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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조 규모 UAE 원전PF 그림의 떡?

    10조 규모 UAE 원전PF 그림의 떡?

    10조원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 사상 최대액이 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국내 은행이 참가해 수혜를 입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거액의 달러를 빌려 20년 이상 장기 대출을 해주는 사업구조상 국내 은행이 PF에 참가해 봐야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일각에서는 외국 대형 은행들의 잔치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 등이 원전 사업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원전사업 참여회사 등에 돈을 빌려 주는 것이다. 가장 큰 파이는 원전 건립을 위해 설립되는 특수목적회사(SPV)에 돈을 빌려 주는 대주단(자금을 공동으로 빌려 주는 금융회사단)의 일원이 되는 것이다. 지난해 한전이 따낸 UAE 원전 수주 규모는 186억달러 정도. 원전 수출국의 신용기관(EOA)이 수주금액의 50%가량 지원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수출입은행 등이 다룰 금융규모만 90억달러가량 된다. 국내외 금융사들이 수출입은행 등을 통해 대주단에 들어가기 위해 안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외국 대형은행들 잔치될 수도 은행권에서는 국내 은행이 대주단의 일원이 되더라도 수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SPV의 신용도가 좋아 돈 떼일 염려는 줄어들지만 이윤이 적기 때문이다. 적어도 원전 SPV의 신용도는 AA(UAE)~A(한국) 사이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대출이 달러로 이뤄져야 하는 것도 국내 은행으로서는 부담이다. 국내 은행은 미국 은행은 물론 일본과 프랑스 등 대형 상업은행에 비해 조달비용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시중은행 PF 대출 관계자는 “욕심이 나지만 대형 외국은행과 조달비용 차이가 2~3% 포인트가량 나기 때문에 조달비용 면에서 보면 국내 은행은 경쟁력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 채권을 1억달러어치 발행할 때 가산금리가 연 1% 포인트라면 연간 100만달러의 이자가 추가된다. 즉 경쟁 은행의 대출 조건에 맞춰 돈을 빌려 줬다가는 큰 역마진이 날 수 있다. 여기다 원전사업은 20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다. 20년짜리 대출을 하려면 국내 은행은 해외에서 최소 10년짜리 채권을 발행해야 한다. 하지만 외화 장기 대출은 해본 적도 없고, 해줄 곳도 마땅치 않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현재 국내 은행의 해외장기채권은 최대 5년 정도인데 이를 10년간 빌려 주면 금리의 미스매치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자칫 일개 시중은행이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권 “기회 놓치지 말아야” 목소리도 이 때문에 국내 시중은행에게 원전 PF 대출은 욕심은 나지만 손이 닿지 않는 신포도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큰 파이를 차지하는 것은 일본의 3대은행과 프랑스 BNP파리바 등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 같은 대형 프로젝트의 대주단으로 참가한다는 것은 수백억원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기회와 경험을 잡는 것”이라면서 “국내 시중 은행들이 장기적으로 수입원을 창출하기를 원한다면 손해를 감수하고도 경험을 쌓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이창호9단 11개월만에 이세돌9단 꺾어

    이창호9단 11개월만에 이세돌9단 꺾어

    ‘돌부처’ 이창호(왼쪽)가 11개월 만에 만난 ‘쎈돌’ 이세돌(오른쪽)과 난타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창호 9단은 이세돌 9단과 1999년 이래 대국에서 31승22패의 우세를 보였다. 이창호 9단은 11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내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아이티 난민돕기 이창호 vs 이세돌 특별대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백으로 160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지진 후유증에 시달리는 아이티난민을 돕기 위한 자선 특별대국이었지만 내용은 한국 랭킹 1, 2위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승부였다. 바둑은 백이 착실하게 실리를 벌어가고 흑은 힘을 비축하며 후반을 노리는 양상으로 흘렀다. 포석이 끝난 후 상변 백대마를 추궁해 오는 이세돌의 공격에 이창호가 강력하게 반발하며 시작된 전투는 상변과 좌변, 우변에 얽힌 흑백 간의 수상전으로 이어지면서 전판에 걸쳐 험악하게 전개됐다. 이세돌은 6개월의 공백이 무색하게 날카로운 공격력을 선보였지만, 막판에 상변 백돌의 사활을 착각하면서 허무한 종국을 맞게 됐다. 이창호는 전날 주형욱을 누르고 국수전 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며 최고의 컨디션을 이어갔다. 이세돌 9단도 비록 패했지만 특유의 번뜩이는 감각을 선보였다. 대국은 바둑전문 케이블TV인 바둑TV에서 오후 8시부터 생방송되었고 ARS를 통해 한 통화당 2000원씩 모은 성금은 전액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아이티난민돕기 성금으로 기부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산천어축제 수익금으로 이웃 도와요”

