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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JTBC △도쿄총국장 유성운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처장 정미량△장서각관장 정은주△국제교류처장 장원석△한국학사전편찬부장 양창진△한국학도서관장 박성진△출판문화부장 윤지선△ 도서출판실장 나혜영
  • 멀티탭 끄기, 대중교통 타기, 쓰봉 아끼기… 절약 나선 시민들

    멀티탭 끄기, 대중교통 타기, 쓰봉 아끼기… 절약 나선 시민들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종량제 봉투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하우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다. 시민단체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1일부터 온오프라인으로 ‘시민참여형 전기 절약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기전력 차단, 조명 소등, 냉방 효율 개선 등 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전기 절약 행동을 릴레이 인증샷 방식으로 SNS 등에 올리는 방법이다. 단체는 ‘대기전력 차단을 위한 멀티탭 끄기·콘센트 뽑기’ 운동에 이어 다음달 ‘사무실 내 불필요한 조명 소등하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에어컨·선풍기 병행 사용’까지 이어 갈 예정이다. 안혜리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사무국장은 “벌써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이나 멀티탭 끄기 등을 실천하는 사례들이 공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국내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당 1900원을 다시 넘으면서 직장인들의 대중교통 이용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 서울 마포구까지 출퇴근하는 김모(40)씨는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돌파한 이후 광역버스를 이용한다”며 “길에 차가 줄어서인지 오히려 출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덜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플라스틱 원료 수급 불안으로 종량제 봉투 판매가 제한되면서 소위 ‘쓰봉(쓰레기봉투) 아끼기’도 공유되고 있다. SNS에는 “부피가 큰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야 쓰레기 봉지도 아낀다”, “분리 배출을 정확하게 하고 일회용품은 다회용품으로 대체한다”는 등 다양한 방법이 올라온다. 유통·외식 업계도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배달의민족은 이달부터 배달 주문 때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와 다회용기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및 수저·포크의 단가 인상과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 17일부터 다주택자 주담대 연장 못 한다

    17일부터 다주택자 주담대 연장 못 한다

    오는 17일부터 다주택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만기 연장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동시에 정부는 무주택자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 ‘일시적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줬다. 또 올해 가계대출 총량 증가율 목표치는 지난해(1.8%)보다 낮은 1.5%로 결정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망국적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과 금융의 과감한 절연이 절실하다”며 이런 내용의 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다주택자의 ‘대출 연장 차단’이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2주택 이상 보유한 개인, 임대사업자 등 다주택자의 만기일시상환 주담대는 원칙적으로 연장이 막힌다. 사실상 “갚거나 팔라”는 신호다. 대출을 조이는 방식으로 다주택자의 매물이 수도권에 나오도록 유도하는 구조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월 13일 ‘다주택자에게 대출 연장 혜택을 주는 것이 공정하냐’고 공개 지적한 이후 한 달 반 만에 나온 조치다. 다주택자 만기 일시상환 주담대는 약 4조 1000억원 규모로, 이 중 올해 만기 도래분만 2조 7000억원 수준이다. 다만 예외도 뒀다. 매도 계약이 체결된 주택이나 미분양 주택 등은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고, 세입자가 있는 경우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는 만기 연장을 허용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무주택자 규제 완화’다. 무주택자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을 살 때 올해 말까지 허가 신청을 접수하면 ‘세 낀 집’도 살 수 있다. 실거주 의무도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 미뤄준다. 원래는 집을 산 뒤 4개월 안에 직접 들어가 살아야 했지만, 이 요건을 풀어 거래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전세에 묶여 거래가 막히는 상황을 피하기 위한 안전장치다. 가계부채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올해 대출 증가율 목표는 1.5%로 낮췄고, 정책대출 비중도 30%에서 20%로 줄인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88.6%로 추정되는데 2030년까지 이 비율을 80%로 낮추겠단 계획이다. 은행권에는 가계대출 관리목표 외에 주택담보대출 관리목표가 신설돼 사실상 ‘이중 규제’가 적용된다. 지난해 목표를 초과한 금융사는 올해 대출 총량에서 그만큼 차감된다. 새마을금고는 사실상 신규 가계대출이 막히는 수준이다.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가계대출 잔액이 5조 3000억원 증가해 관리 목표인 1조 2000억원을 네 배 이상 초과했다. 대출규제 위반 등 탈법·편법적 대출 행위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사업자대출 용도 외 유용 행위가 적발되면 현재는 해당 금융사 신규 사업자대출이 최대 5년간 제한됐으나 앞으로는 전 금융권 모든 대출이 최대 10년간 제한된다. 그간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금융) 주담대에도 2일부터 규제지역 40%, 비규제지역 70%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적용된다. 주택 가격별 대출한도 규제 적용도 의무화돼 15억원 이하 주택은 6억원, 15억원 초과 25억원 이하 주택은 4억원, 25억원 초과 주택은 2억원까지만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투기성 비거주 1주택자’에 대한 규제, 주담대 위험가중치(RWA) 상향, 전세대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등의 카드는 남겨뒀다. 정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우려도 나온다. 은행권 주담대 금리 상단이 연 7%가 넘어선 상황에서 대출 총량 관리까지 엄격해지며 매물이 나와도 거래 체결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전요섭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그동안 대출 규제가 강해졌다 약해졌다 하는 과정이 반복되며 주택 가격 안정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대출 규제 완화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4·7세 고시’ 금지

