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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하네스 버그 WSSD회의/ “다국적기업 입김 막아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를 앞두고 오염물 배출 다국적기업과 국제 환경단체간 신경전이 치열하다. 일명 ‘지구정상회의’로 불리는 WSSD는 지구촌 최대의 환경파괴 대책회의로서 여기에서 결정되는 내용에 따라 다국적기업과 환경단체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기 때문이다.특히 다국적기업들은 이번 회의에서 오염물 배출에 대한 강도높은 규제가 결의될 것을 우려해 TV광고 등을 통해 친(親)환경적 기업이미지를 적극 홍보하고 나선 반면,환경단체들은 이를 ‘눈 가리고 아웅’정도로 폄하하며 지구정상회의에 규제 채택 압력을 강화하고 있다. ●치열한 신경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지구정상회의를 앞두고 다국적 기업들의 기업 홍보광고는 맑은 시냇물과 독수리,고래,호랑이의 활기에 찬 모습 등 ‘자연’의 영상들로 채워지고 있다.기업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기업 스스로가 알아서 오염물 배출을 자제하는 ‘자율규제’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적극 호소할 예정이다. 또 기업들은 자신들의 목표는 친환경적인 경제성장과 양립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 계획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19일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 리바노스 카타우이 국제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기업활동은 그 어떠한 외부적 평가에 의해서도 좌우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반면,영국의 ‘크리스천 에이드’라는 환경단체 대변인은 최근 기업들의 갑작스러운 친환경적 기업 이미지광고에 대해 “심각한 지구 오염 실태를 가리기 위한 ‘돼지 목욕시키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그는 이어 “기업들이 주장하는 ‘자율규제’라는 것은 실상 친기업적인 정책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국제 환경단체 등 비정부기구(NGO)들은 최근 니티 데사이 지구정상회의 사무총장에게 편지를보내 “기업들이 자신들의 권리는 명문화하면서도,책임은 자율로 해야한다는 식의 지극히 이기적인 주장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NGO들은 이번 지구정상회의에서 거대 기업들의 오염물 배출에 대해 하나의 국제적인 잣대로 감시하고 규제할 수 있는 협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할 계획이다. ●막강한 기업의 입김= 이번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는 나라별로 이해관계가 제각각인데다,기업들이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눈에 보이지 않는 압력을 동원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에 회의를 제기하는 시각이 적지 않다.특히 이번 회의를 주관하는 유엔이 기본적으로 각종 국제적 사업에 필요한 돈을 거대기업들로부터 지원받고 있는 현실을 간과하기 어려운 실정이다.10년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첫번째 지구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약속’들이거의 지켜지지 않은 배경에도 이같은 현실적 이유가 깔려 있다. 유엔의 국제사업에 동참하고 있는 대기업들은 그동안 자금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돼지 목욕시키기’라는 반대급부를 얻어왔다.그들은 UN 산하 각종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제휴를 과시하는 한편,유엔 로고를 그들의 광고와 이미지 메이킹에 적극 사용하고 있다.이 때문에 많은 NGO들은 ‘환경 살리기’에대한 기업들의 역할에 강력한 회의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다국적기업들이 이번 요하네스버그 지구정상회의를농단할까 걱정하고 있다. 회의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기업들이 ‘재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인 것으로 알려졌다.반면,환경단체들은 기업들이 재정적 책임은 물론,환경적·사회적 책임도 함께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열린 세상] ‘경제 4강’이라는 잘못된 구호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거둔 놀라운 성과와 전국민이 ‘붉은악마’가 돼 보여준 엄청난 열기를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이 과제를 둘러싸고 여기저기서 많은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다.그런데 논의는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지만, 벌써부터 ‘경제 4강’을 외치는 목소리가 다른 목소리들을 제압하고 있는 듯하다.‘경제 4강’이라,이것이 정녕 우리가 추구해야 할 새로운 사회적 목표란 말인가. 목소리가 크다고 함부로 소리를 질러서는 안된다.그것은 ‘소음공해’를 일으키는 것이다.누구보다 앞서서 ‘경제 4강’을 외치고 있는 세력은 경제5단체로 대표되는 기업가들이다.이들은 ‘경제 4강’이 월드컵의 성과와 ‘붉 은악마’의 열기를 이어갈 우리 사회의 새로운 사회적 목표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러한 주장은 낡디낡은 것일 뿐만 아니라 잘못된 것이기도 하다.‘경제 4강’을 외치고 있는 세력은 많은 돈을 들여서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한 문제는 무엇인가.‘경제 4강’이라는 목표가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수있는가.그렇지 않다.결코 그렇지 않다.우리 나라는 경제적으로 대단한 성공을 이룬 나라에 속한다.우리는 1970∼1990년 의 불과 20년 사이에 1인당국민총생산(GNP) 300달러 미만의 ‘거지나라’에서 7000달러 초과의 ‘부자나라’로 비약했다.지금 우리의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12위에 이르고,무역수지는 세계 11위에 이른다.우리나라는 분명히 경제대국이다.국토나 인구의 크기를 감안한다면,우리가 이룬 경제적 성과는 더욱더 놀라운 것이다.‘고마해라.마이 묵었다 아이가.’ 영화 ‘친구’의 이 유명한 대사는 ‘경제 4강’을 외치는 세력들에게도 썩 잘 어울리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과제는 놀라운 경제성장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아니라 폐해를 바로잡는 것이어야 한다.‘경제 4강’이 아니라 이를테면 ‘삶의 질 4강’이 우리의 목표가 돼야 한다.이것은 뭔가 특별하게 살아가자는 것이 아니라 경제력에 걸맞게 살아가자는 것일 뿐이다.경제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당연히 ‘삶의 질’도 보장될 수 없다.그러나 경제에만 매달려서는 ‘삶의 질’은 결코 좋아지지 않는다. 이런 사실은 무엇보다 환경지수에서 잘 드러난다.2001년 다보스 포럼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우리나라는 무역수지로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이지만 환경지수로는 세계 95위의 파괴대국이다.2002년 3월에 발표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환경을 고려한 서울의 ‘삶의 질’은 세계 157위다.다국적기업들은 서울의 근무자에게 ‘오지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의 놀라운 경제성장은 자연을 끝없이 파괴하고 이루어진 것이다.‘한강 의 기적’은 ‘한강의 파괴’이기도 했다.이제는 이런 파괴를 그만두고 상처를 치유해야 할 때다. 복지지수도 우리가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우리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할 만한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OECD 가입국 중에서 우리의 복지지수가 가장 낮다는 점에도 주목해야 한다.이것은 우리의 놀라운 경제성장이 혹독한 노동착취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방증한다.형편없는 복지수준은 오랫동안 세계최장의 노동시간을 감내하도록 했고,경제성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리라는 잘못된 신화의 한 버팀목이 됐다.이제는 우리의 경제력에 걸맞게 복지수준을 높여야 한다. 경제성장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이다.‘경제 4 강’이라는 구호는 이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 거리로 몰려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외친 ‘대∼한민국’은 ‘더 많은 돈’이 아니라 ‘더 나은 삶’을 주요한 목표로 추구하는 나라다.경제력에 걸맞은 ‘삶의 질’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 ‘경제 4강’이라는 외침으로 화답하는 것은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다.그것은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것과 같다.지금은 경제성장이 낳은 폐해를 바로잡고 더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다. 홍성태 (상지대교수·사회학)
  • 개각 후유증 정치권 확산

