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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의 전통가락·춤사위 우즈베키스탄에 알린다

    사물놀이,승무,판소리 등 우리 전통가락과 춤이 우즈베키스탄을 찾는다.국내유일의 시립국악단인 목포시립국악단은 민족화합운동연합(대표의장 박영하)주최,문화관광부·대한매일 후원으로 오는 15·17일 양일간 타슈켄트 사일고흐광장과 파노라마극장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주(駐)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이 ‘99한국문화주간’(13∼18일)행사중 하나로 마련한 것.10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앞둔 시점이라 민간 문화사절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이 지역에는 스탈린 집권시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당한 한인 후예 23만명이 살고 있다.‘한국문화주간’은이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양국간 문화교류를 원할히 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첫 행사를 치뤘다.민족화합운동연합은 두차례 공연외에 15일 고려인 거리행진에 동참하며,이에 앞서 11일에는 현지 고려인문화협회와 함께 지부결성식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금호현악4중주단,현지 국립오케스트라 연주 등의 공연과 함께한국 영화상영,전통의상 전시 등이 볼거리로 마련된다. 이순녀기자
  • ‘한국 관광 명품전’ 명동에 17일 오픈

    ‘한국관광 명품점’이 17일 쇼핑의 심장부인 명동에서 문을 연다.로얄호텔옆 옛 에스콰이어 매장에 개설되는 상설 전시장(323평)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이 판매된다. 명품점 운영은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관광홍보를 위해 애쓰는 ‘웰컴투코리아 시민협의회’(회장 최불암)가 맡는다.문화부는 55억원의 예산으로 매장을 임대했다. 외국관광객과 내국인 모두를 대상으로 한 명품점은 이천도자기사업협동조합,인간문화재공예관,한국공예예술가협회,숙명여대 문신미술연구소,각종 공모전에서 입상작품을 낸 개인 사업자,지방자치단체 추천 업체 등 75개 업체의1,000여 가지 관광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전시 품목은 ▲한국 고유의 문화적 특색을 반영한 상품 ▲품질이 우수하고실용적인 상품 ▲2001년 ‘한국방문의 해’,2002년 월드컵 축구 등 대형 국제 이벤트 및 밀레니엄 주제 등과의 연계성이 잘 표현된 상품 등이 중심이된다. 1층에는 캐릭터상품·섬유·수예·매듭·금은보석·도자기 판매점 등이,2층에는 한복·그림·하회탈·목각·칠기·패각·무형문화재·국악기 판매점 등이 들어선다.3층은 이벤트와 소공연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문화관광부는 21세기 문화산업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문화상품을 통한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전통문화를 대표할 수 있는 관광기념품점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입주자는 관리비만 내며 보증금과 임대료는 없다.(02)778-6529,www.souvenir.or.kr이창순기자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34) 경북 고령군

