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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눈밭 화보 공개..맹추위 뚫은 열연 “감동”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 수지, 눈밭 화보 공개..맹추위 뚫은 열연 “감동”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의 ‘눈 밭 화보’가 눈길을 끈다. 김우빈과 수지가 주연을 맡은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국수의 신’ 후속작으로 오는 6일부터 방송된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사전 제작된 드라마로 지난 2월 24일 강원도 속초에서 촬영된 장면이 팬들에게 먼저 공개됐다. 이번 공개된 사진에는 김우빈과 배수지가 새하얀 눈이 소복이 쌓여있는 설원에서 가슴 아린 만남을 갖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펄펄 내리는 눈송이를 배경으로 도로 한가운데서 서로 마주보며 눈빛을 교차시키고 있다. 이어 김우빈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로 배수지를 부둥켜안고 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아련함을 자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우빈과 배수지는 영하 10도로 내려간 강추위와 살을 에는 듯한 차가운 눈바람 속에서 3시간이 넘게 촬영이 이어졌음에도 신들린 열연을 선보여 현장을 감동시켰다. 얼굴과 손이 꽁꽁 얼어버려 대사조차 하기 힘들었지만 두 사람은 감정선에 완벽하게 몰입, 최선의 연기를 쏟아냈다. 영하의 맹추위를 뜨겁게 녹여버린 두 사람의 열정이 눈부시게 황홀한 장면을 탄생시켰다는 후문이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김우빈과 수지는 안하무인 톱스타 신준영과 스타 앞에 한없이 나약한 슈퍼을 다큐피디 노을 역을 맡았다.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오는 7월 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공기업에 경기부양 재정 부담 ‘논란’

    [단독] 공기업에 경기부양 재정 부담 ‘논란’

    하반기 경기부양을 위해 20조원 규모의 재정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가 이 가운데 일부를 공기업에 부담시키기로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정부는 한국전력 등 대형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 등을 요청한 상태다. 이에 해당 공기업들은 “경영 효율성과 재무 건전성을 강조하면서 또 국가 시책에 동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공기업이 설립 목적에 따라 국가 전체의 이익을 좇아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찮다. 30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는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발전 5개사 등 지난해 커다란 흑자를 낸 전력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를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전력설비 보강과 에너지 신산업 펀드 등에 5000억원가량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도 1800억원 정도의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보다 규모가 작은 남부·중부 등 발전 5개사는 추가 투자에 난색을 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전사 관계자는 “부채 감축도 해야하는데 투자 여력이 전혀 없다”면서 “자체 재원 마련으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고 새로 금융 차입을 할 경우 부채가 늘어 경영평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발전사 관계자도 “부채 감축과 투자 확대라는 상충된 정책 속에 공기업들에 지속적으로 재원 부담을 할당하고 있다”면서 “갑자기 투자 대상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고 이미 지난해 흑자가 난 부분은 계획된 투자에 다 써버린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부채비율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4~5개 투자 여력이 있는 공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전 등 전력 공기업과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 정도가 대상이란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책적으로 하는 사업에 대한 부채 증가는 경영평가에서 감안될 것이고 어차피 인프라 등 계속해야 할 사업 투자나 내년 예산 끌어 쓰기 정도라 부담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창원 한성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기업의 설치 목적에 맞는 사업이라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정 부분 정부가 투자 확대를 지시하는 데 크게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없다”면서 “다만 4대강, 자원외교 등 정권 차원의 정치적 사업 투자를 공기업에 전가하면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빅3 뺀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회생 노력 없이 파업뿐… 정부 ‘괘씸죄’ 빅3에 경고 메시지

