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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만사태 위험수위에/소 부총리/평화적 해결 위한 시간 거의 없어

    【라바트 로이터 연합】 페르시아만 위기는 매우 위험한 단계에 도달했으며 해결에 필요한 시간이 거의 소진돼 가고 있다고 블라디미르 페트로프스키 소련 부총리가 15일 말했다. 그는 이날 라바트에서 페르시아만 위기 해결을 위한 긴급 아랍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한 하산 모로코 국왕과 회담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산 국왕과의 회담에서 매우 위험한 단계에 도달한 페르시아만 사태가 전적으로 논의됐다』고 말하고 『시간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지만 위기 해결을 위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련은 아랍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한다고 말하고 『매우 위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전쟁을 피할 가능성은 있으며 모든 방안 특히 아랍측의 주도적 노력들을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로코에 이어 알제리와 튀니지,리비아도 잇따라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페트로프스키 부총리와 함께 중동 각국 순방에 나서 페르시아만 사태 해결을 위한 막후 중재교섭에 나선 알렉산드르 벨로노고프 소련 부총리는 이날 카이로에 도착,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이집트 외무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 성항주둔 미 기지/해ㆍ공군력 증원

    【싱가포르ㆍ도쿄 AFP AP 연합】 미국과 싱가포르는 13일 미 해군 및 공군의 싱가포르내 군사시설 이용 증대를 허용하는 조약에 서명했다고 싱가포르 주재 미국 대사관이 발표했다. 미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아키히토(명인)국왕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해 도쿄에 온 이광요 싱가포르 총리와 댄 퀘일 미국 부통령이 이같은 조약에 서명했다고 밝히면서 미 공군은 이 조약에 따라 전투기를 1년에 몇차례 훈련목적으로 싱가포르에 몇주일 동안 배치할 수 있게 됐으며 미 해군도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군함의 수를 늘리는 한편 정박기간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성명은 이어 미 공군과 해군의 싱가포르 배치는 3∼6개월 이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군함과 전투기 등의 방문 및 배치를 지원하기 위해 미국은 1년단위로 싱가포르에 파견되는 해군과 공군병력을 약 95명으로 증원할 것이며 이외에 약 75명의 공군병력이 개별적 훈련계획에 따라 싱가포르에 순차적으로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아랍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후세인/모로코에 친서휴대 특사 파견

    ◎무바라크­카다피,페만논의차 회동 【니코시아ㆍ바그다드ㆍ카이로 AP 로이터 연합 특약】 이라크는 13일 쿠웨이트문제에 대해 진지한 협상에 관심이 있고 아랍 정상회담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라크 관영 INA통신은 이날 이라크는 페르시아만 위기 해결의 「마지막 기회」로 모로코가 제의한 긴급정상회담의 장소 및 의제에 이라크의 견해가 반영된다면 참가할 의사가 있다고 보도하고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회담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타하 야신 라마단 제1부총리를 특사로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 파견했다. INA통신은 라마단 부총리는 모로코의 하산 국왕에게 전달할 후세인 대통령의 친서를 휴대하고 있다고 보도하고 라마단 부총리의 말을 인용,『이라크는 아랍국가를 위한 어떤 수준의 아랍국가 행동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동 외교관들은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후세인 대통령의 아랍 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완화시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페만순방을 마치고 13일 귀국한 전외교부장이 후세인 대통령에게 중국은 군사력 사용을 지지하는 어떤 유엔결의안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방침임을 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리비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와 페만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13일 리비아를 전격 방문했다. 리처드 루가 미 상원의원은 부시 대통령에게 이라크에 대해 어떤 행동도 취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 위해 특별 의회를 소집하자고 요구했다. 미 공화당 중진인 루가의원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관련된 제반 문제들을 토론하고 표결에 붙이기 위해 개원날짜를 정해 의회를 소집,필요한 사항에 관해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쿠바,대미 관계 개선 희망/일에 중재역할 요청

