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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 갖는다

    文,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 갖는다

    23~28일 서울·부산서 연쇄 회담 무역·국방·문화 등 다양한 분야 논의 25일 환영만찬 재계 300여명 초청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5∼27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및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한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에 앞서 23일과 24일 서울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25∼26일에는 부산 현지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훈 센 캄보디아 총리,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 등 6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갖는다. 정상회의가 끝난 뒤인 27일에는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와, 28일에는 마하티르 빈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와 각각 서울에서 정상회담을 한다. 이 중 브루나이는 국빈 방한,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는 공식 방한 형식으로 서울에서 갖는 정상회담이라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으로서는 한국을 찾는 10개국 정상들과 모두 개별 회담을 하는 강행군인 셈이다. 문 대통령은 개막일인 25일 CEO 서밋, 문화혁신 포럼, 한·아세안 환영만찬 등에도 참석한다. 각 정상회담에서는 무역·투자, 국방·방산, 개발협력,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성과들이 양해각서(MOU) 체결로 나타날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다. 고 대변인은 “아세안 10개국과의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년 반 만에 이뤄진 아세안 10개국 방문 성과와 함께 각국 정상과 다져 온 우의를 토대로 선명한 미래 협력 청사진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정상회담과 별개로 창원 전야제, 혁신성장 쇼케이스 등 행사를 통해 정상 간 교류를 뛰어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게 청와대의 구상이다. 25일 부산에서 열리는 환영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및 재계 인사를 포함해 300여명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조폐공사, 2020 경자년 맞아 기념메달·주화 공개

    조폐공사, 2020 경자년 맞아 기념메달·주화 공개

    풍산화동양행은 2020 경자년(庚子年) ‘쥐의 해’를 맞아 한국조폐공사의 기념메달과 세계 주요 조폐국들에서 엄선한 기념주화·메달의 예약접수를 오는 18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풍산화동양행 관계자는 “2020년은 지혜와 총명을 상징하는 쥐의 해로 그 중에서도 ‘흰쥐’에 속한다. 이번 한국조폐공사와 해외조폐국의 기념주화·메달은 신년 가내(家內)의 복(福)과 부(富)를 기원하는 의미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국조폐공사 제조 기념메달은 부채꼴 금·은메달 세트(순도 99.9%, 금 18.7g, 은 10.2g, 300세트 한정), 부채꼴 은메달(순도 99.9%, 은 10.2g, 1000장 한정), 대형 은메달(순도 99.9%, 은 120g, 500장 한정), 팔각형 캘린더 메달(구리 65%, 아연 35%, 315g, 2000장 한정)로 구성했다. 부채꼴 금·은메달의 앞면에는 쥐의 12지신상과 ‘쥐’를 지칭하는 간지의 ‘자(子)’를 새겨 넣었고 뒷면에는 ‘2020’의 연도와 ‘庚子(경자)’의 갑자를 담았다. 대형 은메달에는 귀여운 새끼 쥐 두 마리를 새겨 넣었다. 팔각형 캘린더 메달에는 쥐의 12지신(앞면)과 복을 전하는 귀여운 새끼 쥐의 모습(뒷면)과 더불어 앞·뒷면에 걸쳐 2020년의 달력을 새겨 넣어 책상에 두면서 달력이나 문진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한국조폐공사 제조 십이간지 기념메달은 2012년 임진년(壬辰年) 용의 해부터 시작된 12년의 장기 프로젝트로 2012년 이후 아홉 번째 출시되는 십이간지 기념메달이다. 해외조폐국에서 발행한 기념주화는 영국왕립조폐국의 1kg금화(순도 99.99%, 1005g, 4장 한정), 156.295g금화(순도 99.99%, 156.295g, 18장 한정), 호주 퍼스조폐국의 7.777g금화(순도 99.99%, 7.777g, 200장 한정)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스위스 ‘PAMP’에서 출시한 ‘복쥐(The Mouse of Fortune)’ 1g금메달(순도 99.99%, 1g, 전 세계 발행량 2020장)은 소비자들이 세뱃돈 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가격과 패키지를 고안했다. 예약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기업은행, 농협은행, 우체국, 풍산화동양행에서, 현대H몰, 더현대닷컴에서 받는다. 한국조폐공사는 한국조폐공사 제조 기념메달에 대해서만 접수를 받는다. 서울비즈 biz@seoul.co.kr
  • ‘루시’ 등 원시인류, 유인원보다 지능 낮아…혈류량 적은 탓 (연구)

    ‘루시’ 등 원시인류, 유인원보다 지능 낮아…혈류량 적은 탓 (연구)

    ‘루시’와 같은 현생인류의 먼 직계 조상이 침팬지와 같은 오늘날 유인원보다 지능이 낮았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루시는 원시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를 쉽게 지칭하는 별명인데 기존 연구에서는 이런 원시인류는 유인원과 지능이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유는 이들의 뇌 크기는 모두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호주 애들레이드대 진화생물학자 로저 시모어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은 루시와 같은 원시인류는 뇌로 흘러 들어가는 혈액의 속도가 유인원의 경우보다 느리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뇌의 인지 능력은 뇌로 들어가는 혈류량을 측정해 추정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지나가는 두개골 구멍의 크기를 바탕으로 혈류량을 측정했다. 이 기술은 인간과 다른 포유류들에 관한 측정을 통해 보정해 정확성을 높였다. 연구진은 고릴라와 침팬지 그리고 오랑우탄 등 유인원 총 96마리의 뇌를 촬영하는 방식으로 혈류량을 측정했다. 그리고 300만여 년 전에 살았던 루시와 같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 원시인류,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현생인류의 경우 두개골 화석 총 11점을 자세히 분석해 혈류량을 추정할 수 있었다. 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유인원 중 가장 뇌가 큰 고릴라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과 뇌 크기가 비슷하지만 혈류량이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팬지, 오랑우탄과 같이 뇌가 더 작은 유인원들도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속보다 혈류량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결국 루시와 같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오늘날 고릴라와 침팬지 그리고 오랑우탄보다 덜 똑똑하다는 점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번 발견은 원시인류 이후 현생인류부터 사회적 복잡성의 증가에 맞춰 지능이 급격히 발달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 생명과학 저널인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Biological Sci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페인 국왕, 식민지였던 쿠바 첫 국빈 방문