    [빅3 뺀 조선업 특별고용업종] 회생 노력 없이 파업뿐… 정부 ‘괘씸죄’ 빅3에 경고 메시지

    정부가 30일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함에 따라 7월부터 본격적으로 지원 대책이 추진된다. 향후 노·사·정 관계 회복, 노사 고통 분담 여부가 조선업 위기 극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지원 대책의 핵심은 고용유지지원금이다. 경영난에 처한 기업이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 조치를 취하면 근로자 휴업수당(기존 임금의 70%)의 일부를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제도다. 이번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중소기업 고용유지지원금을 휴업수당의 3분의2에서 ‘4분의3’으로 상향 조정한다. 대기업 지원금은 2분의1에서 ‘3분의2’로 올린다. 지원 한도액은 1일 1인당 4만 3000원에서 6만원으로 인상한다. 중소기업 사업주에 대한 직업훈련비 지원 한도는 납부한 고용보험료의 240%에서 300%로 상향 조정한다. 대기업은 100%에서 130%로 인상한다. 해당 훈련을 유급휴가훈련으로 실시할 경우 종업원 1000명 미만 기업에는 훈련비 단가의 100%, 1000명 이상 기업은 70%를 지원한다.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 등은 4대 보험료, 장애인 의무고용부담금, 국세, 지방세 등의 납부 기한을 연장하거나 체납 처분을 유예한다. 물량팀(일용직 중심의 외부 하청업체) 등 단기 근로자의 ‘체당금’ 지원도 강화한다. 체당금은 사업주가 도산 등으로 근로자에게 임금·퇴직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정부가 사업주 대신 지급하는 제도다. 사업을 6개월 이상 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이 기준을 완화해 여러 작업장을 옮겨 다니며 일했을 경우 작업 중단 기간이 1년을 넘지 않고 각 작업장 근무 기간을 합쳐 6개월 이상이면 체당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직급여 수급자가 국민연금보험료를 계속 납부하기를 희망하면 보험료의 75%를 최대 1년간 지원한다. 실직자도 최대 2년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핵심 대책으로 거론됐던 ‘특별연장급여’는 이번 지원 내용에서 빠졌다. 특별연장급여는 최대 6개월까지 추가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수급 기간을 연장해 주는 제도다. 현재 조선업 구직급여 수급자의 67.7%는 9월까지 급여를 받을 수 있어 1~2개월간 실직자 규모와 재취업률을 모니터링해 지원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했다. 조선업이 밀집한 울산, 경남 거제, 전남 영암, 경남 진해에는 ‘조선업 희망센터’를 설치해 재취업을 지원한다.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방고용관서, 지역 노사단체 등이 참여하는 ‘조선업 구조조정 대책 위원회’도 구성한다. 지방국토청 등 주요 공공발주기관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해서는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 건설에 조선업 실직자를 우선 고용하도록 유도한다. 울산·포항 복선전철화 600명, 부산·울산 동해남부선 600명, 신고리 원전 300명을 비롯해 4000개의 일자리 수요가 있을 것으로 고용부는 추정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으로 소요되는 예산 7500억원은 대부분 고용보험기금을 통해 조달한다. 노동계는 대기업 3사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데 반발하며 파업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준영 한국노총 대변인은 “대형 조선사 노조가 쟁의행위를 예고했다는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뺐다면 잘못된 판단”이라며 “대규모 정리해고를 받아들여야만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겠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독일 폭스바겐 사례 등에 비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노조도 임금 삭감 등 고통 분담에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1993년 경영난에 시달리던 폭스바겐은 10만여명의 종업원을 7만여명으로 줄이고 독일 내 공장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반발하던 노조는 결국 35시간이던 주당 노동시간을 28.8시간으로 줄이고 대신 임금을 10% 삭감하는 것에 동의했다. 사측도 화답해 해외 이전 계획을 철회했고, 구조조정 대상 3만명 가운데 2만명이 실직 위기를 벗어났다. 김상조 한성대 교수는 “현재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고용을 모두 유지할 능력이 없다는 엄혹한 사실을 노조는 직시해야 한다”며 “노조도 임금 삭감과 일자리 나누기 등 자구노력에 협력할 때만 회생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오늘의 주요 상임위]

    ▲정무위원회(오전 10시)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업무보고-조선·해운업 구조조정 관련 관리 책임, 대우조선해양 유동성 지원 결정한 ‘서별관회의’ 관련 공방 ▲기획재정위원회(오전 10시) 한국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업무보고-브렉시트에 따른 후폭풍 및 대책 관련 여야 이견 조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오전 10시) 한국마사회, 한국농어촌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업무보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오전 10시) 교육 분야 산하 기관 및 유관 기관 업무보고
  • 우리 아이, 나이에 맞는 최적 수면시간은 얼만큼일까

    우리 아이, 나이에 맞는 최적 수면시간은 얼만큼일까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흔히들 극단을 오가곤 한다. 중심과 원칙을 잡고 좌고우면하지 않으려 해도 주변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정보에서 혼란을 겪는다. 예컨대 아이의 수면과 관련해서는 잠을 너무 많이 자도 걱정, 너무 적게 자도 걱정이다. 중고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충분히 이해 가능할 것이다. 잠을 너무 적게 자서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지 걱정, 남들 공부할 때 잠을 너무 많이 자며 성적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하는 식이다. 최근 미국수면의학아카데미는 4개월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최적의 수면량이 얼마인지 보여주는 나이대별 적정수면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예컨대 갓 태어난 아이는 하루 16시간의 잠을 자야 한다. 또 10대 청소년기에는 8~10시간 정도를 자야 한다고 권했다.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들여다보면, 4~12개월에는 12~16시간, 1~2세는 11~14시간, 3~5세는 10~13시간, 6~12세는 9~12시간, 13~18세는 8~10시간이 최적의 수면시간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밤에 충분히 잠을 자는 것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운동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충분한 수면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 설탕·탄수화물 음식 등을 자꾸 찾게 만들기 때문에 성인이 됐을 때 비만해질 위험이 크다. 또한 수면 부족은 당뇨병, 우울증 등 위험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사진=©anix/ Fotolia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6월 민주항쟁’이 반란?···전두환, 민주항쟁 진압 軍 투입 검토했다