    【도쿄 UPI 연합】 카를로스 라파엘 로드리게스 쿠바 부통령은 쿠바와 미국간의 관계 진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정부가 쿠바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선도조치를 취하도록 일본이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고 일본 외무성이 12일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아키히토(명인) 일본 국왕의 즉위식 참석차 도쿄에 온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지난 11일 나카야마 다로(중산태랑) 일본 외상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은 희망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 부통령은 『쿠바측에는 어떠한 반미적 태도도 존재하지 않으나 미국에는 쿠바에 대한 강력한 반감이 있다』면서 『쿠바는 일본이 대미 관계에서의 유리한 입장을 이용,미국에 대해 대 쿠바 관계개선을 촉구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중국,무력사용 반대/안보리 논의때 일러/전기침,이라크 도착

    【바그다드 로이터 AFP 연합】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페르시아만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11일 바그다드에 도착,이틀간의 방문일정에 들어갔다. 이라크의 INA통신은 이날 요르단을 출발,바그다드 공항에 도착한 전 부장이 타리크 아지즈외무장관의 영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동 지역을 순방중인 전 부장은 앞서 전 방문국인 요르단에서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 회담을 갖고 페르시아만 위기의 해결을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한편,미국측이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진 유엔 안보리의 대이라크 무력사용 허용 결의안을 현 단계에서 거론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라크측은 이번 전 부장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앞으로 제기될 안보리의 대이라크 무력사용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에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 부장의 이번 이라크 방문은 지난 8월2일 페르시아만 사태가 일어난 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의 장관급 인사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 사우디,민주화 개혁/회교의회 구성 발표

    【리야드 AP 연합】 절대왕정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국왕은 8일 의회격인 「슈라 자문회의」 구성 계획을 발표,민주화를 지향하는 새로운 움직임을 보였다. 파드국왕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신문 편집인들과의 면담에서 『슈라 자문회의 구성을 위한 마지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최종 절차가 완료되는대로 출범을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드국왕은 지난 수년동안 슈라자문회의 구성을 약속해 왔으며 이를 위한 화려한 건물이 이미 10년전에 리야드 시내에 신축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60년대 초부터 슈라 자문회의 구성을 논의해 왔다.
  • 입헌군주제 도입/네팔,새 헌법 공포

    【카트만두(네팔)AFP 연합 특약】 비렌드라 네팔국왕은 9일 다당제 민주주의 허용을 내용으로 하는 새로운 헌법을 공포했다. 이로써 네팔은 사실상의 절대왕정에서 명실상부한 입헌군주제로 전환하게 됐다. 비렌드라 국왕은 이날 왕궁에서 가진 전국TV 라디오연설을 통해 『군주제의 전통은 국민의 뜻에 따라 국가를 다스리는 것이기 때문에 각료평의회에 헌법제정을 요청한 것은 이러한 전통에 어긋나지 않는다』면서 『다당제 민주주의하에서 국민들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 범아랍군 창설회의 개최/요르단 국왕

    ◎이라크ㆍ서방군 페만서 단계 철수/“군사행동땐 서방에도 손실” 【아부다비 AFP 연합】 후세인 요르단 국왕은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은 이 지역에 대한 서방의 이익을 크게 손상시킬 것이라면서 아직도 이라크의 쿠웨이트 점령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아부다비에서 입수된 걸프 뉴스와의 회견에서 후세인 국왕은 쿠웨이트에서 평화를 유지할 범아랍군 창설로 이어질 모든 관련 당사자들간의 회의를 열자고 촉구했다. 그는 이같은 회의가 열리게 되면 이라크와 서방의 군대가 페르시아만에서 단계적으로 감축될 수 있으며 종국에는 전면적인 철수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르단은 미국과 다른 나라의 군대들이 보유하고 있는 이라크를 파괴할 수도 있는 「파멸적인」 무기들을 사용하는데 반대한다면서 『그같은 행위로 달성될 수 있는 것은 중동을 지금보다 한층 더 양극화의 길로 내닫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피침땐 애ㆍ사우디등 공격”/이라크군 기관지

