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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지방 규제 혁신 경진 대회 우수상

    도봉, 지방 규제 혁신 경진 대회 우수상

    서울 도봉구가 행정안전부 주최 ‘지방 규제 혁신 우수 사례 경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 이번 경진 대회는 규제 혁신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행안부에서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출한 우수 사례 총 88건을 심사했다. 도봉구가 발표한 ‘근린공원, 특정 공원 시설 규제 개혁’ 사례는 창의성, 효과성, 확산 가능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받았다. 구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공원에 운동 시설을 설치해달라는 주민들의 수요가 급증하나 관련법에 따라 운동 시설, 도서관, 문화예술회관 등 ‘특정 시설’이 20% 이상 설치된 근린공원에는 운동 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수 없다는 점에 주목했다. 구는 2021년부터 관계 부처에 법률 개정을 건의하고 규제 개혁 신문고 등을 통해 특정 시설에서 야외 운동 시설은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 규제 개혁 심의회에 안건이 상정됐고 원안 가결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공원을 즐겨 찾는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금품 제공’ 집행유예 석방된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사퇴 거부

    ‘금품 제공’ 집행유예 석방된 박광순 성남시의회 의장 사퇴 거부

    의장 선거 과정에 금품 제공 혐의로 1심에서 법정 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에 의장직을 계속 수행해 논란을 빚는 박광순(국민의힘) 경기 성남시의회 의장이 20일 의장직 사퇴를 거부했다. 김장권(국민의힘) 시의원은 이날 열린 제289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장 문제가 전국적으로 보도돼 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는데 박 의장은 어떠한 유감 표명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의장직 사퇴서를 제출했다가 (항소심 집행유예 판결받고) 철회한 후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데 도의적으로 적절한지 의문”이라며 “박 의장은 사퇴 의향이 없느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박 의장은 “대안이 제시되지 않아 의장직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인신공격성 비난과 명예훼손성 발언을 하는 건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며 “불신임안을 제출하고 의장을 다시 선출하는 등의 대안 제시가 먼저 돼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감생활로 의장직을 수행할 수 없어 사임서를 냈지만, 의회의 후속 조치가 없는 상태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기 때문에 임기 동안 의장직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있다”라며 사퇴 거부 의사를 밝혔다. 1·2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선 “확정 판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을 따라야 한다”라며 “확정판결을 받으면 그때 가서 기자회견하고 사과하겠다”라고 했다. 박 의장은 지난해 7월 성나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달라며 동료 시의원에게 250만원을 제공한 혐의(뇌물 공여)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이후 항소심을 앞두고 지난달 가족을 통해 의장직 사임서를 시의회에 제출했지만, 지난 8일 항소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자 다음 날(9일) 사임서 취소계를 의회에 다시 내고 의장직을 맡고 있다.
  • 미얀마 북부 감금된 태국인 등 266명 구출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 감금된 태국인 등 266명 구출 [여기는 동남아]

    미얀마 북부에서 미얀마군과 무장 소수민족 반군 간의 전투가 급증하면서 이 지역에 갇혀있던 태국인 200여 명이 중국을 거쳐 태국으로 송환 중이라고 태국 외무부는 19일 밝혔다. 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미얀마 군부는 최근 3개 소수민족 반군과 민주화 투사들의 대대적인 연합 공세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전했다. 미얀마군은 이미 수십 개의 전초기지를 잃었고, 항복하거나 도망가는 병사도 급증하고 있다. 태국 외교부는 미얀마 북부 샨주에서 266명의 태국인과 다수의 필리핀, 싱가포르 국적자들이 미얀마·중국 접경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국 입국 허가를 받아 중국 쿤밍시에서 전세기 2편으로 태국 방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송환자들은 도착하자마자 신원 조사 및 입국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앞서 태국 당국은 미얀마에 갇힌 자국민 중에는 인신매매 피해자, 보이스피싱 사기범, 인신매매 가담자 등이 섞여 있어 철저한 신원 조사를 통해 범죄자를 가려낼 방침이라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이번 송환은 지난 19일 미얀마에서 태국인 41명이 육로로 태국으로 송환된 지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지난 19일 미얀마 샨주에 갇혀 있던 태국인 41명이 미얀마군의 도움으로 구출됐다. 이들 중에도 보이스피싱 조직과 관련한 가해자와 피해자가 섞여 있어 태국 당국이 신원 조사를 진행 중이다. 유엔에 따르면 미얀마를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보이스피싱 및 기타 온라인 범죄 소굴의 중심지로 수십만 명의 피해자들이 취업 사기에 속아 강제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인 피해도 커서 중국 공안은 지난 8월부터 미얀마, 라오스, 태국과 공동으로 중국 접경 지역에서 온라인 사기 조직 소탕 작전을 벌여왔다. 이를 통해 미얀마 동북 지역을 거점으로 삼아온 온라인 사기 범죄 조직의 두목과 간부 387명을 포함해 총 4천700명을 검거해 본국으로 이송했다. 지난 15일에는 미얀마 북부의 범죄 소굴에 감금됐던 한국인 19명도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 중국, 美 AI 따라잡으려 데이터국 설립…목적은 시진핑에 권력 집중

