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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1년간 50여개국 정상 만나…주한외교단이 가교 역할”

    李대통령 “1년간 50여개국 정상 만나…주한외교단이 가교 역할”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주한 외교 사절단을 청와대 녹지원으로 초청해 만찬을 갖고 “1년 동안 50개국이 넘는 국가 정상들과 만나 약 100차례 정도의 정상회담 그리고 회동을 가졌다”며 “여러분께서 본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잘해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만찬에서 “앞으로도 각국과 대한민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주한외교단장인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를 비롯해 전체 118개국 상주 공관 대사와 30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2년 연속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등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 논의에 책임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벨기에, 유럽연합(EU), 교황청, 프랑스, 이탈리아 대사를 향해 “첫 유럽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셔서 각별히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본국에 그 감사 인사를 꼭 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외교부를 통해서 의견을 나누고 있겠지만 대통령실에 직접 말씀하시고 싶은 게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들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자신이 한국어로 ‘건배’를 외치겠다고 제안하며, 참석자들에게는 각국 언어로 건배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만찬 이후 엑스(X)에서 “앞으로도 각국과 대한민국이 공동의 도전에 함께 대응하고, 상생과 번영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더욱 애써주시길 부탁드렸다”며 “소중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고 협력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 테이블에는 한국식 숯불구이(K-BBQ)와 치맥(치킨·맥주), 한국식 겉절이와 쌈밥 등이 올랐다. 이 밖에도 솥뚜껑 삼겹살 구이, 숯불에 구운 쇠고기 와규 및 LA 양념갈비, 양갈비, 왕새우, 치킨 소시지, 채소 등 다양한 K-BBQ 메뉴도 마련됐다. 각국의 다양한 종교와 식문화를 고려해 제철 식재료가 준비됐고, 삼겹살을 제외한 모든 식재료는 할랄 인증 제품을 사용했고 비건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도 제공됐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 추진... 초기 정착 지원 기반 마련

    최효숙 경기도의원, 중도입국 아동·청소년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 추진... 초기 정착 지원 기반 마련

    경기도 내로 유입되는 중도입국 아동과 청소년들이 입국 초기 단계부터 겪는 언어 장벽과 소외감을 해소하고,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선제적 지원 체계가 구축된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외국인주민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3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최근 도내에는 외국인 근로자의 가족 결합이나 부모를 따라 동반 입국하는 중도입국 아동·청소년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들은 언어 소통의 한계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해 학교생활 부적응, 학업 격차, 정서적 고립 등 다각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왔다. 특히 입국 초기 단계에서의 준비 부족은 향후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데 큰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그동안의 지원 정책이 주로 입국 이후의 사후 관리에 편중되어 있어 입국 전 단계에서의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으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입국 이전부터 정착에 필수적인 기초 의사소통 및 생활 규범 교육을 선제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이 마련됐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입국 전 사전적응 교육’의 기본계획 수립 및 반영 ▲각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기존 한국어 교육사업과의 중복 방지 조항 마련 및 비대면 방식의 교육 인프라 활용 등이다. 최 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이 입국 초기부터 겪는 어려움과 소외를 예방하고, 경기도민의 일원으로서 따뜻하게 포용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제도적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임위 심사를 마친 해당 조례안은 오는 6월 24일에 열리는 제391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제주시내 오피스텔서 버젓이 성매매, 위장 수사끝 잡았다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제주시내 오피스텔서 버젓이 성매매, 위장 수사끝 잡았다

    제주 도심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조직적인 성매매를 알선해 온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여성 A씨(30대)를 구속하고, 중국인 남성 B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 한국인 등 2명에 대해서도 추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중국어로 된 인터넷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개설한 뒤 한국인과 중국인 여성들의 사진과 프로필을 게시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메신저 등을 통해 성매매를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이트에는 이용 시간과 서비스 수준에 따라 S~E 등급의 코스가 마련됐으며, 요금은 11만~5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제공 영상에는 ‘Only Jeju(오직 제주)’라는 문구와 함께 성매매 여성들의 사진과 신체 정보, 국적 등이 게시돼 있다. 또 ‘30분 1회’, ‘60분 1회’ 등 이용 시간별 상품과 가격표도 올라와 있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한 뒤 손님으로 가장한 함정수사를 통해 제주시 연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실제 성매매가 이뤄지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성매매에 사용된 물품 등 관련 증거도 확보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성매매 알선과 자금 관리를 담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조직원으로 활동하며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입건된 피의자는 모두 4명이며, 경찰은 중국으로 출국한 중국인 남성과 캄보디아로 출국한 한국인 남성이 사이트 개설과 운영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구속된 A씨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한편, 해외에 있는 조직원들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도 검토하고 있다. 또 범죄수익 전액 환수를 위한 몰수·추징보전 절차와 함께 성매매 알선 사이트 폐쇄도 추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대금의 흐름과 범죄수익 규모, 추가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며 “한국인 이용자가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 한국 ‘씽킹 붓다’ 있다면 태국 ‘워킹 붓다’ 있어요…국중박 ‘어메이징’ 태국미술전

