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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 가스전 생산 시작

    미얀마 가스전 생산 시작

    대우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에서 생산한 가스를 새달부터 판매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2일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미야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성공적으로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생산된 가스는 새달부터 미얀마 서부 해안 차우크퓨 지역에 위치한 가스 판매 지점에서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CP)에 판매될 예정이다. 미얀마 가스전은 가채 매장량이 원유 환산 8억 배럴에 달하며 국내 기업이 순수 자기 기술로 외국에서 발견한 석유 가스전 가운데 최대 규모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5~30년간 가스 판매를 통해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이익을 거둬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이 운영권자로 탐사, 개발, 생산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종합상사들 해외 자원개발 ‘올인’

    종합상사들 해외 자원개발 ‘올인’

    국내 종합상사들이 해외 자원 개발에 ‘올인’하고 있다. 비록 아직은 이익이 박하지만, 과거 무역 중심에서 벗어나 석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원자재 확보에 집중함으로써 국내 원자력 발전의 대체연료 공급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10년여간 공을 들인 미얀마 A-1광구 해상 플랫폼에서 가스 생산에 착수하고, 본격 판매에 앞서 다음 달 말 플랫폼 및 800㎞ 길이의 육상 파이프라인 완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국 국영석유회사(CNPC)로부터 최대 30년 동안 연평균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이 회사의 자원개발 비중은 2~3년 안에 전체의 10%에서 70%로 껑충 뛸 것으로 기대된다. LG상사도 석탄 광산 및 석유화학 사업에 참여하면서 중국 완투고 광산에서 연간 600만t 규모의 석탄을 생산하고 있다. 향후 생산량은 1000만t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LG상사는 호주, 동남아, 중동 등지에서 석유광구 개발, 정유 플랜트 건설 등 총 33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지난해 세전이익 중 70%를 자원 개발에서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970~80년대 상사맨들은 말쑥한 차림으로 ‘이쑤시개에서 미사일까지 판다’며 무역 현장을 누볐지만, 지금은 기름으로 얼룩진 자원생산 현장에서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셈이다. 이런 변신은 미쓰비시상사, 미쓰이물산, 마루베니 등 일본의 상사들이 자원과 곡물 투자에 성공하면서 국내에도 확산됐다. 한국전력 해외사업개발처 관계자는 “개발 사업의 경우 정보가 사전에 공개되는 입찰 사업과 달리 해당 국가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계획을 직접 만들어 제안해야 하기 때문에 상사의 정보력과 네트워크가 절대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종합상사들은 국제 원자재값 및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데 그쳤다. LG상사의 경우 전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1.6%에 불과했다. SK네트웍스는 매출을 28조원 가까이 올렸지만 이익률은 0.9% 그쳤다. 자원개발 특성상 긴 투자 기간과 대규모 비용이 요구되는 만큼 단기적인 수익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산업통산자원부 관계자는 “정부의 원전 증설 계획이 자꾸 미뤄지는 상황에서 국내 종합상사들이 에너지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면 중장기적으로 국내 복합화력 발전의 공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불황에도 ‘큰손’ 덕 봤네…조선3사, 메이저 수주 ‘쑥’

    불황에도 ‘큰손’ 덕 봤네…조선3사, 메이저 수주 ‘쑥’