    중국, 美 AI 따라잡으려 데이터국 설립…목적은 시진핑에 권력 집중

    중국이 미국의 인공지능(AI) 발전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관리하는 기관인 국가데이터국(国家数据局)을 신설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20일 중국이 인공지능 데이터에 대한 규범과 표준 설정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를 앞지르기 위해 국가데이터국을 신설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AI의 잠재적 위험을 거론하며, 자율무기와 핵탄두 배치에 AI 기술 사용을 공동으로 제한할 것을 촉구하고 AI 안전성을 향상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국가데이터국의 설립은 지난 3월 처음 알려졌는데 중국 최고의 경제 기획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 (NDRC)의 후원을 받으며, 중국 최고의 인터넷 감시기관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의 책임을 일부 맡고 있다. 첫 국가데이터국의 수장은 국영 통신업체인 차이나 유니콤의 전 회장이자 정보 기술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리우 리홍이 맡았다.리우 중국 국가데이터국 초대 국장은 “특히 정부 부처 간 데이터 공유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표준과 메커니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국은 데이터 보안보다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데 중점을 두게 된다. 지난해 중국의 생산한 데이터양은 약 8.1제타바이트에 이르는데 이는 80억대 이상의 고사양 가정용 컴퓨터를 채울 수 있는 양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다. 중국의 디지털 경제 가치는 50조 2000억 위안(약 9000조원)에 달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약 15개 정부 기관이 데이터 규제와 거버넌스를 담당하고 있어 관료주의와 비효율성이 발생했고, 여러 부처와 12개 이상의 지방 정부가 자체 데이터 센터나 데이터국을 설치했다. 익명의 칭화대 연구원은 “국가데이터국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생성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에 대한 소유권을 가려내고 데이터를 넘기도록 설득하는 데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당국의 요구에 순응하는 민간기업의 데이터를 다루는 데는 문제가 없을 테지만, 정부기관 가운데 특히 보안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힘든 작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설 국가데이터국은 데이터 공유를 감독하고 데이터 교환을 촉진하지만 데이터 보안 감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국의 설립으로 중국 전체에 대한 중앙 집중식 데이터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중국은 국가 안보에 있어 중요하다고 간주되는 데이터가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 애플과 테슬라를 비롯한 여러 다국적 기업은 중국에서 새로 데이터 센터를 설립해야만 했다. 국가데이터국의 임무에는 국경 간 데이터 유통을 완화하는 것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외신들은 여러 기관에 분산됐던 데이터 통제와 관리를 국가데이터국이 맡은 것은 결국 공산당의 데이터 통제권 강화를 통한 시 주석으로의 권한 집중을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 1.4t 양파망에 깔린 70대 압사…지게차 운전자 입건

    1.4t 양파망에 깔린 70대 압사…지게차 운전자 입건

    전남 무안군 양파 창고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노동자가 지게차 위에서 떨어진 양파망에 깔려 숨졌다. 20일 무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8시 45분쯤 무안군 소재 한 양파 창고에서 70대 여성 A씨가 1.4t 양파망에 깔렸다. 이 사고로 중상을 입은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양파 선별 작업 중이던 A씨는 지게차에 실린 양파망이 3m 높이에서 떨어지면서 그 아래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게차 운전자이자 튀르키예 국적 불법체류자인 B(22)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양파 창고 운영 업체는 일용직 근로자인 B씨를 고용하지 않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 “첫 심사까지 3년”…인권위, 난민위원회 확대 권고

    “첫 심사까지 3년”…인권위, 난민위원회 확대 권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첫 심사까지 3년 가까이 걸리는 현행 난민심사 제도와 관련해 심사관 증원과 위원회 위원 확대 등을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이집트 국적의 A씨는 ‘2018년 8월 난민 신청을 했지만 법무부가 심사를 지연해 5년간 불안정한 체류 자격으로 살고 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난민 신청 후 3년 뒤인 2021년 7월 6일 면접 심사를 받았고, 같은 달 19일 난민 불인정 통지를 받았다. 그는 2021년 8월 이의 신청을 했고 2년 만인 올해 7월 난민 인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난민인정·이의신청 심사는 접수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A씨에 대한 난민심사도 지연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었던 2020~2021년 난민면접이 임시 중단되면서 심사 대기 기간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전국의 난민 전담 공무원은 난민심사관 4명을 포함해 총 90명에 불과하다”며 “지난해 말 기준 난민심사 대기 건수는 1차 심사 1만 1063건, 이의신청 심의 4888건으로, 난민 전담 공무원 1인당 177건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담 공무원 부족으로 심사가 지연될 수 있다”며 “심사관 1인당 적정 사건 수에 관한 내부 지침 마련, 심사관 증원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 위원 확대 등 난민위원회 상설화를 통해 이의신청 심사 기간 등을 단축해야 한다고 봤다.
  • 올리브 노지재배 되는 제주… 생산·판매까지는 갈 길 멀다

