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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박물관·국악원 교과연계 강좌 “과외보다 더 좋아요”

    “그거 과외수업 같은 건가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를 운영하는 국립민속박물관에는 이런 문의전화가 종종 걸려온다.참여하면 사회성적이 오르냐는 것이다.그런데 교육이 모두 끝나고 나면 학부모들의 반응은 “과외보다 더 좋은 거네요.”하고 바뀌게 마련이다. ●초등생 학급별…교사·학부모 참여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국립박물관과 국립국악원이 최근 초·중·고교의 교과 과정과 연계한 강좌를 속속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학생들의 흥미를 북돋우기도 하지만,무엇보다 교육열이 넘치는 학부모들에게는 눈이 뻔쩍 뜨이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물론 학교성적을 위하여 이런 교육을 하는 것은 아니다.그러나 강좌에 참여하여 해당 과목에 대한 흥미와 이해도를 높이면 학교생활이 즐거워질 것이고,성적도 따라 오르지 않을까.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여름방학이라면 이런 강좌는 더욱 유용할 것이다. 교과 과정 연계 강좌의 선두주자는 국립민속박물관.올해 어린이박물관의 문을 열며 시작한 ‘…사회교과’는지난 4월16일부터 7월11일까지 모두 870여명을 참여시켰다.9월17일부터 12월19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올 2학기 교육을 실시한다. 학급 단위로 신청을 받아 교사와 원하는 학부모가 함께 참여한다.하루 동안 강의와 전시실 관람,체험 등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한다. ●고교과정은 당일 등록 무료강좌 올해 주제는 3∼4학년이 ‘우리 옷 바로알기’,5∼6학년은 ‘우리 옷이 만들어지기까지’.내년부터는 먹거리,집,상업발달사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올해 참가한 교사와 학부모,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면 다시 참여하겠다는 사람이 100%였다.참가비 3000원.(02)734-1341. 국립중앙박물관의 ‘박물관에서 배우는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참여하면 진짜 국사 실력이 크게 늘지도 모르겠다.중앙박물관의 실력있는 학예연구원들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를 국사 교과서 과정과 연계하여 설명한다. 중학생 대상 강좌는 새달 1일부터 14일까지 오전 10시부터 2시간,고교생 대상은 새달 7∼9일,14일,16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각각 사회교육관 강당에서 열린다. 중학과정은 선사시대에서부터 근·현대시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고고학·미술사를 종합적으로 연계하여 설명하고,전시실을 찾아 실제로 관련 유물도 관람한다.고교과정은 각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교과중심으로 강의한다.무료강좌로 누구나 당일 등록하여 참여할 수 있다.(02)398-5081. ●국악 전문가 해설…취타·부채춤 관람도 국립국악원이 새달 18일부터 22일까지 오후 5시에 마련하는 ‘함께 불러요 우리소리’는 교과서에 나오는 국악 및 무용을 실제로 듣고 보는 자리이다.전문가들의 해설을 들으며 관현합주 ‘취타’와 궁중무용 ‘포구락’,판소리,산조,부채춤,사물놀이를 관람하고,우리노래 ‘너영나영’을 불러본다.5000원.(02)580-3043. 서동철기자 dcsuh@
  • ‘문화 도시 부천’ 예술향 짙어진다

    부천의 문화가 달라진다.오는 9월부터 부천에서는 매주 한 편씩의 수준급 공연이 펼쳐진다.‘시즌제’라는 이름으로 12월까지 가을 시즌 동안 모두 17편의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얼씨구!우리가락 우리노래’와 ‘피아니스트 김대진의 교감’,‘이정식과 나윤선의 재즈그리기’,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연극 ‘돼지사냥’,발레 ‘백조의 호수’,‘컨템포러리 댄스’ 등 음악·연극·무용의 각 장르를 망라한다. 이미 검증된 공연을 선별하여 아주 특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면,부천시민들이 굳이 지하철을 갈아타며 서울의 예술의전당이나 대학로를 찾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내년부터는 봄·가을로 나누어 일정한 주제를 갖고 본격적으로 시즌제를 이어간다.그동안 부천 문화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한 부천필하모닉은 내년부터 참여한다.올해 연주계획은 지난해에 세워놓았다. 부천 문화의 변화를 이끄는 것은 지난해 10월 재단법인으로 출범한 부천문화재단이다.문화재단은 종합문화공간인 복사골문화센터를 갖고 있다. 문화센터 아트홀과 어린이극장을 비롯하여,부천시민회관 대극장과 소극장,오정아트홀 등 5곳의 공연장도 운영한다. 이 문화공간들을 이용하는 시민은 하루 7000명에서 8000명 사이.복사골문화센터에만 평균 5800명이 드나든다.‘시민의 문화 참여’라는 일차적인 목표는 달성했다.좋은 공연이라면 관람석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잠재 수요를 확인한 셈이기도 하다. 이렇게 높아진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부천에 자체 공연 문화권을 형성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구로구 등 서울 일부와 인천,시흥 등 이웃 도시 사람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기존에 부천에서 열리는 공연에도 서울과 인천 시민들이 관람객의 20% 정도를 차지했다. 부천 공연시즌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서울의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티켓 값부터 1만∼3만원으로 낮게 책정한 데다,패키지 할인제를 도입하고 사랑티켓을 이용할 수 있어 부지런하기만 하면 5000원 정도에 좋은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성수열 부천문화재단 상임이사는 “땅은 좁고,인구밀도는전국 최고 수준인 부천이 문화산업도시로 가는 것은 필연적”이라면서 “현재 1만명 정도인 문화회원을 3년 안에 10만명으로 늘려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부천 문화의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032)326-6923(223),www.bcf.or.kr 서동철기자 dcsuh@
  • 한여름밤 숲자락 우리소리 한가락

