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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ul In]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보건소는 국립재활원과 함께 오는 12월2일 창동중학교 3학년 450명을 대상으로 후천적 장애예방 교육을 실시한다.교육은 안전습관을 생활화하고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열린다.장애인들이 직접 강서로 나서 생활 속에서 발생하기 쉬운 사고와 장애예방 교육은 물론 실제 사고로 뇌손상 또는 척수손상의 장애를 갖게 된 장애인의 사고 경험 등을 전달한다.지역보건과 2289-8404.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29~30일 창덕궁과 종묘 숲 등에서 ‘2008 국악로 국악대축제’를 연다.29일에는 길놀이 대취타대,비나리,쌍줄타,퓨전국악 연주 등 젊은 소리꾼들의 무대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이벤트가 열린다.30일에는 방송인 송해씨의 사회로 오전 11시30분부터 진행된다. 문화체육과 731-1158.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지난 26일 서울시에서 열린 2008년 하반기 창의행정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이날 발표대회는 25개 자치구에서 발굴한 창의행정 우수사례를 연극 형태로 발표하는 자리다.상반기 ‘등주부착형 가로등 디자인 분전함’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책 읽는 어린이 동화마을 운영’으로 우수상을 받았다.기획예산과 2600-6063. 용산구(구청장 박장규) 용암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가 문을 열었다.유휴 교실 2개와 복도 공간을 활용해 기내 체험 강의실과 영어도서실 등을 갖췄다.원어민 강사 2명을 비롯해 내국인 영어 강사 1명이 수업과 방과후 수업을 책임진다.다음달 1일 개강해 2개월 단위로 운영된다.협력 수업은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방과후 수업은 학년과 수준별로 운영된다.교육지원과 710-3916~7.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새롭게 의료급여 혜택을 받는 주민들을 위해 제도안내,선택 병·의원제도,건강관리능력 향상 등을 알려주는 동네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약물 오·남용 예방 및 올바른 복용에 관한 사례도 발표하고 약물복용 실태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도 함께 한다.사회복지과 350-3697.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남부순환로 신월IC 녹지대에 장송(소나무)과 꽃나무를 심는 ‘가로변 녹지량 확충공사’를 끝냈다.이번 공사는 운치 있는 경관과 사철 푸르름을 주는 장송 22주와 주변에 봄꽃을 대표하는 철쭉과 배롱나무(목백일홍) 10주를 심었다.특히 가을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맥문동을 장송하부에 장식해 멋스러움을 더했다.볼거리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가로환경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푸른도시과 2620-3581.
  • 옛 그림, 춤바람나다

    옛 그림, 춤바람나다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궁중기록화와 풍속화를 비롯한 조선시대 그림이 춤으로 재현된다.국립국악원은 새달 5일 예악당에서 ‘옛 그림 속 춤과 음악’을 공연한다.정악단,무용단,화동정재예술단,남사당놀이보존회 등 150명이 대거 출동해 처용무,동기포구악,취타 등을 선사한다.교과서나 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그림에 숨겨진 다양한 춤과 음악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옛 그림 속 춤´ 새달 5일 공연  공연은 2부로 나누어 펼쳐진다.궁중기록화를 바탕으로 한 1부에서는 나라의 잔치나 귀빈을 맞이할 때 추었던 처용무,뱃놀이가 바탕이 된 선유락,공 넘기기를 하며 추는 포구락 등 화려한 춤과 음악을 선보인다.특히 포구락에선 화동정재예술단 어린이 단원 10명이 출연해 궁중 연희 중 어린이공연인 동기정재무를 보여준다.  2부는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서당’이 배경이다.서당에서 책 한 권을 떼면 훈장에게 감사하고 친구들과 자축하며 음식을 나눠먹던 ‘책거리’를 창작 무용극으로 그려냈다.서당에서 교재로 쓰던 ‘동몽선습’을 읽는 모습을 재현하며 조선시대의 소박하지만 정감 있는 서당 풍경을 연출한다.  남사당 놀이패가 펼치는 우리나라 전통인형극 꼭두각시놀이,무동놀이,살판(남사당놀이),판굿 등도 펼쳐진다.  ‘광화문 아트 쇼’,‘백남준 특별전’ 등 미디어 퍼포먼스로 잘 알려진 김형수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전통과 현대,디지털과 아날로그를 접목한 독특한 무대를 꾸민다. ●다채로운 행사로 관객참여 유도  공연은 물론 책거리 떡 맛보기,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은 그림엽서 보내기 등 관객 참여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해 오감(五感)을 만족시키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옛 그림이 담고 있는 미학과 선조들의 풍습을 좀 더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오후 7시30분 예악당.1만~2만원.(02)580-3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2일 TV 하이라이트]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이집트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룩소르는 나일 강의 중류에 위치한 이집트의 중심도시이다.룩소르에서 화려한 과거와 소박한 현재의 삶이 조화를 이룬 모습을 볼 수 있다. 신왕국시대 파라오들의 사후 안식처와 그들의 신전이 한데 모여 도시 자체가 고고학 박물관으로 평가받는 룩소르로 유적여행을 떠나 본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구치소를 포함한 전국 47개 교정시설 중 여성 전담시설로 유일한 청주 여자교도소.여성 수용자의 인권과 모성 보호를 위해 1989년에 신설된 곳이다.짜인 시간표대로 움직이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살아가야 하는 수용자들.사회와 단절된 공간에서 통제된 삶을 살고 있는 그녀들을 만나 본다. ●스펀지2.0(KBS2 오후 6시35분) 대한민국 구석구석 숨겨진 비밀을 찾아 떠나는 ‘스펀지도 몰랐다-방방곡곡의 비밀’.경북 경주시 김유신 장군릉에 숨겨진 비밀,비가 오면 바뀐다는 비석 속 글씨의 정체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잠자는 남자,7개월째 한자리에서 잠들어 있는 남자의 사연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숨겨진 비밀들이 밝혀진다. ●내사랑 금지옥엽(KBS2 오후 7시55분) 인호는 전설을 무시하는 영주의 태도에 분노하고,강민이 영주를 버릴까봐 무서워서 이러는 거냐며 영주를 궁지로 몬다.참지 못한 영주는 결국 인호의 뺨을 때린다.한편 세라는 자신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억지로 선을 보게 하는 준식을 단념시키기 위해 신호에게 가짜 애인 행세를 부탁한다. ●찾아라! 맛있는 TV(MBC 오전 9시) 최고의 스타를 위한 특별 맞춤 밥상 ‘황금밥상’.비타민C가 풍부한 단감과 타우린이 듬뿍 든 문어가 가지와 만났다.먹을수록 예뻐지는 지중해식 음식의 맛 퍼레이드.중저음의 부드러운 남자,김형일과 작은 체구의 당찬 에너지,윤하가 함께하는 ‘황금밥상’을 기대해 보자.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50분)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인이자 연극인 김성녀.그녀의 자연 속 전원주택을 찾아가 본다.탁 트인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통유리창 거실과 오리엔탈 앤티크 풍의 인테리어가 공개된다.또 바쁜 일상 속 건강 지킴이인 반신욕과 웰빙 음식 등 김성녀만의 특급 건강법이 공개된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4시10분) 김남기 할아버지는 가족이 없다.부인은 4개월 전에 교통사고로 떠났다.삼형제 중 첫째 형은 6·25전쟁 때 행방불명됐고,하나 남은 혈육이었던 동생은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다가 고엽제 후유증으로 사망했다.시대의 열망과 연속된 불운에 휩쓸려 가족 모두를 잃은 김남기 할아버지의 사연을 만나 본다. ●토마토(YTN 오전 8시25분) 한국인 암 사망률 1위인 폐암.폐암은 소리없이 찾아와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다.발병을 알았을 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폐암은 흡연자뿐만 아니라 비흡연자에게서도 급증하는 상황이다.자각 증세가 없어 사망률이 높은 폐암으로부터 우리 가족을 보호할 방법은 무엇일까? 폐암의 원인과 증상, 예방법을 알아본다.
  • “한국발레 선구자를 조명한다”

