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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발찌 찬 채 대낯에 행인 성폭행 40대 구속

    성범죄 전과자인 40대 남성이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 상태로 성폭행을 저질러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강간 혐의 등으로 40대 A씨를 구속하고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쯤 김포시 고촌읍 한 마을 인근 풀숲에서 중국 국적의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길을 가던 B씨를 뒤쫓다가 이 풀숲으로 끌고 가 범행한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에서 A씨를 발견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그는 성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3개월 전 출소했으며 최근 김포로 이주했다. 이어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차고 법무부 관리를 받던 중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시 전자발찌 장치 신호가 수신돼 경찰서에 출동 지시가 내려진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 등 세부 내용은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돼 밝힐 수 없다”며 “피해자에게는 전문기관의 보호조치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 주말부터 전국에 큰비…정부 피해 최소화 총력

    주말부터 전국에 큰비…정부 피해 최소화 총력

    행정안전부는 오는 21∼28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일 오후 1시 30분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는 방통위·환경부·국토부·산림청 등 17개 부처, 17개 시·도, 5개 공사·공단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관계기관의 호우 대비 실태를 점검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과거 피해지역·재해복구사업장·대형공사장의 배수시설을 정비하고, 방수포 설치 등 사전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하천의 흐름을 막는 지장물은 신속하게 제거하도록 했다. 산간 계곡이나 야영장, 등산·탐방로, 도심지 내 지하차도, 둔치주차장, 하천 산책로 등은 집중 호우 때 급류 위험성을 고려해 사전 통제하고 차단할 방침이다. 산사태 위험지역은 인근 주민이 미리 안전한 지대로 일시 대피하도록 안내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는 정전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를 점검하고, 임시선별검사소의 천막·그늘막 등 가설시설물은 고정·결박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또 재난 문자, TV 자막, 마을 방송, 재난 예·경보시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기상 상황 및 행동 요령 등을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전국 17개 시·도에는 행안부 과장급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자치단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필요한 조치사항을 점검·확인하기로 했다.
  • “우린 3주 격리, 니콜 키드먼은 입국 이틀 뒤 거리 활보” 홍콩 주민들 발끈

    “우린 3주 격리, 니콜 키드먼은 입국 이틀 뒤 거리 활보” 홍콩 주민들 발끈

    호주 출신 배우 니콜 키드먼(54)이 지난 12일 홍콩에 도착한 뒤 이틀 만에 길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이 입길에 오르내리며 홍콩 주민들의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고 영국 BBC가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모든 외국인 입국자들에게 최장 21일에 이르는 엄격한 격리를 의무화하면서 할리우드 배우 같은 이들에겐 예외를 인정해주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이다. 당국이 어떤 경우에 예외를 인정해주는지 직접적이거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던 상황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하지만 홍콩 상업과 경제발전국은 이날 “해외 영화인은 조율된 전문적인 활동”을 하므로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키드먼과 같은 영화배우 뿐만아니라 트럭 운전사, 항공사 승무원, 외교관도 예외를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드먼은 국적을 버리고도 부유하고 호화롭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그린 아마존 프라임의 TV 미니시리즈를 촬영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홍콩에 머무르며 월세 65만 홍콩달러(약 9800만원)짜리 호화 맨션에 묵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홍콩 주민들은 중국의 새 국가보안법에 맞서 견고한 투쟁을 벌였는데 이 법이 이런 드라마를 홍콩에서 촬영하게 용납하는 일도 모순돼 보인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렇게 예외가 남발된다는 소식에 트위터와 웨이보 이용자들은 거센 질타를 보내고 있다. “어떤 행정부서가 그녀의 권리를 인정했느냐?” “누가 그녀에게 예외를 인정해준 거냐?”고 묻는 댓글들이 많이 눈에 띈다. 여러 사람들이 봉쇄 조치 탓에 몇달이나 가족들도 보지 못했는데 할리우드 여배우란 이유로 거리를 쏘다니는 것이 말도 안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현재 홍콩은 영국은 물론 20일부터는 미국과 스페인 등으로부터도 고위험 국가로 분류돼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면 입국 자체가 불허되고 3주 동안 격리를 마쳐야만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하다. 키드먼이 출국한 호주는 “중간 위험군”으로 분류돼 백신 접종을 마친 입국자들은 이흐레만 격리하면 된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홍콩 주민도 백신을 맞지 않거나 (심지어 2~3주 격리를 거치지 않으면) 홍콩에 돌아올 수가 없는데 니콜 키드먼은 그냥 이렇게 손쉽게 입국하네? 역겨워!”라고 개탄했다. 한 웨이보 이용자는 “왜 외국인들에게 특권이 부여되나?”고 되물었다. 친중국 의원인 엘리자베스 ?은 “수많은 항의”가 쏟아져 보건 관리들에게 설명해보라고 요청했다고 AFP 통신에 털어놓았다. 여러 나라를 들락거리는 영화 스타들은 각국에서 손쉽게 예외가 인정돼 많은 반발을 사고 있다. 호주에서도 지난 18개월 동안 해외에 머물던 가족이 입국하는 일조차 막으면서 영화배우들에게 손쉽게 문을 열어주는 관행에 대해 분개하는 이들이 많았다.
  •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인종·민족·젠더 따라 갈라진 집단… 나와 다르면 ‘적’일 뿐!

    [장동석의 뉴스 품은 책] 인종·민족·젠더 따라 갈라진 집단… 나와 다르면 ‘적’일 뿐!

