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왕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긴박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 카트
    2026-06-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246
  • EU·북한 수교 적극 노력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1일 오전 빔 코크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는 유럽 3개국 정상 및 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등과 연쇄정상회담을 갖고 남북관계 진전,아시아·유럽 관계,양자 현안 등을 논의했다. 김 대통령은 코크 총리와의 회담에서 통상·투자 등 실질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으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EU와 북한간 수교 노력에 적극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회담에서 이번 ASEM 회의에서의 각종 합의를 제도적으로 실천해 나가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국가가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구성에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프로디위원장은 또 “EU차원에서 북한과의 관계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브뤼셀에 북한의 연락사무소가 가동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통령은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볼키아 브루나이 국왕등과도개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국제사회 진출 방안과 양국간 경제협력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아셈 뒷얘기

    ASEM에 참석한 26개국 정상들은 서울 체류기간에 여러가지 뒷얘기를남겼다.건국 이래 최초의 정상회의답게 각종 기록도 쏟아졌다.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ASEM 서울 회의에 AIR-300전용기를 손수조종하고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배드민턴·테니스 등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지난 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박주봉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와 연습경기를 추진하기도 했으나 ‘테니스 엘보’로 무산됐다. ●덩치가 유난히 건장한(?) 슈뢰더 독일 총리는 다른 정상들과 달리5분거리인 숙소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과 회의장 사이를 도보로 이동하곤 했다. ●당초 방한 전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었던 아스나르 스페인총리는 지난 20일 ASEM 정상회의에서 웬만 캄 베트남 부총리와 만나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 위협 때문에 방문을 취소했다고 사과했다. ●버티 어헌 아일랜드 총리는 아일랜드의 트리니티대학과 창원대학의협력 조인식을 주관하고 언어연수와 대학교육을 홍보하는 등 문화 세일즈에 열성을 보였다.또 경희대학에 도서기증을 주관하며 ‘문화 아일랜드 이미지’ 부각에 노력했다. ●이번 ASEM을 위한 보도진은 외신 774명,내신 1,467명 등 총 2,241명으로 남북정상회담 당시 1,100여명의 두 배가 넘었다.컨벤션센터에서만 20t의 식수가 소비됐으며,정상들과 수행원을 위해 BMW 100여대,벤츠 20여대 등 국내외 승용차 500여대와 1,000여개의 특급호텔 객실이 이용됐다. 주현진기자 jhj@
  • [외언내언] 메르쿠리와 정옥자

    멜리나 메르쿠리는 ‘페드라’‘일요일은 참으세요’로 유명한 그리스 영화배우다.나중 문화부장관이 된 후 그는 영국 등을 상대로 그리스 문화재 반환운동을 펼쳐 더욱 주목을 받았다.파르테논 신전의 기둥을 비롯,대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엘진마블’ 반환운동이 아직 성공을 거둔 것은 아니지만 전세계적인 문화재 반환운동의 촉매가됐다. 지난 1994년 그가 타계한 이후에도 그의 뜻은 계속 이어지고있다.메르쿠리 재단은 유럽의회 등을 상대로 엘진마블의 반환을 주장하고 있고,그리스를 찾는 관광객들은 지금도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엘진마블의 귀환을 주장하는 탄원서를 메르쿠리의 이름으로 받게 된다. 19일 한·불 정상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를 오는 2001년까지 반환하기로 합의했다.정상회담에 앞선 실무협상에서 협의된 반환방식은,프랑스 국립도서관에 보관중인 외규장각 도서 191종 297책을 모두 돌려받고 그에 상응하는 문화재를 우리가 프랑스에 장기교류 임대 전시하는 것이라 한다. 외규장각 도서는 왕의 등극,세자책봉 등 조선시대 왕실행사를 기록한 의궤들로 이루어져 있다.조선시대 의궤는 국왕이 친히 열람하기위한 어람용(御覽用)과 일반 보관용으로 만들어진 비(非)어람용으로나뉘는데 프랑스가 반환할 외규장각 도서는 대부분 어람용이며 그 가운데 64책은 국내에 복본(複本)이 없는 유일본이다.이런 귀중한 문화재가 돌아온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문화재 전문가들과 학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다. 프랑스에는 없으나 국내에는 여러권의 복본이 있는 비어람용의궤를 프랑스에 있는 어람용 유일본과 바꾼다는 것은 프랑스가 주장해 온 ‘등가(等價)교환’ 형식을 사실상 받아들인 셈이라는 것이다. 1866년 병인양요때 프랑스가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약탈해간 외규장각도서는 우리가 무조건 돌려받아야 할 ‘반환’ 대상이지 다른 문화재와의 ‘교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비어람용 의궤를 다수 소장하고 있는 서울대 규장각의 정옥자(鄭玉子)관장은 “절대로 내놓지 않겠다”고 아예 선언했다.“프랑스에 있는 의궤는 해외반출된 우리 문화재 전체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데 앞으로 일본 등 다른 나라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무얼 내주고가져 올 것이냐”고 그는 물었다.“미테랑 대통령의 반환약속이 프랑스 국립도서관 사서의 반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나도 그 역할을맡겠다”고도 말했다. 정관장의 선언이 외규장각 도서 반환협상에 새로운 국면을 조성해낼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그러나 우리에게도 메르쿠리와 같은사람이 있다는 것이 다행스럽게 여겨진다.외교적 ‘현실’을 외면할수도 없지만 문화재 반환협상에서는 후손을 위해 ‘원칙’을 지키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다음 실무협상에서 지혜로운 결과가 나오기를기대한다. 임영숙 논설위원실장 ysi@
  • 아셈/ 눈길 끄는 화제 3題