    소나기에도 무더위는 가시지 않았다.하긴 오후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여 퍼붓던 빗줄기가 가신 것만 해도 고마운 일이었다. 일요일인 20일 저녁.공연은 아직 한 시간 남짓이나 남았지만 우면산 자락의 국립국악원 별맞이터는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었다.무대 위에서는 리허설이 한창이라,흐드러진 가락이 고성능 스피커를 타고 퍼져나가고 있었고,그 틈에 음향이며 조명을 감당하는 이들도 마지막 점검에 한창이었다. 부지런한 관객들은 아이들을 걸리거나,혹은 무동을 태운 채 일찌감치 무대를 찾아 ‘명당자리’를 잡았다.사회를 맡은 젊은 소리꾼 김용우는 광장 분수대에서 소녀팬들에 둘러싸여 사진을 함께 찍으며 한동안 헤어날 줄 몰랐다. 오후 8시,아직도 조명이 필요없을 만큼 환한 야외무대에는 어느새 앙상블 ‘상상’이 자리를 잡았다.뒤늦은 관객들이 자리를 잡느라 분주하고,아이들의 발소리가 조금은 소란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일요 열린 국악무대-휴일 오후의 소리공감’은 시작됐다. ●기침소리도, 반바지 아저씨도 OK 국립국악원과 국악방송이매달 세번째 일요일에 마련하고 있는 ‘소리공감’은 어린 아이는 집에 두어야 하고,기침도 참아야 하는 고상한 음악회 하고는 달랐다.가벼운 차림으로 마실 나온 듯한 젊은이는 물론이거니와 중년 남성의 반바지도 허물이 되지 않았다. 이날의 주제는 창작 실내악으로 꾸며진 ‘숲,저녁,꿈’.‘휴식 같은 음악’으로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혀주겠다는 취지였다.‘상상’과 ‘정(情)가악회’‘그림’ 등 젊은 창작 실내악 그룹 세 팀이 무대에 올랐다.김용우는 “성황당에 와 있는 느낌”이라고 농담을 했지만,고전미가 넘치는 의상을 입고 나온 여성 트리오 ‘상상’은 정악과 시나위의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는 ‘윤회’로 미처 정돈되지 않은 분위기를 잡아나갔다. 해금의 강은일,거문고의 허윤정,철현금의 유경화 등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연주가들로 구성된 ‘상상’은 ‘윤회’에 이어 실험성과 즉흥성을 주조로 하여 이날 연주곡 가운데 가장 현대적인 ‘상상-자유’를 선보였다. 두번째로 나온 정가악회는 이름처럼 관람객들에게 다정하게 말을 거는 앙상블은 아니었다.정가에 기반을 둔 새로운 우리 노래를 만들어내겠다는 이상을 가진 단체답게 박노해 시 ‘강철새잎’과 황지우 시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를 들려주었다.단원의 한 사람인 이태원이 편곡한 ‘풍년가’에서는 영상까지 준비하여 역설적으로 ‘풍년의 그늘’을 보여주기도 했다.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기니… 다소 무거워진 분위기를 풀어준 것은 김용우를 따라 민요를 배우는 순서.관람객들은 불과 서너번을 따라했을 뿐인데도 ‘황새란 놈은 다리가 기니 우편배달을 돌리고,앵무새는 말씀을 잘하니 변호사쟁이를 돌려라’는 재미있는 가사의 통영민요 ‘동그랑땡’을 거진 외우다시피 하며 즐거워했다. 반주를 마친 ‘정가악회’가 물러나고,‘그림’이 무대장치를 하는 몇분 사이 관람객들은 소리꾼 사회자의 ‘위력’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김용우는 악기의 설치가 조금 늦어지자 “소리꾼이 소리 안하고 사회만 보니 답답해서 못살겠다.”며 ‘한곡조’를 뽑았다. 자칫 분위기가 느슨해 질 수 있는 그 순간 관람객들은 “영감은 할멈 치고,할멈은 애 치고,애는 개 치고,개는 꼬리 치고,꼬리는 마당 치고,마당가에 수양버들은 바람을 휘몰아 치는데∼,우리 집에∼ 저 멍텅구리는 낮잠만 자∼네”하는 정선아라리에 손박자를 맞추며 파안대소할 수 있었다. ‘The 林’을 ‘더 림’이 아닌 ‘그림’이라고 읽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무지개색 조각보 바지를 입은 서커스단의 피에로를 연상시키는 차림에 피아노,소금 등 관악기,거문고,해금,가야금,베이스기타,어쿠스틱기타,타악기 등 동서양의 악기가 혼합된 이들의 음악에 관람객들은 환호했다. ‘그림’이 무대에 오른 것은 지난 4월 공연에서 워낙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국악’이라기보다는 ‘국악기가 포함된 뉴에이지 음악’으로 분류해야 할 이들의 음악은 무엇보다 편안했다.리더인 신창렬이 만들었다는 멜로디에서는 창작국악에서 가장 부족하다고 지적되는 영감이 느껴졌다.이들은 어느 사이 1200여명으로 늘어난 관람객들의 박수장단 속에 앙코르에 응한 뒤에야 무대를 떠날 수 있었다. ●11월까지 공연… 입장료는 무료 맨 뒷자리에서 공연을 지켜본 윤미용 국립국악원장은 “왜 이런 음악회가 필요한가.”라는 우문(愚問)에 “제아무리 ‘수제천’이 명곡이라 한들 하루아침에 좋아지기는 쉽지 않을 일”이라고 했다.그는 “초보자들도 이런 쉬운 공연을 찾다보면 듣는 능력도 조금씩 생기게 될 것이고,그것이 쌓이면 ‘수제천’에 기뻐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국립국악원이 할 일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지난 4월 시작한 ‘휴일 오후의 소리 공감’은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8월에는 ‘한여름밤의 타악기 이야기’를 주제로 17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입장료는 없다.(02)580-3300. 글 서동철기자 dcsuh@ 사진 도준석기자 pado@
  • 메트로 플러스 / 청소년 국악교실 운영