    정치적 부족주의/에이미 추아 지음/김승진 옮김/부키/352쪽/2만원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수했다. 2001년 9·11 테러를 기화로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지 20년 만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전쟁을 “반복해서는 안 되는 실수”라 규정하면서도, 철수의 주요 이유로 아프간 정부의 부패와 무능을 들었다. 정권을 잡은 탈레반은 혼란상을 극복하고자 이슬람법에 따른 엄격한 사회 통제와 여성 억압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실천은 미지수지만, 어쨌든 아프간의 운명은 이제 그들의 손으로 돌아갔다. 국제분쟁 전문가 에이미 추아는 어쩌면 낡은 키워드가 되어 버린 부족주의를 세계 변화의 전면에 내세운다. 물론 앞에 붙은 ‘정치적’이라는 단어가 이 책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이긴 하다. 미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로 세계를 바라봤다. 현재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대립과 혐오는 좌우 이념 대립이 아니다. 이념은 사회주의 국가 몰락 이후 거의 사라졌다. 집단 혹은 소속 본능이 이를 대체했다. 적절한 사례가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이다. 미국은 두 종류의 정치적 부족이 존재한다. 하나는 ‘스스로를 세계 시민으로 인식하는 도시, 연안 지역 엘리트 계층’이고, 하나는 ‘교육 수준이 낮고 애국적인 농촌, 중서부, 노동자 계급의 백인’이다.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이었던 러스트 벨트 지역 사람들이 후자의 부류다. 두 정치적 부족을 확실하게 나눈 것은 경제적 불평등이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마음을 견인하는 것을 ‘번영 복음’(prosperity gospel)이라 한다. 부자가 되는 것은 신의 뜻이라는, 한참 오래된 이념 아닌 이념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다. 번영 복음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가진 것 없는 사람으로 여기지 않고, 신의 축복이 함께하는, 희망이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정치적 어젠다와 교묘하게 연결된 이 번영 복음은 보수주의자들에게 표를 몰아주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호재다. 정치적 부족주의는 미국 내에서만 끝나지 않고 세계를 향해 돌진한다. 인종, 민족, 젠더, 성적 지향 등에 따라 집단 정체성은 더욱 세분화하고, 세계 곳곳에서 이들은 대결 구도를 만든다. 언론은 그 대결구도를 밑천 삼아 기사 팔기에 여념이 없다. 저자는 책을 통해 미국적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지만, 세계 어디에 적용해도, 심지어 우리나라에 적용해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들을 보여 준다. 아쉬운 점이 없진 않다. 지나치게 부족을 강조하다 보니 사회가, 나아가 세계가 온통 극과 극의 대결 장처럼 인식될 수 있다는 점이다. 출판도시문화재단 문화사업본부장
  • [월드피플+] 19세 여성, 홀로 비행기 타고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 도전

    [월드피플+] 19세 여성, 홀로 비행기 타고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 도전

    19세 여성이 경비행기를 홀로 몰고 3개월에 걸친 세계일주 비행을 시작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벨기에와 영국 국적을 가진 파일럿 자라 러더포드(19)가 이날 오전 경비행기를 타고 벨기에 공항을 이륙해 세계여행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5개 대륙 총 52개 국가를 방문할 예정인 러더포드는 홀로 비행기를 조종해 세계일주 비행을 한다는 대담한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에 옮겼다. 그의 세계일주 비행 경로는 이렇다. 18일 첫발을 뗀 러더포드는 영국, 아이슬란드, 캐나다, 미국, 중남미 그리고 알래스카를 거쳐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중동을 넘어 다시 벨기에에 도착할 예정이다.만약 계획대로 비행에 성공하면 러더포드는 나홀로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최연소 여성이 된다. 기존 기록은 30세의 미국 국적 여성이며 최연소 남성 기록은 18세다. 러더포드는 "전세계 비행을 정말 오래 전 부터 꿈꿔왔다"면서 "팬데믹 규제가 완화되면서 마침내 오랜 내 꿈을 이룰 시간이 왔다"며 기뻐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더포드가 처음 비행기의 조종간을 잡은 것은 불과 14세 때였다. 이때부터 하늘을 날겠다는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훈련을 받았고 지난해 조종 면허를 손에 쥘 수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하기 전 1년간 휴식기를 갖는 ‘갭이어'를 맞아 세계일주 비행이라는 장도에 올랐다.특히 러더포드는 이번 비행에 대한 특별한 의미도 부여했다. 러더포드는 "이번 비행을 통해 젊은 여성들의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교육을 고취시키고 싶다"면서 "여성의 권리가 제약받는 몇몇 나라에 꼭 들러 비행기를 조종하는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향후 대학에 진학해 컴퓨터나 전기공학을 공부할 예정"이라면서 "그후 최종 꿈은 우주비행사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구시, 방역수칙 위반 유흥시설 운영중단 조치

