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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世銀에 프로젝트 론 요청/4대 공기업 하반기 민영화/기획예산위

    기획예산위원회가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 세계은행(IBRD)에 ‘프로젝트 론(사업별 차관)’을 요청했다.공기업 민영화와 국내 산업구조조정에 IBRD와 산하 국제금융공사(IFC)가 기술적 지원을 하며 기업성이 강한 포항제철 담배인삼공사 한국중공업 한국통신 등 4개 공기업의 경우 하반기부터 정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민영화가 추진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IMF 프로그램에 따라 IBRD가 약속한 1백억달러 이외에 인천 국제공항과 항만건설 등에 IBRD가 프로젝트 론을 줄 수 있는 지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陳위원장은 또공기업 민영화와 산업구조조정 전반에 대해서도 IBRD가 정부에 기술적 지원을 해 줄 것을 의뢰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은행은 6월 중순 공항건설 항만관리 전력 통신분야의 IBRD 전문가팀을 한국에 보내 ‘프로젝트 론’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영국 뉴질랜드 칠레 등 주요국의 민영화 사례를 토대로 자문에 나설 예정이다.기획예산위는 기술적 지원을 받는 과정에서 IBRD나 IFC가 직·간접적으로SOC나 공기업에 투자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기획예산위는 지난 달 각 부처로부터 108개 공기업에 대한 경영현황자료를 받아 먼저 26개 정부투자 및 출자기관에 대한 성격분류를 마치고 경영혁신 방침을 확정했다.기업성이 강해 민영화할 4개 출자기관은 하반기부터 정부보유 주식을 국내·외에 공개입찰로 매각할 방침이다.공공성이 강하나 기업성이 도입돼 내부혁신을 거친 뒤 민영화할 대상은 13개로 ▲한국전력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 투자기관 6개 ▲한국가스공사 KBS 한국감정원 등 출자기관 7개다.공공성이 강해 강도높은 내부혁신만 추진할 공기업은 9개로 한국조폐공사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도로공사 등 투자기관 7개와 국정교과서와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2개다.
  • 공기업 구조조정 6월 확정/기획예산위

    ◎실사 거쳐 하반기 매각·통합·폐쇄 【白汶一 기자】 기획예산위원회는 공공성이 떨어지는 공기업에 대해서는 우선 매각하고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사업성격이 중복되는 공기업은 과감히 폐쇄하거나 통폐합시킬 방침이다.이를 위해 기획위는 각 부처에 49개 금융관련기관을 제외한 108개 공기업의 경영현황 등 혁신관련 자료를 이달 말까지 제출하라고 시달했다. 기획예산위는 17일 금융감독위원회가 구조조정을 추진중인 산업·수출입·국민·외환 등 금융관련 기관 49개를 제외한 108개 공기업에 대한 경영혁신방향과 일정을 이같이 밝혔다. 기획위는 5월 중 각 부처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공기업에 대한 실사를 거쳐 6월 말까지 매각 내부혁신 통폐합 폐쇄 등 경영혁신 방안을 확정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자료제출 대상 공기업은 ▲한전 한국도로공사 등 정부투자기관 13개 ▲한국냉장 한국전력기술 등 정부투자기관 출자회사 30개 ▲한국가스공사 포항제철 국정교과서 등 정부출자기관 13개 ▲신세기통신 한국송유관 공사 등 정부출자기관 출자회사 52개 등이다. 기획예산위는 공기업별로 자본금 영업실적 예산 등 일반현황 자료와 ▲민간 및 외국 업체와의 사업비교 ▲다른 공기업과 유사·중복되는 기능 ▲민간 전문경영인 선임 가능성 등 경영현황 자료를 상세히 내도록 했다.
  • 한통·포철 민영화 검토/인수위,김 당선자에 보고

    대통령직인수위는 10일 공기업 경영혁신방안과 관련,4대공기업(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과 포철,국정교과서 등 상업성이 높은 기관을 민영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인수위는 특히 외환확보를 통해 국제통화기금 체제를 조기에 극복하고 국내에서 대규모 주식매각이 어려운 여건을 고려,4대공기업 등의 주식을 해외에 매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이날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주재한 전체회의에서 “공기업과 관련 산업의 성격을 감안,공기업 유형을 ▲상업성이 높은 민영화대상기관 ▲상업성이 높으나 민영화가 곤란한 기관 ▲정부업무대행기관 등으로 재분류해 기관별 특성에 따른 민영화방식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인수위는 민영화가 곤란한 철도청,우정사업,한전,공항공단 등에 대해서는 공사화 추진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인수위는 공기업의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영화 이전에도 전력·가스·토지개발 등의 부문에 대해 민자유치 등 경쟁체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 관리감독 허술… 방만운영 심각/운영실태 문제점

