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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 유괴 및 납치 범죄 원천 차단 나선 동작구…학생 3명당 CCTV 1대, ‘촘촘한 안전망’ 가동

    아동 유괴 및 납치 범죄 원천 차단 나선 동작구…학생 3명당 CCTV 1대, ‘촘촘한 안전망’ 가동

    서울 동작구는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유괴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안이 커지자 지역 내 폐쇄회로(CC)TV를 아동 범죄예방 장치로 전격 가동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방범, 주차단속 등을 목적으로 지역 곳곳에 설치한 CCTV 4164대를 총동원해 철저한 아동 보호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 CCTV 밀도는 학생 3명당 1대 수준에 달할 정도로 촘촘한 감시체계를 갖췄다. 구 관계자는 “이제 CCTV가 스쿨존 교통안전을 넘어 실시간 ‘아동 범죄 예방망’으로 기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구는 위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 센터와 즉시 연결되는 비상벨(약 1000개)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할 예정이다. 비상벨은 누르는 즉시 경광등과 사이렌을 작동하면서 현장 영상을 구청과 경찰에 전송하는 장치다. 신속한 초동 대응을 돕는다. 구는 ‘안전 하교 시스템’도 운영한다. ▲365스쿨존감시단 ▲등하교안전지원단 등 지역 내 활동 중인 인적 자원을 투입해 예방 활동을 펼치고, 통학로에 위치한 편의점 등은 안심거점으로 지정해 24시간·365일 안전망을 조성한다. 아울러 경찰서 및 학교와 공조 체계를 구축해 등하교 시간대에 화상 순찰을 강화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정례화해 구민의 경각심을 제고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촘촘한 CCTV 안전망을 토대로 유괴 및 납치와 같은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학교·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아이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대만 유튜버 폭행 가해자는 중국인 아닌 한국인…비슷한 사건 헷갈린 경찰

    대만 유튜버 폭행 가해자는 중국인 아닌 한국인…비슷한 사건 헷갈린 경찰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발생한 대만 유튜버 폭행 사건의 가해자는 한국인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7일 오전 “가해자는 중국인 남성”이라고 밝혔지만, 이는 비슷한 시기 발생한 다른 대만 국적 여성 피해자의 사건이었다. 앞서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이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오전 5시 20분쯤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이 대만 국적 여성 등 일행 2명을 폭행한 사건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이 발표한 해당 사건의 피해자는 대만 유튜버 A씨와 이름이 비슷한 대만 국적의 다른 여성 B씨였다. 앞서 A씨는 소셜미디어(SNS) 등에 ‘친구와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모르는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해당 남성이 친구에게 손을 대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고 집에 데려다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했음에도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후 한국인 남성에게 “만지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남성은 손가락 욕설을 했고 이후 뺨을 때렸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찰은 남성을 풀어줬다고 한다. 마포경찰서는 이날 “지난 14일 오전 5시 34분쯤 홍대 인근 주점에서 A씨와 한국인 남성의 실랑이가 벌어져 쌍방폭행한 사건이 있었다”며 “서로 처벌불원 의사를 밝혀 현장에서 종결했다”고 밝혔다.
  • 대륙 감동시킨 “‘짝퉁’ 나이키 가방”…“엄마의 세상은 작지만, 그 안은 나로 가득해”

    대륙 감동시킨 “‘짝퉁’ 나이키 가방”…“엄마의 세상은 작지만, 그 안은 나로 가득해”

    “엄마의 세상은 아주 작지만, 그 안에는 나로 가득하다.” 이 한 줄의 글이 담긴 영상이 중국 전역에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중국 누리꾼이 과거를 회상하며 올린 영상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중학생 시절 나이키 브랜드 가방이 갖고 싶어 어머니에게 가방을 사달라고 졸랐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탓에 어머니는 밤샘 바느질로 가방에 나이키 로고를 수놓아 주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엄마가 만들어 준 가방”이라고 자랑했지만 친구들은 “짝퉁을 들고 왔다”며 놀렸다. 결국 일주일 만에 가방을 들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오래된 가방을 다시 꺼내 든 그는 영상 속에서 “당시엔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엄마의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 800만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댓글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선물”, “진짜 명품은 엄마의 정성”이라며 감동을 표현하는 글이 쏟아졌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나이키 공식 계정도 직접 나섰다. 나이키는 해당 게시물에 “정말 멋지게 꿰매셨네요. 어머니의 사랑은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힘입니다. 당신 어머니께 드릴 선물이 있으니 DM으로 연락해주세요. Just do it”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상표권에 민감하기로 유명한 나이키의 반응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선물이라는 게 혹시 상표권 침해 고소장 아니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대부분은 “나이키가 일을 참 잘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주인공 리우모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중3 때 친구들이 나이키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게 너무 부러웠다. 엄마는 돈이 없었지만 며칠 밤을 새워 가방에 로고를 꿰매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리우 씨는 친구들의 놀림에 “너무 창피해서 일주일 만에 안 들고 다녔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연히도 리우 씨와 어머니의 생일은 하루 차이다. 매년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생일을 보내는데, 올해는 이 영상이 두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 대륙 감동시킨 “‘짝퉁’ 나이키 가방”…“엄마의 세상은 작지만, 그 안은 나로 가득해” [여기는 중국]

    대륙 감동시킨 “‘짝퉁’ 나이키 가방”…“엄마의 세상은 작지만, 그 안은 나로 가득해” [여기는 중국]