    *쓸쓸한 '나홀로 정상들' . ‘나홀로 정상들의 잠 못 이루는 서울의 밤’ 브루나이,일본,싱가포르,태국 등 부인을 동방하지 않은 정상은 모두17명.이들의 ‘나홀로 입국’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누구보다 궁금한 쪽은 프랑스 쟈크 시라크 대통령이다. 국빈방문 자격의 경우는 부부동반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의 부인은 시어머니 간병 때문에 하는 수 없이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이 호탕하기로 소문난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 홍일점 정상인 까닭에 그녀에게도 말못할 ‘아픔’이 있었다. 보좌관 출신인 연하의 남편은 다른 정상 부인들과 함께 하는 게 불편해 이번 ASEM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도 나홀로 방문 케이스.체류일정이 짧아 안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부인 치에코 여사의 그림자 내조가 유명한 만큼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ASEM의 경우 실무방문(Working Visit)성격인 만큼 원래 부부동반이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국가가 9개나 되는 데다 부부동반 행사로 열리는 20일 대통령내외주최 공식만찬에서는 ‘나홀로 정상’이더욱 쓸쓸해 보일 것 같다. 주현진기자 jhj@. *小國이라 깔보지 마라. “소국(小國)이라고 얕보지 마라.큰코 다친다” ASEM 서울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가운데 누구보다 ‘배짱 편한’ 사람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54)이 아닌가 싶다. 인구가 32만명에 불과해 이번 회의 참가국 중 최소국으로 기록되고있지만,알고보면 ‘알짜’ 석유 부국(富國).제주도 3배 넓이의 땅덩이에 매장된 석유량이 동남아 3위다. 다음달에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도 이곳에서 열린다. 볼키아 국왕의 ‘실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평균 25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모두 그의개인소유다. 해마다 세계적 경제전문지들이 선정하는 지구촌 갑부명단에서 1,2위를 놓치지 않는 건 그 덕분이다.볼키아 국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없는 1급 재산목록이 ‘롤스로이스 컬렉션’.세계적 명차 롤스로이스 170대와 비행기 편대를 만들어도 될만큼 많은 개인 비행기를소유하고 있다. 세습왕정제 국가인 만큼 국왕의 재량도 거의 무한대급이다. 국방장관에 재무장관까지 겸하고 있는데다 외무장관과 장관대행에는친동생들을 포진시켜 놓았다.모하메드 볼키아 외무장관은 이번에 함께 방한해 그림자 수행을 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프랑스 “수행원 수 우리가 1등”. 이번 아셈(ASEM) 기간 한국을 찾은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단을파견한 나라는 프랑스다. 19일까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비롯 모두 4대의 비행기를 나눠타고160여명의 수행원과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문화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다음으로 많은 수행원을 파견한 나라는 중국이 150여명, 일본이 110여명정도다. 프랑스가 이토록 많은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우선 다른 국가 정상들은 ASEM 참가를 목적으로 방한한 것에 비해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은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랑스-코레 2000’ 전시회를 참관하려는 인사들도 많다. 서울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업체 15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21일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에관심이 있는 인사들도 이번 방한길에 함께 했다는 분석이다. 외교통상부 이종국(李鍾國) 서구과장은 “프랑스는 정상 방문시 문화 등 전반적인 부분까지 총체적으로 홍보하는 전통이 있다”면서 “아시아권에 프랑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해 프랑스에서 대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아셈 참석 정상들 이모저모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정상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등 대통령 4명,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 등 총리 16명,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 등모두 22명이다. 4개 국가는 부총리나 외교장관급의 정상대행이 참석한다.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인물은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으로 지난 68년 8월 즉위한 뒤 32년 3개월째 ‘지존(至尊)’으로 군림하고 있다.총리 가운데에서는 81년 7월 총리 겸 국방장관 자리에 오른 세리 마하티르 빈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90년 11월 취임한 싱가포르의 고촉통(吳作棟) 총리가 장기 재임 중이다.반면 지난 4월 취임한 모리 요시로(森喜郞) 일본 총리는 가장 최근에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최고령 정상은 김 대통령으로 1925년 12월 3일생이고 이어 마하티르말레이시아 총리가 25년 12월 20일생으로 모두 만 74세이다. 가장 젊은 정상인 장 클로드 융커 룩셈부르크 총리(만 45세),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만 47세)와는 거의 30세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동안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정상은 마하티르 총리로 지난 80년10월 첫 방문 뒤 이번 방한이 7번째다. 반면 요란 페르손 스웨덴 총리,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 등 12명의 정상은 이번이 첫 한국방문이다. 고등기술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와 청화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는 공학전공자로서는 보기 드문 국가 정상이다. 유일한 여성 정상은 핀란드의 타르야 카리나 할로넨 대통령이고 정상대행으로는 엘리사벳 파파조이 그리스 교체외무장관이 여성이다.한편 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는 국회의원 11선으로 최다선 의원 출신 정상으로 기록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ASEM SEOUL 2000 D-1/ 이모저모

