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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최초의 강남’ 신길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김시덕의 대서울 이야기] ‘최초의 강남’ 신길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식민지 시대 말기 1941년에 조선주택영단이 세워졌다. 주택 부족을 해소할 목적이었다. 해방 후 대한주택영단과 대한주택공사가 됐다가 2009년에 한국토지공사와 합병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됐다. 조선주택영단은 한강 이남의 문래·신길·대방·상도 등에 집중적으로 주택단지를 조성했다. 넓은 의미의 영등포 권역에 포함되는 이들 지역은 말하자면 최초의 ‘강남 신도시’였다. 식민지 말기에 조성된 ‘강남 신도시’는 당시 제작된 토지구획정리계획 평면도와 주택배치도로 남아 있다. 80~90년 전 조성된 도시 구조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 답사 때 충격을 받았다. 실제로 현장을 걷다 보면 이들 지도의 바깥쪽은 급경사이거나 하천일 때가 많다. 조선시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지역에 늘어난 경성 인구를 수용할 목적으로 식민지 말기에 신도시가 조성되고, 해방 후의 서울 인구가 늘면서 신도시 외곽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 서울지하철 1호선 대방역의 남쪽에 자리한 신길동의 재개발 예정지를 답사하다가 겪은 일이다. 현재는 대방역 남쪽 구획이 남서쪽의 영등포구 신길동과 남동쪽의 동작구 대방동으로 나뉘어 있지만, 식민지 시기에는 이들 지역이 ‘번대방정’이라는 이름으로 묶였다. 조선주택영단이 제작한 번대방정 주택 배치도에는 ‘이번에 준공한 지역’이라는 표기가 보인다. 대방초등학교 및 현재 고층아파트 단지가 건설 중인 지역의 동쪽 기슭이다. 식민지 당시 대방초등학교 자리에는 조선 19대 국왕 숙종의 아들 연령군의 묘지와 신도비가 있었다. 묘지는 번대방정이 ‘강남 신도시’로 조성될 때 충남으로 옮겨졌고, 신도비는 1967년에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로 옮겨졌다. 연령군 신도비가 육군사관학교로 옮겨지자 마을 주민들은 ‘숙종왕자연령군명묘비지’라는 비석을 만들어 대방초등학교 담벼락에 심어 넣었다. 이 현대의 비석이 심어진 담벼락의 북쪽에는 해인사라는 사찰이 있다. 2017년 9월에 이 지역에는 사찰 바깥에 시공사 등을 비판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2019년 1월에 이 지역을 재방문하니 골목 입구에 철문이 설치됐고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철문 옆에 걸려 있다. 주지는 지난 몇 년간 재개발과 관련해 분쟁 중이라고 했다. 지적도에는 현재 이 사찰의 위치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군사정권 시절에 근거 없이 육군사관학교로 옮겨진 연령군 신도비를 이 부근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가장 좋은 위치는 현재의 사찰 자리다. 하지만 이 사찰과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이 있는 부설 요양원을 몰아내고 공원을 조성해 신도비를 반환받는 건 최선의 결말이 아니다. 이는 주자학을 신봉한 조선왕실이 불교계를 탄압한 역사를 연상시킨다. 사찰을 그대로 두고 반환된 연령군 신도비를 사찰 옆에 배치하는 게 훌륭한 역사의 화해가 될 것이다. 종교시설이라 보존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약자의 보호시설인 소규모 기관 하나를 남기는 것이 행정관청이나 재개발 관련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치는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최초의 강남” 신길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일제 강점기에 조성된 “최초의 강남” 신길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