    경북 고령군은 기원후 42∼562년까지 520년간 가야연맹의 맹주였던 대가야의 도읍지다.당시 철기와 토기 등 문화가 발전하여 우리나라와 일본의 고대사 형성에 근간이 되었던 역사와 전통의 고장이다.이같은 사실을 반증이라도하듯 지산동 고분군 200여기, 가야지역 유일의 고아동 벽화고분,악성 우륵의가야금 창제지인 정정골 등 많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그러나 우수한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경주의 신라문화권,안동의 유교문화권등에 비해 관광개발이 낙후돼 있다.이에 따라 고령군은 대가야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해 고령을 문화체험 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대가야 순장묘전시관 건립 지난 77년 발굴된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대 순장묘인 고령읍 지산동 44호 고분을 원형대로 재현,전시한다. 지산동 고분 44호는 가야 6개국 중 562년 신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최대세력을 유지한 고령가야 권세가의 묘로 추정된다. 전시관은 5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93년 착공,올 연말 완공된다.높이 15.47m,직경 37m,건평 1,464㎡에 이른다.이미 외부공사는 끝났다. 전시관 내부는 44호 고분 구조를 실물 크기로 본 떠 넣는다.중앙에는 고분의 주인공이 누워 있던 주석실(主石室),부장품이 담긴 남(南)석실,사후에 먹을 양식이 들어 있던 서(西)석실,함께 순장한 이들의 33개 소석곽(小石槨)등이 들어선다.주석실은 길이 9.4m 폭 1.75m 높이 2.1m에 이르는 대형 구조물이다. 주변에는 가야토기 96점을 비롯,마구류와 장신구 등 모두 692점의 유물이진열된다.발굴당시 모습을 찍은 영상물도 함께 갖춰진다.컴퓨터 작업을 통해‘이미지 터널’을 만들어 체험 공간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가야역사관 건립 순장묘전시관 부근에 건립된다.현재 부지매입작업 등을하고 있으며 마무리되는대로 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2월 착공, 2001년완공할 계획이다. 부지 1만3,848㎡에 연건평 1,015㎡의 규모로 세워진다. 이곳에는 그동안 고령에서 출토되었던 7,200여점의 대가야문화 유물이 전시된다.가야문화의 실체를 전달하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조성 180억원을 들여 지산동 고분군과 사적 61호인주산성 일대에 176만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을 조성한다.현재 사업비가 확보되지 않아 구체적인 착공시기는 미정이다. 이 곳에는 대가야 문화관과 야외공연장,대가야역사 체험관,가야관,대가야제1관문,고분군 전망대 등이 들어선다. 대가야 문화관은 사업비 122억원을 들여 2,300여㎡ 규모로 건립된다.1층에는 3D입체 영상관이 들어서고 2층에는 대가야 역사와 문화유물 등이 전시된다.대가야 문화관에는 가야연맹의 발자취와 지산동 고분의 유적,대가야의 문화행태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전시실을 마련한다. 야외공연장은 700석 규모의 원형 관람석과 반원형 무대,각종 공연시설 등을갖춘다.이곳은 국악 공연장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연건평 2,100여㎡ 규모의 대가야 역사 체험관에서는 대가야의 대표적인 철기와 토기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대장간과 전통가마 등을 설치한다.관광객들이 대장간에서 철을 달궈 우리 선조들이 사용했던 농기구 등을 만들어 보고 가야토기도 제작하는 체험관광의 장으로 만든다. 공원입구에는 조선시대 8대 객사(客舍)중 하나인 가야관을 30평 규모로 복원한다.고령읍 쾌빈동 시가지 입구에는 너비 30m,높이 10m인 대가야 제1관문을 세운다.주산 정상에는 6가야를 상징하는 33㎡ 규모의 육각전망대를 설치한다.이 전망대에서 가야시대 200여기의 고분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도록한다. 고령 한찬규기자 cghan@*대가야 문화 개발 효과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이 과연 경제성이 있을까.고령군은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합천 해인사 성주 가야산국립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를 형성하면 엄청난 개발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주장이다. 대구·경북연구원이 최근 사업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고령군을 찾은 관광객은 5만6,900명에 불과하나 순장묘전시관 등이 완공되는 2000년에는 21만9,400명으로 늘어나고 대가야역사 테마공원이 완공되는 시점인 2006년에는 무려 74만7,700명으로 급증한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지난해 연간 15억2,000만원에서 2000년에는 60억2,000만원,2006년에는 208억3,000만원으로 증가한다. *경북 고령군 이태근군수 인터뷰 이태근(李泰根) 고령군수는 고령을 대가야 문화가 살아 숨쉬는 문화체험의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군수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가야 문화권 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 동기는. 6가야 후기 맹주였던 철의 왕국 대가야는 우리나라 철기와 토기문화를 선도했으며 일본의 고대문화 형성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그러나 사학적인 증빙자료가 없다는 이유로 역사의 뒤안 길에서 잠자고 있는잃어버린 왕국이 되었다. 따라서 대가야의 역사적인 자료를 찾아 내고 그 문화를 체계적으로 개발하는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문헌적인 고증자료가 절대 부족하다.또 경주의 불교문화권과 안동의 유교문화권에 가려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사업비 확보가 되지 않아 현재 조성계획이 불투명한 실정이다.대가야 역사 테마공원의 경우 관계 당국을 여러차례방문,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설명하며 설득하고 있다. 지난 5월 김대중대통령의 경북도 순시때에도 조성계획을 보고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사업비 가운데 고령군에서도 상당부문을 부담해야 하는데. 대가야 순장묘 전시관,대가야 역사관,대가야 역사 테마공원 등 3개 사업을추진하는데 모두 31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현재 6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령군의 부담액도 53억원이나 되지만 사업비 부담이 연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부담능력이 충분하다. 고령 한찬규기자
  • 국립 현대미술관서 ‘한국건축 100년전’ 10월28일까지

    ‘한국건축 100년’전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0월28일까지 열리고 있다. 건축문화의 해인 올해 지난 100년의 기록을 정리해보고 미래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열리는 이번 전시는 22m에 달하는 전시패널이 주축을이룬다. 패널에는 비록 사진물이긴 하지만 150여명의 건축작품 350여점이 연대순과 12개 주제순으로 전시되어 있어 한국건축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수 있다. 연대순 3부로 이뤄진 가운데 개화기부터 한국전 무렵까지의 제1부 ‘서구문물의 타의적 도입과 우리건축의 변화’는 주제 1∼5로 전개된다.제1주제 ‘근대사회의 충격’에서 개화기 당시의 전통사회와 강제적으로 도입된 외래문화를 대비시켰으며 제2,3주제에서 이 시기 타율적 근대화에서 세워진 건축물과 자생적 근대화 노력에서 나온 건축을 차례로 살펴보고 있다.근대건축 교육과 광복후의 건축이 4,5주제를 이룬다. 제2부 ‘건축의 본원적 가치 추구’는 1955년부터 현재까지 약 45년간 이뤄진 한국건축의 성과를 정리하고 있다.이중 주제 6은 ‘모더니티의 추구’로서 서울시민회관,3.1빌딩,대한극장,서울대 병원,자유센터,한국과학기술원 등을 소개한다.제7주제는 ‘정체성의 모색과 지역성의 탐구’로서 60년대부터근대건축의 도구적 적용에 의해 파괴된 한국의 전통적 조형과 공간체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표현에 초점을 맞춘다.경기도립 박물관,공간사옥,광주 향토문화회관,국립국악당,국립극장,국립부여박물관,독립기념관,세종문화회관,주한프랑스대사관,한국어린이회관,해군박물관 등 우리의 대표적 건축물들이소개된다. 제8주제는 ‘도시화에 따른 주거의 변모’로서 주택건축의 변화를 살펴보고있다.‘건축의 다원화’란 타이틀의 제9주제는 1980년대 이후의 전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며 5개 소주제로 세분될 만큼 이번 전시의 핵을 이룬다. 근대건축의 단순도입 및 지역성의 모색에서 벗어나 건축가 내면의 자의식을드러내는 여러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주나고야 총영사관,63빌딩,삼성의료원,남양주 시청사,독도박물관,성동 구민종합센터,아르텍빌딩,예술의 전당,전주서문교회,강촌 휴게소,청주 국제공항,올림픽 체조경기장,공간 신사옥,효자동사랑방, 국립현대미술관,환기미술관 등을 대표적 건축물로 전시했다. 제3부는 ’미래를 내다보는 신사고’를 다룬다. 이밖에 60년대까지의 희귀 건축관련 자료,현대 건축가소개,21세기 대형프로젝트,건축대학 총정리 및 단지모형 등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김재영기자 kjykjy@
  • 在佛무대예술가 한영원씨등 3인 이색춤판