    한국 ‘씽킹 붓다’ 있다면 태국 ‘워킹 붓다’ 있어요…국중박 ‘어메이징’ 태국미술전

    “한국에 씽킹 붓다(반가사유상)가 있다면, 태국에는 워킹 붓다(걷는 부처)가 있습니다.”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열린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어메이징 타일랜드: 태국미술명품전’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꼭 봐야 할 전시물로 ‘걷는 부처’를 꼽았다. 태국은 K컬처 인기의 본산지이자 국내 거주 외국인 2위를 차지하는 나라다. 그럼에도 국내에서 태국의 역사와 미술에 대한 이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전시는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한국에 소개하는 최초의 대규모 전시다. 전시에는 태국의 국립박물관 21곳에서 고르고 모은 조각, 회화, 공예 등 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239점을 선보인다. 오늘날 태국 인구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타이족의 첫 왕국이 등장하기 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라따나꼬신 왕조의 미술까지 두루 조명한다. 이중에는 크메르 문화(캄보디아 크메르족을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의 영향을 엿볼 수 있는 13세기 ‘몸에서 무수한 부처를 탄생시키는 관음보살’, 14세기 수코타이 왕국의 ‘걷는 부처’, 15세기 아유타야 ‘왕의 상징물 모형’ 등이 포함돼 있다. 태국어로 ‘빵리라’(우아한 자세)라고 불리는 걷는 부처는 현지 미술사 교과서에 늘 언급되는 유산이다. 유 관장은 “한국 사찰의 불상이 예경의 대상이라면 태국의 걷는 부처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직접 다가가는 부처의 형상”이라며 “청동으로 제작됐음에도 마치 옷이 바람에 날리는 것 같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작”이라고 소개했다. ‘몸에서 무수한 부처를 탄생시키는 관음보살’은 모공 하나하나에서 부처가 태어나며 그곳에 우주가 깃들어 있다는 불교 경전의 묘사처럼 상반신 전체에 작은 불상을 빼곡하게 새겼다. 현장을 찾은 토사폰 시사만 태국 문화부 예술국 부국장은 “이번에 선보인 유산은 태국의 유산이기도 하지만 인류 공동의 유산”이라며 “태국에서도 한자리에서 보기 어려운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강조했다. 전시는 9월 6일까지.
  • 월드컵서 쓰레기 줍자 中 “역겹다” 비난…日 유명 AV 배우의 ‘반격’

    월드컵서 쓰레기 줍자 中 “역겹다” 비난…日 유명 AV 배우의 ‘반격’

    월드컵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일본 축구 팬들의 행동을 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위선적”이라고 거세게 비난하자, 일본의 전직 성인비디오(AV) 배우로 유명한 아오이 소라가 ‘문화적 차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일본인들의 이러한 행동을 둘러싼 양국 네티즌의 설전이 점차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대만 TVBS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열린 월드컵 경기에서 일본 축구 팬들이 경기가 끝난 뒤 자발적으로 관람석 주변을 청소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거세게 비난하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팬들은 지난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 일본과 네덜란드의 경기 후 대형 쓰레기봉투를 들고 관중석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 모습이 외신에 소개되면서 “모범적인 관중 문화”라는 호평이 쏟아졌지만, 중국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돈을 내고 들어가서 왜 청소부 흉내를 내느냐”, “관심을 끌려는 가식적인 행동일 뿐”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그러자 아오이 소라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일본어와 중국어로 직접 글을 올려 반격에 나섰다. 아오이 소라는 엑스(X)를 통해 “물론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일본인의 생각은 아마 그런 게 아닐 것”이라며 “이것은 문화의 차이라고 할까, 가치관의 차이라고 해야 할까”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나는 중국인들이 이런 행동을 이상하게 여기고,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문화나 가치관 속에서 자랐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쓰레기 줍는 행동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스스로 쓰레기를 치우는 문화가 몸에 밴 일본인의 행동을 일부 중국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건 공중도덕을 충분히 배우지 못한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일본 팬들이 국제 스포츠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으로 주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에서는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이 어지른 자리를 깨끗하게 치우는 습관을 철저히 가르친다는 것이다. 다만 국제 스포츠 경기장에서 쓰레기 치우는 행동을 두고 일본 내부에서 지적이 없진 않다. SNS에서는 공공장소 청소에 적극적인 남성들이 정작 가정에서는 가사 노동을 배우자에게 떠넘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장에서 쓰레기를 줍는 남성과 집에서 소파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는 남성을 대비하는 그림이 확산하며 “제발 집에서나 잘하라”는 문구가 수만 건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 강대국 권력 옹호하는 한국 극우… 조롱과 혐오를 분출하다

