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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이라크유전개발 강행/유엔제재여부 주목

    【니코시아 AFP 연합】 이라크와 중국은 유엔제재하의 이라크에서 유전을 개발하기 위해 원유 생산·분배 협정에 가조인했다고 중동조사(MEES)지가 14일 보도했다. 이라크의 아므르 알 라시드 석유장관과 중국 국영석유공사의 고위 관계자들이 2개월전 이같은 협정에 가조인했으며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MEES는 전했다.니코시아에서 발행되는 이 뉴스레터는 중부 이라크의 알 아흐답에 있는 소규모유전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번 협정은 이라크가 5년전 외국 기업들과 원유개발에 대한 협상을 개시한 이래 최초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한 부총리 “걸어서 하늘까지…”

    ◎말련서 세계 최고층빌딩 30분만에 올라 말레이시아를 방문중인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이 올 연말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기록될 콸라룸푸르시내 페트로나스(말레이시아 국영석유공사) 쌍둥이 빌딩을 11일 엘리베이터를 마다하고 걸어서 옥상까지 올라가 현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마하티르 총리의 야심적 사업으로 지난 94년에 착공,올해말 완공 예정인 이 빌딩은 지하 6층,지상 92층에 지상 4백52m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알려진 미국 시카고의 시어스타워(4백43m)보다 높다. 한부총리는 이날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예방을 마친 직후인 하오6시30분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에 도착,우리 건설회사 관계자들로부터 현장소개를 받은 뒤 계단을 통해 걸어서 단 30분만에 빌딩 옥상까지 올라갔다.수행원은 숨이 가빠 어려움을 겪었으나 오랜기간 등산으로 체력이 단련된 한부총리는 등정을 끝내고도 힘든 기색이 없었다고. 이 빌딩은 한쪽은 우리나라의 삼성물산과 극동건설 및 현지회사가 합작으로 공사하고 있고,한쪽은일본 건설회사가 맡고 있는데 국내 건설회사가 시공하는 빌딩의 경우 일본측보다 49일 늦게 공사에 들어갔으나 옥상의 상량식은 10일 일찍 마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이,사해서 유전 발견/경제성 조사후 본격 생산

    【카이로 연합】 이스라엘의 사해와 아라드지역 사이에서 최근 경제성이 유망한 유전이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신문들이 14일 보도했다. 영자지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들 지역의 유전에서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하루평균 6백배럴의 원유가 생산됐으며 개발전망이 매우 밝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국영석유회사(INOC)는 이같은 유전개발 사실을 발표하고 최초의 유징은 지하 2천m의 사암층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INOC는 또 지난주말엔 원유의 유출이 지표면 50∼70m까지 육박했으며 지난 9일과10일 하루 4백50배럴씩 원유를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INOC는 이번주부터 지표에 더 가까운 암반을 시추한뒤 결과가 낙관적일 경우 3개의 원유 매장지역을 연결,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기간산업부 산하 연구소는 이번에 유징이 발견된 지역에서 하루평균 10만배럴의 원유가 생산될 수도 있다며 고무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 석유개발공 장석정 사장(공기업 최고경영자에 듣는다)