    “한국발레 선구자를 조명한다”

    춤자료관 연낙재가 한국무용사의 선구자를 조명하는 ‘무용가를 생각하는 밤’을 20일 대학로 본관에서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 집중조명할 주인공은 발레무용가 진수방. 1921년 서울에서 태어난 진수방은 경성사범부속학교를 졸업한 뒤 일본의 종합예술단체인 덴가쓰예술단(天勝座)에서 활동했다. 근대 전통무악의 거장으로 꼽히는 한성준 문하에서 조선춤을 배우기도 했다.1944년 신무용가 조택원 문하에서 그의 명작 ‘만종’의 파트너로 활동하며 전국순회공연을 하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스페인춤과 발레를 익혔다. 광복 이후를 대표하는 신진 무용가 가운데 한동인이 최초의 발레독립단체인 ‘서울발레단’을 중심으로 활동했다면, 진수방은 개인발표회와 한국발레 토착화 작업에 역량을 집중했다. 최승희의 무용음악을 담당한 박성옥, 지영희 등 당대 최고의 국악 명인에게 작곡을 의뢰해 ‘정원의 여인’,‘고독’,‘마드리드의 무희’,‘스페인의 밤은 깊어’,‘괴로움, 즐거움’ 등을 대표작으로 남겼다.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간 진수방은 1995년 뉴욕에서 별세했다. 진수방의 발레 계보는 현재 조카이자 제자인 진수인이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진수방의 삶과 예술’을 발표하고, 진수인이 ‘나의 고모, 무용가 진수방’이라는 주제로 진수방을 회고한다. 연낙재 관계자는 “진수방은 주로 해외에서 활동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무용인”이라면서 “이번 세미나는 그의 삶과 예술 세계를 처음으로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21일 ‘지역홍보물 대상’ 시상식

    대한민국 지역홍보센터는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 1층에서 개관 1주년 기념식과 함께 `2008 지역홍보물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수상작은 인기상 홍보물 10점과 함께 이달 30일까지 전시된다.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우수지역홍보물 대상(으뜸 알림상)=‘서울생태탐험 지도(서울시)’ ▲알찬정보상(콘텐츠)=‘경기도 관광안내지도’,‘부산국제영화제’,‘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 ▲고운그림상(디자인)=‘Go! Go! 강원도(지도)’,‘남사당놀이 가이드북(안성시)’,‘서귀포 칠십리 축제’▲멋진생각상(아이디어)=‘거문오름(제주특별자치도)’,‘영동포도/난계국악축제(충북 영동군)’,‘하이서울페스티벌 가을’.
  • 수능 수험표 버리지 마세요

    지긋지긋한 수험표지만, 고이 모셔 두어야 한다. 각종 공연의 할인쿠폰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렀다면 입시 준비로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자. 수험표만 있으면 절반으로 할인되는 최고 80%까지 할인되는 공연이 수두룩하다. 인기 공연물도 참여하고 있어 가족과 혹은 친구와 마음껏 즐겨 보는 것도 좋겠다. 고양아람누리·어울림누리는 11~12월 예정된 대다수 공연을 대폭 깎아 준다. 수험생이라면 조성모 콘서트(28일) 등 6개 공연을 반값에 관람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그리스’, 유니버설아트센터의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도 수험표를 지참하면 동반 1인까지 50%와 40%를 할인해 준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캣츠’는 30%(S·A·B석), 태양의 서커스 ‘알레그리아’도 19,21,27,28일 낮공연을 특별히 추가해 20% 저렴하게 볼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 11월 말까지 할인하지만 혜택이 연말로 이어지는 공연도 많다. 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와 뮤지컬 ‘그리스’는 다음달 14일까지 티켓값이 절반이다.‘온에어 시즌2’는 같은 기간까지 1만원만 내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수험생을 위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준비했다. 국립국악원에서는 내년 2월까지 모든 기획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혜택을 받으려면 수험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현장 판매로 한정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전화로 확인하는 게 좋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마당놀이 ‘심청’서 동료로 만난 사제지간 김성녀·민은경

