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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대 종묘제례악 되살린다

    세종시대 종묘제례악 되살린다

    조선 중흥기의 장엄하고 유려한 종묘제례악이 그대로 재현된다. 세종과 세조 시대의 종묘제례악을 모범으로 삼되, 일단 일제강점기 변형이 이루어지기 이전인 1892년 당시로 복원한다. 국립국악원은 16일 예악당에서 기존에 선보인 종묘제례악에 인원과 악기 편성을 대폭 늘리고, 새로 복원한 악기를 선보이는 ‘종묘제례악’ 공연을 올린다. 종묘제례악은 조선시대에 역대 제왕을 제사지내는 종묘제례에서 연주된 보태평, 정대업, 진찬악 등 음악(樂)과 노래(歌), 춤(舞)을 일컫는다. 영신·전폐·진찬·초헌·아헌·종헌·철변두·송신례 등 8개 제례 절차에 보태평(11곡)과 정대업(11곡), 진찬악 등의 27곡으로 구성돼 있다. 보태평과 정대업은 조선 세종대에 연례악으로 창제된 뒤 세조 때 제례악으로 채택됐다. 모두 두 개의 편성으로, 댓돌 위 같은 비교적 높은 곳에 놓인 편성이 ‘등가’(登歌), 낮은 곳(뜰)이 ‘헌가(軒架)’이다. 편성이 크고 소리가 웅장해 종묘에서 제례가 벌어지면 노량진까지 들릴 정도로 장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숙희 학예연구사는 “종묘제례악과 문묘제례악은 조상을 기리고 우리의 융성한 국력을 드러내는 문화행사였으나 일제강점기에 문화말살 정책에 따라 집안 제사 정도로 축소돼 이어졌다.”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종묘제례악을 복원하는 작업에 박차를 가해 조선 초기에 연주된 완벽한 형태로 완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악원측은 15세기 문헌인 ‘악학궤범’과 ‘국조오례의’ 등을 참고해 향악의 근간이 되는 악기 편성인 ‘삼현삼죽(三絃三竹)’을 그대로 복원했다. 삼현삼죽은 가야금, 거문고, 향비파 등 현악기 세 종류와 대금, 중금, 소금 등 대나무악기 세 종류. 조선시대에는 이를 모두 사용했지만, 오늘날에는 향비파와 중금, 소금이 빠진 채 전승됐다. 이번 연주에서 삼현삼죽의 선율을 되살려 유려하고 섬세한 본래 음악에 가까운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또 지금까지는 편종과 편경을 제일 뒤편에 한틀만 놓고 연주했지만, 이번에는 편종과 편경을 북·동·서편에 한 틀씩, 모두 세 틀을 배치한다. 노고·노도(북을 십자 모양으로 만든 것)도 추가로 편성해 이들이 악기들을 에워싼 헌현(┌┐모양) 형태로 만들었다. 아울러 국악원 악기연구소에서 3년 만에 복원한 생황(대나무 관 여러개를 꽂아 만든 화음악기)의 세 종류인 생·우·화, 좌식 방향, 당비파, 월금 등의 악기도 이번 무대에 처음 선보인다. 이렇듯 10여종이 추가됨에 따라 이번 공연에는 모두 20여종의 악기가 등장한다. 단원도 기존 연주회의 2~3배에 이르는 80여명이 무대에 오른다. 순서는 제례 절차에 따르지 않고, 편성에 따라 1부 등가(보태평), 2부 헌가(정대업)로 구성했다. 보태평과 정대업을 중심으로, 선율이 같은 곡을 제외한 24곡을 연주한다. 8000~1만원. (02)580-3300.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4월 강남은 詩에 젖는다

    4월의 강남에는 여기저기서 꽃과 함께 ‘시(詩)’가 피어난다. 강남구는 이달 한달간 구 전역에서 ‘시 따라 희망 찾아’를 주제로 다양한 시축제 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 20편이 버스정류장, 옥상전광판, 지하철역 PDP TV, 무인 민원발급기 등 140여곳에 게시된다. 청마 유치환(1908~1967)의 ‘행복’에서부터 정호승(55) 시인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에 이르기까지 한국인의 애송시 20편은 시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 엄선했다. 15일 코엑스 밀레니엄 광장에서 열리는 ‘접시꽃 당신’의 작가 도종환 시인과의 데이트는 이번 시 축제의 백미다.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국악가수 송문선의 공연도 곁들여진다. 도 시인 등이 ‘흔들리며 피는 꽃’ 등 7편을 낭송하며, 참여자 전원이 좋아하는 글귀를 부착하는 ‘희망나무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또 ‘시야 학교가자’란 주제로 ‘하늘천 따지’의 최명란, ‘연탄길’의 이철환 작가가 초·중·고교를 방문, 시를 낭독하고 학생들과 만남의 시간도 갖는다. 강남구 관계자는 “행사기간 시민들은 버스정거장, 옥상전광판 등 거리 어디에서나 시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며 “곳곳에서 마주치는 희망의 시구 등을 통해 삶의 여유를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로컬플러스] 시골장터 ‘신나는 예술버스’ 전북, 문화소외구역 순회공연