    ◎“2000년까지 채굴가능량 3억배럴 확보”/광구 5곳서 생산중… 30곳선 유전개발 한창/97년까지 비축량 48일분 확보… 조기 민영화는 어려워/사업전략 공세적 전환… 투자회수율 78% 달성 지난해 연말부터 모빌·텍사코 등 세계유수의 석유메이저들이 한국석유개발공사를 찾는 일이 부쩍 잦아졌다.유개공의 역할과 대외지명도가 높아졌음을 의미한다.지난 2∼3년간 유개공은 직접 광구운영권자가 되기도 하고 국제입찰에서도 나서 새로운 경영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유개공 장석정 사장을 만나 안정적이고 저렴한 원유확보노력과 대책을 들어봤다. ­석유개발사업은 투기성이 높은 사업인 것 같습니다. ▲석유개발사업은 광구사업에만 참여하는 데도 4천만∼5천만달러가 들어갑니다.그렇다고 해서 성공이 확실히 보장되는 것도 아닙니다.성공한다고 해도 투자된 돈을 회수하기까지에는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고도의 기술과 대규모의 자본이 필요한 투기성 높은 사업인 셈입니다. ○총 14억9천만불 투입 ­그동안 사업의 성과는 어떻습니까. ▲해외석유개발사업은 지난 81년 코데코가 인도네시아 마두라에서 유전을 개발한 것이 처음입니다.지금까지 유개공과 민간 25개 사가 벌인 석유개발사업은 모두 59개입니다.이 가운데 29개 사업은 종료됐고 현재는 30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석유개발사업에 투자된 돈은 14억8천8백93만6천달러입니다.회수된 돈이 11억5천9백만달러니까 투자회수율은 77·9%에 이르고 있습니다.현재 생산광구 5개에서 계속 생산중인 데다 탐사가 진행중인 사업에서 추가성공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투자회수율은 멀지않아 1백%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세계적으로 석유개발성공률이 5%인 것에 비추어봐도 우리의 석유개발사업은 밑지는 장사가 아닙니다. ­최근 석유개발사업에 직접 국제입찰에 참여하는가 하면,광구를 매입하는 등 적극적인 경영전략을 구사하는 것 같습니다. ▲종래에는 FARM­IN형태가 대부분이었습니다.단순지분참여라고 합니다.메이저가 산 광구에 돈을 내고 들어가 석유가 나오면 지분비율에 따라 나눠갖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방법은 메이저들이 사업전망이불투명할 때 투자비의 일부를 건지기 위해 파는 것이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지 않습니다.그래서 지난 93년부터 사업전략을 공세적으로 바꿨습니다. ­사업전략을 바꾼 이후 어려움은 없었습니까. ▲처음에는 메이저들이 컨소시엄에 끼워주지 않으려 했습니다.국제입찰은 물리탐사판독능력,재정적 신용도 등이 관건인데 한국의 유개공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러나 미국기업 산타페와 에콰도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했을 때 우리의 실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휴스턴에서 열린 입찰설명회에서 유개공 기술진과 산타페 기술진의 물리자료 판독결과가 서로 일치한 것이죠. 이후 외국 유수석유회사가 유개공을 파트너로 인정하고 거의 동등하게 대우하는 분위기로 바뀌게 됐습니다.이에 따라 합작참여제의 및 산유국 국영석유사로부터의 수의계약에 의한 광구제공제의까지 들어오고 있습니다.현재 21건의 탐사광구 참여제의와 11건의 개발 및 생산유전 매입제의가 들어와 타당성 검토 및 협상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생산유전매입은 영국 북해 캡틴유전이 처음입니까. ▲탐사광구참여는 성공했을 때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위험부담이 상당히 높습니다.반면 현재 석유가 생산되고 있는 유전을 사게 되면 돈은 많이 들어가지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적습니다.또 석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참여·매입제의 32건 생산광구도 텍사코 등 메이저끼리 알음알음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어려움이 많았는데 우연히 미국의 세브론사가 신규사업에 투자하기 위해 북해 알바유전을 팔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영국의 기업을 통해 2억5천만달러에 사겠다고 제의했는데 2천만달러 차이로 미국의 유니온 텍사코로 넘어갔습니다.알바유전의 입찰참여로 유개공의 경제성 및 매장량평가 등이 수준급이다는 것이 알려지게 된 것이죠.이 과정에서 유개공이 4천만배럴정도의 석유를 비축하고 있는 등 자본동원능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이 대외적으로 널리 펴지게 됐습니다. 이를 경험으로 캡틴유전을 2억1천만달러에 매입하게 됐습니다. ­캡틴유전은 경제성이 어느 정도입니까. ▲올 11월부터 2018년까지 22년간 생산에 들어갑니다.하루 생산량은 6만4천배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예상투자수익률은 1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까지 해외석유개발로 확보된 물량은 어느 정도입니까. ▲지난해말 기준으로 5천4백24만5천배럴정도 됩니다. ­광구매입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까. ▲매년 5천만배럴규모의 개발·생산유전을 사 2000년까지 3억배럴규모의 가채매장량을 확보,세계 20대석유기업에 진입할 생각입니다.그렇게 되면 2010년에는 자주개발 원유도입목표인 10%를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구를 사는 데도 많은 자본이 들어가지 않습니까. ▲개발 및 생산광구 매입자금은 공사 자체자금,에너지특별회계 대출금,외부자금으로 구성됩니다.그러나 자체자금 및 예특회계 대출금으로는 한계가 있어 대규모사업은 외부조달이 불가피합니다. ○기술력 세계가 인정 ­민간의 석유개발과 관련,유개공은 어떤 역할을 합니까. ▲해외석유개발과 관련된 정보를 업계에 신속정확히 알려줘 민간의 투자성공률을 제고시키고 있습니다.또 민간의 투자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개공이 전략투자지역을 선정,기초지질조사 등 탐사자료를 취득,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민간기업이 단독으로 참여한 광구에 대해 기술을 지원하고 민간기업의 석유개발전문가에 대해 실무연수교육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지원책을 통해 앞으로 민간기업의 석유개발사업이 활성화되면 유개공은 대규모 정책사업,미개방지역,민간의 참여유인이 부족한 사업 등에 참여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할 생각입니다. ­국내 대륙붕에서는 좋은 소식이 없습니까. ▲70년대 해저광물자원개발법이 제정,공포된 이후 본격적으로 석유탐사가 이루어졌습니다.탐사결과 일부지역에서 가스가 발견되긴 했으나 경제성까지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그러나 대륙붕 전체의 윤곽이 파악되는 등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앞으로 대소규모 퇴적분지에 대한 퇴적특성을 더욱 명확하게 규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탐사를 실시할 생각입니다. ­석유비축분은 얼마나 됩니까. ▲지난 85년 4천만배럴규모의 석유비축기지 공사를 완공,87년에는 비축목표치 60일분을 달성했습니다.그러나 해마다 석유소비량이 20%씩 증가,현재 비축분은 26일치에 그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 4천1백80만배럴규모의 2차비축기지공사가 지난 91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97년 완공되면 비축량은 48일분으로 늘어납니다.또 올해부터 5천7백만배럴규모의 3차비축기지공사가 시작돼 2002년 완공되면 우리나라의 석유비축량은 1억8천여만배럴로 늘어나 비축목표치 60일분을 달성하게 됩니다. ­3차비축기지 부지선정은 됐습니까.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비축기지 역시 님비현상으로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더욱이 원전부지 등은 주민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으나 비축기지는 예산이 없어 지원사업도 펼칠 수 없습니다.주민과 머리를 맞댈 생각입니다. ○생산성 제고 과제로 ­공기업개혁바람이 불고 있는데 유개공의 개혁프로그램을 소개해주시죠. ▲직원들에게 유전개발사업도 비즈니스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비용과 수익을 철저히 따져 생산성을 높이겠습니다.비축기지사업도 마찬가지입니다.각 분야에서 경영마인드가 주입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즘 공기업민영화가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유개공의 민영화는. ▲사업성격상 민영화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장사장은 서울대 상대 출신으로 지난 76년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과학기술처 과학기술심의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이후 동력자원부가 신설되면서 자리를 옮겨 기획국장·자원개발국장·광무국장·자원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을 거쳐 지난 93년부터 유개공사장으로 일해왔다.〈인터뷰=임태순 기자> ◎국내 유일 시추선 「두성호」 사람들/「흑진주」 캐기 고독·긴장의 나날/84년 진수… 87년부터 한반도 주변 탐사/다구적 기술자 하루 2교대 “빠듯한 작업” 『비바람엔 주화가 휘잉하며 울고 있다.이렇게 억수같은 비가 내리는 이국의 밤은 고독하다.무얼하고 있을까.서울에 남겨두고 온 사랑스런 얼굴들…졸음을 쫓고 있는 동료들의 모습에서 그리운 얼굴들이 되살아 난다…』 「가슴이 넓은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석유개발공사 사보에 실린 글중의 일부다.이 글을 기고한 사람은 망망대해에서 석유시추 작업을 벌이는 두성호 승선원.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 석유시추선인 두성호는 70년대 후반 유류파동을 겪고 난뒤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진주」를 캐보자는 포부로 지난 84년 4월 태어났다.두성은 북두칠성의 두자를 상징하는 것으로 석유를 퍼 담자는 바람이 담겨 있다. 석유탐사 작업은 보통 내륙에서 2백∼3백㎞ 떨어진 해상에서 이루어진다.그래서 두성호의 해상구조물은 창살 없는 감옥으로 비유된다. 이곳에서는 다국적 기술자들이 불철주야 긴장감속에서 근무한다.시추작업이 하루종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근무는 하루 2교대.12시간 일하고 12시간 쉰다.4주 일하고 나면 4주 휴가가 주어진다.휴식시간에 시추선 주위에서 낚시도 즐길수 있지만 그림의 떡이다.수면을 취하고 난뒤 업무일지 상황보고 등을 작성하고 나면 빠듯하다.나이·직급에 관계없이 음주는 금물이며 여자의 승선도 금지돼 있다. 두성호는 지난 84년부터 미국 알래스카 베링해에서 3년간 조업을 벌였다.87년 6월 국내로 들어와 대륙붕을 탐사한뒤 대만에서 2년간 시추작업을 했다.현재는 유개공이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11­2광구에서 외국회사와 계약을 체결,작업중이다. 시추선사업은 그동안 적자였다.운영비와 자본비용을 회수하기 위한 하루 용선료는 5만달러 수준인데 반해 석유개발사업이 주춤해지면서 2만∼3만달러를 맴돌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사정이 호전돼 시추선사업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북해 유전개발사업이 활발히 재개되면서 수요가 늘어나 용선단가가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계덕남시추선사업처장은 최근 북해유전에서 용선요율이 10만달러까지 상승하면서 동남아시장도 덩달아 올랐다며 유개공을 포함,4∼5개 업체가 입찰을 벌이고 있는 말레이시아 시추사업에서는 용선단가가 4만∼5만달러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현재 시추선은 전 세계적으로 6백여척이 있다.두성호처럼 반담수식인 시추선은 1백50여척에 이르고 있다.동양에서는 일본 5척,우리나라가 1척을 보유하고 있다.
  • 대우·유개공 참여 국제 컨소시엄/앙골라서 대규모 유전 발견

