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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고]

    서울신문은 2008년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공동으로 물 사랑 캠페인 ‘물은 미래다’를 전개합니다.21세기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는 ‘물 문제’입니다. 그러나 물의 중요성을 모르는 우리는 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낭비와 오염을 일삼고 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물 부족 국가임에도 국민 대부분이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신문과 수자원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올바른 물 사용을 유도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주 최 : 서울신문, 한국수자원공사
  • 경인운하 잰걸음

    경인운하 잰걸음

    대통령선거에 이어 총선에서도 핫 이슈로 떠오른 한반도 대운하와 달리 경인운하 건설사업은 새정부 들어 잰걸음을 하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와 관련기업 등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달 초 정부를 대신해 한국종합기술에 ‘경인운하 사업계획 보완용역’을 발주했다. 이번 용역은 운하 외에 육상 유료도로의 교통량 측정, 민자사업으로 추진했을 때의 재무성(財務性)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수자원공사는 다음주쯤 용역결과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에 넘길 계획이다.6월쯤 공공투자관리센터에서 투자 타당성 검토가 끝나면 사업자 공모를 거쳐 올해 말쯤 경인운하 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수공 관계자는 “경인운하를 재정투자가 아닌 민자로 추진했을 때의 재무성 평가에 중점을 두어 용역을 발주했다.”고 설명했다. 1999년 경인운하 건설을 위해 설립됐으나 경제성과 환경단체 반대 등을 이유로 2003년 사업자 지정이 취소된 경인운하㈜는 사업 재개에 대비해 올 2월 말 현재 310억원인 자본금을 5000억원으로 증자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인운하㈜는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증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다. 경인운하㈜ 관계자는 “증자규모는 경인운하 사업비(2조원 추정)의 25%인 5000억원선을 검토 중”이라며 “물류회사나 레저회사, 선사 등이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대형 건설업체 등도 참가할 예정이어서 경인운하 민자사업 그랜드 컨소시엄이 구성될 전망이다. 경인운하㈜의 주주는 모두 12개사이다. 현대건설의 지분이 52.3%로 가장 많다. 수공(19.4%), 코오롱건설(10.1%),KCC(6.1%) 등의 순이다. 한편 2003년 12월 옛 기획예산처가 민간투자사업 지정심의위원회에서 경인운하㈜의 사업자 지정을 취소할 당시 부대의견으로 ‘사업을 재개할 경우 경인운하㈜의 그동안 경험 등을 활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 사업재개 때 경인운하㈜의 사업자 재지정이 유력시되고 있다. 경인운하는 서울 강서구 개화동에서 인천 서구 시천동을 거쳐 서해로 이어지는 길이 18㎞, 폭 80m의 물길로 2004년 8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네덜란드 DHV사와 삼안이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시론] 식품안전, 일본을 배우자/이철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

