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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차세대지도자 넴초프/옐친 뒤이을 젊은 개혁파기수

    ◎91년 불발 쿠데타때 보수파에 대항/34세 주지사… 사유재산제 정착 “찬사”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지는 최신호에서 러시아의 차세대를 이끌고 나갈 새지도자로 니주니 노브고로트주의 보리스 넴초프지사를 꼽고 클린턴의 미국행정부는 넴초프와 같은 지방정치지도자를 적극 지원하기 시작해야할 시점이라고 촉구했다. 올해 34살인 넴초프는 니주니 노브고로트지사를 맡아 불과 1년만에 러시아 제3의 도시인 노브고로트와 인접지역에 대한 개혁을 단행,사유재산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참신한 정치인. 영화배우와 같이 미끈한 얼굴에 수학과 물리학박사학위를 지닐 정도로 뛰어난 머리를 가진 그는 러시아의 젊은 정치지도자 가운데 가장 많이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다. 유에스 뉴스는 노벨평화상수상자인 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가 지난날 유배생활을 할 때 넴초프가 그를 돕고 그로부터 배운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러시아는 물론 서방측을 위해서도 다행스러운 일은 보리스라는 이름이 똑같은 이 두인물 모두가 정치적 동지라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넴초프는 지난 91년 불발쿠데타때 옐친을 지원했으며,독재체제 회귀를 시도하고 있는 보수파들에 대해 함께 협력해 대항하고 있다.실상 러시아의 의회와 업계,보안기관들에 엄존하고 있는 보수강경파들은 옐친의 축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옐친을 대체할 만한 전국적인 민주지도자가 없다는게 러시아의 고민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유에스 뉴스는 「두명의 보리스 이야기」라는 모스크바발기사에서 닉슨 전미국대통령이 주장하듯 러시아의 개혁을 고무하기 위해 서방측이 옐친을 적극 지원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넴초프와 같은 진보적 지방정치지도자를 도와주기 시작해야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고 클린턴 대통령은 옐친과 넴초프 사이에 한사람만을 선택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두사람을 모두 지원하면 된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는 최근 이 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옐친은 넴초프의 건의를 받아들여 가급적 많은 국유재산을 지방정부에 이관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날 러시아에 있어 대기업이나 다른 국유재산이 경제력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만약 보수파가 옐친 축출에 성공한다면 그들의 힘은 그들이 관리할수 있는 재산에 의존하게 되는데 그런 측면에서 중요 국유재산들이 지방정부로 이관돼 보수파들이 껍데기만을 이어받게 된다면 힘의 균형은 진보파들에게로 기울 것이라는 분석인 것이다. 넴초프도 유에스 뉴스지와의 회견에서 『만약 보수파들이 승리한다면 러시아의 와해과정이 촉진돼 러시아는 지역으로 분할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렇게 되면 일부 지역은 독재체제가 되고 넴초프가 이끄는 주같은 곳은 민주제도를 유지할수 있다는게 그의 논리이다. 그는 『클린턴이 다음달 정상회담에서 옐친에게 수십억달러의 원조제공을 약속하고 과거 부시정부와 같이 이를 이행하지 않는다면 옐친의 파멸만을 재촉하게될 것』이라고 말하고 『차라리 러시아지방정부의 진보주의자들에게 상당액을 지원해줌으로써 러시아의 민주화와 개혁을 촉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 기업 민영화 법안 의회에 철회 요청/옐친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4일 최고회의(의회)에 93년도 기업민영화 법안의 철회를 요청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에 서한을 보내 민영화계획은 수정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기업에 대한 중앙정부 통제 철회를 목적으로 마련된 이 법안은 약 7천개 국영대기업의 주식매각을 통한 민영화와 중소기업의 매각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아나톨리 추바이스 부총리의 보좌관 막심 보이코는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조치는 국유재산위원회의 제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국유지 개발신탁제 내년 도입/부동산신탁사 위임

    ◎도심유휴지 빌딩 등 신축 허용 정부는 도심 유휴국유지를 테니스장 주차장 사무용빌딩등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국유지개발신탁제를 도입,빠르면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18일 앞으로 국유지관리를 보존에서 활용위주로 방향을 바꾸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3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해중 국유재산법을 개정,한국부동산신탁과 대한부동산신탁이 도심 유휴국유지를 임대해 각종 용도에 맞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국유재산매각대금을 국유지취득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유휴국유지를 교환재원으로 삼아 국가가 필요로 하는 사유지를 사들일 수 있는 국유지 교환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해 1억5천여만㎡ 1조6천81억원어치를 국유지로 새로 취득하고 2천2백여만㎡ 7천7백29억원어치의 국유지를 매각하기로 했다. 91년 현재 국유지는 전 국토의 19.8%인 1만9천㎦이고 공유지는 5.6%인 5천㎦,사유지는 74.6%인 7만4천㎦이다.
  • 6공 마지막 국무회의 스케치