    “산천어축제 수익금으로 이웃 도와요”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에 참가한 단체와 마을들이 잇따라 수익금의 일부를 향토 장학금으로 기탁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천군은 11일 산천어축제 당시 베스 어묵을 판매한 화천군 생활개선연합회 수익금 중 300만원을 향토인재 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하는 등 지난달 말 끝난 산천어축제 이익금의 장학기금 기탁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생활개선연합회원들은 지난해 수매한 베스 2.5t으로 어묵을 만들어 올 산천어축제장에서 611.5㎏의 베스 어묵을 팔아 2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건국건강영농조합법인은 지난 9일 대한노인회 화천군지부에 10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했다. 상서면 다목리에서 산천어 쌀국수와 소시지, 감자떡을 생산하는 이 조합법인은 올해 산천어축제장에서 쌀국수와 소시지를 선보여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화천읍 풍산리 유근필씨 등 농민들은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곡물로 산천어축제 때 웰빙 뻥튀기점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 중 50만원을 향토 장학금으로 기탁하기도 했다. 천년마트와 화천주류도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을 향토장학금과 산천어축제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산천어축제장에서 주전부리점을 운영한 한국여성농업인 화천군연합회와 화천군사회복지협의회, 화천군의용소방대연합회, 화천읍 새마을부녀회 상서면부녀회도 100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했다. 군굴삭기협의회 회원 66명은 지난 8일 회원들이 모금한 66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화천군 상서면 봉오2리에 농사를 짓기 위해 정착한 박양하 전 서울시 영등포구의원도 향토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00만원을 화천군에 전달했다. 화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하얀 쌀밥이 바둑돌로 보일 때가 많지요”

    “하얀 쌀밥이 바둑돌로 보일 때가 많지요”

    “기쁩니다. 비결이 뭐 있나요. 그냥 열심히 둘 뿐이죠.” ‘반상의 철녀’ 루이내웨이(芮乃偉·47) 9단이 8일 열린 제11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국 최종국에서 조혜연 8단을 맞아 179수만에 흑으로 불계승하며 종합 6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1200만원. 여류국수 여류기성을 포함 전관왕 지위를 계속 유지하게 됐다. 철녀의 괴력을 또다시 입증한 셈이다. ●“비결이 뭐 있나요… 그저 열심히 둘 뿐” 대개 큰 시합이 끝나면 하루 이틀정도 전화도 끊고 푹 쉴 법도 한데 9일 한국기원에서의 연구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 6연패를 달성한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저 열심히 바둑을 둘 뿐이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또 서툰 한국말로 “바둑만 생각하지만 바둑을 두고 나면 항상 만족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합 일정에 대해서는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여류기사들과 특별대국을 세 판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여부에 대해서는 “선발전에 참가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아울러 한국여류기사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느냐고 하자 “지금처럼 상비군을 두고 오전 오후 훈련을 하면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바둑에는 남녀 단체전 등 모두 3개의 메달이 걸려 있다. 그가 세계 최고수 커플인 남편 장주주 9단과 함께 한국에 온 지는 11년째. 중국에 있을 때 일본 남자기사들과 비공식 바둑을 두었다가 자격박탈을 당해 미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왔다. 그는 한국에 오자마자 조훈현 9단을 눌러 외국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국수전 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평소 “바둑 둘 수 있는 곳이 바로 우리 집이다.”고 말하는 그는 자서전 ‘우리집은 어디인가’(마음산책 펴냄)를 펴낼 정도로 비록 중국 국적이지만 한국생활에 많이 익숙해졌다. ●“전투형 소리 듣지만 두터운 바둑 좋아” 대국이 없는 날에는 오전 10시쯤 기원 연구실에 나와 공부를 하거나 다른 프로기사들의 대국을 지켜보면서 복기(復碁)를 한다.이럴 때 점심식사를 기원 옆 작은 식당에서 하는데 하얀 쌀밥이 바둑돌로 보일 때가 많단다. 전투형이라고 하자 “싸움부터 걸다 보니 그런 얘기를 듣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두꺼운 바둑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인생목표에 대해서는 “바둑 둘 수 있을 때까지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좌우명이 범상치 않다. ‘달팽이 뿔 위에 싸워서 무엇하리/부싯돌 번쩍이듯 찰라에 기대 사는 몸/부귀든 가난이든 그대로 즐길 일이니/크게 웃지 않는 그가 어리석구나.’-백거이(白居易)의 시 중에서. 김문 부국장 km@seoul,co,kr
  • [경제플러스] 한국수자원공사 연봉제 도입

    한국수자원공사는 연공서열식 호봉제를 폐지하고 전 직원 연봉제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수공은 도입 초기인 만큼 우선 매년 호봉을 올려주는 가호봉 제도를 일정 근무연수 이상인 직원에 한해 정지시키고, 장기근속자의 기본연봉 상한액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연봉제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가호봉이 정지되는 직원은 77명으로 대부분 근무연차가 30년 이상인 직원이다. 수공은 이미 2급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해왔다.
  •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 “富기운 받자” 하루 수백명 생가 찾아

