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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진전문대학교, 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700명 돌파

    영진전문대학교, 교육부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 700명 돌파

    영진전문대가 국고지원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에 올해까지 누계 선정 700명을 돌파했다. 최근 교육부 주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하는 ‘2021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올해 선발 최대 인원인 30명이 선정됐다. 영진전문대는 지난 2005년부터 15년간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체코, 인도 등에 재학생 683명을 파견해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는 물론 해외 취업을 확대해 왔다. 올해 사업에도 선발 최대 인원인 30명이 선발돼 지금까지 누계 선발 인원이 총 713명에 달한다.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은 참여 학생들이 해외현지 대학에서 8주간 어학연수와 전공교육 이수 후 8주간 현지 산업체에서 전공과 관련한 8주간의 현장실습에 참여해 외국어능력과 전공실무를 높여 글로벌 인재로 거듭난다. 올해 사업은 코로나19로 해외현지 파견 대신 협약 대학인 Bloomfield College(미국), McGill University(캐나다), James Cook University(호주), 니시니혼단기대학(일본), 화동사범대학(중국) 등과 비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일부 대면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 원베일리 청약 열기 잇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하반기 서울 청약 시장 주목

    원베일리 청약 열기 잇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하반기 서울 청약 시장 주목

    신반포3차·경남아파트 통합재건축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1순위 청약에 3만6,116명이 몰렸다. 224세대 모집에 수요자들이 대거 모여들면서 평균 경쟁률은 161.2대 1, 최고 청약 경쟁률은 1873.5대 1에 달했다. 오랜만에 서울에서 공급된 신규 분양 단지에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갈증이 높은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해 하반기 서울 분양시장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청약 열기를 잇게 될 분양 단지가 차차 공급된다. 상반기 막바지의 청약 열기를 이으며 수요자들에겐 내 집 마련에 대한 갈증까지 해소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반기 초입인 7월에는 전체 공급 세대수가 일반분양되는 고덕강일공공주택지구(이하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DL이앤씨(디엘이앤씨)의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가 분양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먼저,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강일지구는 총 48만6,566㎡ 규모에 1, 2, 3지구 14개 블록으로 개발 중인 택지지구다. 고덕강일지구에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3지구 10블록)를 비롯해 1지구 1블록(고덕강일 제일풍경채, 780세대), 2지구 5블록(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809세대)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공급된 아파트는 모두 공공주택이다. 민간분양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은 만큼 ‘e편한세상’만의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고덕강일지구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 곳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전 지역에서 1순위로 청약 신청을 할 수 있다. 특히 전용면적 101㎡의 경우 일반공급 물량의 50%가 추첨제 물량으로 배정돼 청약통장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으며, 유주택자(1주택자)도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공공택지로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만큼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 역시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돼 높은 집값 상승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도권 전 지역의 수요자에게 청약 기회를 제공하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하반기 서울 청약 열기를 잇는 주요 분양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DL이앤씨가 7월 고덕강일지구 3지구 10블록에서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전용면적 84㎡ㆍ101㎡, 총 593세대 규모의 아파트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419세대(20개 타입) △전용면적 101㎡ 174세대(6개 타입)로 구성된다. 판상형, 타워형, 복층형 평면으로 다양한 주택형을 선보이는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의 특화 콘셉트인 소셜 스마트시티(Social smart city) 조성 현상 설계 공모에서 선정된 특화 디자인과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e편한세상의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결합된 단지로 공급된다.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는 고덕강일지구 내에서도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만큼 주거 편의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는 도보 거리에 강솔초등학교, 강명초등학교, 강명중학교가 각각 위치해 있으며, 초등학교 및 중학교 설립 계획 부지도 도보권에 마련돼 있다. 또 학부모 선호도가 높은 명문학교인 한영외국어고등학교와 배재고등학교 등도 주변에 들어서 있다. 단지 앞에는 복합커뮤니티시설 설립 용지를 비롯해 근린생활시설 설립 용지도 마련돼 있으며 이마트, 코스트코, 스타필드하남 등 대형상업시설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가까이에 근린공원 조성이 예정돼 있고 능골근린공원 등도 인접해 있으며 이케아 강동점, 영화관, 쇼핑몰,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인 고덕비즈밸리도 오갈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상일IC), 올림픽대로, 중부고속도로(하남JC, 하남IC) 등 광역 교통망도 단지와 인접해 있다. 또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계획) 강일동 광역환승센터(계획) 등이 추진 중에 있어 한층 탄탄한 주거 여건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미래차 성패, 부품 경쟁력에 달렸다/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기고] 미래차 성패, 부품 경쟁력에 달렸다/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

