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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대한민국 정부 수립·산업화·北에 대한 ‘균형 있는 서술’이 관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대한민국 정부 수립·산업화·北에 대한 ‘균형 있는 서술’이 관건

    교육부가 12일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를 공식 발표함에 따라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를 국가가 발행하는 단일 교과서로 배우게 됐다. 교육부는 이날 국정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고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광복 후 국가 기틀을 마련하고 산업화·민주화를 이룩하고 과학·문화·예술 등 각 분야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발전상에 대해 균형 있게 서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행 교과서들이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했다는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앞으로 1년 남짓한 집필 과정에서 진보와 보수 진영 간 역사 인식 차가 큰 ▲대한민국 정부 수립 ▲산업화 ▲북한 등에 대한 서술은 특히 두드러지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행 검정교과서들은 1970년대 급격한 경제 성장을 다루면서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외국 의존도가 커졌다고 평가하는 등 산업화 과정의 성과에 더해 분명한 한계도 짚어 주고 있다. 새 국정교과서에는 경제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서술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독재정치에 대한 서술을 놓고도 진보와 보수 진영 간 격한 대립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그동안 상당수 교과서가 이 전 대통령을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인색하다고 지적해 왔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의미를 둘러싸고도 논란이 빚어질 수 있다. 교육부는 개정 교육과정의 한국사 집필 기준에서 기존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용어를 ‘대한민국 수립’으로 바꿨다. 교육부 관계자는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립’으로 쓰는데 우리는 정부 수립이라고 쓰는 것이 스스로를 격하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진보 성향의 전국역사교사모임은 1948년 8월 15일을 건국일이라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입장을 반영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의당 정진후 의원은 국가기록원도 1948년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쓰고 있다고 지적한다. 북한에 대한 서술을 놓고 진보와 보수 진영의 대립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현재 고교 교과서들은 ‘조선민족제일주의’ ‘우리식 사회주의’ ‘선군정치’ 등의 북한 구호를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보수 진영에서는 “북한의 선전 구호나 주장을 그대로 싣는 것은 학생들에게 북한에 대한 우호적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비판해 왔다.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주도하고 주무 부처인 교육부가 따라가는 모양새로 국정화가 결정된 가운데 앞으로 나올 국사 교과서의 공정성, 중립성, 정확성 등을 놓고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진보와 보수의 첨예한 대립 속에 정부·여당의 공론화와 여론 수렴 노력이 미흡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국정교과서 철회하라” 결국 연행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국정교과서 철회하라” 결국 연행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2011년부터 민간 출판사가 발행해오던 역사와 한국사 교과서가 6년 만에 국정화 된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에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 예고했다.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역사교과서①②와 역사지도서①② 등 4권이, 고등학교는 한국사 1권만 국정으로 발행된다.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를 ‘올바른 역사 교과서’라고 이름 붙였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에 교과서 개발을 맡길 예정이다. 역사 내용이 포함된 중학교 사회, 사회과 부도, 역사부도 등은 검정으로 발행된다. 고등학교 통합사회, 동아시아사, 한국지리, 세계사, 사회·문화, 역사부도 등도 검정으로 발행된다. 한편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에 대학생들이 국정교과서 반대 시위를 벌이다 전원 연행됐다. 12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대학생 18명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둘러싸고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중 남학생 1명과 여학생 3명은 동상 앞 거북선 모형이 있는 약 2m 높이 기둥 위에 올라가 “국정교과서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검거된 이후에도 남아있던 대학생 15명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며 경찰과 약 1시간40분간 대치했다. 결국 이들 중 12명은 오후 5시45분께 해산 불응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광진경찰서로 6명이, 관악경찰서로 6명이 이송됐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 명칭…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 명칭…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상정 “국정교과서 대응 야권 지도자회의 열자”