    스페인 국왕, 식민지였던 쿠바 첫 국빈 방문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쿠바를 국빈 방문했다고 AP통신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페인 국왕이 옛 식민지 쿠바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전날 오후 쿠바 아바나에 도착한 펠리페 6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는 이날 쿠바 독립영웅 호세 마르티 기념비에 헌화하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펠리페 6세 국왕 부부는 쿠바 내 기업계와 문화계 인사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쿠바 수도이자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건설된 아바나 설립 500주년을 맞아 이뤄졌다. 스페인은 중국과 베네수엘라에 이은 쿠바의 세 번째 교역국으로, 이번 국왕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 확대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스페인 제1당인 중도좌파 사회노동당이 연정을 구성하고 집권을 본격화하면 쿠바와의 관계는 더욱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대로 스페인 우파 진영은 국왕의 이번 국빈 방문을 비판하고 있다고 AP가 전했다. 2016년 펠리페 6세 국왕의 부친인 후안 카를로스 국왕이 피델 카스트로 장례식 참석을 위해 쿠바를 찾은 적이 있지만 공식 국빈 방문이 아니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일왕 즉위의식은 헌법에 위배”…日종교계, 정교분리 원칙 놓고 양분

    “일왕 즉위의식은 헌법에 위배”…日종교계, 정교분리 원칙 놓고 양분

    일본에서 나루히토 국왕의 즉위 의식이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련의 행사들이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교 분리’ 원칙에 어긋난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통적으로 정교 분리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 공동 대응을 해온 기독교계와 불교계가 양분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신도(일본 고유의 민족신앙)와 깊은 관련이 있는 즉위의식을 국사행위·공적행위로 규정한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에 대해 정교 분리의 원칙 차원에서 비판해 온 불교계 등은 침묵을 지키고 있고 기독교계만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기독교협의회(NCC), 일본복음동맹, 가톨릭신부 등은 지난 12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헌법에 위배되는 천황(일왕) 즉위의식인 ‘다이조사이’(大嘗祭) 개최에 항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이조사이에 반대하는 내용의 서명을 아베 신조 총리 앞으로 전달했다. 다이조사이는 일왕이 즉위 후 처음으로 갖는 ‘니나메사이’(新嘗祭)를 일컫는 말로, 니나메사이는 일왕이 햇곡식을 신에게 바치는 궁중 추수감사 의식이다. 기독교계는 “다이조사이는 매우 종교적인 의식으로 메이지 헌법 아래 현인신(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난 신)으로 추앙됐던 천황상을 연상시키는 것”이라며 이를 추진하는 정부를 비판했다. 그동안 기독교, 불교 등 일본의 종교계는 정교 분리 원칙 수호를 종교의 자유를 위한 중요한 가치로 여겨왔다. 여기에는 태평양전쟁 때 종교계에 가해졌던 모진 탄압의 역사가 자리하고 있다. A급 전범의 위패를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각료들이 참배하는 데 대해 종교계가 강력한 반대노선을 구축해 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번 일왕 즉위 행사를 둘러싸고 전체 종교계의 공조에 균열이 생겼다. 일본 전통불교 지도자는 아사히에 “정교 분리 원칙을 이유로 천황 즉위라는 국가적 경사에 찬물을 끼얹는 것은 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불교계가 전에 없이 정교 분리 원칙 수호에 소극적인 된 데는 중세시대 이후 오랫동안 일본 왕실로부터 지원을 받아온 역사도 자리한다. 이런 분위기 속에 다이조사이 반대 서명은 당초 목표에 크게 못미치는 6200명에 그쳤다. 서명을 주도한 호시데 다쿠야 목사는 “황실의 인기가 과거보다 높아진 데 더해 천황 신격화에 대한 문제의식이 희미해진 것 등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우디서 스페인 슈퍼컵 열린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국왕컵(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맞붙는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다. 관광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스페인축구협회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이지만 스페인 축구팬들은 자국 프로축구의 대형 이벤트를 집에서 위성방송으로 보는 신세가 됐다. AP통신은 스페인축구협회가 슈퍼컵을 내년 1월 8일부터 12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슈퍼컵 참가팀도 기존 2개팀에서 4개팀으로 늘렸다. 이에 따라 FC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 CF가 각각 경기를 치른 뒤 승리팀끼리 맞붙는 토너먼트 방식이 됐다. 스페인축구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슈퍼컵 개최를 놓고 3년 계약을 했다. 계약액은 연간 최대 4000만 유로(약 514억원)에 달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이탈리아 슈퍼컵인 수페르코파이탈리아나도 유치해 개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여성의 축구장 출입을 금지하는 등 여성 인권에 강경 보수적인 성향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스페인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서는 여성 관중의 입장뿐 아니라 여자 대회의 출범에도 사우디아라비아와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외로 수출되는 국산 전투함 대구급 호위함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해외로 수출되는 국산 전투함 대구급 호위함