    7·11개각에서 새 총리로 지명된 장상(張裳) 총리서리 장남의 국적문제와 송정호(宋正鎬) 전 법무장관과 청와대간 갈등설,이태복(李泰馥) 전 복지부장관 교체과정에서의 다국적기업 로비 의혹 등으로 개각 후유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국회가 이달중 총리 인준을 위한 인사청문회를 열 예정이고,한나라당이 국회 정무위·법사위·보건복지위 등을 통해 개각과정에서 제기된 각종의혹을 집중 규명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개각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쟁점화하는 형국이다. 한나라당은 총리 인사청문회를 23∼25일 사흘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12일 회담을 갖고 임명동의안이 접수되는 즉시 한나라당 의원 6명,민주당 의원 6명,자민련 의원 1명의 비율로 특위를 구성하고 위원장은 민주당 의원이 맡는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양당 총무는 또 22∼24일 3일간 대정부질문을 실시하고 25∼30일 상임위 활동을 한 뒤 31일 본회의를 열어 총리 인준안 등 안건을 일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규택 총무는 “아들의 국적을 미국으로 선택한 어머니를 총리로 삼을 수 있느냐.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말해 인사청문회를 까다롭게 진행할 것임을 예고했다. 한나라당 서청원(徐淸源) 대표도 “일부 장관의 경질이 ‘보복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아들 비리 수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송 전 법무장관에 대해 수차례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국회 법사위를 통해 청와대의 누가 누구의 지시에 의해 압력을 넣었는지를 철저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서 대표는 이어 “이 전 복지장관이 자신의 경질에 다국적기업과 제약회사의 압력이 작용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해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강용식(康容植) 전 의원의 국회 사무총장 임명승인동의안을 통과시켰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세계화로 빈곤층 감소, 英경제조사센터 보고서 논란

    세계화가 빈곤을 조장한다는 비판론자들의 주장과 달리 세계화의 가속화가 절대빈곤층의 비율을 크게 감소시켰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을 부르고 있다. 런던에 본부를 둔 경제정책조사센터가 8일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관세인하와 무역장벽 제거로 요약되는 교역자유화는 경제성장을 가속화해 부유층과 빈곤층 모두의 소득을 끌어올렸으며 현재 지구상의 절대빈곤층 비율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낮다고 주장했다. 이 보고서는 한편 세계화로 부국과 빈국들간 소득 불균형이 심화돼 적극적인 정책조정이 필요해지는 등 세계화에 따른 부작용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계화가 가난한 사람들의 이익을 착취해 주로 미국 기업 위주의 대규모 다국적기업들의 이익을 부풀려주는,서방 자본주의를 위한 주장일 뿐이라는 반세계화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소득 불균형 심화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침체에 기인한 것이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제침체는 세계화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아프리카 국가들을 제외하면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서 빈부간 소득분배가 오히려 균등해졌다고 주장했다.다국적기업들이 개발도상국가들의 저임금을 이용,노동자들을 착취하고 있다는 반세계화주의자들의 주장에 대해서도 다국적기업의 진출로 현지 기준보다 높은 임금수준이 적용돼 실질임금이 높아짐으로써 실질소득을 증가시켰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보고서의 내용이 세계화의 부정적 측면들을 전면으로 부인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보고서 작성을 위임한 유럽연합(EU)조차도 논란의 소지가 많다며 전적으로 찬성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유세진기자 yujin@
  • 송도신도시 경제특구 지정

    정부는 인천 송도신도시를 경제특구로 지정,‘동북아시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계획의 핵심거점으로 집중 육성키로 했다. 다국적기업 본부와 국제비즈니스·지식기반산업 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67만평 규모의 대규모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아울러 경제특구 안에서의 외국 전문기술인력 및 외국기업 임직원에 대한 체류기간 상한을 현재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세부실행 계획안’을 마련,이달 중순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최종 확정키로 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제정될 경제특구법에 따라 영종도·김포·부산항만·광양만 배후지역과 함께 송도신도시를 경제특구로 지정,각종 세제지원과 부담금 감면 혜택은 물론 주거·교육·의료여건 개선 등 외국인 투자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경제특구의 목적에 부합되는 외국 전문기술 인력 및 외국기업 임직원들의 체류기간을 확대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지문채취도 현재의 손가락에 잉크를 묻혀 찍는방법에서 전자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와 함께 2005년까지 전국에 가정 20Mbps,기업 622Mbps,이동중 2Mbps의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를 보급키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市·道지사 당선자에 듣는다] 안상수 인천시장

