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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밴쿠버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 한국 국적…나머진 캐나다”

    “밴쿠버사고 사망자 5명 중 1명 한국 국적…나머진 캐나다”

    캐나다 밴쿠버 인근 하비산에서 사고로 사망한 한인 남녀 등산객 5명 중 1명이 한국 국적자로 밝혀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10일 “주밴쿠버총영사관이 현지 관계 당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사망자 5명 중 1명은 우리 국민이며, 나머지 4명은 캐나다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총영사관은 사망자 5명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 담당 영사를 파견하는 한편, 국내 유가족 연락 및 긴급여권 발급 지원 등 제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캐나다의 한인 산악회 두 곳의 회원들인 등산객 5명은 8일(이하 현지시간) 해발 10652m 높이인 하비산을 등반하던 중 실종된 뒤 9일 현지 구조대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러 테러도 IS 추정… 용의자, 키르기스 출신 러시아인

    러 테러도 IS 추정… 용의자, 키르기스 출신 러시아인

    3일(현지시간)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발생한 지하철 폭탄 테러와 관련해 이슬람국가(IS) 배후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4일 뉴욕타임스,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가 2015년 9월 시리아 내 IS 거점지를 대상으로 공습을 감행하자 IS는 러시아에 대한 보복을 수시로 경고해 왔다. 러시아가 서방에 이은 테러 타깃으로 부상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 센나야 플로샤디역에서 테흐놀로기체스키 인스티투트역 구간을 운행하던 지하철 객실에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다쳤다. 용의자는 작은 소화기 안에 살상용 철제·유리 파편을 채워 만든 사제폭탄과 쇠구슬이 든 서류가방을 들고 지하철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폭발 때 소화기에 있던 쇳조각과 유리 파편이 쇠구슬과 함께 사방으로 튀면서 피해가 커졌다. 용의자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러시아 국적자인 아크바리욘 드자릴로프(22)로 확인됐다고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밝혔다. 수사 당국은 폭발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 잔해들을 조사한 결과 드자릴로프의 자살 폭탄 테러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 그는 다른 지하철역에 두 번째 폭탄을 설치했으나 이는 폭발하지 않았다. 2011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해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거주해 온 드자릴로프는 2015년에 한동안 현지 일본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했으나 이후 종적을 감췄다고 지인들은 전했다. 최근 테러의 추세나 IS의 보복 경고, 용의자의 출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배후 세력은 IS 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서 IS 격퇴전을 치르고 있다. 중앙아시아는 최근 들어 엘리트 IS 조직원들을 양산하는 인큐베이터로 급부상한 지역이다.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중앙아시아는 무슬림 신자가 많고, 산과 사막 등 테러리스트 훈련 장소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시리아 등 기존 거점들에서 세력을 잃고 있는 IS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지역에서 IS에 조직원으로 가담한 이들만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출신 IS 조직원 압둘가디르 마샤리포프는 새해 첫날 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에서 총기 난사로 39명을 살해했다. 배후가 IS로 밝혀지면 내년 3월 4선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분석가 키릴 로고프는 “이번 테러가 시리아 개입과 관련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 시리아 군사 개입을 결정한 푸틴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부터 러시아 전역에선 ‘반(反)푸틴’을 외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테러리즘은 모두 힘을 합쳐 대처해야 할 악(惡)”이라며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러시아 지하철 자폭 테러범은 키르키스 출신 22세 청년”

    “러시아 지하철 자폭 테러범은 키르키스 출신 22세 청년”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3일(현지시간) 발생한 지하철 테러 용의자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청년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키르기스 정보당국이 4일 밝혔다. AFP통신은 키르기스스탄 국가보안위원회 대변인을 인용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 테러범이 키르기스 출신의 22세 청년 아크바르존 드잘릴로프”라고 보도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현지 언론은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도 드잘릴로프를 자폭테러 용의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드잘릴로프는 르기스스탄 서남부 도시 오슈 출신의 러시아 국적자로 6년 이상 상트페테르부르크에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도 키르기스스탄 국가보안위원회를 인용해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자폭테러 용의자가 키르기스 출신의 러시아 국적자라고 소개했다. 키르기스 당국은 정확한 테러범 규명을 위해 러시아 당국과 협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러시아 수사당국 관계자는 타스 통신에 “자폭테러 용의자의 시신이 발견됐고 그의 신원도 확인됐다”며 “그가 중앙아시아 출신으로 시리아 반군과 연계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테러 용의자가 폭발 객차의 중앙에 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의 시신 일부를 감정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체 손상 특징으로 볼 때 자폭테러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용의자가 폭발장치를 몸에 부착하거나 배낭에 넣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러시아 수사당국 관계자는 “폭발 중심 지점에서 중앙아 출신자의 시신이 발견된 것은 맞지만 그를 자폭 테러범으로 단정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전날 오후 2시 40분쯤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청색 노선의 ‘센나야 광장’과 ‘테흐놀로기체스키 대학’ 구간을 운행하던 객차 안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이 사고로 승객 1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부유물만 둥둥

