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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이사국수/25개로 확대 제안

    【뉴욕 교도 연합】 유엔은 현재 15개국으로 구성된 유엔안보이이사국 수를 20개∼25개국으로 확대할 것을 27일 총회에서 제안했다.
  • 미의 대중 최혜국대우 연장결정 안팎

    ◎인권 명분보다 북핵저지 실리 선택/“동북아안정에 중 협력 필수” 판단/보잉사등 중 진출업체 압력 한몫/“정책일관성 결여” 대국민신뢰 실추 부담 미국이 중국에 대한 무역최혜국(MFN)대우를 연장해주고 동시에 인권과 무역의 연계정책을 철폐한 것은 명분보다 실리를 취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클린턴미대통령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3가지로 생각할수 있다. 첫째는 클린턴대통령이 26일 스스로 밝혔듯이 인권과 무역의 연결고리를 끊은 것은 이같은 연계정책이 더 이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MFN연장을 중국내 인권상황개선과 연계시키는 미국의 정책은 내정간섭이라고 지적,정면승부도 불사한다는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미국의 「으름장」이 씨가 먹혀들지 않았던 것이다. 둘째,중국과 경제적 실익관계를 긴밀히 하려는 미국내 이익단체들의 압력을 무시할수 없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등 태평양연안주에 본부를 두고있는 수많은 업체를 비롯,미국 굴지의 기업들이 현재의 중국과의 거래는 물론 불과 수년안에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거대한 잠재시장을 이번 일로 그르쳐서는 안된다고 판단,MFN의 연장을 위해 맹렬한 캠페인을 벌였다. 비록 무역역조이긴 하지만 작년 미국의 대중국수출 규모는 80억달러였고 이로 인한 미국의 고용창출은 15만개의 일자리가 생겨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보잉사의 경우 중국에 50억달러어치의 상업용 항공기 판매를 거의 굳혀 놓고있는데 MFN연장문제가 원활히 안될 경우 타격을 입을까봐 맹렬한 「연장로비」를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물론 환경단체와 노조및 의회내 일부 원칙론자들은 『괄목할만한 인권개선이 없는한 MFN의 연장을 반대한다』고 외치고 있으나 이들의 목소리는 절대소수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셋째,동북아지역의 안정을 구축하기위해서는 중국의 절대적인 협력이 요구되므로 이로 인해 미중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는 인식때문이다.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회견 첫머리에 중국은 핵보유국가이고 유엔안보리의 거부권을 가진 상임이사국임을 상기시킨뒤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해 미국과 공통이해관계를갖고있음을 강조했다.이는 동북아의 안정은 물론 북한의 핵개발을 효과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절대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클린턴대통령이 무역­인권 연계정책을 철회했다고 해서 미국이 인권외교정책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클린턴행정부는 우선 중국의 인권개선수준이 미측의 요구에 크게 미흡함에 따라 중국제 공격용 무기와 탄약의 수입을 금하기로 결정했다.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액수가 연간 3백14억달러인데 이번 수입금지에 해당하는 금액은 불과 1억1천5백만달러에 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실질적인 제재라기보다는 인권외교의 상징적 명분을 추구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클린턴행정부의 향후 인권정책은 「연계전략」대신에 「광범위한 개입전략」으로 선회하게 된다.이를 테면 중국에서 인권및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는 단체지원,「자유아시아 소리방송」「미국의 목소리 방송」활동강화등을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대통령은 작년의 『뚜렷한 인권개선 없이는 중국의 무역특혜연장을 고려하지 않을것』이라는 공언을 『상황이 바뀌었으니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논리로 대응하고 있다.그러나 정치지도자로서 정책의 일관성,대국민신뢰도 면에서는 상당한 감점을 받았다고 볼수 있다.
  • 김현준 한총련의장 사전 구속영장

    서울경찰청은 26일 한국대학총학생연합(한총련)의장 김현준군(26·부산대 총학생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전국수배령을 내리고 검거에 나섰다.
  • 34% “도시락반찬 김치가 최고”/초중고생 1천명 조사

    ◎“햄·소시지·어묵 선호” 23%/국교생 79% “학급급식 희망”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식생활이 서구화 경향을 띠는 가운데 아직은 김치가 초·중·고생의 도시락반찬으로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고생의 49.8%와 국민학생의 79.6%가 점심은 도시락보다 학교급식이 바람직하다고 응답,급식을 원하고 있었다.한편 청소년들은 절반이상이 일주일에 3∼4회정도 라면을 먹으며 가장 즐기는 간식은 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사단법인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이윤자)가 최근 서울시내 초·중·고생등 청소년 1천1백5명을 대상으로 가진 「청소년의 식생활실태 및 의식 설문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결과 중·고생의 93%와 국민학생의 57.8%(나머지는 학교급식)가 점심식사로 도시락을 이용하고 있으며 반찬으로는 응답자중 가장 많은 33.8%가 김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햄·소시지·어묵류가 23.1%로 2위에 머물렀고 마른반찬 11.1%,고기류 8.1%,달걀 7.9%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아침에는73.9%가 한식을 들고 양식은 14.2%,라면·국수가 1.4%에 불과한 반면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도 14.2%나 됐다.한편 바람직한 아침식사로 59.2%가 한식,36.5%가 양식이라고 응답,현재 한식위주의 아침습관이 양식으로 변할 소지가 높음을 보였다.
  • 차관급 인사 앞두고 경제부처 “술렁”

