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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적 강수량 고작 10㎜… 어제 내린 비론 턱도 없어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 전역이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2일 오전 호남 전역에 반가운 단비가 내렸지만 누적 강수량이 10㎜ 안팎에 그쳐 가뭄 해소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12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수자원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광주·전남의 주요 상수원 저수율은 주암댐이 18.20%, 동복댐이 19.87%를 각각 기록했다. 주암댐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9년 4월 1일 19.8%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이날 오전 비가 내렸지만 광주 8.8㎜, 화순 9.0㎜, 목포 5.3㎜, 순천 3.2 ㎜, 전주 8.0㎜, 정읍 12.9㎜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는 데 그쳐 저수율이나 가뭄 해소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광주 지역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약 45만t으로 동복댐에서 42%, 주암댐에서 58%의 원수를 정수해 공급한다. 광주시가 관리하는 동복댐은 광주 동·북구에 식수를 공급한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주암댐은 광주 서·남·광산구뿐만 아니라 목포와 여수, 순천, 광양, 나주 등 전남 11개 시군에도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원이다. 당국에서는 앞으로도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동복댐과 주암댐이 6월 중순 고갈되고, 이보다 이른 5월 중순부터는 광주 전 지역의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지난 2일부터 매일 영산강 물 3만t을 광주 용연정수장으로 끌어오고 있고, 4월 말까지는 추가로 2만t의 영산강 물을 끌어올 예정이어서 제한급수 시기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전남에서도 일부 섬 지역에서 제한급수가 이어지고, 여수·순천 지역 주요 산단에서 공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리는 등 가뭄에 따른 후유증이 심각한 상태다. 전북도 1년 가까이 가뭄이 이어지면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업용수가 모두 부족한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섬진강댐은 12일 낮 12시 현재 저수율 19.2%를 기록하면서 농업용수를 공급받는 호남평야 중심부 3만 3000여㏊에도 비상이 걸렸다.
  • “사용후핵연료 95% 재활용 가능…고리 2호기 수명 40년? 미국은 80년” [인터뷰]

    “사용후핵연료 95% 재활용 가능…고리 2호기 수명 40년? 미국은 80년” [인터뷰]

    “고리2호기 계속 운전은 면허갱신”비과학적 공포·불안 걷어내야건식저장시설 사고 당시 피해 제로 2011년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에 이은 일본 후쿠시마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12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탈핵시민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비판하는 동시에 다음달 8일 설계수명이 끝나는 부산 기장군 고리 2호기 원전의 영구 폐쇄를 촉구했다. 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고리 원전 2·3·4호기에 대한 계속운전 신청을 완료한 한국수력원자력의 행보와는 배치되는 주장이다. 신중한 원전 정책을 주문하면서도 ‘비과학적 원전 사고 공포’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인 원자력 학계의 목소리를 들어 봤다. 프랑스·일본은 사후핵 이미 재활용중‘한반도 비핵화’에 미 재활용 반대“사용후핵연료는 ‘자원’” 원자력 전문가인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는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전 및 원전 사고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 뒤섞인 비과학적인 측면을 걷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원자력 발전의 부산물인 핵폐기물을 ‘위험한 쓰레기’로 보는 인식에 대한 설명을 꺼냈다. 정 교수는 “원전에서 연료로 쓰이고 나온 우라늄인 사용후핵연료는 95%가 재활용되는 자원이며 5%가량이 쓰레기”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지금 쌓여 있는 사용후핵연료만으로도 (재처리시) 수백년을 쓸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다. 다만 사용후핵연료 재활용이 가능한 프랑스, 일본과 다르게 ‘한반도 비핵화’ 의제에 갇혀 있는 한국은 핵연료 재활용에 관한 한 국제사회의 설득을 이뤄 내지 못한 상태다. 정 교수는 지난해처럼 가격이 폭등하곤 하는 원유·천연가스 발전이나 날씨 영향이 큰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에 비해 원전이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원전 연료인 우라늄은 천연가스 등 다른 에너지원보다 크게 저렴한데다 전체 발전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설계된 지 40년 된 고리 2호기는 지난해 원안위의 계획예방정비 이후 100% 출력 도달 사흘 만에 내부 차단기가 소손(불타 부서짐) 현상으로 원자로가 자동정지되면서 안전성에 의구심이 제기됐었다.美 원전 설계수명 40년 둔 이유특정 사업자 독점 막기 위한 것 정 교수는 이에 대해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수준이라면 폐로해야 맞겠지만 (사태 이후) 설비 개선을 통해 개선이 이뤄졌다”고 언급했다. 이후 전사적으로 차단기 교체와 과열감시장치 등이 마련됐다. 정 교수는 노후 원전이라 안전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라, 오히려 이번 사태로 인해 원전의 안전을 위한 여러 장치가 작동함이 방증됐다고 판단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고리 2호기는 최근 10년 동안 원자로 헤드 교체 등 76건에 대해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안전성을 높였고 계속운전 추진 과정에서 추가로 1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정 교수는 “미국의 경우 40년이면 노후 원전으로 보지 않고 80년까지 운영 허가를 주고 있다”면서 “(원전 첫 가동 시 설계수명) 40년을 택한 이유는 특정 사업자의 독점을 막기 위한 것이었고 40년이 지나면 정기검사를 통해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경우 20년에 추가 20년을 더 허가해 주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선 문제가 없음을 입증해야 하고 규제기관(미국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합격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40년은 가동 초기의 허가 기간으로 보는 게 옳다”면서 “자동차 정기점검을 하듯이 원전의 첫 정기점검 기간이 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리 2호기는 첫 운전 면허를 갱신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는 갱신 제도가 아니어서 ‘계속 운전’이라 부른다”고 부연했다.후쿠시마 사고 당시 건식저장소방사능 유출 피해 전혀 없어 정부가 원전 내 습식 저장소 포화에 따라 고리 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을 건설하기로 한 데 대해 정 교수는 “후쿠시마 사고 당시 맨 앞에 있던 건식저장시설은 지진해일의 타격을 가장 먼저 입었지만 방사능 유출 피해가 전혀 없었다”면서 “건식저장시설은 5~10년 뒤 수조에서 꺼내 그냥 세워 두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물에 담가 전기로 열을 식혀야 하는 습식저장소에 비해 전력 차단 등 유사시에 오히려 더 안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고준위방폐장특별법 국회 처리와 함께 부지선정부터 완공까지 37년이 걸리는 만큼 건식저장시설이 영구저장시설로 바뀌는게 아니냐는 불필요한 오해를 사지 않도록 법에다가 언제 꺼내서 옮길지 등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들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법이 없으면 정권에 따라 모든 게 유동적일 수 있는 만큼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신속한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최근 고리·월성 원전에서 12~26㎞ 떨어진 곳에 규모 6.5 이상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활성단층이 발견된 데 대해 “찾으면 더 나올 수 있고 작은 건 잘 안보이기도 한다”면서 “지금의 내진설계(6.5 이상)를 바꿀 필요가 없는 작은 단층으로 새로운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원안위가 판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삼중수소를 제외한 62개 핵종의 기준치 이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임박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사고 당시 세슘의 100만분의1 수준이고, 후쿠시마 방류지점에서 10㎞ 벗어나면 바다의 삼중수소(0.1베크렐) 농도가 민물(1베크렐) 수준과 같아진다”면서 “일본의 오염수가 가장 먼저 도달하는 미국과 캐나다 규제 기관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 가뭄 1년, 일상이 된 물부족…설거지 물 아끼려 급식 메뉴도 바뀌었다

