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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레이시아 술탄 아흐맛 샤 前국왕 별세

    말레이시아 술탄 아흐맛 샤 前국왕 별세

    말레이시아 연방의 국왕을 지냈던 술탄 아흐맛 샤 술탄 아부 바카르가 지난 22일 별세했다. 89세. 말레이시아 파항주의 완 로스디 총리는 술탄 아흐맛 샤 전 국왕이 전날 오전 수도 쿠알라룸푸르 소재 국립심장연구소에서 숨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파항주의 제5대 술탄이었던 아흐맛 샤는 술탄 압둘라(60) 국왕의 아버지로 1979~1984년 말레이시아 연방의 국왕직을 역임했다. 올해 초 파항주를 관할하는 술탄 아흐맛 샤 전 국왕이 다음 국왕으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고령과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그의 아들인 압둘라가 서둘러 파항주의 술탄을 계승해 지난 1월 31일 새 국왕으로 즉위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1년… 韓 역사 배움터로 활용 고민해야”

    “주미 대한제국공사관 1년… 韓 역사 배움터로 활용 고민해야”

    지건길(76)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은 20일(현지시간) “22일이 미국 워싱턴DC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에 다시 태극기가 걸린 지 꼭 1년 되는 날”이라면서 “공사관을 통해 ‘우리 역사를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하는 활용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경주 천마총 발굴 등 역사적 유물 발굴과 보존에 평생을 바쳐온 지 이사장은 워싱턴을 방문,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물 발굴과 해외 문화재 환수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은 것이 활용이라고 강조했다. 지 이사장은 “개관 1년 동안 8200여명의 관람객이 대한제국공사관을 찾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면서도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미국인 등에게 대한제국공사관의 존재를 알릴 수 있는 각종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한국문화원과 연계해 케이팝 콘서트나 K푸드 행사, 역사 미니어처 전시 등 한류를 통한 이벤트를 예로 들었다. 그는 “단순히 역사 전시물로는 미국인의 이목을 끌 수 없다”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이벤트로 대한제국공사관을 한류의 상징이자 한국 역사의 배움터로 만들겠다”고 했다. 주미 대한제국공사관은 조선 국왕 고종이 왕실자금으로 1891년 12월 2만 5000달러에 구입했다. 하지만 1905년 11월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을 빼앗긴 뒤 폐쇄됐고, 1910년 한일 합병 직후 일제가 단돈 5달러에 강제 매입해 미국인에게 10달러에 팔았다. 2012년 10월 문화재청이 이를 350만 달러(약 41억원)에 다시 사들였고, 6년여 고증·복원 작업 끝에 2018년 5월 22일 재개관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기후변화·빈곤층 없는 세상, ‘나눔발전소’가 선도한다

