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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만 50억불 규모 액화가스 개발/4백t은 한국수출

    【카이로 연합】 오만은 50억달러규모의 액화천연가스 개발사업계획을 올 가을에 발표할 것이라고 오만관리들이 7일 밝혔다. 오만 석유·광물자원부의 할리파 빈 무바라크 알하나이 가스·석유담당국장은 전체사업 소요재원 가운데 70%는 외자로 충당하고 나머지 30%는 특정주주들에게 배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만은 한국과 가조인한 액화천연가스수출계약에 따라 4백만t의 액화가스를 한국에 수출할 예정이다.
  • 안동·대청·충주 3개댐서 공급/농업용수료 전액 면제

    ◎수자원공 발표 한국수자원공사는 6일 계속되는 가뭄과 WTO(세계무역기구)출범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안동·대청·충주 등 3개 다목적댐에서 공급 중인 농업용수 대금을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3개 댐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지역은 5만5천ha로 연간 8억7천8백만t에 이르며 수자원공사는 이들 지역 농민들로부터 ha당 연간 평균 2만9천30원씩 물값을 받아왔다. 지난해 이들 댐지역 농민들이 낸 농업용수 대금은 안동댐 지역 2억3천만원,대청댐 5억6천3백만원,충주댐 8억2백만원 등 모두 15억9천5백만원이었다.
  • 수도꼭지 전문 진흥전자(앞선 기업)

    ◎적외선감지 자동절수 수도꼭지 개발/일제 「토토」보다 우수… 올 수출 20만달러 예상 삼성의료원은 국내 최고급 병원중의 하나로 꼽힌다.의료진도 그렇고 의료시설도 그렇다.하나가 더 있다.딴게 아니라 자동 수도꼭지다. 자동 수도꼭지 하면 대개 일제 「토토」를 떠올리지만 삼성의료원의 경우는 국산이다.특히 대기업제품이 아닌 중소기업 제품이어서 눈에 더 띈다.절수형 자동수도꼭지 전문생산업체인 진흥전자(주)의 「자타」가 그것이다.적외선 감지기가 장착돼 손을 가까이 하면 물이 나오고 떼면 잠기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진흥의 고유브랜드 「자타」는 현재 삼성의료원,중앙병원,교보빌딩,서울시내 주요 지하철역 화장실 등 주요 건축물에 빠른 속도로 설치되면서 업계의 인식을 바꿔놓고 있다.절수효과가 뛰어난데다 내장된 건전지도 수입제품보다 월등하게 낫기 때문이다. 김동진 사장(42·부천시 소사구 소산본3동)은 『그간 회사와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애를 먹었지만 이제 인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품질과 디자인으로 승부를 내도록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본래 김사장은 수도꼭지를 생산하지는 않았다.82년 금형회사인 동진정밀을 창업,「귀뚜라미 보일러」에 버너를 납품했다.사업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던 차에 평소 친분이 있던 재미교포가 전망이 밝다며 권해 수도꼭지 사업에 손을 댔다.시장조사를 끝낸뒤 미국수출을 목표로 해서 88년 진흥을 창업하면서 본격 개발에 들어갔다.2년만인 90년 첫 제품이 나왔지만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5년간을 수도꼭지 하나에 매달려왔다.김사장은 「자타」의 강점을 뛰어난 절수효과라고 못박는다.공공용은 80%,가정용은 46.5%이상 물을 절약한다.대당 15만원의 고가품이지만 1년이면 모든 비용을 뽑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실패도 많이 겪었다.지금도 공장 야적장에는 시제품들이 수북이 쌓여있다.개발비만 30억원을 썼다.동진정밀도 자금줄이 됐지만 주변도움을 많이 받아 자금난을 이겨냈다. 김사장은 요즘 기대에 부풀어 있다.화장실에 설치한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은 탓에 15일부터 삼성의료원 입원실의 수도꼭지를 전량 「자타」로 교체할 예정이기 때문이다.2억원어치다.제품도 개량했다.디자인을 유선형으로 바꾸고 색상도 4종으로 늘렸다.이런 추세라면 올해 수출 20만달러,매출 30억원의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 소양·횡성댐 물 날라 드립니다/수자원 공사

    ◎강원도 일대 가묵지역 9곳 대상/전화신청 받아 「식수배달」 서비스 『전화 한 통화면 언제 어디든지 물을 실어다 드립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소양댐 관리사무소와 횡성댐 건설사무소가 계속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강원 영서지역 고지대 주민들에게 두달째 식수를 공급해 주고 있다. 소양댐 관리사무소는 지하수가 고갈됐거나 수돗물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는 춘천·화천·양구지역의 고지대 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부터 전화로 물지원 요청받아 식수를 대주고 있다. 소양댐 사무소가 공급하는 물은 보통물이 아니다.춘천소방서가 저장하고 있는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이하의 1급수로 지금까지 하루 14t씩,모두 2백t가량을 지원했다. 횡성댐 건설사무소는 정선군 남면,영월군 중동면 일대 등 가뭄이 극심한 5개 지역에 지난달 13일부터 매일 1백40t씩 지금까지 2천3백t가량을 공급했다. 화천군 간동면 유촌리의 황모씨(48·여)는 『수돗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을 때마다 소양댐 사무소에서 물을 공급해줘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있다』고 말했다.소양댐 사무소는 「물공급 서비스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가뭄이 끝날 때까지 물 공급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 켄트 콜더 미 프린스턴대교수/「포린 어폐어스」지 기고(해외논단)