    가뭄 1년, 일상이 된 물부족…설거지 물 아끼려 급식 메뉴도 바뀌었다

    지난 10일 전남 완도군 노화도의 노화중앙초등학교. 1교시 수업 후 마신 200㎖ 우유 팩을 씻으러 화장실에 간 1학년 학생 2명이 “물을 너무 많이 쓴다”며 옥신각신했다. 이승민(7·익명)군이 실수로 수도꼭지를 틀어 우유 팩이 넘칠 정도로 많은 물을 흘려보내자, 김주영(7·익명)군이 “선생님이 물을 1초만 따르고, 대신 많이 흔들어서 헹구라고 하지 않았냐”고 타박했다. 남부 지역을 덮친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은 아이들의 일상도 흔들었다. 먹고 마시고 씻는 것조차 여의찮은 이곳에서 아이들은 손바닥만 한 우유 팩 하나를 헹굴 때도 조심하는 ‘생존 방식’을 익히고 있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과 부산·울산·경남의 가뭄 일수는 각각 281.3일, 249.5일이었다. 197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길다. 올 1월 비가 조금 내리면서 가뭄이 해갈되는 듯했지만, 다시 일 강수량이 0.1㎜ 미만인 날이 늘어나며 모든 것이 말라붙고 있었다. 완도에서도 40분 정도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는 노화도는 최근 ‘2일 급수, 4일 단수’에서 ‘2일 급수, 6일 단수’로 단수일을 더 늘렸다. 이 지역 수원지의 저수율은 1.97%에 그친다. 이곳뿐 아니라 완도 금일, 보길, 소안 등 다른 섬들도 수원지 저수율은 4~7%대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완도지역의 지난해 총강수량은 765㎜로 평년 대비 53%에 그쳤다.노화도 길거리에는 3t짜리 파란색 물탱크가 놓여 있다. 급수 기간 이곳에 물을 채워놓고 6일 동안 써야 한다. 주민 김경미(63)씨는 “목욕과 빨래는 급수 기간에만 하고, 2~3번 일을 보고 모아서 변기 물을 내린다”며 “채소 헹군 물이나 세수한 물은 모아뒀다가 화장실 청소할 때 쓴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 김모(57)씨는 “몸도 2~3일에 한 번씩밖에 못 씻는데, 빨래는 엄두를 내지 못한다”면서 “이런 가뭄은 평생 처음”이라고 했다. 노화중앙초에서도 물탱크가 ‘생명수’나 다름없다. 본관, 급식실, 교직원 관사를 포함해 총 80t의 물을 저장해 쓰고 있지만, 사흘이면 20t짜리 물탱크 하나가 동난다. 학교 식당 앞 음수대 수도꼭지는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돼 녹슬어 있었다.가뭄은 아이들에게서 교육과 놀이의 기회까지 앗아갔다. 신연심 교장은 “지난해 교내에서 실시하려던 물놀이 계획을 취소했고, 꾸준히 많은 물을 줘야 하는 텃밭 가꾸기 교육도 힘들어졌다”고 전했다. 긴 가뭄은 학교의 급식 메뉴마저 바꿨다. 노화중앙초는 돈가스나 새우튀김처럼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설거지할 때 물 사용이 많아 제공 횟수를 줄였다. 대신 오이부추겉절이, 야채비빔국수, 다시마무침와 같은 메뉴가 자리를 메웠다. 설거지할 때 쓰는 물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방법이다. 아이들은 이를 닦을 때는 개인 양치 컵에 한 번만 물을 담아 입을 헹궜고, 교실과 복도 바닥을 청소할 때도 물을 뿌리지 않고 걸레질만 했다. 경남 통영시에서 배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욕지도에서는 민박이나 펜션처럼 물 사용량이 많은 곳을 운영하는 주민들이 다른 지역으로 ‘물 동냥’을 다닌다. 2t 물탱크를 트럭에 싣고 다니면서 물이 조금 더 넉넉한 동네에서 돈을 주고 물을 산다. 한상봉 욕지도 주민자치위원장은 “면사무소에서 농수로 저장해놓은 물을 받아 가기도 하고, 육지로 나가 물을 실어 오기도 한다”고 했다. ‘물이 많은 섬’으로 유명한 욕지도도 최악의 가뭄을 피해가지 못하면서 욕지댐 저수율은 36.6%로 떨어졌다. 주민 강성근씨는 “이웃집 98세 어르신이 ‘살면서 거기(욕지댐) 물이 마른 걸 처음 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나마 지하수가 나오는 지역은 사정이 낫지만, 그렇지 않은 지역은 단수 기간이 괴롭다. 욕지중학교 교사인 김현주씨는 “매일 단체 메신저 방에서 단수 관련 공지가 내려온다”며 “목욕과 관사 청소는 포기한 지 오래”라고 전했다. 다른 지역에서 온 교사들은 평일에 빨랫감을 모아뒀다가 주말에 육지에 있는 본가로 가 빨래감을 맡긴다.이틀에 한 번 물이 나오는 욕지도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노대도 하리 마을은 최근 지하수까지 말라붙어 시청과 주민센터 등에서 긴급 지원을 나가기도 했다. 욕지면사무소 관계자는 “우물에서 물을 길어다가 눈곱만 떼고, 변기 물이 안 내려가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많다”고 전했다. 가뭄은 국내 최대 호남평야도 위협하고 있다. 전북의 주요 식수원이자 농업용수 공급원인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이날 기준 19.2%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운암대교는 물속에 잠겨있어야 할 교각이 흉물스럽게 드러나기도 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는 다음달 중순부터 호남평야 중심부에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해야 하지만 걱정이 앞선다. 김제·부안지역 논 3만 3000㏊에 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하면 강물이 완전히 마를 수밖에 없어서다. 가뭄이 계속되면 오는 6월부터는 댐 기능을 상실해 모든 용수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
  • 바닥 드러낸 섬진강댐…타들어가는 농심