    “아무리 비영리 조직이라 하더라도 한정된 자원으로 최대의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그 부담은 스스로 안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많은 수의 비영리 조직들이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선한 동기만으로도 존재의 당위성을 부여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영리조직들이 대부분의 운영 자금을 기부금이나 세금 등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들도 주어진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의도한바 성과를 달성해 내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는 것이 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의 주장이다. 한국에서는 (사)에너지나눔과평화 김태호 대표가 기부금에 의존하지 않는 비영리 조직을 탄생시킨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는 ‘기후변화와 에너지 빈곤층의 희망메신저’로서 20년 동안 환경운동을, 그 중 13년을 공익재생에너지 ‘나눔발전소’를 설립 운영하여 2018년 기준 30억원을 에너지빈곤층에게 기부하였다. 이는 중견기업도 실천하기 어려운 일이다. 금융비용을 제외한 순익의 50%는 에너지 빈곤층에, 50%는 발전소에 재투자를 실천하며 사익보다 공익 우선의 비영리단체로서의 사명을 오롯이 실천하고 있다. “10년 후 반드시 100억원의 이익을 내서 어려운 이웃 100만명을 살리고 싶다”는 그의 결기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이제 우리 민간과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도 영리와 비영리 영역을 넘나들며 공익을 실천하는 모범적 경영사례에 눈을 돌려야 하지 않을까. 투명성과 공정성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전문성의 무기를 장착한 ‘나눔발전소’의 공익사업 성과에 시대를 앞서가는 김태호 대표에게서 시대정신과 애민사상을 엿 볼 수 있다. 편집자 주→환경, 재생에너지, 빈곤층 지원 등에 관심을 갖게 된 동기에 대해 부탁드립니다. -사회 첫걸음, IMF가 대한민국을 뒤덮던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당시 가치있는 진로! 뭐 이런 고민을 했다면 배부른 소리였지요. 지금은 자원순환사회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미화 이사장이 제 둘째 누나인데요, 누님의 영향으로 20년 전, 유엔환경계획(UNEP)에 입사하게 되어 환경문제를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현재의 저를 외길로 살아가게 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미래를 리드할 이슈들을 분석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된 것들이 지구온난화와 재생에너지입니다. 지구온난화로부터 닥쳐올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무엇으로 해소할 수 있는가? 태양과 바람으로 충분히 사용할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가? 하늘 높이 솟아 있는 거대한 자본의 전력 장치산업에서 작은 태양전지로 필요한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 민주적인 에너지 전환의 시대가 올 것인가? 이러한 시대 화두를 성찰하고 성찰하여, 마침내 저는 ‘태양과 바람의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것이 시대의 진리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을 통해 ‘에너지기본법’ 제정을 주도적으로 하셨는데요. -2000년 6월, 전국의 260개 시민단체가 모여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최초로 선언을 하고 당시 설립한 단체가 에너지시민연대입니다. 다가올 거대한 에너지전환의 시대를 시민과 함께 열수 있다는 믿음이 확고했습니다. 하지만 당시만 해도 지구온난화에 대한 국민인식이 낮은 상황이었고 관련 법률도 미비하였습니다. 그래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관련한 조례를 서울특별시에 제안하여 2002년 대한민국 최초로 에너지기본조례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에너지기본조례제정운동’이 전국적으로 일어났고 현재는 모든 지자체가 이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조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에너지기본법’이 필요하였고, 저는 이 법률안의 작성을 주도하여 2005년 최종 제정되기에 이르렀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에너지와 관련한 개별법들이 통일된 철학 없이 혼재되어 있었으나 기본법 제정을 계기로 지향이 분명한 에너지법의 골간이 세워진 것입니다. 에너지기본법은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뿐만 아니라 에너지빈곤가구를 법률로 정의하였다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에너지빈곤가구란 가구소득의 10% 이상을 에너지비용, 즉 광열비로 지출하는 가구를 의미합니다. 에너지가 의식주만큼이나 중요한 필요재이기에 이를 국가책임의 문제로 끌어올린 최초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에너지재단은 이 법률 제정의 결과로 만들어진 국가기관입니다. 지금도 에너지빈곤가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하고 있지요.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에너지의 날’도 이 때 제정되어 시민들이 함께 동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는 ‘에너지기본법’ 제정 당시에 설립된 것인가요. -그렇습니다. 우리 단체는 이러한 운동의 과정 중에 나온 결실 중 하나입니다. 기후변화나 빈곤문제를 시민, 시민단체 스스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주체가 되고, 청정전력을 생산하는 행위도 하며, 재무적 재화를 스스로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주권자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에 200여명이 발기하여 (사)에너지나눔과평화를 출범하고 햇빛과 바람으로 세상을 구할 방주 역할을 자임하며 그 첫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영리활동을 하는 비영리, 공익을 위한 비영리의 영리 그 첫 실험이 시작된 것이지요.→그럼, 대표님께서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해결하고자 단체를 설립하셨네요. -맞습니다. 사단법인 에너지나눔과평화는 지구온난화와 빈곤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출범한 대안적 환경경제단체입니다. 기존에 전례가 없는 전인미답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환경단체이면서 경제단체인 것이지요. 우리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1기가와트의 재생에너지를 설치, 운영하여 원자력발전소 1기를 대체하고, 이를 통해 1000만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여, 1000만명의 빈곤가구를 재무적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건립하는 발전소는 전력판매를 통해 당기순익의 50%는 에너지빈곤층 지원, 나머지 50%는 동일 목적의 나눔발전소에 재투자합니다. →이러한 사업배당이 가능한 단체의 구조가 궁금합니다. -우리는 비영리 (사)에너지나눔과평화와 영리의 (주)나눔발전소, (주)불가리아나눔발전소 등 5개 법인으로 구성되며, 모든 영리법인의 주식은 비영리가 전량 보유합니다. 그리고 영리법인과 비영리법인 내에 총 21개 태양광발전소가 상황에 맞게 분리,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의사결정은 비영리의 이사회에서 의결합니다. 개인 지분이 없으니 개인배당도 없으며 비영리법인에 배당된 당기순이익은 전액 공익사업으로 사용합니다. →단체의 구체적인 사업내용과 활동을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에너지나눔과평화의 사업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 태양광발전소인 ‘나눔발전소’를 직접 운영하여 온실가스를 줄이고 전세계 빈곤층을 지원하는 기금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지원프로그램 또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고효율 가전제품으로 디자인하여 지원사업에서도 에너지전환을 적용합니다. 셋째는, 타NGO와 기관의 재생가능에너지 확산운동을 지원하며, 해외지원의 거점구조를 지속적으로 개발합니다. 지난 13년간 우리단체의 활동 성과로는 환경분야에서 2018년까지 총 21기 7000㎾의 태양광 나눔발전소를 설치하여, 매년 1000만◇(키로와트시)의 청정전력을 생산하여 매년 2500가구에 전력을 상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간 2000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있습니다. 둘째, 나눔발전소 전력판매 수익으로 2018년말까지 국내에서 총 4424 빈곤가구와 아동청소년 1120명, 16개 시설을 지원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 시작한 해외지원사업의 경우, 베트남과 몽골의 전기 미공급 8개 학교, 1개 병원에 풍력태양광병합발전시설을 지원하여 전기 없는 상황에 있었던 약 6만명의 해외 어린이들이 형광등과 선풍기, 컴퓨터의 수혜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해에는 몽골의 아스랄트 병원을 지원했을 당시, “캄캄한 수술실을 벗어나 아기가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간호사의 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2018년 기준, 우리단체의 국내외 에너지빈곤층 지원사업의 누적 총액은 30억원 수준인데 향후 10년 내에 100억원 목표 달성을 확신합니다. →지난 2016년 11월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을 국내 비영리단체로는 처음으로 수상하셨는데요. -환경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영국의 비영리단체인 ´The Green Organisation´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유럽연합, 영국왕립예술협회, 영국환경청이 공식 인정하는 유럽 최고의 친 환경상으로 1994년부터 매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관이 참가해 경쟁을 통해 선정합니다. 시민, 지자체, 기관 등 다양한 사회 주체와 함께 공익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햇빛전력을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저감에 기여한 것과 전력판매를 통한 순익의 100%를 다양한 에너지복지사업과 아동청소년 교육복지사업 등 국내외 빈곤층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를 소득에 관계없는 보편적 권리로 보장될 수 있도록 기여했고, 재생에너지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킨 것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아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희망메신저 역할을 하시는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비영리의 영리활동은 투명성과 공정성에 철저하게 실천하여야 합니다. 영리사업만을 하는 기업보다 더 투명하여야 하며, 인허가, 부지확보, 입찰과정에서도 공정한 시장의 룰을 지켜야 합니다. 둘째, 영리사업의 지분은 단 1%라도 개인배당은 안되고 이익 전액을 공익에 사용하는 공익성입니다. 셋째, 비영리의 투자는 안정적이어야 후속 투자를 견인할 수 있는 레버지리 효과로 확장이 지속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최고의 기술과 투자전문성을 가져야 하기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을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태양광산업계가 어려운데, 그 원인과 대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태양광이 어려운 이유를 먼저, 모듈 등 주요 자재의 국산화 비율이 상당히 저조하다는데 있습니다. 즉 가격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정부의 연도별 보급비율이 낮고, 잦은 정책 변경으로 인한 투자 불확실성이 둘째 이유이고, 마지막으로 주민수용성입니다. 국산자재의 사용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용자의 국산제품 인지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시민단체도 이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협력한다면 국산제품의 시장점유율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현행 RPS(Renewables Portfolio Standard, 발전의무할당제) 제도 추진시 투자자의 투자안정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안정적 시그널을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2012년 폐기한 FIT(Feed-In Tariff·발전차액지원제도)의 재도입을 통해 시장에 안정성을 주고 투자심리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하는 보완제도의 도입이 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야의 임시사용허가 문제, 태양광발전의 경사도 규제, 1메가와트 이상 발전소의 의무고용 등 규제도 완화할 것을 정부는 적극 고려해 봐야 합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견해는. -한 번의 사고로 국가의 백년대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원전 설비가 국가의 주요 에너지원이 되어서는 곤란하지 않을까요. 사고는 언제든 가능성을 열어두어야 합니다. 원전의 경우 한 번의 사고가 국가 전체의 장기간 침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원전사고는 태양광 사고와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러시아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합니다. 원전은 지금 포기해도 60년 이상을 가동하여야 합니다. 어떠한 경우든, 정부의 탈원전 정책은 타당하고 그래서 계속 추진하여야 합니다. 김병식 객원기자 kbs@seoul.co.kr ■ 김태호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1968년 경상북도 영덕군 출생 학력사항 2018.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식품산업관리학과 졸업(경제학 박사) 1997. 2 (서울)동국대학교 대학원 철학과 졸업 1995. 2 (서울)동국대학교 철학과 졸업 1987. 2 (포항)대동고등학교 졸업 경력사항 현 (사)에너지나눔과평화 대표, (주)나눔발전소 대표이사, (사)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 2000~2005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1997~2000 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근무 2004~2007 대통령직속, ‘지속가능발전위원회-PCSD’ 전문위원 2007~2008 대통령직속, ‘국가에너지위원회’ 전문위원 2017~현재 산업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 2015~2018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위원회’ 실행위원 2019~현재 ‘서울시 에너지정책위원회’ 위원 2009~현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대표위원 2006~2009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2003~2006 ‘서울시에너지위원회’ 위원 연구실적 2018 (논문) 소규모 태양광발전 가치평가를 통한 RPS 제도개선(동국대학교) 2012 (논문) 전과정평가를 통한 마늘의 탄소배출량 산정연구(한국유기농업학회지) 2012 (논문) 시설원예농가의 재생에너지 적용가능성 평가(한국유기농업학외지) 주요활동 공익형 태양광발전소(나눔발전소 운동) 설치 및 확산운동 주도 ‘북한재생에너지 지원’ 운동 주도 ‘제3세계 에너지빈곤 학교, 병원 지원운동’ 주도 ‘국내 에너지빈곤가구, 청소년, 학교 지원운동’ 주도 ‘에너지기본조례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기본법 제정운동’ 주도 ‘에너지의 날 제정’ 주도 ‘에너지절약백만가구운동’ 전국화 주도
  • 유조선 공격받은 사우디, 아랍권 정상들에 긴급회의 요청

