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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20일 꿀벌의 날 아시나요… ‘꿀벌 귀환 캠페인’ 벌이는 농어촌공사 눈길

    5월 20일 꿀벌의 날 아시나요… ‘꿀벌 귀환 캠페인’ 벌이는 농어촌공사 눈길

    기후변화·내성 응애에 꿀벌 대량 폐사미·유럽 꿀벌 30~40%↓…1년새 8%↓농어촌공사, 2년째 ‘꿀벌 귀환 캠페인’ 나주배원예농협과 MOU 맺고 협업 20일 밀원수 은목서 300그루 심어2~3년 육성 후 취약농가에 무료 분양4월 본사 등서 1000그루 밀원수 식재 고령농 등에 화분매개 벌통 250개 지원 5월 20일은 ‘세계 꿀벌의 날’이다. 유엔이 2017년 12월 세계 식량 생산과 생태계 보호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지정했다. 슬로베니아의 저명한 양봉가 안톤 얀사의 출생일에서 따왔다. 올해로 6년째인 꿀벌의 날 분위기는 자못 무겁다. 기습 한파 장기화 등 이상 기후 현상으로 꿀벌들이 집단 폐사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꿀벌의 멸종 위기를 알리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이다. 2006년 미국에서 꿀벌이 갑자기 한꺼번에 사라지는 군집붕괴현상이 보고된 이후 전문가들은 2010년대 들어 꿀벌의 30~40%가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2035년 즈음엔 꿀벌이 지구에서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유엔은 경고했다. 유엔은 화분 매개체인 꿀벌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식물뿐 아니라 생태계가 통째로 무너지고 인류도 존재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올해 6년째 유엔이 정한 ‘꿀벌의 날’범정부 기후변화 꿀벌 영향 공동연구 국내 꿀벌 상황도 다르지 않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전국적으로 40만~50만 봉군(벌떼)이 피해를 입었고 사육 봉군 규모도 지난해 12월 247만 봉군으로 전년(269만 봉군)보다 1년새 8.2%가 줄었다. 한국양봉협회는 지난해 78억 마리, 올해 200억 마리 등 모두 300억 마리에 가까운 꿀벌이 폐사했다고 밝혔다. 꿀벌이 사라진 원인에 대해 정부와 전문가들은 방제제에 내성이 생긴 응애, 농약과 살충제의 과다 사용 등을 직접적 이유로 꼽았다. 기후 변화 요인은 아직 과학적 인과성이 입증되지 않았지만 농식품부, 농촌진흥청, 기상청, 산림청, 환경부 등 범부처가 뭉쳐 올해부터 2030년까지 484억원을 들여 기후 변화가 양봉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공기업 중 한국농어촌공사는 이런 움직임에 맞춰 꿀벌의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한 ‘꿀벌 귀환 캠페인’을 가장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나주배원예농협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지난달 개화기에 맞춰 고령농 등 인공수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250여개의 화분 매개용 벌통을 임대·설치해주고 과수 농가 과실의 상품성을 높였다.꿀벌 먹이 ‘밀원수’ 조성해 면역 강화작년에 히어리, 올해는 은목서 식재 꿀벌의 먹이원인 밀원수를 조성해 꿀벌의 면역 기능 강화에도 나섰다. 꿀벌의 날인 오는 20일 나주시 일대에 밀원수(은목서) 묘목 300주를 심고 2~3년간 육성한 뒤 취약 농가에 무료로 분양한다. 지난달에는 본사와 지역본부·지사청사 등에 1000그루의 밀원수를 심은 데 이어 기후위기의 경각심을 되새기기 위해 임직원 대상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나주 본사 생태공원에 밀원수 50그루를 식재했다. 이 캠페인은 전사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공사 측은 전했다. 본사 어린이집 원아 60여명과 직원 100여명에게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꿀벌의 가치를 알리는 교육과 함께 미니해바라기 씨드볼(배양토와 씨앗을 섞어 볼 형태로 만든 친환경 씨앗 제품)을 심는 현장 체험학습과 밀원수 100그루를 추가 식재하기도 했다. 농어촌공사는 지난해에도 (사)평화의숲과 함께 밀원수 식재를 위한 국민 모금 행사로 모인 3000여만원으로 한국 고유종인 히어리 등 밀원수 400주를 국립나주숲체원에 식재했었다.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은 “꿀벌 실종 이슈는 우리의 식탁, 나아가 인류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안산 상가주택서 가스폭발 14명 부상

    안산 상가주택서 가스폭발 14명 부상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주택에서 가스폭발이 일어나 주민 14명이 다쳤다. 16일 경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5분쯤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4층 짜리 상가주택에서 가스폭발이 발생해 2층에 거주하던 A(43) 씨 등 주민 1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사고로 거주하던 중국 국적의 A씨가 전신 2~3도의 화상을 입었다. 이웃주민 13명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현재 A씨 등 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폭발로 인한 추가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경찰에 “아침에 일어나 담배를 피우려고 불을 붙였는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조승환 해수장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오염수 시찰과 무관”

