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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춘문예 3관왕 출신… ‘이재명의 입’ 활약

    신춘문예 3관왕 출신… ‘이재명의 입’ 활약

    강유정(50) 신임 대통령실 대변인은 ‘신춘문예 3관왕’에 올랐던 영화·문학평론가 출신으로 22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6·3 대선 기간 이재명 대통령의 대변인을 맡아 전국 유세 현장 곳곳을 함께하며 ‘이재명의 입’으로도 활약했다.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연구교수, 강남대 교수를 지냈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 비례 9번을 받아 국회에 입성한 뒤 ‘1호 법안’으로 문화·예술계의 처우 개선을 위한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 ▲고려대 국어교육과 ▲22대 국회의원 ▲21대 대선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의대 정원 동결 후 첫 수능 모의평가…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의대 정원 동결 후 첫 수능 모의평가…작년 수능과 비슷했다

    4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는 비교적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인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동결한 올 대입에서는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없는 수능 기조를 유지하면서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의미다. 국어 영역은 평이한 난이도로 분석된 지난해 수능과 대체로 비슷했다는 평가다. 최서희(중동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체적인 출제 경향은 지난해 수능과 유사하다”며 “선지(보기)는 과도한 추론 없이 적절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출제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139점으로 ‘불수능’이었던 2024학년도(150점)보다 11점 내려갔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보여 주는 점수로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최고점이 상승하고 시험이 쉬우면 하락한다. 140점 이하이면 평이한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영역도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다는 분석이다. 심주석(인천하늘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지난해 수능 만점자 수를 조금 밑도는 수준이 될 것 같다”며 “중상위권이 접근할 수 있는 문항들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영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김예령(대원외고 교사) EBS 대표 강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올 대입에서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이 감소한 반면 전체 수험생은 많아져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은 총 50만 3572명으로 2020학년도 이후 가장 많았고, 이 가운데 졸업생 등 ‘N수생’은 8만 9887명(17.8%)으로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학년도 이후 최다였다.
  • 대원미디어, ‘아니메쥬와 지브리展’ 전시 개최

    대원미디어, ‘아니메쥬와 지브리展’ 전시 개최

    대한민국 대표 문화∙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048910 대표 정욱, 정동훈)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를 이끈 ‘아니메쥬’ 잡지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 탄생의 비밀을 밝힐 ‘아니메쥬와 지브리展’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 전국 13개 도시 및 2025년 대만을 순회하며 큰 인기를 얻은 전시로 용산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에서 오는 6월 6일부터 내년 2월 22일까지 개최된다. 전시에 앞서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16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한다. 원화, 설정 자료, 콘티 등의 다양한 제작 비하인드 자료와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의 초기 작품의 탄생 과정을 체험할 수 있고, ‘고양이버스 포토존’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의 예고편 영상존’ 등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국 전시에서는 다국어 지원이 가능한 음성 가이드와 함께 ▲한국 전시장 한정판 콜라보 굿즈 ▲얼리버드 예매 및 입장 특전 증정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포토존이 추가돼 보다 풍성한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원미디어 관계자는 “당사는 2013년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전’을 시작으로 지난해 ‘타카하타 이사오전’까지 기획을 달리해 지속적으로 스튜디오 지브리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며 “이번 전시는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팬들의 수집 본능을 자극하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전 영역 킬러 문항 빠져, 전반적 난이도 완화”

    “전 영역 킬러 문항 빠져, 전반적 난이도 완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지난 4일 전국에서 일제히 시행된 가운데, 광주 지역 응시자가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국어·수학·영어 전 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이른바 ‘킬러 문항’)이 배제되며 난이도는 비교적 평이했다는 분석이다. 4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에 광주 지역 고3 재학생 1만4,698명, 졸업생 등 1,973명 등 총 1만6,671명이 응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560명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고3 재학생은 전년보다 593명 증가했는데, 이는 2007년생 ‘황금돼지띠’ 출생 인구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국적으로는 총 47만4,133명이 응시했으며, 이 중 재학생은 38만5,435명(81.3%)으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교육 당국은 2026학년도 모의평가 응시자는 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모의평가는 EBS 연계 체감도가 높고 킬러 문항이 제외돼 수험생 부담이 줄었다는 평가다. 여은화 동아여고 교사는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과 출제 경향이 비슷하되, 지문 구조가 복잡하지 않고 EBS 연계 체감률이 높아 학생들이 체감하기에 쉬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어 영역의 변별력 있는 문항으로는 인공지능 관련 철학 지문(17번)과 고전문학 분석 문항(21번)이 꼽혔다.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에서 기존보다 난도가 낮아졌고, 선택과목 간 난도 차이도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박영광 숭덕고 교사는 “기존 고난도 문항이 앞에서 빠지고, 삼각함수·수열 등의 문항 배치도 수험생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적분’ 선택자의 경우 복잡한 식 도출에 시간이 소요돼 시간 부족을 호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영어 영역은 난이도가 다소 낮았다는 평가다. 문현철 석산고 교사는 “지문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지 않고, 정답의 단서를 지문 내에서 파악할 수 있어 중위권 학생도 접근하기 쉬웠다”고 말했다. EBS 연계율은 55% 수준으로, 듣기와 읽기 각 문항에서 연계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수능 출제 방향과 수험생 위치를 가늠하는 중요한 기회로 평가된다. 광주시교육청은 “점수 자체보다는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수시·정시 대비 전략을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선택 과목 유불리 점검, 자주 틀리는 유형 분석 등 체계적인 학습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 백석대, 태국에 ‘BU GEC’ 개소…교육·문화 등 교류