    “엄마의 세상은 아주 작지만, 그 안에는 나로 가득하다.” 이 한 줄의 글이 담긴 영상이 중국 전역에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한 중국 누리꾼이 과거를 회상하며 올린 영상이 전국적인 화제를 모았다. 중학생 시절 나이키 브랜드 가방이 갖고 싶어 어머니에게 가방을 사달라고 졸랐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 탓에 어머니는 밤샘 바느질로 가방에 나이키 로고를 수놓아 주었다. 그는 친구들에게 “엄마가 만들어 준 가방”이라고 자랑했지만 친구들은 “짝퉁을 들고 왔다”며 놀렸다. 결국 일주일 만에 가방을 들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오래된 가방을 다시 꺼내 든 그는 영상 속에서 “당시엔 부끄러웠지만, 지금은 너무나 소중한 엄마의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영상은 빠르게 퍼져 800만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댓글에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선물”, “진짜 명품은 엄마의 정성”이라며 감동을 표현하는 글이 쏟아졌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나이키 공식 계정도 직접 나섰다. 나이키는 해당 게시물에 “정말 멋지게 꿰매셨네요. 어머니의 사랑은 우리가 도전할 수 있는 힘입니다. 당신 어머니께 드릴 선물이 있으니 DM으로 연락해주세요. Just do it”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상표권에 민감하기로 유명한 나이키의 반응을 두고 일부 누리꾼은 “선물이라는 게 혹시 상표권 침해 고소장 아니냐”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대부분은 “나이키가 일을 참 잘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주인공 리우모씨는 매체 인터뷰에서 “중3 때 친구들이 나이키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게 너무 부러웠다. 엄마는 돈이 없었지만 며칠 밤을 새워 가방에 로고를 꿰매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 리우 씨는 친구들의 놀림에 “너무 창피해서 일주일 만에 안 들고 다녔다”면서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연히도 리우 씨와 어머니의 생일은 하루 차이다. 매년 함께 케이크를 먹으며 생일을 보내는데, 올해는 이 영상이 두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 “잠수함 이제 산다” 폴란드, 유럽 3강 속 한화 도전

    “잠수함 이제 산다” 폴란드, 유럽 3강 속 한화 도전

    폴란드 정부가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잠수함 도입 사업의 파트너사를 이번 주 안에 확정할 전망이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북부 우스트카에 있는 공군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훈련 참관 뒤 기자들에게 “입찰 제안서를 모두 검토했고 이제 정부가 프로그램 파트너를 결정한다”며 “올해 말까지 잠수함 구매를 약속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현지 언론은 투스크 총리가 17일 내각 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의안은 연말까지 신형 잠수함 구매를 확정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약속으로 실제 사업자 선정은 이후 절차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발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함께 진행 중인 ‘아이언 디펜더’ 연합훈련 현장에서 나왔다. 투스크 총리는 “나토와 폴란드가 다양한 시나리오와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훈련은 이달 초 시작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벨라루스 합동훈련 ‘자파드’에 대한 대응 성격을 띤다. 투스크 총리는 “오늘만 병력 1만8000명 이상이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총 7개국 참여…‘유럽 3강’에 한화 도전 현지 언론은 오르카 프로젝트에 한국의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등 7개국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스웨덴 사브,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최종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로이터 통신도 현지 분석을 인용해 “유럽 3강이 다국적 경쟁에서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방산 전문 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2일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영국 해군 핵심 협력사이자 미에츠니크급 호위함 설계사인 바브콕과 전략적 협력 협정(SCA)을 맺고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는 오르카 잠수함 사업을 겨냥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협력이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핀칸티에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최근 독일·스웨덴·이탈리아 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방위산업청은 이들 제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6월 잠수함 제안서에 금융 지원 패키지를 포함했고 폴란드 국영 조선소와 나우타, PGZ SW 등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4월에는 폴란드 방산기업 HSW와 4026억 원 규모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맺으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잠수함 전력 공백 메우려는 폴란드 국방부는 신형 잠수함이 200m 이상 잠항하고 최소 30일 동안 자율 작전을 수행하며 대잠·대함 어뢰와 순항미사일을 운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해상은 물론 적 해안과 내륙 목표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폴란드 해군은 1985년 옛소련에서 건조된 구형 잠수함 ORP 오르젤 한 척만 운용한다. 잦은 수리로 정상 운용이 어렵고 조만간 퇴역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폴란드는 과거 노르웨이에서 도입한 소형 코벤급 잠수함 4척을 운용했으나 마지막 2척도 2021년에 퇴역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잠수함 작전 능력 공백에 직면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장관은 “폴란드군은 규모 면에서 나토 내 세 번째지만 작전 능력에서 정상권에 오르려면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며 “필리차 플러스, 나레프, 비스와(1·2단계)로 이어지는 다층 방공망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훈련에 육군과 공군, 해군은 물론 특수부대, 영토방위군, 헌병, 군사정보·방첩부대까지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 한화, 8조원 폴란드 잠수함 사업 도전…현지선 ‘유럽 3강’ 부상