    ‘6월 민주항쟁’이 반란?···전두환, 민주항쟁 진압 軍 투입 검토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 동원을 검토했던 사실이 미국 정부 기밀해제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2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6·29 민주화 선언 닷새 전인 1987년 6월 24일 전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개스틴 시거 미 국무부 차관보를 만나 “공공안전이 완전히 사라지고 무정부 상태가 발생할 경우 정부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무력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내전으로 치닫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거론하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국가를 파괴하려는 반란세력의 편을 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6·29 민주화 선언은 당시 대통령 후보였던 노태우 민주정의당(민정당) 대표위원이 당시 국민들의 반독재, 민주화와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요구를 받아들여 발표한 시국 수습을 위한 특별선언이다. 전 전 대통령은 시거 차관보에게 군대 동원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공공안전의 완전한 소멸’, ‘무정부 상태’, ‘내전으로 치닫는 최악의 시나리오’ 등 표현을 사용했다. 만약 전두환 정권이 6월 민주항쟁에 나선 국민들을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투입했다면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초월하는 유혈참극이 벌어질 수도 있었으나 정권 내부의 이견 등으로 최악의 비극을 피할 수 있었다. 이런 사실은 국민일보가 입수한 ‘시거 차관보와 전두환 대통령의 회동’이라는 제목의 미 정부 기밀해제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회동에 배석했던 제임스 릴리 당시 주한 미국대사가 전 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국무부에 보고했던 문서다. ‘6월 민주항쟁’ 당시 군대 동원과 관련한 전 전 대통령의 발언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서에서 전 전 대통령은 반정부 세력에 대해 강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1987년 6월 23일 방한했던 시거 차관보는 다음날인 24일 오후 청와대에서 전 전 대통령을 90분 동안 만났다. 6월 민주항쟁으로 벼랑에 몰렸던 전 전 대통령은 같은 날 오전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 등 야당 총재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시국수습 방안을 논의했다. 전 대통령은 시거 차관보에게 경제 같은 이슈들에 대해 매우 잘 대처해 왔기 때문에 반대세력이 개헌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설득했다. 이어 “87년을 격동의 해라고 판단했지만 최근 몇 주간 폭력은 예상보다 심했다”고 토로했다. 전 전 대통령은 또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미국은 한국정부를 지지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손 쓸 수 없는 상황으로 가는 것은 한국이나 미국 정부에 위험 부담이 크다”고 미국을 압박하기도 했다. 또 그는 김영삼 총재와의 회담 내용을 시거 차관보에게 설명하며 “김 총재가 민주화에 대한 개념정의 없이 민주화만 계속 요구했다”고 비꼬았다. 전 전 대통령은 시거 차관보 앞에서 자신의 업적을 과대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전임 대통령들이 영구집권하려고 노력했으나 나는 1948년 대한민국이 건국된 이후 날짜를 정해 퇴임하는 첫 대통령”이라고 자화자찬한 뒤 “법이 정한 임기를 지키려고 하자 반대세력이 ‘레임덕’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반(反)정부 세력을 정치인, 공산주의자, 성직자 등 세 가지 그룹으로 분류했다. 특히 “미국의 성직자들은 낙태를 반대하지만 한국 교회에 있는 반정부 성직자들은 정부 전복을 이야기한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urprising China] 신장웨이우얼 자치구-광활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창고

    [Surprising China] 신장웨이우얼 자치구-광활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창고