    바닥 드러낸 섬진강댐…타들어가는 농심

    12일 오전 호남평야의 젖줄인 전북 임실군 운암면 섬진강댐. 잔뜩 찌푸린 하늘에서 반가운 봄비가 내리고 있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바닥을 드러낸 호수는 물이 불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저수량이 4억 6600만t인 섬진강댐의 물주머니를 채우기에는 강수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날 현재 섬진강댐의 저수율은 19.2%. 역대 최저 수준이다. 예년 같으면 최저 50~60% 선을 유지하던 저수율은 지난해 여름부터 비가 적게 내려 드넓은 수면이 실개천과 웅덩이로 변한 곳이 많다.지난 1일 개장한 옥정호 출렁다리와 운암대교는 물 속에 잠겨있어야 할 교각이 밖으로 드러난 상태다. 푸른 물이 출렁대던 산기슭은 뻘건 황토층이 노출돼 심각한 가뭄을 실감하게 해준다. 전북지역의 최근 6개월간 강수량은 460㎜로 평년의 70%대에 머물고 있다. 섬진강댐에 물을 채워주는 정읍, 임실, 순창지역 강수량은 전북 평균 보다 적어 유난히 가뭄이 심하다.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는 오는 4월 중순부터 호남평야 중심부에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해야 하는데 걱정이 앞선다. 저수량이 적어 김제, 부안지역 논 3만 3000㏊에 용수를 공급하기 시작하면 머지않아 바닥이 날 상황이어서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6월부터는 댐 기능을 상실, 모든 용수 공급을 중단하는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농업용수는 물론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정읍시는 섬진강댐이 제 기능을 못하면 10만 5000명의 주민들에게 비상급수를 해야 한다.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다. 모내기가 시작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올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정읍시는 농업·공업·생활용수가 모두 가뭄 상태이고 김제·부안은 농업용수 가뭄이 심각하다. 농어촌공사가 지난 겨울부터 하천물을 퍼 올려 작은 저수지 등에 가두고 있지만 영농기 급수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김제시 관계자는 “관내 대부분의 농경지가 섬진강댐에 의존하고 있어 용수 공급을 걱정하는 주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다음 달까지 큰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는 실정”이라고 걱정을 감추지 않았다. 전북도는 오는 6월 장마철까지 가뭄이 계속 될 것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상반기 중에 관정 631공과 웅덩이 15개를 완공할 계획이다.
  • 日차관 “한국 원전 방사능 배출이 후쿠시마의 14배 달해”...‘韓 감정적 대응’ 주장

    日차관 “한국 원전 방사능 배출이 후쿠시마의 14배 달해”...‘韓 감정적 대응’ 주장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 폭발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한국 월성 원전의 트리튬(삼중수소) 배출량이 과거 후쿠시마 원전의 14배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과학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지마 도시후미(73) 일본 부흥청 부대신(차관급)은 경제 주간지 다이아몬드의 9일자 인터넷판에 실린 특별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부흥청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부흥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정부 조직으로, 고지마는 집권 자민당 소속 중의원 의원으로 이곳 부대신을 맡고 있다. 그는 “(오염수의 대표적인 위험 물질로 일본 국내외에서 크게 우려하는)트리튬은 자연계에도 존재하며, 정상적인 원전 가동시에도 배출된다”며 “처리수(일본 정부가 방사성 오염수를 부르는 명칭)로 인한 방사선의 영향은 자연에서 인간이 1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 2.1밀리시버트(mSv)의 10만분의 1 미만이어서 건강에 대한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그는 ‘처리수의 해양 방출을 둘러싼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한국 월성 원전의 수치를 결부시켰다. “주변국의 우려는 알고 있지만, 한국의 월성 원전은 1년에 31조 베크렐(Bq)의 트리튬을 액체 상태로 바다와 하천 등에 방출하고 있다. 이에 비해 후쿠시마 제1원전이 폭발 이전 액체로 배출한 트리튬은 연간 2조 2000억Bq로 한국보다 극히 적은 양이었다”고 주장했다. 그가 말한 ‘후쿠시마 2조 2000억Bq’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직전인 2010년 정상가동 때의 수치로 현재 우려되는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정성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 고지마 부대신은 “대만은 후쿠시마산 식품에 대해 조건부로 수입을 허용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한국은 아직 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한국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다소 감정론에 빠져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징용공(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를 지칭하는 일본 표현)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면서 한일간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앞으로 끈기 있게 (한국 설득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후쿠시마 오염수의 정확한 해양 방류 시점과 관련해 고지마 부대신은 “지난 1월 관계 장관회의에서 올해 봄부터 여름 사이를 예상한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언제 방출할 것인지를 밝히는 것은 현시점에서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현재 분명한 것은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필요한 파이프라인 시점이 올봄이고 처리수 저장 탱크가 가득 차는 시점은 올가을이기 때문에 그사이의 어느 시점엔가 방류하게 된다는 것”이라며 “처리수를 더 이상 저장할 여력이 없는 만큼 향후 일정에 전혀 여유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고지마 부대신의 발언과 관련해 월성 원전을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은 “월성 원전과 후쿠시마 원전의 액체 트리튬 배출량 차이는 원자로 노형의 구조적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밝혔다. 통상 후쿠시마 제1원전과 같은 비등경수로형 원자로의 트리튬 배출량이 월성 원전의 중수로형에 비해 적다. 한수원은 그러나 “월성 원전에서 정상운영 중 바다로 배출한 31조Bq의 트리튬으로 인근 주민이 받게 되는 예상 피폭선량은 연간 0.0000044mSv로 일반인 연간 법적한도(1mSv)의 0.00044%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 장애인 없는 장애인 노조·이권만 챙기러 나온 ‘조폭’ 노조… 노조로 둔갑한 ‘건폭’들