    【니코시아ㆍ마나마ㆍ카이로 외신 종합 연합 특약】 이라크는 5일 전쟁이 발발한다면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에 군을 파견한 모든 국가들을 공격할 것이라고 군기관지가 경고했다. 이라크의 관영 INA통신은 이날 『모든 악의 소굴은 이라크의 공격으로부터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군기관지 알 콰디시야지의 논평기사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국 및 서방의 음모와 파드 사우디 국왕 및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같은 반역자들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들은 우리들의 안전을 얻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 반격을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통신은 이어 『이라크는 팔레스타인 영토를 이스라엘로부터 해방시키고 서방으로부터 사우디의 성지 및 유전을 보호하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군기관지의 논평기사를 보도했다.
  • 미,이라크 공격태세 완료/베이커 국무

    ◎“사우디ㆍ바레인 등에 개전권 요구”/항모 미드웨이도 페만 진입 【카이로ㆍ마나마(바레인)ㆍ타이프(사우디아라비아) 외신 종합 연합 특약】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알 사바 쿠웨이트 수장과 이라크에 대한 무력사용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알 사바 수장은 쿠웨이트의 해방을 위해 군사력을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베이커는 쿠웨이트 망명정부가 페르시아만에 주둔중인 미국 등의 다국적군 및 대 이라크 금수조치로 피해를 보고 있는 이집트 터키 요르단 등에 재정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커 국무장관은 이날 하오(현지시간) 파드 사우디국왕 등 사우디 관계자들과의 회담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공격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베이커는 바레인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평화적 해결을 원하지만 다른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30년대 세계는 히틀러의 공격에 있어서는 실수를 했지만 90년대에는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 이라크 강경입장을 확인했다. 미 행정부 관리들은 『대 이라크 공격은 엄격한 제한하에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베이커의 우방국 순방은 이런 움직임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항공모함인 미드웨이호가 5일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했다고 미 해군 관계자가 밝혔다. 【바레인 AP 로이터 연합】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항의, 미국과 공동 전선을 펴고 있는 페르시아만 국가들은 이라크와 전쟁을 벌일지 여부를 미국이 자유재량에 의해 결정하도록 맡길 것으로 보인다고 타리크 알모아예드 바레인 정보장관이 4일 말했다. 알모아예드 장관은 대 이라크 군사력 사용문제와 관련한 협의차 중동­유럽순방에 나선 제임스 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페르시아만 위기가 계속되는 한 미국과 페만 동맹국가간 협력의 범위에는 제한이 없을 것이며 다국적군 병력간 공동전선을 펴는데도 아무런 문제점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부시,16일부터 유럽ㆍ중동 순방/각국 정상과 페만사태 논의

    ◎백악관 발표/대 이라크 압력 강화 방안 모색 【워싱턴ㆍ로체스터(미 미네소타주) UPI AF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이 오는 22일 사우디를 방문,대 이라크 전선에 배치된 미군부대를 돌아보고 중동 지도자들과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2일 발표했다. 미 정부는 또 부시 대통령의 중동방문에 앞서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을 중동 및 소련에 파견,다국적군의 결속을 강화하고 이라크에 대한 다각적 압력을 가중시키기 위한 외교적 정지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22일 사우디를 방문,다국적군으로 파견된 현지 미군들과 추수감사절 휴일을 함께 보내는 한편 파드 사우디 국왕 및 셰이크 자비르 알 사바 망명 쿠웨이트 정부수장과 만나 페르시아만 사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시 대통령의 이번 사우디방문이 16일부터 시작되는 8일간의 유럽 및 중동 순방일정의 막바지에 이루어지며 사우디와 함께 이집트도 방문,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도 회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부시 대통령의 사우디 및 이집트 방문에 앞서 베이커 국무장관이 중동 및 소련을 방문,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및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 등과 페르시아만 사태 등을 논의한다고 마거릿 터트와일러 미 국무부 대변인이 2일 발표했다. 터트와일러 대변인은 베이커장관이 당초 오는 8일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대통령 및 셰바르드나제장관과 페르시아만 사태 및 군축문제 등에 관해 연쇄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이커장관은 3일 미국을 떠나 4일 바레인에 도착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타이프와 제다에서 자비르 알 사바 망명쿠웨이트 정부수장 및 사우디아라비아 관리들과 회담한후 카이로에서 전기침 중국 외교부장과 만난다. 베이커장관은 이집트방문후 6일 터키로 건너가 터키 지도자들과도 이라크에 대한 압력가중방안을 논의한다. 부시 대통령은 16일 워싱턴을 출발,17일 체코의 프라하에 도착해 바클라프 하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하며 이어 18일에는 독일을 방문,헬무트 콜 독일총리와 만나고 19일부터 21일까지는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안보협력회의에 참석한다.
  • 소 특사 사우디에 파드국왕과 회담

