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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어 통역 엠블럼 제작 등 10건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수어 통역 엠블럼 제작 등 10건 ‘적극행정’ 우수사례에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수어 통역 엠블럼 제작, 국내 최초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 마련, K-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체계 구축,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 선제 대응 등 10건을 ‘2023년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업무를 추진한 21명도 우수직원으로 선발됐다. 한국수어 통역 서비스를 나타내는 전용 엠블럼 제작은 농인들을 위한 수어 통역 제공 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인들이 수어 통역을 제공하는 QR코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엠블럼을 만들어 삼성전자 생활가전제품에 적용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수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0월 개관한 장애예술 표준 공연장인 모두예술극장은 장애예술인의 활동과 장애인 관객의 향유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콘텐츠 불법유통 대응체계 구축은 문체부가 국내외, 범부처, 민간의 역량을 총동원해 불법유통 근절대책을 마련하고 창작자와 콘텐츠 산업 생태계 보호에 이바지한 사례로 꼽혔다.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에 따른 선제 대응은 음악저작권자, 음원 서비스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권리자 몫을 유지하면서 소비자가격 상승을 최소화하는 상생 방안이다. 이외에도 지역축제 ‘착한가격 캠페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숙박할인권 사업,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의 시공사 선정 시 ‘기술 제안 입찰’ 방식 적용, 국립중앙박물관의 고객서비스 개선, 시니어 친화형 체육시설 모델 개발, 예술인 수요를 반영한 예술인패스 개선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총 37건을 대상으로 심사해 적극행정 사례를 선정했다. 우수직원에게는 장관 표창과 함께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등 인사상 혜택을 준다.
  • ‘월성원전 자료삭제’ 공무원…유죄→무죄

    ‘월성원전 자료삭제’ 공무원…유죄→무죄

    월성 1호기 원전 자료를 삭제해 감사원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산업부 전 공무원들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9일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산업부 A(56) 국장과 B(53) 과장, C(48) 서기관에게 징역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공용전자기록 등 손상죄에 대해 “공공기록물에 해당하는 중요 문서는 문서관리 등록 시스템에 등록돼 있다”며 “이 사건 자료는 담당 공무원이 개별적으로 보관한 내용으로 공용전자기록 손상죄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감사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법령에서 정한 절차에 따른 감사 활동으로 보기 어렵고, 디지털포렌식 또한 적법하게 실시되지 않은 것으로 봄이 상당하다”며 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방실침입 혐의도 사무실의 평온 상태를 해친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로 판단했다. A씨와 B씨는 감사원의 자료 제출 요구 직전인 2019년 11월께 월성 원전 관련 자료 삭제를 지시하거나 이를 묵인·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C씨는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사무실에 들어가 약 2시간 동안 월성 원전 관련 자료 530건을 지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감사원법 위반과 관련 “A씨 등 공무원 3명은 감사원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삭제까지 해 한국수력원자력의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 산업부의 개입 의혹을 감사원이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감사가 7개월쯤 지연되는 등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했다”면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C씨는 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징역 1년∼1년 6개월을 구형한 검찰도 “공무원들이 공모해 주말 심야 시간대에 월성 원전 자료를 삭제하는 등 조직적으로 감사 방해가 이뤄진 사건인 만큼 양형이 원심보다 무거워져야 한다”며 항소했다. 이들은 “인사이동 과정에서 관행에 따라 자료를 삭제했을 뿐 감사 방해에 고의가 없었다”며 사실 오인과 법리 오해,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 한국중부발전, 지역청소년 대상 ‘2023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료

    한국중부발전, 지역청소년 대상 ‘2023 신바람 에너지교육’ 성료

    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 절약 등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는 가운데, 한국중부발전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청소년 에너지 교육 ‘신바람 에너지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찾아가는 맞춤형 지역청소년 에너지교육 프로그램인 ‘신바람 에너지교육’은 미래세대의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제고 및 차세대 에너지 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외 7개 발전공기업(한국남동발전,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이 공동 추진 중이다. 올해는 △지역아동센터, 돌봄교실 대상(에너지교실) △중등 자유학기제(에너지스쿨) 등을 운영했으며, 지역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한국중부발전이 위치한 충청남도 보령시를 중심으로 신청 기관 중 도서산간 지역을 우선으로 교육을 추진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올 한해 총 60회차의 교육을 참여자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했다. 올해는 특별히 기후변화와 기후위기, 탄소중립, 에너지절약과 효율혁신, 에너지안보 등의 내용을 포함하여 에너지 트렌드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커리큘럼으로 공동 개발 및 운영을 추진하며 수혜기관에게 호평을 받았다.
  • [씨줄날줄] 라면 수출 1조원 시대/황비웅 논설위원

    [씨줄날줄] 라면 수출 1조원 시대/황비웅 논설위원

    라면의 어원은 중국의 납면(拉麵)이라고 한다. 화북 지방에서는 납면, 화남 지방에서는 수타면이라고 불렀다. 일본에선 라멘 또는 중화소바라 불렀는데, 인스턴트화되기 전의 생라면을 가리킨다. 명나라 말기인 1600년대 후반 청나라에 항거하던 명나라 학자 주순수가 일본으로 망명하면서 중국의 면 요리가 전해졌다고 한다. 당시엔 인기가 없었지만, 2차 세계대전 때 중국에 주둔하던 일본 군인들이 귀국한 뒤 납면맛을 잊지 못해 음식점 창업 붐을 일으키며 본격적으로 라멘이 인기를 끌게 됐다고 한다. 인스턴트 라면은 1958년 일본 닛신식품 창립자인 안도 모모후쿠(安藤百福)가 발명했다. 그는 일본의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고, 조리가 간편한 국수를 개발하고자 했다. 하지만 국수의 수분으로 저장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웠다. 각고의 노력 끝에 국수 반죽을 익힌 뒤 기름에 튀기는 방식을 고안해 낸 것이 최초의 라면 탄생 배경이다. 한국 최초의 라면은 일본에서 전해졌다. 삼양식품 전중윤 명예회장이 6·25전쟁 이후 식량난 해결을 위해 1963년 일본 묘조식품에 요청해 라면 제조 기술을 배웠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삼양라면’이다. 최초의 라면은 담백한 닭 국물 라면이었는데 한국인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가 1960~70년대 쌀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혼분식 장려 정책을 시행하면서 많은 기업이 라면 시장에 뛰어들었고, 지금과 같은 인기 식품이 됐다. 한국인의 인스턴트 라면 사랑은 각별하다. 1인당 라면 소비량은 무려 78개로 세계 1위다. 최근에는 K라면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한국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 25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세계인이 한국 라면을 좋아하는 이유는 K콘텐츠의 인기뿐만 아니라 누가 어디서 조리하더라도 한국에서 먹었던 맛을 똑같이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 안성시 안성맞춤박물관에서 오는 8월 25일까지 안성탕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농심 안성공장과 함께 ‘내 입에 안성맞춤’이라는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라면 애호가라면 한번 방문해도 좋을 듯하다.
  • 이재명 피습 후 번지는 살해협박·가짜뉴스…경찰 “엄정 대응”