    ◎국회심의 과정 없어 ‘부처 쌈짓돈’ 전략/출연기관 지원예산은 해외시찰 등 허비 정부가 출자했거나 출연하고 있는 기관과 각종 기금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16일 이같은 방침을 밝힌 바 있다.이들이 운용하는 자금이나 자산규모는 정부 예산에 버금가는 데도 관리감독 체계가 허술해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다. 특히 개별부처가 운용하고 있는 기금은 조성규모가 1백25조원에 달하는데도 국회 심의를 받지 않아 목적외로 지출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기금은 국민주택기금·국민연금기금 등과 같이 주로 부처가 관리하는 공공기금(36개)과 신용보증기금과 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처럼 공단 등에서 관리하는 기타기금(39개)으로 나뉜다.조성자금은 공공기금이 1백4조원,기타기금이 20조원이고 연간 운용자금은 공공기금이 61조4천억원(올해) 기타기금이 19조원(96년기준)이다. 문제는 기금이 특정 사업을 위해 개별법률에 근거,국민부담으로 설립됐는데도 국회 심의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때문에 일부 부처에서는 ‘쌈지돈’으로 활용,공무원 연수비나 체력단련비 등으로 편법지출되는 경우가 있다. 업무구분이 모호한 교통안전기금과 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과학기술진흥기금과 한국과학재단기금,산업기반기금과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대외경제협력기금 국제교류기금 등은 통폐합해야 한다. 정부가 예산에서 지원해주는 정부 출연기관도 방만하다.주로 국책연구기관들로 인문·사회분야에서 한국개발연구원 정신문화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등 25개,과학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소 등 30개가 있다.소비자보호연구원과 같이 비연구출연기관도 15개나 된다. 올해 지원규모가 인문·사회 1천8백38억원 과학 6천3백68억원 비연구출연1조2천8백65억원 등 총 2조1천억원이었으나 세출 삭감방침에 따라 재조정 중이다.기금과 마찬가지로 유사기관이 많고 연구비가 해외시찰비 등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정부투자기관은 정부지분이 50% 이상이면서 정부가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는 기관들을 말한다.주로 ‘공사’가 뒤에 붙는다.한전 도로공사수자원공사 토지공사 관광공사 등 13개로 총 자산규모는 76조6천억원이다.효율성 차원에서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도로공사와 토지공사 등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석탄공사는 부채가 8천억원이 넘는 등 쉽지가 않다. 정부출자기관은 말 그대로 정부가 1% 이상 출자한 것을 말한다.지분이 50%가 넘더라도 정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며 투자기관이 아닌 출자기관으로 분류된다.KBS나 담배인삼공사의 경우다.산업·국민·주택·중기·수출입은행과 포항제철 한국통신 가스공사 국정교과서 등 14개이다.대부분 민영화대상이나 증시에 물량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주식매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 수능시험 쉬웠다/작년보다 평균 20점 올라갈듯

    19일 전국 69개 시험지구 82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언어 수리탐구Ⅰ·Ⅱ 외국어 등 4개 영역 모두에서 비교적 쉽게 출제돼 지난 해에 비해 총 평균점수는 20점 이상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특히 수리탐구Ⅰ이 쉬워 중위권 수험생들의 점수폭이 커짐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소광섭 출제위원장(53·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은 이날 “과외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전반적으로 쉽게 풀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출제했다“면서 “특히 수리탐구Ⅰ에서는 쉬운 문제를 지난 해보다 많이 내 학교 공부만 충실히 했으면 성적을 올릴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제1교시 언어영역은 지난 해에 비해 쉬웠고 교과서내 지문도 늘었다.28번∼34번 문항이 국정교과서 안에서 출제됐다.10개의 지문이 다소 길었지만 평이한 내용이어서 문제풀이에는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이다. 수리탐구Ⅰ은 국립교육평가원의 방침대로 상위 50% 수험생의 평균 점수가 50점 이상 되도록 출제됐다.지난해 수리탐구Ⅰ의 평균은 36점이었다. 수리탐구Ⅱ에서는 여러 교과를 묶은 통합교과적 문제가 많이 출제됐지만 비교적 쉬웠다는 수험생들의 반응이다. 외국어 영역에서는 이미 나왔던 문제와 같은 유형이 출제됐으며 일부 지문의 길이를 길게 해 상위권 수험생의 실력을 가릴수 있게 했다.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시험의 평균 반영비율이 54.9%로 지난해 47.3%보다 7.6%포인트 높아져 수능성적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번 수능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88만5천320명의 3.6%인 3만2천 2명이 결시한 가운데 85만3천318명이 응시했다.
  • 통합교과 문항 늘려 탐구력 중시/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언어영역­교과서 지문 위주로 쉽게 출제/수리Ⅰ­고난도문항 줄고 기초기념 역점/수리Ⅱ­사회현상 전반 사고력 중점측정/외국어­듣기·말하기능력 평가에 주안점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모든 영역에 걸쳐 쉽게 출제됐다.특히 지난 해 어려웠던 수리탐구Ⅰ은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이 50점 이상 되도록 출제했다는 게 국립교육평가원의 설명이다.또 통합교과적 문항이 많아지고 언어영역의 지문이 교과서안에서 출제된 것도 특징이다. 【출제기본방향】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사고 중심의 교수·학습에 역점을 뒀다.교육과정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도록 했다. 단기간에 걸친 수험요령의 학습만으로는 풀기 어렵고 높은 사고력과 탐구능력이 요구되는 주제중심의 통합교과적 문항을 많이 출제했다. 전체 난이도는 상위 50% 수험생들의 평균 정답률이 60% 가량 되도록 했다. 【언어영역】 단순 사실의 암기 보다 추리,어휘력,상상적 이해,논리적 사고등의 측정에 비중을 둔 문항이 많다.국정교과서 가운데 ‘국어의 순화’에서 28~34번 문항이 출제됐다. 지문은 지난해와 같이 10개이지만 길이는 조금 길었다.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대 7이었다.38번 문항은 문학 감상과 글쓰기를 연결시킨 문제로 주목됐다.듣기평가 5·6번은 연극대사였다. 전체적으로는 쉬웠다는 평가다. 【수리탐구Ⅰ】 수학적 기초능력과 이해력,추론 등을 고루 평가했다.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예년에 비해 중간 난이도의 문항은 늘었고 고난도 문항은 줄었다.하지만 2∼4개 가량은 고난도 문항으로 푸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도록 배정했다. 상위권 및 중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이 높아질 전망이다.일상생활에서 소재를 구한 문항도 많이 나왔다. 공통문항과 계열별 문항수 기준은 2대 1로 했다.인문·예체능계의 난이도는 자연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출제했다. 【수리탐구Ⅱ】 과학탐구의 문항수는 지난 해와 같이 48문항이지만 시험시간은 110분에서 120분으로 늘었다.세트문항이 많이 나왔다.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내용이 균형있게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됐다.특히단일 영역내의 단원간 통합문제의 비율도 높아졌다.폭넓은 과학탐구 능력을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사회탐구에서는 급속히 변화하는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 종합적 사고력측정에 신경을 썼다.주로 3개 이상의 교과내용을 함께 묶은 통합교과형 문제도 선보였다. 가능한 한 수험생들이 현실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를 문항으로 구성했다.2개 이상의 정답을 쓰는 다답형 문제도 출제됐다. 【외국어영역】 예년처럼 듣기 말하기 읽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듣기 및 말하기 문항수는 전체 문항의 31%인 17문항으로 20분 이내에 치러졌다. 문항의 소재는 통합교과적이고 문항당 지문의 길이는 대부분 60∼100개 내외의 단어로 구성했다.문항은 교육과정의 중요도에 따라 1점 1.5점 2점으로 차등배점했다.지문이 길어도 정답을 지문속에서 추론할 수 있느 문항은 1.5점이 넘지 않도록 했다.
  • 국정교과서 사장 김정길씨