    사우디·이란, 전쟁 언급하며 긴장감 조성 바레인, 이란·이라크서 자국민 철수 권고 미국의 핵합의 탈퇴를 둘러싼 미·이란 간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 걸프해의 긴장 고조와 관련한 논의를 위해 걸프협력회의(GCC)와 아랍연맹(AL) 긴급 정상회의를 요청했다. 사우디는 또 ‘전쟁’이라는 단어까지 거론하며 역내 긴장을 조성했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은 지난 12일 이 지역에서 벌어진 공격과 결과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30일 사우디 메카에서 GCC와 AL의 두 차례 정상회의를 갖자고 걸프만 지도자들에게 요청했다. 사우디 실세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지역 안보와 안정성 강화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사우디의 이 같은 행보는 이란이 미 제재 강화와 군사적 압박에 반발하는 가운데 자국 송유시설과 유조선이 연이어 공격받은 일이 발생한 것과 연관됐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 아델 알주바이르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담당 국무장관은 19일 리야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우디는 중동 내에서 전쟁을 원하지도, 벌이려고도 하지 않으며 전쟁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상대(이란)가 전쟁과 적대를 선택한다면 사우디는 굳건하고 단호하게 대처해 우리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우리는 전쟁을 추구하지 않지만 두려워하지도 않는다”며 “국가를 방어하는 모든 분야에서 준비가 끝났다”고 맞섰다. 이런 가운데 바레인은 이란·이라크 거주 자국민에게 즉시 철수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이들 나라를 여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바레인 외무부는 안전을 이유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위협의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이란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정 정부가 이란과 이라크에서 자국민들에게 철수하라고 권고한 것은 처음이다. 미 국무부의 이라크 주재 자국 공무원 철수령에 이어 미 석유회사 액손모빌도 이날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 서쿠르나1 유전에서 자사 직원 50명 전원을 철수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독일 TV쇼 태국 국왕 결혼식 조롱했다 역풍... 공식 사과

    독일 TV쇼 태국 국왕 결혼식 조롱했다 역풍... 공식 사과

    독일의 텔레비전 쇼 프로그램이 태국 국왕 결혼식을 희화화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고 사과했다. 9일 태국 인터넷 매체 카오솟 등에 따르면 독일 Sat.1 방송의 한 아침 프로그램은 전날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우리 프로그램이 지난 3일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의 (결혼) 의식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많은 시청자가 우리 프로그램이 결혼식을 논하는 방식이 부적절했고 모욕적이었다고 느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태국문화를 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런데도 그런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한다”고 썼다. 카오솟은 문제가 된 이 방송에서는 두 사회자가 국왕의 결혼식 이야기를 다루면서 태국 국민에게 모욕적으로 여겨지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태국 네티즌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독일인의 태국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태가 심상치 않자 독일 정부까지 나섰다. 게오르그 슈미트 태국 주재 독일 대사는 트위터에 “나는 그 방송이 모욕적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태국과 독일의 많은 시청자도 그럴 것”이라며 진화를 시도했다. 태국은 1932년 입헌군주제로 전환했지만, 태국 왕실의 권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은 왕실모독죄로 최고 15년의 징역형에 처한다. 카오솟도 관련 보도를 하면서 법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독일의 방송 내용을 구체적으로는 전하지는 않겠다고 보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3일간의 대관식 마친 태국 국왕… 불안한 정국 안전판 될까