    ‘이것은 무용이 아닙니다’. 제목에서부터 기존 무용의 틀을 거부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9∼19일 정동이벤트홀 무대에 오른다. ‘99 세계무용축제’에 특별초청 받은 ‘이것은 무용이 아닙니다’는 무대예술가 한영원의 안무,코트디부아르 출신인 조르주 몸보이의 춤,비디오 아티스트 미셸 코스트의 영상이 어우러진 작품.세 사람 모두 프랑스에서 활동하는예술인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객석을 둘러싼 네 벽에 각각 길이 25m,높이 12m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한다.하나의 크기가 영화관 것의 두 배 쯤이다. 무대에서 한영원과 몸보이가 춤을 추는 동안 스크린의 영상도 짜여진 안무에 따라 스스로 무용을 한다.특이한 점은 무용수 인체 조직의 움직임까지 보여준다는 점.무용수 몸에 외과수술용 초소형 카메라를 붙여 눈꺼풀·근육·피부 등의 미세한 움직임을 전달한다. 이같은 방식을 택한 까닭을 공연팀은 “무용수의 내면을 표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자연과 인간,테크놀로지가 만나 조화롭게 융화하는 ‘21세기형’새 장르를 추구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에 나선 세 사람은 각기 독특한 개성을 자랑한다.미셸 코스트는 프랑스몽탈보무용단의 대표작 ‘천국’에서 비디오를 맡았던 아티스트.한영원과 만나 10년만에 새 작품을 선보인다. 조르주 몸보이는 아프리카 전통춤에 발레·재즈·모던재즈까지 두루 익힌 세계적인 무용가로,파리의 한 살롱에서 한영원이 창(唱)을 하자 즉석에서 춤을 춰 인연을 맺었다.작품을 구상하고 안무와 연출을 맡은 한영원은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무대예술가’.프랑스 리옹2대학에서 연극학 석사를 받았으며 지난 94년 잠시 귀국해 연극 ‘바다와 창녀’를 국내 무대에 올렸다.그런가 하면 국악인 박윤초에게서는 소리를 배웠다.다만 춤만은 아무에게도 배우지 않았기에 통상적인 의미의 무용가는 아니라고 그 자신은 밝혔다. 한영원은 제목의 의미에 관해 “그동안의 무용은 관객에게 뭔가를 보여주는것이었고 이에따라 관객은 구경을 했다.그러나 내 작품은 관객에게 ‘자기자신을 호흡하게끔’만든다는 뜻에서 보여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무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같은 시도가 관객의 이해를 얻을까라는 의문에 대해서도 “나는 무용의 추상성에 반대한다.내 작품은 만화처럼 쉽다”는 말로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용원기자 ywyi@
  • 정선혜 ‘報恩의 춤사위’ 17일 국립국악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 27호 승무,제 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이매방(75)의창작춤 ‘장검무’와 ‘무녀도’가 한 무대에서 재현된다. 이매방의 제자로 살품이춤 이수자인 정선혜(35)가 오는 17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갖는 ‘초심’공연이 그것.‘장검무’와 ‘무녀도’‘승무’‘살풀이춤’등 6가지 춤을 선보인다. ‘장검무’는 중국 검무와 우리 전통 칼춤을 바탕으로 만든 창작춤.지난 59년 이매방이 ‘개인무용발표회’때 선보였으나 90년이후 공연된 적이 없다. ‘무녀도’는 무당춤의 연희적 요소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창작춤.경기도 도당굿과 전라도 당굿의 무당춤을 기본 춤사위로 하여 굿판의 신명을 춤으로작품화했다.지난 54년 첫 공연됐으며 지난 90년 국립무용단의 김지수가 공연한 이후 처음이다. 두작품 모두 이매방의 50년대 인기 레퍼토리였으나 승무·살풀이와 달리 일반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은 독창적인 춤사위와 의상,춤가락 등을 전수받을 젊은 춤꾼이 없었기 때문. 지난 90년 이매방의 문하에 들어간 정씨는 “선생님의 작품들을 한 무대에올리는 것은 처음”이라며 “‘장검무’와 ‘무녀도’는 시험무대라 어깨가무겁지만 열심히 연습해 선생님의 춤을 이어받고 싶다”고 말했다.이번 공연에서는 춤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이매방이 의상을 손수 바느질했으며 음악편집은 물론 공연당일 반주도 직접 맡는다.남기윤 백경우 박성호 김정기가찬조 출연,‘한량무’를 보여주며 양종승 민속학 박사가 해설을 맡았다. 강선임기자
  • 세계 보석축제 익산서 10월 개최