    [호암 이병철 탄생 100주년] “富기운 받자” 하루 수백명 생가 찾아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723에 있는 호암 생가는 일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생가는 산과 바위벽을 뒷·옆담으로 삼고, 앞에는 멀리 남강이 흐르고 있다. 풍수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명당임을 느끼게 한다. ●산의 기 혈(穴)닿고 강은 역수(逆水) 이뤄 이무형(58) 생가관리소장은 7일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 가운데 특히 자영업 등 개인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세계적인 기업 삼성을 일으킨 부자기운을 받아 사업이 번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많이 방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생가 방문객이 평일에는 200~300명, 주말과 공휴일에는 100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지난 3일에는 전국 우수 대학생들 가운데 선발된 호암캠프 전국대학생대표단 110명이 호암생가를 찾기도 했다. 1997년 개방한 뒤 지금까지 17만여명이 생가를 방문했다. 부부가 함께 생가를 방문한 이철우(55·부산)씨는 “생가 자리와 주변 형세가 모든 것을 안을 수 있는 좋은 터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가 동쪽에 자연 바위로 된 담벽은 방문객마다 부자기운을 받으려고 손으로 만지고 문질러 반들반들 빛이 난다. 개인 사업을 하는 박모(48·대구)씨는 “올 한해도 사업이 잘 됐으면 하는 생각에서 호암 생가를 찾아왔다.”며 한참동안 바위벽에 기대 서 있었다. 호암 생가는 전통 한옥 양식으로 안채·사랑채·대문채·광 등으로 이뤄져 있다. 안채와 사랑채 방향은 남서향이다. 1851년 호암의 할아버지가 지은 안채가 가장 오래됐다. 생가는 그동안 몇 차례 증·개축을 거쳐 2007년 11월19일 재개방됐다. 호암은 이 생가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냈다. 호암 생가를 중심으로 동쪽과 서쪽에 호암의 둘째·셋째 할아버지 집이 자리잡고 있다. 생가는 곡식을 쌓아놓은 모습의 노적봉처럼 생긴 주변 산의 기(氣)가 산자락 끝에 위치한 생가에서 혈(穴)이 돼 맺혀 있다. 또 앞쪽 멀리 남강도 물이 빨리 흘러가지 않고 생가를 돌아보며 천천히 흐르는 역수(逆水)를 이루어 명당중의 명당으로 꼽는다. ●4층 목조 삼성상회 기업인 많이 찾아 “부자 기운을 받으러 왔습니다.” 이날 오후 2시쯤 대구시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에 중년신사 10여명이 찾았다. 이들은 벽에 걸린 삼성상회 예전 모습을 담은 흑백 사진과 당시 건물을 떠받치던 6개의 기둥을 둘러보며 이렇게 작은 곳이 삼성그룹의 모태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호암은 28세 때인 1938년 3월1일 660㎡ 남짓한 공간에 4층짜리 목조건물을 지었다. 삼성상회라는 간판을 걸고 무역, 제분, 제면업을 시작했다. 전화기 1대와 국수기계, 그리고 직원 40명이 전부였다. 1년 만에 호암은 ‘별표국수’로 성공하고 이어 조선양조를 인수, 대구에서 손꼽히는 사업가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별표’는 별을 의미하는 ‘삼성’에서 따온 상표이다. 의령·대구 한찬규·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4대강사업 자재품질 기동점검

    조달청은 4대강 사업에 공급되는 콘크리트블록 등 4개 물품에 대한 ‘품질 기동점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동점검은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공동 참여해 2월부터 납품이 진행되기 이전인 4월까지 진행된다. 점검대상은 큰크리트블록과 탄성포장재·미끄럼방지도로포장재·인조잔디 등 4개 품목이다. 4대강 공사에 투입되는 물량은 약 5500억원으로 지난해 자재 관급납품(5700억원) 규모와 비슷하다. 그러나 이들 품목은 납품업체 상당수가 중소기업이고, 해당물품 표준규격이 미비해 그간 품질관리 및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조달청은 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계약규격 차이에 따른 품질 문제 해결을 위해 판정기준인 ‘대표규격’을 마련했다. 이번 점검은 전문 점검공무원이 생산현장을 직접 방문해 품질기준을 판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불량품 공급에 따른 부실시공이나 시공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불량품 생산업체는 1~6개월간 나라장터 쇼핑몰 거래정지와 함께 공공기관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규제할 방침이다. 점검결과와 사후조치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공개해 업체간 품질경쟁을 유도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로버트 할리 아들 재익 “아빠 CF 촌스러~”

    로버트 할리 아들 재익 “아빠 CF 촌스러~”

    ”장동건처럼 엣지있게 하면 안돼요?” 칼국수 CF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로버트 할리에 대해 아들 재익군이 ‘일침’을 가했다. 로버르 할리는 최근 뚝배기 CF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아들 재익군은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해 ‘주니어들이 바꾸고 싶은 것들’에 대한 주제로 말을 하던 중 “아빠의 CF가 촌스럽다.”고 말해 할리를 당황케 만들었다. 이어 “아빠도 장동건, 정우성 형같이 고추장 CF를 찍어도 엣지 있게 찍어 달라.”고 하자 할리는 그 자리에서 다시 CF패러디를 했다고. 할리와 재익군의 알콩달콩한 입씨름은 6일 토요일 오후 5시15분 SBS에서 볼 수 있다. 사진=SBS 서울신문NTN 김진욱 기자 acti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재래시장 살리기’ 대학생 아이디어 ‘통통’

    ‘재래시장 살리기’ 대학생 아이디어 ‘통통’