    3일간의 대관식 마친 태국 국왕… 불안한 정국 안전판 될까

    망명 중인 탁신 등 야당 인사와도 친분 군부 중심 여당 사이서 정치 줄타기할 듯 푸미폰과 달리 낮은 국민 신임이 관건 태국의 마하 와치랄롱꼰(67) 국왕이 6일 오후 왕궁 발코니에서 국민에 대한 인사를 끝으로 3일간의 전통적인 불교 및 힌두교 의식이 결합된 대관식 일정을 끝내고 승계 절차를 모두 마쳤다. 이제 그가 정치적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가 불안정한 태국 정국의 주요 변수로서 관심거리다. 태국은 1932년 절대왕정을 접고, 입헌군주제로 전환했지만 국왕과 왕실의 권위는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높다. 왕실모독죄로 최고 15년 징역형에 처할 수도 있다. 2016년 10월 서거한 푸미폰 아둔얏데 전 국왕은 쿠데타가 관례화될 정도로 잦았던 정국의 조정자이자 안전판 역할을 해왔다.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그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절대 권위를 누렸던 푸미폰과 달리 그는 아직 국민적 신임을 얻지 못했다. 자유분방한 삶과 행적 탓도 있다. 세 번 이혼한 그는 대관식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26살 연하인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 왕실 근위대장과 ‘깜짝 결혼’을 결행하기도 했다. 왕실은 엘리트 관료, 기업인, 군부, 도시민과 친화적이다. 그러나 현 국왕은 망명 중인 탁신 전 총리 등 야당 인사들과도 친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군부 인사들이 주축이 된 현 여당과 농촌 및 저소득층에 기반을 둔 야당 사이에서 절묘한 줄타기가 예상된다. 그는 최근 현실정치에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 3월 총선에서 야당인 푸어타이당의 자매정당인 타이락사찻당이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를 총리 후보로 지명해 파장이 커지자 국왕은 당일 밤 칙령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명해 이를 무산시켰다. 그는 왕권 강화 조처도 취해 왔다. 왕실 사무와 경비를 담당하는 5개 기관을 국왕 직속으로 이관하고 ‘왕실 자산 구조법’ 제정을 통해 최소 300억 달러(약 33조 4800억원)로 추산되는 왕실 자산을 직접 관할·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그는 5일 16명의 병사가 멘 왕실 가마를 타고 3개 사원을 돌며 불교 의식을 가졌다. 약 7㎞ 거리에 달하는 행진에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등도 참여했고, 태국 왕실을 상징하는 노란 옷 등을 입은 시민 20만명이 참관했다. 69년 만에 거행된 대관식에 태국 정부는 약 10억 바트(365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텡쿠 마이문, 말레이 첫 여성 대법원장에

    텡쿠 마이문, 말레이 첫 여성 대법원장에

    말레이시아 사상 처음으로 여성 판사가 대법원장으로 임명됐다고 현지 일간 더스타 등이 4일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총리부는 지난 2일 텡쿠 마이문 투안 맛(60) 판사가 압둘라 국왕의 승인을 받아 제10대 대법원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까지다. 진보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텡쿠 마이문은 2006년부터 13년째 쿠알라룸푸르 고등법원과 샤알람 고등법원, 항소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해 왔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연방 대법관을 맡고 있다. 텡쿠 마이문은 2008년 당시 야권 지도자였던 안와르 이브라힘 인민정의당(PKR) 총재가 여당 인사를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안와르의 손을 들어줘 관심을 모았다. 안와르 총재는 지난해 5월 총선에서 마하티르 모하맛 총리와 손을 잡고 61년 만의 첫 정권교체를 이뤄냈으며 조만간 총리직 승계가 유력하다. 다만 텡쿠 마이문은 마하티르 총리의 아들이 과거 나집 라작 전 총리 등을 상대로 제기한 모욕죄 소송에 대해선 기각하는 등 특정 정파에 치우친 판결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브루나이 국왕 국제 압력에 굴복, 동성애 사형 집행하지 않기로

    브루나이 국왕 국제 압력에 굴복, 동성애 사형 집행하지 않기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술탄(국왕)이 동성애자에게 돌을 던지는 투석형 사형 집행을 또다시 유예하기로 했다. 볼키아 국왕은 5일(현지시간) 남자끼리 성관계를 맺는 이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이들에게 돌을 던져 처형하는 새 법률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성애 사형 처형 사실이 알려진 뒤 국제적인 압력이 가중된 뒤 처음으로 연설에 나서 샤리아 페널 코드 명령(SPCO)이라고 불리는 이 법을 둘러싸고 “많은 의문점과 오해들“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1957년 이후 한 번도 사형 처형을 집행하지 않은 유예 조치가 이 법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새 법의 이점은 “명백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법은 존속시키되 집행만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이미 동성애는 브루나이에서 불법이며 최고 10년의 징역형이 선고된다. 조지 클루니와 엘튼 존를 비롯한 유명 인사들이 앞다퉈 반대 의견을 표시하며 자신의 소유 호텔들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보이콧에 나서는 등 국제사회의 반발이 거센 것을 감안해 한발 물러섰다. 전체 인구 42만명의 3분의 2가 무슬림인 브루나이에서는 몇몇 범죄에 투석형을 허용하고 있지만 1957년 이후 한 번도 처형이 집행된 적이 없다. 이 나라가 처음 샤리아법을 도입한 것은 2014년으로 샤리아법과 세속법을 이원 운영해왔다. 초범의 경우는 징역이나 벌금에 그치지만 지난달 3일 공포된 새 법은 사지절단과 투석을 허용하고 있다. 새 법에 따르면 강간, 불륜, 남색(男色), 강도, 선지자 마호메트를 중상하거나 명예훼손하는 행위는 최고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또 여자 동성애(레즈비언) 성교를 하는 이들에게는 채찍 40대를 맞거나 최고 10년 징역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절도범은 손발을 잘리고, 18세 이하 무슬림 어린이에게 “이슬람이 아닌 종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라고 꼬드기거나 말하거나 부추기는“이들은 벌금이나 징역형을 살게 된다. 몇몇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아직 사춘기가 안된 이들은 대신 채찍을 맞는다. 유엔은 브루나이가 2006년 인준한 1948년 유엔인권선언이 담고 있는 여러 국제적인 인권 규범에 위배된다며 철회할 것을 요구해 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불교국가 태국의 국왕은 힌두교 비슈누 환생 여겨져…20만 ‘노란 물결‘

    불교국가 태국의 국왕은 힌두교 비슈누 환생 여겨져…20만 ‘노란 물결‘

    불교 국가 태국, 국왕은 힌두신 비슈누 아바타인 ‘라마’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66) 태국 국왕이 대관식 다음날인 5일 처음으로 국민과 만났다. 대표적 불교 국가인 태국의 현재 차크리 왕조의 모든 태국 국왕은 ‘라마’로 불린다. 라마는 힌두교 최고의 여신 비슈누의 아바타로 전해진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이날 오후 16명의 병사가 멘 가마에 올라탄 뒤 왕궁 인근 3개 사원을 돌며 사원에 안치된 부처상에 절을 올렸다. 약 7㎞ 거리에 달하는 이 날 행진에는 쁘라윳 짠오차 총리 등 군부정권 인사들과 수티다 왕비도 참여했다.이날 한낮 방콕 시내 온도는 38도를 넘어섰지만, 아침 일찍부터 국왕의 상징색인 노란색 상의를 입고 행진이 예정된 길가에 자리 잡았던 시민들은 국왕이 탄 가마가 지나갈 때 태국 국기와 왕실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일부 시민은 국왕을 향해 엎드려 절을 하며 경의를 표하기도 했다. 태국인들에게 국왕은 힌두신 비슈누의 환생으로 여겨진다. 태국 정부는 앞서 이날 국왕의 첫 행진을 보기 위해 태국 전역에서 20만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추산했다. 고(故)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대관식 이후 69년 만에 열려 대부분의 태국민에게는 이번이 첫 대관식인 만큼, 많은 태국인이 이를 직접 보기를 원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태국 정부는 보다 많은 시민이 대관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버스와 열차를 무료로 운행했다.앞서 국왕은 이날 오전 왕실 가족에게 새로운 왕실 작위를 부여했다. 국왕은 이 자리에서 선왕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부인이자 자신의 모친인 시리킷(87) 왕비에게 왕대비 칭호를 부여했다. 그러나 국왕의 누나인 우본랏 라차깐야 공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우본랏 공주는 총선 전인 지난 2월 현실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 왕실의 전통을 깨고 탁신계 정당인 타이락사찻당 총리 후보로 지명됐지만, 국왕이 칙령을 통해 반대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사흘 일정의 대관식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왕궁 발코니에서 국민에게 인사한 뒤 방콕 주재 외교사절단의 알현을 받는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포토] 태국 국왕 대관식…옆자리엔 ‘깜짝 결혼’ 수티다 왕비