    국정교과서 주식회사는 21일 김정길 전 교육부 국립교육평가원장(57)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사장은 교육부 교육정책실 생활지도담당 장학관,재외국민교육원장,국제교육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 웅진전문대학장 이진씨

    학교법인 인풍학원(이사장 유재원)은 10일 충남 공주 웅진전문대 신임 학장에 이진 전 환경부차관을 선임했다. 이학장은 64년 서울대 문리대를 졸업한 뒤 12대 국회의원,국무총리 비서실장,국정교과서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95년부터 공주대 객원교수로 재직해 왔다.
  • 국정교과서 사진동우회(환경 파수꾼)

    ◎환경보호·음식쓰레기 줄이기 솔선/여성모임선 일일찻집 열어 이웃돕기 국정교과서 주식회사 사진동호회는 지난 87년 회원 15명으로 출발,지금은 42명으로 늘어 제법 규모 있는 모임이다. 동호회를 만들때는 회사가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에 있었기 때문에 회원들은 휴일을 이용,모래내 5일장을 비롯,서울과 경기도의 여러 시장을 두루 찾아다니며 사라져가는 풍물을 사진첩에 담았다. 5년전 회사가 충남 연기군 동면 내판리로 이사했다.이 때부터 조치원,공주 등의 5일장과 함께 근처의 이름난 산을 두루 찾다보니 생태계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필름에 담았고 각종 곤충,조류 등의 신비한 생태를 촬영했다. 『사진기를 들고 여러 곳을 찾아 다니다 보니 더러운 곳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아름다운 우리의 산하와 오염된 환경을 함께 다루기 시작했죠.지난해부터 현장 고발사진을 신문사 등에 보냈습니다』 동호회 창립 멤버인 정계철 회장의 설명이다. 동호회는 지난 27일 본격적인 환경파수꾼이 되기 위해 서울신문사 환경운동본부의 환경감시단체로 등록했다. 동호회는 달마다 한차례씩 촬영에 나선다.봄과 가을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설악산 등 명산을 찾고 있다.지난해부터는 산이나 계곡에서 쓰레기를 치우는 등 환경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해마다 12월에는 1년 동안 촬영한 회원들의 사진을 모아 사내에서 사진전시회를 열어 왔다.여성사원들의 친목 모임인 정미회는 전시회 때마다 찻집을 열어 전시회장을 활기차게 만드는 등 사진동호회를 돕고 있다. 물론 차을 판 수익금은 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고 있다. 『우리 동호회는 올해 「다함께 자연을 지키자」라는 기치아래 각종 활동을 펴기로 했습니다.정미회와 함께 서울신문사가 벌이고 있는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했죠.환경보호에 발벗고 나서 국정교과서를 빛내겠습니다』 정계철 회장의 올 포부이다.
  • 중기 고유업종 침해/12개 업체 검찰고발/중기청