    ◎“공명대선 등 소명완수해 기쁘다”/현 총리/깨끗한 정부 구현에 최선… 대입부정엔 유감/남은기간 「유종의 미」 다짐… 16건 의결로 마감 현승종국무총리가 주재하는 마지막 국무회의인 제7회 국무회의가 상오8시30분부터 약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립학교교원 연금법시행령개정안이 처리됐으며 지난해 이웃돕기성금모금결과와 범국민 무재해운동 추진실적및 계획등이 보고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령12건,일반안 4건등 모두 16건이었다. ◎…현총리는 『92년도 사정업무추진실적보고서에 의하면 지난 한햇동안 정부 각 부처가 「깨끗한 정부,질서있는 사회」의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이로인한 성과도 적지 않았지만 국민이 기대하는 깨끗한 공직자상에는 크게 미흡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의 대학입시부정사건으로 그동안 정부가 기울여온 노력과 성과가 무색하게 된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언급. 현총리는 『앞으로 우리사회가 건강하고 밝은 선진사회로 발돋움하려면 사회전반에 번져있는 부조리척결을 위한 정부의 과감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 현총리는 『역사상 초유라고 하는 우리중립내각은 노태우대통령의 9·18결단에 따라 지난10월초에 출범한 이래 공명정대한 선거관리라는 시대적 소명완수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하고 『그동안 국무위원 여러분이 모두 한마음으로 협력해주어 우리 내각에 부여된 소임을 다하고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마감하게 될 것을 생각하니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마음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다』고 심경을 피력. 현총리는 『공명선거를 실현함으로써 국내외로부터 우리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대통령의 임기마무리와 새정부에 대한 인계업무도 성공적으로 매듭지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 현총리는 『이제 꼭 한 주일이 남았다』며 『우리 모두 끝까지 의연하게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을 다짐하고자 하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기를 충심으로 기원한다』고 마감인사. ◎…조완규교육부장관은 사립학교교원연금법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사립학교교직원이 퇴직할때 지급하는 퇴직수당에 소요되는 비용의 부담에 있어서 앞으로는 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이 부담하는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 전부를 국가가 부담하도록 함으로써 사립학교재정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사립학교의 발전을 도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 ◎…의안심의를 마친뒤 안필준보사부장관이 지난해 이웃돕기성금모금결과를 보고한데 이어 이연택노동부장관은 범국민 무재해운동추진실적및 계획을 보고. 회의를 끝낸뒤 현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은 현총리주재의 마지막 국무회의를 기념하는 사진을 촬영. ▷의결안건◁ ▲옥외광고물등 관리법시행령(개) ▲경찰공무원 승진임용규정(개) ▲교육법시행령(개) ▲국립학교설치령(개) ▲한국방송통신대학설치령(개) ▲사립학교교원연금법시행령(개) ▲중소기업창업지원법시행령(개) ▲고압가스안전관리법시행령(개) ▲식품위생법시행령(개) ▲자동차운수사업법시행령(개) ▲국립의 각급학교에 두는 공무원의 정원에 관한 규정(개) ▲지방교육행정기관 직제(개) ▲93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 ▲〃 ▲93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안) ▲국외전시를 위한 문화재국외반출
  • 중국 국무원 곧 개편/관리 33% 감원… 당정 재정비

    ◎계획안 전인대 제출 【홍콩 연합】 중국은 오는 3월에 열릴 제8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회의를 통해 중앙정부인 국무원의 편제를 대폭 개편,전체 인원의 약 3분의 1을 감축하는 한편 당과 정부관계 및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관계,당정과 기업관계를 법률에 따라 재조정할 것이라고 홍콩신문들이 16일 보도했다. 중국계의 문회보등은 북경의 권위있는 소식통을 인용,국무원은 오는 3월15일 개최되는 제8기 전인대 1차회의에 방직공업부·화학공업부·경공업부·야금공업부 등생산사업 관련 부처를 대폭 축소시킬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개편을 통해 중앙정부관리의 3분의 1이 감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이같은 정부편제 개혁의 주목적은 정부의 국유재산 소유및 관리에 관한 직능을 보장하고 거시조정능력을 강화하여 재정·세수·화폐·물가통제 등에 관한 감독·조절 기능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헌재의 특정법률 위헌결정/일반사건에도 효력 인정/대법 판시

    특정법률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위헌결정을 내렸을 경우 결정이후에 소송이 제기된 일반사건에 대해서도 똑같은 효력이 미치는 것으로 봐야한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은 지금까지 위헌결정 당시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해 놓은 사건이나 법원에 관련법조문에 대한 위헌제청을 해놓은 사건에 대해서만 그 효력을 인정해왔다. 대법원 민사3부(주심 박만호대법관)는 26일 고인숙씨(64·충남 논산군 강경읍 채산리390)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유권 이전등기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원고 고씨에게 승소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효력은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했거나 법원에 위헌심판 제청을 한 사건 뿐만아니라 위헌결정이 난 이후에 소송이 제기된 일반사건에 대해서도 미치는 것으로 봐야한다』면서 『국유재산중 잡종재산의 시효취득을 인정치 않은 국유재산법 제5조2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 이후 제기된 고씨의 사건에 대해 원심이 해당조항을 적용치 않은 것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 국가채권 관리 강화/미상환땐 재산압류

    정부는 국가로부터 융자를 받거나 국유재산을 빌려쓴 개인 또는 기업이 부도나 파산등으로 제때 임차료를 내지않거나 융자금을 갚지 않을 경우 그 임차인이나 차입인의 재산에 대한 압류조치를 강화하는 등 국가채권관리를 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9일 재무부에 따르면 국가채권이 갖가지 이유로 제때 회수되지 않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국가채권 관리 강화를 위한 지침을 조만간 마련,내녀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국가가 제때 회수하지 못한 부실 채권액은 5천4백91억원에 이르고 있다.
  • “남북경제 단계통합 바람직/통일비용 증세 등으로 충당”

    ◎21세기위 건의 노태우대통령은 3일 『북한은 이제 남북한간 국력격차에 대한 인식이 북한사회 저변에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보고 생존을 위한 변화를 모색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변화가 통일의 촉진은 물론 통일후유증의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대안을 강구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대통령자문기구인 21세기위원회(위원장 이관)로부터 「남북한 통합전망과 정책과제」에 관한 연구결과를 보고받고 이같이 강조하고 『통일은 남북한 각분야의 기능적 통합을 통해 점진적이면서도 후유증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가장좋은 방법인만큼 이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안을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관계부처도 통일이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급작스럽게 다가오는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 철저히 대비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21세기위원회는 이날 보고에서 남북한간의 경제통합은 북한과의 합의아래 부분통합,자유무역지대,관세동맹,공동시장,경제동맹,전면통합이라는 유럽공동체(EC)식의 단계적 절차를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21세기위원회는 통일비용은 일반조세의 증세와 통일세의 신설,국방비 감축,북한지역의 국유재산 매각등의 방법으로 충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세기위원회는 통일에 대비한 안보정책에 관해 언급,『미국과의 동맹관계를 유지하되 대미 의존도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며 『한·미동맹관계의 책임및 운용형태 조정,휴전체제 정리,육·해·공군의 군별 경쟁 지양,자원절약형 3군통합,작전통제권의 환수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인없는 땅」여의도의 5백배/공무원 3천명동원,연말까지 실태조사