    올리브 노지재배 되는 제주… 생산·판매까지는 갈 길 멀다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재배되는 올리브 나무가 제주지역에서도 노지 재배가 가능하다. 그러나 이 재배되는 올리브가 생산과 수확으로 이어지고 가공·판매되기까지는 아직 갈길이 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김미실)는 올리브 재배 농가 실증을 통해 재배상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해결함으로써 농업인의 안정적인 재배 관리를 지원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올리브 재배는 지난 2017년 제주에서부터 시작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올리브 노지재배 가능성 및 환경적응성 평가 연구를 수행해 언 피해에 강한 올리브 품종을 선발했다. 국내에선 제주가 노지재배에 적합한 지역이며 일부 남해안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보면 2020년 기준 제주 1.2, 전남 19.6, 경남 0.05ha 등 총 20.86.ha에 달한다. 제주지역은 2017년 1농가 0.2㏊ 에서 이어 2020년 2농가 1.2㏊였으나 올해 15농가 6ha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부농업기술센터와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2021~2024년 동안 공동연구과제 ‘제주지역 올리브 농가 현장실증 연구 및 환경적응성 검토’를 추진 중이다. 강지호 농촌지도사는 “지난 2021년에는 대정읍 일과리, 한림읍 대림리, 애월읍 어음리 지역 3농가와 함께 실증포 0.5ha를 조성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 외에 서귀포 남원, 강정, 토평 등 남서부권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상업적 재배·출하까지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실증포에는 프란토이오(Frantoio), 버달레(Verdale), 마우리노(Maurino) 품종의 삽목묘 2년생을 식재해 올해까지 현장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이면 연구과제 수행이 완료될 예정이다. 현장실증을 통해 품종별 생육특성, 과실특성, 오일함량, 병해충 발생 양상, 재배상 문제점 등을 지속적으로 꾸준히 조사하고 기상 및 토양환경 등의 데이터도 수집 중이다. 올리브 재배지역은 북위 30~45도, 남위 30~45도로 제주지역도 상업적 재배 가능성이 있고, ‘버달레’, ‘레시노’, ‘마우리노’, ‘코로네키’, ‘프란토이오’ 등 5품종이 노지재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리브는 뿌리가 얕은 천근성 작물로 풍속 초속 20m 이상의 강풍에 약하다. 바람이 많은 제주에서는 지주대나 파이프 등으로 나무의 주간부를 지지하고 방풍 시설을 조성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확 후 생과로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오일 착유나 절임 등 가공 및 유통방법에 대한 후속연구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강 지도사는 “올리브는 잎과 과실 모두 영양이 풍부해 활용가치가 높고, 최근 관광 트렌드가 참여 지향적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어 농촌융복합산업과 연계한다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는 기름으로 추출 또는 절임용(피클)으로 이용되는 농작물로 최근 웰빙 기조에 따른 소비증가로 한국의 올리브유 수입량은 2020년 2만 3417t, 2021년 2만 7192t, 2022년 3만 5648t인 것으로 확인됐다.
  • 예멘 반군, 홍해서 화물선 나포…이스라엘과 큰 관련 없고 일본 해운사가 용선

    예멘 반군, 홍해서 화물선 나포…이스라엘과 큰 관련 없고 일본 해운사가 용선

    이스라엘군은 19일(현지시간)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 남부에서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피랍 선박이 튀르키예를 떠나 수에즈 운하를 거쳐 인도로 향하던 차량 운반용 화물선 ‘갤럭시 리더’호로, 선적은 바하마에 등록돼 있으며 선원 22명이 승선했다고 전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은 갤럭시 리더호를 소유한 영국 회사의 일부 지분을 이스라엘 해운 재벌이 보유했고, 현재 일본 회사가 용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이 나포 사실을 확인하기 몇 시간 전 후티는 이스라엘 회사가 소유하거나 운용하는 모든 선박을 나포하겠다고 위협하면서 “모든 나라는 이스라엘 선박에 탄 자국민을 철수시켜라”고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나포 선박이 이스라엘 회사 소유가 아니며 이 배에 여러 국적의 선원이 있지만 이스라엘인은 타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해운기업 ‘닛폰유센’(日本郵船)이 일본 정부에 연락해 “운항하고 있던 선박이 나포됐다”고 알렸다고 교도통신과 일본 공영방송 NHK가 20일 전했다. 닛폰유센은 “선박은 영국 회사 소유이고 배를 빌려 자동차 운반선으로 운항했다”며 선원 25명의 국적은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필리핀, 멕시코, 루마니아 등으로 일본인은 없다고 설명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나포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면서 이란의 호전성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란과 우호적인 무장세력 후티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발 뒤 이스라엘에 여러 차례 이스라엘 선박을 납치하겠다고 경고했다. 후티 지도자 압둘말리크 알후티는 지난 14일 방송을 통해 “우리는 우리 영해와 가까운 홍해를 운항하는 이스라엘의 모든 배를 눈을 부릅뜨고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후티는 또 개전 이후 산발적으로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해 무인기와 미사일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 제7회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회장배 어울림론볼대회 열려