    ◎“아주국 에너지확보 경쟁시대 온다”/한·일 부존자원 달리고 중도 석유수입 급증/공급선·수송로 싸고 안보문제 비화 가능성 미국 프린스턴대의 켄트 콜더교수(국제정치학)는 현재의 낙관적인 세계에너지 사정에 가려진 중국의 석유확보 및 수입문제가 곧 아시아의 안보에 매우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포린어페어스」최근호에서 주장했다.「아시아의 텅 빈 기름탱크」란 제목의 그의 글을 요약한다. 지난 80년대초의 2차 석유파동이 지나간 이래 지금까지 거의 15년간 에너지문제는 세계 관심사중 매우 낮은 순위에 머물러 있었다.그러나 에너지문제를 다시 생각해야 할 때가 왔으며 특히 태평양 국가들의 경우 재검토가 가장 시급히 요구된다. 아시아의 에너지 문제는 경제와 안보 분야에 모두 관련된다.아시아 경제가 지금같은 성장을 계속할 앞으로 십여년 동안 석유공급선 확보를 위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이고 역내 경제강국간에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중국·일본·남북한·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들은 지금 별 문제없이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으나 공급선에 변동이 생길 경우 아시아와 중동을 잇는 해상수송로를 따라 지정학적인 경쟁관계가 폭발할 것이다. 아시아 에너지안보 문제의 뿌리에 중국이 있다.좌절의 경험과 함께 다시 일어서고 있는 중국은 공산주의 대신 국수주의로 이념수정한 강국인데 최근 석유수입국으로 변했다.십년전만 하더라도 국내산유량의 4분의1를 수출하던 중국이었으나 두자리 숫자의 경제성장률이 기록되고 소비경제 체제로 탈바꿈하면서 93년 하반기부터 석유를 수입하지 않으면 안되게 됐다.이 중국의 에너지집약적 제조업성장,자동차보급,항공여행확대 전망등을 생각하면 석유수요는 엄청난 속도로 증가할 것이다. 중국이 주요 석유수입국으로 한 자리 차지할 것이 틀림없는 동북아시아 지역은 어느 곳보다 석유·에너지에 관한한 해외의존도가 높다.국내총생산 규모가 4조달러에 달하는 일본은 석유 자원이 거의 없으며 소비에너지의 80%이상을 수입한다.일본보다 산업구조가 더 에너지집약적인 한국은 국내부존 자원이 일본보다 더 열악,국내총생산(GNP)대비 에너지수입 규모가 일본의 3배에 이른다.한국은 특히 한반도통일 가능성및 중국과의 산업경쟁가열로 앞으로 20년간 에너지안보에 대한 우려가 더 깊어질 전망이다. 수입중심의 아시아 석유시장 판도는 엄청난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가 추정한 바에 의하면 현재 일본이 77%를 점하고 있는 아시아 석유수입시장은 20 10년경 일본 37%,중국 19%,한국 18%,아세안 17%,대만·홍콩 9% 등으로 변모,경쟁이 더 다양화해진다.또 본래가 불안정한 중동에 대한 석유수입 의존도가 커져 현재 70%인 동아시아의 중동의존도는 20 00년엔 87%,그리고 20 10년엔 95%로 증대된다는 분석이다.전 세계 석유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있는 이란·이라크와 중국이 무기거래 연고등을 이유로 깊은 관계를 맺으면서 이같은 의존도 심화가 나타나는 것이다. 중국이 남중국해,동중국해,인도양 및 그 너머까지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해군력을 증강시키려는 의도도 이 새 에너지현실과 무관치 않다.중국의 공식 국방비는 지난 88년이후 인플레를 감안해도 78%나 증가했다.남중국해는 일본과 한국 수입석유 물동량의 70%가 지나는 길목인데 긴장고조의 초점이 되고 있다.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에 시달려온 동북아 국가들은 원자력의 대체에너지원화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그러나 에너지생산 시스템이 발전에 국한되지 않고 핵무기원료인 플루토늄까지 생산되는 방식이어서 안보 측면에 아주 심각한 문제를 던져준다.북한의 에너지부족과 핵개발의욕은 잘 알려진 문제이다. 아시아에서 고조되고 있는 긴장을 누그러뜨리고 이 지역 미래의 에너지 수급안정을 꾀하기 위해 우선 미국과 일본이 종합적 대책마련을 주도해야한다.말래카해협의 석유수송 확보,아시아의 석유자원 개발,원자력 개발과 함께 핵확산방지등 원자력안전확보,대체에너지 개발과 에너지절약 등이 포괄적으로 논의돼야한다.특히 증대되고있는 중국의 석유 대외의존도를 완화하는 기술·재정지원 등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강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시아의 에너지문제가 처한 현실을 단순히 경제문제로 보아서는 안된다.에너지문제는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잠재된 위험을 충분히 감안해서 현재 진행되고있는 태평양국가간의 정책대화에서 긴요하게 취급돼야 한다.
  • 일제의 대한침략정책사 연구/조항래 등 지음(화제의 책)

    ◎일제 사상 배경·주도인물 분석 논문 근현대사에서 줄기차게 한국을 침략해 온 일본제국주의의 사상적 배경을,그를 주도한 인물 중심으로 분석한 논문 여덟편을 실었다. 박영재 연세대교수는 논문 「근대일본의 한국인식」에서 『임진왜란후 성립한 도쿠가와(덕천)막부정권(1603∼1868년)은 퇴계유학을 존숭,조선에 경의와 우호를 갖고 있었다』는 기존인식에 먼저 의문을 제기한다.17세기 중엽에 이미 「동아시아의 중화(중화=중심국가)는 중국이 아니라 일본이며,따라서 조선은 일본보다 열등하다」는 인식이 싹텄다는 것.이같은 인식은 명치유신이후 「정한론」「연대론」「탈아론」등으로 발전해 제국주의 팽창정책에 이론적 바탕을 제공했다는 해석이다.박교수는 『팽창주의란 근대일본을 일관하는 가장 중요한 동기였으며,일본은 그 방법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결론짓는다. 이밖에 정한론을 주장한 사이고 다카모리(서향융성)에서 시작해 명치시대 계몽사상가인 후쿠자와 유키치(복택유길),조선침략의 선봉 이토 히로부미(이등박문)등 6명의 사상과,대표적인 국수단체인 「현양사」의 행적을 분석한 논문등 7편이 함께 들어있다. 현음사 1만2천5백원.
  • 12·12 5·18 검찰수사 전말과 의미