    [시론] 식품안전, 일본을 배우자/이철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

    지난 열흘여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물질 혼입 부정·불량식품 문제는 우리 사회를 우울하게 만든다. 식품업체들의 불법사례를 시리즈 형태로 고발하는 인상마저 풍긴다. 지난날 사회기강 확립이나 사회부조리 척결의 명분으로 가공식품이 사회지탄의 대상이 됐던 어두운 시절이 떠오르기도 한다. 안전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존재하는 것인가? 두말할 나위 없이 우리 사회에는 항상 위험이 내재한다. 조리나 가공을 하는 사람의 무의식적 실수를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산업화에 따른 환경오염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조는 갈수록 쉽지 않다. 절대적 안전의 한계를 인지한 일본에서는 ‘저감화(低減化)’라는 용어를 사용해 실용적으로 안전성의 문제 해결에 접근하고 있다. 안전을 확보하는 좋은 방법은 식품기업인들이 떳떳하고 투명하게 밝힐 수 있는 ‘장(場)’을 마련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물의를 빚은 부정·불량식품의 내력을 살펴보면,1989년 우지파동(1997년 대법원 무죄 판결),1996년 간장파동,1997년 포르말린 두부,2004년 만두파동,2005년 김치파동 및 과자류의 아토피 피부질환 유발 등이다. 대부분 결론없이 마무리됐다. 다시 말해 당시 문제가 됐던 품목들에 대해 식품전문그룹이나 행정부서에서 근원적 해결법을 모색한 흔적이 없다. 지금도 대부분 그렇지만,1998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설립되기 전 부정불량식품의 고발은 경찰과 검찰 몫이었다. 그리고 사건이 언론에 공개되면 소비자에 의해 식품기업인이 여론재판을 받는 식이었다. 언론에 보도되는 자체가 파산을 뜻했다. 엄연히 식품행정전담부서가 있는 요즘도 식품기업인이 자신의 실수를 고해하고 자문을 얻을 수 있는 장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우리 사회는 식품기업인의 도덕과 양심에 사회적 문제인 식품안전시스템의 굴레를 둘러씌워 손쉽게 봉합하려는 편법을 이용하는지도 모른다. 규제와 감독만 있고 육성방안이 없다는 것은 행정부재다. 식품안전에 대한 인프라구축은 아직 농업국수준이지만 해외에서 보고 들은 지식은 G7국민들의 의식에 뒤지지 않는다. 그런데 새 정부는 식품위생의 효율화를 위해 시장논리를 도입할 것이라고 한다. 소비자 집단소송체제가 암시하는 바이다. 이전엔 식약청에서 부정불량식품 퇴치 방법으로 ‘식파라치’를 거론한 적도 있다. 식품업계에 불신풍조만 만연할 뿐 식품 안전성 제고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다. 먹거리에 관련된 법령이 30여개나 혼재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법령도 많고 관련 부처도 산재돼 사회적 물의가 빚어지면 책임소재가 불분명해진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김치제조에 쓰이는 배추는 옛 농림부 관할이었지만, 소금은 옛 산업자원부에서 다뤘다. 양곡관리는 옛 농림부 소관이었지만 학교급식관리는 옛 교육인적자원부에서 맡았다. 마시는 물은 환경부에서 담당하고 청량음료는 식약청 소관이다. 이렇듯 가공식품의 관리행정은 아직도 지난날 농업국의 유산으로 남아 있다. 2003년 일본은 일본식품안전기본법을 제정했다. 이미 일본식품위생법이 있었지만 2000년 광우병사태는 일본의 식품안전기본법에 국가의 책무, 기업의 책무, 소비자의 책무를 강조하게 만들었다. 일본가공식품의 안전을 국가와 기업, 소비자가 함께 책임을 나누는 법안이다. 우리도 국민과 식품기업인, 그리고 정부가 효율적 식량행정에 대한 책무가 있다. 모두가 국민의 주방을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이철 고려대 식품공학부 교수
  • [지방시대] ‘그린 투어리즘’을 농촌 발전 카드로/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지방시대] ‘그린 투어리즘’을 농촌 발전 카드로/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개발도상국의 농촌 빈곤 퇴치사업을 위해 세계의 많은 곳을 답사해 보았다. 선·후진국을 막론하고 농촌은 도시지역에 비해 경제적·사회적으로 그 지위가 떨어지고 있어 주민들의 사기는 영 말이 아니다. 이 분위기는 농민들이 집을 떠나게 만들어 농촌지역의 공동화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는 농촌지역의 발전을 막는 주요 요인이다. 이같은 어려운 농촌 사정을 풀기 위해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 주목할 만한 것으로 그린 투어리즘을 통한 농촌지역의 활성화다. 세계의 어느 농촌을 가더라도 그린 투어리즘에 관한 관심과 실천은 놀랄 정도로 보편화돼 있다. 이는 농촌지역이 더 이상 먹을거리만을 제공하는 곳으로 머무르지 않겠다는 현실적인 요청이다. 중국 내륙의 농촌지역, 필리핀 루손 북부 산악의 가파른 계단식 논, 베트남 메콩 델타의 미로 같은 수로, 험한 남미 안데스 산록의 문명자원과 광활한 평원내의 다양한 농원, 히말라야의 대자연을 활용한 산간마을, 아프리카 전통의 민속과 자연공원, 유럽과 북미 농촌의 생태 관광지 등 사람이 찾을 것 같지 않은 오지는 물론 음식 맛과 이벤트로 승부를 보려는 일본 농어촌 등 곳곳에서 배낭을 메고 온 여행객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이들을 맞는 현지 농촌인의 친 자연적이고 따뜻한 인간적인 접대는 그린 투어리즘의 의미를 높이고 있다. 생각해 보면, 인류 역사 이래 오늘날처럼 수천만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이 국경을 넘어 세계 곳곳을 누비며 자유롭게 여행을 만끽하며 지내던 시대가 있었던가. 과거에는 자연적인 장애물, 인위적인 제도, 교통 장애, 전쟁, 각종 자연 재해나 질병 등으로 국경을 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날은 극히 일부의 분쟁지역을 제외하고 정확한 정보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자기 기호에 맞는 여행을 즐기고 있다. 인류사에 없었던 대중에 의한 대 여행기 시대를 맞아 농촌지역 살리기를 위한 그린 투어리즘은 최대의 호기를 맞고 있다. 그래서 지방정부와 농민들은 어떻게 하면 이렇게 떠도는 여행객을 많이 오게 만들 수 있는가에 골몰하고 있다.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일이야말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굴뚝 없는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도시화와 주 5일 근무제의 정착으로 도시자본에 의한 대규모의 리조트뿐 아니라 지자체와 농촌 주민의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농촌주민의, 농촌주민에 의한, 농촌주민을 위한’ 그린 투어리즘을 성공시킨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강원 화천의 산천어 축제, 양양의 송이축제, 인제의 빙어축제, 홍천의 옥수수축제, 춘천의 막국수·닭갈비축제 등은 농촌 자원을 소재로 하는 관광화로 지역 주민의 소득에 기여함은 물론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여주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행사가 지닌 계절성, 행사 내용의 단순성, 대상의 비국제성, 농촌민박의 불편 등을 풀기 위한 개선이 절실하다. 방문객에게 감동을 주는 정부, 지자체, 농민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중국 양쯔강의 소삼협에서 배가 산모퉁이를 돌 때마다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춤과 함께 피리 불며 노래를 불러주는 일, 페루의 마추픽추 가는 길의 기차 안에서 승무원들이 머리를 풀어 헤치며 모델로 돌변해 패션쇼를 하며 지역 특산물을 파는 일, 티베트 라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민속춤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일들처럼 감동을 불러오는 수많은 퍼포먼스 등은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 즐거움을 안겨준다. 앉아서 기다리는 손님맞이가 아니라 적극적인 마중맞이는 감동을 배가시킨다. 이렇게 자연과 문화와 인간의 조화로운 손님맞이를 준비할 때 그린 투어리즘은 농촌지역을 살리는 좋은 하나의 대안이 될 것이다. 농촌이 활성화된다는 것은 바로 지방이 사는 길이다. 전운성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교수
  •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박지은,여류국수전 반격