    경기도립국악단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하계 청소년 국악교실’을 운영한다. 4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중학생 50명을 선착순 선발한다.전화 (031)230-3276 또는 문예회관 홈페이지(kyculture.or.kr)로 신청하면 된다.
  • 오늘 종묘제례악 강연·실연

    황병기(黃秉冀) 예술원 회원(가야금 연주자 및 작곡가)은 ‘종묘제례악 특강 시리즈’ 첫 연사로 나서 18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강연한다.국악원이 오는 11월까지 한달에 한 차례 마련하는 종묘제례악 특강은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강연을 듣고 연주도 곁들인다.
  • 눈과 귀로 만나는 우리문학/매월 ‘북 앤드 송’ 콘서트 대중음악·연극등 곁들여

    ‘문학과 대중음악의 본격적인 만남?’ 한국민족음악인협회(민음협·의장 오용록)가 28일부터 매달 마지막 월요일 오후7시30분 서울 홍익대 근처 소극장 ‘테아트르 추’에서 여는 ‘북 앤드 송(Book & Song)’ 콘서트는 눈과 귀로 문학을 조명해 대중화하려는 야심찬 무대다. 그동안 문학과 대중음악의 만남이 간헐적으로 무대에서 이루어졌지만 대부분 시 위주인 데다,가수들이 시를 노랫말로 부르는 수준에 그쳤다.이런 경향과는 달리 민음협이 주관하는 ‘북 앤드 송’은 한국문학의 명작을 대중음악과 연극 등 다양한 형태로 보여준다.첫 손님은 ‘손님’의 작가 황석영.‘장길산’‘무기의 그늘’ 등으로 한국 리얼리즘문학의 봉우리로 우뚝 솟은 황씨를 초대해 인터뷰를 하면서 중간중간 노래를 들려준다.밴드 북적북적은 황씨가 오랜 구금끝에 내놓은 장편 ‘오래된 정원’과,영화와 가사로도 소개된 ‘삼포가는 길’을 노래로 옮겨 부른다.또 가극단 금강의 배우 원창연과 김지연이 ‘오래된 정원’의 주요 장면을 짧은 2인극 형태로 연기한다.‘바위섬’‘직녀에게’ 등 서정성 짙은 가요를 불러온 김원중이 관객과 함께 노래부르는 시간을 마련하며 가수 손현숙도 문학작품을 소재로 한 노래와 자신의 노래를 부른다. 다른 초청자로는 새달 ‘눈물과 사랑의 시인’ 정호승을 비롯,고은 조세희 신영복 윤동주 이육사 공선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이들과 함께 호흡할 가수로는 국악가수 장사익을 비롯,양희은 전인권 등 내로라하는 대중가수들과 김가영 김원중 손병휘 등 민중음악 계열 포크뮤지션 등이 들어있다. 공연을 연출한 가수이자 작곡가인 김현성은 공연에 대해 “문학에 담긴 감동적인 메시지와 음악의 멜로디를 결합하는 독특한 자리”라면서 “이를 통해 문학과 음악이 함께 숨쉬는 상생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수기자 vielee@
  • “해외동포 국악강습이 평생의 과제”국악인 4명 카자흐스탄 방문 한국 전통음악 강습회 열어