    ◎해저 3,800m/하루 최대 9,150배럴 생산 가능 (주)대우와 한국석유개발공사가 프랑스 토탈사와 공동으로 탐사중인 아프리카 앙골라 유전개발 지역에서 대규모 원유가 발견됐다. 20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대우 등이 지난해 말부터 앙골라 북서해상 2­92 광구에서 3개의 시추공을 뚫은 결과 지난 4월 2번째 시추공 지하 3천8백m 지점에서 양질의 원유가 발견된데 이어 최근 2차공에서 실시한 간이생산성 시험(DST) 결과 하루 최대 9천1백50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명됐다. 통산부는 광구 운영권자인 토탈사가 현재 시추중인 3차공에 이어 올해 중에 2∼3개공을 추가 시추한 뒤 내년 상반기에 전체 매장량 등을 파악할 예정이나 경제성은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대우는 앙골라 광구 유전개발 사업에 처음 참여할 당시 이 지역의 전체 매장량이 1억2천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2차공에 대한 간이생산성 시험 결과 추정 매장량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리나라의 대규모 유전개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는 예멘 마리브 광구는 원유발견 당시 생산시험에서 하루 최대 8천배럴이 산출됐으나 현재는 16만8천배럴이 나오고 있다. 앙골라 광구는 수심이 20∼30m로 얕고 육지와의 거리도 20㎞로 가까운데다 텍사코사 등이 인근에서 대량의 원유를 생산중에 있어 개발조건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프리카 서부 앙골라 북서해상 콩고분지에 위치해 있는 2­92광구에 대한 개발은 운영권자인 프랑스 토탈사가 4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대우와 석유개발공사가 각각 18.75%와 6.25%,앙골라 국영석유회사인 소나골이 25%,남아프리카공화국의 에너지사가 10%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임태순 기자〉
  • LG그룹 동남아에 50억달러 투자/구본무회장