    대구시, 방역수칙 위반 유흥시설 운영중단 조치

    대구시는 오는 31일까지 2주간 코로나19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기간으로 지정해 강도 높은 점검을 실시한다. 시행 첫날인 18일 심야시간에 구·군 위생부서, 대구경찰청과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방역수칙 및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유흥시설 5개소를 적발했다. 한 달이 넘은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좀처럼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데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적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상태에서 최근에는 중구 동성로 클럽, 북구 칠곡3지구 노래방 및 수성구 황금동 유흥주점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유흥시설을 매개로 한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관·경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했다. 5개 반 28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은 다중·밀집지역의 유흥주점, 단란주점 및 노래연습장 등 유흥시설을 대상으로 ▲전자출입명부 또는 간편전화 체크인 ▲유흥종사자 주기적(종사자 2주간, 유흥접객원 1주간) PCR 검사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핵심방역수칙과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유흥시설 등 75개소를 점검한 결과 5개소를 적발해 ▲유흥종사자 선제적 PCR검사 미실시 업소 2개소에 대해서는 운영중단 10일 및 과태료 150만원을 부과하고, ▲영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노래연습장 3개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10일의 행정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기간 지속적으로 민·관·경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여 유흥시설에 대한 방역관리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대영 대구시 시민건강국장은 “유흥시설의 경우 사회통념상 유흥시설을 이용하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주변 사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우려해 출입자 명부 작성·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향이 있다”며, “출입자 명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업소와 유흥종사자 선제적 PCR 검사를 받지 않은 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고 말했다.
  • 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8일만에 또 2천명대, 신규확진 2152명…사망자 13명 늘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 2000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2152명 늘어 누적 23만 80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805명)보다 347명 늘면서 2000명 선을 넘어 2100명대로 올라섰다. 2000명대 신규 확진자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인 지난 11일(2222명) 이후 8일 만이다. 2152명 자체는 두 번째 2000명대이자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지난달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도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데다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인구 이동으로 인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가 앞으로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정부는 오는 22일 종료될 예정인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재연장하는 쪽에 무게를 싣고 방역대책을 검토 중이다. 44일 연속 네 자릿수…1주간 日평균 1803명이번 유행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 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990명→1928명→1816명→1555명(당초 1556명에서 정정)→1372명→1805명→2152명을 기록하며 매일 1300명 이상씩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1803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하루 평균 약 1745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14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70명, 경기 641명, 인 153명 등 수도권이 총 1364명(64.5%)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 1100명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 1300명대로 올랐다. 비수도권은 부산 136명, 경남 107명, 충남 81명, 울산 68명, 충북 57명, 대구 52명, 대전 49명, 경북 47명, 전북 38명, 제주 35명, 강원 28명, 광주 22명, 전남 17명, 세종 13명 등 총 750명(35.5%)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이달 14일(714명) 이후 5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나타냈다. 사망자 13명 늘어 2191명…치명률 0.95%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2천191명이 됐다. 사망자 수는 4차 대유행 발생 이후 가장 많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90명으로 전날(366명)보다 24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20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과 같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5명은 경기(8명), 서울(5명), 부산·경남·충북·충남·제주(각 2명), 강원·전북(각 1명)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75명, 경기 649명, 인천 153명 등 총 137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 7019건으로, 직전일 5만 6709건보다 310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10만 4258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51만 8704건으로, 이 가운데 23만 808건은 양성, 1163만 5156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5만 274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4%(1251만 8704명 중 23만 808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 16일 0시 기준 통계에서 전북의 오신고 사례 1건이 확인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 수에서 이를 제외했다.
  • 온오프 통합 GS ‘울상’… MD 집중한 BGF ‘방긋’

    온오프 통합 GS ‘울상’… MD 집중한 BGF ‘방긋’

    GS, 본업보다 이커머스 확대에 집중히트상품 부재로 영업익 46% 감소BGF, 곰표맥주 신화 이끌며 20%↑편의점 ‘투톱’의 올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온·오프라인 통합’을 강조한 GS리테일(GS25)은 암울했지만, 편의점 본업에 집중한 BGF리테일은 활짝 웃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03억 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79억 2500만원)보다 46% 줄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12억원 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680억 9800만원)보다 20% 성장했다. GS리테일은 공시에서 “편의점은 강수일수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 5월 강수일수가 14.4일로 평년보다 길었고, 코로나 영향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2분기는 백신 접종에 따른 ‘보복소비’가 꽃피웠던 시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실제로 BGF리테일뿐만 아니라 업계 3, 4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과 이마트(이마트24)도 올 2분기 흑자 폭을 확대하며 상반기 누적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리아세븐의 영업적자는 58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보다 감소했고, 이마트24도 45억원의 적자로 전년 동기(-132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업계는 과거 ‘혜자도시락’ 등을 성공시키며 업계 최고의 상품기획(MD) 역량을 자랑했던 GS리테일이 최근에는 이렇다 할 히트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BGF리테일이 신선한 기획으로 승부수를 띄운 게 이번 실적을 가른 원인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1993년 보광훼미리마트 시절 입사한 뒤 사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직원들에게 연일 편의점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기획(MD)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600만개 이상 팔리며 국내 수제맥주 열풍을 주도한 ‘곰표맥주’의 히트가 대표적이다. 반면 GS리테일을 이끄는 오너 3세 허연수 부회장은 최근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경쟁 상대를 아예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로 상정한 뒤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편의점 본업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포스터 남혐 논란’으로 불거진 온라인상 불매운동 움직임도 실적에 타격을 줬다는 시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의 반등은 결국 자신들이 선택한 ‘온·오프 통합’ 시너지가 탄력을 받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최근 배달앱 ‘요기요’ 인수에 나서며 편의점을 거점으로 활용해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 배달해주는 ‘퀵커머스’를 전국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여기는 중국] 공항 직원이면 코로나 감염 상관없이 14일 근무 후 14일 격리