    대구급 호위함은 우리 해군의 최신형 전투함 중 하나로 구형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초기 울산급 배치(Batch)-Ⅱ 사업으로도 알려진 대구급 호위함은 1번함이 지난 2016년 6월 2일 진수식에서 대구광역시의 ‘대구’로 명명되면서 이후 대구급으로 불리게 된다.배치(Batch)는 동형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를 의미한다. 해군은 건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함정에 최신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울산급 배치(Batch)-Ⅰ은 인천급 호위함으로 지난 2011년 4월 29일에 진수되었다. 대구급 호위함은 인천급에 비해 크기도 커지고 성능도 대폭 향상되었다. 특히 우리 해군 호위함 최초로 한국형 수직발사기를 장착했고 대잠능력이 대폭 강화되었다. 인천급 호위함에도 탑재된 선체고정식음탐기와 함께 구축함에서 운용하던 것보다 성능이 향상된 예인형 선배열음탐기를 탑재했다. 이밖에 무장으로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해궁’ 함대공유도탄, ‘해성’ 함대함유도탄, ‘해룡’ 전술함대지유도탄 등을 갖추고 있으며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다. 대구급 호위함에 탑재되는 ‘해룡’ 전술함대지유도탄은 수직발사방식으로 운용되며 인천급에는 경사형으로 사용된다.대구급 호위함은 우리 해군 전투함 최초로 하이브리드 추진체계를 사용하고 있다. 복합식 추진체계로도 불리는데 기계식 추진체계와 전기식 추진체계의 장점을 혼합한 추진체계로, 저속구간에서는 추진 전동기를 운용하고 고속구간에서는 가스터빈을 운용한다. 이 때문에 기계식 추진체계 보다 수중방사소음이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처음 시도하는 추진체계이다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했다. 디젤에서 가스터빈으로 추진기를 전환할 때 걸리는 시간이 군 요구사항 보다 오래 걸렸고 가스터빈의 터빈 블레이드에 손상이 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결국 수정보완을 걸쳐 가스터빈 전환문제는 5분으로 단축되었다. 알려진 대구급 호위함의 제원은 전장 122m 전폭 14.2m 깊이 7.4m 흘수 4.15m 기준배수량 3,080톤, 만재배수량 3,593톤, 최대속력 30노트, 순항속력 15노트, 승조원 120여명, 항속거리 4,500해리이다.현재 3척이 만들어진 대구급 호위함은 해외에도 수출된 전투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국은 2018년 대구급 호위함 기반의 푸미폰 아둔야뎃 구축함을 5200억 원에 도입했다. 방산 계약으로는 태국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전 국왕인 라마 9세의 이름을 딴 이 배는 태국 해군의 기함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내년까지 한 척을 추가로 건조할 예정이다. 필리핀도 대구급을 기반으로 한 호위함 2척을 발주했다. 지난 11월 8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왕정홍 방사청장과 델핀 로렌자나 필리핀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필리핀이 발주한 호위함 안토니오 루나함의 진수식이 열리기도 했다. 필리핀의 대미전쟁 참전영웅인 안토니오 루나의 이름을 딴 안토니오 루나함은 현대중공업이 2016년 필리핀 해군으로부터 수주한 2척의 호위함 가운데 2번함이다. 지난 5월에는 선도함인 호세 리잘함이 먼저 진수됐다. 호세 리잘함은 내년 하반기에, 안토니오 루나함은 2021년 상반기에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 함정에는 국산 전투체계와 국산무기인 ‘해성’ 함대함유도탄, ‘청상어’ 경어뢰, ‘K6’ 기관총이 장착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 네이처誌 150년… 위대한 발견으로 인류사 뒤흔들다

    네이처誌 150년… 위대한 발견으로 인류사 뒤흔들다

    # 1869년 11월 4일. 새벽에 내린 비 때문에 안개는 짙게 깔리고 6도 가까이 떨어진 아침 기온이 낮에도 회복되지 않아 으슬으슬하다는 말이 적당한 초겨울 추위가 느껴지는 날이었다. 얼마 전 영국과학진흥협회(BAAS) 회장으로 취임한 토머스 헨리 헉슬리(1825~1895)는 집무실에서 ‘다윈의 불도그’란 별명과 어울리지 않게 긴장한 얼굴로 서성거리며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티타임 시간이 되기 직전 앳된 얼굴의 사환이 사무실로 헐레벌떡 뛰어들어와 거친 숨을 몰아쉬며 “선생님 다 팔렸답니다”라는 한마디를 전했다. 그제서야 헉슬리는 불도그를 연상케 하는 미소를 지었다.150년 전인 1869년 11월 4일은 미국 과학진흥회(AAAS)에서 발행하는 ‘사이언스’와 함께 과학저널 양대 산맥인 ‘네이처’가 첫 호를 발행한 날이다. 당시 네이처는 ‘삽화가 들어간 주간 과학잡지’를 표방하며 40쪽 분량의 창간호를 발행했다. 창간호에는 헉슬리가 ‘자연 : 괴테의 격언’이라는 제목의 권두언을 싣고 “네이처(자연)! 우리는 자연에 둘러싸여 있고 포섭돼 있다: 인간을 자연에서 떼어놓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인간은 자연을 넘어설 수도 없다”라고 선언했다. 헉슬리의 권두언 바로 뒤에는 식물학자 알프레드 베넷이 ‘겨울에 꽃 피는 식물의 수정에 관하여’라는 제목으로 찰스 다윈의 최신 연구결과를 알리는 기사가 실렸다. 창간호에는 개기일식, 현미경 작동방법 등도 실렸지만 박물학이라고 불렸던 생물학 분야 연구성과들이 주로 실렸다. 창간호에는 그해 9월 16일에 사망한 영국 화학자 토머스 그레이엄 런던대 교수에 대한 부고기사가 삽화와 함께 2장 넘게 실린 것도 눈길을 끈다. 그레이엄 교수는 현재 고등학교 과학교과서에도 나오는 기체 확산에 관한 ‘그레이엄의 법칙’을 만든 화학자로 19세기 영국 화학을 대표하는 과학자이자 전 세계 화학교육에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받는다. 네이처는 지금까지도 과학자들의 부고기사를 매우 자세히 다루고 있다. 창간 당시에는 ‘교양 있는 독자에게 최신 과학 지식에 관한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점차 학술적 경향이 강해지면서 과학자들이 가장 논문을 싣고 싶어 하는 학술지로 성장하게 됐다. 또 1953년에는 게재될 논문에 대해 편집자가 영국왕립학회 소속 과학자들에게 직접 질의하는 전통을 만들어 현재 과학계에서 확고히 자리잡은 동료평가인 ‘피어리뷰’의 기초를 닦기도 했다. 현재 네이처는 2018~2019년 기준 학술지 영향력지수(IF)가 43.070로 사이언스의 IF 41.063을 훌쩍 넘으며 다(多)분야 과학저널 영향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150년의 전통 덕분에 네이처에는 매년 850여건의 연구논문을 비롯해 3000건의 과학뉴스와 논평, 분석이 실리고 있으며 월평균 네이처 홈페이지를 찾는 독자는 400만명을 훌쩍 넘어 과학계는 물론 전 세계 과학보도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제는 ‘네이처 출판그룹’(NPG)이라는 이름으로 네이처뿐만 아니라 150여 종의 학술저널을 발간하고 있다. 네이처에 실렸던 논문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19~21세기 현대과학 발전사를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1925년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고인류의 화석을 아프리카에서 발견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라는 학명을 붙였다는 연구가 실렸다. 이 논문 이후 고인류학계는 화석인류 연구와 발견에 뛰어들어 인류의 진화상을 밝혀내고 있다.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1953년 4월 25일 자 네이처에 발표한 ‘DNA의 분자구조’란 제목의 달랑 1쪽짜리 논문은 현대 생물학의 시작이자 20세기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1995년 11월 23일 자 네이처에는 스위스 제네바대 천문학과의 스승과 제자가 태양계 바깥 외계행성을 최초로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을 발표한 미셸 마요르, 디디에 쿠엘로 스위스 제네바대 명예교수는 올해 노벨물리학상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중력파 발견, 탄소원자로만 이뤄진 신소재 그래핀의 발견, 탄소나노튜브 개발 등 네이처에 발표된 수많은 연구성과들이 노벨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남극에서 발견된 오존 구멍 등 전 세계인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연구들도 모두 네이처를 거쳐 나왔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포토] 말레이 전 국왕과 이혼 러시아 모델, ‘친자 논란’ 아기 얼굴 공개