    강대국 권력 옹호하는 한국 극우… 조롱과 혐오를 분출하다

    북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특수성반중 정서는 누적된 경험과 학습특정한 해석과 역사 재구성 결과 사실의 왜곡과 부정을 앞세운 극우 정치가 전 세계적으로 입지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제되지 않은 혐오와 조롱의 ‘폭력적 언어’가 무차별적으로 분출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역사 계간지 ‘역사비평 155호’(2026 여름)는 ‘혐오의 역사와 극우 정치’를 주제로 한국 사회를 살폈다. 조은성 서강대 사학과 교수는 ‘증오와 혐오-한국 극우의 북한 활용법과 정동의 재편’에서 한국 극우 정치가 북한을 필요한 적으로 활용해 온 방식을 정동(외부 자극에 대한 정서적 반응 이전에 일어나는 신체적 반응을 탐구하는 문화이론)의 측면에서 진단했다. 냉전과 전쟁의 시기에 북한은 실존적 위협으로 증오의 대상으로 규정됐다. 이는 권위주의 정권의 총동원 체제와 국가폭력을 정당화하는 기제였다. 그러나 지구적 탈냉전과 신자유주의로의 전환 이후 북한은 즉각적 공포의 대상이기보다는 ‘혐오’라는 정동이 주요한 매개로 작동했다. 그러면서 조롱과 비하, 경멸의 대상으로 재현되는 경향이 짙어졌다. 한국에서 극우를 말할 때는 북한을 빼놓고는 성립할 수 없다. 이 특수성 때문에 보수 혹은 우파를 극우와 구분하기가 사실상 어렵다. 서구의 극우가 대체로 자민족 제일주의에 입각한 내셔널리즘과 반이민, 반세계화 담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한국의 극우는 민족주의와 거리가 있고 미국 중심 세계화나 일본의 국가주의에 오히려 찬동하며 강자의 권력을 옹호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분단이라는 구조와 극우가 애초에 북한이라는 적을 활용해 우파 세력에 들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북한 혐오가 여성 혐오, 이주민 혐오, 성소수자 혐오, 중국 혐오 등 여타 혐오 담론들과 맞붙어 순환하면서 한국 극우의 복합적 혐오 정치 지형을 형성하는 모양새다.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급속한 확산으로 혐오의 생산 유통 방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조 교수는 ‘밈’이라는 형태의 연성화된 혐오를 젊은 세대들이 놀이처럼 소비한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이 없다면 한국 극우는 스스로를 무엇으로 정의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윤종석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 사회의 중국 인식 변화-기대, 환멸, 혐오의 복합적 양상’에서 한중 수교 이후 한국 사회의 중국 인식이 기대에서 환멸과 혐오로 이동해 온 과정을 분석했다. 윤 교수는 최근 반중 정서는 일시적 반응이나 고정된 민족주의 감정이라기보다 동북공정부터 산업 경쟁, 코로나19와 문화 갈등 등을 거치며 누적된 경험과 학습의 결과라는 점에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비판적 중국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편집주간(순천대 사학과 교수)은 “우익의 성장은 돌발적, 일시적 현상이 아닌 그들이 발 디딘 정치경제 질서의 변화, 논의 지평의 재편, 세력 관계의 변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이들의 입지는 단순한 정치 구호와 선동 차원을 넘어 과거에 대한 특정한 해석과 역사의 재구성을 통해 정당화되어 왔다는 점에서 더욱 세밀한 포착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 ‘삼전닉스’ 계약학과 돌풍… 서울대 자연대 추월했다

    ‘삼전닉스’ 계약학과 돌풍… 서울대 자연대 추월했다

    최상위권 몰려 정시 합격선 상승한양대 반도체는 지방의대 넘어2027년 의대 평균 역전 가능성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 취업이 보장되는 반도체 계약학과의 올해 정시 합격 평균 점수가 서울대 자연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의대는 이미 추월한 상태인데다 수도권 의대와의 격차도 미미했다. ‘삼전닉스 열풍’이 입시에도 재현되고 있는 셈이다. 21일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서울 소재 대학 반도체 학과의 2026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의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수학·탐구 평균 점수는 96.2점으로, 서울대 자연대 합격자의 평균 점수(95.8점)를 앞질렀다. 대학별로는 한양대 반도체공학과가 98.0점으로 가장 높았고 ▲고려대(97.0점) ▲성균관대(96.0점) ▲서강대·연세대(각 95.0점) 등의 순이었다. 이들 학과는 반도체 수퍼사이클(초호황기)을 맞아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최근 역대급 실적을 내면서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계약 기업별로는 SK하이닉스와 채용 협약을 맺은 고려대·서강대·한양대의 평균 점수(96.7점)가 삼성전자와 계약한 연세대·성균관대(95.5점)와 비교해 1.2점 높았다. 반도체 계약학과는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이 몰리는 의대 합격선까지 추격한 상태다. 2026학년도 지방 의대의 정시 평균 합격 점수는 97.2점으로, 이는 한양대 반도체공학과보다 낮고 고려대 반도체공학과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경인권 의대(99.0점)나 서울권 의대(98.8점)의 평균 합격 점수와도 차이가 크지 않다. 입시학원들은 2027년학년도에는 지역의사제가 도입되면서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나면 반도체 계약학과가 의대 평균 합격 점수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모집정원이 늘어나고 반도체 계약학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두 학과의 합격 점수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라며 “최상위권에선 반도체 계약학과와 의대, 서울대 자연계 3가지 선택지에서 최종 선택을 고민하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취객 행패 막아준 강남역 의인 2명을 찾습니다”…휠체어 탄 대만 부부 감사글