    안상수(安相洙·한나라당) 인천시장 당선자는 24일 돌연 요즘 장안의 화두인 히딩크 얘기를 꺼냈다.취임하면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질문 뒤였다. “히딩크가 외부에서 유명선수들을 끌어들였습니까.있는 사람들을 조련시켜 작품을 만든 것 아닙니까.” 쉽게 말해 ‘노(No)’라는 것이다.그는 “물갈이를 위한 물갈이나 충격요법은 쓰지 않겠다.2∼3개월 업무를 파악한 뒤 직무분석을 통해 직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최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가 당선자 대회에서 “점령군처럼 굴지 말고 개혁을 단계적으로 하라.”고 주문한 것을 상기시키기도 했다.그러면서도 외부인사가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를 충원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아 정무부시장 등 특정직의 외부 영입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이나 당선 뒤 유달리 시민들의 ‘삶의 질’향상을 강조했다.분배보다는 성장을 중시하는 상대후보에게 “무슨 재원으로 감당할 것이냐.”는 공박을 수없이 당했지만원칙을 굽히지 않았다.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을 접해 보니 대부분 외형적 성장이나 거창한 구호보다는 자신들이 살아가는 여건이 나아지는 데 관심이 많더군요.” 그런 차원에서,당선되면 ‘삶의 질 향상 55%,성장 45%’의 비율로 시정의 비중을 두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안 당선자는 비록 ±5% 차이에 불과하지만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한다.삶의 질 향상에 보다 주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역대 시장들도 삶의 질 향상을 수없이 외쳤지만 실제 변한 것은 별로 없었다는 지적과 관련,“예산 배정이 제대로 안돼서 그렇다.앞으로 직접 점검하고 추진하겠다.기업에 대해서도 문화·복지기금을 내도록 유도하겠다.기업도 명분만 있으면 지역에 기여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구체적으로 삶의 질 개선이란 교통·주거·교육·환경 등 시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민생분야를 현재보다 나아지게 고쳐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당선자는 경제특구로 지정될 인천국제공항 배후지,송도신도시,서북부매립지(김포매립지)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소홀히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인천은 인천공항과 인천항,신도시 등이 자리잡고 있어 동북아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매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인천공항 배후지는 국제물류단지로,송도신도시는 국제비즈니스 도시로,서북부 매립지는 테마파크 또는 화훼단지로 각각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개발을 위한 투자는 중앙정부의 지원이나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해결하고 시는 기본적인 인프라만 제공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안 당선자는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 “정부도 인천이 동북아 중심국가의 핵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성장엔진을 찾는 국가의 계획과 인천시의 계획을 연계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정부가 인천에 대한 투자를 서두르는 느낌마저 있다.”면서 올 가을 정기국회나 대통령 연설에서 인천경제특구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국자본 유치에 대해서는 ‘CEO 시장론’ 원조답게 “30년간의 경제활동 경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국제도시 인천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국내자본보다는 외국자본을 더 많이 끌어들여야 재원부담이 적고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할 수 있습니다.” 안 당선자는 외자 유치만큼은 기획이나 조정자의 위치에 머물지 않고 직접 현장에 나섬으로써 책임도 직접 지고,외자 유치를 담당하는 직원들에게도 자신감을 줄 방침이라고 강조한다.다국적기업 유치를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를 특별보좌역으로 영입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했다. 안 당선자는 시민들과 더불어 ‘살맛나는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안으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합해내는 리더십을 가진 시장,밖에서는 당당하게 인천의 몫을 주장하고 인천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경제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글·사진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중국 ‘특수’ 물건너갔다

    이른바 ‘중국 특수’도 물 건너간 것 같다.‘무한시장’으로 알려져 있는 중국시장이 생산과잉으로 포화상태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국내 기업들이 뒤늦게 중국으로 몰려 가다가는 자칫 진흙구덩이에 빠질까 우려된다.부품을 중심으로 그 어느 때보다 치밀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 ◇중국은 넓지만 ‘시장은 좁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발표한 ‘중국제조업의 공급과잉 현상과 우리의 대응’이란 보고서에서 “중국 도시지역의 내구재 소비는 포화상태에 달했고 농촌지역의 구매력은 빠르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 은행 전선준(全善俊) 책임조사역은 “외국인 투자기업들의 생산제품이 과거에는 수출로 소화됐지만 이제는 중국 내수시장에 풀리고 있어 공급과잉과 가격인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현준(趙顯埈) 박사는“중국 가전업계의 설비는 공급과잉현상을 빚으면서 엄청난 가격인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내구재 시장에서 중국기업들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데다 다국적기업도 노하우를 축적해 놓은 상태여서 국내기업들이 시장을 뚫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 600개 공산품·농수산품목중 86.5%(518종)에서 공급초과 현상이 빚어졌다.공급초과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5%포인트 높아져 공급초과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교적 수급균형을 이루고 있는 제품은 평면TV,PDPTV,휴대폰,비디오카메라 등 5개뿐이다. ◇중국진출 전략= 산업연구원 신태용(申泰容)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에 진출했다가 철수한 기업들이 적지 않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비교우위를 가진 제품으로 승부를 내는 전략을 제시했다.조현준 박사는 “중국에 진출하려면 도시와 농촌을 구분해 접근하고 화중·화남·화북지역 등의 권역별로 접근전략을 달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선준 조사역은 “부품분야에서는 가격인하 바람이 덜하다.”면서 “완제품보다는 부품산업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첨단 고급 제품 위주의 차별화 전략에다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제품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월드컵행사 CEO초청 손익