    식민지 시대 말기 1941년에 조선주택영단이 세워졌다. 주택 부족을 해소할 목적이었다. 해방 후 대한주택영단과 대한주택공사가 되었다가 2009년에 한국토지공사와 합병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되었다. 조선주택영단은 한강 이남의 문래·신길·대방·상도 등에 집중적으로 주택단지를 조성했다. 넓은 의미의 영등포 권역에 포함되는 이들 지역은, 말하자면 최초의 ‘강남 신도시’였다.식민지 말기에 조성된 ‘강남 신도시’는 당시 제작된 토지구획정리계획 평면도와 주택배치도로 남아 있다. 80~90년 전 조성된 도시 구조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어 답사 때 충격을 받았다. 실제로 현장을 걷다 보면 이들 지도의 바깥쪽은 급경사이거나 하천일 때가 많다. 조선시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던 지역에 늘어난 경성 인구를 수용할 목적으로 식민지 말기에 신도시가 조성되고, 해방 후의 서울 인구가 늘면서 신도시 외곽에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다.서울지하철 1호선 대방역의 남쪽에 자리한 신길동의 재개발 예정지를 답사하다가 겪은 일이다. 현재는 대방역 남쪽 구획이 남서쪽의 영등포구 신길동과 남동쪽의 동작구 대방동으로 나뉘어 있지만, 식민지 시기에는 이들 지역이 ‘번대방정’이라는 이름으로 묶였다. 조선주택영단이 제작한 번대방정 주택배치도에는 “이번에 준공한 지역”이라는 표기가 보인다. 대방초등학교 및 현재 고층아파트 단지가 건설 중인 지역의 동쪽 기슭이다. 식민지 당시 대방초등학교 자리에는 조선 19대 국왕 숙종의 아들 연령군의 묘지와 신도비가 있었다. 묘지는 번대방정이 ‘강남 신도시’로 조성될 때 충남으로 옮겨졌고, 신도비는 1967년에 서울 노원구 육군사관학교로 옮겨졌다. 연령군 신도비가 육군사관학교로 옮겨지자, 마을 주민들은 ‘숙종왕자연령군명묘비지’라는 비석을 만들어 대방초등학교 담벼락에 심어 넣었다. 이 현대의 비석이 심어진 담벼락의 북쪽에는 해인사라는 사찰이 있다. 2017년 9월에 이 지역에는 사찰 바깥에 시공사 등을 비판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2019년 1월에 이 지역을 재방문하니 골목 입구에 철문이 설치되었고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철문 옆에 걸려 있다. 주지는, 지난 몇 년간 재개발 관련으로 분쟁 중이라고 했다. 지적도에는 현재 이 사찰의 위치에 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군사정권 시절에 근거 없이 육군사관학교로 옮겨진 연령군신도비를 이 부근으로 되돌리는 것이다. 가장 좋은 위치는 현재의 사찰 자리다.하지만 이 사찰과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이 있는 부설 요양원을 몰아내고 공원을 조성해 신도비를 반환받는 건 최선의 결말이 아니다. 이는 주자학을 신봉한 조선왕실이 불교계를 탄압한 역사를 연상시킨다. 사찰을 그대로 두고 반환된 연령군 신도비를 사찰 옆에 배치하는게 훌륭한 역사의 화해가 될 것이다. 종교시설이라 보존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다. 약자의 보호시설인 소규모 기관 하나를 남기는 것이, 행정관청이나 재개발 관련자들에게 큰 손해를 끼치는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글 사진: 김시덕 (서울대 규장각 교수)
  • 새달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칸타타 ‘자유만세’ 공연

    새달 1일 3·1운동 100주년 기념 칸타타 ‘자유만세’ 공연

    3·1운동 100주년 기념 칸타타 ‘자유만세’가 다음달 1일 오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연주된다. 1부와 2부로 구성된 이번 칸타타는 노래를 통해 ‘강탈당한 국왕의 옥쇄’, ‘민족자결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등 일본의 국권침탈부터 독립의 과정까지 차례대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서곡과 솔로, 합창곡 등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의 대본은 김희보 목사가 썼다. 교황청 성음악대학 출신 마에스트라인 박현미씨가 작곡을, 성악가 겸 지휘자이자 박씨의 남편인 이호중씨가 지휘를 맡았다. 성악가들과 시스띠나 합창단, 다문화 어린이들로 구성된 뉴드림 합창단 등 100명에 달하는 합창단이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문의는 02-363-2258.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서대문형무소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100년 전 뜨거운 함성