    국내 조선사들이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메이저급’ 주문 덕분에 한숨을 돌리고 있다. 글로벌 오일메이저(IOC)나 대형 선사들이 해양플랜트,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을 발주하면서 한국 기업만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 바탕에는 한국 조선사들의 기술력과 신뢰성, 발주 선사들의 수익성 등이 있다.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조만간 발주되는 25억 달러(약 2조 7747억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의 유력한 낙찰자로 거론된다. 애초 이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이 수주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는데, 이는 발주사인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과 현대중공업의 끈끈한 인연 덕분이다. 하지만 현지 원청사인 국영석유공사(NNPC)가 삼성중공업의 손을 들어주면서 상황이 변했다는 후문이다. 토탈이나 NNPC 모두가 국내 조선사들에는 ‘왕손님’인데, 각자가 신뢰하는 곳이 따로였던 셈이다. 앞서 지난 6일 현대중공업은 세계 최대 크기인 1만 8400TEU(20피트 컨테이너 1개 단위)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을 한꺼번에 수주한 바 있다. 국내 조선 3사가 1996년부터 IOC와 국영석유기업(NOC)으로부터 수주한 주요 대형 해양설비는 총 76기. 회사별로는 현대중공업 37기, 대우조선해양 22기, 삼성중공업 17기 등이다. 현대중공업은 전체 물량 중 세계 최대 에너지업체인 엑손모빌(27%)과 토탈(19%)로부터의 수주 비중이 높았다. 대우조선해양의 해양플랜트 파트너는 미국 2위 정유업체인 셰브런이다. 전체 수주 물량 22기 중 그 비중이 58%에 이른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1990년대 중반부터 앙골라 개발에 나선 셰브런과 우호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글로벌 오일메이저인 쉘과 스타토일의 비중이 각각 23%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자본과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해양플랜트의 특성상 글로벌 IOC와 NOP는 과거 자사가 발주했던 프로젝트의 성공 경험을 중시한다”며 “한국 조선사들은 고르게 높은 기술력을 지녔기 때문에 발주사를 보면 수주 결과를 대략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국내 조선사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독주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이 다음 달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에 인도할 예정인 컨테이너선도 1만 8330TEU급으로 20척에 이른다. 8년 전인 2005년 1만 TEU급 선박에 ‘울트라급’이라는 별칭을 붙였던 게 무색한 정도로 초대형급이 쏟아지고 있다. 올 들어 선사들이 초대형급 발주를 늘리는 이유는 배가 클수록 수익성이 최대 30% 높아지기 때문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베네수엘라 선거불복 시위 7명 사망

    지난 14일(현지시간) 치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재선거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가 베네수엘라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당선자는 시위로 인한 폭력사태가 야권뿐 아니라 대선 결과 재검표에 동조하고 나선 미국의 개입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제기했다. 16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는 대선 결과 발표 다음 날인 15일부터 이날까지 야권 지지자들이 결과에 불복해 재검표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 최소 7명이 숨지고 6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135명은 체포됐다. 반정부 시위는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의 고향 사바네타가 속한 바리나스주까지 번졌다. 국영TV는 시위 사망자들이 반정부 시위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시위대가 선거관리위원장 자택도 공격했다고 전했다. 마두로 당선자는 폭력 사태에 대해 야권과 엔리케 카프릴레스 야권통합 후보를 비난했다. 그는 야권 시위대를 “파시스트 폭도”라고 규정하며 “이들은 헌법과 정부를 무시하고 쿠데타를 계획했다. 사망자들에 대한 책임은 이들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카프릴레스는 “사태의 책임은 재검표를 거부한 정부에 있다”고 맞섰다. 마두로 당선자는 또 국영석유회사들과의 회담에서 “미국 대사관이 시위대에 자금을 지원하고 폭력 시위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현대건설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현대건설

    “올라, 코모 에스타스?”(안녕, 어떻게 지내니?) “에스토이 무이 비엔, 이 투?”(잘 지내, 너는?) 요즘 현대건설 사옥 곳곳에서는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소리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업무 시간이 끝난 뒤 사내 강의실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하는 직원이 80여명에 이른다. 최근 중남미로 시장을 넓히며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2개월 단위로 진행되는 스페인어 강좌는 매회 수강생 모집이 10분 만에 끝날 정도로 직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건설은 중동 지역 플랜트 중심의 수주에서 범위를 넓혀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 브라질, 에콰도르 등 중남미로 해외 시장을 다변화하고 있다. 2010년 콜롬비아에 보고타지사를 설립한 이후 2011년에는 베네수엘라에 지사를 설립했다. 중남미 지역은 국내외 경쟁사들의 진입이 본격화되지 않은 곳이다. 현대건설의 중남미 지역 신시장 개척 노력의 성과는 최근 빛을 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월 콜롬비아 메데진시 공공사업청에서 발주한 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베요 하수처리장 공사를 공동으로 수주했다. 또 지난해 6월에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PDVSA)에서 발주한 미화 29억 9500만 달러 규모의 푸에르토라크루스 정유공장 확장 및 설비 개선 공사를 수주했다. 지난해 말에는 우루과이에서도 수주 낭보를 보내 왔다. 현대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말 우루과이 전력청에서 발주한 6억3000만 달러 규모의 ‘푼타 델 티그레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이 중 현대건설의 몫은 5억 3000만 달러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우수한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105억 달러가 넘는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20억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교량 공사를 통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누적 해외 수주 9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건설업계가 기록한 해외 수주 누계 5300억 달러의 17%에 해당한다. 현대건설은 이제 단순 공사 수주를 넘어 중남미 각국의 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제안하는 전략을 짜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종합설계 등 계열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선진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국제 경쟁력을 가진 엔지니어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1300t짜리 가스굴착기지, 30초만에 ‘와르르’ 포착