    한화, 8조원 폴란드 잠수함 사업 도전…현지선 ‘유럽 3강’ 부상

    폴란드 정부가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잠수함 도입 사업의 파트너사를 이번 주 안에 확정할 전망이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북부 우스트카에 있는 공군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군사훈련 참관 뒤 기자들에게 “입찰 제안서를 모두 검토했고 이제 정부가 프로그램 파트너를 결정한다”며 “올해 말까지 잠수함 구매를 약속하는 결의안을 채택한다”고 밝혔다. 폴란드 현지 언론은 투스크 총리가 17일 내각 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결의안은 연말까지 신형 잠수함 구매를 확정하겠다는 정부 차원의 약속으로 실제 사업자 선정은 이후 절차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발언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함께 진행 중인 ‘아이언 디펜더’ 연합훈련 현장에서 나왔다. 투스크 총리는 “나토와 폴란드가 다양한 시나리오와 위협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훈련은 이달 초 시작돼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러시아·벨라루스 합동훈련 ‘자파드’에 대한 대응 성격을 띤다. 투스크 총리는 “오늘만 병력 1만8000명 이상이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총 7개국 참여…‘유럽 3강’에 한화 도전 현지 언론은 오르카 프로젝트에 한국의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 등 7개국이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스웨덴 사브, 이탈리아 핀칸티에리가 최종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로이터 통신도 현지 분석을 인용해 “유럽 3강이 다국적 경쟁에서 우세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방산 전문 매체 네이벌 테크놀로지는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가 2일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영국 해군 핵심 협력사이자 미에츠니크급 호위함 설계사인 바브콕과 전략적 협력 협정(SCA)을 맺고 이탈리아 핀칸티에리와는 오르카 잠수함 사업을 겨냥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러한 협력이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핀칸티에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최근 독일·스웨덴·이탈리아 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협력 가능성을 검토했으며 방위산업청은 이들 제안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 6월 잠수함 제안서에 금융 지원 패키지를 포함했고 폴란드 국영 조선소와 나우타, PGZ SW 등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앞서 4월에는 폴란드 방산기업 HSW와 4026억 원 규모 자주포 부품 공급 계약을 맺으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잠수함 전력 공백 메우려는 폴란드 국방부는 신형 잠수함이 200m 이상 잠항하고 최소 30일 동안 자율 작전을 수행하며 대잠·대함 어뢰와 순항미사일을 운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는 해상은 물론 적 해안과 내륙 목표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고려한 것이다. 현재 폴란드 해군은 1985년 옛소련에서 건조된 구형 잠수함 ORP 오르젤 한 척만 운용한다. 잦은 수리로 정상 운용이 어렵고 조만간 퇴역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폴란드는 과거 노르웨이에서 도입한 소형 코벤급 잠수함 4척을 운용했으나 마지막 2척도 2021년에 퇴역했다. 이에 따라 해군은 잠수함 작전 능력 공백에 직면했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장관은 “폴란드군은 규모 면에서 나토 내 세 번째지만 작전 능력에서 정상권에 오르려면 이런 훈련이 필요하다”며 “필리차 플러스, 나레프, 비스와(1·2단계)로 이어지는 다층 방공망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훈련에 육군과 공군, 해군은 물론 특수부대, 영토방위군, 헌병, 군사정보·방첩부대까지 동원됐다고 설명했다.
  • “비행 중 기내서 섹시 댄스 춘 女승무원들”…‘성 상품화’ 논란

    “비행 중 기내서 섹시 댄스 춘 女승무원들”…‘성 상품화’ 논란

    말레이시아의 국적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여성 승무원들이 비행 중 기내에서 댄스 공연을 한 영상이 확산되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SNS) 틱톡의 한 이용자는 에어아시아 여성 승무원들이 태국 방콕 돈므앙–푸켓 노선 기내 복도에서 춤을 추는 모습이 담긴 1분가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17일 기준 조회 수 90만회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고, 4만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 속 여성 승무원들은 허리를 드러낸 짧은 크롭 티셔츠를 입고 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몸매가 부각되는 밀착 상의에 짧은 크롭 팬츠를 입은 승무원도 있었다. 춤을 춘 여성들은 에어아시아 소속 5인조 걸그룹 ‘베라(Vera)’ 멤버로 알려졌다. 승무원 2명과 지상직 직원 3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3월 데뷔했다. 이들이 선보인 공연은 데뷔곡 ‘틱톡(Tick-Tock)’에 맞춰 진행된 것으로, 정시 운항을 콘셉트로 기획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목적으로 제작됐다. 다른 승무원들과 함께 서비스가 끝난 뒤 기내 행사의 일환으로 공연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아시아 공식 계정은 해당 영상에 ‘틱톡’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베라 멤버 중 한 명인 아이마(Aimma)는 직접 ‘좋아요’를 눌렀다. 다만 회사 차원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안전과 서비스보다 마케팅에 치중한 것 아니냐”, “어린 아이와 보기 불편했다”, “성 상품화”라는 비판이 나온 반면 “참신한 시도”라는 긍정적 반응도 있었다. 한편 앞서 7월에는 국내 항공사 승무원들도 댄스 영상으로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7월 11일 제주항공 공식 틱톡 계정에는 ‘앙칼진 승무원’이라는 제목의 10초 분량의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 출연한 승무원들은 기내로 보이는 곳에서 빠른 음악에 맞춰 밝은 표정으로 춤을 추고 있다. 한 승무원은 윙크를 하거나 혀를 내미는 등 애교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한다. 그러나 제주항공이 ‘무한공항 여객기 참사’를 겪은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승무원들이 활짝 웃으며 춤을 추는 영상은 시기상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 바 있다.
  • 틱톡, 결국 미국 품으로…트럼프가 ‘틱톡 알고리즘’ 탐내는 진짜 이유 [핫이슈]

    틱톡, 결국 미국 품으로…트럼프가 ‘틱톡 알고리즘’ 탐내는 진짜 이유 [핫이슈]