    서대문형무소에서 만나는 독립운동가들의 100년 전 뜨거운 함성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 칠 그날이,/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한다면,/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하략)’ 독립운동가이자 소설가·시인인 심훈(1901~1936)은 시 ‘그날이 오면’에서 조국의 광복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노래했다.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심훈처럼 독립을 간절히 염원했던 선열들의 항일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재청이 마련한 특별전 ‘문화재에 깃든 100년 전 그날’이다. 이번 전시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제10·12옥사에서 열린다. 1910년 경술국치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 환국까지 긴박했던 당시 상황과 선열들의 발자취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18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매천 황현 선생의 유물, 이봉창 의사의 선서문 및 의거자금 송금증서 등 살아있는 자료들을 통해 항일 독립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도입부를 시작으로 총 3부로 구성된다. 도입부에서는 조선말기 우국지사 매천 황현(1855~1910)의 유물이 눈에 띈다. 1910년 경술국치에 항거하는 황현의 결연한 뜻을 담은 칠언절구 4수의 한시 ‘절명시’를 비롯해 황현의 후손들이 100년 넘게 소장해온 또다른 자료 ‘사해형제’(四海兄弟)와 신문 자료를 모아놓은 ‘수택존언’(手澤存焉) 등이 최초로 공개된다. 특히 ‘사해형제’에는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인 한용운이 황현의 죽음을 기리며 쓴 애도시 ‘매천선생’(梅泉先生)이 수록돼 있어 눈길을 모은다. 홍영기 순천대 사학과 명예교수는 “한용운이 1913년 ‘조선불교유신론’을 간행한 뒤 전국 유명 사찰을 순회하며 강연을 했다”면서 “구례 화엄사에 갔을 때 황현의 동생을 만나 이 시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1부 ‘3·1운동, 독립의 꽃을 피우다’에서는 등록문화재 제730호인 ‘일제주요감시대상 인물카드’를 만나볼 수 있다. 안창호, 윤봉길, 유관순, 김마리아 등 일제에 항거한 독립운동가 4857명에 대한 신상카드가 소개된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 지역 3·1운동 수감자와 여성 수감자의 활동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지난해 각각 등록문화재 제713호와 제738호로 등록된 이육사의 친필 원고 ‘편복’과 ‘바다의 마음’도 전시된다.2부 ‘대한민국임시정부, 민족의 희망이 되다’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관련한 다양한 유물이 소개된다. 독립운동가이자 정치가인 조소앙이 ‘삼균주의’(三均主義)를 바탕으로 독립운동과 건국의 방침 등을 정리한 등록문화재 제740호 ‘대한민국임시정부 건국강령 초안’과 두터운 천 위에 일본 국왕을 처단할 의지를 맹세한 ‘이봉창 의사 선서문’ 등이다. 나라의 광복과 환국의 긴박했던 상황을 조명하는 3부 ‘광복, 환국’에서는 백범 김구가 1949년에 쓴 붓글씨 ‘신기독’(愼其獨·‘홀로 있을 때도 삼가다’는 뜻)과 1945년 11월 초판 발행된 등록문화재 제576호 ‘한중영문중국판 한국애국가 악보’가 공개된다. 다만 문화재청은 유물의 보존 환경을 고려해 복제본을 전시하기로 했다. 전시 개막일인 19일과 3월 1일, 4월 11일에만 유물 원본을 전시한다. 이밖에도 문화재청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22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항일문화유산의 현황과 보존·활용’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열고, 3월 1일부터 31일까지는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실에서 ‘100년 전, 고종 황제의 국장’(가제)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금요칼럼] 풍문탄핵과 가짜뉴스/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풍문탄핵과 가짜뉴스/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요즘 언론의 상태가 심각하다고 느끼는 이들이 많다. 정론(正論)까지는 아니더라도 최대한 사실을 보도해야 할 텐데, 명색이 기자라는 자들이 컴퓨터 앞에서 마우스 몇 번 움직이며 상상의 나래를 편 엉터리 기사를 마구 양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자는 ‘차라리 조선시대에는 언론이 살아 있었다’며 개탄하기도 한다. 조선시대에는 대간(臺諫)제도를 통해 사림(士林)의 공론(公論)이 정론처럼 기능했는데, 현재 한국의 언론은 너무 파쟁을 일삼으며 타락했다는 것이다. 조선왕조는 대간들에게 두 가지 특권을 부여했다. 하나는 국왕에게 정치를 똑바로 하라고 면전에서 지적하고 간쟁할 수 있었다. 다른 하나는 당상관급 고위 관료들을 탄핵할 수 있었는데, 그 특징은 ‘풍문탄핵’을 허용한 점이다. 풍문탄핵이란 탄핵의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 없이, 사림이 다들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만으로 탄핵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른바 사림의 공론에 기댄 탄핵인 것이다. 이 제도는 증거 제시 없는 탄핵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었으나, 고위관료를 탄핵할 때 완벽한 증거를 일일이 요구한다면 사실상 탄핵이 불가능해지겠기에 공론의 진정성을 믿고 실시한 제도였다. 그렇지만 이런 본연의 취지가 현실에서 그대로 지켜질 리 만무했다. 당쟁이 발발한 이후는 이를 나위도 없고, 심지어 그 이전에도 풍문탄핵을 악의적으로 이용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공론은 실종되고 이해관계에 따른 당론(黨論)만 난무했다. 이런 일을 우려해 풍문탄핵을 무한정 인정하지는 않았다. 경우에 따라 탄핵 근거의 출처를 대간에게 강하게 추궁해 실토를 받아내기도 했다. 성종 때 대간 박효원(朴孝元)은 승정원 회의 때 도승지 현석규(玄碩圭)가 삿대질을 하면서 다른 승지들에게 무례를 범했다면서 탄핵했다. 그런데 이는 그 자리에 있었던 승지로부터 정보를 빼내지 않고는 대간으로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이었다. 특히 당시 승지들은 한 강간사건의 시시비비를 놓고 의견이 첨예하게 갈린 상태였다. 이에 국왕의 엄명으로 출처를 엄히 추궁한 결과, 승지 임사홍(任士洪) 등이 도승지 현석규를 쳐내기 위해 인맥을 통해 대간에게 정보를 흘렸고, 이를 받은 박효원이 공개적으로 현석규를 탄핵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기(公器)인 대간제도를 사적으로 오용한 자들은 엄한 처벌을 받았다. 옛날 대간제도를 현재로 끌어온다면 아마도 언론제도가 가장 유사할 것이다. 기자에게 취재원을 밝히라고 추궁하지 않는 이유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풍문탄핵을 허용한 것과 비슷한 이치다. 보도기사에 대해 일일이 취재원과 출처를 밝히라고 윽박지른다면, 사실상 기자더러 기사다운 기사를 쓰지 말라는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우리 사회는 기자의 취재원 공개를 강제하지 않는 불문율을 관례로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풍문탄핵이 처절하게 타락했듯이, 취재원을 꼭 밝힐 필요 없는 요즘의 언론도 너무 심하게 타락했다. 조선시대에는 풍문탄핵이라도 무조건 허용하지는 않았는데, 요즘 일부 언론은 풍문은커녕 아예 스스로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리는 데 앞장선다. ‘600명 규모의 북한군 1개 대대가 광주에 침투했다는 날조 보도’의 후폭풍, 홍가혜씨에 대한 저열하고 집요한 가짜뉴스의 양산, 가짜 노동신문을 제작하는 명백한 범죄행위, 최근 남북관계와 최저임금 관련 엉터리 창작 기사의 횡행 등은 언론과 기자이기를 스스로 포기한 무리의 난동일 뿐이다. 조선시대 언론이 지금보다 낫다면, 적어도 조선 사람들은 당리당략을 위해 풍문을 만들어 내 유포한 당사자를 엄하게 처벌한 점이다. 공익을 해치는 악의적 가짜뉴스를 엄히 처벌하지 않는다면, 한국은 조선만도 못한 나라일 것이다.
  • 하루 만에 끝난 태국 공주의 총리 도전