    네 사람의 30대 전통음악인들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에서 땀흘리며 올 여름 휴가를 보내기로 했다.국립창극단의 이영태(판소리),디딤무용단의 안제문(승무),국립국악원의 박승희(피리)와 김창곤(아쟁)이 그들이다. 네 사람으로 이루어진 ‘한국전통문화예술단’(사진)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으로 19일부터 24일까지 이 나라의 수도 알마아타에서 한국 전통음악 강습회를 연다.23일에는 현지의 국립고려극장 단원들과 친선음악회도 갖기로 했다. 이들이 해외 강습에 눈길을 돌린 것은 국악의 대표기관에서 일하면서 해외공연을 갈 때마다 동포들에 대한 국악강습이 한국어 강습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결국 네 사람은 ‘해외동포 국악강습을 평생의 과제로 삼는다.’는데 의기투합했고,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예술단을 만들었다. 이들의 국악강습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크게 반기고 있다고 한다.고려극장 단원뿐 아니라 교포와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문호가 개방됐기 때문이다. 리더이영태씨는 “몸담고 있는 직장이 있는 만큼 해외 강습을 하려면 휴가를 내야 하지만,그래서 더욱 보람있다.”면서 “내년에는 우즈베키스탄을 찾는 등 한 해 두 곳 정도에서 강습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메트로 플러스 / 문화대학 강좌 새달 개강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문화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0월31일까지 문화대학 강좌를 개최한다.과목은 발마사지,단전호흡,차밍디스코,한국무용,아동용 국악 등 32개 부문이다.오는 31일까지 참가자 총 3500명을 모집한다.3개월 과정에 수강료는 과목별로 6만∼9만원.822-8500.
  • 사회 플러스 / 래프팅 보트 뒤집혀 2명 익사

    장맛비로 물이 불어난 하천에서 래프팅을 하다 보트가 뒤집혀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13일 오후 5시쯤 전북 남원시 도통동 부영5차 아파트 앞 요천에서 래프팅용 보트가 뒤집어지면서 6명이 물에 빠졌다.이 사고로 김기호(51·인월초교 교사·남원시 향교동)·형용우(40·남원국악고교 교사)씨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함께 보트에 타고 있던 강모(36·자영업)·박모(24·대학생)씨 등 4명은 긴급출동한 119 구조대에 구조돼 인근 남원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강씨는 중태다.
  • 쉬어가기˙˙˙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화났다.술취한 사람의 지갑을 터는 범죄가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신문과 방송이 이를 ‘아리랑치기’라고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윤미용 국립국악원장과 박범훈 중앙대 국악과 교수,김연갑 한민족아리랑연합회 상임이사 등은 11일 청와대와 행정자치부,법무부,문화관광부 등에 ‘아리랑치기’라는 용어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청원서를 냈다.
  • 박동진 명창 영결식

    지난 8일 세상을 떠난 판소리 명창 박동진 선생의 영결식이 10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국악인장으로 엄수됐다.이 자리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김천흥,성경린,주봉신,안숙선,이매방씨 등 국악인과 김명곤 국립극장장 등 각계 인사 600여명이 참석하여 고인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영결식이 끝난 뒤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선영에 안장됐다.
  • 춤으로 푼 사도세자의 슬픈사랑/‘조남규 송정은 무용단’ 공연

    부부 한국무용가 조남규 송정은이 이끄는 ‘조남규 송정은 무용단’이 신작 ‘사랑의 슬픔으로’를 15일 오후 7시30분 의정부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랑의 슬픔으로’는 조선시대 비운의 왕자 사도사제와 아내 혜경궁 홍씨의 비극적 사랑을 춤으로 형상화한 작품.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썼지만,정작 무대는 역사적 사실을 넘어 자유로운 상상의 이미지들로 채워진다. 전통 춤사위의 바탕위에 현대적 감각을 살린 몸짓을 더하고,국악과 양악을 접목하는 등 한국 창작무용의 지평을 넓히는 데 신경을 썼다. 조씨는 “독무 2인무 군무 등 다양한 춤에 현대무용의 요소를 녹였지만,씻김굿 등 전통춤은 오히려 기본에 충실하도록 안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서는 지난해 초연된 ‘길위에 길’을 다시 선보인다.두 사람이 서로 만나 연을 맺고,무용 인생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부부의 삶 가운데 주요 장면을 골라 무대에 올린다.(02)549-4511. 이순녀기자 coral@
  • 미녀들 매만지는 남자 메이크업쇼 800회 참가 / 메이크업 아티스트 남성 1호 왕석구씨