    【바그다드ㆍ카이로 리야드 외신 종합 연합 특약】 프리마코프 소련 특사는 29일 사우디를 방문,사우드 알 파이잘 사우디 외무와 페르시아만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사우디언론들이 보도했다. 관계소식통들은 프리마코프가 파드 사우디국왕과도 회담,이라크를 방문한 결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프리마코프는 이집트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 청와대 새 관저 준공

    ◎“대통령 일가 살림집”… 팔작지붕 전통미 살린 단층/내년 집무실 완공되면 일제의 잔재 씻는 셈/노 대통령,“옛 중앙청 이전,경복궁 복원해야” 전통 한옥형태에 청기와를 올린 새 대통령 관저가 청와대내에 마련됐다. 청와대는 25일 상오 노태우 대통령 내외,비서실 직원,공사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관저 준공식을 가졌다. 노 대통령은 금명간 새로 마련된 관저에 입주,비록 짧은 거리이지만 지금까지 1,2층 계단을 오르내리던 출퇴근에서 차량으로 출퇴근하는 맛을 느끼게 됐다. 현재의 청와대 본관건물은 1층이 집무실이고 2층이 살림집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현 청와대 본관건물 동쪽 약간 뒤편 계곡에 자리잡은 새 관저는 본채(2백44평),접대시설이 마련된 별채(1백50평)와 사랑채 부속건물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대지면적은 1천2백60평이다. 전통 한옥형태로 4면에 추녀를 달아낸 팔작지붕(까치박공이 달린 삼각형의 벽이 있는 지붕)에 청기와를 올려 전통미를 살린 단층인 이 관저는 얕은 담장을 둘러 별도의 살림공간 분위기를 내고 있고 솟을 대문에는 「인수문」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지난해 8월28일 착공,4백25일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된 신축 관저는 총 공사비 60억원에 연인원 8만1천명과 연 2천3백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노 대통령은 이날 준공테이프를 끊은 뒤 별채에서 참석자들과 다과를 나누면서 『과거 같았으면 대통령이 새 집을 짓는다면 장기집권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생겼을지 모르나 나는 그럴 염려가 없는 사람 아니냐』고 반문한 뒤 『처음 신축 건의를 받았을 때는 임기만료 6개월 전쯤 완공하면 된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빨라졌다』고 피력. 노 대통령은 기자들이 『항간에 대통령 관저가 훌륭하게 건축되고 있는 점을 들어 앞으로 내각제를 하기는 어렵다는 농담이 나돌고 있다』고 말하자 『말레이시아에 가보니 국왕과 수상이 있는데 수상은 국정의 온갖 일을 다하느라 위세를 부릴 시간도 없다고 하더라』고만 말해 청와대 관저 및 집무실(내년 7월 완공) 신축과 내각제문제는 연관이 없음을 시사. 노 대통령은 또 『청와대의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한국식으로 새로 짓고 경복궁도 옛 모습대로 복원하면 일제 침략의 역사로부터 나라의 위신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일제 총독 부청사였던 옛 중앙청(현 국립박물관) 건물도 다른 곳으로 옳겨 역사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청와대 본관건물은 1937년 3월 제7대 조선 총독 미나미(남차랑)가 일본 식민통치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경복궁을 정면으로 내려다보는 이곳에 총독 관저용으로 착공,2년 만에 완공했던 것. 독립한 지 40여년이 된 국가의 대통령이 식민통치하의 총독 관저를 집무실로 사용한다는 것은 민족의 자존심을 손상시키는 것이라는 인식이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를 신축하게 된 배경이라고 한 관계자는 설명.
  • “1유전ㆍ2개섬 할양을”/후세인,쿠웨이트 철군조건 제시