    하루 만에 끝난 태국 공주의 총리 도전

    태국 야당인 타이락사차트당 관계자들이 지난 8일 방콕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 라차깐야(67) 공주를 다음달 24일 총선에 출마할 총리 후보로 등록한 뒤 우본랏 공주의 사진이 담긴 서류를 들고 웃고 있다. 하지만 와치랄롱꼰 국왕이 이날 밤 칙령을 통해 “왕실 일원이 현실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대 입장을 밝혀 후보 지명은 철회됐다. 왕실 직계 구성원으로서는 사상 최초인 공주의 총선 출마는 태국 군부정권의 재집권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관심을 모았으나 하루 만에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방콕 EPA 연합뉴스
  • 이강인 “발렌시아 클럽과 한국 축구에 더 도움 되고 싶어”

    이강인 “발렌시아 클럽과 한국 축구에 더 도움 되고 싶어”

    ‘축구 천재’라 불리는 이강인(18) 선수의 인터뷰가 소속 구단인 발렌시아 CF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다. 이강인 선수는 경험을 더 쌓아서 구단과 우리나라 축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강인 선수는 9일 발렌시아 CF 구단의 페이스북 한국어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2011년 발렌시아에 올 때부터 목표가 1군 선수가 되는 것이었고,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다”면서 “올해 1군에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좋은 경험도 해서 선수로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발렌시아는 지난달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 선수를 발렌시아 1군 선수로 정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강인 선수는 지난해 10월 에브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32강전에서 역대 한국 선수로서는 최연소인 만 17세 327일의 나이로 1군 경기에 데뷔했고, 지난달 13일 바야돌리드전에서 교체 출전해 프리메라리가(1부리그)에도 데뷔했다. 이강인 선수는 인터뷰에서 “저는 지금까지 발렌시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경험을 했다. 하지만 지금부터 더 좋은 경험을 쌓고 더 많이 배워서 발렌시아 클럽과 우리나라 축구에 더 도움이 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을 향해서도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제가 더 열심히 해서 그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마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태국 국왕의 누나, 왕족 사상 첫 총리직에 출사표

    태국 국왕의 누나, 왕족 사상 첫 총리직에 출사표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타나 라자칸야(67) 공주가 8일 총리직에 출사표를 던졌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지지세력인 푸어타이당의 자매정당인 타이락사차트당 프리차 폴퐁파닛 대표는 오는 3월 24일 실시되는 태국 총선에서 작고한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맏딸인 우본랏타나 공주를 총리 후보로 이날 공식 지명했다. 타이락사차트당 관계자는 오전 태국 선관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쁘라윳 짠 오차 총리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친(親)군부 정당인 팔랑쁘라차랏당의 총리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발표했다. 태국 국민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왕실의 공주가 2014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탁신 전 총리를 ‘지지’하는 정당의 총리 후보로 나서는 바람에 군부정권 수장인 쁘라윳 총리의 재집권 시나리오에 먹구름이 몰려올 전망이다. AFP는 우본랏타나 공주의 총리 후보 출마로 재집권을 노리는 쁘라윳 짠 오차 총리의 구상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군부 정권과 탁신계 정당 간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이 예상되던 태국 총선 판도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태국 영문 일간지 방콕포스트도 우본랏타나 공주의 총리 후보 출마로 3·24 총선 정국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고 전했다. 태국은 1932년 절대 왕정을 종식하고 입헌군주제로 전환했지만 태국 국왕과 왕실의 권위는 다른 나라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태국 헌법에 따르면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은 총리 취임이 가능하다. 각 정당은 최대 3명까지 총리 후보를 내세운 후 경선을 실시할 수 있다. 우본랏타나 공주의 총리직 도전은 현실 정치에는 참여하지 않아 온 왕실의 오랜 전통을 깬 것인 만큼 주목된다며 왕실 고위 인사가 선거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AP 등이 전했다. 태국 나레수안 대학 아세안연구소의 폴 체임버스 교수는 “태국에서 이는 전례없는 일이다. 어떤 당도 공주에 맞서 싸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유권자들도 공주가 아닌 다른 후보를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2016년 서거 이후에도 태국 국민의 존경을 받는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네 자녀 중 맏딸이자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의 누나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유학 중 만난 미국인 피터 젠슨과 1972년 결혼하면서 왕족 신분을 포기한 그는 MIT에서 이학사를 취득한 뒤 캘리포니아대에서 공중보건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결혼 후 26년간 미국에서 살다가 1998년 젠슨과 이혼한 뒤 태국으로 돌아와 왕실로부터 공주 칭호를 받았다. 슬하에 세 명의 자식을 뒀지만, 아들 한 명은 2004년 인도양 쓰나미 당시 21살의 나이로 숨지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 비영리재단 네 곳을 이끌고 있는 그는 TV프로그램의 호스트 역할을 맡거나, 마약 방지 캠페인, 자폐증 환자들과 빈민들에 대한 지원 등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왕실의 다른 형제자매들과는 달리 태국 영화 제작과 관련한 활동을 활발하게 해 언론에 여러번 등장해 왔다. 태국 영화산업 대사 자격으로 칸영화제 등에도 자주 참석했다. 열렬한 소셜미디어 사용자인 공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도 많다. 노래를 좋아해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노래 부르고 춤추는 동영상을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우본랏타나 공주가 탁신계 정당 후보로 총리에 도전하면서 탁신 전 총리와의 관계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2006년 군부 쿠데타로 축출된 뒤 해외를 떠도는 탁신 전 총리와 그의 여동생으로 역시 2014년 쿠데타로 실각해 해외 도피 중인 잉락 친나왓 전 총리와 함께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웃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우본랏타나 공주는 또 군부 집권 기간에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탁신·잉락 전 총리의 주장에 대한 공감의 뜻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단결정 그래핀으로 고품질 흑연 제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자연과학부 로드니 루오프 특훈교수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연구단과 함께 단결정 그래핀을 활용해 흑연 결정이 나란히 정렬된 고품질 흑연 제조 기술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흑연은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고 전기가 잘 흐르고 고온에도 견딜 수 있어 배터리 전극이나 스마트폰 방열판 등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그러나 자연 상태의 흑연은 결정 속 원자 배열이 다양해 결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물성이 저하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고온으로 얇은 박막을 만드는 화학기상증착법(CVD)을 활용해 단결정 그래핀으로 원자 배열이 일정한 고품질 흑연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머티리얼스 허라이즌스’ 최신호에 실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벨기에 전 국왕 사생아 규명 DNA 샘플 내라는 법원 명령 거부