    미·중 간 오랜 현안이던 틱톡의 미국 내 사업과 관련해 미국 쪽이 지분의 80%를 갖는 새로운 사업체가 탄생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6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경제·무역 협상에서 미국 투자자 컨소시엄이 지배하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미 관리들을 인용한 이번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위해 미국 쪽이 80%, 중국 쪽이 20% 지분을 갖는 새로운 미국 법인을 만들 예정이다. 틱톡의 미국 내 투자자 컨소시엄에는 틱톡의 오랜 파트너였던 오라클 및 사모펀드 회사인 실버 레이크, 벤처캐피털 회사인 안드리슨 호로위츠가 참여한다. 신설되는 회사의 이사회에도 미국 쪽 인사들이 다수 포진될 예정이며 이 중 1명은 미국 정부가 직접 지명할 수 있다. 새 법인이 설립되면 미국 내 틱톡 이용자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서 틱톡을 이용해야 한다. 이미 틱톡은 사용자들이 ‘갈아탈’ 새로운 앱을 제작하고 이를 테스트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과 관련해 양국 간 가장 예민한 갈등 소지였던 알고리즘은 ‘미국판 틱톡’에 맞게 다시 만들어질 예정이다. 앞서 미국은 틱톡의 알고리즘이 중국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 미국 기술진에 의해 유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현재 중국은 알고리즘 등 전략 기술의 직접적 이전 대신 라이선스 방식(사용 권한 제공)에만 원칙적으로 동의하겠다는 뜻을 고수해왔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알고리즘 등의 기술은 중국의 수출통제 품목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틱톡 기술진들은 이번 협상을 통해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허가를 받은 기술을 사용한 새 알고리즘을 다시 만들 예정이나, 중국이 알고리즘과 지식재산권은 라이선스 수출 방식을 고집하고 있어 여전히 분쟁 소지는 남아있다. 이번 미·중 마드리드 고위급 무역 회담에 참여한 중국 측의 왕징타오 사이버공간관리청 부청장은 “중국은 틱톡의 알고리즘 및 다른 지적재산 소유권의 사용 허가에 열려 있다”면서 “중국과 미국은 미국의 틱톡 사용자 데이터 및 콘텐츠 보안 사업에 대해 신뢰할 만한 운용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합의한 틀에 따르면 새로운 미국 법인이 틱톡을 통제하지만 일부 ‘중국적 특징’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영국 방문에 앞서 “틱톡 협상이 타결됐다. 중국과 합의했다”며 “이 모든 것을 확인하려고 오는 19일에 시진핑 주석과 통화한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틱톡 알고리즘 탐내는 진짜 이유틱톡의 맞춤형 영상 추천 알고리즘은 이용자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는 핵심 자산이다. 미국은 중국 정부가 이를 선전·여론 조작에 활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전후 틱톡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배경에는 공교롭게도 미국이 그토록 우려하던 알고리즘이 있다. 지난해 뉴욕대 아부다비 캠퍼스 연구팀이 지난해 틱톡 알고리즘을 실험한 결과, 대통령 선거 기간 공화당 성향의 콘텐츠가 틱톡 추천 알고리즘에서 더 많이 노출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틱톡은 전체 사용자의 약 67%가 18~34세 청년층이며 미국 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약 1시간을 틱톡에서 소비한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 젊은 층 유권자를 파고드는 데 틱톡만 한 플랫폼이 없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을 사이에 둔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진 뒤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정말로 지켜내고 싶어 했던 특정 기업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평가한 이유다. 앞서 미국은 2024년 틱톡을 퇴출하는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의 퇴출을 늦추고 중국 측과 협상해 왔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수입은 올해 상반기 910억 달러(한화 약 125조 7000억 원)에 달하며 이 중 25%는 중국 밖에서 발생했다. 미국과 중국의 틱톡 협상이 타결될 조짐을 보이면서 8월 기준 바이트댄스의 내부 기업 가치는 약 33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 영산강환경청, 특정도서 5개소 쓰레기 수거 정화활동 나서

    영산강환경청, 특정도서 5개소 쓰레기 수거 정화활동 나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대한민국 새단장 캠페인’의 일환으로 하동군 특정도서 5개소(채도, 악도, 혈도, 토도, 소첨도)에서 민·관 합동 해양 쓰레기 수거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정화활동에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하동군, 지역주민과 생태해설사 등 약 4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도서 내로 밀려 들어온 폐어구 및 생활쓰레기 등을 수거하고 특정도서 내에서 금지되는 야영· 취사행위 등 불법행위 예방 캠페인도 병행하여 실시했다. 특정도서는 자연생태계, 지형·지질 등의 자연환경이 우수하고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환경청에서는 매년 지자체 등과 함께 정화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남해군 소재 특정도서 3개소를 대상으로 해양 부유쓰레기 등 약 3톤을 수거한 바 있다. 전국적으로 지정된 260개소의 특정도서 중, 영산강청 관할은 총 132개소(전남 108, 제주 6, 경남 18)로 절반이 넘는 특정도서가 지정·관리되고 있다. 매년 특정도서 보전·관리를 위해 정기 모니터링 및 순찰활동, 도서 내 불법행위 감시를 위한 명예감시원 배치 등 지자체·국립공원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노력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전국 특정도서의 절반 이상을 우리청에서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태적 가치가 우수한 특정도서의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변호사 출신 ‘나는 솔로’ 女출연진, 사기결혼 피해 고백…“일본인 아내 있었다”

    변호사 출신 ‘나는 솔로’ 女출연진, 사기결혼 피해 고백…“일본인 아내 있었다”

    ‘나는 솔로’ 7기에 출연한 영숙(본명 서수현)이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15일 영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불행히도 사기 결혼 피해자가 됐다”며 “호세라는 남자는 두 번 결혼 사실을 숨기고 나에게 초혼인 것처럼 접근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일본인 아내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이었고, 저와 결혼을 준비하면서 몰래 이혼소송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심지어 결혼 준비 중에도 여러 여자와 부정을 저질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충격적인 사실을 2024년 12월, 세 번의 화려한 결혼식을 모두 마친 뒤에야 하나씩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영숙은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가정을 지키려 최선을 다했으나 그는 전혀 달라지지 않았고,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욕설과 모욕적인 태도로 저를 괴롭혔다”고 했다. 그는 “심지어 내가 사고로 병실에 누워있을 때조차 ‘드라마 퀸(드라마의 여주인공처럼 과장된 행동이나 감정을 보이는 사람)’이라 비웃는 모습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음을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호세와 세 번의 결혼식을 올렸을 뿐 실제로 부부 생활을 한 적도 없고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다. 그 역시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며 혼인신고를 피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영숙은 “어찌 보면 다행이다. 여기서 끝낼 수 있으니 말이다. 난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인 내가 숨을 이유도 위축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내 삶을 지켜내며 더 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2022년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7기 40대 특집에 출연한 영숙은 법무법인 승앤파트너스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두바이에서 만난 스페인 국적의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 베트남 선원, 울산 온산항 부두서 선박 구조물에 맞아 사망