    마당놀이 ‘심청’서 동료로 만난 사제지간 김성녀·민은경

    “연습할 때나, 놀 때나 항상 열심히 해서 ‘슈퍼땅콩’이란 별명을 붙여 줬어요. 겉으론 다소곳해 보여도 속은 단단한 외유내강형이라 심청 역에 딱이에요.”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서 선생님 뵙기가 죄송해요.” 스승은 제자 자랑에 침이 말랐지만 제자는 혹여 스승에게 누가 될까 말 한마디도 조심스러워했다. 자식을 물가에 내놓은 부모의 심정이 이럴까. 스승은 그런 제자가 안쓰러워 옆에서 자꾸 말을 거들었다. 김성녀(58)와 민은경(26). 중앙대 국악대 음악극과 사제지간인 두 사람이 극단 미추의 마당놀이 ‘심청’(20일~내년 1월4일)에서 ‘동료 배우’로 호흡을 맞춘다. 마당놀이 인간문화재로 통하는 김성녀는 뺑덕어멈, 마당놀이 무대가 처음인 민은경은 타이틀롤인 심청을 맡았다. 김성녀는 2001년 중앙대가 처음으로 국악대를 설립할 때 음악극과 교수로 영입됐다. 마당놀이, 뮤지컬, 정극을 넘나드는 전천후 배우로 맹활약하면서도 후학을 기르는 일에 아낌없는 열정을 쏟아부은 덕에 지금은 국악대학장을 맡고 있다. 민은경은 첫 졸업생으로 김씨가 가장 아끼는 제자다. 마당놀이는 28년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미추의 대표 브랜드. 심청전, 춘향전, 놀보전 등 널리 알려진 고전에 현대 사회를 풍자하는 내용을 가미해 서민들의 막힌 가슴을 뻥 뚫어주는 놀이판으로 사랑받아 왔다. 그동안 김성녀를 비롯해 윤문식, 김종엽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했지만 젊은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대한 아쉬움의 목소리도 컸다. “지금까지는 극단 단원들 위주로 캐스팅했는데 이번 심청은 외부 오디션을 통해 철저히 실력으로 뽑았어요. 은경이에게 오디션을 보라는 얘기는 했지만 공과 사를 엄격히 구별하는 편이라 심사에는 전혀 간여하지 않았는데 결과를 보니 붙었더라고요.” “선생님이 평소엔 무척 인자하시지만 연습실과 무대에선 정말 무서우세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노력하지 않는 걸 제일 싫어하시죠. 요즘도 연습 때 가장 열심히 하세요. 선생님이 옆에 계시는 것만으로도 자극이 되고, 공부가 저절로 돼요.” 초등학교 5학년 때 판소리를 시작한 민은경은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로, 동아콩쿠르 금상과 임방울 국악제 금상을 수상했고,KBS국악대경연에선 판소리부문에서 장원을 했다. 지난해 국립창극단의 ‘십오세나 십육세’에서 심청 역을 맡기도 했다. “창극은 소리에 집중하면 되지만 마당놀이는 연기와 몸짓, 관객과의 호흡 등 여러 가지 것들을 고려해야 하는 점이 가장 큰 차이인 것 같아요. 아직 많이 헤매고 있어요.(웃음)”(민) “마당놀이의 참맛은 관객과 제대로 노는 거예요. 해보지 않으면 그 맛을 모르죠. 마당놀이판에는 남녀노소도 없고 귀천도 없어요. 눈물과 웃음으로 서민의 애환을 달래주는 국민 공연이라고 할 수 있지요.”(김) 마당놀이 인기의 또 다른 비결은 촌철살인의 사회풍자다. 이번 공연에선 뺑덕어멈의 입을 빌려 미국산 쇠고기, 멜라민 파동, 쌀 직불금 등에 대해 속시원한 화풀이를 해댄다.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원형 천막극장을 설치해 관객과의 밀착도도 높였다. 심봉사 역에 윤문식, 꼭두쇠 역에 김종엽이 출연하고, 미추 대표이자 김성녀의 남편인 손진책이 연출한다.20일~2009년 1월4일.(02)747-5161.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 청계광장서 제주 감귤 축제

    제주감귤 한마당 축제가 서울과 제주에서 잇따라 열린다. 제주도와 제주농협지역본부는 14~16일 3일 동안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주감귤 소비자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감귤 따러 오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축제는 체험존, 전시존, 시음·시식존, 포토존 등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체험존에서는 감귤 구워먹기, 감귤 손난로 만들기, 양초·비누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이, 전시존에서는 감귤식초와 음료, 감귤잼, 초콜릿, 감귤 술 등 다양한 감귤제품이 전시된다. 특히 포토존은 감귤나무 50그루와 돌하르방, 모형돌담, 농기구 등을 이용, 제주지역 감귤 과수원을 재현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음·시식존에서는 감귤주스와 귤피차, 감귤떡, 피자, 샌드위치 등 감귤 요리를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 퓨전 벨리댄스 공연, 제주전통 민속공연, 국악 한마당,7080밴드 공연,B보이 공연, 귤돌이·귤순이 선발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메인무대에서 펼쳐진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수능 스트레스 공연보며 날리세요

    수능 스트레스 공연보며 날리세요

    ‘입시 스트레스 공연 보며 날리세요.’ 서울시는 대입수학능력시험 이후 입시준비로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 및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험생과 가족, 시민들은 무료 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 16일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2008 대학로 청소년 축제’가 펼쳐지고,22일엔 어린이대공원 내 돔아트홀에서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수험생과 가족을 위한 축제’,28일엔 성북구 성신여대 강당에서 ‘2008 수험생을 위한 희망콘서트’가 개최된다. 또한 은평구 문화예술회관에서는 4회에 걸쳐 국악과 클래식 오페라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서초구 구민회관과 송파구 구민회관, 강동구 구민회관, 성동구 소월아트홀에서도 오페라, 오케스트라 연주, 뮤지컬 갈라쇼, 민속예술 공연 등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행사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국번없이 120)로 하면 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소리꾼 김용우 새달 12~14일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1’

    소리꾼 김용우 새달 12~14일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1’