    백석대, 태국에 ‘BU GEC’ 개소…교육·문화 등 교류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는 3일 태국 치앙라이 해피시티 골프&리조트 콘퍼런스장에서 한국의 고등교육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BU Global Education Center’(GEC)를 개소했다. 이번 GEC 개소는 백석대가 추구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비전의 실현을 위한 첫걸음으로, 동남아시아 유학생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전진기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GEC는 치앙라이국제학교를 포함한 태국 내 5개 교육기관과 법률기관 등이 참여하는 업무협약(MOU)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온라인 △컬리지 연계를 통한 학점 인정 △한국어 온라인 콘텐츠 제공 △현지 유학생 유치·상담 지원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수행한다. 백석대는 치앙라이 GEC 개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에 글로벌 교육센터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장종현 백석대 총장은 “치앙라이 글로벌 에듀케이션 센터는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닌 한-태 교육 및 문화 교류 가교이자,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인재 양성의 플랫폼”이라며 “한국어 교육과 예비대학 과정(Pre-College)을 제공하고, K-문화, 예술, K-Food 콘텐츠 등 확산 중심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 총장을 비롯해 서울백석학원 양병희 이사장, 이계영 대외협력부총장, 치앙라이국제학교 조태현 이사장, 수팟티다 조 교장, 해피시티 골프&리조트 한진희 이사, 백석총회 소속 전광호·유광식·정광채 선교사 등이 참석했다.
  • 목포해경, 외국인 대상 ‘해상 마약범죄’ 척결 나섰다

    목포해경, 외국인 대상 ‘해상 마약범죄’ 척결 나섰다

    목포해양경찰이 바다 선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상 마약범죄 예방을 위해 관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에 나섰다. 목포해경은 오는 6월 30일 세계 마약퇴치의 날을 앞두고 지난 1일 관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약이 미치는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영향과 위험성에 관해 교육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교육장에서는 ▲마약의 정의와 종류 ▲마약이 신체적·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 ▲마약중독의 위험성 및 사례를 공유하고, 설문지를 작성하며 의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해경은 오는 7월 31일까지를 마약범죄 예방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관내 파출소에서 마약류 중독의 위험성, 불법 마약류 종류, 국내 처벌 법령 등을 포함한 4개 국어(영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태국어)로 제작된 안내 책자와 기념품을 배부하며 홍보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불법 마약류에 대한 국민의 올바른 인식 확립이 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이 먼저 조성되어야 한다”며, “직접 소통하는 예방활동으로 국민 일상에 마약류 범죄 사각지대가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5·18 시민이 흉악범? 전두환 미화 게임 등장 “국내선 차단 했지만…”

    5·18 시민이 흉악범? 전두환 미화 게임 등장 “국내선 차단 했지만…”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 게임의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해 외교 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3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해외 플랫폼에서 제작된 온라인 게임 ‘광주 런닝맨’(Gwangju Running Man)의 국내 접속을 지난 3월 차단했다. 게임은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시민들을 흉악범과 폭력단으로 묘사해 계엄군의 폭력 행사가 정당한 행위인 것처럼 설계됐다. 또한 5·18 학살자로서 역사적, 법적 심판을 받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진을 내걸어 그를 미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광주 런닝맨은 미국의 업체 밸브 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을 통해 제작·배포된 이용자 생성 콘텐츠(UGC)이다. 이 때문에 광주 런닝맨은 접속 차단 조치가 국내에서만 유효할 뿐 해외에서는 여전히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용자들의 댓글 창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독일어 등 다양한 언어로 작성된 의견들이 올라와 있다. 재단은 외교부 등 당국에 현황과 문제점을 공유하고 관련 국제법 적용 등 구체적인 대응을 요청할 계획이다. 원순석 재단 이사장은 “이 게임을 통해 외국인에게도 5·18에 대한 잘못된 역사 인식이 주입될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지 우리 정부도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5·18을 왜곡·폄훼한 온라인 게임은 지난해에도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를 통해 등장한 바 있으며, 현재 관련자에 대한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다.
  •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중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뒷문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장위룽(蔣雨融·25)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하버드대 약 400년 역사에서 졸업 연설을 한 첫 번째 중국 여성이고,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였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자란 그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연설에서 그는 “우리가 여전히 공유된 미래를 믿는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어렸을 때 세계가 작은 마을처럼 돼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연결된 세상에 대한 꿈은 오늘날 분열과 공포, 갈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탄자니아 등 각국 친구들로부터 세탁기에 쓰인 중국어 매뉴얼을 해석해달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들려주면서 다양성과 국제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장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대에 대한 ‘유학생 금지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며 장씨의 연설은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도 ‘25세 중국 여성이 하버드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장씨의 아버지가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중국생물다양성보전녹색개발재단 장즈밍(蔣志明) 집행이사라면서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하버드대 입학 당시 이 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들이 “장위룽은 중국 공산당의 자금 지원과 감시를 받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라며 “그의 연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론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1990년대 이후 당과 정부의 간부들을 서구로 보내 공공정책 등을 공부하게 하는 유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공산당 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해외 당교(黨校·당 간부 훈련기관)’로 불린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장씨는 하버드대에 지원할 때 재단 추천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제출하지는 않았다면서 부적절한 수단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추천서 3통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일할 때 멘토 두 명과 팀장한테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연락이 거의 없었다”고 해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유학생 차단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산당과 관련된 인물이나 핵심 분야 전공자들을 포함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 ‘민원 응대부터 수사 보고서 작성까지’…공직사회, AI 활용 교육 열풍