    심상정 “국정교과서 대응 야권 지도자회의 열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3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대응 등을 위한 ‘야권 정치지도자 회의’를 제안했다. 역사 교과서 문제를 연결고리로 한 야권연대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함께 제기된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비교섭단체 대표 발언에서 “야권의 정치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악 저지, 정치개혁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심 대표는 “국민은 교과서 국정화 시도 등 정부의 전방위적 공세에 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면서 “얼마나 야당을 얕잡아 봤으면 집권세력이 저렇게 무도하냐는 의심과 진보정당이 너무 약하다는 원망을 내놓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패배에 길들여진 야당, 기득권을 움켜쥔 야당에 정권을 줄 국민은 없다”고 호소했다.   심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에도 야권이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모처럼 찾아온 정치개혁 골든타임이 풍전등화의 위기”라며 “거대 정당이 득표율보다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는 지금 제도는 ‘조폭’ 세계의 논리와 유사하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만이 맞춤처방”이라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경찰과 대치 ‘부상자까지 발생’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경찰과 대치 ‘부상자까지 발생’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이 시위를 벌였다. 12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대학생 18명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둘러싸고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중 남학생 1명과 여학생 3명은 동상 앞 거북선 모형이 있는 약 2m 높이 기둥 위에 올라가 “국정교과서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검거된 이후에도 남아있던 대학생 15명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며 경찰과 약 1시간40분간 대치했다. 결국 이들 중 12명은 오후 5시45분께 해산 불응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광진경찰서로 6명이, 관악경찰서로 6명이 이송됐다. 한편 대학생 일부는 이순신 장군 동상 앞 거북선 모형 위에 올라가 국정교과서 철회를 요구하는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특히 대학생들 중 1명은 대치 과정에서 고통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사진 = 서울신문DB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정 한국사, 노·장·청 아우른 필진 구성”

    “국정 한국사, 노·장·청 아우른 필진 구성”

    교육부가 2017년 도입하는 중·고교 한국사 국정 교과서의 집필진을 청년층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의 전문가들로 구성하기로 했다. 역사학자 외에 정치·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도 집필진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새로 나올 국정 교과서의 이름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정해졌다.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될 국사편찬위원회 김정배(75) 위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발행체제 개선 방안’ 브리핑에서 “집필진은 명망 있고 실력 있는 명예교수로부터 노·장·청(노년·장년·청년)을 아우르는 팀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이 되는 근현대사의 경우 역사학자뿐 아니라 정치사, 경제사 등 전반을 아우르는 학자들을 초빙해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른바 ‘좌파’로 분류되는 진보 진영 학자에 대해서도 “본인들이 참여한다면 개방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이날 국정화 전환을 위해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가 직접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고 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으로 인한 사회적 논쟁을 종식하고자 하는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판사와 집필진이 만든 교과서의 잘못된 내용을 부분적으로 하나하나 고치는 방법으로는 도저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국사편찬위는 다음달 중 교과서 집필진과 심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집필 작업은 다음달부터 1년간 진행되고 내년 12월 감수 및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된다. 교육부는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 역사를 올바르고 균형 있게 가르치자는 취지에서 국정교과서를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반발해 역사학계와 교육계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결정 철회를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진보단체들은 곳곳에서 국정교과서 발행 체제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정국도 급속하게 얼어붙었다. 여야는 당초 이날 본회의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하기로 했으나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의 여파로 단 한 건의 법안도 상정하지 못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정화는 상식의 문제로, 전 세계 상식이 반대하는 것”이라면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간 ‘2+2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정치권이 정치 논리로 서로 공방을 주고받을 일이 아니다”라면서 즉각 거부했다. 새누리당은 새롭게 태어날 교과서를 ‘국민 통합을 위한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명하고 대국민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키로 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황 부총리 해임 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당 지도부가 참여하는 ‘1인 시위’와 국정화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새해 예산안과 노동개혁 등 법안 처리 문제와 연계시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正常’ 교과서 vs ‘朴定’ 교과서