    [제18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16강전 4국] 박지은,여류국수전 반격

    제6보(112∼132) 박지은 9단이 18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이민진 5단에게 흑2집반승을 거두고 지난 1국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지은 9단은 초반포석에서 이민진 5단에게 30여집의 큰 실리를 내주었으나, 중반이후 두터움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따라붙어 역전에 성공했다. 두 기사 모두에게 이번 여류국수전은 첫 번째 결승진출. 결승2국까지의 역대전적도 3승3패로 호각을 이루고 있다. 여류국수의 향방을 결정하는 제3국은 28일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백112는 김주호 7단의 예상에 없었던 강력한 버티기. 이곳은 흑보다는 백의 부담이 훨씬 큰 곳이어서 백이 쉽게 패를 결행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흑으로서는 언제든 흑113의 곳을 한번만 따냈으면 백의 이런 수단은 사전에 방지할 수 있었다. 흑이 117로 한발 물러섰을 때 백이 118의 곳마저 이은 것은 약간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과감한 용단. 백은 120의 곳에 마지막 팻감을 사용한 뒤 만패불청하겠다는 뜻이다. 결국 백이 중앙을 돌파하고 흑이 우상귀에서 이득을 취하는 바꿔치기가 이루어졌다. 백132로 연결의 자세는 취했지만 백은 항상 <참고도1>의 반격을 신경써야 한다. 당장은 <참고도2> 백4로 비켜서는 수가 있어 무사하지만 중앙 쪽에 흑돌이 놓이면 흑이 언제든 노림을 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6,122…△ 119,124…113) 최준원 comos5452@hotmail.com
  • 지자체들도 “공공요금 동결”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 또는 인하해 중앙 정부의 ‘물가잡기’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20일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 6일 물가상승에 따른 서민층의 생활불안을 덜기 위해 공공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7일 지방공공요금은 물론 자치도로 이양된 항만하역요금도 노사합의로 동결한 데 이어 어린이집 보육료, 주차료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서울시도 행안부가 지난 10일 시·도 부단체장 연석회의에서 지방물가 인하 노력을 당부하자 5월부터 20.5%를 올리기로 계획했던 하수도요금의 인상을 유보시켰다. 전북도 역시 11일 부시장·부군수 회의에서 5월과 7월로 예정된 시내버스와 택시요금, 도시가스요금을 동결하거나 하반기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25일 유관 기관·단체, 자치구 등 20여 기관이 참여하는 ‘지방물가 실무위원회’를 열어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품목에 대한 ‘담당관’을 지정, 수급 상황과 가격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지방공공요금의 상반기 인상을 억제하고 경영 합리화를 통해 공공요금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기로 의견을 모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원군은 올해 상반기내로 예정됐던 하수도요금 인상을 내년 1월로 미뤘으며, 경남 사천시는 4월로 예정된 하수도 요금 인상을 일단 보류했고, 함안군·의령군 역시 5월로 예정했던 쓰레기 봉투료 인상을 유보시켰다고 행안부는 전했다. 행안부가 각급 지자체에 도입을 독려한 ‘원가분석 검증제’도 일부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 홍성군의 경우 원가분석 검증제를 적용한 이후 관내 일부 칼국수 값이 업소별로 500∼1000원씩 인하되기도 했다. 충남도는 ▲원가분석 검증대상 품목을 확대 실시하고 ▲500원,1000원 등으로 정해지는 가격 인상 단위를 100원,200원,300원 단위로 세분화해 결정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대구시(상수도 요금), 충북 청주시(쓰레기 봉투료), 진천군(상수도 요금), 경북 김천시(하수도 요금), 창원시(상수도 요금) 등은 자체 조례를 재개정해 인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윤곽 잡힌 MB물가지수 50