    ◎재수사 91일만에 핵심 16명 심판대로/피고소인·목격자 등 8백여명 환문/「양민학살」 18차레나 광주현지조사/경복궁모임 실체·집권시나리오 등 새로 밝혀내 12·12와 5·18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착수 91일만인 28일 사실상 종결됐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을 비롯,5·6공의 실력자 16명이 군사반란및 내란 등의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79년 12월12일 신군부가 군권을 장악한 지 17년만이다. 12·12는 군사반란으로,5·18은 내란으로 자리매김됐다. 검찰은 지난 해 11월30일 두 사건에 대해 「사정 변경」을 이유로 12·12 및 5·18특별수사본부를 설치,본격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 수사본부를 가동한지 5일만인 12월3일에는 전 전대통령을 12·12사건과 관련해 군사반란 수괴혐의로 전격 구속했다. 이어 피고소·고발인과 당시 국무위원,광주 현장의 목격자 등 모두 8백여명을 조사했다.처음 수사에 착수했을 때보다 4백여명이 많았다. 특히 광주 현지에 수사팀을 파견,18차례에 걸쳐 주남마을 등 양민학살을 조사했다.광주 현지에서 1백10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진실 규명에 진력했다는 자체 평가다. 두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국가 기강의 확립과 국가 장래의 위상 ▲국가 기본권의 본질과 참된 운용 ▲범행 가담 경위와 정도 ▲범행 후 뉘우치는 정도 등을 감안해서 사법처리했다.「엄정주의」와 「온정주의」적 요소를 종합,선별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원칙에 따라 12·12군사반란을 지휘하고 5·18당시 시국수습방안을 마련해 내란을 주도한 전·노전대통령을 포함해 11명을 구속기소하고 이희성 전 계엄사령관 등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병력을 출동했거나 광주 현장을 진압했던 현장지휘관 등 관련자 55명은 불기소 처분됐다. 불기소 처분자 가운데 김진영 당시 33경비단장 등 12·12사건에 가담했던 지휘관 19명은 미필적 고의만으로도 반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에 해당,기소유예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진종채 전 2군사령관 등 5·18관련 지휘관 33명에 대해서는 가담 사실만으로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무혐의 처리했다는 것이다. 미국으로 도피한 장기오·박희도씨와 캐나다에 체류 중인 조홍씨 등 3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 조치를 내렸다. 5·18특별법의 위헌제청으로 검찰은 12·12사건 관련자의 처벌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법원에 의해 구속영장 발부가 보류됐던 장세동·최세창씨는 12·12사건의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처벌은 위헌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헌법재판소가 5·18특별법이 위헌이 아니라고 결정함에 따라 걸림돌은 사라졌다. 검찰은 재 수사에서 반란군 지휘부가 모인 이른바 「경복궁 모임」의 실체와 집권 시나리오인 「시국수습방안」,임시 국무회의장주변의 무장병력 배치,발포명령으로 확산된 계엄사령관의 「자위권 발동」 천명 등의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이에 따라 80년 5월17일 비상계엄 전국확대에서부터 81년 1월24일 비상계엄 해제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내란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최규하 전 대통령의 강제 하야 등 몇가지 쟁점에 대해서는 수사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 김 대통령 취임 3돌… 평가와 과제(사설)

    ◎개혁완성도 높여 통일대도로 김영삼 대통령이 25일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지난 3년간은 엄청난 변화와 개혁을 통해 나라와 사회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경이로운 기간이었다.개혁에서 세계화,그리고 역사바로세우기에 이르기까지 충격과 자극 속에 숨가쁘게 휘몰아친 청산과 창조의 격동기였다.지난 30여년간에 걸친 권위주의체제의 낡은 껍질을 벗고 자유민주주의체제를 강화함으로써 21세기의 세계 중심국가를 지향하는 「신한국건설」의 도약대를 쌓아올린 성공적인 개혁기간이었다고 평가된다. ○도약대쌓은 성공적 개혁 이제 그러한 바탕에서 지속적인 안정과 발전을 이루어 민주화와 번영의 내실을 강화하는 개혁의 완성도를 높이고 통일대업의 길을 여는 제2 건국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 문민정부의 남은 과제가 될 것이다. 돌이켜 보면 청와대 앞길 개방과 정치자금수수중단 선언으로 시작된 취임1년은 변화와 개혁정책의 집중발진기였다.공직자재산공개,금융실명제,정치군인숙정,안기부,기무사의 역할 정상화등 전격적인 조치들이 취해졌다. 취임 2차년에는 향후 국가의 진로를 「세계화」로 정립하고 세계 중심국가도약을 위한 일련의 내실개혁이 추진되었다.민주화완성,제도개혁작업의 지속을 통한 정치·경제·사회·문화등 각부문의 국제경쟁력 제고등 세계속의 한국을 건설하는 질의 개혁이었다.취임 3차년은 그동안의 모든 개혁조치를 바탕으로 민족과 국가의 올바른 좌표를 설정한 역사바로세우기개혁이 특징이다. ○「역사바로잡기」 높은 평가 그동안의 개혁성과는 건국 50년 역사에 민주화와 경제발전의 통합과 선진국 단계로의 진입을 마무리한 역사적 의의가 있다.민주와 자유,그리고 정의가 희생된 개발독재의 병리를 바로잡아 민주화와 경제발전,사회정의가 함께 구현되는 국가발전의 드문 성공사례를 세계사에 기록한 것이다.전직대통령 두명의 사법적단죄를 통한 부정부패와 헌정파괴의 구시대를 청산하는 역사바로잡기가 그것이다.쿠데타 악순환의 후진적정치를 단절하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등 정치발전을 통한 민주화의 완성,그 바탕 위에서 정부구조개편,규제완화,행정개혁등 21세기 무한경쟁에대비한 저비용,고효율의 체제정비는 국제사회에서도 올바른 창조적개혁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판수용해 세력늘려야 김대통령은 30년만의 첫 직선대통령으로 도덕성과 정통성을 바탕으로 위로부터의 개혁을 진두지휘 하면서 칼국수로 상징되는 솔선수범과 강력한 리더십을 구사했다.이 과정에서 기습적이고 전격적인 방법에 대한 충격과 불안,절차에 대한 시비와 불만이 일부 제기된 것도 사실이다.물론 그 가운데에는 정략적인 정치공세도 있지만 선의의 비판은 동참세력의 확대와 신뢰의 확보를 위해서 겸허히 수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아울러 정부·여당등 구심세력들의 성실한 대국민설득과 아래로부터의 개혁 유도도 긴요한 과제다.정상화된 민주화를 이끌 각부문의 제도와 법의 민주적 운용과 권위주의적 문화와 의식의 청산도 뒤따라야 한다. 김대통령 개혁의 향후과제는 민주와 번영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만큼 그 목표에 있어 통일과업의 성취에 보다 큰 비중을 두어야 할 것이다.또한 지금까지의 제도개혁을 뒷받침하는 의식개혁과 국민이 체감하는 생활개혁,이미 설정한대로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모아야 하리라고 본다. ○국민적 협력·동참이 긴요 개혁과 발전을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안정과 통합의 확보가 필수적이다.정치의 지역분할구도와 세대간,지역간 갈등속에 다가오고 있는 4·11총선과 내년의 대권경쟁은 정치안정과 국민통합의 시금석이다.15대 총선의 엄정한 관리는 정치개혁의 핵심이며 총선의 결과는 정치안정과 국가발전의 열쇠가 된다.권력누수 현상과 정국불안은 개혁의 후퇴와 사회혼란을 가져올지 모른다.민주화와 선진발전,통일구현은 안정과 개혁을 위한 국민의 협력과 동참에서만 이루어진다는 것을 강조한다.
  • 한국기업 현황(거대시장 인도가 부른다:하)