    이재명 피습 후 번지는 살해협박·가짜뉴스…경찰 “엄정 대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이후 온라인에서 흉악범죄 예고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가 잇따르자 경찰이 엄정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5일 “사회적 파급력이 높은 정보통신망에 주요 인물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인에 대한 흉악범죄를 예고하거나 특정인과 관련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난 2일 습격을 당한 이후 지난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대표를 살인하겠다는 예고하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게시자를 추적 중이다. 피습 사건 당일에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지난 3일 40대 남성을 광주 광산구에서 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또한 온라인에는 이 대표 피습이 자작극이거나 범행 도구가 나무젓가락이었다는 주장 등을 담은 게시글과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국수본은 이러한 행위에 대해 형법상 협박·살인예비·위계공무집행방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적용할 수 있는 처벌 규정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시도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피의자 검거에도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흉악범죄 예고글 및 온라인상 허위 사실을 게시하는 행위는 사회 공동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정하게 대응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바람의 언덕 지나 계곡길 따라, 첫사랑 같은 얼음꽃이 피었네

    바람의 언덕 지나 계곡길 따라, 첫사랑 같은 얼음꽃이 피었네

    눈이 오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무기력한 팔다리에 난데없이 힘이 돌기 시작한다. 마음도 조급해진다. 어느 산을 갈까. 설경은 역시 산에서 맞는 게 제격이다. 강원 평창 선자령이 퍼뜩 떠오른다. 눈 오는 선자령, 누구에게나 버킷 리스트다.날씨가 희한하다. 평창 횡계읍내에 종일 겨울비가 내렸다. 지구온난화 때문일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왔는데, 이럴 수가 있나 싶다. 다행히 읍내와 달리 선자령엔 얼음꽃이 피었다. 나무 표면에 붙어 있던 습기가 낮은 기온에 그대로 얼어버린 거다. 눈꽃과 얼음꽃은 같은 듯하면서도 다르다. 눈꽃은 나무와 숲 전체를 뒤덮는다. 그래서 화사한 풍경을 연출한다. 얼음꽃은 겉만 살짝 덮는다. 얇게 겉을 감싼 얼음 알갱이 너머로 속의 것들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그래선지 어딘가 더 한기가 느껴진다.선자령은 대관령 북쪽, 백두대간 주능선에 위치한 고개다. 강원도 평창(도암면 횡계리)과 강릉(성산면 보광리)을 잇는다. 겨울철 대표적인 눈꽃 트레킹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관령 북쪽의 고개 ‘선자령’계곡 아름다워 선녀와 아이들이 목욕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비교적 높다. 하지만 등산을 시작하는 옛 대관령휴게소가 해발 840m이기 때문에 실제 표고차는 317m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거리는 편도 5㎞ 남짓. 4~5시간 정도면 왕복할 수 있다. 등산로가 완만해 ‘등린이’나 가족 단위 등산객들도 어렵지 않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산행코스는 옛 대관령휴게소에서 시작된다. 정확한 명칭은 ‘대관령마을휴게소’다. 현재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대관령휴게소와는 다른 곳이다. 영동고속도로 대관령IC에서 빠져 국도로 이동해야 한다. 영동고속도로가 옮겨지면서 대관령 정상의 옛 휴게소는 이용객이 줄어들어 문을 닫기도 했었다. 그러다 선자령 일대가 ‘바람의 언덕’으로 불리며 사계절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발돋움하면서 대관령마을휴게소에도 다시 차들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장박(장기간 차박) 차량들로 몸살을 앓았지만 요즘은 많이 좋아졌다. 언제 가도 깔끔하고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이다. 휴게소에서 대관령 기상관측소 방향으로 10여분 정도 걷다 보면 선자령 등산로가 나온다. 본격적인 산행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왼쪽은 보통 ‘계곡길’이라 불린다. 국사성황사를 지나 통신중계기까지 이어진다. 약 1.5㎞의 오르막 코스가 다소 힘겨운 구간. 입에서 헉헉대는 소리와 함께 단내가 풍겨 나온다. 국사성황사를 거치지 않고 오른쪽 코스로 오를 수도 있다. 이쪽은 흔히 ‘능선길’이라 부른다. 다소 완만한 대신 계곡길 코스보다 500m 정도 길다. 계곡길로 접어든다. 아늑한 길이 이어진다. 잣나무, 낙엽송, 조릿대 등이 군락을 이루며 아기자기한 풍경을 선사한다. 눈이 내리면 계곡 나무들에 눈꽃이 피는데, 이게 장관이다. 계곡물도 흐른다. ‘선자령’(仙子嶺)이라는 이름은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데서 유래했단다.국사성황사는 이름 그대로 대관령의 국사서낭(성황)을 모신 신당이다. 세 칸짜리 성황사와 한 칸짜리 산신당 등으로 이뤄졌다. 현재의 당우는 1944년에 중건된 것이라고 한다. 대관령 국사서낭은 대관령 산신과 함께 세계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모셔진다. 국사성황사에서 제를 지내고 그 신(神)을 강릉 단오장으로 모셔 가는 행사로부터 단오제가 시작된다. 성황사 주변 풍경이 빼어나다. 이리저리 굽고 휜 나무들 위로 서리 같은 얼음꽃이 피었다. 그렇지 않아도 무거운 기운이 깔려 있는 듯한데, 거무튀튀한 몸통에 서리꽃을 두른 나무들 탓에 한층 더 차갑게 가라앉는 느낌이다. 눈꽃이었더라면 화사했겠지. 하지만 이런 신묘한 분위기는 결코 풍길 수 없었을 터다. 산길은 대부분 능선 위로 이어져 있다. 장쾌한 설원을 감상하기에 제격이다. 주변 풍경을 요약하면 대략 이렇다. ‘왼편으로 대관령 목장의 설원이 펼쳐지고, 돌아서면 동해의 푸른 바다를 가슴속에 품을 수 있다. 능선을 타고 오르기 때문에 시야가 툭 트여 개방감이 더하다.’ 다만 단서가 있다. 맑은 날이어야 한다는 것. 이번 여정에서처럼 눈보라가 칠 때면 사실 눈에 담을 게 별로 없다. 간간이 드러나는 풍경에 만족해야 한다. 능선 위에 선 풍력발전기들의 자태가 이색적이다. 웅웅거리며 돌아가는 프로펠러의 진동은 위압적이면서도 어딘가 SF영화 같은 느낌을 준다. 풍력발전기 때문에 선자령 등산로를 ‘선자령 풍차길’이라 부르는 이들도 있다. 주능선은 완만한 곡선의 연속이다. 특별히 눈길을 끄는 건 없지만 고원 특유의 평평한 산줄기가 독특한 운치를 만든다. 순백의 세상에 서면 언제나 숨이 트이는 듯하다. 시원한 공기로 폐부를 씻고, 홍진 세상을 감춘 말간 풍경으로 눈을 씻는다. 능선 왼쪽으로 목장의 설원 펼쳐져돌아서면 동해의 푸른 바다가 품으로 이제 횡계의 볼거리를 말할 차례다. 겨울이면 산 아래 횡계리 일대에 이색 풍광이 펼쳐진다. 광활한 황태덕장이 그것이다. 수없이 많은 황태가 매운 겨울바람을 견디며 익어 가고 있다.평창의 겨울 풍경을 말할 때 도암호 가는 길을 빼놓을 순 없다. 도암호는 평창과 강릉이 경계를 이루는 계곡에 도암댐을 세우면서 조성된 인공호다. 호수 자체야 내세울 게 별로 없다. 한데 물길과 나란한 진입로에서 만나는 풍경만큼은 참 일품이다. 농가와 주변 산자락, 그리고 흰 눈 뒤집어쓴 계곡이 어우러져 소담한 겨울 풍경을 그려 내고 있다. 크고 작은 바위들이 뒤섞인 계곡 사이로는 물 반 얼음 반의 계류가 흐른다. 계곡 오른쪽은 발왕산이다. 웅장하지는 않지만 중첩된 산자락들이 제법 옹골찬 풍경을 선사한다. 이쯤 되면 초대형 걸개그림이라 해도 믿겠다. 도암호 위는 강릉의 안반데기다. 겨울철엔 눈이 쌓여 올라갈 엄두를 못 내지만 다른 계절엔 명자깨나 날리는 여행지다. 대관령 주변에 눈꽃 마을, 의야지 마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름난 마을이 많다. 눈썰매장 등의 놀이시설은 대부분 갖췄고 저마다 색다른 콘텐츠도 마련해 뒀다. 진부면 오대천 일대에선 송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송어맨손잡기와 낚시, 썰매 등 겨울 놀이, 먹거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낚시는 얼음판에 20㎝ 안팎의 구멍을 뚫어 송어를 낚는 얼음낚시와 실내낚시로 나뉜다. 어린이나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송어를 잡을 수 있다. 먹거리터에선 잡은 송어를 회와 구이로 요리해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탕수육과 매운탕 등 15가지 송어 요리를 맛보며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눈광장과 얼음광장엔 겨울 레포츠가 즐비하다. 눈광장에선 눈썰매, 스노 래프팅, 수륙양용차 아르고를 탈 수 있다. 얼음광장에서는 전통 썰매, 스케이트,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9일에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개막되면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평창 현지에서 눈을 만났다 하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찾아야 하는 곳이 월정사 전나무 숲길이다. ‘한정판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눈 그치고 반나절만 지나면 전나무숲은 언제 그랬냐는 듯 앙상한 모습으로 돌아가기 일쑤다. 제아무리 폭설을 뒤집어썼다 해도 그렇다. 행여 바람이라도 불면 눈 떨어지는 시간은 더 짧아진다. 그러니 수도권 등 먼거리의 여행자들이 기를 써도 소담한 설경과 마주하기란 쉽지 않다. 전나무 숲길은 일주문에서 금강문까지 이어진다. 채 1㎞가 못 되는 거리에 반듯하게 솟은 전나무가 빽빽하다. 숲에서 가장 나이 든 나무는 수령 370년 정도다. 대개는 수령 80년 안팎의 젊은 나무들이다. 숲은 오백 살 먹은 전나무 아홉 그루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이들의 씨가 퍼져 지금의 숲을 이뤘다는 것. ‘천년의 숲’이라 불리는 이유다. ●여행수첩 횡계 쪽에 맛집이 많다. 납작식당은 오삼(오징어·삼겹살)불고기를 잘한다. 남경식당은 꿩만두와 메밀막국수로 소문난 집. 대관령한우타운과 평창한우마을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질 좋은 한우를 맛볼 수 있다.
  • MZ ‘짠테크’ 6일간 23만원 아꼈다

