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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낙찰받은 한국인 실제 얼굴 대박 “일본 매체 하림 지목”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낙찰받은 한국인 실제 얼굴 대박 “일본 매체 하림 지목”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의 이각(二角) 모자를 188만 4000유로(한화 약 25억 8000만원)에 사들인 한국인 수집가가 손을 흔들고 있다. 이 검은색 펠트 모자의 애초 낙찰 가격은 50만 유로(한화 6억 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번에 낙찰된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없어 그다지 많이 닳지는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썼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이와 관련해 인터넷판을 통해 “이 모자 낙찰자는 한국의 하림”이라고 보도했다. 하림 관계자는 “현재 언론 발표를 위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 중이며, 곧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역사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모자인 것 같네”,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가격이 너무 비싸서 제대로 만져보기라도 하겠나”,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내가 보기엔 보물인 것 같은데 한국에다 그냥 팔아도 되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낙찰 당시 표정 보니 ‘대박’ 일본 언론 “낙찰자 하림” 진실은 무엇?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낙찰 당시 표정 보니 ‘대박’ 일본 언론 “낙찰자 하림” 진실은 무엇?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의 이각(二角) 모자를 188만 4000유로(한화 약 25억 8000만원)에 사들인 한국인 수집가가 손을 흔들고 있다. 이 검은색 펠트 모자의 애초 낙찰 가격은 50만 유로(한화 6억 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번에 낙찰된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없어 그다지 많이 닳지는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썼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이와 관련해 인터넷판을 통해 “이 모자 낙찰자는 한국의 하림”이라고 보도했다. 하림 관계자는 “현재 언론 발표를 위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 중이며, 곧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이런 모자 경매에 나오기도 쉽지 않은데”,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저 모자 정말 한번 보기만 해도 소원이 없겠다”,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사정이 정말 어려운 것 같네. 저런 보물도 팔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통 큰 결단 내린 사업가 실제로 보니 ‘대박’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통 큰 결단 내린 사업가 실제로 보니 ‘대박’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서 나폴레옹의 이각(二角) 모자를 188만 4000유로(한화 약 25억 8000만원)에 사들인 한국인 수집가가 손을 흔들고 있다. 이 검은색 펠트 모자의 애초 낙찰 가격은 50만 유로(한화 6억 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이번에 낙찰된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없어 그다지 많이 닳지는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썼다. 일본의 지지통신은 이와 관련해 인터넷판을 통해 “이 모자 낙찰자는 한국의 하림”이라고 보도했다. 하림 관계자는 “현재 언론 발표를 위한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 중이며, 곧 자세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모자 하나가 수십억이라니 대단하다”,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저 모자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그 모자 아닌가”,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저런 보물을 그냥 해외에다 파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모자 새 주인은 식품회사?”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모자 새 주인은 식품회사?”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모자 새 주인은 식품회사?”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1세의 모자가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됐다.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도 같은 쌍각 모자가 188만 4000유로(약 25억8000만 원)의 거액에 한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 현지 언론은 모자 경매 낙찰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라고 전했다. 경매소는 한국인 사업가로 알려진 이 구매자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본 지지통신은 낙찰자가 한국의 식품 가공업체 ‘하림’이라고 보도했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이번에 낙찰된 모자에 대해 “나폴레옹이 직접 지휘하던 부대의 말 수의사에게 선물한 모자를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한테서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한편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왕궁 보수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이 모자를 비롯해 메달, 보석이 박힌 칼 등 다양한 나폴레옹의 유품을 경매에 내놓았다.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대단하다”,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멋지네”, “나폴레옹 모자 26억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도 저 모자 보고 싶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경매소 인물과 산 사람이 다르다? ‘누구길래..’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 같은 이각 모자가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됐다. 나폴레옹이 쓰던 모자를 26억에 낙찰받은 한국인이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의 김홍국 회장으로 밝혀졌다. 김 회장은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나폴레옹을 존경해 왔는데 그의 유품이 경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입찰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에 나론 나폴레옹의 이각모를 188만4천유로(약 25억8천만원)에 낙찰 받았다. 김 회장에게 낙찰받은 나폴레옹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이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소 측은 애초 낙찰 가격을 50만유로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뿐이며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경매소 직원 알렉상드르 지클로는 “나폴레옹은 당시 이 상징물이 위력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 “전투 현장에서 적들은 나폴레옹을 박쥐라고 불렀다. 이 모자를 써서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마지막까지 일본인과 경쟁하느라 낙찰 가격이 다소 올라갔지만, 벌써 30% 더 줄 테니 팔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환금성도 좋다”며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매소 측은 낙찰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낙찰자는 하림 김홍국 회장 측 대리인 이태균 씨로 알려졌다.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도대체 돈이 얼마나 많길래”,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내가 돈이 있었다면 저 모자를 샀을 것”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왠지 나폴레옹의 모자가 너무 멋져 보인다”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나폴레옹의 기를 받을 수 있을 거 같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AFPBBNews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뉴스팀 chkim@seoul.co.kr