    제1회 세계 보석 축제가 보석도시인 전북 익산시내 귀금속판매센터 등지에서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12일간 펼쳐진다. 익산시는 9일 익산을 세계적인 보석도시로 널리 홍보하기 위해 보석 축제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보석 축제 기간에는 보석 관련 학술 세미나,해외 바이어 초청 무역 박람회,보석 패션쇼,국악공연과 월별 탄생석 전시회,진주찾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열리며 보석제품 할인판매도 실시된다. 전주 조승진기자
  • ‘국악신동’ 유태평양군 16일 세종문화회관서 공연

    ‘국악 신동’ 유태평양군(7)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선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鄭興鎭)는 결식 청소년을 돕기 위해 오는 16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국악신동 유태평양군의 우리소리 한마당’을연다.이번 공연은 지난 4월에 유태평양군의 고향인 정읍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구가 자치단체간 문화교류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다.문의 731-0410. 김용수기자
  • 춤·노래로 풀어낸 견우직녀 애틋한 사랑

    견우직녀가 일년에 단한번 만난다는 칠석.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는 널리 알려졌지만 이를 우리 노래와 공연양식으로 연결한 예는 흔치 않다. 국립국악원이 올해의 칠석날인 17일 오후8시 국악원 야외무대 별맞이터에서‘미리내 견우별의 사랑여정’을 펼쳐보인다.견우직녀 설화에 담긴 애틋한이야기와 풍습을 창작 판소리와 창작춤,시조 창,거문고 합주 등으로 풀어내는 그야말로 우리네 ‘소리의 향연’이다. 칠석맞이 굿을 재현한 ‘칠석별굿’으로 시작하는 공연은 시조창‘직녀’(김광섭·조일하노래)와 가야금독주‘은하수’(황의종곡), 창작무용‘별밤’(김영희안무)으로 이어진다.아울러 지금은 거의 사라진 토박이노래‘칠석요’를남도민요로 재구성해 최초로 무대에 올린다. 견우직녀의 애틋한 전설을 담은 창작판소리 ‘견우전’이 부부명창 김일구·김영자의 호흡으로 초연되며,지난 5월 거문고 역사축제에서 선보인 창작음악 ‘미리내’도 다시 관객의 박수를 기다린다. 칠석,사랑,별에 얽힌 조선시대의 한시와 오늘날의 현대시를 중견 작곡가들에게 위촉해 만든 창작 노래 공연도 눈여겨 볼만한 레퍼토리.‘칠석’(이병석시)‘칠석부’(김인후) ‘별들의 말’(황금찬) ‘견우직녀별을 보며’(권근)‘견우의 노래’(서정주)‘사랑사리’(성찬경)등 6곡이 그것이다. 모두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국악 실내악 연주에 맞춰 소개되는데 우리 전통음악어법으로 표현되는 새 창작 노래가 어떤 반응을 얻을지,기대를 모은다. 김성호기자 kimus@
  • “아름다운 선율 속에서 시원한 여름을…”

    요즘 날마다 서울 곳곳에서는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진다.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문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음악회를 마련하는 자치구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회는 구민회관 근린공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단 한번만으로도 많은 주민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구가 마련한 프로그램가운데 가장 실속있는 것으로 꼽힌다.뿐만 아니라 유명 음악가들이 무료로출연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보기도 한다. 지난 6월 초부터 야외음악회를 열기 시작한 송파구는 아파트 광장,자동차검사소 등에서 가요 사물놀이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첫 공연에서부터 주민 2,000여명이 몰려드는 대성황을 이뤘다. 출연진도 국악인 신영희,가수 유익종 샌드패블스 등 관내에 거주하는 음악인으로 구성,내실있는 행사로 만들어가고 있다.오는 19일과 9월 3일에는 각각 풍납동과 거여동에서 야외음악회를 펼칠 예정이다. 매달 마지막 화요일마다 구민회관에서 예술무대를 꾸미고 있는 도봉구는 지난달 23일 ‘해설이 있는 청소년음악회’를 마련,큰 호응을 얻었다.아이들방학숙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며 구민회관을 찾은 주민 가운데 3분의 1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이들을 위해 구는 다음 음악회 일정을 2주 정도 앞당겨 열 것을 구상중이다. 음악회하면 빠지지 않는 곳이 매주 금요일 구민회관에서 음악회를 여는 서초구다.오는 6일 ‘플룻으로 피우는 클래식의 꽃’을 비롯,13일 ‘학생들을위한 방학음악회’,20일 ‘여름밤의 멜로디’,27일 ‘한마음 국악잔치’ 등공연계획이 빼곡하다.공연단체도 서울팝스오케스트라,국립국악원,서울시립가무단 등 쟁쟁하다. 이밖에 양천구는 매주 토요일 구민회관에서 신목고 한양공고 양정고 등 관내 고등학교의 보컬그룹이 끼를 발산하는 ‘작은음악회’를 열고 있고 서대문구는 문화체육회관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서울시립합창단 등의 공연을마련하고 있다.은평구 역시 문화회관과 구파발폭포 야외무대에서 주민들에게시원한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31일 국악 창작품 상설무대