    장애인 없는 장애인 노조·이권만 챙기러 나온 ‘조폭’ 노조… 노조로 둔갑한 ‘건폭’들

    장애인 없는 장애인단체와 같은 가짜 공익단체, 조직폭력배가 설립한 허울뿐인 노동조합이 건설 현장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며 금품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 동안 건설 현장 폭력행위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2863명을 적발해 29명을 구속하고 10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단속 결과를 보면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월례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금품 갈취로 적발된 사람이 2153명(75.2%)으로 가장 많았다. 건설 현장 출입을 방해하거나 작업을 거부하는 업무방해로 302명(10.5%), 소속 조합원 채용 또는 장비 사용 강요로 284명(9.9%)이 적발됐다. 불법 하도급이나 외국인 불법 고용과 같은 건설사의 불법행위는 이번 단속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전체 적발 인원의 77.3%인 2214명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소속인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구속 송치된 인원 기준으로는 41.4%(12명)가 양대노총 소속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사건은 구속 송치한 2건을 포함해 모두 10건”이라면서 “이 중 양대노총이 연루된 사건은 현재까지 없다”고 설명했다. 노조나 환경단체, 장애인단체의 외형만 갖춘 뒤 건설사를 협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도 있었다. 충북 지역에서는 건설 현장 앞에서 집회를 여는 수법으로 건설사를 협박해 8100만원을 가로챈 조직폭력배 3명이 구속됐다. 이들은 충북 일대 건설 현장 8곳에서 “불법 고용 외국인을 모두 신고하겠다”, “노조원을 풀어서 현장 입구에서 매일 집회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소속된 노조는 고용노동부에 설립 신고만 됐을 뿐 실질적인 노조 활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애인 없이 장애인노조를 설립한 이후 발전기금 명목으로 3400만원을 가로챈 장애인노조 부·울·경지부 본부장 등 2명도 구속됐다. 건설 노동자를 협박해 금품을 챙기거나 공사를 방해한 사례도 있었다. 강릉 지역 건설노조 지부장 등 2명은 비노조원에게 노조 가입을 강요한 뒤 전임비와 노조발전기금 명목으로 총 2억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오는 6월 말까지 불법행위 배후와 공모 세력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건설 현장 불법행위와 관련해 이날 경기 시흥의 한국노총 건설노조 경인서부본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 ‘어린이 꿈의 메카’ 화순 키즈라라 10일 개관

    ‘어린이 꿈의 메카’ 화순 키즈라라 10일 개관

    화순 폐광지역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메머드급 어린이테마파크 ‘키즈라라’가 10일 개관,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9일 화순군에 따르면 화순 도곡온천관광지에 위치한 키즈라라는 최근 준공절차를 최종 마무리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사전 준비 기간을 거쳐 1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키즈라라는 아이들(KIDS)의 ‘키즈’와 흥겹고 즐거운 삶을 살 길 이라는 뜻을 담은 순우리말 ‘라라’를 더해 지하1층, 지상2층, 연면적 8,128㎡(2459평)규모로 건립됐다.30여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직업 체험관’과 영유아들을 위한 ‘영유아 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2만4000㎡에 달하는 넓은 잔디광장도 조성됐다. 어린이직업체험관에는 소방관과 경찰관을 비롯해 유튜버, 치과의사, 은행원, 여행플래너 등 다양한 직업들을 체험해볼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에너지발전소, 1인 유튜브 방송실, 은행원 등 각 공간은 각각의 콘셉트에 맞는 어린이 직업체험 콘텐츠로 구성됐다. 어린이 직업 체험관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가상의 도시에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소방관과 경찰관을 비롯해 유튜버, 치과의사, 은행원 등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유아 체험관은 1100㎡ 규모의 넓은 공간에 미디어아트, 볼풀장, 정글짐 등 놀이 및 체험 구조물이 들어섰다. 한편 키즈라라는 2012년 폐광으로 위축된 전남 화순군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제2단계 폐광지역 투자계획에 따라 한국광해관리공단, 화순군, 강원랜드가 설립한 회사다. 한국광해관리공단이 250억원, 강원랜드가 200억원을 출자하고 화순군이 205억원 상당의 부지를 제공했다. 설립 초기 화순리조트로 출발한 이 법인은 관광·숙박 사업을 추진하다 수익성 문제로 3차례 사업을 중단·변경한 끝에 어린이테마파크로 사업을 추진했다. 문팔갑 키즈라라 대표이사는 “키즈라라는 화순군을 비롯해 광주, 전남북 지역에 거주하는 유아·초등생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쉼터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교육과 재미가 결합된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인 키즈라라가 호남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많은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 “농업대전환 성공위해 농업예산 대폭 확대 촉구”