    MZ ‘짠테크’ 6일간 23만원 아꼈다

    기자가 체감한 소비 개선 효과 회식은 식비 줄일 절호의 기회현찰로 2만원 쓰니 부담 느껴져 휴일엔 햇반·계란 먹고 ‘무지출’ 간식 줄이면서 체중도 2㎏ 감량 아낀 돈 일부 아동 기관에 기부 많은 이들이 고물가·고금리 시대 새해 소망 0순위로 ‘저축’과 ‘재테크’를 꼽는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하루 지출 0원을 목표로 소비하는 것)에 이어 최근에는 매일 쓸 금액과 용도를 미리 정해 오로지 현금만 쓰며 극도로 소비를 절제하는 ‘현금 챌린지’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MZ 짠테크’(짠돌이+재테크)는 지출을 줄이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주중엔 현금 챌린지, 주말엔 무지출 챌린지’라는 6일간의 새해 도전은 직전 주 대비 23만원 지출 감소, 2㎏의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도전 1일차인 지난달 26일. ‘밥을 아예 안 먹고 버텨 볼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삼시세끼는 다 먹으면서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기사로 전달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지시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못 들은 척 굶어 볼까 했지만 그럴 순 없었고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했던 ‘식비’를 줄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바로 직전 일주일 지출의 77% 정도가 식비였던 데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2022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155만 1000원) 중 음식과 숙박에 사용하는 비중(17.8%)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우선 점심은 일터 인근 분식점에서 5000원짜리 잔치국수로 해결했다. 연말을 맞아 송년 회식이 저녁에 있었던 터라 부족한 음식은 이 자리에서 보충했다. “요즘 회식은 참석하기 꺼려지는 자리가 아니라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는 동기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었다. 이날뿐 아니라 연말이라 잦았던 3번의 회식에 모두 참석해 식비를 아꼈다. 도전 2일차. 하루 두 번 나눠 먹을 배달음식 주문, 편의점 삼각김밥 등 2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지출했다. 카드 대신 현금만 쓰다 보니 소비에 대한 부담이 피부로 느껴졌다. 다만 실제로는 편의점이나 버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현금 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곳이 많아 이 현금 챌린지를 오랜 기간 꾸려 가며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3일차 점심 때는 빵집에서 커피와 유통기한이 임박해 할인하는 빵을 카드 포인트로 구입해 5350원을 썼다. ‘짠테크의 기본’이라는 카드사 제휴 포인트, 통신사 할인 등을 모두 동원했다. 휴무일이었던 4~5일차에는 지출 0원에 도전했다. 집안 곳곳에 묵혀 둔 햇반, 계란, 냉동 볶음밥 등의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했다. 티끌이라도 모으는 심정으로 ‘디지털 폐지 줍기’라 불리는 앱테크도 시도했지만 콜라 한 캔 정도를 살 수 있는 1968포인트를 모으는 데 그쳤고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했다. 총 6일간 직전 주 28만원 정도였던 지출은 5만원으로 줄었다. 식사 외에 간식을 먹지 않으면서 절대 움직이지 않던 체중계 눈금도 확 줄었다. 도전 후 몸은 가벼워졌고 지갑은 두툼해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전주 대비 절약한 돈 중 일부를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했다.
  • “현금 챌린지로 23만원 아껴”…기자가 유행하는 ‘MZ 짠테크’ 다해봤다

