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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문골프장 공공매각 안되면 민간매각… “만약 민간에 넘기면 헐값에 넘긴 주민들은 피눈물”

    중문골프장 공공매각 안되면 민간매각… “만약 민간에 넘기면 헐값에 넘긴 주민들은 피눈물”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중문골프클럽(중문CC)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중문골프장 매각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우선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공공기관 매각이 안 될 경우 민간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향후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양경호 제주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노형갑)에 따르면 한국관광공사는 최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중문CC 매각에 나설 예정이다. 양 의원은 “지난 10월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에서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중문CC 골프장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중문관광단지는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옛 조상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또 정부를 믿고 토지를 헐값에 수용해 준 지역 주민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문CC가 만약에 민간에 매각이 된다면, 그 당시 이렇게 헐값에 수용해 준 지역 주민들은 피눈물이 날 것”이라며 “이제는 (중문단지 조성)당시와 지금 골프장의 환경이 많이 달라졌고, 골프장 허가가 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매각이 공론화 된다면 제주도차원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문CC는 2008∼2009년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매각이 추진된 바 있다. 소유자인 한국관광공사는 당시 제주도와 우선협상을 진행했지만 매입가격 차이로 결렬됐다. 그 이후에도 2012년까지 세 차례나 민간 매각을 시도했는데 유찰 돼 답보 상태였다. 이번에 다시 기재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한국관광공사가 중문CC를 매각하려고 하는 것. 세계 유명선수들이 격찬한 아시아 최초공인 PGA 규격코스의 중문CC는 면적이 95만 4767㎡(약 28만 9000평)로, 2011년 감정평가 결과 1200억원으로 추산됐다. 공시가가 30∼40%를 오른 것을 고려하면 현재 감정가격은 최소 1500억원에서 최대 16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2015년에도 중문CC 등의 용지 매각이 추진돼 제주도와 인수 협상을 진행했으나 유보됐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한국관광공사가 중문 골프클럽을 큰 틀에서 매각하겠다고 결정했고 세부적인 계획이 안 나왔다”며 “주변 동향을 살피고 있지만 추가 계획이 나오면 적극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문관광단지는 지난 박정희 정부시절인 1978년부터 서귀포시 중문·대포·색달동 일대에 조성된 종합관광단지다. 지역주민들은 지난 1987년 한국관광공사에 토지를 강제수용 당했다. 당시 정부는 3.3㎡당 시가 1만 1000원 토지를 1200~3600원 수준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믿고 이용하는 ‘경남도 추천상품’...61개 신규 지정

    믿고 이용하는 ‘경남도 추천상품’...61개 신규 지정

    경남도는 2022년 하반기 신규 ‘경상남도 추천상품(QC)’ 61개 품목을 지정하고 34개 업체에 ‘경상남도 추천상품(QC) 지정서’를 교부했다고 30일 밝혔다.‘경상남도 추천상품(QC)’은 경남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수산물과 공산·공예품 품질을 경남도가 인증하는 제도다.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경남도가 1995년부터 시행했다. 일년에 상·하반기 2차례 지정한다. ‘QC’는 ‘품질보증’(Quality Certificate)을 의미한다. 경남도 추천상품(QC)마크는 특허청에 상표권으로 등록돼 있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 추천상품 지정을 위해 지난 9월 도내 시·군 시장·군수로부터 50개 업체, 102개 품목을 추천받았다.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분과별 심의위원회에서 서류심사·현장심사 등 종합심의를 거쳐 업체와 품목을 최종 지정했다. 분야별로는 ●농산물 15개 업체, 24개 품목 ●수산물 11개 업체, 26개 품목 ●축산물 2개 업체, 2개 품목 ●공예품 6개 업체, 9개 품목 등이다. 경남도 추천상품(QC) 인증 효력은 2년간이다. 추천상품은 유통 활성화를 위해 ●QC 인증마크 사용 ●경남도 쇼핑몰 ‘e경남몰’ 입점과 홍보 ●e경남몰에 입점하면 결제 수수료 지원 ●경남도 해외마케팅 사업 참가 신청 때 가점 부여 ●수산물 분야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경남특산물박람회 경상남도 추천상품관(QC관)을 개관해 추천상품(QC) 홍보 및 수출상담 등을 지원했다. 올해 하반기 지정 품목까지 포함해 현재 경남도 추천상품(QC)은 217개 업체, 477개 품목이 등록돼 있다. 전체 추천상품 분야별로는 ●농산물 89개 업체, 187개 품목 ●수산물 66개 업체, 144개 품목, ●축산물 21개 업체, 43개 품목 ●공산품 6개 업체, 22개 품목 ●공예품 35개 업체, 81개 품목이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도 추천상품(QC)은 경남에서 생산된 우수한 상품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지정한 것이어서 믿고 이용해도 된다”며 “추천상품(QC) 품질 관리와 판매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전략회의 첫 개최…“뿌리부터 튼튼한 인공지능 인재 양성”

    광주전략회의 첫 개최…“뿌리부터 튼튼한 인공지능 인재 양성”