    독일의 공학자 카를 프리드리히 벤츠는 1886년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특허 등록했다. 삼륜 간이마차에 1기통 954㏄ 가솔린 엔진을 얹은 세계 최초의 자동차였다. 최고출력 0.75마력, 최고속력 시속 16㎞로 비록 말(馬)보다 힘도 속도도 부족했지만 ‘말 없이 달리는 마차를 만들겠다’는 인류의 꿈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자동차는 인류 최고의 발명품이다. 자동차의 탄생으로 인류는 공간의 제약에서 자유로워졌다. 단순한 ‘이동’에 허비하던 에너지를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분야에 쓸 수 있게 됐고, 이는 곧 혁신의 원동력이 됐다. 최근 자동차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른바 ‘모빌리티 혁신’이다.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동력으로, 소유에서 공유로, 지상에서 공중으로 자동차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생태계가 태동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 자동차산업 근간인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다. 부품산업은 지난해 제조업 전체 생산량의 6.5%, 전체 수출량의 3.6%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 5위 자동차 생산국인 한국에 세계 100대 부품기업이 단 8곳뿐인 현실은 취약한 경쟁력을 방증한다. 더욱이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개인비행체(PA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부품의 해외의존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중국 등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도 갈수록 좁혀지고 있다. 문제는 국내 부품업계 자력으로 모빌리티 대전환기 대응 전략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완성차 중심의 수직적 산업구조와 정보의 비대칭 심화로 부품사가 독자적으로 사업을 펼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한국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려면 부품업계의 뼈를 깎는 혁신과 더불어 차ㆍ부품업계의 수평적 협업과 비전 공유, 그리고 정부의 체계적인 지원이 시급하다. 위기의 다른 이름은 기회다. 수직적·폐쇄적 구조로 굳어진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자율과 상호 협력 중심의 구조로 바꿔 나가야 한다. 중국 춘추시대 역사서 국어에 ‘중지성성’(衆志成城)이란 말이 있다. ‘여러 사람의 뜻이 하나로 뭉치면 견고한 성을 이룬다’는 뜻으로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의미다. 산·학·연·관이 힘을 합쳐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 BTS ‘버터’, 새 역사 썼다…4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BTS ‘버터’, 새 역사 썼다…4주 연속 빌보드 핫100 1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두번째 영어 곡 ‘버터’(Butter)가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지키며 역사를 새로 썼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로 집계됐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시아권 아티스트 빌보드 1위 최장기록 세워지난달 21일 발매된 ‘버터’는 이로써 BTS 곡 중 최장 기간인 4주 동안 핫 100 1위를 지키는 기록을 세웠다. ‘버터’의 빌보드 성적은 지난해 통산 3주간 핫 100 1위를 기록했던 첫 영어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의 기록을 이미 지난주 넘어선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발매 1·2주차에 1위를 하고 이후 2주간 2위로 내려왔다가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이기 때문에 연속 기록은 아니었다. 이로써 BTS는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에 이어 ‘버터’(4회)까지 총 4곡 통산 9회로 늘었다. 곡 발매 후 곧바로 핫 100 정상으로 직행한 곡은 빌보드 전체 역사를 통틀어도 54곡뿐이며, 이 중 4주 이상 연속 1위를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3곡밖에 없다. 그룹으로서는 1998년 9월 록밴드 에어로스미스의 ‘아이 돈트 원트 투 미스 어 싱’(I Don‘t Want to Miss a Thing) 이후 처음이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아시아권 아티스트의 곡으로서도 ‘버터’는 1963년 6월 일본 가수 사카모토 큐의 ‘위를 보고 걷자(上を向いて歩こう)’(영어 제목 SUKIYAKI·스키야키)의 3주 연속 1위 기록을 넘어섰다. 음원 판매량 압도적 격차…라디오 성적도 상승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버터’는 4주째에 접어든 상황에서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유지하며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이번 차트 집계기간인 11~17일 ‘버터’는 11만 1400건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20% 감소했지만 2위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9600건)의 11배가 넘는 수치다.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3주에 걸쳐 내놓으며 화력을 이어간 것이 1위 유지에 주요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리믹스 버전도 원곡 순위에 합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리믹스 버전을 순차적으로 발매하는 전략을 쓴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연주)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이달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이 추가 출시됐다. 다만 발매 4주차에는 새롭게 판매량이 반영될 리믹스 버전 추가 발매가 없었는데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이 유지됐다. 그만큼 BTS의 팬덤이 크고 강력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힘입어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주째 1위를 지켰다. 그러나 팬덤을 넘어선 대중적 인기가 좀 더 반영되는 라디오 방송 차트에서도 ‘버터’는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라디오 청취자 수는 전주보다 6% 늘어난 2580만명을 기록했고,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8위에서 25위로 세 계단 상승했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19% 감소한 1250만 회로 집계됐다. ’버터‘는 발매 이후 줄곧 치열한 순위 다툼을 해온 ’굿 포 유‘를 4주 연속 눌렀다. ’굿 포 유‘가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스트리밍에서 우세하지만, ’버터‘는 압도적인 다운로드 성적으로 격차를 유지해 왔다. BTS 멤버들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4주 연속 빌보드 1위라니. 아미(팬클럽) 여러분 너무너무너무너무 감사합니다”라며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한편 ’버터‘는 빌보드와 함께 팝 시장을 대표하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발매 3주 차에 13위, 4주 차에 23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다시 강준만의 ‘인물과사상’을 읽으며/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권성우의 청파동 통신] 다시 강준만의 ‘인물과사상’을 읽으며/숙명여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16년 만에 복간된 강준만 교수의 계간 사회비평서 ‘The 인물과사상’을 통독했다. 강준만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전개된 논쟁문화와 비판적 글쓰기, 정치비평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저술가이자 늘 한국 사회에 대한 통렬한 문제 제기를 수행해 온 치열한 논쟁가다. 고백하건대 그의 문제의식과 글쓰기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과 자극을 받았다. 20여년 전 강준만이 토로한 발언을 기억한다. ‘정년 보장을 받은 국립대 교수인 내가 이 발언을 하지 않는다면 누가 과연 이런 민감한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곤 한다. 늘 사회에서 혜택받았다는 생각을 하며 소신껏 발언하려고 노력한다’는 취지의 고백이었다. 운 좋게 대학에 취직해 몇 년이 흐른 무렵 접한 강준만의 이 발언이 뇌리를 관통했다. 살아오면서 이런 태도를 늘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하지만 강준만의 인상적인 발언은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도 항상 마음에 새겨 두고 있다. 비판, 논쟁, 발언에 대한 소명감이 여전히 존재하기에 강준만은 실명 비판과 성역 없는 논쟁을 모토로 한 ‘인물과사상’을 복간했을 테다. 긴 세월이 흐른 만큼 비판과 논쟁에 임하는 강준만의 태도도 여러 면에서 변했다. 그는 이제 신랄한 비판과 투철한 논쟁적 태도보다는 ‘소통’, ‘역지사지’, ‘화이부동’(和而不同)을 강조한다. “나라를 망가뜨리는 ‘증오와 혐오의 정치’를 반드시 넘어서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그의 절박한 주장은 이전과는 달라진 비판의 태도를 여실히 보여 준다. 그는 이번에 발간된 ‘인물과사상’에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김어준 정치평론가를 포함한 열 명의 정치가와 논객에 대해 조목조목 평가하고 비판한다. 정치적 현안에 관한 그의 주장 중에는 선뜻 동의하기 힘든 대목도 꽤 존재한다. 이를테면 왜 지금 이 시점에 잡지가 복간돼 특정 진영 인사 중심의 비판이 수행되고 있는가라는 문제 제기가 가능하겠다. 이점이야말로 그의 정치적 무의식이 아닌가. 하지만 동시에 충분히 새겨들을 만한 의미 있는 비판과 조언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가령 증오를 조직화하는 정치적 관행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다는 것, 시민의 자연스러운 욕망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것, 이른바 ‘내로남불’을 벗어나 역지사지의 정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깊이 공감한다. 이러한 지적은 우리 정치문화가 경제적 발전에 부합되는 품격을 갖추기 위해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항목이다. 이 땅의 지식사회에서 강준만의 주장과 메시지는 각자의 입장을 검증하는 리트머스시험지에 가깝다. 오랜 세월 동안 지역에서 활동하며 진영 논리에서 거리를 둔 ‘고독한 단독자’ 강준만의 입장은 그 어느 쪽으로부터도 환영받기 힘든 독특한 포지션을 지녔다. 나 역시 강준만의 주장을 접하며 스스로 정치적·사회적 입장에 대해 다시 돌아볼 때가 있다. 이즈음 그가 꾸준히 천착하는 ‘감정과 욕망’, ‘비합리적 존재로서의 인간’, ‘진보의 자기 성찰’은 한국 사회가 지금보다 성숙하기 위해서 꼭 통과해야 할 어젠다에 해당한다. ‘인물과사상’의 복간이 단지 강준만 개인의 기획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에 상호 존중에 기반한 토론의 활성화와 강고한 진영 논리의 균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그런 과정이 나와 다른 생각과 감성을 지닌 상대방을 일방적으로 증오하고 혐오하는 태도로부터 거리를 두게 하리라. 이러한 취지가 구현되려면 앞으로 ‘인물과사상’에 의미 있는 반론의 보장, 필자의 다양화가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제 우리 사회는 강준만의 문제의식을 응시하고 극복하며 타 넘으면서 한 발자국 나아가야 한다. 의욕적인 새 출발을 한 ‘인물과사상’에 대한 활발한 토론과 논쟁적 대화를 기대해 본다.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 권여름 ‘Y의 마지막 다이어트’ 선정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협치의 성동… 혁신계획·참여예산 ‘최고 등급’