    ◎장부파악 13억평… 국유재산 편입작업 「주인없는 땅을 찾습니다」 일제시대와 6·25등 혼란을 겪는통에 소유권이 불분명해진 땅을 찾아 국유재산으로 편입시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재무부는 소유권을 놓고 빚어지는 각종 분쟁과 사기사건등을 방지하고 국유지를 확대하기위해 미처 발표되지 않은 국유재산을 찾아내기로 하고 이달 초 부터 시·군·구의 공무원 2천8백52명으로 국유재산실태조사반을 편성,오는 연말까지 국유재산 실태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 조사에서 새로 발견된 땅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94년까지 2년동안 등기등 권리보전조치가 시행된다. 재무부는 지난 85년부터 91년까지 1차로 국유재산을 정비,여의도의 90배에 해당하는 2억3천만평을 국유화했으나 당시에는 토지전산화등 행정적 지원이 뒤따르지 않아 누락된 부분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이번 조사대상은 지난 9월 장부상 파악된 권리보전 검토대상재산 1백67만6천필지 13억1천만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5배에 이르는 규모이다. 유형별로는 미등기 국유재산이 8억2천4백만평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일본인·기관·법인 명의재산 3억7천2백만평,휴전선부근등 소유자불명재산등 기타 1억1천4백만평이다.
  • 러시아/국영기업민영화 “거북이 걸음”

    ◎9월까지 대상기업중 22%만 민간 매각/경제위기·보수세력 반발이 최대걸림돌/한국은 건설업 합작투자가 유리 러시아연방정부가 대대적인 국영기업 민영화 2단계 작업에 착수했다.대부분이 적자기업인 러시아 국영기업의 민영화에 대해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대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민영화 대상 국영기업을 헐값에 잘만 인수하면 손쉽게 러시아 진출기반을 마련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국영기업 민영화는 현재까지는 지지부진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러시아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는데다 옐친의 개혁정책에 대한 보수주의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러시아의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현황과 외국인투자 가능분야 및 절차,한국기업의 진출 유망분야 등을 알아본다. ▷민영화 추진현황◁ 러시아의 국영기업 민영화는 지난해 7월 「러시아 투자법」이 발효되면서 막이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의 민영화 추진실적은 매우 부진했다.국영 및 시영 산매업체 1백27개와 서비스업체 47개만이 민영화 또는 집단소유화 되는데 그쳤다. 이처럼 국영기업 민영화작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러시아연방의 옐친대통령은 지난 7월 보다 강력한 민영화계획을 내놓았다.모든 국영기업을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민영화 추진계획을 대통령령으로 공포하기에 이른 것이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이 계획에 따라 지난달 1일부터 국영기업 민영화 쿠폰을 발행,어린이를 포함한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이 민영화 쿠폰은 주식회사 형태로 전환되는 민영화 대상 국영기업의 주식으로 교환할수 있는 주식청구권이라 할수 있다.이같은 내용의 2단계 국영기업 민영화 조치는 내년말까지 국영기업 6천∼7천개를 민영화하고 이들 기업주식의 35%를 일반국민들에게 단기 매각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다.광범위한 소유계급을 창출하여 국가독점주의 구체제로의 회귀를 노리는 보수주의자들의 움직임에 쐐기를 박고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정착시키려는 개혁주의자들의 의욕적인 시도로 풀이된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이를 위해 올 연말까지 1조5천억루블어치의 기업민영화쿠폰을 발행할 예정이다.민영화 쿠폰은 지난 9월2일까지 태어난 유아로부터 연금생활자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전국민을 대상으로 무상배포되며 쿠폰가액은 대통령이나 일반시민의 구분 없이 1만루블씩이다. 러시아 노동자의 평균 월급(2천루블)의 5개월분과 맞먹는 적지않은 금액이다. 민영화 담당기관인 러시아연방의 국유재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영화쿠폰 교부 첫날인 10월1일 하루동안 모스크바 시내에서 액면가 1만루블짜리 쿠폰이 12만매나 교부됐으며 러시아 전역에서는 35만매가 교부됐다. 그러나 주식회사로의 전환을 통한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실적은 당초 계획을 훨씬 못미치고 있다.지난 9월초까지 민영화된 기업수는 1만8천여개로 연말까지 민영화할 대상기업수의 22%에 불과한 실정이다.민영화된 기업의 대부분이 중소업체이기 때문에 금액기준 민영화 진도율은 22%에도 못미친다. ▷외국인투자 가능분야◁ 무역업·식품류등 가공업·서비스업·소규모 제조업·건설업·운수업 등이다.외국기업이 이들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지역인민대표회의나 기타 전권을 가진 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료및 에너지 관련기업,귀금속·방사능함유물질·희귀지하자원 채취등의 분야도 외국기업의 투자가 가능하지만 투자승인권을 가진 연방정부나 공화국정부가 선별적으로 승인해주고 있다. 민영화 대상기업을 경매,입찰,일반매각 등으로 처분할 때는 외국인도 내국인과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국기업의진출유망분야 미완공 건물및 공장시설,소규모 현지판매법인과 상가,원료및 노동력의 현지확보가 가능한 소규모 제조업 등이 유망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의 거의 모든 도시에서 재건축 붐이 일고 있기 때문에 면허를 가진 건설업체를 매입하거나 합작투자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것도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 외국인 조건부입국허가제 신설 추진(국무회의:15일)