    광주시·시의회·교육청이 함께하는 최고 정책논의 플랫폼 가동 초·중등 인공지능(AI) 인재양성 강화 밑 영재학교 설립 등 논의 시정 주요 현안 신속 결정·유기적 협력 통한 추진력 확보 기대 강기정 시장 “교육·입법·행정 협력해 AI인재양성 사다리 완성” 광주시가 제1회 광주전략회의를 열고 뿌리부터 튼튼한 인공지능(AI) 인재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광주전략회의’는 시정 주요 결정권자인 시장, 시의회의장, 시교육감이 참여하는 정책논의 플랫폼이다. 회의 주제에 따라 국회의원, 해당분야 민간전문가들도 참여한다. 광주시는 광주전략회의를 통해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결정하고 유기적 협력을 통한 추진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29일 오후 남구 송하동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에서 제1회 광주전략회의를 열고 시의회의장, 시교육감, 국회의원, 민간 전문가들과 함께 ‘인공지능(AI) 인재양성 사다리 완성’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인재양성의 뿌리인 초중등 교육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인공지능(AI) 영재학교 유치·설립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재 양성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각 기관별 역할과 유기적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그동안 4차산업 핵심 인재양성 정책이 고등교육에 집중돼 있었던 만큼 체계적인 초중등 교육과정을 만들어 뿌리부터 튼튼한 인재양성 사다리를 완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인공지능(AI) 교육 시간을 최대한 늘리되 학생들이 자유로운 상상력과 흥미에 기반한 인공지능(AI) 교육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인재를 집중적으로 키울 수 있는 인공지능(AI)영재고와 인공지능(AI)마이스터고 설립도 함께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인공지능 인재양성을 위한 실무협의체(가칭)를 꾸려 이와 관련한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협력하기로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광주에 AI 영재고를 설립해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회 차원에서 광주 AI 영재고 설립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초중등 기초 교육과정부터 인공지능 교육을 탄탄히 다져야만 광주가 인공지능 대표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광주전략회의는 교육기관과 입법, 행정의 강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이어가자”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민형배·이용빈 국회의원, 정무창 시의회의장, 이정선 광주교육감, 박철신 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 최도성 광주교대 총장, 박선주 광주교대 인공지능(AI)융합교육센터장, 박광렬 광주교대 에듀테크소프트랩단장. 조인현 NHN아카데미 팀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시에서는 강기정 시장, 문영훈 행정부시장, 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 차승세 정무특보, 김순옥 시 여성가족교육국장, 염방열 시 인공지능산업국장 등이 참석했다.
  • 반값아파트도 눈에 띄네… 제주에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가구 공급

    반값아파트도 눈에 띄네… 제주에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가구 공급

    제주도에 무주택 서민과 청년세대들이 주변시세의 반값에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무주택자들의 오랜 꿈인 내집 마련 사다리 역할을 돕기 위해 임대주택 중심 공급에서 분양주택 공급으로 확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무주택 서민과 청년세대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주형 보금자리 공공분양주택’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공공주택 7000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주택 수요를 고려할 때 2027년까지 민간 공급은 3만가구, 공공 공급은 7000가구를 예상하고 있다. 도는 이날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제주형 보금자리 공공분양주택’ 2100가구와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거정책’으로 4900가구 등 모두 7000가구를 오는 2026년까지 분양과 임대를 통해 공급한다고 설명했다.이창민 도시건설국장은 “1인 가구 증가와 임대주택에서 오래사는 서민들의 오랜 꿈인 내집 마련 사다리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임대주택 중심에서 분양주택 확대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공주택 공급은 주거여건이 양호한 원도심 지역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특히 걷고 싶은 도시환경, 15분 보행권내 생활 사회간접시설(SOC)과 일자리 통합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등 ‘15분 도시 제주’ 조성과 연계할 방침이다. #제주형 보금자리 공공분양주택 2100가구… 반값 아파트 나온다 제주형 보금자리 공공분양주택은 청년·무주택 서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장만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소득·자산여건·생애주기 등에 맞춰 4가지 모델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 보면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600가구를 계획 중이다.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주택만 건설원가로 분양해 주택가격 안정과 서민 주거안정을 유도한다. 건물 분양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주변 시세의 50% 정도로 저렴하게 공급한다. 반값 아파트가 나오는 셈이다. 또 청년원가주택은 500가구 공급을 구상하고 있다. 무주택 서민 등의 부담 능력 등을 감안해 분양가를 시세의 70% 이하로 책정하고, 할인된 분양가의 최대 80%를 장기 모기지 지원해 초기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6년 분양전환형 주택은 목돈이 부족하고, 구입 의사가 불확실한 청년층 등이 저렴한 임대료로 우선 거주하다가 6년 뒤에 분양 여부를 선택하는 모델로 200가구 공급을 계획 중이다. 입주 시 추정 분양가나 분양 시 감정가의 평균가격으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입주시 추정 분양가 4억원이고 6년 후 분양감정가 8억 원일 때 실제 분양가는 6억 원이 되는 셈이다. 시세 80% 수준의 분양가로 800가구를 제공할 일반공공분양형 주택은 민간분양주택 수준 이상인 자재와 품질을 고려한 저렴한 공공분양주택 건립으로 청년층의 당첨 기회를 확대한다. #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4900가구 공급 주택 구입이 어려운 무주택 서민 등 주거취약계층을 위해서는 3가지 공공임대주택 4900가구 정책을 마련했다. 국민·영구·행복주택 유형별 입주대상 자격을 통합해 공급하는 공공임대 3430가구면적(60→85㎡), 고령자복지주택 420가구, 기존주택 1050가구 매입 등 3가지다. 오영훈 도지사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의 공공주택 공급정책은 과거 임대주택 물량 위주에서 청년·무주택 서민 등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제주형 보금자리 공공분양주택’ 공급 등을 통해 내 집 마련의 기회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년·신혼부부·저소득가구 등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여건 개선, 저출산 극복, 주거지원 사각지대 해소 등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지원사업도 병행한다. 도는 이와 관련해 2026년까지 13만 1000가구에 232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美우선주의’ 동맹 불만 읽었나… 美 “한미·한중관계 양립 가능”