    [포토] 말레이 전 국왕과 이혼 러시아 모델, ‘친자 논란’ 아기 얼굴 공개

    말레이시아 전 국왕 무하맛 5세에게 이혼당한 ‘미스 모스크바’ 출신 러시아 모델 옥사나 보예보디나(26)가 인스타그램에 아기 얼굴 사진을 공개했다. 이는 ‘보예보디나의 아들이 무하맛 5세의 친자가 아니다’라는 의혹에 반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보예보디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아들 레온의 사진을 게시했다. 그는 “안녕, 난 이스마일 레온이고 생후 5개월이야. 그리고 엄마는 나를 매우 사랑하지”라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무하맛 5세는 “악녀의 헛소리” “모든 아시아 남자들의 아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정하고 나섰다. 클란탄 왕궁 관계자들에 따르면, 무하맛 5세는 “아시아인 피가 섞인 건 맞는 것 같지만, 나(무하맛 5세)를 하나도 안 닮았다”며 “보예보디나가 하도 귀찮게 졸라대는 바람에 결혼했다. 그 것이 인생의 가장 큰 실수”라며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6월 보예보디나는 당시 말레이시아 국왕이던 클란탄주의 술탄 무하맛 5세와 결혼했다. 이후 지난 1월 무하맛 5세는 퇴위를 결정했다. 이를 두고 ‘세기의 사랑’이라며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혼설이 끊이지 않았던 두 사람은 지난 5월 보예보디나가 아기를 출산한 지 한달 여만에 이혼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꽃파당’ 김민재부터 박지훈까지 종영 소감 “성장통 같은 작품”

    ‘꽃파당’ 김민재부터 박지훈까지 종영 소감 “성장통 같은 작품”

    지난 8주간 때론 설레고, 때론 감동적인 조선 청춘들의 이야기를 들려준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제작 JP E&M, 블러썸스토리)이 오늘(5일) 밤,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15회 방송에서 마봉덕(박호산)과 강몽구(정재상)의 역모 도모로 인해 새로운 위기가 예고되며 엔딩에 궁금증이 더해진 가운데, 주연 배우 6인의 종영소감이 공개됐다. ◆ 김민재, “삶 속에 긍정적인 의미로 남는 작품이길” 혼담 컨설턴트 마훈 역으로 카리스마와 다정함을 오갔던 김민재는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꽃파당’ 안에서 마훈으로 행복하게 살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울고 웃었던 모든 순간을 함께 해준 모든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 너무 사랑한다. 덕분에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는 인사와 “모두 한마음으로 치열하고 재밌게 찍은 작품인데, 많이 시청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다. 시청자분들의 삶 속에 긍정적인 의미로 남는 작품이길 바란다. 운수대통, 만사형통, 혼사대통”이라는 재치있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공승연, “한동안 ‘꽃파당’과 개똥이 앓이” 언제나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 사랑에 용기 있는 개똥 역을 사랑스럽게 소화해낸 공승연은 “2019년을 돌아보니 ‘꽃파당’으로 가득 차 있어 많이 행복했다. 방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렇게 소중한 작품을 떠나보내야 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빠르게 흘러간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한동안은 ‘꽃파당’과 개똥이 앓이를 할 것 같다”는 공승연. “개똥이를 믿고, 맡겨주시고,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들, 그동안 개똥이와 ‘꽃파당’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곧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 서지훈, “많이 배웠고 항상 즐거웠다” 순정파 국왕 이수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인 서지훈은 “봄부터 가을까지 촬영하면서 많이 배웠고 항상 즐거웠다. 함께했던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분들, 현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동료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먼저 남겼다. 이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저에게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소중한 작품이었다. 그만큼 시청자분들께도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5일) 밤 방송되는 최종회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함께 전했다. ◆ 박지훈,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 반전 과거를 가진 이미지 컨설턴트 고영수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은 박지훈. “배우로서 저의 첫 작품이자, 사랑했던 ‘꽃파당’이 벌써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함께 만들어나간 모든 스태프분들과 배우분들, 그리고 드라마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앞으로도 더욱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께 인사드리도록 하겠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앞으로의 다짐과 다정한 인사를 덧붙였다. ◆ 변우석, “행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 변우석은 겉은 한량 같아도 속은 진중한 도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임팩트를 확실히 남겼다. 이에 “어느덧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이 종방을 앞두고 있다. 약 6개월간 촬영을 하는 동안 도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도준이란 캐릭터는 감독님과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동료 배우분들이 묵묵히 함께해주셔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작품을 위해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동고동락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그동안 도준이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는 인사를 남겼다. ◆ 고원희, “한마디로 ‘성장통’ 같은 작품” 야망 있는 반가의 규수에서 사랑에 마음을 여는 여인으로 변화하는 강지화 역을 연기한 고원희는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한마디로 ‘성장통’ 같은 작품이었다”고 표현했다. “각 인물들이 모두 서툴기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아픈 만큼 또 성장하는 드라마였다. 처음은 누구나 서툴고 완벽하지 않지만 그런 성장을 잘 그려냈다”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주시고, 지화와 함께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마지막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최종회, 오늘(5일) 화요일 밤 9시 30분 JTBC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푸틴의 셰프’ 프리고진, 아프리카 ‘용병 사업‘으로 채굴권 따내