    [포토] 태국 국왕 대관식…옆자리엔 ‘깜짝 결혼’ 수티다 왕비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66) 태국 국왕의 대관식이 4일 방콕 시내 왕궁에서 성대하게 거행된 가운데 지난 1일 결혼한 수티다 왕비와 나란히 앉아있다. 와치랄롱꼰 국왕은 대관식을 앞두고 왕실 근위대장이었던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와 깜짝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올해 40세인 수티다 왕비는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14년부터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해왔다. 이날 대관식은 지난 1950년 선친인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대관식 이후 69년 만에 치러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문 대통령, 통합 요청하는 원로들 쓴소리 새겨야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사회 원로 12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원로들답게 국가의 앞날을 걱정하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김영삼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이홍구 유인문화재단이사장은 “여야 합의가 원천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30년 전에도 해냈다. 지속적인 대화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도·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된 지 2년이 됐는데 야당처럼 보이고 있다. 대통령이 직접 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장을 지낸 이종찬 전 의원은 “지금 일본은 레이와 시대로 바뀌는 등 새로운 전환점을 찾고 있다. 국왕이 바뀌었으니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회학자인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는 “정권 2년이 되고 반환점을 돌고 있는데 정책 기조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고용주도성장으로 바꾸는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은 “시급한 과제는 ‘어떻게 분열에서 통합으로 이끌지’”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과거 어느 정부보다 야당 대표들을 자주 만났다고 생각하고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도 만들었다”면서 “적폐수사 그만하고 통합으로 나가야 하지 않겠냐는 말도 있지만 국정농단이나 사법농단이 사실이라면 타협하기가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일본과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본이 (과거사 등을) 자꾸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서 문제를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올해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지만, 정책반영에는 인색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경제적 상황은 엄중하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를 이끌며 험로를 헤쳐 나온 원로들의 목소리만큼은 진지하게 새겨듣고 사회통합과 외교 현안을 해결하길 바란다.
  • 이종찬 “日과 새 관계 필요”… 김우식 “계파 대통령 되면 안 돼”

    이종찬 “日과 새 관계 필요”… 김우식 “계파 대통령 되면 안 돼”

    이홍구 “여야 통일의 지혜 모아나가야” 김명자 “정치혐오 느끼는 건 국가 불행” 안병욱 “국정운영 긴 안목으로 접근을” 文 “정치대립으로 국민 간 적대 큰 걱정 진보·보수 낡은 프레임 없애려 혼신의 힘 日, 한일관계 국내 정치에 이용해 아쉽다”2일 문재인 대통령과 사회원로 12명이 120분 동안 가진 오찬에서는 최근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최악으로 치닫는 국회 상황과 정치 혐오 및 진영 대결은 물론 경제·노동 현안을 둘러싼 사회적 갈등, 한일 관계, 인사 등에 대한 고언이 쏟아졌다. 여야 극한대립에 대한 우려가 가장 많았다. 이홍구 유민문화재단 이사장(김영삼 정부 국무총리)은 “1989년 새로운 통일 방안을 일련의 과정을 거쳐 합의를 이뤘다”면서 “여야 합의가 원천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다. 30년 전에도 해냈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윤여준 윤여준정치연구원장(김영삼 정부 환경부 장관)은 “시기적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라며 우리 야당은 초반에 ‘선명 야당’을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으로 극한투쟁을 하지만 대선이 다가오면 ‘대안 정당’이 되는 패턴을 보인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대통령이 문제를 풀어 나가는 인식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했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김대중 정부 환경부 장관)도 “요즘 정치에 혐오를 느끼는 분이 많은 것 같은데 국가적 불행”이라고 우려했다. 얼어붙은 한일 관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이종찬 우당장학회 이사장(김대중 정부 국가정보원장)은 “지금 일본은 레이와 시대로 바뀌는 등 새로운 전환점을 찾고 있다. 일부 국내 정치에 이용하려는 부분이 보이지만 국왕이 바뀌었으니 새로운 움직임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고 제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일본하고 아주 좋은 외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과거 불행한 역사 때문에 파생되는 문제들이 나오고 양국 관계가 때로는 불편해지는 것이 사실이다. 양국 관계의 근간이 흔들리지 않게끔 지혜를 모아야 되는데 일본이 자꾸 국내 정치에 이용을 하면서 문제를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아주 아쉽다”고 했다. 긴 호흡을 갖고 국정운영을 해 달라는 당부도 있었다. 안병욱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남북 분단이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매일 언론의 목소리를 쫓아가면 사태 본질 파악이 안 된다. 긴 안목에서 100년·500년의 기초를 다지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조한혜정 연세대 명예교수는 “한국사회는 생명 위협을 안고 사는 사회였으나 지금은 바뀌었다”면서 “미국·중국 모델이 아니라 유럽 작은 선진국형이나 소통이 되는 나라가 모델이어야 한다. ‘하면 된다’는 식으로 가면 어떤 대통령도 힘들다”고 밝혔다. 이에 문 대통령은 “위협을 느끼지 않는 사회, 남북 관계를 좋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 부분도 공고화되지 않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면서 “개인적으로 종북좌파라는 말이 어느 한 개인이나 생각이 다른 정파에 대해 위협적 프레임이 되지 않는 세상만 돼도 우리나라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보수의 낡은 프레임을 없애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지만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지형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은 “사회적 논의의 참여 주체들은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참여 자체를 거부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고 있는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을 언급하며 “결국 더 큰 틀의 사회적 대화와 합의가 반드시 필요한데 아직은 그것이 제대로 활성화 안 돼 있는 상황”이라고 공감했다. 김우식 창의공학연구원 이사장(노무현 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은 “한 계파의 대통령이 아니고 모두의 대통령”이라며 “탕평과 통합, 인재등용을 널리 해 주시길 바란다”고 고언을 했다. 송호근 포항공대 석좌교수는 ‘소득주도성장’ 대신 ‘고용주도성장’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제언한 뒤 “주휴수당만이라도 피고용자에게 주면 고용증대 효과는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 동국대 명예교수(사회학)는 “사립학교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학법 개정에 정부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했다. 김영란 대법원 양형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민은 획일적 기준과 혜택보다 개별적이고 맞춤형 행정·혜택을 기반으로 사고하는 수준으로 변했지만, 제도와 행정은 여전히 양적 기준으로만 사안을 본다”고 지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특파원 생생리포트] “명령이란 뜻 아냐”…일본, 연호 ‘레이와’ 외국에 해명 진땀