    1300t짜리 가스굴착기지, 30초만에 ‘와르르’ 포착

    “30초 만에 폭삭…” 망망대해에 설치된 대형 규모의 천연가스 굴착기지가 통째로 붕괴되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페르시아만(아라비아반도의 북동쪽, 이란과의 사이에 있는 넓은 만)에 설치돼 있던 이 굴착기지는 총 무게 1300t에 달하며 건설비용이 한화로 약 428억 원에 달했다.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이 가스 굴착장비기지는 이란의 천연가스 생산의 주요기지이자 프로젝트였지만, 갑작스러운 붕괴로 바다에 가라앉는데 걸린 시간은 고작 30초에 불과했다. 거대한 장비와 철골들은 마치 영화 ‘타이타닉’의 유명한 장면처럼 바다로 빠르게 빨려들어갔으며, 이곳서 일하던 전문가 및 인부들은 높은 곳으로 피해 있다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 달 굴착공사에 쓰이는 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발생했다. 바다 위에 설치한 이 장비들은 현재 수심 80m 바닷물에 가라앉은 상황이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이란국영석유회사(NIOC)는 “주요 장비가 완전히 파괴된 것은 아니며 복구가 가능한 상태”라면서 “하루 빨리 이를 건져 프로젝트를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해외 전문가들의 도움이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NIOC 측은 몇몇 국제회사에 특수장비 및 도움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어떤 회사도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고 있다. 이유는 지난 해 미국이 NIOC가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자회사 혹은 대리인이라고 공식 결론 내렸기 때문. 미국은 IRGC를 테러지원 및 인권침해를 이유로 제재해 왔기 때문에, 배후로 추정되는 NICO에게 도움을 줄 국가나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현대重, 초대형 해양설비 수주

    현대重, 초대형 해양설비 수주

    현대중공업이 1조원이 넘는 초대형 해양설비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수주액이 꽤 큰 에너지 설비를 일괄 공사하고, 극한 환경을 견딜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점에서 돋보인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국영석유회사인 스타토일 ASA사와 원통형 부유식의 가스생산 플랫폼 건설 건을 계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억 달러 규모의 해양설비 공사에 뒤이은 성과다. 6만 4500t 규모의 부유식 플랫폼(조감도)은 가스 생산과 저장, 하역 기능을 갖추고 하루 2300만㎥의 가스와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플랫폼의 상부구조물은 높이 195m의 원기둥 형태로, 16만 배럴(bbl)의 초경질유를 저장할 수 있다. 하부구조물은 2015년 말까지 노르웨이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수심 1.3㎞ 해상(아스타 한스틴 필드)에 설치된다. 현대중공업은 설계부터 구매, 제작, 운송·설치까지 일괄도급방식(EPIC)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강한 파도와 영하권 추위 등 북해의 거친 해상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최첨단 공법으로 설계·시공하고, 세계적으로 까다롭다고 평가받는 노르웨이의 해양산업표준규정(Norsok)을 따르게 된다. 김종도 현대중공업 부사장은 “40여년간의 해양설비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동, 호주, 사할린, 서아프리카 등지에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천연가스 개발사업 수주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차베스 부재땐 반값석유 끊길라” 중남미 비상