    전북도가 시골 장터나 동네까지 찾아가는 ‘신나는 예술버스’를 운영한다. 도는 7일 도청 광장에서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다니는 예술버스 출정식을 갖고 11월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예술단체 단원 등이 버스를 타고 농어촌 사회복지시설과 장터, 학교, 기업체 등을 찾아다니는 이 예술버스는 대중음악은 물론 국악, 창작 타악, 부채춤, 판소리, 마술공연, 밸리댄스, 영화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공연과 영화상영 등을 원하는 단체나 마을은 해당 읍·면·동사무소나 전북도 문화예술과(063-280-4843)로 연락하면 된다.
  • [6일 TV 하이라이트]

    ●문화지대(KBS1 오후 11시30분) 도심 속 낡은 건물의 변신이 눈에 띈다. 쓰레기 처리장과 폐공장이 문화창작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예술가들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자 만든 재활용 창작공간을 소개한다. 또 퍼포먼스와 콘서트가 결합된, 기존 국악 연주회와는 차별되는 신개념 퍼포먼스 콘서트 현장을 찾아가 본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행복을 배달하는 아침편지의 주인공 고도원을 만나본다. 아침편지를 쓰게 된 계기, 한번도 거른 적 없는 아침편지에 대한 남다른 애정, 수많은 독자와 함께 여는 아침풍경을 엿보고, 신문사 기자에서 대통령 연설문 담당 비서관을 지내고 아침편지를 쓰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들어본다. ●닥터스(MBC 오후 6시50분) 올해 18살인 건희는 안양의 한 복지 홈에서 생활하고 있다. 건희가 10살이던 8년 전, 엄마 손에 이끌려 이곳에 맡겨졌다. 그때만하더라도 건희의 등은 멀쩡했다. 건희의 척추가 휘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전. 몇 년 전만 해도 잘 걷고 잘 뛰어놀던 아이가 자꾸 기어다니려 하는데…. ●아내의 유혹(SBS 오후 7시15분) 건우는 옥상 위로 뛰어올라가 난간에서 뛰어내릴 듯한 소희를 말린다. 하지만 소희는 건우가 다른 여자와 결혼하는 걸 보느니 뛰어내리는 편이 더 낫겠다고 말한다. 이에 건우는 결혼을 원하는 거라면 결혼하자는 말을 던지고, 이에 소희는 깜짝 놀라 그 말이 진심이냐고 물어본다. ●스페이스 공감(EBS 밤 12시5분) 한국 젊은이들의 송가가 된 ‘말달리자’로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클럽 문화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크라잉 넛을 만나본다. 이들은 1998년 첫 번째 정규 앨범 ‘크라잉 너트’를 시작으로 2006년에 발표한 5집 ‘OK 목장의 젖소’까지 한국적 펑크를 선보이며 평단과 팬들의 두터운 지지를 얻고 있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0분) 옛 소련 스탈린 시대에는 러시아에 집 없는 사람이 없었다. 방 한 칸이라도 얻어 살 수 있었다는데, 말 그대로 방 한 칸이었다. 가족 구성원이 많든 적든 가족마다 방 한 개씩 배정받은 탓이다. 이것이 바로 공동 아파트 ‘코뮤날카’. 공동 화장실에 공동 부엌, 네다섯 명이 사는 우리 군 막사 같이 생겼다.
  • [보고 듣고 즐기세요]

    ■클래식·무용·국악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발레리나 김주원이 소개하는 무용 이야기. 공연이 끝나면 추첨을 통해 특별선물을 선사한다. 5000~1만 5000원. (02)587-6181. ●국립국악원 화요상설무대 7일 오후 7시30분 국악원 우면당. 강길려가 들려주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와 병창. 4000~8000원. (02)580-3333. ●2009 겨레의 노래뎐 13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0주년을 맞아 국립국악관현악단이 마련한 공연. 2만~5만원. (02)2280-4115~6. ●수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13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김대진 지휘로 사뮈엘 바버의 ‘셸리의 한 장면을 위한 음악 작품 7, 하이든 ‘첼로 협주곡 다장조’(첼리스트 송영훈 협연) 등 연주. 5000~2만원. (031)228-2813~6. ■연극·뮤지컬 ●맹목 10~26일 설치극장 정미소. 맹인학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룬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부에로 바예호의 ‘타오르는 어둠속에서’를 각색. 오김수희 연출.1만 5000~2만 5000원. (02)762-0010. ●똥개회의 9일~6월21일 까망소극장. 내세울 것도, 잘난 것도 없는 보통 사람들의 삶을 희화화해 현 세태를 풍자. 1만원. (02)3672-8868. ●내 마음의 풍금 7일~5월24일 호암아트홀. 열여섯 시골 소녀의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 이지훈 이정미 등 출연. 3만 5000~5만원. (02)501-7888. ●싱싱싱 5일~5월3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국내 첫 재즈뮤지컬을 표방한 작품. 라이브 연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재즈 음악이 관람 포인트다. 3만 5000~4만 5000원. (02)3141- 1345. ■전 시 ●김정수 진달래 그림5-축복(그림) 8~21일 포토하우스. 삭막한 도시와 추수가 끝난 농촌의 갈색 풍경 위로 넓게 열린 하늘에서, 연분홍 진달래가 함박눈처럼 쏟아지며 봄이 오는 길을 축복하고 있다. (02)734-7555. ●전명자 개인전 7~14일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오로라’와 ‘꽃’의 화가로 불리는 중진 서양화가의 개인전.1960년대 초반 학창시절부터 1990년대까지 그린 회화 작품 등 20여점 전시. (031)783-8141. ●반반 사진전 8~14일 인사아트센터. 사진작가 최광호씨 외 619소속 전민수, 최길남, 이종진씨 등이 하프카메라로 찍은 11×14인치 크기의 작품 250점 전시. (02)736-1020. ●권터 바이어 개인전 8~25일 갤러리인. 올해 50세인 독일 작가 귄터 바이어가 대량 소비사회에 사는 현대인의 원초적인 요구를 자극하듯 달콤한 사탕과 과자, 초콜릿, 풍선 등을 화면 가득 그린 유화 작품들. (02)732-4677. ■대중음악 ●조영남 콘서트 10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11만원. (02)783-0114. ●딥퍼플 전설 존 로드 콘체르토 에이프릴 11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4만 4000~11만원. (02)783-0114. ●강산에 콘서트 10일 오후 8시,11일 오후 7시,12일 오후 5시 홍대 브이홀. 4만 5000원. (02)3485-8700.
  • [전국플러스] 경북 공예·도립예술단 인턴 모집

