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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촉진·공평한 고통분담 엄격한 재정 위주로 伊 개혁”

    마리오 몬티 총리를 수반으로 하는 이탈리아 새 내각이 18일(현지시간) 상·하원 신임투표를 통과했다. 몬티 총리는 강력한 개혁을 실행하겠다고 밝히며 엄격한 재정 운용과 경제 성장 촉진, 공평한 고통 분담이라는 3대 정책 원칙을 제시했다. 상원은 17일 투표에서 찬성 281표, 반대 25표로 몬티 총리를 비롯해 경제 전문가와 은행가,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새 내각에 대한 신임안을 가결했다. 이어 하원에서도 18일 전체 617표 가운데 556표의 찬성표가 나왔다. 몬티 총리는 투표에 앞서 상원 연설을 통해 “유로화의 미래는 이탈리아가 앞으로 몇 주 동안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새 내각이 성장과 사회적 형평성 사이에 균형을 고려하면서 긴축조치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공공지출과 조세제도를 전면 재검토하는 한편 실업자 보호를 위한 복지제도 개혁을 병행하겠다고 역설했다. 공공지출 개혁 방안으로는 정치인 급여·연금 삭감, 불필요한 지방정부 조직 폐지, 국유재산 매각, 공공 서비스 민영화 등을 꼽았다. 조세제도 개혁에서는 이전 정부에서 폐지된 1가구 1주택의 재산세 재도입, 은퇴 연령 상향 조정, 연금개혁을 위한 조기 은퇴 방지 등을 제시했다. 몬티 총리는 또 다음 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3자 회동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로마와 북부 경제중심지 밀라노, 남부 시칠리아 등지에선 대학생 등 수천명이 몬티 총리의 경제개혁안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밀라노에서는 시위대가 ‘은행가 정부’가 취약계층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몬티 내각을 비판했다. 새 내각 출범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이날 하루 종일 위험선인 7%를 오르내리는 등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폐기물 매립장 설치 불가” 군위군, 대구환경청 통보

    경북 군위군은 최근 대구지방환경청이 군위읍 수서리 일원에 지정폐기물매립장 설치와 관련해 제반 법률 저촉 여부에 대한 검토를 의뢰<서울신문 11월 9일 자 16면>한 것과 관련, 17일 대구환경청에 ‘사업 계획 불가’ 입장을 통보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 관계자는 “군위읍 부지 4만 1450㎡는 산지를 포함한 보전임지로 ‘산지관리법’에 따라 산지 전용 허가를 불허할 방침이고, 사업구역에 편입될 국유지(170㎡)를 타 용도로 사용할 경우 국유재산의 용도 폐지가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럽 최고수준’ 의원 연봉부터 깎는다

    ‘유로크라트’ 마리오 몬티(68)가 이탈리아를 구할 새 사령탑으로 낙점됐다. 13일(현지시간) 조르조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경쟁담당 집행위원 출신인 몬티를 새 총리로 지명하고 정부 조각권을 위임했다. 몬티 지명자는 대통령궁의 발표 직후 “이탈리아는 EU 내에서 다시 한번 강한 구성원이 되어야 한다.”면서 “현재의 위기 상황을 신속하게 타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 거국내각 구성에는 수일이 걸릴 전망이다. 그는 내각 구성 시한과 장관 후보 등 세부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14일부터 자문을 받기 시작해 최대한 빨리 내각을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내각 구성을 마치면 의회에 위기 해결 및 경제개혁 방안 등을 설명하고 상·하원 신임투표를 통과한 뒤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들은 몬티 지명자가 16일쯤 의회 신임표결을 거쳐 이번 주 안에 과도정부를 정식 출범시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몬티 정권의 전망을 묻는 질문에 나폴리타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실행력과 시장·투자자·유럽·국제기구 등의 반응에 달렸다.”고 답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과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의장도 몬티의 지명을 환영하는 공동 성명을 내고 이탈리아의 개혁조치 이행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의 새 리더십에 대한 시장의 첫 판단은 호의적이지 않은 편이다. 이탈리아 정부가 14일 5년 만기 국채 30억 유로를 발행, 물량을 모두 소화했으나 발행 금리가 1997년 후 가장 높은 6.29%를 기록함으로써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새 정부는 2013년 봄까지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과 연금지급 시기 연기, 국유재산 일부 매각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 이탈리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1%(EU 집행위원회 추정)로 사실상 정체여서 2013년까지 균형재정을 달성해야 할 몬티 지명자로서는 예산 삭감 규모를 더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허리띠 졸라매기’의 상징적인 조치로 몬티 지명자는 첫 개혁 조치로 유럽 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이탈리아 의원들의 연봉과 특전부터 깎을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995~99년 EU 경제담당 집행위원, 1999~2004년에는 EU 경쟁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유로크라트이자 밀라노 보코니대학에서 경제학 교수, 총장 등을 지낸 몬티 지명자가 ‘슈퍼 마리오’라는 별명답게 이탈리아의 미래는 물론, 유럽의 미래도 구해낼지 주목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베를루스코니 불명예 퇴진… 새 총리 맞는 伊 앞날은