    벨기에 전 국왕 사생아 규명 DNA 샘플 내라는 법원 명령 거부

    벨기에의 전 국왕 알베르 2세(84)가 유전자 샘플을 3개월 안에 제출하라는 법원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부했다. 한 여성이 사생아라고 주장하고 나선 소송과 관련해 법원은 유전자 샘플을 제출하지 않으면 친부란 사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화가이자 조각가인 델피네 보엘(50)은 지난해 4월 브뤼셀 항소법원에 아버지 자크의 친권 대신 알베르 2세를 새로운 친권자로 인정해 달라고 소송을 냈다. 그녀의 어머니 시빌레 드 셀리스 롱샴 남작부인은 국왕이 되기 전 알베르 2세와 20년 넘게 밀회를 즐겼다고 주장해왔다. 10년 전부터 보엘이 아버지가 국왕이라고 여기저기 밝히고 다니면서 왕실 스캔들로 번졌다. 물론 전 국왕은 친부가 아니며 항소심 과정에 법률 조언을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엘 변호인이야 당연히 DNA 제출 명령을 환영했다. 1993년 8월 9일 형인 보두앵 국왕이 62세를 일기로 서거하자 벨기에의 6대 국왕으로 즉위한 그는 국가의 날인 2013년 7월 21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퇴위해 아들 필립에게 왕위를 물려줬다. 하지만 현지 여론은 그의 퇴위가 건강 때문이 아니라 스캔들 때문일 것이라고 의심했다. 벨기에는 입헌군주제를 채택해 국왕은 주로 의전적인 역할에 그친다. 다만 프랑스어와 네덜란드어로 생활문화가 완벽히 이분화돼 있어 정부 구성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많은데 이때 갈등을 조정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하기에 따라선 권능과 권한이 매우 막강해질 수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와우! 과학] 물벼룩의 놀라운 비밀…독성 물질을 치료제로 활용

    [와우! 과학] 물벼룩의 놀라운 비밀…독성 물질을 치료제로 활용

    물벼룩은 간신히 눈에 보일 정도로 작은 생물이지만, 생태계에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 작지 않다. 먹이 사슬의 기초를 이루는 생물로 그 가치는 말할 수 없이 크다. 여기에 별 특징이 없는 작은 벌레 같은 외형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흥미로운 비밀을 간직한 생물이기도 하다. 크리스텔 산체스를 비롯한 미국 미시간 대학 연구팀은 물벼룩이 독성 물질을 이용해서 곰팡이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리 호(Lake Erie)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녹조류와 시아노박테리아(남조류)를 연구하면서 이를 먹이로 삼는 물벼룩의 생태를 조사했다.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 같은 남조류는 치명적인 독성 물질을 내뿜는다. 따라서 그 농도가 크게 높아지면 마시는 물로 부적합하게 되는데, 인간은 이를 미리 알고 정화하거나 피할 수 있지만, 물속에 사는 물벼룩은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이들은 물벼룩의 주식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독성 남조류의 번성은 물벼룩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 결과 예상과는 반대로 물벼룩이 독성 남조류를 이용해 생존에 유리하게 사용한다는 사실을 밝혀졌다. 연구팀은 남조류와 녹조류를 먹고 사는 물벼룩(Daphnia dentifera)을 이용해서 실험을 진행했다. 남조류에 비해서 녹조류가 영양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녹조류를 먹이로 주는 경우 남조류를 주는 경우보다 성장 속도도 빠르고 알도 많이 낳는다는 점은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물벼룩을 곰팡이와 세균에 감염시키자 상황이 반대로 변했다. 독성 남조류의 독이 물벼룩에 감염되는 곰팡이를 억제하는 능력이 있어 곰팡이 감염을 예방했다. 클로렐라 같은 녹조류를 먹은 물벼룩은 알은 많이 품었지만, 생존 능력이 떨어진 반면 마이크로시스티스 같은 독성 남조류를 먹은 물벼룩은 알은 적게 품어도 건강했다. 결국 곰팡이 감염이 흔한 환경에서는 독성 남조류를 먹는 물벼룩이 더 유리했다. 먹이에 있는 독을 먹어서 질병을 치료하거나 혹은 천적으로부터 방어하는 독을 품는 동물의 사례는 종종 보고됐지만, 물벼룩에서는 처음 발견된 것이다. 물론 독성 남조류는 대부분 생물에 유해한 독을 만들지만, 자연에는 이를 이용하는 생물도 있다는 사실은 생물의 놀라운 적응 능력을 보여준다. 이 연구는 저널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 실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설 연휴 지루해지면 고향 경기장에? 손흥민과 이강인 경기도