    협치의 성동… 혁신계획·참여예산 ‘최고 등급’

    서울 성동구는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1년 지역사회혁신계획(구단위계획형) 성과평가’ 및 ‘참여예산제 종합평가’ 결과 최고 등급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도 지역사회혁신계획 사업비 최대 지원 금액인 11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지역사회혁신계획은 주민이 정책의 기획, 결정, 실행, 평가 등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지역 발전 전략 계획이다. 행정 파트너로서 주민과 ‘협치’한다는 의미가 있다. 이번 평가는 사업운영 실적과 자치구 참여예산제 운영 실태 등 시민참여예산 제도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구는 전 분야에 걸쳐 우수한 실적으로 최고 등급인 ‘가등급’으로 선정됐다. 구는 앞서 다양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을 포함해 ‘성동구협치회의’를 구성, 매년 최대 13개 이내의 사업을 진행했다. 다문화, 소상공인, 임대아파트, 청년, 장애인 등 주목받지 못하던 이들의 문제를 공론화에 나서기도 했다. 원서로 자녀에게 모국어 교육할 수 있도록 ‘다문화 어린이 작은 책마루’를 개관하고, 발달장애인 실종을 예방하기 위해 위치정보시스템(GPS)이 들어 있는 스마트인솔(깔창)을 보급한 게 대표적이다. 2012년부터는 예산편성 및 집행 과정에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실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주민까지 포용하는 구정을 실현하기 위해 ‘협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좀 더 가깝게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구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니콘 기업’ 꿈꾼다

    [제5회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유니콘 기업’ 꿈꾼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비즈니스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초연결·초지능·초융합을 통해 진화·발전하고 있다. 즉 비즈니스 산업에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기술, 드론, 자율주행차, 가상현실(VR) 등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근대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 미국 노스웨스턴대 캘로그경영대학원 석좌교수는 “5년 내 당신이 지금과 같은 비즈니스를 한다면, 그 비즈니스는 문을 닫을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는 그만큼 글로벌 비즈니스 지형이 급격히 바뀐다는 것을 예측한 것으로, 현재의 비즈니스·마케팅에 의지하지 말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전략을 펼쳐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GPBA·Global Power Brand Awards)’을 수상한 130여개 기관과 대·중소기업은 세계 속에서 한국의 ‘유니콘 기업’으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시대 흐름을 정확히 읽고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하며 세계 시장을 향해 나가는 이들 기업은 글로벌파워브랜드와 글로벌 마케팅 전략이라는 양 날개를 달고 세계 최고의 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은 선정 기업과 기관에 대해 영어권 300개 이상의 뉴스 사이트와 중국어권 10여개 포털 및 뉴스 사이트에 영어·중국어로 된 기사·동영상을 제공한다. 행사 관계자는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은 글로벌 마케팅을 돕는 국내 유일의 브랜드 대상으로 자리매김하며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돼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에 권여름

    도서출판 넥서스가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올해부터 신설한 제1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대상으로 현직 국어 교사인 권여름(39·본명 권하얀) 작가의 ‘Y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선정했다. 우수상은 김성준 작가의 ‘비밀이라는 게 비밀’이 뽑혔다. 넥서스는 지난 1~3월 600여편의 응모작을 접수하고, 심사를 거쳐 작가상 수상작을 결정했다. 본심 심사는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박상률·조해진 작가가 맡았다. ‘Y의 마지막 다이어트’는 단식원에 들어가서 살을 빼야 하는 사람들의 절박한 이야기로, 단식원 운영 주체와 입소생, 강사들을 둘러싼 욕망을 그렸다. 유 교수는 이에 대해 “공들인 현장 탐사와 인물들의 성격 구현이 구체적이며 다이어트 산업에 대한 비판과 인물들의 내면의 움직임이 찬찬한 문장에 실려 가독성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현재 군산 진포중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권 작가는 소상 소감으로 “지금 여기를 섬세하게 관찰하고 성실하게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겠다”면서 “세상의 다양한 가치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 수상자 상금은 3000만원이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방탄소년단이 김치 홍보했는데 자막은 파오차이” 논란