    경북도의회 최덕규 의원 “농업대전환 성공위해 농업예산 대폭 확대 촉구”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덕규 의원(경주)은 9일 제338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이철우 도지사가 추진하고 있는 농업대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농업예산 확대가 필수라고 지적하며, 도 예산의 15% 수준까지 증액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WTO출범과 세계 각국과의 FTA 추진에 있어 농업분야는 항상 협상카드가 되어 왔고, 이로 인해 밀려든 수입 농축산물로 인해 우리 농가는 심각한 생존 위기에 직면해있다”고 강조하고, “2023년 경북도 농업예산이 사상 처음 1조를 넘었으나 도 전체예산에 대비 9.3%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37%에 달하는 약 4,127억 원이 직불제 관련 예산으로 농업분야에 다양하고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근 10년 도 전체 예산이 연 평균 6.7% 증가한데 반해, 농업관련 예산은 연 평균 5.4% 증가에 그쳤다면서 우리도가 농축산업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지역 자연재해 관련 질문에서 최 의원은 “경주시 대종천 일대의 연이은 수해로 인해, 두산대교에는 교각하부 1.1m까지 퇴적물이 쌓여있다”면서 “하천 퇴적물을 방치로 인한 수해 피해가 반복된다면 그것은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라고 강조하고 경북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7번국도 경주-울산 접경지역의 교통 정체문제에 대해서는 “울산지역의 경우 시비를 투입해 왕복 6차선 도로가 이미 완공되었는데 반해 경주지역은 아직 4차선으로 시·도 경계지역을 기점으로 도로가 좁아져 정체의 주원인이다”라며 문제 해결에 경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면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주변지역 활성화 대책, 월성원전 주변지역 주민생활 인프라 확충, 농어촌 의료체계 문제 등을 지적한 최덕규 의원은 임종식 교육감에 대한 질의에서 ‘도내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촉구하며 도정질문을 마무리 했다. 이날 도정질문을 마친 최 의원은 “우리나라는 수출을 통한 경제 발전을 위해 농업분야 시장개방을 선택했으며 그 이면에는 농축수산업 분야의 양보와 배려, 농어민의 눈물과 한이 서려있다”면서 “농수산위원으로서 농업분야 투자 확대를 경북도에 끊임없이 촉구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 배터리 강국에 큰손 많은 한국·… 해외차 CEO ‘방한러시’

    배터리 강국에 큰손 많은 한국·… 해외차 CEO ‘방한러시’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최근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라서다. 전동화 국면에서 꼭 필요한 배터리 산업의 강국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이유도 있다.8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가진 영국 벤틀리의 에이드리언 홀마크 회장은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한국의 기술 업체들과 협력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스웨덴 볼보의 짐 로언, 영국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대표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바로 지난해에는 미국 포드의 짐 팔리, 독일 BMW의 올리버 칩세, 프랑스 르노의 루카 데 메오,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의 슈테판 빈켈만 등이 한국을 찾았다.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의 변방에 있던 한국 시장은 이제 럭셔리 수입차 업체들이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는 수입원으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만큼은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 판매된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7만 1899대로 전년도(6만 5148대)보다 10%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돌파했던 벤틀리와 롤스로이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비중이 가장 크고 성장세가 도드라졌던 곳이 한국이었다는 점도 분석에 근거를 더한다. 이날 벤틀리 홀마크 회장은 한국에 대해 “시장이 역동적이고 럭셔리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했으며, 지난해 한국을 찾았던 람보르기니 빈켈만 회장도 “한국 고객들은 다른 지역보다 차량을 받기 위해 무려 6개월이나 더 기다릴 정도로 수요가 많다”면서 올해 한국에 더 많은 차량을 배정한다고 했을 정도다. 전동화 과정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가장 큰 숙원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원활한 수급이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K배터리’ 3사가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는 점 역시 한국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삼성SDI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 BMW 칩세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전기차 동맹’을 다졌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포드의 팔리 CEO도 이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경영진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드는 SK온과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는 유럽에서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업계에서는 볼보 로언 CEO의 방한 일정에 국내 배터리사 경영진과의 회동도 포함돼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인 볼보가 중국 배터리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각형’ 배터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뛰는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SDI가 이런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인 만큼 양사 경영진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현재 볼보는 닝더스다이(CATL)와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를 받고 있다. 볼보 측은 이에 대해 “한국 사업장을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 ‘백종원 특수’ 모텔 “꽉꽉”…1억 점포도 1억 5000에 팔려

    ‘백종원 특수’ 모텔 “꽉꽉”…1억 점포도 1억 5000에 팔려

    “백종원 가게가 문을 열 때는 빈 방 없이 손님이 꽉꽉 찼는데 휴장하니까 빈 방이 좀 나옵니다.” 충남 예산군 예산읍 한 모텔 주인은 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백종원 가게가 생기기 전에는 빈 방이 상당히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주인은 “우리 모텔은 바가지 요금을 받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예산군 관계자는 “하루 6만원 받던 숙박료가 ‘백종원 특수’를 노려 13만~14만원까지 받고 있다는 댓글이 터져 나온다”면서 “숙박업소 앞에 아예 숙박료를 써놓고 받아서 문제 삼기 어렵다”고 했다.이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최재구 예산군수는 지난 7일 군청에서 시장 주변 숙박업소·음식점 주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숙박료가 예산시장 활성화 이전보다 두 배 넘게 올랐다”면서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관광객 발길이 끊길 수 있다”고 자제를 적극 당부했다. 부동산 값도 오르고 있다. 예산읍 내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백종원 가게가 있는 장옥 내) 11평(36㎡)짜리 점포가 1억원에 나왔는데 1억 5000만원에 팔렸다”면서 “백종원 가게가 문 연 뒤 아예 시장 주변 점포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백종원 가게가 들어서기 전에는 장옥 내부 뿐 아니라 주변 상가들도 공실이 많았다”며 “지금은 비어 있는 점포를 찾기 힘들다”고 했다. 백 대표는 예산읍 상설시장인 장옥 내 빈 점포 5곳을 사들여 옛 시장터 가게 그대로 ‘레트로 감성’을 살려서 리모델링한 뒤 지난 1월 9일부터 닭바비큐, 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등을 판매하고 있다. 개장 한 달 만에 방문객 10만명을 돌파하고, 서울 강남을 제치고 브랜드 파워 1위로 올라설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켰다.백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예산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도록 사욕을 내려놓고 함께 뜻을 모으자”고 했고, 최 군수는 “모두가 합심해야 우리 시장이 전통시장 활성화의 표준모델이 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백종원 효과’에 따른 부작용(?)을 잠재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백 대표와 예산군은 3월 한 달간 점포를 임시 휴장한 뒤 장터 광장 바닥공사, 화장실 리모델링과 함께 추가 점포 개장을 준비해 다음달 1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 ‘배터리 강국’에다가 탄탄한 럭셔리 시장까지…완성차 CEO들이 한국 찾는 이유는