    정치권의 ‘역사 전쟁’이 확전 일로다. 여야는 정치적 사활을 건 이념 프레임 전쟁에 뛰어들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층 결속이 필요한 시점이다 보니 여야 모두 사생결단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새누리당은 야당을 ‘종북’ 프레임에 가두는 데 주력했다. 김무성 대표는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좌파 성향의 민족문제연구소, 역사문제연구소 소속 교사·교수가 대거 집필진에 참여하고 있고 6·25가 침략 전쟁이 아닌 민족 통일 전쟁이라고 주장한 교수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정부 때 한국사 교과서가 국정이었다”며 “그렇다면 김대중 정부가 유신체제냐”고 야당의 공격에 반박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친일·독재’ 프레임으로 여당을 공격했다. 문재인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정교과서는 친일을 근대화라고 미화하는 친일 교과서, 독재를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찬양하는 유신 교과서”라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은 군사 쿠데타, 박근혜 대통령은 역사 쿠데타, 부전여전”이라고 힐난했고 오영식 최고위원은 “이런 정권이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역사 왜곡을 비난할 자격이 있느냐”고 따졌다. 여야는 행정예고 기간 20일 동안 펼쳐질 여론전에서 승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누가 더 대중의 귀에 쏙쏙 박힐 구호나 단어를 내놓느냐가 관건이다. 정부와 여당은 역사 교과서 ‘국정화’ 대신 ‘단일화’, ‘정상화’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정권의 입맛에 맞는 교과서 제작 가능성에 대한 세간의 의심을 씻어내려 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가 ‘올바른 역사 교과서’로 명명한 것도 친일 미화 교과서가 탄생할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국정’이라는 단어를 60여 차례 언급하며 박근혜 정부의 ‘독재’ 가능성과 연결시키려 애썼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 의해 내용의 틀이 정해진다”며 ‘박정 교과서’라는 표현을 썼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명칭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로…野 강력 항의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보수·진보 아우르는 집필진 선정 중요… 이념 논쟁 최소화 가이드라인 마련하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보수·진보 아우르는 집필진 선정 중요… 이념 논쟁 최소화 가이드라인 마련하라”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2017학년도부터 국정화하기로 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진보·중도·보수 시각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집필진 선정과 소모적인 이념 논쟁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의 마련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사학 교수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정교과서 제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집필진 선정”이라며 “역사적 팩트가 잘못돼 발생하는 오류의 경우 집필진을 잘 구성하면 줄일 수 있고 검증 강화를 통해 단순 오류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가 교수와 교사, 각계 전문가 등 민간으로 공개 모집하겠다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면서 “국정교과서는 국가 전체의 시각을 담고 대한민국의 기본적 가치가 제대로 실현되는지를 1차적인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두형 우리역사교육연구회장(서울 양정고 한국사 교사)은 “가장 큰 문제가 앞으로 남은 집필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집필기준과 편수용어를 사전에 명확히 확립해야 이념 논쟁에 빠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교과서라도 옛날 교과서처럼 사진과 글(텍스트)로 채우는 방식은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요즘 교과서는 역사적 사실만 나열해서는 안 되고 왜 이런 사건이 발생했는지를 함께 토론할 수 있고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과거를 엿보며 현재와 미래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사료가 반영된 교재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신 사료가 반영되고 근거 자료가 명확한 내용들이 서술돼야 교과서를 둘러싼 이념 논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 회장은 그러나 “국내 역사학계 교수들과 연구자들의 대부분이 국정화 반대 성명에 참여했던 만큼 과연 진보와 보수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집필진이 구성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그런 만큼 예산을 아끼지 않고 집필자 대우를 분명하게 하고 새 교과서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충분한 집필 시간을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정화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하다 발표 하루 전인 지난 11일 ‘찬성’을 결정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안양옥 회장은 “무엇보다 국사 교과서 집필의 공통분모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역사 교과서에 대해 ‘반드시 포함해야 할 것’과 ‘다양한 해석과 토론이 필요한 부분’을 분리하고 있다”며 “다양한 논의를 통해 가이드라인이 정해지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집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일 경기 평택 은혜중 역사 교사는 “국정교과서 자체로 이념 논쟁이 사라질 수는 없다. 차라리 이념 문제가 있는 역사 서술은 양쪽 입장을 모두 채택해 집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라며 “일선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취사선택할 여지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집필진 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자칫 편향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국민들이 인터넷 등으로 직접 교과서 심의에 참여하게 하는 등 열린 방식의 검증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유신으로 회귀” “교과서 제도의 퇴보”… 반발 확산