    광활함 속에 숨어 있는 보물창고신장웨이우얼 (신강유오이, 新疆維吾爾) 자치구 모래가 물결치는 사막을 지나면 울창한 침엽수가 가득한 숲이 나오고, 양이 풀을 뜯고 있는 광활한 초원이 등장한다. 비단길을 오가는 상인들이 쉬어 가던 도시에는 도파를 쓴 노인들이 한가롭게 두타르를 연주하며 흰 수염을 휘날리고 있다. 하루 종일 걸어도 중국에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 이곳, 바로 신장웨이우얼자치구다. 신장(신장, 新疆)은 광활하다. 신장이라는 이름은 ‘새로 넓혀진 땅’이라는 뜻이다. 중국에서 가장 큰 성급 행정지역으로, 면적이 166만 평방킬로미터다. 중국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보다 16배 이상 크다. 고대 중국인들은 이 땅을 서역이라고 불렀다. 신장이 중국에 편입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청나라 때다. 그도 그럴 것이 신장은 베이징에서 3,000km나 떨어져 있다. 끝도 없이 이어진 땅에는 우뚝 솟은 산부터 메마른 사막, 푸른 초원, 고원 지대까지 다양한 자연이 반짝이고 있다. 투루판(토로번, 吐魯番)과 카스(객십, 喀什), 우루무치(오노목제, 烏魯木齊), 쿠처(고차, 庫車 )등 신장의 주요 도시들은 실크로드의 중요한 통로였다. 이곳에는 빛나는 역사와 함께 위구르족의 독특한 문화가 숨 쉬고 있다. 어디에 가든 전통복장을 입고 모스크에서 기도하는 위구르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자연과 역사, 문화를 만나는 것과 함께 불에 막 구워 낸 양꼬치를 먹는 것도 신장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불의 선물, 투루판 명품 포도 신장은 달다. 하미(합밀, 哈密)의 하미과를 비롯해 이리(이리, 伊犁)의 사과, 투루판의 포도 등 지역별로 맛 좋은 과일들이 풍성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중국 최고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는 투루판의 포도다. 여름이 되면 투루판은 도시 전체가 포도세상으로 변한다. 시장에도 길거리에도 포도가 넘친다. 시내 중심에 있는 약 3km 길이의 청년로에 포도터널이 만들어진다. 포도 덩굴 아래서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가족들은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눈다. 낭만적이다. 주렁주렁 열린 포도 아래에서 오가는 대화는 달디 달다. 투루판 어디에서든 포도를 쉽게 볼 수 있지만, 그것으로 만족하기 힘들다면 투루판에서 7km 떨어진 포도 밸리를 찾으면 된다. 8km에 달하는 협곡에 포도송이가 끝도 없이 이어진 장관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투루판의 포도는 일반 포도와 비교해 당도가 두 배 이상이라고 한다. 포도 몇 알만 먹어 봐도 입 안에 확 퍼지는 단맛을 느낄 수 있다. 종류도 그렇다. 백포도, 홍포도, 장미향 포도 등 500여 종의 포도가 있을 정도다. 투루판 포도는 급이 다르다. 투루판에서 이렇게 맛있는 포도가 생산되는 이유 중 하나는 고온 건조한 날씨 덕분이다. 연평균 강수량이 16.6mm인 데 비해 증발량은 3,000mm다. 서울의 연평균 강수량이 1,350mm 정도니 투루판이 얼마나 건조한 땅인지 상상할 수 있다. 7~8월이 되면 투루판의 온도계는 45~50도를 오르락내리락한다. ‘하늘에 태양이 10개 있다면 그중 9개는 투루판에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불의 도시’라는 별명이 딱 맞다. <서유기>를 읽어 본 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것이다. 화염산이라고. 손오공이 파초선을 빌려 불을 껐다는 화염산이 투루판에 있다. 멀리서 보면, 산 전체가 불이 난 것처럼 보인다. 투루판에서 놀라운 것 중 하나는 천년의 지혜라 할 수 있는 카레즈다. 카레즈는 ‘지하 만리장성’이라고 불리는 인공 지하수로로, 천산의 눈 녹은 물을 포도밭까지 이어 주는 역할을 한다. 지하로 연결된 카레즈 길이가 5,000km에 달한다니, 눈앞에 두고도 믿기지 않는다.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도시, 투루판 투루판은 2,2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실크로드의 주요 도시다. 그래서 투루판 주변에는 교하고성交河古城과 고창고성高昌古城, 베제클리크 천불동千佛洞, 이스타나 고분군 등 유적지가 즐비하다. 손오공과 삼장법사 이야기를 떠올리게 하는 화염산을 지나면 베제클리크 천불동이 나타난다. 베제클리크는 ‘아름답게 장식한 집’이라는 뜻으로, 산허리에 조성된 석굴 안에 5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불상과 벽화가 가득 담겨 있다. 둔황의 막고굴과 함께 실크로드에서 불교예술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곳으로 손꼽히지만, 대부분 파괴되어 안타까움이 남는다. 고창고성은 499년 한족인 국문태가 세운 성으로, 신장에 남아 있는 가장 큰 고성이다. 흙빛의 고성은 뜨거운 태양에 사라지지 않고 긴 시간을 버텨 왔다. 고창고성 안에서 여행자들이 꼭 찾는 곳 중 하나가 현장법사가 설법한 것으로 알려진 공간이다. 인도를 향하던 현장법사가 잠시 고창국에 들렀는데, 고창국 왕이 현장법사의 설법에 감동받아 설법을 청했다. 이를 계기로 현장법사는 한 달간 고창국에서 설법을 펼쳤다고 전해진다. 투루판에서 10km 떨어진 곳에는 중국 고대 차사전국의 수도였던 교하의 고성이 남아 있다. 교하고성에서는 사람들이 살던 동쪽 거주지 지역과 불교 사원이 있던 북쪽 지역 등 수천년 전 도시의 형태를 엿볼 수 있다. 특이하게 자연적으로 생긴 섬 위에 만들어져, 성을 걷다 갑자기 나타나는 가파른 절벽에 깜짝 놀라기도 한다. 위구르 사람들의 정신적 고향, 카스 중국 서쪽 끝에 있는 카스는 중국과 인도,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던 실크로드의 중심도시다. 카슈가르Kashgar라고도 한다. 전성기는 실크로드가 한창일 때였지만, 오늘날의 카스도 그다지 다르지 않다. 파키스탄을 비롯해, 키르키즈스탄, 타지키스탄 등 주변 국가로 연결해 주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스가 국경을 나누고 있는 나라는 6개국. 국제적인 도시인 데다 위구르족의 문화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도시다. ‘신장에 와서 카스를 보지 않고서는 신장을 본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위구르 사람들은 카스를 정신적인 고향으로 생각한다. 카스 중심에는 신장 최대의 모스크이자 ‘작은 메카’라고 불리는 이드가 모스크가 자리하고 있다. 남북 140m, 동서 120m로 약 2만명이 동시에 예배를 올릴 수 있다. 평일에도 기도하러 오는 이들로 언제나 북적거린다. 카스 시내에서 4km 떨어진 곳에는 안타까운 이야기를 품은 향비묘가 있다. 청나라 건륭제는 카스의 여인 향비가 아름답고 총명하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그래서 중국으로 불러들였는데, 첫눈에 반하고 만 것. 건륭제는 향비에게 궁에 머물 것을 요청했지만 향비는 정절을 굽히지 않았다. 괘씸죄를 받은 향비는 타향에서 비극적인 삶을 마감했다고 한다. 위구르 사람들은 몸은 중국에 있지만 마음은 위구르족에 남겨 둔 향비의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있다. 반면 중국 쪽에서는 비슷하지만 다른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향비는 건륭제의 총애를 받아 잘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 향비가 죽자 건륭제는 평소에 고향인 카스로 돌아가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라던 향비의 소원을 들어 주기 위해 향비를 카스로 보낸 것이라는 이야기. 어떤 이야기가 진실인지 알 수 없지만, 향비의 위구르족에 대한 사랑만은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위구르족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시장구경 카스에서 빠트리지 말고 가 봐야 할 곳이 시장이다. 카스는 실크로드의 중심도시로, 오래 전부터 수많은 나라에서 흘러 들어온 물건들이 차고 넘쳤다. 시내 북동쪽에 있는 일요시장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위구르족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옛날에는 일요일마다 열렸지만, 지금은 매일 열린다. 일요일마다 열릴 때는 위구르 사람들이 서로 안부를 묻고 교류하는 역할을 담당했지만, 상설시장으로 변한 이후부터는 교류의 역할이 많이 줄었다. 그러나 오랜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상점이 있고 구역 또한 잘 나누어져 있다. 들어가자마자 사탕을 파는 가게들이 눈을 달달하게 만들어 준다. 위구르 사람들이 쓰는 털모자와 악기, 카페트가 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위구르 사람들이 치장하는 것을 좋아해서인지 반짝거리는 비즈가 달린 화려한 옷감들도 산처럼 쌓여 있다. 북적거리는 시장을 오가며 케이크를 파는 아이들은 시종일관 밝게 웃고 있다. 그 웃음에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일요일이 되면, 카스 외곽에서 열리는 가축시장에 가야 한다. 신장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양을 키우는 지역이라, 가축시장의 주요 거래 품목은 역시 양이다. 시장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양과 씨름을 벌이는 할아버지, 풀을 먹이며 달래 보는 아저씨, 아빠를 따라 시장구경 온 아이들. 시장 입구부터 각양각색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도파를 쓴 할아버지들이 양을 살펴보고 흥정하는 모습이 진지하다. 양을 다루는 시장이다 보니, 양을 묶을 때 쓰는 줄과 방울, 양을 다룰 칼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용품들도 볼 수 있다. 신장의 중심, 우루무치 투루판과 카스가 신장의 주요 도시지만,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성도는 우루무치다. ‘아름다운 목장’이라는 뜻을 가진 우루무치는 옛날부터 중앙아시아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충지였다. 우루무치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는 천지天池. 천지라고 하면 백두산을 먼저 떠올리지만, 우루무치에도 천지가 있다. 1,950m 높이에 넓은 호수가 펼쳐져 있어 놀라움을 안겨 준다. 높은 곳에 펼쳐진 호수도 멋지지만 천지까지 오르는 길 또한 장관이다. 폭포와 숲으로 가득해 걷는 것만으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주변에는 해발 5,445m인 보고다봉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더 없이 평화로운 풍광을 연출해 낸다. 초록이 주는 편안함에 빠져 볼 수 있는 또 다른 곳이 남산목장이다. 온통 초록 세상이다. 이곳에서는 게르에 머물며 하늘을 수놓은 별들을 감상할 수도 있고, 낮에는 말을 타고 여유롭게 목장을 둘러볼 수도 있다. 남산목장은 우루무치 시민들의 주말 여행지로도 인기다. 카스의 시장만큼 큰 규모는 아니지만, 우루무치의 바자르도 여행자들을 끌어당기는 곳이다. 이슬람 양식의 건축물로 지어진 국제 대바자르에 가면, 위구르 사람들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견과류가 가득한 가게부터 흥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악기점까지 신기한 것들이 줄줄이 이어져 있다. 또 주변에는 두툼하고 맛있는 양꼬치를 파는 식당도 있다. 감탄사를 멈출 수 없는 쿠처의 신비대협곡 지금은 빛 바랜 도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실크로드의 핵심도시 중 하나가 쿠처다. <서유기>에서는 ‘여인국’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했고 고구려 고선지 장군의 주요 활동 무대였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에도 나오는 동아시아에 불교를 전파했던 핵심 도시가 바로 쿠처다. 쿠처에는 키질 천불동이나 이슬람 사원인 쿠처대사 등 둘러볼 곳이 많지만, 천산신비대협곡이 가장 인기가 있다. 그랜드캐니언을 연상하게 하는 협곡들이 이어져 있다. 여기에 천산신비대협곡은 한술 더 떠 협곡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있다. 철분 성분 때문이란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들고 협곡 속으로 들어간다. 놀라운 자연의 신비로움에 감탄사만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투루판과 카스, 우루무치를 거쳐 쿠처를 돌아보니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지역 자체가 쿠처의 신비대협곡 같다는 생각이 든다. 놀라움이 가득한 보물창고 같은 그런 곳 말이다. *본문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은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한자 음과 한자를 동시에 표시했다. 관광지, 사람 이름, 산 등 지명 이외의 것은 한자 음을 적고 한문을 병행 표기했다. ▶travel info Airline대한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여름과 가을 인천에서 우루무치까지 직항편을 운항한다. 매년 직항편 운항시작 시기는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한다. 직항편을 이용했을 때 걸리는 시간은 약 4시간 30분. 인천에서 우루무치까지 거리는 3,376km로 한중 항공노선 중 비행거리가 가장 길다. 직항편이 없을 때는 베이징이나 상하이를 경유해 우루무치로 들어간다. TIP신장타임│꼭 기억해야 할 것이 시간대다. 공식적인 시간은 베이징시에 맞춰져 있지만, 신장은 신장 시간이 따로 있다. 베이징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여름에는 11시가 되도 해가 지지 않을 정도다. 관공서나 버스터미널에서는 베이징시를 사용하지만, 비공식적인 시간은 대부분 2시간 차이가 나는 신장 시간이기 때문에 현지인과 약속을 할 때 신장 시간 기준인지 베이징시 기준인지 확인해야 실수가 없다. 양꼬치의 고장│신장은 양꼬치의 신세계를 만날 수 있는 곳. 두툼한 살코기를 꼬치에 막 구우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한꺼번에 느껴진다. 길을 가다 냄새를 맡고 나면 발걸음은 절로 양꼬치집으로 향하게 된다. 빤미엔拌面│위구르인은 국수를 주식으로 먹는다. 양고기와 토마토, 고추, 피망을 볶은 소스를 면에 얹어 비벼 먹는데, 중국어로 ‘빤미엔’이라고 부른다. 매콤하면서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이 난다. 신장에 간다면 꼭 맛볼 것.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에디터 트래비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국수의 신’ 종영 D-2..공승연, 생사의 기로? “숨 멎을 정도로 충격적 사건”

