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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 ■ 피아니스트 임동혁 리사이틀 21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51-9610. ■ 바리톤 김태완 귀국 독창회 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31)396-9336. ■ 바리톤 정지철 귀국 독창회 25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586-0945. ■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26일 오후7시30분 KBS홀,27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781-2242.지휘 드미트리 키타옌코,피아노 피터 뢰젤. ●무용 ■ 무용과 미술의 만남-공간의 기록 20·21일 오후7시30분 포스트극장(02)338-6420.무용가 김향진,미술가 김향아 자매의 공동작업. ■ 조흥동 춤의 세계 21·22일 오후5시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2263-4680.춤 인생 50년을 살아온 중진 무용가의 무대.태평무,호적시나위,노사공 등 공연. ●콘서트 ■ 플라워 콘서트 20일 오후7시30분 21일 오후 4시·8시 22일 오후4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02)793-2300. ■ 자니윤 디너쇼 22일 오후5시 그랜드 힐튼호텔(02)399-0300. ■ 스테이시 오리코 콘서트 24일 오후7시30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02)2055-1677. ■ 재즈그룹 푸딩 콘서트 28일 오후7시 컬트홀(02)2658-3546. ●미술 ■ 홍석창 문인화전 28일까지 노화랑(02)732-3558.전통과 현대가 살아 숨쉬는 시적 정취의 문인화 50여점. ■ ‘18세기 예술의 큰 스승-표암 강세황의 詩ㆍ書ㆍ畵ㆍ評’전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02)580-1511.표암의 시서화평에 담긴 정신세계를 ‘문인예술가’ 측면에서 살핀 기획전. ■ 아트스펙트럼전 29일까지 호암갤러리(02)750-7824.박세진,정수진,박미나와 사사,이윤진,문경원,한기창,이한수 등 독특한 개성과 색깔을 지닌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 ■ ‘이머징(Emerging)’전 28일까지 쌈지스페이스(02)3142-1693.김아린,김지혜,주성혜 등 젊은 여성 작가 3인의 합동전. ■ 거장의 숨결전 3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02)786-3131.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한 세계의 명작 117점. ■ 옛 사람 솜씨전 29일까지 고도사(02)735-5815.화려한 품격을 자랑하는 해주반과 조각보. ●연극 ■ 자전거 4월4일까지 아룽구지 소극장(02)745-3967.오태석 작·연출,이명호 이도현 출연.윤서기가 동료에게 42일간의 결근 사유를 설명하면서 들려주는 현실과 환영이 엇갈린 체험담. ■ 미롱 29일까지 알과핵소극장(02)762-0810.홍란주 작·연출,최석규 이승훈 출연.궁중무용 정재를 연극적 양식으로 현대화한 실험극. ■ 19 그리고 80 29일까지 설치극장 정미소(02)765-5476.콜린 히긴스 작,한태숙 연출.박정자 김영민 출연.여든살 할머니와 열아홉 청년의 아름다운 사랑. ■ 제1조1항 욕 29일까지 혜화동1번지소극장(02)384-4161.장경섭 작·박장렬 연출,박용 고관재 출연.목숨을 담보로 한 두 남자의 1억 만들기 소동. ■ 채플린,지팡이를 잃어버리다 22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소극장(02)764-3380.서현철 작,최용훈 연출.임형택 백은경 송경순 출연.인간의 탄생과 사랑,일,죽음에 관한 에피소드로 구성된 블랙코미디. ●어린이 ■ 가족음악극 퓨전 심청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2232-0997.퓨전 국악리듬속에 펼쳐지는 재미있는 인당수여행. ■ 여우야 뭐하니? 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588-7890.창작동요와 구전동요,전통악기가 어루어진 가족 뮤지컬. ■ 가믄장 아기 22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제주 무속 신화를 소재로 민요,고성오광대 춤사위,해금 가락 등 전통 공연양식을 배합한 가족극. ●뮤지컬 ■ 페임 22일까지 올림픽공원내 빅톱시어터(02)417-6272.소냐 카밀라 출연.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꿈을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 와이키키 브라더스 3월14일까지 팝콘하우스(02)3141-1345.이원종 연출,윤영석 김선영 주원성 출연.밤무대를 떠도는 삼류 밴드를 통해 꿈과 현실의 간극을 돌아보게 하는 추억의 무대. ■ 맘마미아 4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박해미 배해선 이건명 출연.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송을 엮어 만든 팝뮤지컬. ■ 미워도 다시 한번 22일까지 리틀엔젤스 예술회관(02)766-8551.이철향 작,현경석 연출.양미경 여운계 선우용녀 출연.70년대 인기 영화를 각색한 최루성 멜로악극. ˝
  • [인사]

    ■ 문화관광부 (국립국악원)△국악연구실장 卞美惠△남도국악원장 朴英道 ■ 대한매일컴앤텍 △대표이사 朴汀圭△사업부장 金範錫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의료이사 李昌熙 ■ 한국경제신문 △가치혁신연구소장 겸 편집국 전문위원 權寧卨 ■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정보관 鄭昊根 ■ 하나은행 △녹산공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石榕權△수내역〃 李在春 ■ 연세대 △산학협력단장 洪俊杓△산학협력단 부단장 金重賢 ■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이사 宋炳浩(EtN TV)△대표이사 겸 회장 尹興烈△방송본부 이사 具祭模(㈜프리스톤)△대표이사 부사장 鄭珉△사업본부 이사 金南△프로젝트본부 이사 文得基△개발본부 이사 張淳穆 ■ 우리은행 ◇지점장 △독립문 李忠旭△범천동 겸 서면종금 裵三植△영도 崔甲龍△칠성동 金炳權 ■ 한화증권 ◇임원 △IB영업MU 전무 徐三泳△자산운용MU 상무 朴錫熙△홀세일금융MU 상무(홀세일주식MU 겸직) 李玉成◇담당△IB영업 부MU(IB영업2팀장 겸직) 方鍾元◇팀장△주식2 姜薰植
  • [인사]