    ◎축산물 개방대비 유통구조개선 강구 제46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안건은 대통령안 6건과 법률안 6건및 일반안 15건등 모두 27건이 처리됐다. ◎…이정우법무부장관은 출입국관리법개정안을 상정,『체류외국인의 활동이 복잡·다양화되고 있어 출입국심사및 체류관리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외국인 불법체류를 억제할 수 있도록 법적인 미비점을 보완키 위한 것』이라고 제안설명. 이장관은 『개정안은 부득이한 사유로 유효한 여권이나 사증소지등 입국허가요건을 갖추지못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허가여부를 결정할 동안 거주제한등의 조건을 붙여 잠정적 입국을 허가할 수 있도록 하는 조건부입국허가제도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골자』라고 보고.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축산법개정안을 상정하면서 『축산물의 수급과 가격의 안정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축산물의 수입개방에 대응,축산물의 생산성제고및 유통개선을 위한 조치를 강구키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 강장관은 『가축개량을 지속적으로추진해나가기 위해 개량대상가축별로 개량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달성키위해 축산관련기관및 단체중에서 가축개량총괄기관을 지정,가축개량업무를 담당토록 하겠다』고 구체적인 업무추진계획을 보고. ◎…한봉수상공부장관은 대외무역법개정안·중소기업창업지원법개정안등 2개안건을 상정한뒤 『특히 중소기업창업지원법개정안은 창업절차를 간소화함으로써 중소기업창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중소기업의 창업을 촉진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소개. 한장관은 『중소기업창업자의 사업계획 승인신청과 관련,전문적·기술적 업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상담회사의 업무범위에 창업절차의 대행과 관련되는 용역업무를 추가하고 사업계획승인을 얻으면 다른 법률상의 인·허가 등을 받은 것으로 의제처리되는 범위에 국유재산법상의 국유재산의 사용·수익의 허가등 11개 사항을 추가하겠다』고 상세히 보고한뒤 각의의 동의를 얻어 법안을 의결. ◎…노건일교통부장관은 도시교통정비촉진법개정안·한국철도공사법개정안등 2개 안건을 상정하면서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교통문제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고 전제,『도시교통정비지역의 범위를 현행 상주인구 30만이상에서 10만이상의 도시로 확대,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사업에 대한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보고. ▷의결안건◁ ◇특허법시행령(개) ◇실용신안법시행령(개) ◇의장법시행령(개) ◇상표법시행령(개) ◇발명장려보조금교부규정(개) ◇변리사법시행령(개) ◇출입국관리법(개) ◇축산법(개) ◇대외무역법(개) ◇중소기업창업지원법(개) ◇도시교통정비촉진법(개) ◇한국철도공사법(개) ◇대한민국정부와 파라과이공화국정부간의 투자증진및 보호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나미비아정부간의 경제·과학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앙골라공화국 정부간의 경제·과학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93년도 재산형성저축장려금 기금조달및 운용계획과 92년도 동수정(안) ◇93년도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조달및 운용계획과 92년도 동수정(안) ◇공공차관도입계획에 대한 동의(안) ◇93년도 외국환평형기금 채권발행동의(안) ◇93년도 농어촌발전채권발행 동의(안) ◇93년도 농지채권발행동의(안) ◇93년도 국민주택채권발행 동의(안) ◇93년도 국민주택기금 채권발행 동의(안) ◇93년도 공공용지보상채권발행 동의(안) ◇93년도 산업금융채권발행 동의및 원화산업금융채권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3년도 비료계정의 한국은행차입 원리금상환에 대한 국가보증동의(안) ◇93년도 수출보험종류별 계약체결한도(안)
  • “예산확보에 만전 기하겠다”/최 부총리(국무회의:24일)

    ◎외국인 투자허용 신고제로 변경 제41회 국무회의는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24일 상오9시부터 약2시간30분동안 진행됐다. 이날 의결안건은 비교적 많아 대통령안4건과 국회통과가 필요한 법률안및 일반안등 7건,국무회의의 심의·의결만으로 절차가 끝나는 일반안건 8건등 모두 19건이 처리됐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92년도 제1추가경정예산안및 93년도예산안을 상정,의결토록하고 예산안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 ◎…이동호내무부장관은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을 의결시켜 도로교통의 원활한 소통과 안전을 기할 수 있도록 운전면허수수료등을 재원으로 하는 특별회계를 설치했으며 『이 법은 93회계연도부터 97회계연도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게 된다』고 설명. ◎…이수휴재무부차관은 소득세법개정안·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외자도입법개정안등 3개안건을 상정한뒤 『특히 소득세법개정안은 임금수준의 전반적인 상승및 소득계층구조의 변화와 정부의 임금안정화 시책을 감안,중산층이하 근로소득자의 세부담을 경감함으로써 소득종류간·계층간 세부담의 형평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이차관은 이와함께 『개인신규사업자에 대해 소득세중간예납 신고의무를 면제하는등 납세절차를 간소화해 납세편의를 도모하려는 목적도 있다』고 보고. 이밖에 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은 자금난및 인력난등을 겪고 있는 중소제조업체에 대해 기술개발·설비투자등을 원활히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세금을 경감해주도록 했다고 자세히 보고. 또한 『외자도입법개정안은 외국인투자를 허용함에 있어서 종전에 원칙적으로 인가를 받고 예외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던 것을 원칙적 신고,예외적 인가로 외국인투자의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 ◎…조완규교육부장관은 교육법 개정안을 상정,『장애인 등 특수학교 교사도 초중등학교 교사와 같이 정교사 및 준교사로 구분하고 그 자격기준을 정하겠으며 앞으로는 특수학교 교장·교감에 대해서도 초중등학교 교장·교감자격을 인정토록 하겠다』고 보고. ◎…노창희외무부차관은 한·중간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증진과 상호보호에 관한 협정안 ▲무역협정안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안 ▲경제·무역·기술공동위원회 설치에 관한 협정안 등 4개 안건을 상정하면서 『한·중간 투자증진 및 보호를 위한 법적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대중국투자를 촉진하고 양국간 경제·과학·기술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의결안건◁ ◇소방공무원징계령(개) ◇지방공무원 수당규정(개) ◇소득세법 시행령(개)◇행정규제완화위원회 규정(개) ◇자동차교통관리개선특별회계법(안) ◇소득세법(개) ◇조세감면규제법(개) ◇외자도입법(개) ◇교육법(개) ◇199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1993년도 예산(안) ◇한·중정부간 투자증진과 상호보호에 관한 협정(안) ◇한·중정부간 무역협정(안) ◇한·중정부간 과학 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안) ◇한·중정부간 경제·무역·기술공동위원회 설치에 관한 협정(안) ◇외자도입보고(안) ◇1992년도 제1회 국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 ◇93년도 국방산업육성기금 운영계획(안) ◇93년도 군인연금기금운용계획(안)및 92년도 군인연금기금운용계획수정(안)
  • 군부지 매각 결정즉시 공개/국방부/사기피해 막게 일간지에 공고