  •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사람들이 하림으로 오게 하고 싶다” 왜?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사람들이 하림으로 오게 하고 싶다” 왜?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이날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모자 경매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인 188만4천 유로(약 25억8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에 참가한 하림 직원 이태균씨는 AFP에 “상사(boss)를 대신해 왔다”며 하림 측이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는 이 모자를 전시해 사람들이 오게 하고 싶다”며 “또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폴레옹과 같은) 한국의 개척가”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림그룹은 나폴레옹의 모자 구매자는 김홍국 회장이라고 밝혔다. 그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림 측은 이어 “어린 시절 키웠던 병아리 10마리를 기반으로 연 매출액 4조 8000억원 대의 하림그룹을 일군 김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며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 만큼,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찰된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해왔기 때문에 크게 닳지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직접 썼다. 경매소 측은 애초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6억 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뿐이며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경매소 직원 알렉상드르 지클로는 “나폴레옹은 당시 이 상징물이 위력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 “전투 현장에서 적들은 나폴레옹을 박쥐라고 불렀다. 이 모자를 써서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이 모자와 함께 수십 개의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 구멍이 난 부대 깃발을 포함한 다양한 나폴레옹 유품을 함께 경매에 내놓았다. 알베르 2세는 경매 안내 카탈로그에서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을 대고자 소장품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나도 저런 모자 갖고 싶다. 너무 좋은데”,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이런 모자를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다니 정말 멋지네요”,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19개 밖에 없는 모자 중 하나라니.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사람들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어디서 공개?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사람들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어디서 공개?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이날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모자 경매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인 188만4천 유로(약 25억8천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에 참가한 하림 직원 이태균씨는 AFP에 “상사(boss)를 대신해 왔다”며 하림 측이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는 이 모자를 전시해 사람들이 오게 하고 싶다”며 “또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폴레옹과 같은) 한국의 개척가”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림그룹은 나폴레옹의 모자 구매자는 김홍국 회장이라고 밝혔다. 그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림 측은 이어 “어린 시절 키웠던 병아리 10마리를 기반으로 연 매출액 4조8천억원 대의 하림그룹을 일군 김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며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 만큼,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찰된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해왔기 때문에 크게 닳지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직접 썼다. 경매소 측은 애초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6억 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뿐이며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경매소 직원 알렉상드르 지클로는 “나폴레옹은 당시 이 상징물이 위력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 “전투 현장에서 적들은 나폴레옹을 박쥐라고 불렀다. 이 모자를 써서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이 모자와 함께 수십 개의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 구멍이 난 부대 깃발을 포함한 다양한 나폴레옹 유품을 함께 경매에 내놓았다. 알베르 2세는 경매 안내 카탈로그에서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을 대고자 소장품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모자 너무 멋있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폴레옹 모자 하림 김홍국 회장 낙찰, 나도 저 모자 한번만 만져봤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제가 낙찰받았습니다” 이유 알고보니 ‘깜짝’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제가 낙찰받았습니다” 이유 알고보니 ‘깜짝’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상징과 같은 이각(二角) 모자가 거액에 한국 식품업체 하림의 김홍국 회장에 낙찰됐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이날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모자 경매가격으로는 역대 최고인 188만 4000유로(약 25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경매에 참가한 하림 직원 이태균씨는 AFP에 “상사(boss)를 대신해 왔다”며 하림 측이 현재 건설 중인 신사옥을 위해 이 모자를 샀다고 말했다. 이씨는 “우리는 이 모자를 전시해 사람들이 오게 하고 싶다”며 “또 우리 회사 직원들은 (나폴레옹과 같은) 한국의 개척가”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하림그룹은 나폴레옹의 모자 구매자는 김홍국 회장이라고 밝혔다. 그룹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회장은 평소 보나파르트 나폴레옹 1세의 불가능은 없다는 도전정신을 높이 사왔으며 기업가 정신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의미에서 마침 경매로 나온 모자를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림 측은 이어 “어린 시절 키웠던 병아리 10마리를 기반으로 연 매출액 4조 8000억원 대의 하림그룹을 일군 김 회장은 평소 ‘안전지대를 떠나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 정신을 강조해왔다”며 “나폴레옹의 도전정신은 기업가 정신이 절실한 이 시대에 주는 메시지가 있는 만큼, 이 모자를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장소에 비치해 도전과 개척정신을 공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낙찰된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사용하지 않고 보관만 해왔기 때문에 크게 닳지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직접 썼다. 