    ‘美우선주의’ 동맹 불만 읽었나… 美 “한미·한중관계 양립 가능”

    “韓에 국익 반하는 행동 하라고 안해”인태·유럽서 나오는 불만 관리하는듯“한국, IRA법의 주요 수혜자 될 것”에드 케이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국장이 29일(현지시간) “기술과 경제협력 등 더 많은 현안을 다루는 튼튼하고 현대화한 한미동맹과 생산적인 한중관계는 양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제와 안보를 통합하는 경제안보 시대에, 한미 간 포괄적 동맹 강화가 꼭 한중 관계의 훼손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한미, 한중관계 제로섬 아니다” 그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윌슨센터가 개최한 간담회에서 “한국이 세계와 역내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주요 현안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매우 명확히 하는 게 오히려 중국과 더 튼튼하고 생산적인 관계를 갖는 것을 쉽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한미관계와 한중관계를)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한국에게 국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라고 말하는 위치에 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케이건 국장은 중국과 최선의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바람이 한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모든 국가의 고민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들어 유럽에서도 미국의 자국우선주의에 대해 불만이 적지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은 값비싼 가격에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무기류를 구매하고 있는데, 여기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유럽 산업계를 벼랑에 내몰고 있다는 것이다. ●EU “美 IRA에 가만히 있을 수 없다” 티에리 브르통 유럽연합(EU) 내수시장 집행위원은 이날 “(미국의 IRA로 인한 유럽시장의 피해에 대해) 우리는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상황에 따라 통상보복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을 적대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꾸준히 동맹을 달래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자국 이익 우선주의가 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서서히 2024년 대선정국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미국인들의 표심이 결집하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실제 케이건 국장은 이날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만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한 IRA와 관련해 한미 간에 해법을 모색중이라면서도 “한국 기업들이 전기차와 탈탄소 관련 핵심기술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한국이 국제적으로 IRA의 주요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게 실상”이라고 주장했다. ●인태사령부 우주군 “북한 미사일 활동 대응할 것” 한편, 이날 제임스 디킨슨 우주사령관은 쉬리버 우주력 포럼에서 최근 인도태평양사령부 내에 창설된 우주군구성군사령부에 대해 “우리는 북한의 모든 유형의 미사일 활동과 관련해 가능한 한 빨리 경고를 줄 수 있는 시스템 조합을 어떻게 통합할지 살펴보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는 역할도 할 것임을 확인했다.
  • 부정수급 정부지원금 411억원 환수, 제재부가금 96억원

    부정수급 정부지원금 411억원 환수, 제재부가금 96억원

    올해 상반기 정부지원금을 부정청구해 환수된 금액이 4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시·도교육청 등 30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공재정환수법’에 따른 환수 등 제재처분 이행실태를 점검한 결과 부정수급으로 환수액이 11만 1056건, 410억 5600만원에 달했다. 부정수급이 확인돼 부과된 제재부가금은 528건, 96억 2100만원으로 파악됐다. 기관유형별로 환수처분은 기초자치단체가 53%인 21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제재부가금은 중앙행정기관이 91%(87억 5000만원)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분야가 환수액의 90%(365억원), 제재부과금의 85%(81억원)가 집중됐다. 이어 환수처분은 농림해양수산·교육·문화 및 관광, 제재부가금 부과는 산업·중소기업, 농림해양수산, 교육 순으로 많았다. 환수처분은 오지급(256억원), 허위청구(86억원), 과다청구(47억원) 등의 순이다. 제재부가금은 허위청구(83억 3000만원), 목적외사용(12억 7000만원), 과다청구(20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직원의 출·퇴근 기록 및 훈련실시 현황 등을 허위 작성해 고용안정지원금을 수령하거나 법인에서 직원을 허위로 등재하고 장기간 인건비 보조금을 편취한 부정 등이 확인됐다. 타인이 경작하는 농지의 농업직불금을 부당 청구자도 있었다. 권익위는 제재부가금 부과 대상임에도 부과하지 않았거나 오지급 사유가 명확하지 않은 사례, 제재부가금 부과 대상을 오지급으로 잘못 분류한 사례 등을 추가 점검해 환수 등 제재처분 이행을 권고할 예정이다. 김기선 권익위 심사보호국장은 “정부지원금 등 공공재정지급금을 부정수급하는 행위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하는 공익사업에 대한 불신과 재정 누수로 이어질 수 있기에 주기적으로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 석오 이동녕 선생 훈격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해야