    산업자원부와 KOTRA가 월드컵 투자유치행사에 초청한 다국적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로부터 얻은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 주최측은 알리안츠 회장,다우코닝 회장 등 초청 인원 40여명에 대한 총 경비로 20억원 가량이 들었다고 밝혔다.항공료와 숙박비는 물론 경호·통역·교통편의까지포함해 한 사람당 5000만원 가량 든 셈이다.경비는 산자부와 코트라 양측이 분담했다. 최고 경영자들은 공항에 내릴 때부터 돌아갈 때까지 경찰에스코트와 사설경호원이 따라붙는 최상급 경호·의전을 받았다.‘국빈방문’에 준하는 대우였다. 방한중 교통편의를 위해 국내 최상급 모델인 에쿠스 리무진을 비롯해 다이너스티이상의 승용차 1대씩을 제공받았다.호텔도 롯데·리츠칼튼 등 최고급 호텔에서 묵었다.월드컵 개막식때는 상암경기장의 스카이박스(로열석)에서 경기를 관전했다. 주최측은 이들의 방한 자체가 국가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한다.앞으로 국제무대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우호적인 세력으로 형성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들이 투자유치 행사인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에 토론자로 적극 참가해 ‘국내 경제’를 진단해 준 것 또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소득이었다고 말한다. 일부 대기업 총수와 중소기업,지방자치단체장과의 만남을 통해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대목.구체적인 투자상담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주최측은 유·무형의 가치를 따진다면 ‘경비 20억원’의 본전을 충분히 뽑았다는 설명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경제 월드컵’도 막올랐다

    월드컵 개막에 맞춰 지구촌 기업인들의 ‘장외(場外) 월드컵’도 서울에서 화려하게 팡파르를 울렸다.정부와 기업,경제단체는 각국의 거물급 경제인을 맞아 투자설명회·원탁회의·전시회를 열고 ‘경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눈코 뜰새없이 움직인다.대기업 총수들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대외협력을 위한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국제행사 풍성= 30일 서울 삼성동 COEX에서는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2002’란 행사가 열렸다.각국 최고경영자(CEO)에게 한국의 투자환경과 외국기업 유치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헤닝 슐트놀르 알리안츠회장과 헬무트 판케 BMW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회장,게리 앤더슨 다우코닝회장 등 다국적기업 CEO 40여명이 참석했다.KOTRA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서울 무역전시장에서 세계 일류상품 전시회를 연다.투자유치를 겨냥한 프로젝트 설명회도 갖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3∼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미 재계인사 9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한다.토마스 어셔 US스틸회장을 비롯,윌리엄 오버린 보잉 한국지사장,도널드 그레그 코리아 소사이어티회장(전 주한미대사)이 참석한다. 철강·자동차 등 양국간 통상현안과 중국 경제의 급부상에 따른 기업간 협력방안,다국적기업 아·태본부의 한국유치방안을 논의한다. ●대기업 다국적기업 ‘모시기’ 경쟁= 삼성전자·현대자동차·LG전자 등 대기업들은 외국 대기업 CEO와 주요 거래처 기업인 4000여명을 초청,투자·제휴방안을 논의한다. 현대자동차는 해외대리점 대표와 딜러 1200여명을 초청했다.또 포스코(650명)와 삼성전자,현대중공업(500명),효성(350명),대한항공(300명),현대정유(240명),금호(200명),LG전자(100명),한화(70명) 등이 해외거래선을 불러들였다. ●재계 총수들의 ‘잰걸음’= 대기업 총수들은 한국에 오는 세계적인 기업의 CEO,VIP와 투자증대 및 전략적 제휴방안을 모색한다.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은 케빈 롤린스 델 컴퓨터회장과 이시다 요시히사 소니사장,오카다 하루키 후지쓰사장 등과 만나 교분을 다지고 전략적 제휴를강화한다. 구본무(具本茂) LG회장은 전략적 제휴 파트너인 제라드클라이스터레이 필립스회장을 만날 예정이다. 손길승(孫吉丞) SK회장은 중국 정부 고위인사와 석유화학·통신업계 주요 간부들을 초청해 중국의 본선 진출을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각국 재계 거물이 대거 방한하는 것 자체가 한국의 경제 회복과 국가 인지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다국적기업 CEO ‘한국투자’ 머리 맞댄다, 투자 세미나 참석

    월드컵 대회 개막을 앞두고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서울에 대거 모인다.산업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등이 월드컵 대회와 외국인 투자유치를 연계시킬 목적으로 이들을 초청한 것이다. 산자부 초청 인사로는 독일 알리안츠의 슐트놀르 회장,BMW 판케 회장,일본 마쓰시타의 마쓰시타 부회장,손정의(孫正義) 소프트뱅크 회장,이마무라 태평양시멘트 회장,미국델파이의 홀린 부회장,마이크로소프트의 아얄라 부회장,스위스 네슬러의 바우어 부회장 등 40여명.이들은 30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월드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2002’ 행사에 참석,‘다국적 기업의 글로벌투자전략’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방안’이란 주제의 토론자로 나선다.우리 측에서는 신국환(辛國煥) 산자부장관과 한덕수(韓悳洙) 대통령 경제수석,국내 경제에 밝은 제프리 존스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에릭 닐슨 볼보건설기계코리아 회장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의 외국인 투자유치 정책을 설명한다. 산자부는 토의내용을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유치 및 동북아 중심국가 실현 전략을 수립할 때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외국기업협회는 29일 인터컨티넨탈에서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등을 포함,주한 외국기업 대표 등 600여명을 초청해 ‘2002 서울투자포럼’을 개최했다.KOTRA도 이달 말부터 다음달 15일까지서울무역전시장(SETEC)에 투자홍보관을 설치,투자유치 프로젝트 설명회를 연다. 주병철기자 bcjoo@
  • 풍성한 월드컵 외교/ 政·經·學 지구촌 ‘토털’외교 제전