    조승환 해수장관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오염수 시찰과 무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가 다음주쯤 파견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현장 시찰단의 검증과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수입 금지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다. 조 장관은 또한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한중 국제여객선 정상화를 위해 중국 당국과 재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외도서 문제와 같은 해묵은 현안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내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 시찰단의 검증 결과 일본의 주장처럼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 수입 조치를 완화할 수 있는가. “오염수가 방류돼 한국 해역에 영향을 주는 것과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이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2013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유출되고 인근 수산물에서 세슘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정부가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지금도 간혹 인근 수산물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는 상황이기에 정부 시찰단의 검증과 수입 금지 조치는 엮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아직 안전성을 평가하기엔 이르다. 다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누출된 방사성물질의 양이 현재 원전 오염수가 갖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다. 사고 이후 10년간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15일 지난해 국내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안 해역 52개 조사 정점을 조사한 결과 세슘137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약 4500분의1, 삼중수소는 약 2만 3700분의1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국제여객선의 완전한 정상화가 아직이다. “한중 항로의 경우 중국이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 한국을 포함하지 않고 있고, 재개 전 안전 진단 등의 조치로 현재까지 여객운송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여객운송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정부는 여객선사를 지속 지원하고 중국 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주중국 공관 등을 통해 해당 항만의 준비 상황을 지속해서 파악하고 대응하겠다.” 지난 1년간 중점을 두었던 정책은. “큰 정책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묵혀 왔던 문제를 끄집어내서 변화를 주기 위해서도 노력을 다했다. 특히 소외도서 주민의 불편함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에게는 조선시대 공도 정책으로 인해 영토를 많이 뺏긴 경험이 있다. 섬에서 주민이 빠진다면 영토를 보전할 수 있겠는가. 도서 주민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 인프라, 교통권 등의 면에서 섬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겪는 불편함을 우리가 잊고 있었다. 이제라도 소외도서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보장하고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상교통 소외도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외도서 40개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항로를 운영하면 중앙정부가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0개 소외도서를 선정해 시범운영하고, 2027년까지 소외도서가 제로화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소외도서 항로에 중앙정부가 100%까지 지원해 연안여객선 공영제를 시행하자는 주장도 있다. “섬 주민의 가치를 인정해야 하기에 100% 지원하는 게 맞다고 본다. 다만 행정안전부가 섬 주민에 대해 사람 수에 따라 보조금을 주기에 중복 지원이 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그래도 가능하면 소외항로에 대해선 중앙정부의 지원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 HMM 민영화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최근 매각 타당성을 검토할 컨설팅 업체를 선정했고, 매각 전략과 조건을 도출해야 한다. 민영화해야 한다는 생각은 시종일관 변함이 없다. 다만 적절한 주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 업체가 한국 자본을 가지고 국적선사인 HMM을 매입해 착실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반면 강석훈 산업은행장은 ‘HMM의 신속한 매각’ 입장을 밝혔는데. “해수부는 해운산업 주무부처로 HMM의 매각 시점보다는 성장 동력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에 대한 준비 작업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하에 진행 중이다. 매각 일정은 시장 상황, 매각 환경 등에 따라 아주 유동적이다. 다만 해운산업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특성을 지니며, 매각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기업의 본질적인 성장 가능성이라고 생각한다. (해운업이 침체 국면인 최근에도) HMM은 구조조정을 통해 갖춘 강한 기초체력을 바탕으로 중·장기 투자도 적극 추진 중이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지. “해수부는 태평양도서국, 캐리비언 연안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유치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부는 부산 엑스포를 통해 연안 개발도상국들에 한국 발전의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 노하우나 부산의 관광자원은 연안 개도국들이 받아들이고 싶어 하는 역량, 자산이기에 이러한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한국의 유치 전략이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본다. 이달 말에는 한국에서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가 개최되는데 해수부는 부산에서 태평양도서국 고위급을 초청해 콘퍼런스를 열고 유치 교섭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5월 31일은 제28회 바다의날이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올해 바다의날은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리며, 바다의날 전후를 바다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각지에서 해양문화 체험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 中 코로나19 영웅 중난산 “중국인 80% 항체 보유…집단 면역 완성”

    中 코로나19 영웅 중난산 “중국인 80% 항체 보유…집단 면역 완성”

    중국 코로나19의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14억 명의 중국인 중 약 80%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짐작했다. 15일 관영 관찰자망 등 중국 매체들은 이날 열린 공정원 회의에 참석한 중난사 원사가 “전국 각 지역에서 코로나19 항체 보유자의 수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소 11억 명에서 최대 12억 명의 중국인이 이미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중 원사는 코로나19 항체 보유자들의 경우 이미 한 두 차례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력이 있는 주민들이며 이 중에는 무증상 확진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집계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연구팀이 전국 각 지역을 대상으로 벌인 연구 조사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밝히면서 “중국은 이미 바이러스 집단 면역 단계에 들어갔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또 “백신 접종 후 신체 내부에서 완전한 항체 생성을 위해 총 6개월간의 잠복 기간이 소요된다”면서 중국이 코로나19 위기를 완전히 극복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향후 중국이 코로나19 추가 대응을 위해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할 분야는 백신과 치료 약물 개발”이라고 분석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골든 타임’ 내에 치료 약물을 투입해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현재 많은 수의 코로나19 환자들이 적절한 시간 안에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중국 국내에서 개발된 코로나19 치료 약물의 효과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중국에는 이미 훌륭한 효능의 치료제가 많다”면서 아즈푸딩(Azvudine), 라이루이터웨이펜(来瑞特韦片) 등 중국산 약품을 꼽아 자국산 약품에 대한 신뢰감을 강조했다. 한편, 중 원사는 지난해 ‘제로 코로나’ 강제로 상하이 등 대도시 곳곳이 봉쇄돼 불만이 폭주한 가운데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개인적으로 서한을 보내 “제로 코로나 정책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방역을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힌 인물로 유명하다. 또, 그는 지난달 초 중국에서 ‘마스크 벗기’에 대한 공개 발언을 하며 “향후 지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있을 수 있지만, 전국적인 확산은 발생하지 않은 것”이라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권고에 앞장선 바 있다.  
  • 제주항공 빠른 회복… 일본 노선 점유율 1위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노선의 경쟁력을 회복하면서 재무적 체질을 빠르게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국제선 1만 25편, 국내선 6968편을 운항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국제선 77%(1만 3003편), 국내선 110%(6348편)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15일 밝혔다. 1분기 평균 탑승률도 94%로, 2019년의 91%를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일본 노선은 올해 1분기 국적항공사 전체 수송객 386만명 중 84만명을 수송하며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또 태국 노선에서 21만 9000명을 수송해 시장점유율 24%, 필리핀 노선에서 20만명을 수송해 점유율 30%로 각각 국적항공사 2위를 차지했다. 이에 힘입어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4223억원과 영업이익 7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적 체질 개선에 순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 회복 지연으로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핵심 경쟁력인 국내선과 일본, 동남아 노선의 탄력적인 공급 확대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2027년까지 소외도서 제로화… 주민 해상교통권 보장 힘쓸 것”