경매소 측은 애초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6억 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뿐이며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경매소 직원 알렉상드르 지클로는 “나폴레옹은 당시 이 상징물이 위력을 갖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면서 “전투 현장에서 적들은 나폴레옹을 박쥐라고 불렀다. 이 모자를 써서 그런 모습이었기 때문이었다”고 소개했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이 모자와 함께 수십 개의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 구멍이 난 부대 깃발을 포함한 다양한 나폴레옹 유품을 함께 경매에 내놓았다. 알베르 2세는 경매 안내 카탈로그에서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을 대고자 소장품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모자 너무 좋은 것 같다”,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저 모자로 일반인들에게 좋은 경험하게 해주세요”,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정말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모자인 것 같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나폴레옹 모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역대 최고 금액’ 누가 샀을까?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 이각(二角) 모자가 거액에 한국인에게 낙찰됐다고 AF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퐁텐블로의 오세나 경매소는 이날 모나코 왕실이 소장해오다 경매에 내놓은 나폴레옹의 모자가 188만 4000유로(한화 약 25억 8000만원)에 한국인 수집가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 한국인은 사업가로 알려졌으나 경매소 측은 낙찰자가 누구인지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낙찰가는 모자 경매 가격으로는 역대 최고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에 낙찰된 나폴레옹의 검은색 펠트 모자는 나폴레옹이 지휘하던 부대의 수의사에게 선물한 것으로,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실제로 사용한 사람이 없어 그다지 닳지는 않은 상태다. 모나코의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증조부인 루이 2세가 수의사의 후손으로부터 이 모자를 직접 사들여 왕실 소장품으로 삼았다가 이번에 경매에 내놓았다. 이각 모자는 양쪽으로 챙이 접힌 모서리가 있는 모자로 19세기 프랑스 등에서 유행했으며 나폴레옹도 썼다. 경매소 측은 애초 낙찰 가격을 50만 유로(6억 9000만원)로 예상했으나 4배에 가까운 높은 가격에 팔렸다. 나폴레옹의 모자 120개 중 현재 남아있는 모자는 19개뿐이며 이 가운데 2개만 민간인이 소장하고 있다. 나폴레옹과 먼 친척 관계인 모나코 왕실은 이 모자와 함께 수십 개의 메달과 장식용 열쇠, 문서, 보석이 박힌 칼, 총알 구멍이 난 부대 깃발을 포함한 다양한 나폴레옹 유품을 함께 경매에 내놓았다. 알베르 대공은 경매 안내 카탈로그에서 모나코 왕궁 보수비용을 대고자 소장품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나폴레옹을 정말 존경하나봐”,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누구지?”, “26억 원에 한국인에게 낙찰, 돈이 정말 많나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들 ‘키’ 비교해보니 ‘의외’로...

    G20 정상들 ‘키’ 비교해보니 ‘의외’로...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G20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각국 정상들의 키를 비교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키가 큰 ‘정상 중의 정상’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다. 하퍼 캐나다 총리의 키는 무려 188㎝로 육상선수를 연상케 한다. 뒤를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근소한 차이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185.5㎝정도의 신장을 자랑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키는 약 178㎝로 동일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모두 175㎝가 조금 넘는 키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예상외의 신장을 가진 인물은 다름 아닌 블라디미르 푸딘 러시아 대통령이다. 그는 아시아인인 일본 아베 총리와 시진핑 중국 주석보다 작은 170㎝로, 이번 정상회담 ‘키 순위’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여성 중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정상 중의 정상’을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의 키는 165㎝정도로 아시아 여성 평균 키보다 약간 큰 정도다.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지만 ‘신장 차트’ 상위에 들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키는 162㎝지만 실물이 사진보다 다소 더 작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메일은 2011년 미국 유명 대학인 텍사스테크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유권자들은 키가 큰 사람이 업무능력도 좋을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를 이끈 그레그 머레이 박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고대 인류가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이후, 먹을 것을 확보하기 위한 집단간 투쟁이 잦았다. 이 경우 키와 몸집이 큰 사람이 지도자를 주로 맞았다”면서 “소규모 집단으로 사냥에 나선 원시인들은 키가 큰 다른 집단의 지도자를 보면 슬슬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 안에는 여전히 원시적 본능이 있으며, 이는 유권자들이 왜 키가 큰 사람을 (미국) 대통령으로 선호하는지를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구글 첫 화면에 나비가 내려앉았다…석주명 박사 탄생 106주년 기념 구글 두들

    구글 첫 화면에 나비가 내려앉았다…석주명 박사 탄생 106주년 기념 구글 두들

    구글 첫 화면에 나비가 살포시 내려앉았다. 구글이 13일 석주명 박사 탄생 106주년 기념 구글 두들(구글 첫 화면 로고 디자인)을 선보였다. 석주명 박사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곤충학자다. 1908년 평양에서 태어나 1931년대 초반부터 나비 연구를 시작했다. 석주명 박사의 큰 업적 중 하나는 외국학자들의 잘못된 나비 분류를 바로 잡은 것이다. 당시 외국학자들은 조금만 다른 특징이 있으면 새로운 종의 나비라고 주장하고 한국의 나비가 총 844종이라고 과장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많은 나비가 동종이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혀내고 ‘조선산 나비 총목록(1940년)’을 통해 모두 248종이라고 바로 잡았다. 석주명 박사의 이 목록은 한국인 저서로는 처음으로 영국왕립도서관에 소장됐고 이로써 석주명 박사는 세계적인 학자의 반열에 올라섰다. 나비로 가장 널리 알려졌지만 석주명 박사는 곤충뿐만 아니라 독도 학술 조사에 참가한 박물학자였으며 제주도 방언을 연구한 언어학자이기도 했다. 한국전쟁 도중 1950년 9월 서울의 국립과학관이 폭격을 맞으면서 그가 20여년간 모은 75만 마리의 나비 표본이 모두 불타고 말았다. 당시 석주명 박사는 너무 상심이 커서 식음을 전폐하다시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위대한 학자의 생애는 비극적인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려 어이없이 스러지고 말았다. 같은 해 10월 조선인민군으로 오인받아 총에 맞아 사망한 것. 그렇지만 석주명 박사의 업적과 학문에 대한 열정은 오늘날까지 영원히 남아 구글 첫 화면에 살아 숨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각국 대표 키 비교해보니… ‘정상 of 정상’은?