    “방탄소년단이 김치 홍보했는데 자막은 파오차이” 논란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한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김치가 중국의 파오차이(泡菜)로 오역된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방탄소년단(BTS)이 출연한 네이버 인터넷 라이브방송이 김치를 중국의 파오차이로 오역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방탄소년단은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진행된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에서 백종원과 함께 김치를 만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팀으로 나눠진 멤버들은 배추겉절이와 파김치를 만드는 요리 대결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김치가 우리나라 전통 음식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방송 중국어 자막에서는 김치가 아닌 중국의 파오차이로 표기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四川)성의 염장 채소로, 피클에 가까운 음식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박기태 반크 단장은 “해당 콘텐츠를 방치하면 세계 1억 명의 한류 팬이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뿐만 아니라 BTS가 파오차이를 홍보하는 꼴이 되기에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크는 ‘달려라 방탄’에 나오는 김치의 표기를 파오차이 대신 ‘신치’(辛奇)로 바꾸거나, 김치 고유명사 그대로 수정해달라고 네이버에 요청했다. 이번 김치의 파오차이 중국어 번역 오류에 대해 반크는 문화체육관과웁 훈령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제정한 훈령 제10조 ‘음식명’에 따르면, 중국어 관련 조항 4항은 ‘중국에서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음식명의 관용적인 표기를 그대로 인정한다’고 했고 그 예로 ‘김치찌개’를 들면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했다. 반크는 해당 조항을 바로잡아달라고 같은해 12월 문체부에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개정되지 않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서울사이버대, 38개 학과별 전문성 강화 위한 1인1자격증 취득 지원

    서울사이버대, 38개 학과별 전문성 강화 위한 1인1자격증 취득 지원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강인)는 재학생들의 제2의 커리어를 위해 1인 1자격증을 지원하며 38개 학과별로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과과정 및 오프라인 특강을 운영, 실습이 필요한 학과는 현장실습까지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회복지대학 아동복지전공에서는 보육교사 2급 자격취득이 가능하며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을 졸업하면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사회복지대학에서는 사회복지사 2급 자격 취득(예정)자를 대상으로 사회복지사 1급 자격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사회복지사 1급 시험대비반도 운영하여, 특강 및 온라인 모의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번 신설된 서울사이버대 뷰티디자인학과에서는 학사학위취득과 동시에 미용사 종합면허증 발급이 가능하며 최근 인기가 많은 문화예술교육사의 경우도 문화예술대학의 피아노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성악과, 실용음악과에서 필수 교육과정 5과목을 이수하면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리 · 상담대학의 상담심리학과에서는 청소년 상담사 3급 및 임상심리사 2급 등 상담관련 주요 자격증 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오프라인을 통해 청소년 상담사 3급 면접시험 특강 및 상담·임상 관련 기관 견학 프로그램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인중개사, 보건교육사, 한국어교원 자격증 등 총 8개 대학(학부)의 38개 학과(전공)별로 각 학과와 관련된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학과별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을 도와주는 글로벌 자격 관리 센터, 취업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해주는 커리어코칭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외 유명 인사의 우수하고 다양한 특강, 재학생들의 대학생활을 도와주는 SCU 멘토링 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교육부에서 지금까지 원격대학을 평가한 총 세 차례의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등급(2007, 2013, 2020)을 획득한 최초의 사이버대학인 서울사이버대에서는 졸업시기를 학생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학생맞춤학기제(1년 4학기제)’를 최초로 도입하여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입학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개인별 학업계획에 맞게 졸업시기와 수업연한을 결정하여 일과 학업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적의 제도로, 중도 학업포기에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일반학기와 집중학기(하계학기, 동계학기)를 자신의 환경에 맞는 수업 패턴으로 구성하여 수강하면 학습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 빠른 졸업을 원할 경우 신입학할 경우 평균 3년, 편입학할 경우 1.5년이면 졸업이 가능하다. 또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입학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장학금 제도 또한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2020년 정보공시 기준 재학생 장학금 혜택금액 170억원, 국내 사이버대학 중 교내장학금액 지원 1위로 성적우수자를 위한 성적장학금과 함께 군인, 직장인, 개인사업자 등 다양한 이들을 위한 전형을 갖추어 많은 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또한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 신청도 가능하여 재학생들의 부담을 덜고 있다. 한편, 서울사이버대에서 모집하고 있는 학과는 사이버대학 중 최다 38개 학과(전공)으로, ▲ 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복지경영전공, 아동복지전공, 청소년복지전공 ▲ 상담심리학과, 가족코칭상담학과, 군경상담학과, 특수심리치료학과 ▲ 부동산학과, 법무행정학과, 보건행정학과, 한국어문화학과 ▲ 경영학과, 글로벌무역물류학과, 금융보험학과, 세무회계학과 ▲ 소프트웨어융합전공, 국제협력·북한전공, 직업·진로상담전공, 국방융합관리전공, 온라인커머스전공, 로봇융합전공(신설), 안전관리전공(신설), 1인방송전공(신설) ▲ 컴퓨터공학과, 빅데이터·정보보호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기계제어공학과 ▲ 멀티미디어디자인학과, 건축공간디자인학과, 웹·문예창작학과, 뷰티디자인학과(신설) ▲ 문화예술경영학과, 피아노과, 성악과, 실용음악과, 음악치료학과에서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신입학은 고졸학력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편입학은 학년별 학력자격만 충족하면 된다. 입학지원서는 서울사이버대 입학 홈페이지에서 PC 또는 모바일로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PC 또는 모바일로 지원서를 작성한 뒤 등기우편을 발송하지 않고도 입학서류를 온라인으로 쉽게 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즉시 제출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어 비대면 시대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단어만 바꿔도 이해되는 투자/김기중 문화부 기자