    제7회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회장배 어울림론볼대회 열려

    제7회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회장배 어울림론볼대회가 18일 안산시 능안운동장내 론볼전용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는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 소속 회원 300여명의 장애인들과 가족이 참여했다. OPEN 3인조 종목에서는 용인시론볼연맹 김진규·신태석·송병곤 조가 우승, 시흥시론볼연맹 김상선·심정식·지영문 조가 준우승, 안양시론볼연맹 이명호·한재혁·문창경 조가 3위를 차지했다. B4복식종목에서는 부천시론볼연맹 김희준·박덕환 조가 우승, 안양시론볼연맹 고환성·김동영 조가 준우승, 수원시론볼연맹 김용오·김면식 조가 3위를 차지했다. 론볼은 잔디에서 공을 굴리며 즐기는 스포츠로 야외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며 우의를 다지고, 냉철한 판단력과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경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을 계기로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해마다 전국적으로 론볼 경기가 열리고 있다. 다른 운동 경기와 달리 장애인이나 비장애인, 남녀노소 간 능력의 차이가 별로 없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권훈겸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 회장은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는 아쉽게 5위에 그쳤지만 내년에는 전국에 경기도론볼의 위상을 다시 높여주길 바란다”며 “론볼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사설] 행정전산망 먹통은 재난…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사설] 행정전산망 먹통은 재난… 전화위복 계기 삼아야

    민원 서류를 발급하는 정부 행정전산망이 지난 17일 하루 종일 마비돼 전국적인 혼란이 빚어졌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민원을 처리할 때 사용하는 전산망 ‘새올’이 장애를 빚고 정부의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까지 전면 중단된 사태였다. ‘디지털 강국’을 자부하는 마당에 이런 후진적 사고가 일어났다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하다. 사고는 전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업무를 보는 행정전산망 새올의 접속 오류에서 비롯됐다. 오류 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자 행정안전부가 정부24를 통한 민원 서류 온라인 발급을 안내했으나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그마저 폐쇄됐다. 민원 서류를 발급받지 못해 부동산 계약, 금융 거래 등이 묶인 국민은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이틀간의 점검 끝에 정부가 찾아낸 원인은 인증 시스템 일부인 네트워크 장비 ‘L4 스위치’에 이상이 있었기 때문으로, 해당 장비를 교체한 뒤 서비스가 정상 재개됐다고 한다. 국가정보시스템이 장비 하나의 고장으로 인해 먹통이 됐다니 더욱 어이가 없다. 특히 이번 사태가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정보관리원)의 관리 부실에서 촉발됐다는 점은 그래서 더 걱정스럽다. 정보관리원이 사고 전날 밤 통합전산센터 서버의 보안 패치를 업데이트한 이후 오류가 시작됐다고 한다. 정보관리원은 국가기관 주요 서비스의 서버와 통신·보안장비 등 정보자원을 관리하는 정부 데이터센터다. ‘디지털 정부’를 떠받칠 핵심 기구가 신속한 복구는커녕 사고 이틀이 지나도록 명확한 원인조차 밝히지 못했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민간 기업이 그랬어도 국민 지탄이 쏟아지는 판이다. 전국 각지에 데이터 관리 센터만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데이터 시스템 관리의 실질적 대응 역량을 쌓아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민간 정보기술(IT) 기업에 기능을 넘긴다는 비상한 각오를 지금부터라도 해야 마땅하다. 지난 3월 법원 전산망, 6월 교육부 나이스(NEIS) 셧다운을 겪고도 치명적 혼란이 이어진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갈수록 지능화하는 북한과 주변국의 사이버 공격에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도 당장 의구심이 든다.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원인을 철저히 밝히고 책임을 엄중히 따져 물어야 할 것이다. 차제에 어떤 국가 비상사태에도 흔들리지 않을 기간망 구축에 정부는 모든 역량을 동원하길 바란다.
  • 인천 유흥업소에서 집단 마약…외국인 손님 및 종업원 13명 경찰에 체포