    ‘배터리 강국’에다가 탄탄한 럭셔리 시장까지…완성차 CEO들이 한국 찾는 이유는

    세계 굴지의 자동차 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국을 찾고 있다. 최근 글로벌 럭셔리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올라서다. 전동화 국면에서 꼭 필요한 배터리 산업의 강국이라는 점에서 국내 기업과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이유도 있다. 8일 방한 기자간담회를 가진 영국 벤틀리의 애드리안 홀마크(왼쪽) 회장은 “한국은 글로벌 럭셔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나라”라면서 “한국의 기술 업체들과 협력할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스웨덴 볼보의 짐 로완(가운데), 영국 롤스로이스의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오른쪽) 대표가 이달 중 한국을 방문해 사업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바로 지난해에는 미국 포드의 짐 팔리, 독일 BMW의 올리버 칩세, 프랑스 르노의 루카 데 메오, 이탈리아 람보르기니의 슈테판 빈켈만 등이 한국을 찾았다. 오랜 기간 자동차 산업의 변방에 있던 한국 시장은 이제 럭셔리 수입차 업체들이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는 수입원으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속에서도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만큼은 펄펄 날았기 때문이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 판매된 1억원이 넘는 수입차는 총 7만 1899대로 전년도(6만 5148대)보다 10%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돌파했던 벤틀리와 롤스로이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판매 비중이 가장 크고 성장세가 도드라졌던 곳이 한국이었다는 점도 분석에 근거를 더한다. 이날 벤틀리 홀마크 회장은 한국에 대해 “시장이 역동적이고 럭셔리카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이라고 했으며, 지난해 한국을 찾았던 람보르기니 빈켈만 회장도 “한국 고객들은 다른 지역보다 차량을 받기 위해 무려 6개월이나 더 기다릴 정도로 수요가 많다”면서 올해 한국에 더 많은 차량을 배정한다고도 했을 정도다. 전동화 과정에서 완성차 업체들의 가장 큰 숙원은 전기차용 배터리의 원활한 수급이다. 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 등 ‘K배터리’ 3사가 이런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기업이라는 점 역시 한국에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삼성SDI에서 배터리를 공급받는 BMW 칩세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나 ‘전기차 동맹’을 다졌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포드의 짐 팔리 CEO도 이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 SK온의 경영진들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포드는 SK온과는 미국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는 유럽에서 파트너십을 공식화하고 합작공장 설립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볼보 로완 CEO의 방한 일정에 국내 배터리사 경영진과의 회동도 포함돼 있을 거라는 추측도 하고 있다.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인 볼보가 중국 배터리 시장의 대세로 떠오른 ‘각형’ 배터리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뛰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SDI가 이런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인 만큼 양사 경영진이 만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현재 볼보는 닝더스다이(CATL)와 LG에너지솔루션에서 배터리를 받고 있다. 볼보 측은 이에 대해 “한국 사업장을 점검하는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 경북도의회, 올해 첫 도정질문 및 제338회 임시회 일정 개시

    경북도의회, 올해 첫 도정질문 및 제338회 임시회 일정 개시

    경북도의회(의장 배한철) 제338회 임시회가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14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2023년도 경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9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10명을 선임하고, 경북도지사가 제1회 추경예산의 추경규모 등에 대해 제안설명을 한 후, 김창기(건설소방위원회, 문경), 정한석(교육위원회, 칠곡), 최덕규(농수산위원회, 경주) 의원 등 3명의 도의원이 2023년도 첫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 및 교육행정의 현안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도정질문의 주요 내용으로는 김창기 의원은 ▲지방소멸 대응 ▲상주시 추모공원 건립 ▲도립박물관 건립 ▲자기주도적 체험학습 확대 추진과 관련, 정한석 의원은 ▲대구 군부대 통합 이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에 따른 후속 조치 ▲평생교육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 건의 ▲칠곡군-대구시 북구 학군 조정 및 특화 중점학교 ▲그린스마트스쿨사업 추진에 대해, 최덕규 의원은 ▲농업대전환을 위한 농업예산 증액 ▲수해로 인한 하천 퇴적물 처리 및 수해예방 ▲도시계획 과정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편입되어 발생하는 피해민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주변지역 활성화 등과 관련해 질문을 한다.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5분 자유발언, 2023년도 경상북도 제1회 추경예산안을 비롯해 20여 건의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내외 여건 악화로 힘든 시기이지만 앞으로 노마스크의 안전한 일상 회복이 정착되어 도민들의 생활이 활력있고 생기넘치는 날들이 지속되기를 바라며, 이번 추경예산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경북이 지방시대를 선도하는데 적절하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사를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멋지다 순신아” 학교폭력 가해동문·尹 비판 서울대 학보