    ‘4·7세 고시’ 금지

    정부가 ‘4세·7세 고시’로 대변되는 영유아 대상 과도한 사교육에 칼을 빼 들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영유아 모집, 반편성을 위한 레벨테스트가 일절 금지되고 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주입식 교육’도 할 수 없게 된다. 이를 어길 때 매출액의 최대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등 처벌도 대폭 강화된다. 교육부는 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아동 발달권 보호를 위한 영유아 사교육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학대 수준으로 변질된 조기교육과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영유아 사교육 시장을 바로잡고 아이들의 스트레스 및 학부모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겠다는 복안이다. 학원법 개정을 통한 ▲레벨테스트 금지 ▲유해교습행위 금지 ▲과대·허위광고 금지 등이 이번 대책의 핵심 내용이다. 주로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규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영유아 대상 모든 형태의 시험·평가가 금지된다. 이러한 내용의 학원법 개정안은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오는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학원 현장에서 구술평가 및 공인 영어점수 요구 등 법망을 피하려는 시도가 등장하자 이러한 ‘꼼수 평가’ 역시 대통령령에 명문화해 일괄 제한하기로 했다. 유해교습행위도 법적으로 제한된다. 만 3세 미만을 대상으로 한 ‘인지교습’은 전면 금지된다. 만 3세 이상에 대한 인지교습도 최대 하루 3시간, 일주일 15시간까지만 허용된다. 인지교습은 교과목 위주(문자·언어·수리)의 지식을 가르치기 위한 주입식 교육이다.  1~100까지의 숫자를 암기하게 한 뒤 틀리면 반복하게 하거나 ‘A는 Apple’이라고 칠판에 적고 아이들에게 10번씩 따라 읽게 하는 식이다. 교육부는 이런 교육 대신 모래놀이로 수 개념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놀이중심 교육을 권장한다. 지나친 주입식 교육은 아동의 발달을 저해하고, 오감을 통한 배움이 뇌 발달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아이들의 학업 성취도를 비교해 등수를 매기는 행위 역시 금지된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만 3세 미만에게는 선행학습을 아예 시키지 말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대·허위광고를 금지하는 내용도 학원법 개정안에 담긴다. 모집 및 수강·교습 관련 상담 시 학습 효과나 진학 실적을 객관적 근거 없이 부풀리는 행위는 제재를 받게 된다. 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 300만원에 불과했던 과태료를 1000만원으로 상향하고 매출액의 최대 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한편 교육부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정책 방안’도 이날 발표했다. 사교육 없이도 예체능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확대된다. 모든 초등학생의 ‘1인 1예술·스포츠’ 활동을 위해 방과후 학교스포츠클럽 및 예술동아리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내년 500개교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000여 전체 초등학교로 확대된다.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의 지원 대상도 단계적으로 늘린다. 현재 초등 3학년 중 57.2%가 연 50만원의 이용권을 지원받고 있는데 연말까지 희망 지역 초등 3학년의 70%까지 확대된다. 내년엔 초등 4학년도 지원받을 수 있다.
  • [열린세상] 이란 전쟁으로 부메랑 맞은 트럼프