    ◎소 노보스티통신 보도 【모스크바ㆍ암만 AFP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쿠웨이트의 루메일라유전과 와르바ㆍ부비얀섬을 이라크가 차지하도록 허용된다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소련의 노보스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지난 6일 이라크를 방문한 소련 특사 프리마코프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자문위원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이 통신이 전했다. 아랍 외교소식통도 이날 지난 8월9일 가진 후세인 요르단 국왕과의 비밀회담에서 후세인 대통령은 전략요충지인 루메일라유전과 이라크의 해양진출에 필요한 2개의 쿠웨이트섬을 이라크가 차지할 수 있으며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에서 철수할 것을 제의했다고 말했다. 노보스티통신은 프리마코프 특사가 페르시아만사태의 정치적 해결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낙관한 것도 이같은 후세인 대통령의 이라크군 철군 용의표명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소련 군부는 위성을 통해 이라크군의 쿠웨이트침공 의도를 사전에 알았으나 크렘린 지도부에 보고하지않았다고 전했다.
  • 어린이를 위한 「세계정상회담」(사설)

    오늘(29일)과 내일 이틀 동안 유엔에서는 아주 색다른 서밋이 열린다. 『어린이에게 밝은 미래를』­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세계 80여개국의 정상들이 모여 정상회담을 갖는 것이다. 어느 나라든 어린이에게 나라의 장래가 걸려 있다는 사실에는 공감하고 인류의 미래가 바로 오늘의 어린이들임을 말로 하는 것에는 인색하지 않다. 그러나 정작 현안의 문제로 경중을 분별하기에 이르면 피해를 당해도 항의할 줄 모르고 당장 물욕을 해결하는 데는 도움을 주지 못하며 「압력」을 조직하지도 못하는 어린이의 문제는 뒷전으로 돌려진다. 그런데 이번 경우는 달랐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영국의 대처 수상,일본의 가이후 총리,프랑스의 미테랑 대통령 등을 위시한 44개국의 대통령에게 24개국의 수상이 참가하며 3개국의 국왕도 함께하여 80여개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 그 안에는 경제대국의 정상도 거의다 들어 있지만 교황청의 추기경에서 아프리카의 저개발국 정상도 골고루 참여하고 아랍의 왕,대통령이 즐비하게 참여하며 아시아 남아메리카까지도 빠지지 않고 있다. 옵서버를 참석시키는 65개국을 포함하면 가히 전세계적인 규모다. 이처럼 대규모 참가가 이뤄진 것에는 어린이 문제가 지닌 현실적인 심각성이 적지 않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80년대는 발전도상국 입장에서 보면 「상실의 10년」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경제권의 남북의 격차가 확대된 시대였다. 그로 인한 주름살이 어린이에게 더욱 심하게 미친 시대였기 때문에 그에 대한 반성을 위해 이번 서밋의 관심은 더욱 고조된 것이라는 관점이 우세하다. 어쨌든 세계의 어른들은 어린이에 대해 좀 더 심도있고 사려깊은 논의를 하지 않으면 안될 아주 다급한 시기가 온 것만은 사실이다. 유니세프의 1990년 보고에 의하면 개발도상국에서 매일 4만명의 어린이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고 지구상에는 전인류가 먹고 남을 만한 식량이 생산되지만 어려운 나라에서 영양실조와 환경오염으로 죽어가는 어린이는 계속 늘고 있다고 한다. 선진공업국도 어린이를 파괴하기는 마찬가지다. 환경파괴·폭력·가정파탄·약물중독 등의 병폐로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세계는 이런 어린이를 구제하고 지원할 기술과 자원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군비 증강이나 담배·광고·술 같은 데 쓰는 막대한 예산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 25억달러의 예산만을 어린이에게 전용한다면 1990년대에 적어도 5천만명의 어린 생명을 구할 수가 있는 것이다. 지난 89년 유니세프의 제임스 그랜트 총재에 의해 제의되어 오늘의 실현을 보게 된 이 서밋에서는 어린이의 생존과 보호·발달에 대한 선언문과 실행계획이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앞서 89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인 「어린이의 권리에 관한 협약」의 효과적인 이행방안과 운영방안도 토의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최호중 외무장관이 옵서버로 참석하기로 하고 「협약」에는 25일 서명을 마쳤다. 인류의 이상과 부합되며 앞서가는 나라의 그룹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이런 기회에 정상급이 참가하는 적극성을 발휘하지 못한 점은 애석하다. 그러나 이미 「서명」까지 한 「어린이의 권리에 관한 협약」의 취지를 충실히 살려가는 일에는 우리도 앞장서야 할 것이다. 「어린이를 위해 좋은 나라 만들기」는 가장 정의로운 국가목표이기 때문이다.
  • 이라크,조건부 철군 제의/후세인/사바왕 집권 배제면 왕정도 허용