    아셈(ASEM) 서울 회의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을 비롯,7개국 정상 및 정상대행들이 속속 입국하고 준비기획단이 개회식 공개 리허설을 갖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이날 외국 기자들의 미디어센터(프레스센터) 입주도 본격화돼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7개국 정상 입국=서울공항으로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날 오후 6시30분쯤 입국한 것을 비롯,정상들의 입국은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일부 국가의 경우 전용기 등의 도착시간을 수시로 변경하는 등 정상 일정의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정상대행 참석=서울 ASEM 회의에는 4개국이 정상대행을 참석시키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ASEM 준비기획단에 따르면 벨기에,그리스,베트남,필리핀 등 양 대륙에서 2개국씩 모두 4개국이 정상급 대표를 회의에 파견하기로 했다. 벨기에는 부총리,그리스는 교체외무장관,필리핀은 외무장관,베트남은 부총리를 각각 대통령 특사자격으로 각각 회의에 참석시킬 예정이다.이들 국가 정상은 외교경로를통해 부득이한 국내사정으로 정상회담에 불참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기획단측은 설명했다.필리핀의 경우 조지프 에스트라다 대통령이 뇌물 추문으로 사임압력을 받고 있는 등 정치적 위기에 몰려 있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ASEM 회원국 대표와 NGO의 ‘악수’=아시아·유럽 25개국 220여개시민·사회단체(NGO)로 구성된 ‘아셈 2000 민간포럼 국제조직위원회’ 대표 7명은 이날 오후 아셈 회원국 대표들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 비바체룸에서 공식 면담을 가졌다.96년 1차 방콕회의 이후 회원국 고위관리가 NGO 대표들과 무릎을 맞대고 논의하기는 처음이다. 각국 정부 대표와 면담한 정강자(鄭康子) 여성민우회 대표는 “ASEM은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심화되고 있는 부익부 빈익빈,남녀차별 등의 문제도 다뤄야 한다”면서 “ASEM 안에 NGO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있는 포럼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역별 고위관리회의=ASEM 26개 회원국은 이날 컨벤션센터에서 비공개로 양 대륙별 고위관리회의(SOM)와 조정국 회의를 잇따라 열어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유럽측은 민주주의·인권·법치주의 등 정치분야의 논의를 강화하고,시민단체의 ASEM 참여를 장려하며,‘서울 선언’에 대량파괴무기(WMD) 문제가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그룹은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이 유럽측의 지나친 인권문제 거론에 제동을 걸어야 하며,‘서울선언’에 북한을 겨냥해 WMD 문제를개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강조했다는 후문이다.WMD는 대규모 인명살상을 초래할 수 있는 핵 및 생화학무기를 뜻하는 것으로,넓은 의미로는 핵 및 생화학 탄두를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등을 포함한다.WMD와 관련한 국제적인 억지장치로는 핵확산금지조약(NPT)과 화학무기금지조약(CWC) 등이 있고,장거리 미사일 확산방지를 위한 장치로는 32개 회원국의 다자간 협의체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가 있어 WMD 개발 및 유통에 관한 엄격한 국제감시체제가 확립되어 있다.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최영진(崔英鎭) 외교통상부 외교정책실장은“회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정상회담에서의 선언문 및 의제 채택에 별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센터 본격가동=코엑스내 국제미디어센터(IMC)의 프레스 브리핑룸이 가동됐다. 장철균(張哲均) ASEM 준비기획단 특보는 이날 오후 5시30분 메인 프레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디어센터의 운영 및 시설과 향후 브리핑 일정에 대해 소개했다.200개의 좌석과 대형 멀티비전 등이 설치된 메인 프레스 브리핑룸은 국제미디어센터 내에서 보도자료가배포되고 회의 진행 및 결과사항이 전달된다. 오일만 주현진 장택동기자 oilman@
  • 오늘 아시아 10國 정상회담

    제3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개막을 이틀 앞둔 18일 고촉통(吳作棟) 싱가포르 총리를 비롯,6개국 정상이 입국,방한일정에 들어갔다.이로써 방한 회원국 정상은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를 포함,7명으로 늘어났으며 회의 하루 전인 19일 국빈방문하는 프랑스의 자크시라크 대통령 등 나머지 18개국 정상의 입국이 완료된다. 이날 입국한 정상 및 정상대행은 고촉통 총리와 브루나이 하사날 볼키아 국왕,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추안 릭파이 태국 총리,도밍고 시아존 필리핀 외무장관,웬만캄 베트남 부총리 등이다. 정상들에 앞서 미리 입국한 아시아 10개국,유럽 16개국 차관·차관보급 고위관리들은 이날 대륙별로 회의를 갖고 서울 회의에서 채택할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과 ‘아시아·유럽 협력체제(AECF)’ 등 주요 문건에 대한 막바지 입장 조율을 벌였다. 19일에는 아시아 10개국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여 6·15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아시아 지역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논의한다.이 회의에는 ASEM 의장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주룽지총리,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 등 한·중·일 3개국 정상들과동남아국가연합(ASEAN) 7개 회원국 정상 및 정상대행이 참석한다. 김 대통령은 이어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등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이날 저녁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회원국 정상을 초청,비공식 만찬을 주최한다. 앞서 김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방문 형식으로 내한한 자크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청와대로 초청,환영식과 함께 정상회담을 갖는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이·팔 시큰둥… 美·埃 안간힘

    16일 오후(현지시간)부터 이집트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중동 정상회담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물론 미국·이집트 등협상 중재국은 1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유혈사태를 끝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중인 동안에도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팔레스타인 소년 1명이숨지고 50명 이상이 부상하는 등 유혈 충돌이 계속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시작되자 “이번 회담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운명은 물론 향후 평화협정의 미래가 달려있다”면서 유혈충돌의 종식을 거듭 촉구했다.앞서 오전에도 클린턴 대통령은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등과잇따라 만나 어두운 협상 전망을 반전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현지에 가장 먼저 도착한 바라크 총리도 무바라크 대통령,압둘라 2세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과 연쇄 접촉을 갖고 분위기를 띄웠다.■각국 정상들의 노력에도 회담 시작전까지 협상장 주변의 전반적인전망은 어두운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바라크 총리와 함께 이날 현지에 도착한 나흐만 샤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바라크 총리가 아라파트에 신물이 났다”고 말해 회담 전망을 더욱 어둡게했다.아므르 무사 이집트 외무장관도 미국과 이집트 관리들이 적극 노력했지만 성공의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난 총장의 한 보좌관은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은 채폭력사태 종식을 위한 수용가능한 방식이 협상 테이블에 올려질 것이라고 말해 한가닥 희망을 갖게 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번 회담의 중요성을 감안한 듯 경우에 따라서는 회담이 이틀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가디 발티안스키대변인은 “이런 종류의 회담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틀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번 유혈사태의 진상을파악할 국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는 팔레스타인측 요구에 반대 입장은 분명히 했다. ■이번 회담에서 당사자들은 현 유혈사태를 종식하는데는 쉽게 동의할 것이지만 이를 토대로 향후 평화협상까지 진전시킬 가능성은 적은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집트 등 중재자마저도 각론에 대한 이견외에도 회담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기 때문.특히 팔레스타인은 오는 21일 예정된 아랍정상회담에서 아랍권의 확실한 지지를 얻어낼 것을기대하고 있다.이는 이번 회담에서 협상 당사자들이 유혈사태 종식에합의하더라도 잠정적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아셈 2000 특집/ 아셈 참석 정상들 입국편