    경북도는 전국 처음으로 예술 관련 전문 분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예업체 인턴사원제’와 ‘도립예술단 연주 인턴’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일자리 만들기를 위한 인턴사업은 주로 행정 분야에 집중됐다. 공예업체 인턴사원은 관련 대학 출신 미취업자와 취미교실 수료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10월까지 경주 등 도내 11개 시·군의 금속·한지·염색 관련 업체에서 일하게 된다. 또 ‘도립 예술단 연주 인턴’은 음악(국악 포함) 관련 전문인력 가운데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실기전형을 거쳐 10명을 선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도립 예술단에 배치한다.
  • 화창한 봄날 아이들 손잡고…

    화창한 봄날 아이들 손잡고…

    엄마와 아빠는 지쳐 있다. 그래도 봄날, 특히 주말이라면 아이들과 들로, 산으로 나가는 것은 의무다. 굳이 야외가 아니라도 좋을 것이다. TV에 길들여진 아이들, 일주일 내내 일하는 엄마와 아빠가 고팠을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까운 공연장을 찾아 새로운 세계를 느끼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용인과 군포, 의정부와 이웃 동네라면 달력에 얼른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 두라. ●경기국악당 8일부터 매주 수요일 공연 용인 한국민속촌 옆에 있는 경기도국악당은 8일부터 12월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국악인형극 ‘피리인형 떼루떼루’를 펼친다. 대금 임금, 단소 병정, 말꼬리 해금 인형, 가야금 아가씨 등이 나와 댄스 음악, 동요, 전통 음악 등을 연주하며 아이들에게 말을 건다. 45분 동안 신나는 공연을 보고 나면 그리 친숙하지 않았던 국악기가 어느 새 반갑기만 하다. 로비로 나오면 국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내볼 수도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투호, 굴렁쇠,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은 엄마와 아빠에게도 아스라한 옛 추억을 되살려 주는 덤이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현대인형극회와 경기도립국악단이 출연한다. 24개월 이상 입장가. 1만원. (031)289-6427. ●군포문화예술관서 ‘딱따구리 음악회’ 군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10~12일 어린이를 위한 에듀콘서트 ‘딱따구리 음악회’가 열린다. 딱따구리가 재미난 입담으로 아이들을 유혹한다. 다양한 에피소드로 타악기를 설명해 주고, 귀에 익숙한 클래식 소품으로 서양고전음악을 몸으로 느끼게끔 해 준다. 또한 숟가락, 포크만으로 이뤄 내는 타악의 흥겨움에 몸을 맡기고, 귀에 익은 동요를 따라부르게 하다 보면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모차르트의 ‘터키행진곡’, 네케의 ‘크시코스의 우편마차’, 브람스의 ‘헝가리무곡 5번’ 등 경쾌한 음악이 아이들 감성의 키를 훌쩍 키워 준다. 24개월 이상 입장가. 1만 5000원. (031)390-3501~4. ●의정부예술의전당 10·11일 창작놀이음악극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는 10, 11일 딱 이틀 동안 극단 사다리의 창작놀이음악극 ‘꼬방꼬방’이 오른다. ‘꼬방꼬방’은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전래동요의 제목이다. 아이들이 고사리 주먹을 꼭 쥐고 두려움과 설렘으로 길을 떠나며 만난 기쁨, 우정, 위로, 소망, 모험을 보여 준다. 30여종의 타악기로 만들어 내는 음악뿐 아니라 부드러운 천과 빛과 그림자만으로 이뤄지는 다양한 이미지는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해 준다. 극중극 형식으로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가 음악극을 완결지어 준다. 1만 5000~2만원. 4세 미만 입장 불가. (031)828-5841.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소리아 “’가야금 Gee’ 들어보셨어요?”