    베트남 선원, 울산 온산항 부두서 선박 구조물에 맞아 사망

    베트남 선원이 울산 온산항 부두에서 선박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낮 12시 37분쯤 울산 울주군 온산항 1부두에 정박한 코모로 국적 5414t급 화물선에서 20대 베트남 선원 A씨가 해치커버(화물창 덮개)를 작업 중 덮개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은 “선박이 흔들렸다”는 현장 관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홍대서 헌팅 거절한 뒤 폭행당해” 폭로한 대만 여성…가해자는 한국인

    “홍대서 헌팅 거절한 뒤 폭행당해” 폭로한 대만 여성…가해자는 한국인

    ※이 사건 보도 당시 경찰은 가해자가 중국 국적이라고 발표했으나 이후 한국 남성이라고 정정했습니다.마포경찰서는 17일 오전 9시 50분쯤 ‘여성을 폭행한 남성은 중국 국적 20대’라고 공지했으나, 오후 4시 4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4일 홍대 거리에서 대만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실랑이를 벌여 쌍방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이는 경찰이 이 사건 이튿날인 15일 같은 시간대 발생한, 이름이 비슷한 다른 대만 여성 피해자의 사건과 혼동한 결과로 전해졌다. 유튜버로 활동하는 대만인 여성이 서울 홍대 거리를 걷다 처음 보는 남성들의 헌팅을 거절한 뒤 폭행당했다며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대만 FTV 등에 따르면 구독자 46만명을 보유한 대만 유튜버 A씨는 최근 서울 홍대 거리를 찾았다가 낯선 남성의 접근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뺨을 세게 맞고, 폭행당해 팔다리에 멍이 들고 손가락이 골절됐다.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행당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따르면 A씨의 양손과 양다리에는 큰 멍이 들었고, 피부에는 할퀸 자국이 남았다. A씨는 “홍대 거리에서 남성의 헌팅과 ‘함께 자자’는 요구를 거절했더니 느닷없이 뺨을 맞았다”고 주장했으며, “한국 경찰은 정말 형편없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를 친구와 걷고 있던 A씨는 남성 2명이 “같이 하룻밤을 보내자”며 접근해오자 거절했다. 그러나 한 남성은 친구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신체 접촉까지 시도했다. A씨는 “제 친구를 만지지 마라. 아무 관계도 아니지 않냐”고 제지했지만 남성은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고 한다. 화가 난 A씨는 남성에게 욕을 했고, 남성은 A씨의 뺨과 팔다리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경찰은 폐쇄회로(CC)TV 확인이나 체포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제 여권번호만 확인한 뒤 가해자들을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A씨는 평소 홍대 상권에서 즐길 거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만 외교부는 지난 16일 “주한 대만 대표부가 한국 경찰과 연락을 취했으며, A씨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한국 경찰이 법에 따라 사건을 처리하도록 촉구하고 있으며, 변호사와 통역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외 여행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모든 폭력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으며, “한국을 방문하는 국민은 안전에 유의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하며 대사관이나 영사관 긴급 연락처를 통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대만 女 폭행한 남성…경찰 내사 착수이 가운데 17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는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발생한 A씨 폭행 사건과 관련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15일 오전 5시 20분쯤 홍대 인근에서는 중국 국적의 20대 남성 B씨가 대만 국적 여성 유튜버 A씨 등 2명을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으며, 향후 사건 관련자들을 조사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이날 오후 4시 40분쯤 언론 공지를 통해 “지난 14일 홍대 거리에서 대만 여성이 한국인 남성과 실랑이를 벌여 쌍방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애초 가해자가 중국 남성이라고 밝힌 사실을 정정했다.
  • 기저귀 갈던 90대 나체, 영상통화로 남친에게 보여준 가사도우미 최후

    기저귀 갈던 90대 나체, 영상통화로 남친에게 보여준 가사도우미 최후

    싱가포르에서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40대 인도네시아 여성이 영상 통화 도중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돌보는 노인의 나체를 보여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5일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현지 법원은 92세 남성의 기저귀를 가는 모습을 남자친구에게 영상 통화로 보여준 인도네시아 국적 여성 A(44)씨의 불법 촬영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돌본 90대 남성은 뇌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인지 기능이 저하된 상태였다. 또 거동이 불편해 화장실 사용 등 일상생활을 할 때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A씨는 노인의 집에서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의 아내, 다른 가사 도우미와 함께 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A씨가 노인의 기저귀를 갈던 중 A씨의 남자친구가 그에게 건 영상 통화가 사건의 발단이 됐다. A씨는 노인으로부터 약 1m 떨어진 곳에 있는 찬장에 휴대전화 렌즈가 노인의 노출된 몸을 향하게 올려놓았다. 약 5분간 진행된 영상 통화에서 A씨는 노인의 나체를 가리키며 웃기도 했다. 같은 날 노인의 가족들이 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던 중 A씨의 행각이 발각됐다. 앞서 현지 검찰은 “영상 통화는 영상 녹화와 같은 효과를 가진다”며 “피해자가 자신이 노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화를 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6~8개월을 구형하며 “사전에 계획하진 않았으나 무감각한 정도가 심각하다”며 “(A씨는)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A씨가 학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없는 취약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점 때문에 가중 처벌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 ‘할리우드 전설’ 로버트 레드퍼드, 하늘의 별이 되다