    G20 각국 대표 키 비교해보니… ‘정상 of 정상’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G20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각국 정상들의 키를 비교한 인포그래픽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장 키가 큰 ‘정상 중의 정상’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다. 하퍼 캐나다 총리의 키는 무려 188㎝로 육상선수를 연상케 한다. 뒤를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데이비드 카메론 영국 총리가 근소한 차이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 모두 185.5㎝정도의 신장을 자랑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국왕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키는 약 178㎝로 동일하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모두 175㎝가 조금 넘는 키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예상외의 신장을 가진 인물은 다름 아닌 블라디미르 푸딘 러시아 대통령이다. 그는 아시아인인 일본 아베 총리와 시진핑 중국 주석보다 작은 170㎝로, 이번 정상회담 ‘키 순위’에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여성 중에서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정상 중의 정상’을 차지했다. 메르켈 총리의 키는 165㎝정도로 아시아 여성 평균 키보다 약간 큰 정도다. G20 정상회담에 참석했지만 ‘신장 차트’ 상위에 들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의 키는 162㎝지만 실물이 사진보다 다소 더 작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일리메일은 2011년 미국 유명 대학인 텍사스테크대학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유권자들은 키가 큰 사람이 업무능력도 좋을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연구를 이끈 그레그 머레이 박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고대 인류가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이후, 먹을 것을 확보하기 위한 집단간 투쟁이 잦았다. 이 경우 키와 몸집이 큰 사람이 지도자를 주로 맞았다”면서 “소규모 집단으로 사냥에 나선 원시인들은 키가 큰 다른 집단의 지도자를 보면 슬슬 피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인 안에는 여전히 원시적 본능이 있으며, 이는 유권자들이 왜 키가 큰 사람을 (미국) 대통령으로 선호하는지를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창문세 & 버핏세/구본영 논설고문

    가을이 깊어 가는 요즘 중앙정부와 지자체, 교육감들이 벌이는 ‘삼각 핑퐁게임’이 한창이다.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이란 ‘보편적 복지’의 재원 부담이 주 이슈다. 어제 노란 은행잎으로 뒤덮인 서울시의회 앞 대로변에서 이를 실감했다. “대통령 공약 보육비 5400억원 지출 초중고교 교육재정 파탄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명의의 현수막 구호를 보면서다. 어찌 보면 이런 사태는 올 것이 온 형국이다. 2010년 새정치연합의 전신 민주당이 교육감 선거에서 무상급식 공약으로 재미를 보고, 이에 놀란 현 여당이 이후 각종 선거에서 무상보육 카드로 맞불을 놓을 때부터 예견된 일이란 점에서다. 보편적 복지를 마다할 사람은 없지만, 이를 감당할 재원도 결국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염출해야 한다. 여야가 이를 몰랐을 리는 만무하다. 다만 유권자의 ‘눔프 심리’를 의식해 애써 외면한 결과일 뿐이다. 여기서 눔프(Not Out Of My Pocket)란 복지 확대를 바라면서도 이에 필요한 비용은 부담하지 않으려는 현상을 가리킨다. 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이 엊그제 복지 재원 충당용 증세론을 제기했다. 종전보다는 솔직한 태도다. 하지만 중산층을 포함한 국민의 조세저항을 각오하고 ‘보편적 증세’를 본격 논의하자는 건지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소위 ‘부자 증세’만으론 현 수준의 보편적 복지 공약을 이행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중론인데도 말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 말부터 부분적으론 고소득층과 대기업 등에 대한 증세가 이뤄져 왔다는 지적도 있다. 증세는 말이야 쉽지만, 동서고금을 통틀어 집권자에겐 늘 위험한 선택이었다. 프랑스대혁명이나 우리 역사 속 민란들이 다 가혹한 세금과 무관하지 않다. 물론 조세저항보다 더 경계해야 할 대목은 증세로 인한 역설적 결과다. 1696년 영국왕 윌리엄 3세가 ‘창문세’를 신설했다. 소득이 높은 집일수록 창문 개수가 많을 것이라는 데 착안했다. 그러자 세금을 피하려고 창문을 막는 사람이 속출했다. 결국 대저택에 사는 귀족보다는 중산층 이하 계층이 햇볕도 포기해야 하는 블랙 코미디를 빚어낸 꼴이다. 멀리 볼 것도 없다. 참여정부 때 강남 아파트에 투하한 ‘세금폭탄’의 결과를 보라. 집값만 천정부지로 올려 무주택 서민이 가장 큰 피해자였다. 증세 없는 복지의 한계는 드러났다. 다만 소득세 최고세율 신설을 포함한 ‘한국형 버핏세’가 세수에 도움은 안 되고 투자만 위축시킨다는 우려도 있다. 여야가 이왕 복지 파산을 막을 증세나 선별적 복지로의 전환을 놓고 논쟁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정략적 계산을 접고 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문적 토론을 하란 뜻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국으로 건너간 ‘프레드폴’

    [현실로 다가온 ‘마이너리티 리포트’] 영국으로 건너간 ‘프레드폴’