    “취객 행패 막아준 강남역 의인 2명을 찾습니다”…휠체어 탄 대만 부부 감사글

    서울을 방문한 대만 부부가 서울 강남역에서 취객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을 때 이를 가로막고 보호해준 시민들을 찾아 나섰다. 20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에는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가 됐다. 번역기를 이용해 한국어로 글을 올린 천융취안씨는 “19일 밤 강남역에서 휠체어 탄 대만 부부를 구해주신 두 천사님을 찾는다”면서 사연을 전했다. 천씨에 따르면 19일 밤 11시 30분쯤 강남역 2호선 교대역 방면 플랫폼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을 때 크게 소리를 지르는 위협적인 취객 1명이 이들에게 다가왔고, 부부가 있던 곳 바로 앞에 쪼그려 앉아 소리를 쳤다. 부부가 너무 무서워서 휠체어를 뒤로 물렸는데도 취객은 계속 다가왔다. 그때 흰옷을 입은 젊은 남성이 우산으로 그 취객을 막아서며 부부를 보호했다. 상황이 끝난 줄 알고 열차에 탔는데 그 취객은 따라 타서 부부 앞까지 와서 손잡이를 잡고 또 위협적으로 말을 걸었다. 천씨는 “다음 역에서 내려야 하나 겁에 질려 있었다”고 전했다. 그때 플랫폼에서 우산으로 취객을 막아섰던 흰옷 입은 남성이 노란색 옷을 입고 체격이 좋은 남성과 함께 다시 이들을 보호했다. 두 남성은 우산으로 방어막을 치듯 취객을 부부에게서 3m 밖으로 밀어냈다. 결국 흰옷을 입은 남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취객은 하차 조치됐다. 두 남성은 부부에게 어디서 왔는지 물었고 대신 사과까지 건넸다고 천씨는 전했다. 천씨는 “두 분 덕분에 무사했고, 한국에 대한 따뜻한 기억을 안고 간다”면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글이 꼭 두 분께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본 이용자들은 “큰일 날 뻔했다”, “불쾌한 기억은 잊어버리고 한국에서 좋은 시간 보내길 바란다”, “미안하다. 옆에 도와주신 분들이 계셔서 너무 다행이다. 한국 여행이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 등 사과와 응원의 말을 전했다.
  • ‘이주와 사회통합’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이주와 사회통합’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한국이민정책학회·선문대 ‘국제학술대회’ 인구위기와 지역소멸 문제 해법 모색 한국이민정책학회(회장 임동진)와 선문대학교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소장 남부현)는 이민정책과 사회통합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계를 넘어: 이주와 초국가적 네트워크, 그리고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독일·일본·미국·호주·태국 등 해외 연구자와 정책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저출산·고령화와 지역 인구 감소로 한국 사회로의 이민정책과 사회통합이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정책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학술대회에서는 이주민의 정착과 사회통합, 초국가적 네트워크, 교육 및 다문화정책, 디아스포라 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학문적·정책적 논의를 통해 인구 위기와 지역 소멸 문제 해법을 모색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영순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장이 ‘환대와 공존의 사회통합 정책 패러다임’ 주제발표를 통해 다양성·포용성을 기반으로 한 사회통합 정책의 중요성을 제시했다. 이재형 법무부 외국인정책과장은 ‘2030 이민정책 미래전략’ 특별 강연을 통해 향후 대한민국 이민정책 발전 방향과 정책과제를 소개했다. 분과회의에서는 한국어 세션과 영어 세션으로 나눠 △이주·적응과 교육 △이주와 초국가적 네트워크 △한민족 디아스포라 △이주와 교육, 그리고 사회통합 등을 주제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임동진 한국이민정책학회 회장은 “이민정책과 사회통합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과제”라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학문적 연구와 정책 현장을 연결하고, 보다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이민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부현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다양한 관점에서 사회통합의 과제를 논의하고 상생과 공존을 위한 정책적·교육적 대안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학술 교류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이민·다문화·외국인정책 대표 학술단체인 한국이민정책학회는 이민정책 연구와 정책 대안 제시, 정부·지자체·학계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이민정책 발전과 사회통합 논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선문대 글로컬다문화교육연구소는 이주와 다문화, 사회통합 분야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 대안과 교육 모델 개발에 힘쓰고 있다.
  •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베르베르, 뮈라이유, 콩스탕스…프랑스 작가 13명 방한