    17일부터 입국 러시를 이룰 아셈(ASEM) 참가 정상들은 어떤 비행기를 타고 오며 어느 공항을 이용할까.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 등 12개국 정상들은 특별기를,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13명은 일반 승객들과 섞여 민간항공기편으로 입국한다. 특별기를 이용하는 정상들은 17일 서울공항으로 입국하는 주 총리외에 국빈방문하는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모리 요시로(森喜朗)일본 총리,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 등이다.특히 프랑스는 에어버스 310 등 특별기 4대,일본은 보잉 747 등 특별기 2대와 대규모 수행원단을 이끌고 입국할 예정이다. 일반 민항기의 경우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정상이 5명,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 3명 등이다. 프로디 위원장과 오스트리아,룩셈부르크,포르투갈 정상 등 4명은 같은 대한항공을 이용하고 덴마크,그리스,스웨덴 등 3개국 정상도 루프트한자 항공의 같은 항공기편을 이용할 계획이어서 ‘공중 정상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반 민항기를 이용하는 정상들은 모두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고,특별기를 이용하는 정상들의 경우 중국,인도네시아,브루나이,프랑스,독일,스페인,영국은 서울공항,벨기에,네덜란드,일본,말레이시아,이탈리아는 김포공항을 통해 각각 입국할 예정이다. 홍원상기자 wshong@
  • 중동회담,진상조사위 두고 난항

    [샤름 엘 셰이크(이집트) 외신종합]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유혈분쟁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중동 정상회담이 16일 오후(현지시간) 이집트의 휴양도시 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막됐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개막연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폭력사태의 원인과 재발방지를 위한 진상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이날 회담에는 클린턴 대통령,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바라크 총리는 이날 오전 무바라크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아라파트 수반이 의도적으로 폭력의 길을 선택했다고 비난하고 나빌 샤스 팔레스타인 기획장관은 이스라엘이 비타협적이고 점령자의 생각으로 회담장에 왔다고 주장,회담의 성공 전망을 어둡게 했다.
  • [사설] 中東 정상회담에 바란다

    일촉즉발의 위기로 치닫던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이 중동 정상회담 합의로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다.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미국과 이집트,유엔 정상이 16일 하오 자국의 샤름 엘 셰이크에서 회담을 갖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회담 초청자인 무바라크 대통령,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리는 먼저 중동 정상회담을 성사시킨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노고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아울러이번 회담이 당사국은 물론 주변국과 유엔까지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는 자리인 만큼 중동에서 무력충돌을 종식하는 일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 바라크와 아라파트 두 지도자가 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유혈충돌이 계속될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권 전체의 전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보름 남짓 계속된양측의 분쟁은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무장헬기와 탱크를 동원해 팔레스타인 주요지역을 미사일과 로켓으로 공격함으로써 급기야 전면전 위기로 치달았다.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전쟁선포’라고 비난하고 수감 중이던 반(反)이스라엘 과격 무장단체 하마스요원들을 석방하는등 ‘전쟁불사’태세를 보였다.중동의 전운은 곧바로 세계경제에 타격을 주었다.이날 유가는 뉴욕시장에서 배럴당 36달러로 치솟았고 뉴욕증시는 폭락했다.중동석유 의존도가 70%를 넘는 우리에게도 ‘발등의 불’인 것은 마찬가지다.국내 주가는 13일 한 때 500선이 무너지는 등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측이 우여곡절끝에 회담 테이블에 나가기로 합의는 했지만 회담성공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다.감정이 서로 격앙된 상태인데다 사태수습방안에 대한 견해차가 큰 탓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위기의 해소는 진원지인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의 해결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양측은 평화정착을 약속한 1993년 오슬로협정의 양보와 타협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양측간에반세기 이상 계속된 대립과 반목의 역사는 진정한 승리란 없으며 ‘피의 악순환’만 되풀이됐다는사실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회담은 양측이 서로 폭력을 중단하고 폭력 재발방지책을 강구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미국은 ‘공정한 중재자’의 자세를 견지하며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다해주기 바란다.
  • 오늘 이·팔 정상회담 전망