    ■“우리가 해낸 일들 자랑스럽다” 사임 하루만에 정계 복귀 시사 ‘뻔뻔한 불사조’ 다시 살아나나 숱한 부정부패 의혹과 섹스 스캔들에도 꺾이지 않는 ‘불사조’였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의 퇴장은 국민들의 환호와 조롱 속에 이뤄졌다. 12일(현지시간) 로마 대통령궁 주변에 모여 있던 시민 수천명은 총리의 사임이 공식 발표되자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으며 차량을 타고 떠나는 베를루스코니에게 ‘어릿광대’라고 야유를 보냈다. 재정 위기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최장수 총리 자리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난 베를루스코니의 앞날은 순탄치 않아 보인다. 권력의 힘으로 막아냈던 각종 부정부패 의혹 및 성추문과 관련된 법정 소송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하고, 경제 위기의 여파에 휘청이는 자신의 사업도 구해야 하는 난관이 놓여 있다. 베를루스코니는 모로코 댄서와 연관된 미성년 성매매 및 권력 남용, 소유 기업의 조세 포탈, 법정 위증 교사 및 뇌물공여 등 3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미성년 성매매와 권력 남용은 유죄 판결 시 최대 12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어 일각에선 베를루스코니가 정치적 후원자였던 베티노 크락시 전 총리처럼 해외 도피를 택할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대중의 주목을 받기 좋아하는 그의 기질상 외딴곳에서 조용히 지내기는 어려울 것이란 주장도 적지 않다. 정치평론가 세르조 리조는 “그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주인공이길 원하는 사람”이라면서 망명 시나리오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베를루스코니가 정계에서 은퇴해 본업인 억만장자 사업가로 돌아갈지는 불분명하다. 그는 차기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법정 소송과 사업활동 등을 고려하면 정치를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리조는 “한때 꿈꿨던 대통령처럼 거물 정치인으로서의 미래는 포기하더라도 사업의 바람막이로 의원직을 유지하면서 기업인으로 재출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베를루스코니는 13일 군소보수정당인 ‘더 라이트’의 당 대회에 보낸 서한에서 “전례없는 국제 위기 속에 우리가 해낸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나는 정부로 향하는 길을 재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혀 정계 복귀를 시사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MS 유럽 독점 막은 ‘저승사자’ 재정위기 수렁서 건져올릴까 마리오 몬티 새 총리 확실시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격랑 속 이탈리아호(號)를 구해낼까.’ 실비오 베르루스코니 총리의 퇴장으로 이탈리아의 재정위기가 새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마리오 몬티(68)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이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가 13일 오후(현지시간) 발표되는 이탈리아 새 총리로 지명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특히 몬티는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물론 이탈리아 집권당인 자유국민당(PdL)과 집권연정의 한 축인 북부동맹 등 EU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특유의 쇼맨십을 뽐내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베를루스코니와 달리 몬티는 온화한 인상에 말수조차 적다. 그러나 국제사회는 ‘인파이터’ 기질을 유감없이 드러내며 세계적 기업의 독점을 막아냈던 그의 이력에 주목한다. 몬티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EU의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내며 명성을 쌓았다. 유럽시장의 독점을 막기 위해 가차 없이 ‘철퇴’를 휘둘러 글로벌기업들에는 ‘저승사자’로 통한다. 2001년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하니웰의 합병을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며 불허했고, 2004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소프트웨어를 끼워 팔았다.”며 4억 9700만 유로(약 764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 같은 이력 덕에 국제사회는 “몬티가 냉혹한 긴축정책을 원칙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몬티가 총리에 취임하면 당장 베를루스코니 때 의회를 통과한 경제안정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 이 방안에는 이탈리아가 약 1조 9000억 유로의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현재 65세부터인 연금지급 연령을 2026년까지 67세로 높이며, 2014년까지 150억 유로의 국유재산을 매각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대부분 국민적 인기를 얻기 어려운 안이다. 이탈리아 노조는 “해고가 자유롭도록 노동법이 개정된다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며 벼르고 있다. 결국, 정치 경험이 없는 몬티가 분열된 정치권을 이끌고 어떻게 성난 민심을 설득해 가느냐에 따라 이탈리아 정국의 향배가 갈릴 전망이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伊 감세·국유재산매각 등 경제개혁안 상원 통과