    설 연휴 지루해지면 고향 경기장에? 손흥민과 이강인 경기도

    1일부터 사실상 설 연휴가 시작됐다. 닷새 이어지는 긴 연휴가 지루해질 즈음 고향 집 근처 경기장을 찾는 것이 어떨까 싶어 정리해 본다. 프로농구와 여자프로농구, 남녀 배구, 핸드볼 등이 계속되고 설 풍경으로 빼놓을 수 없는 씨름대회도 열린다. 해외에서 뛰는 우리 축구 스타들의 경기도 연휴에 빼놓을 수 없다. 손흥민(토트넘)은 놓을 2일 밤 9시 30분 기성용이 햄스트링을 다쳐 빠질 것이 확실한 뉴캐슬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에 나선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행진하는 이강인(발렌시아)은 3일 오전 2시 30분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출전을 채비한다.앞서 백승호(지로나)는 1일 새벽 스페인 지로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8강 2차전에서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8분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했다. 백승호는 0-2로 뒤진 후반 23분 교체됐다. 지로나는 1-3으로 져 1, 2차전 합계 3-7로 탈락했다. 또 심석희(22·한국체대)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까지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여자 500m와 여자 1500m에 출전 신청을 했다. 최민정(성남시청)도 같은 종목에 나선다. 1일 예선전을 치른 뒤 2일 여자 1500m, 3일 여자 500m 결선에서 둘은 계속 경쟁할 전망이다. 다만 현장 상황에 따라 출전 종목은 변경될 수 있다. 2000m 남녀 혼성계주와 여자 3000m 계주 출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우리와 큰 연관은 없지만 59년 만의 우승을 노렸다가 어이없이 8강에서 주저앉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이 1일 밤 11시 카타르와 일본이 우승을 다툰다. 또 4일 오전 8시 30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3회 슈퍼볼이 2000년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로스앤젤레스(LA) 램스와 통산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대결로 펼쳐진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아래는 연합뉴스 보도 내용. ◇1일(금) △프로농구= 오리온-전자랜드(고양체육관) 삼성-DB(잠실실내체육관·이상 19시 30분) △프로배구= 한국전력-OK저축은행(19시·수원체육관) △여자농구= KEB하나은행-우리은행(19시·부천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두산-하남시청(17시) 인천시청-서울시청(19시·이상 삼척체육관) △탁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9시30분·단양국민체육센터) ◇2일(토) △프로농구= 현대모비스-kt(15시·울산동천체육관) LG-KCC(17시·창원체육관) △여자농구= 신한은행-KB(17시·인천도원체육관) △프로배구= KB손해보험-우리카드(14시·의정부체육관)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16시·서울장충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SK-인천도시공사(13시) 삼척시청-경남개발공사(15시) SK-부산시설공단(17시·이상 삼척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태백장사 결정전(11시·정읍시국민체육센터) ◇3일(일) △프로농구= DB-인삼공사(원주종합체육관) 전자랜드-삼성(인천삼산월드체육관·이상 15시) SK-오리온(17시·잠실학생체육관) △여자농구= OK저축은행-KEB하나은행(17시·서수원칠보체육관) △프로배구= 대한항공-현대캐피탈(14시·인천계양체육관) 현대건설-KGC인삼공사(16시·수원체육관) △핸드볼= SK코리아리그 충남체육회-상무(15시) 광주도시공사-대구시청(17시·이상 삼척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금강장사 결정전(12시30분·정읍시국민체육센터) ◇4일(월) △프로농구= kt-KCC(15시·부산사직체육관) LG-현대모비스(17시·창원체육관) △여자농구= 삼성생명-신한은행(17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 삼성화재-한국전력(14시·대전충무체육관) 흥국생명-IBK기업은행(16시·인천계양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한라장사 결정전(11시·정읍시국민체육센터) ◇5일(화) △프로농구= 오리온-DB(고양체육관) 삼성-SK(잠실실내체육관·이상 15시) 인삼공사-전자랜드(17시·안양체육관) △프로배구= OK저축은행-KB손해보험(14시·안산상록수체육관) 현대건설-GS칼텍스(16시·수원체육관) △씨름= 설날 장사대회 백두장사 결정전(11시30분·정읍시국민체육센터) ◇6일(수) △프로농구= 현대모비스-KCC(15시·울산동천체육관) kt-LG(17시·부산사직체육관) △프로배구= 우리카드-대한항공(14시·서울장충체육관) 한국도로공사-흥국생명(16시·김천실내체육관) △아이스하키= 올림픽 개최 1주년 기념 레거시컵 2019 KB금융 챌린지 대회 한국-라트비아(18시·강릉하키센터) △씨름= 설날 장사대회 여자부(12시·정읍시국민체육센터)
  • 발렌시아 구세주 된 이강인 ‘1군 쐐기’