    [가꾸고 나누고 다듬는 우리말] 단어만 바꿔도 이해되는 투자/김기중 문화부 기자

    말은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자 소통의 통로이며, 생각의 도구입니다. 그런데 최근 어려운 외국어와 정체불명 신조어가 우리말을 잠식하고 있습니다. 서울신문은 국어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이런 말들을 쉽게 바꿔 봅니다. 우리말을 가꾸고, 좋은 생각을 나누고, 잘 다듬어 쓰면 우리 국어생활도 좀더 나아질 겁니다. <1> 경제의 언어 “자녀의 연금보험 및 예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 자녀의 이중국적, 더불어민주당 당원 논란,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 위장전입, 가족 동반 외유성 출장, 논문 표절 등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됐다.” 투자 분야 용어들 중 외국어와 한자를 섞어 쓰는 사례가 많다. 영단어 ‘다운’(down)과 한자어 ‘계약’을 결합한 ‘다운 계약’은 실제보다 금액을 줄여 거래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일상에서 흔하게 쓰는 단어들이라 이해하기가 어렵진 않으나, 될 수 있으면 ‘축소 계약’으로 바꿔 쓰는 게 좋다. ‘리츠 투자’도 부동산 관련 기사에 많이 나오는 합성어다. 임대수익 등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산 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이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다. ‘부동산 투자 신탁’이라는 단어가 좀더 쉽게 다가온다. 외국어로만 된 용어들도 많다. 최근 자주 쓰는 ‘소셜믹스’(Social-mix)가 이런 사례다. ‘소셜믹스’는 중산층, 저소득층 등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을 같은 주거 단지에서 살게 해 계층 격차와 인식 차를 줄이는 혼합 거주 정책을 가리킨다. 부동산의 계급화를 우려한 정부가 중요한 정책으로 내세우는 것이기도 하다. 사회 구성원들의 융화를 추구하면서 영어 단어를 사용해 또 다른 벽을 만들고 있는 건 아닐까. ‘믹스’를 어울린다는 말로 풀어쓰면 훨씬 이해가 쉬울 듯하다. 국어문화원연합회는 ‘어울 단지 조성’, ‘혼합 분양´ 등을 권한다. 주식 투자 용어도 외국어투성이라 혼란스러운 경우가 많다.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주 거론되는 ‘블록 딜’(block deal)이 대표적이다. 기관 등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일을 가리킨다. ‘대량 매매’로 바꿔 쓰는 게 좋다. 기준금리가 조정될 조짐이 보이면서 쓰기 시작한 ‘빅컷(big cut) 효과’도 어렵기는 매한가지다. ‘빅’과 ‘컷’의 뜻을 안다해도 전문용어는 어렵다. 정부에서 금리를 크게 낮추는 일을 가리키는데, ‘금리 대폭 인하 효과’로 바꿔 쓰면 이해도 쉽고 의미도 분명해진다. gjkim@seoul.co.kr
  • “이 여성은 3등, 저 여성은 4532등”…中미술관에 女외모순위

    “이 여성은 3등, 저 여성은 4532등”…中미술관에 女외모순위

    상하이미술관에 전시됐다 퇴출“외모순위 1위는 가지고 있겠다”“인권·초상권침해” 2013년에도 논란 중국 상하이 한 미술관에서 여성의 외모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 작품이 전시됐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전시는 중단하기로 했다. 19일 영국 BBC방송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허샹닌미술관이 운영하는 현대미술관 ‘OCAT 상하이’는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로 작가 쑹타(33)의 2013년작 비디오아트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 전시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쑹타의 작품은 그와 조수가 대학 교정에서 지나가는 여성 5000명을 몰래 촬영한 뒤 외모순위를 매겨 순서대로 나열한 영상이다. 영상의 길이는 7시간에 달한다. 영어 작품명은 ‘어글리어 앤드 어글리어’. 중국어 작품명은 ‘캠퍼스의 꽃’이란 뜻의 ‘교화’(校花)로 작가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있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 미술관은 “비판이 제기돼 작품과 작가의 설명을 재검토한 결과 작품의 의도와 제목이 여성에게 모욕적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용서할 못생김’과 ‘용서 못할 못생김’으로 구분 그는 인터뷰에서 외모순위를 신중하게 매겼다면서 ‘못생긴 여성’은 ‘용서할 못생김’과 ‘용서 못할 못생김’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모순위 1위를 준 여성의 사진은 작품에 포함하지 않고 따로 공개하면서 “나를 위해 가지고 있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앞서 2013년 베이징 울렌스현대미술센터에 전시됐을 때도 논란이 일었다. 당시 뉴욕타임스(NYT) 중문판은 “추악하다”면서 “심각한 문제가 있는 작품”이라고 비판했다. “그저 못생겨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무서워” 쑹타는 2019년 당시 인터뷰에서 “내겐 진실을 말할 권리가 있다. 진실한 방식으로 대상화하는 것도 존중의 하나”라며 “팔이나 눈, 귀가 없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 그저 못생겨서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이 무서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법률전문가는 글로벌타임스에 쑹타의 행위가 민사소송감이라면서 영상삭제 및 보상과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제1회 인도네시아 청소년 백일장 및 말하기 대회 개최

    제1회 인도네시아 청소년 백일장 및 말하기 대회 개최

    주인도네시아 대한민국대사관(대사 박태성)이 주최하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원장 김용운)이 주관한 ‘제1회 인도네시아 청소년 백일장 및 말하기 대회’가 지난달 22일 비대면으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 34개 교육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학교에 재학 중인 중·고교생 108명이 참가해 백일장 및 말하기 영역에서 실력을 겨뤘다. 심사는 김용운 문화원장을 비롯해 문화예술총연합회 채영애 회장, 한국어교육자협회장 신영덕 교수를 비롯한 여러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6명의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지난 9일 문화원 강당에서 대면·비대면 병행방식으로 개최됐다. 자카르타 인근에 거주하는 수상자와 학부모들은 직접 시상식에 참석하고 수라바야, 깔리만딴 등 원격지에 거주하는 수상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백일장 부문에 응시한 유지니아(Eugenia·16세)학생은 한국을 사랑하는 만큼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려고 노력해왔지만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받을 거라는 생각지 못했다며 매우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종합 1위의 유지니아 학생이 재학 중인 자카르타 소재 SMAK Ketapang 1을 한국어 우수학교로 선정했으며, 지난 16일 김용운 문화원장이 직접 해당 학교를 방문해 교장, 한국어교사, 최우수상 수상 학생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자재로 스마트 TV 증정식을 진행했다. 주인도네시아대사관과 한국문화원은 한류의 기반이 되는 한국어 확산을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촉진하기 위해 한국어 경연대회는 물론 각급 학교에 한국어교과목 채택 확대, 대학의 한국(어)학과 신설 지원 등 한국어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애청소년의 꿈과 열정의 IT무대…‘글로벌 IT챌린지’ 첫 온라인 대회 개최