    “2027년까지 소외도서 제로화… 주민 해상교통권 보장 힘쓸 것”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정부가 다음주쯤 파견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관련 현장 시찰단의 검증과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는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수입 금지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서울지원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다. 조 장관은 또한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한중 국제여객선 정상화를 위해 중국 당국과 재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외도서 문제와 같은 해묵은 현안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내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다음은 일문일답.-시찰단의 검증 결과 일본의 주장처럼 안전하다고 판단하면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 수입 조치를 완화할 수 있는가. “오염수가 방류돼 한국 해역에 영향을 주는 것과 후쿠시마 인근 해역에서 잡은 수산물이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2013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유출되고 인근 수산물에서 세슘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정부가 수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 지금도 간혹 인근 수산물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는 상황이기에 정부 시찰단의 검증과 수입 금지 조치는 엮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아직 안전성을 평가하기엔 이르다. 다만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누출된 방사성물질의 양이 현재 원전 오염수가 갖고 있는 양보다 훨씬 많다. 사고 이후 10년간 원전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물질이 한국 해역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해수부는 15일 지난해 국내 연안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전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연안 해역 52개 조사 정점을 조사한 결과 세슘137 농도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 기준과 비교했을 때 약 4500분의1, 삼중수소는 약 2만 3700분의1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된 국제여객선의 완전한 정상화가 아직이다. “한중 항로의 경우 중국이 단체관광 허용 국가에 한국을 포함하지 않고 있고, 재개 전 안전 진단 등의 조치로 현재까지 여객운송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 여객운송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정부는 여객선사를 지속 지원하고 중국 당국과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1년간 중점을 두었던 정책은. “큰 정책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묵혀 왔던 문제를 끄집어내서 변화를 주기 위해서도 노력을 다했다. 특히 소외도서 주민의 불편함을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우리에게는 조선시대 공도 정책으로 인해 영토를 많이 뺏긴 경험이 있다. 도서 주민의 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 이제라도 소외도서 주민의 해상교통권을 보장하고자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해상교통 소외도서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다. 소외도서 40개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가 항로를 운영하면 중앙정부가 비용의 5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0개 소외도서를 선정해 시범운영하고, 2027년까지 소외도서가 제로화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소외도서 항로에 중앙정부가 100%까지 지원해 연안여객선 공영제를 시행하자는 주장도 있다. “섬 주민의 가치를 인정해야 하기에 100% 지원하는 게 맞다고 본다. 다만 행정안전부가 섬 주민에 대해 사람 수에 따라 보조금을 주기에 중복 지원이 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그래도 가능하면 소외항로에 대해선 중앙정부의 지원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 -HMM(옛 현대상선) 민영화는 어떤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가.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최근 매각 타당성을 검토할 컨설팅 업체를 선정했고, 매각 전략과 조건을 도출해야 한다. 민영화해야 한다는 생각은 시종일관 변함이 없다. 다만 적절한 주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한국 업체가 한국 자본을 가지고 국적선사인 HMM을 매입해 착실하게 운영하는 것이다.” -반면 강석훈 산업은행장은 ‘HMM의 신속한 매각’ 입장을 밝혔는데. “해수부는 해운산업 주무부처로 HMM의 매각 시점보다는 성장 동력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경영권 매각에 대한 준비 작업은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의하에 진행 중이다. 매각 일정은 시장 상황, 매각 환경 등에 따라 아주 유동적이다. 다만 해운산업은 호황과 불황이 반복되는 특성을 지니며, 매각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기업의 본질적인 성장 가능성이라고 본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지. “해수부는 태평양도서국, 캐리비언 연안국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데, 유치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부산 엑스포를 통해 연안 개발도상국들에 한국 발전의 경험을 공유하겠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 [열린세상] 후쿠시마 방류, 해양보호 새 규범 계기 되길/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후쿠시마 방류, 해양보호 새 규범 계기 되길/이석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윤석열 정부의 핵심적인 외교정책은 북핵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3국 간 안보협력과 중러에 대응하는 글로벌 차원의 공급망 참여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정책의 우선순위에서 한일 양자 관계는 연이은 희생을 감수해야 할 처지다. 지난 3월 정부에서 발표한 강제동원 대법원 판결과 관련한 제3자 대위변제 방식의 해법은 구상권 행사와 특별법 제정의 입법행위를 통한 종국적 해결 원칙이 포함되지 않아 결국 한일 관계의 현안으로 남게 됐다. 오는 7월로 예정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및 이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유사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우려는 가해국인 일본과 피해국인 한국의 국가 행태가 전환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직결된다.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또한 강제동원 해법과 유사한 길을 가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된 규정을 포함한 국제법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둘째 일본이 방류하려는 오염수는 해양환경 및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한국 등 주변국들의 배출 기준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다. 국제법 위반이 아니기에 강행해도 된다는 일관된 논리다. 이에 대응하는 과정 중 한국에서는 ‘광우병 시즌2’,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규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시즌2’ 등의 가설이 난무하고 있다. 과학이 정책을 넘어 정치화한 지는 이미 오래다. 가해국 일본은 이번 달 말 후쿠시마 원전에 한국 시찰단을 파견하는 데 합의하면서 시찰단이 안전성 검증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시찰만 할 것이라는 점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는 피해국인 우리의 입법, 사법, 행정을 아우르는 국정 및 사회 전반에 또다시 큰 분란을 초래하고 있다. 강제동원 해법 시즌2다. 가해국과 피해국의 행태가 전도된 기형적인 모순을 보이는 한일 관계다. 주권국가 간 관계 설정의 근간이 되는 국제법의 해석 및 운영에 있어 최저기준의 적법성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일본의 국가실행 자체를 법적으로 단죄하기는 쉽지 않다. 도덕성과 시대정신이 반영되지 않는 일본의 국제법 운영은 한때 군사팽창주의에 바탕한 제국의 건설과 몰락이라는 역사적 맥락에 기인한다.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합법부당’(合法不當)의 시각에서 국제법을 운용하고 있는 일본에 대항하는 국제법 적용은 따라서 매우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내외에서 논의되는 국제소송의 가능성과 효용성에 관해서도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오염수 방류 조치와 관련한 일본의 국제법 위반 여부는 사전 통보나 정보 제공 등의 국제협력,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해양환경 보전 의무, 사전 예방주의와 관련된 절차적 의무 이행에 핵심이 있다. 결국 일본의 실체적 측면에서의 국제법 의무 위반보다는 절차적 측면에서의 국제법 의무 위반으로 소송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국제소송의 측면에서는 주권국가에 의한 잠정조치·본안소송, 국제기구에 의한 권고적 의견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기후변화 국제소송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과거 원폭의 실험장이었던 태평양 도서국가들의 입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해양환경의 규범은 개별 국가의 관할권 밖에 놓여 있는 영역의 보호에 매우 전향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제소송에 있어 필수적인 소송 제기 주체의 존재와 그들의 전략적·선택적인 입장은 변화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주권국가 간에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시즌2’ 논란보다 원자력 폐기물 처리와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선도적인 국제법 규범이 형성되는 새로운 시즌이 오길 기대해 본다.
  • 샤인머스캣 업글 대작전