    ◎예상보다 큰폭… 이상공차관 경질 관심/백재무차관·최철도청장 거취도 주목 과천 경제부처가 조만간 단행될 차관급 연쇄인사를 놓고 술렁이고 있다. 정부는 당초 차관급 인사를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의 국회비준이 예상되는 6월쯤 단행할 계획이었다고 한다.그러나 김태수 전 농림수산부 차관이 농안법 파동으로 갑자기 물러나자 그동안 미뤘던 차관급 인사를 내주 한꺼번에 단행할 움직임. 폭이 클 경우 5∼6명에 이르리라는 관측이 나도는데,특히 한때 사의를 표했던 이동훈상공자원부차관의 경질 여부가 관심사이다.한 소식통은 『이차관이 4∼5일 간격으로 「죽었다가 살아났다가」 한다』며 상황이 유동적임을 시사.다만 이차관 스스로 한때 후배를 위해 용퇴할 뜻을 가졌지만 항간의 「이상한」 소문 때문에 명예롭게 퇴진해야 한다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이차관이 경질될 경우 후임으로는 김태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과 김시형 총리실 행조실장,박운서 공업진흥청장 등이 거론. 농림수산차관에는 경제기획원 등 외부 기용이 확실시 된다.승진후보 「0순위」인 이석채 예산실장의 농림수산부 입성을 점치는 사람이 많다.인사의 폭이 커질 경우 기획원의 전윤철기획관리실장이나 김태연차관보도 후보. 변수는 백원구재무차관의 이동 가능성.백차관이 공석인 외환은행장을 맡고,그 후임에 이예산실장을 기용한다는 설도 있다.최근 정재석부총리­한리헌차관의 「잘 나가는」 실세팀의 대내외적인 목소리가 커진 기획원의 입김과도 무관치 않다. 잇단 사고와 관련,최훈 철도청장의 경질을 점치는 견해도 있으나 한 소식통은 『최근의 사고는 지휘책임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해 경질여부가 대통령의 단안으로 결정될 것임을 암시. 차관급은 아니지만 막강한 권한을 갖는 예산실장(1급)이 바뀔 경우 그 후임에도 관심.기획원의 전윤철기획관리실장이나 청와대의 이영탁경제비서관이 유력한 가운데 공정거래위 김선옥사무처장,총리실의 이기호 2행정조정관이 하마평에 오른다.또 행조실장이 경질될 경우 후임으로는 이환균재무부1차관보가 거론되고 있다.
  • 수출사고 보상금/총액의 1백%로/새달부터

    다음 달 1일부터 소규모 업체도 제한없이 수출신용 보증제를 이용할 수 있다.수출사고가 났을 때 지급하는 보상금도 수출금액의 90%에서 1백%로 높아진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19일 이같은 내용으로 「수출신용보증 실시요령」을 고쳐 6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중소 수출업체의 담보용으로 활용 돼 온 수출신용보증은 이제까지 수출업 경력이 2년 이상,1년간 수출실적 30만달러 이상인 업체만 이용할 수 있었다.또 중소기업에만 보증료를 30% 할인해 주었으나 앞으로는 고려무역처럼 중소기업의 수출을 대행해주는 업체에도 할인해 주기로 했다.
  • 대선진국수출 회복/1분기 미·일·EU 8.4% 증가

    한국의 대선진국 수출이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지난 1·4분기(1∼3월) 중 미·일·EU(유럽연합) 등 3대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율이 전체 수출 증가율 9.8%에 육박하는 8.4%를 기록했다. 3대 시장에 대한 수출 증가율은 지난 해 0.5%로 전체 수출 증가율 7.3%를 크게 밑돌았다.이 시장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비중은 전체의 절반에 가깝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4분기 중 경공업 제품의 수출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9%가 늘어나는 등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선진국들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은 것이다.
  • 의료시장 개방대비/약국들 체인화 붐/경영지도·판촉활동등 노하우제공