    ■ 문화관광부 (국립국악원)△국악연구실장 卞美惠△남도국악원장 朴英道 ■ 대한매일컴앤텍 △대표이사 朴汀圭△사업부장 金範錫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의료이사 李昌熙 ■ 한국경제신문 △가치혁신연구소장 겸 편집국 전문위원 權寧卨 ■ 농촌진흥청 △농업경영정보관 鄭昊根 ■ 하나은행 △녹산공단지점 개설준비위원장 石榕權△수내역〃 李在春 ■ 연세대 △산학협력단장 洪俊杓△산학협력단 부단장 金重賢 ■ 예당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이사 宋炳浩(EtN TV)△대표이사 겸 회장 尹興烈△방송본부 이사 具祭模(㈜프리스톤)△대표이사 부사장 鄭珉△사업본부 이사 金南△프로젝트본부 이사 文得基△개발본부 이사 張淳穆 ■ 우리은행 ◇지점장 △독립문 李忠旭△범천동 겸 서면종금 裵三植△영도 崔甲龍△칠성동 金炳權 ■ 한화증권 ◇임원 △IB영업MU 전무 徐三泳△자산운용MU 상무 朴錫熙△홀세일금융MU 상무(홀세일주식MU 겸직) 李玉成◇담당△IB영업 부MU(IB영업2팀장 겸직) 方鍾元◇팀장△주식2 姜薰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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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 ■ 페임 22일까지 올림픽공원내 빅톱시어터(02)417-6272.소냐 이태희 출연.스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열정과 꿈을 그린 브로드웨이 뮤지컬. ■ 블루사이공 18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 대극장(02)507-4210.김정숙 작,권호성 작곡·연출.이미옥 서범석 이재훤 출연.베트남전 참전 병사들의 아픔을 그린 창작뮤지컬. ■ 와이키키 브라더스 3월14일까지 팝콘하우스(02)3141-1345.이원종 연출,윤영석 김선영 주원성 출연.밤무대를 떠도는 삼류 밴드를 통해 꿈과 현실의 간극을 돌아보게 하는 추억의 무대. ■ 맘마미아 4월18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1588-7890.박해미 배해선 이건명 출연.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송을 엮어 만든 팝뮤지컬. ♣미술 ■ ‘18세기 예술의 큰 스승-표암 강세황의 詩ㆍ書ㆍ畵ㆍ評’전 29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02)580-1511.표암의 시서화평에 담긴 정신세계를 ‘문인예술가’ 측면에서 살핀 기획전. ■ 이정자 작품전 17일까지 인사아트센터(02)736-1020.‘생(生)-빛’‘생의 향연’등 강렬한 원색 대비의 작품. ■ 거장의 숨결’전 3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02)786-3131.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한 세계의 명작 117점. ■ ‘정물예찬전 3월14일까지 일민미술관(02)2020-2065.사실적인 정물화에서 대중적 요소가 강한 팝아트적 정물화까지. ♣어린이 ■ 여우야 뭐하니?동산에 꽃피면 나하고 놀자 22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1588-7890.창작동요와 구전동요,전통악기가 어루어진 가족 뮤지컬. ■ 가믄장 아기 22일까지 소극장축제(02)741-3934.제주 무속 신화를 소재로 민요,고성오광대 춤사위,해금 가락 등 전통 공연양식을 배합한 가족극. ■ 놀이가 있는 마임 22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02)875-8225.우산,신문,인형 등의 소품을 사용한 오브제 마임. ■ 큐빅스 대모험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02)3272-5335.지구를 정복하려는 악당과 맞서는 하늘이와 큐빅스의 모험담 ♣콘서트 ■ 바이브 콘서트 13일 오후7시30분·14일 오후 4시·7시30분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02)522-9933. ■ 원타임 콘서트 14·15일 오후7시 삼성동 섬유센터(02)3142-7117. ■ 세번째 발렌타인 콘서트 14일 오후5시 세종대학교 대양홀(02)749-1300. ■ 신승훈 콘서트 14일 오후7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1544-0737. ■ 이승철 콘서트 14일 오후 4시·8시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홀 (02)550-2593. ■ 조관우 콘서트 14일 오후 4·8시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02)6282-0114. ■ 밴드 버즈 콘서트 15일 오후4시 연세대 대강당(02)3446-3225. ■ 플라워 콘서트 20일 오후7시30분,21일 오후 4시·8시,22일 오후4시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02)793-2300. ■ 휘성 부산 콘서트 21일 오후7시 부산KBS홀(051)627-2552. ■ 여무(女舞),허공에 그린 세월 13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3446-6418.장금도 강선영 김금화 등 평균 연령 칠십이 넘는 여성 일곱명의 신명나는 춤판. ♣연극 ■ 삼류 배우 3월1일까지 연우소극장 1544-1555.김순영 작·연출,강태기 박기선 출연.일류를 꿈꾸는 무명 연극배우의 고달픈 삶과 현실. ■ 스노우쇼 22일까지 LG아트센터(02)2005-0114.러시아 마이미스트 슬라바 폴루닌의 팬터지 마임극. ■ 마의태자 22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02)744-0300.채승훈 작·연출,심철종 박정근 오준영 출연.행위예술가 심철종이 몸짓 언어로 풀어내는 마의태자 일대기. ■ 에쿠우스 3월7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62-0010.피터 셰퍼 작,김광보 연출.조재현 이승호 출연.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앨런과,정신과의사 다이사트의 심리극. ■ 오픈 커플 22일까지 축제소극장(02)741-3934.다리오 포 작,서상규 연출.서현철 김태리 출연.남성의 권위와 결혼의 의미에 일침을 가하는 코미디. ♣클래식 ■ 서울시오페라단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13일 오후7시,14∼15일 오후4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783. ■ 소프라노 김원정 발렌타인 콘서트 1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6303-1916. ■ 대전시립교향악단 발렌타인 콘서트 13일 오후7시30분 대전 엑스포아트홀(042)610-2266. ■ 서영아 첼로 독주회 15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피아노 최재원.˝
  • 전문직업인도 초중고 교단 선다

    판소리·연예인작가·만화가·소설가 등 교사 자격증이 없지만 사회에서 탁월한 활동을 하는 전문직 종사자들이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산·학 겸임교사’로 초·중·고교의 교단에 설 전망이다. 다만 산·학 겸임교사는 교육대나 사범대,교직과정,교육대학원 등에서 양성하지 못하는 분야의 전문 직업인으로 제한된다.물론 현재 특성화고를 중심으로 69명의 산·학 겸임교사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3월 새학기부터 임용 교육인적자원부는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조만간 고쳐 3월 새학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이렇게 되면 실업계 고교 및 특성화 고교뿐만 아니라 일반 고교에서도 특기·적성교육 등에 다양한 분야의 산·학 겸임교사를 임용할 수 있다. 2001년부터 시행된 산·학 겸임교사제는 학교 교육과정의 운영에서 필요한 경우,교원 이외의 전문인력으로 학생을 교육할 수 있도록 했으나 한정적으로 운영됐다. 산·학 겸임교사의 자격은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자로서,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술·기능분야의 산업기사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 ▲서비스분야 가운데 사업서비스의 전문사무 자격증 소지자나 기타 서비스의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 소지자로 담당과목과 관련된 분야의 직무에서 5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전문대졸업 이상 학력 갖춰야 특히 임용권자가 인정하는 문화예술·체육·기능 분야의 국제대회 입상자로 5년 이상 근무한 전문인도 임용이 가능하다.따라서 기능올림픽대회·국제콩쿠르·올림픽 등의 입상자도 포함된다.문화예술 분야의 경우,문화예술진흥법에 관한 법률 2조에 규정된 문학·미술·음악·무용·연극·영화·연예(演藝)·국악·건축·어문(語文) 및 출판 등이 망라된다. 나아가 ▲컴퓨터 분야에서 컴퓨터 통신망,소프트웨어,하드웨어,인터넷,이동통신 등 ▲산업 분야에서 자동차,조리,관광,유통,원예 등 ▲체육 분야에서 스포츠댄스,수영,검도,볼링 등도 포함될 수 있다. 또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유자 즉,인간문화재와 중요무형문화재를 가르치는 전수교육조교,명장 등으로서 담당과목과 관련되는 분야의 전문가도 산·학 겸임교사의 대상이 된다. ●학년·학기단위·시간제 활용 교육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적시되지 않은 분야라 할지라도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육감이 자격기준을 정해 산·학 겸임교사로 쓸 수 있도록 했다.”면서 “하지만 외국어·과학 분야 등을 산업체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이 분야는 명예교사나 강사 제도를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초·중·고교의 학교장은 산·학 겸임교사를 학년·학기 단위나 시간제로 임용할 수 있다.일반 고교는 교사 정원 외로,특성화 고교는 교사 정원의 3분의1까지 정원 내에서 임용이 가능하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교직의 전문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교사가 양성되지 않는 특정영역의 교과목에 제한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교직의 개방을 예고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감동·즐거움 선사하는 '어머니의 노래’