    샤인머스캣 업글 대작전

    프리미엄 포도의 대명사로 알려진 ‘샤인머스캣’의 주산지들이 품질 향상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전국적인 생산량 증가 속에 주요 산지 일부 농가의 조기 출하에 따른 가격 및 품질 하락으로 지역 포도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포도 산지인 경북 영천시는 샤인머스캣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단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품질관리단은 농민과 시청 공무원, 농협 관계자 등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좋은 품질의 영천 샤인머스캣이 소비자에게 갈 수 있도록 착과량과 당도 관리 등 생산·출하·유통 단계별로 제대로 된 현장 지도 및 감독을 하고, 품질이 떨어지는 상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조기 출하를 막는 홍보 활동도 하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영천지역에서는 모두 1499개 농가가 1550㏊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하고 있다. 전국 최대 샤인머스캣 주산지인 김천시는 지난 3월 지역 내 포도 농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2023년 농업인대학(샤인머스캣 과정)’ 입학식을 가졌다. 농업인대학은 오는 10월 11일까지 병해충 방제 및 올바른 유통 방법 등 모두 22회 100시간의 과정을 진행한다. 김천시의 포도 재배농가 5700여 가구 중 샤인머스캣 농가는 2900여곳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재배 면적은 2500㏊ 중 1800㏊가 샤인머스캣으로 전체의 70%에 달한다. 경산시는 제품 상차 전에 샘플링 당도 검사로 기준 미만일 경우 샤인머스캣 지원사업 선정 때 페널티를 부여하기로 했다. 적정 생산과 품질 관리 등 지속적인 교육으로 저품질 생산농가는 자연도태시킬 방침이다. 충북 영동군은 샤인머스캣을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품질 고급화에 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포도 전문가를 초청해 읍·면별 작목반, 포도연구회, 농가 등을 대상으로 소비자 기호에 맞는 크기 조절법 등 품질 고급화에 대해 교육했다. 샤인머스캣 재배 우수 농가들의 사례 발표도 진행했다. 포도 출하장에서 당도 측정을 강화하는 등 품질 관리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의 경우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이 2016년 278㏊에서 2020년 2476㏊, 지난해 5341㏊로 급증했다. 생산량 급증은 품질 하락과 소비 감소로 이어졌다. 지난해 11~12월 가격이 ㎏당 5000~6000원으로 전년 대비 50% 수준으로 떨어져 재배농민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 인천 골목길서 4살아이 사망…운전자 ‘무죄’ 이유

    인천 골목길서 4살아이 사망…운전자 ‘무죄’ 이유

    4살 아이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러시아 국적의 재외동포 40대 남성에게 무죄 판단이 내려졌다. 법원은 이 남성이 갑작스레 뛰어나온 아이를 치어 숨지게 하기까지 시간이 단 4초에 불과해 사고를 피하기 어려웠을 것이란 사정을 인정했다. 15일 인천지법 형사17단독 이주영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국적 재외동포 A(42)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4월 10일 낮 12시 58분쯤 인천의 한 골목길에서 승용차를 몰다가 B(4)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군은 당일 병원으로 곧바로 옮겨졌으나, 같은날 오후 1시 17분쯤 병원에서 숨졌다. 사고 장소인 골목길은 음식점 앞 이면도로로 양쪽에는 주차된 차량이 늘어서 있었다. 검찰은 이면도로에서 앞을 제대로 살피지 않고 운전하다가 사고를 냈고 브레이크도 빨리 밟지 않았다며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증거 조사 결과 B군은 A씨가 몰던 승용차 왼쪽에 주차된 다른 차량의 뒤편에서 뛰어 나왔다. 당시 A씨가 몰던 승용차의 속도는 시속 14km로, 정지가능거리는 약 4.9m였다. 재판부는 A씨가 B군을 치어 역과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4초에 불과했고, B군을 인지할 수 있던 위치로부터 충돌 위치까지 거리가 약 3m여서 급제동을 했다하더라도 충돌을 피하기 어려웠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범죄의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 “주민자치의 탈행정화·탈정치화”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 성료

