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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으로 본 광복 50년전

    ◎총독부 작성 서울전도 등 희귀자료 “눈길”/명성황후 시해·고종 독살기도사건 판결문 선보여/4·19혁명 당시 계엄선포­공민권 제한기록 첫 공개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소장 이수기)가 광복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일부터 12월10일까지 3개월간 계속되는 「기록으로 본 광복 50년」전에서 공개하는 각종 자료들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국권회복운동 판결문 영인집◁ 1895년 8월20일 일어난 명성황후시해사건,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1898년 일어난 고종 독살기도사건,갑오개혁정부 붕괴 이후 일본으로 망명한 유길준이 주도한 혁명정부 기도사건,한용운의 임제종 창립을 통한 일본 조동종 반대운동,양기탁이 주도한 국채보상운동,이동령 안명근 김구등이 주도한 서간도 독립군기지 건설운동등에 관한 자료가 들어 있다.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판결문은 19 06년 통감부 설치 이후 의병판결문과 일제시기의 판결문등이 대부분이다. ▲명성황후 시해사건 관련자 판결문=18 95년 11월13일 고등재판소에서 작성된 것으로 주모자는 군부협판(지금의 차관급에해당)인 이주회이며 직접 시해한 인물은 일본인에게 고용되어 있었던 박선으로 되어 있다. ▲서간도 독립군기지 건설사건 판결문=19 07년 이후 양기탁 이동령 김구등이 신민회를 결성,가족을 이끌고 서간도로 이주할 대상자를 모집하기 위해 도 단위 책임자를 전국적으로 임명하는등 비밀리에 전개된 운동이지만 매우 광범위하게 추진되었음이 새로 밝혀졌다. ▷조선총독부 작성 서울 전도◁ 이 지도는 1915년에 측도해 6년 뒤인 1921년 다시 수정 측도하고 이듬해인 1922년 7월 조선총독부 육지측량부가 축척 1만분의 1로 제작한 지도다.뒷면에는 붉은 글씨로 「용산군용지일반도」라고 부기되어 있다. 조선조 당시 도성의 성저 10리까지의 지경을 제작한 듯 오늘날의 서울시 일대를 지도 한장으로 축소해 치밀하게 작성했다. 부착물로 여의도도가 인쇄물이 아닌 채색도면으로 되어 있는데 이 지도가 여기에 부착된 것은 당시 여의도가 군용지로 활용되고 있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밤섬의 위치와 도로를 나타내고 이 지역이 일본인의 개인 소유지로 되어 있음도알 수 있다. ▷일제의 조선군사령부 배치도◁ 일제가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고 대륙 침략의 전초기지 내지 병참기지화하기 위해 전국 요소요소에 군사시설을 갖추어 나가면서 작성한 것이다.당시 용산 일대는 일본군 주둔지 내지 병참기지화한 데 따른 각종 시설이 있었기 때문에 기밀문서로 분류되었던 지도다. 이에따라 총독부에서 「육군성 관리 국유재산에 관한 건」이라는 문서를 생산했는데 이 문서 가운데는 1931년 4월10일 조선총독부 관리대상 재산을 군부측이 사용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소관 토지건물차입조서」가 들어 있다.이 조서에 따르면 당시 조선주둔 일본군 헌병대사령부및 각 지방별 수비대와 부속 숙영지,연병장,수도급수시설지등과 도별 군부대의 작전범위는 다음과 같다. ○군부대 작전범위 기록 ▲제52연대=경기 일원 ▲제1연대=경북 일원 ▲제29연대=황해도 일원 ▲제3여단=황해도 일원 ▲제14연대=경기·경북 ▲제60연대=충남 일원 ▲제50연대=서울·강원·충북·경북·경기·함남 ▲제51연대=서울·충북 ▲제47연대=강원·경기·경북▷미곡·면화공출문서·징용자명부 정부기록보존소◁ 부산지소에서 발견된 1930년대말 전시상황에서 조선총독부의 군단위 일선기관이 작성한 문서들이다. 경기도 부천군이 1936년 작성한 「소사농업창고 관련서류」 「부천군관내도」등에는 부천군의 산업별 인구,경작면적,품목별 수확량 등이 거의 완벽하게 파악되어 있다. 「징용자명부」에는 태평양전쟁때 일본으로 징용당한 전국의 약 40만명의 명단과 인적 사항이 적혀 있다. ▷수양동우회 판결문◁ 일제의 집요한 강요로 민족운동가로서의 지조를 끝까지 지키지 못한 이광수를 비롯한 41명의 항일활동이 수록되어 있다.이 판결문에는 이광수 주요한등이 안창호의 권유로 흥사단에 가입한 이래 흥사단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수양동우회사건이 일어난 1938년까지 「통속교육보급회」를 조직하는등 각종 민족운동을 줄기차게 전개했음이 기록되어 있다.수양동우회는 안창호의 지시로 이광수가 서울 서대문에 있는 자택에서 1922년 결성했는데 1926년 김성수 최린등 민족운동지도자들을 대거 영입해 발전시킨 민족주의계열의 대표적인 운동단체다.그동안 학계에서는 겉으로 드러난 활동만을 가지고 개량주의 단체로 평가해 왔지만 이 판결문은 수양동우회의 활동방식을 당국을 속이기 위한 교묘한 술책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수립 직후 국무회의록◁ 1949년 2월4일 금요일 하오 2시 개최된 제16회 국무회의는 중앙청의 부통령실에서 16명의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의 사회로 개회되었다.이 회의의 의사록 가운데 「반민족특별위원회법 제5조 해당자 조사보고에 관한 건」에는 이승만대통령이 「반민법 제5조 해당자를 비밀히 조사해 선처하라」고 내무부장관에게 친전으로 직접 지시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반민법 제5조는 총독부 고위관료및 경찰관을 지낸 자는 공직에 임명될 수 없다는 규정이다.이 때문에 이 기록은 공식 문서를 통해 이승만대통령이 총독부 관료를 조사는 하되 선처해 그대로 임용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4·19혁명시 비상계엄 및 공민권제한 심사기록◁ 이번에 4·19관련 정부문서가 처음 공개되었다.첫째는 1960년 4월 19일 1시를 기해 내려진 「비상계엄의 건」 원본문서이다.이 문서는 대통령과 국무위원인 내무부장관 홍진기,국방부장관 김정렬등 10명이 함께 서명한 것으로 계엄선포의 목적을 「교란된 질서를 회복하고 공공의 안녕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밝히고 있다.4월 19일 하오 1시부터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에 실시하며 계엄사령관은 육군중장 송요찬으로 임명하였다. 둘째는 1960년 4월 25일 상오 5시부터 사태의 호전에 따라 비상계엄을 경비계엄으로 바꾼다는 「계엄종류 변경의 건」이다.그런데 대상지역은 부산 대구 광주 대전지역에 한하며 서울은 제외되어 있다. 셋째는 4·19혁명 후 각 시도별로 구성된 반민주행위자 공민권제한대상자 심사위원회가 작성한 「반민주행위자 공민권제한 심사기록」을 공개했다.이 문서는 4·19혁명 후 반민주행위자 공민권제한법을 발표하여 3·15부정선거 관련자들을 처벌하기 위해서 작성된 것이다.이 문서에는 3·15부정선거를 모의하거나 주도적으로 참여한 자유당 정권 말기의 부패한 정치인 관료 재계인사 종교인사 학계인사들이 총망라되어 있다.이 문서들의 공개로 이승만정권에 대한 역사적 재조명작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개발 5개년계획 관계철및 포항제철 관련문서◁ 우리나라 경제개발계획안은 19 59년 3월 당시 부흥부 산하에 있던 산업개발위원회에서 작성된 경제개발3개년계획안(1961∼1963)이 정부가 마련한 최초의 것이다.그러다가 5·16군사정변이 일어난 직후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1962∼1966)을 수립하고 사회·경제적 악순환을 시정하고 자립경제의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19 62년 1월 6일자 국가재건최고회의 재경제 10호로 공표되었다.여기에는 5개년 계획수립의 의의,목표와 기본방침,전반적 내용,부문별 내용,수행에 따른 제정책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에 대한 역사적인 육필원고 담화문이 내각수반 송요찬의 명의로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육군대장 박정희의 명의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정 승인하고 이를 집행하는데 따른 제반조치사항을 지시한 일자 역시 공표일과 동일함으로써 추진의 신속성을보여주고 있다. 이 문서는 3급 비밀로 분류되어 오다가 1963년 2월2일 「경제 402호」에 의거해 일반문서로 재분류되었다.
  • “「삼풍참사」 중앙서 적극지원을”­조순 시장(국무회의:4일)