    장애청소년의 꿈과 열정의 IT무대…‘글로벌 IT챌린지’ 첫 온라인 대회 개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인규)’는 ‘2021 제10회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이하 글로벌 IT챌린지)’의 온라인 예선전을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장애청소년들의 IT의 꿈과 열정을 키워가는 ‘글로벌 IT챌린지’는 보건복지부와 ㈜LG가 주최하고 외교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RI가 후원한다. 글로벌 IT챌린지는 지난 2011년부터 MS 오피스프로그램 활용과 인터넷 검색, 동영상 제작, 자율주행 프로그램 설계 등 시대 흐름에 따라 다양한 종목이 요구하는 역량을 쌓고 평가함으로써 장애청소년들의 정보활용능력 향상과 취업 및 진학 등 사회 진출의 기반을 마련해왔다. 2013년 UN ESCAP의 ‘인천전략’ 이행 기념대회를 태국에서 개최한 이래로 국제사회에 알려지면서, 영국과 아랍에미레이트 등 유럽 및 중동 지역 장애청소년들도 참여하며 국제공인대회로서의 발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대회는 14개국 시각, 청각, 지체, 발달장애청소년 484명이 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국가 중 아프리카 지역을 대표한 에티오피아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연속 참여했다. 반면 글로벌 IT챌린지를 자국 내에서 개최할 것을 희망했던 미얀마는 안타깝게도 국가적 특수 상황으로 인해 올해 대회를 함께할 수 없게 됐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이번 대회는 온라인 시스템인 ‘e플랫폼’을 통해 예선전이 개최됐다. 예선전 참가자들은 각국의 시차를 고려해 17일 오후 2시까지 ‘e플랫폼’에 동시접속한 후 2시 30분부터 본격적인 IT경쟁에 돌입했으며, 모든 문제의 출제 및 채점을 e플랫폼을 통해 진행했다. 17일에는 ▲파워포인트와 엑셀 등 MS오피스프로그램 활용실력을 평가하는 e툴(eTool)챌린지 2개 종목과 ▲고급기술의 인터넷 검색을 활용해 전문적이거나 특정한 정보를 알아내는 능력을 평가하는 ‘e라이프맵(eLifeMap)’ 챌린지가 진행됐다. 이어 18일에는 팀별 과제수행을 위해 지난 5월 17일에 미리 과업이 주어진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의 꿈, 장벽없는 세상(GITC’s dream: A world without obstacles)‘ 주제의 영상제작 ’e콘텐츠(eContents)‘ 챌린지와 ▲ 자율주행 코딩프로그램 ’e크리이에티브(eCreative)‘챌린지 우수작이 공개됐다. ’e콘텐츠‘는 다양한 영상 프로그램을 활용해 주어진 시간 안에 영상을 제작하는 대회이며, ’e크리이에티브‘는 자동차 모형을 이용해 실제 도로와 비슷한 경기장에서 장애물 인지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자율주행에 대한 코딩기술을 평가하는 자리다. 예선전은 장애특성을 고려해 발달장애인의 정보검색 문제의 난이도 조정과 스크린리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에게는 20분의 추가시간이 제공됐다. 또한 국제대회로써 5개 종목의 모든 언어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고려해 온라인 대회플랫폼에서 번역기능이 제공됐다. 예선전은 집에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화상캠이 없는 청소년들은 조직위에서 캠을 제공했다. 또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청소년들은 해당 국가 정부나 학교 관계자의 인솔에 따라 IT환경이 원활한 장소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했으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은 주최 측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1시부터는 한 달 전 미리 팀별 미션으로 제시된 ▲‘e콘텐츠 챌린지’와 ▲자율주행 자동차 경기를 위한 코딩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 챌린지’ 우수작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글로벌 IT챌린지 문제출제 및 평가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인하대학교 전자공학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것을 고려해 난이도를 조정했으며 채점 결과 인터넷 사용 등에 익숙하지 않고 영어 이해능력에 차이가 있어 결과에 차이가 발생한것 같다”며 “ICT 환경으로 인한 어려움을 최대한 고려해 13개국의 400명이 본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예선을 통과한 13개국 400여명의 청소년들은 올해 10월에 열리는 본선대회에 참가,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두 비웃던 한자 타자기, 모두 제쳤다 속도로