    올해로 창단 15주년을 맞은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의 음악에는 늘 ‘엄마의 정’이 서려있다고 얼마전 작고한 작곡가 이성천 선생은 말했다. 다스름은 장기이자,어려움이기도 한 현장음악회에서 언제나 정을 담아 한국음악을 소개한다는 것이다. 그런 평가를 받은 다스름이 아예 ‘어머니의 노래’라는 제목으로 가족음악회를 갖는다. 12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이번 연주회는 자식들이 어머니를 그리는 노래의 모음이기도 하고,어머니들이 좋아하는 노래의 모음이기도 하다. 여기에 판소리명창 안숙선과 경기소리명창 김영임,‘홀로아리랑’‘개똥벌레’’의 한돌,뮤지컬 ‘명성황후’의 음악감독 박칼린,서울예술단 뮤지컬 감독 유희성,그리고 김삼진무용단과 합창단 예쁜아이들도 나서는 호화무대다. 레퍼토리는 김초혜 시를 바탕으로 한 ‘어머니의 얼굴’을 비롯하여 다스름의 리더인 작곡가 유은선의 작품이 주류를 이룬다.그러나 ‘어머니…’를 제목으로 한 음악회라도 아버지들이 소외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부모님 모두를 기리는 ‘어버이 살아신제’에 ‘아버지의 노래’까지 등장하기 때문이다.시조를 바탕으로 한 ‘어버이 살아신제’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비나리’와 함께 박칼린이 노래한다 또 손춘익이 동화를 음악극화한 ‘나무꾼과 할아버지의 이상한 샘물’과 게임의 배경음악 선율을 소재로 한 ‘바람의 나라’는 어린이와 젊은세대에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그런 점에서 이번 연주회는 모처럼 2대는 물론 3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글자 그대로의 가족음악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안숙선 명창과 김영임 명창은 장기인 ‘심봉사 눈뜨는 대목’과 ‘회심곡’을 각각 들려주어 어머니 세대를 기쁘게 할 것이다.나아가 안 명창과 김 명창은 각각 ‘나비’와 ‘나비야 청산가자’ 등 유은선이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 작곡한 노래들을 부르기로 하여 더욱 주목받는 무대이다. 이날 공연은 유은선이 편곡한 ‘Mother of mine’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02)599-6268. 서동철기자 dcsuh@˝
  • 할머니 춤꾼 7인의 삶·예술 오롯이…12~13일 국악원 예악당서

    세상이 알아준다해서 영화로울 것도,알아주지 않는다해서 서운할 것도 없었다.그저 춤이란 제 멋에 겨워 허공에 그리는 자화상이며,돌아서고 나면 사라지는 허망한 꿈 한조각에 불과하지 않던가. 12·13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이는 ‘여무(女舞),허공에 그린 세월’은 세간의 눈길에 아랑곳없이 한평생 전통춤을 품고 살아온 일곱 여성 춤꾼들의 고집스러운 삶과 예술이 오롯이 담긴 무대이다.평균 연령 70대 중반.이들중 절반은 기녀로,무녀로 혹은 스님으로 남다른 인생을 살면서 춤을 삶의 동반자로 삼았다. 공연을 기획하고 연출한 진옥섭씨는 “승무나 살풀이 등 1∼2종의 유파가 전통춤의 본류인양 취급되는 세태속에서 우리 춤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풍부한 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출연자들 대부분이 70대 고령인지라 이들의 춤을 한자리에서 다시 볼 수 없을 것 같은 조바심에 삼고초려의 발품을 팔았다고 한다. 지난 2002년 가을 ‘남무(男舞),춤추는 처용아비’로 남성 전통 춤꾼들의 호방한 춤사위를 선보였던 그로선 여성 춤꾼들에 대한 마음의 빚을 갚는 무대이기도 하다. 최고령 출연자는 올해 팔순이 된 강선영.태평무 예능보유자인 그는 이번 무대에서 스승인 한성준에게 직접 사사한 승무를 선보인다.승무는 한성준의 손녀 한영숙이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고,후에 이매방의 호남류가 지정받았다. 민살풀이춤을 추는 장금도(76)는 `먹고 살기 위해 소리 배우고,춤 배운’군산 소화권번 출신의 춤꾼.서울 종로 요정가에서 탁월한 춤솜씨로 인기와 재물을 모으기도 했으나 전쟁통에 군산에 내려가 이집저집 잔칫상을 떠돌다 세월에 묻혔다.민살풀이춤은 수건없이 맨손으로 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진주 명무 김수악(78)이 추는 교방굿거리춤의 묘미도 빼놓을 수 없다.칠순을 넘기면서 허리가 굽고,키가 줄어 공연 때마다 치맛단을 잘라내야 하지만 춤의 `태’만은 여전히 정정하다. 만신 김금화(72)는 황해도굿 가운데 큰거리에 해당하는 거상춤을 선보인다.황해도 출신의 김금화는 황해도굿의 예술성을 널리 알려 주목받은 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서해안 풍어제 보유자이다. 최연소 출연자인 한동희(59)는 중요무형문화재 영산재 이수자로,비구니로서는 처음 범패승 계보에 올랐다.지난 95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불교의식을 최초로 무대화한 작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서울 돈암동 자인사에서 수행하며,범패 전수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이번 무대에서 나비춤을 춘다. 대구 춤꾼 권명화(70)와 최희선(74)은 대구 전통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박지홍류의 살풀이춤과 달구벌 입춤을 춘다.굿판에서 즉흥적으로 추던 허튼 춤에서 발전한 살풀이춤은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달구벌 입춤은 박지홍류의 춤을 최희선이 추면서 붙여진 이름으로,춤을 배울때 첫 발을 떼는 춤이기도 하다.(02)3446-6418. 이순녀기자 coral@˝
  • [부고]

    ●鄭泡容(무영건축 상무)泳燦(강서방송 고문)泳喆(순천대 교수)富原(뉴질랜드 거주)씨 모친상 英鍾(코리아마리나리조트 대표)英錫(휴노컨설팅 팀장)씨 조모상 7일 오전 1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9일 오전 5시 (02)760-2018 ●金承英(한조기획 대표·한국조류보호협회 이사)씨 부친상 8일 0시5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929-6899 ●姜昇求(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사장)林求(경기고동창회 사무국장)씨 모친상 趙哲濟(자영업)黃金學(제주 라마다프라자 총지배인)金仁澤(대전신용보증재단 업무부장)씨 빙모상 7일 0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6 ●李在聖(전 한전 지사장)在旭(인하대 교수)在亨(전 액센츄어 사장)在元(인하대 교수)在妊(답십리초등학교 교감)씨 부친상 金浩晶(전 한전 부장)李成烈(칼슨 대표)씨 빙부상 7일 오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9 ●洪性鎬(삼성오토랜드 상무)씨 상배 7일 0시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9일 오전 9시 (031)920-0301 ●金哲淳(오양시스템 사장·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勝根(서울대 국악과 교수)重根(미래로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8일 0시5분 서울대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760-2016 ●朴起鎔(교육부 지방교육기획과 서기관)씨 빙모상 7일 오전 11시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자택,발인 9일 오전 9시 (031)582-3072 ●韓允洙(전 서울 문영여고 행정실장)奉洙(동아전기 이사)씨 모친상 8일 오전 4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958-9552 ●張師克(일신 전무)師淳(쌍용자동차 직원)씨 모친상 金濟元(전 해양수산부 직원)씨 빙모상 7일 오전 7시 경기 평택시 굿모닝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31)659-7784 ●金年棋(전 국민신용카드 사장)在棋(자영업)萬棋(전 LG칼텍스정유 상무)씨 모친상 7일 오전 3시 전남 여수시 전남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61)643-2283 ●夏正坤(수도실업 대표)晥埈(경봉기술 설계팀 부장)聖奉(한겨레신문 국제부 차장)씨 모친상 朴根愛(한겨레신문 편집부 기자)씨 시모상 8일 낮 12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10일 오전 10시 (031)810-5471 ●鄭煬殷(학술원 회원·서울대 심리학과 명 예교수)씨 별세 寅元(충북대 정신과 교수)寅權(연세대 생물학과 교수)寅奭(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씨 부친상 8일 오전 8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760-2014
  • [부고]