    ◎공공·민간 주요시설물 일제 안전점검”­이 총리 4일 국무회의 주제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대책.조순 서울시장이 처음으로 참석했고 역시 조시장이 오랫동안 발언했다.정부는 다음주 정례 국무회의를 7일로 앞당겨 인위재난관리법등 임시국회에 상정할 법안들을 심의할 예정이다. ○…조시장은 『중앙정부에서 많은 지원을 했지만 자치단체장이 중앙기관 직원들을 지시하고 명령하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미국 오클라호마 폭탄테러사건때 보여준 연방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을 예로 들어 『중앙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시장은 군·경찰·소방대원·자원봉사자등의 지나친 경쟁의식을 지적,『자원봉사자 가운데 백화점의 물건에 눈독을 들이는 불순한 사람들이 많았고 정열이 지나친 나머지 지휘를 받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무질서한 양상을 보였다』고 현장지휘체계 미비에 유감을 표시했다. 조시장은 『사고수습이 끝나면 바둑을 다 두고 복기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재검토해 서울시 직원들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시장은 회의 시작 5분 전인 상오 7시55분쯤 세종로 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 도착,비슷한 시각에 온 서석재 총무처·이양호 국방부장관등과 악수를 나누었고 뒤이어 입장한 국무위원들도 조시장을 찾아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역대 서울시장과 마찬가지로 총리석 맞은 편 왼쪽 끝에 앉은 조시장은 회의 벽두에 『국무위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오늘은 간단히 인사말씀만 드립니다』라고 아주 짤막하게 인사했다. ○…이홍구총리는 『또다시 예기치 않았던 사고가 발생한 것은 우리 모두에게 체질화되어 있는 적당주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부끄럽게 생각하며 이번 사고의 수습에는 범정부적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총리는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에서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공공시설물 뿐 아니라 다중이 이용하는 민간의 주요 시설물들에 대해서도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인위재난관리법의 제정도 서두르라』고 지시했다. ▲신용보증기금법(개) ▲신기술사업 금융지원에관한 법률(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개) ▲증권거래세법 시행령(개) ▲교과용 도서에 관한 규정(개) ▲관광정책심의위원회규정(개)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개) ▲수산업법 시행령(개)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개) ▲조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등(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 직제(개) ▲유전공학육성법 시행령(개) ▲기초과학연구진흥법 시행령(개) ▲해양과학조사법 시행령(제) ▲한국수자원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정책기획위원회 청사 임차및 이전 경비)
  • 서울 「빅3」 움직임(“열전” 6·27선거)

    ◎3후보 한수 이남지역 표밭 집중 공략/“난곡지역 달동네 문제 완전히 해소”­정원식/“서남권에 「물류유통 중심센터」 설치”­조순/“안전비상령 내려 시민이 마음놓고 살게 할것”­박찬종 서울시장 후보 가운데 「빅3」로 불리는 민자당의 정원식,민주당의 조순,무소속의 박찬종 후보는 본격 선거운동 나흘째인 14일 한강 이남 지역의 표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명예 걸고 공약 이행 ▷정원식 후보◁ ○…이날 상오 신림7동 난곡 재개발지역과 시립아동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관악·양재·강남 3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후보는 난곡 재개발지역에서 세입자대표와 유권자들을 만나 세입자 대책 및 재개발 진행상태를 점검하고 『민선시장에 당선되면 임기내에 달동네문제를 완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후보는 이어 서울대 앞 주차장에서 열린 관악지역 정당연설회에서도 『재개발문제를 촉진하기 위해 국유재산법과 지방재정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하고 『법개정 없이 재개발공약을 남발하는 후보들의 공약은실현성없는 「공약」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정후보는 『시장직속으로 달동네해소 대책반을 구성,재개발문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말하고 『27년간 봉직한 서울대교수라는 명예를 걸고 반드시 공약을 지키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여성인력 활용을 위해 탁아시설을 유아원수준으로 개선하고 1년간 출산휴직제를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청소년대책으로는 학교급식을 확대 시행하는데 서울시가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김덕룡 사무총장은 지원연설을 통해 『무소속의 박찬종후보는 가까운 동창이나 친구 중 아무도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꼬집고 『독불장군에 자기관리도 못하는 정치꾼에게 어떻게 수도 서울의 살림을 맡길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양재동 유세에서는 정후보의 이름과 공약이 새겨진 피켓과,꾕과리가 동원돼 유세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는가 하면 일부 청년당원들은 얼굴 전면에 「1번」과 「정원식」을 새겨 눈길을 끌었다. ○「포청천 조순」 강조 ▷조순 후보◁ ○…이날 상오 10시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본부에서김대중 아태재단 이사장의 방문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사흘째 유세전에 돌입.조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으며 김이사장은 『조후보의 성실성이 조금씩 지지율을 높이고 있다』고 격려했다. 조후보는 이날 양천공원,강서구민회관,오류역 등에서 잇따라 정당연설회를 가지며 강서지역을 집중 공략했다.조후보는 유세에서 『이 정권은 「문민정부」라는 말을 「면죄부」로 착각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고서야 성당이나 사찰에 공권력을 투입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특히 서울지하철 노사문제와 관련,『대화를 거부하고 공권력만 사용한다면 그 피해는 시민이 입을 것』이라며 『정부가 끝까지 대화를 외면한다면 「포청천 조순」이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오 2시 양천공원의 유세에서는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서울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으며 하오 4시 강서구민회관에서는 『외발산동 등 서남권에 물류유통중심센터를 설치하겠다』고 지역공약을 내세웠다. 하오 6시 오류역 광장에서는 『시공무원과 기업·시민대표 등이 참석하는 「시민위원회」를 구성,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유세를 끝낸 뒤 조후보는 오류역에서 강남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가며 퇴근길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유세에 앞서 조후보는 구로구 「튼튼탁아방」과 양천구 경인국민학교를 방문,급식현황을 점검했다. ○“무소속 돌풍” 주장 ▷박찬종 후보◁ ○…이날 상오 서초구 서울교대역 앞에서 출근길 시민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다. 박후보는 지하철 환승구와 교대앞 사거리 등에서 출근길 시민에게 인사를 건네며 『여야 정치인들이 땅따먹기를 위해 달려들고 있으나 결코 대리인이 될 수 없다는 자세로 투표권을 행사,시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당부했다. 또 『시장에 당선되면 시장 직권으로 안전비상령을 내려 교량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게 시정을 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하오에는 강서구 신정시장 입구와 영등포구 신도림역 앞에서 연설회를가졌다. 박후보는 신정시장 연설회에 앞서 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상인,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후보는 『양김이 또다시 지역감정으로 서울시민을 분열시키면서 아예 서울을 둘로 나누려 할 것』이라고 말하고 『지난 87년 이후 말로는 남북통일시대를 주장하면서 실제로는 국민 분열을 일삼아 온 YS,DJ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자신이 당선되면 민자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민주당 대변인의 주장에 대해 『이는 조순 후보가 당선된 뒤 서울을 버리고 입산하는 것과 같이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반박한 뒤 『내 뒤에는 오직 서울시민이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 유세스케치(“열전” 6·27선거)