    인천 유흥업소에서 집단 마약…외국인 손님 및 종업원 13명 경찰에 체포

    인천 한 유흥업소에서 단체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 손님과 종업원 등 1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베트남 국적 20대 A씨 등 1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 등은 이날 오전 6시 20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20∼30대 베트남인으로, 남성 손님 7명과 여성 종업원 6명이 2개 방에 머물던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노래클럽에서 마약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향정신성 마약류인 케타민을 압수했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해 전원 양성 반응이 나오자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대체로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아기 봐주러 방문한 시부모…아내는 CCTV 설치하네요”

    “아기 봐주러 방문한 시부모…아내는 CCTV 설치하네요”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조부모가 손자, 손녀를 맡는 ‘황혼육아’가 점점 늘고 있는 가운데, 시부모님이 방문했다는 이유로 아내가 집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아내가 집에 CCTV를 설치했다는 남편의 사연이 올라왔다. 맞벌이 부부라고 밝힌 A씨는 “아내가 1년 전 둘째를 낳고 최근에 복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맞벌이 하다보니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우리 부모님이 집에 오셔서 아이들을 케어해주신다”며 “원래 친정 부모님이 돌봐주셨지만 현재 처제 아기들 돌봐주느라 전적으로 우리 부모님이 육아를 도와주신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을 돌보러 집에 방문한 A씨 부모는 갑자기 생긴 CCTV를 발견하고는 “시부모가 애한테 해꼬지라도 할까봐 의심하는 거냐”고 크게 분노했다. 하지만 A씨의 아내는 “아이한테 사고가 생길까봐 설치했다”며 반박했다. 이를 듣던 A씨는 “친정 부모님이 첫째 봐주실 땐 CCTV는 없었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이 돌봐주니까 불안하다고 하니 기분이 좋진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부모님을 의심한 것 같은데 내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거냐”라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남편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친정 부모님 계실 때는 설치 안 하다가 했으면 기분은 좋지 않을 듯”, “신경쓰지 말자”, “잘 해결해야 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육아, 조부모 의존도 83.6%”…지금은 ‘황혼 육아’ 시대 위 사연처럼 조부모가 손자, 손녀를 맡는 ‘황혼육아’가 점점 늘고 있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미취학 아동을 돌보는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전국적으로 3만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육아를 한 60대 여성은 3000명가량 증가했다. 어린 아이를 돌보는 일은 상당 부분 가족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는데, 보건복지부의 2018년 보육실태조사에는 개인 양육 지원을 받는 사람 중 조부모(83.6%)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식과 별거하는 외조부모(48.2%)가 손주를 돌보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들은 손주를 들어 올리다 허리디스크와 손목터널증후군 등 노년기 건강에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육아 도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갈등이 커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조부모와 부모가 사전에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조부모와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 서로의 입장을 돌아보고 배려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또 ‘감사’와 ‘배려’는 갈등을 원천봉쇄하는 가장 효과적인 예방약이지만, 양육비와 양육기간 등을 미리 조율하는 ‘육아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50년 전통 일본의 ‘마스터스’ 사상 첫 아마추어 우승