    ‘민원 응대부터 수사 보고서 작성까지’…공직사회, AI 활용 교육 열풍

    공직사회에서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이 잇따르고 있다. 보고서 작성부터 민원 상담까지 AI 활용 범위가 넓어지면서다. 2일 전국 지자체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는 지난달 말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실습 교육을 했다. 이는 대구 지역 기초지자체 중 첫 사례다. 교육은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인 프롬프트 엔지니어링(Prompt Engineering)을 포함해 정책 기획과 보고서 작성 등 실제 행정 업무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됐다. 세부 교육 프로그램은 달서 AI 챗봇 실습, ChatGPT 기초 개념 이해, 프롬프트 설계 기법, AI 기반 정책 시나리오 작성 등이다.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행정 전략을 수립하는 간부들이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는 게 달서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달서구는 이미 보도자료나 공적조서, 외국어 번역, 업무매뉴얼 작성 등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이번 실습교육은 간부 공무원들이 디지털 리더로 성장하는 전환점”이라며 “AI와 함께 정책을 설계하고 행정을 혁신하는 스마트 도시 달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은 전국적인 추세다. 부산시도 부산인재개발원으로부터 실무 중심의 AI 활용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광주 서구는 신세대 공무원들이 직접 만든 AI 기반 실무 프로그램 ‘아이고 챗봇’과 ‘스스로봇’ 활용 사례가 늘자 부서별 실무 교육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도 실무 중심의 AI 교육에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지난달 초부터 3차례에 걸쳐 AI 문해력 향상 및 실무중심 교육을 했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미래치안구현 TF’를 출범하고 지방경찰청 중 처음으로 ‘대구청 GPT 웹사이트’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 5개 LLM(대형언어모델) 서비스를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행정업무와 법령 해석, 수사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생성형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경찰 업무 효율화와 국민 체감 치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라며 “앞으로도 실습과 적용 중심의 교육을 통해 경찰 조직의 AI 활용 역량을 꾸준히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7월 17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2004년 개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집약한 국내 유일의 ‘외국어 특성화 사이버대학교’다.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최첨단 온라인 학습환경,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서비스로 국내 원격교육을 선도해온 데에 이어 최근에는 AI와 외국어를 결합한 첨단 교육과정을 선보이며 미래 사회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이버한국외대는 언어, 사회, 문화, 정치, 경제, 지역학을 아우르는 외국어 계열의 ▲영어학부 ▲중국어학부 ▲일본어학부 ▲한국어학부 ▲스페인어학부 ▲베트남·인도네시아학부와,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에 특화된 사회과학 및 실용학문 계열의 ▲경영학부 ▲산업안전·주택관리학부 ▲다문화·심리상담학부 ▲K뷰티학부를 운영한다. 이를 토대로 ‘외국어+문화’의 글로벌 특화 교육과정, ‘언어+실용학문’의 융복합 교육과정, ‘실용교육+유망 자격증’ 취득과정이라는 사이버한국외대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2025학년도 2학기에는 위 10개의 학부에서 신입학과 2학년·3학년 편입학을 모집하며, 정원내 일반전형과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틀어 총 2859명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에는 중앙행정기관 소속 공무원이나 지방자치단체, 공사·공단, 기업 등 위탁교육 협약 체결기관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체 위탁 및 부사관·장교·군무원 등 직업군인을 대상으로 하는 ▲군 위탁과, ▲북한이탈주민 ▲부모가 모두 외국인인 외국인 ▲특수교육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학생 그리고 학사학위 소지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학사편입 등이 있다. 신입학은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 이상의 학력 소지자 또는 이와 동등 이상의 자격이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편입학은 국내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 이상 지원이 가능하며, 국내 4년제 대학교 또는 학점인정기관에서 1년 이상 수료하고 35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2학년 편입학, 2년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 이수하면 3학년 편입학에 지원할 수 있다. 입학전형 평가항목으로는 자기소개서(70점)와 학업소양검사(30점) 두 가지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사이버한국외대 이종봉 입학처장은 “우리 대학은 급변하는 사회가 요구하는 융복합적 지식과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융합전공’, 소단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커리어와 직결되는 교육과정을 통해 자기주도적 성장을 원하는 학습자에게 최적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학습자의 상황에 맞게 설계된 장학제도와 유연한 학사 운영은 분명 학업 목표의 달성에 있어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정양 시인 별세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정양 시인 별세

    현대사의 격랑 속에서 시대의 아픔과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는 시를 남긴 정양 시인이 지난달 31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83세. 1942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고인은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일하다 1968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시로, 1977년 조선일보에 평론으로 당선됐다. 이후 ‘까마귀 떼’, ‘빈집의 꿈’, ‘살아 있는 것들의 무게’, ‘눈 내리는 마을’, ‘길을 잃고 싶을 때가 많았다’, ‘나그네는 지금도’, ‘철들 무렵’, ‘헛디디며 헛짚으며’ 등의 시집을 펴냈다. 모악문학상, 아름다운작가상, 백석문학상, 구상문학상 등 문학상과 교육부장관표창,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특히 군부 독재 치하에서도 인간을 향한 애정을 잃지 않는 시로 독자를 위로했고, 끊임없이 자신을 성찰하는 시를 썼다. 1980년부터 우석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했다. 2016년 시인 안도현, 김용택 등 전북을 기반으로 하는 문인들과 지역 출판사 ‘모악’을 차리기도 했다. 고인의 부친은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 탄광 파업, 철도 파업, 대구 파업 등에 연관돼 옥고를 치르고 한국전쟁 때 실종됐다. 이런 가족사는 윤흥길의 단편 소설 ‘장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임정순씨, 아들 정범씨, 딸 리경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 용인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 2일.
  • “의대 갈래”… 영재학교 지원 5년 새 ‘최저’