    “차베스 부재땐 반값석유 끊길라” 중남미 비상

    ‘차베스가 위독하면 중남미 국가들이 떤다.’ 지난해 12월 11일 쿠바에서 4번째 암 수술을 받은 우고 차베스(59)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위독설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남미 카리브해 국가들에 비상이 걸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99년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반대하며 권좌에 오른 차베스 대통령은 2005년 카리브해 17개 국가에 저렴하게 원유를 공급하는 ‘페트로카리브’ 조약을 통해 중남미 반미 진영을 구축해 왔다. 베네수엘라는 국영석유회사(PDVSA)를 통해 연간 70억 달러(약 7조 4200억원)의 석유를 국제 유가의 절반 수준으로 공급했으며, 여기에는 친미 국가인 도미니카공화국을 비롯해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 카리브해 연안 대부분 국가가 포함돼 있다. 역내 7000만명의 인구가 사실상 차베스의 오일머니에 의존해 온 것이다. 하지만 차베스 위독설이 단순한 소문을 넘어 베네수엘라 정부까지 이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석유 지원 중단을 우려하는 이들 국가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에르네스토 비예가스 베네수엘라 통신정보장관은 이날 국영TV 성명을 통해 “차베스가 심각한 폐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 심각한 호흡 부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오는 10일 예정된 차베스 대통령의 집권 4기 취임식 참석도 불투명해졌다. 차베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연간 36억 달러의 석유를 베네수엘라에서 공급받아 온 쿠바는 페트로카리브 조약의 중단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산업부의 한 고위관리도 “우리는 모두 차베스를 사랑한다”면서 “가격이 싼 베네수엘라 석유를 더 많이 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트 차베스’를 겨냥, 후계구도를 둘러싼 차베스 최측근 간 암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스페인 ABC신문이 보도했다. 차베스가 후계자로 지목한 니콜라스 마두로 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국에 특사를 보내 양국 간 관계 회복을 위한 비밀 회담을 진행했으며, 여기에는 2005년 추방한 미 마약단속국 요원을 복귀시키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버스기사 출신으로 지지기반이 약한 마두로가 마약조직 연루 혐의가 있는 디오스다도 카베요(권력서열 3위) 국회의장을 견제하려는 조치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마두로 부통령은 “미국과의 회담은 차베스 대통령으로부터 권한을 받아 진행한 것인데도 일부에서 왜곡된 시선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SK건설, 11억弗 플랜트 수주

    SK건설은 17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잔경제도시(JEC) 정유·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서남부 자잔경제도시에 하루 40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정유플랜트와 석유제품 저유·출하 터미널을 건설하는 공사다. 공사는 48개월 진행돼 2016년 말 준공 예정이다. 최광철 SK건설 사장은 “이번 수주는 SK건설이 기본설계(FEED)와 설계·구매·시공(EPC) 등에 걸쳐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멕시코 새 대통령 취임 날… 곳곳서 反정부 시위

    엔리케 페냐 니에토(46) 멕시코 대통령이 공식 취임했다. 그러나 취임 당일 도심 곳곳에서 그의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게 일어 향후 6년간 멕시코를 이끌 ‘페냐 니에토’호의 험로가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수도 멕시코시티 국회의사당에서 대통령 선서를 한 뒤 인근 국립궁전으로 자리를 옮겨 취임사를 했다. 그는 “멕시코의 경제 발전을 제한했던 악습과 기존 패러다임을 함께 고쳐야 할 때”라면서 사회기반시설 확충, 공교육 개혁 및 범죄예방 등 새 정부가 추진할 13개 주요 역점 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마약과의 전쟁’에 국력을 소진했던 펠리페 칼데론 전 대통령과 달리 경제성장 위주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는 저개발 지역의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국가적 빈곤 탈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서민 경제 활성화 계획과 함께 국영석유회사 페멕스에 대한 외국자본 투자 활성화 등 에너지 개혁안이 포함됐다.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또 “새 정부의 첫 번째 목표는 멕시코에 평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마약조직 단속과 함께 범죄자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을 위한 형법 개정을 제안하기도 했다. 제도혁명당(PRI) 소속의 페냐 니에토 대통령은 지난 7월 1일 치러진 대선에서 야당 좌파진영인 민주혁명당(PRD)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71년간 장기 집권하다 2000년 국민행동당(PAN)에 정권을 내 준 PRI는 12년 만에 정권을 되찾아 오게 됐다. 그러나 과거 부패와 탄압을 일삼으며 악명을 떨친 PRI가 재집권함에 따라 독재 시절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선서식 장소 안팎에서는 취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다. 선서식에 앞서 국회의사당에 있던 좌파 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페냐 니에토 대통령이 불법 선거를 통해 집권했다고 비판하면서 “과거로의 회귀라는 악몽이 시작됐다.”고 규탄했다. 선서식장 밖에서는 시위대가 “제도혁명당 없는 멕시코” 등의 구호를 외치며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경찰이 최루가스로 맞서는 등 격렬히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76명이 부상을 입고 폭력 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92명이 체포됐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포스코 수출비중 처음 40% 넘는다