    ◎“실전땐 6년 이상 버틴다” 【워싱턴ㆍ카이로 AFP 타스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파드 사우디아라비아국왕 또는 하비에르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이라크의 쿠웨이트 철군을 모종의 조건하에서 토의할 용의를 갖고 있다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의장이 19일 밝힌 것으로 중동통신이 보도했다. 아라파트의장은 자신이 18일 후세인 대통령과 만났으며 그는 이 자리에서 쿠웨이트주둔 이라크군의 철수와 합법적인 쿠웨이트정부를 재수립하는 문제에 대해 협상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밝혔다고 말했다. 아라파트의장은 후세인 대통령이 앞서 이라크에 의해 축출된 자비르 아메드 알 사바 국왕만 아니라면 쿠웨이트 왕족출신이 다시 설립되는 쿠웨이트 정부를 이끄는 것을 허용하는 것도 고려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라파트의장은 후세인 대통령이 『국제적 우산을 갖춘 아랍의 해결안』을 선호하고 있으며 중동사태 해결 국제회의에는 데 케야르 유엔 사무총장과 파드 사우디 국왕이 참석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니코시아ㆍ앙카라 로이터 연합】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20일 페르시아만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라크는 미국에 맞서 수년간 전쟁을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선언했다.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터키의 일간 밀리예트지에 게재된 불렌트 에세비트 전 터키 총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가 이란과의 8년전쟁을 치러냈음을 지적,『필요할 경우 3ㆍ4ㆍ5년 또는 6년 이상도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쿠웨이트 망명정부 “건재”(세계의 사회면)

    ◎사우디호텔내 국왕ㆍ각료 총집결/“빼앗긴 내나라 되찾자” 절치부심 쿠웨이트 망명정부가 자리잡고 있는 한 호텔의 정문 안쪽에는 국가원수가 지나갈때 하시라도 펼 수 있도록 준비된 붉은 양탄자가 말려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고산휴양도시 타이프 인근에 위치한 이 호텔은 지난달 2일 이라크 침공 이후 망명한 자비르 알 아메드 알사바 쿠웨이트국왕과 내각의 본부이다. 호텔방문객들은 쿠웨이트에서라면 통화조차 힘들었을 각료들을 지금은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언론관계 연락관으로 일하고 있는 한 외교관은 장관인터뷰를 요청한 기자에게 『3장관을 한꺼번에 단독 인터뷰할 겁니까?』라고 묻더니 이내 보건,주택,시정담당 장관들을 15분간의 인터뷰에 응하도록 로비로 안내했다. 쿠웨이트망명정부의 활동은 대부분 국왕의 객실스위트와 같은 층에 있는 회의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회의실밖의 게시판에는 또 억류중인 어린이를 껴안고 있는 사담 후세인의 사진 복사물과 역시 비슷한 자세로 어린이를 안고 있는 히틀러의 사진을 나란히 붙여 놓고 『역사는 되풀이된다』는 사진설명을 달아 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곳에 오래 머무르기를 희망하는 쿠웨이트인들은 아무도 없다. 알 무타와 장관이나 마찬가지로 다른 각료들도 이같은 상황이 오래 가지않기를 모두가 원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마음은 호텔 전체를 감돌고 있다. 「다음번에는 쿠웨이트에서」라는 말로 끝낸 점심때의 대화가 저녁에도 다시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쿠웨이트 장관들은 이제 그들의 역경을 소재로 농담을 하기도 한다. 누군가가 고질적인 호텔의 객실부족 이야기를 꺼내니까 다른 각료는 『그 문제라면 주택장관에게 맡기시오』라고 대꾸했다.
  • 주 사우디 미군 “지휘권 공방” 가열