    “의대 갈래”… 영재학교 지원 5년 새 ‘최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1487명 적은 3123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 지원자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학생부터 최상위권은 이공계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입 개편에 따른 첫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인 2028학년도 수능은 2027년 11월 18일 시행된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은 3123명으로, 전년도(4610명) 대비 1487명 축소됐다. 조만간 발표될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 내 모집인원(40명)을 합하면 40개 의대의 총 선발 인원은 최소 316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의대가 1023명(33%), 비수도권이 2100명(67%)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총 1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원 내 모집인원이 비슷했던 2024학년도(1025명)보다 190명 증가한 규모다.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2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정부가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2027학년도 이후의 의대 정원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여전히 의대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로학원이 경쟁률 공개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669명 모집에 3827명이 지원해 평균 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한 2022학년도 이후 지원자가 가장 적고, 경쟁률도 가장 낮다. 학령인구 감소와 의대 쏠림 여파로 영재학교 지원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학년도 4029명에서 2023학년도 4152명으로 증가했다가, 2024학년도 3918명으로 줄었다. 2025학년도에는 3985명으로 67명 늘었지만,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재학교에 입학한 후 의대에 진학하면 내신과 수능 준비 모두 불리하다는 인식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일은 2027년 11월 18일이다. 2023년 12월 발표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시행되는 첫 시험이다. 과목별 유불리를 해소하고자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했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른다.
  •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태국女…키가 180㎝라고?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태국女…키가 180㎝라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인 ‘미스 월드’에서 올해 우승자로 태국 대표 오팔 수차타 추앙스리(21)가 선정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가 180㎝인 추앙스리는 이날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월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각국 대표 108명은 아메리카·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그룹에서 10명씩 총 40명이 뽑혔으며 이는 다시 20명으로 좁혀졌다. 이어 브라질과 마르티니크,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등 8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이 대회는 가장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추앙스리는 공통 질문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우승자가 된 그는 아메리카·카리브해 우승자인 마르티니크의 오렐리 요아킴과 아프리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하세트 데레예 아드마수, 유럽 우승자인 폴란드의 마야 클라이다와 미스 월드 등극을 놓고 받은 개별 질문에서 웅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답변을 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추앙스리는 지난해 미스월드인 체코 대표 크리스티나 피즈코바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후 첫 번째 연설에서 “이 순간은 단순한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보이고 들리고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어린 소녀의 공통된 꿈”이라면서 “이 유산을 대표하고 미스 월드로서의 시간을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국 최초의 미스 월드가 된 추앙스리는 푸켓에 있는 호텔경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전의 많은 태국 미인 대회 우승자들처럼 혼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국제학교에 다녀 영어에 능통하며, 방콕의 트리암 우돔 숙사 스쿨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어도 구사한다. 16세부터 유방암 여성을 지원하는 캠페인 ‘오팔 포 허’를 추진해온 그는 현재 탐마삿대 정치학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미래에 외교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추앙스리가 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Q. 당신이 미스 월드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이 질문은 꽃밭을 가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식물에 물을 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려면 꾸준히 식물을 가꾸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역할과 같습니다. 단순히 타이틀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제가 자신들을 위해 여기 있고, 그들 곁에 서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있는 미인 대회를 통해 저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의 등불이자 원천이 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의 목적이라는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다. Q. 이 여정을 통해 진실과 이야기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개인적 책임감에 대해 어떻게 배웠습니까 A. 이 질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입니다. 미스 월드 무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제가 얻은 깊은 교훈 중 하나는 진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우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누구든, 몇 살이든,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항상 우리를 존경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일 수도, 친구일 수도, 심지어 우리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과 실천에 기반한 리더십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굳건히 버티고, 말보다 행동이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하십시요.
  • [포착]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키 180㎝ 태국인

    [포착] 올해 ‘미스 월드’ 우승자는 키 180㎝ 태국인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미인 대회인 ‘미스 월드’에서 올해 우승자로 태국 대표 오팔 수차타 추앙스리(21)가 선정됐다고 AP 통신 등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키가 180㎝인 추앙스리는 이날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서 열린 제72회 미스 월드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그의 우승을 향한 여정은 그리 쉽지 않았다. 우선 각국 대표 108명은 아메리카·카리브해와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 그룹에서 10명씩 총 40명이 뽑혔으며 이는 다시 20명으로 좁혀졌다. 이어 브라질과 마르티니크, 에티오피아, 나미비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필리핀, 태국 등 8명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후 이 대회는 가장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추앙스리는 공통 질문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이에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우승자가 된 그는 아메리카·카리브해 우승자인 마르티니크의 오렐리 요아킴과 아프리카 우승자인 에티오피아의 하세트 데레예 아드마수, 유럽 우승자인 폴란드의 마야 클라이다와 미스 월드 등극을 놓고 받은 개별 질문에서 웅변적이면서도 감동적인 답변을 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됐다. 추앙스리는 지난해 미스월드인 체코 대표 크리스티나 피즈코바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후 첫 번째 연설에서 “이 순간은 단순한 개인적 승리가 아니라 보이고 들리고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모든 어린 소녀의 공통된 꿈”이라면서 “이 유산을 대표하고 미스 월드로서의 시간을 진정한 변화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돼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태국 최초의 미스 월드가 된 추앙스리는 푸켓에 있는 호텔경영자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전의 많은 태국 미인 대회 우승자들처럼 혼혈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부터 국제학교에 다녀 영어에 능통하며, 방콕의 트리암 우돔 숙사 스쿨에서 중국어를 전공해 중국어도 구사한다. 16세부터 유방암 여성을 지원하는 캠페인 ‘오팔 포 허’를 추진해온 그는 현재 탐마삿대 정치학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으며 미래에 외교관이 되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추앙스리가 받은 질문과 답변이다. Q. 당신이 미스 월드이자 아시아·오세아니아의 대표가 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이 질문은 꽃밭을 가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식물에 물을 줄 수 있지만, 진정으로 아름답고 지속 가능한 정원을 만들려면 꾸준히 식물을 가꾸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미스 아시아·오세아니아의 역할과 같습니다. 단순히 타이틀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은 제가 자신들을 위해 여기 있고, 그들 곁에 서 있다는 것을 진정으로 느끼게 하는 것입니다. 목적이 있는 미인 대회를 통해 저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것이 꿈과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돌려주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의 등불이자 원천이 돼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삶의 목적이라는 유산을 남기고 싶습니다. Q. 이 여정을 통해 진실과 이야기를 형성하는 데 있어 개인적 책임감에 대해 어떻게 배웠습니까 A. 이 질문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입니다. 미스 월드 무대에서 보낸 시간 동안 제가 얻은 깊은 교훈 중 하나는 진실이 어떻게 전달되는지를 형성하는 데 있어 우리의 책임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참가자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행동은 다른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는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누구든, 몇 살이든, 인생에서 어떤 역할을 맡든, 항상 우리를 존경하는 누군가가 있다고 믿어 왔습니다. 그것은 우리 아이일 수도, 친구일 수도, 심지어 우리 부모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들을 이끄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친절과 실천에 기반한 리더십입니다. 우리의 행동은 말보다 훨씬 더 큰 목소리를 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주변 사람들과 세상에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합니다. 굳건히 버티고, 말보다 행동이 더 큰 목소리를 내도록 하십시요.
  • 현 고1 수능 11월 18일…의대 열풍에 영재학교 경쟁률 5년새 최저