    ◎2000년까지 정유·반도체사업 등 추진/“2005년엔 재계랭킹 1위 도약” 구본무LG그룹회장은 오는 2005년까지 현대와 삼성을 제치고 재계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다. 구회장은 또 오는 2000년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등 동남아 지역과 인도에 모두 50억달러를 투자,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본무회장은 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그룹 「스킬경진대회」에 참석,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 장기발전계획 「도약 2005」를 발표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구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도전 2005」는 2005년까지 업종별 최고의 수익률을 확보하는등 경영의 질과 양 모두에서 1등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꼭 삼성·현대를 제치고 국내 재계 1등에 오른다는 평면적 의미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이보다는 21세기 개방경제시대에 세계 초우량기업의 대열에 오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구회장은 최근 일부에서 LG그룹의 데이콤 지분 대량확보와 관련,개인이동통신(PCS)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LG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콤 주식은 9.3%에 불과하다』면서 『PCS사업은 그룹의 21세기 전략사업이고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등 공기업 민영화에는 『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다』면서 높은 관심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구회장은 또 LG그룹의 동남아시아 및 인도투자와 관련,『동남아·인도시장은 중국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거대시장으로 시장선점 효과가 크다』면서 『이 지역에서는 전자·화학등 주력사업 뿐 아니라 통신운영·금융·개발사업등 3차 사업에 투자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특히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와 합작으로 베트남 중부지역 다낭 남쪽에 12억달러를 들여 건설하는 베트남 정유공장은 『베트남 뿐 아니라 이웃 캄보디아와 라오스에도 공급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그룹은 정유공장이외에 베트남에 교환기와 승강기등을 생산하는 전기·통신공장(투자액 5천만달러)과 연내에 하노이시에 리스회사,97년중에는 호치민시에 은행을 설립한다고 밝혔다.또 1천만달러를 들여 하이퐁 시내에 주택단지를 개발하는등 베트남 투자를 늘리고 있다.
  • 삼성·한화 참여 컨소시엄/알제리 유전개발 성공

    삼성물산과 한화에너지,알제리 국영석유회사 소나트락,스페인 국영석유회사 렙솔 및 네덜란드 오랑헤 낫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지난 5일 알제리 남부 이사우안 광구에서 원유채굴에 성공,빠르면 올해말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간다고 삼성물산측이 9일 밝혔다. 삼성물산과 한화에너지는 이 컨소시엄의 지분을 각각 20%,10%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천5백만달러의 개발비를 투자했다.
  • 북­이란/미사일­원유 구상무역 검토/테헤란 무역관 보고

    ◎8월이후 양국회의서 확정 북한은 이란에 미사일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원유를 도입,제3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이에 대해 이란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대한무역진흥공사 테헤란무역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월29일부터 6월2일까지 외교부장 김영남을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사절단을 이란에 파견,이란산 원유를 나진·선봉지역에서 정유해 제3국에 수출하거나 이란으로 다시 반입하는 방안을 제시했다.이에따라 이란은 전문가 4명을 북한에 파견,당초 부정적인 입장에서 북한에 원유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란 국영석유회사인 NIOC 관계자들은 북한에 대한 원유제공과 북한의 미사일을 연계하는 방법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란의 대북한 원유공급 규모는 오는 8월 이후 개최될 예정인 이란·북한 합동경제 회의에서 결정되며 결제방법도 6개월 후 합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미국의 금수조치로 미국 메이저들이 구입하던 원유의 수출선을 다른 국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현재까지 가시화된 성과는 중국 밖에 없어 잉여분의 활용방안으로 북한에 원유를 공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 그린랜드 근해/세계최대 가스전 발견/매장량 1조3천억㎥ 넘을 듯

    【누크(그린랜드) AFP 연합】 덴마크령 그린랜드의 수도 누크 해안에서 서쪽으로 1백50㎞ 떨어진 「필라」대륙붕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가스전이 발견됐다고 누나오일 A/S사가 4일 밝혔다. 그린랜드 국영석유회사인 이 회사에 따르면 이 가스전은 매장량 1조3천억㎥로 지금까지 세계 최대로 알려진 노르웨이의 북해 트롤 가스전과 같거나 더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나오일사 라스 베크스드가르드 사장은 지금까지의 지진 데이터를 놓고 볼 때 이 가스전은 현재 확인된 지점에서 양쪽 방향으로 각각 10㎞와 20∼30㎞에 이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
  • 에콰도르 육상유전/유개공서 개발참여

    한국석유 개발공사가 에콰도르의 육상유전 개발에 참여한다. 한국석유개발공사는 18일 에콰도르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 에콰도르사와 에콰도르 대통령실에서 에콰도르 육상 11광구의 생산분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광구는 유개공이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지난 해 6월 국제입찰에서 개발권을 따낸 곳이다.
  • 베네수엘라/송유관 폭발… 50명 사망