    석오 이동녕 선생 훈격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해야

    “석오 이동녕 선생은 일평생 국권 회복과 국민계몽 운동 등에 앞장섰지만, 중·고교 검정 역사 교과서에 이름 한 줄 없습니다.” 상해 임시정부 주석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큰 획을 그었던 독립운동가 석오(石吾) 이동녕 선생의 서훈 등급 상향 운동이 충남 천안에서 시작됐다. 30일 천안시와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에 따르면 이동녕 선생의 서훈을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에서 ‘대한민국장(1급)’으로 상향하기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12월 1일 천안에서 출범한다.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와 박상돈 천안시장을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한 추진위는 보훈단체 관계자 등 1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에서 태어나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임시정부 주석으로 활약한 독립운동가로, 중국 충칭시 치장에서 1940년 서거했다. 이동녕 선생의 공적은 지난 1962년 정부가 공훈을 기려 건국훈장 대통령장(2급)을 추서했으나, 공적에 비해 훈격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임정 수립 100주년인 지난 2019년 천안지역에서는 천안시의회와 충남 시·군의장협의회 등 ‘이동녕 선생 서훈 등급 상향 촉구 건의문’ 채택과 청와대 국민청원 등이 잇따랐지만 서훈 등급 상향은 안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는 최근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에게 이동녕 선생 서훈 상향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며 “추진위는 서훈 등급을 유관순 열사와 같은 1등급 대한민국장으로 상향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문동 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상임대표는 “민주주의 사상 도입 기초를 세우고 일평생 독립운동으로 헌신했지만, 당시 허술한 자료를 토대로 서훈을 추서한 것으로 사료돼 정당한 평가가 필요하다”며 “초중고교 등 검정 역사교과서에도 기록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배우고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독] 법무부 조사·구조과장 檢 배치…법무실장은 인사때 충원할 듯

    [단독] 법무부 조사·구조과장 檢 배치…법무실장은 인사때 충원할 듯

    법무부가 5개월째 공석이었던 인권국 인권구조과장 자리에 현직 검사를 배치한 것으로 30일 파악됐다.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 탈(脫)검찰화’ 기조에 따라 비(非)검찰직으로 채워졌다가 공석이 된 자리들이 하나둘 다시 검사들로 채워지는 분위기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법무부는 지난 14일자로 인권구조과장 자리에 검찰 출신 이유선(사법연수원 34기) 인권조사과장을 발령냈다. 인권구조과장 자리는 외부 공모로 들어온 전임 김종현(연수원 38기) 과장이 사임한 이후 지난 7월부터 공석이었다. 이 과장이 옮긴 자리에는 역시 검찰 출신인 손찬오(연수원 33기) 고(故) 이예람특별검사팀 수사팀장이 채워졌다. 문재인 정부 당시 법무부는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인권국과 법무실 내 주요 보직에 검찰 외부의 변호사 출신 등을 채용했다. 박범계 전 장관이 재직 시에 인권국은 인권조사과를 제외한 모든 과에 검사가 배치되지 않기도 했다. 하지만 외부 공모로 들어온 이상갑 법무실장, 김의래 송무심의관, 김종현 인권구조과장, 정소연 인권정책과장, 김연정 여성아동인권과장 등이 지난 7~8월쯤 잇달아 퇴직하면서 법무부 내에는 공석이 늘어났다. 특히 인권국 산하에 있는 인권정책과, 인권구조과, 인권조사과, 여성아동인권과 등 4개 부서는 과장 3명이 공석인 상황이었다. 인권국장은 지난 1월 박 전 장관 시절 최초 여성인권국장으로 취임한 위은진(31기) 국장이 맡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출신인 위 국장도 탈검찰화 기조에 따라 입부했다. 법무부는 3개월 이상 공석 상태인 인권정책과장과 여성아동인권과장, 송무심의관 등에 대해 외부개방직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권조사과와 인권구조과 업무 특성상 검사가 해야 되는 일들이 있다”며 “공석인 인권정책과장 자리도 계속 공모를 하고 있는데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법무실장의 인사 방식에 대해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장관이 탈검찰화 정책을 전면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 자리도 검찰 출신이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철도부지 개발과 지상철도 지하화, 통합·연계 계획 수립해야”