    월드컵은 한국의 외교 위상을 업그레이드할 절호의 기회다. 개막식을 전후해 한국을 찾는 지구촌 외빈들은 모두 200여명.개막을 앞두고 속속 입국하고 있는 이들 귀빈 중엔 10여명의 국가정상들과 40여명의 각료 및 왕족,국제적인 체육·문화계 인사 80여명 등이 포함돼 있다. 외교통상부는 월드컵을 계기로 마련된 대규모 외교무대를 양자·다자간 우호·협력·세일즈 외교의 기회로 삼는다는 전략 아래 월드컵 상황대책반(반장 김항경 차관)을 중심으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대책반 아래 구성된 ‘의전테스크포스팀’과 ‘상황실’에는 최근 해외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외교관 24명이 투입돼 ‘의전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화려한 정상외교= 이번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찾는 국가원수와 행정수반 등 정상들 가운데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비롯,요하네스 라우 독일 대통령,알렉산드르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등이 우선 눈에 띈다.이들은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는 한편,우리 정부가 마련하는 각종연회와 일정에 참석한다. 특히 오는 6월4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폴란드전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크바스니에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키로 예정돼 있다. 고이즈미 총리는 31일 방한한다.결승전 및 폐막식 때는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 한·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6월27일 공식 실무 방문하는 라우 대통령 역시 한·독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한국에서 월드컵 경기를 참관한다.라우 대통령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관람한다. 지난 20일 독립국으로 탄생한 동티모르의 구스마오 초대대통령도 한국에서 독립·재건 외교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도 사적 방문 형식으로 월드컵기간에 방한하며 팔라우,도미니카,벨리즈,나미비아,세인트키츠네이비스 등의 총리도 우리나라에 온다. ●‘축구광’ 정상들= 한국을 찾는 정상들 중에는 특히 열렬 축구팬들이 많다. “대통령보다 축구코치가 훨씬 더 어려운 직업이다.” 이처럼 축구 사랑을 평상시에도 표현해온 크바스니에프스키폴란드 대통령이 대표적이다.이번 월드컵에 출전하는 폴란드 선수들에게 대통령 전용기를 이용하도록 권유할정도다. 헝가리의 빅토르 오르반 전 총리도 이에 못지 않다.오르반 총리는 지난달 총선에서 패배해 전직 총리가 됐지만 개인자격으로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아들도 데리고 온다. 독립후 불과 10여일 만에 해외순방에 나서는 구스마오 대통령 역시 축구 애호가로 알려져 있다. 구스마오 대통령은 한국의 적극적인 독립지원에 대해 김대통령에게 사의를 표시하기 위해서 방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왕족 가운데는 영국 앤드루 왕자와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4촌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 축구협회 명예총재가 두드러진다.특히 다카마도노미야의 방한은 친선 목적으로 이루어진 해방후 첫 일 왕족의 방한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루나이,아랍에미리트연합(UAE),덴마크 등의 경기관람을 위해 방한하는 왕족 대부분이 열렬한축구팬들이다. ●석학과 CEO들도 한자리에= 정부는 문명 비평가인 프랑스의 기소르망 교수와 피터게트 겐스 베를린대 총장,도널드그레그 및 제임스 레이니 전 주한 미 대사,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주제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외무장관,유엔사무총장 특보를 맡고 있는 아돌프 오기 전 스위스 대통령 등 세계 석학 11명을 초청했다. 월드컵 개막 이틀째인 6월1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세계 지성인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문화 및 민족간 이해증진’을 주제로 한반도 평화 증진 방안과 문명간대화 등 다양한 이슈들을 토론한다.국내인사로는 한승주(韓昇洲) 전 외무장관과 한상진(韓相震) 서울대 교수 등 5명이 참석한다.월드컵이 단순한 스포츠 제전을 넘어서 문화 외교의 장으로 역할하는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 이와 함께 BMW의 헬무트 판케 회장 등 50여명의 다국적기업 경영자들도 산업자원부 초청으로 월드컵 기간에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김항경 외교부 차관은 “월드컵 개최는 우리의 외교 역량강화를 위한 좋은 기회”라고 말하고 “외교부 차원에서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빈들과 관련부처간 면담 등을주선,월드컵 외교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수입가전 품목별 1위국 다양화

    ‘세탁기는 독일산,냉장고 미국산,컬러TV 일본산,진공청소기와 VCR는 중국산…’ 가전제품의 수입이 해마다 급증하는 가운데 국내 수입량1위를 차지하는 국가가 품목별로 다양해지고 있다. 19일 산업자원부와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20일까지 가전제품 수입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3.1% 늘어난 8억3900만달러어치였다. 가전제품이 총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2%에서 2.0%로 높아졌다.지난해 국내 전체 수입이 12.1% 감소했는데도 가전제품 수입은 1.7% 늘었다. 원산지별로는 지난해 일본 35.3%,중국 27.4%,미국 10.7%등으로 ‘빅3’의 나눠먹기 구도가 이어졌지만 품목별 1위 국가가 다양하게 나타났다. 품목별 수입량을 원산지별로 보면 우선 컬러TV는 지난해일본산이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킨데 이어 올 들어서도 3월까지 129% 증가한 2179만달러어치가 들어왔다. 비디오카메라는 타이완·중국산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일본산이 여전히 전체 수입의 85%를 웃돌았다.반면 냉장고는 미국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2위인 독일산을 큰 폭으로 따돌렸다. 오디오 컴퍼넌트는 미국산이 계속 1위를 지켰지만 가전 다국적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태국·중국·말레이시아 제품의 추격을 받았다. VCR의 경우 지난해 중국산이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오른데 이어 올들어서도 3월까지 50%의 증가율을 보이며 일본산과의 격차를 벌렸다. 진공청소기는 중국산이 지난해 2,3위 그룹인 독일과 미국의 2배를 훨씬 웃돌며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올해도 100%가량 수입량이 늘었다. 유럽산이 강세를 보이는 세탁기는 지난해 이탈리아산이근소한 차이로 1위를 유지했지만 올들어서는 지난해 2위였던 독일산이 15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독일과 이탈리아산은 식기세척기 수입량도 각각 1,2위를차지했다. 한편 전기다리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산이 싱가포르 제품을 밀어내고 1위에 올랐으나 올들어서는 프랑스산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경제 월드컵 서울서 열린다