    [특파원 생생리포트] “명령이란 뜻 아냐”…일본, 연호 ‘레이와’ 외국에 해명 진땀

    지난 1일 나루히토 국왕의 취임과 함께 왕의 재위기간을 기준으로 시대를 구분하는 일본의 연호가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변경됐다. 서기와 별도로 연호를 사용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일본이 유일하다. 30년 만에 바뀐 일본의 연호에 대해 한국, 중국 등 같은 한자 문화권은 물론이고 미국, 유럽 등에서도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레이와’의 의미가 ‘명령’이나 ‘지시’를 뜻하는 고압적인 뜻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외교당국이나 재외공관에서 해명에 애를 먹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일 새 연호의 확정과 동시에 세계 각국과 유엔 등 국제기구에 이를 통보했다. 일본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154개 국가에 팩스를 보냈고, 각국에 있는 재외공관들도 해당지역 정부에 새 연호를 통보했다. 일본 정부는 ‘레이와’가 각국 정부에 ‘beautiful harmony’(아름다운 조화)로 알려지기를 원했다. 그러나 초기 대응이 한발 늦어지면서 혼란을 자초했다. 각국 정부 등에 ‘The new Japanese Era be called Reiwa.’(새로운 일본의 연호는 레이와입니다)라고만 했을 뿐 ‘令和’라는 한자표기도 없었고 그 의미에 대한 설명도 하지 않았다. 특히 발표 당일 오후 아베 신조 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레이와’의 뜻을 소개했지만, 총리 담화의 영어번역은 당일 공개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자 본국 언론에 ‘레이와’의 의미를 전해야 하는 외신기자들 사이에 혼선이 생겼다. ‘和’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명령’(命令) 등에 쓰이는 ‘令’의 의미가 일본 정부 입장에서 부담스럽게 번역돼 기사화되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발표 직후 가장 빨리 보도한 편인 영국 BBC는 ‘令’과 ‘和’를 각각 ‘order’(명령)와 ‘peace·harmony’(평화·조화)로 번역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令’에 대해 ‘auspicious’(상서로운)에 더해 ‘order’, ‘command’(명령)를 병기했다. 일본정부 내에서 “각국에서 ‘명령’이라는 의미가 강조되면 아베 정권이 강권적이라는 이미지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외무성은 고노 다로 외무상 명의로 각국 재외공관에 “레이와의 의미를 ‘beautiful harmony’라고 설명하라”고 긴급지시를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외국인 기자들에게는 ‘令’이 일반적으로 배운 ‘명령’이 아니라 자주 사용되지 않은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로 와닿지 않았다. 이에 더해 ‘레이와’의 출전이 일본의 고전시가집 ‘만요슈’라는 점에 대해서도 중국과 외교적으로 불편할 수 있는 외신들의 분석이 잇따랐다. 영국 신문 더타임스는 “중국 고전에서 연호를 채택해 온 그동안의 전통을 깬 것은 동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 등에 대한 대응을 중시하는 아베 총리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썼다.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은 “(중국고전이 아닌 일본고전을 연호의 출전으로 삼은 것은)내셔널리즘을 향한 상징적인 일보(一步)”라고 풀이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현대건설, 걸프만 바닷길 36㎞ 잇다

    현대건설, 걸프만 바닷길 36㎞ 잇다

    66개월 공기… 설계·시공 동시 진행 중동 SOC사업 추가 수주 ‘청신호’국내 건설업체가 중동의 걸프만 바닷길을 잇는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 교량을 건설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만 인공섬에서 걸프만을 가로지르는 36.1㎞에 이르는 초대형 해상 교량 공사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이낙연 국무총리, 현대건설 박찬수 토목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공사는 2013년 11월 26억 2000만 달러(2조 7000억원)에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수주했으며, 현대건설의 비중은 78%인 2조 1000억원이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후 우리 업체가 따낸 해외 토목공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 교량은 쿠웨이트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초대형 프로젝트다. 교량 이름을 쿠웨이트 선왕(셰이크 자베르 알사바)의 성명에서 땄을 정도로 중요한 국책 인프라 사업이다. 쿠웨이트 ‘비전 2035’ 실현의 초석으로 쿠웨이트만 남쪽 슈웨이크항과 북쪽 수비야 지역(실크시티, 부비안 항만)을 잇는다. 해상 27.5㎞, 육상 8.6㎞를 건설하고 33만㎡ 규모 인공섬 2곳과 건물 및 기계·전기·통신공사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기는 66개월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됐다. 쿠웨이트시티 도심에서 수비야까지 1시간 10분 이상 걸리던 거리를 20분 남짓으로 단축했다. 해상의 주교량 340m 구간은 고난도 설계와 시공이 필요한 비대칭 복합 사장교(콘크리트와 강철로 합성된 주탑과 상판을 강철 케이블로 연결해 지지하는 형식의 다리)로 건설했다. 다리 상판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장교는 대형 교량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반적인 공법이지만 비대칭 형태로 복합사장교를 건설하는 건 흔치 않다. 박찬수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쿠웨이트를 넘어 세계에 현대건설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웨이트 및 중동 지역에 추가 발주될 공사에서 기술 경쟁력으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라마 10세 대관식, 태국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라마 10세 대관식, 태국 여행 시 주의할 점은?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태국 국왕이 자신의 왕실 수티다 와치랄롱꼰 나 아유타야 근위대장과 결혼한 가운데 오는 4일 대관식을 앞두고 있다. 마하 와치랄롱꼰 태국 국왕의 대관식 행사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방콕 왕궁에서 진행된다. 40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푸미폰 아둔야뎃 전 국왕의 서거 이후, 69년 만에 열리는 대관식으로 왕궁 및 주변 도로가 폐쇄되어 극심한 교통 체증이 예상된다. 한태교류센터 KTCC 측은 왕궁 본당과 에메랄드 사원이 2일부터 6일까지 폐쇄되며 이 기간 왕궁 일대와 카오산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한국 관광객들의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유의하시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 한태교류센터 KTCC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현대건설, 쿠웨이트 걸프만 바닷길 36㎞ 준공