    ●鄭泡容(무영건축 상무)泳燦(강서방송 고문)泳喆(순천대 교수)富原(뉴질랜드 거주)씨 모친상 英鍾(코리아마리나리조트 대표)英錫(휴노컨설팅 팀장)씨 조모상 7일 오전 1시20분 서울대병원,발인 9일 오전 5시 (02)760-2018 ●金承英(한조기획 대표·한국조류보호협회 이사)씨 부친상 8일 0시5분 서울 고려대안암병원,발인 10일 오전 9시 (02)929-6899 ●姜昇求(LG전자 중국지주회사 부사장)林求(경기고동창회 사무국장)씨 모친상 趙哲濟(자영업)黃金學(제주 라마다프라자 총지배인)金仁澤(대전신용보증재단 업무부장)씨 빙모상 7일 0시5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10일 오전 8시 (02)3410-6916 ●李在聖(전 한전 지사장)在旭(인하대 교수)在亨(전 액센츄어 사장)在元(인하대 교수)在妊(답십리초등학교 교감)씨 부친상 金浩晶(전 한전 부장)李成烈(칼슨 대표)씨 빙부상 7일 오전 10시30분 삼성서울병원,발인 9일 오전 9시 (02)3410-6919 ●洪性鎬(삼성오토랜드 상무)씨 상배 7일 0시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발인 9일 오전 9시 (031)920-0301 ●金哲淳(오양시스템 사장·전 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별세 勝根(서울대 국악과 교수)重根(미래로시스템 대표)씨 부친상 8일 0시5분 서울대병원,발인 10일 오전 7시30분 (02)760-2016 ●朴起鎔(교육부 지방교육기획과 서기관)씨 빙모상 7일 오전 11시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자택,발인 9일 오전 9시 (031)582-3072 ●韓允洙(전 서울 문영여고 행정실장)奉洙(동아전기 이사)씨 모친상 8일 오전 4시 서울 경희의료원,발인 10일 오전 7시 (02)958-9552 ●張師克(일신 전무)師淳(쌍용자동차 직원)씨 모친상 金濟元(전 해양수산부 직원)씨 빙모상 7일 오전 7시 경기 평택시 굿모닝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31)659-7784 ●金年棋(전 국민신용카드 사장)在棋(자영업)萬棋(전 LG칼텍스정유 상무)씨 모친상 7일 오전 3시 전남 여수시 전남병원,발인 9일 오전 8시 (061)643-2283 ●夏正坤(수도실업 대표)晥埈(경봉기술 설계팀 부장)聖奉(한겨레신문 국제부 차장)씨 모친상 朴根愛(한겨레신문 편집부 기자)씨 시모상 8일 낮 12시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발인 10일 오전 10시 (031)810-5471 ●鄭煬殷(학술원 회원·서울대 심리학과 명 예교수)씨 별세 寅元(충북대 정신과 교수)寅權(연세대 생물학과 교수)寅奭(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 교수)씨 부친상 8일 오전 8시50분 서울대병원,발인 12일 오전 8시 (02)760-2014˝
  • [성인우화]끝없이 웃는 호랑이

    악어를 기르고 싶었던 적은 없니? 투명 인간이 되어 보고 싶었던 적은? 옛날에,너처럼 엉뚱한 생각을 했던 호랑이가 있었단다.글쎄,그 호랑이의 꿈이 뭔지 아니? 노래를 잘 하는 것이었대.이른 봄의 시냇물처럼.햇빛 눈부신 날의 꾀꼬리처럼. 모든 동물들의 왕이 되겠다든가,세상에서 가장 멋진 가죽을 남기고 싶다든가 하는 것이 꿈이었다면,그 호랑이는 얼마나 행복했을까? 노래라니,호랑이가 노래를 부르고 싶다니! 하지만 그때는 그렇게 별난 호랑이도 많았단다.믿어지지 않으면,민화를 보렴.옛날 이야기 속의 할아버지처럼 길다란 곰방대를 물고,의젓하게 담배를 피우는 호랑이도 있을걸! 여우가 길다란 혀를 쑥 내밀며 말했지. “기름진 살코기는 목청을 더욱 탁하게 할걸요? 내 생각엔 맑은 시냇물을 드시는 게 좋겠어요.그래야 목소리가 시냇물처럼 맑고 아름답게 나지 않겠어요?” 그 말을 그대로 믿고 호랑이는 먹이를 바꾸었단다.흐르는 시냇물,아니면 새들의 알,그것도 아니면 여린 풀잎을 씹어 보려고 무척 애를 썼지.차츰 배가 고파졌어.아무리 노력을 해도 저절로 목소리가 작아졌지. “그렇게 하면 안 되지요.입을 조금만 벌리는 거예요.자,이렇게.그래야 가슴 속 저 깊은 곳에서 맑은 소리가 올라오지요.” 개구리가 큰 입을 오므렸다 벌렸다 하면서 설명을 해 주었어.설명이 꽤 그럴 듯했지.그래서 호랑이는 입을 잔뜩 오므리고 개구리가 시킨 대로 흉내를 내 보았어. “오홍!” 호랑이의 울음소리는 아주 귀여운 소리가 되어 나왔어.온 산을 쩌렁쩌렁 울리던 호랑이의 소리라고는 도무지 믿을 수 없을 만큼 아주 가냘프고 귀여운 소리 말이야. “쳇! 노래는 아무나 하는 줄 알아? 우리처럼 몸집도 작고,날 줄도 알고,그래야 할 수 있는 거지.” 종달새가 하늘로 솟아오르며 면박을 주었지.호랑이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어.그러고는 온몸을 오그라뜨린 채,계속 소리를 내는 거야.제딴에는 발성 연습을. “오호옹--” “오홍--” “옹--” 호랑이의 목소리는 점점 잦아들었지.그러다가 마침내는 조용해져 버렸고. 하늘에 계신 그분이 그 지쳐 버린 호랑이를 보셨어.그분은 호랑이를 깨우셨지.그러고는 조용히 물으셨어. “그리도 노래가 부르고 싶으냐?” “그럼요,하느님.그렇고 말고요.” 호랑이는 터무니없이 큰 몸짓으로 고개를 끄덕였어. 그분은 그러는 호랑이를 물끄러미 바라보셨어.한참 동안 호랑이를 바라보시던 그분이 이윽고 말씀하셨지. “네가 노래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은 어떠냐?” “좋습니다.좋고 말고요!” 호랑이는 노래라든가,음악이라든가 하는 말만 들어도,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모양이었어.그분의 말씀을 자세히 들어 보지도 않고서,벌써 싱글벙글 입을 다물지 못했단다.마침내 그분은 마음을 굳히신 듯했어.호랑이 머리에 손을 얹고는 가만히 말씀하셨지. “네 간절한 바람이 나를 움직였다.너의 소원대로 이루어지리라.” 다음 순간,호랑이의 몸은 그대로 딱딱한 나무로 변했지.잔뜩 웅크리고 배가 홀쭉 들어간 예전의 모습 그대로였어.달라진 것이 있다면,이제는 쓰이지 않을 날카로운 이빨 몇 개가 잔등으로 올라가 가지런히 박힌 것이라고나 할까? 마치 톱니처럼. “자,이제 너는 소리를 내는 악기가 되었다.채로 머리를 치기도 하고 잔등을 긁어 드르륵 하는 음을 내서 노래를 이루어 내기도 하는.자,어떠냐? 이젠 만족스러우냐?” 그분이 물으셨어.호랑이는 더 바랄 게 있겠느냐는 듯 웃고만 있고.이렇게 해서 호랑이는 소원을 이루었지.입으로가 아니라,대개는 잔등으로 노래하는 것일 뿐이었지만. 언젠가 국악 연주를 보게 되거든 잘 찾아 봐.호랑이의 모습을 한 ‘어’라는 그 악기를.그 호랑이의 얼굴을.딱딱하게 굳어진 얼굴에서 피어나는 환한 웃음을! 머리를 맞으면서도 웃을 수밖에 없는 그 쏟아지는 기쁨을! 그리고 항상 잊지 마,네 꿈을! 남들이 아무리 웃어도. 파랑새어린이의 ‘꿈꾸는 호랑이 우화’에서 ●작가의 말 가끔 엉뚱해 보이는 꿈을 꾸는 이들을 봅니다. 자칫 엉뚱해보이는 장래 희망을 가진 이들에게 그 꿈은,그러나 정말 절절합니다.그분들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건배!˝
  • “잘노는 사원 일도 잘한다”전풍 오리콤 사장