    중소기업청은 28일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무단 침해한 해태그룹 소속 대영포장공업 등 12개 대기업체를 적발,중소기업의 사업영역보호 및 기업간 협력증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28일 검찰에 고발했다. 고발된 업체는 오뚜기식품 계열사가 태성산업·태원산업 등 2개,진로계열사가 삼원판지·영진특수지기 등 2개,한화(부평판지),해태(대한포장공업),화승(장천),태평양(태신인쇄공업),애경유지(경신산업),한국제지(한국패키지)가 각각 1개사이며 국정교과서와 삼영화학공업도 포함됐다.
  • 「달라진 서울신문」 독자반응 여론조사 심층분석:하

    ◎기업인·전문직 등 고급독자가 80.6% TV 등 영상매체의 광고가 주로 소비자의 감성에 작용하여 구매욕구를 끌어낸다면 신문은 광고를 이성적으로 판단케하여 구매욕을 불러일으킨다. 광고주들은 신문에 광고를 실을때 「소비자가 우리 광고내용을 정확히 판단해 줄 것인가」「실제 구매력있는 독자가 볼 것인가」「주 고객층을 누구로 삼을 것인가」를 가장 먼저 고려한다. 고급독자인 여론주도층이,그리고 실제 구매력있는 중산층 이상의 독자들이 선호하는 신문이 광고효과도 높을 것임을 광고주들은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초일류 최고급 정론지를 지향,우리 사회의 식자층과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는 중산층 이상의 시민을 대상으로 신문을 제작한다는게 기본 방침이다. 최근 창간 51주년을 맞아 전국 7대 도시에서 실시한 「서울신문 독자면접조사」결과 대부분의 독자층이 기업인,전문직 종사자 등 고학력·고소득의 오피니언 리더(여론 주도자)들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직업·소득·성별 분석/고학력·고소득·중산층이 주독자/대졸 67%·월수 2백만 이상 50.1% 서울신문 독자는 경영·관리·전문직이 45.5%,사무기술직이 35.1%로 우리사회의 화이트 컬라인 고급 독자가 80.6%를 차지하고 있다.나머지는 판매업·서비스업·자영업자가 10%,가정주부 6.4%,학생 3%이다. 소득별로는 월소득 250만원 이상이 28.5%,200만∼250만원이 21.6%,200만원 미만은 49.9%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82%,여자 18%,연령별로는 20대 13.6%,30대 26.2%,40대 35.6%,50대 이상이 24.5%이며 학력별로는 대학졸업 이상이 67.8%,고졸 이하가 32.2%이다. ◎기업인­행정정보 함수/행정정보 미숙하면 경영 불가/“상업지선 볼수없는 기사 풍부” 경영·관리·전문·사무기술직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하는 45.5%를 차지한다는 것은 신문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좌표이다.서울신문은 특화·차별화전략에 따라 정부의 각종 정책·시책과 행정정보를 상세하게 많이 싣고 있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이를 필요로 하는 계층이 많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최고경영자는 물론,이들을 보좌하는 관리자들이 행정정보에 미숙하면 기업을 운영할 수 없다.경제규모가 커지고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행정업무 내용도 복잡·다양해지고 있다.특히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요즘에는 중앙정부는 물론,지방정부의 행정정보를 신속하게 심층적으로 알아야만 제대로 일할 수 있다.최고경영자와 관리직 간부를 보좌하는 사무기술직도 행정정보를 알아야 맡은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음은 물론이다. 다른 상업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서울신문의 「입법예고·법령공포」「정부시책 이렇습니다」「행정마당」「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초점 인터뷰」「이달의 시·도정」「국무회의 중계」 등 행정정보 및 정부시책·법령관련 기사가 여론 주도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전문직이 선호한다/“선정·상업주의” 과감히 탈피/「송화강 5천리」 등 돋보인 기획 45.5%안에 포함돼있는 「전문직」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전문직 종사자들이 자신의 전공분야만 통달하면 그만이었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전문직 종사자도 자신의 전문지식을 제대로 살리고 이를 업무와 연계시켜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려면 행정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대학교수,변호사,의사,건축가,컴퓨터 프로그래머,연구소 연구원 등 전문가들이 원하는 정보는 자신들의 해당분야는 물론,관련분야에 대한 고급정보이다. 우리나라 신문은 대부분이 일반 종합지여서 상업주의의 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때문에 그러한 성격의 신문은 「보통의 독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에만 신경을 쓰고 있어 흥미위주의 선정주의나 물량주의에 젖어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전문직 종사자들은 신문을 통해 고급정보를 얻기가 어렵다. 그들은 「지적 갈증」을 서울신문의 특화된 지면을 보면서 풀고 있다.세계 12개국의 석학들이 집필하는 「지구촌 칼럼」은 이들 전문직 종사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사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국제정치,국제경제,군사·외교분야는 물론 환경보호·역사문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의 무게있는 글이 실려 있다.또 「세계문화유적탐방」「송화강 5천리」「인물탐구」 등문화·역사기획물과 「한국인의 얼굴」같은 장기 연재기획물은 재미와 함께 새로운 사실도 적시돼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한국인의 얼굴」은 국정교과서에 채택될 정도로 전문가들의 관심이 높다. ◎20∼40대 특히 인기/과거보다 미래지향적 지면/경제활동 주축층에 큰 어필 서울신문의 독자 연령층은 20∼40대가 전체의 75%를 차지하고 있다.한마디로 「젊은 신문」이다.우리사회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계층이 서울신문을 가장 많이 보고 있다.경제활동인구의 주축인 연령층이다.국가사회 발전에 대한 비젼도 있고 경제력도 단단하다.과거보다는 미래를 향해 매진하고 있는 계층이다. 「제2창간 선언 이후 서울신문이 좋아졌다」고 대답한 사람은 전체의 72.7%이니까 20∼40대 연령층 75%와 비슷하다.청년층과 중후한 중년층이 서울신문에 호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다만 독자의 남녀 성별에서 여성이 6.4%를 차지해 적은 감이 없지않다. ◎독자층별 정화 특화/이성에 호소한 독창적 광고/「공무원 채용」 등 꾸준한 인기 서울신문 광고를 통해 독자들이 원하는 정보는 「기업의 신상품 광고」가 전체의 53.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공무원 채용광고」 등 구인광고가 21.8%를 나타냈다. 「기업의 신상품 광고」는 가정주부의 85.7%,판매·서비스·자영업자의 60%가 원했다.아직도 우리나라 가정의 상품구매는 주부들에 의해 주로 이뤄지고 있어 상품광고의 목표를 여성에 맞춰야 할 것임을 알 수 있다. 공무원 시험공고를 비롯한 구인광고는 50세 이상의 독자중 28.1%,경영·관리·전문직의 26.4%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또 독자의 50.2%는 「앞으로 중소기업 광고가 더 많이 실려야 한다」고 대답했으며 그 다음은 「정부 및 정부투지기관 광고」가 37.1%를 나타냈다.
  • 초등교 영어부교재 판매 억제/교육부