    ‘푸틴의 셰프’ 프리고진, 아프리카 ‘용병 사업‘으로 채굴권 따내

    러시아의 신흥 올리가르흐(재벌) 예브게니 프리고진(58)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를 등에 업고 축재해 ‘푸틴의 셰프’란 별명으로 통한다. 1990년대 케이터링 사업을 시작해 부를 쌓기 시작했고 2001년 푸틴의 고향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아일랜드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서빙하는 모습 때문에 앞의 별명이 붙여졌다. 그 뒤 푸틴과 각국 정상의 만찬 때 서빙하는 모습을 비치더니 이너 서클에 가세해 영향력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문어발식 확장에다 해외 페이퍼기업들, 호화판 제트여객기와 요트를 굴리는 등 전형적인 올리가르흐 행태를 보였다. 지난 9월 30일 미국 재무부는 2016년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중간선거 때 그와 그의 사업체가 영향력을 행사했거나 행사하려 했다며 제재 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더욱 문제는 많은 서구 언론과 싱크탱크들이 그가 바르네르(또는 바그너)라 불리는 용병 기업을 운영하며 우크라이나 동부, 시리아와 리비아, 아프리카 사하라 남부의 분쟁 지역에서 러시아의 이익을 앞장 서 관철시킨다는 점이다. 물론 그는 부인하지만 그의 사업 정체는 물론 개인의 족적 자체가 미심쩍기만 하다고 영국 BBC가 3일 전했다. 프리고진은 원래 오제로(Ozero)로 불리는 다차(시골 별장) 클럽이 주축을 이룬 푸틴의 이너 서클 멤버가 아니었다. 20대에는 핫도그를 팔았고 케이터링 업자로 성공했지만 강도와 사기 등의 혐의로 9년 동안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1990년대 자본주의의 ‘충격요법’은 범죄자들에게 많은 사업 기회를 줬고, 라이벌들을 거꾸러뜨리기 위해 서로를 친구로 의지하게 만들었다. 프리고진은 2011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적들에 맞서 국왕을 지키는 기사의 동화를 들려주며 푸틴을 옹위해야 하는 사명을 띠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했다. 그는 ‘상트의 가짜 공장’이라고 불린 악명 높은 인터넷 연구 기관(IRA)을 세워 가짜 인터넷 계정을 만든 뒤 2016년 미국 대선과 관련한 가짜 뉴스를 만들어 사방에 뿌려댔다. 물론 운영 자금은 자신의 케이터링 사업체 콩코드 케이터링에서 조달한 것으로 미국 정부는 보고 있다. 석 대의 제트기, 한 척의 럭셔리 요트, 세이셸 제도와 케이만 제도의 조세 피난처를 이용한 페이퍼 컴퍼니 등이 제재 대상이 됐다. 이 제트기들이 빈번히 여행한 곳이 아프리카와 중동이었다. 콩코드 케이터링은 모스크바의 여러 학교에 급식을 공급하다 지난해 12월 130명의 유치원 아이들이 식중독에 걸려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스탠퍼드 대학의 페이스북 연구자 등은 아프리카 소셜미디어의 여론 조작에 프리고진이 깊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페북은 아프리카 여러 나라의 일들에 영향력을 행사한 러시아의 인터넷 계정 네트워크 세 군데를 정지시켰다. 첫 네트워크는 마다가스카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 모잠비크, 콩고민주공화국, 코트디부아르와 카메룬이었고, 두 번째는 수단, 세 번째는 리비아를 겨냥한 것이었다. BBC 탐사보도팀은 지난해 마다가스카르 대선에 출마한 6명의 후보가 러시아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파악했다. 1년 전 러시아는 CAR에 교관만 175명을 파견했는데 바르네르 그룹이 이 나라에서 암약하며 금과 다이아몬드 채굴권을 따냈다. 이들 광산과 용병 그룹의 관계를 취재하던 러시아 기자 셋이 총격 살해됐는데도 누구도 기소되지 않았다. 미국 CNN은 또 한 명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업인이며 프리고진과도 막역한 예브게니 코도토프가 이끄는 로바예 인베스트가 맺은 채굴권 계약이 실은 프리고진이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푸틴 대통령이 흑해 연안 소치로 43명의 아프리카 정상들을 초대한 것도 옛 소련 시절을 재현하겠다는 그의 의지가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프리고진이 하는 사업이 푸틴의 야망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도 흥미롭다. 프리고진은 또 러시아 국방부와 군 부대 케이터링 납품 계약을 맺었고 가장 최근에는 크렘린의 미디어 그룹 패트리어트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다. 이 그룹은 “이 나라에서 일어나는 좋은 일에는 도통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반러시아” 매체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상트의 RIA FAN 통신사, Narodnye Novosti, Ekonomika Segodnya, Politika Segodnya 등 네 군데 매체를 통합했다. 이들이 포괄하던 수용자들을 합치니 관영 타스 통신이나 친크렘린 성향의 RT 방송이 거느린 독자, 시청자를 간단히 앞질렀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프로 데뷔 1년이 되던 날… 이강인에 반한 발렌시아