    영국 남동부에 위치한 인구 180만명의 켄트주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 당국은 2012년 12월 빅데이터를 활용해 범죄 발생을 예측하는 ‘프레드폴’(PredPol·예측 치안을 뜻하는 ‘Predictive Policing’의 줄임말) 시스템을 미국에서 도입했다. 지난 수년간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범죄 관련 빅데이터를 이용해 주변 지역에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곳을 예측하는 것이 프레드폴의 골자다. 새로운 범죄가 발생하면 하루에 두 번씩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해당 정보가 표기된 지도는 경찰들의 노트북, 스마트폰, 내부 통신망을 통해 전달된다. 키스 페어뱅크 켄트주 경찰 대변인은 최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프레드폴은 범죄 발생률을 줄이고 지역사회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도록 돕는 시스템으로, 2012년 12월 켄트주 북부에서 시험 운용하다가 2013년 3월 켄트주 전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크 존슨 켄트주 경찰 분석팀장은 “거리 폭력과 마약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3개월 시험 사용한 결과를 토대로 켄트주 전역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켄트주 경찰은 미국 샌타크루즈 경찰과 로스앤젤레스 경찰이 프레드폴을 사용한 뒤 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을 보고 프레드폴사에 접촉했다. 이후 켄트주에 적합하게 프로그램을 수정했다. 존슨 팀장은 “켄트주 경찰은 범죄를 사전에 막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프레드폴은 지역 주민과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프레드폴을 사용해 지역 곳곳에 순찰을 나서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띄면서 주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프레드폴 도입 이면에는 영국 정부의 심각한 재정 적자가 존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허리띠를 졸라매려면 경찰 인건비 부담을 줄여야 하는 현실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얘기다. 영국 정부는 2010년 10월 경찰에 투입하는 예산을 향후 5년간(2011~2015년) 2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2010년 3월 경찰 인력이 6850명인 켄트주는 2015년까지 1590명의 경찰을 해고해야 한다. 5000만 파운드(약 853억원)의 예산도 삭감해야 한다. 켄트주에서 프레드폴을 도입한 이후 줄곧 의문을 제기해 온 사생활 보호단체인 ‘스테이트워치’의 크리스 존스 연구원은 “경찰 입장에서 한정된 예산을 (프레드폴 같은) 최첨단 기술에 투입해 인력을 대체하는 것을 유용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경찰연합’ 등 경찰노조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존슨 팀장은 “프레드폴은 경찰을 대체하려고 개발된 것이 아니며, 켄트주 역시 경찰인력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실제 범죄가 일어나기 앞서 경찰이 상황을 주도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인력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일부 시민단체는 프레드폴의 범죄 예방 효과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프레드폴을 도입한 지 2년이 채 안 됐지만 아직까지 범죄율 감소 추이가 뚜렷하지 않다는 것이다. 켄트주 경찰은 지난 4월 프레드폴 도입 이후 그간의 성과 및 평가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경찰은 켄트주 북부 지역에서 거리 폭력이 6% 감소했고, 전체적인 범죄는 약 4%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반사회적 행위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만 덧붙였을 뿐이다. 하지만 영국왕립경찰감사관실(HMIC)에 따르면 2012년 6월부터 2013년 6월까지 1년간 켄트주 인구 1000명당 범죄는 평균 57.12건이었는데 다음 1년간은 평균 63.45건으로 오히려 늘었다. 존스 연구원은 “프레드폴은 치안의 또 다른 방법일 뿐 범죄를 예방하는 근본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대부분의 범죄는 가난·실업·가족 해체 등 사회적인 문제의 결과이기 때문에 범죄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회문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프레드폴 시스템에 특정 유형의 범죄가 주로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면 마약 거래나 폭력조직 범죄보다 상대적으로 정형성을 띠는 단순 절도, 강도 등의 사고 정보가 경찰에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프레드폴 운용을 위해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크다. 