    발렌시아 구세주 된 이강인 ‘1군 쐐기’

    국왕컵 종료 직전 역전 두 골 관여 4강 견인 곧 1군 재계약 전망…최소 이적료 1023억원이강인(18·발렌시아)이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에 관여하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진출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대회 8강 2차전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차 원정을 0-1로 내줬던 팀으로선 승부수였다. 후반 43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추가시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 크로스를 올려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된 뒤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1분 뒤 오른쪽을 돌파한 이강인의 스루패스가 케빈 가메이로를 거쳐 문전의 모레노에 연결돼 3-1 승리를 매조졌다.한편 발렌시아 구단은 31일 등번호 16번으로 이강인을 1군 선수로 정식 등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아직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금액이 조정됐는지는 알리지 않았다. 앞서 현지 일간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틀 안에 1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에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2000만 유로를 책정했는데 재계약하면 8000만 유로(약 1023억원)가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존재감 빛난 이강인, 절묘한 패스로 2골 합작

    존재감 빛난 이강인, 절묘한 패스로 2골 합작

    축구 유망주 이강인(18·발렌시아)이 절묘한 크로스와 스루패스로 2골을 만들면서 패색이 짙던 소속팀을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에 올리는 데 한 몫 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국왕컵 8강 2차전에 교체 출전했다. 이강인은 1-1 동점 상황에서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동안 2골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 추격골을 만드는 크로스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로 찼는데, 공은 곡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앞에 있던 팀 동료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됐다.그리고 이 공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계속됐다. 1분 뒤 나온 결승 골도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스루패스를 시도했다. 공은 정확하게 전방에 있던 케빈 가메이로에게 연결됐다. 가메이로는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에 있던 모레노가 골을 터뜨렸다.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로 발렌시아는 3-1로 승부를 마무리하며 4강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에 이강인과 재계약했다. 당시 발렌시아 구단은 계약기간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023억원)에 사인했다고 발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강인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 간여, 발렌시아 국왕컵 4강 진출

    이강인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 간여, 발렌시아 국왕컵 4강 진출

    이강인(18·발렌시아)이 후반 추가시간 두 골 모두에 간여하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4강 진출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이강인은 30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헤타페와의 대회 8강 2차전 1-1로 맞선 후반 26분 크리스티아누 피치니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투입은 일종의 승부수였다. 1차 원정을 0-1로 내줬던 발렌시아는 남은 시간 골을 넣지 못하면 탈락하는 상황이었다.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후반 43분 왼쪽 크로스를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는데,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추가시간 팀 승리를 이끄는 크로스를 날렸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뒤에서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왼발로 찼는데, 공은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골문 왼쪽 앞에 있던 동료 산티 미나의 헤딩 패스로 연결됐다. 그리고 이 공을 로드리고 모레노가 골문으로 밀어 넣었다. 말 그대로 ‘극장 골’이었다. 이대로 끝났더라도 발렌시아는 다득점에서 앞서 4강에 진출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1분 뒤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해 쐐기 골이 나왔다. 오른쪽을 돌파한 뒤 스루패스를 시도했는데 공이 정확하게 전방에 있던 케빈 가메이로에게 연결됐다. 가메이로가 곧바로 땅볼 크로스를 날렸고, 문전에 있던 모레노가 골망을 갈라 3-1 승리를 매조졌다. 이강인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의미 있는 경기를 펼쳤다. 한편 현지 일간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발렌시아 구단이 조만간 이강인과 1군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현재의 등번호 34번 대신 16번을 달 것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발렌시아는 지난해 7월에 이미 이강인과 재계약했다. 당시 발렌시아 구단은 계약기간 2022년 6월까지 바이아웃(최소 이적료) 2000만 유로를 책정했는데 재계약하면 8000만 유로(약 1023억원)로 네 배 상승하게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하프타임] 돈치치 최연소 30득점 트리플더블

    돈치치 NBA 최연소 30득점 트리플더블 다음달 28일(이하 현지시간) 스무 번째 생일을 맞는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의 루카 돈치치가 역대 최연소 3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 기록을 작성했다. 돈치치는 27일 토론토와의 정규리그 대결에서 35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커리어 최다 득점을 경신했다. 팀은 120-123으로 졌다. 엘리아스 스포츠 브류에 따르면 종전 최연소 30득점 이상 트리플더블 기록을 쓴 이는 르브론 제임스(35·LA 레이커스)로 2005년 4월 9일 밀워키전에서 기록한 20년 100일이었다. 백승호, 한국 선수 6번째 라리가 데뷔전 백승호(지로나)가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로 불러들인 선두 바르셀로나와의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후반 41분 교체 투입돼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박주영(셀타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데뷔했다. 2010년 바르셀로나 유스에 입단한 그는 2017년 지로나로 이적, 국왕컵(코파 델레이)에 이어 감격의 리그 데뷔를 알렸다.
  • “언 손 녹이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서 제수용품 사길”

    “언 손 녹이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서 제수용품 사길”