    프로 데뷔 1년이 되던 날… 이강인에 반한 발렌시아

    이강인(18·발렌시아 CF)이 상대 왼편 구석으로 돌아 들어가며 전진 패스를 이어받았다. 바로 앞에 있는 수비수를 피해 오른쪽으로 드리블한 뒤 다가오는 선수와의 몸싸움을 이겨 내며 또다시 전진했다. 상대팀 선수 4명이 앞뒤로 둘러싼 상황에서 마르세유턴으로 공간을 만들어 갔다. 골라인 부근으로 공을 몰고 간 뒤 가로막는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동료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세비야 선수가 공을 걷어 내며 코너킥이 됐다. 그 순간 관중석에 있던 발렌시아 팬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일제히 기립 박수를 치며 경기장이 떠나갈 듯 함성을 질렀다. 이강인이 프로 데뷔 1년이 되는 날 안방경기에 선발출전했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 경기장에서 열린 2019~20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세비야전에서 이강인은 화려한 발재간과 탈압박 기술을 유감 없이 뽐냈다.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은 이강인이 멋진 모습을 보여 줄 때마다 박수로 화답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열린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32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이 올 시즌 선발 출전한 것은 데뷔골을 터트렸던 9월 26일 6라운드 헤타페전 안방경기에 이어 두 번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붙었던 9라운드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한 경기 결장했던 이강인은 이날 후반 24분 교체될 때까지 69분을 뛰었다. 발렌시아는 세비야와 1-1로 비겼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정말 가능한 일인가? 8000m급 14좌 6개월 만에 모두 등정

    정말 가능한 일인가? 8000m급 14좌 6개월 만에 모두 등정

    절대 따라 해선 안될 일이다. 36세 네팔 등반가 니르말 푸르자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미션 달성! 시샤팡마 정상에서”라고 올렸다. 이날 아침 8시 58분쯤 다른 셰르파 셋과 함께 시샤팡마 정상에 우뚝 섰다. 이로써 그는 8000m급 14좌를 단 6개월 만에 모두 등정하는 믿기지 않는 신기록을 세웠다.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안나푸르나(4월 23일), 다울라기리(5월 12일), 칸첸중가(5월 15일), 에베레스트와 로체(5월 22일), 마칼루(이상 네팔, 5월 24일), 낭가 파르밧(7월 3일), 가셔브룸 1봉(7월 15일), 가셔브룸 2봉(7월 18일), K2(7월 24일), 브로드피크(이상 파키스탄, 7월 26일), 초오유(중국 9월 23일), 마나술루(네팔 9월 27일), 시샤팡마(중국 10월 29일)이다. 이 모두를 6개월 만에 해냈다니 놀랍기만 하다. 5월에만 다섯 봉우리를 올랐다! 앞서 폴란드 산악인 예지 쿠쿠츠카가 1987년에 14좌 등정 기록을 7년 11개월 14일 만에 달성했는데 이를 거의 7년 4개월 앞당긴 기록이다. 그보다 1년 전에는 이탈리아의 전설적 등반가 라인홀트 메스너가 14좌 완등의 최초 기록 보유자가 됐다. 그러나 영국 산악 위원회의 홈페이지는 한국인 등반가 김창호 대장이 7년 10개월 6일로 쿠쿠츠카보다 한달을 앞당겨 그가 종전 기록 보유자가 되는 게 맞다고 BBC는 지적했다. 또 1989년 등반사고로 목숨을 잃은 쿠쿠츠카와 달리 무산소 등정으로 대기록을 세웠다.김 대장 역시 지난해 10월 12일 히말라야 구르자히말 베이스캠프에서 강한 눈폭풍에 휩쓸려 다른 한국인 등반가 4명과 함께 유명을 달리했다. 푸르자는 2003년 영국군에 배속된 네팔 용병 부대로 유명한 구르카 전사로 입대해 2009년 영국왕립해병대원이 됐다. 2012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까지 캐러밴만 하려다가 아예 산 정상까지 밟은 일로 유명하다. 지난해 영국 여왕으로부터 직접 대영제국 훈장을 받았다. 야구에서 얘기하는 더블헤더를 산악계에서 가장 먼저 해낸 인물이기도 하다. 지난 5월 22일 에베레스트와 로체를 한날에 모두 올랐다. 이 때 그가 촬영한 에베레스트 정상 바로 아래 힐러리스텝에서의 정체 현상은 세계 산악계에 커다란 화제를 던졌고 우려를 낳았다. 당시 그는 네 명의 산악인 목숨을 구하기도 했는데 그는 이 가운데 셋이 “자살 임무를” 띠고 산에 온 것 같았다고 개탄했다. 지난 8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5월에 에베레스트와 로체, 마칼루를 닷새 만에 완등했는데 자신이 “이틀 밤 술을 마시지 않았더라면” 사흘 안에 끝냈을 것이라고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프로젝트 가능’이란 이름의 야심찬 등반 계획을 시작했다. 그는 최근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처음 14좌 완등 계획을 밝혔을 때 “모두 나를 조롱하면서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14좌의 마지막 시샤팡마 도전에 앞서 카트만두에서 인터뷰를 갖고 “그건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과 관련됐다”면서 “때론 일이 잘못될 것이기 때문에 항상 긍정적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샤팡마 등정이 늦어진 것은 중국 정부가 한사코 등반 허가를 내주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네팔 정부가 나서서 중국 정부를 졸라 지난 15일에야 등반 허가가 떨어졌다. 푸르자는 네팔의 차세대 등반가들이 자신의 대기록을 깨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셰르파로 알려진 등반 도우미들이 각국 산악인들을 돕는 데 그치지 말고 주인공으로 나설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서울포토] “순직 경관 추모하자” 영국 바이커 5000명 ‘존중의 질주’