    서상열 서울시의원 “철도부지 개발과 지상철도 지하화, 통합·연계 계획 수립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제315회 정례회 도시계획국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철도 관련 용역이 ‘철도 부지 개발’과 ‘지상철도 지하화’로 구분되어 각각 진행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이를 통합적 측면에서 연계하여 수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상철도 지화하의 실현을 위해 서울시가 보다 적극적으로 국토부와의 협의를 진행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서상열 의원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경부철도 지하화 등 도로 및 철도의 지하화 이슈가 지속되어 오고, 이에 도시계획국에서 철도 관련 용역을 많이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철도 관련해서는 ‘철도 부지 개발’ 과 ‘지상철도 지하화’ 로 용역 성격을 분류할 수 있을 텐데, 도시계획국에서는 각 용역들을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수행하고 있느냐”라고 철도 지하화에 관해 질의했다. 2022년 기준, 도시계획국에서 수행 중인 철도 관련 용역은 「간선도로 입체화 연계 중랑천 일대 공간구상용역」,「철도부지 복합개발 가이드라인 수립용역」이 있다. 이미 준공된 용역으로는 「서울시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전략 연구용역」 「청량리역 공간구조 개선 및 광역환승센터 기본구상용역」 「기반시설 확충 연계 주요 중심지 철도역 일대 공간혁신 방안 용역」 「서울역 공간구조 개선 및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서울역 철도기능 개선을 통한 공간구상 용역」 「도로공간 입체개발 법제화에 따른 가이드라인 연구용역」 등이 있다. 서 의원은 “행감자료에 의하면 ‘철도부지 개발’과 ‘철도 지하화’가 각각의 용역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서로 연계되지 않고 분리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철도부지와 철도 지하가 일련의 입체화·복합화 개발로 진행되어야 토지이용의 효율성이나 개발의 시너지 효과가 높아지는 것이므로, 도시계획국에서는 각각 진행되고 있는 용역을 통합적으로 관리하여 철도부지 및 철도지하 계획의 정합성, 연계성을 높여야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조남준 도시계획국장은 “서 의원님께서 지적해주신 부분에 대해 공감한다”면서 “실제 통합적인 측면이 아닌 철도 지하화 측면에서만 분석하면, 경제성 차원에서 투자 대비 효용이 낮게 나타나기 때문에 사업 타당성을 갖기가 어렵다. 그래서 통합적인 측면에서 역세권 주변 철도부지 개발사업과 같이 연계하여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재원을 마련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국토교통부와의 행정적·제도적 등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국토교통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국장님의 말씀처럼 철도 지하화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다. 도시계획국이 미래전략 TF를 구성해서 서울역 지상철도 전면 지하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서울시가 좀 더 의지를 갖고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TF를 구성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재원 조달 방안을 협의하여 계획이 진전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 의원은 “철도 지하화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업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고, 오세훈 시장도 ‘서울시 지상철도 전 구간 장기적 지하화’ 공약을 했으므로 서울시 미래 발전을 위해서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또 “특히 시민 안전과 시민 교통 편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한 겨울나기… 취약층 364가구 가스경보기 전달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한 겨울나기… 취약층 364가구 가스경보기 전달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침구류 세트 등을 서울 용산구 내 취약계층주민에게 전달했다. 최근 용산복지재단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경직 용산복지재단 사무국장, 최윤경 사랑의 열매 지역사업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지원된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용산구 16개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 364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며, 독거노인 등 직접 설치가 어려운 일부 가구에는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이 직접 방문해 설치를 도울 예정이다.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침구 세트 50개도 함께 전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용산 지역사회의 이웃이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랑 나눔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소외된 분들을 한 번 더 살피고, 지역 공동체와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HDC현대산업개발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동작구 침수피해 가구 지원 봉사활동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 은평, 장애인 고용·생활안정 지원한다

    은평, 장애인 고용·생활안정 지원한다

    서울 은평구가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을 잡았다. 구는 지난 24일 구청장실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참석한 가운데 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연계해 장애인들의 구직 상담, 취업 알선 등 전반적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공단에서 추진하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 서비스’를 구민에게 홍보하고, 희망자를 추천하는 등 안정적인 직업 생활 유지를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구 공단 서울지역본부장은 “은평구 장애인들의 취업과 고용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 지원,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 장애인 고용 안정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취업의 어려움이 있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구도 다양한 지원 체계를 마련해 장애인이 지역 공동체 일원으로서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노후 아파트 신속 재건축 팔 걷은 노원

    노후 아파트 신속 재건축 팔 걷은 노원

    서울 노원구가 노후 아파트 재건축 정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노원구에 따르면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노원형 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한 국회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신속한 재건축 추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노원구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재건축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우원식·김성환·고용진 국회의원 주최로 마련됐다. 노원구는 1980년대 후반 대규모 택지 개발을 통해 조성된 전형적인 ‘베드타운’으로 아파트가 노후화되면서 여러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녹슨 배관에서 나온 녹물, 층간소음, 주차난 등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인해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다고 구는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역 내 3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아파트 단지가 현재 45개 단지, 6만 7000여 가구에 이른다. 토론회에 참석한 진경은 노원구 도시계획국장은 ‘신속한 재건축 추진 필요성 및 개선 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진 국장은 안전진단 평가 항목에서 기존의 구조 안전성 비중을 낮추고 주거 환경과 설비 노후 비중을 높일 것을 제안했다. 노원구는 지난 9월 민관 협의체인 ‘노원 재건축·재개발 신속 추진단’을 구성하고 신속추진TF팀을 신설하는 등 노후 아파트 재건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 왔다. 오 구청장은 “주민들의 절실한 요청인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제언을 바탕으로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최중증’ 구분하려 등급제 부활 우려도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최중증’ 구분하려 등급제 부활 우려도