    [열린세상] 이란 전쟁으로 부메랑 맞은 트럼프

    한 달 전 미국과 이스라엘의 기습 타격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그 가족을 비롯해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지도부가 대거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만 해도 전쟁의 여파에 관해 알아채지 못했다. 금세 끝날 줄 알았던 전쟁의 승자와 패자 경계가 모호해지는 중이다. 다만 전쟁의 수혜자와 피해자가 누구인지는 뚜렷하다. 단서는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이 사임할 때 공개한 서한에 있다. 그는 “이란은 우리나라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았다”며 “우리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미국 내 강력한 로비에 의한 압박 때문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로 미국에 즉각적 공격이 임박했기 때문에 공습을 시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란 문제를 국무부나 국가안보회의 대신 측근을 통해 다루고 있다.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친구 스티브 윗코프와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과 핵 협상을 벌이는 동시에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와 3자 종전 협상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벌어진 가장 중요한 국제 현안 두 건을 비전문가들이 맡았다니 매우 이례적이다. 유대인 사업가인 쿠슈너는 ‘이스라엘 로비에 의한 이란 전쟁 발발’이라는 의심에 근거를 만드는 핵심 연결 고리이다. 뉴욕타임스는 쿠슈너가 이란 전쟁 협상 도중 중동에서 투자자들을 만나 자신의 사모펀드를 위해 무려 50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는 계획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전쟁에서 사익을 추구하는 일은 트럼프 일가의 전매특허 같다. 최근 트럼프의 두 아들이 신생 드론 회사 파워러스에 투자를 시작했다. 아버지는 중국산 신규 드론 수입을 금지한 채 여기저기에서 전쟁을 벌이고, 아들들은 미 국방부가 2027년까지 11억 달러를 투입해 자국산 드론을 구입할 계획을 세우자 아예 사업을 차린 것이다. 또 트럼프가 대이란 공격이나 협상 등의 입장을 내는 시점이 거래 시간과 맞물리는 현상이 반복되는 점도 논란이다. 즉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 새벽인 지난 23일 오전 7시 5분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 이란 발전소 공격을 5일간 유예하겠다는 글을 올렸는데, 그 15분 전에는 미 뉴욕증시 지수 선물 거래량이 갑자기 폭증했다. 같은 시간 석유 선물시장에서도 거래량이 급증한 건 덤이다. 트럼프발 호재로 증시는 급등했고 유가는 급락했다. 단기간 막대한 수익이 일어날 수 있는 그림이라 내부 거래 의혹도 일파만파다. 그래도 이란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일 것이다. 부패 혐의와 2023년 하마스의 기습을 막지 못한 탓에 실각 위기에 놓인 네타냐후의 지지율은 지금 70%대다. 군인은 사망하고 민가도 폭격을 당하는데 네타냐후 가족은 미국 마이애미 맨션에서 유유자적이다. 전쟁통에 원유 수요 급증으로 러시아도 하루 최소 7억 6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트럼프는 취임 직후 “4년간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있는 전쟁도 끝낼 거라 했는데 이란 전쟁으로 제 발등을 찍은 듯하다. 이란 공습 직후 로이터는 전쟁 지지 응답이 27%라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월 24일 트럼프의 마러라고 리조트가 있는 플로리다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공화당 후보가 낙선했다. 미국에서도 유가는 폭등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다. 11월 중간선거도 트럼프에게 유리하지 않다. 미국이 이란 공격 첫 6일 동안 퍼부은 돈이 최소 16조원이며 그 뒤 하루에 약 1조 3000억원이 든다고 한다. 한국은 날벼락을 맞았다. 모처럼 치솟던 주가도 꺾였고 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는 곳이 생겼다. 이제 중동에서 석유가 도착하지 않을 것이고 고유가가 1년 이상 지속되면 한국의 성장률은 0%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 전쟁을 일으켜 떼돈을 버는 데도 있는데 엉뚱하게 우리네 피해는 막대하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인사]

    ■행정안전부◇국장급 전보△ 재난안전정보통신국장 김노경△자연재난대응국장 윤진호◇시·도 기획조정실장△ 전북특별자치도 기획조정실장 임철언 ■한국신문윤리위원회△주간뉴스총괄 심의위원 박선호△심의위원 인교준 ■파이낸셜뉴스◇부국장△마켓부문 윤경현△산업부문 전용기△전략기획본부 AD기획국 현갑호◇부국장대우△편집부 황정◇부장△편집부 임보라△사회부 정지우△전국부 최수상◇부장대우△편집부 김재경△전국부 이설영 ■한겨레신문사◇경영기획본부△경영기획실 인재개발부장 박정웅△독자마케팅국 독자서비스1부 수도권팀장 김태영△독자서비스2부 서울앤팀장 이원세△독자서비스1부 영남1데스크 전철홍 ■한국거래소◇상임이사 선임△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송기명
  • 신현송 “현재 환율 큰 우려 없어… 추경은 필요, 물가 영향 적을 것”

    신현송 “현재 환율 큰 우려 없어… 추경은 필요, 물가 영향 적을 것”

    “달러 유동성 양호… 중동상황 주시”작년 4분기 환율 방어액 역대 최대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1일 “현재 달러 유동성 부분이 양호한 만큼 예전처럼 환율과 금융 불안을 직결시킬 필요는 지금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한화금융플라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로부터 환율에 관한 질문을 받고 “현재 환율 레벨(수준) 자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일단 환율이 어느 정도 리스크(위험)를 수용할 수 있는지 보고 있는데 큰 우려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후보자의 발언 이후 원달러 환율은 치솟아 장중 153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신 후보자는 한국 경제의 당면 과제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는 상승 압력이 있고 경기에는 하방 위험이 있다”면서 “다만 중동 사태의 전개 과정이나 얼마나 지속될지에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선 “중동 상황으로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만큼 정책적으로 완화하는 것도 필요하다”면서 “현재까지 발표된 추경 규모나 설계 등에 비추어 봐서는 물가 상승 압력 영향은 아주 제한적이라고 본다”고 했다. 매파(통화긴축 선호)라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선 “매파냐 비둘기파냐 이렇게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상황에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중동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고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워낙 불확실하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이 이날 공개한 ‘시장 안정 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해 4분기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서 224억 6700만 달러(약 34조원) 가량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규모다.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작년 4분기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 규모와 비교해 거주자가 들고 나가는 자금이 많았다”며 “수급 불균형이 매우 심해 시장 안정화 규모도 커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환시장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이 많아 지켜보고 있다. 시장 심리와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다른 통화와 괴리가 심해지면 대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09년 후 처음 1530원 뚫렸다… 외국인, 한 달 새 코스피 36조 팔아