    ◎미리 살편본 한­인 경협 전망/91년이후 진출 러시… 투자규모 40억 달러/대우=차·삼성=가전·현대=인프라 특화전략/추진사업 1백건 넘어… 업체 지사만 45곳/단일 프로젝트 수주 보다 자본·기술 결합 필요 뉴델리의 택시 운전사들중에는 문맹자들이 많다.하지만 대부분 「시엘로 카르」는 정확히 쓸줄 안다.그리고 시엘로는 「코리아」가 만들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시엘로 카르는 대우 자동차가 인도에서 생산하는 「씨에로」를 말한다.인도의 독특한 영어발음 탓이다.지난해 7월 출시된 이후 씨에로는 인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며 한국의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고 있다.돈만 버는 일본과 다르다는 생각을 인도에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씨에로는 대우와 인도의 합작사인 대우 DCM에서 생산한다.에어컨의 성능이 탁월한데다 인도에서는 처음으로 히터를 장착,인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생산전에 이미 12만여대의 주문을 받아놓을 정도다.인도의 부자들이 자식에게 빌려주지 않는 차가 있다면 씨에로라는 말도 들리고 있다.그만큼 평이 좋다. 대우자동차는 인도정부가 합작승인을 낸지 1년만에 차량생산을 시작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공장은 뉴델리 남쪽 33㎞지점의 우타르 프라데시(UP)주 노이다시에 있다.공장부지만 26만5천평이다.자체 시험주행장도 갖췄다.인도에서는 유일하다는 설명이다.연간 씨에로 2만5천대,트럭 5천대를 생산하지만 올 6월이면 연간 6만대로 확장된다.지금까지 1억달러정도가 투자됐다. 대우 DCM의 이철수 회장(56)은 『대우의 성공요인은 진출시기가 적기였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8백㏄급 경승용차에 싫증을 낸 중산층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한다.대우는 그간 공도 많이 들였다.부품과 부품제작 설비를 한국에서 공수하는 한편 현지인들의 교육을 위해 한국연수도 시켰다.그리고 대우를 견제하려는 일본업체의 「악성루머」를 차단하기 위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시험운전을 시킨 것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대우는 인도정부로부터 시설확장과 함께 공장이웃에 「코리아타운」설치를 내락받아 놓고 있는 상태여서 대우측은 느긋한 입장이다.그러나 일본업체의 견제가 강화되고 있고 2년뒤면 현대가 상륙할 예정이다. 대우가 자동차 분야를 공략한다면 삼성은 통신·가전시장을 노리고 있다.이달 7일부터 열렸던 정보산업 박람회인 「위지텍스 96」에 많은 장비와 인력을 보낸 것도 인도의 낙후된 통신산업의 장래성을 파악했기 때문이다. ○가전품 경쟁 치열 가전의 경우는 LG나 필립스·파나소닉 등 경쟁자가 많지만 낙관하는 기색이다.우선 컬러 TV「명품」(더 베스트)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컬러 TV외에 세탁기·냉장고 시장도 잡아채겠다는 욕심도 보인다.삼성전자 인도법인 황재민이사는 『TV·세탁기·냉장고 시장은 각각 3백만대 규모로 분석된다.삼성은 생산공장 건설을 마치고 북부·남부·동부의 순으로 지역공략 전략을 펴겠다』면서 『앞으로 인도의 가전시장에서는 10여개 업체가 치열한 공방전을 치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가 특히 한국기업을 다급하게 부르고 있는 분야가 있다면 그것은 인프라와 자원개발이다.이 부분에서는 현대가 단연 앞선다.중동붐이 한창이던 80년대 인도에상륙한 현대는 봄베이의 석유생산 플랫폼 건설과 2백50㎞에 이르는 해저 파이프라인 공사로 「확실한」 명성을 쌓았다.이 때문에 현대의 진입전 인도의 해양설비 시장을 독식해온 미국기업들은 현대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있다.현대는 지난 15년동안 해양분야에서만 3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현대는 현재 화력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었다.한반도 4배의 면적에 1억6천만명의 인구를 가진 UP주의 1천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사업에 뛰어들어 거의 사업을 따낸 상태다.수주액이 총 1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주정부와 세부적인 계약내용을 협의중이라고 한다.현대는 이밖에 다른 몇개주에서 2천∼3천 메가와트급 발전소 건설도 교섭중이다. 안종규 현대중공업 상무(53)는 『이제는 단일 프로젝트를 수주,판매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거대한 인도시장을 고려할 때 자본투자와 기술공여를 통해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상무는 『라오총리가 지난 93년 한국 방문때 인도의 도로건설 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며 이번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 방문때 비슷한 주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진출 1호는 쌍용 우리기업들의 인도상륙 1호는 쌍용이었다.77년 뉴델리 지사를 설립한게 시발점이 됐다.이후 삼성물산·현대종합상사·대우·LG·선경·현대중공업·한국중공업 등이 줄줄이 상륙했고 지난해 대우자동차가 발을 들여놓았다.지사수만 인도전체에 45곳이나 된다. 대인도 투자는 인도가 개방정책을 취한 91년전에는 불과 11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 지난해까지 1백건을 넘어섰다.기술제휴도 1백35건이나 된다.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현재 우리기업이 추진중인 투자규모가 4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오는 2000년까지 대인도 투자규모는 현재의 중국수준(17억달러)을 넘는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무공은 93년 라오총리의 방한에 대한 김대통령의 답방으로 한국기업의 대인도 진출이 폭발적인 가속력을 얻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현지 경제관료·기업인 시각/“철광석 개발 적극 투자 기대”/한국의 동남아·중동 개척기지론 최적/보석·SW·농업부문 등 잠재이익 무한 인도 경제관료와 기업인들은 김영삼 대통령의 인도방문이 한·인도 경제교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 킵겐 인도 철강부 차관(56)은 『한국과의 경제협력이 서방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는 인도의 자원 개발 특히 매장량 1백19억t의 철광석개발에 한국기업이 많이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킵겐 차관은 포항제철이 가동중인 「코렉스」로(코크스를 사용하지 않고 유연탄과 철광석 중간재로만 쇳물을 생산하는 로)의 성공여부에 따라 앞으로 예정된 2∼3곳의 플랜트 건설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라며 포철과의 경협에 깊은 관심을 표시했다. SM 아차리아 상무부 동아시아국장(50)은 『한국은 인도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국의 적극적인 대인도 투자를 촉구했다.그는 『보석류·소프트웨어 및 농업부문·광물자원 개발은 한국이 투자해서 손해볼게 없는 분야』로 꼽고 『동남아시장과 중동시장의 진출기지이자 제품생산지로서 인도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총선전후 소비재 시장의 개방과 관련,그는 『이 문제는 내가 말할게 못되지만 10년전 자동차 시장개방을 점치지 못했지만 지금 시장은 개방됐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아지트 쿠마르 인도투자진흥청장(54)은 발전·화학·통신·서비스·금속·전기설비·식품가공·운송·관광 및 섬유 등 10개 분야를 외국인 투자가 유망한 분야로 꼽고 『한국은 인도가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을 감안하면 최적의 기술을 구비한 국가』로 지목했다. 한편 할로겐 램프 회사인 피닉스사 디네시 세노이 부장(28)은 『지금까지 독일·영국 등에 수출하다 몇달 전부터 한국수출이 시작됐다』면서 한국시장 진출확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또 보석수출 전문업체인 인도보시사의 아닐 바탕가르사장(50)은 『인도의 보석류는 대단히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을 자랑한다』면서 『지금까지 전량 스웨덴 등 유럽에만 수출됐지만 보석수요가 많은 한국시장에 꼭 진출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 청와대의 “불심 끌어안기”/김 대통령·불교지도자 오찬 배경