    ◎과열교습 막고 수업중심 학습 유도 교육부는 3일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영어교육을 실시하는데 따른 과열교습 붐을 막기 위해 관련 부교재 제작·판매를 최대한 억제,수업중심 학습이 되도록 유도키로 했다. 특히 교사의 수업지도용으로 채택되는 비디오테이프와 관련해 내용을 보다 상세하게 다룬 고가의 비디오테이프 부교재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출판사들을 상대로 이같은 테이프를 제작하지 말도록 적극 권장키로 했다. 또 교사용 비디오테이프를 학생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판매가격도 최대한 낮출 방침이다. 교사용 비디오테이프는 국정교과서 공급망을 통해 시·군별 지정 서점에서 판매된다. 지금까지 8개 출판의사 12종이 영어 교과용 도서로 합격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달부터 내년 1월 사이에 열리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학교별로 선택돼 내년 1학기부터 사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비디오테이프 가격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킬 정도로 비싸거나 학교별로 교재를 채택하는 것과 관련한 출판사의 로비 등부조리가 발생하면 강력히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 4대 공기업 민영화 보류/담배인삼공·가스공·한국통신·한중 대상

    ◎내년 출자기관 전환… 책임경영제 도입 정부는 담배인삼공사·가스공사·한국통신·한국중공업 등 대형 공기업의 완전민영화를 일단 보류하는 대신 내년 상반기중 이들 공기업을 출자기관으로 전환,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관련기사 4면〉 재정경제원은 1일 이같은 내용의 공기업 경영효율화 및 민영화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이들 기업(재출자기업인 한국중공업은 제외)을 출자기관으로 전환하기 위한 특볍법을 제정하거나 관계 법령을 개정해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소유 지분은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을 억제하기 위해 1인당 지분한도를 설정해 매각하되 담배인삼공사는 내년 하반기 이후,가스공사는 전국적 배관망이 형성되는 2003년 이후에,한국중공업은 사옥 소유권 관련 소송이 종결된 이후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통신은 정부가 대주주의 지위를 유지하면서 지분매각을 계속하고 국내증시 상장후 여건이 성숙되면 일부 주식을 해외에서 매각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담배인삼공사는 잎담배 경작자 보호 등을 위해 상당기간 독점체제를 유지하고 가스공사도 전국적 배관망이 구축될 때까지 역시 독점체제가 유지된다. 정부는 그러나 경영권 이양대상인 6개 중소규모 공기업의 경우 남해화학과 국정교과서는 기존주주에 잔여지분 전체를 인수하도록 하고 종합화학·한국신화·전화번호부·PC통신·새한종금·한국기업평가 등은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하기로 했다. 경영권과 관계없는 정부 또는 정부투자기관 소유지분 매각대상 16개사 가운데 국민은행 등 8개사는 증시상황을 보아가며 단계적 또는 일괄매각을 추진하고 비상장기업인 한국종합기술금융 등 8개사는 여건에 따라 경쟁입찰,수의계약,상장후 매각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통합대상인 한국송유관 등 3개 기업은 모회사에 조속히 흡수하고 민영화 대상이던 한성금고 등 13개 국민은행 자회사와 주은건설,석탄공사 등 15개사는 민영화대상에서 제외했다.
  • 전북도 정무부지사 태기표씨