    ◎풀린 입… 뜬구름 공약… “불붙은 설전”/2천2년 월드컵 서귀포 유치하겠다­제주/아파트 살며 지사공관 탁아소로 개방­충북/시예산 규모 외자도입… 기간시설 확충­대구 선거전이 본격화되며 공약들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커다란 이슈나 쟁점이 없는 선거전이라 후보들이 공약으로 승부를 걸려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무차별로 쏟아지는 공약 가운데에는 실현 가능성이 없거나 선거 때마다 내놓는 공약도 많아 「과대 포장」이라는 비난도 적지 않다. ○…무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마한 문희갑 후보는 『경쟁력 있는 대구건설을 위해 고속도로·지하철·국제공항의 건설이 시급하다』며 『당선되면 이를 위해 30억달러(2조3천억원)의 외자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대구시의 부채가 1조원이고 올해 대구시 예산이 2조5천억여원인 점을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 또 지난 해 행정구역 개편 때 경북도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경산시의 대구편입을 또 다시 거론한 무소속의 이의익 후보의 공약도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빈축을 사고있다. ○행정구역 개편 재론 경북지사에 출마한 민자당 이의근·무소속 이판석 후보는 도민들의 합의를 도출해 경북도청을 옮기겠다고 공약했으나 정작 관심의 대상인 이전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 ○…전북지사 후보로 출마한 민자당의 강현욱후보와 민주당의 유종근후보는 새만금 간척을 비롯,군·장 국가공단 조성,진안 용담댐 건설 사업 조기 완공 등을 공약했다.주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사업들이지만 모두 2∼4년 전에 착공돼 공사가 진행되는 사업들이라 유권자들의 반응은 덤덤. ○…충북 도지사에 출마한 민자당 김덕영후보는 지사공관을 탁아소로 개방하고 자신은 아파트에서 살겠다고 했으나 상대 후보들은 「공관은 국유재산으로 도가 임대하는 것이어서 탁아소로 바꿀 수 없다」고 비판. 무소속 윤석조 후보는 도청을 청주시 외곽으로 이전해 조성한 자금과 차관으로 매년 5천억원을 조성,농촌에 투자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충북도의 올 예산이 5천8백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역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 충주댐과 대청댐을 연결하는 내륙운하를 건설하겠다는 무소속 양성연후보의 공약도 사업비나 재원마련 방안을 밝히지 못해 역시 「뜬구름 잡는」 공약이라는 비판. ○청남대에 예술인촌 ○…무소속의 조남성 충북지사 후보는 대통령의 별장인 청남대에 예술인촌을 조성하는 등 도립공원으로 만들어 도민과 청주시민의 휴식처로 제공하겠다고 공약.그는 『대통령이 이용할 때만 빼고 평상시에만 일반에 공개하면 된다』며 『대통령과 30분만 논의하면 OK를 받아낼 자신이 있다』고 기염. ○…민자당 강현욱 전북지사 후보의 정당연설회가 열린 13일 전주 다가공원에는 라이벌인 민주당 유종근 후보의 이혼경력을 꼬집는 내용의 현수막이 나붙었다.내용은 「저는 장가를 한번 밖에 안 갔습니다」라는 것으로,내막을 모르는 시민들이 한동안 어리둥절. ○…민주당의 권이 목포시장 후보는 목포 인근의 영암·해남·무안에서 기초단체장으로 출마한 후보들과 똑같이 『대불공단과 삼호공단을 꽉 채우고 신외항과 국제공항을 건설하겠다』고 공약.이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로 주민들은 『흡사 대선공약 같다』며 떨떠름. ○무합 도민봉사 역설 ○…제주 도지사에 출마한 무소속의 신두완 후보(64)는 당선될 경우 월급을 한푼도 받지 않겠다고 공약.서울과 제주 등지의 부동산을 합쳐 33억9천8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함으로써 재력을 과시한 신씨는 「사회환원 차원」이라고 주장하지만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고개를 갸우뚱. 민자당의 우근민 후보(52)는 토지거래 허가제 폐지를,무소속의 신구범 후보(53)는 2002년 월드컵축구 경기의 서귀포시 유치를 각각 공약. ○…전남 광양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양표 후보(56)는 광양 컨테이너 부두가 오는 2000년 10선석으로 확장되면 광양시를 홍콩과 같은 자유무역항으로 만들겠다고 공약.그러나 유권자들은 너무 허황하지 않느냐며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는 반응. 7년간의 면장에 최근까지 8년6개월 동안 광양읍장을 지낸 박후보는 공직생활에서 맺은 인맥이 표로 연결될 것이라며 선거용 명함을 돌리거나 현수막조차 걸지 않아 관심의 대상. ○…반면 대전시장에 출마한 민자당 염홍철 후보의 공약은 「준조세 철폐」,「실버토피아 건립」,「중고교 무료급식제」 등 비교적 주민생활에 직결되고 현실적이라는 반응.「쾌적하고 깨끗한 생활도시」,「정확한 행정서비스」 등 다른 후보의 추상적인 공약에 비해 호소력이 강한 편이라는 것. ○개사곡 맞춰 춤사위 ○…경북도지사 후보들은 유권자의 28% 이상이 몰려있는 포항·경주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득표활동에 박차. 이의근 후보는 가수 설운도씨의 히트곡인 「다 함께 차차차」를 개조,유권자들의 흥을 돋우며 지지를 호소. ○…민자당과 민주당의 전주시장 후보간에 공약을 놓고 서로 비방전.민자당의 조명근후보는 최근 민주당의 이창승 후보가 자신이 발표한 신전주개발 계획을 「이미 불가능한 것으로 검증된 허무맹랑한 계획」이라며 비난하자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책수립 능력과 식견이 부족한데서 나온 무식의 소치』라고 반격. 이에 질세라 이 후보는 『세가 불리해진 조후보가 신전주 개발을 비롯,향토사단 부지내 공항건설 등 공약만 남발한다』며 『유권자들은 어느 것이 참 공약인지 단번에 알 것』이라고 응수. ○첨단 멀티비전 설치 ○…민자당으로 마산시장에 출마한 황철곤 후보는 1.5t트럭에 멀티비전 16대와 스피커 2대 및 임시 연단을 설치해 신포동 청과시장 일대를 시작으로 유세에 들어가는 기동성을 과시. 진해시장에 출마한 박이율후보는 「정치는 4류」라는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발언에서 아이디어를 따,『정치는 무엇을 했습니까,이제 행정은 경영이 돼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지지를 호소.
  • “대통령 선거공약 94% 이행중”/이 총리

    ◎“한강다리 보수 월말까지 91% 완료”/최 서울시장 23일 국무회의는 이형구 전노동부장관의 수뢰의혹사건으로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이 전장관은 회의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 김영삼 대통령의 경북 상주 모심기와 전북 무주 양수발전소 준공식 참석에 수행한 최인기 농림수산 박재윤 통상산업부장관도 불참했다.회의가 끝난뒤 강형석 총리공보비서관은 『이홍구 총리는 최근 안우만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이형구 전장관에 대한 내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이 전장관으로부터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고 말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이달말로 끝나는 자가용 승용차 10부제 운행과 관련,『서울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시행되어 한강다리 보수를 5월말까지 91% 정도 완료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성과를 보고했다. 최 시장은 『서울시가 10부제 해제 이후 교통소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버스전용차선제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 확대시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관계 부처에 요청했다. ○…이 총리는 한국통신과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에 관해 『엔고로 모처럼 호기를 맞고 있는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면서 『노조의 불법·폭력행위와 제3자 개입 등에 대해 단호하고 엄정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특히 정보통신부는 국가안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한국통신노조의 불법적 파업에 대비,통신망 안전운용대책을 각별히 점검해 국가기간통신망의 혼란과 국민생활에 불편이 초래되지 않도록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선거공약 이행실태에 관해 언급,『총 1천2백26건 가운데 5월 현재 94%인 1천1백52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나머지 74건도 연차별 투자계획 등에 의해 착수될 예정』이라면서 『재정경제원과 협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하고 공약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달라』고 각 부처에 당부했다. ○…이 총리는 다소 차질을 빚고 있는 정부입법에 관해 『법안을 수시로 국회에 제출함으로써 법안이 정기국회에 집중적으로 상정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아울러 입법예고도 관보에만 의존하지말고 소책자·신문·방송 등을 활용해 다양한 국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시행령(개) ▲교육공무원 임용령(개) ▲환경기술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제) ▲지방교육행정기관 직제(개) ▲94년도 정부결산 제출안 ▲94년도 예비비 사용 총괄서 제출안 ▲94년도 국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94년도 물품 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 지출안(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운영경비) ▲「대한민국정부와 방글라데시인민공화국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협정」 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알바니아공화국정부간의 과학 및 기술 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개발제한구역내 행위허가 승인안 ▲영예수여안(청소년 지도·육성 유공자 등) ▲관공서의 임시공휴일 지정안 ▲정부인사발령안(우루과이대사 등) ▲제40회 현충일 및 호국·보훈의 달 행사계획안.
  • 국유지/중앙정부서 직접관리/재경원/지자체위임업무 조달청 이관

    ◎빠르면 이달중 법시행령 개정 그동안 지방자치단체가 위임 관리해 온 국유지를 앞으로 중앙정부가 직접 관리하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10일 지방자치제 실시에 대비,국유지 관리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해 왔던 국유지(1억2천만평,1조8천4백20억원 상당)의 관리업무를 산하기관인 조달청에 넘길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빠르면 이달 중 국유재산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 안병우 기획관리실장은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 보존위주의 국유지가 지방정부의 개발정책에 밀려 잠식되거나 무단 점유될 가능성이 높다』며 『국유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그동안 지자체에 위임해 온 국유지의 관리업무를 보다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체계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비리공직자 무더기 구속/구청직원 등 14명

    ◎돈받고 국유건물에 술집 허가/3명은 입건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 부장검사)는 26일 서울 노원구청 전 건설관리과장 김수남(53)씨와 노원구청 건설관리과 직원 윤정구(59)씨등 구청·경찰서·세무서·보건소직원 11명의 공무원을 포함,모두 14명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성덕콘크리트대표 강인철(42)씨와 서울 강남구청 재무과 유희청(38)씨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노원구청 건설관리과장 김씨는 92년 3월 도시계획으로 공장부지가 도로에 편입돼 이전하게 된 노원구 상계2동 무허가 벽돌기계제조공장 대표 송갑주(53·구속)씨로부터 『이전 보상금 1억8천만원보다 5배 이상 더 받는 공장폐업에 따른 폐지보상으로 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8억9천7백여만원의 공장폐지보상금을 지급받게 해준 뒤 4천만원을 사례금으로 받아 직원 윤씨와 나눠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감정평가사 민병오(43·구속)씨 등은 벽돌기계제조공장 대표 송씨로부터 8백만원을 받고 영업폐지에 따른 보상평가액을 높게 책정해 주었다는 것이다. 수배된 강남구청 유씨는 지난해 5월 국유재산인 강남구 신사동 536 백제장 호텔 지하1층을 N룸살롱 대표 김윤수(38)씨에게 수의계약으로 헐값에 임대해준 뒤 유흥업소 허가까지 내주고 3천만원을 받았다.
  • “구동독 경제재건 난관에”/KIEP 보고서