    ◎사우디 방어작전 제외한 모든행동 협의 마땅/미군 군사상황 효율적 대처… 독자운영 필요 미국 및 다국적군의 대 이라크 군사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아라비아 반도에서 미군의 공격 작전 명령은 누가 통제할 것인가. 이 문제를 둘러싸고 현지 미군 사령관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간에 분쟁이 생겼다. 부시 미 대통령이 중재에 나섰지만 문제는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는 보도했다. 사우디 주둔 미군에 대한 지휘통제와 사우디 주권간의 민감한 관계를 나타내는 이 분쟁은 미ㆍ이라크 군사대결 가능성과 관련하여 양측이 반드시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이 논쟁은 지난달 사우디군 최고사령관 칼리드 빈 술탄 중장이 『사우디 왕국에 배치된 미군을 공격 작전에 이용하는 결정은 부시 대통령과 파드 사우디왕국간 사전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함으로써 촉발했다. 사우디 주둔 미군 최고사령관인 노먼 슈와르츠코프 육군대장은 이에 강력히 반대,즉각 펜타곤과 백악관에 불평을 제기했다. 사우디의 이러한 주장은 다양한군사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미군을 속박할지 모른다는 것이 슈와르츠코프 대장의 우려였다. 부시는 이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사우디군 사령관과 형제인 반다르 빈 술탄 워싱턴주재 사우디 대사를 백악관으로 불렀다. 그리고 『미군은 당연히 미군 사령관휘하에 있어야 한다』는 미 군부의 관심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반다르 대사는 『사우디가 주장하는 것은 파드 국왕과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이 당초 합의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하며 『미군은 사우디 왕국을 방위하기 위해 초청됐으므로 방어작전을 제외한 군사행동은 모두 사우디의 허가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말이 뜻하는 것은 이라크군을 공격하기 위해 사우디기지를 사용하는 것은 사우디 왕국에 대한 보복을 초래할 우려가 있으므로 사전협의와 국왕의 승인 없이는 안된다는 것이다. 사우디 국방상 술탄 빈 압둘 아지즈는 지난 2일 성명을 통해 『사우디 왕국은 방위적이 아닌한 어떤 군사행동에 대해서도 전역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아들인 반다르 대사의 말을 뒷받침했다.다행히 미국의 대 이라크 공격문제는 뒤로 미뤄져 이 문제는 표면적으로 더 이상 확대되지 않았다. 지난달 미국은 B­52 폭격기의 이집트 기지사용을 이집트 정부로부터 거절당한 후 사우디에 대해 홍해 연안 기지의 사용승인을 조용히 요청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B­52기의 공격 성능 때문에 이의 수락을 꺼렸다. 사우디내 미군은 곧 페르시아만 일대 해상에서 활동할 해병 주력부대를 보유하게 된다. 이 지역에 도착하는대로 슈와르츠코프의 지휘아래 들어갈 이 부대들은 미 합참이 부시 대통령에게 건의한 공격 「비상군」으로 동원될 수 있다. 미국은 사우디 주둔 미군이 반드시 방어형태로 있어야 한다는 사우디와의 약정을 지키기 위해 병력 배치 초기부터 군 임무를 둘로 나누었다. 부시가 미 해군함정에 이라크 상선 봉쇄권한을 부여했을때 사우디 주둔 미 지상군관 공군을 위해 마련된 「방어」수칙에서 「공격」수칙은 조심스럽게 분리됐다. 지금 사우디 주둔 미군은 보고를 슈와르츠코프 미군 사령관에게 하고 모든 아랍군과 기타 지역군은 칼리드 사우디군 사령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파드 국왕으로부터 사우디 방어를 위한 미군 파병을 요청받은 후 슈와르츠코프 대장과 펜타곤은 지휘구조 운영방법에 관한 각서들을 기초했다. 펜타곤은 모든 미군과 사우디군,그리고 다국적군을 지휘하는 최고사령관에 사우디 고위관리가 임명되기를 바랐다. 그러나 슈와르츠코프는 자신을 미군 사령관으로 남겨두는 「병렬적」 지휘구조를 선호했다. 지난달 칼리드 발언때만 해도 펜타곤과 사우디 정부는 지휘권문제에 관한 비공식 타협을 통해 파드 국왕을 모든 군대의 명목상 총사령관으로 하고 슈와르츠코프대장은 미군을,칼리드 사령관은 아랍ㆍ이슬람 연합군을 각각 지휘한다는 내용으로 잠정 합의했던 것 같다.
  • 후세인,대미 회교성전 거듭 촉구/미,이라크 유조선 2척 또 봉쇄