    서울대학교 교내 언론인 대학신문이 정순신 변호사(전 검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2차 가해성 소송을 풍자하는 만평을 냈다. 8일 서울대 등에 따르면 대학신문은 지난 6일 발행한 2064호 신문 15면에 ‘더 글로리샤’라는 제목의 만평을 실었다. ‘더 글로리’는 학폭을 주제로 최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이고, ‘샤’는 서울대 정문 조형물에서 따온 서울대의 별칭이다. 만평에는 서울대에 입학하는 학생과 이를 감싸고 있는 정 변호사, 박수 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기울어진 저울(2차 가해성 소송을 의미)을 든 인물이 등장한다. 그 뒤에 박수를 치고 있는 인물은 “멋지다 순신아”를 외치고 있다. “멋지다 순신아”라는 말은 ‘더 글로리’ 속 명장면에 등장하는 대사를 따온 것이다. 극중 학폭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은 가해자인 박연진(임지연)의 ‘자랑스런 동문 시상식’에 참석해 “멋지다 박연진”이라고 비꼬며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앞서 ‘서울대 생활과학대학 22학번’이라고 신분을 밝힌 한 서울대 학생은 지난달 27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게시판에 대자보를 게시하며 “정순신의 아들은 현재 서울대 철학과에 재학 중으로 윤석열, 정순신과 함께 부끄러운 대학 동문 목록에 함께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내로남불 강약약강 검사독재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 국수본 수장 임명, 불공정 비상식 윤석열을 탄핵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순신의 아들이 고교 시절 피해자를 자살 시도에 이르게 할 만큼 심각한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며 “윤 대통령은 학교 폭력은 문제도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대생이 모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도 “휴학을 하거나 피해자에게 사과문이라도 발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아무렇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건 다른 학우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정순신 아들 ‘학폭 기록’…서울대 “감점 후 합격” 학교폭력을 저지른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징계 기록은 당시 규정에 따라 졸업과 동시에 삭제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정 변호사 아들은 2017년 강원도 소재 자율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심각한 수준의 언어폭력을 저질러 2018년 강제 전학이라는 강도 높은 조치를 받게 됐다. 전학 처분은 2018년 6월 생기부에 기재됐다. 이후 정씨는 2019년 2월 서울 서초구 소재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됐고, 이곳에서 고등학교 3학년을 보낸 정씨는 2020학년도 서울대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일반전형)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정씨가 학교를 졸업하던 2020년 초에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 기재를 졸업과 동시에 삭제할 수 있는 규정이 존재했다. 원칙적으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하려면 졸업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가능했지만 ‘학생의 반성 정도와 긍정적 행동변화 정도를 고려해’ 졸업 직전 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된다면 졸업과 동시에 기록이 삭제가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 규정은 2018년부터 2020년 2월까지 적용됐다. 2020년 초에 졸업 예정이었던 정씨는 학교 위원회 심의를 통해 생기부에 있던 학교폭력 조치를 삭제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씨가 다닌 학교는 조치가 삭제됐는지 여부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측에 명확한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과 동시에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를 삭제할 수 있던 조건은 2020년 3월 1일부터 다시 강화됐다. 담임교사 의견서, 학부모 및 가해학생 특별교육 이수증, 자필 자기의견서 등을 참고로 내는 등 요건이 까다로워졌다. 이후 2023년 3월 1일부터는 학교폭력 전학생의 경우 졸업 후 2년간 생기부 삭제가 아예 불가능해졌다. 다만 정씨는 서울대 정시 입시 과정에서는 학교폭력 조치에 대한 생기부 기재가 삭제되지 않았다. 서울대는 “정씨가 다닌 고등학교에 추가 자료를 요구해 (학교폭력과 관련해) 감점을 했고 합격선을 넘어 합격했다”고 전했다.피해 학생들은 대학 진학 어려움 정씨는 서울대에 입학했지만 피해를 당한 학생들은 학교생활은 물론이고 대학 진학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순신 변호사는 아들의 ‘강제전학’ 처분이 결정된 2018년 6월, 행정소송과 행정심판, 집행정지 신청 등 모든 법적 절차를 동원해 불복했다. 그리고 2018년 7월, 행정심판위원회가 강제전학을 잠정 중단하라고 결정할 때까지 반년 이상 학교에 남을 수 있었다. 오히려 언어폭력에 시달린 피해 학생은 1학년 말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2학년 때는 한 달간 입원하는 등 넉 달이나 학교에 나오지 못했다. 학교폭력을 당하기 전엔 상위 30% 안에 들었던 우수 학생이었는데,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하락했다. 제때 학교를 졸업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최소 2년간 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피해자는 학폭위 절차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3월 아예 다른 학교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 단체여행비 13% 상승

    해외 단체여행비 13% 상승

    통계청의 2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락 및 문화 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4.3% 올라 2008년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 단체여행비는 13.3% 상승했다. 사진은 7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시민들이 출국수속을 기다리는 모습. 뉴스1
  • 고리원전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 설명회’ 입도 못 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부산 기장군과 울산 울주군에 걸쳐 있는 고리원자력본부 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를 추진하자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수원은 7일 부산시의회에서 시의원과 기자 등을 상대로 고리원전 내 건식저장시설 설치 로드맵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시민단체인 부산 고리2호기 수명연장·핵폐기장 반대 범시민운동본부가 회의장 출입을 봉쇄하고 시위하면서 취소됐다. 범시민본부는 안성민 부산시의장으로부터 “설명회를 하지 않겠다”는 답을 받고 나서 시위를 멈췄다. 건식저장시설은 사용후핵연료를 임시로 저장하는 시설이다. 한수원은 고리본부 내 습식저장시설이 2032년 포화해 원전을 가동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지난달 7일 이사회를 열어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의결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건식저장시설은 2030년까지 고리3발전소 주차장 부지에 사용후핵연료 2880다발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사용후핵연료를 두께 25㎝ 금속 용기에 담아 방사선을 차폐한다. 이 용기는 다시 1.2m 두께의 콘크리트 건물에 보관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규모 7.0의 지진과 폭풍·지진해일, 항공기 충돌 등 중대 사고에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건설할 계획”이라며 “건식저장시설 주변 방사선량은 대도시의 자연 방사선량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 시민단체는 건식저장시설 건설이 지역을 핵폐기물 영구처분장으로 전락시키는 시작이 될 것으로 우려한다. 사용후핵연료는 원전 부지 내 습식·건식시설에 임시로 보관하고 중간저장시설, 영구처분시설로 옮겨야 하는데, 국내에는 중간저장시설조차 없고 수년간 입지 선정도 하지 못해 임시시설의 영구화 가능성이 크다는 걱정이다. 범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한수원이 시민의 동의도 없이 건식저장시설 설치를 강행하는데 시의회에서 설명회를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수원은 일방통행식 태도에 대해 사과하고 합당한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고]