    [서울포토] “순직 경관 추모하자” 영국 바이커 5000명 ‘존중의 질주’

    대형 타이어를 갖춘 4륜차를 훔치려던 10대들을 막으려다 순직한 영국 경관 앤드루 하퍼를 추모하기 위해 5000여명의 바이커들이 27일(현지시간) 24㎞를 함께 달렸다. 이름하여 ‘존중의 질주’다. 월링퍼드에 사는 앤드루 하퍼(28) 경사는 지난 8월 15일 버크셔주 술햄스테드에서 강도 신고를 접수하고 모터바이크를 타고 출동했다가 A4 배스 로드에서 10대 강도들이 운전하는 4륜차에 치여 복합 부상을 입고 끝내 숨졌다. 레딩 모르티머에 사는 헨리 롱(18)과 17세 소년 둘이 살인과 4륜차 절도 모의 혐의로 기소됐고, 배싱스토크 출신 토머스 킹(21)이 절도 모의 혐의로 기소됐다. 여성 바이커 시안 슬로퍼가 “뭔가 좋은 일, 커뮤니티를 한 데 묶는” 이번 퍼레이드를 기획했다. 미망인 리시가 생전에 남편이 타던 모터바이크 뒷자리에 앉아 영국왕실공군(RAF) 벤슨 기지를 출발해 옥스퍼드셔주 애빙던 공군기지까지 이어진 행렬에 앞장 섰다. 모터바이크를 운전한 이는 그녀의 남동생(아니면 오빠) 제이크 베켓이었다. 정오 무렵 출발할 때는 500명 정도였는데 오후 2시 행진을 마쳤을 때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곳곳에서 모여들어 5000명 가까이로 불어났다. 세발 자전거, 모터바이크뒤에 매단 안장들, 심지어 툭툭이(모터바이크를 개조한 뒤 탈 좌석을 연결한 동남아시아 교통수단)도 눈에 띄었다고 BBC가 전했다. 많은 돈이 모금돼 하퍼 경관의 가족을 돕는 자선단체를 설립하기로 했다. 벤슨 기지 대변인은 “눈으로 볼 수 있는 끝까지 모터바이크 행렬이 보였다”고 말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대한상의, 스페인 국왕 초청 간담회

    대한상의, 스페인 국왕 초청 간담회

    한국을 국빈 방문한 펠리페 6세(앞줄 왼쪽 네 번째) 스페인 국왕이 2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박용만(다섯 번째)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연합뉴스
  • 대한상의, 스페인 국왕 초청 간담회

    대한상의, 스페인 국왕 초청 간담회

    한국을 국빈 방문한 펠리페 6세(앞줄 왼쪽 네 번째) 스페인 국왕이 2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박용만(다섯 번째) 대한상의 회장 등 기업인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양국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연합뉴스
  • 태국 궁중암투에 ‘국왕 배우자’ 측근 6명 직위 박탈 ... 은밀한 내막

    태국 궁중암투에 ‘국왕 배우자’ 측근 6명 직위 박탈 ... 은밀한 내막

    태국 국왕이 ‘국왕 배우자’를 극히 이례적으로 “불충하다”는 이유로 직위를 박탈한데 이어 왕실 관료 6명에 대해서는 “나쁜 행동”을 이유로 해고했다. 마하 와치랄롱꼰(67) 태국 국왕에게는 정식으로 책봉된 수티다(41) 왕비가 있다. 왕실이 국왕 배우자와 그 측근 6명을 내친 이유를 밝히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태국 국왕은 23일 왕실 업무를 보는 궁내청 고위직 6명을 해고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가디언은 왕실 소식지인 로열가제트를 인용해 해고자들 가운데는 “침실 안내를 하는 시녀”와 수의사가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해고자 6명 가운데 여성 한 명과 고위 경찰 한 명, 근위병 두 명이 포함돼 있다고 BBC가 전했다. 로열가제트는 “그들이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직위를 남용해 왕실 법규를 위반했다”며 “왕실 법규에 부응하지 못해 왕실 권위를 심대하게 손상시켰다”고도 했다. 이들의 정확한 비위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채 국왕 배우자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34)가 21일 폐위된 이후 나온 발표여서 많은 이들이 어리둥절해 한다고 BBC가 전했다. 폐위된 시니낫의 행방은 21일 이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시니낫이 폐위된 결정적인 원인은 왕비에 대한 도전으로 분석된다. 시니낫이 자신을 “왕비와 같은 지위”로 올려 줄 것을 요청하다 처벌을 받은 것이라는 BBC 보도나 “왕비 임명에 반항하는 행동”으로 비난받았다는 가디언의 보도로 미뤄볼 때 왕비 자리를 놓고 한바탕 궁중 암투가 있었음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시니낫은 지난 5월 국왕 대관식 직전 결혼한 수티다의 왕비 책봉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왕은 그녀가 왕실과 국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부적절한 행동을 막기 위해 시니낫을 ‘배우자’로 임명했지만 이후에도 그녀의 행동은 변하지 않았고 부적절했다고 왕실은 설명했다. 왕실은 “시니낫이 왕실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국왕 내외에 반항적으로 행동했다. 왕의 명령인 것처럼 가장해 지시를 내렸다”면서 “국왕을 대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면서 사람들에게 사적인 일로 명령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앞서 마하 국왕은 2016년 선대 국왕이 타계한 이후 재위에 올랐다. 지난 7월 말 시니낫에게 라마 6세 이후 약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국왕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했다. 국왕 배우자 지정과 폐위에서 마하 국왕은 선대와는 달리 자신의 권력을 직접 행사했다. 그녀의 일상을 담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니낫이 크롭톱 차림에 조종석에 앉아 있거나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모습 등이 공개됐다. 한편 태국 왕실은 엄격한 왕실 법에 의해 보호받고 있어 왕실 내부를 조사하거나 그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폐위된 시니낫의 태국 소셜미디어에는 #SaveKoi라는 해시태그가 달려있다. 코이(Koi)는 시니낫의 별명이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루브르 ‘다빈치 사망 500주기 특별전’ 개막, 어떤 작품 어떻게 볼까