    ◎92년 첫선… 상반기 5∼6개사 설립준비/“경쟁력 확보” 주장에 서비스개선 지적도 개업 약국들 사이에 체인화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약국의 체인화현상은 내년 대외시장 개방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기존의 「구멍가게식 약국경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영모델을 창출,UR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또 약국의보와 의약분업시대를 맞아 지역사회의 건강상담인으로서 약사의 역할과 위상을 스스로 높이지 않으면 전문인으로 대우 받기 어렵다는 상황 인식도 약국체인화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92년 1월 (주)온누리건강이 국내 처음으로 체인약국을 설립한 뒤 불과 1년사이에 녹색건강체인,새생명건강체인,바이엘코리아,파마토피아,협동약국등 무려 12개사가 잇따라 문을 열었다.또 상반기중 개설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서둘고 있는 곳도 5∼6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국내의 체인약국 형태는 법인을 설립한 뒤 회원 약국들을 모아 3백만∼5백만원의 회비를 받고 약국경영지도,교육훈련,판매촉진활동등 각종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신종기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또 의약품등을 공동구매하거나 약국점포 기획,금융지원등도 해준다.특히 체인약국은 개인약국과 달리 의약품은 물론이고 각종 건강보조식품,건강화장품등 건강에 관련된 모든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1개 법인에 가입된 회원약국수는 큰 차이를 나타내 온누리건강의 경우 3백69개인데 반해 나머지 법인들은 거의 1백개 안팎이다. 그러나 엄밀하게 보면 국내의 체인약국은 「약국은 약사만이 개설할 수 있다」는 약사법상의 제한 때문에 「체인」이라기보다 「프랜차이즈」로 불리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지적도 있다.미국의 경우 체인약국 소유주는 한 개인 또는 한 회사로 돼 있고,1개 회사가 5개 이상의 약국을 경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이와 달리 우리나라는 약국을 개설한 개개인만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도 모두 다르기 때문에 소유권 개념으로 볼 때 프랜차이즈가 더 적절하다는 것이다.미국은 이미 19세기말부터 체인약국이 출현하기 시작해 지난 92년에는 전체약국의 41%,매출액면에선 67%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온누리건강 박영순회장은 『약국이 지역사회 건강의 1차 파수꾼으로서 환자상담및 교육등을 등한시한 채 구태의연히 약품만 판매하는데 그쳐서는 개방화시대에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약국 체인화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 권태섭부회장은 『약국체인화가 개인약국 혼자 해결하기 힘든 경영문제를 공동으로 연구,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지만 눈앞의 이익만 좇아 성급하게 체인화를 추진할 경우 오히려 국민의 불신만 가중시킬 소지가 크다』고 지적,영리추구보다 양질의 서비스 제공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 상수원서 악취제거 기술 개발/부산공대 하기성교수

    ◎「제올라이트」로 암모니아성 질소 없애/회수 암모니아는 유안비료로 재합성 낙동강 식수오염을 일으킨 암모니아성질소를 냉장고 탈취제등으로 쓰이는 천연 제올라이트로 제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3일 한국수도협회주최로 경남 부곡관광호텔에서 열린 「상수처리 심포지엄」에서 부산공업대 하기성교수는 천연 제올라이트를 이용,상수원수의 암모니아성질소를 흡착시켜 제거하고 회수된 암모니아를 유안비료로 재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하교수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낙동강 하류지역의 상수원수를 천연 제올라이트층에 통과시켜 암모니아성 질소를 흡착,제거시키는 공정을 실험한 결과 1∼2ppm에 이르던 암모니아성 질소농도가 환경기준치인 0.5ppm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서는 또 암모니아성 질소외의 철의 농도도 0.06ppm에서 0.02ppm으로 낮아지는등 일부 중금속의 제거효과도 함께 나타났다. 하교수는 이와함께 제올라이트에 흡착된 암모니아성 질소를 황산용액에 다시 흡수 조작할 경우 유안비료로 합성이 가능하며 사용이 끝난제올라이트는 소금물로 세척,재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지구촌 최후의 동식물보고를 지키자”/민간주도 남북환경회담 추진

    ◎DMZ 생태계보호운동 활기 비무장지대(DMZ)의 생태계를 남북한이 공동으로 지키자는 움직임이 정치인·학자·민간단체등에 의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특히 유엔과 북한 관계당국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남북환경회담의 성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운동에는 권숙표한국환경교육협의회장,김정현경희대자연과학대학장,한영채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장,송두호민자당환경위원장,박덕영농어민후계자연합회장,이윤자주부교실중앙회장등이 앞장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초 1천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환경 비정부기구 한국본부」(회장 권숙표)를 발족,「통일한국을 위한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과 야생동식물보호운동」에 착수했다. 그리고 통일전까지는 비무장지대와 관련한 남북의 자료교환및 공동조사와 개발제한구역선포를,통일후에는 케냐의 「야생동물보호구역」처럼 유엔이 관리하는 생태계보호특별구역을 운영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오는 8,9월쯤 유엔후원,국제민간환경회의 주관으로 「비무장지대의 생태계보존및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대규모 세미나를 열기로 했다. 이 세미나에는 앨 고어 미국부통령,대처전영국수상등과 각국의 환경관련장관및 학자등을 대거 초빙할 예정이다. 이 모임의 한 관계자는 『북한의 관계당국자도 이 세미나의 참석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유엔관계자가 전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가 내년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판문점 생태계및 유적지 공동조사계획의 성사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태환경한국본부」는 이와 함께 유엔산하에 새로 설치될 환경기술연구재단및 SDN(보존·개발 기구)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한 국제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일본이 이 기구의 유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으나 「한국본부」는 『비무장지대에 형성된 세계최고의 천연생태계는 통일후에도 유엔의 책임 아래 지속적으로 보존돼야 한다』고 설득,호의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본부」는 앞으로 민간기업등의협조아래 미화 1천만달러의 기금을 조성,유엔에 신설되는 두 기구에 출연한뒤 5천만달러의 연구기금을 지원받아 비무장지대보존 프로젝트에 사용할 계획이다. 권회장은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에 형성된 생태계의 보고를 영구히 보존,전세계의 평화적 이용에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치적 색채를 배제하고 순수한 민족공동의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기업 구직난… 중기 구인난/인력수급 불균형 극심