    “재래시장 우리가 살리겠습니다.” 경기도와 안양시가 대학생들과 손잡고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안양대 무역유통학과 재학생들이 경기도와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차린 안양4동 중앙시장내 ‘민들레 쉼터’가 4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업식에는 김문수 지사와 이필운 안양시장,김승태 안양대 총장, 상인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가게는 39.6㎡ 규모로 테이블 5개를 갖췄으며 도와 시가 2000만원을 지원했다. 앞서 안양시는 지난해 안양대와 중앙시장 간의 1시장·1대학 자매결연을 주선했다. 대학의 풍부한 지식과 노하우를 접목시키면 재래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안양대는 지난해 9월 ‘전통시장 빈점포 창업팀’을 꾸리고 상인들의 도움을 받아 메뉴 선정, 식자재 공급, 위생관리 등을 배우고 익혔다. 학생들은 가락국수, 주먹밥, 커피, 녹차 등을 판매하기로 하고 가격도 주먹밥 1000원, 민들레 가락국수 2500원 등 저렴하게 책정했다. 민들레 쉼터 김동욱(25·무역유통 4년) 대표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맛을 내기 위해 인터넷과 지인들을 도움을 받아 수백 번의 테스트를 거쳤다.”며 가격대비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학생다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접목, 20대 젊은이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우선 가게를 찾은 손님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와 카페에 올려 ‘민들레 쉼터’와 ‘전통 시장’의 장점을 알리고 지역 사회에 소문을 내는 것. 이를 통해 하루 우동 100그릇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싸고 좋다는 말 한마디보다는 전통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표정을 담아 온라인 공간에 올리면 사람들도 믿고 찾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춘천 中수학여행단 러시

    강원 춘천에 중국 수학여행단이 몰려오고 있다. 춘천시는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2주 동안 8차례에 걸쳐 중국 허난·광둥·저장·장쑤성 지역 14개 학교 수학여행단 2200여명이 춘천을 찾는다고 3일 밝혔다. 짧은 기간에 이 같은 대규모의 단체 관광객이 춘천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수학여행단은 한·중 학교 교류와 문화교류 행사에 참가하고 남이섬, 명동, 국립춘천박물관, 애니메이션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닭갈비, 막국수 등 춘천의 향토 음식 체험 행사도 갖는다. 허난성 상추시 제1실험소학교 학생 560여명은 2일 춘천문예회관에서 교류 행사를 갖고 3일에는 허난성 카이펑시 3개교 학생 160명, 저장성 양주문화예술단 165명, 광둥성 광둥청년문화궁관현악단 60명이 춘천을 찾았다. 5일에는 허난성 상추시 2개교 학생 600여명이, 6일에도 허난성 2개교 학생 200여명이, 9일에는 장쑤성 4개교 학생 270여명이, 19일에는 장쑤성과 저장성 학생 200명이 각각 대룡중학교, 춘천청소년수련관,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교류 활동을 벌이고 춘천의 명소를 돌아본다. 시 관계자는 “유례없는 대규모 해외 수학여행단이 방문하는 만큼 추후 관광단 유치를 위해서도 친절맞이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6) 일왕과 군국주의

    [한·일 100년 대기획] (6) 일왕과 군국주의

    한·일 병탄 100년을 맞은 올해 양국간의 최대 관심사는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 여부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양국 간의 우호적인 발전을 위해 아키히토 일왕의 방한 초청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일본 정치권도 한국 내 여건이 충분히 조성됐다고 판단되면 일왕의 방한을 신중히 고려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2차세계대전 이전과 이후 일왕의 역할과 방한의 의미를 되짚어 본다. 1853년 미국의 페리 제독이 일본에 흑선을 몰고와 개국을 요구한 뒤로 일본은 구미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했다. 식민지가 될 것을 두려워한 일본은 부국강병에 매진했다. 그러나 그 정도가 지나쳐 한국을 병탄하고 중국을 침략했다. 이 과정에서 일본의 군국주의를 지탱해준 게 바로 근대 일왕제의 이데올로기였다. ●일왕은 군국주의 지탱해준 이데올로기 메이지 정부가 1877년 강화도 사건을 일으키고 조선을 상대로 일본에 유리한 조일수호조약을 강제로 맺은 것을 시작으로 일본에서는 민족주의의 싹이 돋기 시작했다.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만 해도 일왕과 관계없던 일반 국민은 제2차세계대전에 패할 때까지 일왕을 살아있는 신으로 열광적으로 숭배했다. 제국주의 시대 일본은 군부의 주도로 일왕 중심의 ‘황국사관’과 일왕에 대한 절대적인 귀의를 강조했다. 초대 ‘진무 천황’이 즉위한 이래 124대 ‘천황’까지 계속해서 그치지 않고 왕위가 계승되어 왔기 때문에 왕실이 단절된 적이 없다는 만세일계(萬世一系) 논리를 내세워 국민을 선동했다. 일왕이 통치하는 일본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신념을 국민들에게 심어주는 광신적인 국수주의로 질주했다. 일왕의 절대적인 권력은 1889년 공포된 대일본제국헌법에 의해 확립되고 이로써 일왕은 정치대권과 군사대권, 제사대권을 일신에 독점하는 현인신(現人神)이 되었다. 헌법은 외견상으로는 입헌제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으나 실질적으로는 일왕주권과 신성불가침을 법적으로 명시했다. 제2차세계대전 전에는 일왕이나 일왕제에 대한 비판은 불경죄와 치안유지법에 따라 극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패전 후 미국의 지시에 의해 일왕의 지위를 ‘상징’으로 규정한 것은 일왕을 중심으로 한 권력의 집중과 일왕 신격화에 의한 국민통합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패전후 일본은 일관되게 일왕의 권위를 강화시키고 일왕제를 국민통합의 한가운데에 놓으려 노력해 오고 있는 중이다. 전쟁 이후에도 일왕 및 일왕제에 대한 비판이나 불경스러운 언행은 종종 우익의 공격대상이 됐다. 대부분의 우익은 일왕제라는 일본의 ‘국체’ 자체를 절대시하고 있기 때문에 일왕제라는 시스템의 전통 속에서 국민통합을 강화할 수 있는 요소를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990년대 이후 일왕제가 표면적으로는 일본 내셔널리즘의 중심으로 기능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본 사회가 위기에 직면하면 할수록 일왕제의 전통적인 요소를 이용해 국민통합을 강화하려는 경향이 더욱 심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위기때마다 일왕제에 기대 실제로 일부 정치인은 일왕을 활용해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1980년대 나카소네 총리는 일왕을 거론하며 중의원 선거에 활용했다. 1992년 아키히토 일왕의 중국 방문은 일본 자위대의 해외 파병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던 중국과의 관계개선과 중국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최근 오자와 민주당 간사장이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방일시 관례를 깨고 일왕의 면담을 긴급히 추진한 것도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런 맥락에서 일왕의 한국 방문은 또 다른 논란을 확대시킬 공산이 커 보인다. 과거사 청산이라는 명분으로 방한이 추진되고 있지만 양국 간의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찮다. 일왕제가 일본 사회속에 불가결한 시스템으로 존속하는 한 근대 일본의 침략과 전쟁의 역사를 왜곡하기 위한 시도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박진우 숙명여대 일본학 전공 교수는 “일왕의 방한을 통해 양국 간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일왕의 중국 방문 이후에도 중·일이 과거사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탐라국 입춘 굿놀이’ 보러오세요