    ◎구서독 재정지원 소비부문에 허비/제조업·중기 몰락… 산업구조 “뒷걸음” 통일후의 동독에서는 제조업과 중소기업은 몰락하고 서비스업과 대기업은 팽창하는 현상이 깊어지고 있다.서독의 막대한 재정지원에 힘입어 경제가 서서히 되살아나기는 하지만 구조는 현저히 악화돼 경제의 재건작업이 난관에 부닥쳐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6일 「통독이후 동독경제의 산업구조변화」에 관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동독의 산업구조가 악화된 요인은 서독이 제공한 재정지원의 3분의2이상이 연금과 실업보조금 등 소비성부문에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우리도 이를 교훈으로 삼아 한반도통일후 북한에 제공하게 될 재정지원을 투자분야에 집중하고 북한의 국유재산을 매각할 때에도 중소기업을 우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동독의 93년 제조업생산액은 통일전의 3분의1수준으로 줄어든 반면 서비스부문의 고용과 생산은 크게 늘어 제조업의 비중이 통일이전보다 크게 낮아졌다. 또 신탁관리공사의 주도로 이뤄진 옛동독지역 국영기업의 민영화로 몇몇 대기업에 경제력이 집중돼 중소기업이 몰락하고 있다. KIEP는 『남북한의 경제통합에서도 동독처럼 탈산업화현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대기업위주의 북한진출전략을 지양하고 재정지원은 인프라건설에 집중하며 북한의 국영기업을 매각할 때에는 소규모로 나눠 중소기업들이 인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러,「2단계 민영화」확정/9조루블 상당 국유재산 처분키로

    【브뤼셀 연합】 러시아정부는 9조 루블상당의 국유재산을 처분하는 제2단계 민영화계획을 확정하는 한편 주요기업 주식들을 5년후 처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31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러시아정부가 각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민영화에 후퇴는 없다』고 못박으면서 수익성 없는 기업의 재국유화 주장들을 일축했다. 그는 『기업의 새 주인들이 회사를 경영하지 않겠다면 또다시 새로운 임자를 찾아야 할 것이다.모든 문제를 정부에 다시 떠넘기려는 발상은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종량제 3개월/「전국동시 실시」 성과와 문제점 점검

    ◎쓰레기 37% 감소/100% 정착 “눈앞”/규격봉투 사용 99%… 농촌지역 호응도 높아/1회용품 자제… 음식찌꺼기 가축사료 활용/불법투기 여전… 분해성 비닐봉투 개발 서둘러야 쓰레기 종량제 실시된지 1일로 만3개월을 맞았다. 그동안의 성적표를 보면 아직도 제도개선·인식전환의 개선점이 지적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기대치를 넘는 우수한 평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연초 전면 실시에 들어갔을 때만해도 이 제도의 조기 정착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정부 일각에서 조차 『주민의 음식 문화의 변화가 유도되지 않았고 음식물·생활용품등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의 의식개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기상조가 아니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했었다. 실시초반에 규격봉투의 사용실적이 돋보였던 것도 일선의 행정력이 총 동원된 결과가 아니겠느냐는 해석이었다. 그러나 3개월여에 이르면서 종량제는 정착의 단계로 접어들었다. 쓰레기 종량제는 주민·기업·사회단체의 공감대 속에 완벽한 정착을 이뤄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아나가고 있는상황이다. 규격 봉투의 개선,수거체계의 보완,재활용품의 처리 및 활용방안 개선등의 난맥상은 이 제도의 정착을 위해 반드시 극복되어야 할 과제이나 환경부 관계자들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3개월 동안의 쓰레기 종량제 실시현황과 문제점,앞으로의 보완점등을 중점 점검해 본다. ○민원 점차 감소추세 ▷현황◁ 겉으로 드러난 상황만으로 보면 실시 성적은 완벽에 가깝다.통계상 규격봉투의 사용률은 99%에 이른다. 최근 여론 전문기관에서 실시한 주민 여론조사에서도 98.6%가 종량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이같은 정부의 집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환경부 담당부서에 한동안 빗발치던 주민들의 불만과 민원도 3월들어 크게 수그러들었다.아이디어를 제공하겠다는 등의 전화가 불어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실시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시범 실시를 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등이 많은 도시 지역의 성적이 우수했다. 지금은 지역별 편차는 거의 없다. 농촌지역이 중소도시나 대도시 보다 감량효과가 큰 것도 이채롭다.가게에서 봉투구입비용이차지하는 부담이 높을수록 감량유인 효과가 강하게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요즘 농촌지역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퇴비 또는 가축사료로 활용하고 아궁이를 이용한 소각처리의 지혜를 짜느라 주민들의 모임이 활발하다. 주거형태별 감량효과는 일반주택이 가장 높았고 공동주택,상가지역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주부의 쓰레기 줄이기 노력이 두드러졌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백화점이나 대형 슈퍼등에서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여나가고 장바구니등을 이용,포장재를 줄여나간 생활개혁의 결과다. ▷문제점◁ 겉으로 드러난 성과 만큼이나 개선돼야 할 문제점과 허점도 만만찮다. ○수거날짜 들쭉날쭉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저소득층들이 몰려사는 고지대 주민들은 『수거일이 정해 있지만 들쭉날쭉하다』고 여전히 불만을 토로한다.좁은 골목길등에 내다놓은 쓰레기는 제대로 치우지 않고 연탄재등도 제때 수거해 가지않는다는 불평이다.봉투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일부 주민들 역시 일반 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내다버리는 사례가 많아사정을 악화시키고 있다. 또 도시의 변두리나 농어촌지역의 쓰레기 불법투기도 심각하다. 어촌지역의 경우 사실상 사각지대 비슷하다.어망·수초·패각류등의 엄청난 쓰레기를 규격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는 연안이나 부두를 볼썽 사납게 하는 것은 물론 해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도시의 변두리나 농촌의 외진 지역의 사정도 마찬가지다.불법으로 내다버린 냉장고·세탁기·폐건축물등이 산더미처럼 쌓여가고 있다.못이나 하천등도 몰래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환경부는 건축이 성행하는 봄철을 맞아 자치단체별로 단속반을 편성,중점단속토록 일선 시도에 지시했지만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둘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 피혁이나 섬유 제품등을 생산하는 서울 인근의 중소기업의 불만도 만만찮다.가죽조각·섬유류등의 쓰레기를 규격봉투에 담아 내놓아도 제대로 수거해 가지 않는다며 관할 자치단체등에 시정을 호소하고 있다. 규격봉투는 10,20,50,1백ℓ들이 4종이던 것을 5,30,75ℓ들이를 추가해다양화됐다.하지만 봉투의 색상 및 재질의 불만은 여전하다.분해성 비닐의 개발 역시 하루 속히 해결돼야 할 과제이다. 또 전체 쓰레기의 30%를 차지하는 음식쓰레기의 효과적인 활용방안 마련도 시급하다.실제 음식쓰레기를 사료로 활용하는 비율은 10%에도 못미친다. 농어촌지역과의 연계체계를 확립,축산농가에 사료등으로 활용토록하는 방안을 서둘러 강구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음식쓰레기를 퇴비로 만들기위한 발효기의 개발도 함께 추진돼야 할 과제다. 또 종량제가 실시되면서 주택가에서 담배 꽁초등 작은 쓰레기를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고 주민들은 말한다.대부분의 기존 쓰레기 통을 없애 버렸기 때문이다.소형 쓰레기통은 적정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여전히 잡음이 끊이지않는 미화원들의 별도 수거료 요구등의 폐단도 시급히 시정돼야 할 대목이다. 일반기업과 주민들의 의식에도 개선돼야 할 점이 적지않다.가정에서의 쓰레기량은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는 상대적으로 크게 줄지않고 있다.음식점에서의 음식낭비 풍조가 고쳐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지만 1회용품의 사용자제와 포장재개선의 노력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표준규격 새달 개정 ▷개선 대책◁ 환경부는 규격봉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공진청에 표준규격의 개정을 의뢰해 놓고 있어 곧 최종안이 나올 전망이다.이안이 마련되는대로 5월부터 조달물품으로 조달청에서 공급할 것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환경부 이규용 폐기물정책과장은 『논란이 됐던 봉투 색상 역시 반투명으로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말하고 『봉투비에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을 위해 무상배포 대상 주민도 확대,사각지대를 없애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원이나 유원지,해수욕장등의 경우 유료입장 지역은 관리기관이나 기업이 쓰레기처리 비용을 부담토록하고 무료입장 지역은 이용시민이 봉투를 구입,처리토록 이원화했다.어촌지역의 쓰레기는 수협에서 봉투를 제공하거나 무상수거등의 방안등을 검토중이다. 소비자들이 재활용 물품인지 제대로 몰라재활용이 안되는 혼란등은 이번에 도입된 재활용 마크 표시제가 실시되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합성수지 포장재 및 완충재를 줄여나가도록 하기 위해 일정 부피이하는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에 의한 포장재를 사용토록 하는 등의 세부안을 마련키 위해 환경부가 업계의 의견을 수렴중이다. 또 재활용 용기를 사용하는 소비재의 경우 제품가격이 낮아져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등의 정책적인 배려도 검토하고 있다. ◎분리수거­활용 대책/재활용품 비축기지 6개권역 신설/그린벨트·국유지에 집하장 건설 검토/1백50억원 투입… 재생업체 육성 지원 종량제의 궁극적인 성패는 재활용품의 분리수거와 이의 활용체계 확립에 달렸다. 주민들의 철저한 재활용품 분류의지와 자치단체 및 민간기업이 이를 적절히 활용,다시 생산재로 내놓는 체계가 이뤄져야 명실상부한 종량제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지적이다. 종량제 실시 이후인 1,2월 두달 동안 전국의 재활용품 집계량은 66만4천2백여t으로 시행전 두달동안의 47만5천3백여t에 비해 40% 늘어났다. 현재 재활용품은 시·군·구 지방자치단체에서 1차 수집돼 읍·면·동별 간이 집하장에서 민간 수집상이나 재생업체에 공급된다.2차적으로 시·군·구별 집하선별장으로 운반해 품목별·재질별로 분류,시장성이 있는 품목은 민간 수집상에게 판매하고 나머지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품목은 한국자원재생공사에서 무상인수해 3차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시·군·구당 집하선별장 설치가 전국에 2백41개에 불과하고 운송장비와 인력부족등으로 읍·면·동의 간이 수집상에서 집하선별장까지 재활용품이 재대로 운송 되지않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들은 재활용품의 재고 량은 우려했던 만큼은 심각하지 않다고 말한다. 시·군·구의 재활용품 보관율은 전국 평균 14% 수준에 그쳐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는 것이다.그러나 부산의 보관율이 53%에 이르러 일부지역은 서울(8%),경기(15%)등의 지역에 비해 크게 높아 재활용 처리시설등의 확충이 시급하다. 따라서 재활용품 선별집하장이 우선 도심 가까운 곳에 많이확보돼야한다. 운송비 부담이 클 경우 경제성이 없어 매립이나 소각의 방법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현재 고철이나 종이류만 활용되고 나머지는 소각 또는 매립되고 있다. 정부가 그린벨트,공공용지의 활용이나 국유재산 무상대부 방안을 강구중인 것도 재활용품 보관을 위한 용지난 해소를 위한 고육책이라 할 수 있다. 정부는 98년까지 전국 6개권역에 재활용품을 압축·파쇄·선별하는 비축기지가 완비되면 어느 정도 균형있는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함께 한국자원재생공사는 재활용이 어렵고 경제성이 적은 폐플라스틱의 처리를 위해 올해안에 수도권의 2개소를 비롯,청주 광주 제주 성주 김해등 7개소에 플라스틱 중간처리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재활용 산업의 육성도 시급한 과제다.국내 재생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인데다 기술축적이 이뤄지지않아 정부의 육성지원이 불가피한 실정이다.지난해 1백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는 1백50억원을 지원하기 위해 대상업체의 선정등을 서두르고 있다.
  • 농공단지 개발권한/시장·군수 위임/「규제완화 특조법」새달 시행