    현대건설, 쿠웨이트 걸프만 바닷길 36㎞ 준공

    국내 건설업체가 중동의 걸프만 바닷길을 잇는 쿠웨이트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을 건설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만 인공섬에서 걸프만을 가로지르는 36.1㎞에 이르는 초대형 해상교량공사를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셰이크 사바 알 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이낙연 국무총리, 현대건설 박찬수 토목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공사는 2013년 11월 26억 2000만 달러(2조 7000억원)에 설계와 시공을 한꺼번에 수주했으며, 현대건설의 비중은 78%인 2조 1000억원이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후 우리 업체가 따낸 해외토목공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쿠웨이트 국가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초대형 프로젝트다. 교량 이름을 쿠웨이트 선왕(셰이크 자베르 알사바)의 성명에서 땄을 정도로 중요한 국책 인프라 사업이다. 쿠웨이트 ‘비전 2035’ 실현의 초석으로 쿠웨이트만 남쪽 슈웨이크항과 북쪽 수비야 지역(실크시티, 부비안 항만)을 잇는다. 해상 27.5㎞, 육상 8.6㎞를 건설하고 33만㎡ 규모 인공섬 2곳과 건물 및 기계·전기·통신공사 등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공기는 66개월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진행됐다. 쿠웨이트시티 도심에서 수비야까지 1시간 10분 이상 걸리던 거리를 20분 남짓으로 단축했다. 해상의 주교량 340m 구간은 고난도 설계와 시공이 필요한 비대칭 복합 사장교(콘크리트와 강철로 합성된 주탑과 상판을 강철케이블로 연결 지지하는 형식의 다리)로 건설했다. 다리 상판과 주탑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사장교는 대형 교량에서 자주 사용되는 일반적인 공법이지만 비대칭 형태로 복합사장교를 건설하는 건 흔치 않다. 현대건설은 공기를 맞추고자 하루 2교대로 공사를 진행했다. 박찬수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은 “셰이크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쿠웨이트를 넘어 세계에 현대건설의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됐다”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웨이트 및 중동 지역에 추가 발주될 공사에서 기술경쟁력으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자신의 근위대장과 결혼한 태국 국왕… 4일 대관식

    자신의 근위대장과 결혼한 태국 국왕… 4일 대관식

    26살 차이 승무원 출신…2014년부터 근위대 근무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66) 태국 국왕이 4일 69년 만의 대관식을 앞두고 자신의 여성 근위대장과 결혼을 발표했다. 2일 AP·AFP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왕실 관보는 전날 오후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이 수티다 와찌랄롱꼰 나 아유타야 왕실 근위대장과 법과 왕실 전통에 따라 결혼했으며, 국왕은 그를 왕비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올해 40세인 수티다 왕비는 타이항공 승무원 출신으로, 2014년부터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해왔다. 국왕의 대외 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면서 염문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그동안 왕실은 두 사람 간의 관계를 인정한 적이 없다고 외신들은 전했다.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이번 결혼을 포함하면 네 번째 혼인을 치르게 된다. 한편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의 대관식은 오는 4~6일 방콕 왕궁에서 개최된다. 1950년 5월 5일 선친인 푸미폰 아둔야뎃(라마 9세) 전 국왕의 대관식이 열린 지 69년 만이다. 마하 와찌랄롱꼰 국왕은 선친 서거 후 한 달여 만인 지난 2016년 12월 왕위를 물려받았지만, 장례식 등을 이유로 그동안 대관식을 연기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최장 10일 연휴… 새 일왕맞이 들뜬 열도

    최장 10일 연휴… 새 일왕맞이 들뜬 열도

    202년만에 생전 왕위 교체·긴 연휴에 축제 4일 첫 행사 앞두고 테러 경계 수위 높여 200여년 만의 국왕 생전 교체를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썩이고 있다. 새로운 ‘레이와’(令和·차기 일왕 시대의 연호) 시대에 대한 기대감 속에 사상 최장인 10일 연휴가 지난 27일 시작됐다. 일본 치안당국은 테러 가능성 등에 대비해 경계수위를 바짝 높이고 있다. 아키히토(86) 일왕이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 아들 나루히토(59) 왕세자가 왕위에 오른다. 이로써 1989년 1월 8월 시작된 ‘헤이세이’(平成·아키히토 일왕 시대의 연호) 시대는 30여년 만에 막을 내리고 레이와 시대가 열린다. 이로써 국왕 생전 교체는 202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국민들의 관심은 나루히토 일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밝힐 소감에 쏠리고 있다. 아키히토 일왕은 즉위 후 첫 소감으로 “여러분과 함께 헌법을 지키고 평화와 복지 증진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실제로 그는 재위 기간 중 ‘전쟁 없는 일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15일 일본의 2차대전 패전일에 열린 희생자 추도식에서 아베 신조 총리와 달리 “과거를 돌이켜 보며 깊은 반성”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일본 열도는 전반적으로 들떠 있는 분위기다. 그동안은 일왕이 사망한 후에야 왕세자가 즉위했기 때문에 무거운 기운이 강했지만 이번에는 양위를 통한 대물림이어서 사정이 다르다. 퇴위일·즉위일이 휴일로 지정돼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0일을 쉬게 된 것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대물림 행사를 앞두고 도쿄 지요다의 왕궁 주변은 경계 수위가 대폭 올라갔다. 일본 경찰은 나루히토 왕세자가 일왕으로서 일반 국민을 처음 만나는 5월 4일 행사에 15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키히토 일왕의 경우 즉위 관련 행사가 열렸던 1990년 ‘천황(일왕)제’ 반대 세력이 주도한 크고 작은 공격이 143차례나 일어났다. 아키히토 일왕 부부의 카퍼레이드가 벌어지는 길가에서 폭죽이 터지기도 했다. 이번에도 나루히토 왕세자의 조카인 히사히토(13) 왕자의 교실 책상에서 지난 26일 흉기가 발견됐다. 히사히토는 나루히토의 동생인 후미히토(54)의 외아들로 왕위계승 서열 2위가 된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스웨덴이 만든 명품 무반동총 ‘칼 구스타브 M4’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스웨덴이 만든 명품 무반동총 ‘칼 구스타브 M4’