    이탈리아 상원이 11일(현지시간) 국유재산 매각, 연금 개혁 등의 내용을 담은 경제개혁안을 찬성 156표, 반대 12표의 압도적 지지로 가결시켰다고 AP,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약속한 경제안정화 방안은 ▲경기 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 ▲2014년까지 150억 유로 규모 국유재산 매각 ▲2026년까지 연금 지급연령 67세로 상향 ▲노동시장 유연화 등이다. 이는 이탈리아 국내총생산의 약 120%에 달하는 1조 9000억원 규모의 정부부채를 줄이고, 2013년까지 재정 균형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계획안에 해당한다. 이탈리아 하원은 12일 이 안건을 표결에 부치며, 가결되면 베를루스코니 총리는 곧바로 사임할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을 지낸 마리오 몬티 밀라노 보코니대학 총장이 유력하다. 경제불안을 가중시켰던 정치상황이 진정되면서 이탈리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이날 오전 6.59%를 기록해 이틀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또 밀라노 증시를 비롯해 런던과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주요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총리사퇴’에도… 伊국채 금리 ‘마의 7%’ 돌파

    ‘총리사퇴’에도… 伊국채 금리 ‘마의 7%’ 돌파

    ‘베를루스코니 리스크가 제거됐는데 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75) 이탈리아 총리가 8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 ‘약발’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10일 전 세계 증시가 동반 급락했고 급기야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마의 7%’ 벽을 깨고 치솟았다. 7%를 넘으면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워져 구제금융 신청 등 외부 도움이 절실해진다. 유럽연합(EU)마저 “내년 이탈리아 경제 성장이 정체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다. 결국 이탈리아 정부가 긴축정책 등 경제개혁안 시행을 가시화해 시장을 달래는 수밖에 다른 해법은 없어 보인다. ●英紙 “伊가 EU 무덤으로 끌고 갈 수도”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이날 7.40%까지 급등한 데는 유럽의 대표적 청산기관인 ‘LCH 클리어넷’의 영향이 컸다. 이 업체가 이탈리아 국채의 위험 담보금을 상향조정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의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EU 전문가들은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약속대로 사임한다고 해도 이탈리아의 ‘고질병’이 고쳐질지는 의문스럽다는 데 의견을 모은다. 1조 9000억 유로(약 2914조원)에 달하는 정부부채, 연 1% 미만의 만성적 저성장, 8%에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 등이 이 나라를 ‘유럽의 환자’로 만들었다. ‘호재’인줄 알았던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이 오히려 위기를 부채질할 가능성마저 제기된다. 새 총리 선임이나 조기총선 여부를 두고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면 리더십 부재가 오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탈리아가 디폴트(채무불이행)라도 되면 그 여파는 상상을 초월한다. 이탈리아는 세계 8위, 유럽 내 4위의 경제대국이다. 부채규모도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등 다른 남유럽 국가들 부채를 합친 것보다 많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탈리아가 EU를 무덤으로 끌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안정 방안 내일까지 처리 여야 합의 국제사회도 이탈리아의 경제규모와 나랏빚이 워낙 커 도와줄 엄두를 내지 못한다. 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관리는 “이탈리아에 대한 재정지원은 현재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EU는 10일 발표한 추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탈리아 경제가 내년 0.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사실상 정체를 의미한다. 또, 내년 유로존 전체는 0.5%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이탈리아가 자구적 경제개혁 노력으로 ‘결자해지’하는 수밖에 없다. 안남기 국제금융센터 부장은 “유럽중앙은행(ECB)이 이탈리아 채권 매입을 늘리는 등 일시적으로 도와줄 순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이탈리아 의회가 재정긴축 계획을 통과시켜 시장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 금융시장의 압박이 고조되자 이탈리아 여야는 경제안정방안을 11일과 12일 상·하원에서 각각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경제안정방안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세금 감면 ▲국유재산 매각 ▲2026년까지 연금 지급 연령을 67세로 상향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노 알파노 자유국민당 사무총장은 현지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12일 하원 투표 종료 뒤 즉각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위례신도시 이달말 분양 무산위기