    창작 국악이나 창작 무용은 한두번 공연되고 사라지는 예가 많다.연주할 무대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국립국악원이 창작 국악·무용 중에서 재현할 가치가 있는 것들을 모아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공개한다. ‘새로움의 흥취’라는 이름의 창작 상설공연은 계절별로 주제를 달리했다.3∼4월에는 ‘봄­새빛의 이야기’,6∼8월 ‘여름­물푸른 이야기’,10∼11월 ‘가을­그리운 이야기’의 세가지 유형이다.국악관현악단과 무용단,민속단이 출연한다. 오는 31일 오후5시 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여름­물푸른 이야기’는 ‘뱃놀이’를 주제로 한 관현악과 독창,창작무용 ‘노’등을 선보인다. 원일 작곡의 관현악 ‘신 뱃놀이’는 경기민요 뱃노래의 선율과 기본 장단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한 작품이다. ‘바다 아기네’는 김지하 시에 김영동이 곡을 붙인 것으로 지난 93년 국악원 창작음악연주회에서 처음 연주됐다.시의 호흡,리듬,운율을 음악화한 관현악 곡으로 노래­낭송을 번갈아 구성했다. 이밖에도 민요,뱃노래를 소재로 한 박범훈작곡의 창작 국악가요 ‘배 띄워라’등으로 파도 출렁이는 시원한 여름바다를 떠올릴 수 있게끔 프로그램을마련했다.(02)580-3130강선임기자
  • 한국을 빛낸 음악인 7인 합동콘서트

    세계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 중 7명이 한자리에 모인다.정명훈,백혜선,강동석,알리사 박,최은식,조영창,양성원이 출연하는 ‘7인의 음악인들’연주회가 그것.오는 8월6일 경남 진주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12일까지 전국을 순회한다.‘7인의 음악인들’은 올해로 3번째 무대.지난 95년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린 광복 50주년 기념음악회 ‘세계를 빛낸 한국 음악인 대향연’에 참석한 음악가들이 자주 모여 음악을 함께 하자고 약속한 것이 계기가됐다. 지난 97년 첫회에 모인 연주자들은 모두 남자여서 ‘7인의 남자들’이란 타이틀을 붙였으나 지난해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참여하면서 이름을 바꾸었다. 세계적인 지휘자로 이름 높은 정명훈(46)은 원래 피아니스트였다.74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지금도 틈틈이 연주활동을 즐긴다. 피아니스트 백혜선(34)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한 경력을 가졌으며 국내연주자로는 유일하게 세계적인 음반사 EMI에 소속돼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46)은 3가지 유럽음악사전에 이름이 오를 정도의 실력파.첼리스트 조영창(41)은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교수이다. 올해 처음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알리사 박(25)은 지난 90년 차이코프스키콩쿠르에서 최연소 입상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은 차세대 연주자이다.지난해부터 미국 UCLA에서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첼리스트 양성원(32·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과 비올리스트 최은식(32·서울대 교수)은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한편 연주자로도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양성원은 최근까지 ‘금호현악 4중주단’단원이었고 최은식은 커티스음악원 재학시절 ‘보르메오 현악 4중주단’을 구성하는 등 실내악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연주곡목은 실내악의 묘미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작품들로 꾸몄다.포레의‘돌리 슈트’,쇼송의 ‘피아노 3중주’등 국내에서 자주 연주되지 않는 프랑스 실내악과 19세기 정서가 흠뻑 밴 도흐나니의 ‘현악 3중주’,브람스의‘피아노 4중주’를 들려준다. 올해 공연이 더욱 눈길을 끄는 까닭은 9월 11∼13일 국악인들과 함께‘천년의 소리’란 타이틀로 유럽무대로 진출하기 때문이다.독일 에센을 비롯 프랑스 파리,이탈리아 로마에서 한국의 소리와 문화를 전하는 뜻깊은 연주회를갖는다.그 공연에는 알리사 박을 대신해 바이올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참여한다. 공연일정은 다음과 같다.6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0591)746-1343, 7일 부산 부산문화회관(051)850-9250, 8일 전주 삼성문화회관(0652)250-5533, 10·11일 수원 경기문화회관(0331)254-2500,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7343.시각은 각각 오후7시30분이다. 강선임기자 sunnyk@
  • 부처별 개방형 임용대상 첫 공개