    ‘국수의 신’ 종영 D-2..공승연, 생사의 기로? “숨 멎을 정도로 충격적 사건”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극본 채승대/연출 김종연, 임세준/제작 베르디미디어)의 공승연이 생사의 기로에 선다. ‘마스터-국수의 신’이 종영까지 단 이틀만을 남겨두고 어떤 결말을 낳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재갈을 문 채 공포에 떨고 있는 공승연(김다해 역)의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충격케 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해(공승연 분)는 엄마의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모든 인생을 바친 결과 납치는 기본, 매일 매일 누군가에게 감시를 당하는 등 갖가지 위험상황에 놓여져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특히 내일(28일) 방송에선 그녀를 가장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인물이 직접 나설 예정으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뿐만 아니라 ‘마스터-국수의 신’을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공승연의 감정연기도 더욱 더 무르익을 것으로 이 역시 주목할만한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의 한 관계자는 “다해가 누군가에게 잡혀있는 듯 한 이 장면 하나로 인해 안방극장 전체가 발칵 뒤집힐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다. 매 회 심장을 옭아매는 엔딩을 탄생시키고 있는 ‘마스터-국수의 신’ 내일 방송에선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임팩트 있는 엔딩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김길도(조재현 분)의 수행비서 황성록(김주완 분)이 나타나 모두를 충격케 했다. 그는 여경(정유미 분)에게 찾아가 김길도의 악행을 모두 증언하겠다고 선포해 새로운 사건이 시작될 것을 암시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들 KBS 2TV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19회는 내일(2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베르디미디어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대금체불 건설업체 시장 퇴출