    스텔라 데이지호, 실종자 수색 성과 없어…부유물만 둥둥

    남대서양에서 침몰 신고 후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지난 1일 2명 구조 이후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3일 “현지시간 2일 브라질 군항공기가 최초 조난 신고 지점과 생존자 발견 지점 등을 포함해 500km 반경을 수색했는데 선박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물체와 기름기 등이 발견될 뿐 선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스텔라데이지호의 침수가 보고된 시점(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으로부터 50시간 이상 지난 가운데 이미 구조된 필리핀 국적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선원 22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4명)을 찾는 작업은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인 브라질 해군의 구축함과 사고 선박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의 선박 등을 활용한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조용 헬기가 탑재된 브라질 해군 구축함은 이르면 4일, 늦어도 5일 사고 해역에 도착할 전망이다. 폴라리스쉬핑의 상선 3척도 이르면 4일 새벽부터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텔라 데이지호는 적재 중량 26만 6141t의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Very Large Ore Carrier)이다. 지난달 26일 브라질 구아이바에서 철광석 26만t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31일 오후 11시(한국시간)쯤 침수가 발생해 결국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대서양서 연락 끊긴 韓화물선, 한국인 등 22명 수색 난항

    남대서양서 연락 끊긴 韓화물선, 한국인 등 22명 수색 난항

    남대서양서 연락이 두절된 한국 화물선 스텔라 데이지호 승선원 24명 중 필리핀 국적자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생존자 수색 작업이 난항을 빚고 있다. 외교부와 스텔라 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에 따르면 한국시간 2일 오전 6시 30분 기준으로 스텔라 데이지호의 30인승 구명정(동력원이 있는 보트) 2척과 16인승 구명벌(동력이 없는 뗏목) 4척 가운데 구명정 2척과 구명벌 3척이 각각 발견됐다. 1일 밤 발견된 구명벌 1척에서는 필리핀 국적 선원 2명이 구조됐으나 발견된 나머지 구명정과 구명벌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 스텔라 데이지호가 애초 보유한 탈출 장비 중에는 16인승 구명벌 1척만 미발견된 상태다. 선원들은 배가 침수됐을 당시 전원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조된 선원을 제외한 나머지 22명의 생사는 최초 침수 사실이 알려진 지 30시간 이상 지나도록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교부는 주브라질대사관을 통해 브라질 당국에 사고 수역 항공수색을 긴급 요청한 결과 브라질 공군 당국이 리우데자네이루 공군기지에서 C-130 수송기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 기지에서 사고 추정 수역까지는 이륙 후 7시간 상당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3월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 중이던 스텔라 데이지호는 한국시간 3월 31일 오후 11시 20분쯤 한국 선사(주식회사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배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反美 에콰도르도 비자 면제국서 北 제외

    ‘반미 국가’ 에콰도르가 북한을 비자 면제 대상국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 국적자를 대상으로 입국비자를 요구하도록 하는 내용의 외교부 장관 명령서 제20호를 관보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북한 국적자는 비자 없이 에콰도르에 90일간 체류할 수 있었다. 북한 주민이 에콰도르에 무비자로 입국한 후 외화벌이를 하는 것도 더는 불가능해졌다. 반미 성향의 라파엘 코레아 대통령이 2007년 1월 취임한 이후 북한이 에콰도르와의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해 공을 들여온 가운데 취해진 조처라는 점에 국제사회는 주목하고 있다. 북한이 비자 면제 대상에서 제외되는 것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앞서 김정남 독살 사건을 계기로 말레이시아가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했다. 현재 북한 국적자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나라는 감비아, 아이티, 키르기스스탄, 미크로네시아, 도미니카 공화국,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 38개국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佛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中 들끓는 항의시위