    ‘2010 탐라국 입춘 굿놀이’가 5~6일 제주시청과 제주목 관아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탐라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으로 알려진 입춘 굿놀이는 일제의 문화말살 정책으로 단절됐다가 1999년 복원돼 해마다 열리는 제주의 대표적인 민속축제다. 5일 오후 시청 광장에서 농경의 상징인 나무로 만든 소인 ‘낭쉐’를 모시고 지내는 고사를 시작으로 제주목 관아지까지 4㎞가량 낭쉐를 몰고 가 대동난장을 벌이며 전야제가 펼쳐진다. 6일 오전 10시에는 풍요를 기원하는 6개 읍·면·동 풍물패의 거리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입춘날 대문이나 기둥에 붙여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글귀인 입춘첩 써주기와 가훈 써주기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해 입춘굿 행사에는 그동안 인기를 독차지해 왔던 무료 입춘국수가 사라진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논란 등으로 국수는 1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부고]

    ●하영석(전 서울신문 전산제작국 관리부장)정(사업)영철(〃)영길(정원 대표)씨 모친상 이평호(한국주택관리 대표)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410-6905 ●정한수(국가유공자)씨 별세 하삼(전 대구시의원)용욱(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책보좌역)영준(사업)씨 부친상 박종한(사업)민옥기(〃)씨 장인상 2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4일 8시30분 (053)620-4242 ●박주원(경기도 안산시장)씨 부친상 2일 고대 안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31)411-8699 ●박성수(대한체육회 경영총괄본부장)한수(사업)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92 ●유흥주(한성운수 대표)흥종(대신엔지니어링 이사)흥문(JJ그룹 전산실 과장)씨 모친상 신재철(서울 광신정산고 교사)전형춘(연트레이닝 부장)씨 장모상 2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2258-5951 ●권영수(전 정보통신부 감사관)씨 별세 오억(전 LG카드 부장)오준(CU미디어 편성국장)오섭(작곡가)오성(토이인터랙티브 팀장)씨 부친상 박종민(부산 수정동교회 목사)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2227-7580 ●박광순(한국수출보험공사 비상임이사)상동현(한국통신)씨 장인상 2일 건국대 충주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43)840-8492 ●김병태(여행신문 사장)씨 별세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2258-5957 ●한영숙(전 수유여중 교사·시인)씨 별세 조규장(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저자원연구부장)씨 부인상 강현(한빛약국 대표)승현(구리시장애인복지관 지원팀장)씨 모친상 이영식(연세내과 원장)씨 장모상 김은영(한빛약국 약사)이소연(교남학교 교사)씨 시모상 1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2258-5953 ●이만주(시인)씨 별세 남권(한국유리공업 법무임원·변호사)씨 부친상 이경호(두산 전자사업부 부장)김용희(대림산업 차장)씨 장인상 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2227-7556 ●백인선(프로농구 창원 LG 선수)씨 부친상 2일 전남 영암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61)471-4884 ●김길곤(자영업)씨 모친상 국경원(전남일보 사진부 기자)씨 외조모상 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10-3606-7757 ●정정웅(전 가산중 교장)씨 모친상 김강웅(강일섬유 대표)황태원(전 삼성전기 전무)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02)3410-6901 ●이성룡(대구은행 여신관리부장)용수(오비맥주 상무)씨 모친상 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3)956-4416 ●최공엽(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회장)씨 장모상 2일 전주 우전성당, 발인 4일 오전 10시 (063)223-8291 ●송선옥(시민의소리 편집팀장)씨 모친상 2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10시 (062)250-4455 ●이영철(사업)영삼(〃)영찬(대한상공회의소 차장)씨 모친상 이현우(사업)씨 장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410-6916 ●정흥식(유진메트로컴 대표이사)강식(사업)난식(주부)씨 부친상 주선희(원광디지털대 얼굴경영학과장)씨 시부상 2일 부산 남천성당, 발인 4일 오전 10시 (051)628-0141
  • 임진강참사 희생자 6명 30억보상 직권조정 타결