    ‘한불 수교 140년’ 서울도서전 주빈국프랑스 작가 총출동…‘프랑스를 읽다’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운 풍경 속으로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가 오는 24~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여한다. 주빈국 프로그램의 주제는 ‘프랑스를 읽다’(Lire la France)로, 아동문학과 그래픽노블, 소설과 시, 미식과 철학까지 아우르며 장르, 세대, 문화의 경계를 넘는 프랑스 창작의 다채로움을 보여준다. 매년 프랑스 도서 550종이 한국어로 번역·출간될 만큼 한국은 프랑스 출판계의 주요 거점이다. 프랑스는 약 200㎡ 규모의 국가관을 운영한다. 1만 2000여종 도서를 선보이는 서점 공간과 프랑스 출판사 21곳이 참가하는 출판 전문 교류 공간, 이벤트홀로 꾸며진다. 프랑스어 입문부터 풍성한 미식 문화까지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여 작가는 13명이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는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비롯해 철학자 파스칼 브뤼크네르, 미식 평론가 프랑수아 레지스 고드리, 아동문학 작가 마리 오드 뮈라이유와 콩스탕스 로베르-뮈라이유, 일러스트레이터 안느 라발·위뱅 랑드루·조이 콩스탕스, 시인 린다 마리아 바로스와 토마 비노, 인문·사회과학 분야의 스테파니 브루이에·발레리 즐레조·피에르 엠마뉘엘 루가 함께한다. 행사 기간에는 ‘AI 시대의 윤리와 저작권’ 라운드 테이블을 시작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북토크 ‘상상력과 번역’, 한-불 아동청소년문학 대담, 한-불 시인 대담, 한국학의 대중화 등 다채로운 대담과 북토크가 이어진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신작 ‘영혼의 왈츠’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와 최재천 교수와의 대담 ‘개미와 인간’으로 관객을 만난다. 일러스트레이터 위뱅 랑드루는 올해 6월 문을 연 그래픽아트 레지던시 ‘빌라 한불-부천’의 첫 입주 작가로 참여한다. 도서전 밖에서도 행사가 이어진다. 24일부터 7월 8일까지 서울 청계천박물관에서 안느 라발의 그림책 원화 전시가 열린다. 이화여자대학교와 국립중앙도서관, 경기도서관 등 서울·경기 곳곳에서 작가 북토크와 창작 워크숍이 펼쳐진다. 워크숍 등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 부산교육청, AI 학습튜터 ‘BeAT’ 학생용 서비스 개통

    부산교육청, AI 학습튜터 ‘BeAT’ 학생용 서비스 개통

    부산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은 교수·학습용 생성형 인공지능(AI)인 ‘부산교육 AI 튜터(BeAT)’의 학생용 서비스를 개통했다고 19일 밝혔다. BeAT는 교사의 수업 준비와 평가 문항 제작을 돕고, 학생에게는 질문 해결과 맞춤형 학습 계획 마련을 지원하는 AI다. 교사용 서비스를 지난 4월 개통한 데 이어 이번에 학생용 서비스도 개통하면서 온전한 AI 기반 교수·학습 서비스 구축을 완료했다. BeAT는 GPT-5.4 추론 모델과 GPT-이미지 모델을 적용해 추론·이미지 생성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다국어 통·번역, AI 에이전트 기반 학습 설계를 지원하고 한글(hwp·hwpx), PDF, PPT, Word(docx)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활용할 수 있다. 정보원은 BeAT가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달부터 지역 전체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학생들이 생성형 AI를 올바로 이해하고 탐구 활동과 수행평가 준비 등에 학습 파트너로 활용할 수 있도록 BeAT 활용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보원 관계자는 “BeAT 서비스의 학생용 오픈과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공교육형 AI 활용의 성공적인 모델을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 빛을 통역하는 마음으로 받아 적은 시

    빛을 통역하는 마음으로 받아 적은 시

    조성래 시인의 두 번째 시집 ‘햇빛 반사 유희’는 전작 ‘천국어 사전’에서 보여준 정직한 슬픔의 세계를 이어받으면서도 그 슬픔이 향하는 방향을 새롭게 틀어 놓는다. 전작에서 결핍과 죽음으로 점철된 자전적 경험을 묵직하고 과장 없는 어조로 풀어냈다면 이번 시집은 상실과 상처에 지치지 않고 빛을 향해 나아가는 마음을 좇는다. 시인은 시 쓰기를 일종의 ‘통역’으로 여긴다. 마지막에 실은 에세이 ‘어느 경리의 어떤 경지에 대한 단상’에 시인의 일을 발견한 경험을 풀었다. 소개받아 일하러 간 공장에는 수술로 목소리를 잃은 노쇠한 사장이 있었다. 사장의 말은 바람 소리일 뿐, 시인이 느낀 건 뻐끔거리는 입 모양 정도였다. 사장이 “그토록 말하고 싶은” 것을 중년의 경리가 소리로 옮기고 의미를 전했다. 사장 입의 ‘대리자’가 된 경리에게서 말하고 싶은 간지러움을 풀어주는 시인을 투영했다. 그렇게 사물과 풍경에 어린 빛의 굴절·산란·반사를 통역하듯 시를 썼다. 시 43편 안에서 시인은 ‘나’를 끝없이 되묻고 스쳐 가던 시간과 공간 속에서 정서적 유대를 더듬으며 오래 머물렀던 반지하의 어둠에 작은 창을 내듯 삶을 모색한다. 시인에게 삶은 “적당히 비참하여/ 그다지 지루하지도 않”고(‘평화로운 저주’ 부분), “빛나는 것들이/ 빛 속에서/ 빛 속에 있음을 모르고// 그 모름의 축복 속에서/ 우리는 모두/ 평범함을 누리”도록(‘밤가시마을’ 부분) 한다. “공짜 같은/ 세상을 끝내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무료’ 부분)에 사로잡히다가도 “오직 나만큼의 세상이/ 나를 정말로 좋아해서// 내 그림자로 졸졸 따라다”니는(‘불면’ 부분) 약간의 긍정을 발견하기도 한다. “좋은 통역에 겨우 몇 번 정도 성공한 것 같다”는 시인은 “시집에 실린 시들이 그 경지에 이르지 못한 솔직한 부끄러움이 있다”(143쪽)고 고백한다. 속 시원하고 해방감이 느껴지는 성공적인 통역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어떤 경지’에는 도달하지 못한 듯한 부끄러움도 느낀다. 그럼에도 시인의 시선은 “보잘것없이/ 황홀하게/ 지상에 딱 하나 남아 있는 한 권”(‘교보문고’ 부분)으로서 ‘나’를 비추며 빛이자 위로가 된다.
  • 한국·세계문학의 경계에서… 조국 향한 그리움이 흐른다