    앞으로 중국 공항 직원들은 누구나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무관하게 14일 근무 후 집중격리 14일 방식의 봉쇄식 관리를 받게 됐다. 중국 당국은 공항 등 해외 입국자를 통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직업군에 대해 일명 ‘14+14+14’제도로 불리는 근무 방식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14일 근무 후 무조건적인 14일 간 자가 격리와 추후 또 한 차례 핵산 검사 결과에 따른 추가 격리 관찰 14일을 하는 ‘14일+14일+14일’ 방식이다. 또, 공항 내에서도 발권 및 입국 심사대 등에 배치돼 해외 입국자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을 (코로나19 감염)고위험 직군으로 구분, 이들을 대상으로 하루 한 차례 씩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도록 했다. 단, 공항에 근무지를 둔 직원이라도 입국자 비대면 서비스 직군에 있다면 중고위험군으로 분류해 2일에 한 차례 씩 핵산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공항 소속 직원이라면 누구나 최소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의 핵산 검사에 응해야 한다. 이 같은 고강도 방역 방침은 지난달 난징 루커우(禄口)공항 환경미화원을 시발점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조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20일 난징 루커우 공항 기내 청소를 담당하는 환경미화원 7명이 델타변이 바이러스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10일 동안 전국 23개 도시로 번지면서 당국의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같은 지적에 따라, 중국 당국은 해외 입국자를 중심으로 한 감염 사례 증가 방지를 위해 중국 민항국을 통한 공항 시설 방역을 더욱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당국의 방침이 시달된 직후 상하이, 선전, 우한 등 해외 입국자가 몰리는 다수 지역의 대형 공항에서 현장 배치 직원들을 대상으로 ‘14+14+14’, ‘14+7+7’ 등의 ‘봉쇄식 근무제’를 우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상하이 시 방역 부처에서는 홍차오 공항, 푸동 공항에서 근무 중인 여객선 화물 운송 직원을 대상으로 ‘14+7+7’ 봉쇄식 근무제 관리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선전시 바오안(宝安)공항에서 식당 근로자와 세관 직원 등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있었다는 점에서 공항 내 고위험군 직원을 대상으로 봉쇄식 근로제 도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후베이성 방역 부처 역시 국제선 항공편을 관리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고위험군, 중고위험군, 중위험군, 저위험군 등 네 단계로 각각 분류해 봉쇄식 근로제에 대한 차등 관리를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광저우 바이윈(白云)공항에서도 공항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3차례 이상의 코로나19 핵산검사를 진행 중이다. 바이윈 공항 측은 외국 국적자들의 입국이 많은 공항이라는 점에서 근로자 전원을 고∙중∙저위험 세 등급으로 분류해 관리 중이다.
  • “GS25 울고 CU 웃었다”…편의점 ‘투톱’ 상반기 엇갈린 실적 이유는

    “GS25 울고 CU 웃었다”…편의점 ‘투톱’ 상반기 엇갈린 실적 이유는

    편의점 ‘투톱’의 올 상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온·오프라인 통합’을 강조한 GS리테일(GS25)은 암울했지만, 편의점 본업에 집중한 BGF리테일은 활짝 웃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GS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03억 2500만원으로 전년 동기(1479억 2500만원)보다 46% 줄었다. 같은 기간 BGF리테일의 영업이익은 812억원 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680억 9800만원)보다 20% 성장했다. GS리테일은 공시에서 “편의점은 강수일수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는다”면서 “지난 5월 강수일수가 14.4일로 평년보다 길었고, 코로나 영향도 더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 2분기는 백신 접종에 따른 ‘보복소비’가 꽃피웠던 시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으로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거뒀다. 실제로 BGF리테일뿐만 아니라 업계 3, 4위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과 이마트(이마트24)도 올 2분기 흑자 폭을 확대하며 상반기 누적 적자 폭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코리아세븐의 영업적자는 58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보다 감소했고, 이마트24도 45억원의 적자로 전년 동기(-132억원)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업계는 과거 ‘혜자도시락’ 등을 성공시키며 업계 최고의 상품기획(MD) 역량을 자랑했던 GS리테일이 최근에는 이렇다 할 히트상품을 내놓지 못하는 사이 BGF리테일이 신선한 기획으로 승부수를 띄운 게 이번 실적을 가른 원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1993년 보광훼미리마트 시절 입사한 뒤 사장까지 오른 전문경영인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은 직원들에게 연일 편의점의 핵심 경쟁력인 상품기획(MD) 역량 강화를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무려 600만개 이상 팔리며 국내 수제맥주 열풍을 주도한 ‘곰표맥주’의 히트가 대표적이다. 반면 GS리테일을 이끄는 오너 3세 허연수 부회장은 최근 GS홈쇼핑과의 합병 이후 경쟁 상대를 아예 네이버, 쿠팡 등 이커머스로 상정한 뒤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과정에서 편의점 본업에 소홀해 다른 경쟁사에 비해 MD 역량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여기에 ‘포스터 남혐 논란’으로 불거진 온라인상 불매운동 움직임도 이번 성장 둔화와 연결짓는 시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GS리테일의 반등은 결국 자신들이 선택한 ‘온·오프 통합’ 시너지가 탄력을 받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최근 배달앱 ‘요기요’ 인수에 나서며 편의점을 거점으로 활용해 소비자가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내 배달해주는 ‘퀵커머스’를 전국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성폭행 혐의 前엑소 크리스 ‘기록말살형’ 당하나…영상 190만개 삭제