    무반동총은 발사할 때 포신이 후퇴하지 않고 반동이 없는 포를 얘기한다. 전차를 잡는 대전차 화기 혹은 보병을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등장한 무반동총은 오늘날 핵심적인 보병분대 화기로 손꼽힌다. 특히 스웨덴 사브사가 생산 중인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전 세계 수많은 무반동총 가운데 '명품'으로 손꼽힐 만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지난 1948년부터 스웨덴군이 사용한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Granatgevär(유탄총) m/48'이라는 제식 명칭보다는 ‘칼 구스타브’(Carl Gustaf)로 잘 알려지게 된다. 이렇게 된 까닭은 당시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스웨덴 국왕 칼 10세 구스타브의 이름을 딴 칼 구스타브 조병창에서 만들어졌고, 이런 이유로 조병창의 이름을 따 칼 구스타브로 불리게 됐다. 오늘날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사용 중인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크고 작은 전쟁에서 튼튼한 내구성과 강력한 위력으로 혁혁한 전과를 기록했다. 70여 년 동안 각국의 사랑을 받아온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초기 모델 M1을 포함 4번의 대대적인 개량을 통해 현대전에서 빠져서는 안 될 필수 무기로 자리 잡았다.특히 임무에 맞게 특화된 포탄을 사용할 수 있는 칼 구스타프 무반동총은, 대전차 뿐만 아니라 적 진지 파괴, 대인살상 등 다양한 임무를 유연하게 수행할 수 있다. 84㎜의 구경을 갖고 분당 6발의 포탄을 발사할 수 있는 칼 구스타프 무반동총은 사용자인 군인들의 전투환경을 고려해 인체공학적으로 개량되었고 특히 피로를 줄 수 있는 무게 경감에 주력했다. 가장 최근 등장한 칼 구스타프 M4는 강철 대신 티타늄과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가 7㎏ 미만이고 길이도 1m 이하이다. 또한 일발필중(一發必中)의 사격이 가능하도록 지능형 조준경을 채택했다. 반면 우리 육군이 사용하고 있는 대대급 직사화기인 KM67 90㎜ 무반동총의 경우 무게는 17㎏에 길이는 1.35m이다. 이 때문에 KM67 90㎜ 무반동총 사수는 육군을 전역한 예비역들 사이에서 155㎜ 견인포, 81㎜ 박격포, 장간교 조립과 함께 최악의 4대 보직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더해 KM67 90㎜ 무반동총은 조준도 힘들고 노후화되어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3발만 쏘면 사실상 발사대의 수명을 다하는 우리 육군의 판저파우스트-3 대전차 로켓과 달리 칼 구스타브 M4 무반동총은 1000발 이상 사격이 가능하다. 칼 구스타브 무반동총은 콧대 높은 미군의 제식무기로 채용되었다. 미군이 자국산 무기가 아닌 다른 나라의 무기를 채택한 경우는 이례적인 상황이 아니면 보기 드물다. 특히 미 특수전 부대들이 애용하고 있는데 지난 1980년대 말 미군은 특수전 부대의 장비 현대화 사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미 육군 레인저가 사용 중이던 M67 무반동총을 대체하기 위해 각종 대전차 로켓과 무반동총을 상대로 엄격한 테스트를 진행했고 그 결과 칼 구스타브 M3 무반동총을 선택했다. 지금은 미 특수전 사령부 예하 미 육군 레인저와 그린베레로 알려진 미 육군 특전부대 그리고 미 해병대 레이더스와 미 해군의 네이비실이 칼 구스타브 M3 무반동총을 운용하고 있다. 이밖에 미 육군과 해병대도 도입해 사용 중이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사우디, 테러 음모 가담했다며 남자 참수 후 머리 장대에 효수

    사우디, 테러 음모 가담했다며 남자 참수 후 머리 장대에 효수

    사우디아라비아가 23일(이하 현지시간) 37명의 목을 자르는 참수로 사형을 무더기 집행한 뒤 한 남성의 머리를 장대에 꽂아 놓는 효수(梟首)까지 했다고 국영 매체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가 전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49명의 사형을 집행했고 올해 들어 벌써 104명의 사형을 집행한 이 나라는 이날 수도 리야드를 비롯해 메카와 메디나에서 모두 37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 이들은 국가 보안 사령부를 공격해 병사들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들과 적어도 14명의 반정부 시위에 과격하게 참여한 이들이었다. SPA는 성명을 통해 “극단주의 테러 이데올로기를 채택하고 테러 조직을 형성해 사회의 안전과 평화를 해치려 했다”고 처형 배경을 설명했다. 처형된 이들 가운데는 체포됐을 때 불과 열여섯 살이었던 남자도 포함됐다.  사우디는 보통 참수로 사형을 집행하는데 효수까지 한 것은 당국이 훨씬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이를 본보기 삼은 것이라고 영국 BBC는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고, 다른 여성을 강간하려 하고, 다른 남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한 남성이 처형 후 효수됐다. 사우디 정부는 사형 집행 숫자를 공표하지 않지만 국영 매체들은 자주 처형 소식을 전하고 있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를 근거로 집계하고 있다.  사우디 보안 당국은 21일에도 리야드 북쪽의 알줄피의 보안국 지부를 공격하려 했던 음모를 적발했다며 4명의 가담자를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AP통신은 2016년 1월 47명을 집단 처형한 뒤 사우디에서 하루에 이뤄진 사형 집행 건수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이번에 처형된 사람 대부분이 시아파 남성이라며 고문으로 끌어낸 자백을 근거로 한 “가짜 재판” 뒤 유죄를 선고받았다면서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번 처형이 시아파 맹주이며 숙적인 이란과 수니파 맹주 사우디의 지역, 종파 긴장을 더욱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3년 전 무더기 처형 때는 저명 시아파 종교 지도자 한 명이 포함되면서 파키스탄과 이란 등에서 시위를 촉발했고,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은 약탈당해 현재까지 문을 닫은 상태다.  두 차례 무더기 처형 모두 살만 사우디 국왕이 재가한 것으로, 그는 2015년 왕위에 오른 이래 이전 국왕들보다 더 대담하고 단호한 리더십을 드러내고 있다고 AP는 설명했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파기하고 이란을 상대로 한 경제 제재를 복원하는 등 이란을 계속 압박하면서 사우디와 수니파 아랍 동맹국들이 더욱 대담해졌다고 분석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싱크탱크 ‘걸프협회’를 운영하는 사우디의 반체제 인사 알리 알아흐메드는 이번 처형이 미국의 반(反) 이란 물결에 편승해 이란을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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