     건설현장에서 고질적으로 공사대금이나 임금을 체불하는 업체는 입찰참가 불이익을 받는 등 시장에서 퇴출된다. 국토교통부는 공사대금지급관리시스템 도입과 체불업체 퇴출환경을 뼈대로 하는 ‘건설현장 체불방지 대책’을 28일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발주자가 하도급자, 자재·장비업자, 근로자 몫의 대금이 적기에 지급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된다. 발주자가 공사대금을 보내줄 때 노무비와 원도급자 몫의 공사대금을 각각 별도 계좌로 보내 자재·장비대금 등이 체불되는 것을 막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원도급자가 하도급자에게 대금을 보내줄 때도 적용된다.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체불한 전력이 있으며 체불액을 해소하지 않은 업체, 시공 중 체불이 발생한 현장, 하도급대금 및 건설장비대금 지급보증서 미발급 현장에 우선 적용된다. 발주자-원도급자-하도급자가 시스템 도입에 합의한 경우도 적용한다. 국토부는 5개 국토관리청과 산하 4개 공기업(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규 발주하는 공사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체불업체는 공사 수주도 불리해진다. 하도급 심사기준을 개선, 저가하도급업체에 적용 중인 하도급 적정성 심사를 체불업체도 받게할 방침이다. 체불 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300억원 이상의 공사에 적용하고 있는 적격심사 기준을 50억원 미만 소규모 공사까지 확대한다.  또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 처분기준을 개정, 체불 반복업체는 가중처벌하고 신용평가 보증요율도 올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체불업체는 공공공사에서 입찰참가 불이익을 받는 것은 물론, 민간공사 참여도 불이익을 받게 된다. 현재 산업규모 대비 체불액은 제조업이 0.03%인데 비해 건설업은 0.1%로 매우 높다. 또 체불은 건설현장 말단에 있는 자재·장비업자에 대한 체불이 80%를 차지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치고 빠지고, 옆에선 패싸움… 아마추어 ‘반상 전투’ 대접전

    치고 빠지고, 옆에선 패싸움… 아마추어 ‘반상 전투’ 대접전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가 세기의 대국을 벌인 뒤 바둑의 인기가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오랜만에 바둑을 다시 두게 됐다는 사람들부터 아이들에게 바둑을 배우게 하는 부모들까지 바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5~26일 경북 안동시에 있는 경북도청에서 열린 내셔널바둑리그에서도 최근 바둑계에 불고 있는 활력을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초읽기입니다. 하나 둘 셋…”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조심스럽게 바둑돌을 집어 한 수 두고는 재빨리 초시계 단추를 누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바둑판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소리만 나지 않을 뿐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한쪽에선 대규모 진지전이, 옆에서는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이 벌어진다. 드물게 섬멸전이 벌어지는 곳도 있다. 앳된 얼굴을 하고 흑돌을 잡은 기사가 더 앳된 얼굴을 한 기사의 좌변 공격을 차분히 막아내며 좌변을 우세하게 차지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터운 기세에 압박감을 느꼈는지 백은 우변에서 패싸움을 유도한다. 역부족이다. 패싸움도 모두 지고 그 와중에 다른 곳에서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압도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백은 패배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6R 불계승 김기백 “내년 프로 입단이 목표” 내셔널바둑리그 6라운드에서 가장 먼저 불계승을 거둔 김기백(충남·21)은 지난해 아마국수전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아마6단인 김기백은 자신의 바둑 스타일에 대해 “공격적으로 하기보다는 차분하게 기다리는 걸 선호한다. 내년 프로 입단을 하는게 목표”라면서 “언젠가는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해 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내셔널바둑리그는 대한바둑협회가 주관하는 아마추어 바둑리그다. 지역별로 18개 팀이 구성돼 있고 드림리그와 매직리그 양대 리그에서 모두 17라운드 153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대국 수는 765국이나 된다. 각 리그 상위 4개팀이 8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우승팀을 결정한다. 프로 입단을 꿈꾸는 유망주들의 등용문이지만 직장인으로서 바둑이 좋아 참여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며 각 팀 선발선수는 감독이 정한다. 대국 방식은 5인 단체대항전으로 하되 시니어(또는 여자)는 시니어(또는 여자)끼리, 주니어는 주니어끼리 대국한다. 6라운드 최대 하이라이트는 심우섭(서울 푸른돌)과 류승희(경남 한림건설)의 대국이었다. 6라운드에서 가장 늦게까지 이어진 팽팽한 접전에 동료 기사들과 협회 관계자들까지 주위를 둘러서서 대국을 지켜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결과는 심우섭의 2집반승. ●심우섭, 6R 접전 끝 류승희에 2집반승 거둬 심우섭과 류승희는 대국이 끝나고 나서야 복기를 하며 마주 앉은 지 두 시간 만에 대화를 시작했다. 일반인들로선 바둑을 두었던 순서에 따라 처음부터 다시 바둑을 두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하지만 기사들로선 복기야말로 가장 중요한 절차다. 6~8라운드에선 신생팀 서울 푸른돌(드림)과 전라남도(매직)가 양대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6라운드에서 5전 전승의 경남 한림건설을 3-2로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선 서울 푸른돌은 7라운드 대국에서 부산 이붕장학회에 2-3으로 패하며 잠시 경남 한림건설에 1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26일 열린 8라운드 대국에서 대전광역시를 3-2로 꺾고 1위를 탈환했다. 혼전 양상을 보였던 매직리그에서는 전남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남은 6라운드에서 강원도를 4-1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뒤 7~8라운드에서도 대구 덕영과 전북 알룩스를 각각 4-1로 누르고 3연승을 추가해 종합 전적 5승3패로 1위로 도약했다. ●경북 한국광물 최광호 유일하게 8전 전승 5라운드까지 매직리그 1위를 달렸던 경북 한국광물은 2승1패를 추가해 종합 전적 5승3패를 기록했지만 전남에 개인승수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개인기록에서는 최광호(25·경북 한국광물)가 양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아마 7단인 최광호는 김기백과 함께 서울 양천구 양천대일도장에서 내년 입단을 준비 중인 차세대 바둑기사다. 아버지가 바둑교실을 운영하다 보니 언제 처음 바둑을 배웠는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바둑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했다. 최광호는 자신의 기풍을 묻자 “틀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자유롭게 바둑을 두려 한다”면서 “전투를 걸어오면 마다하지 않는다. 수읽기가 내 장점”이라고 답했다. 정규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지는 내셔널바둑리그 다음 9∼11라운드 경기는 7월 30~31일 전남 목포에 위치한 전남체육회관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 주요 경기는 인터넷(사이버오로)을 통해 중계되며, 10월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 전경기는 한국기원 바둑TV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안동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비즈+]