    중국이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아이돌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캐나다 국적)에 대한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18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최대 인터넷 협회인 중국넷캐스팅서비스협회(CNSA)는 크리스 관련 영상을 삭제한 각 회원사의 행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텐센트(텅쉰), 아이치이 등 주요 동영상 플랫폼은 전날 오전까지 크리스와 관련된 짧은 영상 190만개와 영화·드라마 영상 7000개를 인터넷에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CNSA는 위법하고 부도덕한 사람이 화면에 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이 인터넷 시청각 업계에서 발붙일 수 있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중국영화인협회, 중국음악가협회, 중국TV예술가협회도 크리스 구속을 계기로 발표한 성명에서 비윤리적인 유명인을 반대하며 깨끗한 TV산업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중국 인기 방송플랫폼 ‘망고TV’ 소속 연예인 80명도 연예계가 건강한 환경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중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를 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면서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달 16일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검찰원은 “법에 따라 범죄 혐의자 우이판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형사소송법 체계상 체포는 한국의 ‘구속’ 개념과 유사하다. 크리스는 성폭행 혐의로 구금 상태로 경찰 조사를 받다 검찰 승인을 거쳐 정식 구속된 것이다.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에 따르면 피해자들 중 다수가 미성년자였으며, 공안 역시 ‘나이 어린 여성’을 언급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크리스가 ‘미성년자 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성폭행 사건에 대해 최소 3년 이상 최대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대 사형까지 선고할 수 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크리스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있고, 중국에서 복역한 뒤에는 추방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크리스는 2012년 아이돌 그룹 엑소로 데뷔한 뒤 2014년 한국 기획사 SM을 상대로 한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하면서 인기를 누렸다.
  • 국제항해 선원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국제항해 선원 23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해양수산부는 국제항해 국적 선원에게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국적 외항상선, 원양어선, 해외취업선에 승선하는 한국인 중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조합, 한국원양산업협회,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에 등록된 선원이다. 이들은 국내에 단기간만 체류하기 때문에 예약부터 접종 완료까지 2개월가량 소요되는 일반적 접종 일정에 따라서는 백신을 맞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우선접종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해당 선원은 23일부터 본인이 속한 협회나 단체를 통해 접종지역 분류를 확인한 뒤 1339콜센터, 보건소, 예방접종센터에 전화해 희망 접종 일자를 확정하면 된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을 관찰해야 하는 만큼 접종은 출항 8일 전까지만 가능하다. 우선접종 대상자는 약 1만명 정도이며, 이 중 77%를 차지하는 30세 이상 선원에게는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을 사용한다. 30세 미만 선원에게는 1·2차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 “나라 망신” 일본 여고생 가슴 만져 체포된 한국 남성

    “나라 망신” 일본 여고생 가슴 만져 체포된 한국 남성

    일본 여고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한국 국적 남성이 체포됐다. 일본 언론은 이 남성의 얼굴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TBS 등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도쿄 신주쿠의 한 학원에서 여고생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로 영어강사 황모(26)씨를 체포했다. 황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8시 개인 교습 중이던 여고생의 신체를 만진 혐의를 받는다. 황씨는 여고생에게 “좋아한다”며 옆에 앉아 가슴 등을 만졌고, 여고생이 “그만하세요”라고 저항했지만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며 입막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황씨의 범행은 피해 여고생이 사건 이후 학원을 그만두고 부모에게 해당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드러났다. 일본 매체는 사건을 보도하며, 황씨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했다. 황씨는 “변호사와 상의하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 “한국도 신상 공개해야 한다”라며 분노하고 있다.
  • “연휴 이후 급증” 신규확진 1805명...거리두기 연장되나

    “연휴 이후 급증” 신규확진 1805명...거리두기 연장되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18일 신규 확진자수가 18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 1805명...지역발생 1767명·해외유입 3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05명 늘어 누적 22만8657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372명·당초 1373명에서 정정)보다 433명 늘어난 수치다. 광복절 사흘 연휴동안 검사 건수 감소에 따른 영향이 사라지면서 곧바로 확진자 수도 급증세를 보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767명, 해외유입이 38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509명, 서울 507명, 인천 91명 등 수도권이 총 1107명(62.6%)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6∼17일 이틀 연속 800명대로 집계됐으나 이날 다시 1천명을 넘으면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123명, 경남 104명, 충남 70명, 대구 61명, 제주 45명, 강원 40명, 경북 35명, 대전·충북·전남 각 32명, 울산 31명, 광주 30명, 전북 19명, 세종 6명 등 총 660명(37.4%)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거리두기 체계상 가장 높은 4단계가 6주째 시행 중이고, 비수도권에는 3단계가 4주째 적용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환자 발생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사망자 5명 늘어...위중증 환자 총 366명해외유입 확진자는 38명으로, 전날(50명)보다 12명 적다. 이들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6명), 서울(3명), 대전·전남·경북(각 2명), 부산·인천·광주·울산·충북·전북·경남·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10명, 경기 515명, 인천 92명 등 수도권이 총 1천117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17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5%다. 위중증 환자는 총 366명으로, 전날(354명)보다 12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9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5만6709건으로, 직전일 3만2200건보다 2만4509건 많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246만1685건으로, 이 가운데 22만8657건은 양성, 1159만8301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3만4727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3%(1246만1685명 중 22만8657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7일과 전날 0시 기준 통계에서 서울의 중복집계, 오신고 사계가 1명씩 확인되면서 2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 한국화이자, ‘희망’ 임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별도 물량”

    한국화이자, ‘희망’ 임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별도 물량”