    경기호전에 따른 대기업의 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취직은 어려운 반면 중소기업은 인력이 모자란다.인력수급의 불균형이 여전한 셈이다. 9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대기업의 채용은 늘었지만 주요 그룹의 취업경쟁률은 평균 15.1대 1로 지난해 평균경쟁률 13.3대 1보다 높았다. 반면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소제조업체는 구인자수보다 구직자수가 적어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다.지방으로 갈수록 더 심하다.한국수출관리공단의 경우 1·4분기에 3천4백51명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구직자는 1천9백88명뿐이었다.
  • 외화/개인 보유한도 폐지/「2단계 외환제도 개혁안」

    ◎새달부터/5만불 초과때만 은행에 등록/무역 원화결재 상한 30만불로/중기 외상수입기간 90일로 연장 오는 6월1일부터 국내에서 개인이 외화를 무제한으로 소지할 수 있게 된다.다만 5만달러를 초과하는 경우는 은행에 등록해야 한다.수출입대금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범위가 현행 건당 1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높아진다.각종 기술개발관련 외화지급도 자유화된다.유망중소제조업체의 연지급(외상) 수입기간이 현행 60일에서 90일로 길어진다.외국환은행의 갑·을류 구분도 없어진다. 재무부는 9일 각종 외환규제를 풀어 선진국수준으로 자유화하는 내용의 「2단계 외환제도개혁안」을 마련,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혁안에 따르면 국내에서 외화매각·예치의무가 폐지돼 개인의 외화소지가 자유화된다.현재는 1만달러까지만 개인이 소지할 수 있고 그이상은 원화로 바꾸거나 외화로 보유할 경우에는 은행에 맡겨야 한다. 최근 3개월 사이에 외화를 원화로 바꿔간 사람은 그 범위에서 여권 없이도 외화를 사서 소지할 수 있다.지금까지은행에서 중국통화를 원화로 바꿔주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원화로 바꿔준다.이를 위해 현재 IMF(국제통화기금) 8조국 가입국가 및 홍콩·유럽국가의 통화로 제한돼 있는 지정영수통화에 중국통화를 추가한다. 수출입거래대금은 30만달러까지,재보험거래는 무제한으로 원화결제가 가능해진다.현재는 수출입 및 재보험거래 모두 10만달러까지만 원화로 결제할 수 있다.이에 따라 건수기준으로 수출은 전체의 70%,수입은 50%가 원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 뿌리 깊은 일 국수주의/되풀이 되는 망언의 저변

    ◎“군사주의 정당화” 보수세력 공통된 인식 일본의 군국주의 「정당화」 망언으로 국제적 파문을 일으켰던 나가노 시게토(영야무문) 법상이 7일 사임했다.그러나 그가 사임했다고 해서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이 바뀌는 것은 아니며 이번 사건을 통해 일본에 대한 국제적 불신은 더욱 높아졌다. 하타 쓰토무 총리는 나가노의 망언이 심각한 외교문제화되고 야당의 정치공세가 강화되자 그의 사표를 수리했다.그의 사임은 한국·중국등 아시아국가들의 반발을 무마하고 국내의 정치공세를 약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취임 10일만에 물러나는 나가노법상의 사임은 소수연립정권으로 불안한 출범을 한 하타정권에 중대한 정치적 타격이 아닐수 없다.더욱이 야당이 하타총리의 책임론을 주장하고 있어 하타정권의 정국운영은 매우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사회당등 야당은 하타정권이 헌법으로 금지된 「집단적 자위권」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등 군사적 역할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호소카와정권과는 그 성격이 바뀌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나가노법상은 사임했지만 일본의 왜곡된 역사인식에는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다.군국주의를 정당화하는 것은 오늘의 일본을 지배하고 있는 보수세력의 공통된 역사인식이다.나가노 법상은 6일의 기자회견에서 『남경대학살이 정말로 많은 사람을 죽인 대학살인지 의문을 갖고 있다.1천명이나 2천명을 죽인것도 대학살이라고 정의할수 있다는 의미에서 대학살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밝혀 1천∼2천명 정도만 희생됐다는 뉘앙스를 나타냈다.그러나 남경대학살은 수십만명이 희생된 역사적 사실이다. 일본의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산케이(산경)신문은 더욱이 6일 석간에서 「남경대학살」이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으며 희생자수가 확실치 않기때문에 「남경사건」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고 보도했다.일본교과서에 「대학살」이라고 표기된 것은 정부의 실책이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일본의 보수세력은 태평양전쟁도 식민지해방과 대동아공영권 확립을 위한 전쟁이었다고 「합리화」하기 위해 「대동아전쟁」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강하다.그러나 더욱 섬뜩한 것은 일본의 두개의 얼굴이다.나가노법상이 자신의 망언을 3일만에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철회하듯이 일본은 망언과 사죄라는 편리한 이중행동을 반복해오며 국민들에게 우월의식과 국수적 민족주의를 심어주고 있다.일본을 더욱 신뢰할 수 없는 것도 이러한 이중성때문이다. 일본은 힘이 있을때마다 밖으로 눈을 돌렸다.그것이 일본의 실체다.일본은 지금 전후 축적한 경제적 힘을 정치·군사적 영향력으로 전환시키는 실험을 하고 있다.
  • 위궤양/식사후 쓰리거나 시큼한 트림하면 의심(최선록건강칼럼:18)