    위례신도시 이달말 분양 무산위기

    국방부와 국토해양부의 군부대 부지 보상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돼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위례신도시 분양이 또다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두 기관 간 이견으로 대표적인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위례신도시 본청약이 1년 가까이 늦어지면서 정부 부처의 ‘조직이기주의’ 때문에 집 없는 서민들의 시름이 더 깊어진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1일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이지송 LH 사장과 김인호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이 분당 LH 사옥에서 만나 그동안 이견을 보였던 위례신도시 보상평가 방식과 대체 골프장 이전 등 현안에 대해 전격 합의했으나 최근 국방부가 공문을 통해 ‘시가보상 원칙’을 다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위례신도시 토지보상 평가를 놓고 국방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른 군시설의 시가보상 원칙을 앞세워 국방부와 LH가 각각 1곳의 감정평가법인을 선정할 것을 주장한 반면 LH는 토지보상법 등을 근거로 LH가 2곳, 국방부가 1곳을 선정해야 한다며 맞서왔다. 하지만 이지송 사장이 지난 9월 김인호 군사시설기획관과 만나 국방부 주장대로 감정평가기관을 각각 한 곳씩 선정하는 안을 받아들이되 지난 7월 국무총리실의 중재안대로 ‘시가보상’ 대신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로 보상한다는데 전격 합의했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사전예약 가격인 3.3㎡당 1280만원대를 넘기지 않는 선에서 토지 보상가를 책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LH는 이 합의를 토대로 이달 말 위례신도시 본청약을 실시한다는 방침에 따라 국방부와 LH가 각각 감정평가기관을 선정, 토지 감정평가를 벌여왔다. 하지만 국방부가 이 합의를 무시하고 또다시 국유재산법에 따른 시가보상을 들고 나오면서 위례신도시 이달 말 분양은 불투명해진 상태다. 자칫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국방부와 국토부는 이번 주 중 차관회의를 열어 양측의 이견을 조율할 방침이지만 국방부가 시가보상 원칙을 접지 않는 한 원만한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감정평가 기관을 두 곳으로 하는 국방부 요구를 들어준 만큼 이제는 국방부가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보상’ 원칙을 따라야 한다.”면서 “서민 주거난 해소는 물론 건설경기 활성화 차원에서도 위례신도시 분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 가구수는 2개 블록 총 2949가구로, 이 가운데 사전예약 당첨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85㎡ 이하 1044가구(사전예약 부적격 당첨·포기자 445가구 포함)를 이달 말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中 국가박물관 결혼식장 영업?

    지난 3월 개보수를 끝내고 문을 연 중국 베이징의 국가박물관이 사적 결혼식장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국가박물관 5층이 사적 결혼식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3~4시간 임대 비용만 25만 위안(약 4500만원)에 이른다고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가 16일 폭로했다. 국가의 주요 문화재를 보존, 전시하는 국가박물관에서 영리 목적의 결혼식 영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인터넷은 들끓었다. 국가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시설투명성향상인권보호TF 팀장 장호연 ■조달청 △기획조정관실 조달교육담당관 송왕면△전자조달국 국유재산기획조사과장 김대수△구매사업국 자재장비과장 이순재◇승진△국제물자국 외자기기팀장 오세홍△인천지방청 자재구매과장 한윤자 ■문화재청 ◇과장 △정책총괄 강경환△운영지원 김홍동△보존정책 김원기△천연기념물 도중필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 김진석<식품안전국>△수입식품과장 홍헌우<의약품안전국>△의약품안전정책과장 유무영△의약품관리〃 김성호<바이오생약국>△한약정책과장 임종현<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정책과장 김관성<경인지방식약청>△고객지원과장 김성만△식품안전관리〃 양창숙△의료제품안전〃 신준수<대구지방식약청>△식품안전관리과장 김권수△유해물질분석〃 강호일<광주지방식약청>△식품안전관리과장 최재순△유해물질분석〃 박건상<대전지방식약청>△의료제품안전과장 김상봉△유해물질분석〃 윤미옥 ■국가인권위원회 △운영지원과장 정혜웅△인권정책과장 이석준△인권상담센터장 김대철△장애차별조사1과장 조영호△장애차별조사2〃 유인덕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상임이사 이원준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최은철 ■대구시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실 정하영△전국체육대회기획단장 정하진△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실 엄재선△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 김인연△예산담당관 정풍영△회계과장 남석모△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조현철△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순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상갑△총무인력과 이동혁△2013에너지총회지원단장 박희준△교육협력담당관 전태환△서울본부장 심임섭 ■한전산업개발 ◇본사 <처장>△기획 김인덕△발전 김윤태△연구개발 김명갑<실장>△발전기술 조규산△민자발전사업추진 이정호△영업운영 이병수◇지사장(배전)△서울 윤정선◇지점장(배전)△동부 전병하△강서 조영철△여주 윤봉길△아산 황호영◇발전사업처 <처장>△삼천포 권용준<운영실장>△보령 최민현△태안 이용규△당진 박봉식<소장>△호남 김홍식△서천 윤태산△울산 최우용△여수 최환호△남제주 이광호◇파견 <한산기전>△사장 조현수
  • 내년 정부기금 382조… 올보다 3.5% 늘어