    ‘佛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中 들끓는 항의시위

    ‘프랑스 경찰 중국인 발포 살해 사건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29일 현재 중국 최대 온라인 sns웨이보(微博)에서 불특정 다수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설문조사 내용이다. 해당 설문에는 이날 현재까지 총 7988만 명이 참여, 향후 프랑스 정부에 대한 정식 항의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에 앞서 지난 26일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이 밝힌 프랑스 경찰의 총격에 의해 사망한 중국인 사건과 사건 발생 이튿날부터 시작된 파리 경찰서 주변에서의 중국인 시위에 대해 프랑스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 등으로 불거졌다. 더욱이 이 같은 자국민 사망 사건을 규탄하는 중국인 시위대에 대한 과잉 진압 논란은 시위에 참석한 일부 시위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중계 시스템을 통해 시위 현장을 중국 현지에 그대로 송출하면서 더욱 증폭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시위 현장에서 송출된 영상물 속에는 파리 경찰 중 상당수가 가스를 분사, 시위대에게 폭력을 가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과정에서 시위에 참가한 중국인 남성은 머리에 피를 흘리는 등 부상을 입은 모습도 그대로 공개됐다. 또한 시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은 생중계 영상에 등장, ‘평화시위를 진행하던 중국인 시위대에 다가와 동요를 일으켰고, 당황한 군중이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시위대에 대한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해당 영상물은 29일 현재 온라인 sns를 통해 공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 현지 온라인에서는 프랑스 정부를 겨냥, 이번 사건을 ‘인종차별’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규정하고 진상을 요구하는 움직임도 시작됐다. 29일 ‘웨이보’에는 ‘만약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중국인이 아니라 백인이었다면 프랑스 경찰이 쉽게 발포, 사망에 이르게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오직 진실 뿐이다. 인종차별적 시각에서 정당화되는 과잉 진압 논란에 대해 프랑스 정부는 사건 발생의 경위와 과잉 진압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며 규탄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몇 년간 폭동이 끊이지 않고 있는 곳이다. 프랑스 정부와 정책이 타국적자들에 대해 얼마나 부당한 대우를 하는지를 유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이번 사건도 이 같은 맥락에서 중국인에 대해 무자비한 폭행을 행사한 경찰을 규탄한다’는 내용을 담은 글이 온라인 상에서 공유되고 있는 상황이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BBK 주가조작’ 김경준 만기출소…강제추방 가능성(종합)

    ‘BBK 주가조작’ 김경준 만기출소…강제추방 가능성(종합)

    ‘BBK 주가조작 의혹 사건’ 당사자인 김경준(51) 전 BBK투자자문 대표가 28일 만기 출소했다. 김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BBK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28일 법무부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수감 생활을 마치고 천안교도소를 나왔다. 김씨의 신병은 청주외국인보호소로 넘겨졌다. 미국 국적자인 김씨는 ‘금고 이상의 형을 받고 석방된 외국인은 강제추방할 수 있다’는 현행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강제추방될 예정이다. BBK 사건은 2000년대 초 김씨가 옵셔널벤처스를 인수한 뒤 주가를 조작해 소액주주 5200명에게 384억원의 피해를 입히고 약 300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건이다. 김씨는 2007년 17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을 했고, 주가조작으로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후 2009년 징역 8년에 벌금 100억원의 형을 확정받아 그동안 천안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했다. 김씨는 징역형 복역 기간은 마쳤지만, 벌금 100억원을 내지 못해 노역장에 유치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천안교도소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씨의 신병이 청주외국인보호소로 옮겨지기 직전 김씨와 간단한 인사를 나눴다. 박 의원은 “김씨가 청주외국인보호소에 도착하면 곧바로 면담할 예정”이라면서 “BBK 사건은 특별검사 수사까지 진행했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많다. 진상규명은 김씨 입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김씨가 강제추방되면 재입국 약속을 받을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제가) 미국에 가서라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씨의 출소 사실을 전하며 “김씨가 강제추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이명박 전 대통령) 적폐 규명을 위해서 김씨를 내보내면 절대 안 된다”고 말한 박 의원은 “김씨도 스스로 한국을 떠나기 싫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한 옥살이 교민 외면… 멕시코판 ‘집으로 가는 길’