    정부 부처별로 민간인에게 개방되는 국장급(3급)이상 자리가 처음 공개됐다. 개방형 자리는 핵심요직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시됐다. 기획예산처는 28일 민간인으로 구성된 경영진단조정위원회(위원장 吳錫泓서울대교수)가 정부 부처에 대해 처음으로 경영진단한뒤 낸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는 부처별로 요약문,본문,별책 3권으로 이뤄져 있으며 전체 분량은3만3,000쪽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방형 임용대상의 경우 재경부의 경우 경제정책국장이 1순위로 꼽혔으며 국제금융국장 관세심의관 차관보 경제협력국장의 순이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관리단장 정부개혁실장 예산총괄국장 경제예산국장,금융감독위원회는 금감위상임위원 증선위상임위원 제1·2·3심의관,공정거래위원회는 독점국장 정책국장 사무처장 심판관리관 소비자보호국장 등의 순이었다. 산업자원부는 공보관 산업기술국장 무역정책심의관 자원정책실장 국제산업협력심의관 등을 제시했다. 외교통상부는 연구실장 경제통상연구부장 안보통일연구부장 아태연구부장미주연구부장 등의 순이며,통일부는 통일정책실장 교류협력국장 인도지원국장 경수로기획단장 남북회담사무국장 등이다. 행정자치부는 비상계획관 공보관 복무감사관 행정정보화계획관 인사국장이며,교육부는 교육정보화국장 학교정책실장 교육과정심의관 학교정책심의관국제교육협력관이 꼽혔다.문화관광부는 국립중앙박물관장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국립국악원장 국립현대미술관장 국립국어연구원장 등의 순이다. 국세청 본청은 직세국장 간세국장 재산세국장 조사국장 기획관리관 등이다. 정부는 1∼3급 고위직을 대상으로 한 개방형 임용제를 정원의 20% 범위에서올 하반기부터 자리가 비는대로 시행키로 했으며 내년 말까지 시행을 완료키로 했다.중앙인사위원회는 경영진단 결과 검토된 대상 직위를 관련부처와협의,9월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처는 정부 부처에 대한 보고서를 공공기관에 배포해 일반인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선화기자 psh@
  • 영화 야외감상회…한강·여의도·예술의전당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좋은 영화감상회’가27일부터 열린다. 27∼30일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와 8월 2∼5일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매일 밤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간첩 리철진’‘해가 서쪽에서 뜬다면’‘8월의 크리스마스’‘아름다운 시절’ 등 4편이 무료 상영되는데 스크린이대형극장보다 큰 11×18m여서 생동감도 더하다. 또 영화상영 전에 부대행사로 세종국악관현악단,임학성재즈밴드 등이 영화음악 전통음악 가곡 등을 들려준다.8월1∼3일 사흘동안은 예술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좋은 국산영화를 상영하는 ‘한여름밤의 야외영화 감상회’도 열린다. 최여경기자
  • [대한매일 창간95] 21세기 문화기상도

    “정체나 후퇴는 없다.통합과 분화,첨단 하이테크와의 결합과정 등을 거쳐발전만 있을 뿐이다”문화예술계 인사들은 21세기에는 연극 등 전통예술에서 영상 등 첨단분야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가 눈부시게 발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한마디로 말해 21세기의 문화 날씨는 ‘아주 맑음’또는 ‘맑음’이라는 것이다.이는 문화적 창의성이 사회 및 경제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고 개인의 삶의 질을 고양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특히 통일시대를 맞아 민족 및 사회통합이 요구되는우리들에겐 문화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21세기 문화예술의 변화·발전 기상도(氣象圖)를 그려본다. ■총론 장르간의 벽이 허물어지고 통합되는 문화의 ‘M&A 현상’이 강하게나타난다.컴퓨터와 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이다.최근 복합문화공간인 ‘아트센터’가 등장하고 있는 것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전시공간과소규모 야외극장을 갖춘 이 곳에서는 미술과 음악,마임,퍼포먼스 등 장르간의 통합예술,장르 간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연극 등 고전적인 문화예술도 나름대로의 영역을 지키며 변함없이 지구인들의 사랑을 받을것으로 보인다.19세기말 영화가 처음으로 등장,대중문화의 꽃을 피운 것처럼신매체 출현에 따른 새로운 문화현상의 출현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음악 오케스트라와 같은 대규모 공연보다는 3∼15명 단위의 실내악단이활성화되고 레퍼토리의 전문화가 이뤄질 것이다.60년대 이후 시작된 원전연주(곡이 만들어질 당시의 주법과 작곡가의 의도를 충실하게 반영),또는 정격연주(원전연주+작곡 당시에 만들어진 악기 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를 연주하는 전문 단체들도 생겨난다.기존 작품의 재조명과 뒤집어보기 등도 보편화될 전망이다. 컴퓨터의 발달로 문화 향유자인 관객과 생산자인 연주자나 작곡가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마니아들의 생산활동 참여가 쉬워진다.이들의 참여욕구는 미국에서 한차례 시도됐던 ‘두뇌오페라’처럼 사이버공간에서 전문가와 마니아가 함께 곡을 만들고 이를 공연장으로전송,바로 들려주고 평가받는 과학과음악의 벽허물기로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연극·무용 전반적으로 사이버 문화가 득세하겠지만 전통적인 공연예술도 독자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점쳐진다.사이버 문화는 자칫 소외,탈인간화 등 인간적 요소의 상실을 가져오는 ‘어두운 측면’을 안고 있어,인생의깊이와 감동 등 인간의 체취를 다루는 연극 등 공연의 자리가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정보통신 및 매체의 발달에 따른 문화적 획일화에 대한 반발이 일면서각 나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 유지에 나서게 된다.이는 공연예술,축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형태로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인들도 자신의 것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강해진다.연극은 대사가적어지고 춤이나 영상으로 대신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무용은 테크놀로지와의결합이 두드러진다. ■미술 컴퓨터 그래픽 등 첨단 하이테크와의 결합을 통해 분야가 세분화되고 다양화된다.21세기는 ‘순간적인 것’,‘사건’,‘이미지’ 등을 의미하는 ‘시뮬라르크의 시대’이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 원본과 모사품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뿐아니라 모사품이 원본이 되고 인공의 상황이 현실이 되는 ‘시뮬라르크’의개념이 대두된다.이런 맥락에서 보면 가상공간에서만 가능한 시각예술을 창조하거나 현실세계에 존재하는 시각물이라 해도 그것을 웹의 환경과 특성에맞게 재가공한 미술사이트가 각광을 받게 된다. 눈을 국내로 돌리면 한국미술계에서는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을 창출하려는 노력이 가시화될 것이다.언더그라운드,키치,미디어,퍼포먼스,비디오,멀티미디어,페미니즘 미술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영상 21세기 문화를 선도,‘상한가’를 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기술적인 측면 외에도 감성적인 매체로서 뉴밀레니엄의 인간형과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문화예술분야가 영화로 통합되어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전통과 영상의 결합에 따른 다양한 형태의 문화가 양산될 것이다. 한국영화에 대해서는 우려와 낙관이 교차한다.일부는 미국시장에 잠식당할것이라며 우리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소자본 아트필름이 대안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한다.다른 일부는 미국 할리우드 영화에 식상한 사람들이 늘고있어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영화를 만들면 그 어느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는의견을 내놓고 있다. ■도움말 주신분 한양대 정용탁교수,영화평론가 전찬일씨,문호근 예술의 전당 총감독,이승정 서울 YMCA 청소년 사업부장,장일범 공연기획 및 음악 컬럼니스트,최효민 국립국악원 전문위원,오지철 문화부 문화정책국장,장은수 문화비평가,한국예술종합학교 최준호교수 정리 임태순기자 stslim@
  • [외언내언] 國樂路