    ◎버스가 들이받아… 희생자 늘어날듯 【카라카스 로이터 연합】 베네수엘라에서 28일 새벽5시(한국시간 하오6시) 버스가 송유관을 들이받으면서 폭발사고가 터져 50명이상이 몰사했다고 수도 카라카스의 라디오방송이 보도했다. 라디오 카라카스는 동부 모나가스주의 마투린시 인근지역에서 버스가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수엘라의 송유관과 충돌하면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현장을 취재하던 한 기자는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주알제리 공관원 철수 시기 적절했나

    ◎정정 불한하다하지만 「성급한 판단」 비판 일어/타국서 인원만 축소… 유전개발 지원 절실/외무부 “과격파 극렬테러에 불가피 조치” 정부는 16일 내란으로 정세가 불안한 아프리카 알제리에서 권인혁대사등 외교관 3명을 철수시켰다.회교 원리주의자들이 현 군사정부를 외부로부터 고립시키려는 목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무차별 테러를 자행,더이상 머무르기가 어려웠다는 것이 외무부측의 설명이다. 외국에 주재하는 공관을 철수시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외무부에도 공관을 폐쇄하는데 따른 조항은 있지만 철수와 관련한 조항은 없다는 것이 당국자의 설명이다.그렇지만 우리 정부가 외국의 공관을 철수시킨 것은 이번이 세번째다.87년 도재승서기관의 납치사건이후 레바논대사관이,91년 걸프전쟁 발발직후 이라크대사관이 각각 요르단으로 옮겨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12일 대우의 현지합작사인 「살리」의 강대현부사장이 괴한에게 총탄에 맞아 사망한 뒤 한승주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알제리대사관의 ▲고수 ▲폐쇄 ▲잠정 철수 등의운영방안 가운데 마지막 방안을 선택했다.또 모하메드 구알미 주한 알제리대사를 불러 이같은 방침을 통보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철수 시점을 일임받은 알제리 현지의 한국대사관은 16일 더이상 버티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철수를 감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한 알제리대사관측으로서는 한국대사관의 철수 시점이 좀 빠른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는 것 같다.알제리 대사관의 관계자는 『본국 상황이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리아민 제루알 대통령이 내년의 민주적 총선을 약속하는등 안정적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아직까지 한국말고는 대사관을 철수한 나라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알제리에서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 국가등 6개국이 공관을 철수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일본등 아시아 국가들은 인원을 축소시킨 경우는 있어도 공관을 철수시키지는 않았다.알제리 회교 과격분자의 직접적인 테러 대상인 프랑스대사관도 아직 꼼짝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외무부는 알제리에 우리 교민이 남아있지 않다고 밝혔다.그러나 현재 알제리의 수도 알제에서는 대우와 석유개발공사·삼성·한보등 4개 기업의 관계자들이 알제리의 국영석유회사와 공동으로 유전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양측은 우리 4개 업체가 40:40:10:10의 비율로 참여하기로 합의하는 등 협상에 진전을 보고 있으며 알제리 정부의 최종허가만 남아있는 단계다.우리에게 석유에너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말할 필요가 없다.이런 상황에서 우리 대사관의 철수조치가 과연 합당한 것인지 의문이다.
  • 알제리 부라렛광구/석유개발 분배계약/유개공

    한국석유개발공사(사장 장석정)는 14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알제리 국영석유회사인 소나트라크사와 부라렛 230·231 광구의 석유개발을 위한 생산분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부라렛 광구는 한국석유개발공사와 (주)대우,한보에너지,삼성물산 등 국내 4개사가 운영권자로 참여,알제리 정부로부터 개발권을 따냈다.지분은 한국석유개발공사와 (주)대우가 각 40%,한보에너지와 삼성물산이 10%씩이다.
  • 한·중 사우디합작/중국에 정유공장

    【리야드 AP 연합】 한국과 중국,사우디아라비아등 세나라는 북중국해안에 총 15억달러상당의 정유공장을 합작 건설할 예정이라고 리야드의 외교관들이 5일 밝혔다. 나중배 사우디주재대사는 이날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오는 97년에 완공될 이 합작정유공장이 하루 30만배럴의 정유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정유공장은 사우디가 45%,중국이 40%,한국이 15%의 지분을 각각 갖게 된다. 나대사에 따르면 이 정유공장건설에는 사우디의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 아람코」와 한국의 쌍용정유,2개의 중국회사가 참여한다. 사우디주재 중국대사인 젠지 다이롱도 이같은 합작건설계획을 확인했다.
  • 아주기업 랭킹/포철 38·삼성전자 41위