    50년 전통 일본의 ‘마스터스’ 사상 첫 아마추어 우승

    2023년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는 22개, 총상금은 230억원이다. 반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는 32개에 총상금은 311억원. 그간의 노력으로 벌어졌던 남녀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중의 관심도는 대회 수와 총상금 차 이상으로 벌어져 있다. 남자보다 여자 골프 대회의 인기가 좋은 건 일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몇몇 남자 대회는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인기를 누린다. 대표적인 대회가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우승상금 4000만엔)다. 이 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벤치마킹한 대회다. 이름에 마스터스처럼 ‘토너먼트’를 넣었고, 마스터스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만 열리듯, 이 대회도 올해까지 50년 동안 피닉스 골프장(파71·7042야드)에서 열리고 있다.코스도 마스터스처럼 페어웨이 양쪽으로 소나무가 빽빽하고, 그린은 빠르고 경사가 심하다. 갤러리가 페어웨이를 가로질러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것도 마스터스와 비슷하다. 캐디 또한 마스터스처럼 녹색 점프수트를 입는다. 대회 운영 스태프들이 녹색 점퍼를 입고 있는 것도 마스터스를 떠올리게 한다. 물론 마스터스처럼 세계 랭킹 1위부터 50위까지 출전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대회 조직위는 해외 유명 선수, 상위 랭커들을 초청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이번 대회에는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PGA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스 켑카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등을 초청했다. 실제로 1974년 첫 대회 조니 밀러(미국)를 시작으로 2004년과 2005년 타이거 우즈(미국), 2012년과 2013년 루크 도날드(영국) 등 외국 초청 선수가 정상에 오른 횟수가 더 많다. JGTO 시즌이 마무리 될 무렵인 11월 중순, 이 대회가 열리는 미야자키는 일본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갤러리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이들은 미야자키에서 대회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골프와 관광도 즐긴다. 또 대회 마지막 라운드를 앞두고는 불꽃 축제도 열린다. 오랜 역사 속 꾸준한 노력으로 전국적 관심을 받으면서 동시에 지역밀착형인 축제로 열리는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는 KPGA 투어 대회의 주최사들이 벤치마킹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50회를 맞은 이 대회에 내년 40회를 맞는 신한동해오픈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이 찾아가기도 했다.19일 끝난 이번 대회에선 2001년생 스기우라 유타가 12언더파 272타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키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가 정상에 오른 건 스기우라가 처음이다. 스기우라는 올 시즌 JGTO 개막전인 도켄 홈메이트 컵에서 공동 11위, 송영한(32·신한금융)이 아쉽게 공동 2위를 했던 BMW 재팬 골프 투어 챔피언십 모리 빌딩 컵에서 공동 31위에 오른 유망주다. 아마추어 신분이라 4000만엔의 우승 상금은 챙기지 못했지만, 부상으로 미야자키산 소고기와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받았다. 그리고 이 대회 우승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하겠다고 선언했다.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던 일본 남자 골프의 간판 마쓰야마 히데키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 켑카는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5위, 클라크는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송영한은 2언더파 282타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양지호(34)는 4오버파 288타 공동 49위에 그쳤다.
  • 이세영, 이런 수영복 자태는 처음… 매력적인 몸매

    이세영, 이런 수영복 자태는 처음… 매력적인 몸매

    이세영이 매력적인 수영복 몸매를 인증해서 화제다. 17일 배우 이세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Loving the ocean vibe”라는 글과 함께 근황을 담은 인증 사진을 다수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세영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해변 리조트 수영장에서 화려한 원색의 수영복을 입은 채 인증사진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탄탄하고 건강한 S자 몸매가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한편 이세영은 MBC 새 금토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 ‘i am 푸틴 신뢰에요’…“한국 남성, 러시아軍 자원입대” 영상도 공개

    ‘i am 푸틴 신뢰에요’…“한국 남성, 러시아軍 자원입대” 영상도 공개

    한국 국적의 남성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현재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을 준비 중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매체인 AIF(논쟁과 사실)의 1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해당 남성은 한국 국적을 가졌으며,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칭하는 러시아의 표현)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을 떠나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이 남성은 이번 전쟁에서 가장 치열한 전선 중 한 곳으로 꼽히는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에 도착해,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에 이미 합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는 이름 대신 ‘킨제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리며, 나이나 고향 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주장을 내놓은 매체가 인터뷰 모습을 공개하기는 했으나,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린 상태였다. 그는 AIF와 한 인터뷰에서 “서울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에 대해 깊은 인상을 밝혔다”면서 “서방국가는 현재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다. 특히 성소수자(LGBT) 에 대한 홍보가 유럽과 미국 등 모든 곳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좋은 지도자였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들어선 뒤부터 상황이 악화됐다”면서 “미국은 더 자유로워지고 있으며, 이러한 가치를 다른 나라에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 남성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서방국가에 반해 러시아는 전통적인 생활방식이 보존돼 있다. 게다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안정적인 대통령 중 한 명이며, 나는 그를 신뢰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군에 입대한 뒤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언어장벽 때문에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할 때 힘들었다. 현재도 러시아어를 할 줄 모르기 때문에 영어와 번역기로 소통한다”면서 “러시아군은 외국인을 모집하는 시스템이 아직 미흡하다. 앞으로는 시스템이 더 발전되고 외국인이 러시아군에 입대하는 것이 더 쉬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가족, 친구들이 그립지 않느냐’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그는 “스마트폰으로 언제든 연락할 수 있다”면서 “다만 가족과 친구들은 내가 자원입대한 것을 모른다. 걱정을 할 것 같아서 그저 러시아에 간다고만 말했다”고 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어떻게 생가하냐는 마지막 질문에는 “젤렌스키는 기생충이다. 그에 대해 더는 할 말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지난해 2월 1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한 한국인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외교부의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했다가 여권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는 있다. 러시아 매체가 소개한 한국 남성의 사례가 사실로 확인된다면, 해당 남성은 귀국 시 여행금지 지역에 대한 무단입국 등의 혐의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다.한편, 해당 매체는 이틀 뒤인 16일, 러시아군 국제여단에 자원입대한 일본 남성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로닌’이라는 활동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그는 “나는 미국의 정책과 우크라이나의 나치스러운 행동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게 바로 내가 그들과 싸우기 위해 여기 있는 이유”라며 자원입대 동기를 밝혔다. 이어 “내가 현재 러시아편에 서서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국가(일본)가 알게 된다면, 처벌받을 수 있다”면서 “일본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과 관련해 최소한 중립적이기를 바한다”고 덧붙였다.
  • ‘2030엑스포는 부산서’… 프랑스 파리에 부산 광고 등장