    ◎베이커,협상 일축 … 터키선 이라크국경 증군/방소 이라크 외무,고르비와 회담 【니코시아 로이터 연합 특약】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은 5일 사우디주둔 미군에 대한 성전을 벌일 것과 파드 사우디 국왕을 전복시킬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바그다드 TV를 통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라크는 페르시아만 지역의 미국주도 군사력 증강에 겁먹지 않을 것이며 승리는 눈앞에 있다』고 주장했다. 후세인은 또 『이스라엘의 지원을 받는 미국이 이라크로부터 식량ㆍ우유ㆍ의약품을 빼앗고 있기 때문에 이라크의 어린이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이라크인 5백만명이 전쟁을 준비중에 있다』면서 『미국 및 동맹국이 싸우기 위해서는 1천2백만명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후세인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부패」했으며 미국을 사우디의 성지로 끌어들인 사우디의 통치자들을 「반역자」라고 밝혔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특약】 아지즈 이라크 외무장관은 5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을 만나 중동사태를논의했다고 소련관영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이날의 회동은 크렘린궁에서 있었다』면서 더이상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아지즈 장관은 오는 9일의 소련 정상회담을 앞두고 급거 5일 방소했다. 【카이로ㆍ브뤼셀ㆍ워싱턴ㆍ앙카라ㆍ로마ㆍ다카 UPI 로이터 AFP 연합 특약】 페르시아만 사태가 장기전에 돌입한 가운데 미국을 포함한 서방각국은 5일 대 이라크제재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날 미 군함이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2척의 이라크 유조선을 봉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터키 외무부 소식통은 『터키는 이라크와의 국경선지역에 군투입을 증강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공수부대 및 특공대와 함께 2개의 기갑여단이 이라크와의 국경지대인 남동부지역으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세네갈정부는 사우디 파병을 결정했다』고 세네갈의 관리가 밝혀 아프리카의 흑인국가로는 최초로 사우디로 파병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커 미 국무장관은 4일 『이라크와의 협상은 후세인의 공격을 보상하게 되는 결과가 될 것』이라면서 이라크와의 협상가능성을 일축했다. 또한 대 이라크 금수조치등으로 피해를 본 국가들에 대한 원조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어 EC(유럽공동체) 12개 회원국의 고위관리들은 이날 로마에서 요르단ㆍ이집트ㆍ터키 등 피해당사국들에 어떻게 원조를 해야할 것인지에 대한 토론에 들어갔다.
  • 요르단왕,이라크행

    【암만 로이터 연합】 요르단의 후세인 국왕은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으로 초래된 페르시아만 위기의 외교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5일 바그다드로 떠났다고 요르단 관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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