    2024년 주간 지원 등 확대하지만지원 대상 ‘최중증’ 기준 마련 안 돼‘야간 돌봄’ 공동주택 접근성 우려“치료보다 사회화 돕는 과정 필요”정부가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2024년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과중한 돌봄 부담과 생활고로 부모가 발달장애인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이런 내용의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24시간 통합돌봄이 시작되면 최중증 장애인들은 낮에 주간 활동 지원을 받고 공동생활 지원주택 등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미술·음악 활동 등을 지원하는 ‘주간활동서비스’ 이용 시간 역시 기존 7.5시간에서 8시간(확장형)으로 늘고, 중복 혜택을 이유로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의 활동지원서비스(신체활동 보조) 시간을 차감하던 것도 급여 유형에 따라 없애거나 줄이기로 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돕는 활동지원사의 가산급여도 내년엔 시간당 3000원으로, 현재보다 1000원 올린다. 이와 함께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을 건강보험료 하위 70%(5938명)에서 내년 80%(6252명)로 확대하기로 했다. 발달재활서비스 이용권(바우처) 단가는 월 22만원에서 내년 25만원으로 오른다. 이번 대책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부담을 국가가 나눠 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확대·강화 수준이 미미해 부모들의 체감 정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또 대책을 발표하며 지원 대상이 될 ‘최중증’의 선정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 발달장애인은 지난해 말 기준 25만 5000명으로, 이 중 몇 명이 24시간 돌봄 지원을 받게 될지가 최중증 선정 기준 설정에 달렸다. 앞서 복지부는 실태조사에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고 의사소통이 거의 안 되며 도전적 행동이 잦은 이들을 기준으로 최중증 장애인 규모를 1만 2811명으로 추정했다. 전체 발달장애인의 5%에 불과하다. 정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최중증 기준 지표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현재로선 지원 규모를 종잡을 수 없어 실효성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진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처장은 “발달장애인 중 최중증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폐지된 장애등급제를 사실상 부활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서 최중증을 어떻게 더 지원할지 논의해야 하는데, 지금은 기본 자원도 부족해 최중증 지원 대상에 들고자 중증 장애인들이 이전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최중증 장애인들이 밤을 보내게 될 공동생활 지원주택이 동네 단위로 생길 가능성도 낮다. 접근성이 떨어지면 밤 시간대 돌봄을 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이 고되 활동지원사 매칭이 어렵자 가산급여를 1000원 올린 데 대해서도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이 정도로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했다.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한 것 또한 이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태반인 점을 고려해 홍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3~2021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은 총 7만 7654명이었으나 이 중 1만 2435명에게만 검사비가 지원돼 연평균 지원율이 16% 수준이다. 발달장애 아들이 있는 작가 류승연씨는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치료보다 사회적 관계 맺기가 더 중요하다”며 “한 달에 한 번이라도 극장에서 편하게 영화를 보는 등 부모가 없어도 발달장애 자녀가 사회구성원으로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 일제 강제동원 판결 4년…상경한 93세 양금덕 할머니 “배상하라”

    일제 강제동원 판결 4년…상경한 93세 양금덕 할머니 “배상하라”

    일제강점기 미쓰비시 중공업 강제동원 피해자 단체가 29일 대법원이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의 이행을 위해 현금화 명령 사건 결정을 조속히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소송 당사자인 양금덕(93) 할머니가 광주에서 직접 상경해 미쓰비시가 사죄와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할머니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은 미쓰비시 배상 확정 판결이 나온 지 4년 만인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이 본연의 책무인 인권 구제를 위해 즉각 판결로 응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어 “가해자로부터 정정당당하게 사죄와 배상을 받고자 하는 것이지 아무한테나 동정을 구걸하는 것이 아니다”며 “양금덕 할머니가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쓴 편지에서 밝힌 것처럼 배상 책임도 없는 엉뚱한 사람이 그 돈을 대신 주면 그동안 싸워 온 피해자 꼴은 도대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그들은 또 “미쓰비시는 충분한 변제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법원 명령을 고의로 무시하는 악덕 피고 기업”이라며 “피해자들이 이미 구십 중반에 이르러 더 이상 기다릴 이유도 기다릴 시간도 없다”고 강조했다. 양 할머니를 대리하는 김정희 변호사는 일각에서 해법으로 거론되는 ‘병존적 채무인수’에 대해 사견임을 전제로 일본 측의 사죄나 배상참여가 있을 경우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병존적 채무인수는 대한민국 정부가 미쓰비시로부터 채무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는 것인데, 반대급부가 무엇인지에 관한 고민이 협상의 중요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 새로 임명된 서민정 국장은 다음 달 7일 광주를 찾아 피해자 측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도 일본제철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관련 인사들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강제동원 배상 해법과 관련 “한일 양국 간에 좀 더 구체적인 해법 방안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피해자 측과 지원단체, 전문가 등과 소통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본다지만...“또다른 장애인 줄세우기”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본다지만...“또다른 장애인 줄세우기”