    ◎군부대 예배때의 경호문제 오해 풀기/국정운영·「역사 바로 세우기」 협조 당부 김영삼 대통령은 21일 낮 청와대에서 불교계 지도자 13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국정 전반에 대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자리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모임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지난달 21일 김대통령이 국군중앙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볼때 경호문제로 정부와 불교계 사이에 불편한 기류가 형성됐었다.이날 오찬은 그런 오해를 푸는 자리였던 셈이다. 김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와 같은 다종교 사회에서는 종교인들이 타종교를 서로 존중,화합을 이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배석한 김영수 문체부장관에게 『종교인들이 공존·공영하는 풍토가 조성되도록 종무행정을 펴나가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 불교는 1천6백여년에 걸쳐 우리 민족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나라에 위기가 닥칠때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서온 호국불교의 전통을 지켜왔다』면서 『불교지도자들이 「역사 바로 세우기」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은 『정부가 불교계의 현안을 많이 해결해 주었는데도 정부와 불교계간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일이 없도록 불교계 지도자들도 노력할테니 정부도 정책 입안 및 집행과정에서 세심한 배려를 해달라』고 건의했다고 윤여전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오찬에 참석했던 한 불교계 지도자는 『송원장이 김대통령의 종교문제,정부 인사문제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했고 대통령도 진솔하게 답변했다』며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 메뉴는 칼국수였다.청와대측은 멸치 대신 다시마 국물에 칼국수를 끓이는등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는 인상이었다. 오찬에는 송총무원장 외에 최혜초 태고종·전운덕 천태종·이홍파 관음종총무원장,김낙혜 진각종통리원장,방지하 조계종중앙종회의원 등 종단대표와 임송산 중앙승가대학장 등이 참석했다.그리고 정부와 불교계의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온 권익현 의원(국회정각회장),김명윤 전 의원(한국불교단체총연합회장),서석재 전 총무처장관(전국회정각회장)도 자리를 같이 했다.
  • 외국수익증권 국내판매 허용/재경원 상반기중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추가확대/공사채펀드 편입 30% 중기금융채 배경 올 상반기부터 외국 투자신탁회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이 국내에서 판매된다.국내투신사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외국인 전용 수익증권 발행규모는 올해 9억달러로 작년 보다 1억달러 늘어난다. 재정경제원은 21일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 추가확대 등으로 인해 유입된 외화의 해외유출을 촉진하기 위해 올 상반기 중 외국투신사에 대한 국내 수익증권의 판매를 허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외국 투신사가 수익증권을 국내 증권사를 통해 판 뒤 그 자금을 다시 해외 증권에 투자,국내 투자가에게 이익금을 배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한도 추가 확대조치도 올 상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 재경원은 또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간접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올해 외수증권 발행 규모를 지난 해보다 1억달러가 많은 9억달러(주식형 5억달러,채권형 4억달러)로 정했다.채권형 수익증권 4억달러 중 1억달러는 처음으로 지방 투신사에 배정됐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채권형 수익증권의 투자의무 비율을 현재의 「채권 50%,주식 40%,기타 10%」에서 「채권 60%,주식 30%,기타 10%」로 바꾸고 채권투자액 가운데 30% 이상을 중소기업금융채권을 사는데 쓰도록 했다. 또 국내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 수익증권과 이를 발행하는 투신사,판매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 통계로 본 「김 대통령 국정활동」 3년