    지난해 9월 야영객 6명의 목숨을 앗아간 ‘임진강 참사’ 희생자 보상 문제가 법원의 조정으로 30억원에 타결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정센터 제5조정위원(신명균 위원)은 희생자 유족이 한국수자원공사와 경기 연천군을 상대로 낸 조정신청 사건에서 보상금 총액을 30억원(장례비 별도)으로 하는 직권조정안이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조정센터는 지난달 13일 이 같은 조정안을 유족측과 수자원공사측에 보냈고, 양측이 이의신청 기간(2주) 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음으로써 조정안이 확정됐다. 앞서 조정센터는 경보시스템 오작동 등 수자원공사에 책임이 있지만 위험한 곳에서 야영하는 등 희생자들의 과실도 20% 있다고 보고 일실수입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액을 계산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모닝브리핑] 김정일 “인민들 강냉이밥 제일 가슴 아파”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주민들의 어려운 생활상을 걱정하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발언을 잇따라 소개해 주목된다. 노동신문은 1일 정론에서 김 위원장이 “아직 우리 인민들이 강냉이밥을 먹고 있는 것이 제일 가슴 아프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우리 인민들에게 흰 쌀밥을 먹이고 밀가루로 만든 빵이랑 칼제비국(칼국수)을 마음껏 먹게 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 수령님 앞에 다진 맹세를 지켜 우리 인민을 강냉이밥을 모르는 인민으로 세상에 내세우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언은 지난달 9일 노동신문에 김 위원장이 ‘쌀밥에 고깃국, 비단옷에 기와집’으로 요약되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을 관철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며 주민생활 개선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밝힌 내용이 소개된 지 약 3주 만에 나온 것으로 농업과 경공업에 대한 최우선적 자원 배분의 정당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대구 삼성상회터 관광객 북적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대구시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다. 이곳은 삼성 창업자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현재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인근에서 기계공구 유통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최영수(63) 사장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한다.”면서 “성공한 기업인이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이라 그런지 부자의 기운을 받으려고 왔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도 많다. 외국에서 삼성이 더 큰 회사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상회’ 간판이 붙어 있었던 지하 1층, 지상 4층의 옛 목조건물은 1997년 도시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제 모습을 잃었다. 삼성 측이 보존 목적으로 조성한 대리석 기념 벽과 삼성상회의 옛 모습 사진, 그리고 과거에 팔았던 별표 국수 상표 등을 통해 당시의 풍경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삼성물산 김종수(46) 과장은 ”옛 삼성상회 건물의 주요 부분은 용인에, 외벽은 대구에 있는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공구거리를 지나 삼성상회 터에서 250여m 안쪽으로 가면 호암이 살았던 집(인교동 164의 8)이 있다. 이 집은 3남인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1942년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호암은 부인, 자녀들과 함께 250㎡의 방 7개짜리인 이 한옥에서 생활했다. 이건희 전 회장은 1947년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하기 전까지 6년여간 이곳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구 삼성상회 터 관광객 북적

    삼성그룹의 모태가 된 대구시 중구 인교동 삼성상회 터가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다. 이곳은 삼성 창업자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현재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인근에서 기계공구 유통 전문기업을 운영하는 최영수(63) 사장은 “사람들이 찾아와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한다.”면서 “성공한 기업인이 처음 사업을 시작한 곳이라 그런지 부자의 기운을 받으려고 왔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도 많다. 외국에서 삼성이 더 큰 회사로 평가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상회’ 간판이 붙어 있었던 지하 1층, 지상 4층의 옛 목조건물은 1997년 도시계획에 따라 철거되면서 제 모습을 잃었다. 삼성 측이 보존 목적으로 조성한 대리석 기념 벽과 삼성상회의 옛 모습 사진, 그리고 과거에 팔았던 별표 국수 상표 등을 통해 당시의 풍경을 짐작해 볼 수 있을 뿐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삼성물산 김종수(46) 과장은 ”옛 삼성상회 건물의 주요 부분은 용인에, 외벽은 대구에 있는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말했다. 공구거리를 지나 삼성상회 터에서 250여m 안쪽으로 가면 호암이 살았던 집(인교동 164의 8)이 있다. 이 집은 3남인 이건희 삼성그룹 전 회장이 1942년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호암은 부인, 자녀들과 함께 250㎡의 방 7개짜리인 이 한옥에서 생활했다. 이건희 전 회장은 1947년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하기 전까지 6년여간 이곳에서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부고]