    앞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른바 ‘MB물가지수’가 국내 생활물가 수준을 가늠하는 새 척도로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 지수는 이 대통령이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50개 생필품 물가를 관리하라.”는 지시로 기획재정부가 통계청 자료를 토대로 만든다. 향후 물가 당국의 집중적인 관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식료품과 연료비·서비스요금·공공요금·교육비 등 152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가 있지만,‘서민 물가’의 흐름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이다. 그러면 MB지수엔 어떤 생필품들이 포함될까. 청와대에 따르면 서민층의 가격 상승 체감도가 높고 가계지출에서도 비중이 큰 쌀, 돼지고기, 배추, 무, 마늘, 달걀, 우유, 라면 등이 해당된다. 이 밖에 최근 가격이 폭등한 밀가루와 빵, 국수 등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소득 하위 40% 계층에서 주로 소비하는 품목 중 가장 많이 인상됐거나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품목들”이라고 설명한다. 서민 가계지출 비중 1위 항목인 ‘학원비’는 지수에서 제외된다. 서민생활에 영향은 크게 미치지만, 정부가 가격을 조절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정부는 소비자 단체 등의 자문 등을 거쳐 지수에 포함될 50개 품목을 최종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무엇보다 관련 업계의 이목이 이 지수에 쏠려 있다. 업체가 생산하는 품목이 지수 항목에 포함되면 가격 결정에 대한 ‘운신의 폭’이 좁아질 수밖에 없다. 포함 여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수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예컨대 같은 돼지고기라 해도 부위별로, 라면도 브랜드별로 가격 상승폭이 다르다.”면서 “어떤 품목을 고르느냐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큰 차이가 나게 돼 지수 전체가 왜곡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데스크시각] 아침형 대통령, 여유도 필요하다/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데스크시각] 아침형 대통령, 여유도 필요하다/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지자체들이 대통령과 코드 맞추기에 분주하다. 경북도는 대통령이 밀가루로 된 ‘설렁탕 사리’의 문제점을 언급한 다음날 쌀국수 시식회를 열고 쌀국수 개발을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았다. 또 회의 시간을 오전 7∼8시로 앞당기고, 간부들이 휴일에도 출근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정권이 바뀌어도 통치자와 코드 맞추기는 여전히 중앙부처와 지방정부 높은 분들이 필히 갖춰야 할 ‘덕목’인가 보다. 노무현 정권의 코드를 만드는 고리가 이념과 철학이었다면 이번에는 딱히 설명하기가 어렵다. 이 대통령이 내세우는 ‘실용’을 떠올리기에는 즉흥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그냥 ‘대통령 따라하기’라고 하는 것이 적합할 듯하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말과 행동은 사소한 것이라도 정책이나 지침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지금은 정권 초기라는 상황과 대통령의 스타일이 맞물려 지난날 어느 때보다 위력을 발휘한다.‘대불공단 전봇대 뽑기’와 같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당선인 시절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니까 인수위에서는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몰입 교육을 들고 나왔다.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을 기업인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모색토록 지시하자 즉각 귀빈실 확장 공사가 시작됐다. 공항 관계자들은 귀빈실 사용이 남발되면 검색시스템이 무너진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나중의 일일 뿐이다. 이처럼 대통령의 말은 바로 현실화될 수 있기에 ‘정제된’ 상태에서 드러나야 한다. 지금과 같이 대통령의 말을 여과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대통령의 의욕이 넘치다 보니 부처 국장급들이 다뤄야 할 세부적인 사안까지 언급하고 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국장 아니라 팀장의 영역까지 관여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일상화되면 문제가 다르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간은 한정돼 있다. 전반적인 국정을 조정하고 큰 그림을 그리는 데 주력해도 시간이 모자란다. 나무에 얽매이면 숲을 볼 수 없듯이 미시적인 접근 자세는 국가라는 거대한 틀을 창의적으로 운영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초대 내각 인사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전체적인 인재상에 주안점을 두지 않고 코드와 성과에 집착한 결과다. 성과만 중시하는 기업식 인사 스타일이 능력과 함께 도덕성이 요구되는 국무위원 인사에 무리없이 적용될 수는 없다. 공직자들의 근무 패턴이 바뀌어 가는 현실도 마찬가지다.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볼 때 과연 효율적인가를 되새겨봐야 한다. 대개의 공무원들은 규정된 근무시간만 잘 활용해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말대로 ‘머슴으로서의 자세’가 중요하다. 대통령이란 다양한 상황에서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종합 능력을 시험하는 자리다. 상황을 주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다각적인 고려 때문에 수동적·종속적 역할을 강요받기도 한다. 때문에 밀어붙이는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전체적인 맥을 짚어가며 기다리거나 포기하는 타이밍을 잡을 줄도 알아야 한다. 이 대통령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부지런함과 의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장점들이 궁극적으로 국가발전에 토대가 되리라고 믿는다. 다만 여기에다 중요한 순간에 한번쯤 호흡을 고르는 ‘여유의 미학’까지 더해지면 금상첨화라는 생각이 든다. 추진력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추진력만큼 중요한 것은 신중함과 철저함이다. 김학준 지방자치부 차장 kimhj@seoul.co.kr
  • [Metro] 팔당호 주변 시·군 물값 납부 거부

    경기도와 팔당호 수계 7개 시·군이 팔당호에서 취수하는 용수(用水)의 사용료를 낼 수 없다고 한국수자원공사에 통보, 물값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심화될 전망이다.19일 경기도에 따르면 팔당호에 취수장을 두고 연간 8000여만t의 용수를 취수, 연평균 35억원의 사용료를 수공에 납부해온 광주·남양주 등 팔당호 주변 7개 시·군은 이달부터 납부를 거부하기로 했다. 또 수공이 용수 사용료 미납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할 경우 도와 7개 시·군이 공동대처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각종 규제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고 수질개선사업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하는 것과 달리 수자원공사는 상수원 수질개선을 위한 비용을 전혀 부담하지 않은 채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특히 도는 팔당호 수질개선 노력 덕분에 지난 2000년 BOD(생물학적산소요구량) 1.5에 달했던 수질이 2006년 1.2으로 현저히 개선됐다는 근거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수공측에 ‘물값연동제’ 등 개선방안을 제시했고 국회에 법률 개정을 촉구했으나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하자 용수 사용료 면제 결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농수산유통회사 100개 설립

    지역 농수산물의 3분의1을 처리할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시·군 단위 유통회사 100개가 설립된다. 감귤과 양돈 등 품목별로 미국의 ‘선키스트’와 같은 대규모 생산자 조직이 결성된다. 기업과 농어업인이 공동 출자하는 글로벌 수준의 농어업 회사가 생기며 주거환경과 교육여건이 갖춰진 100∼300가구 규모의 ‘농어촌 뉴타운’ 건설도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전북 전주시 생물산업진흥원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같은 ‘농어업 및 식품산업 혁신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시·군 단위 유통회사는 농어업인과 지자체·농수협·기업 등이 총 100억원을 출자해 설립되며 대형유통업체나 외식·급식업체,TV홈쇼핑 등과 직거래한다. 특히 농어업인, 농수협, 시·군은 각각 20% 이상 출자하도록 의무화했다. 또한 생산액이 3000억원 이상인 쌀, 한우, 돼지, 사과, 감귤, 넙치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대표 조직을 구성, 한국판 ‘선키스트’로 키운다. 글로벌 수준의 대형 농어업회사는 중국과 일본 등을 겨냥, 농식품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한다. 이를 통해 2012년 농식품 수출 60억달러를 목표로 세웠다. 생산과 가공·유통·연구시설을 갖춘 농업 콤플렉스 형태이다. 농식품부는 각 유통회사와 농어업회사의 경영을 주도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까지 대기업 임원 출신으로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공모할 계획이다.‘농어업 CEO MBA(경영학석사 )’ 과정도 개설키로 했다. 아울러 30∼40대 젊은 농업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원형 임대주택단지 형태의 ‘농어촌 뉴타운’도 건설한다.‘순창 고추장 클러스터’나 ‘전주 식품 클러스터’와 같은 시·군별 특산식품 클러스터 140개도 조성한다. 한편 농식품부는 국제 곡물가가 급등함에 따라 농어촌에 사료구매자금 1조원을 연리 3%,1년 상환 조건으로 특별 지원하기로 했다. 연간 22만t씩 들어오는 가공용 의무수입(MMA) 쌀도 국수와 라면으로 만들어 상반기부터 밀가루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심형래作 ‘라스트… ’, 미리부터 ‘품질’ 논란