    장구로 ‘Gee’의 비트를 표현하고 가야금으로 ‘꽃보다 남자’ OST ‘내 머리가 나빠서’의 멜로디를 연주하는 동영상이 네티즌들의 귀와 눈을 놀라게 했다. 국악기로 ‘요즘 노래’를 재해석한 동영상 ‘국악소녀’ 시리즈다. 국내 포털사이트는 물론 해외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 ‘국악소녀’ 동영상의 주인공은 젊은 국악그룹 ‘소리아’(SOREA). 국악의 가락과 장단을 새롭게 해석하는, 이른바 ‘신국악’을 표방하는 팀으로 이미 공연계에서 잔뼈가 굵은 ‘프로’들이다. 총 7명의 멤버 중 ‘국악소녀’ 동영상에 참여한 지예(가야금), 타야(타악), 기홍(키보드) 등 세 명을 소리아의 연습실에서 만났다. 이들은 ‘국악소녀’ 동영상에 대해 “국악기 소리가 어떻다는 것을 우리와 같은 젊은 세대에게 들려주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 신국악단 ‘소리아’에 대한 소개 - 소리아는 Sound of Korea, ‘한국의 소리’라는 뜻이에요. 국악기로 대중음악 장르를 연주하거나 서양 악기와 협연을 하는 수준을 넘어서 국악의 장단과 가락을 재해석해 세계에 알리겠다는 바람이 담긴 이름이죠. ‘퓨전’이나 ‘크로스오버’가 아닌 새로운 음악, ‘신국악’을 추구하는 팀입니다. (지예) ▲ ‘국악소녀’ 동영상을 만들어 올린 이유 - 젊은이들이 국악을 접할 기회가 없잖아요. 전공자인 저도 TV에서 하는 국악방송 같은 거 잘 안 보는데… 젊은 세대에서 그렇게 국악기 소리를 들어보지 못하는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우리 세대가 들을만한 음악으로 들려주고자 한 거죠. (타야) 저희가 원래 연습할 때 뚱땅뚱땅 하면서 여러 곡들을 연주를 해봐요. 그러다가 ‘어, 이거 괜찮은데?’ 싶어서 좀 더 구체적인 편곡을 하고 연주를 했던 거죠. 기왕이면 또 요즘 최고 인기곡을 하자는 생각이었고. (지예) ▲ 홍보 목적은 아니었나? - 물론 우리 소리아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하지만 반응을 예상하지는 못했어요. (지예) 처음 ‘Gee’를 올렸는데 반응이 좋더라구요. 사실 ‘국악소녀’라는 시리즈를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는데 보신 분들이 좋아하시니까 ‘한 번 더 해보자’ 이렇게 된 거죠. (기홍) ▲ 국악기로 대중음악 장르를 연주하는 것이 쉽지 않을 텐데 - 어렵기는 하지만… 현재 대중음악이 결국은 서양 어딘가의 전통음악에서 발전한 거잖아요. 그런데 의외로 음악적으로 국악과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요. 하다보면 종종 놀랄 때가 있죠. (기홍) 물론 변주하는 게 쉽지는 않아요. 그렇지만 우리 음악도 대중과의 접점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우리 음악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봐요. (타야) ▲ 소리아의 다른 활동은? - 공연은 계속 하고 있고… 미국에서 무대에 올릴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어요. 다른 뮤지컬과 달리 우리 국악기를 가지고 무대에 서는 독특한 공연이에요. 또 그 공연을 3D 영상으로 제작할 계획도 있어요. 지켜봐주세요! (지예) 서울신문 나우뉴스TV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충주 수안보 ‘빛의 도시’로 재탄생

    충주 수안보 ‘빛의 도시’로 재탄생

    충북 충주 수안보가 옛 명성 회복에 나선다. 수안보온천은 1970, 80년대 최고의 국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는 등 대전 유성과 함께 중부권을 대표하는 온천관광지였다. 그러나 90년대 들어 온천개발붐을 타고 온천관광지가 급증, 관광객이 분산된 데다 새로 등장한 온천관광지들에 비해 시설이 뒤처지면서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무후 수안보온천관광협의회장은 “80년대는 한해 방문객이 500만명에 달했는데 지금은 100만명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부터 ‘새로운 수안보 온천’을 표방하며 시설투자에 나서는 등 재기를 꿈꾸고 있다. 시는 15억 5000만원을 들여 수안보온천 일대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하고 있다. 지난해 수안보온천제 때 1차분을 점등한 데 이어 현재까지 목표치의 90%를 마무리했다. 오는 24일 개막되는 수안보온천제까지 총 70개의 루미나리에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새로운 모형으로 루미나리에를 설계한 데다 지난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전구들을 사용함으로써 환상적인 빛과 컬러의 조합을 연출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물탕공원 내에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족욕장을 설치했다. 최근에는 조선호텔에서 수안보농협 구간에 소나무 90주를 심어 도심 녹지환경을 개선했다. 매주 금요일에는 시민단체 회원들이 돌아가며 도심청소 등 환경정비 활동을 하고 있다. 김한복 수안보 부면장은 “수안보관광협의회, 시민단체, 주민자치위원회 등과 함께 수안보 다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외지 관광객이 갈수록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24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제 25회 수안보온천제는 지신밟기와 길놀이, 산신제, 우륵국악단 연주, 수안보온천 가요제, 유소년 온천수 축구대회, 스파 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KBS 클래식 FM 방송 30주년