    ◎하루평균 행사 10회­3백34명 만나/해외순방 8회­정상회담 77회 가져/총 이동거리 22만㎞… 매일 2백㎞꼴 김영삼 대통령은 지난 3년동안 1만1천3백84회의 각종 행사를 통해 36만1천5백30명을 만났다.공휴일을 포함,하루 평균 10회의 행사를 갖고 3백34명을 만난 셈이다. 오는 25일 김대통령의 취임 3주년을 앞두고 청와대측이 집계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김대통령은 1만1천건의 각종 행사중 보고를 받은게 7천6백39회로 전체의 68%에 이르렀다.이어 회의 2백회,정상회담 77회,내외신 회견 1백31회,조찬·오찬·만찬 1천1백13회,접견·다과 5백93회 등이었다. 김대통령이 취임후 보고를 받은 인원은 청와대와 각급 정부기관·신한국당(민자당)과 공공기관등을 중심으로 1만7천5백48명.보고를 받는데 소요된 시간은 모두 2천9백58시간으로 한차례 보고에 평균 23분이 걸렸다. 국무회의·신경제추진회의·세계화추진보고회를 비롯,2백회의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국정의 중점과제들을 점검했다.회의에는 모두 1만3천8백53명이 참석했다. 김대통령은 2백19회의 조찬,7백58회의 오찬,1백36회의 만찬행사를 가졌다.식사시간도 주요 국정운영의 일부분으로 활용된 것이다.조찬에 3천9백90명,오찬에 2만6천4백27명,만찬에 8천9백47명 등 모두 3만9천3백64명이 초청됐다.주된 메뉴는 칼국수·설렁탕·비빔밥 등이었다. 김대통령은 4백85회에 걸쳐 8천3백92명을 접견,의견을 듣고 국정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1백8회의 다과에서 2만6천8백65명을 만났다. 김대통령은 또 취임이후 8회의 해외순방을 포함,총 22만2천5백60㎞를 이동했다.지구를 다섯바퀴이상 돈 거리다.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2백6㎞를 이동한 것이다.청와대 경내행사는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행사를 위해서는 5만2천9백59㎞를 움직였다.이 가운데 차량으로 1만4천7백62㎞,헬기로 1만5천6백80㎞,전용기로 2만9백32㎞,열차로 1천5백63㎞,선박으로 22㎞를 이동했다. 8회의 해외순방에서는 모두 16만9천6백1㎞를 여행했다.특별기를 이용,16만5천8백79㎞를 비행했으며 방문국에서 차량으로 3천7백22㎞를 이동했다. 김대통령은 취임이후 미국·일본·중국·러시아를비롯,세계 각국의 정상들과 모두 77회의 정상회담을 가졌다.한국을 방문한 정상들과 38회 회담을 갖고 국외에서 39회의 정상회담을 했다.
  • 수도권 17만가구 수돗물공급 재개

    지난 9일 상오 9시부터 끊겼던 서울 양천구및 경기도 인천·부천시 일대 16만7천여가구에 대한 수돗물 공급이 10일 상오 3시부터 정상화됐다. 한국수자원공사측은 9일 자정 전날 강추위로 동파됐던 서울 양천구 목동 양정고앞 지하에 묻힌 지름 2m의 수돗물 원수관에 대한 용접복구 공사를 완료,10일 새벽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 상수관 파열… 수도권 17만가구 단수

    ◎목동 양정고앞 지름 2m 원수관 동파/서울 양천구·인천·부천시민 큰 불편 수도권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광역상수도 1단계 관로가 동파돼 서울 양천구 신월동등 8천가구를 비롯,16만7천가구가 9일 상오 9시부터 10일 새벽 3시까지 18시간동안 단수된다. 한국수자원공사 과천수도사무소는 8일 하오 양천구 목동 양정고 앞 안양천 오른쪽 고수부지(경인고속도로 입구) 지하 3m에 매설된 지름 2m의 관로가 얼어붙으면서 누수가 발생,수도권 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이번 동파사고로 단수가 되는 지역은 서울 양천구 신월 1∼7동과 신정 3동 등 8천가구,인천시 부평구 전지역 8만가구,부천시 오정구 원미구 등 1만가구 등이다. 수자원공사측은 사고 발생일인 8일 밤에는 난방 등을 위해 수돗물을 공급했으나 9일 상오 9시부터 단수조치를 취하고 복구작업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금융기관장 청와대 오찬 대화록