    내년도 우리나라 기금은 올해보다 3.5% 늘어난 382조원 규모로 예상됐다. 3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2년 기금운용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전체 기금 수입은 올해보다 12조 8000억원 늘어난 382조 1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사학연금, 고용보험기금의 보험료수입 증가 등으로 자체수입은 올해보다 6.6% 증가한 125조원, 정부내부수입은 취득세 인하에 따른 지방채 원리금 보전 등에 따라 14.2% 늘어난 70조 3000억원이다. 차입금은 구조조정기금의 채권발행액 감소 등으로 올해 대비 2.3% 감소한 99조 7000억원이다. 지출계획을 보면 사회보험성 기금의 경우, 연금급여지출이 늘어나면서 올해 37조 9000억원보다 8.7% 증가한 41조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10조 4000억원에서 11조 9000억원으로 늘어난다. 공무원연금은 9조 2000억원에서 10조 4000억원, 사학연금은 1조 4000억원에서 1조 6000억원, 군인연금은 2조 4000억원에서 2조 5000억원으로 확대된다. 사업성 기금은 국유재산관리기금 신설로 올해보다 6.8% 증가한 37조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정부내부지출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적자와 국채 발행규모의 감소 등으로 올해보다 3.5% 감소한 54조 2000억원, 차입금 원리금 상환은 공공자금관리기금의 국고채 상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11.8% 증가한 107조 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금별 사용처를 보면 복권기금 중 81억원이 내년부터 저소득층 동절기 난방연료 지원에 쓰인다. 다문화가족 사회통합 지원에 대한 여성발전기금의 지출은 648억원으로 584억원에서 11.0% 늘었다. 고용보험기금의 경우 여성경력단절 방지, 일·가정 양립 등 모성보호 육아지원에 대한 지출이 올해 4111억원에서 내년 6122억원으로 확대되고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서는 창업기업에 대한 직접투자(700억원)와 창업자금 연계 컨설팅 지원(67억원) 항목이 신설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인사]

    ■기획재정부 △국고국 국유재산심의관 신형철△재정관리국장 최원목 ■행정안전부 ◇승진 △감사담당관실 성문옥△복무담당관실 이경태△윤리담당관실 이은경△인사기획관실 임택수△운영지원과 박노익△기획재정담당관실 나석훈△법무담당관실 박택순△선진화담당관실 구혜리△제도총괄과 채경아△민원제도과 안효직 정혜순△조직기획과 신지혜△인사정책과 이찬희△심사임용과 안현식 박기학△인력기획과 이석희△정보화총괄과 박민식 이화원△자원관리과 박남기△재난위기종합상황실 양재태△지방경쟁력지원과 이준식△자치제도과 윤승노△선거의회과 임근창 류순구△재정정책과 김연중 장선정△지방세운영과 홍삼기△지역경제과 박성민△지역녹색성장과 이병관 ■환경부 ◇승진 <기획조정실>△기획재정담당관 박광석△기획재정담당관실 채수만<상하수도정책관실>△토양지하수과장 이호중△생활하수과 양한나<자원순환국>△자원재활용과장 류연기<물환경정책국>△물환경정책과 김종윤<운영지원과>△최광현 ■금융위원회 ◇승진 △금융정책과 강영수△중소금융과 이진수△자본시장과 김성조 ■동덕여대 △종합기기센터장 안령미 ■머니투데이 △통합뉴스룸2부장 이인규△통합뉴스룸1부장(직대) 조남각 ■메리츠종금증권 ◇승진 △부사장 김용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기획처 대외협력실 차장 박남화 ■세종문화회관 △공연예술본부장 직무대리 박종선
  • 대한토지신탁 새 대표이사에 김대성씨

    대한토지신탁은 28일 김대성(57) 전 ㈜한국자산신탁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이사는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입사해 부동산·금융·국유재산 관리 부서 등 9개 부서장과 이사를 지냈으며, 부동산신탁전업회사인 ㈜한국자산신탁 대표이사 및 부회장을 역임했다.
  • “백운산·지리산 학술림 서울대 무상양도 상식 안맞아”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대 법인화에 따라 논란이 되고 있는 백운산·지리산 학술림 무상 양도 문제에 대해 “그처럼 넓은 임야를 학교 법인이 사시사철 사용한다는 것은 상식과 부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9일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국유재산 무상 양도 규정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관리 중인 재산이) 서울대 운영에 필요한지 여부를 재정부 장관과 협의토록 돼 있다.”며 의견을 묻자 사견을 전제로 이같이 답했다. 이어 박 장관은 “꼭 필요한 최소한의 학술림만 무상으로 양도하고 나머지 경우는 학교에서 사용할 경우 양도가 아니라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하는 게 더 합당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는 지리산과 백운산 내 각각 82㎢, 80㎢의 학술림을 관리하고 있다. 서울대는 법인화법 22조에 근거해 무상 양도를 주장하고 있는 반면 전남 광양시와 구례군 주민들은 백운산과 지리산 사유화에 반대한다는 입장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서울대 기초학문·장학복지委 설치