    자칫 전면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가 16일 정상회담 합의로 수습 실마리가 잡혔다.그러나 사태해결을 위한 양측의 시각차가 워낙 커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15일 레바논의 친이란계 이슬람 과격단체인 헤즈볼라가 이스라엘군 대령 한명을 생포했다고 밝힘으로써 새로운 변수로 대두됐다. ◆전기마련=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중재노력과 압력을받아온 양측의 회담 참석 합의로 지난 12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공격으로 대두된 전면전 위기는 일단은 수그러들었다.아라파트 수반은 그동안 회담참석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국제진상 조사위’구성과 국경지역 봉쇄조치 해제 등 전제조건을 거둬들였다.바라크 총리도 팔레스타인측의 폭력중단 우선 합의 등 조건을 달지 않았다. 두 지도자가 정상회담 제의를 받아들인 것은 현 사태의 지속이 양측 모두에게 더 이상 유리할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망= 16일 회의에 거는 기대는 한마디로 ‘제한적’이다.물론 빌클린턴 미 대통령이 14일 밝힌 것처럼‘폭력중단 방안’‘폭력 충돌 재발 방지’‘진상조사’‘중동 평화협상 재개 방안 마련’등 의제들이 다뤄질 예정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기대가능한 성과는 임시 봉합조치라 할 ‘현 유혈사태 종식합의’정도다. 미국의 한 고위관리는 “한걸음 물러나 잠시 폭력사태의 결과에 대해 생각할 기회만 된다하더라도 성공적”이라고 밝혔다.이미 중단된평화협상의 재개는 거론조차 어렵다는 분석이다.이번 회담이 아무런합의없이 실패할 경우 중동사태는 통제불능의 사태로 악활 될 것이란 데는 이견이 없기 때문에 현 사태종식안에는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보고있다. 그러나 유혈 종식안이 마련된다 해도 그 이후는 불안한 상황.팔레스타인내 과격 단체와 무장저항단체 하마스 등은 정상회담에 격렬히 반대하고 있다.만일 자살폭탄 테러같은 돌발적인 폭력사태가 벌어질 경우,다시 위기국면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아라파트 수반이 하마스 등 무장저항단체구속 요원들의 석방을 승인하고 바라크 총리는 우파인 리쿠드당과의 거국 내각 구성을 선언한것도 이같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팔레스타인 무장저항 요원의 석방은 오슬로협정의 파기를,바라크 총리와 리쿠드당과의 제휴는 기존 평화노선의 포기를 뜻한다. 일부에서는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클린턴 대통령의레임덕 상태도 회담 성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한다.임기전모양새를 어느정도 갖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려는 그의 의지에도 불구,분쟁 당사자들에게는 입김이 줄어들 것이란 진단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아셈 정상들](4)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

    마하티르 모하마드(74·Mahathir Mohamad) 말레이시아 총리는 ‘아시아의 대변자’로 불린다. 그는 아시아경제가 한창 잘나가던 96년 “유럽의 가치는 유럽의 가치일 뿐 아시아의 가치가 보편적 가치”라고 선언했었다.당시 유행한‘아시아적 가치’의 진원이 바로 그다.이후 1년 태국의 바트화 평가절하로 시작된 아시아 경제위기가 시작되자 위기 원인을 ‘서양 투기자본의 농간’으로 규정하고 서양과의 대결에 나섰다.아시아 국가중 유일하게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을 거부,고정환율제를 통한 외환거래 통제 등 강력한 승부수로 경제위기를 극복했다. 또 아· 경제협력체(APEC)와 관련,미국에 대해 아시아경제에 무임승차하려 한다며 강한 비난을 퍼부었다.미국과 유럽의 언론들은 그의‘입’을 주시했고 언제나 그 반향은 컸다. 말레이시아,나아가 아시아인의 자존심을 강조하는 그의 ‘민족주의’ 성향과 경제 안정이라는 긍정적인 측면 뒤에는 그러나 19년간 장기집권을 가능케한 권위주의적·비민주적 통치라는 그늘이 있었다. 그는 81년부터 지금까지 5번이나 총리에 선출됐다.집권 19년째.아시아 최장수 정부수반이다.지난 9월 조기총선에서 승리,2004년 11월까지의 임기를 채우면 23년 집권 기록을 세우게 된다.98년 자신의 정적(政敵) 안와르 이브라힘 부총리를 해임하고 성추행 혐의로 구속하면서 국내 야당세력과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아왔다. 57년 말라야 국립의대를 졸업한 의학박사.8년간 산부인과 개업의로활동하다 64년 정계에 발을 내디뎠다.총리직을 맡기 전에는 73년 국왕에 의해 임명되는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이후 부총리겸 문교장관,부총리겸 상공장관,통일 말라야 국민조직당 수석 부총재를 거쳤다.최근압둘라 아흐마드 바다위 부총리를 자신의 권력 승계자로 공표, 퇴임후를 준비하고 있다.부인과의 사이에 3남2녀를 둔 마하티르 총리는 80년부터 94년까지 공식 또는 비공식을 합쳐 모두 6차례 방한했다. ■ 프로필. ▲1925년 12월20일생 ▲57년 말라야 국립의대 졸업 ▲64년 하원의원▲73년 상원의원 ▲76∼77년 부총리 ▲78년 통일 말라야 국민조직당수석부총재 ▲81∼99년 총리 ▲99년 12월 총리 중임김수정기자 crystal@
  • 이·팔 오늘 긴급 정상회담

    예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14일 양측간 유혈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긴급 정상회담을16일 이집트에서 갖기로 합의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은 이날 국영 TV성명을 통해 두 정상이 미국과 이집트,유엔 정상들이 함께 참여하는 정상회담을 16일 오후(한국시간 17일 오전)샤름 엘 셰이크에서 개최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회담에는 바라크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 이외에 초청자인 무바라크 대통령,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지난달말 이후 2주 이상 계속되고 있는 이·팔 유혈분쟁을 종식시키기 위해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는 ▲양측간 폭력중단 ▲유혈사태 진상조사 ▲폭력 충돌 재발방지▲대화재개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예상된다. 이날 정상회담 개최 사실이 발표되자 팔레스타인과 이집트 등에서는회담개최 반대 시위가 잇따랐으며 무장저항단체인 하마스 등도 정상회담 개최에 강력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유혈사태가계속돼온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 등지에서는 이날 산발적인 시위와 충돌이 계속됐으나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루살렘 외신종합
  • 단원·혜원 작품 한자리에