    현 고1 수능 11월 18일…의대 열풍에 영재학교 경쟁률 5년새 최저

    2026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이 전년도보다 1487명 적은 3123명으로 확정된 가운데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된 영재학교 지원자와 경쟁률이 최근 5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학생부터 최상위권은 이공계보다 의대를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입 개편에 따른 첫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인 2028학년도 수능은 2027년 11월 18일 시행된다. 1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39개 의대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은 3123명으로, 전년도(4610명) 대비 1487명 축소됐다. 조만간 발표될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정원 내 모집인원(40명)을 합하면 40개 의대의 총 선발 인원은 최소 3163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의대가 1023명(33%), 비수도권이 2100명(67%)이다.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지역인재전형 모집인원은 총 12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원 내 모집인원이 비슷했던 2024학년도(1025명)보다 190명 증가한 규모다.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수준으로 돌아갔는데 지역인재 모집인원이 200명 가까이 늘어난 건 정부가 지역인재전형 권고 비율을 지난해와 같은 60%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2027학년도 이후의 의대 정원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최상위권 학생들은 여전히 의대 선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종로학원이 경쟁률을 공개한 전국 7개 영재학교의 2026학년도 신입생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669명 모집에 3827명이 지원해 평균 5.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한 2022학년도 이후 지원자가 가장 적고, 경쟁률도 가장 낮다. 학령인구 감소와 의대 쏠림 여파로 영재학교 지원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22학년도 4029명에서 2023학년도 4152명으로 증가했다가, 2024학년도 3918명으로 줄었다. 2025학년도에는 3985명으로 67명 늘었지만, 올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영재학교에 입학한 후 의대에 진학하면 내신과 수능 준비 모두 불리하다는 인식 때문에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고교 1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일은 2027년 11월 18일이다. 2023년 12월 발표된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시행되는 첫 시험이다. 과목별 유불리를 해소하고자 국어·수학·탐구영역의 선택과목을 폐지했고, 통합·융합형으로 치른다.
  • 하이킥3 배우 “지붕킥 신세경 역, 나도 후보였다…‘노안’이라고 떨어져”

    하이킥3 배우 “지붕킥 신세경 역, 나도 후보였다…‘노안’이라고 떨어져”

    배우 박하선(37)이 자신이 MBC ‘지붕 뚫고 하이킥’(지붕킥·2009) 캐스팅 후보였다고 밝혔다. ‘지붕킥’은 MBC의 인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의 2편이다. 박하선은 3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하이킥3·2011)에 출연했다. 박하선은 지난달 31일 JTBC 예능 ‘아는 형님’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진행자 강호동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박하선은 강호동을 “날 이 자리에 있게 해 준 사람”이라고 칭하며 감사함을 표했다. 출연진이 일제히 두 사람의 사연을 묻자, 박하선은 2010년 SBS 예능 ‘강심장’에서 강호동을 만났던 일화를 꺼냈다. 강호동은 ‘강심장’의 진행자였다. 박하선은 “‘강심장’은 촬영 시간이 8~9시간으로 길다”며 “너무 피곤해서 녹화 중 졸았는데, (강호동이) 그 장면을 놓치지 않고 살려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덕분에 내가 ‘하이킥3’에 캐스팅이 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하선은 ‘하이킥3’에 앞서 ‘지붕킥’ 캐스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고 밝혔다. 역할은 배우 신세경이 맡았던 주인공 역이었다. 박하선은 “‘하이킥’ (김병욱) 감독님이 신세경 씨가 맡았던 역할에서 날 떨어뜨렸다. 내가 노안이라는 이유였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강심장’에서 내가 조는 모습을 보더니 ‘재밌는 애다. 다시 데리고 와’라고 지시해서 내가 ‘하이킥3’에 출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지붕킥’ 당시 신세경은 어린 동생과 함께 상경해 부유한 집에서 상주 도우미로 일하는 스무 살 청년 역을 맡았다. 1987년생인 박하선은 당시 22세였다. 1990년생인 신세경보다 3살 많다. 2005년 SBS 드라마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로 데뷔한 박하선은 올해 데뷔 21년 차를 맞았다. 2010년 MBC 드라마 ‘동이’에서 인현왕후 역을 맡아 대중에 이름을 알렸고, 이듬해 ‘하이킥3’에서 고등학교 국어 교사 역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하이킥3’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2년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다문화 교육의 국제 기준 되겠다”

    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다문화 교육의 국제 기준 되겠다”

    ‘2025 한국다문화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 원탁 대담 세션 개최 경기도교육청이 30일과 다음 달 1일까지 이틀간 국립국제교육원에서 ‘문화의 가교: 이민과 다문화 교육’ 주제로 열리는 ‘2025 한국다문화교육학회(KAME) 국제학술대회’ 특별 세션을 개최한다. 한국다문화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국내외 교육학자들이 다문화 교육 현황과 미래 방향성을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국내외 석학 60여 명과 연구진, 도교육청 교직원 등 모두 300여 명이 참석했다. 경기도에 재학 중인 다문화학생은 2025년 기준 53,837명(전국 다문화학생의 27%)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다문화학생 밀집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별도 세션을 운영하며, 현재 추진 중인 정책과 새로운 다문화교육 방향을 논의한다. 주요 내용은 ▲초기 한국어 집중교육 성과와 한계(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사례 중심) ▲다언어․다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접근(카자흐스탄 원어민 보조교사 운영 사례와 성과) ▲학교 다문화학생 비율 상한제 적정성 분석 ▲국제바칼로레아 초등교육 과정(IB PYP) 적용 다문화 특별학급 사례 연구 등이다. 특히 학술대회 기간 중 임태희 교육감을 비롯해 독일, 캐나다, 한국의 다문화교육 교수들이 참여하는 원탁 대담을 운영하며, 각국의 현황과 미래지향적 방향을 함께 찾는다. 임태희 교육감은 축사에서 “교육은 다름을 연결하는 ‘다리’이자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기반’으로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미래 인재로서 학생의 존엄성을 보장하고, 서로 다른 문화적 다양성 속에서 성장하도록 교육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탁 대담에서 “이제 다문화 학생은 단순한 지원 대상이 아닌 미래 사회를 이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경기교육이 앞장서겠다”면서, “대한민국의 교육을 이끄는 경기교육이 다문화교육의 국제 기준이 되겠다”라고 강조했다.
  • [세책길] 세상을 넓고 깊게 되돌아보기, 대하소설 읽는 시간