    ‘제2의 디워’, 성공할 수 있을까? 심형래 감독의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The Last Godfather)’에 대한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논란의 핵심은 심 감독의 ‘연출력 부재’가 코믹물에서도 컴퓨터 그래픽(CG) 기교로 극복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심 감독은 지난 11일 서울 광화문 한국수출보험공사 회의실에서 ‘디워’의 차기작으로 ‘라스트 갓파더’를 제작한다고 발표하고 한국수출보험공사와 ‘문화수출보험’ 투자 보증 협약식을 맺었다. 이 협약에 따라 ‘라스트 갓파더’는 수익을 내지 못해도,총제작비의 최대 70%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라스트 갓파더’는 총 제작비 200억원 규모의 코믹 액션물로 미국 마피아 대부가 전국의 마피아들을 불러 모아 숨겨진 아들 영구를 공개하고 후계자로 삼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이날 심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영구와 마피아로 세계시장을 웃겨 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라스트 갓파더’의 흥행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다. 현재 다음의 ‘아고라’,네이트의 ‘판’ 게시판 등 포털사이트 토론방에서는 심 감독의 차기작에 대한 네티즌들의 열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라스트 갓파더’가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의견은 한결같이 심 감독의 연출력을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심 감독의 영화가 CG가 아닌 스토리 전개로는 할리우드는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벨리프쇼링’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네티즌은 “‘디워’에서 이미 심 감독의 연출력 부족이 입증됐다.”며 “차기작은 ‘디워’와는 달리 스토리 전개와 연출력이 필요한 장르인데 심 감독의 능력으로는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외에 “줄거리부터 이미 창의력 부족”(arisry),“이번에는 애국심에 호소해도 안통한다.”(MDAzM2NkNGM5) 등의 의견이 있었다. 네티즌들은 수출보험공사의 지원에 대해서도 “시나리오도 없는 영화에 거액을 지원하겠다는 것은 세금낭비”(TM00936110),“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에서 무모한 모험을 하고 있다.”(세금아깝다) 등의 비판을 가했다. 문화평론가 하재근씨는 데일리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심형래 감독의 드라마 연출력은 정말 불안하다.”며 “코미디는 심 감독의 강점인 CG와는 무관한 장르”라고 말했다. 그는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내용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 감독의 집념은 위험천만하다.”며 “심 감독의 행보는 본인의 열정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기왕 할 거면 성공해라”(phoenix8591),“세계인을 웃기겠다는 생각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iroquoiss),“국위 선양과 새로움에 도전하는 심 감독에게 성원을 보내자.”(sis9)와 같이 심 감독을 응원하는 글도 올라와 있었다. 또 “세계를 상대로 경쟁하는 심 감독에게 베풀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MDAyZDFmMjg9),“문화 산업에 국가가 투자한 것 자체가 큰 의미”(MDAyZTJkNGQ6) 등 수출보험공사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도 있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음료업체 줄줄이 고급 식당 여는 이유