존스 연구원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처럼 자칫 무고한 피해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면서 “프레드폴은 ‘유죄라고 인정받기 이전까지 누구든 결백하다’는 사법제도의 기본 원리를 거스른 채 모든 시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존슨 팀장은 “프레드폴은 범죄의 종류, 범죄가 발생한 장소와 시간 등 세 종류의 과거 범죄 데이터를 이용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범죄 예측을 위해 과거 특정 범죄자의 개인정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프레드폴뿐 아니라 최근 런던경찰국(MPS)에서 소프트웨어 회사인 액센추어가 만든 갱단 범죄 예방 프로그램을 시범 운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5년간 범죄 전력이 있는 런던 내 갱단원들의 범죄 기록과 이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등록한 글을 분석해 다른 강력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 역시 한정된 경찰력으로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범죄 조직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액센추어 관계자는 “세계 8개국 4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시민 10명 중 8명은 ‘분석 예측 기술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이 경찰 치안 서비스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대답했다”며 “런던시내에서 발생하는 갱단 범죄를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갱단 범죄 예방 프로그램 같은 접근은 특정 집단과 소속 구성원에게 부당한 낙인을 찍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액센추어 관계자는 “시민 자유와 공공 안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점을 잘 인식하고 있다”며 “법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범죄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당국이 범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과 관련해 존스 연구원은 “앞서 미국 경찰이 병원과 학교 기록에 접근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던 것에 비추어 볼 때 경찰 당국이 접근하고자 하는 개인정보가 무엇인지, 어떤 알고리즘을 통해 그 정보를 분석하려는 것인지 투명성이 보장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메이드스톤(영국 켄트주)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다빈치는 500년 전 이미 ‘허리케인’ 예측했다

    다빈치는 500년 전 이미 ‘허리케인’ 예측했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발명가, 과학자, 건축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심지어 기상예보에도 재능이 있었다면 어떨까? 영국 더 타임스는 500년 전 이미 다빈치가 지구에 발생되는 가장 강력하고 치명적인 자연현상 중 하나인 허리케인을 예측했음을 알려주는 스케치가 발견됐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지질학자이자 르네상스 예술 전문가인 앤 피조루소는 영국 윈저성에 보관되어있는 다빈치의 미술작품 중 현대 허리케인 현상과 매우 유사한 모습이 그려져 있는 스케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피조루소에 따르면, 해당 스케치는 지금으로부터 약 500여 년 전인 1514~1518년 사이 그려진 것으로 성경 속에 묘사된 홍수를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채로운 것은 해당 스케치가 와류유동(Vortex flow) 즉, 유체 전체가 특정 축의 주위를 회전하는 허리케인의 소용돌이 흐름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스케치 속의 소용돌이는 일부는 반시계 방향, 일부는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강제 와류(forced vortex)와 자유 와류(free vortex)가 합쳐진 랭킨 와류(Rankine vortex) 운동과 유사한 형태를 보여준다. 본래 이와 같은 허리케인 소용돌이 흐름은 1970년 인공위성을 통해 첫 발견됐는데 피조루소의 주장에 따르면, 다빈치는 무려 500여 년 앞서 해당 흐름을 예상해낸 셈이다. 영국왕립기상학회(Royal Meteorological Society) 또한 피조루소의 주장이 일리가 있다며 남다른 관심을 표하고 있다. 르네상스 전문가들에 따르면 원래 다빈치는 평소 수많은 자연 현상을 관찰한 뒤 이에 대한 많은 기록을 남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감귤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감귤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은 과거엔 대중적 과일이 아니었다.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임금에게 바치는 대표적인 진상품이었을 정도로 비싼 과일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는 생활 속 과일로 자리 잡았다. 감귤은 우리나라 제1의 과수인 동시에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등의 함량이 많아 감기나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여기에 여러 기능성 식품과 가공품의 재료로 쓰이면서 미래 바이오산업에도 활용되는 등 다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감귤은 인도 아삼 지방과 중국 남부가 원산지다. 귤과 같은 말이다. 감귤류는 밀감(Mandarin), 오렌지(Orange), 레몬(Lemon), 문단(Pummelo), 시트론(Citron), 금감과 탱자나무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서로 간의 교잡을 통해 다양한 품종이 탄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요즘 인기 있는 한라봉이나 천혜향은 밀감과 오렌지를 교배해서 탄생시킨 품종들이다. 밀감류는 기원전 4000년쯤 중국으로 전파돼 다양한 품종으로 발달한 뒤 19세기 유럽과 북미로 퍼졌다. 오렌지는 동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지중해를 거쳐 유럽과 미국으로 전해졌다. 감귤은 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 등 현재의 주요 종교의식에서 빠지지 않고 쓰인다. 