    다음 달부터 농공단지 개발과 관련한 권한이 시·도지사에서 시장·군수로 넘어가 농공단지 조성절차가 간소화된다.수출승인 면제한도도 2만달러 이하에서 3만달러 이하로 넓어진다. 통상산업부는 24일 이같은 내용의 「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시행령」을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된 법률과 시행령은 국토이용관리법에 의해 공장증설이 금지된 준농림 지역에서 중소기업이 시설자동화 등을 추진하는 경우에는 기존 공장 부지의 50% 범위에서 증설할 수 있도록 했다. 폐도 등 용도가 폐지된 공유재산의 경우 관리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더라도 공장용지로 사용하려는 중소기업에는 국유재산처럼 특례 처분할 수 있도록 하고 일람불 신용장 방식에 의한 수출품의 수출승인은 세관의 수출신고로 대체했다.
  • 외국인 투자/45일내 승인여부 통보/시·도별로 「심의위」 설치

    ◎새달부터/기존투자분 타기업 재투자 허용 다음달부터 각 시·도에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가 설치돼 외국인들이 제출한 공장설립 관련 민원을 일괄 처리하며 45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통보하는 외국인 투자 원스톱(ONE­STOP)서비스가 제공된다. 외국인 투자가가 기존 투자분을 처분한 대금은 당해 또는 다른 기업에 직접 재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또 민자유치사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의 자금난 타개 등을 위해 일부 허용키로 한 상업차관 도입계약 인가 때 외자사업심의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없애고 재정경제원 장관의 인가만 얻으면 들여올 수 있다.상업차관과 공공차관 자금에 의한 자본재를 들여올 때 주무부 장관의 검토 및 확인제도도 없앤다. 재정경제원이 8일 발표한 외자도입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외자도입법을 개정해 도입한 원스톱 서비스 제도가 효율적으로 추진되도록 각 시·도에 외국인투자진흥담당관(서기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따라서 시장·군수·구청장은 외국인의 공장설립 관련 민원이 접수된 뒤 5일 이내에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에 올리고 위원장은 15일 이내에 위원회를 열어 심의한다.위원회는 심의 종료 뒤 3일 이내에 결과를 시장·군수·구청장에게 통보하는 등 원칙적으로 45일 이내에 처리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20일간 연장할 수 있다. 고도기술 외국인 투자기업에는 국유재산 임대료를 당해 재산가액의 1%만 물린다.서울·인천(남동공단 제외)과 경기도 수원·안양 등 과밀 억제권역 전역과 성장 관리권역 중 경기도 양주군 주내·백석·장흥면과 포천군 소흘면을 뺀 모든 수도권 지역에서도 창업에 대한 조세감면 혜택을 준다.
  • “불법선거운동 초동단계부터 철저단속”/이 총리(국무회의)

    이홍구 국무총리 주재로 21일 열린 국무회의는 지난달 김영삼 대통령이 전격발표한 「부동산실명제 실시」를 뒷받침하는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안」을 의결했다.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안」과 관련,김용태 내무부장관은 5천만원이하의 실명토지에 대해 종합토지세를 추징했을 때는 조세부과의 특례를 인정한다는 조항에 대해 『지금까지 추징한 사례가 없다』고 삭제를 요구했고 법제처가 이를 수용,원안에서 이 조항을 삭제한 뒤 의결. 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은 『교회의 소유토지도 교회법인이 소유하지 않고 장로명의로 소유할 때도 있는데 이를 종중땅의 예에 준해 예외로 인정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재정경제원측이 『형평의 원칙에 위배되므로 예외로 인정하기 곤란하다』고 해 일단락. ○…이 총리는 임시국회에 대해 『이번 국회에서는 4대지방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공세와 가뭄문제,행정구역개편,세계화추진문제등이 집중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국무위원들은 철저한 답변준비를 하되정책부문에서 미흡한 부분은 솔직히 인정하고 국민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분명하게 밝히는등 당당하고 솔직한 자세로 임해달라』고 당부. 이총리는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이 엄정중립자세를 견지해 어떤 오해의 소지도 없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말하고 『내무부와 법무부에서는 불법선거운동행위를 초동단계부터 철저히 단속하고 엄정하게 의법조치하라』고 지시. ○…이날 국무회의는 모든 국무위원이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는 관계로 예정보다 앞당긴 상오8시에 시작됐고 부동산실명제법안및 안건 의결과 오명건설교통부장관의 「수자원이용현황과 개발계획」보고후 별다른 토론 없이 종결. 한편 안기부의 「지자제문건」문제로 이날 경질된 김덕 통일부총리는 국무회의가 30분쯤 진행됐을 때 회의장에 들어온 송영대 통일원차관과 잠시 귀엣말을 나눈 뒤 이 총리에게 목례를 하고 퇴장. ▷의결안건◁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에 관한 법률(제) ▲도로교통법시행령(개) ▲검사정원법시행령(개) ▲대검찰청의 위치와 각급검찰청의 명칭및 위치에 관한 규정(개) ▲교육법시행령(개)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국립학교설치령(개) ▲서울대학교설치령(개) ▲교과용도서에 관한 규정(개) ▲유해화학물질관리법시행령(개) ▲의료보호법시행령(개)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개)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개) ▲1995년도 국유재산관리계획안 ▲1995년도 일반회계 예비비지출안(국제경쟁력강화및 경제제도개혁에 관한 특위활동경비) ▲대한민국정부와 프랑스공화국정부간의 형사사법공조조약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체코공화국정부간의 과학및 기술협력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독일연방공화국간의 항공운수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정부간의 세관분야에서의 협력및 상호지원에 관한 협정체결안 ▲영예수여안(세정발전유공자등,한강교량 유지관리유공자,외국대통령) ▲정부인사발령안
  • 국유지 임대료 용도별 차등화/4월부터