    “주민자치의 탈행정화·탈정치화”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 성료

    주민자치의 날 선포식 및 2023 주민자치대상 시상식 열려 제12회 대한민국 주민자치대회가 지난 12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경상북도청 동락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주민자치중앙회화 한국주민자치학회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8월 23일을 주민자치의 날로 제정하는 선포식을 가졌고, 주민자치 실질화에 공로가 큰 주민자치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하는 2023 주민자치대상 시상식이 함께 열렸다. 광역시도 및 시군구 주민자치회와 주민자치 원로회의 및 여성회의 회장단과 임원진, 그리고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공공성 위해 매진하는 주민자치 돼야”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주민자치회에 주민도 총회도 없어 회칙도 주민이 못 정한다. 윤석열 정부 행정안전부의 표준조례 개정안에도 문제가 많다. 시범실시 주민자치회가 전국적으로 1388군데에 설치돼 있는데 이 잘못된 상황을 어떻게 되돌릴 수 있을 것인가”라며 “결국 주민자치 가족들이 하지 않으면 누구도 하지 않는다. 오늘부터 지난 20년간 해왔던 주민자치를 다시 한 번 다지고 또 다진다면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정치, 행정, 경제적 목적이 아닌 사회적 공공성을 위해 매진하는 주민자치가 의미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중앙회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민자치의 시작, 지방시대 대전환’이라는 제목의 축사 및 강의에서 “주민자치, 당연히 해야 하는데 굉장히 어렵다. 지방자치 역시 아직도 중앙집권제 그대로다. 결국은 교육을 통해 바꿔야 한다. 그리고 분권 및 균형발전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초일류 국가가 될 수 없다”며 “지방이 발전할 수 있게, 주민이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먹고 살만해 졌지만 다들 불행해 한다. 압축성장의 폐해다. 이런 것들을 주민자치에서 연구해 바꿔나갔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8월 23일, 역사에서 찾은 주민자치의 날은? 1546년(명종 1년) 8월 23일 문정왕후가 삼공을 빈청에 모아 전교하기를 “주세붕이 계달한 향약 문제는 조광조 때의 예에 의하면 도리어 폐단이 있으니 향촌에 있는 계를 모아 환란에 서로 구제하도록 하는 것이 어떠한가?”라는 언급에서 마을마다 주민자치 조직인 계가 존재하고 있음을 알려 주고 있다. 주민자치의 날을 정함에 있어 자발적인 주민 공동체 조직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언급한 1546년 8월 23일을 우리나라 주민자치 역사의 시발점으로 삼아 8월 23일을 ‘주민자치의 날’로 제정했다고 한국주민자치학회는 밝혔다. 이에 전상직 회장, 이철우 지사, 광역시도 주민자치회장 및 원로, 여성회장 등이 대표로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과 함께 탈정치화, 탈행정화를 통한 주민자치 실질화를 이루기 위해 주민자치의 날을 8월 23일로 제정한다는 웅장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1부 행사를 마무리했다.●“주민자치 현장 지키는 주민자치 가족 모두가 대상” 2부 행사는 ‘2023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으로 이어졌다. 시상에 앞서 심익섭 심사위원장은 “대한민국 주민자치대상은 우리나라 주민자치를 진흥시키고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됐다. 심사기준으로는 주민성과 마을성을 중심으로 사업성, 자발성, 자율성, 자주성 등에 이르기까지 세부적 평가기준을 세워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진정한 주민자치대상은 풀뿌리민주주의의 초석인 주민자치를 위해 묵묵히 매진하시는 모든 주민자치 가족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학술대상을 수상한 허훈 교수는 제주도 마라도의 향약, 제헌헌법제정 과정에서의 주민자치 연구 등을 통해 주민자치가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점을 제안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마을강좌 대상인 천종수 서울 성북구 주민자치협의회장은 마을지도, 마을역사 등을 마을강좌로 승화시켜 운영해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가지게 했다. 마을사업 대상 수상자인 강대수 경남 합천군 대병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마을 사업을 훌륭히 이끌었다. 마을행사 대상인 김영호 전북 완주군 이서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서면 주민들이 제주도 서귀포시 송산동과 자매결연을 통해 연대할 수 있도록 했다. 시도 주민자치대상자인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충남도와 협력해 주민자치 담당부서 설치 등의 정책을 끌어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승재 경기도 양평군 주민자치협의회장은 군 협의회를 활기차게 이끌고 있다. 읍면동 주민자치대상은 나광수 전남 나주시 반남면 주민자치위원장,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대상은 김명나 부산 주민자치회 감사, 주민자치센터 강사대상은 이현미 인천 미추홀구 주안5동 주민자치 강사가 수상했다. 주민자치 강사대상은 김경호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연수원장이 받았다. 한편, 원로회의대상은 김천지 강원도 주민자치원로회의 상임회장이, 여성회의대상은 한현희 대전 주민자치여성회의 상임회장이 수상했다. 그런가하면 특별공로 대상은 한영희 경북도 자치행정과장이 영광을 안았다. 이외에도 이명수, 김두관 국회의원실에서 시상한 특별표창은 정기순 대전 중구 대사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2명이 수상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상은 김효훈 안동시 송하동 주민자치위원장이 받았다. 제12회 주민자치대회 개최는 주민자치가 시대적 전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서 여러모로 시사되는 바가 컸다는 평가다. 주민자치회 시범실시가 시행되고 있지만 10년 넘게 방향을 잡지 못하는 현실에서 전국 주민자치 가족들이 하나 돼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게 대회 참석자들의 공통된 목소리였다고 행사 주최 측은 전했다.
  • 청계천 산책 MB “윤석열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청계천 산책 MB “윤석열 용기 있게 잘하고 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계천을 찾아 최근 정국에 대해 “어려울 때니까 힘을 좀 모아줘야 한다.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시장 재임 당시 청계천 복원사업에 함께했던 서울시 공무원 모임인 ‘청계천을 사랑하는 모임’(청사모) 구성원들과 청계천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공개 행보, 정치활동을 재개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나는 총선에 관해 관심이 없고, 나라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는 “평가하는 게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잘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본다. 그런 평가를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한일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서도 이 전 대통령은 “편하게 하려면 앞으로도 몇백년이 가도 (문제 해결이) 안될 것”이라면서 “역사적으로 윤 대통령이 용기 있게 잘하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추색 점퍼를 입고 모습을 드러낸 이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청계광장을 출발해 성동구 마장동 신답철교까지 5.8㎞ 코스를 약 2시간에 걸쳐 산책했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장에 모여든 시민들의 악수와 사진 촬영 요청에 응했고 소풍을 나온 어린이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의 청계천 걷기에는 이재오 전 특임장관, 이명박 정부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냈던 정운천 의원과 청사모 회원들, 선진국민연대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동행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이 전 대통령의 서울시장 재임 시절 대표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매년 청계천을 찾았지만, 2018년부터는 다스 횡령, 삼성 뇌물수수 등 사건과 관련해 구속과 석방을 반복하면서 청계천을 찾지 못했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통령의 행보에 상징성이 있는 만큼 명예 회복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청계천 걷기는 지난해 12월 신년 특별사면으로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세 번째 공개 행보다. 그는 청계천 방문 배경에 대해 “청계천 복원하는 데 참여했던 공무원들이 매년 모인다고 그래서 초청해왔기에 그때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청계천 복원) 이게 하나의 도시 재생인데, 단지 국내뿐 아니고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 대도시에 영향을 줬고 또 전국적으로도 영향을 많이 줬다. 그것도 되새겨보고 (하려고 왔다)”고 했다.
  • 제주항공 핵심 경쟁력은 ‘중단거리 노선’ 회복