    “앞서가려면 생각의 틀을 깨야 합니다.” 남성 최초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미녀들을 매만지는 남자,히트상품 제조기 등 수많은 별칭을 가진 태평양 미용연구소 부장이자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 왕석구(王錫九·47)씨의 삶의 철학이다. 우리나라 메이크업 아티스트 1세대이고 남성 1호라고 해서 왠지 화려하고,뭔가 색다른 분위기일 줄 알았는데….왕부장을 처음 보는 순간 전혀 그게 아니었다.어찌보면 평범한 둥글둥글한 외모였다.실망한 기자의 표정을 읽었는지 그가 말을 건넸다. “그냥 보통 회사원 같죠? 외국 메이크업 쇼에서도 그래요.바로 옆에 서있는 데도 저를 찾습디다.그 사람들도 여러가지 모습으로 포장된 ‘어딘가 예사롭지 않은 모습의 왕석구’를 기대한 거였겠죠.하지만 그런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앞서가는 길 아닐까요.” 틀에서 벗어난 생각,그는 언제부터 가지게 됐을까. 단국대 응용미술학과에 다닌 4년 내내 그는 연극부 분장사로 활동했다.관심이 있었다기보다는 단지 미술을 전공했다는 이유로 역할이 맡겨졌다.재미는 느꼈지만 생업으로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솔직히 분장사라는 직업이 ‘돈벌이’로는 ‘아니올시다’였기 때문이었다.그래서 학창시절에 국내 광고제에서 최우수상을 탄 경력을 살려 광고 디자이너로 태평양에 입사했다. 그러던 1983년 어느날,선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당시 최고 모델이던 금보라씨 얼굴에 화장하는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왜 꼭 갈매기형 눈썹에 빨간 입술,진한 볼터치를 해야 하는거지?” 그는 광고 비주얼을 만들기 위한 패널에 자연스러운 색조 화장을 시도했고,신인모델 황신혜씨 얼굴을 통해 ‘메이크업을 이런 식으로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선배의 노하우와 저의 개성을 살려 지금 유행하고 있는 누드 메이크업의 시초인 ‘내추럴 메이크업’을 선보였습니다.처음에는 다른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충돌을 빚기도 했죠.광고 디자이너 주제에 그들의 전문 영역에 도전한 것이었으니까요.” 그러나 눈썹 그리는 법,볼터치를 사용하는 법 등 고정된 메이크업에 식상한 많은 여성들은 그의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메이크업을 선호하기 시작했다.그는 보다 전문적으로 메이크업을 공부하기 위해 일본 슈에무라 메이크업 대학을 졸업하고,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메이크업 아티스트 남성 1호로 태어났다. 그는 ‘걸어다니는 기록 경신자’이기도 하다.백화점,대형 쇼핑몰,호텔 등 국내에서 열리는 쇼부터 미국,중국,타이완 등 해외 행사까지 지금까지 참가한 메이크업쇼가 800여회에 이른다.회사 내에서는 가장 출장을 많이 간 직원이기도 하고,업계에서는 최초로 국악과 메이크업쇼를 접목시킨 ‘아이디어맨’이기도 하다.황신혜,이영애,이나영 등 그의 손을 거쳐간 톱모델은 수도 없이 많다. 93년에는 젊은 여성들이 하나쯤을 갖고 있는 립스틱 ‘밍크 브라운’을 만들어내 색조화장품의 브랜드화를 이뤄냈다.다른 립스틱이 2만∼3만개 팔릴 때 밍크 브라운은 무려 80만개가 팔렸고,이듬해 봄 ‘트로픽 오렌지’는 200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지금까지의 그의 삶이 이런 기쁨과 성공만 있었을까.고정된 틀에서 벗어나기 위한 그의 몸부림 속에 아픔이 없었을 리 없다. “70년대 중반 모 은행의 일본지사장을지낸 부친은 경영학이 아닌 미술을 선택한 것에 크게 반대하셨습니다.제가 부친처럼 경제계에 몸담길 원하셨던 거죠.2살 위 형은 부친의 뜻에 따라 외국대학 교수로,3살 아래 동생은 유엔본부에서 활동하는데 저만 엇나갔다고 생각하시면서 실망을 감추질 못하셨죠.” 그의 앞서가는 감각을 받아주질 못하는 사회에서 그는 실패를 경험하기도 했다.창조 작업인 메이크업에 손을 대면서 많은 도전을 했지만 결과는 ‘비웃음’이었다. 지난 84년 시도했던 보디페인팅이 대표적인 예.요즘은 ‘예술’로 인정받지만 당시에는 ‘이게 뭔 짓이냐.’ ‘별짓을 다한다.’라는 비아냥이 대부분이었다. 그에 굴하지 않고 틀을 깨는 도전을 한시도 포기하지 않은 것이 그를 업계 최고로 우뚝 서게 했다.프리랜서로 나섰다면 지금 연봉의 3∼4배는 더 받을 수도 있다는 게 업계의 평이다. “역사가 있고,이야기가 있고,또 문화가 스며든 화장을 개발하고 이를 세계의 기준이 되도록 하는 것,이것이 앞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여경기자 kid@
  • 박동진 명창 별세