    ◎주거용 4%로 인하,상업용은 인상/비영리 공익법인도 부과키로 현재 주거용과 상업용의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공시지가의 5%인 국유지의 연간 임대료가 오는 4월부터 주거용은 내리고 상업용은 오른다.비영리 공익법인이 공익사업을 위해 국유지를 사용하는 경우 지금은 임대료를 받지 않지만 앞으로는 일정 수준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12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유지를 빌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임대료를 현재 공시지가의 5%에서 3% 수준으로 내리는 대신 상업용에 대해서는 경쟁입찰을 실시,시중 임대료 수준으로 현실화할 방침이다. 이는 상속·증여세의 물납이나 체납국세의 강제집행 등을 통해 확보한 주택의 임대료가 주변 시세보다 비싸 빈 집으로 남는 사례가 많은 반면,골프장·스키장·주차장 등 상업용의 경우에는 시세보다 싸 국유지 임대가 이권화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재경원의 관계자는 『현 임대료 체계는 임대한 국유지의 효용과 수익성 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 한다』며 『국유지의 임대 관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수익성 등을 따져 임대료를 차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3월까지 국유재산법 시행령과 그 규칙을 개정해 오는 4월부터 새로운 임대료 기준을 적용한다.
  • 고교 「내신비리」중점감사/지자체의 교부세 특혜배정 엄단

    ◎감사원 지침 시달 감사원은 3일 전국의 15개 시·도 교육청에 대해 올해 자체감사를 통해 고등학교 내신성적 관련 비리를 집중 조사하도록 감사지침을 전달했다. 감사원은 또 내무부에 자치단체가 정치권의 청탁·압력을 받고 국고보조사업을 결정하거나 특정지역에 특별 교부세를 배정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라고 지침을 내렸다. 감사원은 이날 중앙부처,정부투자기관,지방자치단체등 1백30개 기관의 감사관계관 회의를 소집,기관별 감사 지침을 시달했다. 감사원이 각 교육청에 전달한 감사지침은 고교의 예·체능,교련 교과의 평가 척도 결정과 실험·실습 평가 및 시험 채점의 공정성 여부를 면밀히 점검,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지금까지 연중 1회 받아온 기구별 자체감사 실적보고를 앞으로는 감사종료후 10일 이내에 관련서류와 함께 내용까지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등 자체감사기구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주요기관 중점 감사사항 ▲전체기관 공통과제=95년도 업무추진비,접대비,회의비등 섭외성 경비의 변칙 편성·집행 및 낭비 적발 ▲지방자치단체=부실한 세원 포착 및 관리,부당한 세율 적용,불필요한 민원서류 반려 및 처리지연,보조금 사업실적 허위보고,도로 확·포장공사 편입토지 특혜 보상 ▲중앙선관위=선거용품 구입,선거관리비 정산,세금계산서 관리실태 ▲재정경제원=종합금융회사의 리스회사를 경유한 리스금지업종등의 지원여부,투자신탁회사의 실적이 좋은 과거의 펀드상품 과대광고,신용카드회사의 신용카드 가맹점 매출전표 허위작성 방조 ▲소비자보호원=KS규격 기준에 의한 품질 시험검사 부당평가 ▲통일원=통일전망대 수입금 횡령여부,남북협력기금 증식방법 ▲외무부=해외이주알선업자 허가 및 지도감독,재외공관 병역면제 허가처리,여권발급제한대상자 관리,영사수입금 관리실태 ▲내무부=청탁,압력에 의한 국고보조사업 결정 실태,양여금 지원대상사업의 선정여부 ▲법무부=교정공무원 전보·승진등 인사관리,체류외국인 관리실태 ▲국방부=군수물자및 장비구매에 따른 원가계산,예정가격 산정,계약방법의 타당성,군사시설 보호구역 관리실태 ▲교육부=대학 학생정원 조정과 관련한 비리 및 유착,기준에 맞지 않는 대학에 대한 과다한 국고보조 ▲문화체육부=소장유물 관리실태,유물구입 및 대여유물 관리의 적정성 ▲농림수산부=불법 농지전용 허가,농약품 등록 및 지도를 둘러싼 금품수수,수입쇠고기 방출조절 실태 ▲통상산업부=수출지역내 국유재산관리 적정성,광산보안사무소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실태 ▲정보통신부=별·후납 우편물 접수와 발송실태 ▲환경부=환경영향평가 사후관리,특정폐기물 수집·운반·처리업체 관리실태 ▲보건복지부=정신질환자 요양시설의 의사 및 간호사 채용인원 적정성과 환자에 대한 가혹행위 여부,보육시설의 화재등에 대한 대비 ▲노동부=중대재해 발생보고와 재해조사후 법위반 사항 묵인여부 ▲건설교통부=입찰참가자격제한 및 계약방법 적정성,하도급 관리실태 ▲총무처=청사시설관리업체 선정,정부기록물 유출방지 체계및 방재관리 ▲과학기술처=불요불급한 장비 취득,연구장비 공동활용·과다보유 ▲공보처=해외홍보간행물 제작비 과다집행및 제작후 사장여부,해외 주요인사 초청시의 인사선정 적정성과 항공료,체재비의 과다지급 ▲법제처=하위법령 적기 정비 여부 ▲국세청=과세자료 적기 처리 및 관리상황 ▲관세청=면세범위 초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 ▲병무청=현역병 입영대상자 배분 적정성여부와 입영기일 연기처리실태
  • ’95 한국경제/경기과열 억제… 물가안정·노사화합 역점