    “희망하는 직원 대상 복지 차원…일반국민용 계약분과 별도 물량”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 본사가 미국 내 모든 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서 국내에서도 회사 차원에서 임직원 대상으로 접종에 나섰다. 이는 일반 국민용 백신 접종 계약분과 별도 물량이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 임직원들로부터 자사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접종 의사를 확인한 뒤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화이자 임직원의 건강과 지역사회를 위해 글로벌 차원에서 진행되는 직원 복지의 일환이다. 앞서 화이자 본사는 미국 내 모든 직원과 협력업체 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적으로 요구하기로 한 바 있다. 다만 한국화이자제약은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지는 않고 희망자에 한해 지원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별도로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접종 중”이라면서 “강제화되거나 의무화된 프로그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직원 접종에 쓰이는 코로나19 백신은 별도로 수급되는 물량이어서 화이자가 우리 정부에 공급하기로 한 일반 국민용 백신 물량에는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화이자는 해당 프로그램을 책임감 있고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정부와 규제기관 및 보건당국과 충분한 논의와 협력을 거쳐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1975 사이공 vs 2021 카불/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1975 사이공 vs 2021 카불/임병선 논설위원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호찌민) 공식 함락 하루 전인 1975년 4월 29일 미국대사관 옥상 위의 사람들이 헬리콥터에 몸을 싣고 있었다. 미국은 ‘잦은 바람 작전’ 아래 이틀 동안 자국민 1300여명, 베트남인과 제3국적 등 5500여명을 남중국해의 미군 함정으로 이동시켰다. 46년이 흐른 지난 1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미국대사관 상공에 헬리콥터가 선회했다. 탈레반에 카불이 떨어지는 것이 시간문제가 되자 36시간 안에 대사관 직원 등을 피신시키려고 빈번하게 날아들어야만 했던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미군 철수 3개월 만에 속절없이 무너지자 1975년 사이공 함락과 닮았다며 미국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베트남 인민군이 20년 가까이 프랑스와 미국 등의 지원을 받은 남베트남 정부와 전쟁을 벌여 사이공을 함락시켰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민족해방운동을 펼친 호찌민이 1945년 베트남을 건국하고 프랑스 식민세력 등과 투쟁해 북부쪽에서 승리하자 1954년 미국 등 서방의 지지를 등에 업고 남베트남이 탄생했다. 남베트남 공산화를 우려한 미국은 1961년 참전했다. 그러나 미국은 1973년부터 철군을 시작했고 사이공 함락까지 2년이 걸렸다. 아프간에서도 미군은 20년 싸웠으나 미군 철수 3개월 만에 탈레반에 카불을 넘겼다. 소련을 몰아내고 1996년 집권했으나, 9·11 테러의 배후 오사마 빈라덴을 내놓지 않아 2001년 미국에 의해 쫓겨났던 탈레반이 제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은 993조원을 탕진하고 5만 8000명의 미국인이, 아프간 전쟁에서는 2500조원을 쏟아붓고 2400명의 미국인이 희생됐다. 미국 공화당 등 우파는 사이공 함락과 카불 함락의 닮은 점을 부각시킨다. 하지만 미군의 아프간 철수는 공화당 소속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결정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실행했다. 바이든은 전임자 오판까지 책임지는 것인가. 영국 노팅엄대학 크리스토퍼 펠프스 부교수는 “리더십의 손실로, 어쩌면 수치로 보일 것이다. 공정하든 그렇지 않든 그의 소명”이라고 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블랙호크 다운’에는 미군 헬기를 격추한 반군들이 환호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불의 미군기지에 발 묶인 블랙호크에 탈레반 전사가 깃발을 꽂고 의기양양해하는 모습을 보자니, 필사의 탈주를 시도하는 아프간 여성과 아이들의 모습이 오버랩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미국의 국익과 관계없는 다른 나라 분쟁에 주둔하며 싸우는 과거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미국 대외 정책의 전환을 기대해 본다.
  • 일대일로 코로나 공백 채우는 ‘키다리샘’… “정서 회복이 교육 회복”

    일대일로 코로나 공백 채우는 ‘키다리샘’… “정서 회복이 교육 회복”