    “현금 챌린지로 23만원 아껴”…기자가 유행하는 ‘MZ 짠테크’ 다해봤다

    많은 이들이 고물가·고금리 시대 새해 소망 0순위로 ‘저축’과 ‘재테크’를 꼽는다. 몇 년 전부터 유행한 ‘무지출 챌린지’(하루 지출 0원을 목표로 소비하는 것)에 이어 최근에는 매일 쓸 금액과 용도를 미리 정해 오로지 현금만 쓰며 극도로 소비를 절제하는 ‘현금 챌린지’에 도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MZ 짠테크’(짠돌이+재테크)는 지출을 줄이는 데 실제로 얼마나 도움이 될까.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한 ‘주중엔 현금 챌린지, 주말엔 무지출 챌린지’라는 6일간의 새해 도전은 직전 주 대비 23만원 지출 감소, 2㎏의 체중 감량이라는 결과를 남겼다. 도전 1일차인 지난달 26일. ‘밥을 아예 안 먹고 버텨 볼까’라는 생각을 할 때쯤 “삼시세끼는 다 먹으면서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기사로 전달해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지시가 휴대전화 너머로 들려왔다. 못 들은 척 굶어 볼까 했지만 그럴 순 없었고 가장 많은 지출을 차지했던 ‘식비’를 줄여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바로 직전 일주일 지출의 77% 정도가 식비였던 데다 통계청 자료를 봐도 2022년 기준 1인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155만 1000원) 중 음식과 숙박에 사용하는 비중(17.8%)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우선 점심은 일터 인근 분식점에서 5000원짜리 잔치국수로 해결했다. 연말을 맞아 송년 회식이 저녁에 있었던 터라 부족한 음식은 이 자리에서 보충했다. “요즘 회식은 참석하기 꺼려지는 자리가 아니라 평소 먹지 못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라는 동기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순간이었다. 이날뿐 아니라 연말이라 잦았던 3번의 회식에 모두 빠지지 않고 참석해 식비를 아꼈다.도전 2일차. 하루 두 번 나눠 먹을 배달음식 주문, 편의점 삼각김밥 등 2만원이 채 안 되는 돈을 지출했다. 카드 대신 현금만 쓰다 보니 소비에 대한 부담이 피부로 느껴졌다. 다만 실제로는 편의점이나 버스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현금 사용이 아예 불가능한 곳이 많아 이 현금 챌린지를 오랜 기간 꾸려 가며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았다. 3일차 점심 때는 빵집에서 커피와 유통기한이 임박해 할인하는 빵을 카드 포인트로 구입해 5350원을 썼다. ‘짠테크의 기본’이라는 카드사 제휴 포인트, 통신사 할인 등을 모두 동원했다. 휴무일이었던 4~5일차에는 지출 0원에 도전했다. 집안 곳곳에 묵혀 둔 햇반, 계란, 냉동 볶음밥 등의 식재료로 끼니를 해결했다. 티끌이라도 모으는 심정으로 ‘디지털 폐지 줍기’라 불리는 앱테크도 시도했지만 콜라 한 캔 정도를 살 수 있는 1968포인트를 모으는 데 그쳤고 실제로 사용하지도 못했다.총 6일간 직전 주 28만원 정도였던 지출은 5만원으로 줄었다. 식사 외에 간식을 먹지 않으면서 절대 움직이지 않던 체중계 눈금도 확 줄었다. 도전 후 몸은 가벼워졌고 지갑은 두툼해졌다. 감사한 마음으로 전주 대비 절약한 돈 중 일부를 아동권리보장원에 기부했다.
  •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자신에게 더 몰입하는 순간/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자신에게 더 몰입하는 순간/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는 결선 무대 뒤의 장면을 비추며 시작한다.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마린 올솝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대기 중인 한 소년을 부드럽게 다독인다. “내일이면 끝나잖아. 내가 함께 하니까. 그냥 즐겨.” 무대에 오른 소년의 연주는 흔들림이 없었고 대담했고 풍성했다. 소년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되는 이 콩쿠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51개국 388명의 지원자 중 30명으로 압축된 본선 진출자는 준준결선(18명), 준결선(12명)을 거쳐 6명이 금·은·동을 겨루는 결선까지 숨 가쁜 경연을 이어 갔다. 참가자는 오전, 오후, 저녁 어느 시간대에나 연주할 수 있어야 하고, 탈락자가 가려지면 새 레퍼토리를 준비한다. ‘점점 강하게’라는 의미의 악상 기호 ‘크레센도’를 딴 영화 제목은 경연이 거듭될수록 치열해지는 음악의 열정과 일치한다. 젊은 피아니스트들은 연습, 연습, 연습을 강조했다. 임윤찬도 몇 안 되는 출연 장면에서 연습해야 한다며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실제 임윤찬은 콩쿠르 기간 동행한 엄마가 끓여 준 국수를 야식으로 먹으며 하루 20시간 연습했다. 피아노는 ‘투명한 악기’다. 연주자의 기교와 예술성뿐 아니라 겁먹거나 긴장한 상태도 관객이 알아챌 수 있다. 임윤찬 등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똑같은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연주했지만 터치부터 음색, 표현이 제각각 달랐다. 임윤찬은 지난 5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콩쿠르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영화를 보면서 인상적인 건 임윤찬의 천재성을 드러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연주만이 아니었다. 그의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이었다. 올해 출판계에서 큰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는 ‘도둑맞은 집중력’이다. 지난 4월 출간된 책이 8개월 동안 18만 부가 팔렸다. 우리 사회에서 집중력 결핍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내가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집중력은 알고 보면 누군가가 훔쳐 간 것이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플랫폼은 우리의 주의를 끊임없이 끌어당긴다. 영국 언론인 요한 하리는 멀티태스킹 업무 방식과 테크 기업들의 감시와 조종 알고리즘이 개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집중력도 갉아먹는다고 지적한다. 수년 전 뇌파 검사에서 사람들의 집중력이 2000년 이후 12초에서 8초로 감소한 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푸시 알림을 확인하는 찰나의 시간조차 우리의 집중력은 다시 회복되는 데 전환 시간이 필요하다. 이게 반복되면 사고력의 퇴화가 온다. 예술과 문화도 공격받는다. 얄팍해진 집중력으로 독서 시간은 가파르게 줄고 있고 긴 호흡의 소설이 외면받는 현상이 전 세계 공통으로 나타난다. 2시간짜리 영화는 ‘스포 포함’ 요약 콘텐츠로 대체되고, 배속 재생된 음악이 인기를 끈다. ‘시간 가성비’로 포장된 이런 퇴행은 더 깊은 ‘온라인 몰입’이라는 악순환이 된다. 우리의 주의력은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상상해야 하는 ‘의미 있는 일’로부터 멀어진다. 콩쿠르 우승 후 클래식계 아이돌이 된 임윤찬의 삶은 크게 바뀐 게 없다. 6시간 수면 외 연습에 매진한다. 그는 창의성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소셜미디어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고립되고 외로운 순간에 음악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 말이 공감되는 이유다. 콩쿠르 심사위원 앤 마리 맥더멋이 “이 세상 재능이 아니다”라고 격찬한 이유는 임윤찬이 보여 준 놀라운 집중력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더 몰입하는 순간 더 나은 존재가 된다. 새해 목표를 도둑맞고 바닥난 집중력 저장고를 다시 채우는 데서 시작하면 어떨까.
  • 전남도, 농·수·산림 자원 국제경쟁력 강화 나서