    한국·세계문학의 경계에서… 조국 향한 그리움이 흐른다

    1946년 독일서 독일어로 펴낸 소설초판 매진에 현지 교과서 실리기도日 피해 망명한 작가의 자전적 얘기20세기 이주자 문학 고전 반열 올라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0번째 책새로운 번역으로 한국 독자에 선봬 한국인의 기억과 정서가 한국어가 아닌 독일어로 품어져 있다면, 이것은 한국문학일까 독일문학일까. 낯선 당혹감을 안긴 채 60년간 도도하게 흘러왔던 이미륵(1899~1950)의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가 새 번역으로 우리에게 도착했다. 한국문학의 세계적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지금, 이 소설을 다시 읽으며 새삼스러운 질문 몇 가지를 덧붙이지 않을 수 없다. 세계는 무엇이며 그 속에서 한국의 위치는 어디인가. 문학에 ‘국경’이 있는가, 있다면 그것은 누가 정하는가. “‘다른 시대가 도래한 거야’라고 내가 계속해서 말했다. ‘우리가 어두운 잠을 자고 나니 더 밝은 시대가 온 거지. 새로운 바람이 잠자던 우리를 깨웠어. 긴 겨울이 지나고 지금은 봄이다, 이렇게 사람들이 말하고 있어.’”(‘시계’ 부분·92쪽) 소설에는 작가의 생애가 그대로 담겨있다. 이미륵의 본명은 이의경이고, 미륵이라는 이름은 어머니가 붙여준 아명(兒名)이다.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미륵은 엄격한 유교적 가정환경에서 한학을 배우며 자랐다. 그러다 신식 교육을 접하고 1917년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해 의학을 공부한다. 1919년 3·1운동에 가담하고 일제의 탄압을 피해 1920년 압록강을 건너 망명한다. 작품은 이미륵이 중국 상하이를 거쳐 독일에 도착한 직후까지의 여정을 다룬다. 동양의 전통과 서양의 신문물 사이에서 개인이 겪는 혼란과 고뇌를 담담한 문장으로 포착한다. 둘의 차이를 숙고할 틈 없이 강제로 밀고 들어오는 일제의 탄압은 우리가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 성찰할 기회를 놓치도록 만들었다. 작가는 거기에 대한 분노도 빼놓지 않는다. “아, 처참한 시절, 더러운 세상이로다!”(‘옥계천변에서’ 부분·111쪽) 작품은 1946년 독일 피퍼출판사에서 독일어로 간행됐다. 초판이 매진될 만큼 독일 독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며, 독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독문학자이자 수필가였던 전혜린의 번역으로 한국에 1959년 처음 소개됐다. 독일에서 고향을 그리워했지만 끝내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채 한국전쟁 발발 직전 독일에서 세상을 떠났던 이미륵은 2024년 11월에 유해가 봉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소설이 이번에 새로 번역된 건 올해 민음사의 창립 60주년과 맞물리면서다. 민음사는 회사의 대표 브랜드 ‘세계문학전집’의 100번째 책마다 중요한 한국문학 작품을 선정해 재발간한다. ‘압록강은 흐른다’는 500번째 작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작품을 옮긴 안삼환 서울대 독문과 명예교수는 “요즘도 나는 이따금 이미륵의 순수한 영혼이 나를 감싸 주는 듯한 행복한 환각에 빠지곤 한다”며 “번역을 통해 비로소 나는 1894년 동학농민혁명과 1919년 3·1혁명에서 숨져 간 선열들의 인고와 슬픔을 추체험할 수 있었다”고 했다. 20세기 디아스포라 문학의 고전으로 남은 이미륵의 소설은 한국문학과 세계문학 사이의 경계가 어디에 놓여있는지 질문한다. 한국어로 번역돼 독자들에게 여운과 감동을 주고 있는 세계문학의 여러 정전은 세계문학인가, 한국문학인가.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언어로 읽히고 있는 한국 작가들의 작품은 한국문학인가 아닌가. 굳이 구분한다는 게 과연 의미는 있는 것인가. 민음사 편집자이기도 한 문학평론가 박혜진은 작품해설에서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민족과 국가를 문학보다 크게 생각하려는 습성이 있다. 이미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 형식적으로 이 작품은 독문학에 속한다. 현실의 국적을 따지자면 이미륵은 독일인이었고 작품 또한 독일어로 쓰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구분들은 사실 별 의미가 없다. 문학이란 읽는 사람의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미륵의 진짜 국적이 노스탤지어라고 생각한다.”(‘수암, 떠도는 우리의 마음’ 부분)
  • “한국 가면 장원영 된다” 中 여성들, 한국行…‘K뷰티 투어’ 열풍