    “사다리, 저고리, 치마….”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영림초등학교 교실에서 1학년 학생 세 명이 칠판에 적힌 낱말을 학습지 위에 삐뚤빼뚤 받아 적었다. 여름방학 기간이지만 학생들은 2일부터 학교를 다시 찾았다. 한글 자음과 모음을 읽고 쓰는 것부터 시작해 4일째인 이날은 받침 없는 낱말을 읽고 적어 냈다. “1학년은 1학기에 매일 등교했지만 아직 한글을 충분히 익히지 못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1학년 담임인 김승지 교사는 “학생은 교사의 입 모양을 보면서 발음하는 법을 알아야 하는데 마스크를 쓰고 수업을 하니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방학 중 세 명이 등교해 1학기 때 배운 것을 반복하며 한명 한명 맞춤형으로 가르쳐 줄 수 있다”고 말했다.김 교사는 서울시교육청이 선정한 ‘키다리샘’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습 결손을 겪는 초등학생들을 지도하는 ‘키다리샘’ 사업을 지난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초등학교 교사 550여명이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등학생 3000여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과 2학기 방과후에 소그룹 또는 1대1로 직접 보충 학습을 실시한다. 영림초에는 김 교사를 비롯해 총 3명이 여름방학 동안 학생 9명을 대상으로 1학기에 배운 내용을 찬찬히 되짚어 주고 있다. ●“가정 돌봄 공백… 교사가 긴 시간 투입해야” 3학년 담임인 이재영 교사는 이날 3학년 학생 세 명이 1학기에 배운 영어 단어를 읽고 쓰는 모습을 지켜봤다. 마스크 탓에 원어민의 입 모양 영상을 보며 흉내 내는 학생들의 입을 직접 볼 수 없는 이 교사는 학생 한명 한명의 발음을 듣고 바로잡는 데 꽤 많은 시간을 들였다. 학생 수가 300명도 되지 않는 소규모 학교인 덕에 학생들은 1주일에 4~5일 등교할 수 있었지만, 세 학기째 겪는 코로나19는 학생들의 배움에 쉽게 아물지 않는 생채기를 남겼다. 이 교사는 “국어의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거나 수학의 기본 개념을 배워도 잘 모르는 학생들이 있다”면서 “특히 가정에서의 돌봄 공백이 학습 결손으로 이어지는데, 이런 학생들에게 교사가 긴 시간을 투입하는 1대1 지도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교가 코로나19로 살얼음판 위를 걸으면서도 교사들은 학습 결손을 겪는 학생들을 학교로 오게 해 보충지도를 실시해 왔다. 서울시교육청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교사들에게 운영비를 지원하는 키다리샘 사업을 도입한 데 이어, 교육부도 이 같은 흐름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발표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에 담긴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학습 도움닫기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방학 중이나 방과후에 보충지도를 하도록 한다는 게 골자다.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5700억원을 투입해 올해 하반기 69만명(전체 초·중·고등학생의 12.9%), 내년 109만명(20.5%)이 보충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각 교육청이 1대1로 대응 투자하면 지원 규모는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된다. 각 시도교육청은 이달 중 학습 결손 보충지도 계획을 포함한 교육 회복 방안을 발표한다. ‘잃어버린 세 학기’를 되돌리기에 ‘학교 과외’가 충분한 대책이냐는 회의론도 나온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국가 차원의 학력 평가를 모든 학생들에게 실시해 학생들의 수준을 진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학습 도움닫기 사업을 교사가 추천한 학생과 희망하는 학생에게 제공한다는 교육부의 구상이 “진단 없는 지원”이라는 비판이다. 이에 대해 김진국 영림초 교감은 “지필 시험 점수가 학습 부진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을 나누는 절대적인 경계가 될 수 없다”면서 “각각의 학생들이 과목별로 겪는 어려움은 매일 수업을 하며 학생들을 관찰하는 담임교사가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의 정서 위기나 가정의 돌봄 부족 등 학습 외적인 요인을 짚어 낼 수 있는 것도 교사의 역할이라는 게 김 교감의 설명이다. 6학년 담임인 김민지 교사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뿐 아니라 방과후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가정 상황은 어떤지까지 알고 있어 학생들에게 ‘맞춤형’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동생을 돌보느라 힘들지 않은지, 혼자 집에 머무는 게 답답하지 않은지 살피는 교사의 관심에 갓 사춘기에 접어든 학생들도 마음의 문을 연다고 김 교사는 설명했다. “학교에서 배우는 게 전부인 학생들이어서 학교에 올 때 표정이 밝아요. 학생들의 상황을 정확히 알려 주고 잘할 수 있다고 믿음을 주면 학부모님들도 흔쾌히 자녀를 학교로 보내십니다.”●“점수 올리는 차원 넘어 학습 자신감 갖게 ” “원격수업에 익숙해진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어떤 부분이 어려운지 교사에게 표현하는 것조차 어려워합니다.” ‘키다리샘’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 세검초 서은정 부장교사는 “지금까지 학습 부진의 원인을 ‘동기 부족’에서 찾았다면, 원격수업이 장기화된 지금은 학생들의 사회성 부족 문제까지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 학기 동안 누적된 학습 결손을 온전히 회복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원이 투입돼야 할지 예측하기조차 어렵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은다. 서 부장교사는 “등교가 확대되면 금방 학교에 적응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학교에 나오는 것부터 힘겨워하는 학생도 있다”면서 “장기화된 원격수업의 후유증이 어느 학생에게 어떤 강도로 나타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 학기 동안 수학 점수 몇 점을 올리겠다’는 단기 목표를 정해 놓고 학생들을 몰아세워서는 안 되는 이유다. 김 교감은 “점수를 올리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의 위축된 마음을 움직인다는 목표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학생이 학년에 맞는 수준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그리고 학습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초학력 지원 사업의 가장 큰 난관은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하지 않으면 학교도 ‘속수무책’이라는 것이다. 적지 않은 부모들은 자녀가 보충 지도를 받는 것을 ‘낙인’이라고 여겨 거부한 채 사교육을 찾는다. 보호자가 기초학력 지원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학생을 학교에 보내지 않기도 한다. 교육부는 학습 도움닫기 외에 교·사대 학생의 ‘학습 튜터링’과 중등 수석교사 등의 ‘학습 컨설팅’도 실시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에서의 보충 지도를 원치 않는 학생들은 온라인으로 대학생 튜터링을 받는 등 다양한 학습 지원을 원하는 방식으로 받을 수 있다”면서 “학부모 대상 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학생들이 낯선 대학생이나 교사에게 지도받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보다 섬세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교사 업무 부담 가중… “지역사회 역할 필요” 등교수업과 원격수업, 방역과 학생 생활지도까지 ‘1인 다역’을 맡고 있는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 줄 대책도 필요하다. 기초학력을 지원하는 강사들이 학교에 투입되지만 이들의 자격을 검증, 선발하며 급여를 처리하는 모든 과정이 교사들에게는 행정 업무 과중으로 이어진다. 서 부장교사는 “방학 중에는 교사들도 흔쾌히 보충지도에 나서지만 학기 중에는 얼마나 지속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면서 “정규 교사가 학교에 더 투입되고 교사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학교의 역량만으로는 교육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가 낳은 학습 격차는 근본적으로 ‘보살핌의 격차’로, 학습뿐 아니라 사회성과 정서, 신체 발달에까지 나타나는 결손을 해소하는 데 온 사회가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천경호 실천교육교사모임 수석부회장은 “학생들에게 정서적·문화적·의학적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보살핌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지원을 제공하려면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수색·폭행·히잡 강요… 공포가 시작됐다