    전남도, 농·수·산림 자원 국제경쟁력 강화 나서

    전라남도 산하 농수산림 연구기관들이 농산업 핵심자원과 유용산림자원, 양식어류 등의 연구를 통해 지식재산권 확보 및 산업화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산림 소득 수종을 발굴하고, 기후변화 대비 도입 수종 연구와 지역 적응시험, 난대수종 등 토종 산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추진, 유용산림자원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힘쓰고 있다. 이에 따라 2023년에만 특허와 실용신안, 상표 등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7건을 확보해 누적 75건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황칠 성분이 첨가된 쌀국수 제조방법’ 등 46개 기술을 지역 업체에 이전해 지역 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주요 연구 성과물로는 국립나주병원과 나주보건소 협업을 통해 스트레스 수치 저감 효과를 밝혀 의학저널 논문을 추진 중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효과 검증’과 임업인 소득향상을 위한 노랑 산딸기 ‘골드문’ 신품종 출원, 동백나무 잎 가공을 통한 뼈 건강 개선 효능 증진 신소재 개발 등이다. 전남도농업기술원도 시니그린과 루테인 함량이 증진된 갓시래기 제조기술 등 30건의 특허출원과 뼈 건강에 이로운 홍화 건나물 제조방법 등 20건의 특허등록을 마치고 총 50건의 전남도 소유 지적재산권을 확보해 지역 농산업체의 독점적인 제품 생산과 마케팅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병해충에 강한 ‘강대찬’ 벼 품종등록을 마치는 등 총 5작목 7품종의 품종보호권을 획득했으며 ‘흑하랑’ 상추 품종은 호주 등 3개국에 대한 품종보호출원을 마쳐 글로벌 독점권을 갖춰가는 성과를 일궜다. 신품종 벼 ‘새청무’는 전남 재배면적의 54%를 보급, 단일품종 보급면적 전국 최대로 식량주권 확보 및 식량공급 기지 위상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또 전라남도 소유 지식재산권의 사업화를 위해 15건의 특허기술을 20개 농산업체에 유상 이전해 상품개발과 시장테스트, 시범 판매를 하고 있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국내 최초 우럭조개 종자생산 기술개발에 성공해 어미 성숙 유도와 조기 종자생산 기술개발, 수하식양식 모델 개발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수산 분야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베트남 제1 양식연구소와 업무협약을 하고, 상호 선진양식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 경남 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2034년까지 1조 8000억원 투입

    경남 합천군 ‘양수발전소’ 유치...2034년까지 1조 8000억원 투입

    경남 합천군 묘산면 두무산 일대가 새 양수발전소 건설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합천군은 이 사업 우선 사업자로 확정됐다. 31일 경남도와 합천군은 앞으로 11년 동안 국비 1조 8000억원을 들여 900㎿ 규모 친환경 양수발전소가 묘산면 두무산 일대에 건설될 예정이라 밝혔다. 묘산면 산제리 일원에는 상부저수지가, 반포리 일원에는 하부저수지가 들어선다. 양수발전소는 심야 등 전기가 남을 때 펌프를 가동해 물을 낮은 곳에서 산 중간 저수지로 끌어올린 뒤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 하부로 물을 낙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증가 등으로 말미암은 발전량 간헐성(날씨 등 외부 요인으로 발전량에 달라지는 특성)과 변동성을 보완해주는 백업 설비이다.올 1월 정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발표하며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하고 국가 전력 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1.75GW(기가와트) 규모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 발표 후 합천군은 양수발전소 유치 의사를 밝히고 주민 설명회·간담회, 선진지 견학, 유치 청원 동의서 서명 운동, 결의문 채택 등을 이어왔다. 경남도도 산업통상자원부 방문,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 면담 등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정부는 합천군을 포함한 전국 6개(합천, 영양, 봉화, 구례, 곡성, 금산) 지역을 새 양수발전소 건설지로 선정했다. 이 중에서도 합천과 전남 구례는 우선 사업자로 선정됐다. 나머지 경북 영양, 경북 봉화, 전남 곡성, 충남 금산은 예비 사업자로 뽑혔다. 이들 지역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합천, 영양), 한국중부발전(구례, 봉화), 한국동서발전(곡성), 한국남동발전(금산)이 맡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선 사업자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 3월까지 양수발전소를 건설한다. 예비 사업자들은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2024년∼2038년)에 따라 2035년부터 2038년까지 순차적으로 양수발전소를 건설을 목표로 한다.경남도와 합천군은 향후 건립될 양수발전소가 합천호·황매산·가야산·해인사·영상테마파크 등 기존 합천 문화관광 자원과 시너지 효과를 내리라 기대한다. 특히 양수발전소 건설 기간 동안 8000명에 이르는 고용 유발효과와 1조 7000억원에 달하는 생산·소득·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또 건설 기간(8년) 특별지원금 200억원, 가동 기간(60년) 기본지원금 450억원, 사업자 지원사업비 200억원 등 총 850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지역인재 육성, 사회복지사업, 지역문화 행사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역 주민에게 줄 수 있으리라 예상한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친환경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군민께 감사하다”며 “이번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으로 희망찬 합천을 군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양수발전소는 소멸 고위험 지역인 합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군이 직면한 인구문제를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합천군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점… 경기 남부 ‘쇼핑 1번지’ 이끈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점… 경기 남부 ‘쇼핑 1번지’ 이끈다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22호점)이 지난 21일에 그랜드 오픈했다. 트레이더스 동탄(21호점·지난해 6월 오픈)에 이어 18개월만에 문을 연 수원화서점은 수원 정자동에 있는 ‘스타필드 수원’(내년 1월 오픈 예정) 지하 2층에 터를 잡았다. 트레이더스는 대규모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와 함께 유통 왕좌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수원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은 인구 120만명이 넘는 특례시로, 수원에만 대형마트·쇼핑몰이 14개 이상이 있을 정도로 상권의 규모도 크다. 대형마트와 쇼핑몰이 즐비한 만큼 기존과 다른 포맷의 창고형 할인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쇼핑 각축전이 벌어지는 수원에서 트레이더스 수원점(9호점)이 2014년 8월 문을 열었다. 이후 수원 동부·남부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원지역 대형마트 중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레이더스는 수원지역에서 그 인기를 확인,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 개장을 결정했다. 이를 통해 트레이더스 수원점과 쇼핑 체인망을 형성, 동부·남부뿐 아니라 북부·서부·중부 등 수원 전 지역 주민에게 더욱 가까이 갈 수 있게 됐다. 트레이더스는 대량 매입, 대단량 판매, 저마진 정책을 시행, 일반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약 10~15%가량 저렴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0년 구성점 개장을 시작으로 매년 출점을 이어간 트레이더스는 13년만에 22개 점포를 가진 ‘K창고형 할인점’으로 성장했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신규 출점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가격 정책, 특화 상품 개발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최택원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13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원화서점을 오픈한다”며 “수원화서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로, 수원을 넘어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식품 늘린 트레이더스, 쇼핑 천국 스타필드에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모여 ‘시너지’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고객 쇼핑 편의를 제일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에 스타필드 수원 지하 2층(총 3100평 규모) 등 주차장에서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았다. 특히, 트레이더스 방문객들이 대부분 차량을 이용한다는 점을 인지해 주차공간을 스타필드를 포함 지하 3층부터 8층까지 약 4500대라는 대규모 주차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트레이더스는 스타필드 수원의 핵심 ‘키 테넌트’로서, 매장 운영 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스타필드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했다. 각종 패션, 라이프스타일, F&B가 즐비한 스타필드와 발을 맞춰 기존 트레이더스에 비해 식품 공간 면적을 늘렸다. 일반 트레이더스의 식품 대 비식품 구성비는 6대4 정도지만 수원 화서점은 7대3으로 식품 비중을 확대했다. 소단량 상품을 찾는 방문객을 위한 ‘노브랜드 전문점’도 지난 21일 트레이더스 매장 옆에 문을 열었다. 트레이더스에서는 대단량 상품과 신선식품을, 노브랜드에서는 일반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살 수 있도록 해 최단시간에 다양한 쇼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극도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T-카페’ 역시 최대규모 수준으로 개장한다. T-카페 자리만 92석으로, 원형테이블 6개를 포함하면 100명 이상의 방문객을 수용할 수 있다. T-카페는 1만원 후반대 가격의 지름 45㎝ 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가성비 쌀국수, 핫도그 세트,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 보통 외식보다 절반 이상 싸게 판매해 매년 방문객수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수원화서점 T-카페 확대를 통해 많은 방문객이 훌륭한 가격으로 합리적인 쇼핑의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놓치면 손해’ 역대 최대 오픈 행사 장착… 단독 로드쇼까지 펼쳐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 단독 행사를 진행, 수원지역 주민들의 연말 장바구니를 책임진다. 포문은 위스키가 연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인기 위스키를 단일 점포 기준 최대 물량을 확보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트레이더스는 개장일인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발베니 12년 더블우드’(700㎖)를 9만 8800원에, ‘맥캘란 12년 더블캐스크’(700㎖)를 9만 48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수원화서점만 두 상품 합쳐 2000병 가까운 물량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보통 대형마트 전점(100여개 점포)에서 행사 시 3000~4000병가량 준비하는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물량임을 알 수 있다. 이외에 ‘발베니 14년’(700㎖), ‘아란 쿼터캐스크 캐스크스트렝스’(700㎖), ‘산토리 가쿠빈’(700㎖), ‘야마자키 12년 100주년 에디션’(700㎖) 등 인기 위스키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엔드 위스키 마니아들이 열광하는 초고가 위스키 행사도 준비했다. ‘고든앤맥페일 미스터 조지 레가시 에디션2’(700㎖·정상가 1980만원), ‘루이 13세’(700㎖·정상가 439만 8000원), ‘발베니 25년 레어 매리지’(700㎖·정상가 129만 8000원)를 트레이더스 제휴 삼성카드 결제 시 10% 할인 판매한다.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는 노르웨이 연어 최저가 판매도 놓칠 수 없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은 2주간 노르웨이 횟감 연어를 3280원(100g)에 판다. 지난해부터 국제 생산비용·물류비용 증가로 큰 폭으로 가격이 뛴 연어를 트레이더스 바이어가 사전기획을 통해 가격을 낮췄다. 가장 신선한 상태인 ‘횟감’용 연어라 쓰임새도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트레이더스에서만 살 수 있는 단독 상품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글로벌 브랜드 ‘스너글’과 협업한 트레이더스 단독 세탁세제 ‘T STANDARD 스너글’(4ℓ·1만 7980원)부터 800g 내외의 대형 자숙 랍스터(2미·2만 4980원), 그리고 글로벌 명품 오디오 브랜드 ‘Bower&Wilkins’의 블루투스 스피커를 전국 창고형 매장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에서는 쇼핑의 재미를 더할 ‘로드쇼’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배관과 기둥 사이 등 매장 곳곳에 로드쇼 공간이 마련됐다. 개장을 기념해 잇따라 열릴 로드쇼는 방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31일까지는 골프 의류·골프 용품 특가 할인부터 크리스마스 에디션 상품을 한정 판매하는 ‘카카오프렌즈 골프 로드쇼’가 진행된다. 전세계 와인을 초특가로 판매하는 와인 로드쇼(내년 1월 7일까지), 스너글 포토존 운영(오는 31일까지) 등 매월 달라지는 화려한 로드쇼가 쇼핑 즐거움을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 쾌속 질주 BMW… 수입차 시장 지각변동