    2009년 후 처음 1530원 뚫렸다… 외국인, 한 달 새 코스피 36조 팔아

    중동전쟁발 대외 환경 악화에 원달러 환율이 31일 1530원을 돌파하며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이 이어지면서 원화 가치가 속수무책으로 하락했고, 코스피 낙폭은 4%대로 확대되는 등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오후 2시 15분쯤에는 1536.9원까지 올라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0일(장중 최고 1561.0원) 이후 1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오히려 더 확대됐다. 환율 급등의 배경은 단순하다. 중동 리스크→국제유가 상승→달러 강세로 이어지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 이탈이 겹치면서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수요가 늘어 환율을 더 끌어올렸다. 환율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 1500원을 돌파한 뒤 4거래일 연속 15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매도세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4조원 가까이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 4000억원과 1조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면 원화를 달러로 바꾸기 때문에 환율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된다. 특히 외국인은 이달(3~31일)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35조원 넘게 순매도했는데,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 비상계엄 여파가 이어졌던 지난해 12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30조 438억원이었다. 한국은행 등 외환 당국은 지난해 4분기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인 224억 67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하지만 여전히 환율 상승 불길이 잡히지 않자 윤경수 한은 국제국장은 “최근 환율이 속도 측면에서 빨리 올라가고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이 많아 지켜보고 있다”며 “(다른 통화와) 괴리가 심해지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증시도 직격탄을 맞았다. 코스피는 장중 5042.99까지 밀린 뒤 224.84포인트(4.26%) 떨어진 5052.46에 마감했다. 중동 사태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5000선을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69배까지 낮아지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는 모습이다. 2차 지지선인 4500선까지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글로벌 기준 PBR 1.6배 안팎이 하단이라는 점에서 5000선이 1차 방어선”이라고 설명했다.
  • [세종로의 아침] 신현송 새 한은 총재 후보에게 거는 기대

    [세종로의 아침] 신현송 새 한은 총재 후보에게 거는 기대

    얼마 전 미국 경제가 ‘K자형’을 넘어 ‘E자형’으로 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화제가 됐다. 상위 20%에 해당하는 부유층과 그 밖의 계층 분화를 뜻하는 K자형 성장을 지나 중산층마저 가성비에 올인하며 무너지는 E자형으로 진화한다는 진단이다. 미국 해군연방신용조합의 헤더 롱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최근 CNBC방송에서 “2026년 미국 경제는 기존의 ‘K자형 경제’에서 ‘E자형 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이 널리 퍼졌다. 미국 중산층이 소비에 따른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스트코 같은 대형 할인매장에서 대량구매를 늘리는 소비패턴을 보인다는 것이다. 저소득층에 이어 중산층이 무너진다는 경고인데, 한국 역시 예외는 아닐 것이다. K자형 성장에 대한 경고는 올해 들어 여러 차례 나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초 신년사에 이어 지난달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양극화는 심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최근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에서 “지금은 과거와 다른 K자형 성장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라며 구조적 대응을 주문했다. 박홍근 신임 기획예산처 장관 역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K자형 성장’이라 불리는 양극화의 그늘 속에서 많은 국민이 회복의 온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정책 결정 당사자들이 K자형 양극화에 대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중동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 속 경기침체라는 스태그플레이션(S)에 대한 공포가 현실화하고 있어 보다 발 빠른 정책적 대응이 절실하다. 전 세계 중앙은행들은 이미 고물가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아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은 더욱 안 좋다. 고유가가 고환율로 이어지고, 또다시 수입물가 상승으로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정부가 2차 석유 최고가격제를 시행했지만, 이미 1900원대를 넘어선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이 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K자형 양극화가 E자형으로 진화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취약계층인 청년층 고위험가구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는, 최근 한은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의 진단에 이어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뚫었다. 여기에 중동 전쟁 장기화가 더해지면 소위 ‘영끌’을 통해 집을 장만한 취약계층과 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이 될 수 있다. 지갑은 더욱 닫히고 심리는 갈수록 위축될 수밖에 없다.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하고는 어떻게든 가성비를 고려한 소비가 이뤄질 수밖에 없고, 정부의 잠재성장률 회복에 대한 기대는 요원할 수도 있다. 지난 26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중간 경제전망’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을 1.7%로 기존(2.1%)보다 0.4% 포인트나 내리며 경고한 것이 우리가 앞둔 현실이 아닐까.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차기 한은 총재 후보자로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통화정책국장이 지명됐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그가 중동 전쟁 장기화로 먹구름이 드리운 한국 경제의 구원투수가 되길 바라는 염원들이 자주 들린다. 1500원대를 웃도는 고환율과 고물가 상황에서 그가 취임하면 선제적으로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낼 것이라는 해외 투자은행(IB)들의 전망이 나오지만, 성장률 하향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 섣불리 금리를 인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실용적 매파’라는 신 후보자가 걸어야 할 앞날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동양인 최초로 BIS 고위직에 오른 신 후보자가 그동안 갈고닦은 국제적 경험과 식견으로 E자형 경제로 들어서고 있는 한국 경제의 먹구름을 걷어 주는 혜안을 발휘하길 기대해 본다. 황비웅 디지털금융부 기자(차장급)
  • 4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난 중국인 이주노동자