    포스코의 올해 수출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 경기 부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고부가가치 철강재 수출과 함께 대우인터내셔널 등 새로 품에 안은 계열사들이 효자 노릇을 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26일 포스코와 금융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올해 총 3200만t의 철강재를 판매하고, 이 가운데 41.3%인 1321만t을 수출할 것으로 추산했다.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하지만, 수출 비중은 처음으로 40%를 넘는다. 이로써 연간 수출량과 그 비중은 ▲2009년 1004.7만t, 35.3% ▲2010년 1108.2만t, 35.2% ▲2011년 1332.4만t, 38.6% 등으로 꾸준한 상승·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계열사로 편입된 대우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의 셰·셰프·미야 등 3개 가스전 개발에 쓰일 생산플랫폼(탑사이드)을 현지로 출항시키고, 향후 25년간 총 9000만t의 천연가스를 시추할 계획이다. 생산된 가스는 내년 중반부터 중국국영석유공사(CNUOC)에 전량 판매돼 연간 3000억~400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2008년까지 31개에 머물던 계열사를 두 배 이상인 70개로 늘렸다. 그러나 핵심사업인 철강과 무관한 회사는 보험 관련법 개정에 따른 포스메이트인슈어, 광고대행사 포레카, 협력업체의 지분 철수로 편입된 엔투비 등 단 3곳뿐이라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 나머지는 철강 전후방사업, 에너지·소재 분야, 특수목적법인(SPC) 등이다. 또 전체 계열사 중 20여개가 초기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적자를 내고 있으나, 적자 계열사의 매출액 비중은 전체의 2.5%, 영업이익도 2.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다만 포스코의 현금보유 비중이 낮아진 이유는 철강 투자액(16조 4400억원)의 25%인 4조 570억원을 대우인터내셔널 인수(3조 3800억원) 등에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등급 상승 기준으로 삼고 있는 현금성 자산 5조 5000억원을 맞추기 위해 지난해 1조 5000억원에 이어 연말까지 1조원대 비용을 더 줄이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4년간 과도한 인수·합병(M&A)을 통해 계열사만 늘렸다는 정치권의 오해와 이에 따른 낮은 신용평가가 억울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수익성의 잣대인 영업이익률의 경우 11.5%로 세계 동종업계 가운데 가장 우량하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한화건설, 올 해외수주 1위 ‘예약’