    [세책길] 세상을 넓고 깊게 되돌아보기, 대하소설 읽는 시간

    문학중년이 삶의 목표라고 할 수 있는 한 지인과 얘기를 할 때였다.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고 했더니 이유를 묻는다. 솔직하게 대답해줬다. 소설을 싫어하는 건 아냐. 근데 잘 안 읽게 돼. 왜 그러냐고? 생각해보라고, 소설이라면 대하소설이지. 단편소설은 감질나게 몇 장 읽으면 끝나버려. 재미없잖아. 근데 대하소설은 분량이 엄청나잖아. 길게는 몇 달 동안 붙잡고 있던 적도 있었지.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눈을 떼질 못하겠어. 진짜 문제는 말이야. 세상에는 소설 말고도 읽고 싶은 책이 길게 줄을 서 있잖아. 결국 해법은 하나 뿐이지. 어지간하면 대하소설을 아예 손에 잡지 않는 거야. 자연스레 책꽂이에는 언젠가 읽어야지 하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모아놓고는 몇 년째 읽지 않는 대하소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왜 나를 모른 체 하냐며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린다. 그러다 책꽂이에 쌓인 먼지를 닦거나 인용할 구절을 찾거나 할 때 소설을 잡고 한 쪽 한 쪽 읽다가 결국 끝까지 읽어버린 적이 여러 번이다. 물론 후회는 없다. 다만 독서란 언제나 우선순위를 따지는 치밀한 이성과 나도 모르게 손이 뻗어나가는 즉흥성이 싸우는 전투현장일 뿐. 그렇게 지난달부터 이번 달까지 한 달 넘게 읽은 게 켄 플릿이라는 웨일스 작가가 쓴 20세기 3부작, <거인들의 몰락>, <세계의 겨울>, <영원의 끝>을 읽고야 말았다. 두 권씩 해서 전체 여섯권이지만 분량이 워낙 많아서 전체 9권으로 쪼개놨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겠다. <거인들의 몰락>이 1320쪽, <세계의 겨울>이 1248쪽, <영원의 끝>이 1560쪽이니 전체 분량이 4128쪽이다. 제1차세계개전 직전부터 시작해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까지 이어진다. 말 그대로 대하소설(大河小說)이다. 엄청난 이야기를 지루할 틈도 없이 이어가는 저자의 솜씨가 놀랍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대하소설을 찾으니 이렇게 나온다. “사람들의 생애나 가족의 역사 따위를 사회적 배경 속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포괄적으로 다루는 소설 유형. 구성의 규모가 크며, 사건이 중첩되고 다수의 줄거리가 동등한 중요성을 띠고 전개된다.” 대하소설에 매혹됐던 건 벽초 홍명희가 쓴 <임꺽정>이 처음이었다. 어쩌다 보니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때 읽었는데 시험 기간은 다가오는데 꺽정이네 형제들이 어찌 될까 너무 걱정이 됐다. 결국 최대한 빨리 다 읽어 버렸다. 그리고서야 <임꺽정>이 미완성 소설이란 걸 알았다. 꺽정이가 어찌 될지는 알 길이 없다. 그러고 보니 중학생 시절 읽었던 <소설 손자병법>(정비석, 3권), <소설 연개소문>(유현종, 7권)도 기억난다. 대학 시절에는 <장길산>(황석영, 10권)과 <태백산맥>(조정래, 10권), <녹슬은 해방구>(권운상, 8권), <아리랑>(조정래, 12권)을 읽었다. 대학 졸업 이후엔 <객주>(김주영, 9권), <화척>(김주영, 5권), <나폴레옹>(막스 갈로, 5권), <람세스>(크리스티앙 자크, 5권), <로봇>(아이작 아시모프, 4권)과 <은하영웅전설>(다나카 요시키, 10권)이 기억에 남는다. 1차세계대전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거인들의 몰락>순전히 경험했던 범위 안에서 말한다면, 대하소설 가운데 최고봉은 역시나 <마스터스 오브 로마>(콜린 맥컬로, 21권)다. 오스트레일리아 소설가로 <가시나무새>로 유명한 콜린 맥컬로가 30여년에 걸쳐 쓴 7부작 대하소설이다. 기원전 110년부터 기원전 27년까지, 로마 공화정 말기부터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기를 다룬다. 엄청나다는 말밖에 생각나지 않는 걸작이다. (딱 한가지, <Masters of Rome>를 그냥 <마스터스 오브 로마>로 옮겨 버린 성의 없는 작명은 꼭 언급하고 싶다.) 읽었지만, 혹은 읽어봤기에 남들에게는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대하소설도 있다. <삼국지>는 여러 차례 읽었고 재미있게 읽었지만 진작에 마음이 떠났다. 한편으론 정치를 권모술수로만 납작하게 이해하게 만들고 다른 한편으론 한(漢) 황실 부활이라는 뜬구름같은 명분론으로 복잡다단한 현실을 가려버린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야마오카 소하치, 32권)는 제2차세계대전 패전 이후 미군에게 점령당한 현실을 빗대 ‘참고 참고 참자’는 메시지가 끝없이 이어지는데 ‘참고 참고 참자’는 마음으로 읽다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집어 던져버렸다. 역사소설은 언제나 그 시대의 인식과 시대상을 반영한다. <태백산맥>은 해방직후부터 1953년이 배경이지만 정확히 1980년대 시대인식을 반영한다. 주인공 김범우가 염상진에게 ‘미국이 한반도에 있는 전봇대 숫자까지 다 파악하고 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온다. 현대사 연구자들이 나중에 밝혀낸 바, 미군은 한반도의 역사와 사회 상황 어느 것 하나 쥐뿔도 모른 채 38선 이남을 점령했다. 마찬가지로 1970년대 작품인 <장길산>은 착취하는 것 말고 어느 것 하나 잘하는 것도 없고 잘난 것도 없는 지배집단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가득하지만 왜 그토록 별볼일 없는 지배집단이 무너지지 않는지,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데 왜 실패했느냐는 의문 앞에 끝내 답을 내놓지 못한다. <거인들의 몰락>은 대체로 1차 세계대전이 배경이다. <세계의 겨울>은 나치가 권력을 잡을 때부터 제2차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영원의 끝>은 냉전시대를 다룬다. <거인들의 몰락> 시작 부분에 등장하는 발터 피츠허버트와 에설 윌리엄스(영국), 그리고리 페시코프(러시아), 발터 폰 울리히(독일), 거스 듀어와 레프 페시코프(미국) 등 주요 등장인물들이 영국과 독일, 러시아, 미국을 주요 무대삼아 얽히고 설키며 세계사의 주요 장면을 함께 한다. <세계의 겨울>, 계엄의 밤을 떠올리다당대 사람들의 인식과 시대상을 보여주는 장면을 읽는 재미가 상당하다. 