    수색·폭행·히잡 강요… 공포가 시작됐다

    탈레반 “생명 훼손 없을 것” 강조했지만시내 곳곳에 검문소 세우고 무장 순찰“외출 못할라”… 온몸 감싸는 부르카 품귀“조직원과 결혼시킬 女 명단 작성” 보도도“나는 여기 앉아서 그들이 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 그들은 나 같은 사람을 찾아서 죽이겠지만, 그래도 내 가족을 떠날 순 없다.” 아프가니스탄 최연소이자 최초의 여성 시장인 27세의 자리파 가파리 시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3년 전 마이단샤르시 시장으로 당선된 그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국경 지대를 중심으로 세력을 키워 가던 3주 전만 해도 다른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은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독려하던 가파리였지만, 희망과 용기는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탈레반의 진격 앞에 정부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대통령은 나몰라라 도망쳤다. 여성 인권을 멸시하는 탈레반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는 공포의 시간이 돌연 시작됐다. 가파리처럼, 탈레반이 20년 만에 나라를 장악한 뒤 아프간인들은 숨죽인 채 공포와 마주하고 있다. 전날 탈레반은 “누구든지 생명과 재산, 존엄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한 데 이어 이날 전국에 사면령까지 내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이려 애썼지만 말뿐임이 속속 드러났다. 곳곳에 검문소를 세웠고, 미군이 버린 차에 탈레반이 깃발을 달고 마을을 순찰하자 텅 빈 거리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정부와 일하거나 이슬람 교리에 맞지 않은 자료나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색출하기 위한 강압적인 수색, 폭행 등이 벌써 자행되는 등 공포정치가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탈레반 조직원들이 수도인 카불 거리를 장악하고 정부 관계자 집과 사무실, 언론사를 수색하면서 공포와 두려움이 퍼졌다”고 전했다. 카불 여행 중 이번 사태를 맞이한 아프간·캐나다 이중 국적자 로지나는 탈레반이 자신과 남편이 머무는 호텔 객실까지 쫓아와 짐을 뒤지고 둘의 관계를 캐물은 뒤 여권까지 확인했다고 WSJ에 밝혔다. 혼인증명서를 요구하는 탈레반 조직원을 상대로 남편이 “독실한 이슬람 신자는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항의하자 탈레반은 남편을 폭행했다. 1996~2001년 집권하는 동안 12세 이상 여자에 대한 교육을 금지했던 탈레반의 정책을 떠올린 아프간의 여성들은 자신들의 노력을 입증할 문서인 학위 증명서와 각종 자료를 불태워 없앴다. 탈레반의 가택 침입이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가운데 관련 서류가 자신들을 처벌할 빌미가 될까 두려워서다. 한 20대 여성 공무원은 아파트 입구에 모인 탈레반 조직원들을 보고 정부에서 일했음을 보여 주는 자료를 모두 소각했지만, 대학을 다녔던 기록은 차마 태우지 못했다고 언론에 털어놨다. 카불 서부지역의 한 모스크에선 탈레반이 여성들에게 부르카나 히잡 착용을 강요하는 방송을 했다. 전신을 가리고 눈까지 망사로 가리게 하는 여성 의복인 부르카를 입고 남자 친척 없이 외출이 금지되는 20년 전 세상으로 회귀할 우려 속에서 부르카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기도 했다. 그나마 부르카가 없으면 아예 외출도 못 할까 봐 구하려는 것이다. 카불 상점가에서 탈레반 조직원들이 여성이 모델인 광고사진을 떼어 내거나 페인트로 덧칠하기도 했다. 프랑스24 방송은 “탈레반이 집마다 찾아다니며 조직원들과 결혼시킬 12~45세 여성 명단을 작성하고 있다는 보고가 여러 건 있다”고 전했다.
  • 강서, 베트남 결혼이민자 무료 통·번역 서비스

    서울 강서구가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다문화가족이 좀더 편하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무료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말이 서툰 결혼이민자가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6월 기준 강서구에는 총 5476명의 외국인이 거주한다. 이 중 한국계 중국인(2022명)과 중국인(946명)에 이어 베트남인(417명)이 세 번째로 많다. 이에 구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베트남어 통·번역사를 상주시켜 운영한다. 베트남어 이외의 언어는 인근 기관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번역서비스는 ▲각종 생활정보 안내 ▲병원, 은행, 학교 등 시설 이용 ▲행정·사법·공공기관 이용 ▲국적, 체류 관련 서류 등 일상생활부터 위기사항 지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진다. 통역을 맡는 통·번역사는 한국어에 능숙한 결혼이민자로, 한국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통·번역 도움이 필요한 결혼이민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개인뿐만 아니라 결혼이민자를 응대하는 병원, 우체국, 어린이집, 학교 등 기관에서도 직접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결혼이민자와 기관은 강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02-2606-2018, 2037), 이메일(gsmfc@hanmail.net), 팩스(02-2606-2019)로 신청하면 된다. 간단한 통역 및 정보 제공은 즉시 가능하며, 번역 및 출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 중국 신흥종교 집단 중심으로…보은군 땅 외국인 소유 늘어나

    중국 신흥종교 집단 중심으로…보은군 땅 외국인 소유 늘어나

    충북 보은군에서 중국인 신흥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외국인 농지 매입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7월까지 외국인 소유가 된 보은 지역 토지는 밭 49필지, 논 103필지, 기타 34필지를 합쳐 186필지 64만 6000㎡로 파악됐다. 산외면(89필지 25만 6000㎡), 보은읍(44필지 14만㎡), 삼승면(34필지 9만 6000㎡)이 전체의 92%를 차지했다. 매입가액은 147억원에 이른다. 국적별로는 전체 면적의 72%인 44만 6000㎡가 중국인 소유가 됐다. 이어 미국인 12만 5000㎡, 유럽인 3만 2000㎡, 일본인 6000㎡, 기타 국가 1만 7000㎡다. 토지 보유 주체는 외국법인(25만 7000㎡), 교포( 16만 3000㎡), 순수 외국인(13만 2000㎡), 합작법인(9만 5000㎡) 순이다. 특히 중국계 외국법인의 농지 매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은군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중국의 신흥 종교집단에 속한 귀화 중국인들이 농업법인을 만들고, 실거래가보다 20~40% 비싸게 매월 1~2필지씩 농지를 사들였다. 이들은 현재 매입한 땅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은 외국인 매입 농지가 군내 전체 사유지 대비 0.16%에 불과하지만, 매입량이 늘고 있고 그 과정에서 자금 조달계획이나 출처가 불분명해 환치기 등 불법행위가 자행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다만 당장 외국인과 관련 법인의 농지 매입을 규제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은군은 지역에서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에 규제 방안 마련을 건의하는 한편 외국인 토지거래 현황을 예의 주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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