    ◎제산제 복용·식사량 줄이고 자주먹도록 우리나라에는 위궤량으로 일상생활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날로 발전하고 있는 고도산업사회에서 육체적인 운동부족과 정신적인 과로 및 스트레스는 각종 위장 장애를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 위궤양은 어느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지만 40∼50대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발생빈도가 가장 높고 여성보다 남성에게 더 많은 환자의 분포를 보이며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에게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들어 이 병은 대학입학시험 공부를 하고있는 고3생과 재수생들에게 많이 발병하고 있다.또 지역적으로는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많이 발생한다. 의학적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10∼15% 정도는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 이상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궤양을 앓은 경험이 있다.결국 10명의 사람 가운데 1∼2명은 이 병을 앓은 셈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위궤양의 중요한 원인은 음식물의 과식과 폭음,지나친 긴장이나 정신적 불안 등을 들 수 있다.또 기호품으로는 담배를 자주 피우거나 커피·코코아·홍차 등을 과다하게 마실때 위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이밖에 고추·후추·마늘·생강등 향신료도 위궤양의 원인이 된다. 호주의 의학자 배리 마셜박사는 최근 위장속에 번식하는 H필로리라는 박테리아 균이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 소화성궤양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발표했다. 위궤양의 대표적인 증세는 심한 통증이다.이 통증은 배위쪽 중앙이나 왼쪽 갈비뼈 밑으로 제한돼 있으나 환자에 따라 등뼈의 양쪽이 아플 뿐만아니라 명치 근처의 안쪽으로부터 가슴이나 등쪽으로 방사되어 나갈때도 있다. 특히 식사후 1∼2시간 지나 시큼한 트림이 나고 위가 몹시 쓰리거나 아프며 새벽 1∼2시쯤 위통증으로 매일밤 잠이 깨면 일단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으로 자가진단 내릴 수 있다. 이 병 치료에는 약물요법과 정신요법 및 식이요법이 병행돼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약물요법은 위산분비의 억제와 위점막 보호가 치료의 중심이 된다.의사의 지시에 따라 제산제를 복용하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며 위산을제거시키는 최선의 치료방법이 된다. 정신요법으로는 육체적 안정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정신적 긴장을 푸는 것이 가장 필수적인 조건이 된다.이때 충분한 수면이 뒤따라야 한다. 위궤양 치료에는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음식은 위에 부드러운 미음·수프·죽같은 유동식이 좋으며 너무 뜨겁거나 찬 것을 피하되 1회 식사량을 적게하고 식사횟수를 5∼6회 늘려 위의 부담을 줄여 주어야 한다.위산 분비를 억제하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은 밥·국수·감자·두부·우유·계란·생선·콩·살코기,기름을 제거한 고깃국물 등을 들 수 있다.
  • 어린이날에 알맞는 특별 간식