    ●최병선(유한킴벌리 부사장)씨 모친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낮 12시30분 (02)3010-2291 ●최연익(아주대 교수)연구(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연혜(한국철도대 총장)연성(삼성서울병원 교수)씨 부친상 강용탁(KT&G 성장사업본부장)씨 장인상 지혜리(유화)조진숙(미국 뉴욕 파슨스스쿨 교수)씨 시부상 2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 (02)3410-6901 ●조성국(전 대림석유 상무)씨 별세 덕균(동양기전 대리)경은(국민은행 전주서신지점 대리)씨 부친상 임연호(전북대 화공과 교수)씨 장인상 최지현(전북도청 연구사)씨 시부상 28일 전북대병원,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063)250-2452 ●최상현(헤럴드경제 시장경제부 기자)씨 부친상 황인철(종우실업 차장)씨 장인상 29일 서울 적십자병원, 발인 31일 낮 12시 (02)2002-8477 ●정병열(광주국제음악제 위원장)씨 부친상 2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9시 (062)250-4405 ●이재신(기아자동차)재원(동화이엔씨 대표)재화(미국 거주)씨 부친상 성환경(동남보건대 교수)씨 장인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7 ●고원준(간삼건축 이사)씨 장모상 2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1일 오전 6시 (02)3010-2235 ●이재호(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팀 차장)씨 부친상 28일 충북 진천 백악관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43)537-9959 ●김장원(대전시 서울사무소장)씨 모친상 29일 대전장례식장, 발인 31일 오전 8시 010-4785-2718 ●이국헌(고려대 교수)우헌(전 양산시청 과장)용헌(한국수자원공사 교육원 교수)성헌(DAP 대표)총헌(사업)오헌(경남도청)방헌(사업)송헌(회사원)씨 모친상 이경범(광명써키트 대표)신인기(아프로텍 〃)박성희(사업)씨 장모상 2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6시 (031)787-1510 ●김이덕(우림우레탄 대표)종춘(가리봉지구대 경찰)종성(우림우레탄 공장장)규환(한국거래소 파생상품총괄팀 차장)씨 모친상 이종헌(자영업)김영민(〃)씨 장모상 29일 아주대병원, 발인 2월1일 오전 6시 (031)219-4111
  •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식당 가이드북 ‘자갓’ 서울 최고맛집 선정

    미슐랭 가이드와 함께 세계 식당 평가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자갓’이 서울에 상륙했다. 자갓은 미국 예일대 법대 캠퍼스 연인이자 각각 20년 이상 변호사로 일한 팀 자갓과 니나 자갓 부부가 1979년 재미삼아 시작한 레스토랑 안내 책자다. 근사한 식당 내부 사진이나 맛있는 음식 사진 한 장 없지만 전 세계 40만명 이상의, 자신의 경험을 기꺼이 나누고자 한 일반인들의 진솔한 평가라는 점 때문에 신뢰를 얻고 있다. 서울의 식당 287곳을 뽑아 30점 만점 기준으로 음식, 실내장식, 서비스에 대한 점수를 각각 매긴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은 현대카드와의 협력으로 만들어졌다. 현대카드 프리비아 쇼핑몰(shop.hyundaicard.com)에서 살 수 있다. 재치있는 해설이 돋보이는 작은 포켓북이어서 지니고 다니기 편하다. 다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싸고 맛있는 집’ 정보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흠이다. 음식점의 가격은 한 사람이 식사, 음료 등 저녁 식사에 드는 평균 비용이다. ●맛·서비스·실내장식 부문 1위는? ‘자갓 서울 레스토랑 2010’이 꼽은 서울 시내(지역번호 02) 최고의 음식 맛(29점)을 자랑하는 곳은 청담동의 이탈리안 식당 리스토란테 에오(3445-1926)다. 흔한 식당 홈페이지도 없고, 1층에 있는 자매 식당 구르메 에오 때문에 간판조차 찾기 어려운 리스토란테 에오의 최대 강점은 “그날그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최적의 코스”다. 저녁 메뉴 1인당 평균 비용이 7만 9525원으로 결코 싼 편은 아니지만 “비싼 값을 하며, 셰프의 프로페셔널한 손길이 느껴진다.”는 게 자갓의 평이다. 서비스 부문에서 25점으로 리스토란테 에오와 함께 최고점을 받은 곳은 장충동 신라호텔의 프랑스 식당 콘티넨탈(2230-3369)이다. 평균적인 저녁 식사 비용이 11만 1059원에 이르지만 “궁궐 같은 실내장식과 시원하게 펼쳐진 남산의 전경이 로맨틱하고, 직원들의 서비스가 정성스럽다.”고 자갓은 평했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최고경영자인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이브 카셀 루이뷔통 사장,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회장 등도 이곳의 단골이다. 자갓 서울판 선정 기념으로 발포성 포도주 1잔과 수입 생수 1병을 무료로 주고 킹크랩 등의 메뉴가 추가된 주말 브런치를 6만원에 판매한다. 자갓은 실내장식 부문에서 후암동의 프랑스 식당 나오스노바(754-2202)에 최고점인 25점을 주었다. 노출 콘크리트 외장에 ‘시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비싼 작업용 공간’이란 평이다. 자갓닷컴을 통해 서울판 조사에 참여한 4400명의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한 곳은 인도 식당 강가(3468-4670)다. 서울에만 6곳의 지점이 있는 강가는 “인도 음식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과 함께 “커리는 중독성이 강하고 탄두리 치킨의 맛은 끝내준다.”는 찬사를 들었다. ●2만원 미만으로 즐기고 싶다면 자갓에 비싼 식당만 실린 것은 아니다. 8967원에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이태원동의 쟈니 덤플링(790-8830)은 싸고 육즙이 풍부한 중국식 만두를 파는 곳으로 주한 외국인들에게 더 유명하다. 맛 부문에서 22점이란 높은 평가를 받은 ‘만두 귀신들의 성지’와 같은 곳이다. 일본 본토의 라면 맛을 한국에 소개한 홍익대 근처 상수동의 하카다분코(338-5536)도 자갓은 놓치지 않았다. “대기 시간이 지옥 같고 실내장식은 허름하지만, 국물을 한 술 먹는 순간 모두 용서된다.”는 게 자갓의 정직한 평이다. 메뉴는 6000원짜리 인라면과 청라면 2개뿐. 베트남 쌀국수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신사동의 리틀 사이공(518-9051, 1만 9602원)과 매운 홍합요리로 유명한 창천동의 완차이(392-7744, 1만 9853원)는 분위기보다는 맛으로 승부하는 곳이다. 신문로 서울역사박물관 1층에 위치한 콩두사이야기(722-7002)는 콩을 이용한 웰빙 퓨전요리로 입소문이 난 한국 채식전문점이다. 가격은 1만 9813원. ●혼자서도 밥 먹기 좋은 곳 자갓 서울판은 건강식, 세계 각국의 음식,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로맨틱한 곳, 셀러브리티 셰프(유명 요리사), 접대하기 좋은 곳 등의 다양한 목록으로 식당을 분류해 놓았다. 물론 지역별 분류와 지도도 빠뜨리지 않았다. 호텔과 카운터 자리가 있는 곳을 제외한 혼자 식사하기 좋은 식당 목록도 눈길을 끈다. “연예인을 자주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한 청담동 10 꼬르소 꼬모(547-3010), “한국화되지 않은 수준급의 파스타”를 내놓는다는 반포동 서래마을의 그란삐아띠(595-5767), “좁지만 정말 맛있는 서울 최고의 중국집”이란 평가의 서대문 평동의 목란(732-0054) 등이 ‘혼자 밥 먹기 좋은 식당’으로 꼽혔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춤극·의상전시·현대무용 ‘공연예술 메카’ 수놓는다