    판소리 명창 박동진(朴東鎭·사진)옹이 8일 타계했다.향년 87세. 박옹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충남 공주시 무릉동 ‘박동진 판소리전수관’에서 실신,119구조대가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의식을 찾지 못했다. ▶관련기사 12면 제자 김양숙(39)씨는 “아침에 목욕을 하신다고 해 물을 받아놓고 식사를 준비하다 안 나오시길래 욕실 문을 열어봤더니 의식을 잃고 욕조에 비스듬히 누워 계셨다.”며 “어제까지도 북을 들고 소리를 하시던 선생님이셨다.”고 말했다. 1970년대 후반 국립창극단장을 지내기도 한 박옹은 지난 98년 고향에 판소리전수관을 짓고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82년 은관문화훈장과 89년 서울시문화대상 등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인철(仁哲·50·미국 앨라배마 현대자동차 현장소장),인수(仁秀·48·현대해상화재보험 이사),인석(仁石·43·평산공업 개발부장)씨 등 3남이 있다.장례는 국악인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영안실.발인은 10일 오전 10시.(02)3010-2270.정부는 박옹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
  • 명창 박동진 그는 누구인가 / 소리에 눈 뒤집혀 산 ‘큰 광대’

    8일 타계한 박동진 옹은 20세기 후반을 대표할 만한 판소리 명창이었다.1992년 한 TV 광고에 출연하여 “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고 일갈한 것이 지금도 화제가 되고 있듯,우리도 몰랐던 우리 것의 소중함을 심어준 진정한 광대(廣大)였다. 중요무형문화재 판소리 적벽가 보유자인 박 명창은 1916년 현재의 충남 공주시 무릉동 감나무골에서 태어났다.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부모는 면서기라도 시킬 요량으로 그를 대전에 있는 중학교에 보냈지만,졸업을 몇달 앞두고 이동백 송만갑 장판개 이화중선 김창용 등 당대 명창이 망라된 협률사의 공연을 보고 자신의 말처럼 “눈깔이 홀랑 뒤집혀지는” 체험을 한다. 이후 머슴노릇을 하며 청양의 시골소리꾼에게 배우고,대구의 기생들 소리선생을 하다가 박초월 김소희 박귀희 등이 활동했던 여성창극단의 뒷바라지를 하기도 했다.조학진에게 적벽가,정정열에게 춘향가,박지홍에게 흥보가,유성준에게 수궁가,김창진에게 심청가를 잇따라 배우면서 앞길이 열리는가 싶더니 25살 무렵 목소리에 이상이 생기는 바람에 자살을 하려고 독약을 마시는 쓰라린 기억도 있었다. 그러나 열등감을 오기로 극복하면서 한국전쟁 직후 만난 두 번째 부인의 내조 속에 하루 10시간씩 6년 동안 소리공부에 전념한 것이 오늘날 그를 있게 한 바탕이 됐다.1962년에는 국립국악원,1967년에는 국립창극단에 들어가 소리공부를 계속하면서 1968년 흥보가를 시작으로 판소리 다섯 마당을 완창했다.잊혀져 가던 판소리를 부흥시키고,수많은 명창들이 완창에 도전하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1970년 서울신문 문화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973년에는 적벽가로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가 됐고,1982년에는 은관문화훈장도 받았다.1998년 늦가을 고향에 판소리 전수관을 세우면서 후진양성에도 의욕을 보였지만,다음해 평생을 뒷바라지하던 부인과 사별한 뒤 급격히 쇠잔해졌다. 그는 지난달 7일 언론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다시 태어나도 소리를 하시겠느냐.”는 질문에 “당연하지.소리보다 더 좋은 것을 보지 못했어.요즘은 너무 양악에들 빠져 있지만….세상이 미쳐 돌아가 민족의 얼과 정신을 잃어가는 거지.”라고 변함없는 우리 것에 대한 애정과 걱정을 남겼다. 한편 박 명창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이날 저녁부터 조문행렬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노무현 대통령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심대평 충남지사 등 각계에서 보낸 조화도 빈소 안팎을 메웠다. 빈소를 찾은 윤미용 국립국악원장은 “판소리 발전에 큰 획을 그으신 분”이라면서 “앞으로 이만큼 국악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고 추모했다.국악인 신영희씨는 “내가 TV코미디에 나가는 것을 두고 말이 많았지만 ‘국악인이 무슨 귀족이냐,광대지.’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자신감을 얻은 기억이 난다.”고 회고했다.빈소에는 이밖에 고인과 30여년 동안이나 호흡을 맞춰온 중요무형문화재 고법 보유자 주봉신 명고수와 이영희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비롯하여 최승희·강정자 등 후배 국악인들의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한편 고인이 마지막까지 원로사범으로 적을 두고 있던 국립국악원 광장에서 10일 신영희씨의 추모창 등으로 영결식이 치러지면 유해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선영에 안장된다. 서동철 기자 dcsuh@ ■소리에 시대정신·현장성 담아 민초 곁으로 69년 흥보가 등 다섯마당 완창 신기원 “나는 명창보다 광대가 더 좋다.좌중을 웃기고 울리는 광대야말로 소리꾼이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다.” 박동진 명창이 생전에 몇 번이고 강조하던 얘기다.그는 종종 ‘욕쟁이 명창’이라고 불릴 만큼 육두문자를 섞은 욕설을 늘어놓는 것이 특기였다.품위를 떨어뜨린다고 곱지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도 없지 않았지만,“관객이란 파안대소하면서 웃음보를 터뜨려야 비로소 마음을 열고 소리에 서서히 빠져들기에” 적절히 의도된 것이었다. 박 명창은 국악팬들로부터 판소리의 대부로 떠받들어지기 이전까지는 ‘근본을 알기 어려운 소리’라는 질책을 받기도 했다.당대의 명창들로부터 판소리 다섯 마당을 모두 섭렵했지만 스승들로부터 충분한 구전심수(口傳心授)를 이루지 못하고 ‘피나는 탐색 끝에 스스로 터득한 소리’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박 명창의 ‘약점’은,역설적으로 판소리의 시대정신과현장성을 살리는 강점으로 작용했다. 완벽하게 물려받은 스승의 바디가 없으니,평생 추종해야 할 소리의 모범 또한 없었다.판소리 문화의 보수적인 틀에서 벗어나 대중성을 획득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사설도 과감히 바꾸었고,어려운 한문투를 쉬운 요즘 말로 고치는 것은 물론,그때그때 유행하는 말까지 집어넣은 것도 그 연장선상이다. 그러나 대중성에만 머물렀다면 오늘날의 박동진으로 추앙받지는 못했을 것이다.그는 1969년 흥보가를 시작으로 판소리 전 마당을 완창해 토막소리에 그치던 소리판에 일대 경종을 울렸다. 여기에 변강쇠타령과 배비장타령,옹고집타령,숙영낭자전,무숙이타령 등 판소리 열두 마당 가운데 잊혀졌던 마당을 차례로 모두 세상에 빛을 보게 만들었던 것은 그가 판소리 문화의 재정립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1973년에는 9시간40분짜리 창작판소리 ‘이순신전’을 발표하고,‘예수일생’을 판소리로 짜 선교활동을 폈던 것은,현대사회에서도 판소리가 살아있는 예술로 충분히 효용을 갖고 있음을 확신했기에가능했던 일이었다. 서동철기자
  • 네티즌 독자가 멍석 깔고 장애인돕기 한마음 / 온라인 만화가들 러브콘서툰