    ◎요리연구가 안승춘씨의 도움말로 알아본다/김치피자/김치속 털어 잘게 썬후 햄과 볶아/스파게티/삶아낸 우동국수에 소스 곁들여/과일 즉석빵/반죽에 멜론·사과·건포도등 듬뿍 서양 어린이들이 자신의 생일 다음으로 크리스마스를 좋아한다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은 자기 생일 못지않게 어린이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이때문에 직장일로 바쁜 아버지들도 어린이날 만큼은 시간을 내어 함께 놀아주고 나들이를 하며 아이를 위해 하루를 보내곤 한다.또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듬뿍 사 주면서 집집마다 모두 아이를 위한 하루를 꾸미느라 분주하다. 올해 어린이날은 복잡한 나들이를 피해 집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특별 음식을 만들어주며 훗날 추억에 남을 하루를 만들어보면 어떨까.요리연구가 안승춘씨(한국조리직업전문학교 부원장)의 도움말로 요즘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몇가지 요리를 소개해 본다. ◆김치 피자김치 8분의1포기·양송이 5개·피망 1개·햄 약간·양파 1개·피자치즈·버터·부침가루 3컵·달걀 1개·우유 4백㎖·후춧가루·치즈가루·토마토케첩·식물성기름. 김치는 속을 털어낸후 물에 약간 씻어 물기를 꼭 짠다.햄은 사방 1㎝ 크기로 썬다.김치와 햄에 기름을 약간 넣어 김치볶음을 하듯 볶는다.양송이와 피망·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링 모양으로 썬다. 부침가루와 달걀·우유를 섞어 피자빵을 만들어 팬에 부은다음 토마토케첩을 뿌리고 김치·햄·양송이·피망·양파 등을 얹는다.여기에 피자치즈를 썰어얹고 후춧가루를 약간 뿌린뒤 치즈가루와 토마토케첩을 뿌려 오븐의 제일 높은 온도에서 5분간 익힌다. 오븐이 없는 가정에서는 두꺼운 프라이팬을 이용,먼저 약하게 달궈 부침가루로 만든 피자빵을 올려서 굽다가 구워지면 뒤집은후 온갖 재료와 소스를 올려 구워내면 된다. ◆스파게티스파게티국수(수입품 보다는 굵은 우동국수를 사용하면 경제적이다)·김치·쇠고기·셀러리·양파·마늘·양파·소금·후추·식물성기름. 국수는 삶고 김치와 쇠고기·셀러리·양파는 다진다.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향이 나도록 마늘과 양파를 올려 지글지글 끓이다 쇠고기·김치·셀러리를 넣어 볶는다.어느 정도 볶아지면 케첩을 넣어 살짝 한번 더 볶고 육수를 부은후 소금·후추로 간해 걸쭉하게 끓으면 내려 소스를 완성한다.국수는 버터에 소금을 조금만 넣고 볶아 소스를 뿌려 먹을 만큼 보기 좋게 담아낸다. ◆과일 즉석빵밀가루·베이킹파우더·바닐라향·우유·달걀·버터·각종과일. 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와 바닐라향을 섞어 채에 곱게 친다.여기에 달걀과 우유에 녹인 버터를 부어 반죽 한다. 다시 멜론·사과·파인애플·참외·복숭아 등 과일을 작게 썰어넣고 건포도와 땅콩도 넣는다.찜통에 물묻은 베보자기를 깔고 수저로 뚝뚝 떼어넣어 20분쯤 쪄낸다.은박지컵에 담아 넣어도 된다.
  • 「엄정한 기강과 따뜻한 인화」(사설)

    김영삼대통령은 「엄정한 기강과 따뜻한 인화」를 강조했다.이영덕내각이 과거 어느때보다 심기일전된 복무자세와 단합으로 자신있게 새출발하라는 고무요 격려다.유례가 드문 행정공백의 산고끝에 이뤄진 새출발이기에 비장한 결의마저 읽혀진다. 정쟁으로 야기된 국정수행차질이라는 뼈아픈 체험을 딛고 새롭게 태어난 제3기내각은 김대통령의 친정체제 강화와 함께 통치권 기강을 재확인함으로써 상황극복을 위한 전기마련을 스스로 다짐하고 있다.이날 새 국무총리의 임명장수여에 이은 청와대국무회의는 대통령의 통치철학인 국가경쟁력 강화와 중단없는 개혁을 기어이 성취시켜 내고야 말겠다는 새로운 결의의 자리이기도 했다. 정국수습을 위한 새 체제 구축에서 공석이 된 통일부총리 자리 하나만을 메우는 선에서 보각이 이뤄진 것은 책임의 한계성을 보다 분명히 설명한다.당정체제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대북문제등 외교안보를 보강하는 선으로 축소시킴으로써 민심안정을 도모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또 비록 형식이긴 하지만 정부가 전 각료들의 일괄사퇴와 신임총리의 제청,대통령의 재임명이라는 헌법절차를 따른 것은 어긋남이 없는 준법의지를 보여준다. 아무튼 이총리내각은 하루속히 이완된 체제를 정비하고 흐트러진 민심의 수습을 꾀해야 한다.정부안에 알게 모르게 드리운 불협화음의 제거는 물론 일사불란한 팀웍을 통한 내각 조정기능의 확보가 과제다.이번 총리경질이 일부의 비판처럼 개혁의 후퇴가 아니고 오히려 개혁을 다지기위한 적극적 수술이었음을 보여주어야 한다.그런 의미에서 행정부에 개혁의 전위세력이 형성돼야 한다는 점을 특별히 당부하고자 한다.새 총리가 취임사에서 개혁의 목표를 향해 정부의 공직자들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것은 최우선 과제의 예시로 이해된다. 이총리는 부처간 이견을 조정해 최근들어 심화되고 있는 부처이기주의를 합리와 효율성및 화합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그러나 융화와 화합의 다짐이 자칫 총리의 역할축소나 연성내각으로 비쳐져서는 안될 것이다.부처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단히 행정부의 응집력을 결집시키는데 소홀해서는안될 것이다. 새 내각은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해 그때그때 현안을 정치권에 용해시키는데 각별히 유념하지 않으면 안된다.당장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야의 대립이 행정능률을 떨어뜨리게 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새 내각은 여전히 북한핵등 내외의 숱한 난제를 앞에 놓고 있지만 중단없는 개혁의 지속과 함께 대통령의 국정목표인 국가경쟁력강화라는 당면과제를 무리없이 풀어나가기 위한 총력체제의 우선구축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 온가족이 원시시대로 “시간여행”