    쾌속 질주 BMW… 수입차 시장 지각변동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의 4강 체제였던 수입차 시장이 연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어 지형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 순위는 BMW가 6만 9546대로 1위를, 벤츠가 6만 8156대로 2위를 달리고 있다. BMW가 이달까지 밀어내기에 성공하면 2015년 이후 8년 만에 1위를 탈환하는 것이지만 장담하기는 어렵다. 벤츠도 내년 1월 8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인 E클래스 11세대 출시를 앞두고 최근 E클래스 10세대 등에 대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1월까지의 양사 판매량 격차는 1400대 수준으로 이달 실적으로 승부가 판가름 난다. 지난해 1~11월 양사 판매량 차이는 188대로 BMW가 앞섰으나 연간 최종 집계로는 벤츠가 역전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폭스바겐의 부진을 틈타 볼보, 테슬라 등 신흥 강자들이 급부상하면서 아우디와의 3위 쟁탈전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1~11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BMW와 벤츠에 이어 아우디 1만 6650대, 테슬라 1만 5439대, 볼보 1만 5410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3위 아우디를 약 1200대 차이로 따라잡은 테슬라와 볼보의 기세가 매섭다. 테슬라는 가격경쟁력을 갖춘 모델Y가 올해 국내에 상륙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Y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1만 3086대가 팔리면서 올해 수입차 차종별 신차 등록 순위에서 1위 벤츠 E클래스, 2위 BMW 5시리즈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폭스바겐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 급감한 8785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렉서스, 포르셰보다 아래인 8위로 추락했다. 지난 1월 안전삼각대 결함 문제로 전 차종 출고를 중단한 것이 판매량 급감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디젤 차량 위주로 라인업이 구성돼 시장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도 나온다.
  • 獨 4강 체제 ‘흔들’… 수입차시장 지형 바뀐다

    獨 4강 체제 ‘흔들’… 수입차시장 지형 바뀐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의 4강 체제였던 수입차시장이 연말까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어 지형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부터 7년째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벤츠를 ‘만년 2위’ BMW가 근소하게 앞서면서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데다, 폭스바겐의 부진을 틈타 볼보, 테슬라 등 신흥 강자들이 급부상하면서 아우디와의 3위 쟁탈전도 벌어지고 있다. 2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누적 판매량 순위는 BMW가 6만 9546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뒤이어 벤츠 6만 8156대, 아우디 1만 6650대, 테슬라 1만 5439대, 볼보 1만 5410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폭스바겐은 판매량 8785대에 그치며 렉서스, 포르셰에 이어 8위권에 머물렀다. BMW와 벤츠의 경우 판매량 격차가 1400대 수준으로 이번달 실적으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벤츠가 내년 1월 8년 만의 완전 변경 모델인 E클래스 11세대 출시를 앞두고 E클래스 10세대 등 일부 모델에 대해 공격적인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해에도 벤츠는 1~11월 누적 판매량 7만 1525대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7만 1713대를 판매한 BMW에 뒤쳐졌지만, 12월에만 9451대를 팔아치우며 전체 판매량 8만 976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3위 아우디를 약 1200대 차이로 따라잡은 테슬라와 볼보의 기세도 매섭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생산해 가격경쟁력을 갖춘 모델 Y가 올해 국내에 상륙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모델 Y는 지난달까지 국내에서 1만 3086대가 팔리면서 올해 수입차 차종별 신차 등록 순위에서 1위 벤츠 E클래스, 2위 BMW 5시리즈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볼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패밀리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을 지향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갖춘 것이 경쟁력이 됐다. 반면 폭스바겐은 전년 동기 1만 3113대 대비 판매량이 약 33% 줄어들며 5위권 밖으로 순위가 추락했다. 지난 1월 안전삼각대 결함 문제로 전 차종 출고를 중단한 것이 판매량 급감에 영향을 줬다. 또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와중에 디젤 차량 위주로 라인업이 구성돼 시장 대응에 실패했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소수의 독일 브랜드 위주였던 수입차시장에서 최근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친환경차의 등장과 함께 소비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하는 업체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간편식 홈파티 ‘고’ 외식은 가성비 ‘고’