    “한국 가면 장원영 된다” 中 여성들, 한국行…‘K뷰티 투어’ 열풍

    중국 MZ세대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을 찾아 헤어와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받는 이른바 ‘K뷰티 관광’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한국 성형외과나 피부과를 찾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제는 하루 동안 연예인 스타일 메이크오버를 체험하는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한국을 방문해 헤어 스타일링과 메이크업을 받은 뒤 사진을 촬영하는 ‘뷰티 데이(Beauty Day)’ 체험 후기가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이들 서비스는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개인의 얼굴형과 분위기에 맞춰 헤어와 메이크업을 진행한 뒤 증명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SCMP는 “한국식 증명사진은 자연스러운 보정과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일부 관광객은 K팝 아이돌이나 한국 배우의 스타일을 제시하며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한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이러한 서비스를 찾는 이유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외모 변화를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수술이나 시술과 달리 회복 기간이 필요 없고 비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어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특히 한국식 메이크업은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중국 SNS에서는 한국 메이크업 기법을 소개하거나 한국에서 직접 스타일링을 받은 경험을 공유하는 게시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강남과 성수동, 홍대 일대의 미용실과 메이크업 전문숍들은 외국인 고객을 위한 예약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들은 중국어 통역이나 중국 SNS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한국의 뷰티 산업이 K팝과 한국 드라마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연예인의 화장법과 패션, 헤어스타일을 직접 체험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단순한 쇼핑 관광을 넘어 ‘변신 경험’ 자체가 여행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SCMP에 “한국에 와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며 “결과가 만족스러워 사진을 SNS에 올렸더니 친구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밝혔다. 매체는 한국이 이미 세계적인 미용·화장품 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러한 뷰티 체험 관광이 앞으로도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독도 수호의 발자취, 미래 전략으로 이어간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독도 수호의 발자취, 미래 전략으로 이어간다”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위원장 연규식)는 지난 18일 제363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5차 회의를 열고, 제12대 후반기 활동 성과와 향후 정책과제를 담은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24년 8월 출범한 독도수호특별위원회는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독도에 대한 국내외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구성됐다. 특위는 연규식 위원장과 서석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대일·김희수·남진복·백순창·손희권 위원 등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그간 네 차례의 회의를 통해 독도 관련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제시해 왔다. 특위는 독도 현지를 방문해 일본의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강력히 규탄하고 해양 정화 활동을 전개했다. 이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과학적 연구 및 해양환경 보전, 교육·홍보 분야의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활동결과보고서에는 독도 홍보를 국제사회로 확대하고 다국어 영상과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담겼다. 이어 미래 세대 교육 확대와 독도 입도객 안전 확보, 독도재단의 조직 안정화 등에 대한 체계적인 사후 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연 위원장은 “특별위원회 활동은 마무리되지만 일본의 독도 도발과 역사 왜곡에 대한 대응은 멈출 수 없다”며 “특위가 제시한 과제들이 구체적인 사업과 예산으로 이어져 독도 영토주권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누가봐도 이지혜인데’…中 가짜 광고 주의보

    ‘누가봐도 이지혜인데’…中 가짜 광고 주의보

    가수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자기 얼굴이 합성된 광고를 공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혜는 18일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광고 영상을 게재하며 “제가 찍은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 들어 DM(다이렉트 메시지)이 많이 오고 있는데, 절대 저 링크로 들어가서 구매하시면 안 된다”며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그는 해당 영상과 연결된 사이트에 대해 “중국의 어느 곳 같다”며 “한국어로 쓰여 있긴 한데, 잘 보면 어딘가 이상한 느낌이 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최, 어디서 만든 건지 정말 별로”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고구마말랭이를 먹거나 속옷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움직임이지만, 그가 직접 촬영한 게 아니고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것이란 추측이 불거진다. 영상 하단에는 이지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가 출처라고 적혀 있기도 하다. 허락 없이 타인의 얼굴을 인공지능(AI)으로 합성해 광고 활동을 벌이는 행위는 피해자의 인격권을 파괴하는 중범죄로 분류된다. 이지혜의 사례와 같이 타인의 얼굴을 무단 합성해 그 사람이 특정 제품의 광고 모델인 것처럼 속이거나 사기성 상품 판매 유도에 도용한 경우 정보통신망법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초상권 침해’로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 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인, “학부모 목소리에서 경기교육 해법 찾겠다”

    안민석 경기교육감 당선인, “학부모 목소리에서 경기교육 해법 찾겠다”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7일 부천·시흥·안산에서 ‘경기교육대전환 경청투어’를 열고 학부모와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등 교육 주체들과 지역 교육 현안을 논의했다. 부천 간담회에서는 옥길동 지역의 고등학교 배정과 원거리 통학 문제, 노후 학교 시설 개선, 특성화고 활성화 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고교학점제와 공동교육과정 운영, 공유학교 거점 확대, 학교 주변 교통안전, 이주 배경 학생과 학부모 지원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시흥 간담회에서는 과밀학급과 중학교 배정, 원도심·신도심 교육 격차, 특수교육 지원, 급식비 문제, 고교평준화, 교장공모제, 이주 배경 학생 지원 등이 논의됐다. 통학로 안전, 학교폭력 예방, 체험학습, 폰프리 스쿨 등에 대한 의견을 함께 나눴다. 안산 간담회에서는 이주 배경 학생 지원과 한국어 교육, 학부모 네트워크 활성화, 무상통학버스, 특성화고와 지역 산업 연계, 과밀학급과 학생 배정, 고교학점제, 학교폭력 피해 학생 보호, 교권 보호, 교복 제도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안 당선인은 “학부모는 교육의 주체”라며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네트워크가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고교 배정과 통학 문제에 대해서는 “행정 편의가 아니라 학생의 실제 생활권과 통학 여건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성화고와 진로 교육에 대해서도 “학생의 미래와 실제 진로로 이어지려면 학교와 지역 산업을 연결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현장의 문제와 해법은 학부모와 교사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현장에서 나온 목소리를 경기교육대전환 정책 과제로 구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외국인 관광객 충남의 ‘미식’ 문화 접근성 개선