    한화건설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할 전망이다. 한화건설은 14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발주한 5억 8000만 달러(약 6290억원)의 해양터미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로 한화건설은 사상 첫 해외건설 수주액 1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건설의 올해 해외수주 실적은 이라크 신도시(77억 5000달러)건과 이번 수주를 합쳐 83억 3000만 달러로 현재 국내 건설사 중 1위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9조 370억원에 이른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해외건설 부문에서 후발주자임에도 올해 수주실적 1위를 달성하게 된 것은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김승연 회장의 글로벌 경영전략이 효과를 본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번 공사는 자잔 정유·터미널 프로젝트의 14번째 사업으로 사우디 남서부에 건립 중인 자잔경제도시(JEC)에 원유·석유제품을 수송하기 위한 터미널과 부두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2016년 공사가 완료되면 JEC에 하루 40만 배럴 규모의 원유와 석유제품 수송이 가능하다. 또한 홍해와 연결되는 해상계류시설(SPM)을 통해 32만t급 대형유조선으로부터 원유를 공급받아 정제할 수 있게 된다. 정제된 석유제품은 12만t급 선박 3대가 동시 접안할 수 있는 해양터미널을 통해 70㎞ 떨어진 자잔시까지 운송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장태평 징검다리] 개방시대의 정치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다. 오바마는 당선 확정 연설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기회와 중산층의 안정된 삶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번 미국 선거의 관건은 경제요, 일자리였다. 지금 미국의 대표적 기업 애플은 모든 제품을 중국 등 외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미국 산업의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우리나라도 공장의 해외 이전 등으로 최근 20년 사이 제조업에서 1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중국에 나간 우리 기업들이 만든 일자리는 50만개가 넘는다고 한다. 실제로 국내 주요 기업들은 지금도 국내 신규 투자는 미루거나 축소하고 있는 반면 해외 투자는 늘리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브라질 상파울루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5월 중국 쑤저우에 8세대 LCD 공장을,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펙과 합작해 공장을 건설 중이고, 동국제강은 브라질에 2015년 완공 예정으로 제철소를 짓고 있다. 기업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해외로 나간다. 국내에서는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시달리고 있다. 물론 기업이 밖으로 나가는 것은 좋은 점도 많다. 그러나 국내의 기업여건이 과도하게 나쁜 것은 문제가 크다. 그래서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으려 한다면, 더욱 큰 문제이다. 국내산업은 공동화로 꽃도 피우기 전에 늙어 버릴 것이다. 얼마 전 어느 다국적기업의 인력 운용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7년 전 한국에 있는 직원은 2200명이었고, 지금은 270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같은 기간에 인도에 있는 직원은 1000명에서 10만명으로 늘었다. 이제 다국적기업은 조직 운영을 기능별로 한다고 한다. 즉, 회계나 전산전문가의 비용이 인도가 낮으면 그 회사의 모든 회계와 전산기능을 인도에 배치한다. 그래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그 회사의 회계와 전산업무를 인도에서 모두 관장하게 한다. 그것이 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며 식은 땀이 났다. 예를 들어, 회계와 전산은 우리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의 기업여건이 좋다면, 우리가 5만명은 더 늘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해외로 시설을 옮기거나 투자가 빠져 나가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이렇게 알게 모르게 기능을 조정해 나가는 것도 무서운 일이다. 오히려 더 무서운 것은 우리나라의 기업들도 형식적 본부는 서울에 두고 실질적으로는 대부분의 기능을 해외로 옮겨 가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본부를 아예 옮길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정치를 생각해 본다. 최근 재벌 규제, 대형유통기업 규제, 토빈세, 부유세 등 다양한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 표가 급해서 깊이 생각하지 않고 너무 우격다짐으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다. 옛날 중국에서는 왜 그렇게 정치이론이 발전하고, 제왕론이 탐구되었을까? 엉뚱한 생각이지만, 국민들이 나라를 옮겨 다닐 수 있었기 때문에 국민들을 많이 붙잡아 둘 수 있는 ‘꾀 있는 정치력’이 필요했던 것 아닐까. 우리는 조선조에 와서 극히 폐쇄적인 나라가 되었다. 국민에 대한 통제력이 발전하면서 정치는 지혜보다 완력을 사용하게 되었다. 나라가 싫다고 국민들이 어디로 가버릴 수도 없었고 저항력도 약했으니까.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개방시대의 국민들은 옮겨 갈 수 있고, 더구나 거대한 기업들은 더 잘 옮겨 갈 수 있다. 이제 정치가 사람의 행동 원리와 사물의 변화 원리에 더욱 충실해야 하는 이유이다. 즉, 원리에 충실한 정치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어느 나라보다 자유무역협정(FTA)을 많이 맺고, 세계교역규모가 9위인 국가이다. 더구나 해외거주 국민들의 투표권이 허용되고, 유엔 사무총장과 세계은행(WB) 총재를 배출한 글로벌 국가이다. 정치에서도 개방논리를 따라야 독도 등 영유권문제나 통일문제도 원활히 풀어갈 수 있을 것이다. 정치는 물 흐르듯이 순리와 원칙으로 해야 국민이 따르고, 강한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지혜의 정치를 앙망한다.
  • “알제리에 종합건설 합작사 설립”…GS건설, 소나트락과 MOU