    ‘2030엑스포는 부산서’… 프랑스 파리에 부산 광고 등장

    프랑스 파리에 부산을 알리는 옥외 광고가 등장했다. 부산시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30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막판 전략이다. 부산시는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가 있는 파리의 드골공항 디지털 타워 4개와 시내 대형쇼핑몰 ‘시타디움’의 외벽 대형 스크린 2개, 택시 100대에 외부 랩핑으로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드골공항과 시타디움 옥외광고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4명이 화려한 한복을 입고 ‘엑스포 2030 부산(EXPO 2030 BUSAN)’이라고 적힌 부채를 든 모습의 광고로 현지인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 시내 곳곳을 누비는 택시 외부에는 색동한복을 입은 어린이가 태극기를 든 깜찍한 모습을 담은 사진과 ‘부산 한국, 월드 엑스포 2030(BUSAN KOREA, WORLD EXPO 2030)’이라는 글로 랩핑해 대한민국과 부산을 알린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오는 28일 파리에서 182개 BIE 회원국의 익명 투표로 결정된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조유장 부산시 2030엑스포추진본부장은 “한국적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한 이번 옥외 광고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열린세상] 양극화 시대, 여전히 문제는 경제인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열린세상] 양극화 시대, 여전히 문제는 경제인가/서정건 경희대 교수

    아버지 부시 대통령은 1991년에 다국적 연합군을 결성해 1차 걸프전쟁을 속전속결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재선을 노렸던 이듬해 미국 경제가 급격한 경기 후퇴를 맞았다. 국민 관심사 역시 안보가 아닌 경제 쪽으로 급속히 바뀌어 버렸다. 1980년, 1984년, 1988년 세 번 연속 대선에서 패배한 민주당은 환골탈태해 남부 출신의 젊은 후보 빌 클린턴을 대항마로 내세웠다. 경제에 별 관심이 없어 보이는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쌓여 가던 국민 정서를 눈치챈 클린턴 진영은 귀에 팍팍 꽂히는 선거 슬로건을 개발해 냈다.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는 표어다. 결국 현직 대통령 부시는 낙선하고 민주당은 12년 만에 정권을 되찾았다. 한편 재선에 성공했지만 백악관 인턴과의 성 추문으로 곤경에 처해 있던 클린턴은 1998년 중간선거에서 오히려 승리를 거뒀다. 경제가 워낙 좋았던 터라 대통령의 도덕성 시비를 국민이 눈감아 준 덕분이었다. 경제의 불황 혹은 호황에 따라 여전히 정치에 책임을 묻거나 반대로 신임을 보내던 시대의 얘기다. 2008년 대선 이후 미국은 급격히 변했다.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 오바마가 등장한 이후 미국의 정치와 경제 간 상관관계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과 달리 미국의 경우 그동안 경제 못지않게 인종이 중요한 변수였는데 적어도 오바마 이전까지만 해도 경제와 인종은 별개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어졌다. 그런데 오바마 전 대통령 시기부터 인종에 대한 편견이 대통령의 경제 성과 혹은 실패를 그 자체로 평가하지 않도록 바꿔 버렸다. ‘흑인’ 대통령을 지지하는가 반대하는가에 따라 경제 상황에 관한 체감도 달라졌다는 얘기다. 전통적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백인 저소득층 유권자들이 대거 공화당 쪽으로 이탈하기도 했다. 이미 팽배해진 미국 우선주의 정서를 눈에 잘 안 보이는 인종 변수와 함께 묶어 2016년 등장한 것이 결국 트럼프였던 셈이다. 트럼프의 대표적인 선거 슬로건은 사실상 “백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White America Great Again)라는 지적까지 있을 정도다. 현직 바이든 대통령 경우 오바마 밑에서 부통령을 8년 지냈고 자신의 주요 정치적 기반 역시 흑인 유권자들이다. 민주당 자체도 비(非)백인 고학력자 중심의 정당으로 급변한 상황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작년의 9%에서 현재 3%로 하락했음에도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이 2021년 여름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한 번도 올라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30% 후반과 40% 초반 사이에서 정체 현상을 보이는 바이든 지지율은 4년 임기 내내 지지율 불변을 경험했던 트럼프와 흡사하다. 물론 미국 국민의 체감물가 하락이 너무 더디거나 미미한 이유도 한몫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정치경제 변수인 자동차 기름값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팬데믹 이전까지는 경제 환경이 좋았던 트럼프 시대에도 대통령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고 인플레이션 및 노동시장 지표가 개선된 바이든 시대에도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체된 점은 양극화 현실과 관련이 깊다. 흔히 왜 그 큰 나라 미국에서 바이든 아니면 트럼프 말고는 후보가 없는가 질문을 받곤 한다. 미국 정치역사상 세대교체는 주기적으로 반복됐으므로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 수도 있기는 하다. 사실 그보다는 너무 싫은 상대방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 내부의 다른 목소리를 일절 불허하는 정치 양극화 현실이 더 큰 문제다. 차세대 신진 기예의 설 자리가 없다는 뜻이다. 우리 모두가 양극화의 어느 한편에 빠져 자족하고 있을 때 치러야 하는 대가는 다름 아닌 정치의 책무성 실종이다. 우리가 안 따지거나 잘못 따지기 때문이다. 적어도 경제를 잘하면 저쪽이라도 칭찬해 줘야 경제와 정치가 회복된다. 양극화 시대에도 여전히 문제는 반드시 경제여야만 한다.
  • 서대문 숲길 산책… 나와 반려견 힐링타임