    외식 경쟁이 뜨겁다. 식음료업체들이 고급 레스토랑이나 식당 체인 등 외식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무엇보다 현금유동성에 도움이 되고 기업이미지를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이를 자사 제품에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무시못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 고급화 전략 식음료업체 외식사업의 공통점은 고급화다. 서울 강남이나 고급 백화점 일대를 주무대로 하고 있다. 식당도 식당이지만 회사 이미지 제고에 신경쓰기 때문이다. 농심은 최근 강남구 역삼동에서 카레 레스토랑 코코이찌방야 한국 1호점을 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면전문점인 농심가락과는 분위기가 다를 수밖에 없다. 코코이찌방야는 ‘여기가 최고의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란 뜻이다. 일본 카레업계 1위인 하우스식품이 만든 카레로 이찌방야 외식 체인을 통해 판매된다. 일본 내 1100여개 점포를 비롯해 중국, 타이완, 미국에도 체인이 있다.2015년까지 국내에 50호점 이상 낼 계획이다. 매일유업도 최근 인도 요리 레스토랑인 달 3호점을 강남 도산공원 인근에 냈다. 달(DAL)은 인도어로, 렌틸콩(중동, 북아프라카 토착작물)이라는 뜻. 매일유업이 만든 국산 브랜드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치즈·와인 등 매일유업에서 만드는 제품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달에서 잘 팔린 라씨를 일반 제품으로 만들어 시장에 내놓았더니 반응이 아주 좋았다.”면서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삼청동과 역삼동에도 점포가 있다. 이밖에 파리바게뜨로 유명한 SPC그룹은 최근 청담동에 유기농 레스토랑인 퀸즈파크를 오픈했다. 샐러드, 해물 스테이크, 수프 등 메뉴와 유기농 재료로 만든 빵, 차 등이 주요 메뉴다. 오리온그룹 계열의 브랜드인 베니건스도 일반 패밀리레스토랑과의 차별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전 매장에 자체 주방장을 두는 셰프(chef) 레스토랑으로 변신했다. 남양유업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등 고급 백화점 위주로 자사가 개발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치프리아니를 운영하고 있다. ●사업 다각화하는 외식업체 급식·외식사업의 대표기업인 아워홈은 최근 식품 브랜드인 손수를 출시하고 식품제조업 진출을 선언했다. 제품은 손수의 전문쇼핑몰을 비롯해 롯데마트, 홈플러스, 홈에버 등 대형 할인마트에서 판다. 삼계탕·갈비탕·설렁탕·청국장·훈제연어·국수 등이다. 가격은 2000∼5000원선. 회사측은 올해 매출 목표를 400억원 정도로 잡고 있다. 아워홈은 점유율 1위인 급식사업 외에도 서울 중구 서울신문 인근에서 돈가스전문점인 사보텐 등 18개 레스토랑 사업과 식자재사업을 하고 있다. CJ그룹의 급식 계열사인 CJ푸드시스템은 최근 CJ프레시로 사명을 바꾸고 기존 급식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상업용 오븐과 일반 주방기기의 국내 수입 유통권 독점 계약을 맺는 등 신규 사업도 벌인다. 또 지난해 홍콩 국제공항과 중국 칭다오공항에서 한식당을 오픈한 데 이어 올해는 베이징 국제공항에서도 한식당을 내는 등 해외 사업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패션업체들도 외식 사업에 나서고 있다. 제일모직은 오는 21일 서울 청담동에서 식사와 쇼핑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멀티숍인 이탈리아식 편집매장 꼬르소꼬모를 낸다. 이에 앞서 LG패션은 지난해 말 역삼동에 있는 미국 해산물 레스토랑인 마키노차야 한국점을 인수했으며, 연내에 2개점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사업이 침체기라는 말도 있지만 경쟁력 있는 외식업체들은 성장하는 추세”라면서 “웰빙과 고품격을 키워드로 하는 외식 시장은 계속 시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단독]“살생부 내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참여정부 출신 기관장’ 자진사퇴 요구에 앞서 청와대가 지난주 정부 각 부처에 퇴출대상 기관장 명단을 제출토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에 교체 여부 의견 제출 지시 여권의 핵심 관계자는 14일 “청와대가 지난주 말 정부 각 부처에 산하 공공기관장 현황과 함께 이들의 교체 여부에 대한 각 부처의 의견을 청와대에 제출토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최근 산하기관장 및 임원들의 임기와 경영실적, 임면절차 등을 담은 자료와 함께 기관장·임원 교체 여부에 대한 의견을 청와대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자료에는 참여정부 기간 이들의 경력과 구여권 핵심부와의 관계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11일 안상수 원내대표의 발언이 청와대와의 조율 끝에 나온 것이 아니라는 청와대측 해명과 배치되는 것으로, 당·청 핵심부가 상당기간 참여정부 인사 퇴출 방안을 심도 있게 검토해 왔음을 반증한다. 현재 경영실적평가 대상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 등 100여 공공기관의 기관장과 감사·이사, 비상임이사, 비상임감사 등 임원은 1100여명으로, 이른바 ‘노무현 코드인사’로 분류되는 인물은 190여명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가운데 절반 정도는 올해 임기가 만료되지만 나머지는 내년 또는 후년까지 임기가 이어진다. ●총선직후 대대적 인사 시사 청와대 관계자는 “새 정부의 공공부문 개혁작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4월 총선 직후 대대적인 산하기관장 교체작업에 나설 뜻임을 밝혔다. 여권은 산하기관장 가운데서도 정연주 KBS 사장과 청와대 출신 참여정부 핵심인사들을 최우선 교체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정부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이해성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완기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 이백만 예금보험공사 비상임이사, 이원덕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과 국정홍보처장을 지낸 정순균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환경부장관 출신의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이재용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등이 대상으로 거론된다. ●공기업평가단 내일 출범 한편 기획재정부는 16일부터 101개 공기업을 상대로 경영평가에 착수할 방침이어서 산하기관장 교체작업에 적지 않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재정부는 학계와 회계사 등 140명으로 공기업 경영평가단을 구성,16일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6월 말까지 공기업 경영평가 작업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 장영철 공공정책국장은 “지난해 4월 마련된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른 첫 번째 평가이지만 해마다 실시하는 정례 작업”이라면서 “정치적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평가결과에 따라서는 임기를 1년 이상 남겼더라도 기관장을 조기에 퇴출시킬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진경호 백문일기자 jade@seoul.co.kr
  • 시화호 간석지에 관광레저도시