    ◎“담보대출 위주 안이한 경영 안된다”/김대통령/이한은총재­통화증가 15%내 억제… 물가 안정관리/박광주은행장­지역특색 살려야 지방은 경쟁력 강화/김은감원장­부실채권 정리… 신용대출 늘리게 독려 김영삼대통령은 8일 낮 청와대에서 금융기관장 48명과 칼국수를 함께 들며 중소기업지원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오찬간담회 대화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금융시장의 전반적인 동향은 어떻습니까. ▲이경식한은총재=금년에는 물가안정,경제연착륙,국제수지 안정을 목표로해 총통화증가율을 11.5∼15.5%사이에서 운영하겠습니다.이번 달에 설날연휴가 있지만 15% 안에서 운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금리도 안정되고 있고 부도율도 94년말 수준이기 때문에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 ▲김대통령=한은총재의 자신감이 중요합니다.물가가 연초에 다소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년에도 연초에는 다소 오르는 것이 보통입니다.금융기관 일선창구에서 느끼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은 무엇입니까. ▲이우영중소기업은행장=노동집약적인 일부 경공업과 건설,도산매업종에서 중소기업이 내수기반 취약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중소기업은행은 올해 5조4천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금융지원외에 경영자문,기술개발,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대통령=중소기업경영자 자신이 용기를 가져야합니다.(이철수제일은행장에게)우성건설 부도 이후 하도급 업체에 대한 지원이 잘 안된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는데. ▲이제일은행장=우성 관련 금융기관이 많다보니 금융기관간의 합의도출에 많은 어려움도 있고 일부 소극적인 은행도 있습니다.앞으로 우성건설 정상화를 위해 관계은행과 적극 협조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대통령=채권은행단이 우성건설 부도파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조치한데 대해 고맙게 생각합니다.요즘 단자회사들이 건설회사에 대한 자금을 회수한다고 듣고 있는데 실정이 어떻습니까. ▲홍의식투자금융협회장=우성건설의 부도 충격으로 단자업계에서 관련 건설업계에 대한 지원이 원활치 못했던것은 사실입니다.단자업계에서도 건설업에 대한 안정적 자금지원에 노력하겠습니다. ▲김대통령=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은행감독의 애로사항은. ▲김용진은행감독원장=금융부분이 여타 실물부문에 비해 다소 낙후되었다고 봅니다.금융기관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기존 부실채권을 98년까지 모두 정리하며 부실대출 금융사고에 대해 엄격한 책임을 물을 계획입니다.중소기업진흥을 위해 구속성 예금을 해제하고 최근 개발된 신용평가표에 의한 신용대출 확대를 독려할 예정입니다. ▲김대통령=국제화·세계화 시대에 금융의 개방과 세계화는 필수적입니다.과거식으로 금융인들이 담보나 잡고 대출하는 안이한 경영을 하면 안됩니다.지방은행들의 변화는 어떻습니까. ▲박형수광주은행장=지방은행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지방의 특색을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지방중소기업,지역민,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고 10개 지방은행간의 업무협의도 긴밀히 하고 있습니다. ▲홍희흠대구은행장=대구라는 특성을 살려 경영혁신운동을 벌여 경영혁신대상을 받았습니다.그 원인은 노사화합과 지역밀착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호용·허삼수·허화평씨 기소/검찰,내란등 혐의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 3차장)는 7일 5·18사건과 관련,정호용·허삼수·허화평씨 등 국회의원 3명을 형법상 내란 및 군형법상 반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로써 5·18사건으로 기소된 사람은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비롯,모두 11명으로 늘어났다. 정씨는 지난 80년 5·18 당시 광주에 투입된 3·7·11공수여단 등의 유혈 진압작전을 지휘했으며 두 허씨는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지시로 집권 시나리오인 「시국수습 방안」을 마련,신군부 세력의 정권찬탈에 적극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세 의원들이 전씨의 비자금 조성에도 관여한 사실이 일부 드러남에 따라 조만간 뇌물수수 등 혐의를 추가 적용,기소할 방침이다.
  • 「역사 바로세우기」 국민지지 자신감/신한국당 전대로 본 총선전략