    루브르 ‘다빈치 사망 500주기 특별전’ 개막, 어떤 작품 어떻게 볼까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이 10년 넘게 준비하고 이탈리아와 외교 분쟁까지 겪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 사망 500주기 특별전이 24일 막을 올린다. 이번 특별전을 위해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한 갤러리로부터 인체의 황금분할을 스케치한 ‘비트루비안 맨’을 임대하는 문제로 법적 다툼까지 벌였는데 끝내 일반에 공개된다. ‘베들레헴의 별과 다른 나무들’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허락을 받고 임대해 왔다. 여왕은 윈저궁 등 왕실이 소장한 24점의 작품을 흔쾌히 내줘 루브르 측은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했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 부부에게 빌려온 작품도 포함되는 등 르네상스 시대의 걸작 160여점이 일반 공개된다. 내년 2월 24일까지 4개월 동안 전시가 이어지는데 60만명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을 것으로 루브르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의 노트 다수가 공개돼 창작 의지를 간접 체험하게 하고 명작의 터치 뒤에 가려진 원그림을 투사할 수 있는 첨단 기법을 활용해 들여다보거나 가상현실(VR)로 그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볼 수도 있어 상당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성모’ 그림을 둘 비교해 아기 관련 그림이 어떻게 나아지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지난 8월에도 비슷한 기술을 이용해 ‘암굴의 성모’에 등장하는 천사들과 아기 예수 그림 밑에 깔린 이미지들을 살려냈다. 다만 다빈치가 말년을 지낸 파리에서 그려 가장 유명한 작품 ‘모나리자’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번 특별전에서는 일반 공개되지 않고, 루브르가 야심차게 준비한 VR 프로젝트 ‘비욘드 더 글라스’를 통해서만 감상하게 된다. 맨눈으로 볼 수 없었던 상세한 요소들을 확인하며 전문가들의 해설도 함께 들을 수 있다고 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다빈치는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초청을 받아 파리에서 지내다 최후를 맞았다. 프랑수아 1세의 품에서 눈을 감았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모나리자가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내년 5월 다빈치의 사망 500주기를 앞두고 이탈리아와 프랑스는 이번 특별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는데 이탈리아 우파 정당들이 “다빈치는 이탈리아인인데 죽기만 한 프랑스에서 너무 많은 작품을 오래 전시하면 안되지 않느냐. 민감한 작품들인데 훼손되면 어떻게 하느냐”고 반대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대표적인 것이 비트루리안 맨이었다. 베네치아 법원은 지난주 판결을 통해 8주 동안 아주 엄격히 보호 장치를 강구한 뒤 루브르에 8주만 전시할 수 있도록 하고, 대신 라파엘로의 작품들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전시하도록 조정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문대통령 “한국, 스페인처럼 대륙과 해양 잇는 교량국가 꿈꿔”

    문대통령 “한국, 스페인처럼 대륙과 해양 잇는 교량국가 꿈꿔”

    문재인 대통령이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국빈 방한을 계기로 스페인과 경제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대륙과 해양을 잇는 교량국가로서의 스페인은 한국이 꿈꾸는 모습”이라며 “한국도 반도국이라는 지정학적 강점을 살려 대륙과 해양을 잇고 그 힘으로 평화와 번영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양국의 상생번영을 위한 세 가지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디지털 경제 협력을 언급하며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와 같은 5G 기반 핵심서비스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 에너지 협력을 제시하며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양국에 도전이자 기회”라며 ‘스페인 기업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했고, 한국 기업도 스페인에서 1000㎿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세 번째로는 건설·인프라의 제3국 공동진출을 제안했다. 이는 유럽 내 핵심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스페인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유럽·중남미·중동·북아프리카 진출 핵심국인 스페인과 협력해 한국의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양국의 교역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인 55억 달러를 달성했고, 지난해 증편된 양국 직항노선은 양국을 더 가깝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인들은 세르반테스, 피카소, 가우디 등 스페인의 예술을 사랑하고, 기독교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모습에 매료됐다. 열정적인 스페인의 축구를 부러워한다“며 ”스페인에서도 지금 케이팝, 한국 영화, 한식을 즐기는 국민이 많아지고 있으며 태권도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면서 문화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스페인의 작가 발타사르 그라시안은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다는 것‘이라고 했다“며 ”양국은 역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높은 경제발전과 성숙된 민주주의를 이뤘다. 많이 닮았고, 진정한 친구가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4차 산업혁명, 기후변화, 양극화를 비롯해 전 세계가 직면한 도전 앞에서도 양국은 서로를 통해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힘을 더하게 될 것“이라며 ”양국의 우정은 오랫동안 단단하게 이어질 것이며, 서로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펠리페 6세 국왕, 양국 산업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350여명의 양국 정부·공공기관 인사 및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포토] ‘좀 힘겨운 시선맞춤’ 문재인 대통령-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포토] ‘좀 힘겨운 시선맞춤’ 문재인 대통령-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문재인 대통령과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을 마친후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pado@seoul.co.kr·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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