    간편식 홈파티 ‘고’ 외식은 가성비 ‘고’

    비빔밥 한 그릇에 1만 577원, 삼겹살 200g에 1만 9253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음식을 대상으로 조사한 서울의 지난달 평균 1인분 외식비 수준이다. 1년 전만 해도 9846원이었던 비빔밥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면서 이제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치찌개(7923원), 짜장면(7069원), 칼국수(8962원), 김밥(3292원) 등 5개에서 4개로 줄어들었다.2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대비 4.83% 오르면서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인 3.34%를 웃돌았다. 외식 물가는 올해 1월 7.7%를 기록한 후 상승률이 차츰 낮아지는 모습이지만 1~11월 내내 소비자물가보다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각종 모임과 연휴 등으로 들뜨게 마련인 연말도 고물가 탓에 여느 때보다 썰렁한 분위기다. 서울에서 7년째 식당을 하고 있다는 자영업자 A씨는 “연말 예약이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지난해에는 12월 한 달 벌어서 1~2월을 버틸 정도였는데 이번엔 어떨지 착잡하다”고 말했다.지갑을 닫은 소비자들은 집안으로 틀어박히는 모습이다. 40대 직장인 B씨는 “연말 휴가를 내놓았는데 그냥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지내기로 했다”며 “지인들과의 송년회도 집에서 모이는 홈 파티로 대체하는 경우가 늘었다”고 말했다. 20대 직장인 C씨도 “번화가 레스토랑에서 송년회 시즌이 되니 비싼 코스 메뉴만 판매하거나, 와인 1병을 무조건 사 먹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 곳이 많아졌다”면서 “가격 부담도 덜 겸 올해는 친구 집에서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올해 고물가 영향에 간편식 매출이 늘어난 모습이다. GS샵에 따르면 올해 1~11월 가정간편식(HMR)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고물가에 집밥 수요가 높아진 데다 ‘김동완 스테이크’, ‘이연복 팔보채’처럼 유명인을 앞세운 프리미엄 밀키트가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 GS25 등에서도 가정간편식 매출은 올해 1~11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9% 증가했다.특히 가성비 대명사인 편의점에서는 와인을 비롯해 케이크와 스테이크 같은 홈 파티 푸드 판매 경쟁이 붙었다. 편의점 GS25는 연말에 와인, 위스키, 보드카 등의 주류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이달 한 달간 주류 152종의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인 떼땅져의 프리미엄 샴페인 ‘떼땅져 프렐뤼드’를 비롯해 9종의 샴페인도 행사가에 판매한다. CU는 오는 31일까지 3만원 미만의 가성비 인기 와인 10종을 최대 33% 할인 판매하고 인기 위스키 14종에도 최대 18.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도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인기 와인 30종을 특정 카드로 결제하면 12월 한 달 동안 20~25% 할인해 준다.이외에도 편의점 음식은 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벗어나 연말 모임에 적합하도록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한 ‘레스토랑 간편식’(RMR)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GS25는 남영돈, 효뜨, 몽탄, 삼원가든 등과 협업해 만든 10여종의 RMR 상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63빌딩 고급 중식 레스토랑 ‘백리향’과 함께 내놓은 간편식 ‘세븐셀렉트 백리향계란야채볶음밥’과 ‘세븐셀렉트 백리향새우게살볶음밥’을 이달 출시했다. 백리향의 셰프들이 상품 개발 과정에 참여해 중식 볶음밥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구현했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연말 모임을 위한 조선호텔 케이크 판매 품목을 지난해 4종에서 올해 17종으로 4배 이상 늘렸다. 또 12월 한 달간 부채살 찹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해물누룽지탕, 샤브샤브채소모듬 등 밀키트 4종을 반값 판매한다.제과 업계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올해 케이크 가격을 동결해 998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일주일간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다. 또 이마트 내 베이커리 등을 통해서 판매되고 있는 베이커리류 매출도 이달 1~20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했다. 그나마 외식할 때는 가성비가 높은 뷔페형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수요가 높다. 이랜드 계열 애슐리퀸즈 주요 매장인 잠실, 종각, 다산(300석 이상 규모 매장)은 이달 마지막 주 매장 1곳당 1만 5000~2만명의 예약이 잡혀 있다. 주말에도 1인당 2만원대의 가격에 뷔페 한끼를 먹을 수 있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예약이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연말 거의 모든 매장의 예약률이 100%에 육박한 상황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연말 예약은 두 달 전에 일찌감치 열었는데도 빠르게 마감됐다”고 전했다.
  • ‘선비 문화 위상 널리’ 함양군 내년 관광개발사업 본격화

    ‘선비 문화 위상 널리’ 함양군 내년 관광개발사업 본격화

    경남 함양군이 내년 관광개발 사업을 본격화한다. 26일 함양군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경남도 사업예산 총 534억원(군비 35% 포함) 확보를 바탕으로 천연의 숲 상림공원 인근 백연유원지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 등 2개 권역에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백연유원지 권역에서는 182억원을 들여 윌니스 체험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한방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에 나선다. 오토캠핑장 조성에도 45억원을 들여 관광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방웰니스관광 거점화 사업은 2027년, 오토캠핑장은 2025년 준공이 목표다.유네스코 남계서원을 중심으로 한 선비문화 풍류 관광벨트 조성사업에는 180억원을 들인다. 또 남계서원 교육문화체험관 건립사업에는 59억원을 투입한다. 두 사업은 각 2027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함양군은 작은영화관 건립사업과 노사초 국수 기념관·바둑체험장 조성, 거연정 탐방 쉼터 조성에도 나선다. 각 사업 예산은 22억, 30억, 16억원으로, 내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지역 내 1000m 이산 산 15개 등반인증 때 기념품을 제공하는 ‘오르고(GO) 함양’과 ‘함양 한 달 여행하기’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도 발굴·운영도 추진한다. 군은 각 사업을 원활히 추진해 선비문화 가치를 높이고 체험형 관광거점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선비문화 위상을 널리 알려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게 궁긍적인 목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중앙부처와 국회, 경남도를 수시로 드나들며 현안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534억원이라는 관광개발 사업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관광개발사업은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관광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지역 홍보·브랜딩을 강화해 지속적인 관광 산업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수소 미래 쥐고 북방 물류 품고… 동해 수평선에 ‘두 개의 해’ 뜬다