    제주항공 핵심 경쟁력은 ‘중단거리 노선’ 회복

    제주항공이 중단거리 노선 중심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재무 체질을 급속히 개선하고 있다. 중단거리 노선의 평균 탑승률이 94%에 이르러 재무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1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국제선 1만25편, 국내선 6968편을 운항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1분기 국제선 77%(1만 3003편), 국내선 110%(6348편)를 회복했다. 올해 1분기 평균 탑승률도 94%로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2019년 1분기의 91%를 넘었다. 특히 제주항공의 핵심 노선인 일본 노선은 올해 1분기에만 국적항공사 전체 수송객 386만명 중 84만명을 수송하며 시장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동남아 노선에서도 경쟁우위를 보였다. 태국 노선에서 국적항공사 전체 수송객 91만 9000명 중 21만 9000명을 수송해 시장점유율 24%, 필리핀 노선에서 국적항공사 전체 수송객 70만 명 중 20만 명을 수송해 시장점유율 30%로 각각 국적항공사 2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회복세에 힘입어 제주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4223억원과 영업이익 707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적 체질 개선에 순항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노선의 회복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제주항공의 중국 노선 매출은 2019년 1분기 기준 전체 매출액의 약 15%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중국 시장의 매출 목표를 하향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중국 노선의 회복 지연에 발생한 항공 여유를 국내선과 일본, 동남아 노선으로 탄력적으로 확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시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공급 확대와 다양한 운항스케줄 조정을 통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고 회사 경쟁력을 높여 LCC 1위의 지위를 견고하게 다져갈 것”이라며 “신규 목적지 발굴 등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 시장 선도 항공사로서 시장 지위를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시 14만평 ‘의료특화 산단’ 월출동에 조성

    광주시 14만평 ‘의료특화 산단’ 월출동에 조성

    광주시 북구 월출동 일원에 46만2000㎡(약 14만평) 규모의 ‘의료산업 육성 및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산업단지(의료특화 산단)’가 조성된다. 광주시는 용지비 1188억원 등 총사업비 2671억원을 들여 오는 2029년까지 의료특화 산단을 조성, 광주가 ‘전략적 디지털 정밀 의료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구축 작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광주 의료특화 산업단지는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영개발로 추진된다. 광주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 심의를 거쳐 산업단지 지정 신청, 그린벨트 해제, 주민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광주 의료산업은 2021년 기준 500여개의 기업이 4500여명을 고용, 1조2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의료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기반여건은 부족한 상태다. 이번 의료특화산단 조성사업은 지역기업의 영세성 극복을 위해 인공지능·데이터 중심의 광주연구개발특구(첨단3지구)와 연계,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구축하고 고부가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새로 조성되는 의료 특화산업단지에 디지털 의료 분야 선도기업, 연구개발(R&D)센터, 강소·중견·중소·벤처·창업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의료특화산단 조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생산 1546억원, 부가가치 671억원, 소득유발 379억원, 신규 일자리 1200여명으로 분석했다. 이계두 투자산단과장은 “의료특화단지가 새롭게 조성되면 광주의 산업구조가 다양화·고도화되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의료특화산단이 조성될 북구 월출동·용전동 일대 46만2000㎡를 15일자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신규 산업단지 개발로 인한 지가 상승 등을 노린 불법적 투기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지정기간은 2026년 5월 14일까지 3년 간이다.
  • 안영미 “베트남이라도 원정출산이 최선의 선택”

    안영미 “베트남이라도 원정출산이 최선의 선택”

    개그우먼 안영미(40) 측이 원정출산하는 이유를 밝혔다.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는 12일 “안영미씨는 남편과 출산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부부는 남편이 미국에서 직장생활하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 임신 소식을 접한 순간부터 오랜 기간 논의·준비했다”며 “출산의 순간을 부부가 함께 하기 위해 남편이 직장생활을 포기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직업을 가진 안영미씨가 잠시 방송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본질과 다르게 논란이 커질 것을 우려해 대응을 최대한 자제했다”면서도 “안영미씨, 심지어 뱃속에 있는 아이에 관해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허위 사실도 유포되고 있다.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선처없는 강력한 법적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출산이라는 큰 경사를 앞두고 가족이 함께하기 위한 결정을 한 만큼,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나친 억측·비방은 삼가 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안영미는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결혼 3년 만인 올해 1월 임신 13주차라고 밝혔다. 최근 신봉선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출산을 앞두고 미국에 간다고 알렸다. 안영미는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것”이라며 “생에 한번 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 해야죠”라고 썼다. 미국에서 출산 시 아이는 이중국적을 가지며, 이후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군 문제 관련해서는 “저희 ‘딱콩’(태명)이 뱃속에서 이제 8개월 됐습니다.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라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관한 추측보다 지금 뱃속에서 꼬무락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는 게 어떨까요”라고 했다.
  • 도박으로 돈 잃고 이웃 3명 살상 30대 중국 동포 구속