가령 <영원의 끝>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말도 변했다. 조지가 어렸을 때는 흑인이 저속한 말이고 유색인종은 그보다 조심스럽고 니그로는 진보적인 뉴욕타임스가 사용하는 정중한 표현으로 유대인(Jew)을 쓸 때처럼 늘 첫 글자를 대문자로 썼다. 이제 니그로는 생색내는 것으로 여겨졌고, 유색인종은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말로 들렸으며 누구나 흑인들, 흑인 사회, 흑인의 자부심, 심지어 흑인의 힘이라는 말까지 했다.” 처음 <거인들의 몰락>에 빠져든 건 역시나 2024년 계엄령이라는 내란사태였다. <거인들의 몰락> 전반부에서 유럽 각국 정치 지도자들은 잘못됐다는 걸 알면서도, ‘이게 아닌데’ 하면서도 분위기에 휩쓸리거나 어떻게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전쟁이라는 수렁에 조금씩 빠져들어 간다. 소설 후반부에선 전쟁이라는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다 목숨을 잃고 재산을 잃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이야기가 처참하게 이어진다. 나중에는 자신들이 왜 싸우려 했는지도 잊어버린다. 남는 건 그저 적개심과 복수심 뿐이다. 내란에 적극 참여했거나 부역했던 사람들도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일군 장군인 오토와 장교인 아들 발터가 대화를 나눈다. 발터가 말한다. “아버지께서 제게 이번 전쟁은 방어전이라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말씀하신 게 기억납니다. 견데낼 수 없는 위협에 대응하는 거라고요…. 이제 위협은 해결했어요. 러시아군은 궤멸하였고, 차르의 체제는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우리는 벨기에를 점령했고, 프랑스를 침공했고, 프랑스와 영국 연합군을 맞아 백중세로 싸우고 있습니다. 계획했던 걸 모두 이루었어요. 우리는 독일을 지켰습니다.” 오토도 그렇다고 인정한다. “그럼 뭘 더 원하는 거죠?” 오토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적들은 공격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해! 배상금을 내야 하고, 어쩌면 국경을 재조정하거나 식민지를 내놔야 할 수도 있지.” 그건 원래 오토가 말하던 전쟁 목표가 아니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 많은 노력과 돈을 쏟아부었어.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독일 젊은이의 생명이 희생되었다. 뭔가 대가를 받아내야 해.” 영국군으로 참전해 독일군과 전투를 벌이는 두 웨일스 청년이 나누는 대화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한 청년이 묻는다. “그들은 무슨 권리로 다른 나라 사람을 지배하는 거죠?” “그럼 우리는 무슨 권리로 나이지리아와 자메이카, 인도를 지배하는 걸까?” “그야 우리는 영국인이니까요.” 켄 플릿은 언론인 출신이다.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론의 역할을 중시하면서도 언론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적지 않게 등장한다. 가령 우디 듀어는 파업시위대에 난입해 폭력을 휘두르는 깡패들을 담은 생생한 사진을 신문사에 제보하는데, 막상 신문에 실린 사진과 기사는 노동조합이 폭동을 일으켰다며 노동자들을 비난한다. 화가 난 우디는 “왜 사실과 반대로 기사를 낸 거죠?”라면서 “신문이라면 진실을 말해야죠”라고 외친다. 우디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한다. “현실세계에 온 걸 환영한다.” 재스퍼 머리가 언론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묘사할 때도 이런 모순된 느낌이 잘 살아있다. 재스퍼는 친구들의 뒷이야기를 기사에 쓰면서도 자신은 몰랐다는 것처럼 속이거나, 뻔히 불이익을 받게 될 걸 알면서도 생생한 기사를 위해 쓰면 안되는 내용까지 기사에 쓴다. 하지만 또한 그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백악관을 비판하는 기사로 권력층과 맞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영미식 자유주의 세계관을 엿보는 프리즘, <영원의 끝><영원의 끝>은 미국이나 영국의 자유주의 세계관을 가진 정책결정자들이 이런 식으로 세상을 보는구나 하는 걸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교재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냉전이 끝나는 시점을 묘사하는 걸 보면 ‘역사의 종말’의 소설버전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동구권 사람 가운데 정신이 제대로 박힌 사람은 모두 서유럽과 내통하는 건가 하는 게 불편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계가 잘 드러나는 건 이토록 길고 방대한 소설에 식민지 문제가 거의 등장하지 않고, 거의모든 사회모순을 자유권으로만 한정 지었다는 게 아닐까 싶다. 호치민이 프랑스 동지들에게 숱하게 식민지 문제의 중요성을 외쳤지만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하는데, 호치민이 이 소설을 읽었다면 꽤 실망했을지도 모르겠다. 사회권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자유권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자유선거를 하고 언론출판집회의 자유를 누리는 영미식 체제가 인류의 목표처럼 돼 버리는 함정에 빠지는 것도 안타깝다. 아마 그런 세계관이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중국을 적대시하고 북한을 적대시하는 세계관으로 이어질 듯 한데, 돌아오는 건 더 거대한 갈등과 내로남불 비아냥인 건 아이러니다. 사실 그 점이야말로 21세기 새로운 진보를 고민하는 이들이 가장 깊게 고민하고 극복해야 할 20세기의 유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심미경 서울시의원 “IB교육 현장 뿌리내리도록 노력”…휘경여자중학교 방문해 IB 수업 참관