    ‘할리우드 전설’ 로버트 레드퍼드, 하늘의 별이 되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미국적인 미남으로 인정받으며 스크린을 풍미했던 로버트 레드퍼드가 별세했다. 89세. 뉴욕타임스(NYT)는 16일 레드퍼드의 개인 홍보를 맡은 로저스&코완 PMK를 인용해 그가 유타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1950년대 후반부터 TV 드라마와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연기를 시작한 레드퍼드는 1962년 ‘워 헌트’로 영화 경력을 시작했다. 이어 실존했던 두 명의 전설적인 서부 총잡이를 다룬 1969년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다. 이 영화에서 ‘선댄스 키드’ 역할을 맡았던 레드퍼드는 폴 뉴먼과 함께 전설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내일을 향해 쏴라’ 이후 1970년대 레드퍼드는 당대 최고 미남이자 연기파 배우로 자리잡으며 필모그래피를 화려하게 채워 나갔다. ‘스팅’, ‘위대한 개츠비’ 등의 영화가 흥행과 비평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의 골든 보이’란 별명을 얻었다. 1980년대 들어 레드퍼드는 배우를 넘어 감독이자 제작자로 영역을 확대했다. 1980년에 개봉한 첫 연출작 ‘보통 사람들’로 아카데미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아 배우뿐 아니라 연출자로서의 재능도 입증해 냈다. 1년 뒤에는 자신이 연기했던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인공 이름을 딴 ‘선댄스 영화제’를 설립했다. 유타주에서 열리는 선댄스 영화제는 독립영화를 위한 축제로 수많은 유명 감독과 배우를 배출했다. 2020년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 감독이 영화 ‘미나리’로 선댄스 영화제 ‘미국 드라마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동시에 받았다. 이 수상은 이후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는 발판이 됐다. 1990년대에도 ‘흐르는 강물처럼’, ‘퀴즈 쇼’ 등으로 감독의 역량을 과시하면서 ‘은밀한 유혹’, ‘호스 위스퍼러’에서는 장년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 줬다. 또 환경운동가로도 적극적으로 활동해 사회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인으로 존경받았다. 유작은 2018년 출연한 ‘올드맨 앤 더 건’이다.
  • 장사익 “내 소리와 재즈, 합일되는 모습 나누고 싶어”

    장사익 “내 소리와 재즈, 합일되는 모습 나누고 싶어”

    가장 한국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가객’ 장사익(76)이 오는 10월 19일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장사익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두루마기 재즈를 입다’를 올린다. 이번 공연은 2018~2019년 캐나다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 진행한 녹음 작업의 연장선이다. 당시 음반을 내고 공연을 이어 가려고 했지만 코로나 팬데믹을 겪고 성대 수술까지 하면서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됐다. 16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사익은 “녹음을 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노래하는 게 즐겁고 재미있다. 내 소리와 재즈가 제대로 합일되는 모습을 관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음반에는 재즈풍으로 변신한 ‘찔레꽃’, ‘아버지’ 등 그의 대표곡을 포함해 15곡이 담겼다. 그가 재즈와 잘 어울릴 곡이라 생각해 고른 ‘꽃’과 1950년대 미국 음악사를 장식한 냇 킹 콜이 부른 ‘어텀 리브스’(고엽)도 포함됐다.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 멤버 다섯 명이 3곡씩 맡아 편곡했다. 장사익은 공연에서 이 곡들을 18인조 토론토 재즈 오케스트라와 해금 연주자 하고운, 4인 합창단과 함께 선보인다. 그는 “하얀 두루마기를 입고 노래하며 한국적인 의미와 분위기를 담고자 한다”면서 “더 자유롭고, 더 단순하고, 더 자연스럽게 노래하고 싶다”는 바람을 꺼냈다. 이후 공연은 10월 21일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23일 경기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25일 부산 영화의전당 루프씨어터 무대로 이어진다.
  • 日 자민당 총재 어떻게 뽑나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는 크게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로 나뉜다. 1차 투표에서는 국회의원과 당원 표가 합산된다. 현재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에게는 총 295표가, 전국 ‘당원’(당비 납부 일본 국적자)과 ‘당우’(자민당 후원 정치단체 회원)에게도 같은 295표가 주어진다. 즉 의원 1명은 1표를 행사하고, 전국 당원들의 투표 결과가 합산돼 의원 표와 같은 295표로 환산되는 방식이다. 합계 590표 가운데 과반 후보가 나오면 즉시 당선된다. 과반이 없으면 상위 2명이 결선에 오른다. 결선은 의원 295표와 47개 도도부현(지자체) 지부가 1표씩 행사해 총 342표로 승부가 갈린다. 의원 표만으로 승부가 갈려 판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해에도 1차 투표에서 선두를 달린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강한 보수색을 경계한 의원들의 견제를 받으며 결국 이시바 시게루 총리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2012년 총재 선거에서도 이시바가 당원 표에서 앞섰지만, 결선에서는 의원 표가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쏠리며 결과가 바뀌었다. 과거에는 자민당이 국회 다수당인 만큼 총재가 곧바로 총리로 직행하는 구조였지만 지금은 소수 여당이라 국회 총리 지명 투표에서 과반을 확보하려면 야당 협력이 필수다.
  • “이길 수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 벌써 불붙는 서울시장 선거