    4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난 중국인 이주노동자

    한국에서 가족의 생계를 일궈온 이주 노동자가 삶의 마지막 순간 가장 귀한 선물을 남기고 떠났다. 거친 용접 불꽃 아래서 18년 타향살이를 견뎌온 중국인 김용길(65)씨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김씨가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렸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지난 2월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폐와 간, 양측 신장을 기증했다. 김씨는 생전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던 친구가 이식을 기다리다 세상을 떠나는 일을 겪었다. 이후 아내에게 “이식만 받으면 살 수 있는 사람들이 죽어가는 게 너무 마음 아프다”며 “나도 누군가를 위해 기증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박인숙(중국 국적)씨는 “한국에 늘 고마움을 느꼈고, 받은 걸 이곳에 돌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중국 장춘에서 태어난 김씨는 2008년 아내와 한국으로 건너왔다. 영주권을 취득한 뒤 식당 일을 시작으로 건설 현장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며 가족의 버팀목이 됐다. 국적은 달랐지만 어려운 이웃을 보면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었다. 김씨와 같은 외국인 장기기증 사례는 드물다. 최근 5년간 외국인 뇌사 장기기증자는 매년 7~8명 수준으로 전체의 약 2%에 불과하다. 김씨가 떠난 뒤 아내는 중국에 있는 딸에게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박씨는 “하늘나라에서도 늘 그랬듯이 어려운 사람들 도와주며 지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취임

    김태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취임

    서울시는 30일 공석이던 서울교통공사 신임 사장에 김태균 전 행정1부시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1994년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 행정국장, 대변인, 경제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행정1부시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퇴임했다. 시는 “풍부한 행정 경험과 정책적 식견을 바탕으로 공사의 주요 현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정 위기 극복과 안전 중심 경영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재정 안정화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서울 지하철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의 임명 일자는 3월 30일이며 임기는 3년이다.
  • 경기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연천·파주·포천 3곳 선정

    정부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총 4개 안팎의 평화경제특별구역을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경기도가 연천군, 파주시, 포천시 3곳을 도내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도청 북부청사에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달 11일부터 한 달간 고양, 파주, 김포, 양주,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접경지역 8개 시군을 대상으로 평화경제특구 후보지 선정을 위한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공모에는 김포시를 제외한 7개 시군이 뛰어들었다. 후보지 선정위는 통일부 제1차 기본계획과의 부합성, 내·외국인 투자 유치 가능성, 개발 부지와 기반 시설 확보, 개발 경제성 등 특구 심사 기준을 충족하고 실행 가능성 높은 곳을 선별했다. 도는 3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4월부터 관련 개발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후보지별 특화 전략을 개발하고 법정 계획의 완성도를 높이는 등 준비를 거쳐 통일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한다는 구상이다. 최종 지정 여부는 통일부 등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박현석 도 평화협력국장은 “이번 후보지 선정은 전문가들이 경기도의 특구 지정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내린 평가”라며 “전국에서 가장 앞서가는 평화경제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평화경제특구는 남북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평화·안보 가치와 산업·경제 기능을 결합하는 국가 전략사업이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되면 법인세, 지방세, 부담금 감면 및 자금 지원 등 혜택이 주어지며 산업단지형이나 관광문화형 또는 복합형 특구를 조성할 수 있다. 도는 미선정 시군을 대상으로 재공모 등을 통해 후보지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강원도도 조만간 평화경제특구 자문단을 구성해 각 시군별 사업 계획을 짤 예정이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속초·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접경지역 시군 7곳이 모두 도전장을 냈다.
  • 고물 전투기의 화려한 부활…中 ‘자폭 드론’ 개조해 대만 해협 대규모 배치 [밀리터리+]