    서울시의회 심미경 서울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이 지난 28일 휘경여자중학교에서 열린 ‘2025학년도 1학기 IB 수업 연구의 날’ 행사에 참석해 수업을 참관하고, 이후 열린 IB 수업 나눔 평가회에 참여해 관계자 및 교사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행사는 휘경여중이 IB 관심학교로서 국제 바칼로레아(IB)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한 수업을 공개하고, 이를 교육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수업은 영어, 사회, 국어 과목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의 참여 중심 수업과 사고력·의사소통 역량 신장을 중점으로 구성됐다. 수업 참관을 마친 심 의원은 “IB 교육특구를 조성해 서울시 전역으로 IB교육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모든 것이 아이들을 위한 것인 만큼, 그 마음들이 함께 모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휘경여중은 IB 인증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6년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교사 연수 및 수업 적용을 지속하고 있다. 김고운 미래교육부장은 “2028년 인증학교 도약을 목표로 IB의 철학을 학교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업을 진행한 영어과 권나영 교사는 “학생 스스로 삶의 태도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디지털 포스터를 제작하는 활동으로 수업을 설계했다”고 밝히며, 학생 중심의 창의적 결과물 생산을 강조했다. 사회과 수업을 맡은 한종희 교사는 “정답 찾기가 아닌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학생들을 유도하고 있으며, IB가 지향하는 수업 방식이 학생의 사고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국어과 수업을 맡은 이주영 교사는 “토론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합의안을 도출하는 진정성 있는 소통을 경험하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심 의원은 “인공지능 자율주행차에게 윤리적인 판단을 맡길 수 있느냐는 질문은 어른도 쉽게 답하기 어려운 주제다. 이처럼 난이도 높은 내용을 학생들이 토론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수업을 준비해온 교사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태블릿PC의 기능적 제약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수업 도구의 표준화 필요성과 보조교사 활용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심 의원은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IB 조례 제정은 물론, 앞으로도 정책·재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 중심, 참여 중심의 교육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현장을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의 IB 교육 확대 정책은 미래형 학습 전환과 공교육 혁신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으며, 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가 이미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지난 3월 공포된 바 있다. 휘경여중의 사례는 IB 기반 교육으로 나아가는 현장의 변화를 보여주는 하나의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 교육부 평가 ‘3연속 최우수’ 경희사이버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교육부 평가 ‘3연속 최우수’ 경희사이버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10년 연속 1위AI·빅데이터·스포츠·글로벌 학습 수요 반영한 학부 신설입학설명회·명사특강, 다음달 28일 개최 경희사이버대학교가 다음달 1일부터 오는 7월 15일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모집 단위는 9개 학부, 35개 학과(전공)며, 지원은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입학설명회와 명사특강도 연다. 다음달 28일 경희대 서울캠퍼스 청운관에서 김상욱 경희대 교수가 ‘알고 보면 쓸 데 있는 대학생활 잡학사전’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이어 학과별 입학설명회와 개별 입학상담이 진행된다. 경희사이버대 진학 희망자, 재학생, 관련 주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인원 제한에 따라 사전 신청자 중 선발된 인원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참석이 확정된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학부(과)를 신설·개편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융합교육과정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희학원이 2001년 설립한 국내 처음의 사이버대학인 경희사이버대는 ‘문화세계 창조’라는 교육이념 아래, 지난 20여년간 5만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선택받아 온 국내 대표 원격대학이다. 교육부 평가 3회 연속 최우수대학 선정… K-BPI 사이버대부문 10년 연속 1위경희사이버대는 2007년 원격대학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된 이후 2013년과 2020년에도 최고 등급을 받아 교육부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대학에 뽑혔다. 지난해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주관한 ‘2주기 원격대학 교육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돼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체제와 원격교육 활성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는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 연속 사이버대학 부문 1위에 올랐다. 디지털 전환 시대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 학부(과) 개편·신설2025학년도에는 전자정보공학과, AI·빅데이터경영전공, 스포츠학부, 글로벌자율학부 등 신설·개편된 전공 체계를 마련했다. 각 전공은 AI, 빅데이터, 전자기술, 스포츠산업, 글로벌 학습 등 현대 사회 핵심 수요에 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전자정보공학과는 머신러닝, 임베디드 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실습 등 현장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 인재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전자기기 제조, 스마트 팩토리,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 마케팅·리더십경영학부 AI·빅데이터경영전공은 데이터 기반 경영 전략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커리큘럼을 운영하며, AI빅데이터미래경영,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을 중심으로 전문성을 기른다. 스포츠학부는 스포츠경영전공과 스포츠지도전공으로 확대 개편돼 스포츠산업의 비즈니스와 지도 역량을 모두 아우른다. 졸업생들은 스포츠 마케팅, 건강운동 지도사, 트레이너 등 다양한 경로로 진출할 수 있다. 글로벌자율학부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의 사회적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학부로, 이주배경 자녀, 결혼이민자, 외국인 근로자 등 교육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습 지원 체제와 장학 제도를 운용한다. AI 기반의 다국어 상담 시스템, 다국어 홈페이지와 번역·자막 지원 시스템 등을 통해 학습 환경을 개선하고, 1+3 학사제도와 전공 자율선택제를 도입해 학생들이 학업에 대한 부담 없이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 인프라 혁신… 장학·복지 강화경희사이버대는 지난해 10월 차세대 교육행정시스템을 도입해 학사행정 효율성과 학습 편의성을 크게 향상했다. 또한 ‘KHCU 혁신형 교육개발 사업’을 통해 AI휴먼 기술 기반 가상 강의 콘텐츠를 도입하고, 전 강의에 AI 자막과 강의 스크립트를 적용함으로써 학습 접근성을 높였다. 장학제도도 강화했다. 신·편입생 기준 지난해 장학 수혜율은 98%에 달하며, 전업주부, 직장인, 농어민, 보훈 대상자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장학금과 40여종의 교내외 장학금이 운영된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롯데, 신세계 등 약 800개 기관과 산관학 협약을 체결해 재직자 대상 수업료 감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등 실질적 교육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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