    ◎지역주의 타파·세대교체 의지 강조/“신한국이 개혁세력”… 안정의석 호소 신한국당은 6일 화려한 총선 출정식에서 두가지 좌표를 청사진으로 내걸었다.슬로건에서 보듯이 「신한국 신바람」과 「서울에서 제주까지」가 요체다. 전자는 안정속의 개혁을 통해 「제2건국」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바람의 표현이다.후자는 제1당으로서 이를 실현하기 위한 총선에서의 압승,즉 안정의석 확보를 절대명제로 설정하고 그 의지를 다진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새로 간판을 내건 신한국당을 「건전한 안정세력」과 「합리적 개혁세력」의 합일체로 규정했다.새 정치주체는 보수와 진보의 동거,신과 구의 조화를 축으로 안정속의 개혁을 종착역으로 하고 있다. 이를 향해 달리는 간이역은 지역할거주의 타파와 정치권의 세대교체로 요약된다.이러한 의지는 이날 공식 출사표를 던진 2백53명의 면면에서 드러나듯 「YS계」의 확고한 정착으로 입증된다.이날 행사에서 이회창전국무총리나 박찬종전의원등 개혁성향의 영입인사들을 부각시키려 애쓴 점도 같은 맥락이다. 김대통령은 『낡고 썩은 정치는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분명한 정치 철학을 제시했다. ▲국회의원을 돈으로 사고 파는 정치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치 ▲나라를 지역으로 가르는 정치의 청산을 통해 차세대를 위한 정치를 구축하는 것이 그 목표 점이다. 김대통령이 이날 야당,특히 국민회의측의 견제논리를 강하게 반박한 것은 그 연장선상에 있다.김대통령은 『안정이 없는 견제는 혼란을 의미할 뿐』이라며 총선이 「안정」과 「혼란」의 갈림길임을 규정했다. 이처럼 분명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길은 험로다.무엇보다 이번 총선은 인정하든,하지 않든간에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음은 부인할 수 없다.과거청산과 「역사바로세우기」작업이 국민지지를 얻어내느냐에 따라 개혁의 존망은 물론 신한국당의 장래가 걸려 있다. 신한국당은 이전총리,박전의원의 입당에 이어 세대교체 의지를 과시한 공천내용 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보이고 있다.역사바로세우기작업 추진 이후 국민 지지도가 호전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이를 더해주고있다. 대권후보군에 들어가는 당내 중진과 외부 영입인사들은 보이지 않는 경쟁을 치열하게 벌일 것이 뻔하다.이들에게는 총선이 대권 전초전으로 인식되고 있는 만큼 선의의 경쟁으로 유도된다면 득표에 「플러스 요인」이다. 그러나 안정의석 확보는 쉽지 않은 과제다.지난해 6·27지방선거에서 나타난 지역할거주의의 재현이 벌써부터 우려되고 있다. 만일 신한국당이 이러한 벽을 뛰어 넘지 못해 안정의석 확보에 실패한다면 예측불허의 정치상황이 기다리고 있다.최악의 상황에서는 정계가 새판짜기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에 매듭지은 인적개편이 개혁에 순풍으로 작용하느냐,아니면 역풍으로 작용하느냐 하는 선택은 총선 결과에 달려 있다.안정 과반수 확보는 보수와 진보의 조화로 이어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내부 혼란과 분열을 야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신한국당의 바람이 달성될 수 있을지 오는 4월 11일이 주목된다. ◎국민과의 약속 15개항 ⓛ깨끗한 정치문화의 창출 ②행정규제의 과감한철폐 ③생활물가의 선진국수준 안정 ④중소기업의 우리경제 주역 육성 ⑤활기넘치는 농어촌 조성 ⑥인간중심의 교육개혁 실천 ⑦도시영세민의 안정된 삶 보장 ⑧근로자가 대우받는 사회구현 ⑨노인복지와 장애자 권익의 획기적 증진 ⑩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⑪청소년의 밝고 건강한 성장 ⑫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 ⑬대도시 교통난의 해결 ⑭안보태세의 강화 ⑮수준 높은 문화생활
  • 광원 파업… 옐친 「쓸쓸한 생일」(특파원 수첩)

    보리스 옐친 대통령이 1일 65회 생일을 맞았다.불행하게도 같은날 광원들이 전국적인 파업에 들어갔다.50여만명의 광원들은 수개월째 밀린 임금을 요구하며 조업을 중단한 채 가두시위도 벌였다.옐친 대통령은 평소처럼 예고로프 비서실장으로부터 현안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러시아정교회 주교,상원의장 등을 차례로 만나 환담했다.그러고는 하오 모스크바 근교의 집에서 가족·친구들만으로 생일 저녁을 쓸쓸하게 보냈다.수십만명이 생존권 투쟁을 벌이는데 공개적인 생일잔치는 격이 맞지 않았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광원들의 시위가 체불임금을 못받는 다른 국영기업 노동자,나아가 전국적인 노동자시위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대선을 앞두고 있는 옐친진영으로서는 이번 사태로 선거캠페인에 치명적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그렇지않아도 체첸사태로 만신창이가 되어 옐친의 인기도가 대선출마예상자들중 5위로 전락한 상황이 아닌가. 광원들의 전국적인 시위는 예고된 것이었다.지난해 총선 이전부터 광원들은 체불임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전국적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밝혀왔다.하지만 총선이후 옐친정부를 포함한 어느 정파도 이들의 문제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정당들은 오히려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현혹시키는 데만 주력했다.옐친 대통령 자신부터가 그랬다.공산당에 표를 주었던 유권자를 겨냥해서는 『사회보장체계가 미흡했다』『공직자 부정이 심했다』며 이 부분에서의 특단의 조치를 「명령」했다.개혁진영에 표를 찍었던 유권자를 향해서는 『개혁은 지속될 것』이라고 안심시켰고 민족·국수주의자들을 향해서는 『러시아기업,러시아 국가이익의 극대화를 외교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리마코프 신임외무장관은 내치 상황은 아랑곳없이 『친서방 일변도의 외교노선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며 취임직후 독립국가연합(CIS) 소속국가 규합에 열정을 쏟아왔다.대선출마를 공식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옐친정부의 행보는 모두 대선에 초점을 맞춰온 것이다.하지만 광원들의 마음을 돌이키기에는 때가 다소 늦은 것 같다.『민생고를 해결하라』는 광원들의목소리는 이제 임금지불 보장장치,광업에 대한 정부보조금 확대 등 구조적인 해결책을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옐친의 개혁적 이미지도 빛이 바래가는 느낌이다.옐친정부는 현안을 보다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해결하려는 자세가 요구되고 있다.91년 옐친이 옛 소련지도자들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벌일 때 광원들은 옐친의 최대 지지세력이었다.그러나 그들이 이제는 서서히 등을 돌리고 있다.
  • 수산청 차장 임종국씨

    정부는 1일 수산청차장에 임종국수산청수산정책국장을 임명했다.
  • 서태지와 아이들 어제 괌으로 출국

    은퇴를 선언한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3명이 1일 하오 8시5분 김포공항에서 괌행 대한항공 669편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괌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이날 하오 5시55분쯤 서울 잠실선착장에서 삼성헬기를 타고 김포공항에 도착,출국수속을 밟았다. 한편 이날 하오 5시쯤부터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3층 출국장입구에는 이들의 출국을 지켜보기 위해 10대 팬 2백여명이 몰려들어 한때 소동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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