    지인 주점 일 돕다 성착취 피의자로 몰려 1년 2개월간 멕시코 교도소에 수감 중 영사 “엮이기 싫어”… 조사 입회도 거부 멕시코 검찰로부터 허위 진술을 강요받아 1년 넘게 옥살이 중인 양현정(39·여)씨 사건과 관련해 재외공관이 재외국민 보호 업무를 게을리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재외공관 및 외교부 본부 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위법·부당사항 40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멕시코 검찰은 지난해 1월 15일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인업소 W노래주점을 급습해 재외국민 양씨를 긴급체포했다. 양씨가 여종업원들을 인신매매해 강제로 성매매를 시켰다는 혐의였다. 현장에 있던 여종업원 5명과 손님 2명도 각각 피해자와 증인 신분으로 멕시코 검찰에 연행돼 조사받았다. 하지만 재외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주멕시코 대사관 A영사(총경)는 양씨를 방치했다. 2015년 2월 주멕시코 대사관에 파견된 A영사는 자신에게 영사조력권(해외 한국 국적자가 체포·구금 시 영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이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멕시코 검찰이 양씨의 구속 사실을 주멕시코 대사관에 통보하지 않았음에도 A영사는 이에 대해 어떠한 문제 제기도 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멕시코 검찰이 여성 종업원 4명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종업원들은 멕시코 검찰에 “감금된 적도 없고 성매매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정작 조서에는 이와 정반대의 내용이 기술돼 있었다. A영사는 멕시코 검찰이 주장한 내용을 확인조차 하지 않고 “여종업원들이 검찰 조서에 모두 동의했다”고 영사진술서에 자필 서명했다. 아울러 A영사는 검찰 조사 과정에 입회해 달라는 종업원의 요청에도 “사건에 엮이기 싫다”며 거부했고, 재판 과정에서도 20차례 참석을 요청받았지만 고작 3차례만 출석했다. 현재 양씨는 멕시코 검찰에 구속기소돼 지금까지 1년 2개월간 멕시코시티 내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여동생 약혼자의 부탁에 따라 잠깐 해당 주점 일을 도와주고 있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감사원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 업무를 태만하게 처리한 것이 인정된다며 A영사에 대해 경징계 이상을 요구하고 외교부 장관에게도 주의 조치를 내렸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한인 여성 무차별 망치 폭행 용의자 “인종·성별 증오범죄 결론”

    한인 여성 무차별 망치 폭행 용의자 “인종·성별 증오범죄 결론”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벌어진 한인 여성 폭행 사건에 대해 현지 경찰이 인종과 성별에 대한 증오범죄로 잠정 결론 내렸다. 17일(한국시간) 현지 한인 언론에 따르면 LA경찰국 올림픽경찰서는 “이번 사건이 인종과 성별을 동시에 타깃으로 한 증오범죄로 보인다”고 밝혔다. 용의자 양재원(22)씨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고 무기징역에 이를 수도 있다. 양재원은 지난 10일 오후 6시쯤 올림픽과 버몬트 인근 한 상가 2층에서 모르는 피해자를 망치로 40여 초간 24차례 마구 내리쳤다. 피해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충격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피해 여성과 만난 한 지인은 “스무 번 넘게 망치로 머리를 맞았는데 살아난 게 기적이다. 피해자 본인도 처음 망치에 맞은 뒤 ‘내가 죽을 수도 있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데이빗 코왈스키 올림픽경찰서장은 “용의자가 특히 한인 여성을 타깃으로 증오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며 “백팩에 망치를 넣고 다녔고, 당시 살인하기로 마음먹고 한인타운을 돌아다니다가 만난 첫 번째 여성이 지금의 피해자다”라고 설명했다. 양씨는 지난 2월 중순 한미 간 비자 면제 프로그램인 ‘전자여행허가제(ESTA)로 미국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그가 “영어를 못하는 한국 국적자이고, 명확한 거처 없이 숙박업소를 전전해 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야후 계정 5억개 해킹’ 러 정보요원 첫 기소