    모두 비웃던 한자 타자기, 모두 제쳤다 속도로

    지금, 당신이 쓰고 있는 컴퓨터의 자판은 ‘쿼티’다. 자판의 윗줄 왼쪽에 순서대로 배열된 ‘Q, W, E, R, T, Y’에서 나온 이름이다. 세계인 거의 전부가 이 쿼티 자판을 쓴다. 쿼티는 알파벳으로 이뤄졌다. 알파벳처럼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한글의 경우 이 자판에 적용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다. 중국어는 어떨까. 한자는 알파벳 형태가 아니다. 상형문자에 회의문자 등 형태가 그야말로 천변만화다. ‘漢字無罪(한자무죄), 한자 타자기의 발달사’는 1840년대 전신부터 1950년대 컴퓨팅의 등장까지, 알파벳 중심의 기술 발달 속에서 한 세기 이상 ‘언어적 이단아’로 취급받았던 한자가 ‘자판’ 속으로 규격화, 보편화한 과정을 들여다본다. ‘한자 폐기론’이 운위될 만큼 불가능이라 여겨졌던 한자 자판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입력 시스템으로 진화한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는 한발 더 나아가 서구 중심의 ‘알파벳 세계주의’와 이에 저항한 한자의 분투 역사까지 짚는다.당시 미국 등 서구 사회에선 “한자 타자기가 실재하려면 후버댐 크기의 자판이 필요할 것”이란 식의 조롱와 멸시가 넘쳐났다. 실패가 반복되면서 실패자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반면 개발자는 등한시하는 기현상도 생겼다. 저자가 주목한 개발자 중 한 명은 작가 린위탕이다. 저 유명한 책 ‘생활의 발견’을 쓴 이다. 그가 발명한 한자 타자기는 밍콰이(明快)다. 이 타자기는 서양 타자기에서 중요시한 즉응성, 그러니까 키를 누르면 글자가 종이에 찍히는 과정이 결여돼 있었다. 타자를 해도 글자는 보이지 않았고, 2단계 키를 눌러야 비로소 인쇄됐다. 속기사들이 쓰는 입력기와 비슷했다. 저자가 “컴퓨터 시대의 중국은 속기사의 나라”라고 한 것도 이 때문이다. 속기사는 입력 속도가 빠르다. ‘타자수’와는 개념이 다소 다른데, 요체는 ‘입력’과 동시에 해당 자판에 대한 ‘번역’이 이뤄진다는 것이다.밍콰이 타자기는 세계에 ‘입력의 탄생’을 선물했다. 애초 한자 검색을 위해 만든 장치였는데, 발명가조차 의도하지 않게 검색과 쓰기가 합쳐지는 결과를 낳았다. 비록 실패작으로 끝났지만, 저자는 빠른 입력을 실현하는 과정 자체가 진보라고 본다. 저자가 ‘속도’와 함께 주목한 건 ‘혁신’이다. 저자는 이를 음악분야의 MIDI(미디·전자 악기와 컴퓨터 연결 장치나 프로그램)에 비유해 설명한다. MIDI는 한 가지 기술 형식, 예컨대 기타 연주 기술로 피아노, 드럼, 목관악기 등까지 연주할 수 있게 돕는다. 한자 입력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혁신을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한자 입력은 날이 갈수록 똑똑해진다. 자동완성이나 ‘클라우드 입력’으로 알려진 와이파이 입력틀의 발전 양상과 보폭이 같다. 클라우드 입력에선 입력 방식 편집기가 네트워크 내 다른 곳에서 중국어 컴퓨터 사용자가 입력한 것과 쿼티 입력을 비교한 뒤 ‘스마트한 제안’을 끊임없이 사용자들에게 제공한다. 자판 입력과 동시에 제3자의 클라우드 서버가 가로채 간 다음, 순식간에 한자 제안으로 변환돼 나오는 식이다. 책은 ‘중국어 입력’이 상징하는 중국 정보 기술의 역사를 다루게 될 두 권의 책 중 첫 번째다. 두 번째는 현재의 중국 컴퓨팅 기술과 새 매체들을 다룬다. 손원천 선임기자 angler@seoul.co.kr
  • 케이팝에 중독된 해외스타들 “나는 군대(아미)다”

    케이팝에 중독된 해외스타들 “나는 군대(아미)다”

    ‘한류’는 이제 아시아만의 현상은 아니다. 한국 문화 특히 케이팝에 중독됐다고 고백하는 할리우드 스타들도 많다. 공개적으로 방탄소년단 등 한국 가수들의 팬이라고 밝힌 서구 스타들 가운데는 존 시나가 있다. 시나는 프로레슬링 선수이자 여러 편의 영화에 출연한 배우이다. 그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뿐 아니라 노래가 담고 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와 같은 메시지에 매료됐다고 토크쇼에 출연해 밝혔다. 심지어 방탄소년단 팬클럽 이름인 ‘아미’라면서 “나는 군대다”라고 한국어로 말하기도 했다.영화 ‘라라랜드’로 한국인과 친숙한 영화배우 엠마 스톤도 케이팝 팬이다. 2015년 코난 오브라이언쇼에서 투애니원과 소녀시대의 팬이라고 밝혔던 스톤은 좋아하는 노래로 ‘내가 제일 잘 나가’를 꼽았다. 당시 스톤은 케이팝에 대해 “전지구적 현상”이라며 “굉장함을 넘어섰고, 최고의 것 그 이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톤은 이후 2019년 또 다른 토크쇼인 지미 팰런쇼에 출연했다가 방탄소년단이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쇼’를 위해 음향 점검을 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탄성을 내뱉었다. 이후 스톤은 자신의 비명에 대해 “농담이 아니다. 그냥 내몸에서 나온 것으로 화학 반응과도 같았다”면서 방탄소년단을 향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뉴질랜드 가수 로드 역시 한국 가요의 광팬이다. 로드는 고등학생일때 친구로부터 투애니원과 소녀시대를 소개받고, 케이팝 팬이 됐다. 투애니원의 래퍼인 씨엘과 온라인 채팅을 한 뒤 “당신은 최고다. 언젠가 포옹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트위터에 남겼다. 2013년 인터뷰에서 로드는 한국 가수 이하이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로드는 케이팝의 멜로디는 서구 팝음악보다 훨씬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영국 코미디언 제임스 코든도 방탄소년단 팬이다. 코든은 자신의 쇼 ‘카풀 가라오케’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자주 언급했다. 코든은 “방탄소년단이 우리 쇼에 처음 나온 이후 점점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면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경이적”이라며 “방탄소년단은 위엄있는 태도와 가득찬 즐거움으로 모든 이들을 이끈다”고 말했다.‘왕좌의 게임’에 출연한 메이지 윌리암스 역시 방탄소년단 팬이다. 윌리암스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방탄소년단의 춤을 추는 영상을 찍어 올리기도 했다. 윌리암스는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정국을 가장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바르셀로나 세종학당 찾은 김정숙 여사, 학생과 윤동주 시 낭독