    도박으로 돈 잃고 이웃 3명 살상 30대 중국 동포 구속

    지난 10일 경기 시흥시의 한 아파트에서 이웃주민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한 중국 동포 A씨가 구속됐다. 12일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1형사단독 장수영 영장전담부장판사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살인 및 살인미수, 살인예비, 특수협박 등의 혐의를 받는 A씨(39)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앞서 A씨는 10일 오후 8시쯤 시흥 자신이 거주하는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이웃주민에게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아파트 내 4층에서 이웃인 40대 B씨를 목졸라 기절시킨 뒤 흉기로 한 차례 찔렀다. B씨는 현재 크게 다쳐 병원치료를 받는 중이다. A씨는 이어 13층으로 올라가 또 다른 이웃인 70대 여성 C씨와 60대 D씨를 잇달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경찰에 A씨는 인터넷 도박으로 수천만원을 잃어 화가 난 상태에서 이웃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중국 국적인 A씨는 한국 국적의 친척이 계약한 영구 임대 아파트에 전입신고 없이 살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인터넷 도박을 함께 한 사이로,B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을 한 A씨는 8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범행 당일에도 160만원을 추가로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사람 3명을 죽였다”고 진술했고,경찰은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대장정 돌입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대장정 돌입

    세계 생활체육인들의 축제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조직위원장 김관영)가 12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내 14개 시·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71개국에서 1만 4000여명의 참가자가 축구, 탁구, 배드민턴 등 25개 종목에 출전하여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의 장을 통해 우정을 나눌 예정이다. 대회에 앞서 11일 오전 익산 미륵사지에서 성화 채화식이 개최됐다. 채화경을 이용해 채화된 성화는 대회조직위원장인 김관영 전북지사와 익산시 최고령 참가자인 김영순씨(67)를 거친 뒤 성화봉송차량인 종화차로 옮겨졌다.성화는 이날 채화식이 진행된 익산시와 성화출정식이 열리는 전주시를 제외한 12개 시군을 차량으로 순회한 뒤 12일 저녁 전북도청 천년누리 광장에 안치됐다가 13일 개회식이 열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 최종 도착하게 된다. 성화봉송은 선두에 서는 주주자, 부주자, 호위주자를 포함해 50여명이 맡는다. 14명의 주주자 중 최고령 주자는 이날 채화식에 참가한 김영순씨이며 최연소는 18세 이준형군(김제시)이다. 성화 안치식에는 해외 거물급 스포츠스타들이 눈에 띈다. 먼저 세르게이 부브카 IMGA 회장은 현재 IOC위원과 세계육상연맹 이사로 활동 중이다. 올림픽(4개)과 세계선수권(10개)에서 14개의 금메달을 따낸 우크라이나의 살아있는 스포츠 전설이다. 싱가포르의 세르미앙 응 IMGA위원은 IOC 부위원장과 집행위원회 위원, 재정위원회 위원장을 거치며 IMGA에서 행정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이탈리아 국적의 마누엘라 디 센타 IMGA위원은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국내 스포츠 스타들도 얼굴을 내민다. 배드민턴 정소영·김동문, 농구 우지원·김아름, 하키 이남용, 유도 이원희, 사격 진종호, 탁구 현정화·서효원 선수가 종목별 경기에 참가한다. 이들은 선수들에게 팬 사인회와 스쿼시 구륜회, 역도 김민재 선수 등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탁구계 간판스타이자 현재 IOC 선수위원인 유승민은 대회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나서 화려한 개막을 전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오는 13일에는 전주시에서 성화 출정식이 열리며 성화 봉송 주자들이 전주 시내 주요 도로를 통해 전주 월드컵 경기장으로 옮겨져 성화대에 점화될 예정이다. 개·폐회식과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눈길을 끈다. 13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개회식은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알리는 희망을 빛을 주제로 새로운 변화, 희망을 시작을 알리는 차별화된 공연을 선보인다. 폐회식은 특별한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20일 전라감영에서 개최된다. 참가자들에게 기억에 남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 전북을 알리기 위해 14개 시군에서도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이강오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날 성화 채화로 지구촌 생활체육인의 대축제가 사실상 대장정에 돌입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각국의 선수들이 대회 슬로건인 ‘하나된 스포츠, 즐거운 어울림’에 맞게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는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과 체류가 불편하지 않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우선, 쾌적하고 편안한 숙박과 경기장 주변의 특색있는 음식 제공을 위해 시군별 대표 숙박시설 351개소와 음식점 608개소를 선정했다. 또 원활하고 안전한 경기 운영을 위해 관리와 감독을 책임질 기술대표도 국내외 적격자를 발굴해 국제경기연맹(IF)의 승인을 받아 위촉했다. 심판 1000명과 운영요원 1000명은 25개 종목단체의 도움을 받아 모집했다.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자원봉사자는 일반봉사자 1300명, 통역봉사자 700명 등 2000명 규모로 운영된다. 전북도는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 참가 선수단 등을 대상으로 13∼19일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전북순환관광버스 특별코스’를 운영한다. 전북순환관광버스는 전담 해설사와 함께 진안홍삼스파, 군산 선유도, 고창 읍성, 임실 치즈테마파크, 익산 미륵사지 박물관 등 전북 대표 관광지를 순회한다. 탑승료는 1인 1만 원이다. 점심값과 관광지 입장료 등은 본인 부담이다. 김관영 조직위원장은“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전북을 방문하는 전 세계인 모두를 환영한다”라며 “K-컬쳐의 본고장 전북의 맛과 멋을 마음껏 즐기고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아세안 ‘막내’ 동티모르와 함께 그리는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열린세상] 아세안 ‘막내’ 동티모르와 함께 그리는 미래/김창범 전략문화연구센터 고문(전 주인도네시아 대사)