    고물 전투기의 화려한 부활…中 ‘자폭 드론’ 개조해 대만 해협 대규모 배치 [밀리터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을 장악하기 위한 중국의 공세는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중국이 구형 초음속 전투기를 드론으로 개조해 대만 해협 인근 공군기지에 대규모로 배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지난달 대만과 가까운 푸젠(福建)성의 룽톈(龍田) 공군기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여러 대의 J-6 전투기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이에 대해 미국 국방 싱크탱크 미첼 항공우주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이 전투기는 J-6을 개조한 드론인 J-6W로, 200대 이상이 대만과 인접한 중국의 공군기지에 전진 배치됐다고 밝혔다. J-6은 1960년대부터 중국이 소련의 MiG-19를 면허 생산한 기체로 1990년대 중반까지 중국 전투기 전력의 핵심이었다. 이제는 고물과도 같은 기종이지만 J-6은 놀랍게도 공격용 자폭 드론으로 부활했다. 보도에 따르면 J-6W은 조종석을 비우고 대신 원격 제어 및 자동 항법 장치를 탑재해 자폭 드론으로 개조됐다. 특히 250~500㎏의 폭탄이나 유도 무기를 싣고 마하 1.40 이상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어 사실상 순항 미사일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처럼 중국이 구형기를 드론으로 개조한 노림수는 명확하다. 초기 공격에서 J-6W를 대량으로 투입해 대만의 값비싼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기 위한 것이다. 보고서를 작성한 미국 해군 정보 장교 출신 J. 마이클 담은 “J-6W은 대만 침공 초기 몇 시간 동안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규모로 대만과 미국 동맹국의 목표물을 공격하면 사실상 방공망을 압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전략은 특히 샤헤드 드론을 앞세워 미군 기지와 이스라엘 등을 공격하는 이란과도 비슷해 가성비 높은 전쟁을 추구하는 현대전의 양상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편 중국은 2027년까지 압도적 무력으로 대만을 침공해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다른 분위기도 흘러나온다. 최근 미국 정보공동체(IC)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2027년에 대만을 공격할 계획이 없으며 무력 사용 없이 대만을 통제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IC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하여 통일을 강제하고, 미국이 대만을 이용해 중국이 부상하는 것을 약화하려 한다면 맞서 싸우겠다고 위협하고 있지만, 가능하면 무력 사용 없이 통일을 이루는 것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IC는 미국의 외교 정책 및 국가 안보 이익을 위해 정보 활동을 수행하는 미 연방 정부 정보기관과 산하 조직들의 집합체로, 미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국가정보국장실(ODNI) 지휘를 받는다.
  • 복제약값 산정률 45%로 낮춰… 환자 부담 16% 낮아진다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2.17배 비싼 복제약(제네릭) 가격의 거품을 걷어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현재 오리지널 약값의 53.55%인 복제약 가격 기준(산정률)을 45%로 낮추기로 최종 의결했다. 새 기준이 적용되면 환자는 기존보다 약 16% 저렴한 가격으로 복제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 가령 현재 1만원인 복제약은 8403원으로 내려간다. 본인부담률 30%를 가정하면, 기존에 3000원을 내고 사던 약을 앞으로는 2521원만 내고 복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복제약 값 인하로 아낀 재정은 보건 안보를 지키는 ‘방패’가 된다. 수익성이 낮아 공급 중단 위기에 처한 필수의약품의 원가 보전 기준을 연 청구액 1억원에서 5억원으로 현실화하고, 최대 10%의 정책 가산을 신설해 제약사가 필수 약 생산을 포기하지 않도록 유인책을 마련했다. 국내 제약사들에게 이번 발표는 사실상의 ‘체질 개선’ 통보다. 높은 약가에 기대 신약 개발은 소홀한 채 복제약에만 의존하는 영세 제약사의 난립을 막겠다는 취지다. 다만 업계 충격을 고려해 가격 조정은 2036년까지 10여 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연구개발(R&D)에 힘쓰는 혁신형·준혁신형 기업은 복제약 가격 산정률을 각 49%와 47%로 우대한다. 신약 개발 재원이 복제약 매출에서 나온다는 업계 의견을 수용해 각 4년과 3년의 한시적 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권병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개편이 완료되는 2036년에는 건보 재정 절감 효과가 연간 2조 4000억원 규모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보령신항 준설토 투기장ㆍ관리부두 완공