    단원 김홍도(1745∼1806이후)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고 또 친근하게 느끼는 옛 화가다.화가일 뿐만 아니라 글씨,시조,한시,음악 등에도 두루 능했던 교양인이었다.단원하면 으레 함께 이야기되는 화가가 그와 풍속화의 쌍벽을 이룬 혜원 신윤복(1758?∼1813이후)이다.남녀의 애정을 주제로 한 정태(情態)묘사에 뛰어났던 혜원은 이름은 잘알려져 있지만 그 활동상을 엿볼 수 있는 문헌기록은 매우 드물다.단원과 혜원.이들은 진경시대(1675∼1800) 말기에 태어나 풍속화를 절정에 올려놓으며 진경문화를 찬란히 마무리짓게 한 대표적인 화원화가다.그러나 두 사람은 상반되는 특성을 지닌다.단원은 세습화원 집안출신이 아니면서 화원화가가 돼 정조 재위기간 내내 국왕의 전폭적인 후원 아래 국왕 직속 특급 화원으로 일했다.반면 혜원은 세습화원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인 일재 신한평은 초상화와 풍속화에 뛰어났다.74세까지 도화서에 출사했던 아버지의 그늘에 가린 혜원은 화원화가이면서도 부친과의 상피(相避)로 인해 도화서에 나가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그런 만큼 이들은 대조적인 화풍을 지닐 수밖에 없었다.단원이 진경산수화를 비롯한 일반 산수화와 도석(道釋,신선과 불보살그림),화조,영모,누각,사군자 등 제반 화과에 두루 통달한 데 비해 혜원은 풍속인물에서만 기량을 발휘했다. 간송미술관(02-762-0442)이 올 가을 ‘단원·혜원 특별전’을 마련했다.15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단원과 혜원을 한 눈에 비교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단원의 작품은 ‘옥순봉’‘수미탑’‘황정환아’(黃庭換鵝:황정경을 거위와 바꾸다),‘무이귀도’(武夷歸棹:무이산으로 노저어 돌아가다),‘마상청앵’(馬上聽鶯;말 위에서 꾀꼬리 소리 듣다),‘월하취생’(月下吹笙:달빛 아래 생황을 불다)등 70여점.혜원 작품은 ‘계명곡암’(溪鳴谷暗:시냇물 소리쳐 흐르고 골짝이 어둡다),‘연소답청’(年少踏靑:젊은이들의 봄나들이),‘납량만흥’(納凉漫興:바람들이의 질펀한 흥겨움)등 30여점 나온다. 김종면기자
  •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오슬로 표정