    국방부는 12일 군용시설 교외이전업무 개선안을 확정,지금까지 군부지 매각시점이 돼서야 신문공고를 통해 매각내용을 일반에게 공개하던 것을 앞으로는 국방부의 이전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즉각 공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매각내용을 공개할 때는 국유재산법상의 수의계약요건 해당자등을 반드시 명문화해 9개 중앙일간지에 공고하는 한편 군시설이전에 따른 재무부의 국유재산관리계획이 확정되면 지방자치단체와 1차적으로 협의,군부지 매입우선권을 해당 자지단체에 부여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이같은 조치는 군시설 이전계획 확정에서부터 매각공고 이전까지의 과정등이 기밀로 돼있는데다 일반인들이 매각절차를 몰라 정보사땅 사기사건과 같이 군부지매입을 둘러싸고 사기사건이 빈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부지 매각은 국방부 및 합참의 군용시설 이전계획 확정­재무부 국유재산관리계획 등재­예산반영­국무회의 의결­매각공고등의 절차를 거쳐 이루어져 왔다.
  • “증시상황 걱정… 9월이후엔 회복될것”/국무회의:6일

    ◎행주대교 사고규명 상당한 시일 걸릴듯 제33회 국무회의는 항공법시행령개정안등 대통령령 4건과 일반안건 2건 등 6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주가 5백이하 하락 등에 관한 보고및 대책등을 논의하면서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진행됐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지난 5일 주가지수 5백선이하 하락에 대해 『이는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모대기업의 정당 창당설이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탓도 있다』고 경제외적 요인을 설명. 이장관은 『이같은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가 심리적인 위축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오는 9월 이후에는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낙관적인 전망을 피력. 손주환공보처장관은 주가하락의 경제외적요인과 관련,『언론이 「정치·사회적위기의식이 주가하락요인이 되고 있다」고 과민반응을 보이는 것도 하락을 부채질하는 것』이라면서 『언론 주무장관으로 이를 우려한다』고 보고. ◎서영택건설부장관은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원인에 대해 『사고다리는 공법이 「콘크리트 사장재방식」이란 국내최초로 도입된 공법이어서 사고원인규명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보고. 서장관은 『현재 사고가 난 지점이 신공법을 시공한 주탑부분이었음은 확인됐지만 사고원인을 규명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야 할 것』이라고 설명. ◎손공보처장관은 일부 언론이 전력난 속에 바르셀로나 올림픽을 중복해 방송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주무장관의 견해를 피력. 손장관은 『우리 선수들의 좋은 전적이 방송과 신문에 보도되면서 국민적 일체감을 조성하고 자긍심을 제고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제하고 『한국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 경기가 각 방송국에서 중복돼 방송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설명. 손장관은 『현재 올림픽 중계를 위한 연장방송은 해당 방송사의 신청을 받은 공보처가 실·국장회의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뒤 방송사간에 중복되지 않도록 최종허가하고 있다』고 보고. ◎정원식국무총리는 안건의결뒤 『최근 남해 창선대교와 신행주대교의 잇따른 붕괴사고는 해당 주민들에게 막심한 불편을 끼칠뿐만 아니라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사회불안심리를 일으킬수도 있는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불편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대안을 강구하고 유사한 사고가 다시 나지 않도록 전국적인 안전점검을 철저하고 신속하게 하라』고 강력히 지시. 정총리는 이어 『건설계약·설계·감리·감사 및 사후관리 등 건설행정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개선대책을 건설부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차원에서 마련하라』고 재차 강조. 정총리는 이와함께 『그동안 대국민홍보와 교육 등으로 사치·낭비풍조가 어느정도 수그러들고 호화유흥업소가 휴업·전업한 것등은 바람직한 현상』이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유흥서비스업분야와 호화·사치생활자를 지속적으로 규제하고 일부에서 이들에 대한 세무행정이 엄격히 집행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있음을 참작,시책을 펴나가라』고 지시. ▷의결안건◁ ◇동물약품 등의 제조업·수출입업과 판매업의 시설기준령(개) ◇항공법시행령(개) ◇항공기등록령(개) ◇환경정책기본법시행령(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베트남 11­2해상광구 석유탐사 사업참여를 위한 해외자원개발대상국 지정(안)
  • 박회장 발뺌에 “사주답지않다” 일침/검찰수사 5일째 이모저모