    2002 한·일 월드컵과 맞물려 세계 경제를 이끄는 비즈니스 리더 50명이 참석하는 ‘경제월드컵’이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는 월드컵 개막에 맞춰 세계적 다국적기업의최고경영자(CEO)와 경제관련 저명인사 등 모두 50명을 27일부터 6월1일까지 초청,한국에 대한 투자전략과 여건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본지 4월 47일자 참조) 방한할 CEO는 슐트놀르 알리안츠 회장,판케 BMW 회장,클라이스터레이 로열필립스 회장,마쓰시타 마쓰시타 부회장,손정의 소프트뱅크 CEO,자카리아 방시회장,바바로 비벤디워터 CEO,베위사르트 트락터벨 CEO,폰드 페어차일드 회장,앤더슨 다우코닝 회장 등이다.또 수파차이 파니츠팍디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로버트 먼델 컬럼비아대 교수 등도 온다. 특히 국내 전력 및 가스산업 구조개편이 추진중인 상황에서 벨기에의 트락터벨은 물론 영국의 로열더치셸과 BP,미국의 셰브론텍사코,엑손모빌,미란트 등 에너지 관련기업고위급이 대거 방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산자부는 30일 COEX에서 이들이 참석한 가운데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의 사회로 ‘월드 비즈니스 리더스 라운드테이블 2002’를 열어 다국적기업의 글로벌 투자전략과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한편 31일 월드컵 개막식 경기에도 초청할 계획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안면도에 국제관광단지 조성

    세계적인 부호이자 국제적인 무기거래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드난 카쇼기(69)가 충남 태안군 안면도의 토지 매매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오는 16일 충남도를 방문한다. 충남도는 1일 알나스르(Al Nasr)사 회장 카쇼기가 태안군안면읍 승언·중장리 일대 도유지 82만 5982평을 308억 5800만원에 매입,국제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방문한다고 밝혔다. 알나스르사는 매각대금의 10%인 계약금을 매매 계약과 함께 충남도로 지급한다.계약후 1년안에 하게 돼 있는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승인시 50%를,착공할 때 나머지 40%를지급하는것으로 약속돼 있다. 카쇼기는 안면도에 36홀짜리 골프장을 비롯해 마리나리조트·호텔·콘도·해양동물쇼장·영화관·나이트클럽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특히 카지노 설립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추진중이다. 이들 사업은 오는 2012년까지 완공되며 총 사업비는 10억달러(약 1조 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안면도 관광지조성 사업은 충남도가 91년 외자를 유치,추진하려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유보됐다가 2000년 말 카쇼기와이같은 관광개발 협정을 체결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충남지역 환경단체들이 “이윤만 추구하는 다국적기업이 개발에 나서면 해송 군락지와 해안 사구(砂丘) 등 세계적인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안면도를 파괴할 것”이라며 반발한 바 있어 카지노를 포함한 카쇼기의 관광개발사업 추진에 상당한 어려움이 전망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카쇼기측이 안면도가 서울에서 2시간 정도의 거리인데다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풍광이 빼어나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카쇼기는 국제적 무기거래상으로 2000년 5월 백두사업 불법 로비로 말썽을 빚은 린다 김이 “23살 때 카쇼기 밑에서 무기거래에 관한 로비를 배웠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모으기도 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특급호텔 “월드컵 우리도 뛴다”,손님을 가족처럼…풍성한 이벤트 준비 막바지