    ◎전곡리 유적관,어린이 날 맞아 체험고고학 프로 마련/원시인모습으로 석기제작 등 옛생활 체험/어린이들 무한한 상상력 유발… 경연대회도 아이들로 부터 『고고학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그때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다면 어린이날인 5월5일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도 전곡에 있는 구석기유적관을 찾아 체험고고학프로그램에 참가하라.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소장 배기동 한양대문화인류학과교수)가 여는 이 행사의 주제는 「자연에 적응하는 원시인간과 그 가족」.한 가족이 원시인으로 돌아가 한탄강변에서 석기를 제작한뒤 돼지와 토끼를 잡아 음식을 만들어 먹고 고사도 지내는등 구석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체험하게 된다.또 어린이들을 위해서 「가족들이 만든 석기 경연대회」와 「원시인 상상도 그리기 대회」를 열어 상도 준다. 이 행사는 전곡리 유적관의 개관 1주년을 맞아 일반인,특히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고고학을 접할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가족 단위로 선사생활을 체험하는 이 프로그램은 우리 고고학계의 새로운 시도로 전공자들에게는 하나의 실험적 연구이며 일반 참여자들에게는 고고학적인 시간여행을 하는 기회로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게 되리라는 것이 전곡리유적지를 발굴하고 사재를 털어 유적관을 세운 배교수의 설명이다. 전곡리 구석기유적지는 지난 79년 이래 9차례에 걸친 발굴과 지질조사 결과 19 70년대 까지도 동아시아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굴되어 세계고고학계를 놀라게 했던 세계적인 유적.이 일대 23만평이 사적으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으나 도로공사와 기계화경작등으로 이미 많은 부분이 훼손되고 있는 형편이다.그런만큼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우리나라 선사고고학에 새로운 국면을 열게 한 전곡리 구석기유적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 영원히 보존코자하는 고고학도들의 뜻 또한 담고 있다. 연구소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국수와 음료,그리고 얼마간의 「알콜성 음료」와 돼지고기 안주를 준비해 놓고 많은 가족들이 관심을 가져줄 것을 바라고 있다.그러나 너무 많은 가족이 참여할 경우를 대비해 가족단위로 간단한 식사를 개별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부탁하고 있다. 한편 한탄강 유원지에서 가까운 전곡리 구석기유적관은 항상 문을 열지는 않으므로 관람을 윈하면 3일전에 연락을 해야한다. 어린이날 행사나 유적관람절차에 대한 문의는 02­406­8651 동아시아고고학연구소로 하면 된다.
  • 베트남에 천만불 지원/수출입은/국산소비재 구입토록

    【하노이 로이터 연합】 한국수출입은행은 베트남이 한국산 전자제품과 자동차,기타 소비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천만달러의 차관을 베트남 기업들에 제공키로 하는 계약을 베트남 대외무역은행과 체결했다고 베트남 관영 VNA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또 대우도 TV와 VTR·오디오 제품·세탁기·냉장고 생산을 위한 여러개의 조립라인 설치에 3천3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별도의 계약을 베트남의 하넬사와 체결했다고 베트남 관영 모이지가 전했다. 이밖에 한국의 「보인」의료기기제작사와 베트남 쿠아 비에트사등도 베트남의 에이즈 퇴치 및 수출을 지원한다는 방침 아래 연산 6천만개 규모의 1회용 주사기 생산을 위한 합작기업(2백45만달러규모)을 설립키로 합의했다고 베트남군 기관지 쿠안도이 난 단지가 보도했다. 한국기업들은 양국이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난 92년 12월 이후 베트남 진출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지난2월 현재 57건의 프로젝트에 총 5억9천5백만달러를 투자함으로써 베트남의 3대 투자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 “행정규제완화 미흡” 75%/산업연구원 1백9개기업 조사

    ◎84%가 “공장설립신고 반년넘게 걸려”/준조세 큰변화없이 내고있다 71.4% 기업의 75%가 아직도 규제완화가 미흡하고 준조세부담도 여전하다고 생각한다. 정부의 규제완화가 제대로 추진되면 GNP(국민총생산)가 최고 26.8%까지 는다는 분석도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이 지난달 1백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규제완화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정부의 행정규제로 영업활동이 크게 지장을 받는다」는 기업이 14.8%,「다소 지장을 받는다」가 60.2%였다.「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기업은 25%에 불과했다. 규제완화가 미흡한 원인으로는 「법률과 규정의 규제완화에도 불구,행정지도 등의 규제가 남아있기 때문」이 44.9%로 가장 많았다.「건수위주의 규제완화로 실질적 완화조치가 미흡한 때문」(26.9%),「일선 민원담당자의 관행고집」(21.8%) 등도 주요원인으로 꼽혔다.구체적으로 공장설립신고절차를 밟는데 「6개월이상 걸렸다」는 기업이 57%였고,「1년이상 걸렸다」는 기업도 27%나 돼 공장설립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준조세가줄었느냐는 질문에 71.4%가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다.「신정부 집권기간내에 획기적인 규제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응답이 48.6%였고,그 이유로 사회·문화적 속성을 든 업체가 50%나 됐다. KIET는 규제가 완화될수록 자원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져 일본과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가 완화되면 GNP가 지금보다 2.9∼11.8%가량 늘고,미국수준으로 완화되면 15.9∼26.8%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 뉴라운드산 넘어 또 쌍무협상산(WTO 체제)