    ‘국악계의 이단아’,‘민요 대중화의 전도사’,‘젊은 소리꾼’ 소리꾼 김용우(40)의 앞에 붙는 수식어에는 만만찮은 무게가 실려 있다. 그러나 그 무게는 스스로 짊어진 것이다. 아카펠라 그룹, 테크노 DJ 등과 함께 음악작업을 하는가 하면 서양악기의 반주에 민요를 섞고, 팝송을 국악 장단으로 불러대는 ‘돌연변이’였기 때문이다. 요즘 젊은 국악인들로 치면 파격 축에도 못 끼지만, 그가 데뷔한 12년 전에는 무척 생경한 실험들이었다. 초대권을 뿌려도 객석의 반도 채우지 못하는 국악공연의 현실에서 ‘오빠’를 연호하는 20~30대 팬들로 공연장을 메우는 ‘기현상’을 낳기도 했다. 김용우는 27년 전 피리 불던 소년에서 우리 민요를 알리는 소리꾼으로 접어들었다. 이제 그의 음악은 여백의 미를 탐색하고 있다. 그렇게 발견한 여백에는 한층 공명이 깊어진 소리로 채웠다. 새달 12~14일 그가 꾸밀 ‘이야기가 있는 콘서트1 꿍꿍이’(남산국악당)는 그런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자리다. 그는 이번 무대에서 거리가 멀어보였던 한과 흥을 한데 섞는다.“직접 우리 땅을 밟아가며 민요를 채집하던 시절, 한 여자가 교통사고로 죽은 남편의 상여를 보내는 장면을 목격했어요. 곡 소리가 구슬피 나야 될 것 같은데 그 미망인이 중간에 풍물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더군요. 이게 뭔가, 어떻게 이런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건가 싶었어요. 그처럼 우리 음악에는 슬픔, 한을 내뱉고 난 뒤의 흥이 뒤섞여 있는 거죠.” 우리 민요의 이면도 까발려 보일 생각이다.30분 분량에 이르는 강강술래 전바탕을 부르는 것도 그래서다. 우리 음악의 이면이 뭘까. 그는 먼저 ‘진도 아리랑’과 ‘강강술래’를 흥얼흥얼거리기 시작했다.“우리 민요는 똑같은 선율인데 가사에 나오는 풍경이나 감정 표현에 따라 노래의 분위기가 확 달라져요.‘진도 아리랑’만 봐도 같은 선율인데 ‘눈물이 난다’와 ‘놀다 가세’를 부를 때 감정과 표정의 높낮이가 천지차이죠.” 공연에서 김용우는 관객들과 친숙한 유명인사 세 명의 꿍꿍이도 풀어낸다. 시인 도종환, 아나운서 이금희, 배우 권해효가 하루씩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이금희씨와의 인연은 그가 서울대 국악과를 막 졸업한 무렵, 이씨가 진행하던 ‘국악한마당’에 출연하면서부터 맺어졌다.“‘금희 언니’에게선 초년병 시절부터 지금의 대표MC 자리로 올라가기까지 스스로 다짐하고 고민해왔던 꿍꿍이를 끌어내 보려고요. 해효 형과는 기타 치며 ‘임진각’을 듀엣으로 불러볼까요?” 이양교 선생에게서 정가를, 이춘희 선생에게서 경기 12잡가와 민요를 사사한 그가 국악 대중화에 나선 지 12년째. 그러나 정작 그의 꿍꿍이는 김이 샐 만큼 평범하다.“제 꿍꿍이요? 혹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이라고 하더군요. 전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우리 민요를 알리면서 행복했으면 해요. 이런 건 꿍꿍이라 할 수 없나요? 하하.” 3만 3000원.(02)3143-7709.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공연 리뷰]어린이 노래극 ‘그림자 소동’

    [공연 리뷰]어린이 노래극 ‘그림자 소동’

    열살 초등생 ‘박사’네 아침은 늘 분주하다. 아빠는 출근 준비에 바쁘고, 엄마는 아이들을 깨우느라 정신없고, 누나와 박사는 잠이 덜 깬 상태로 등교 준비에 허둥댄다. 왜 이렇게 바쁘게 사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을 시작하는 박사네 아침 풍경은 대한민국 평균적인 가정의 모습이기도 하다. 쳇바퀴처럼 똑같은 일상이 시작된 어느 날, 깜짝놀랄 일이 일어난다. 박사 가족의 바쁜 스케줄에 지친 그림자들이 도저히 주인님들을 따라다니지 못하겠다며 떠나버린 것이다. 극단 학전이 만든 노래극 ‘그림자 소동’(새달 7일까지, 학전블루)은 여느 어린이극과는 무늬와 결이 다르다. 다수의 어린이 공연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얘기하는 알록달록한 천연색으로 반짝인다면 ‘그림자 소동’은 현실에 대한 고민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무채색 계열이다. 당장 눈길을 사로잡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지 몰라도 오랫동안 여운을 남긴다는 점에서 ‘지하철 1호선’의 김민기표 어린이극답다. 박사 가족의 분신인 그림자를 효율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어린이극으론 드물게 동영상과 사진, 일러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무대 연출이 이색적이다. 사실적인 세트 대신 흰색 막과 블라인드를 적절히 사용해 학교와 공원, 집 등 공간감을 잘 살렸다. 그룹 긱스 출신의 젊은 작곡가 정재일이 만든 음악도 새롭다. 동요풍의 노래 대신 재즈와 바로크, 플라멩코, 국악, 록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선율과 리듬으로 극을 한층 풍부하게 살려줬다. 동화작가 강정연의 ‘바빠 가족’이 원작인 ‘그림자 소동’은 학전 어린이무대의 4번째 작품이자 첫 창작품이다. 김민기 연출이 이전에 만든 ‘우리는 친구다’와 ‘고추장 떡볶이’‘슈퍼맨처럼’은 ‘지하철1호선’과 마찬가지로 독일 그립스극단의 작품을 번안한 것이다. 창작극에 대한 부담감이 앞선 탓일까. 박사 가족과 그림자 가족의 구분이 좀더 뚜렷하게 구현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 작품에 오랫동안 공을 들이는 김민기 연출의 스타일을 고려하면 이 부분도 곧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한중일 ‘춤의 향연’… 9일 국립국악원서