    클래식 전문채널 KBS 클래식 FM(서울 93.1㎒)이 2일로 방송 30주년을 맞는다. 1979년 4월 2일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 5시간 방송으로 처음 출발한 클래식 FM은 1987년 종일 방송으로 확대, 총 3개의 국악 프로그램과 15개의 서양음악 프로그램을 종일 방송하며 클래식 대중화 창구 역할을 성실히 해왔다. 개국 30주년을 맞아 2일 오후 7시에는 여의도 KBS홀에서 특별 콘서트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전곡 연주회’를 연다. 한동일, 신수정, 이경숙, 허승연, 김정원 등 5명의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3시간 반에 걸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곡을 연주한다. 연주회 실황은 클래식 FM을 통해 생중계된다.
  • 시티투어하며 남도정취에 흠뻑

    시티투어하며 남도정취에 흠뻑

    “새봄을 맞아 남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보세요.” 나들이 계절을 맞아 광주와 인근의 전남 지역을 오가는 ‘광주시티 투어 버스’가 운행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 29일부터 11월 말까지 8개월 간 지역 명소를 알리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티투어버스는 금·토·일요일 등 매주 3일간 요일별로 1개 코스를 운행한다. 봄철인 요즘은 오전 9시30분에, 여름과 가을은 오전 9시에 각각 광주시청을 출발해 오후 6시에 시청으로 되돌아온다. 투어코스는 광주지역의 주요 문화시설과 광주와 이웃한 전남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지 등으로 꾸려졌다. 계절에 따라 투어코스가 약간 바뀌지만 기본 코스는 광주의 경우 교통관문인 광주역과 광천터미널이 포함된다. 봄에는 국립광주박물관, 국립5·18민주묘지, 월계동 장고분, 반남고분(전남 나주), 포충사, 빙월당, 만귀정, 원효사, 충장사 등으로 짜여져 있다. 여름엔 공룡 박물관(전남대), 빛고을국악전수관, 죽녹원, 대나무박물관, 송강정(전남 담양) 등이며 가을에는 디자인비엔날레전시관, 광엑스포 및 김치축제 행사장, 학생독립운동기념관, 호수생태원 등이 포함돼 있다. 봄과 가을에는 농촌마을을 둘러보거나 과일 등의 수확에 직접 참여하는 ‘그린투어’로 진행된다. 시티투어를 원하는 시민이나 관광객들은 탑승 하루 전 오후 5시까지 전화예약(관광정보센터 062-233-3399)을 하고 투어버스 출발지인 시청이나 광천동버스터미널, 광주역 등 경유지에서 시간에 맞춰 탑승하면 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불황에도 문화예술의 힘 키워야/이순녀 문화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불황에도 문화예술의 힘 키워야/이순녀 문화부 차장

    국공립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초·중·고교생, 교사에게 티켓을 60~80% 할인판매하는 ‘기브(give)티켓’제가 어제부터 시행됐다. 공연장이나 공연단체가 날짜별 미판매 예상 티켓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기브티켓 사이트(www.giveticket.or.kr)에 실시간 알려서 관람 희망자들이 싼 값에 살 수 있도록 하는 통합 할인제도다. 첫날 사이트에 소개된 공연은 24편이다. 가장 비싼 티켓은 뮤지컬 ‘라디오스타’의 R석으로 정상가 7만원짜리를 2만 8000원에 판매한다. 미국 뉴욕 연극발전재단(TDF)회원제를 모델로 한 이 제도는 잠재관객을 개발하고, 공연장과 공연단체의 운영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국립발레단뿐 아니라 LG아트센터, 금호아트홀 같은 민간공연장의 적극적인 동참도 고무적이다. 대상자가 학생과 교사, 예술강사로 제한된다는 점이 아쉽지만 청소년의 감성 지수를 높이고,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는 측면에서 바람직한 ‘선택과 집중’이라고 볼 수 있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관객이 티켓 가격을 스스로 정하는 ‘희망티켓’을 최근 선보였다. 오는 25일 열리는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를 시작으로 5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8월 창무국제예술제, 10월 신나는 국악여행, 12월 송년음악회 등 7개의 공연이 대상이다. 관객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내고 싶은 만큼만 티켓 가격을 지불하면 된다. 공연이 맘에 들면 공연장 입구에 놓인 ‘행복스폰서’모금함에 따로 기부금을 낼 수도 있다. ‘시가 흐르는 천상음악회’는 벌써 티켓의 60%가량이 팔려나갔다. 공연장 관계자에 따르면 3000~4000원을 낸 관객이 가장 많다고 한다. 여기에 민간단체인 CJ문화재단은 문화나눔 캠페인 ‘위 러브 아츠’를 통해 관객에겐 티켓 가격의 30%를 후원해 주고, 예술단체에는 제작비를 지원해 주고 있다. 금호아시아나재단도 올초부터 금호아트홀의 학생석을 기존 41석에서 전석으로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갑이 얇아지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손대는 지출 항목이 문화생활이다. 의식주에 필요한 경비나 자녀 교육비, 경조사비는 웬만해선 줄이기 어려우니 여가에 들어가는 비용을 잘라내기 마련이다. 그러니 문화예술, 그중에서도 관람료가 비싼 공연예술은 가계 구조조정 1순위가 될 수밖에 없다. 문화예술은 우리 영혼의 산소와 같은 것이어서 경제적 여유가 있다고 가까이하고, 여유가 없다고 멀리해선 안 된다는 원론은 빠듯한 현실 앞에서 말 그대로 공염불에 불과할 뿐이다. 이럴 때 문화예술 공급자인 공연장과 공연단체가 앞다퉈 내미는 도움의 손길은 가뭄속 단비와 다를 바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초 역점 과제로 ‘예술 뉴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작가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소설가 등 작가 레지던스 프로그램, 소극장과 문예회관의 상주 공연예술단체 집중 육성, 소외 지역에 우수 공연예술 프로그램 파견 등에 70억원을 투입해 예술가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문화 소비자의 문화 향수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1920년대 미국 대공황기에 루스벨트 정부가 추진해 성공한 문화 뉴딜 프로젝트의 벤치마킹이다. 이에 따라 국립오페라단, 서울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사계절 문화 나눔단’이 1일 출범식을 갖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게 된다. 한 나라의 문화예술 수준은 그 나라 정부와 예술가 및 단체, 그리고 국민의 수준에 따라 결정된다. 어느 한쪽만 뒤처진다고 해도 문화예술 선진국이 되기는 어렵다. 부담없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이 펼쳐지고 있는 지금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이다. 이순녀 문화부 차장 coral@seoul.co.kr
  • ‘밀양북춤’ 파리지앵 사로잡다