    2014년 금융계 등 광범위 해킹 ‘러시아 스캔들’로 벼랑 끝 결단 미 법무부가 2014년 야후 계정 해킹의 주범으로 러시아 정보요원을 지목했다. ‘러시아 스캔들’로 벼랑 끝에 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결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정부가 사이버 범죄와 관련,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현직 요원을 정식 기소하는 건 처음이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해킹 개입설과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밀착 논란에 이어 야후 계정 해킹 사건이 터져 파장이 예상된다고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내다봤다. 미국 법무부는 15일(현지시간) 2014년 야후 계정 5억개를 해킹한 혐의로 FSB 소속 요원 2명과 FSB에 고용된 해커 2명을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과 해커들이 금융계와 기업 간부, 클라우드 컴퓨팅 회사 간부, 항공사 간부, 언론인, 심지어 네바다에 있는 카지노 관련 규제 담당자 등까지 광범위하게 야후 계정을 해킹했고,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러시아 정부가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소된 인물은 FBS 소속인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도쿠차예프(33)와 이고르 아나톨리예비치 수슈친(43), 그리고 전문 해커인 러시아 국적자 알렉세이 벨란(29)과 카자흐스탄 출신의 캐나다 국적자 카림 바라토스(22)다. 이 중 바라토스는 지난 14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도쿠차예프는 ‘포브’(Forb)란 아이디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트럼프 反이민 명령 2탄도 좌초… 하와이 법원 제동

    트럼프 판결 후 대법 상고 시사 “사법부 도 넘어… 끝까지 갈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반(反)이민 행정명령 2탄이 또다시 좌절됐다. 하와이주 연방지방법원의 데릭 K 왓슨 연방 판사가 이슬람권 6개국(이란·시리아·리비아·예멘·소말리아·수단) 국적자의 입국을 90일간 제한하는 행정명령의 효력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15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번 판결은 하와이주뿐 아니라 미국 전역에 적용된다. 이번 수정 행정명령은 16일 오전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발효 몇 시간 전 법원이 제동을 건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행정명령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첫 행정명령이 시애틀 연방지법에 의해 막힌 뒤 한 달 이상 행정명령 수정에 공을 들였다. 첫 행정명령에서 입국 금지 목록에 올랐던 7개국 가운데 이라크를 빼고 영주권과 비자를 가진 사람들도 제외했다. 특정 종교인을 배제하는 조항도 지웠다. 그러나 왓슨 판사는 판결에서 “두 번째 행정명령은 첫 번째와 차이가 크지 않다”며 “새로운 행정명령이 헌법상 중요한 부분에서 진정한 변화를 나타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여전히 특정 국적과 인종을 차별하는 위헌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새 행정명령이 무슬림 등 특정 종교를 차별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주장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그는 “6개국 모든 개인에게 행정명령이 적용되기 때문에 행정명령이 이슬람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는 주장은 맞지 않는다”면서 “정부가 의존하는 주요 정보원에 따르면 6개국 국적자의 90.7~99.8%가 무슬림이라는 점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하와이주 정부는 지난 8일 하와이의 무슬림 주민과 관광객, 외국인 유학생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새 반이민 행정명령의 효력을 잠정적으로 막아 달라며 제소했고, 워싱턴주와 메릴랜드주 등 9개 주도 행정명령 반대 소송에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원의 판결 직후 ‘전례 없는 사법부의 권한남용(overreach)’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쁘고 슬픈 소식”이라며 “판사가 가로막은 행정명령은 첫 번째 것을 약화한 버전이었다. 많은 사람의 의견으로는 사법부가 전례 없이 도를 넘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판결은 우리를 약하게 보이게 한다”면서 “갈 수 있는 한 끝까지 가겠다”고 대법원까지 갈 것을 시사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김정남 살해 혐의 北 도주 4명 인터폴 적색수배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가 말레이시아에서 김정남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북한 국적자 4명을 ‘적색수배’ 리스트에 올렸다. 적색수배는 한 국가의 형사 피의자가 외국으로 도주하거나 행방이 묘연한 경우 그를 체포하고 소재를 알려 달라는 국제적 요청이다. 인터폴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정길(55), 리지현(32), 리재남(56), 홍성학(34) 등 네 명에 대해 살인 혐의로 적색수배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 4명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국적의 20대 여성 두 명에게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VX 신경작용제를 건네 김정남을 공격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직후 출국해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러시아를 거쳐 평양으로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경찰청 부청장은 김정남의 시신에 대한 질문에 “(김정남의) 가족은 우리 정부가 시신을 관리하길 원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北 올 외화 수입 20% 감소할 것”