    시화호 간석지에 관광레저도시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90홀 규모의 골프장과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갖춘 관광레저도시가 건설된다. 국토해양부는 13일 “시화호 남측 간석지 54.69㎢(약 1654만평)를 관광·레저와 주거, 친환경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송산그린시티’개발계획을 14일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시행은 시화지역 개발 사업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맡는다. 송산 그린시티는 시화호 조성으로 생긴 간석지를 1998년 반월특수지역으로 지정, 개발하려다 시민단체의 반대로 지연됐던 사업이다.2004년 정부, 시민환경단체,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개발 방안을 논의하면서 조성 사업이 재개됐다. 확정된 개발 계획은 민·관 협의회가 160여차례 논의를 거치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낸 최초의 대규모 개발 사례로 꼽힌다. 송산 그린시티는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이 이뤄져 2022년쯤 개발이 끝날 전망이다. 송산 그린시티 개발 방향은 수변 환경 친화에 맞춰졌다. 시화호 물을 끌어들여 도심을 가로지르는 길이 5.1㎞, 폭 30∼80m의 가로형 운하를 만들 계획이다. 운하와 하천 주변은 공원, 녹지, 광장 등이 이어지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시화호를 활용해 마리나시설, 자동차 테마파크, 골프장 등을 복합적으로 유치해 다양한 레저기능을 갖추게 된다. 미국 유니버설사도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데 투자하기로 했다. 도시 전체에 철새, 고라니 등을 포함한 동물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생태네트워크를 만들고 대규모 철새 서식지도 조성된다. 주택 분양은 2010년부터, 입주는 2012년부터 시작된다. 아파트 4만 4000여가구를 포함해 모두 6만가구를 짓는다.15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임대주택의 비율이 약 35%이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쌀값, 너마저도…”

    “쌀값, 너마저도…”

    국제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2월 쌀값마저도 6.0%나 상승했다. 밀가루 가격 급등으로 ‘쌀라면’ ‘쌀국수’가 대체재로 제기됐으나 주식인 쌀값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어 서민들의 고통이 커질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4년 11월의 6.8%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3년 3개월만이다. 생산자물가는 지난해 8월 1.7%를 저점으로 9월 2.1%,10월 3.4%,11월 4.4%,12월 5.1%, 올해 1월 5.9% 등으로 오름폭이 점차 커지며 6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구체 항목으로 농수산물이 대체로 하락한 가운데 쌀값은 전년 동월보다 6.0% 상승했다. 지난해 9월과 10월 2.5%,0.8% 각각 가격이 하락했던 쌀 가격은 11월 2.7%,12월 4.5%, 올 1월 6.3% 등 4개월째 상승해 왔다. 콩은 66.4%, 감자는 32.4% 상승했다. 한은은 “2007년 쌀농사 경작면적이 크게 줄어서 공급이 줄었고, 때문에 출하가격이 상승한 것”이라면서 “2006년 가을부터 정부가 추곡수매를 하지 않기 때문에 경작지가 축소돼 그뒤 쌀값이 불안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산품으로는 밀가루가 43.2% 폭등한 가운데 라면이 12.7%, 두부가 19.1%, 스낵과자는 15.1%, 아이스크림은 9.9%, 과자빵이 11.5% 상승했다. 금값도 지난해에 비해 41.1% 급등했다. 옥수수 등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으로 양돈배합사료는 29.2%, 양계용배합사료는 37.4%, 비육우용배합사료는 31.4%가 급등해 축산농가의 시름도 더 커지고 있다. 한은은 “원유와 곡물, 비철금속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공산품의 가격 상승 폭이 컸던 데다 일부 서비스 요금도 인상됐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곧바로 전가될 수 있는 공산품의 경우 가격상승률은 전년 동기보다 9.7% 상승해 3∼4월 물가관리에 비상이 걸렸다.”고 말했다. 달러 약세로 원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나홀로 원화 약세’로 환율완충 작용이 일어나지 못하는 것도 물가급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길섶에서] 칼국수 한그릇/임병선 체육부차장

    “서서 기다리는 데 30분, 앉아서 또 20분이군.”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이 집 칼국수를 기다리다 지친 한 식객이 투덜거린다. 이때쯤, 입에는 이미 침이 흥건하다. 점심에 한 그릇 먹으려면 사무실에서 30분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전철을 타자니 그렇고 택시나 버스도 마땅치 않다. 청계천을 건너야 하니 산만 넘지 않지, 물건너 꼬박 2시간이 걸리는 셈이다. 3500원. 양도 푸짐하고 맛도 그만이다. 오후 1시30분이 돼도 전혀 줄지 않은 손님 행렬을 의식해 후루룩 들이켜기 십상이다. 그러고도 밤 8시에도 시장기를 느끼지 못할 정도. 그러나 굳이 이 집을 찾는 이유는 딴 데 있다. 만화영화 캐릭터 ‘왕눈이’를 빼닮은 주인 아주머니의 마음씀씀이 때문이다. 비좁은 식당 여기저기 쌓아놓은 밀가루 부대들이 정겹다. 지난가을 아주머니는 “밀가루값 오른다는 소식에 미리 사놓았지. 손님들 그러잖아도 힘들잖아. 한 일년은 우리집 값 안 올릴거야.”했던 것이다. 물가 때문에 난리라고들 하지만, 이런 식당도 있다. 임병선 체육부차장 bsnim@seoul.co.kr
  • [단독]수자원公,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참여

    [단독]수자원公, 파키스탄 수력발전 사업참여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해외 수력발전 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수공은 9일 파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2억 3500만달러 규모의 패트린드 수력발전 사업에 수공이 주도적으로 참여키로 했다. 발전소는 유역변경식으로 건설된다. 시설 용량은 150㎿급(소양강 발전소 200㎿)이다. 사업 방식은 수공이 아랍에미리트 ETA사와 함께 49% 지분을 투자해 발전소를 건설한 뒤 30년간 운영하고 파키스탄에 넘겨주는 형태다.ETA는 자본만 투자하고 발전소의 설계·시공·감리·운영·유지보수 등은 수공이 맡기로 했다. 수공은 투자금을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인프라 설계 용역 수주가 아닌 전반적인 운영권을 따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국부 창출이 기대된다. 수공은 사업 시행자로 직접 참여해 발전수입(2억 2000만달러)을 얻고, 국내 건설사는 일감(1억 8000만달러)을 확보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어 공기업 해외진출의 모범 사례로 받아들여진다. 전력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길도 트였다. 파키스탄 정부가 생산 전력의 95%를 책임지고 구매하기로 한 것이다. 수공은 30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연간 750만달러 이상의 전력 판매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 기간은 4년 6개월로 예상된다. 하반기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수공은 추가 발전 사업권 수주 전망도 밝다고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부고]