    ◎홍콩지 매출액기준 5백기업 발표/현대자 42위·유공 51위등 한국 32개사 포함/일은 1위 도요타자동차 등 3백62사 진입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최고의 기업은 일본의 도요타자동차를 필두로 각 분야에서 일본기업들이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이들 아시아 기업의 93회계연도 총매출액은 독일,프랑스및 미국의 수출총액과 맞먹는 1조6천억달러를 기록,아시아경제의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보였다. 홍콩의 경제전문지 「아시아위크」가 매출액·순이익·자산등 여러 항목을 조사해 선정한 아시아 5백대 기업중 일본은 3백62개로 압도적인 양상을 보였다.이밖에는 호주가 36개,한국 32개,중국 17개,대만 11개,인도 10개,태국 8개,싱가포르 7개등 순으로 모두 14개국의 기업이 포함됐다. 이들의 93년도 매출액 순위를 보면 1위인 도요타자동차가 7백13억달러,2위인 마쓰시타전기는 3백59억달러,3위 닛산자동차는 3백7억달러를 기록했다.반면 순익면에서는 47위의 말레이지아 국영석유기업 페트로나스가 16억1천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도요타는 12억2천만달러로 2위에 그쳤다. 한편 매출증가율에서는 1백77%를 기록한 인도네시아 시멘트회사인 퉁갈사가 1위,상하이 폴크스바겐(98.8%)이 2위,상하이자동차(83.3%)가 3위를 차지했다. 이익증가율 부문에서는 교구토석유가 1천1백68%,쿠모사가 9백%,시암자동차가 6백86%등 일본기업들이 1∼3위를 차지했다. 한편 고용인원이 가장 많은 기업은 인도 석탄회사인 코울 인디아가 67만명으로 1위,역시 인도의 철강회사 스틸 오소리티가 23만명으로 2위를,또 중국 안산철강이 21만명으로 3위를 차지,인구 대국들이 기업구조에 있어서도 노동집약적 양상을 드러냈다. 또 피고용인들이 거둔 1인당 연간 순이익은 일본의 닌텐도사가 77만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4만달러의 에소 오스트레일리아,3위는 14만달러의 싱가포르석유등이 기록했다.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은 자동차부품 부문에 상위 29개사,건축자재분야에서 39위의 마쓰시타 전기공장이,화학제품에서 40위의 아사이 화학이,컴퓨터에서 히타치(매출액 4위)가 각각 선두에 오르는등 산업전반에 걸쳐 선두자리를 지켰다. 한국기업은 38위에 랭크된 포철,삼성전자(41위),현대자동차(42위)등 3개사만이 매출액 상위 50위권에 들었다.이밖에 유공(51위),금성(65위),기아자동차(84위),현대중공업(1백25위)등 모두 32개 기업이 선정됐다. 아시아위크는 이지역에서 생산비와 노동력및 토지등 생산요소의 이점 때문에 역내국가간 투자와 교역이 급증해 상호의존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산업과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는 세계경제성장의 기관차역활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말련/88년이후 연평균 8% 고속성장(현장/세계경제)

    ◎전자 등 집중투자… 물가 4%·실업률0/공항·발전 기간시설에 4백억불 투입/민족간 반목 해소·외국자본 예속화 탈피가 과제 ○자주적 경제발전 모색 2000년대 선진국으로의 힘찬 발돋움을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에서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하티르 총리의 강한 정치적 신념하에 자주적 경제발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최근 국제사회에서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는등 서구쇠퇴와 함께 아시아로의 권력이동이라는 세계사적 변혁속에서 경제대국과 함께 정치대국으로의 꿈도 추구하고 있다. 가족적 가치,권위의 존종,의사결정의 일치와 개인에 대한 국가의 우위등으로 집약되는 아시아적 가치를 바탕으로한 모범적 번영을 이룩해온 말레이시아는 새로운 목표 「비전2020」을 향해 모든 역량을 총 집결하고 있는 것이다. ○첨단산업에 치중 지난 6년동안 말레이시아는 지속적으로 연평균 8%의 경제성장을 달성한데다 물가는 4%를 밑도는 기적을 이룩해냈다.수출에 따른 세금삭감조치에도 불구하고 세입은 줄지 않았으며 실업률은 거의 제로 상태에도달했다.서방 선진국들에게는 최고의 투자유망지로 각광을 받았다.정부는 또 인두세와 법인세를 삭감하겠다고 발표했다.이는 사회기간시설에 대한 막대한 투자요인이 되고 있다. 선진자본은 유망분야에 집중 투자되고 있다.이는 구미선진자본을 유치해 특정산업을 특화,경쟁력을 키우려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등 주변 경쟁국들과 마찬가지 현상이다. ○이동통신 중 진출 추진 말레이시아는 이제 석유화학·전기전자·자동차·컴퓨터등 첨단산업에 외국인투자를 집중유치,활발한 성장을 이룩하고 있다.고무농장국가라는 과거의 인상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최근 이웃 필리핀·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등의 치열한 유치작전 때문에 대폭 감소했으나 올해들어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제조업분야의 경우 인가건수기준으로 4백81건(92년 6백42건)에 머물렀다.하지만 이중 전기·전자·화학분야에 대한 투자는 오히려 각각 87%,33%씩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특히 화학공업은 말레이시아의 방대한 플란테이션에서 생산되는 야자유·코코넛·고무등을 원료로 사용,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석유화학은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가 이끌고 있으며 말레이반도 동부해안의 트렝가누주에 대단위 단지를 조성하고 베트남·시리아·중국등 해외석유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전기·전자분야는 페낭주가 손꼽히고 있다.고학력의 인력이 풍부하고 입지적 조건이 유리해 외국회사들이 밀집해 있다. 말레이시아 기업들의 특징은 공격적인 다각화로 정의되고 있다.플란테이션 열대농업이 노동비용 상승과 인력부족및 국제가격 변동에 민감해 더이상 성장은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심다르비,제2의 골든 호프 기업등은 이미 부동산개발·항공·자동차·카지노등에 진출했다.필리핀의 수빅만 카지노 사업에는 부동산개발회사인 메트로플렉스가,중국 호북성지역의 이동통신사업에는 TRI사가 진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항공기산업에는 페트로나스사가 호주의 이글항공사를 인수,연간 1백대의 2인승 터보기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항공기산업은 95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4%를 최첨단 전투기구입등에 투입하고 오는 98년까지 80억달러를 들여 수도 콸라룸푸르 남쪽에 세팡신공항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잠재력이 풍부하다. ○세팡 신공항 계획 현재 말레이시아에서는 사회기간시설에 엄청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신공항건설과 함께 60억달러짜리 바쿤수력발전소 건설등 굵직한 사업에 4백억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부분의 투자는 지속적인 성장의 토대가 될것이지만 정책적인 배려가 요청되는 대목도 있다.즉 투자에 있어서 반도뿐 아니라 사라와크,사바주등에 대한 균형잡힌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또 중국계,말레이계,인도계간의 경제적 반목도 해소해야 한다.외국인투자도 미국·일본·대만·싱가포르등 4개국에 집중돼 예속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다변화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런 과제가 수행된다면 동남아 경제의 가장 역동적인 성장의 삼각지에 위치한 말레이시아의 비전은 2020년 이전에라도 선진국진입으로 가시화될 것이다.
  • 10월/무역수지 두달째 흑자