    [비즈+]

    렉서스 SUV NX300h 인기 렉서스의 소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NX300h가 렉서스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27일 한국도요타자동차에 따르면 NX300h는 렉서스 하이브리드만의 특징인 두 개의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ES300h와 함께 렉서스의 주력 차종으로 떠올랐다. NX300h는 2.5ℓ 4기통 가솔린 엔진과 구동과 충전, 뒷바퀴 구동용 전기모터 등 총 4개의 동력으로 총 197마력의 출력을 낸다. NX300h는 m당 최대 62.7㎏의 힘을 받으며 8기통 4.0ℓ급 대형 가솔린 엔진과 맞먹는다. 오뚜기 다양한 캠핑용 제품 출시 오뚜기는 최근 캠핑 인구가 늘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캠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즉석식품을 선보이고 있다. 27일 오뚜기에 따르면 최근 야외에서 별다른 조리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라면 성장세를 주도한 ‘진짬뽕’의 돌풍을 이을 ‘볶음진짬뽕’(용기면)과 캠핑 시 바비큐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바베큐소스’와 ‘바베큐소스 매운맛’, 또 1인용 포장으로 야외 활동 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비빔장’, ‘국수장국’ 등이다.
  • 수지 ‘청순+시크’ 반전매력 셀카 공개... ‘함부로 애틋하게’ 적극 홍보

    수지 ‘청순+시크’ 반전매력 셀카 공개... ‘함부로 애틋하게’ 적극 홍보

    수지가 자신이 출연하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홍보에 적극 나섰다. 27일 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함부로애틋하게 곧”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다. 두 사진 속 수지는 상반된 모습을 선보였다. 첫 번째 사진에서 수지는 청순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수지는 햇빛을 조명 삼아 머리를 쓸어 넘기며 이목구비를 과감히 드러냈다. 핑크색 립과 볼터치는 수지의 여성스러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수지는 검은 옷에 짙은 화장을 한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보였다. 머리를 헝클어뜨린 채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수지는 와일드한 매력까지 갖췄음을 증명했다. 한편, 수지가 김우빈과 함께 출연하는 KBS2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는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7월 6일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불어난 北 황강댐 수위···軍 “무단 기습방류 가능성 대비”

    불어난 北 황강댐 수위···軍 “무단 기습방류 가능성 대비”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가운데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을 무단 방류할 가능성에 대비해 군 당국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약 42.3㎞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있는 북한 댐이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 가능성을 묻자 “우리 군은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 경보 전파를 하고 해당 군청(연천군청)에서 주민 안전과 관련한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변인은 “군은 지원 요청이 있을 경우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는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부터 현재 황강댐의 수위를 만수위에 가깝게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강댐에서 북한이 기습적으로 초당 500t의 물을 내보낼 경우 30여분이면 우리 측 군남홍수조절댐(경기 연천군 소재) 인근까지 도달하게 된다. 휴가철을 맞아 임진강 상류 주변을 찾은 사람들은 황강댐 방류 여부와 관련한 연천군 등 지방자치단체 경보전파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문 대변인은 “임진강 상류 북한 지역에 지난해보다 비가 많이 와서 수위가 높아졌다”면서 “최근에는 우리 측에 통보 없이 무단으로 방류한 사례는 있지만 이를 ‘수공’(水攻)으로 단정적으로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진 통일부 부대변인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은 2009년 임진강 수해 방지를 위해 남북 간 사전 통보하기로 우리와 약속했다”며 “(황강댐) 방류 시에는 사전에 우리 측으로 통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강댐 수위가 높아진 데 대해 박 부대변인은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지난달 초부터 북한 지역에 강우가 지속돼 수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달 16∼17일에도 통보 없이 두 차례 황강댐을 방류해 임진강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어민들이 생계수단인 어구를 미처 거둬들이지 못해 강물에 떠내려 보낸 피해 사례도 있었다. 앞서 2009년에는 북한의 예고없는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국민 6명이 사망하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수력원자력, 평소에 저장해둔 전력, 피크 때 꺼내 쓰면 요금 뚝