    바르셀로나 세종학당 찾은 김정숙 여사, 학생과 윤동주 시 낭독

    윤동주 시집 한국어·스페인어판 선물학생 1명과 ‘별 헤는 밤’ 한줄씩 낭독“학생들 높은 수준에 깜짝 놀라”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을 국빈방문 중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을 찾아 윤동주 시인의 ‘서시’에 대한 강의를 들은 뒤 학생과 함께 시를 낭독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세종학당서 한국어를 배우는 스페인 학생들과 함께 ‘한국의 시인 윤동주’를 주제로 한 특강을 들었다. 특강에 앞서 김 여사가 준비한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한국어판과 스페인어판을 학생들에게 선물했다. 학생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시집을 살펴봤다. 이후 김 여사는 학생 1명과 함께 교단 앞으로 나가 시 ‘별 헤는 밤’을 한 줄씩 번갈아가며 낭독했다. 김 여사가 먼저 낭독하면 학생이 뒤를 잇는 식이었다.김 여사는 “공부를 어떻게 하나 참 알고 싶었는데 기뻤다”면서 “수준이 이렇게 높은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어 “사실 문학 중에서도 시는 응축된 단어의 전달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해하는 것은 공감력이 뛰어나야 된다”면서 “여러분들이 한국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그 시를 읽으면서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다고 얘기를 하니까 제가 너무 감동적”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또 “여러분들 다 안아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섭섭하다”면서 “이런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 여러분을 만나서 큰 행운이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 세종학당은 2017년 설립돼 한국어 초·중급 과정 등 18개의 강좌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 총 806명이 수강했다. 바르셀로나 공동취재단·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독도 古지도’ 마주한 문대통령 “韓 영토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

    ‘독도 古지도’ 마주한 문대통령 “韓 영토 보여주는 소중한 자료”

    日 독도 도발에 직접 ‘한국 땅’ 강조일본의 회담 일방 취소 후 행보 눈길서양인 제작, 가장 오래된 현존 지도문대통령, 안경 벗고 꼼꼼히 살펴봐“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 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17일 오전) 상·하원 합동연설 직후 상원 도서관에서 ‘조선왕국전도’를 본 뒤 이렇게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일본이 도쿄올림픽 지도와 자위대 홍보 영상에 독도를 일본 영토처럼 표기하는 등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독도는 한국 땅’임을 강조한 것이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은 사전에 조율되지만, 지난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서 일본 측이 동해영토수호훈련(독도방어훈련)을 핑계 삼아 약속된 약식 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파장이 커진 상황이어서 눈길을 끌었다.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 프랑스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발간한 ‘신중국지도첩’에 포함됐다. 이 제작자는 당시 중국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지도첩을 발간했다.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독도가 조선 영토임을 보여 주고 있다. 중국어식 발음으로 지명을 표시했는데, 당시 독도를 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해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앙헬 곤잘레스 도서관장은 문 대통령에게 ‘조선왕국전도’에 대해 설명하고 “1730년대 대한민국 한반도의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은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안경을 벗고 꼼꼼히 지도를 살펴본 문 대통령은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번 순방의 마지막 기착지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경제인협회 연례포럼에 국왕 펠리페 6세의 초청으로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이제 협력을 잘하는 나라가 세계의 주인공이 되고 디지털·그린 경제에서 앞서 가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며 “스페인과 한국이 먼저 시작하자. 우리가 그 주인공이 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공동취재단·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여기는 중국] 명문 칭화대 출신 가사도우미?…알고보니 조작 논란

    [여기는 중국] 명문 칭화대 출신 가사도우미?…알고보니 조작 논란

    중국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칭화대 출신의 여대생이 가사 도우미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칭화대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졸업한 종합 대학이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해당 지원서가 공개된 구직 전문 사이트 상의 내용이 조작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숭장구 시장관리감독국은 허위 내용 기재 및 조작 혐의로 해당 업체 책임자를 입건해 수사 중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된 지원서는 지난달 25일 상하이 ‘요제가사도우미업체’가 중국의 구인구직 전문사이트에 ‘칭화대 출신의 가사도우미’라는 제목으로 이력서를 게재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업체 측은 20대 초반의 여성 사진을 게재, 칭화대 학부 출신이며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 자녀들의 조기 영어 교육이 가능하다는 홍보문을 공개했다. 업체 측은 자녀를 국제학교에 보내는 중국 부유층이 이런 고학력 여성들을 선호한다는 상세 설명까지 공개한 바 있다. 실제로 논란이 된 지원서에는 이 여성의 나이는 올해 30세이며, 지난 2016년부터 가사 도우미로 근무해 월급여로 3만5000위안(약 615만원)을 요청했다는 상세 내용이 포함됐다. 당시 공개된 명문대 출신의 가사도우미 지원서는 곧장 온라인을 통해 공유,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해당 사건 이후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직업의 귀천’과 관련해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기도 했다. 특히 명문대 학력으로 재능을 낭비한다는 의견과 개인 선택은 존중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온라인 상에게 팽팽하게 이어졌다.이 같은 논란은 현지 유력 언론들이 해당 가사도우미 지원서의 사실 여부 취재로 이어졌다. 현지유력 언론들의 취재에 대해 업체 측은 “여성의 이름만 가명으로 사용했으며, 공개된 이력서 내용은 100% 사실”이라고 주장, “이 여성 도우미는 경력자로 평균 연봉 60만 위안(약 1억 600만 원)에 달한다. 학부 졸업 직후 첫 연봉은 30~40만 위안(약 5300~7050만원) 상당의 고연봉을 보장받았다”고 거듭 주장하면서 의혹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업체 주장과 달리 온라인 상에서는 이력서에 부착된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여대생이 등장하면서 지원서 조작 여부에 대한 논란은 최근 재점화됐다. 지난 2일, 한 여대생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진 속 여성은 바로 나”라면서 “저장성 소재의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문제의 업체가 사진을 도용한 뒤 어느새 (나는)칭화대 출신의 가사도우미 지원자가 됐다”고 지적했다. 사진 속 여성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는 여대생이 등장하자, 문제의 가사도우미 중개 업체는 온라인 상에 공개됐던 지원서 속 사진을 돌연 삭제했다. 또, 논란이 재점화된 이후 업체 측은 자신들이 공개한 구직자들의 학력 부분을 교묘히 삭제하는 등 수상한 움직임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사실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한다는 이유를 들어 현지 언론의 취재를 거절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에 대해 상하이 숭장구 시장감독관리국은 해당 업체가 광고법과 반부정경쟁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행정 처벌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이다. 관할 시장감독관리국 관계자는 중국 국영 미디어 ‘관찰자왕’을 통해 “기사를 통해 수 차례 논란을 일으킨 업체 책임자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면서 “수사 결과는 빠르면 이달 중 공개될 것이지만, 문제의 업체는 허위 정보를 기재해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시장 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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