    올해 북한의 외화 수입이 2014년과 비교해 20%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15일 나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014년 최소 36억 달러에서 최대 40억 달러를 기록한 북한의 대외 수출이 올해 8억여 달러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2014년 북한의 외화 수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대외수출(32억 달러) ▲남북 경협(1억 달러) ▲노동자 송출(2억∼6억 달러) ▲관광(3000만∼4000만 달러) ▲기타(약 1억 달러) 등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외수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 여파로 올해 7억여 달러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10년 5·24 조치로 대남 수출이 막히고, 지난해 개성공단 가동까지 전면 중단되면서 남북 경협으로 인한 외화 수입원 역시 모두 차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 국적자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나라가 총 39개국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국제교류 담당 법률회사인 ‘헨리 앤드 파트너스’는 RFA에 “북한 주민이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는 2014년 39개국, 지난해 초 41개국으로 증가했지만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북한에 대한 비자 혜택을 취소하면서 현재 39개국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리정철 만난 北외교관 “수고했다, 간단치 않은 것인데”

    北영사 “나간 동무들, 리정철 걱정” 수상한 발언에 北 배후설 힘받아 북한이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배후설을 부인하는 가운데 증거 부족으로 석방된 북한 국적자 리정철(47)의 영사 면담 동영상이 공개됐다. 북한의 조직적인 사전 모의가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라는 분석이 나온다. 말레이시아 매체 아스트로아와니는 최근 북한대사관이 리정철과 밀접한 관계였음을 시사하는 발언이 담겨 있는 동영상을 입수했다고 9일 보도했다. 유튜브 등 웹사이트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이 동영상은 리정철이 말레이시아에서 추방되기 직전인 지난 6일 오전 경찰에 둘러싸여 이민국 건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리정철은 두 손이 뒤로 묶인 채 김유성 영사부장 겸 참사 등 북한대사관 직원 두 명과 별실에서 면담을 진행한다. 김 영사부장은 리정철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한마디로 내가… 일사불란하게끔 나간 동무들이 지금 아주 리정철 동무에 대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됐으니까”라고 말했다. 리정철이 “고맙습니다”라고 답하자 김 영사부장은 “잘했어 수고했다고, 간단치 않은 것인데 그거”라면서 거듭 그를 격려했다. 김 영사부장은 리정철이 “경찰은 화학 쪽으로 내가 전문가라는 건데…”라고 말하자 “아냐 아냐, 이제 그렇게 안 됐어. 이젠 다 이렇게 되고 말았더라고”라며 말을 도중에 끊었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전까지 리정철에 대한 영사 면담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점을 고려하면 이런 대화는 양측이 이전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특히 김 영사부장이 언급한 ‘일사불란하게끔 나간 동무들’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로 김정남을 공격한 직후 평양으로 도주한 북한인 4명을 언급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말레이 “단교 계획없다” 사과 유도하며 北 외화벌이 근로자 140명 검거 ‘압박’

    말레이 “단교 계획없다” 사과 유도하며 北 외화벌이 근로자 140명 검거 ‘압박’

    나집 총리 “대화채널 열어둬” 北과 갈등 봉합 가능성 제기 국경 경비 강화 밀출국 막아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의 단교까지 검토했던 말레이시아가 북한 대사관 폐쇄나 북한과의 단교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에 체류 중인 북한 근로자 140여명을 불법 체류 혐의로 검거했다. 사과를 이끌어 내려는 ‘화전양면’전술 구사라는 분석이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8일 의회에서 “북한에 싸움을 걸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 땅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한 범죄가 일어난 만큼 말레이시아 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열어두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사관 폐쇄나 북한과의 단교는 아직 계획에 없다”고 밝혔다. 나집 총리는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1명은 아직 일상적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북한 정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물밑 협상을 통해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음을 예고했다. 현재의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해 중국의 협조를 구할지 묻는 질문에 그는 “가끔은 논의가 비밀스럽게 진행될 때 최선의 해결책이 나온다”면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화교 자본이 지배하는 말레이시아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입김을 무시하기는 어려워 중국의 중재를 통해 북한과의 갈등을 봉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말레이시아는 봉합 가능성을 시사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강공책을 펴고 있다. 사라왁주 이민국과 해양경찰은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교량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던 북한 근로자 140명을 이민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뉴스트레이츠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이들이 유효한 취업허가증 없이 방문 비자를 이용해 현지에 체류하며 일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사라왁주에는 건설·철강·광산 등의 현장에서 북한 노동자 17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이번에 적발된 사례처럼 불법 체류 근로자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말레이시아 거주 북한 주민은 1000여명으로 대부분 외화벌이 일꾼이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그동안 묵인해온 불법 체류자 단속을 강화한 것은 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를 거점으로 삼아온 북한의 외화벌이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경고로 풀이된다. 나집 총리는 지난 6일 “북한의 공식적 사과가 없으면 추가 제재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 북부 페를리스주와 크다주는 북한 국적자가 말레이시아 당국의 허락 없이 인접한 태국으로 몰래 출국하는 것을 막고자 국경 경비를 강화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反이민명령 ‘수정판’도 무슬림 배척… 법정공방 불가피