유대교에서 시트론은 초막절(이스라엘의 명절 중 하나로 임시 초막을 지어 광야 생활을 기억하는 행사)에 백성들을 향한 하느님의 은혜와 선의를 상징한다. 기독교에서는 오렌지나무를 크리스마스트리로 사용했다. 네덜란드는 오렌지의 나라로 유명하다. 16세기 말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렌지공 윌리엄(William of Orange)에서 기원한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축구팀의 별칭도 ‘오렌지 군단’이다. 우리 민족은 삼국시대부터 이미 감귤을 먹은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서 ‘탐라국왕세기’에 따르면 155년부터 탐라와 중국, 일본과의 토산물 교역에 귤이 포함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고문헌에 따르면 35종 정도가 재래귤로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당유자, 진귤(산귤), 병귤, 동정귤, 사두감, 감자, 홍귤, 청귤, 빈귤, 지각, 유자, 편귤 등 12종만 전해진다. 현재 제주도에는 100년 이상 된 재래귤나무가 185그루 남아 있다. 감귤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과일이다. 북아메리카에서는 바나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리는 과일로 미국인들은 1년에 20.7㎏을 먹는다. 국내에서는 2012년 기준 67만t이 생산되고, 1인당 소비량도 15.4㎏으로 과일 중 소비량 1위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온주밀감이 재배된다. 감귤 중에서도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는 종이다. 다른 감귤에는 없는 베타크립토키산틴이 들어 있어 항암 효과도 높다. 2000년대 들어서는 온주밀감 외에 맛과 향, 모양이 독특한 한라봉, 천혜향, 황금향 등 만감류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감귤은 건강에도 좋은 과일이다. 예부터 서양에서 괴혈병이나 유행병 등이 발생하면 감귤이나 감귤 주스를 먹었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감귤의 비타민C 함량은 사과의 8배, 파인애플의 4배 이상이다. 감귤 100g에는 비타민C가 36㎎이나 들어 있어 감귤 두 개만 먹어도 성인의 하루 비타민C 요구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하늘이 내린 종합감기약’으로 불리는 까닭이다. 비타민P는 과일 중에 감귤에만 들어 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뇌졸중과 고혈압,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다. 귤 안쪽 껍질의 흰 부분과 알맹이를 싸고 있는 속껍질에는 식이섬유인 펙틴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변비 해소와 설사 억제에 탁월하다. 또한 항암, 성인병 발생 억제 등에 효과가 있는 카로티노이드와 지방대사 개선 등에 효과적인 나린진 등이 함유돼 있다. 한의학에서도 감귤은 중요한 약재다. 감초 다음으로 한방에서 많이 사용된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감귤의 껍질(진피 등), 씨, 청귤 껍질 등이 약용으로 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위장 장애, 천식, 가래, 식욕부진, 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도 감귤의 청피나 진피는 한약방에서 비싸게 팔린다. 전통 한의학에서는 인간의 신체를 오장육부로 분류하고, 그것을 5가지 색으로 구분한다. 노란색 감귤은 베타카로틴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암이나 심장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체내로 흡수되면 비타민A로 변해 성 기능 향상과 면역 기능 강화, 상피세포 재생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귤은 최근엔 웰빙 가공식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우리나라 감귤은 한 해 6만t 정도가 가공용으로 사용된다. 주로 주스 원액이나 농축액으로 활용된다. 농축액은 초콜릿 등 다른 가공품의 원료로 공급된다. 감귤 주스는 과립과즙음료로 출시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감귤 초콜릿, 감귤 아이스크림, 감귤 잼 등이 개발돼 판매되고 있다. 특히 감귤 초콜릿은 기존 초콜릿의 강한 코코넛 맛을 줄이고 천연 감귤 농축액을 사용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감귤 아이스크림은 감귤 함량이 60%로, 아이스크림 1개에 감귤 2개가 들어 있어 건강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 밖에도 비만 억제와 고혈압 예방에 좋은 감귤 쌀, 2010년 한·중·일 정상회담 때 건배주로 사용됐던 감귤 농축액과 한라산 암반수로 만든 감귤 와인, 미성숙 과실의 과즙으로 만들어진 기능성 음료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욱 농촌진흥청 감귤시험장 연구관 ■문의 douzirl@seoul.co.kr
  • 한·카타르, 2022년 월드컵 인프라 구축 참여 논의

    한국과 카타르는 5일 박근혜 대통령과 방한 중인 카타르 국왕이 참석한 가운데 보건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대체의학, 의료기기 및 기술, 만성질병 진단치료, e헬스, 의료제약 정책연구, 전염병 퇴치, 건강보험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계기로 카타르 측과 환자 송출 계약을 맺고, 우리의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을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두 나라는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정보통신 기술협력, 중앙은행 간 금융협력 MOU 등을 체결했으며 2022년 카타르월드컵과 관련해 1000억 달러 규모의 철도, 도로, 신항만, 경기장 등 인프라 구축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에드워드 英왕자 옥포조선소 방문한 까닭?