    ‘밀양북춤’ 파리지앵 사로잡다

    │파리 이종수특파원│야성미 강한 밀양북춤 인간문화재 하용부씨의 춤판이 파리 시민들을 사로잡았다. 30일(현지시간) 저녁 8시 파리12구 오페라 바스티유공연장. 입구에 들어서니 파리 상상축제에 초청된 하씨의 춤 공연을 보러 온 400여명의 관객이 줄지어 있었다. 무대는 국악연주가 원일이 이끄는 ‘바람곶’ 연주단과 영화 ‘왕의 남자’에서 ‘비나리’를 추었던 ‘노름마치’의 예술감독 김주홍의 연주로 신명나게 열렸다. 이어 하씨의 3부작 춤인 양반춤·범부춤·밀양북춤이 이어졌다. 강약과 완급을 넘나드는 그의 춤사위에 매료된 관객들은 공연 중간중간에 뜨거운 박수로 호응했다. 1인무의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중간에 곁들인 사물놀이와 전통악기의 연주도 무대를 빛나게 했다. 피날레는 그의 창작무 영무로 장식했다. 상반신을 벗고 무대에 등장한 하씨는 역동적인 춤판을 이어갔다. 공연이 끝날 무렵엔 즉흥 퍼포먼스가 벌어졌다. 그는 객석으로 다가가 한 프랑스 여성의 손을 잡고 함께 춤을 추었다. 춤판이 끝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기립 박수로 환호했다. 문화 도시로 자부하는 파리 시민들에게 힘찬 한국 남성 춤꾼은 어떻게 비쳐졌을까. 하씨가 춤을 제안한 아니 자네레(70)는 기자에게 “마술 같고 환상적인 무대였다.”고 말했다. 자신을 시인이자 배우라고 소개한 그녀는 “춤판이 끝날 무렵 객석으로 다가오던 그가 나를 응시하기 시작하더니 내 손을 잡고 춤을 추었다.”며 “그 순간은 ‘침묵의 예술’이었고 ‘사랑의 만남’이었다.”고 자신의 느낌을 들려 줬다. 이어 “젊고 예쁜 여성도 많은데 하필 내게 다가왔는지 아마 같은 예술가로서의 기가 통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씨의 밀양북춤은 이틀 동안 파리를 울린 뒤 1일에는 인근 알포르빌에서 열리는 발드 마른 축제를 찾아간다. vielee@seoul.co.kr
  •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국악 체면 벗고 삶 속으로