    反이민명령 ‘수정판’도 무슬림 배척… 법정공방 불가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이민 수정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또다시 뜨거운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지난 1월 말 시행된 첫 행정명령을 수정 보완했지만 종교의 자유 침해 등 위헌 논란을 비켜 가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6일부터 이란과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시리아, 예멘 등 이슬람권 6개국 국적자의 입국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반이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만, 이들 국가 국적자 중에서 기존 비자 발급자와 영주권자에 대해서는 입국이 허용된다고 덧붙였다. 기존 행정명령과 가장 큰 차이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 함께하는 이라크를 대상 국가에서 제외한 것이다. 또 발효 일자를 즉시가 아니라 열흘 뒤인 16일로 미리 예고하고 합법적인 그린카드(영주권자) 소지자는 제한 대상에서 빼는 등 각종 법적 논란과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핵심 장관 3명의 릴레이 기자회견을 여는 등 ‘수정 행정명령’ 사수 총력전에 나섰다. 법원의 제동을 피하고자 ‘수정 행정명령’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알리려는 것이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외국인 테러리스트의 입국을 막고자 트럼프 대통령이 새로 서명한 행정명령은 국가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필수적 조치”라면서 “미국인을 보호하는 것은 대통령의 준엄한 의무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자신의 정당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도 입국자를 통제하고 우리에게 해를 끼칠 사람의 입국을 막을 권리가 있다”면서 “이번 행정명령은 이슬람권 6개국 출신 방문자에 대해 첨단 검색 및 심사 절차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인은 물론 합법적인 이민자를 보호하려는 조치”라고 역설했다. 존 켈리 국토안보장관은 “미국인의 목숨을 빼앗으려는 악의적 배우(테러리스트)에게 우리 이민 시스템이 악용되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면서 “규제받지 않고 심사받지도 않는 여행은 보편적 특권이 아니며 특히 국가안보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시민단체, 워싱턴 등 일부 주 정부에서는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하원 정보위 간사인 애덤 시프 의원은 “테러 가능성을 근거로 대상국을 선정한다면 파키스탄이 리스트의 첫머리에 올라야 한다”면서 “수정 명령도 첫 행정명령과 마찬가지로 근본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민단체인 시민자유연맹(ACLU)도 “수정 명령은 첫 행정명령의 반복에 불과하다”면서 “우리는 이제 ‘무슬림 입국금지 2.0’으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1차 행정명령 당시 가장 먼저 소송을 제기해 법원의 금지명령을 끌어냈던 워싱턴주의 밥 퍼거슨 법무장관은 수정 명령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주중 법적 조치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직원 전원 출국금지…“대사관 폐쇄 논의”

    말레이시아, 북한 대사관 직원 전원 출국금지…“대사관 폐쇄 논의”