    서대문 숲길 산책… 나와 반려견 힐링타임

    “반려견을 키우는 게 제게도 큰 위로와 힘이 됐습니다. 이번에 문을 여는 반려견 산책로가 우리 서대문구민은 물론 서울시민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14일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이달 말 개장을 앞둔 안산의 반려견 산책로 점검에 나섰다. 자신이 키우는 진돗개 몽실이와 함께였다. 이 구청장은 “현재 전국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이나 된다”면서 “반려동물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 자신도 다섯 마리의 진돗개를 키우며 애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유명한 애견인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안산 반려견 산책로의 길이는 왕복 2㎞다. 산책로는 8000㎡의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반려견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반려견들이 다닐 때 다치지 않도록 흙길로 만들었다. 또 산책로 끝에는 총 3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도 만들었다.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 간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간을 분리했다. 구는 내년 상반기에 반려견 산책로를 3㎞로 확대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산책로를 도는 것만으로도 사람은 물론 반려견도 충분히 운동이 될 수 있다는 게 서대문구의 설명이다. 이 구청장은 “서대문구뿐만 아니라 서울 각지에서 사람들과 반려견이 모여들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주말에는 안산 아래 연북중학교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대문구청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려견 산책로뿐만이 아니다. 내년 1월에는 서대문등기소 부지에 539㎡ 규모의 ‘반려동물문화센터’가 문을 연다. 반려동물문화센터에는 상담실, 커뮤니티룸, 목욕·미용실, 세탁실, 보호실(10룸), 놀이실, 격리실, 체험교육장, 치유실, 실외놀이터 및 교육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서는 유기·유실되는 동물의 보호 및 입양과 반려동물 양육 교육,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 및 동물 문화교실, 반려동물 양육인 모임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마디로 반려동물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되는 것이다. 이 구청장이 특히 관심이 많은 것은 반려견을 이용한 치료 프로그램이다. 서대문구는 지역의 아동, 청소년, 발달·정신장애,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반려동물학과 동물매개치료 교수와 협업해 치료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 이 구청장은 “복원된 삽살개 두 마리를 센터에 배치해 어린이들의 치료 프로그램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동물 매개 치유 프로그램이 자살과 폭력 등 사회문제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겨울 재촉하는 가을비

    겨울 재촉하는 가을비

    전국적으로 가을비가 내린 16일 오후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서울 남산 산책로를 걷고 있다. 이날 서울과 경기도, 인천에는 5~30㎜의 비가 내렸다.
  •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 약속

    尹 “세계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 국적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 약속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실리콘밸리 등에서 활동하는 기업인, 연구자, 학생들과 현지 동포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열린 ‘재미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서 “세계 최우수 연구자들과의 글로벌 연구협력 기회를 크게 확대하고 해외 연구자는 대한민국 정부의 연구개발(R&D)에 참여할 수 없었던 제한도 지금 없애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한인 미래세대 연구자들이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적과 관계없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러한 발언은 최근 R&D 예산 삭감 논란과 관련해 해외 및 미래세대 한인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음을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해외 진출 스타트업 가운데 37.6%가 북미에 진출했고 그중 절반 정도가 실리콘밸리에 있다고 언급하며 “우리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서비스가 맞춤형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잘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젊은 기업인과의 만남에 앞서 오래전부터 샌프란시스코에 뿌리를 내려온 한인 동포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혁신의 중심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여러분들의 활약은 미국 내 우리 한인들의 권익 증진은 물론 우리나라의 첨단 기업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는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라며 “샌프란시스코 동포 여러분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120년 전 하와이에 도착한 우리 한인들은 다시 이곳 샌프란시스코를 거쳐 미국 본토에 정착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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