    ‘춤을 통해 짚어보는 같음과 다름’ 한국, 중국, 일본 3국의 춤 언어를 통해 동북아 문화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한 자리에서 짚어보는 흥미로운 행사가 열린다. 한국전통춤회가 주최, 세계타악연구소 주관으로 9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서 열리는 ‘한중일 춤의 향연’. 세 나라의 예능보유자와 명인들이 ‘전통 춤’이라는 문화적 상징 코드를 통해 동북아 춤의 아름다움과 아시아 문화의 가치를 함께 찾아보는 뜻깊은 자리이다.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한자문화권 나라들의 춤은 유불선 같은 종교, 사상적 배경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 형성됐으면서 각각 원시 민간신앙과 샤머니즘이 결합해 다른 문화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 따라서 이번 만남은 서로 다르면서도 공통의 근원적 특성과 표현방식, 원리를 담고 있는 춤, 음악을 통해 동북아 문화유산을 공유할 방법을 찾아본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애주(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예능보유자) 서울대 교수가 총구성하고 예술감독을 맡아 마련한 무대에 오를 춤꾼들은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일본의 인간문화재, 중국의 대표적 예술가와 전통 음악가. 한국에선 이애주 교수와 민속악회 시나위가, 일본에선 타이완 영국 미국 발트3국 타이완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 중요무형문화재 예능종합 인정 보유자 마쓰이 아키라와 비파의 대가인 아라이 시스이가, 중국에선 2008년 베이징올림픽 폐막식 무용을 연출한 응리와, 현재 한국 중앙대 대학원서 공부하고 있는 계혜혜가 출연한다. 터를 닦고 지신밟기를 하는 터불림 격의 ‘예의 춤’으로 시작해 먼저 일본 마쓰이 아키라가 헤이안 말기부터 가마쿠라기에 걸쳐 유행한 춤과 노래인 ‘시라뵤시’로 관객들을 맞는다. 이어서 중국의 응리가 중국 전통희곡 중 춤사위와 관련된 15개 동작 유형을 새로 만든 전통무용을 보여준다. 한국의 이애주 교수가 승무로 무대를 이은 뒤 한·중·일 전통악기 협주곡 ‘소통, 같음과 다름’ 연주와 3국 명무, 명인의 춤 뒤풀이로 마감한다. 한편 공연 무대에 앞서 8일 오후 3시 서울대 국제대학원 소천 국제회의실에선 전통춤 워크숍 시연을 겸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릴 예정.3국의 명무, 명인, 전통춤 관련 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중국 고전무의 어제와 오늘’,‘일본 노의 기본 동작과 가타(춤사위)’,‘한국 민속춤(승무)의 이해’를 짚게 된다.(02)880-7801.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공연단신]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이 신인 작가들을 위한 ‘봄 작가, 겨울 무대’를 마련한다. 새달 4~7일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김지용, 김혜순, 박철민, 이양구, 이진경, 정서하 등 올봄 신춘문예에서 뽑힌 젊은 작가들이 참여한다. 여섯 명의 작가들은 최용훈 아르코예술극장 예술감독이 연결해 준 여섯 명의 연출가와 호흡을 맞춰 30분짜리 작품을 선보인다. ●제12회 전국 청소년연극제가 17~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다. 대산문화재단, 한국연극협회, 예술의전당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전국 규모의 연극경연축제다. 올해에는 예선을 거쳐 선발된 18개 학교가 참가한다. 시상식은 26일 오후 3시에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해금 연주자 류재원이 다섯 번째 독주회 ‘허튼 가락 그리고 無思 TIMES’를 갖는다.13일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릴 그의 공연에서는 대풍류와 각 지방의 대표 아리랑 6편을 해금곡으로 재편곡한 아리랑 연곡, 김영재류 긴산조가 연주된다.(02)580-3300~3.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가 관객 15만명을 돌파했다.2003년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세탁소에 맡긴 각양각색의 옷을 소재로 다양한 소시민의 삶을 해학적으로 표현한 연극이다.2005년 9월15일 당구장을 개조해 만든 100석 규모의 전용극장에서 대학로 관객과 처음 만났으며, 지난 3월 혜화역 인근 라이프 씨어터로 자리를 옮겨 7개월 만에 3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 지자체, 기업 떠날까 당근 유혹

    지자체, 기업 떠날까 당근 유혹

    정부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을 내놓은 뒤 기업들이 지방이전을 늦추거나 철회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무더기 협약체결을 미룬 곳도 있어 ‘탈(脫)지방 수도권 U턴’ 현상이 현실화하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지역 입주기업 붙잡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대로(大路)라고 이름 짓고 삼성깃발을 내걸겠다. 수시로 찾아가 무료 공연도 하겠다.” ●천안 “산업단지 우선 제공” 충남 천안시는 6일 지역의 매머드 입주기업 삼성을 껴안기 위한 ‘삼성 협력·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서북구 성성동 제3산업단지 28만 4949㎡에 있는 삼성전자·삼성SDI 천안공장을 달래기 위해서다. 시는 2011년 12월 완공되는 제3산단 확장지역을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합작법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DM)에 우선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곳 20만 4000㎡의 부지에 4500가구 1만 2000명을 수용하는 삼성 전용아파트 건립 인·허가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10년 착공하는 1단계 경전철 노선은 삼성 공장을 경유하도록 하고 2012년 조성되는 삼성 앞 국제비즈니스파크에 ‘삼성특목고’를 유치, 삼성 임직원 자녀 입학시 우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천안톨게이트~삼성전자간 4.8㎞의 북부대로를 ‘삼성대로’로 바꾸고 도로변에 삼성 깃발을 게양하는 대책도 추진하고 있다. 또 점심시간 때 시립 오케스트라를 삼성공장 구내식당에 보내 연주를 해주고 국악 및 풍물단 등 현장 공연을 연간 6차례 실시한다. 컴퓨터,TV, 에어컨 등 시청 물품은 삼성제품을 사주고 시 소유 문화·체육시설의 사용도 삼성 측에 우선 배려한다. 천안시는 최근 이를 총괄적으로 추진할 ‘삼성지원 전담반’을 구성했다. 삼성전자 및 SDI 천안공장에는 1만 5000여명의 임직원과 200여개 협력업체가 있다. 박상옥 천안시 기업지원팀장은 “삼성은 천안경제를 좌우하는 핵심 기업”이라며 “입주한 기업부터 챙겨 수도권 규제완화에 따른 이탈을 막고 상생을 모색하는 게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천안과 인접한 아산시도 국내 최대 삼성 탕정LCD단지에 대한 각종 행정지원 대책을 서두르고 있다. ●광주, MOU기업 관리 강화 광주광역시는 올들어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수도권 30개 기업과 이미 공장 등을 착공한 9개 기업에 대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투자유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타깃 업종’도 광산업·금형산업·자동차·가전으로 좁혔다. 전남도는 투자를 약속한 기업의 이행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올들어 9월 말까지 전남도와 22개 시·군이 기업체와 맺은 투자협약은 143건으로 지난해 83건보다 늘었으나 실제 투자 실현율은 31.5%로 지난해 51.8%보다 20.3%포인트나 떨어졌다. 부산시는 보조금의 국비지원을 현행 50%에서 80%로 늘리고 법인세 면제 및 감면혜택 기간을 7년에서 1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지사가 공동회장으로 있는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오는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수도권 13개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에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의 즉각 철회와 ‘선 지방발전, 후 수도권 규제완화’ 원칙 이행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광장이나 청계광장에서 비수도권 13개 시·도 주민 5000여명이 참가하는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른 대정부 규탄대회를 갖는다. ●경기, 완화범위 축소 촉각 반면 경기도는 지방의 강력한 반발로 규제완화 범위가 축소되거나 입법이 지연되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위헌소송을 청구하는 방법 등으로 지방의 반발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전국종합·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강남구에 예술ㆍ문화 향기