    정부가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2024년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24시간 통합돌봄을 제공한다. 과중한 돌봄부담과 생활고로 부모가 발달장애인 자녀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어서다. 29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대책’은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돌봄 부담을 국가가 나눠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만, 확대·강화 수준이 미미해 부모들의 체감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대책을 발표하며 지원 대상이 될 ‘최중증’ 선정 기준도 마련하지 않았다. 우리나라의 발달장애인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5만 5000명으로, 이 중 몇 명이 24시간 돌봄 지원을 받게 될지가 최중증 선정 기준 설정에 달렸다. 앞서 복지부는 실태조사에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하고 의사소통이 거의 안되며 도전적 행동이 잦은 이들을 기준으로 최중증 장애인 규모를 1만 2811명으로 추정했다. 전체 발달장애인의 5%다. 지난해 발달장애인 실태조사에선 발달장애인 22.5%가 ‘모든 일상에서 도움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는 학계·장애계 의견 수렴을 거쳐 합리적인 최중증 기준 지표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나, 현재로선 지원 규모를 종잡을 수 없어 실효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윤진철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사무처장은 “발달장애인 중 최중중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폐지된 장애등급제를 사실상 부활시키는 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서 최중증을 어떻게 더 지원할지 논의해야 하는데, 지금은 기본 자원도 부족해 최중증 지원대상에 들고자 중중 장애인들이 이전투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24시간 통합돌봄이 시작되면 최중증 장애인들은 낮에 주간 활동 지원을 받고 공동생활 지원주택 등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문제는 이런 공동주택이 동네 단위로 생길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접근성이 떨어지면 밤 시간대 돌봄을 받기 위해 장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장애 단체들은 활동지원사를 파견해 재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돕는 활동지원사 가산급여도 내년에 시간당 3000원으로 올린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이 고되 활동지원사 매칭이 어렵자 급여를 올린 것인데, 기존 2000원에서 1000원 올린 정도로는 역부족이라고 발달장애인 부모들은 말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을 건강보험료 하위 70%(5938명)에서 내년 80%(6252명)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재활을 하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이 제도를 몰라 이용하지 못하는 이들이 태반이어서 홍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013~2021년 발달장애 정밀검사비 지원 대상은 총 7만7654명이었으나, 이중 1만 2435명에게만 검사비가 지원돼 연평균 지원율이 16% 수준이다. 발달재활서비스 이용권(바우처) 단가는 월 22만원에서 내년 25만원으로 오른다. 지원 확대는 긍정적이지만, 사설 재활기관들이 부모들에게 추가로 받는 비용을 통제하지 않으면 사설기관 배만 불리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정부는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위해 미술·음악 활동 등을 지원하는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시간을 기존 7.5시간에서 8시간(확장형)으로 늘리고, 중복혜택을 이유로 주간활동서비스 이용자의 활동지원서비스(신체활동 보조) 시간을 차감하던 것도 급여 유형에 따라 없애거나 줄이기로 했다. 발달장애 아들이 있는 작가 류승연씨는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치료보다 사회적 관계맺기가 더 중요하다”며 “한 달에 한번이라도 극장에서 편하게 영화를 보는 등 어울려 사는 경험을 확대해줘야 하는 데 이런 정책이 없다. 부모가 없어도 발달장애 자녀가 사회구성원으로 살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 道 농수산위원회, ‘해양수산 예산 감소… 경북은 동해를 버렸나?’

    道 농수산위원회, ‘해양수산 예산 감소… 경북은 동해를 버렸나?’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29일 해양수산국과 농업기술원에 대한 ‘2023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안’을 심사했다. 이날 본예산 심사에서는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3%나 감소한 해양수산국 예산 편성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서석영(포항) 의원은 “도 전체 예산이 7% 상승한 12조 820억, 농축산유통국 예산도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한 1조 354억 원이 편성됐다”면서 2022년에 비해 50억 원이나 감소한 해양수산국 당초예산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박창욱(봉화) 의원도 “우리도의 해양수산 예산 감소를 보면서 도민들은, 경상북도가 동해를 버렸다고 생각할 것이다”면서 예산 확보에 대한 관계 공무원들의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대규모 공모사업 절차가 끝나지 않아 예산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의 답변에 박홍열(영양) 의원은 “새 정부 국비 공모사업 확보에 해양수산국의 사활을 걸어야 한다”면서 국비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황재철(영덕) 의원도 국비사업 확보를 위한 해양수산국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 신효광(청송) 의원은 해양수산국에서 무리한 사업 변경으로 감사원 지적을 받았던 사례를 언급하면서 “처음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제대로 된 검토를 통해 예산을 편성하고 정상적으로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에 대한 예산 심사에서는 특색 없는 예산 편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철식(경산) 부위원장은 “도비 사업 대부분 규모가 작고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경북의 특색을 반영한 독창적인 연구 수행이 본원의 존재 이유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날 심사를 마친 남영숙(상주) 위원장은 “본예산은 여러 가지 증감 이유를 차치하고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하면서 “내년도 추경을 통해 반드시 타 실국 수준의 증가율을 회복하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독도재단의 통폐합에 반대한다는 농수산위원회의 완강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 [우주를 보다] 지구와 달이 빼꼼…NASA 오리온, 원거리 비행기록 세웠다