    ◎경제운영의 기본방향/세계화·지방화 발맞춰 제도개혁/규제완화 게속… 경쟁력 강화 부축 올해 경제운영 방향은 물가안정과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각종 제도의 개혁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종전처럼 성장 일변도가 아니라,경제안정에 비중을 두고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세계화,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화를 알차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목표를 세계화에 두고 이를 추진키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과 산업평화를 통한 경제안정을 내세웠다.경제의 안정이 없이는 세계화는 물론 올해 천명한 6개 국정운영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는 작년에 8.3%(잠정)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지난 92년 5%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93년 5.6%로 회복세를 보인데 비하면 과열기미가 엿보인다.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불안심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외환제도 개혁으로 자본유입이 급속하게늘어나는 데다,해외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연말 연시에 일부 농산물과 가공식품 및 공산품,외식비와 이·미용료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랐거나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도하는 등 안정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기로 한 것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포석이다.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돼 한 식구가 된 만큼 재정과 금융,예산 등 3대 경제수단을 모두 동원해 효율적으로 「물가잡기 전쟁」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실시키로 한 부동산 실명제는 그런 의미에서 올 물가안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 같다.외자유입과 지자체 단체장 선거 등으로 부동산 투기의 우려가 높았으나 명의신탁 금지가 골자인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면 투기가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등기실명제와 함께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의 전산망이 통합 가동되면 완벽한 거래실명제까지 가능하다.부동산으로 인한 경기왜곡은 더 이상 없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경제정책이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마침내 1만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작년의 5.6% 보다 낮은 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의 이석채 차관은 『올해는 세계화와 지방화 시대를 여는 첫 해인 만큼 제도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민간이 하기 어려운 인력이나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은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과 관련,국제규범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농어촌 발전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재경원의 분야별 계획/법인세 인하 검토… 한중 등 민영화/가격파괴·농산물 할판 확산 유도 ▲경제운용 기조=성장 속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경기가 과열하면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재정과 금융,외환 등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연계·운영한다.세계화 원년으로 선진국 수준의 물가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물가안정책을 추진한다. 임금이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오르도록 한다.부동산 실명제를 조속 시행하고,토지 종합전산망을 본격 가동한다.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개발계획은 신중히 추진한다. 공공부문에도 비용개념을 도입,생산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적 노력을 강화 한다.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한다.농어민 연금제와 고용보험제를 차질없이 시행한다.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기구를 새로 설립한다.교량·지하철등 공중시설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정대책을 강구한다. ▲재정수지 개선=통합 재정수지를 개선한다.94년도 세계(세계) 잉여금을 채무상환에 우선 충당하며,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추가적 세입도 일반세출에 사용하지 않는다.다기화돼 있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지역 주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보조사업은 지방으로 넘긴다.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의 집행시기는 건설경기 동향을 보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물가안정=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도 연중 분산한다.인상요인은 경영개선으로 최대한 흡수한다.부족농산물의 적기 수입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구조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한다.수입 농산물의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 창구를 다원화,농산물 가격안정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공영 도매시장의 건설 확대,농산물 전문할인 판매점 설치 등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공산품의 가격인상 요인은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고 유통개혁과 환율절상에 따른 안정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한다.가격파괴가 확산되도록 「유통단지 개발촉진법」 제정 등 유통개혁을 지원한다.지역물가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고 사업자 단체의 요금답합을 근절한다.원가절감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중앙 물가정책협의회를 구성,지방 공공요금 결정 등 물가정책의 상호 협조체제를 갖춘다. ▲규제완화 및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법률의 제·개정 때 사전 심사를 강화해 규제의 신설이나 강화를 제도적으로 억제한다.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국민은행 등 매각대상 공기업의 민영화를 일반경쟁 입찰과 증시매각,장외매각 형태로 추진한다.국유지 개발 신탁제도와 장기 임대방안을 통해 국유재산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 ▲세제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가 96년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전산처리 시스템의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법인세율의 인하를 검토한다.올해 기본 관세율을 개편하고 국제협약에 맞춰 관세율표의 품목분류를 바꾼다.덤핑 방지관세와 특별 긴급관세 제도 등으로 산업피해를 줄인다.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종합토지세와 취득세 등 토지세제 전반에 관해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투기억제와 토지과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지세제의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한다. 세무행정을 현재의 전수 관리체제에서 집중관리 체제로 바꿔 불성실 납세자를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과세함으로써 납세풍토를 개혁한다.세무행정의 과학화·전산화로 음성·탈루소득의 과세포착률을 높인다. ▲금융개혁=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수신금리 등 3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끝낸다.정책금융을 정비하고 1∼1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기업투자 승인제도를없앤다.금융권별 업무영역을 조정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선물거래를 도입하고 사금융의 제도금융권 유입방안을 검토한다. 상반기에 외환관리법을 개정,외환제도 개혁의 법적근거를 만든다.외국인 주식투자 확대와 국제기구의 원화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한다.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서명거래 확대 등 관련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금융거래 정보의 비밀보장과 공공목적을 위한 정보이용간에 조화를 이룬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기술개발자금과 자동화설비자금 등을 13조원 수준으로 공급한다.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 금융규모를 29조∼33조원으로 늘린다.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상업차관을 허용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수출선수금 영수한도의 폐지 등 저리 외화자금의 이용기회도 늘려나간다. ▲대외 경제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협의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파리에 지원사무소를 연다.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행과 관련산업의 경쟁력확충을 위한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마무리한다.금융·통신·해운 등 후속 협상에 대처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확대하고 연불수출자금의 지원규모를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과기처 보고/해외 우수과학자 90명 유치 ▲연구개발의 경쟁력강화와 세계화 촉진=세계화 원년을 맞아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의 합리성·전문성·자율성및 국제성의 새로운 기조를 정착시켜 과학기술이 여타부문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한편 과학기술부문 자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특히 WTO체제의 출범등 지구촌시대의 무한경쟁에 대비,첨단기술개발및 활용전략에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소홀히 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을 중점개발,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개발 중간진입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 구사한다.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의 중추기관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국제경쟁및 개방체제로 전환시키고 특히 해외연구팀에 대한 연구비출연 허용,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문호개방,수요자중심의 연구사업운영등 시장원리에 준거한 경쟁과 협력의 체제를 확립한다. 또 과학기술협력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열고 러시아·중국·호주등 8개소의 해외현지 공동연구센터설립,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등 해외우수연구기관의 국내유치등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시책도 펴나간다. ▲연구개발사업=92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21세기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명공학·신소재·항공우주기술등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기술과 보건·환경등 국민복지향상및 안전성제고기술개발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올해중 해외우수과학두뇌 90명을 국내에 유치,활용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개혁,21세기초까지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원자력행정=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안전성이 보장된 처분장을 200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하고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한다.또 원자력연구계및 산업계간의 협조연계체제를 강화,차세대원자로기술개발및 대북경수로건설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적극 지원하며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터키등에 원자력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농수산부 보고/전업 농어가 2만5천가구 선정 ▲농어촌 지원사업=지난 해 확정한 2백75개의 사업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2월부터 추진한다.예산 신청 단계에서부터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과 신청자격 및 지원조건 등의 시행지침을 담은 「농림수산사업 통합실시요령」을 마련했다. ▲농림수산물 수입관리 제도=높은 관세를 매겨도 수입의 증가가 우려되는 품목은 품질인증제 등을 통해 국산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유도한다.수매 및 비축을 늘리거나 미리 생산하는 등의 특별 대책도 마련한다. ▲겨울 가뭄대책=지난 연말에 지원한 4백34억원의 특별 대책비를 지하수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지방 기채로 저수지를 준설한 뒤 나중에 중앙정부가 갚아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문인력 육성=무한 경쟁시대를 선도할 농어민 후계자 1만명과 전업 농어가 1만5천가구(쌀 1만,축산 3천,원예 2천) 등 농림어업 전문 경영체 2만5천가구를 선정한다.1백27억원을 들여 내년 초에 농업전문학교를 세우고 지방 국립농과대학을 도별로 1개교씩 연차적으로 9개 학교를 선정해 지역기술 개발의 중심체로 키운다. ▲축산업 육성=축산업의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축산단지의 조성 등 축산업의 구조개선에 4천4백34억원을 쓴다.한우개량 단지를 지금의 2백개에서 2백50개로 늘리고 1천95억원을 들여 축산분뇨의 자원(퇴비)화 정책을 추진한다. ▲원예산업=원예산업 주산단지에 4천71억원을 지원,자동 유리온실 등의 첨단 시설을 설치한다.정부와 농협이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 3천억원을 조성,밭떼기 등으로 사들여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한다.올해 우선 배추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연차적으로 채소류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농어촌 복지지원=도시와 농촌의 교류 및 농어촌의 휴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민에게도 한계농지에한해 4백50평 이하의 농지소유를 허용한다.이농 및 상속에 의한 농어촌 주택에는 양도세를 면제하고,농어촌 도로 2천7백5㎞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 경제부처/“인사에 숨통”/국장급 “술렁”/차관 인사이후 표정

    ◎재정경제원/이차관 입성 “세대교체 불가피”/농림수산부/1급 빈자리 2급국장들 촉각/통상산업부/차관급 3명유임 환영속 “섭섭” 차관급 및 후속 보직인사가 26일 단행되며 과천의 경제부처들도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다.그러나 재정경제원의 경우는 재무부가 경제기획원과의 통합으로 3동에서 1동으로 이사했으나 1급과 각 실·국·과의 방 배치가 이뤄지지 않아 아직까지 짐도 풀지 못하고 있다. ○…재경원은 이석채 농림수산부 차관이 초대 재경원 차관으로 「입성」하자 후속인사에서 1급과 주요 국장급에 대한 대폭적인 세대교체가 있을 것이란 추측이 무성.기획원의 전윤철 기획관리실장(행시 4회)과,재무부의 신명호 차관보,이철수 기획관리실장(이상 6회) 등이 이차관(7회)보다 시험이 빨라 앞으로 원활하게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세대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 한편 구 재무부 국유재산과의 경우 지방자치단체에서 하루 수십건의 민원이 쇄도하나 보직인사가 나지 않아 홍부총리가 공석 중인 과장을 대신해 직접 민원서류에 서명하기도 했다.재경원은 이 날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과천 청사 1동 7백15호실에 임시 민원상담실을 마련,502­4633과 500­5166 두 전화로 세제실·금융정책실·국고국 등 구 재무부 관련 민원상담을 받기로 했다. ○…통상산업부 직원들은 26일 차관 인사에서 박운서 차관과 박삼규 공업진흥청장,안광구 특허청장이 유임되자 한편으론 반기고 다른 한편으론 아쉽다는 표정. 조직개편으로 인사숨통이 막힌데다 재정경제원 등 다른 부처와는 대조적으로 한명도 승진하지 못했기 때문. 장석환 1차관보와 정해주 2차관보,김태곤 3차관보,한덕수 기획관리실장,무역위원회 윤수길 상임위원,이동규 공업진흥청 차장,김유채 공업기술원장,이원 특허청 차장,이상렬 특허청 항고심판소장 등 1급 9명이 이날 조직개편에 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여서 후속 1급 인사에 관심이 집중. 부내에서는 한 두명이 석탄공사 사장이나 대전 엑스포 기념재단 이사장으로 풀리면 국장급 승진인사도 기대된다며 그나마 희망. 한편 통상산업부는 약칭을 「통산부」로 표기하기로 했으나 영문표기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박재윤 장관은 『한글 이름대로라면 「MOTI(Ministry Of Trade And Industry)」가 적절하나,에너지를 뺄 경우 외국에서 통상 및 에너지 부처가 다른 것으로 오해할 수 있어 고민』이라고 언급. ○…농림수산부 직원들은 이석채 전 차관이 재정경제원 차관으로 영전하고 박상우 제 1차관보가 승진하자 『인사에 숨통이 트였다』며 일제히 환영. 차관의 내부 승진으로 1급 한 자리가 비면서 승진의 길이 열린 2급 국장들이 기대에 부풀어 있다.본부의 경우 6명인 2급 국장 가운데 1급으로의 승진 대상자는 행시 8회 및 10회인 행정고시 출신 2명과 비고시 출신 1명 등 3명.이들 중 최 적임자를 고르는 일도 간단치 않아 장관이 고심 중. ○…건설교통부는 「차관 0순위」인 유상렬 전 건설부 차관이 신임 차관으로 임명되자 『당연한 귀결』이라며 환영. 직원들은 유차관이 경기고 1년 선배인 오장관과 호흡을 맞춰 조직의 안정은 물론 그린벨트의 규제 완화와 신공항 건설 등 굵직한 과제를 원활히 추진할 것으로 기대.
  • 비위변호사 첫 제명/변협/국유지매각 속여 4억 챙겨