    내년 1월 공식 출범하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에 기초학문 진흥위원회와 장학·복지위원회가 각각 설치·운영된다. 또 교육·연구에 직접 사용되는 교사와 교지는 매도·증여 및 담보 제공이 금지되며, 법인에 소속되지 않고 공무원으로 남는 교직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소속으로, 서울대에 파견되는 형식을 유지하게 된다. 교과부는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30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시행령에 따르면 서울대는 법인 전환에 맞춰 ‘기초학문진흥위원회’와 ‘장학·복지위원회’를 설치, 운영해야 한다. 두 위원회는 각각 15명 이내의 교내외 전문가로 꾸려지며, 관련 분야의 정책을 수립·심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총장은 위원회가 결정한 사항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무도 명시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위원회 설치는 법인화 논의 과정에서 교직원과 학생들이 줄곧 주장해 온 ‘기초학문 홀대’와 ‘등록금 인상’ 등의 우려에 대한 보완장치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 법인의 구체적인 자산관리 규정도 확정됐다. 교육·연구에 직접 사용하는 교사와 교지는 매도·증여나 담보 제공이 금지된다. 법인화 이후 교육·연구의 질을 보장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그러나 교사와 교지를 제외한 각종 기계나 시설 등을 더 이상 교육·연구 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교환이나 용도변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에도 교육·연구용 재산을 매도·증여·교환 또는 용도변경이나 담보로 제공할 경우 가액 10억원 이상에 대해서는 교과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10억원 미만은 신고만 하면 된다. 서울대 교직원의 임용 특례조항에 따라 서울대 소속 교직원 중 공무원 신분을 유지하는 교원은 교과부 소속이면서 서울대 법인에 파견돼 근무를 하는 형태로 운영하며 최대 5년까지 신분을 보장한다. 직원의 경우에는 교과부 정원외 인원으로 관리, 1년 이내에 모두 교과부 조직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또 규장각 등 서울대가 맡아온 국유 문화재의 관리는 문화재청장이 서울대 법인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법인화 후에도 국립학교로 남는 서울대 사범대 부속 초·중·고교의 교직원 인사와 예산은 서울대 총장이 지도·감독하게 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연말까지 구체적인 서울대 법인 정관 제정과 국유재산 이전 및 정리, 교직원의 신분 전환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해 출범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인사]

    ■법제처 ◇일반직고위직 공무원 전보 △기획조정관 신상환 ■조달청 ◇과장 승진 △국유재산관리과장 김종환 ■특허청 ◇과장급 전보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김성관◇기술서기관 전보△화학생명공학심사국 환경에너지심사과 이충재 ■금융위원회 ◇서기관 승진 △행정인사과 홍성기△기획재정담당관실 남동우◇서기관 전보△위원장실 이동훈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김인후△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서홍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감사실장 김기국 ■연합뉴스TV △워싱턴특파원 추승호△브뤼셀특파원 이정진 (8월 25일자) ■제너시스템즈 ◇이사 승진 △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 송원찬
  •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저축銀 PF사업장 30곳 정상화 추진”