    강남구에 예술ㆍ문화 향기

    강남이 찬바람 부는 계절에 깊은 문화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오는 6일 브런치콘서트에 이어 7일에는 찾아가는 음악회를 갖는다. 코엑스와 양재천 등에서는 국악과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연말까지 외국인들이 강남만의 독특하고 역동적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투어버스도 운영된다. 현대화와 번영의 상징이었던 강남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변해가는 모습이 역동적이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3일 “업무·상업 중심의 도심이 아닌 패션과 음악 등이 함께 어우러진 21세기형 강남을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런치 콘서트 때마다 매진 인기 브런치 콘서트는 도심 속에서 근무하는 직장인과 지역민이 마음편히 즐길 수 있는 작은 음악회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 점심 시간대(오전 11시∼오후 1시)를 이용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돼 인기를 더하고 있다. 지난 5월 첫선을 보인 뒤 이제는 음악회 때마다 매진 사태를 빚고 있다. 인파로 넘쳐나는 코엑스와 양재천 2곳에서는 길거리 음악회가 매주 2∼3회 열린다. 현악, 국악, 재즈, 팝, 민요 등 다양한 쟝르의 문화예술 공연이 거리에서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강남의 품격을 높이고 있다. 구립교향악단, 구립합창단, 한국전통민요협회, 강남실버악단, 양재 뮤즈클럽, 서울종합예술학교의 댄스반 및 밴드 등이 참여한다. 매주 목요일 낮 12시30분∼오후 1시30분의 ‘코엑스 이벤트 코트’공연과 매주 수·금요일 오후 7시30분∼9시 양재천 수변 야외공연장이 대표적인 길거리 음악회로 꼽힌다.7일 도산공원에서 열리는 ‘찾아가는 음악회’도 도산 탄신 130주년 기념음악회로 의미를 더한다. ●국내 최대 춤 경연대회도 개최 매년 9월이면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패션쇼가 청담·압구정동에서 열린다.‘강남 패션 페스티벌’로 패션특구 지정과 함께 세계적인 패션명소 부각을 꾀하고 있다. 또 가을에 맞춰 열리는 ‘강남댄스페스티벌’은 이미 국제행사로 성장했다. 올해는 스웨덴, 호주 등 13개국에서 180개팀이 참여해 유소년부, 청소년부, 일반부, 장년부로 나누어 예선과 결선을 치렀다. 총 상금 규모가 7720만원이나 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춤 경연대회로 발돋움했다. 거리댄스, 국제댄스공연, 국내외 댄스팀 공연 등에 5000여명이 넘는 춤꾼들이 참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창작 국악 관현악 현재·미래를 듣다

    국내 창작 국악의 현주소와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11일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리는 ‘구조와 소리’는 국립국악원이 올초 국내 기성 작곡가 5명에게 위촉한 창작 관현악곡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2004년 창단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5곡을 70회 정기연주회를 통해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은 지난 2월 작곡가들에게 “전통음악 어법에 충실하되 자연음향을 지향하고 국악의 미래상을 보여줄 수 있는 창작곡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건용 한예종 작곡과 교수, 이돈웅 서울대 작곡과 교수, 이병욱 서원대 음악교육과 교수, 황의종 부산대 예술대 학장, 이귀숙 동덕여대 강사 등이 참여했다. 국립국악원 장악과의 기획전문요원 서정호씨는 “서양음악에도 조예가 깊은 이건용, 이돈웅, 이귀숙씨는 전통음계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현대적인 감성을 선보이며 창작 관현악곡에 대한 모범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국립국악원 예악당의 음향장치를 과감히 걷어내고 음향반사판을 이용해 소리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왔다. 이번 공연에서도 음향의 증폭 대신 국악기가 지닌 본연의 소리를 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병운 교수의 ‘아쟁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열정’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감동을 되살린다.“대~한민국! 짝짝짝 짝짝”을 주제로 삼은 선율과 리듬 구성이 귀에 착착 감긴다.강은일씨의 해금 연주가 주목되는 이건용 교수의 ‘가을을 위한 도드리’는 힘찬 여름에서 가을, 겨울의 차디찬 어둠으로 접어드는 과정을 그린 곡. 이 밖에도 황의종 교수의 ‘국악 관현악을 위한 정과 동’, 음의 굴곡을 표현한 국악의 대표적 소리인 농음(弄音)을 변주한 이돈웅 교수의 ‘국악관현악단을 위한 농’, 이귀숙씨의 ‘국악관현악을 위한 가을서곡’ 등이 소개된다.8000~1만원.(02)580-3300~3.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첫 그림전 여는 ‘낭만가객’ 최백호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첫 그림전 여는 ‘낭만가객’ 최백호