    최근 취임한 박일훈 국립국악원장은 “국악이 많이 발전했지만 여전히 다른 장르에 비해선 뒤처진 면이 있고 관객도 적어 안타깝다.”면서 “예술을 국민에게 돌려준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국악이라는 풍부한 콘텐츠를 잘 포장해 대중에게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초부터 업무를 시작한 임연철 국립극장장도 “국립극장이 아니면 볼 수 없다고 자부할 만한 공연을 만들고,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대중과 친밀한 스킨십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클래식이나 대중음악 공연은 예매를 시작하면 몇시간만에 동이 나는 ‘인기 폭발’의 작품들이 많지만 국악 공연은 높은 완성도, 저렴한 입장료에도 관객을 끌어모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국악은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지금 국악계에서는 이런 선입견을 깨뜨리고, 대중 속으로 스며들어가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대중음악 ·창극·무용 접목 레퍼토리 다양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악과 무용, 영상, 창극 등 거의 모든 공연 장르를 아우르는 ‘뛰다 튀다 타다’를 27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서 초연했다. 기존 국악 연주회의 개념을 뛰어넘어 20~30대 젊은 관객의 감각에 맞춘 혁신적인 신개념 음악회를 표방한 공연이다. 황병기 예술감독은 “3년 전부터 우리 음악으로 젊은 대중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해왔고, 그 결과물을 무대에 올리게 됐다.”면서 “서양 가방처럼 넣어야 할 것과 못 넣을 것이 구분된 공연이 아니라 어느 것이나 보자기에 담아 옮기는 우리의 ‘보따리’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대 중심에 자리잡은 국악관현악단이 2시간동안 창작음악 19곡을 연주한다. 음악은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음악을 작곡한 김만석,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많은 영화음악으로 이름을 날린 장영규가 만들었다. 국립창극단의 주역 박애리와 국립국악관현악단 타악주자인 연제호가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는 가운데, 뮤직비디오, 타악 공연, 콘서트, 무용 공연 등이 줄줄이 이어지며 쉴새없이 다양한 장르를 선사한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극중 콘서트 장면에 출연하는 남성 2인조 그룹 ‘노라조’. ‘파격’이라는 공통된 코드로 국악 무대에 처음 서게 된 노라조는 히트곡인 ‘해피송’, ‘수퍼맨’, ‘연극’ 등을 들려주며 신나는 콘서트장으로 안내한다. 이재성 연출자는 “과묵하게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어깨를 들썩거리며 박수를 치고, 때로는 일어나 들썩거릴 수 있는 흥겨운 공연으로 만들었다.”면서 “다른 말보다 그저 ‘재밌다.’는 말이 나오면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28일까지. (02)2280-4115. ●국립국악원 무료 국악 벨소리 제공 국립국악원은 일상에서 국악을 들을 수 있도록 ‘생활 속에 우리국악’ 시리즈를 펴내고, 지하철과 비행기 안에서도 국악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우선 이달 초부터 서울메트로 1~4호선에서 환승역 배경음악을 클래식에서 창작국악곡 ‘얼씨구야’로 바꿨다. 이르면 내달부터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음악채널을 통해 국악을 들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립국악원은 지난해 11월 대한항공과 MOU를 체결했다. 최근에는 국립국악원이 세시풍속 절기음악 10곡, 국악 배경음악 10곡, 국악 신호음악 120곡을 CD에 담은 ‘생활 속에 우리국악’을 펴냈다. 2005년부터 전통음악을 비롯해 창작곡들을 묶어 내놓은 시리즈의 하나. 애국가·묵념 등의 ‘국가 의식음악’, 휴대전화 벨소리·통화연결음·방송 시그널음악 등 ‘신호음악’, ‘명상·요가음악’, 잊혀져가는 절기와 세시풍속을 노래로 만든 ‘세시풍속 절기음악’ 등 다양한 음악들이 담겨 있다. 국악으로 만든 벨소리도 제공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ncktpa.go.kr)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진도 아리랑을 재즈풍으로 편곡한 ‘아리랑하우스’, 창작국악 ‘시집가는 날’, 흥겨운 여행을 떠나는 듯한 ‘휘파람 불며’ 등이 인기곡. 통화연결음, 통화대기음 등 각종 신호음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측은 “박물관이나 전시장, 공연장 등 문화시설은 물론 이벤트장이나 공공기관에서도 행사 배경음악으로 국악을 사용하도록 제작했다.”면서 “영리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무료로 활용하도록 꾸준히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전국플러스] 새달 3일부터 경포 벚꽃 축제

    ‘2009 경포 벚꽃축제’가 다음달 3~12일 강원 강릉시 경포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까지 3㎞에 이어진 벚꽃길 800여그루의 벚나무에 오색등을 설치했지만 올해는 백열등과 투광등을 설치, 새로운 봄 밤의 향기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 민속놀이인 농악과 관노가면극을 비롯한 호수음악회, 국악단 및 댄스공연, 시낭송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특산품 판매장 부스를 별도로 설치해 지역 내 특산품을 판매하고, 홍보를 위한 시식코너가 운영된다. ‘2018 동계올림픽’의 유치를 염원하는 축포도 발사된다.
  • [서울플러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구청 광장에서 열리는 열린뜨락음악회를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한다. 클래식, 재즈, 퓨전국악, 마당극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 프로그램을 모두 21회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세종문화회관,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대 음대와 연계, 우수 공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문화체육과 880-3495.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4월3일 오후 7시에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청소년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서울시립 교향악단 체임버오케스트라를 초청, ‘찾아가는 음악회’를 연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2악장,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발랄한 발레명곡인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모음곡 등 다양한 연주가 이어진다. 공연 관람은 초등학생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 2600-6078.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군사 시설로 사용되던 성북동 산 25의 1번지 일대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군에서 사용하던 순찰로는 7월까지 산책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산책로가 조성되는 구간은 기존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의 하늘마루에서 호경암을 거쳐 삼청각에 이르는 1.2㎞ 구간이다. 공원녹지과 920-3396.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가정형편이 어려운 위기학생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각 학교 선생님이나 관계자가 ▲장기결석 및 급식비·학비 미납 학생 ▲ 교복 미지참 학생 ▲준비물을 가져오지 않거나 식사를 거르는 학생 등을 각동 민생안정추진단으로 알려오면 해당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할 예정이다. 주민생활지원과 2670-3940.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노원문화예술회관이 다양한 새봄맞이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다음달 2~3일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빨래’가, 다음달 5일 소공연장에서 ‘바르토슈 코지악 첼로 리사이틀’이 열린다. 14일 대공연장에서 김건모의 ‘노원 스프링 콘서트’가, 23~24일 대공연장에서 연극 ‘늘근도둑 이야기’가 펼쳐진다. 노원문화예술회관 951-3355.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27일 제기2동 주민센터에서 ‘폐식용유를 이용한 비누만들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역 음식점에서 사용한 폐식용유를 모아 재생비누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다음달 9일에도 제기동 성일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재생비누 만들기 행사도 갖는다. 맑은환경과 2127-4647.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다음달부터 매주 금요일 ‘삼각산 생태탐험대’를 운영한다. 삼각산 국립공원 내 백련사와 대동천 일대에 분포된 식생, 곤충, 조류 등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가족이나 학급 단위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원녹지과. 901-6934.
  • 예술 영재교육 초등 3학년부터 시작