    안상효(경남일보 총괄이사)씨 부친상 진우(국제신문 사회부 기자)씨 조부상 도운수(경남신문 옴부즈맨)이법기(나이지리아 LG포아니 공장장)권재형(진주보건대 교수)씨 빙부상 9일 경남 진주 경상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55)750-8651 김명득(서브원 상무)씨 부친상 8일 강원도 강릉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33)644-4802 하삼송(광주학생독립운동 유공자)씨 별세 연(사업)식안(인천항 도선사)현(전 한국폴리텍 충주캠퍼스 학장)웅(사업)씨 부친상 유영준(연합뉴스 콘텐츠평가실 고문)씨 빙부상 9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10시 (062)227-4314 이현우(부산동의대 광고홍보학과 교수)현상(중앙일보 사회부문 차장)씨 부친상 8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53)957-4442 김환규(광주 북구 부구청장)태선(대우일렉 그룹장)형선(GS그룹 해외사업부장)씨 모친상 8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11시 (062)515-4488 홍종규(한국수출보험공사 대전지사 차장)소영(한국조폐공사 과장)씨 부친상 이해헌(한화 대리)씨 빙부상 8일 대전 카톨릭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9시 (042)220-9870 안정훈(건설교통부 포항국도유지사무소장)정호(신창건설 대리)씨 모친상 8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0일 낮 12시 (02)590-2352 김양수(전 전남도공무원교육원장)행수(사업)씨 모친상 서정국(사업)김재효(하나은행)씨 빙모상 9일 전남 장성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 (061)395-4411 성기택(사업)기용(〃)기대(한라건설 상무)씨 모친상 함승욱(사업)김정용(〃)씨 빙모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92 이섭(예비역 해병 대령)씨 별세 상길(육군사관학교 교수)상은(한경대 〃)상범(사업)상욱(대우자동차판매)상면(사업)씨 부친상 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0일 오전 6시 (02)3010-2231 김동인(인천환경공단 상임이사)씨 빙모상 9일 인천적십자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2)817-9763
  • 쿠바에 떼인 수출대금 30억 7년만에 받아

    우리나라가 쿠바에 떼인 수출대금을 7년 만에 받게 됐다. 원화로 약 30억원이다. 이를 계기로 쿠바와의 교역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한국수출보험공사(수보)는 9일 “조환익 사장이 미회수 수출대금을 받기 위해 13일 쿠바 아바나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받는 돈은 207만유로다.2001년 한국타이어가 쿠바에 타이어를 수출하고 받지 못한 돈이다. 당시 쿠바측 거래은행은 외환 부족으로 수출대금 143만유로를 지급하지 않았다. 보증을 서준 수보는 이 돈을 한국타이어에 대신 지급했다. 이후 포기하지 않고 코트라 아바나무역관 등과 공조해 끈질기게 ‘빚독촉’을 했다.“묵은 빚을 갚으면 한국 기업의 쿠바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당근’도 잊지 않았다. 미국의 제재 속에 경제회생이 절실한 쿠바는 결국 설득당했다. 원금은 물론 연체이자 64만달러까지 갚기로 했다. 조 사장은 “우리나라와 쿠바의 교역이 점점 활발해지고 있어 윈윈 성과”라며 “국내 기업의 쿠바 수출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쿠바 중앙은행과 신용한도를 설정,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위험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낙동강 포르말린도 유입 확인

    낙동강 포르말린도 유입 확인

    ‘페놀 유출사고 하천물 수질 채취 후 검사(사고 발생 12시간 후 1일 오후 3시)→포름알데히드(포르말린) 성분 검출 최종 분석(3일 오후 3시쯤)→1일 검사 결과, 기준치보다 낮았다는 뒤늦은 보도자료 배포, 은폐 의혹(4일)’ 지난 1일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공장 화재로 발생한 낙동강 페놀 유입사태 때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당국의 늑장 대응 때문에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O·포르말린)’의 상당량이 낙동강에 유입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특히 수자원공사는 4일 보도자료에서 일부 언론이 유출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1일 하류 5곳에서 실시한 수질검사 결과에서 김천하수처리장의 수치가 세계보건기구(WHO)와 수자원공사의 권장 및 자체 기준치(0.9)보다 낮은 0.014의 포르말린이 검출됐다.’고 밝히는 등 뒷북 대처로 일관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오후 1시55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이들 지역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등 뒤늦게 수질 검사에 들어갔다. 사고 발생 12시간이 지난 뒤였다. 이어 수자원공사측은 이틀 뒤인 3일 오후 3시쯤 포르말린 성분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김천 등 사고 인근 하천에서 시료를 채취해 대전 본사로 옮겨오고 상당한 검사절차 진행 등으로 성분 분석이 늦어졌다.”고 말했다. 이러는 사이 코오롱유화공장에서 유출된 상당한 농도의 포르말린은 이미 낙동강으로 유입됐다. 환경 당국과 수자원공사측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실제로 2일 오전 5시10분쯤 낙동강 숭선대교 지점에서 페놀 0.01이 검출돼 포르말린도 함께 낙동강에 유입됐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오롱유화공장 폭발 당시 1t 용량의 ‘캡처(capture)탱크’에는 최대 800㎏가량의 페놀과 포르말린 등 용액이 저장돼 있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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