    ◎검찰,“고소한 윤상무가 되레 구속” 쓴웃음/철야수사 중단… 김씨 선에서 마무리될듯/“김­정­윤­제일생명 속고 속이는 사기사슬” ○…검찰은 연5일째 밤을 새가며 「프로사기꾼」들과 싸움을 하느라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면서도 연일 일부 언론에서 상당한 의혹이 있는것 처럼 이번사건을 바라보는데 대해 몹시 신경이 쓰이는 눈치. 한 수사검사는 이와관련,『언론에서 제기한 의혹부분은 너무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면서 『출제한 문제가 어려워 풀지 못하면 출제한 선생이 문제의 답을 가르쳐 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 ○…검찰은 이날 이번 사기극의 대상이 된 정보사부지를 민간기업에 불하할 수 있는지 여부를 국방부에 직접 문의,해명을 들은뒤 취재진들에게 이를 상세히 공개해 눈길. 검찰 관계자는 『정보사의 이전계획은 오래전에 백지화됐고 당분간 이전계획이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소개하고 『오히려 시설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언. 이 관계자는 이어 『국유재산을 공공기관이 아닌 사기업에 수의계약으로 불하하는것은 현행법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연. 이를두고 검찰주변에서는 『검찰이 직접 나서 국방부의 입장을 해명까지 한 것을 보면 정보사부지를 둘러싼 항간의 소문이 검찰에도 부담이 되는 모양』이라고 촌평. ○…제일생명의 모기업인 조양상선그룹 박남규회장(72)에 대한 검찰조사는 9일 하오10시30분부터 박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 12층병실에서 둘째아들 재우씨(45)가 지켜보는 가운데 중간중간 주치의의 치료를 받으면서 4시간동안 진행. 박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정말 몸이 불편해 입원했는데도 마치 이번 사건을 회피하기 위해 병원에 피신한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어 안타깝다』는 심정을 털어놓으면서도 『정보사부지매입 추진 사실은 정말 모르는 일이었다』고 시종일관 이번 사건과 무관함을 주장했다고 검찰관계자가 전달. ○“수사 늦추려는 술수” ○…6일 입원할 때만해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던 조양상선 박회장은 10일 하오 3시간남짓 담낭절제수술을 받아 갖가지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수술을 집도한 일반외과의 박용현씨(49)는 『박회장을 정밀진찰한 결과 지병가운데 특히 담낭염의 상태가 매우 악화돼 수술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하고 『그러나 박회장이 고령인데다 당뇨가 심해 심장에 대한 수술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언. 박회장은 이날 이동침대로 수술실로 옮겨가는 동안 수건으로 얼굴을 가려 보도진의 사진촬영을 막았으며 『사전에 계약사실을 보고받지 않았느냐』는 등의 질문에도 일체 함구. 또 박회장이 입원해 있는 병실주변에는 9일 입원때와 마찬가지로 회사관계자 10여명이 병원관계자를 제외한 외부인들의 출입을 통제했고 맞은편 202호실을 빌려 임시연락장소로 사용하며 외부와 수시로 연락을 취하는 모습. 병원주변에서는 『박회장이 이날 받은 수술은 단순한 시험적인 개복수술인 것으로 알고 있다』는 병원관계자의 설명등으로 미루어 볼때 『수술이 불가피해서라기보다 검찰의 조사를 늦춰보려는 박회장측의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기도. ○…검찰은 조양상선 박남규회장과 제일생명 하영기사장이윤성식상무의 진술과는 달리 끝내 『이번 사건을 알지 못했다』는 주장을 계속하자 『대그룹의 최고경영진답지 않은 태도』라고 씁쓸해 하는 분위기. 한 수사검사는 『모든 정황으로 봐서 박회장과 하사장도 윤상무를 통해 이번 사건을 알고 있었음이 틀림없는데도 끝내 이를 부인하는 것은 수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 「보스」로서는 당당하지 못한 자세』라고 일침.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일부에서 「배후」운운하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토지전문사기단에 의한 단순한 사기사건이라는 견해에 별다른 변화가 없는듯한 인상. 검찰의 한 관계자는 10일 『제일생명측이 항간의 의혹처럼 배후인물을 믿고 정건중씨 일당에게 거액을 준 것이 아니라 은행에 넣은 돈이 인출이 안되도록 현금을 예치하는 등 재산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장치를 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정영진씨의 형인 국민은행 압구정서지점 정덕현대리가 예치된 2백30억원을 빼돌리면서 사건이 터져나온 것 같다』고 설명,이를 뒷받침.검찰은 특히『10일까지만 철야조사를 하고 일요일에는 휴식을 취한뒤 다음주부터는 정상근무시간을 지키겠다』고 밝혀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장기화 또는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들어가고 있음을 시사. 검찰은 돈의 행방에 대해서도 『다음주 안으로 최종정리 발표하겠다』고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배후」문제에는 『김영호씨가 자신이 사기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했다』고 밝혀 김씨선에서 수사가 종결될 전망. ○…검찰은 그동안 『성무건설회장 정건중씨 일당에게 감쪽같이 당했다고 강변하던 제일생명 윤성식상무(54)가 사기꾼일당과 수억원의 뒷거래를 한 혐의점을 찾아내자 『믿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혀를 차는 모습. 한 수사검사는 이를두고 『결국 제일생명경영진들은 윤씨에게 속고 윤씨는 정씨 일당에게,또 정씨 일당은 김영호씨 일당에게 속는등 관련자들이 서로 속이고 속은 사기행각의 연속이었다』고 이번 사기극을 먹이사슬에 빗대어 설명하기도. ○…이번 사건과 관련,지난 7일밤과 8일 새벽 검찰에 자진출두해 수사를 급진전시켰던 정건중·정명우·정영진씨가 10일 상오1시10분쯤 모두 구속수감돼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정씨일파는 모두 구속된 셈. ○묵묵히 구치소직행 ○…업무상 배임혐의가 적용된 제일생명 윤상무는 이날 하오 9시20분쯤 구속이 집행돼 수감됐는데 검찰과 경찰에서 지난1주일동안 수차례 소환돼 마라톤 조사를 받은 탓인지 피로에 지친 모습이 역력. 윤상무는 이날 수사관들에 이끌려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없이 묵묵부답으로 구치소로 직행. ○…이번 사건의 피해자라며 고소인자격으로 조사를 받아온 윤상무가 이날 하오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되자 검찰주변에서는 『고소한 사람이 오히려 구속되는 경우는 검찰 수사에서도 극히 드분 일』이라며 동정하면서도 『처음 사기당한데 크게 흥분했던 윤상무가 사기꾼들과 한패로 놀아난 사람인줄은 몰랐다』고 놀라움을 표시. ○수사진행 순조 시사 ○…수사지휘탑인 이명재부장검사는 장기간의 수사에 지친듯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표정이 갈수록 밝아져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이부장검사는 이날 윤상무를 구속하고 2백70억원에 이르는 은행예치금의 입출금 경위를 발표한뒤 수사가 막바지에 이르렀음을 암시하듯 『토요일 하오와 일요일엔 수사도 언론도 함께 쉬자』고 제의.
  • 처분계획 확정뒤 국방부서 백지화/문제의 정보사땅