    “이길 수만 있다면 누구든 도전”… 벌써 불붙는 서울시장 선거

    민주, 국무총리·비서실장 차출론 우상호 수석, 강원·서울 동시 물망 국힘, 오세훈 ‘5선 도전’ 고수 전망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연대 염두 내년 6월 지방선거를 두고 정치권이 벌써 들썩이고 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을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 도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여권에선 선거일 기준 취임 1년도 안 되는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차출론까지 나온다. 16일 여권에서 거론되는 서울시장 후보군은 10명에 육박한다. 더불어민주당 4선 박홍근·서영교 의원과 3선 박주민·전현희 의원, 홍익표 전 의원, 3선 구청장인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이름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4선 현역 김 총리와 3선 의원 출신 강 실장 차출론도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우상호 정무수석은 강원지사와 서울시장 양쪽 후보로 거론된다. 아직 대세 후보가 없어 누구라도 승기를 잡을 수 있다면 도전이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17개 광역단체장 중 민주당이 5곳, 국민의힘이 12곳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을 수복해 국민의힘을 지역 정당으로 고립시키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특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선거는 상징적 의미가 큰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입장이다. 다른 지역을 탈환하더라도 서울을 뺏긴다면 ‘압승’이란 평가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에서 낙승을 장담하긴 쉽지 않다. 지난 대선이 계엄과 탄핵 이후 치러진 조기 대선임에도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에서 47.1%를 득표했다. 전국 득표율 49.1%보다 낮은 수치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전국 평균보다 0.4% 포인트 높은 41.6%를 얻었다. 여기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9.9%를 득표한 점까지 고려하면 서울에서 여권은 열세라는 분석도 가능하다. 오 시장이 전국적 인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도 민주당으로서는 부담이다. 다만 ‘명태균 리스크’나 정책에서의 실정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오 시장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실책으로 자신의 지지 기반을 상실했다고 판단하는 만큼 누가 민주당의 후보가 되더라도 서울시장 선거는 이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충남 아산 출신 ‘강훈식 카드’까지 거론되는 것 자체가 민주당 스스로 열세를 증명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진들의 물밑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돌연 강 실장이 거론되는 게 여권 내 갈등 상황을 보여 주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최근 계속되는 여권 내 ‘파워 게임’의 일환인지 종합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새 인물 찾기에 나선 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오 시장 카드를 고수하는 분위기다. 현재로서는 인지도 면에서 오 시장의 적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 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나경원 의원 정도가 후보로 거론된다. 전날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된 배현진 의원도 오 시장과 함께 서울시장 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공언해 왔다. 인지도가 높은 배 의원과 오 시장이 함께 선거전에서 팀워크를 발휘하면 지방선거 열세 분위기 속에서도 ‘서울 수성’은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계산이다. 오 시장은 이준석 대표와의 연대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오 시장은 최근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어떤 형태로든 개혁신당과의 연대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거론한 바 있다. 이 대표 역시 오 시장에 대해 “정치적으로 인적 교류도 많고 거의 한 팀”이라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덤플링, 만티, 교자… 작은 만두에 담긴 광대한 계보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덤플링, 만티, 교자… 작은 만두에 담긴 광대한 계보