    GS건설은 30일 알제리 현지 종합건설(EP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해 알제리 국영석유기업인 ‘소나트락’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소나트락 본사에서 열린 행사에는 허명수 GS건설 사장과 유세프 유스피 알제리 에너지광물부 장관, 압델하미드 제르귄 소나트락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나트락은 알제리의 원유·가스 생산과 운송, 정유·석유화학설비 등을 운영하는 국영석유기업으로 2010년 매출이 561억 달러로 아프리카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GS건설은 이번 합작법인을 교두보로 북아프리카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석유화학투자를 위한 합작사의 추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GS건설·SK건설 1조 1000억원 태국 플랜트 수주

     GS건설은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에서 1조 1000억원(10억 달러) 규모의 대형 정유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GS건설 컨소시엄은 태국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 IPRC UHV 플랜트 사업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IPRC UHV 플랜트는 태국 수도 방콕의 동남쪽 180㎞에 있는 라용 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 공사다. GS건설이 프로젝트의 지분 60%, SK건설이 40%를 보유하고 있어 수주액도 각각 6억 달러와 4억 달러다. 공사기간은 35개월로 2015년 8월 준공 계획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연간 30만t의 프로필렌, 에틸렌, 디젤, 납사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가동된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 사업에서 국내 업체들이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에 있어서 국내 기업간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과 SK건설은 지난 2008년 완공된 태국 아로마틱 플랜트 공사도 공동 수주한 바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8억 7000만弗 플랜트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루브레프사가 발주한 8억 7000만 달러 규모의 윤활기유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정유 단지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윤활기유 생산 플랜트를 확장하는 것으로, 공사가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이 28만t에서 71만t으로 대폭 늘어난다. 완공은 2015년 7월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발주한 루브레프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단골로 세계 최대 국영석유 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자회사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이 아람코로부터 따낸 플랜트 공사 규모는 60억 달러에 이른다. 김동운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사우디 시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사업주가 믿어준 것이 수주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전 분야를 맡는 일괄턴키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저황, 고점도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중동을 중심으로 이를 생산하기 위한 플랜트 사업의 발주가 늘고 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에서 우리가 정유 플랜트 분야에서 유일하게 경험하지 못한 수소첨가분해 기법에 대한 노하우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베네수엘라 정유시설 폭발 39명 사망

    남미 최대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정유시설에서 25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80명 이상이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정부는 3일간의 애도기간을 선포했다. 우고 차베스 대통령은 이날 국영TV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번 비극은 베네수엘라 가족, 시민, 군인 등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에 정유소 화재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북부 파라구아나 정유단지 내에 있는 아무아이 정유소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는 정유소에서 유출된 가스에 불이 붙으면서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루 64만 5000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아무아이 정유소는 세계 최대 정유시설 가운데 한 곳이다. 확인된 사망자 중 17명은 정유소 인근에 주둔해 있던 국립경비대 소속 군인들이며, 10세 남자 어린이도 포함됐다. 부상자 중에는 중상자가 여럿 포함되어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가 국내외 석유 공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파엘 라미레스 석유장관은 “국영석유회사(PDVSA)가 이틀 안에 작업을 개시할 수 있으며, 국가 전체적으로 국내외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석유공급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베네수엘라 석유시설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로 꼽힌다. 베네수엘라에서는 1993년 라스 테헤리아스 지역의 고속도로 밑에 매장된 천연가스 파이프가 폭발해 36명이 사망했다. 조희선기자 hsncho@seoul.co.kr
  • 삼성엔지니어링 8억4000만弗 수주