    ◎5억2백만불/수출 75억불 91년 12월이후 최대 무역수지(통관기준)가 두달째 흑자를 냈다.그러나 수출확대보다 수입축소에 기인한 것이라 썩 흡족한 편은 아니다. 1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10월중 수출은 지난해 10월보다 5.4%가 는 75억1천2백만달러,수입은 3.2%가 준 70억1천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가 5억2백만달러의 흑자를 보였다.이는 9월(2억3천5백만달러)에 이어 올들어 두달째 흑자로,규모로는 91년 12월(8억8천7백만달러) 이후 최고치이다.수출금액도 그때(76억9천7백만달러) 이후 최대이다. 올들어 10월까지의 수출총액은 6백69억달러,수입은 6백90억달러로 무역적자 누계는 21억달러이다.상공자원부는 올 수출은 당초 예상보다 5억달러 가량 준 8백30억달러,수입은 8백40억달러 내외에 달해 통관기준으로 10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0월의 수출은 경공업 제품의 수출이 급격히 줄면서 전체 수출 증가세를 둔화시켰고 수입은 지난해 4억달러였던 선박과 항공기의 수입이 1억달러로 감소하는 바람에 크게 줄었다. 품목별로는 중화학 제품의 수출이 철강 전자 전기 자동차 일반기계의 호조로 전년동기 대비 10%정도 늘었으나 경공업 제품의 수출은 5% 이상 줄었다.경공업은 직물을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이 부진했고 이중 섬유는 10% 이상,신발은 30% 가량 감소했다.지역별로는 8∼9월 증가했던 대선진국 수출이 10월에 다시 감소했고 개도국 수출도 10% 정도 느는데 그쳤다.반면 중동수출이 20% 이상 증가했고 대인도 수출이 인도국영석유공사(ONGC)가 수주한 해상 철구조물(4억5천만달러)의 통관으로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다. 수입의 경우 소비재 수입이 다소 증가한 반면 국제 원유가의 하락으로 원유 수입이 10% 가량 감소했고 선박 항공기 등 자본재도 줄었다.
  • 이탈리아:상/마피아 폭탄테러에 맞선 “혁명”(세계의 개혁현장:7)