    ‘최상의 서비스로 집처럼 편안하게….’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VIP고객과 각국 축구대표 선수단이 묵을 호텔들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막바지 준비에여념이 없다.월드컵 관광객을 겨냥한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다. [VIP고객 맞이 분주] 월드컵 공식후원사인 롯데호텔에는 세계 108개국 대도시 시장들과 30여명의 다국적기업 대표들이개막식 등을 관람하기 위해 투숙한다.월드컵 경기장내 특별석에 제공되는 식사·서비스 독점계약을 맺어 VIP고객 7만여명에게 일류 요리를 선보인다.관계자는 “30여명의 월드컵준비팀이 전국의 경기장을 수차례 점검하고 최고급 식단을마련하는 등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집행위원·초청인사 등 VIP고객 숙소로 지정한 신라호텔은 월드컵 드림팀을 구성,객실 서비스 등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손님들이 원하는 식단을 미리 신청받아 준비할 계획이다.FIFA 본부가 설치될 그랜드하얏트서울은 602개 객실의 개보수를 마쳤다.월드컵 관계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프랑스어·스페인어 등 외국어 교육도 실시,만반의 준비를 끝냈다. 상암경기장과 가까운 그랜드힐튼호텔에는 월드컵 심판진이투숙한다.선수나 다른 관계자가 함부로 드나들 수 없도록 경비체제도 강화했다.FIFA총회 등이 열리는 서울힐튼호텔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연회전문가팀을 구성,최종 점검에들어갔다.전 세계 언론사 취재진이 묵는 그랜드·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은 초고속 인터넷시스템을 구축했다.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클럽 라운지도 재개장했다. [집처럼 편안하게] 눈에 띄게 분주한 곳은 유력한 우승후보인 브라질팀이 투숙하는 울산 현대호텔.관중을 몰고 다니기로 유명한 스페인팀도 근처 울산구장 숙소에 짐을 풀게 돼양쪽 선수단을 서비스하게 됐다.주한 브라질 대사로부터 세심한 서비스를 직접 부탁받은 뒤 당구대·탁구대·노래방 등 오락시설을 새롭게 갖췄다.일급 조리사들이 직접 스페인을방문,선수들이 즐기는 음식 요리법을 익혔다.원욱희(元旭喜) 총지배인은 “포르투갈어 도우미를 채용,서비스에 만전을기하고있으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호에도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하얏트호텔은 중국 선수단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정문에 ‘歡迎中國國家隊’(중국선수단을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월드컵에 대비,3개월간 휴관하면서 시설 전체를 다시 꾸몄다.중국의 자매 하얏트호텔에서 주방장 2명을 초빙,특선메뉴를 제공한다.객실에는 중국어 컴퓨터 프로그램도 설치했다. 프랑스팀을 맞는 워커힐호텔은 전용라운지를 만들고 선수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항상 비치하는 등 세심한 서비스로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슬로베니아팀이 투숙하는 제주롯데호텔은 선수들이 좋아하는 메뉴를 개발했으며 슬로베니아 전통의상·특산품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JW메리어트호텔은 미국팀을,부산메리어트는 파라과이팀을 맞아 집처럼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포르투갈팀을 맞는 리츠칼튼호텔은 주한 포르투갈 대사와수차례 면담하는 등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포르투갈 음식 프로모션과 문화행사도 진행한다.직원들은 간단한 포르투갈어를 익히느라 한창이다. [월드컵 특수를 잡아라] 워커힐호텔은 월드컵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객실열쇠를 선보여 월드컵 분위기를 띄우기로 했다.토요일마다 ‘월드컵 붐 파티’도 개최한다.한국팀의 경기가 있는 날에는 10% 할인,이기면 30%를 할인해 주며 골을 넣은 선수의 이름을 붙인 테이블에 앉은 손님에게는 밸런타인17년산 1병을 준다. 부산메리어트호텔은 야외극장에서 경기를 시청하고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월드컵 VIP클럽’을 운영한다.웨스틴조선호텔은 ‘월드컵 100배 즐기기’라는 안내책자를 나눠주고 직영 인천공항 레스토랑에서 중국 관광객들을 위한 특별메뉴를 선보인다.아미가호텔은 중국 요리사를 초청,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프라자호텔은 고객 특별서비스팀을 발족,VIP고객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한다.제주신라호텔은 한국 전통혼례와 국악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제주하얏트호텔 마이클 옐링 총지배인은 “월드컵 기간중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 중국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제주도민 250명 새달 訪北

    제주도민 250명이 북한측 초청으로 오는 5월 북한 관광에 나선다. 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 제주상공회의소회장)는 26일 오후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제주도민들이 지난 98년부터 2002년까지 북한에 감귤과 당근을 보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인원수에 관계없이 제주도민을 북한으로 초청한다는 초청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의 이번 초청은 지난 4월 초 제주도민운동본부 관계자와 민화협 관계자들과의 평양회담 결과 나온 것으로, 이에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제주도민 북한 방문건을 1차 합의했었다. 제주도민운동본부는 이에따라 감귤·당근보내기 사업에적극 참여한 개인과 단체회원 250명으로 방북단을 구성, 5월10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대한민국 국적기를 이용,제주∼평양간 직항로 편으로 북한 관광에 나설 계획이다. 경비는 참가자 개인부담 200만원 내외가 될 예정이며,북한 관광은 평양·백두산·묘향산·개성지역 등을 방문하게 될것으로 알려졌다.북한측 초청에 의해 지역주민들이 대거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 직항로편으로 북한 관광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 재계 CEO ‘국제감투’ 붐

    대기업 총수들의 국제 민간경제기구 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 비록 아시아·태평양지역 기구에 국한된 현상이지만 통상현안에 대처할 민간경제외교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어서적지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은 다음달 6∼7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의 새 회장에 취임한다.1992년 구평회(具平會) 전 무역협회 회장에 이어 두번째다. PBEC는 지난 67년 태평양지역의 호혜적인 경제협력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발족한 민간경제단체.미국·일본·중국·러시아·오스트레일리아·홍콩·멕시코·싱가포르 등 20개국 1100여개 다국적기업 대표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역내(域內) 자유교역을 향한 행정장벽 축소와 기술개발 촉진,기업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한다. 류진(柳津) 풍산 회장은 지난 10일 서울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경제산업자문기구(BIAC) 40차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뽑혔다.류 회장은 내년 총회에서 회장에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BIAC는 OECD가 민간경제계의 의견을수렴하기 위한 기구로 1962년 출범했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지난 11∼14일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보아오(博鰲)에서 열린 ‘보아오 포럼’ 첫 총회에서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 등과 함께 ‘10인 이사회’ 멤버에 선임됐다. 이 포럼은 지난해 2월 26개국 대표가 아시아 경제협력과공동발전을 위해 설립한 비정부기구 성격의 협력체.미국 주도의 ‘다보스 포럼’에 대응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이밖에 이웅렬(李雄烈) 코오롱 회장과 신동빈(辛東彬) 롯데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16일 홍콩에서 출범한 아시아지역최고경영자 모임인 아시아경제협의회(ABC)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인들의 잇단 국제기구 참여는한국이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마켓 리더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주도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건승기자 ksp@
  • 다국적기업 “R&D도 중국에서”