    “명절 풍성함 느끼게 상품권 대폭 발행” 카타르 국왕 “LNG선 발주 韓 협력 기대”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제수용품이나 설빔을 사러 대형마트뿐 아니라 언 손을 녹이며 장사하는 전통시장이나 골목골목의 가게를 찾아 값싸고 신선한 물품을 사면서 따뜻한 정을 나눠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주말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이렇게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번 설에는 전통시장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명절의 풍성함을 함께 느끼도록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대폭 발행한다”며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설보다 1500억원 많은 45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 할인율을 5%에서 10%로, 구매 한도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사랑상품권도 지난해의 두 배인 1250억원어치를 지방자치단체가 조기 발행할 수 있게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앞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올 들어 첫 번째 정상외교 일정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중동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지난 25일)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을 꺾은)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하며 한국엔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타밈 국왕은 “한국 같은 강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이라며 “월드컵을 잘 준비하도록 많이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국 카타르 측은 LNG 운반선 60척 발주 계획을 밝혔다.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부 장관은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대통령 “카타르 아시안컵축구 우승하길”

    문대통령 “카타르 아시안컵축구 우승하길”

    카타르 정부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의 정상회담에서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 60척을 발주할 계획이 있다며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올 들어 첫 정상외교 일정인 이날 회담에서 타밈 국왕과 양국의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상회담에 배석한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고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사드 장관은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해운업에서는 최근 친환경 선박 전환이 늘어나는 추세인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하면 LNG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가 전 세계 LNG의 30%를 생산하는 최대 생산국이란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공식 오찬에 참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의 LNG선 50척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 검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것을 축하드린다”며 “(지난 25일)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한국을 꺾은)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하며 한국엔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꼭 우승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타밈 국왕은 “한국 같은 강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기쁜 소식”이라며 “월드컵을 잘 준비하도록 많이 배우고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답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카타르 “LNG 운반선 60척 발주 계획…한국협력 기대”

    카타르 “LNG 운반선 60척 발주 계획…한국협력 기대”

    카타르 정부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간 정상회담에서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 60척을 발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문 대통령의 말처럼 중국에서 한국으로 모처럼 돌아온 선박 수주 기회를 잡을 지 주목된다.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고 말한 것으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전했다. 현재 카타르는 LNG선 50척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장관은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타르는 둘 다 반도 국가로서 해운이 중요하다”며 “두 나라가 해운·항만 분야에서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공통의 기반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를 하면 LNG 수요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이다. 카타르에서 생산되는 LNG는 전체 LNG 생산량의 30% 정도를 차지한다. 정상회담에 이어 열린 공식오찬에 참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가 보유한 LNG선 50척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 검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김 대변인은 부연했다. 한편 그동안 비용이 저렴한 중국에 선박 건조를 맡겼던 글로벌 선사들이 선박 품질과 납품 기일 준수 등의 문제로 한국을 다시 찾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문 대통령 “축구 우승하길”… 카타르 국왕 “한국 이긴 것만도 기뻐”

    문 대통령 “축구 우승하길”… 카타르 국왕 “한국 이긴 것만도 기뻐”

    “아시안컵 (축구)대회에서 카타르의 4강 진출을 축하한다. 한국에겐 슬픈 날이었지만 카타르가 한국을 이겼으니 꼭 우승하시길 바란다.”(문재인 대통령) “한국 같은 강한 팀을 이기고 4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아주 많이 축하할만한 기쁜 소식이다. 카타르 역사상 4강 진출이 처음이어서 이 결과로도 만족하지만, 기대를 갖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방위적 동반자 관계를 내실 있게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문 대통령의 올해 첫 정상외교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회담에서 “국왕님은 올해 한국을 공식방문한 첫 번째 국가원수”라며 “우리나라 속담에 시작이 좋으면 끝이 좋다는 말이 있는데 올해 첫 정상외교 시작을 국왕님과 만남으로 기분 좋게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카타르가 중동 국가로서 최초로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것을 축하드리고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며 “한국은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고 지난해 동계올림픽도 역대 최고의 동계올림픽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만큼 그 경험을 카타르와 공유하면서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성공을 위해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타밈 국왕은 “양국관계는 역사적으로 여러 분야에서 굳건하게 이어오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이 서울올림픽, 부산아시안게임, 2002년 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스포츠 분야의 대형 행사 개최로 수많은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월드컵을 잘 준비하도록 많이 배우고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에 배석한 사드 빈 셰리다 알 카비 에너지부 장관은 카타르가 60척의 천연액화가스(LNG)선을 발주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사드 장관은 “최근 유조선 대표단을 한국에 파견해 LNG선 도입을 조사했다. 현재 카타르는 50척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60척가량을 새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선박 수주 경험이 많고 기술력에서 정평이 나있는 만큼 앞으로도 LNG선 도입에 좋은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국과 카타르는 둘 다 반도국가로서 두 나라가 해운 항만 분야에서 상생발전할 수 있는 공통 기반을 가지고 있다”며 “해운업은 최근 해양오염과 대기오염 등의 문제로 친환경선박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인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으로 교체를 하면 LNG 수요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뒤 공식오찬에 참석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카타르가 보유하고 있는 LNG선 50척의 대부분이 우리나라 3대 조선소가 제작해 인도한 것”이라며 “새로 도입하는 60척도 한국이 우선적으로 검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밈 국왕은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했다. 타밈 국왕의 방한은 2002년 10월 부산아시안게임 참석, 2009년 5월 왕세자 자격 공식 방한, 2014년 11월 국왕 자격 국빈 방한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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