    ◎UR협정이후… 끝나지 않은 통상압력/미 등 「힘의 논리」 내세워 대한공세 계속/새 무역기구 발족해도 개별절충 중요 「수용이냐,탈퇴냐…」마라케시 회의로 UR(우루과이라운드)는 공식 종결됐고,이제 선택만 남았다. 그러나 협정탈퇴는 국제 사회에서의 고립을 의미하므로 선택할 수 없는 카드다.우리에겐 「수용」이라는 카드외엔 없는 셈이며,국회 비준이라는 절차상의 문제만 남았을 뿐이다. 국회비준이 되고,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해도 과제는 많다.국내 제도와 법령 및 관행을 UR협상 결과에 맞게 개선해야 한다. 농산물 시장개방에 대비,농어촌의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하고 공산품의 관세인하나 보조금 제한규정에 따라 세제와 금융·무역제도도 전반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서비스와 국내 조달시장 개방의 피해를 극소화하는 대책이나 지적재산권 강화,산업기술 혁신 등 후속대책들이 하루 빨리 마련돼야 한다. 후속 라운드의 이슈로 제기된 그린 라운드(환경)나 블루 라운드(노동),경쟁 라운드,기술 라운드들은 이미 다자협상의 예비 신호가 떨어진과제들이다.멀지않아 다자규범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무엇보다 유념해야 할 대목은 바로 쌍무적 통상관계이다.WTO가 출범된다 해서 쌍무압력의 강도가 누그러지는 것은 아니다.WTO의 출범을 계기로 오히려 지역주의와 일방주의가 틈새를 비집고 기승을 부릴 소지가 크다는 게 통상관계자들의 시각이다. WTO가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를 대체,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겠지만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논리가 국제 사회에도 그대로 통용되기 때문이다. 마라케시 회의에서 협상 참가국들이 『미국의 슈퍼 301조가 WTO 체제를 위협하는 일방주의』라고 비판했지만 미국은 미동도 안했다.미국은 WTO체제 출범에 상관없이 슈퍼 301조나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를 무기로 일방적·보호주의적인 무역조치를 계속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교역 상대국에는 쌍무적 통상압력으로,다른 한편으로는 환경·노동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다자규범화 작업을 촉진시킬 수단으로 활용될 게 분명하다. 심지어 UR라는 다자협상의종결을 알리는 마라케시 회의에서도 쌍무적 양자협상은 계속됐다.미키 캔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마라케시에서 김철수 상공자원부 장관과 가진 회담에서 예의 자동차 시장 개방문제를 물고 늘어졌다.자동차의 관세 및 취득세,광고제한 등 자동차 한 품목에만 여러가지 요청을 했다.자동차는 이미 미국의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불공정 관행으로 적시,슈퍼 301조의 발동대상이 된 현안이며 EU(유럽연합)도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온 이슈이다. 쌍무적 통상공세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법적장치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미국이 UR협상이 끝나기 무섭게 행정명령의 형태로 슈퍼 301조를 부활시킨 데 이어 미 하원의 게파트 의원은 「교역상대국이 미국이 제시하는 환경과 노동기준을 지키지 않을 경우 보복조치를 취한다」는 이른바 「블루 & 그린 301조」 법안까지 상정할 움직임이다. 결국 WTO 체제에서도 쌍무압력이 지속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쌍무압력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개방의 폭이 넓어지면,이는 곧 다자협상의 결과나 다를 바 없다.미국의 압력으로 자동차의 관세나 취득세를 내린다 해도,그 결과는 미국 뿐 아니라 교역상대국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슈퍼 301조와 같은 일방조치가 발동될 경우 비합리성을 들어 WTO의 분쟁해결 절차를 활용,해결책을 모색할 수는 있다.그러나 여느 구제절차라는 것이 항상 그렇 듯,시간이 걸리고 힘의 논리가 작용하게 돼 우리에게 효과적이라 하기 어렵다. 결국 WTO 출범 이후에도 쌍무 통상관계는 조심스럽게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다.현안으로 불거지지 않도록 적절하게 대응해,통상압력의 강도를 줄여 나가는 지혜가 필요하다.국제 사회에서 씨도 안 먹히는 유치한 국수주의에서 벗어나는 의연함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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