    【전주=임송학 기자】 전북도는 6일 공석중인 정무부지사에 전 국정교과서 이사장 태기표씨(48)를 임명했다.
  • 국민회의 전주시장 공천 “속앓이”/정동익씨 자격상실로 고민

    ◎후보신청 15명 혼전… “청렴도가 선택기준” 오는 7월19일 실시될 전주시장 재선거에서 국민회의 후보로 공천이 확실시 되던 정동익씨가 26일 헌법재판소 판결로 입후보 자격을 상실하게 됨에 따라 국민회의의 고민이 크다.불명예 퇴진한 이창승전임시장과 비교할 때 도덕성과 청렴도가 돋보여 국민회의는 그동안 정후보에게 비중을 두어왔으나 그러한 공천구도가 깨져버린 것이다. 정씨의 낙마이유는 선거 90일전에 해당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되지않은 상태였기 때문이다.정씨는 이번 선거가 보궐선거라는 점을 들어 「선거 90일 이전에 당해 선거구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자만 출마할 수 있다」고 규정한 현행 선거법에 대한 헌법소원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결국 공천경합자는 양상렬 변호사,태기표 전 국정교과서이사장,김철규 전 전북부지사,유봉영 전 부시장,강재수 정형외과 전문의,박용갑 전 도의원,이상휘 전북대교수와 비공개로 신청한 현직 고위공무원등 8명으로 압축됐다.현재는 우위를 점치기 어려운 혼전양상이다. 이제까지의 지역여론을 종합하면 양상렬 변호사,강재수 전문의,유봉영 전 부시장,태기표 전 이사장 등 4명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회의는 28일 유종근 전북지사,김태식·정균환·장영달·정동영의원 등 5명이 협의를 거쳐 공천자 선정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정대변인은 『정동익씨의 중도하차로 후보선정에 어려움을 겪고있다』면서 『이 전시장의 중도하차로 치러진 선거인 만큼 금전적으로 깨끗한 인사에게 좋은 점수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양승현 기자〉
  • 3개대 세계 1백위권 육성/「21세기 교육구상」 주요내용

    ◎교사 1명에 학생 초등 25·중등 20명으로/평생교육 기회 제공… 「에듀토피아」 지향/전문대 직업교육 중심기관 육성… 재택학습 일반화 21세기 장기구상의 교육부문 개혁안은 궁극적으로 교육복지국가(Edutopia)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교육복지국가란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언제라도 받을 수 있는 「열린 평생 학습사회」를 말한다.우리 교육의 당면과제인 21세기형 인간의 양성과 국가 교육력의 선진국화를 향한 청사진이다. 다음은 개혁방안 요지. ▷한국 교육의 현 위치와 발전 목표◁ 현재 우리 교육의 토대는 전체적으로 교육 선진국들에 비해 손색이 없지만 교사 1인당 학생수,학생 1인당 공교육비 등 제반 교육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2000년까지 고등학교 취학률 1백%를 달성하고 장애아의 완전 취학률도 보장한다.영세가정에는 대규모의 학자금을 지원한다.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5명,중등 20명으로,학급당 학생수도 초등 35명,중등 46명으로 개선된다. 2020년까지는 교사 1인당 학생수가 초등 20명,중등 15명으로,학급당 학생수는 초등 24명,중등 28명으로 더욱 줄어든다. 2000년까지 우리 대학 가운데 1개는 세계 1백위권에,2개 대학이 5백위권에 든다.2020년에는 세계 10위권에 1개 대학,1백위권에 3개 대학,5백위권에 5개의 대학이 진입,세계수준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1세기 열린평생학습사회◁ 누구나 평생동안 다양한 교육의 기회와 통로를 제공받는다.중등교육 과정은 부문간에 다양한 특성을 지니게 된다.생산현장이 곧 학습의 장이 되고 학교교육과 사회교육은 서로 보완적 관계로 발전한다. 초고속 정보통신망의 보급으로 누구나 세계 각국에서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학습자 중심의 교육을 통해 학교는 정보와 지식을 체계적으로 축적·관리하는 학습센터의 기능으로 바뀐다. 대학교육의 위상은 높아지고 한국의 독창적인 이론이 국제무대에서 비중있게 논의된다.우리의 선진 학문을 배우기 위해 각국에서 유학생이 몰려온다. ▷주요 발전방향과 정책과제◁ ▲세계화 교육=단기과제로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계발하기 위해 다원화된 단계별,능력별 교육과정이 정착된다.국정교과서의 비중을 크게 낮춘다.조기 영어교육을 위해 교사를 확보한다.대중매체를 통한 외국어 교육도 강화한다.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교육기회도 함께 제공한다. 장기과제로 학교교육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한다.학교 도서관을 지역사회의 「학습클리닉」으로 개방한다.재택학습이나 개별학습이 일반화된다. ▲정보화 교육=초등학교에서는 컴퓨터통신 등을 통해 정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과정과 자료변형 기초과정을 가르친다.중학교에서는 컴퓨터 자료·정보 교환과정을,고등학교에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그래픽·디자인 등 정보공학 응용과정을 개설한다. 화상학습·멀티미디어 시스템 등을 이용한 학습방법을 개발하고 평가법도 갖춘다.학생 1명당 컴퓨터 1대를 기준으로 실습실을 갖춘다.정보교육을 담당할 교원양성을 위해 현재 교양과목인 「컴퓨터교과」를 「정보교육」으로 개편,교직필수 과목으로 한다. 장기적으로 모든 학교에 교육통계 교육행정 학술연구 직업기술교육 정보 등이 총망라되는 「교육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운용한다.학생과 교사,각종 교육정보 기관간의 네트워크를 구축,상호응답식 학습이 가능한 재택·개별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강화=국가기술 자격제도를 고졸 수준의 기능사,전문대졸 수준의 산업기사,대졸 수준의 기사,대학원 수준의 기술사로 등급을 단순화한다.응시자격의 학력제한도 철폐한다. 일에 대한 수행능력을 검증해주는 「직업능력 인증제」를 도입하고 직업기술 교육의 지원을 위해 「직업교육훈련 촉진법」을 제정한다.일반계와 실업계 교육과정을 합친 통합학교를 운영하고 여자 상업계 고교를 컴퓨터·정보통신 관련 학교로 바꾼다. 직종분화에 따라 1∼2개 학과로 구성된 소규모 특성화대학을 설치하고 현장중심의 신대학을 운영한다. 장기과제로 전문대학은 직업교육의 중심기관이 되도록 집중육성하고 수업연한의 제한도 폐지토록 한다.국립개방대학은 독립법인화를 유도한다. ▲대학교육 경쟁력 강화=단기과제로 대학설립 준칙주의를 정착시키고 정원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2000년 이후에 본격화한다. 대학의 조직과 운영,학생선발 등 학사운영을 완전 자율화한다.효과적인 대학평가 인정제를 위해 단과대학,학과 단위의 수준까지 평가한다. 교수간 경쟁체제 확립을 위해 정년보장제에서 연구실적에 따른 계약제를 도입한다.동문 위주의 교수채용,여성 교수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교수평가제를 엄격하게 운영한다. 일부 국립대학은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점진적으로 공립화 또는 민영화한다.교육대학과 사범대학을 통합하고 대학원 중심 대학을,경쟁을 통해 집중 육성한다. ▲교육 행·재정 체제의 개편=교육부나 지방교육 행정기관이 관장하는 교육행정업무 가운데 대부분을 민간기구나 지방자치단체에 넘긴다. 사학법인의 전입금 규모를 확대하고 재정여건이 좋은 우수기업이 부실사학을 인수,경영토록 한다.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교육·훈련·인적자원 개발 관련 업무를 한 곳에서 조정·총괄할 수 있도록 교육 부총리제를 신설한다.
  • 국정교과서 사장 이수종씨를 임명