    춤극·의상전시·현대무용 ‘공연예술 메카’ 수놓는다

    34년 만에 연극전문극장으로 재탄생한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복원 1주년을 맞아 ‘명인열전’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뿐 아니라 오페라, 무용, 여성국극,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를 공연하던 과거 명동국립극장의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다.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명치좌’, ‘시공관’, ‘국립극장’ 등으로 이름이 바뀌며 명맥을 이어온 명동예술극장은 쟁쟁한 극작가와 연출가는 물론 당대 최고의 배우들을 배출했다. ‘명동백작’이란 별명의 소설가 이봉구는 이곳을 “우리나라 문화가 다 들어가 있는 곳”이라고 했다. ‘공연예술의 메카’였던 셈이다. 29~30일 공연되는 국수호의 춤극 ‘명성황후’는 동서양의 진혼곡을 합성한 독특한 공연이다. 한국의 전통적인 종묘제례악과 모차르트의 레퀴엠을 합성해 비운의 왕비 명성황후의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국수호는 스승인 한국무용가 고(故) 박금술 선생의 발표 공연으로 옛 명동국립극장에서 데뷔했다. 감회가 남다르다는 고백이다. 국수호 외에도 정재만 숙명여대 교수, 정혜진 서울예술단 무용감독, 김승일 중앙대 교수, 장현수·조재혁 국립무용단원 등 한국 무용계를 대표하는 춤꾼들이 참여한다. 새달 18일 열리는 의상디자이너 최보경의 ‘무대의상 45년전’은 한국 공연문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200여편의 오페라, 무용, 뮤지컬 등에서 각종 무대 의상을 담당해온 최보경의 작품 중 연극 ‘메디아’ ‘햄릿’, 오페라 ‘카르멘’ ‘토스카’ 등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렸던 의상을 새로 제작해 갈라 공연으로 꾸민다. 무대 의상뿐 아니라 음악과 영상의 조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그 뒤는 관습의 틀을 깨는 도발적이고 파격적인 춤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안은미 컴퍼니가 잇는다. 25~27일 ‘심포카 바리-저승편’을 공연한다. 현대무용가 안은미가 2007년 선보인 ‘심포카 바리-이승편’의 완결편이다. 바리공주 설화를 소재로 무속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실험적 무대다. 올해 영국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공식초청을 받을 정도로 해외의 관심도 높다. 지난해 6월5일 재개관한 명동예술극장은 연말까지 자체 제작 4편, 공동 제작 5편 등 총 10편을 공연해 객석점유율 87.4%, 유료 객석점유율 58%를 기록했다. 2만~5만원. 1644-2003.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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