    삼성엔지니어링이 볼리비아에서 대형 플랜트 공사를 따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볼리비아 국영석유가스공사 YPFB가 발주한 요소비료 생산 플랜트 건설 공사를 8억 4000만 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볼리비아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수주한 플랜트 공사는 코차밤바 주 엔트레 리오스에 들어서며, 천연가스를 원료로 암모니아를 생산해 이를 다시 요소로 만드는 시설로서 하루 2100t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설계·조달·공사·시운전 등을 일괄턴키 방식으로 수행한다. 2015년 말 완공 후 2년간의 운영·보수 지원까지 맡는다. 비료를 코차밤바 주 농장에 공급하면 기존 2.5M㏊에 불과했던 경작 가능 면적을 105M㏊로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엔지니어링은 설명했다. 남미 플랜트 시장은 역사와 언어 등의 이유로 스페인 등 유럽 업체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 박기석 사장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베트남 등에서 비료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도 성공리에 수행해 남미 시장을 본격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GS건설, 사우디 페트로 라빅2 공사 18억弗 수주

    GS건설이 18억 달러(약 2조 74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의 페트로 라빅(Petro Rabigh) 2 프로젝트의 최종 수주 업체로 결정됐다. GS건설은 26일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일본 스미토모 화학이 공동으로 발주한 페트로 라빅 2단계 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GS건설이 단독으로 입찰해 수주에 성공했으며, 공사기간은 2015년까지다. 페트로 라빅 2 프로젝트는 아람코와 스미토모 화학이 약 32억 달러를 들여 사우디 홍해 연안에 건설하고 있는 초대형 종합석유화학단지다. GS건설이 계약한 공정은 이번 프로젝트 중 CP3(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 저밀도폴리에틸렌 생산시설) 등 핵심 3개 프로젝트로 전체 공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의 기술력을 또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사우디 시장에서 추가 수주의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PG업계 “순익 저조” 가격인하 딜레마

    LPG업계 “순익 저조” 가격인하 딜레마

    전국택시노조 등 4개 관련 조합이 20일 일제히 택시 운행을 멈추면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택시노조 등이 내건 주요 파업 이유 중 하나가 LPG 가격 안정화이기 때문이다. LPG 업계에 따르면 E1 등 국내 LPG 수입·판매업체들이 정한 이달 가정용 프로판가스와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은 각각 ㎏당 1419.4원, 1805원이다. 전월보다 각각 49원씩 떨어졌다. 국내 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전월에 정하는 ‘기간계약가격(CP)’에 따라 결정된다. 5월 CP는 가정용 프로판가스의 경우 전월대비 t당 180달러 내린 810달러, 차량용 부탄가스는 100달러 하락한 895달러로 각각 정해졌다. CP 기준으로만 봤을 때 6월 국내 가격은 ㎏당 100원가량의 인하 요인이 발생했다. 그러나 LPG 업계가 올해 유가 인상기에 국내 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던 손실분을 이달에 반영하면서 인하폭이 작아졌다. 국내 유통가격에는 수입업체들의 공급가격에 세금과 충전소 마진 등이 포함된다. 지난 19일 기준 전국 충전소 차량용 부탄가스 평균 가격은 ℓ당 1145.57원이다. 이중 수입·정유사 세전 공급가격은 전체의 64.1%인 734.6원. 여기에 327.9원의 유류세와 부가세 등 각종 세금이 붙는다. 가격 중 세금이 28.6%나 차지한다. 충전소 마진 및 유통비용은 7.3%인 83.1원이다. 문제는 세금을 건들지 않고서는 LPG 가격을 낮추기 어려운 현실이다. 2009년 t당 520달러까지 떨어졌던 CP는 2010년 717달러, 2011년 871달러를 기록한 데 이어 올 들어 964달러까지 치솟은 상태다.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이 올해 초보다 100원 정도 올랐지만 이는 CP 상승이 주된 요인이 됐다. 그렇다고 LPG 수입·판매사들이 지난해 정유사들이 시행했던 것처럼 공급가를 낮출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지난해 E1은 6조 5808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순이익은 637억원에 불과했다. 순이익률이 0.97%에 그쳤다. SK가스 역시 매출 5조 4703억원에 순이익 855억원의 저조한 실적을 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택시들이 많이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LPG 업계 역시 지난해에도 가격 상승분을 분산 반영하는 등 고통을 분담하고 있다.”면서 “LPG는 국제 시장에서 주로 난방용으로 쓰이는 만큼, 여름철 들어 가격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버스와 마찬가지로 택시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지거나 세금이 조정되지 않으면 LPG 가격에 대한 불만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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