    예술 분야 영재교육이 서울에선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음악, 미술 등 예능 분야의 영재교육을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시작토록 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초등학교 4학년이 돼야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다.초등생 대상 영재교육 분야는 국악, 기악, 성악, 뮤지컬 등 예술 분야다. 어린 나이에 시작하기 어려운 작곡이나 문예창작 등은 제외된다. 영재교육 시기를 앞당기는 건 사교육시장에서 주로 이뤄지는 영재교육을 공교육 체제로 끌어들이겠다는 뜻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김연아 선수같은 학생들을 사교육이 아니라 일찍부터 학교에서 길러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지역 영재교육 대상자는 2005년 2818명, 2006년 3805명, 2007년 4630명, 2008년 5624명에 이어 올해는 3월 현재 7555명으로 해마다 증가추세다. 올해부터 영재교육 대상자의 10%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뽑고, 내년부터는 차상위계층까지 혜택이 확대될 예정이다.현재 서울지역 초등학교 영재교육은 주로 공동 영재학교 66곳에서 실시된다. 이밖에 초중고 및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17곳을 비롯해 32곳의 영재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다.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세종문화회관 인턴 채용

    세종문화회관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술 전공자들을 인턴으로 채용한다. 성악, 기악, 국악, 연극 등을 전공한 만 29세 이하의 미취업 대졸자 가운데 50명을 뽑아 산하 9개 단체에 배치한다. 희망자는 새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와 자기소개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 화천 북한강변 문화관광지로 뜬다

    강원 화천군은 하남면 원천리~화천읍 붕어섬~딴산을 잇는 북한강 최상류 지역에 ‘문화가 흐르는 강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화천군은 26일 예부터 중요한 수상교통로이자 서울 마포나루까지의 유일한 교통로로 다양한 강변문화가 살아 있는 화천천과 북한강 상류를 문화의 강으로 잇는다고 밝혔다. 이곳은 수상교통에 이용한 뗏목을 만드는 나무가 풍부한 지역 특성상 아직도 다목리(나무가 많다)와 수밀리(나무가 빽빽하다) 등이 행정구역명으로 사용되고 있다. 당시 풍습을 놀이로 만든 ‘냉경지 어부식놀이’는 지난해 10월 제주에서 열린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국립국악원장상을 받기도 했다. 강변 마을주민들이 통나무를 반으로 나눠 만든 쪽배도 여름철 지역대표 축제인 ‘쪽배축제’의 모태가 됐다. 100만인의 축제인 산천어 축제도 북한강 최상류 지류인 화천천에서 열린다. 최근에는 최고의 코스와 수질이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아시아 카누 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내·외 수상스포츠 개최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군은 전국 카누대회, 배스낚시대회, 수상골프대회, 조정대회 개최에 이어 2011년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또 원천리 지역에 리조트와 야생화단지, 연꽃단지, 대규모 체육공원 정비와 북한강 최상류 지역을 왕복하는 자전거 레저도로(45.195㎞)도 만들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서식이 확인된 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달연구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초, 초등 3학년 대상 문화탐방 교실

    서울 서초구가 다음달 23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청각 교육 및 현장학습을 통해 지역의 역사·문화·지리 등을 가르치는 ‘서초문화탐방교실’을 운영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1997년 문을 연 탐방교실은 현재까지 초등학교 1141개 학급, 4만 1302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구가 초등학교 3학년 교과과정인 ‘우리고장 알기’의 수업지원을 맡으면서 탐방교실 운영을 시작했다. 학생들은 구청의 시청각 자료를 통해 지역의 유래나 특성, 인구추이 통계 등을 배우고 민원센터와 보건소, 의회 등을 현장견학한다. 또 ‘매헌 윤봉길 의사기념관’, ‘전기박물관’, ‘국악박물관’ 등 역사·문화 명소도 탐방한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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