    말레이시아가 자국에 주재하는 북한 대사관 직원 전원의 출국을 금지했다. 말레이시아의 김정남 암살 사건 수사에 북한이 전혀 협조하지 않는 가운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양국 간 갈등이 단교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AP, AFP 통신 등 주요 외신은 말레이시아가 자국 내 북한 국적자의 출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전했지만 이후 출국 금지 대상이 북한 대사관 직원으로 한정된다고 정정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아마드 자히드 하미디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출국 금지는 오직 북한 대사관 관리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다른 북한인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미디 부총리는 이번 조치가 “북한 움직임에 대한 대응”이라면서 오는 10일 내각 회의를 열어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말레이시아 정부는 북한 대사관 폐쇄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중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북한) 경내에 있는 말레이시아 공민들의 출국을 임시 허용할 수 없다는 것을 주조(주북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에 통보했다”면서 “(기한은)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사건(김정남 암살 사건)이 공정하게 해결되어 말레이시아에 있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교관들과 공민들의 안전담보가 완전하게 이루어질 때까지”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와 북한은 지난달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일어난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심각한 외교 갈등을 빚고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김정남의 시신을 돌려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부한 채 북한과의 비자면제협정을 파기했으며, 강철 주말레이시아 북한 대사를 외교상 ‘기피인물’로 지정하고 추방 결정을 내렸다. 강 대사는 전날 쿠알라룸푸르를 떠났다. 북한도 주북한 말레이시아 대사에 추방 결정을 내리면서 맞대응했다. 모하맛 니잔 북한 주재 말레이시아 대사는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본국의 소환 명령에 따라 이미 지난달 21일 이미 평양을 떠나 귀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말레이 경찰 “대사관 은신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말레이 경찰 “대사관 은신한 김정남 암살 용의자,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을 암살한 용의자로 지목된, 현광성(44)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이 치외법권이 적용되는 대사관 안에 숨어있다고 말레이시아 경찰이 7일 밝혔다. 킬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날 페낭의 한 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용의자들이 대사관 구내에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부 바카르 청장은 북한 당국이 현광성과 김욱일에 대한 수사에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설사 5년이 걸리더라도 우리는 바깥에서 기다릴 것이다. 그들이 바깥에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3일 김욱일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현광성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대사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지만 북한은 협조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달 22일 두 사람을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러나 현광성은 외교관 신분이어서 체포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김욱일 역시 대사관 내에 은신하고 있는 한 검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경찰이 현광성과 김욱일을 체포한다고 해도 김정남 암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신병을 확보핸다고 해도 암살 사건에 어디까지 개입했는지를 밝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김욱일은 지난달 13일 김정남을 살해한 뒤 출국한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을 현광성과 함께 공항에서 배웅한 것으로 알려진 것이 전부다. 말레이시아 경찰이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물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김욱일도 앞서 추방된 리정철(47)과 마찬가지로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김정남 암살의 배후가 규명될 가능성은 더욱 작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부 바카르 청장은 지난달 23일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5명의 북한 국적자를 쫓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사건 직후 출국한 4명이 이미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확신한다. 이들에 대한 신병 인도를 북한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지우(30)로 추정되는 나머지 1명과 또 다른 북한 국적자 2명은 아직 말레이시아에 머물고 있다”면서 “2명은 각각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과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이며 이들에 대해 조사하겠다고 북한대사관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던 적이 있다. 말레이 경찰은 또 “베트남 국적의 도안 티 흐엉(29)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시티 아이샤(25) 등 두 여성이 조사 과정에서 말한 ‘장난인 줄 알고 범행에 참여했다’는 주장도 거짓”이라고 판단했다. 아부 바카르 청장은 “이들 두 사람이 (범행 후) 손을 들고 이동한 뒤 화장실에서 손을 씻었다”며 “이미 독성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두 여성은 그(김정남)의 얼굴을 맨손으로 쓸었고 그 이전에 4명의 용의자는 이 여성에게 액체를 줬다”고 부연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反이민 수정 명령 트럼프 서명 완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반(反) 이민’ 행정명령 수정본에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지난 1월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의 입국과 난민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중단했다가 법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린 뒤 새로 만들어진 행정명령이다. 하지만 여전히 특정 종교권 국적자의 입국을 막는 것이어서 위헌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수정본은 당초 명령에서 한시적 입국금지 대상 이슬람권 7개국 중 이라크 국적자를 제외하고 시리아 난민의 무기한 입국금지 조항을 삭제했다. 영주권자들은 입국금지 대상이 아니라는 점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정명령은 이라크를 제외한 이란과 소말리아, 수단, 예멘, 시리아, 리비아 등 이슬람권 6개국 국적자의 90일간 입국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라크 국적자가 빠진 것은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격퇴 등 대테러전에서 이라크의 협조를 얻어내야 한다는 국무부와 국방부의 건의가 수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첫번째 행정명령과 같이 모든 난민에 대한 120일간의 입국중단을 담았지만, 시리아 난민에 대한 무기한 입국금지 조항은 삭제했다. 또 종교적 소수자의 입국 우선권을 배제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반 이민’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나, 특정 종교권 국적자들의 입국을 막았다는 이유로 위헌 논란을 빚고 연방 법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렸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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