    [오슬로 남정호특파원] 1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군나 베르게 노벨위원회 위원장(60)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발표한 뒤 오슬로 시내는 온통 ‘한국’과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했다. ◆베르게 위원장이 이날 노벨위원회 3층 회의실에서 수상이유서를 읽어내려가자 새벽부터 모여든 외신기자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술렁댔다.오슬로 시내 드라멘스 베이엔 19번지에 위치한 발표장에는 한국 언론들은 물론,AP,로이터,후지TV 등 세계 각국 55개 신문·방송 200여 기자들이 몰려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10여대의 중계차가 생중계한 가운데 일부 기자들은 건물 옥상에서 현장을 보도하기도. 발표 직전 김대통령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기자들 사이에 오가자 한일본기자는 ‘축하한다’를 한국말로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오기도 했다. ◆베르게 위원장은 노르웨이어에 이어 영어로 약 8분간 수상이유서를낭독. 이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노르웨이 기자들은 수상자 선정과정의 뒷얘기,일본 기자는 한반도 화해증진의 일본 참여에 대한 의견등을 질문. ◆노르웨이 대사관은 수상자 발표 직후 몰려드는 축하 팩스와 전화로한때 통화불능 사태를 빚기도 했다.박경태 노르웨이 주재 대사는 “한국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 박대사는 또 “로비 의혹을 살까봐 그동안 노벨위원회와 아무런 공식접촉을 갖지 않았고,발표장에도 공관직원을 보내지 않았다”면서도 “올해는 어느 때보다 김대통령 수상 가능성이 높아 내심 노심초사해온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놓기도.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 사실이 발표된 뒤 오슬로 시내는 가는 곳마다 김대중 대통령에 대한 화제로 가득.오슬로 중앙역에서 만난 디트릭 스퇴르머(55·사업가)씨는 “TV뉴스로 보았다.김대중 대통령의 북한과의 화해 노력과 인권투쟁 경력으로 봐 당연한 결정으로생각한다”고 말하고 기자의 손을 꽉잡고 “축하한다”를 연발. 시내 중심지인 스커퍼가타 거리 서적 판매소의 아르네 브로보르크(40·여)씨는 “한국에서 왔냐”고 물은 뒤 엄지손가락을 치켜 보이며김대융(노르웨이에서는 중(JUNG)을 융으로 발음) 넘버 원”이라며 밝게 웃기도. ◆노르웨이 거주 파이프오르가니스트이자 노르웨이 한인협회 회장인문희주씨(32)는 “김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으로 250여 노르웨이한인교포 및 3,000명 이상의 입양아 출신 한인 위상이 크게 높아지게됐다”고 감격. 40여년 이상 오슬로에 거주해온 사업가 이철호씨(63)는 “김대통령의 수상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35개 단체를 포함,150여명의 후보가 경합,최다후보 기록을수립.빌 클린턴·지미 카터 등 전·현직 미 대통령,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전 러시아 총리,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을 비롯,유엔,구세군,알바니아 마을 쿠케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김대통령과 경쟁. ◆발표 하루 전인 12일 베르게 위원장은 현지에서 발행되는 일간 아프텐 포스텐과의 인터뷰에서 “9월27일 수상자 결정 직후 언론 등에서 언질을 달라는 요청이 쇄도,보안 유지를 위해 중국,포르투갈,미국등을 여행했다”고 회고.앞서 가이르 룬데슈타트 노벨위원회 사무총장도 “언론의 추측을 흥미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해 비밀 유지에대한 자부심을 표현. ◆시상식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10일 오슬로시청에서 열릴 예정.이 자리에는 노르웨이 국왕과 정부·의회대표는물론,각국 귀빈들이 참석한다.김대통령은 시상식에서 노벨의 옆모습이 새겨진 금메달(23K)과 상금 900만크로네(약 10억2,500만원)를 받은 뒤 수상 수락연설을 하게 된다. ◆평화상 시상식장으로 쓰일 오슬로 시청은 지은지 100여년된 오슬로의 명소.올해는 특히 오슬로 정도 1,000년을 맞아 연중 내내 문화행사가 끊이지 않은 터라 더욱 뜻깊게 여겨지고 있다. namjh@gmx.de
  • 아랍권 “돈으로라도 팔레스타인 돕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악화일로를 치닫자 팔레스타인에 대한 아랍권의 지원이 줄을 잇고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파드 국왕은 9일 “팔레스타인 봉기의 영웅들과팔레스타인 순교자의 유족들에게” 1,07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알 왈리드 빈 탈랄 빈 압델 아지즈 사우디 왕자도 240만달러를기부했고 또 20대의 앰뷸런스를 제공했다. 아랍에미리트연합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침략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지지하기 위해” 82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라크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지하드(聖戰)를 지원하기 위해 자원자를모집하고 있으며 435만달러의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들의 지원은 대부분 인도적·경제적 지원에 한한 것.그러나 알리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군사지원을 촉구했다. 심지어 91년 걸프전 당시 팔레스타인의 이라크 지지로 팔레스타인과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온 쿠웨이트에서도 팔레스타인 지원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질 만큼 아랍권의 팔레스타인 지지는 폭넓게 확산되고있다. 예루살렘 연합
  • 아셈 정상 탐구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의 볼거리 중 하나는 모처럼 한 자리에모이는 세계 각국 지도자들.유럽과 아시아지역 정상들이 대륙간 벽을허물고 축제의 장에서 친분을 다진다. 아셈 정상들의 프로필은 각국 거물 정치인들은 물론,한편으론 뉴밀레니엄을 앞두고 가속도를 붙여온 국제정치의 세대교체 바람을 보여준다.물갈이는 특히 사회주의 정당 전통이 깊은 유럽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1997년 이후 대륙을 휩쓴 선거열풍을 타고 15개국 중 12개국에서 개혁적 사회민주주의 정당이 집권중.아시아에서도 의미있는투표혁명이 이뤄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토니 블레어 영국총리와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총리는 리오넬 조스팽프랑스 총리와 함께 유럽 신좌파의 삼두마차로 꼽히는 인물들.블레어 총리가 ‘제3의 길’이라는 명칭 아래 전통적 좌우대립 구도를 초월한 중도적 신좌파 노선을 개척했다면,슈뢰더 총리는 ‘노이에 미테(새로운 중도)’ 슬로건으로 이를 전 유럽에 확산시켰다.중산층 위주정책개발, 시장경제 포섭 등 21세기 유럽 사회민주주의의 방향타를제시한 인물들. 아시아쪽의 거물급 개혁세력으로는 주룽지 중국총리를 빼놓을 수 없다.98년 3월 제9기 전국인민대표자대회에서 총리로 취임,국유기업·금융·행정 등 3대 개혁을 표방하며 중국대륙의 뉴밀레니엄 설계사가됐다. 71세 고령이지만 경제 혜안에다 개혁에 대한 비전,국제감각까지 갖춰 지난해 ‘아시아위크지’의 가장 강력한 아시아인 순위에서김대중대통령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필리핀 대통령은 아시아지역에서 선거 민주주의를 꽃피운 인물.와히드 대통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뤄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며,에스트라다 대통령 역시 98년 선거에서 장기집권 여당에 예상을 뒤엎고 승리해 필리핀 건국 50년만의 역사적 선택으로 평가받았다.추안 릭파이 태국총리는 국민 신망 속에 92년 이래 집권해온 온건파 지식인. 버티 어헌 아일랜드 신임총리,타르야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안토니오 구테레스 포르투갈 총리 등은 인권의 기여자로 유럽 현대사의 한페이지씩을장식하고 있다.노조 분규,정당내 갈등,정적과의 대치 등에서 뛰어난 해결사로 명성을 날려온 아헌 총리는 97년 취임 이후 북아일랜드 평화협상에 개입,그간 갈고 닦은 중재력을 발휘해왔다.할로넨 대통령은 얼마전 북유럽 최초의 여성대통령으로 선출돼 화제가 됐다.노조변호사로 사회운동을 시작해 정계입문후 사회복지 및 남녀평등에 주력했으며,95년 외무장관 발탁 이후 국제사회에 인권개선의 목소리를 드높인 인권주의자.구테레스 총리는 99년 사회주의 인터내셔널(SI) 의장으로 선출돼 유럽 신좌파의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고촉통 싱가포르 총리와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대통령은 아시아 고도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주역들.90년 이광요로부터 고성장 기반과 총리직을 물려받은 고총리는 정보통신,첨단기술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싱가포르의 산업구조 개편을 선도하고 있다.마하티르 총리는 19년째 집권하며 말레이시아에 연평균 8% 고도성장을 안겨준 ‘경제통’이다. 인구 3억의 EU합중국 선장 로마노 프로디 EU집행위원장은 이탈리아총리 재직당시 과감한 재정개혁으로 경제구조를 뜯어고친 인물.당시경험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부패스캔들로 출렁인 EU집행부를 제 궤도에 올려놓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 사장 빌 게이츠와 세계 갑부 수위를 다투는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의 방한도 눈길을 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 등 국제외교무대의 전통적 거물들도 자리를 함께 한다.시라크는 74년 이래 총리,국무장관,농무장관,파리시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프랑스 현대 행정의 틀을 만들어온 인물.모리 총리는 자민당내 미쓰즈카(三塚) 파벌을이끌어온 10선 정치인으로,지난 4월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전 총리의 급작스런 서거 이후 총리직을 물려받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리더여, 원칙과 중용의 덕을 갖춰라”