    가을엔 제발 떠나지 말란다. 왜? 낙엽이 지면 설움이 더하고, 가을비라도 우울히 내려버리면 내 마음 갈곳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신신 당부한다. 누가? 낭만가객 최백호(58)씨. 가을날이면 문득 생각나게 하는 그의 노래가 있다.‘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라고 호소하는 ‘내마음 갈곳을 잃어’가 첫번째. 또 ‘첫사랑 그 소녀는 어디에서 나만큼 늙어가고 있을까.’라고 애절한 그리움이 담긴 ‘낭만에 대하여’가 두번째다. 중년의 가을남자들뿐만 아니라 중년여성들도 좋아한다. 특히 ‘낭만에 대하여’는 요즘의 젊은층에서도 애창된다.‘실연의 달콤함이야 있겠냐만은’이라는 노랫말처럼 시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까닭이다. 여기에 애잔하게 들려오는 특유의 목소리는 쓸쓸한 가을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중년의 심정’을 잘도 버무려낸다. ●남북 분단 현실 그린 작품 ‘해바라기´ 이런 최씨가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이번에는 노래가 아닌 그림 전시회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6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첫 그림전을 통해 화가로 데뷔한 셈이다. 서울 중구 을지로6가에 위치한 국립의료원 미술관에서 최씨를 만났다. 장소가 이곳인 이유는 국립의료원측이 개원 50주년을 맞이해 의학박물관 및 미술관을 개관하면서 연예인 작가들을 초청,10월24일부터 11월21일까지 기획전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최씨를 비롯, 안성기·남궁옥분·김애경·강석우 등 연예인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최씨는 ‘제부도’(1999년작·73×61㎝·캔버스 아크릴),‘해바라기’(2008년작·44×51.5㎝) 등 모두 7점의 풍경그림을 내걸었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서자 먼저 강렬한 색감의 ‘해바라기’가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한 줄기에 두 개의 꽃이 핀 것도 이상하지만, 그 꽃이 힘없이 밑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의아해하자 돌아오는 그의 대답이 그럴 듯했다. “해바라기는 대부분 한 줄기에서 하나의 꽃만 피우죠. 언젠가 대구 수성못 인근엘 간 적이 있었죠. 우연히 두 개의 꽃이 핀 해바라기를 보고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이번에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가리키며)여기 꽃이 밑으로 서로 엇갈리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것은 남북 분단의 현실을 상징합니다. 남과 북이 서로 다르게 지난 60년동안 살다보니 지칠 대로 지쳐 있다고나 할까요.” 최씨의 설명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작가적 관찰력이 간단치 않음을 엿볼 수 있었다. 바로 옆에 걸린 ‘제부도’ 그림으로 시선을 옮겼다. 왼쪽 아래 구석에 두 개의 섬, 오른쪽으로 작은 섬이 물안개에 가려지듯 희미하게 그려져 있었다. ▶이 그림(제부도)에는 무슨 철학이 담겨져 있나요. “왼쪽에 있는 섬은 부부섬,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섬은 제 딸섬을 의미합니다. 딸애를 어릴 때 미국에 보내놓고 우리 부부가 그리워하는 모습이라고나 할까요.” 올해 24살된 그의 딸은 5살 때 미국의 친척집으로 갔단다. 현지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한 딸은 귀국한 뒤 아버지처럼 가수가 되려고 했으나 신곡 발표 직전에 연예인 자살사건을 접하면서 충격을 받고는 중도 포기했다. 이때 최씨는 딸을 위한 신곡 ‘우울한 날에 대한 준비’를 만들었다. 세상살이에서 잘 되는 일도 있고 안 되는 일도 있으니 항상 마음에 준비를 하라는 뜻에서다. 또 우울함 속에 아름다움도 있는 법이라며 노래로 딸의 용기를 북돋워주었다. 딸은 현재 영국에서 영화연출 공부를 하고 있다. ▶각 그림마다 나름대로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아마추어 수준을 뛰어넘는 솜씨입니다. “아닙니다. 그냥 취미로 그려본 것인데 이곳 미술관장이 전시회에 참여해달라고 여러번 부탁을 해서 할 수 없이 이렇게…, 사실은 화가가 되고 싶어 미술대학에 응시했는데 떨어졌습니다. 때마침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게 되자 그걸 포기하고 군에 입대를 했지요.” ●내년 가을엔 풍경화 50여점 모아 개인전 ▶그룹전 형식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화가의 꿈을 펼쳐보이게 됐습니다. 앞으로 개인전 계획은 없는지요. “이왕 시작한 김에 개인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 가을 풍경화 50점 정도를 모아 서울 인사동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져보려고 합니다. 저는 앞으로 노래보다 그림을 그리고 수필을 쓰며 지내려고 해요. 여력이 있으면 영화 한편 만들고 싶기도 하고…” 그는 한때 영화를 찍기 위해 서울 충무로에 사무실까지 열었다가 돈만 5000만원 날렸다며 웃는다. 또 완성된 시나리오 3편이 있으며 두 편은 음악을 소재로, 나머지 한 편은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의 카페촌을 소재로 했다고 귀띔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화가가 있는지요. “반 고흐의 밝고 화려한 색채를 좋아합니다. 그와 관련된 책과 그림도 많이 모았지요. 또 시간이 날 때마다 그림을 관람하러 인사동 갤러리에 자주 갑니다. 화가가 되고 싶었던 젊었을 때의 꿈도 생각나고…” 얘기를 듣고 있노라니 최씨 집안의 ‘예술적 끼’가 보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림, 영화, 시나리오, 대중음악 등의 장르를 넘나드는 최씨가 일단 그렇다. 또 1년 뒤에는 영국에서 유학 중인 딸이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씨 부인은 대학에서 기악(콘트라베이스)을 전공했다.29살로 일찍 작고한 최씨 선친은 제2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색소폰을 아주 잘 불었다고 한다. 작고한 모친도 부산 일신여고를 나와 교편생활을 할 때 감동적인 시를 잘 썼다고 한다. 최씨는 자신이 부른 히트곡 대부분을 직접 작사했다. 이에 대해 “어머니의 끼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했다. 화제를 음악얘기로 돌렸다.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내마음 갈 곳을 잃어’에 나오는 내용 중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라는 대목이 있는데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지요. “제 나이 20살 때, 그러니까 가을날 10월15일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지요. 그때 슬픔이 너무 컸습니다. 가을에 떠난 어머니를 생각하며 노랫말을 썼지요. 제대후 최종혁 작곡가한테 노래가 될 것 같은지 물었더니 금방 곡을 붙여주시더군요.” ▶ ‘낭만에 대하여’에서 첫사랑 소녀가 나옵니다. “손도 한번 안 잡아본 그런 첫사랑이었죠. 노래가 나온 후 한번 만나 가볍게 식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잘 살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영일만 친구’에 대해선 “친구인 울산MBC 편성부장이 영일만에 살았는데 49살 때 세상을 떠났다. 그 친구를 생각하며 노랫말을 만들었다.”고 회고했다.‘입영전야’는 자신의 입영 전날의 기분을 떠올리며 작사를 했단다. 그가 대중음악계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군제대후 친구 매형의 소개로 부산 서면의 라이브카페 킹클럽에서 노래를 하면서였다. 당시 킹클럽은 송창식, 하수영, 이장희 등 기라성 같은 이들이 거쳐간 곳이었다. 최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기타를 쳤다. 그러던 어느날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로 유명한 하수영씨가 음반취입을 해보지 않겠느냐고 제의해 서울로 올라와서 서라벌레코드사에서 ‘내 마음 갈곳을 잃어’를 타이틀곡으로 첫 음반을 냈다. 이 곡이 대히트를 치면서 단박에 전성기를 맞는다. 그 무렵 ‘입양전야’ ‘그쟈’(77년) ‘영일만 친구’(78년) 등 수많은 히트곡들이 나왔다.1980년대는 개인적으로 슬럼프에 빠진다. 한때는 노래를 그만두려고 미국에서 잠시 지내기도 했다. ●26일 음악실연자협회 20주년 공연 총감독 그러다가 1990년대 초 다시 가요계에 복귀한 그는 ‘낭만에 대하여’ 등 의욕적으로 신곡과 앨범을 내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우선 오는 26일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음악실연자협회 20주년 기념공연 총감독을 맡았다. 가수 송창식·인순이·박상민 등이 출연하고 클래식·국악이 한데 어울리는 큰 행사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했다. 여기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원로선배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에는 그림 개인전을 갖는 일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인물전문기자 km@seoul.co.kr ■최백호는 누구 ▲1950년 경남 기장 출생 ▲70년 부산항도고(현 가야고의 전신) 졸업 ▲72년 군 제대 ▲76년 ‘내마음 갈곳을 잃어’로 가요계 데뷔. 서라벌레코드사 전속/ci0000 ▲77년 MBC 10대가수상 ▲96년 KBS 가요대상 작사상(낭만에 대하여),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본상(골든디스크부문) ▲2008년 3월 신곡 ‘우울한 날을 위한 준비’ 발표 ▲현재 SBS러브FM(매일 밤 10시5분∼12시) 진행 # 주요 대표곡 고독, 영일만 친구, 가을 편지,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남자에게, 낭만에 대하여, 입영전야 등 앨범 17집 발매
  • 해피콜 봉사단의 ‘어르신 사랑’