    장영철(55)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은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캠코 보유 저축은행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가운데 30곳에 대해 정상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캠코가 갖고 있는 PF 사업장 327곳 가운데 저축은행중앙회의 추천을 받고 인수 채권 규모(100억원 이상) 및 채권 보유 비율(75% 이상), 인허가 여부 등을 고려해 82개 사업장을 선정했고, 이를 직접 점검한 끝에 추린 결과라는 게 장 사장의 설명이다. 캠코는 회계법인 등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사업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사업성이 높을 것으로 나타나는 사업장부터 대주단과 외부투자자 등을 끌어들여 사업을 재개할 예정이다. 캠코는 2008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원리금 기준 부실 PF 채권 6조 2000억원(368개 사업장)어치를 매입해 4000억원(41개 사업장)을 정리하고 5조 8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장 사장은 “최근 금융위 결정으로 부실 PF 2조 1000억원어치(116개 사업장)를 추가 매입했다.”면서 “앞으로도 시장 매각 및 사업 재개를 통한 정상화 작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실 PF 채권을 매입해 일정 기간 보관했다가 돌려주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는데. -금융당국의 연착륙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게 캠코의 소임이다. 처음에 저축은행 PF 부실이 12조원이라고 했는데, 현재까지 캠코가 7조 4000억원어치를 인수해 줬다. 저축은행이 유예기간 동안 충당금을 제대로 쌓아가며 안정화시키는 게 최대 관건이다. 비판적인 목소리도 있지만 PF가 한꺼번에 터지면 전체 금융시스템을 흔드는 뇌관이 될 수 있는데 뇌관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들어서 이전과는 달리 PF 사업장 정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가만히 보관하고 있는 것보다 더 침체되기 전에 정상화 방안을 찾아주는 게 저축은행은 물론, 나라 이익에 부합된다고 판단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가능성이 있는 사업장을 발굴하고 정상화하며 저축은행의 부담을 덜어주겠다. 큰비가 올 때 댐 수문을 한꺼번에 열어 방류하면 홍수가 난다. 캠코는 PF라는 황당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홍수조절용 댐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계부채 안정화에는 어떻게 참여하고 있나.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잉여금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용회복기금을 통해 고금리 대출 이자 부담 경감(바꿔드림론), 분할상환 지원(채무 재조정), 긴급 생활안정자금 소액대출(희망대출), 일자리 알선(행복잡이 프로젝트)까지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캠코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무불이행자는 모두 242만명에 달한다. 전체 경제활동인구가 2500만명이라고 하니, 10명 가운데 1명의 채무불이행을 캠코가 관리하는 셈이다. →채무 부담 경감 등으로는 가계부채 해소에 한계가 있는데. -지난해 7월 시작한 행복잡이 프로젝트로 현재까지 650명이 취업했다. 적지만 의미 있는 숫자다. 채무불이행자 신분으로 직장을 얻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장기 상환능력을 키워 자활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 관련 펀드도 2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렸다. 사회적 기업을 통해 채무불이행자 눈높이에 맞는 소득 창출원을 마련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일반 기업이 일부 업무를 아웃소싱하는 등 직업 기부로 사회 공헌을 하고, 이를 사회적 기업으로 꾸려 지원하는 방식이다. 얼마나 도움이 되겠느냐는 비아냥이 있을 수 있겠지만, 가계부채의 절대적인 수준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작이 중요하다. →바꿔드림론 지원금도 5000억원이 넘어서는 등 반응이 좋다는데. -9개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 복지행정과 연계한 게 시너지를 일으켰다. 금융행정은 지자체 업무에서 분리되어 있는데 그러다 보니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사회복지사들이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지원 규모가 지난해보다 123%나 늘어 올해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최근에는 연소득 2600만원 이하 저소득층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해 76만명이 추가 지원 대상이 됐고, 신청 통로도 전 시중은행 7300개 창구로 늘렸다. →내년이 설립 50주년이다. 미래 비전은 무엇인가. -처음에는 산업은행의 자회사로 부실자산 처리가 주임무였지만 캠코의 기능은 변신로봇 트랜스포머처럼 계속 진화하고 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을 운용하며 국가적으로 매우 귀중한 노하우를 쌓아왔다. 현재에는 국유재산을 포함한 국가자산 종합 관리와 저소득·서민층에 대한 지원으로까지 기능이 늘어났다. 앞으로 공사법 개정을 통해 금융·기업·공공·가계 등 4대 경제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자산관리 전문기구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 한국형 투자은행(IB)으로도 볼 수 있는 캠코를 매킨지그룹에 필적할 만한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초석을 깔아놓겠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위례신도시 군부대 보상 합의… 새달 본청약

    국토해양부와 국방부가 위례신도시 군부대 부지 보상에 합의함에 따라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다음 달 초 시작된다. 6일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부와 국방부는 지난 5일 실무회의를 갖고 위례신도시 내 군부대 부지를 ‘개발이익을 배제한 시가’로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국토부는 정확한 보상가는 평가를 해봐야 알 수 있으나 당초 LH가 제시한 4조원에서 1조원가량 늘어난 5조원 남짓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재정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 결과가 이달 말 나올 예정이어서 구체적인 액수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 토지보상을 놓고 당초 국토부와 LH는 토지보상법에 따른 보상가로 4조원을 제시했고, 국방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른 시가 보상으로 8조원을 요구해 왔다. 하지만 보상금액이 지나치게 높으면 위례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당초 발표(3.3㎡당 1280만원 미만)를 웃돌게 돼 사전예약 당첨자 등의 반발을 살 것으로 판단, 부처 간 5조원대로 보상가를 맞추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흥청망청 공기업, 정부 배당은 쥐꼬리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들이 적정배당보다 훨씬 적은 배당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업들은 방만경영을 하면서도 정부에는 ‘쥐꼬리 배당’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과도하게 유보된 공기업의 이익잉여금 등을 국고로 환수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5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명지대 김기영 교수 등의 ‘공기업 배당 현황과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관광공사 등은 현재보다 2배 이상 많은 배당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올해 순이익 대비 배당하는 배당성향은 가스공사 21.83%, 캠코 22.50%, 관광공사 21.5% 등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국유재산법,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과 한국조폐공사법을 비롯한 27개 공공기관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거나 상임위원회에서 심의 중”이라고 밝혔다. 조폐공사, 수출입공사, 한국투자공사 등 3개 기관 개별법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24개 기관 개별법은 각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 중이다. 이 같은 법 개정작업은 방만 경영으로 질타를 받는 공기업이 이익잉여금을 과도하게 내부에 유보하고 있어 정부 배당을 통해 국고로 환수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 등의 법안 발의에 따른 것이다. 현재 정부가 출자한 공기업이 이익을 내면 대개 그 이익 중 일부를 이익준비금과 임의적립금 명목으로 내부에 쌓고, 나머지를 주주에게 배당한다.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이익준비금의 한도가 자본금의 2분의1~2분의3이고, 적립비율이 이익금의 20% 이상으로 사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법이 개정되면 상법에서 규정하는 수준에 맞춰 이익준비금의 한도는 자본금의 2분의1로, 적립비율은 이익금의 10% 이상으로 낮아진다. 잉여 이익처리의 순서를 ‘이익준비금→배당→임의적립금’으로 배당을 임의적립금보다 앞에 두도록 했다. 내부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준비금 기준을 낮춘 만큼 배당할 수 있는 이익금의 ‘파이’를 키워 더 많은 돈이 국고로 환수되도록 한 것이다. 예산정책처 관계자는 “선진국 공기업의 경우 독점적 지위를 누리기 때문에 배당성향을 30%로 높게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반회계 공기업의 정부배당성향은 2007년 19.95%에서 금융위기였던 2009년 15.96%까지 떨어진 후 지난해와 올해 각각 19.68%, 20.22%에 불과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기업이 경영을 방만하게 하면서 잉여금을 과다하게 사내에 유보하고 정부에 미흡하게 배당한다는 지적이 있어 관련 법을 개정하게 됐다.”며 “적립한도와 적립 비율을 상법 수준으로 낮춰 정부 배당을 강화하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EU 구제금융안 합의 못하면 ‘제2 리먼사태’·유로존 붕괴