    “광고회사 직원의 생명은 크리에이티브입니다.일본에 가서 새로운 문화를 마음껏 흡수하고 오세요.” ‘잘 노는 직원이 일도 잘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는 오리콤 전풍(50) 사장이 전직원 150명에게 일본 문화기행 선물을 줬다. 입사 6개월 이상인 직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5월 말까지 꿈같은 4박5일간의 유급휴가와 여행경비 100만원을 지원받는다.4인1조로 행동하되 패키지 여행은 금물이다.여행사에서 제공하는 뻔한 스케줄로는 창의력을 키울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출발한 ‘오리콤 신(新)신사유람단’ 1조의 여행 테마는 일본의 ‘특이한 개성 기행’.4박5일간 신주쿠,하라주쿠 등 도쿄 시내와 하코네 등을 여행하며 문화적으로 특이하거나 별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고,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퓨전 국악인’도 만났다.여행기는 사내 메일에 올려야 한다. 사내 e메일을 통해 일본 문화기행을 제안한 사람은 다름아닌 전 사장.그는 “지난 1년간 해준 것도 없이 너무 혹사시킨 것 같아 직원들에게 모처럼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면서 “좋은 인재들이 신바람나게 일하면 좋은 광고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불황과 광고산업의 부진에도 방송광고 성장률 58.8%로 최고를 기록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보상인 셈이다.광고선진국인 일본의 최신 유행 등 문화 체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충전하고 직원들의 사기도 높일 수 있다. 전 사장의 ‘유쾌한(Fun) 경영’은 2002년 취임사에서 “오리콤을 즐거운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데서 시작됐다.이후 매월 하루 전 직원과 ‘캔맥주 미팅’을 갖고,틈나는 대로 팀별·직급별·동기별로 허물없이 대화를 한다.결재라인 없이 실무자에게 불쑥 전화를 걸어 일을 챙기는 등 격식파괴도 즐긴다. 경남고,연세대 건축공학과를 거쳐 미국 카네기멜론대 공학 석사와 피츠버그대 MBA를 마친 전 사장은 질레트 코리아,오랄비 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로 외국계 기업에서 활동했다.2000년부터는 두산에서 주류마케팅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히트상품인 산소주를 탄생시켰다.경남고 재학 중 전국체전 펜싱종목에 부산대표로 출전하는 등 스포츠에도 남다른 재능이 있다. 한편 오리콤은 지난 95년부터 직원들에게 15일간의 세계 배낭 여행을 보내주는 ‘글로벌 아이 투어’를 실시해 지금까지 125명이 글로벌 문화를 체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달집 태우고 부럼 깨물며 귀밝이 술 한잔 대보름 달맞이공연 풍성

    5일은 정월 대보름.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달맞이 공연이 다채롭다.정월 대보름을 하루 앞둔 4일은 입춘.대지에 봄기운이 꿈틀대기 시작하는 시절,세시풍속과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는 대보름 공연을 만나러 가자. ●국립국악원 ‘달굿 다리굿’ 정월 대보름에 다리(橋)를 밟으면 다리(脚)병을 앓지 않는다고 했다.국악원은 5일 오후 7시 예악당에서 전통적인 다리밟기놀이를 재현한다. 1부는 안동 놋다리밟기의 역사적 유래를 춤 이야기로 재구성한다.난을 피하던 고려 공민왕과 노국 공주가 냇물에 가로막혔을 때 어디선가 모여든 아낙들이 허리와 허리를 잡아 다리를 잇는다는 줄거리.2부는 1년 동안 일어나는 일을 경기잡가로 차례로 읊어가는 ‘달거리’와 통영오광대놀이,풍물축원굿으로 이루어진다. 공연이 끝나면,출연진과 관람객은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달집을 돌며 강강술래로 한바탕 어울린 뒤 소원쪽지가 걸린 달집을 불사르며 염원을 빈다.8000∼1만원.청소년 노년층은 50% 할인.(02)580-3300. ●국립극장 ‘남산 위의 둥근달’ 산하 예술단체의작품을 엄선한 하이라이트 공연과 신명난 놀이 한마당을 5일 오후 7시부터 달오름극장과 문화광장에서 즐길 수 있다.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축연무’로 시작하여 국립창극단의 남도민요,젊은 풍물꾼 살판의 선반,국립무용단의 진도 강강술래,왕기석 명창의 판소리 ‘흥보가’,국립무용단의 ‘오고무’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갖는다. 풍물꾼 살판이 달오름극장을 나서 문화광장으로 길을 만들어나가면,관객들은 각자의 소원을 쓴 종이를 달집과 함께 불태우며 소원을 빈다.부럼 등 국립극장에서 제공하는 각종 음식을 들면서 질펀한 뒤풀이 시간도 갖는다.무료.(02)2274-1173. ●영암 월출산 정월대보름놀이 서남해안에 있는 월출산은 가장 따뜻한 달을 만날 수 있는 곳.이화여대박물관과 영암군이 마련하는 정월대보름놀이는 5일 오후 7시 영암 도기문화센터 당산나무 아래서 펼쳐진다. 인공 조명의 현란한 무대가 아니라 흙을 디딘 채 달빛을 받으며 자연과 대화하는 시간이다.이 고장 출신의 신영희 명창과 문하생이 판소리 ‘심청가’와 민요 ‘널뛰기’‘까투리타령’ ‘동백타령’ 등을 들려주고,전남도립국악단이 민요와 춤,한울림남도교육원 영암왕인예술단이 앉은반과 판굿을 벌인다. 공연이 끝나고 달집을 태우는 것은 여느 행사와 같지만,이곳에서는 쥐불놀이도 즐길 수 있다.구림마을 청년회는 호박동동주를 비롯한 세시음식도 장만하여 내놓는다.앞서 오후 4시부터는 당산제도 있다.무료.(061)470-2242 영암군. 서동철기자 dcsuh@
  • 국악원 정악단 예술감독에 이동규씨

    이동규(李東圭) 국립국악원 정악연주단 악장이 2일 정악단 예술감독에 임명됐다.이 신임 예술감독은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보유자 후보이다.
  • 미국판 소리꾼 바비 맥퍼린 해금·승무와 협연 ‘Don’t Worry’/새달5·7일 첫 내한공연