    정부가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 전환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12일 역사학계와 교육학계에서는 이를 철회하라는 목소리가 봇물을 이뤘다. 박걸순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충북대 사학과 교수)은 “과거 사실을 시대에 따라 다양한 관점에서 재해석, 재평가받는 것이 역사의 본질인데 하나의 교과서만 인정하면 역사가 정치적 논리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국정 교과서를 채택한 나라는 3곳(터키, 그리스, 아이슬란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근현대사학회, 한국사학사학회 등 역사학 관련 단체 8곳도 지난달 성명을 통해 “국정교과서는 집필, 편찬, 수정, 개편까지 교육부 장관의 뜻대로 이뤄지는 독점적인 교과서”라면서 “국정제로의 회귀는 40여년에 걸친 민주화운동의 성과를 부정하는 처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전국 60여곳 대학과 대학원 역사 관련 학과 학생회도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한국사 교과서 검정제는 과거 국정제 아래 진행된 역사 왜곡과 일방적 역사 서술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라고 정부의 국정화 결정을 비판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민족문제연구소 등 400여 진보 성향 단체의 연대 기구인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네트워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정부에 국정화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대학생 17명이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서 국정화 반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 등도 각각 국정화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교육감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으로, 우리 사회가 이룩해 온 민주주의의 가치와도 부합하지 않고 자율성과 다원성의 가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대안 교과서’나 ‘보조 교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과 학문의 자유를 규정한 헌법을 명백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합법적 권한 내에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 서울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국정교과서 철회” 시위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국정교과서 철회” 시위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15명은 이날 광화문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미신고 집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며 시위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대학생들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박근혜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이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이순신상 위에 올라가 점거한 뒤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오후 3시40분쯤에 대학생 15명은 청와대로 가겠다며 행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력 40여명과 대치했고 대치상황은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경찰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에 대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명령에 불응한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들의 집회가) 미신고 집회였고 4차례에 걸친 해산명령과 미란다 원칙을 고지했음에도 불응해 연행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청와대 행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 “혐의가 대체 무엇?”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청와대 행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 “혐의가 대체 무엇?”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청와대 행진 시도하다 경찰에 연행 “혐의가 대체 무엇?”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청와대 행진을 시도하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1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광화문광장 이순신상 앞에서 집회를 갖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주장하던 대학생 15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쯤부터 ‘박근혜 국정교과서를 인정할 수 없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오후 3시 40분쯤에는 15명의 대학생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경찰 병력 40여명과 약 2시간 남짓 대치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들이 미신고 집회를 열고 경찰의 해산 명령에 불응한 혐의가 있다며 연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정교과서 인정할 수 없다’…대학생들 철회 요구

    ‘국정교과서 인정할 수 없다’…대학생들 철회 요구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이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국정교과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과도하게 논쟁되는 건 쓰지 않는 게 옳다”