    [우주를 보다] 지구와 달이 빼꼼…NASA 오리온, 원거리 비행기록 세웠다

    미국의 두번째 달 착륙 프로그램 아르테미스의 첫 우주선 ‘오리온’이 원거리 비행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오리온이 이날 43만5000㎞ 떨어진 곳을 통과하며 사람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 우주선으로서는 역대 가장 먼 비행기록을 세웠다고 발표했다.이날 NASA 측이 공개한 라이브 영상을 보면 오리온 기체 일부와 더불어 저너머에 두 천체가 보이는데, 앞에는 달(뒷면) 그 뒤로 푸른 지구가 함께 보인다. 앞서 지난 26일 오리온은 지구에서 39만7848㎞ 떨어진 곳을 통과하며 기존 아폴로13호가 세운 원거리 비행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지난 1970년 당시 아폴로 13호는 산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를 겪으면서 결국 달에 가지못하고 지구로 귀환하는 과정에서 이 기록을 세웠다. 다만 이번에 오리온이 세운 기록은 유인 우주선으로 설계됐다고는 하지만 사람이 타지않은 무인이다. 사람 대신 이번에 오리온에 탑승한 우주인은 다름아닌 마네킹이다. 사령관은 ‘무네킹 캄포스‘(Moonikin Campos)가 맡았다. 무네킹은 달(moon)과 마네킹(manikin)의 합성어이며 캄포스는 과거 아폴로 13호의 무사귀환을 이끈 NASA 엔지니어 아르투로 캄포스에서 따왔다.앞서 오리온은 지난 16일 오전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역대 최강 로켓 SLS 실려 발사됐다. 이후 달로 향해 날아간 오리온은 5일 후 월면에서 130㎞ 상공까지 최근접해 비행하는데 성공했으며 달의 자전과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DRO)로 나아갔다. 오리온은 2주 가량 달 궤도에 머물면서 달 방사선 환경조사와 우주비행 스트레스 평가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한 뒤 다음달 11일 지구로 귀환한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우주선이 더 멀리 나가서 돌아오는 것 뿐 만 아니라 가혹한 우주환경에서의 생활과 작업 그리고 종국에는 화성으로 가는 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비행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1탄이다. 이번 임무를 통해 우주선의 안전성이 확인되면 2024년에는 실제로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시험비행하는 아르테미스2를, 그리고 2025년에는 아르테미스3를 통해 달 착륙에 도전한다.  
  •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민과의 약속 ‘암사역사공원’ 조속 추진하라”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민과의 약속 ‘암사역사공원’ 조속 추진하라”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23일 제315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푸른도시여가국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강동구민과의 약속 ‘암사역사공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현재 암사역사공원은 ’06년 5월 18일 서울시고시 제185호로 도시계획시설(공원)로 결정돼, 공원 지정 이후 20년이 되는 ’26년 5월 19일 실효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민선 8기 오세훈 시장의 강동구 공약사업으로 ‘암사역사공원’의 신속완공이라는 목표 아래 현재 전체 면적 110,198㎡의 약 83%가 보상 완료되었음에도, 잔여 필지(11필지 17,811㎡)에 대한 보상과 공원 조성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춘선 의원은 예산안 심사를 통해 ’26년 실효까지 약 450억 원의 토지보상비를 예산 편성하고 집행해야 하는데도 ’23년 예산으로 31억 2천만원 만을 편성한 푸른도시여가국의 무책임한 태도를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앞으로 매년 약 150억원을 편성해야만 실효 전에 공원 보상이 가능한데, 최소 예산만 확보한다면 목표연도에 가까워질수록 서울시의 재정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암사역사공원은 보상협의 문제로 ’22년도 예산 집행이 미진해 ’23년도 예산을 최소 편성했으나 서울시 역점사업이므로 별도로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적기에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 박 의원은 “암사역사공원은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이므로, 암사역사공원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신뢰를 저버리지는 말라”라는 일침을 가했다. 덧붙여 ‘암사역사공원’ 사업에 토지보상비 증액 요청 의견을 낸 박 의원은 “암사역사공원의 보상추진 진행 상황과 예산의 추가편성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라며 예산확보를 위한 푸른도시여가국의 책임 있는 자세를 주문했다.
  • 전남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수묵 해외 전시 개최

    전남도, 인도네시아에서 한국 수묵 해외 전시 개최

    전라남도가 2022 G20 정상회담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국립박물관에서 ‘한국 수묵 해외전시’를 개최했다. 전남도와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해 오는 12월8일까지 16일간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수묵과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홍보하고 G20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시에는 한국 작가 29명이 참여해 한국 수묵의 독창적 화풍과 우리의 멋과 정서를 표현한 29개 작품을 선보였다. 전시 주제는 ‘한국수묵, 고요한 아침’으로 과거 외국인이 한국의 아침 풍경을 ‘한폭의 수묵화’같다고 한 것에 착안해 한국 수묵의 미를 표현한 것이다. 작품들은 먹의 짙고 옅음과 선, 여백으로 표현되는 담백한 멋의 전통적인 수묵 기법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적인 조형미까지 다채롭게 그려내고 있다. 이번 한국 수묵 전시는 한류가 대중화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김용운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장은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 최초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한 중요한 해에 한국의 수묵화를 소개할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수묵화 전시가 따뜻한 위로가 되고, 양국의 문화적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신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한국의 오랜 역사와 수려한 자연 속에서 독창적 화풍으로 발전한 수묵화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이 한국 전통 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한 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4·3사건 희생자·유족 8차 추가신고 접수

    한 명도 누락되지 않도록… 4·3사건 희생자·유족 8차 추가신고 접수

    제주도가 2년만에 내년 1월부터 6개월 동안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제8차 추가신고를 받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월 12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에 대한 제8차 추가신고를 접수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2021년 1월부터 6개월간 제7차 신고를 접수받아 3만 2615명 신고(희생자 360, 유족 3만 2255명)했다. 현재까지 4·3희생자 1만 4660명, 유족 8만 8533명 등 10만 3193명이 희생자 및 유족으로 결정됐다. 제주도민 가운데 7명 중 1명꼴로 4·3 관련 보상금을 받는 셈이다. 희생자 및 유족 신고는 도외 및 국외 거주자는 제주도(4·3지원과), 도내 거주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 행정시(4·3지원팀)에서 신청·접수를 받는다. 재외도민의 경우 국내는 해당 시도의 재외제주도민회를 통해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고, 외국에서는 재외공관이나 외국 소재 재외제주도민회를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제주4·3사건의 진상규명, 희생자 및 유족들의 명예회복을 위해 그동안 7차례에 걸쳐 신고를 받았으나 아직도 개인적인 사정 등으로 신고를 못한 희생자가 많다는 유족회의 건의를 수용해 8차 신고를 진행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으로 지난 4월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온전한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상범 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제8차 추가신고 기간 운영을 통해 단 한 분도 누락됨이 없도록 희생자의 명예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6월부터 시작된 제주4·3사건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신청 및 지급 등에서 배제돼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유족이 생기지 않도록 홍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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