    새달 5일과 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 보컬리스트 바비 맥퍼린(사진)과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한국의 전통예술은 무엇일까. 재즈보컬리스트로 출발한 맥퍼린은 ‘Don’t Worry,Be Happy’와 첼리스트 요요마와 녹음한 ‘Hush(허시)’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판 소리꾼.‘Don’t Worry…’는 발표 당시 세계 모든 나라의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Hush’는 빌보드 클래식음악 차트에 2년 이상 올라있었다.레너드 번스타인과 오자와 세이지에게 지휘레슨을 받은 그는 1990년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를 시작으로 뉴욕필하모닉과 베를린필하모닉을 잇따라 지휘하기도 했다.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수식어가 크게 과장으로 들리지 않을 만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재능을 발휘하는 맥퍼린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우리 전통예술로 네티즌이 꼽은 것은 해금과 승무.예술의전당이 지난해 소프라노 제시 노먼의 리사이틀에 이어 두번째로 시도한 ‘피플스 초이스’의 결과이다.맥퍼린의 콘서트를 앞두고 네티즌이 직접협연대상을 고르도록 한 것.해금 승무 전통타악기 대금을 후보에 올리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여 투표에 부친 결과 해금과 승무가 1·2등을 차지했다.이에 따라 이매방이 전수하고 있는 호남류 승무의 명인 채상묵이 5일,가장 개성적인 해금연주자로 꼽히는 강은일이 7일 맥퍼린 콘서트에 나선다. 최근의 퓨전 국악 붐을 주도하는 해금에 표가 몰린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네티즌은 이 악기의 ‘국악 밖의 세계에 대한 적응능력’을 맥퍼린을 통하여 다시 확인해보고 싶었을 것이다.나아가 맥퍼린에게 해금의 매력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뜻도 있을지 모른다.해금이 동서양음악을 가리지 않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개성적인 악기라는 사실을 맥퍼린이 더 넓은 세상에 알려주었으면 좋겠다는 희망도 조금은 담겨있지 않을까. 일찍부터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을 가져온 강은일은 이런 기대를 가장 잘 충족시킬 수 있는 해금연주자이다.국악 클래식 재즈 프리뮤직 등 온갖 장르의 음악과 인접예술과의 만남을 통하여 해금의 연주영역을 넓혔다는 점에서는 맥퍼린과도 일맥상통한다. 반면 승무는 맥퍼린을 당혹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하다.그의 개성은 빠르고 가벼운데 있지,느리고 진지한데 있는 것이 아니다.느리고 유장하기 이를데 없는 채상묵의 춤사위에 맥퍼린이 적응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우리 네티즌이 사물놀이로 대표되는 전통타악기를 버리고 승무를 꼽은 데는 맥퍼린을 테스트해 보겠다는 도도함이 담겨 있는 것 같아 즐겁다.맥퍼린의 음악적 능력이 동양 특유의 이른바 ‘느림의 미학’에도 효험이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싶다는 뜻이 읽혀진다. 맥퍼린의 서울 공연에는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수원시립합창단이 나선다.그가 지휘하는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서곡에 이어 비발디의 2개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맥퍼린의 솔로,그리고 앨범 ‘허시’에 수록된 곡들이다.첼리스트 양성원이 비발디와 ‘허시’에서 맥퍼린과 듀오를 이룬다.(02)580-1300. 서동철기자 dcsuh@
  • 조남규·송정은 부부 춤공연 3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부부 한국무용가인 ‘조남규 송정은 무용단’이 31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신작 ‘이화우(梨花雨) 흩뿌릴제’를 공연한다. 조선시대 여류시인이었던 매창의 일대기를 형상화한 작품으로,제목 ‘이화우 흩뿌릴제’는 매창의 대표작에서 따왔다.중인인 아전의 딸로 태어난 매창은 시와 노래로 양반들의 애간장을 태우고,세상의 권력을 희롱했다는 점에서 황진이와 더불어 조선시대 최고의 예기로 꼽힌다. 공연은 매창이 같은 상민 출신인 유희경과 나눈 사랑,희대의 풍운아 허균과의 정신적 교분 등을 주요 테마로 ‘희망과 좌절’‘해어화’등 4장으로 나눠 구성된다.국악 양악의 접목,섬세한 곡선 위주의 여성춤과 강하고 직선적인 남성춤의 대조가 특징.허공에 흩뿌려지는 매화꽃 영상과 애니메이션 장면 등 서정적인 무대연출도 눈길을 끈다.경기도립무용단의 주역무용수인 장혜진이 현실의 매향으로 등장하고,내면의 매향은 송정은이 맡는다.허균역으로는 조남규가 출연한다.오후 4시·7시30분.(02)549-4511. 이순녀기자 coral@
  • “빨갱이 누명쓴 해외인사 초청 큰 보람”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박형규 이사장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문제에 깊이 관여해온 박형규(朴炯圭·81)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맞는 갑신년 새해는 남다르다.팔순을 이미 넘겼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한 탓인지 여전히 젊었다.그는 4월 총선에 대해 “정치인들에게 ‘제발 정직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면서 “총선에서는 ‘내 한 표가 나라의 운명을 좌우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유권자는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특히 송 교수의 한국 방문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그는 정부 당국의 조치에 대해 서운해 하면서 “유죄판결이 나면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송두율은 분단의 희생양” 지난해 9월 기념사업회의 주선으로 입국한 송 교수에 대한 그의 생각은 변함없었다.그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송 교수를 민주화 인사로 생각한다.”고 밝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지금도 송 교수의 노동당 입당 서명은 70년대 입북자들에게 있어 일종의 통과의례였기 때문에 ‘빨갱이’로 봐서는 안된다는 게 그의 논리이자 신념이다. “90년대 초 일본계 미국인 학자인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헤겔 철학을 끌어다 미국의 세계 지배전략을 정당화한 논문 ‘역사의 종언’을 처음으로 제대로 반박한 사람이 송 교수입니다.송 교수는 민족적인 특수성을 유지하면서 미국식 세계화로만 해석될 수 없는 제3세계의 사상과 철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개혁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참여정부와 옛 ‘동지’들인 고영구 국정원장,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등 이른바 정권의 ‘실세’들에 대해 못내 섭섭해했다.그는 “송 교수 문제가 꼬이니까 처음에는 ‘(정부가)이 정도도 못 하나.’ 싶더라.”라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이어 “철학적으로 양쪽의 입장을 아우르는 ‘경계인’을 정치적인 현실 문제로 재판을 통해 판단하는 것은 모순”이라면서 “사상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남북 정권으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송 교수는 분단이 만들어낸 희생양”이라고 강조했다. ●“역사는 현재진행 중” 기념사업회도 ‘송 교수 유탄’으로 출범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그는 국감에서 송 교수 문제로 일부 의원들과 고성을 주고받는 바람에 정치권으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보수 언론도 기념사업회를 도마에 올려놓고 흔들었다. 이 때문에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30억원이나 깎여 50억원만 책정됐다.해외민주화운동 인사 초청 등 기념사업회의 올해 사업에 적잖은 차질을 빚게 됐다.그는 “지난해 말 한나라당의 홍사덕 총무,이재오 의원 등 잘 알던 의원들에게 연락도 했지만 최병렬 대표 등 ‘칼자루’를 쥔 의원들은 전화도 잘 안 받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돌려 말했다. 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임기는 3년이지만 다 채울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그가 “송 교수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이사장직을 사퇴하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그의 생각에는 변함없다.송 교수에 대한 법원의 확정 판결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계획이다. 송 교수의 일로 우리의 정치적이고 법제도적인 현실을 실감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는 “훨씬 ‘과격한’ 인사들도 문제삼지 않는 국정원과 검찰이 송 교수를 걸고 넘어지는 처사는 생명력을 잃고 있던 국가보안법에 햇볕을 보여주기 위한 ‘술책’”이라면서 “유신 본·잔당들이 정계와 검찰에 남아 있는 만큼 여전히 ‘실질적 민주화’는 멀다.”고 주장했다.또 “진정한 변화는 대통령이 말하는 한순간의 혁명이 아니라 끈질긴 의지의 소산”이라면서 “민주화 세력이 배척당하는 것은 역사는 끝난 게 아니라 현재진행 중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고 단언했다. ●민주화 운동의 산 증인 그는 70년대부터 문익환·계훈제씨와 함께 재야의 버팀목이었다.2002년 1월부터는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성과를 기록·교육하기 위해 출범한 기념사업회를 이끌었다. 70년대 이후 그의 삶은 치열했다.한국 민주화운동사의 축소판으로 불려도 전혀 지나치지 않다.73년 남산 부활절 연합예배 사건,74년 민청학련 사건,그리고 87년 6월 항쟁까지 민주화 현장을 지켜왔다.구속수감된 것만 해도 6차례나 된다. 2년 남짓 기념사업회를 이끌면서 그래도 보람으로 느끼는 일은 ‘빨갱이’라는 누명에 고국을 찾지 못하던 해외 민주화인사를 초청한 것이다.그래서 그들에게 갖고 있던 ‘마음의 빚’을 청산했다고 여긴다.그는 “해외 민주화운동 인사들을 통해 민주화된 우리,한국을 알리는 게 올림픽이나 월드컵을 유치하는 것 못지 않게 의미있다.”면서 “일본 사람들도 민주주의를 이식받은 게 아니라 투쟁을 통해 얻어낸 우리를 부러워한다.”고 해석했다. 그는 ‘민중신학 목사’다.60·70년대 ‘해방 예수’라는 깃발을 들고 사회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기독교장로회 출신이다.한국적 신학을 끊임없이 고민했다.70년대 초부터 우리 전통과 신학과의 만남을 모색하기도 했다.찬송가와 판소리를 접목시키는 작업도 꾀했다. 그는 “일본 중학교 시절 국악을 처음 접하면서 ‘우리 것’이라는 자각이 싹텄다.”면서 “목사가 된 뒤 개신교가 한국의 사상과 전통,특히 민중 전통과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에 한국적 신학을 실험했다.”고 말했다. 자년들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투신,옥고도 치렀다.맏아들 종렬(56)씨도 목회자다.종렬씨는 ‘괭이부리말 마을’로 널리 알려진 인천 만석동에서 노숙자,외국인노동자 등 ‘성서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부인 조정하(趙丁夏·77)씨는 70년대부터 20여년 동안 남편과 자식을 옥바라지했다. 그는 부인에 대해 “73년 권호경 목사와 둘만 수감됐을 때 울기만 하던 온순한 사람이 민청학련 사건 때는 구속된 학생들 뒷수습에 앞장서더라.”면서 부인 조씨의 변화를 설명했다. “마지막 가는 날까지 우리 나라가 극심한 경제·사회적 불평등에서 벗어나는 진정한 ‘민주화’가 이뤄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현직을 팔십 인생의 마지막 일이라 생각하는 그는 “있는 날까지 기념사업회 일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 ▲23년 경남 창원 출생 ▲50년 부산대 철학과 중퇴,59년 일본 도쿄신학대 대학원 졸업 ▲82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장 ▲82∼91년 기독교사회문제연구소 이사장 ▲87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 ▲92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고문 ▲95년 노동인권회관 이사장 ▲2001년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2002년 1월∼현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
  • 금품수수 유권자등 59명 구속