    하나의 거리는 그 거리에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느냐에 따라 특성이 조성된다.그래서 괴테는 ‘거리의 모퉁이를 돌고 다리 하나를 건널 때마다바로 그곳에 역사가 전개된다’고 말했다. 지난 50년대 서울 종로 3가 일대는 국악의 온상이었다.단성사에서 비원으로 이어지는 운니동과 와룡동·낙원동의 행길가는 국악인들의 살림집이나 연구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판소리의 대가인 만정 김소희와 송만갑의 소리를 이어받은 명창 박초월,가야금병창으로 유명한 박귀희의 운당여관이 있었고 낙원동으로 가는 좁은 골목에는 여성국극의 임춘앵과 그 일행이 진을 치고 있었다.국악계 원로 박동진씨의 연구소는 지금도 파고다극장 건너편의 낡은 3층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국악인들이 이곳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서울의가장 한복판이면서도 유난히 발전하지 않는 거리의 특징에서 변하지 않는 전통을 고수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종로 ‘국악로’를 전통문화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국악로 문화보존회’가 국악인들에 의해 창립됐다.올 10월부터는 이틀에 걸쳐사물놀이·판소리공연을 펼치는 ‘국악 축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지금도 이곳에는 국악기점만 100여곳에다 대금의 이생강 등 인간문화재급 국악인의 연습실만 50여곳 등 국악의 거리로서 마모의 흔적이 없다.더구나 지난 54년 우리나라 대학으로서는 처음으로 국악과를 설치했던 덕성여대도 이곳에 자리잡고 있었다는 점에서 국악로 조성은 의미가 있다. 서울의 곳곳은 언제부턴가 구(區)마다 동(洞)마다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이태원특구에 이은 인사동특구,명동과 북창동을 묶는 특구 움직임이 활발하게진행되고 있다.물론 특징 있는 거리 조성은 도시에 생동감을 주고 주변에 영향을 주어 도시 전체를 발전시켜 나간다.그러나 거리가 조성되면 먹자거리나 패션거리 등으로 바뀌어 거리의 특색이 희석되는 것이 문제다.또 너무 많은 축제로 인해 차량통행을 막는 일이 잦아지면 교통체증이 심화될 수도 있다. 국악로는 일반 다른 거리와는 달리 뚜렷한 차별화가 있어야 한다.종로 3가에 그치지 말고 같은 전통문화의 거리인 낙원동과 인사동을 연계해 걷고싶은거리를 만들고 골목마다 남아 있는 작은 한옥들을 보존하는 것도 중요하다. 국악만 있고 한국적 정취가 없다면 국악의 거리로서 명분이 약해지기 때문이다.대낮에도 ‘덩더쿵’ 북장단에 어깨춤이 절로 나고 모퉁이마다 가야금 소리가 아로새겨지는 운치 있는 국악로로 태어나기를 기대한다. 이세기 논설위원
  • 성과주의 예산제 시범도입

    기획예산처는 문화관광부 산하의 국립국악원 등 성과주의 예산제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16개 기관에 대해 어느 정도의 기본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와 자율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는 14일 성과주의 예산제도 시범사업 기관들로부터 2000년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와 성과결과 측정방법을 체계적으로 기술한 성과계획서를 제출받아 수정 보완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예산처는 성과계획서가 확정된 기관에 대해서는 관서 운영비 등 5개 부문에 대해 예산전용을 허용하고,예산의 분기별 배정액을 시범사업 기관 요구대로 반영해 주기로 했다. 또 일정수준의 기본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성과주의 예산제도가 활성화되면 예산을 무조건 많이 따고 보자는 식으로지난해에 비해 얼마를 무조건 증액 요구하는 관행이 근절되는 동시에 예산집행 성과에 따라 합리적으로 예산을 요구하는 풍토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화기자 psh@
  • 음악과 함께 하는 여름방학