    사기사건에 휘말린 정보사 부지는 지난 90년말 국방부가 처분계획을 세워 국무회의 및 대통령재가를 받아 확정됐었으나 지난해 5월 국방부가 스스로 백지화한 것으로 8일 밝혀졌다. 국방부는 지난 90년말 재무부가 마련한 「91년 국유재산 관리계획」에 정보사부지 처분계획을 포함시켜줄 것을 요구,지난해 2월 국무회의 의결과 대통령 결재과정을 거쳐 정보사 부지의 매각계획을 확정했었다. 그러나 정보사부지매각을 둘러싸고 사기사건등 잇따라 말썽이 일어나자 지난해 5월 당시 이종구국방부장관이 이 계획의 백지화를 발표했다. 국유재산은 매년말 작성되는 「국유재산 관리계획」에 올라 대통령 재가를 거쳐야 처분할 수 있으며 해당연도에 처분하지 않으면 무효가 된다. 국방부는 「92년도 국유재산 관리계획」에는 정보사부지를 포함시키지 않아 올해중 처분은 불가능하다. 제일생명을 상대로한 이번 사기단은 정부의 이같은 매각계획이 이장관에 의해 백지화된 뒤에 이 계획이 계속 추진되고 있는 것처럼 제일생명측을 속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 국유재산 관리 수탁자격 완화

    앞으로 정부청사의 후생시설·통일전망대·전쟁기념관등 국유재산도 국가가 위임한 개인사업자가 관리할 수 있다. 재무부는 15일 국유재산법 시행규칙을 개정,국유재산 수탁자의 자격을 완화해서 수탁자외에도 수탁재산을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수탁료및 수입금의 처리방법을 구체화했다.
  • 국무회의

    ◎김포등 「지하기계소리」 의구심 제거지시/정 총리/투신사 특융구체안 새달중순까지 마련/이 재무 제23회 국무회의는 대통령령안 4건과 일반안건 7건 보고안건 1건등 모두 12개안건 심의와 신임 김용채정무1장관의 신임인사등으로 약1시간50분동안 진행됐다. 김정무장관은 인사에서 『중요한 시점에 정무장관에 임명됐다』면서 『앞으로 당정간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해 원만한 협조를 이루어나갈 것』이라고 강조. 김장관은 이어 『오는 30일 14대국회회기가 시작되며 6월 개원협상과 지자제법 개정안등 중요 법안처리를 앞두고 있으므로 관련부처는 적기에 필요법안을 제출,법시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 ◎김기춘법무부장관은 이날 안건외에 전시특례법과 대통령긴급명령권의 정례보완개정안을 제출하면서 한국의 남북대치상황하에서의 특수상황을 다시한번 상기. 김장관은 『세계적으로 냉전이 종식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나 한반도에서는 최근 인민군 비무장지대 침투에서 볼수있듯 냉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전시법령 개정안 통과를 계기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해이되지 않고 다시한번 정신무장을 해야할 필요성이 강조된다』고 언급. ◎이동호내무부장관은 새질서 새생활운동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한뒤 교통사고줄이기 운동과 에너지절약운동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보고. 정원식총리는 이에대해 『지난해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1만2천8백명에 이르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사망자 수를 8백명쯤 줄이는 것이 목표이며 5년이내에 1만명이하로 낮추는 것이 과제이므로 앞으로 내각은 범정부·범국민적 차원에서 이 운동을 적극 벌여 나가달라』고 당부. 정총리는 『지난1∼3월 기간동안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도와 비슷했으나 4월들면서 조금씩이나마 줄어들어 다행』이라면서 『이는 여러 사회단체와 기관이 노력한 결과이지만 이같은 일시적 효과보다 지속적인 노력으로 소기의 성과가 있도록 하라』고 지시. ◎최병렬노동부장관은 최근 몇몇 언론에 보도된 김포·동두천지역 지하기계음논란문제를 제기하고 『본인이 여러 기사내용을 읽어 보았는데 국방부 등군관계기관에서 이에대한 명확한 설명을 해주어야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이에대해 정총리도 『본인도 관심을 갖고 있으나 국방부에서 그동안의 자료와 정보등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장비·인력을 동원,국민들의 의구심과 불안요인을 조속히 제거하라』고 지시. ◎이용만재무부장관은 투자신탁회사의 경영정상화에 대해 보고한뒤 『차차기 국무회의에서 특별융자계획안을 의결,국민공감대형성을 위해 국회동의를 전제로 한국은행에서 지원금을 지출,투자신탁회사의 결손을 막고 거시적으로 증시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의결안건◁ ◇무역업무자동화 촉진에 관한 법률시행령(안)◇화물유통촉진법시행령(안)◇자동차정류장법시행령(개)◇별정우체국법시행령(개)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및 「난민의 지위에 관한 의정서」가입(안)◇1991년도 정부결산제출(안)◇1991년도 예비비 사용총괄서제출(안)◇1991년도 국유재산증감및 현재액 총계산서제출(안)◇1991년도 물품증감및 현재액 총계산서제출(안)◇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안) ▷보고안건◁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데자네이루 선언」및 「의제21」에 대한 서명계획(안)
  • 작년말 국유재산/59조5천2백억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국유재산은 장부가격 기준으로 59조5천1백96억원에 달해 90년말의 55조7천5백96억원에 비해 6,3%(3조7천6백억원)가 증가했다. 26일 재무부가 발표한 「91년도 국유재산현황」에 따르면 이중 청사·도로·하천등 행정재산은 40조3천8백72억원으로 3.1%(1조2천7백16억원)늘었다. 또 건물은 5조6천4백59억원,공작물은 5조2천4백67억원,입목죽은 1조8천2백16억원,선박 5백91척,항공기 30대 등이다. 이밖에 기계기구는 8천4백91억원어치로 90년말에 비해 10% 늘었으며 유가증권은 14조1천9백99억원으로 17.9%(2조1천5백32억원)증가했다. 한편 국가가 보유하고 있는 물품은 91년도말 가액이 1조4천9백84억원으로 90년말에 비해 2천83억원이 늘었다.
  • 사유화 길목의 독버섯(러시아에선 지금…:7)