    온라인 만화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한바탕 코믹쇼를 선보인다. 강풀닷컴(www.kangfull.com)의 강도영씨,방랑고양이(www.psymini.net)의 사이미니,디지툰(cafe.daum.net/sallyjojo)의 샐리 등 젊은 온라인 만화 작가 10여명이 다음달 6일 오후 5시 서울 군자동 세종대 대양홀에서 ‘2003 러브 콘서툰(Love Concertoon)’을 연다.‘아색기가’의 양영순씨,‘트라우마’의 곽백수 씨 등 스포츠신문의 인기 만화 작가들도 동참한다.초청장도 이들이 직접 그렸다. ●입장료 1만원… 장애인은 무료 이번 행사는 ‘콘서툰’(Concert+Cartoon)이라는 이름 그대로 만화 작가들이 직접 무대 위에서 콘서트를 갖는 것.그동안 온라인과 지면에 갇혀 있던 만화 작가들이 오프라인에서 네티즌들과 함께 웃고 떠드는 자리를 마련했다.행사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강씨는 “평소 온라인 만화 작가들이 한데 모여 독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입장료는 1만원. ●사인회 열고 만담·차력 선보여 ‘러브 콘서툰’은 단지 ‘즐기기’만 하는 자리는 아니다.공연 수익금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지체장애인이나 뇌성마비 장애인,척수장애인 등을 위해 쓰기로 했다.만화 작가들이 직접 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 인권단체 등에 연락,장애인들을 무료로 초청했다. 또 온라인 만화 작가들의 행사라는 취지에 걸맞게 장소와 진행 방식 등 행사 내용도 네티즌들이 직접 결정했다.만화 작가들이 2주 전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들의 의견을 모은 것. 만화 작가들의 사인회로 시작될 이번 행사는 주로 숨겨진 장기자랑으로 꾸며진다.‘또띠’를 그린 전직 ‘록 뮤지션’ 정연식씨의 공연,강씨와 ‘감격 브라다쓰’의 메가쇼킹이 함께 꾸미는 만담쇼,남자 만화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 차력공연 등 다양한 무대가 예정돼 있다. ●만화 원본등 소장품 경매도 서울대 국악과에 재학중인 사이미니는 빼어난 대금 연주를 선보인다.지난 2001년 춘향전을 완창한 국악인이자 펑크 그룹과 함께 공연한 ‘예솔이’ 이자람씨도 출연,흥을 띄운다.만화 원본 등 작가들의 소장품 경매 행사도 마련했다. 강씨는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만화 작가와 독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이 자리를 통해 고통받고 소외받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
  • 지루한 국악? 모르는 소리! / ‘다스름’ ‘슬기둥’ 크로스오버 야외공연