    최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최고경영자(CEO)는 예수’라는 내용의 책이 화제가 된 가운데 엘리자베스 1세로부터 위기관리의 리더십을 배우자는 지혜 경영을 강조하는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패튼리더십’의 저자로 잘 알려진 앨런 액슬로드가 쓴 ‘위대한 CEO 엘리자베스 1세’(남경태 옮김,위즈덤하우스 펴냄).뉴욕타임스가 지난 1,000년간 최고지도자로 선정한 영국 엘리자베스 1세의 ‘실용적’ 국가경영으로부터 뽑아낸 136가지의 교훈이 실렸다. 화폐가치의 하락,극심한 인플레이션,종교분쟁으로 인한 내분,대국 에스파냐와 프랑스의 위협….16세기 초반의 영국은 누가 봐도 파산직전에 놓인 유럽의 후진국이었다.그러나 이러한 최악의 위기상황 속에서 로마 이후 최대의 세계제국이 탄생했다.그것을 가능케 한 인물이 바로 엘리자베스 1세(1533∼1603)였다.저자는 반역죄로 몰려 어머니 앤 볼린처럼 런던탑에서 처형될 위기에 처해있던 시절부터 1558년 튜더왕조 5대왕에 올라 에스파냐 무적함대를 물리치고 번영을 이루기까지의 엘리자베스 1세의 시련과 영광을 리더십 항목별로 묶어 정리했다. ‘급진적인 변화를 조심하라’ 엘리자베스 1세는 왕위에 오르면서 자기 자신이 신교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신교도를 핍박해 ‘피의 메리(Bloody Mary)’라는 별명을 얻은 메리 1세의 체제와 당장 결별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메리 1세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사람들을 빼고는유능한 신하들을 그대로 유임시켜 백성들의 불안을 잠재웠다. ‘자신의 이미지를 스스로 창조하지 않으면 남들이 대신 만들어준다’ 당시 영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왕이 또 다시 여자인 것에 경악을금치 못했다.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엘리자베스 1세는 성모 마리아를연상케 하는 ‘처녀여왕(Virgin Queen)’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종교개혁 이후 성모 마리아는 예배의 중요 대상에서 빠졌고,여전히 구교 예배절차에 익숙하던 백성들의 마음 속에는 커다란 공백이 있다는 점을 포착한 것이다. ‘규칙을 변경하거나 철폐할 때를 알아라’ 엘리자베스 1세는 해적선장 프랜시스 드레이크와 함께 계속되는 프랑스와 에스파냐의 위협에맞서 영국이 갖고 있는 조건을 최대한 활용,레버리지 원리를 이용한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사했다.즉 전면전을 피하고 사략질로 적의 공급로를 무력화시킨 것이다.이것은 당시의 정세를 명철하게 판단한 독창적인 발상으로 평가된다. 엘리자베스 1세는 무엇보다 원칙을 중시하고 중용을 꾀했던 계몽군주였다.동시에 때로는 거짓약속 등 술수에도 능했던 마키아벨리형 군주이기도 했다.어쨌든 여성이 공직에 오르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하던 시절,국왕이 돼 쓰러져가는 나라를 대제국으로 일으켜 세운 점은 영원히 기억될 만하다.특히 광속의 변화 속에서 나날의 위기를 경영해야하는 현대의 리더들에게 엘리자베스 1세가 던지는 교훈은 각별한 데가 있다. 김종면기자 jmkim@
  • 룩셈부르크 새 大公 취임

    [룩셈부르크 AP 연합] 룩셈부르크의 국가원수인 대공(大公) 장(Jean)이 7일 대공 자리에서 물러나고 앙리 대공세자가 뒤를 이었다. 대공은 퇴위 전날인 6일 TV 연설을 통해 42만여 국민이 지지해 준다면 앙리 대공세자와 쿠바 태생의 아내 마리아 테레사가 룩셈부르크에 지속적인 번영과 안정 그리고 존경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79세인 대공 장은 이날 대공궁에서 퇴위식을 갖고 36년간의 국가원수 생활을 마감했다. 퇴위식에 이어 의사당에서는 대공 취임식이 거행됐는데 올해 45세인 앙리 대공세자는 1890년 룩셈부르크에 근대 군주제가 도입된 이후 6번째 대공이 됐다. 취임식에는 네덜란드의 베아트릭스 여왕과 벨기에의 알베르 2세 국왕 및 파올라 왕비 등이 참석했다.알베르 국왕은 대공의 부인인 조세핀-샬롯의 오빠다. 한편 지난달 10일 파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기욤 왕자(37)가 여전히 사경을 헤매고 있어 새 대공 취임을 기념하는 행진,음악회 그리고 불꽃놀이 등은 취소되거나 재조정됐다.룩셈부르크는 유럽연합(EU) 15개 회원국 중 국토가 가장 작으면서도 소득수준이 가장 높은 국가로 군주제는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