    ◎부패 막연… “웃돈 없인 되는일 없다”/고위관사 돈 안주면 인터뷰 못해/“포포프시장 5대부호 됐다” 소문 평소 알고 지내는 러시아기자를 통해 얼마전 러시아의회의 한 고위인사에게 인터뷰를 신청한 적이 있다.며칠 뒤 그 기자에게서 전갈이 왔는데 『얼마를 준비했느냐』고 묻더라는 것이었다.인터뷰료를 내라는 말이었는데 요구하는 액수가 너무 많고 공직자가 인터뷰를 하면서 돈을 요구하는데 대한 거부감 때문에 결국 그 인터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정부·의회관리들이 자리와 연관해 돈을 받고 뇌물을 받는 게 물론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러시아에서만 행해지는 일 또한 아닐 것이다.하지만 이 나라에서 지금 일어나는 부패·독직행위는 너무 광범위하고 뿌리가 깊어 자칫 개혁과정 전반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2년 전부터 모스크바에서 신발·의류무역업을 하는 한국기업인 김모씨는 물건 구입에서부터 통관에 이르기까지 「웃돈」거래 없이는 한가지 일도 할 수 없는 곳이 러시아라고 말했다.금년초부터 기업·토지등의 사유화가 진행되면서 이곳 언론에서는 모스크바 시청이 부패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되고 있다.특히 가브릴 포포프시장의 이름이 곳곳에서 거론되는데 최근에는 가가린광장 부근의 토지 60◎를 러시아­프랑스합작회사에 99년간 장기임대해주는 과정에서 포포프시장이 거액을 챙겼다는 보도가 있었다.포포프시장이 이렇게 챙긴 돈으로 러시아 5대부호에 들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해 3월 모스크바에서 러시아회사와 스포츠용품 합작회사를 차린 한국기업가 정모씨는 회사 설립과정에서 서류를 제출할 때마다 웃돈을 내 총1만달러 상당의 교제비가 지출됐다고 말했다.물론 그뿐아니라 시청관리들을 만날 때마다 양주등 선물을 들고 갔고 회사설립 허가가 난 뒤에는 인사조로 달러식당에서 성대한 회식까지 열어주어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부패관리들의 주표적은 외국기업가들이 된다.하지만 러시아인들 사이에 저질러지는 부패 또한 이에 못지 않다.예를들어 모스크바에는 관공사·기업체 혹은 각 직종·직능별로 운영되는 영빈관이 있는데 최근 재정난 때문에 이들을 외국합작호텔로 개조해 손님을 받는 경우가 많다.이 경우 호텔 설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간부들이 자기들 몫을 빼돌리는 것이다.과학아카데미 산하 한 연구기관의 영빈관을 합작호텔로 개조하는 일을 추진한 발렌틴 시만스키(가명)박사는 『연구소 간부들 지분으로 40%를 빼돌리고 외국파트너 지분 40%,나머지 20%를 연구소 몫으로 했다』고 말했다.물론 이때도 해당 관청 관리들에게 뇌물이 건네졌는데 일단 뇌물이 건네진 다음에는 연구소 내부에서 간부들이 호텔의 지분을 어떻게 조작하든 눈감아주더라는 것이었다. 각 분야에 독버섯처럼 퍼져있는 마피아조직도 사회불안의 주범중 하나이다.첸트럴 리녹(중앙시장)의 한 간부는 『중앙아시아에는 농산물이 남아도는데 모스크바에 채소가 이같이 귀한 것도 마피아 때문』이라고 말했다.중앙시장 마피아들이 철도·도로등 수송망을 장악한 마피아들과 짜고 지방농산물의 시내반입을 막으며 모스크바시내 채소·과일값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이다.모스크바근교 콜호즈(집단농장)들은 지난해부터 새법에 따라 생산몫중 일정분을 자체판매할수 있게 됐다.하지만 모스크바로 오는 도로 곳곳이 이들 마피아에 의해 체크되기 때문에 샛길을 돌아서 시내로 들어와 물건을 파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다 발각되면 테러를 당하기도 하고 누구의 입김인지 모르게 콜호즈책임자가 물러나기도 한다. 가족을 런던에 두고 혼자 이곳에 와 러시아인과 합작회사를 차린 한 영국기업가로부터 최근 이런 일화를 들었다. 합작 파트너인 러시아인으로부터 자기 부친이 유산으로 남긴 16세기 골동품 한점을 런던에 가져가서 팔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거절하다가 할수없이 가지고 나갔는데 그 러시아 친구가 어떻게 손을 썼는지 반출이 금지된 그 골동품을 가지고 나가는데 공항직원이 공항검색대에서부터 기내탑승까지 특별안내를 해주어 놀랐다는 것이었다. 러시아 당국에서 이런 부패행위에 대한 대책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신문지상에는 수시로 각종 부패방지 법안들이 1∼2페이지에 걸쳐 발표된다.지금까지 발표된 것만 해도 고위공직자 뇌물수수금지법을 비롯,사유화에 따른 부정방지법안등 다양하다.러시아 검찰청은 지난한해 뇌물수수·횡령혐의로 구속된 사람이 1천8백명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하지만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수치는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믿고있다. 얼마전에는 공산당정권 말기 수개월동안 구소련공산당·정부지도자들이 8백만∼1천5백만달러 상당의 미화·귀금속·금등 국유재산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보도가 나와 국민들을 아연케 하기도 했다.경제지인 주간 「코메르상트」지는 최근 1면 머릿기사로 지난 2월말 가이다르부총리가 한 서방합작기업에 90억∼1백70억에 달하는 루블을 달러로 바꿔주는 특혜를 주어 당시 달러화 폭락사태를 야기했다고 폭로했다.당시 1대1백50정도하던 달러의 대루블환율이 일시에 1대50까지 폭락하고 시중에 루블부족사태가 벌어지는등 소동이 난적이 있다. 많은 시민들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러시아정부의 환율조작 혐의와 함께 가이다르 개인의 청렴문제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위로는 정부관리에서부터 밑으로는 우체국 말단 직원에 이르기까지 웃돈이 들어가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고 그대신 돈만 들어가면 안되는 일도 없는 사회,이것이 바로 본격적인 개혁 첫해 러시아 사회 「청렴도」의 현주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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