    에드워드 英왕자 옥포조선소 방문한 까닭?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막내아들이자 왕위 계승 서열 8위인 에드워드 왕자가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이유는?’ 4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에드워드 왕자가 지난 2일 경남 거제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스콧 와이트먼 주한영국대사와 함께 옥포조선소 생산시설과 군함 건조 현황을 둘러봤다. 대학 졸업 후 해병대에 복무하기도 한 에드워드 왕자는 현재 영국왕실 명예 해군사령관 직을 맡고 있다. 이날 에드워드 왕자의 방문은 현재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고 있는 영국 군수지원함(MARS 프로젝트) 4척의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대우조선해양은 2012년 영국 해군이 최초로 해외에 발주한 MARS 프로젝트를 수주해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고 있다. 첫 호선의 인도 예정일은 내년 10월이고 2017년까지 모든 군함의 인도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의 MARS 프로젝트 수주 이후 영국 해군과 회사의 긴밀한 협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 해군이 군수지원함을 발주했고 영국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을 추천해 이 회사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군함을 수주할 수 있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7월 영국 정부의 요청으로 함정 분야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BAE사에 경영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1개 분야에 대해 실사를 진행한 뒤 이달 중 군함 건조 비용을 절감하고 비효율성을 개선할 방안이 담긴 최종 보고서를 BAE 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韓·네덜란드, 과기협력 강화

    韓·네덜란드, 과기협력 강화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청와대에서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 빌럼 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원자력 분야를 비롯해 과학기술·에너지·농업 분야 등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1900만 유로(약 250억원) 규모의 ‘네덜란드 연구용 원자로 개선사업’ 수주 계약에 서명했다. 이 사업은 델프트 공대의 연구용 원자로를 개조하고 냉중성자 연구설비를 내년 5월 시공해 2018년 초까지 설치와 시운전 완료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축이 된 한국컨소시엄은 지난 6월 독일과 프랑스 등과의 경쟁 끝에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한국뇌연구원은 생명공학기술(BT) 분야에서 가장 핵심적 연구 분야인 뇌연구 부문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갖고 있는 네덜란드 뇌은행과 연구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박 대통령은 알렉산더르 국왕이 ‘유럽연합(EU)과 네덜란드가 동북아 국가간 관계에 기여할 일은 있겠느냐’고 묻자,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 실현을 위해 협력해야 할 동반자이며 다만, 역사문제 인식 특히 군대위안부 문제가 현안으로 있어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동북아 지역의 공동 이익과 발전을 위해 연성 이슈부터 시작해 협력의 관행을 쌓아 신뢰를 구축해 나감으로써 이를 바탕으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을 제안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날 회담에는 네덜란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르헨티나 태생 막시마 왕비도 함께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우리 축구대표팀을 4강에 올려놓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경제사절단 담당 특사로 동행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남을 통해 나를 깨우친다” 새롭게 본 ‘북학의’ 정신

    “남을 통해 나를 깨우친다” 새롭게 본 ‘북학의’ 정신

    쉽게 읽는 북학의/박제가 지음/안대회 옮김/돌베개/272쪽/1만 2000원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자가 있습니다. 또 사촌 간인 친지를 종으로 부리는 자가 있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우쭐대며 천하를 야만족이라 무시하며 자기야말로 예의를 지켜 중화의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이것은 우리 풍속이 자기를 기만하는 행위입니다.” 박제가는 왜 조선의 당면 과제로 북학(北學)을 내세웠을까. 강대국을 꿈꾼 이 젊은 선비는 1778년에 쓴 ‘자서’와 1786년 쓴 ‘병오년 정월에 올린 소회’, 1798년에 쓴 ‘북학의’(北學議)를 임금께 올렸다. 이를 통해 북학의 초고를 완성한 1778년 이후 거의 10년에 한 번꼴로 북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시 국왕은 개혁군주로 알려진 정조대왕. 1786년에 쓴 글에선 아예 정조가 왕위에 오른 지 10년 동안 미봉책으로 가난한 조선의 폐정을 개선했을 뿐이라 꼬집는가 하면 “현재의 법을 바꾸지 않는다면 현재의 풍속 아래에서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며 부국강병을 주장했다. 정조는 호의적 태도를 내비쳤으나 박제가의 제안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이진 않았다. “여러 조목으로 진술한 내용을 보니 너의 식견과 지향을 알 수 있다”며 비켜갈 뿐이었다. 한문학자인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박제가의 저서인 북학의를 새롭게 편집하고 해설을 붙여 책으로 내놨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중요한 글을 엄선하고 체제와 수록 순서 등을 현대적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북학의는 제목만 보면 북쪽에 있는 청나라의 앞선 문물을 배우자는 주장으로 오해하기 쉽다. 그러나 박제가가 북학의에서 제시한 청사진은 먼저 중국을 배우고 이어 일본과 서양을 배워 국력과 문화를 증진하자는 것이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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