    다국적 기업들의 생산시설 중국이전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다.최근에는 생산시설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시설의중국 집중 현상까지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에연구·개발 시설을 새로 설립하거나 기존의 시설을 확충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인텔과 IBM,모토로라,GE,마이크로 소프트 등 세계 일류기업들이 중국 내에 연구기반 확립에 나서고 있다. IBM은 90명 선이던 베이징의 연구소 인력을 올해 10∼15명 늘리기로 했다.IBM 베이징연구소의 제임스 예 소장은중국 연구인력 자원의 수준은 세계 어디에 비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한다.프랑스의 통신장비업체 알카텔은 이달초 텔레콤 분야의 기술혁신을 위해 중국의 한 벤처캐피탈에 1800만달러를 투자했다.알카텔사는 앞으로 이 회사연구개발비의 15%를 이곳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처럼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열을 올리는 것은 중국의 인력이 우수한 것과 함께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한 원인이다.3∼4년의 연구경력을 가진 연구원의경우 미국에서는 15만∼16만달러의 연봉 지급이 불가피하지만 중국에서는 5만∼6만달러의 연봉만으로도 충분히 채용할 수 있다.다국적기업이 아닌 중국 기업에서는 이의 절반 정도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중국 당국은 이처럼 중국의 우수인력이 외국업체들에 채용되는 것에 한편으로는 우려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중국 인력이 얻은 경험은 결국 중국에 혜택이 될 것이고 중국의 지적 자산을키울 것이기 때문에 방관 내지 권장하는 입장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유세진기자 yujin@
  • [씨줄날줄] 맥도널드 보고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습이 개시된 직후인 지난해 10월,파카스탄의 이슬라마바드와 카라치에 있는 맥도널드 상점들이 수난을 당했다.그리고 프랑스에서는 ‘반세계화’ 시위 군중들이 역시 맥도널드 상점을 폭파하는 사건이 벌어졌다.이들은 맥도널드를 미국,그리고 미국식 경제제국주의첨병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이다. ‘맥도널드화’는 제3세계 사회학자들이 신자유주의 현상을 말할 때 즐겨 사용하는 말이다.빠르고 간편하게,그리고 동일한 질과 양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파죽지세로 세계를 제패해가고 있는 맥도널드의 특성을 미국식 자본주의의 상징으로 보는 시각이다.이들은 맥도널드의 바탕에 노란 글자 엠(M)이 맥도널드머리 글자가 아니라 돈(Money)의 머리 글자라고 비아냥댄다.오로지 이익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다국적기업답게 맥도널드의 영업기법은 기발하다.국내 4월 판촉 광고에서 그들은 “빅맥 두개를 사면 한 개는 반값”이라는 광고를 냈다.대부분의 백화점이나 패스트 푸드점에서 실시하는 25% 할인을15초 동안의 광고를 통해 소비자의 머리속에 50% 할인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이처럼 발달된 광고 마케팅으로 그들은 세계를 제패해 나가고 있다. 맥도널드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맥도널드의 시장지배도 문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맥도널드의 세계화가 제3세계의 기근을 부른다고 본다.뉴욕 시민들이 햄버거 한 개를 먹기위해서는 그만한 면적의 제3세계 삼림이 초지로 바뀌면서가뭄과 홍수를 초래한 것처럼,싸고 편리한 서비스로 쇠고기 소비를 늘림으로써 더 많은 삼림이 초지화될 것이라는비판이다. 이같은 세계 도처의 비우호적 눈길을 의식했음인지 맥도널드가 최근 ‘지속가능한 환경을 생각하는 경영’을 표방하는 ‘맥도널드 보고서’를 발표했다.이 보고서는 동물과열대우림 보호, 장애인 고용, 공정한 임금지급,사랑의 집지어주기 운동 등 광범위한 이미지 개선 계획을 담고 있다.나아가 산림을 육성하면서 벌목하는 제지회사,항생제를쓰지 않는 축산농가의 가축을 골라 구매하겠다는 계획도들어 있다.듣기에 따라 그동안 ‘과오’를 고백하는 것 같기도 한 이 보고서가 과연 진심을 담은 것인지 아니면 ‘지역경제와 생태계를 망치는 기업’이라는 비난을 의식한‘립서비스’인지는 좀 더 두고 볼 일이다. [김재성 논설위원 jskim@
  • 中 여객기 참사/ 中 항공편 예약취소 잇따라

    중국 여객기 추락사고의 여파로 국내 여행객들의 중국 여객기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항공편을 중국 민항기에서 대한항공 등 국적기로 바꾸려는 내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 여객기를 주로 이용하는 중국전문 국내 여행사들은 사고 직후 예약취소 사태가 잇따라 당분간 큰 피해가 예상된다. 그동안 ‘싼 가격’을 무기로 특수를 누렸던 중국 단체여행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여객기를 주로 이용하는 K여행은 오는 24일과 26일출발 예정이던 중국 단체 여행객 2개팀 40명이 여행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N여행과 L여행사도 각각 79명과 20명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J여행사 박근혜(50·여)이사는 “예약 취소는 없지만 중국 여행을 문의하는 전화가 크게 줄었다.”면서 “월드컵대회를 앞두고 중국 특수에 영향이 없었으면 좋겠다.”고말했다. 대구 중구 S관광사에는 이달 말 이번 사고 항공사인 에어차이나 편으로 중국 여행을 하기로 했던 2개 단체가 “사고가 난 항공사 비행기를 타는 것이 꺼림칙하다.”면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 바꿔줄 것을 요구했다. 에어차이나 서울 사무소에는 예약 취소율이 15%에 이르고 있다. 이 항공사 예약발권과 황상미(27·여)씨는 “어제는 여행객들의 생존여부를 묻는 전화로 업무가 거의 마비되었는데 오늘은 대부분이 비행기가 정상운행 하는가를 묻는 전화”라고 밝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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