    대한변호사협회(회장이세중)가 14일 제3차 징계위원회를 열고 변호사의 품위를 손상한 서울변호사회 소속 박상일(77)변호사를 제명처분했다. 변협은 또 최모변호사에게 정직 6개월,장모변호사에게 과태료 5백만원,선모변호사에게 과태료 2백만원을 부과했다. 변협이 93년 2월 변호사 징계권을 법무부에서 변협으로 이관한 이후 소속 변호사를 제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변호사는 변호사법 제5조 4항의 규정에 따라 앞으로 3년동안 변호사업을 할 수 없게 됐다. 박변호사는 지난해 6월27일 국유재산인 서울 송파구 방이동 1천4백평 규모의 토지등을 최모씨를 대리인으로 내세워 이 부동산 매입자를 물색,31억9천4백만원에 매매계약을 맺은뒤 매입자로부터 계약금으로 4억원을 받아 챙겨 변호사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는 것이다. 장변호사는 93년 12월 건설업법위반혐의를 받고 있는 의뢰인으로부터 사건 착수금으로 5백만원을 받고 변론하던중 보석을 신청한뒤 보석결정이 나기전에 사례금으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 한·러 대사관터 교환 진통/「새 부지 맞교환」 합의 안지켜져

    ◎“러서 모스크바 황무지 제시해 수용거절”/한/“변두리상가에 임시거처… 불편 많다” 불만/러 한·러시아간 민감한 외교현안의 하나인 정동소재 옛 러시아공관부지 반환문제가 다시 쟁점화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최근 본국출장을 마치고 귀임한 김석규 주러시아대사는 21일 『서울시내 상가빌딩을 세내 공관으로 쓰는 주한 러시아대사관측의 우리 정부에 대한 불만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동터 6천여평 이에 앞서 지난 18일 러시아의 일간 세보드냐신문은 「변두리로 밀려난 러시아외교관들」이란 서울발 기사에서 우리 정부가 부지반환 문제에 미온적이라며 신랄히 비판했다. 6천평에 달하는 정동의 옛 러시아공관 부지는 지난 1880년부터 1946년 국교단절 때까지 러시아제국에 이어 옛 소련의 영사관이 있던 곳.이후 지난 70년 우리 정부는 이곳을 국유재산으로 수용했고 지난 90년 한·소 수교 뒤 러시아측이 옛 러시아공관 부지였음을 들어 부지반환을 요구했었다.이후 여러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양국은지난 8월말 ▲옛 러시아제국의 소유권을 인정하고 ▲한국정부가 이를 수용한데 대해 보상금을 지급키로 합의했었다. ○공원용지만 보상 단 현실적으로 부지반환이 곤란한 점을 감안,서울과 모스크바에 공관부지를 맞 교환하고 공원용지로 수용된 3천여평에 대해서만 보상금을 지급키로 내부합의가 된 상태다. 그런데 이 공관부지 교환이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불편한」공관생활을 하는 주한 러시아대사관을 중심으로 불만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것.세보드냐는 「대러시아의 공관이 서울변두리 빵가에 위층에 있고 옆에는 화학공장까지 들어서 있다」고 썼다.김대사도 주한 러시아대사관 직원들이 『언제까지 우리를 주렁주렁 널린 빨랫감을 쳐다봐야 하는 이런 곳에 둘 것이냐』는 불평을 내뱉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주재 한국대사관측은 공관부지 교환이 늦어지는 것은 러시아측의 불성실이 더 큰 탓이라고 말한다.우리 정부는 최근 배재고 부지 2천4백평을 주한 러시아공관 부지로 제시,러시아로부터 긍정적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그런데 러시아가 우리공관 부지로 쓸 마땅한 땅을 제시하지 않아 교환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이다.세보드냐는 「한국이 러시아가 제의한 부지를 무조건 거절하고 있다」고 썼으나 우리 대사관은 『도저히 공관부지로 쓸 수 없는 시변두리의 미개발지를 제의,이를 거절했다』고 밝히고 있다. ○화학공장도 인접 세보드냐는 『당연한 국익을 챙기는데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북핵문제,부채문제 등으로 가뜩이나 편치 않은 양국관계가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이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 게 우리측 관계자들의 희망이다.
  • 정부 주식매각,투기판 돼서야(사설)

    한국통신주식의 공개입찰이 빚어낸 과열양상은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정부보유주식 매각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이번 입찰은 우선 증권시장의 장세가 호전되는 상황에서 가격을 높게 써낸 응찰자부터 낙찰시키는 방식을 택함으로써 구조적으로 과열을 부채질하게끔 만들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요즘의 증시여건을 고려할때 한통주 같은 성장성 좋은 우량주식이 경쟁입찰로 매각될 경우 투기판이 연출될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물론 관계당국으로선 공기업 민영화의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적의 수단으로 이같은 입찰방식을 취했겠지만 결과는 입찰가격이 오르고 이른바 돈많은 큰손들과 일부 기관이 물량을 과점하는 현상으로 나타난 것이다.더욱이 당국은 이번 입찰로 예상보다 많은 재정수입을 얻음으로써 국고를 위해 안이한 방식을 택하고 투기를 조장했다는 곤혹스런 비난을 불러일으킨 셈이 됐다. 때문에 우리는 이번 한국통신주식 입찰을 계기로 정부보유주식의 매각에 대해 철저한 재검토가 이뤄지기를촉구한다.무엇보다 공기업은 정부의 보호와 특혜에 의해 성장한 업체인 만큼 관련당국은 매각이익을 늘리는데 애쓰기 보다는 사실상의 국유재산을 국민들에게 골고루 배분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같은 관점에서 입찰제를 자제하는 대신 당국이 해당 공기업의 수익성 성장성등을 고려,주식가격을 산정해서 공모청약등의 방식으로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매각하거나 저소득층 우선배정의 매각방식을 강구토록 당부하고 싶다. 또 입찰제를 활용할 경우에도 기업경영분석능력이 뛰어난 금융기관등에 일정한 물량의 주식을 매각해서 적정수준의 낙찰가를 끌어낸 뒤에 일반인의 청약을 받는다면 많은 국민들이 투기열중에 휩싸이는 피해는 막을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밖에도 이번 입찰과정에서 1조4천억원이 넘는 거액의 여유자금이 동원되는등 자금시장이 한때나마 크게 교란된 사실을 주목하지 않을수 없다. 뭉칫돈이 보다 높은 수익을 쫓아 헤매는 모습과 갑자기 늘어난 은행대출로 시중금리가 올라가는등 자금시장이 혼조를 보인 점은 국민경제의 흐름을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증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경제의 바람직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서도 공기업 민영화를 위한 정부주식매각이 투기요소를 지니는 일이 최소화 되도록 관계당국은 빈틈없는 제도적장치를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와함께 당국이 거액의 부동자금을 생산적인 산업자금으로 바꾸는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마땅한 투자대상이 없어서 자칫 투기자금화하는 일이 없게끔 적정한 저축유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우리는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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