    ●남상직씨 별세, 남용우(한국경영자총협회 상무)씨 부친상 = 4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7일 오전 9시, 광릉추모공원. (02)2258-5940 ●손준규(동국대학교 명예교수)씨 별세, 정우남씨 남편상, 손주호(전 국민은행 지점장)·승호(한국수출입은행 부장)·민호(데미안필름 대표)씨 부친상, 배맹림(방역지원본부 수의사)·최주희·이영아씨 시부상 = 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발인 8일. (02) 2227-7500
  • 주암댐 저수율 20% 무너졌다… 광주·전남 최대 식수원 빨간불

    남도에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면서 광주·전남 주요 식수원인 주암댐의 저수율이 20% 이하로 떨어져 물 부족 위기가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주암댐 저수율은 19.76%, 동복댐은 20.62%를 기록했다. 주암댐의 저수율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저수율 30%대가 붕괴된 지 80여일 만이다. 주암댐의 10%대 저수율은 2009년 4월 10일 19.8%를 기록한 이후 14년 만이다. 저수량 역시 지난달 28일 1억t 이하로 처음 하락했으며, 9000만t 유지도 위협받고 있다. 순천 주암댐은 1991년 국내 최초의 유역변경식 다목적댐으로 가동을 시작해 광주 5개 자치구 중 3개 구와 전남 22개 시군 중 11개 시군의 생활용수는 물론 여수와 광양국가산업단지 공업용수 등 연간 5억t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나머지 광주 2개 자치구와 전남 11개 시군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동복댐도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이번 주 안에 10%대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수자원공사는 가뭄이 계속될 경우 오는 5월이면 주암댐과 동복댐의 저수율이 제한급수 기준치인 7% 이하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비가 계속 내리지 않을 경우 수돗물 공급 가능 일은 주암댐의 경우 86일째 되는 5월 30일, 동복댐은 112일째인 6월 25일이라고 추산했다. 현재 저수량을 물 사용량으로 나눈 단순 추정값이다. 당국은 보성강댐 발전용수를 하루 4만여t 주암댐 생활용수로 공급하고 영산강 물을 하루 3만t 용연정수장으로 끌어 쓰는 등 취수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강수와 저수 상황 등을 고려해 제한급수 시행 여부를 검토하고, 제한급수를 막기 위해 다음달부터 영산강 물 취수량도 하루 5만t으로 늘리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기온이 올라가면 물 사용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한급수를 피하려면 용수 공급에 숨통이 트일 때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물 절약 실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 태안 “귀어인에게 어선 빌려드려요”

    “귀어 청장년에게 배를 빌려드립니다.” 충남 태안군은 6일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손잡고 귀어했거나 귀어를 희망하는 청장년에게 고령화로 운영을 못 하는 어선을 빌려주는 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태안군 관계자는 “귀어인이 가장 부담스러운 것이 어선 구입이다. 면허와 함께 어선을 구입하려면 최소 1억 9000만원에서 5억원까지 들어간다”며 “어민 상당수가 70세 이상으로 고령화돼 어선들이 운항되지 못하면서 갈수록 어촌이 침체되는 터에 어선어업의 진입 장벽을 낮춰 되살려 보려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군이 어선이 놀고 있거나 어선 운항을 중단하겠다는 어민의 신청을 받아 통보하면 공단이 어선을 원하는 청장년에게 소개하고 임대료를 조율한다. 임대 가능 연령은 만 49세 이하이고, 임대 기간은 2년 이상이다. 연안복합·연안통발·연안자망 어선이 대상이다. 이들 어선은 태안 전체 어선 1520척 중 1070척에 이른다. 공단이 임대료의 절반을 지원한다. t수, 허가 종류, 선령 등에 따라 임대료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장 보험도 들어 준다. 귀어인이 배를 부리는 과정에서 고장이 나면 보험금을 받아 수리비를 지원한다. 군은 오는 16일 태안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어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어선 임대를 원하는 어민을 조사한다. 또 어선 임차인을 상대로 역량 강화를 위한 어업교육 및 멘토링, 전문가 컨설팅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배를 부리는 데 힘이 부쳐 임대하려는 어민이 적잖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싱싱한 고등어가 ‘반값’… 대한민국수산대전 개막

    해양수산부가 6~15일 ‘대한민국 수산대전 3월 봄맞이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에서 수산물을 살 때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는 행사다. 이달 할인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3개이며 국내산 수산물 원재료 비중이 70% 이상인 가공품도 포함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를 비롯한 11개 오프라인 업체와 우체국쇼핑, 쿠팡, 수협쇼핑 등 19개 온라인쇼핑몰이 참여한다고 해수부는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정부는 1인당 1만원 한도로 20% 할인 쿠폰을 지원하며, 참여 업체 자체의 할인 쿠폰을 추가하면 최대 50%까지 할인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구도형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체감물가 완화를 위해 3월에 할인 행사를 두 차례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충주댐 사토장 3곳 공원으로 변신한다

    충주댐 사토장 3곳에 공원이 조성된다. 사토장은 수문공사 등 충주댐 치수능력 증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흙을 쌓아놓은 곳이다. 충주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체결한 상생협약에 따른 사토장 공원화 사업 계획이 올 하반기 확정된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연내에 시작돼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 부담과 공사는 수자원공사가 모두 맡는다. 공원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공원은 충주시로 이관된다. 사토장은 모두 종민동에 있다. 3곳의 총 면적은 13만 8491㎡에 달하는데 이 가운데 40% 정도가 시민휴식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공원 조성 면적은 1사토장 1만 1910㎡, 2사토장 3512㎡, 3사토장 4만 2566㎡ 등 총 5만7988㎡다. 1사토장은 농산물직판장과 주차장, 쉼터, 체육시설, 하늘길, 전망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2사토장은 조망쉼터, 생물서식처, 복원숲 등이, 3사토장은 광장, 쉼터, 어린이놀이터, 반려동물놀이터, 전망공간, 대형 주차장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설계를 마치고 공원화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라며 “심항산 관광지 개발과 사토장 공원화 사업이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주시와 수자원공사가 상생을 약속하면서 마련됐다. 충주지역민들이 충주댐 준공 이후 잦은 안개로 인한 농산물 피해와 공장설립 제한 등을 당했다며 보상을 요구하자 시와 수공은 2021년 6월 ‘충주댐 지역가치 제고 및 통합 물복지실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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