    대검 공안부(부장 洪景植)는 지난해 10월20일부터 17대 총선 등 각종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에 착수해 현역 국회의원 보좌관,선거브로커,금품수수 유권자 등 59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17대 총선과 관련해 사전 선거운동 혐의 등으로 171명을 적발,이중 12명을 구속하고 159명을 불구속했다. 10·30 재보선과 관련해서는 204명을 입건,이중 17명을 구속하고 187명을 불구속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선거구민 600여명을 동원해 청와대 견학을 시키고 후원회에 참석시키는 방법으로 유권자에게 1250만원 상당의 교통편의와 향응을 제공한 민주당 정철기(전남 광양·구례) 의원의 보좌관,비서관,회계책임자 등 3명을 구속하고 모집책 1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검찰은 공무원들에게 멸치선물을 보내거나 유권자들에게 국악 관람권과 함께 선전물을 보내는 방법으로 사전선거운동을 한 17대 총선 출마 예정자 3명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30만원을 받은 유권자는 구속기소,5만원을 받은 유권자는 모두 불구속기소했다.”면서 “금품이나향응을 주고받은 행위는 엄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설특집 We/아이들 손잡고 여기 갈까

    이번 설은 토·일요일이 겹쳐 연휴기간이 5일이나 된다.아직 특별한 계획이 없다면 서울 및 수도권의 테마파크들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눈길을 돌려보자.세계의 장난감들을 한자리에 모은 장난감 체험전,국내 최대의 빙등제,원숭이 공연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세계 장난감 체험전 세계 각국에서 전승돼 내려오는 장난감들을 선보이는 ‘세계 장난감 체험전’이 최근 63빌딩에서 개막됐다.1층 특별전시관에서 3월1일까지 개최. 전시존엔 1950년대 영국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만물상 할머니’,왕복운동이 상하운동으로 바뀌는 것을 간단한 원리로 설명한 ‘망치 할아버지’(스위스),아기 업은 엄마의 모습을 나무로 표현한 ‘인디언 모자’(미국) 등 500여종의 장난감이 대륙별,나라별로 전시돼 있다. 또 로봇축구경기장에선 로봇 ‘미코’와 ‘마코’의 로봇 축구시합이 펼쳐지고,관객들도 직접 로봇 작동을 체험해볼 수 있다.전시관 내부에 설치된 입체영화관에선 3D 입체영화 ‘우주경찰 솔라캡’이 국내 처음으로상영된다.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관람료 대인 7000원,중·고생 6500원,어린이 6000원.(02)789-5663. ●아인스월드 빙등축제 세계적 축제인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氷燈祭)를 국내로 옮긴 ‘아인스월드 빙등 대축제’가 지난 10일부터 부천 아인스월드에서 열리고 있다.2월22일까지 개최 예정. 이번 축제에선 가로 10m,세로 6m의 천안문,높이 6m,가로 15m의 만리장성,높이 6.8m의 용롱보탑 등 15개의 대형 얼음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얼음 속엔 설치된 갖가지 색깔의 등이 투명한 얼음에 투영돼 환상적 분위기를 연출한다.관람료는 어른 6000원,청소년(14∼18세) 5000원,어린이 4000원. 아인스월드(www.aiinsworld.com)는 지난해말 오픈한 건축물 테마파크로,세계 25개국의 유명 건축물 109개를 실제 크기의 25분의1로 축소,전시해놓았다.빙등제 문의 (02)558-4788. ●대한민국 동물학교 & 가자 아프리카로 세계파충류공원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2월1일까지.대한민국 동물학교에선 갑신년의 주인공인 원숭이들이 코미디 프로그램 ‘봉숭아학당’을 패러디한 학교수업 모습을 보여준다. ‘가자 아프리카로’는 아프리카 동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전.맹독을 가진 기븐바이퍼,킹코브라 등 파충류와 화려한 색상의 물고기와 앵무새,거미 등 아프리카의 대표적 야생동물이 한 자리에 모였다.관람료 어른 1만5000원,고교생 이하 1만3000원.(02)454-0100. ●놀이공원 설맞이 이벤트 서울랜드는 21일부터 25일까지 ‘새해맞이 한마당’을 개최한다.먼저 퓨전 민속 사물놀이패 ‘풍장21’이 신명나는 길놀이와 함께 타고 공연을 펼치며,‘새신 어린이 널뛰기팀’이 다채로운 널뛰기 묘기를 보여준다.이밖에 원숭이해 특별 이벤트로 원숭이띠 관람객에겐 자유이용권 50% 할인혜택을 주며,연휴기간중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게도 50% 할인해준다.(02)504-0011. 롯데월드는 새해를 맞아 연휴기간 입장객 중 2004명을 뽑아 대우 라세티 자동차,삿포로 눈축제 여행권,디지털카메라 등 푸짐한 경품을 주는 ‘2004 왕대박 대잔치’를 개최한다.원숭이띠 입장객은 자유이용권 50% 할인.(02)411-2000. 에버랜드는23,25일 국악에 전자바이올린을 결합한 ‘퓨전 콘서트’를 준비했다.24일엔 이기찬,성시경 등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설날특집 SBS 공개방송’이 진행된다.(031)320-5000. 임창용기자 sdragon@ ■ 설 연휴 피곤하다고요? 설 연휴를 맞아 멀리 떠나기가 부담스럽다면 가족들과 집 가까운 호텔을 찾아보자.고품격의 서비스를 받으며 하룻밤을 쾌적하게 보내면 명절을 치르느라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다음은 각 호텔이 마련한 설 연휴 패키지 내용.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슈페리어 디럭스 1박,수영장·체련장 무료,로비라운지 2인 음료권.9만 5000원.26일까지.(02)531-6521. 홀리데이 인 서울 디럭스 더블 또는 트윈룸 1박,음료 쿠폰 2장,사우나 50% 할인쿠폰.12만 1000원.2인 조식 추가시 15만 4880원.25일까지.(02)7107-185. 서울신라 디럭스룸 1박,파크뷰에서 2인 조식,수영장 및 체육관 무료 이용,신라베이커리 20% 할인.19만원.저녁 만찬 추가시 23만원.25일까지.(02)2230-3310∼6. 아미가 객실 1박,수영장 및 체련장 무료 이용,사우나 50% 할인.10만원.한식 조찬 추가시 13만원.25일까지.(02)3440-8000. 롯데 객실 1박 및 2인 조식뷔페 또는 2인 떡국 조식 룸서비스,수영장·사우나 무료 이용.소공동 롯데 14만원,잠실 롯데 12만원,제주 롯데 26만 5000원.25일까지.(02)759-7311.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뮤지컬 ‘캣츠’와 함께하는 패키지 판매.캣츠 R석 관람권 2장,디럭스 객실 1박,더뷰에서 2인 조식,와인 1병,치즈 모듬안주.67만원.31일까지.(02)455-5000. 그랜드 하얏트 디럭스룸 1박,영어 어린이 연극 ‘리틀 드래곤’ 티켓 2장,칵테일 쿠폰 2장,수영장·체육시설 무료,아이스링크 50% 할인.16만 5000원.2인 조식뷔페 추가시 20만 5000원.29일까지.(02)799-8888.
  • 세뱃돈 받으면 공연 한편 어때요/설 연휴 가족과 함께 볼만한 공연