    한국음악계에서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가장 폭넓은 음악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뜻밖에 국악인들이다.역설적으로 그동안 ‘음악’도 아닌 ‘국악’이라는 좁디좁은 고정관념의 틀에 갇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의식있는 젊은이들이 적극적으로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다 보니 국악이 오히려 탈(脫)장르화에 가장 앞서게 됐다.분위기를 선도한 것이 ‘다스름’이나 ‘슬기둥’같은 국악실내악단들이다. 이들이,여름이 절정으로 치닫는 7월 중순 나란히 국립국악원의 시원한 별맞이터 야외무대에 선다.그동안 변함없이 추구한 ‘음악성’과 ‘재미’의 연장선상에서 다채로운 특별출연진이 가세하는 호화무대가 될 것이다. ●11일 ‘다스름' 공연:탱고·마임과 함께 ‘한국 최초의 여성 국악실내악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다스름의 ‘여름을 그리는 연가’는 11일 오후 7시30분에 열린다.무료. 다스름은 작곡가 유은선이 ‘우리 음악의 현대화와 생활화’를 지향하며 1990년 창단했다.장르와 시류를 초월하여 새로운 창작음악의 경지를 전개하고 있다는 평가를받아왔지만 무엇보다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누구보다도 열심이라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 올해도 지난 4월12일 대전 한밭도서관을 시작으로 오는 11월13일 울산 궁근정초등학교까지 전국의 20개 도서관·초등학교·중학교를 찾아간다. 작곡가로 예술원회원인 이성천씨는 “엄마로 부터 자식이 자연스러운 교육을 받듯이,다스름의 현장음악회는 엄마와 같은 정을 담아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있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유은선·이상은·한돌·유정현 등의 작품과 피아졸라의 탱고,아일랜드민요 등을 연주한다.아나운서 이금희의 사회로 마임이스트 유진규,뮤지컬배우 유희성 박칼린,뮤용가 이지언,재즈싱어 웅산,소리꾼 이자람 등이 다스름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18일 ‘슬기둥' 공연:재즈와 만나다 명실상부한 신국악운동의 선주두자 슬기둥은 18일 같은 시간 ‘한여름밤의 야외콘서트’를 펼친다.1만원. 1985년 9명의 신세대 연주자로 창단한 슬기둥은 작곡가 김영동과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장르를 선보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등 그동안 국악 대중화의 방향을 제시해 온 단체다. 대표곡 ‘산도깨비’‘소금장수’는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려 있다.현재 슬기둥의 대표를 맡고 있는 경기도립국악단 음악감독 이준호를 비롯하여 작곡가 원일,소리꾼 김용우,타악그룹 푸리를 배출하는 등 스타의 산실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슬기둥이 ‘고구려의 혼’과 ‘여행’‘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산도깨비’‘소금장수’ 등을 연주한다.또 소리꾼 김용우와 ‘지게소리’와 ‘장타령’,‘서편제’의 스타 오정해와 ‘쑥대머리’와 ‘진도아리랑’,재일교포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프린스 오브 제주’와 ‘프론티어’,재즈 색소폰 연주자 이정식과 ‘신푸리’를 각각 들려준다.새삼 국악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기에 충분한 무대가 될 것이다.문의는 두 공연 모두 (02)599-6268∼9. 서동철기자 dcsuh@
  • 사회 플러스 / 서울대, 음대·미대 박사과정 신설

    내년부터 서울대 음대와 미대에 박사과정이 생긴다. 서울대는 26일 학장회의를 통해 2004학년도에 감축하는 대학원 정원의 일부를 활용,음대와 미대에 박사과정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음대는 17명,미대는 15명을 박사과정에서 선발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립대인 서울대에서 국악과 동양화 분야의 박사 과정이 없다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면서 “예술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음대와 미대에 박사과정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 단아한 옛소리의 울림/ 정경옥 가야금 병창 발표회

    국립국악원 민속단 수석인 정경옥의 가야금 병창 발표회가 7월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린다.(02)580-3300. 정경옥의 어머니는 판소리 명창으로 아쟁·거문고·해금 같은 악기와 승무·살풀이춤에 두루 능했던 고(故) 장월중선.이번 발표회에서는 어머니가 말년에 경주에 살면서 명승과 유적을 소재로 만든 ‘신라고도가’와 ‘적벽가’ 가운데 ‘화룡도’ 등을 들려준다. 또 정경옥의 언니 정순임이,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늙지 않았음을 몸짓과 소리로 표현한 ‘심불로’를 소개한다.역시 어머니가 안무와 작창을 했다.이번 무대에는 장월중선의 제자이자,정경옥의 판소리 스승인 김일구가 특별출연한다.해금 김성아,장구 김청만. 서동철기자 dcsuh@
  • 모범용사 부부 국정원 방문 / 대한매일 초청행사 둘쨋날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모범 용사 59명과 배우자 등 119명은 24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고 박정희 대통령의 묘소 등을 둘러봤다. 이어 국가정보원을 방문,국정원 관계자로부터 정보기관의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홍보영화를 관람한 뒤 국정원측이 마련한 오찬에도 참석했다. 공군 박용욱 원사는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정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친절하고도 간결한 국정원측의 설명이 인상적이었으며,국가 정보기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모범용사들은 저녁에는 군경연예인봉사회(회장 김종수)가 서울 대방동 공군회관에 마련한 만찬에 참석,원로가수 김용만·금사향,유은자 국악단,코미디언 한무 등의 공연을 지켜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25일에는 고속철도공단과 광양제철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조승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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