    여름방학을 맞아 여러 형태의 청소년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 현장을 찾아가는 ‘문화체험’숙제가 아니더라도 이번 방학에는 ‘음악과 친해지기’로 목표를 정하고 열심히 공연장을 찾아다니는 것은 어떨까. 16일 열리는 KBS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을 시작으로 8월27일까지 이어지는 청소년 음악회를 특징별로 살펴보자. 악기특성에 따라 편성한 음악회 ‘99 실내악 축제-윈드,윈드!’(8월 8∼12일)‘플루트 앙상블의 밤’(8월16일)‘타악기 앙상블’(8월21일)‘하프의 아름다움-나현선과 앙상블’(8월21일)은 특정 악기로만 편성,각 악기의 특징과 음색을 구분해서 감상할 수 있다.‘…윈드,윈드!’는 8일 서울 목관 5중주단이,9일 코리안 색소폰 앙상블,10일 한음 트럼본 앙상블,11일 서울 금관 5중주,12일 피리 목관 5중주단이 출연,친숙한 곡들을 들려준다. ‘플루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20여명의 국내외 유명 플루티스트들이 나와 모차르트·멘델스존 등 유명작곡가들의 플루트 곡을 들려준다. 강동석은 라벨·드뷔시·크라이슬러의 소품들을연주한다. ‘타악기 앙상블’에는 서울타악기 앙상블과 카로스 타악기 앙상블이 출연한다. ‘하프…’는 하프와 현악기가 만나는 무대.하피스트 나현선과 조이 오브 스트링스가 협연,헨델의 ‘하프협주곡 작품 4-6’을 연주한다.해설자가 나와연주곡과 하프의 특성을 설명해 준다. 해설이 있는 음악회 ‘청소년음악회’(23일)‘서울바로크합주단 음악회’(8월 21∼22일)와 ‘99 여름가족 음악회’(8월24일)가 그것. ‘청소년 음악회’는 클래식 구성작가 김강하의 해설로 진행된다.피아노·플루트 독주,한 대의 피아노에 2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포핸즈’(4hands)등 다양한 연주형태로 아리아,외국가곡,한국가곡,생상의 ‘백조’등을 들려준다. ‘서울바로크…’의 두차례 음악회는 연주곡목이 각기 다르지만 바흐·모차르트·헨델 등 여러 작곡가 곡을 해설을 들으며 비교,감상할 수 있다. ‘99여름…’은 지휘자 금난새가 유라시안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면서해설한다.바이올리니스트 여은정이 비발디의 ‘사계’중 ‘봄’과 ‘여름’을,오보이스트 이윤정이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나단조’를 독주로 들려준다.레스피기의 ‘루트를 위한 옛무곡과 아리아’도 감상할 수 있다. 교향악단 KBS교향악단의 ‘협주곡의 밤’(16일)은 한양대 박은성 교수가지휘를 맡았다.모차르트 ‘돈 죠반니’서곡,차이코프스키 ‘로코코 주제에의한 변주곡’,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 3번’을 미 커티스 음악원에 재학중인 첼리스트 주연선과 피아니스트 홍기정이 협연한다. 서울시교향악단(8월15일)의 ‘광복절 기념음악회’에서는 장윤성 지휘로 펜데르츠키의 ‘한국교향곡’등을 들을수 있다.‘오케스트라의 밤’(8월19일)에서는 강남교향악단과 협연자들이 들려주는 오페라 아리아,피아노협주곡,슈베르트의 ‘미완성교향곡’등을 감상할 수 있다. 국악 정동극장에서는 문화다원주의를 표방한 청소년음악회 ‘문화충돌’(8월 11∼19일)을 준비한다.남미의 라틴 민속음악단 ‘시사이밴드’와 극장 전속 풍물팀의 창작 레퍼토리 ‘항아리’와 ‘통타’로 프로그램을 짰다. 국립국악원에서도 국악원 정악·민속·무용단 등이 총출연하는 여름방학 특별공연 프로그램(8월 9∼13일)을 마련했다. 강선임기자sunnyk@
  • 문화부, 우수관광기념품 생산자에 연리3% 50억 지원

    문화관광부는 12일 무형문화재·명장·벤처형기업 등 우수관광기념품 생산자들에게 50억원을 융자해준다고 밝혔다.업체당 5000만원 안팎으로 연리 3%,2년 거치 3년 상환조건이다.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6개 시·도,문화재청,국립 중앙박물관,국립국악원 등 사업주관기관별로 융자접수를 받아 문화부에 대상자를 추천하면9월1일부터 올 연말까지 자금이 대출된다.(02)3704-9720∼3.
  • 金총리 “전통예술 지원 최선 다할것”

    김종필(金鍾泌)총리는 11일“겨례와 함께 수천년 역사를 같이 해온 우리 전통예술이야 말로 민족의 정서를 오롯이 담아내고 또 우리를 하나로 화합케하는 값진 자산”이라며“정부는 우리의 전통예술을 갈고 닦는 데 최선의 지원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저녁 서울 종로구 동숭동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한국국악협회 주최로 열린‘제19회 대한민국 국악제’리셉션에 참석,“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과 같이 우리 고유의 예술을 지키고 가꿔나가는 열정은 우리나라가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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