    충남 보령 신항이 서해안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갖췄다. 충남도는 보령 신항에 41만 9000㎡(약 12만 6700평) 규모의 준설토 투기장과 관리부두 축조 공사에 대한 준공검사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첫 삽을 뜬 이번 사업은 준설토 투기장에 710억원, 관리부두에 508억원 등 총 1218억원이 투입됐다. 준설토 투기장은 축구장 59개 면적에 이른다. 이곳은 보령화력발전소를 오가는 대형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항로 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토사 매립 용도로 활용한다. 도는 2030년까지 항로 준설토 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항로 준설은 보령화력을 운영하는 중부발전에서 추진한다. 매립이 완료되면 도는 이곳을 물류·제조 등 신산업 거점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리부두는 보령 신항의 ‘컨트롤 타워’ 지원 시설이다. 전용 공간이 부족했던 예선, 도선선, 항만순찰선 등이 정박하는 전용 부두로 안전한 입출항을 돕는다. 이동유 도 해양수산국장은 “준설토 투기장과 관리부두 완공으로 보령 신항이 체계적으로 성장·발전을 견인할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 네타냐후 결국 폭주…“48시간 동안 이란 불태워라” 명령,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네타냐후 결국 폭주…“48시간 동안 이란 불태워라” 명령, 트럼프 입장은?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회유와 압박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48시간 총공세’를 명령했다.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은 미국이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이스라엘의 의지와 관계 없이 일방적으로 전투를 중단할 가능성을 우려한다” 면서 “현재 이스라엘은 미국이 오는 28일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이란이 ‘상당한 양보’를 제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전쟁을 중단할 수 있다”면서 “이스라엘은 전쟁의 중요한 시점에 휴전이 이뤄질 가능성에 예의주시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매체인 채널12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15개 조항 제안에 대해 최종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더라도, 일단 28일에 휴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정부는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무기 생산을 마비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이스라엘이 자국의 전쟁 목표를 달성하기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쟁을 끝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이란의 군사력을 최대한 파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스라엘 고위 관리 2명과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무기 생산 시설을 겨냥한 48시간 집중 공격 작전을 명령했다”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비드 바르네르 모사드 국장과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을 비롯한 고위 지도부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안보 내각 회의도 이날 저녁 소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전쟁 몇 주 더 지속하고 싶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최후통첩’ 이후 말을 바꿔 ‘5일간 공격 유예’를 깜짝 선언한 이후 이스라엘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대이란 군사작전을 함께 시작했지만 엄연히 다른 전쟁 목표를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실제로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 2명은 미국 공영방송 NPR에 “이스라엘군은 전쟁 목표 달성을 위해 이란과의 전쟁을 몇 주 더 지속하고 싶어 한다”면서 “전술적, 전략적 차원 모두에서 매우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완전한 승리는 이루지 못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5일간 공격 유예’ 발표 이후에도 이스라엘과 이란은 공격을 주고받았다. 사실상 미국이 전쟁에서 손을 떼고 종전 선언을 한다 해도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백악관 “이란과 협상 계속, 지옥 불러올 준비 됐다”한편 이란이 15개 조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공식 거부하면서 이란 전쟁은 개전 약 한 달 만에 원점으로 돌아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이란과 종전 협상 중이라며 이란이 핵무기 포기 등 주요 쟁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란 정권과 군부는 미국과 협상 중이 아니라고 부인한 상태다. 이후 미국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 측에 15개 사항을 담은 종전 제안서를 전달했다는 보도가 미국 언론에서 나왔으며, 이에 대해 이란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도 이란 언론에서 이어졌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전히 이란과 협상이 진행 중”이라면서 ”‘장대한 분노’(Epic Fury·미국의 대이란 군사작전) 작전의 핵심 목표를 달성하는 데 매우 근접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란이 자신들이 군사적으로 패배했으며 앞으로 계속 패배할 것이라는 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들은 어느 때보다 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허풍을 떠는 사람이 아니며 지옥을 불러올(unleash hell)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레빗 대변인은 대이란 군사작전 과정에서 이란 수뇌부가 대거 사망한 상황을 사실상 정권 교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승리 선언과 함께 “이란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다만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네타냐후 총리의 ‘48시간 집중 공격’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 [단독] 서학개미 불러온다더니… “RIA, 시기·설계 다 뒷북”

    [단독] 서학개미 불러온다더니… “RIA, 시기·설계 다 뒷북”