    “지역 어른신들 우리가 책임진다.” 양천구 해피콜봉사단이 홀몸어르신들을 비롯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28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27일 양천문화회관에서 칠순·팔순·구순을 맞은 홀몸어르신 200명을 초청해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한 ‘삼순잔치’를 벌였다. 이번 잔치는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헌수를 시작으로 한아름 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 신자순 국악예술단과 가수 김보성 공연 등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해피콜봉사단이 4년째 해마다 열고 있는 잔치에 참가한 어르신만도 800명이 훌쩍 넘을 정도로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봉사단은 1년에 한 번, 잔치만을 열어주는 것이 아니라 매일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결연 어르신에게 매일 안부전화 드리기, 목욕·나들이 봉사뿐만 아니라 위급사항에 처했을 때 체계적인 연락을 통해 어르신들을 대피시키는 마지막 ‘안전판’ 역할도 하고 있다. 2003년 지역사회 공동체 형성을 하기 위해 전문상담교육을 받은 봉사자들 30명이 모여 시작한 해피콜봉사단은 현재는 50여명이 활동 중이며 구 자원봉사센터에 운영사무실을 마련, 활동하고 있다. 조원선 해피콜봉사단 회장은 “어렵게 사시는 홀몸어르신들에게 언제나 아들, 딸이 되어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고 잔치를 열어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자원봉사자가 많이 늘어 훈훈한 인간미가 넘치는 ‘으뜸 양천’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퓨전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

    퓨전 국악의 매력에 빠지다

    노원구가 ‘국악 잔치’를 연다. 노원구는 다음달 8~16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국악실내악단과 차세대 명창의 퓨전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2008 젊은 국악 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다음달 8일에는 새올전통타악진흥회의 타악 리듬에 맞춰 한승석, 박애리, 남상일, 조주선, 이자람 등 신세대 명창들의 ‘5인의 명창과 타악의 만남’이 펼쳐진다.9일에는 ‘내 이름 예솔아’를 부른 꼬마 가수로 유명한 이자람이 리드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이자람과 아마도밴드’가 잔잔한 음악으로 청중을 매료시킨다.10일에는 아름다운 선율로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숙명가야금 연주단과 조주선이 공연을 펼친다. 퓨전 국악 새바람의 중심에 있는 대금연주자 ‘한충은과 플라잉 드림’이 11일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퓨전 대금연주를 선사한다.12일에는 음악밴드 ‘공명’이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 악기, 소리를 창조해내는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13일은 ‘슬기둥과 남상일’,14일 ‘강은일 해금 플러스와 박애리’,15일 ‘IS삼중주단’,16일에는 열정적인 신예 소리꾼 ‘한승석과 푸리’가 역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구 관계자는 “국악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친근하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음악 잔치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노원문화예술회관(3392-5721)으로 하면 된다. 가격은 1만~1만 5000원 수준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미스·단국대학」김경희(金京姬)양-5분데이트(167)

    「미스·단국대학」김경희(金京姬)양-5분데이트(167)

    거무스름하고 동그란 얼굴. 거기다「엑조틱」한 큰눈이 전체적인 분위기를 부드럽게 싸안아 주는 얼굴 모습이다. 단국대학교 사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김경희양(22). 5살적부터 고전무용을 시작, 이제껏 한영숙(韓英淑)씨 밑에서 공부했고 인간문화재인 한씨의 문화재 전수생인 아가씨. 장래 희망은 물론 한선생님의 뒤를 이어받는 것밖에 다른 말이 나을 까닭이 없다. 국악예술학교와 단대를 다니면서 내내 장학생 자리를 남에게 앗겨본일이 없다. 이달 25일 「삿뽀로」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민속무용단에 끼여 도일(渡日)할 예정. 4년전「멕시코·올림픽」때도 우리 민속무용을 경기에 참가한 각국 사람들에게 보여주고「캐나다」·「알래스카」·「일본」등지를 순회하고 돌아왔고 그보다 한해 전에는 선화어린이무용단(지금의 대한어린이 무용단 전신)의 일원으로 미국각지를 돈 경험이 있다. 『외국엘 가면 재료를 사다가 제손으로 김치를 담가먹게 돼요. 하도 좋아하니까…』 상업에 종사하는 김귀암(金貴岩)씨(57)의 네째딸. 7남매중 맏오빠만 빼고는 모두가 고전무용을 하는 처지여서 워낙 무용을 좋아하는 부모님의 계산대로 된 것 같다고 귀염성스런 웃음을 짓는다. 『장삼입고 고깔쓰고 풍류와 법고에 맞춰 추는 승무에 제일 자신있어요』 외국에 나가「코리어」를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우리의 춤」을 보여줄 때 예술한 보람을 최고로 느낀다는 김양의 화제는「춤」에서 떠날 줄 모른다. 인도의「인디라·간디」수상을 가장 멋진 여자라고 생각한다는 김양. 옷에「액세서리」붙이기 조차 꺼려하는 깔끔한 성격. 원(媛) [선데이서울 72년 1월 16일호 제5권 3호 통권 제 1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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