    국정 한국사 교과서의 집필을 맡게 된 국사편찬위원회의 김정배(75) 위원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관련 브리핑에서 “자유롭게 마구 달려왔던 역사 문제를 숨을 고른다는 차원에서 통합 교과서를 채택하고 서로 조금씩 평상심을 찾아 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국정교과서 집필진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른바 ‘좌파’ 집필진도 들어가는가. -명망 있고 실력 있는 명예교수부터 노·장·청(노년·장년·청년)을 아우르는 팀으로 구성할 것이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근현대사 100년’이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어떻게 시대별로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을 줄 것인가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국정이나 검인정 모두 궁극적인 목적은 중고생들에게 좋은 책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이념적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이 참여할 의사가 있다면 모두 개방할 것이다. →국정교과서의 편향성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1970년대 암울한 시대에 검인정교과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대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했고, 역사도 그렇게 가는 게 민주화를 위해 옳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지금은 민주화를 위한, 자유화를 위한 역사 연구가 이념 투쟁에 휘말린 것에 대해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제 통합 교과서를 채택해 서로가 조금씩 평상심을 찾아 가는 게 좋지 않을까 한다. →내용의 객관성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떡할 것인가. -(과도하게) 논쟁이 되는 건 쓰지 않는 게 옳다. 다수가 동의하는 문제에 대해 일부가 이의를 제기하면 참고 사항으로 하면 될 것이다. 학설 대립이 있는 경우 다양한 견해를 소개해야 한다. 충분히 양쪽 다 설득력이 있을 경우는 모두 국정교과서에 소개할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 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

      12일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대학생 18명이 이순신 장군 동상을 둘러싸고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펼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중 남학생 1명과 여학생 3명은 동상 앞 거북선 모형이 있는 약 2m 높이 기둥 위에 올라가 “국정교과서 철회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이들이 검거된 이후에도 남아있던 대학생 15명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며 경찰과 약 1시간40분간 대치했다. 결국 이들 중 12명은 오후 5시45분께 해산 불응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광진경찰서로 6명이, 관악경찰서로 6명이 이송됐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문재인 “김무성 대표, 국정교과서 공개토론 합시다”

    문재인 “김무성 대표, 국정교과서 공개토론 합시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과 관련,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문 대표는 12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은 현행 역사교과서가 좌편향이라고 주장하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이 주장한 좌편향 사례는 사실이 아님이 확인됐다”면서 “좌편향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실제 교과서를 읽어봤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역사교과서는 2011년 8월 이명박 정권이 정한 집필기준에 입각해 만들어졌고 2013년 8월 박근혜 정부가 최종합격 판정을 내렸는데, 그게 좌편향이라면 검·인정을 제대로 못한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비판하며 “새누리당이 당당하고 자신있다면 양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2+2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국정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초강경책을 구사하고 있다”면서 “야당을 국정 파트너가 아닌 포획할 사냥감으로 여기는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한편 황 부총리는 이날 역사교과서 국정 전환을 발표하고 ‘중등학교 교과용도서의 국·검·인정 구분고시’를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20일간의 행정예고 기간이 지나 교과서 국정화 전환이 확정고시되면 2017년부터 중학생은 역사, 고등학생은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에도 불구..확정

    교과서 국정화 반대, 국정교과서 반대 대학생들에도 불구..확정

    2011년부터 민간 출판사가 발행해오던 역사와 한국사 교과서가 6년 만에 국정화 된다. 교육부는 2017학년도에 사용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 예고했다.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역사교과서①②와 역사지도서①② 등 4권이, 고등학교는 한국사 1권만 국정으로 발행된다. 교육부는 국정 교과서를 ‘올바른 역사 교과서’라고 이름 붙였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칭”…野 강력 반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칭”…野 강력 반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올바른 역사교과서로 명칭”…野 강력 반발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가 오는 2017년부터 국가가 발행하는 국정교과서로 바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는 다음 달 2일까지 구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지난 2011년 검정 교과서로 바뀐 뒤 6년 만에 다시 국정교과서로 돌아간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의 명칭을 ‘올바른 역사교과서’라고 붙였고 산하 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교과서 개발을 맡게 된다. 그러나 야당과 시민단체, 학계 등에서 국정교과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장외투쟁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정화를 저지하겠다면서 황우여 부총리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제출했다. 또 이날 소속 의원들이 오후 국회 로텐더홀 계단에서 국정화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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