    국장 옮기면 세금 깎아주는 제도올 1~2월 해외 투자분 소급 적용기존 투자자 상당수가 혜택 제외절세계좌 투자자도 조건 안 맞아美증시 물려 섣불리 손절 어려워입법 혼선… 출시 직전 일정 확정증권사들 계좌 유치에 나섰지만‘대기성 계좌’가 늘어날 가능성도 “국장으로 오면 세금 깎아준다길래 알아봤죠. 그런데 올해 미국 주식을 많이 샀다고 혜택이 없다네요.” 기술주 위주로 투자했던 직장인 A씨(32)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개설하려다 포기했다. 지난 1월 미국 주식을 5000만원 넘게 사들인 거래가 반영돼 지금 코스피 시장에 돌아와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을 들어서다. 그렇다고 중동 불안으로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손실을 감수하고 해외 주식을 팔기도 부담스러웠다. A씨는 “상품은 3월에 내놓고 과거 거래까지 따지면 사실상 돌아오지 말라는 얘기”라고 말했다. 정부가 해외 주식 투자자(서학개미)를 국내 증시로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RIA가 시행 첫 주부터 실효성 논란에 휩싸였다. 구조가 복잡한 데다 기존 투자자 상당수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면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RIA는 쉽게 말해 ‘해외 주식을 팔고 국내 주식으로 옮기면 세금을 깎아주는 제도’다. 지난해 12월 23일 이전에 보유한 해외 주식을 매도해 원화로 바꾼 뒤 국내 주식에 1년 이상 투자하면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차익의 22%)를 최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비과세해 준다. 복귀 시점에 따라 5월까지는 100%, 7월까지는 80%, 12월까지는 50% 등으로 혜택이 줄어드는 구조다. 문제는 ‘올해 투자 금액’을 따지는 방식이다. 예컨대 작년 12월 기준 해외 주식을 5000만원 들고 있는 상태에서 올해 초 해외 주식을 추가로 5000만원어치 샀다면 이후 국내로 자금을 다 옮겨도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올해 산 해외 주식만큼 공제 한도(5000만원)에서 빼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주요 지수가 하락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매도에 나설 경우 손실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관리 편의상 기준을 단순화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과거 투자까지 반영하는 방식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금저축이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해 해외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은 더 큰 제약에 부딪힌다. 이들 계좌는 세제 혜택을 받는 대신 돈을 장기간 묶어두는 구조다. 반면 RIA는 해외 주식을 팔고 자금을 빼 국내 주식에 다시 투자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일 연금저축을 통해 해외 주식을 샀는데 RIA 혜택을 받으려고 연금저축에서 자금을 빼는 순간 그동안 미뤘던 세금을 한꺼번에 내야 한다. 쉽게 말해 ‘돈을 빼면 불이익이 생기는 계좌(연금 저축 등)’와 ‘돈을 빼야 혜택을 주는 제도(RIA)’가 충돌하는 셈이다. 한 투자자는 “연금이나 ISA는 장기 투자용이라 일부 종목이라도 파는 순간 손해가 클 텐데 이렇게 투자한 금액은 RIA 혜택을 차감할 때 제외해 줬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도입 과정에서도 혼선이 있었다. 지난 19일 관련 법안 처리가 지연되며 출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가, 증권사 질의를 통해 출시 직전에야 일정이 확정됐다. 증권사들은 수수료 인하와 이벤트를 앞세워 계좌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RIA로 들어온 자금은 최소 1년 이상 묶이는 만큼 증권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자금이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제약이 크기 때문이다. 계좌만 개설되고 자금은 들어오지 않는 ‘대기성 계좌’가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이달(1~24일) 미국 주식 매수 금액은 199억 달러로 매도 금액(188억 달러)을 여전히 웃돌고 있다.
  • [인사]

    ■재정경제부 ◇국장급△국고정책관 허승철△개발금융국장 강윤진 ■산업통상부 ◇국장급 전보△산업인공지능정책관 최연우
  • 고개 꼿꼿이 들고 삿대질… 9년 만에 송환된 ‘마약왕’

    고개 꼿꼿이 들고 삿대질… 9년 만에 송환된 ‘마약왕’

    필리핀에서 한국인 3명을 살해해 현지에서 복역 중이던 ‘마약왕’ 박왕열(48)이 25일 국내로 압송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한국-필리핀 정상회담에서 임시 인도 요청을 한 지 22일 만이다. 박왕열은 이날 새벽 필리핀에서 출발한 아시아나 OZ798편을 타고 오전 6시 3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수염이 덥수룩한 채로 야구 모자를 눌러쓴 박왕열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양팔에 있는 문신을 드러낸 채 꼿꼿한 자세였다. 그는 “사탕수수밭 살인 사건 피해자나 유족에게 할 말 없냐”, “국내로 송환된 심정이 어떤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입을 다물었다. 다만 특정 기자와 눈이 마주치자 “너는 남자도 아녀(아니야)”라고 내뱉으며 째려봤다. 해당 기자는 과거 박왕열의 마약 밀매 조직을 직접 추적 보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왕열은 출국장을 나온 지 3분 만에 호송차에 실려 경기북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로 향했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그를 조사한 뒤 의정부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구속영장은 26일 신청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송환과 관련해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한국민을 해치는 자는 지구 끝까지 추적해서라도 반드시 잡는다”고 적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전세계’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이용해 필로폰과 엑스터시, 케타민, 대마 등 마약류를 한국에 대량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필리핀 교도소 수감 이후에도 외부와 연락을 이어가며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마약수사관 14명 등 모두 20명으로 전담 수사팀을 꾸려 조직 전체를 추적하고 있다. 또 범죄 수익이 가상자산 등으로 은닉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자금 흐름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다만 2016년 필리핀의 한 사탕수수밭에서 한국인 3명을 총기로 살해한 사건은 이번 수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해당 범죄는 이미 현지 사법 절차에 따라 처벌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다단계 금융 사기를 벌이다 필리핀으로 도주한 박왕열은 살인죄 등으로 두 차례 수감됐다가 두 차례 탈옥한 뒤 다시 붙잡혀 2022년 필리핀 법원에서 징역 60년을 선고받았다.
  • [인사]

    ■재정경제부 ◇실장급 인사 △국제경제관리관 문지성 ■통일부 ◇국장급 전보 △남북회담본부 회담기획부장 황승희 ■산업통상부 ◇과장급 전보 △국가기술표준원 지원총괄과장 최용이△대불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안창형 ■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국제협력관 장현석△경기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하헌제 ■헤럴드 ◇부장 승진 △뉴스콘텐츠부문 정치부장 신대원△신문제작부문 신문제작부장 한영훈 △〃 에디터 유재훈 최정호 ◇부장 승진 △디지털인프라팀장 이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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