    외국인 관광객 충남의 ‘미식’ 문화 접근성 개선

    해마다 증가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충남 미식 문화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18일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음식점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26 외국인 친화 음식점’ 10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충남 방문의 해’와 K-관광 전환을 반영한 것으로 2027 충청 하계 세계 대학 경기대회와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수용 기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난달 폐막한 태안 국제원예 치유박람회에는 내외국인 관람객 183만 1068명이 방문한 바 있다. 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음식점 이용 과정에서 겪는 언어 장벽과 메뉴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해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친화 음식점은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카페·디저트류 포함)이며, 신청은 1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충남도 누리집과 안내 포스터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접수한다. 도는 서류 심사와 전문가 심의를 거쳐 외국인 이용 편의성과 서비스 수준, 관광객 수용 역량 등을 평가해 음식점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식당에는 외국인 친화 음식점 공식 인증 현판을 제공하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다국어 메뉴판 제작, 메뉴 상세 정보 제공 및 전문가 교육, 충남 관광 누리집과 관광 가이드북 수록 등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언어와 결제, 정보 접근 등의 불편 없이 고유의 음식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며 “충남의 음식을 알리고 국제 관광도시로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궁금한 건 제가 찾아드릴게요”

    “궁금한 건 제가 찾아드릴게요”

    “궁금한 건 제가 찾아드릴게요.” 세종시가 ‘연중무휴’로 시정을 안내하는 챗봇 서비스에 나섰다. 시는 18일 시민 일상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24시간 안내하는 인공지능 챗봇 ‘AI 충녕’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챗봇은 서비스 분석을 거쳐 여권 발급 절차와 부서 위치, 여민전 가맹점 등 단순·반복 민원과 공공시설 예약 현황·도서 대출 현황·상가 영업 입지 사전 점검·동물 찻길 사고 간편 신고 등 실시간 생활 민원을 지원한다. 지역 거주 외국인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응답 기능도 갖췄다. 시는 11월까지 AI 충녕을 시범 운영하고 이용자의 다양한 평가를 거쳐 12월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체육·대관 시설 예약과 도서 대출 등 자동화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AI 충녕은 누리집(aichat.sejong.go.kr)에서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하균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인공지능 챗봇 AI 충녕은 시민이 더욱 쉽고 간편하게 시정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며 “생활 곳곳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국 사무소 개소한 앤트로픽… “美 AI 제한, 수일 내 해결 기대”

    한국 사무소 개소한 앤트로픽… “美 AI 제한, 수일 내 해결 기대”

    앤트로픽 인공지능(AI) 모델에 대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가 글로벌 AI 접근권 논란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앤트로픽이 우리나라에 사무소를 열었다. 또 수출통제 조치가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AI 모델의 접근·관리 체계 논의에 착수하면서, AI 수출통제 문제는 외교·안보 이슈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크리스 차우리 앤트로픽 인터내셔널 총괄은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 사무소 개소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수출통제 조치와 관련해 “매우 제한적인 사례”라며 “수일 내(within days)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 기업·기관도 참여 중인 글로벌 AI 보안 협력체 ‘프로젝트 글래스윙’ 관련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번 논란은 미국 정부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국가안보와 사이버보안 우려를 이유로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인 ‘미토스5’와 ‘페이블5’에 대해 외국 기관·개인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시작됐다. 워싱턴포스트는 수출통제 검토 과정에서 중국 연계 의혹이 제기된 한국 통신사의 미토스 접근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이날 이런 의혹을 일제히 부인했다. 수출통제 조치에 따른 후폭풍은 거세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G7 정상회의 기간 유럽 외교관들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제도가 도입되면 미국의 가까운 동맹국과 검증된 기관은 최신 AI 모델에 우선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반면 미국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AI 수출 전략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앤트로픽은 이날 한국 사무소를 공식 출범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대표는 “한국은 이미 AI 기본법을 시행하고 있고 반도체와 인프라, 개발자 생태계를 모두 갖춘 몇 안 되는 국가”라고 말했다. 앤트로픽은 한국을 미국·인도·일본·영국 등과 함께 클로드 사용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로 분류한다. 지난해 분석에서 우리나라의 클로드 활용도는 인구 규모 대비 예상치를 3.5배 이상 웃돌았고, 1인당 사용량 기준으로는 116개국 중 12위였다. 앤트로픽은 영업·기술·정책·운영 조직을 구축하고 한국어 성능 고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데이터 주권 등을 고려해 데이터 레지던시 옵션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현재 네이버, 넥슨, LG CNS, 한화솔루션 등이 클로드를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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