    ◎부패 공직자·기업인 3천2백명 숙정 이탈리아는 요즘 「폭탄의 위협」속에서 마피아 퇴치와 뇌물풍토의 정화, 기간산업의 민영화,세제개편,선거제도 개선 등의 개혁을 진행하고 있다.신문과 텔리비전에는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탄젠티」(뇌물 수수)란 말과 함께 소환당하는 저명인사들의 사진이 매일 같이 나온다.밀라노의 고위법관이 소환되더니 연로한 전총리 안드레오티(기독민주당)도 마침내 소환됐다.「마피아」,「아우토봄바」,「파우라」(공포),「아텐타토」(암살기도),「라 부스타」(봉투)등도 사용빈도가 높은 말이다. 이탈리아의 개혁은 「혁명」이다.3천2백여명의 고위 관리,국회의원,기업인이 수사를 받았으며 모두 자리에서 내쫓겼다.부정과 관련돼 재임중 물러난 장관이 5명이며 연립정부를 구성하여 국정을 요리해오던 기독민주당 사회당 공화당 자유당 4개당의 당수가 물러났다.부정혐의로 수사를 받던중 국영석유회사 사장 가브리엘레 칼리아리,국회의원 세르지오 모로니 등 13명의 저명인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그러나 이탈리아의전·현직 공직자가 외국으로 도주했다는 이야기는 없다. 고위 공직자나 거물 기업인이 정부와의 계약 등에서 협잡을 해 끼친 손실은 지난 10년간 15조 리라(S약1백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개인적 치부는 별로 없고 대부분 정치자금으로 쓰였으며 일부는 마피아 손에 쥐어졌다.정당들의 당료 13만명을 관리하는 비용이 필요했고 선거에 이기기 위해 마파아를 이용,반대급부로 이권을 주어야 했기 때문이다. 「마피아가 학살을 꾀하다」.9월19일 저녁 기자가 로마공항에 닿자마자 사든 신문 「일 메사제로」(전언자)의 1면 머리에 대문짝만하게 박힌 제목이었다.시칠리아의 카타니아라는 도시에서 마피아가 TNT 30㎏을 실은 승용차를 카라비니에리(헌병대:국방부 소속이지만 범죄수사를 담당하는 경찰 역할을 함)막사에 돌진시켜 헌병 네명이 부상했다는 기사가 1·2·3면에 걸쳐 실려 있었다. 로마 시내에 들어서니 곳곳에 기관단총으로 무장한 헌병들이 서있었고,기자가 투숙한 골든호텔의 바로 앞길에도 국방색 차량 한대와 두명의 헌병이 버티고있었다. ◎권력­마피아 고리끊기 대수술 한창/국영기업 민영화로 「검은 돈줄」 차단 며칠전 시칠리아에서 반마피아 운동에 앞장섰던 신부가 암살당한데 대해 요한 바오로 교황이 『범인은 회개하라』고 말하고 있는 모습도 신문에 실려 있었다. 마피아 검거에 나섰던 두명의 용감한 검사가 시칠리아에서 연이어 폭탄저격으로 목숨을 잃은 것 외에도 폭탄공격 사건은 여러 차례에 걸쳐 일어났다.5월 14일 로마 파우로 거리에서의 승용차 폭파는 한 언론인을 표적으로 한 것이었다.같은달 27일 피렌체에서의 차량폭파 때는 5명이 목숨을 잃었고 7월27일 밀라노에서도 같은 수법의 「아우토봄바」(차량 폭탄)에 다시 5명이 희생됐다.다음날 로마의 성요한 성당 앞에서도 폭탄이 터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금까지 이탈리아의 권력은 마파아와 유착해 있었고 교회도 마피아를 묵인해 왔다.그러나 마피아가 등비비던 이 두개의 언덕이 지금은 없어졌다.전례없이 국가공권력과 교회에 대한 테러가 자행되고 있는 것은 잔명이 얼마안남은 마피아의 발악으로 해석되고 있다.정치색이 없는 인물로 어려운 시기에 임무를 맡은 참피 총리는 열차폭발 기도가 적발된 날 『폭탄이 우리를 멈추게 하진 못할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모두가 도둑놈』이라고 국민들이 개탄하고 있는 가운데 너무도 많은 공직자들이 자리에서 떨려나가게 되자 현재 웬만한 시의 시장 자리가 텅텅 비었다.로마 시장도 베네치아 시장도 공석이고 밀라노에는 최근 직접선거로 시장이 뽑혀 곧 취임한다.이제까지 시장은 간선제였으며 정당끼리 돌아가며 맡는 식이었다. 정치권의 부패가 국회의원선거법의 득표비례배분제 때문이란 지적에 따라 영국이나 미국과 비슷한 다수득표제로 바꾸었다.비례배분제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지지도가 높은 공산당의 집권을 막는 역할을 했으나 그 결과 공산당(현재 좌파민주당)은 물론 어느 정당도 30% 이상 득표가 어려워 항상 연립정부를 구성해야 했다.공산당을 따돌리고 기독민주당 사회당 자유당 공화당 등이 2차대전후 이제까지 줄곧 연립정부를 구성해 오면서 국영회사의운영권을 각기 차지하여 정치자금을 훑어냈다.국영텔레비전방송은 기독민주당,국영전기회사는 사회당,국영보험회사는 공화당이 맡아왔다.현재 진행중인 민영화는 이러한 정치자금의 공급처를 끊는 것이다. 그동안 부정부패의 둥우리 속에 끼지 않았던 좌파 민주당의 목소리가 자연히 높아졌고 밀라노를 중심으로 한 북부에서는 북부연맹(레가 노르드)이라는 새 정당이 세력을 얻고 있어 이 두 정당이 다음 총선거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 이 실업인 또 자살/스캔들 연루 혐의

    【밀라노 AFP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의 복합기업 페루치 그룹의 라울 가르디니 전회장이 23일 밀라노의 자택에서 자살했다고 이탈리아의 ANSA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가르디니 전회장이 이날 아침 자택에서 스스로 권총을 쏜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으나 도착 즉시 숨졌다고 전했다. 그의 자살에 앞서 지난 20일엔 국영석유회사(ENI)의 가브리엘레 카글리아리 전회장이 옥중에서 사체로 발견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 대우 연불수출 지원/수출입은

    수출입은행은 21일 (주)대우가 인도의 국영석유가스공사로부터 수주한 해양석유가스 생산설비에 대해 연불 수출자금 1억1천4백만달러를 지원한다.금리는 연 6.61%,대출기간은 10년이고 연 2회씩 분할 상환하도록 돼 있다. 대우는 인도 봄베이 서북방 1백60㎞에 위치한 봄베이하이 유전에 설치될 1억6천3백만달러 규모의 해양석유가스 생산설비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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