    수소 미래 쥐고 북방 물류 품고… 동해 수평선에 ‘두 개의 해’ 뜬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본궤도생산기지서 매일 1t 친환경 생산 해수·담수 염분 차이로 발전 추진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노려정부에 자유무역지역 신청 계획‘물동량 42만t 소화’ 신항 개발도 강원 동해시가 글로벌 해양 에너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에너지 산업과 항만 산업을 육성해 도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수전해(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추출)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염분차 발전(바닷물과 강물의 염분 농도 차이를 이용한 전기 생산) 실증단지 조성,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항로 개설, 동해항 자유무역지역 지정, 동해신항 개발이 대표적이다. 이들 프로젝트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태양광·바이오매스로 ‘탄소 제로’ 수소 동해시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수립이 내년 초부터 진행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동해시와 강원도가 내년부터 2028년까지 북평제2산업단지 내 약 66만㎡(약 20만평) 부지에 액화수소와 기체수소의 운반·저장용기, 기자재 등을 연구개발하는 시설을 한데 모아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것으로 이달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올랐다. 사업비는 국비 400억원, 지방비 400억원 등 총 800억원에 달한다.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산업 진흥, 기술 검증, 기업 입주 등 크게 3개 구역으로 나뉜다. 산업진흥구역은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산업진흥센터와 제품을 검인증하는 안전성시험센터, 기술검증구역은 기술 검증과 성능 평가를 지원하는 실증테스트베드, 기업입주구역은 60개 이상 기업으로 구성된다. 동해시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도 본격화한다. 동해시와 강원도, 한국동서발전, 대우건설, 제아이엔지로 이뤄진 컨소시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에 지난 8월 최종 선정됐고 지난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내년 2월까지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 심사를 마치고 6월부터는 설계와 설비 제작에 들어가 2026년 말까지 북평산업단지 내 동서발전 P2G(남은 전력으로 수소 가스를 만들어 저장) 실증단지에 수소생산기지를 짓는다. 국비 54억원, 지방비 6억원, 민간 투자비 68억원 등 모두 128억원이 들어가는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일일 1t의 수소를 생산한다. 김호영 동해시 전략산업팀장은 “이 시설은 태양광과 바이오매스로 물을 전기분해해 운용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모델”이라며 “생산한 수소는 수소충전소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장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해시에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에너지로 꼽히는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도 들어선다. 염분차 발전은 해수와 민물의 염도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동해시와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드림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에 100㎾급 염분차 발전 실증단지가 조성된다. 사업비 100억원은 한수원이 전액 부담한다. 100㎾급 실증단지는 세계에서 가장 큰 50㎾급 네덜란드 실증단지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운항 늘려 동해시는 동해항을 북방 물류의 거점항으로 육성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지난 9월 동영해운의 컨테이너선은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 시범 운항에 들어갔고 내년 초부터는 주 1회 이상 정기 운항할 예정이다. 동해시는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선사 및 하역사와 협의를 이어 왔으며 무역사를 상대로 홍보 설명회를 갖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또 동해시는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도록 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해시는 내년 상반기 나올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동해항 육상구역 72만 2000㎡, 배후구역 33만㎡, 연결구역 5만㎡ 등 총 110만 2000㎡를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산자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동해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관세 유보, 통관절차 간소화, 부가가치세 미부과 등 수출입 기업에 각종 혜택이 주어져 물동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동해시는 기대한다. 동해신항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동해신항은 동해항 인근에 총 42만t 규모의 물동량을 소화하는 7개 선석을 갖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된다. 우선 7만t급의 2번 선석과 5만t급의 3번 선석을 내년 설계에 이어 착공하고 10만t급의 1번 선석은 2025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3번 선석은 재정사업으로 진행돼 해양수산부가 직접 짓고 4~7번 선석 건설은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해시는 2010년대 초반부터 해수부에 동해신항 개발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박종을 동해시 미래전략담당관은 “컨테이너선 취항으로 동해시가 글로벌 복합물류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자유무역지역 지정과 동해신항 개발을 통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 “동해의 성장, 물류·관광 쌍끌이”

    “동해의 성장, 물류·관광 쌍끌이”

    “물류와 관광을 양대 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민선 8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심규언 강원 동해시장은 지난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운영 방향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북방 경제를 주도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심 시장은 “강원도 내에서 유일한 국가관리항인 동해항은 많은 변화를 거듭해 왔고, 앞으로도 변화는 이어질 것”이라며 “이제 곧 개설될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 정기항로가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출입 물동량을 늘리고 항만을 활성화하기 위해 항만 배후 단지를 확충하며 동해선 고속철도 개설과 동서고속도로 건설, 동해신항 개발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광 정책에 대해 심 시장은 “민선 6기 관광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했고, 7기에 5대 권역별 특화 관광지 사업 1단계를 준공한 데 이어 8기에는 5대 관광지에 차별화한 콘텐츠를 더욱 가미할 것”이라며 “시 전역의 관광 벨트화로 전국 10대 관광도시, 2000만 관광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심 시장은 에너지 산업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이달 초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르고, 지난 5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염분차 발전(바닷물과 강물의 염분 농도 차이를 이용한 전력 생산) 실증단지가 들어선다”며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도 차질 없게 진행해 에너지 생산과 저장, 운송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또 심 시장은 “민선 6기부터 일관되게 이어 온 시정 목표이자 목적인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는 동해시’, ‘시민 모두의 삶이 행복한 동해시’를 이루기 위해 남은 2년 6개월 더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현대모비스-kt(울산동천체육관) 정관장-KCC(안양체육관·이상 오후 7시) ●여자농구=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용인체육관) ●프로배구=삼성화재-대한항공(대전충무체육관)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페퍼스타디움·이상 오후 7시) ●탁구=2024 부산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제천어울림체육관) ●배드민턴=2024 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서산시민체육관) ●바둑=하림배 여자국수전 결승 3국(오후 1시·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
  • ‘구독자 30억명’ 인플루언서 3000여팀 서울에 온다

    ‘구독자 30억명’ 인플루언서 3000여팀 서울에 온다

    이달 말 50여개국 3000여팀의 인플루언서(영향력이 있는 사람)가 서울을 방문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인플루언서 박람회 ‘2023 서울콘’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서울콘을 흥행시켜 창조산업 기반을 확보하고, 서울을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시는 서울콘이 오늘 30일 개막해 새해 1월 1일까지 3일간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콘텐츠, 뷰티, 패션 등을 주제로 유튜브, 틱톡,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활약하는 50여개국 출신 크리에이터(창작자) 3000여팀이 참여한다. 이들이 보유한 모든 SNS 구독자 수를 합산하면 약 30억명이다. 한국계 카자흐스탄인으로 5100만명 이상의 구독자 수를 보유한 키카 킴, 인도 유명 연예인인 아누쉬카 센, 여성 DJ로 아시아권에서 대규모 팬덤이 있는 DJ 소다, 필리핀 국민 여동생 크리스텔 풀가,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K팝 커버댄스로 이름을 알린 엘리나 카리모바 등이 서울콘에 초대됐다. 인플루언서들은 30일부터 SNS 라이브 중계 등을 통해 서울의 명소를 소개하고 31일에는 최소 5억명의 구독자와 함께 서울에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6명은 한복을 입고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수출입은행 분석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이 1억 달러 늘어나면 소비재 수출은 1억 8000달러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기준 국내 콘텐츠 산업 매출은 약 148조원으로 글로벌 7위 규모다. 전 세계 1인 미디어 산업 규모는 2021년 기준 135조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SBA는 서울콘에서 한국 콘텐츠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이를 기반 삼아 서울 소재 기업의 상품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을 글로벌 1인 미디어 산업 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SBA는 2017년부터 1인 미디어 창작자인 크리에이터 1006개 팀을 발굴해 육성해 왔다. 김현우 SBA 대표는 “서울콘을 통해 서울의 문화를 세계로 확산하는 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K콘텐츠의 해외 진출과 서울 제품의 수출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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