    동남아시아 10개국 연합체인 아세안(ASEAN)은 지난해 11월 동티모르를 열한 번째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1999년 캄보디아가 열 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23년 만의 신규 회원국 가입이다. 동티모르는 정식 회원국으로 참여하기에 앞서 올해부터 아세안의 옵서버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도 논의했다.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 노력은 2011년부터 이뤄져 왔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모스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천국의 문보다 아세안의 문을 두드리는 게 더 어렵다”며 아세안 가입이 지연되는 데 대해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동티모르에는 아세안 가입이 ‘제2의 건국’과 같은 기회이자 동시에 크나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 강원도 크기의 작은 영토에 인구가 약 134만명인 동티모르는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741달러에 불과하다. 아세안 회원국 중에선 라오스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구의 약 40%가 빈곤층이다. 아세안 내에서 동티모르의 열악한 재정 상태, 회의 의무를 이행할 역량 부족, 아세안 경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 등을 들어 우려하는 시선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세안은 동티모르를 ‘신입생’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아세안으로서는 지역 안정과 통합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린 셈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동티모르에 드리우는 중국의 그림자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티모르가 ‘중국 부채의 덫’에 빠지면 아세안 전체의 이익을 위태롭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와 동티모르의 인연은 특별하다. 역사적으로 두 나라 모두 전쟁과 식민지의 고통을 겪었다. 우리나라는 동티모르가 점령국이던 인도네시아로부터 2002년 독립하기 이전에도 독립을 적극 지원해 왔다. 1999년 9월 뉴질랜드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동티모르에 대한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했다. 이후 4년 동안 동티모르 독립 지원과 치안 유지를 위한 평화유지군(PKO)으로 420명 규모의 상록수부대를 파병했다. 상록수부대의 활동은 가장 모범적이어서 현지에서 ‘말라이 무틴’(다국적군의 왕)으로 널리 알려졌다. 또한 1999년 동티모르 독립 여부를 묻는 투표와 2001년 제헌의회 선거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손봉숙 당시 위원이 유엔 선거관리위원회 일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동티모르 독립 회복과 동시에 외교관계를 수립하고 대사관을 개설했다. 오랜 숙원인 아세안 가입은 동티모르의 미래에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르면 올해 말 절차가 끝날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으로 글로벌 경제로의 편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아세안의 열한 번째 파트너로 동티모르를 받아들이고 협력을 넓혀 나가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미 우리 정부는 동티모르의 아세안 정식 회원국 지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세안의 통합 프로세스에 동티모르가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적용에 필요한 FTA 제도와 협상에 관한 연수 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관 등 공무원 역량 강화 등도 절실할 터다. 동티모르 현지에서 ‘꼬레아’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있는 국제협력단(KOICA)의 개발협력 규모를 향후 5년간 집중적으로 증액하는 것도 효과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해까지 누적 송출 인원이 5400여명 수준인 동티모르 근로자의 국내 고용 인력 쿼터를 늘려 나가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에 걸맞게 아세안의 ‘막내 회원국’ 동티모르와 협력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갈 때다.
  • 국내 첫 농식품 상생… ‘익산형 일자리 사업’ 선정

    국내 첫 농식품 상생… ‘익산형 일자리 사업’ 선정

    국내 최초 농식품산업 상생모델인 ‘전북 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지방 주도형 일자리로 선정됐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0일 지방주도형 투자 일자리 제8차 심의위원회를 열어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확정했다. 전북도와 익산시 등이 사업안 검토에 착수한 지 4년 만의 결실이다. 농식품산업으로 특화된 익산형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노·사·민·정 외에도 농민까지 참여하는 상생모델이다. 참여 기업은 익산에 본사를 둔 국내 최대 육가공업체 중 하나인 하림그룹 계열사 하림푸드와 하림산업이다. 양사는 2025년까지 총 3915억원을 투자해 식품가공 공장과 물류센터를 건설하고 64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하림푸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5만 3623㎡에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를 건립한다. 하림산업은 익산 제4산업단지 2만 4061㎡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즉석밥 생산라인도 증축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이 준공되면 2027년까지 동결건조식품, 숙성햄, 미트스낵 등 가공식품을 연간 4억 5000만개 생산한다. 원재료는 익산에서 생산된 농산물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 등 3692억원을 34개 지원 사업에 지원한다. 익산형 일자리 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1조 3428억원, 부가가치 4479억원, 취업유발 8640명으로 분석됐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북의 전략산업인 식품산업과 직결된 익산형 일자리가 전국적인 상생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하림의 노하우로 익산형 일자리를 농식품산업의 성공모델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 외국인학생 축제 패션쇼에서 댄스타임

    [서울포토] 외국인학생 축제 패션쇼에서 댄스타임

    11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린 2023 외국인학생 축제 패션쇼에서 학생들이 춤을 추고 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고려대 외국인학생 축제는 약 1,500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국가별 부스를 설치하여 문화, 교육, 음식, 의상 등 자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서로 다른 국적의 학생들 간 이해의 시간을 갖는다.
  • 전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지키기 총력

    전남도, 구제역 청정지역 지키기 총력

    충북 청주 한우농가에서 지난 10일 구제역 3건이 발생함에 따라 전남도가 육지부 유일의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우리나라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만이다. 구제역은 소와 돼지,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 가축에서 생기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가축 질병이다. 침을 심하게 흘리고 입 주변과 발굽 사이에 물집이 생기는 증상과 함께 폐사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1종 가축 전염병으로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다. 농림축산 검역 본부는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우제류 사육농장과 도축장, 축산차량, 관련 시설 등에 13일 0시까지 48시간 동안 전국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발령됐으며 이행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점검한다. 전남도는 24시간 상황 유지체계를 구축하고 농가와 축산 관련 단체에 상황을 실시간 전파하며 차량과 사람의 출입 통제 등 차단방역을 강화했다. 또 4월 1일부턴 추진해온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12일까지 신속히 완료하고 6월 9일까지 항체 형성 수준을 조사해 미흡 농장은 보강접종 및 과태료 처분 등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충북 청주 발생지역 및 기타 지역 우제류 가축의 도내 반입 제한을 확대하고 대규모 행사장에 축산농가 참여와 모임을 자제하도록 하고 행사장에는 발판 소독조와 안내 표지판 등을 설치하도록 했다. 이밖에 시군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예찰 요원을 통해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효율적 소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소, 돼지 농가와 도축장에 3억 원 상당의 소독약품을 공급했다. 정대영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구제역은 백신 접종과 소독, 차량·사람 출입 통제를 철저히 하면 막아낼 수 있다”며 “무엇보다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100%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구제역은 전국적으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총 13개 시도에서 소 146, 돼지 280, 염소 1건 등 427건이 발생했으나 전남도는 지금까지 구제역이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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