    정부는 26일 국정교과서 사장에 이수종 교원징계 재심위원장을 임명했다.
  • 부산외대 총장 조규향씨

    부산외국어대는 19일 제3대 총장에 조규향 전 교육부차관(54)을 선임했다. 신임 조총장은 경남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대통령비서관,교육부차관,국정교과서 사장 등을 역임했다.
  • 한·일 합방전 일 국정교과서 독도를 한국영토로 표기

    ◎「소학지이용신지도」서 확인 【삿포로 연합】 일본 정부는 한·일합방 이전인 지난 1904년부터 문부성이 발행,사용하기 시작한 최초의 국정교과서에서 독도를 한국의 영토로 표기한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삿포로 시내에 자리잡고 있는 가이타쿠무라(개탁촌) 구내의 당시 중학교 교사내에 전시된 교과서 「소학지이용신지도」에서 확인됐다. 한국을 「한국(조선)」이라고 표기하고 중국은 「청국」이라고 표기한 이 지도는 한국지도 부분에서 강릉에서 가까운 북위 37·9도,동경 1백29.5도 지점에 「죽도」라는 이름으로 독도를 표시하고 한국영토임을 분명히 했다. 이 지도는 독도의 위치를 터무니 없이 부정확하게 표시해 당시 일본 당국이 독도에 관심이 없었으며 위치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반증하고 있다. 한국영토를 구분하기 위해 일본과 중국영토는 검은색으로 표시한 이 지도는 울릉도는 「울릉도」로 표기하고 독도보다 훨씬 동쪽에 그려넣었으며 역시 한국영토로 표시했다.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한 이 지도는 「대마도」를 일본영토로 표시하고 대마도와 부산 사이를 「조선해협」으로 표기하고 있다.
  • 신당/신도성·이동원·최희준씨 등 영입