    어떤 음식은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형태로 세계 곳곳에서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대표적인 음식이 바로 만두다. 여행하면서 익숙한 음식이 그리울 때면 그 지역의 만두를 찾아본다. 향미는 조금 다르고 어색할지 몰라도 만두가 주는 포만감은 직관적이다. 만두만큼 많은 국적과 이름을 가진 음식을 찾기란 쉽지 않다. 만두의 역사를 살펴보면 동서양의 교류가 자연스레 보인다. 만두의 기원을 사람 머리를 대신해 밀가루 반죽에 고기를 채워 만든 제물에서 찾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중국 한대 이후 북방 유목민과 한족의 밀 문화가 결합해 형성됐다고 보는 편이 정확하다. 만두는 동서양의 가교 역할을 한 몽골 원나라 제국의 팽창을 거치며 동쪽으로는 한국과 일본으로, 서쪽으로는 러시아를 비롯한 유럽에까지 전파됐다. 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이토록 많은 지역에서 만두를 받아들이게 된 걸까. 만두에는 인류가 추구해 온 음식의 이상향이 담겨 있다. 기능적인 면에서 본다면 만두는 완벽한 휴대성을 지닌 음식이다. 반죽으로 속을 감싼 만두피는 일종의 포장과 마찬가지다. 따뜻함만 포기하면 유목민이 말 위에서 한 손으로 먹을 수 있고, 농부가 논밭에서 끼니로 먹을 수 있다. 적절한 열량 지닌 탄수화물과 속 재료에 따라 고기와 야채를 한 번에 섭취할 수도 있다. 만두의 또 다른 매력은 재료를 무한히 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고급스러운 식재료를 넣어 사치스럽게 즐길 수도 있고, 전날 먹다 남은 음식을 잘게 썰어 속으로 쓸 수도 있다. 이런 융통성 덕분에 만두는 지역마다 다른 식재료와 만나 새로운 변종을 끝없이 만들어 냈다. 만두를 만들 때 손이 많이 간다는 점은 단점이지만 동시에 장점으로도 작용한다. 여럿이서 많이 만들어야 하기에 빚고 먹는 행위가 일종의 공동체 의식을 고양하는 역할을 한다. 할머니는 반죽을 밀고, 어머니는 소를 만들고, 아이들은 서툴게 빚는 모습은 비단 우리뿐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끊임없이 반복돼 온 풍경이다. 주목할 만한 건 한중일 3국에선 만두(饅頭)라는 한자를 함께 공유하지만 저마다 가리키는 음식은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중국에서 본래 만두는 고기를 넣은 찐빵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속이 없는 흰 찐빵(만터우)을 뜻하게 됐다. 만두피의 종류에 따라 이름도 다른데 우리에게 익숙한 발효하지 않은 얇은 피로 만든 만두는 ‘교자’(자오쯔)로, 발효돼 부푼 찐빵 속에 고기가 들어간 만두는 ‘포자’(바오쯔)로 불린다. 일본에서 만두는 고기를 넣은 음식이 아니라 팥소를 넣은 달콤한 화과자, ‘만주’로 불린다. 만두가 일본에 전래될 당시는 불교의 영향으로 육류가 금지되던 시절이었다. 승려나 귀족들이 고기 대신 팥이나 밤, 고구마 같은 식물성 앙금을 넣어 차와 함께 즐기면서 일본에서 만두는 식사보다는 달콤한 디저트를 의미했다. 후대에 여러 중국 음식과 함께 중국식 교자가 일본에 전래되면서 일본에서도 교자란 이름으로 만두가 자리잡았다. 중국에서도 교자는 삶거나, 찌거나, 굽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는데 일본에서는 교자라고 하면 대부분 구운 교자를 뜻한다. 한국과 중국에서 만두는 명절마다 먹는 가족 의례 음식이지만 일본에서는 단순히 간단한 술안주나 곁들이는 음식으로 자리잡았다는 점도 흥미로운 부분이다. 실크로드를 따라 서쪽으로 가면 변주는 더욱 다채로워진다. 몽골에선 양고기의 진한 맛이 고스란히 담긴 만두가 주식 중 하나다. 쪄서 낸 ‘부즈’와 튀긴 ‘호쇼르’, 만두국용 작은 만두인 ‘반시’ 등은 한국과 중국의 그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러시아의 ‘펠메니’는 오늘날 냉동 만두의 조상 격이다. 미리 만들어 얼려 뒀다가 필요할 때 삶아 먹는 방식으로 추위를 견뎌 냈다.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에서 만날 수 있는 ‘만티’는 실크로드가 낳은 문화 교류의 산물이다. 만두와 유사한 이름으로 불리는 만티는 손바닥만 한 크기로 빚어내 쪄서 만든다. 튀르키예에서 만티는 보다 작고 정교한 형태로 변형됐다. 작을수록 정성이 들어간다고 여겨 귀한 손님에게는 가장 작은 만티를 대접한다. 초간장에 만두를 찍어 먹는 동아시아와 달리 튀르키예와 러시아, 중앙아시아에서는 시큼한 사워크림이나 요거트 소스에 만두를 곁들인다는 게 특징이다. 유럽에선 만두의 변주인 ‘덤플링’을 만나 볼 수 있다. 만두의 영어식 표현이 덤플링이지만 서양에서 덤플링은 속이 없는 밀가루 반죽을 국물 요리에 넣어 먹는 형태를 뜻하기도 한다. 반죽이 국물을 흡수하며 부풀어 올라 포만감을 주는데, 남은 빵가루나 밀가루를 재활용하는 서민 음식이었다. 독일의 ‘크뇌델’, 체코의 ‘크네들리키’가 대표적이다. 인도의 ‘사모사’, 스페인과 남미의 ‘엠파나다’, 이탈리아의 ‘라비올리’와 ‘토르텔리니’ 등도 만두라는 인류의 발명품이 낳은 자손들로 볼 수 있다. 이처럼 만두는 이름과 디테일한 부분들은 다를지 몰라도 인류가 갖고 있는 음식에 대한 공통적인 열망을 담고 있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익숙한 음식 하나쯤 있다는 게 얼마나 다행인지. 장준우 셰프 겸 칼럼니스트
  • 인천 금속 제조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인천 금속 제조 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기계에 끼여 사망

    인천에 있는 한 금속 제조 공장에서 40대 외국인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쯤 동구 만석동에 있는 금속 제조 공장에서 캄보디아 국적 40대 A씨가 프레스기에 끼였다. 이 사고로 119 구급대가 출동했으나, A씨는 현장에서 숨졌다. 노동 당국은 해당 공장이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 방침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가 금속으로 된 원형 모양의 봉을 깎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안전관리자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중국 측, 故이재석 경사 영결식 참석…“희생 정신 높이 평가”

    중국 측, 故이재석 경사 영결식 참석…“희생 정신 높이 평가”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안타까운 사망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이재석 한국 해경이 중국 공민을 구하다 순직했다”면서 “삼가 그의 안타까운 사망을 애도하고, 그의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자신을 희생해 남을 구한 이재석 선생의 정신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6월 중국 장자제에서 운전기사 샤오보씨가 생명을 희생해 한국 승객 10여명의 안전을 지켰고, 양국 매체에 긍정적인 방향이 있었다”며 “중한 간에는 이런 감동적인 이야기가 많이 있고, 이 모두가 양국 인민 간의 우호 감정을 증명하고 심화하고 있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새벽 오전 3시 30분쯤 인천해경서 영흥파출소 소속인 이재석 경사는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어패류를 잡다가 밀물에 고립된 중국 국적의 70대 남성 A씨를 구조하던 중 사망했다. 이 경사는 자신이 착용한 부력조끼를 A씨에게 입혀준 뒤 함께 헤엄쳐 나오다 실종됐다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구조된 A씨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사의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온라인상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중국판 엑스)에서는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을 구조하다가 사망했다는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해경이 중국 노인에게 구명조끼를 내주고 사망했다’, ‘한국의 34세 해경이 중국 노인을 구하고 사망했다’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이 경사 관련 소식을 공유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도 타국에서 경찰관의 희생으로 목숨을 구한 자국민 소식을 전하며 이 경사를 추모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엄수된 이 경사의 영결식에 주한 중국대사관이 대표로 참석했다. 한편 이 경사의 사망 당시 통신 기록과 드론 영상이 공개되며 사고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사의 팀원들이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추가 논란이 일자 해경은 즉각 지휘부를 전면 교체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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