    닷새간의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멀리서 찾아온 친지들과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는 시간은 아무리 길어도 짧게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하루쯤 여유를 내 평소 마음에 두었던 공연장 나들이를 해보는 건 어떨까.연휴 기간 특별 할인혜택과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어 일석이조의 기회이다. ●부모님과 함께 악극과 마당놀이는 ‘약방의 감초’처럼 명절 연휴에 빼놓을 수 없는 레퍼토리.경기를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로 통하는 이들 장르도 심각한 불황의 여파 탓인지 보통 4∼5편이 각축했던 예년에 비해 이번 설 연휴에는 단 2편으로 줄어 아쉬움을 남긴다. 먼저 25일까지 국립극장 천막전용극장에서 열리는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이춘풍’은 지난해 11월 첫 공연 이후 평균 객석점유율 85%를 기록한 히트작으로,이번 설날맞이 공연이 세번째 앙코르 무대이다.이번 공연에는 실제 자매사이인 김성녀와 김성애가 춘풍의 아내 김씨부인과 평양기생 추월이로 각각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한다.2만 5000∼3만 5000원.(02)747-5161. 극단 대중의 악극 ‘미워도다시 한번’은 탤런트 양미경,여운계 등 드라마 ‘대장금’으로 뜬 중년 스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무대이다.1970년대 유행했던 동명의 영화 내용을 토대로 ‘초우’‘나 하나의 사랑’ 등 귀에 익은 옛노래들이 펼쳐진다.22일까지 리틀엔젤스예술회관.4만∼6만원.(02)766-8551. ●부부·연인끼리 설 음식장만과 손님맞이로 지친 아내에게 슬며시 뮤지컬 티켓을 내밀어보는 건 어떨까. 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을 몽땅 들을 수 있는 뮤지컬 ‘맘마미아’는 명절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히든카드의 역할을 해내기에 제격이다.‘댄싱 퀸’‘워털루’가 흘러나오면 저절로 어깨가 들썩거리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프리뷰 기간인 24일까지는 전석 30% 할인된다.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3만∼13만원.(02)580-1300. 해를 넘겨 공연되고 있는 뮤지컬 ‘캐츠’를 빅톱시어터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는 것도 좋다.2월15일 서울공연 폐막을 앞두고 주최측은 ‘굿바이 캐츠 페스티벌’을 마련했다.캐츠 관람소감을 적어보내면 상품을 준다.21∼25일에는 원숭이띠 관객에 한해 입장권을 10% 할인해준다.잠실종합운동장 빅톱시어터.3만∼12만원.(02)501-7888. 에이콤의 ‘페임’은 춤과 노래를 좋아하는 젊은 연인끼리 보기에 적당한 공연이다.뉴욕의 유명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스타를 꿈꾸는 예비 예술인들의 치열한 열정을 그린 작품인 만큼 무대와 객석이 여느 공연보다 뜨겁다.음악,무용,연기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50% 특별할인을 해준다.올림픽공원 빅톱시어터.3만∼5만원.(02)417-6272. ●자녀와 함께 요즘은 어린이 공연도 어른 공연 못지않게 다양하고 수준도 높다.재미와 교육 효과를 동시에 원하는 부모들의 심리를 반영한 에듀테인먼트 공연 역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25일까지 정동극장에서 공연하는 인형극 ‘브루노의 그림일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무대로 각광받는 작품.연휴기간에 한복을 입고 오면 30% 할인해주고,가족 관객에게도 30∼40% 티켓값을 깎아준다.1만∼1만 5000원.(02)751-1500.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공연중인 ‘오즈의 마법사’는 마술과 라이브 음악이 함께하는 가족뮤지컬이다.매주 토요일 저녁공연에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25일까지.1만 5000원(02)2681-4781.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공연중인 뮤지컬 ‘어린이 난타’는 설 연휴 5일 동안 한복을 입고 관람하는 관객에게 50% 할인혜택을 주고,VIP석을 구입한 이들에겐 매회 30명씩 추첨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2만∼4만원.1588-7890. 이밖에 천둥과 번개,눈 등 기상과학 체험을 제공하는 과학뮤지컬 ‘판도라의 날씨 상자’(2월8일까지 코엑스 콘퍼런스룸,02-532-4564),과학원리를 쉽게 설명하는 ‘친구들이 마법의 성에 갇혔어’(2월1일까지 대학로 강강술래소극장,02-909-2944) 등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길 만하다. ●전통 문화와 함께 국립국악원은 22일 오후 5시 국악원 예악당에서 만물의 시작을 뜻하는 ‘점’과 ‘선’,그리고 ‘면’을 주제로 한 특별공연을 연다.황병기 작곡의 가야금 독주곡 ‘춘설’,이매방 선생이 출연하는 ‘승무’,중요무형문화재 제1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 등을 감상할수 있다.가족사진 즉석 촬영과 새해소망 적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8000∼1만원.(02)50-3042. 문화단체 들소리는 24∼27일 오후 7시30분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집단신명놀이 ‘타오’를 공연한다.타악,놀이마임,대동놀이를 토대로 한민족의 토속적인 가락과 몸짓을 흥겹게 풀어낸다.‘타오(Tao)’는 도(道)의 중국식 발음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3대가 행복해지는 공연’이라는 주최측의 홍보 문구대로 온가족이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4인 이상 가족이면 20% 할인된다.2만∼4만원.(02)744-6800. 이순녀기자 coral@
  • 새 음반

    ●강은일씨 ‘오래된 미래' 해금 연주가 강은일씨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크로스오버 앨범 ‘오래된 미래’를 내놓았다.클래식기타,피아노,퍼커션 등 현대적 악기와 피리,가야금 등 국악기를 함께 사용해 몽금포 타령,옹헤야 등을 모티프로 재구성한 9곡이 수록돼 있다. 앨범 타이틀처럼 멜로디가 친숙하고 편안한 게 특징.차 한잔 마시면서 듣기에는 딱 좋을 듯.특히 ‘비에 젖은 해금’은 빗방울처럼 청명한 느낌을 준다. KBS국악관현악단 해금수석,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강사를 지낸 강씨는 우리 국악계에서 가장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음반. ●린하이 ‘꿈꾸는 도시' 중국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린하이의 두번째 앨범 ‘꿈꾸는 도시’(A Floating City)가 국내에 발매됐다.중국과 타이완에서 주목받는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로 클래식과 재즈,동양적 정서의 뉴에이지 음악을 구사해온 린하이는 2002년작 ‘문라이트 프런티어’가 지난해 히트하면서 국내에도 알려졌다. ‘꿈꾸는 도시‘는 앨범 전반에 도시라는 공간을 긍정적으로 담고 있다.아침 출근길에 바라본 별의 이미지를 피아노 선율에 담은 ‘모닝 스타스’를 비롯한 12곡의 연주곡이 실려 있다.E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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