    ◎질보다 양 치중… 호남출신이 50% 차지/공직자는 3공중심… 5·6공 배제한듯 가칭 「새정치국민회의」는 10일 신당에 참여하는 외부인사 2백49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처음 예상한 1백명선을 크게 넘었지만 명망있는 「대어급」인사는 적어 「질」보다 「양」을 좇았다는 평가이다. 지역별으로는 호남출신이 30%대 수준이고 서울·경기등 수도권과 충청 등 중부권출신이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또 학계와 법조계등 전문가층의 영입은 성공적인 반면,큰 공을 들였던 군출신과 여성계,구여권 출신 전직관료의 끌어안기는 순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입인사중 10%선인 20명 남짓에게만 조직책을 맡기고 나머지는 정책 자문단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결속력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조직책 배정은 비호남 출신을 우대한다는 원칙 아래 법조계 10명,군출신 1∼2명,문화계 2∼3명,학계 2∼3명,공직자 1∼2명등으로 구획정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는 변정수 전헌재재판관을 비롯해 이영복 전서울지법부장판사,정해원 전서울지검검사와「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출신의 유선호·천정배·임종인 변호사 등 모두 28명이 참여했다.이중 이영복(고양),정해원(서울 용산),유선호(군포),천정배(안산) 진영광(부평)등 10여명은 지역구를 바라고 있다. 학계에서는 41명이 영입됐으나 미미주리대 물리학교수인 김현영씨와 「아폴로박사」로 불리는 조경철 전경희대부총장,한정일·양성철 경희대교수를 빼고는 지명도에서 두드러진 인물이 많지 않다.현직 대학총장인 K모씨와 한상진·정운찬 서울대교수등의 합류가 예상됐으나 명단에서 빠졌다. 16명이 참여한 공직자출신중에는 이동원 전외무부장관,신도성 전통일원장관 등 3공시절 인사가 많아 가급적 5·6공 출신은 배제한 듯한 인상이다. 문민정부 각료 출신인 허재영 전건설부장관도 눈길을 끌고 있으며 한준수 전연기군수도 명단에 포함됐다. 군출신은 용영일 전국방부정보본부장,천용택 전비상기획위원장,간용태 전해군작전사령관 등 7명에 그쳐 최소한 10명의 영입을 자신하던 신당의 주장을 무색케했다.김두만 전공군참모총장은 영입직전에 난색을 표명했으며 장태완 전수방사령관은 여러차례 접촉을 했으나 본인이 끝내 고사했다. 기업인 50명가운데는 박상규 전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이 성공적이라는 평을 들었으며 기자출신인 김윤수 리베라호텔대표와 박길웅 한국수출구매협회장,국정교과서이사장을 지낸 태기표동도건설회장,「해법수학」의 저자인 최용준 천재교육대표이사 등이 주목의 대상. 문화·체육계에서는 28명이 대거 영입했다.탤런트로는 정한용·이효춘·임현식씨 등이,가수로는 최희준·남진·이선희씨등이 영입됐다.전프로야구감독인 김동엽씨와 소설가 윤정모씨,서예가 이왕재씨와 민속씨름 3대 천하장사인 장지영씨도 눈길을 끌었다. 여성계에서는 정희경 전현대고교장등 7명이 합류했으며 정원조 광명시한의사회장 등 의약계에서도 24명이 영입됐다. ◎제3정당 전락… 민주당 어찌되나/KT측·구당파 타협 여부가 최대변수/접점 찾지 못하면 제2의 분당 올수도 10일 가칭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의원들의 집단탈당으로 원내의석 30석(새정치회의측 전국구의원 12명 제외)의 제3정당으로 전락한 민주당이 어떤 행보를 걸을 지 관심이다.「3김시대」의 종식과 지역할거구도 타파등의 기치를 내세운 민주당이 어떤 모습을 갖추느냐에 따라 차기총선등에서의 판도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관건은 민주당을 양분하고 있는 이기택총재측과 구당파간의 「대타협」 여부다. 신당측의 탈당으로 지금까지 물밑 탐색전에 머물던 이총재와 구당파의 협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당장 정기전당대회가 18일 앞으로 다가와 있어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양측이 최대쟁점인 이총재의 사퇴문제를 놓고 첨예하게 맞서 있어 타결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 현단계에서 예상해 볼 수 있는 민주당의 행보는 첫째,이총재체제를 유지하는 방안과 둘째,새 지도체제를 구성하는 방안,셋째,이총재와 구당파의 결별 등 세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이 가운데 가장 실현성이 높아 보이는 방안은 첫째와 둘째방안을 조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관측통들은 전망하고 있다.즉,8월 정기전당대회에서는 당권경쟁을 보류하고 당 개혁방안등에 대한 합의만 도출한 뒤 연말쯤 전당대회를 다시 개최,실질적인 체제정비를 이룬다는 방안이다.이는 구당파측의 기대이기도 하다. 제정구 의원은 10일 『꼭 이번 전당대회에서 지도체제를 새로 구성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이총재퇴진에 대한 구당파측의 입장변화와 함께 이같은 방안을 시사했다.일단 이총재체제를 유지하면서 당을 정상화한 뒤 15대총선을 앞두고 영입인사를 당의 간판으로 내세우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최근 「3김청산」 등을 내세워 정치세력화한 「정치개혁시민연합」측과 구당파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치권밖의 참신한 인물을 최대한 수혈받아 당의 면모를 일신하면서 이총재를 압박하는 양동작전을 편다는 게 구당파의 전략이다. 이에 대해 이총재측은 당세확장에 대해서는 적극 동의하면서도 『당권은 대의원들의 총의에 따라야 한다』며 당권고수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내가 당권을 놓게 되면 결국 김대중씨가 민주당을 먹을 것』이라며 구당파측의 퇴진요구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다만 당체제를 일대 쇄신해야 한다는 점만은 구당파측과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협상노력은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이 끝내 타협을 이루지 못하면 민주당은 구당파의 이탈로 제2의 분당사태를 맞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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