    EU 구제금융안 합의 못하면 ‘제2 리먼사태’·유로존 붕괴

    그리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에 대한 스펙트럼은 무척 다양하다. 제2의 리먼사태로 번질 인화성을 갖고 있다는 관측과 유로존의 붕괴를 점치는 비관론과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도 나온다. ●24일 EU정상회담이 분수령 한국개발연구원(KDI) 고위소식통은 “우리나라가 그리스에 물려 있는 금액은 3억~4억 달러 수준이어서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독일 등이 결국 유로존을 위해 그리스에 지원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유로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고 채권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출될 수 있다.”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동조화를 겪어 상당한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 올 상반기 이뤄진 외국인 주식 매도 금액의 90%는 유럽계 자금이었다. 우리나라와 유럽의 교역량이 전체의 11.5%를 차지, 수출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獨 지원 거부 땐 파국 관건은 오는 20일 열릴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와 23~24일 열릴 EU 정상회담이다. 이 회의에서 그리스 국채의 차환과 그리스 정부의 국유재산 매각 등을 포함한 구제금융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미 발행한 채권의 원금을 갚기 위해 신규 채권 인수를 약속받고 발행하는 차환은 사실상 만기연장이고, 이는 투자자들의 일정 부분 손실을 의미한다. S&P가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이 회의에서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리스는 지난해 구제금융으로 책정된 1100억 유로 중 5차분인 120억 유로를 지급받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 환율 오르면 타격 불가피 국제금융센터 김위대 연구원은 “정치적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패한다면 원리금 탕감 등 강력한 채무조정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원리금 탕감이 이뤄질 경우 유럽 은행들이 연쇄적으로 신용경색에 직면, 경기신뢰지수가 폭락하고 소비·투자 감소로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회원국들 사이의 경쟁력과 경제적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민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유로화라는 단일 통화연합체가 붕괴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유럽발 세계 경제 둔화가 예상되면서 국제원자재 시장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99달러(2.0%) 떨어진 배럴당 97.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과 은 등 주요 상품 가격도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는 이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며 활짝 웃었다. 중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수준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28.09포인트(1.37%)오른 2076.83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3.30원 내린 108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지민·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위례신도시 토지 보상가 국토부·국방부 결론 못 내

    국토해양부와 국방부가 4조원이 넘는 위례신도시 내 군부대 토지 보상가 격차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정부는 9일 임채민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한만희 국토부 1차관과 이용걸 국방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신도시 군부대 토지 보상가 문제를 협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보상법에 따라 2008년 수용이 결정된 시점을 기준으로, 국방부는 국유재산법에 따라 현재 시가로 보상해 줄 것을 요구해 입장 차만 재확인했다. LH가 제시한 보상비는 4조원, 국방부 요구는 8조원이다. 양측은 다만 앞으로 공급하는 위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가 지난해 3월 사전 예약 가격인 3.3㎡당 1280만원을 넘지 않는 선에서 토지 보상가를 정하기로 합의했다. 총리실은 이에 따라 다음 주초 LH를 통해, 보금자리주택의 분양가를 1280만원 이하로 묶을 경우 민간 공동주택용지나 상업용지 등 보금자리주택용지를 제외한 나머지 택지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제출하도록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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