    [에너지 기업 특집] 한국수력원자력, 평소에 저장해둔 전력, 피크 때 꺼내 쓰면 요금 뚝

    한국수력원자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한 에너지 신산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경주 본사에 2㎿h급 ESS를 도입한 데 이어 2018년 준공 예정인 중앙연구원 별관에도 ESS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는 4개 원전본부에 비상 전원용 5기와 전력 피크 절감용 4기 등 모두 ESS 9기(용량 6㎿h)를 추가 발주한다. ESS는 평소에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는 장치다.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해 전력 피크 사용을 억제하고 전력 수급 위기에 대응할 수 있어 에너지 신산업의 주요 기반 시설로 불린다. 한수원은 6㎿h급 ESS가 추가로 도입되면 전력 피크 때 저장된 전기를 꺼내 쓸 수 있어 연평균 5억원의 전기요금을 아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상 상황 때 대응 능력을 높이고, 탄소배출량과 환경 오염, 소음 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한수원은 태양광, 풍력 등 에너지 신산업의 해외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한수원은 “파리협약에 따른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비해 점진적 성장이 예상되는 수력과 신재생 사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선업 침체’ 울산 경제 활력… 원전 10개 몰려 안전 우려도

    ‘조선업 침체’ 울산 경제 활력… 원전 10개 몰려 안전 우려도

    2022년까지 신고리 원자력 발전소 5, 6호기가 모두 건설되면 우리나라는 총 30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된다.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수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더해 원전 건설 과정에서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침체에 빠진 지역 경제에 활력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그러나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갈등의 문제는 여전하다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23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신고리 5, 6호기 건설은 2022년 3월 준공 때까지 공사비 8조 6254억원이 투입된다. 연인원 400만명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전 건설에는 연간 최대 8만여명의 용접사가 필요해 구조조정으로 빠져나갈 조선업계의 인력을 대거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과 직접 계약할 업체만 해도 총 190여곳에 이른다. 원자로 설비와 터빈발전기 납품과 관련해 수백개의 협력사도 참여한다. 정부는 앞서 극심한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 대책으로 신고리 5, 6호기 건설을 통한 고용 흡수를 발표한 바 있다. 원전 건설에 따른 지원금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자율 유치에 따른 특별 지원사업에 1600억원, 생활기반 시설과 소득증대 지원 기금 1500억원, 사업자 지원 사업비 연간 100억원, 국도 건설 등 인프라 구축사업에 800억원이 지원된다. 정동희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원안위에서 논의된 사항을 한수원과 함께 꼼꼼히 챙겨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면서 “울산지역 경기가 어려운데 고용 창출과 중소업체 활용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은 우리나라의 원전 수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5, 6호기에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안전 장치를 대거 장착한다. 이를테면 해일에 대비해 강력한 방수문을 설치하고, 장기간 전원이 끊기는 상황을 감안해 축전지의 용량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 허가 과정에는 논란도 적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울주군 일대는 이미 신고리 3, 4호기가 들어선 ‘원전 다수 지역’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은 “고리 1~4호기와 신고리 1~4호기 소재지의 최대 거리가 3.5㎞인데 여기에 신고리 5, 6호기를 더하면 원전만 10개가 밀집된다”며 “이는 지구상 어디에도 유례가 없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에 지나치게 가깝다는 지적도 있었다. 신고리 5, 6호기가 들어설 예정지 주변에는 울산과 양산 등 인구 밀집 도시가 자리잡고 있고 부산항과 울산항, 산업단지 등도 인접해 있다. 이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신고리 5, 6호기와 울산, 양산까지 4㎞ 이상 떨어져 있어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대본리딩 현장서 열일하는 비주얼 ‘청순미 폭발’

    ‘함부로 애틋하게’ 수지, 대본리딩 현장서 열일하는 비주얼 ‘청순미 폭발’

    KBS 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방영 예정인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주인공 수지의 사진이 공개됐다. 23일 KBS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함부로 애틋하게’ 대본 리딩 현장에 참석한 수지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수지는 청순한 모습으로 고개를 숙인 채 대본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머리를 묶고 대본을 읽는 수지는 청순함을 한껏 드러내며 팬심을 저격했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김우빈과 수지가 ‘함부로 애틋하게’ 포스터를 촬영하는 현장 메이킹 동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로맨틱하면서도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배우와 가수를 겸하는 엔터테이너 신준영(김우빈)과 뻔뻔한 다큐멘터리 PD 노을(수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잠자던 블랙홀, 게걸스럽게 별 잡아먹는 모습 포착 (네이처紙)

    잠자던 블랙홀, 게걸스럽게 별 잡아먹는 모습 포착 (네이처紙)

    조용히 잠자던 있던 블랙홀이 벌떡 일어나 주위 별을 게걸스럽게 잡아먹는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초질량 블랙홀 '스위프트 J1644+57'(Swift J1644+57)가 주위 별을 갈기갈기 찢어 삼키는 모습을 역대 가장 상세히 관측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지구에서 약 38억 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스위프트 J1644+57은 지난 2011년 서울대를 비롯한 국제공동연구팀에 처음 발견됐다. 당시에도 연구팀은 스위프트 J1644+57에 접근한 별이 강한 중력에 이끌려 삼켜지는 모습을 관측했다. 블랙홀이 별을 쭉 빨아들이는 '우주 이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석 분열’(tidal disruption)이라는 말의 의미를 알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블랙홀의 90%는 잠자는 사자처럼 조용히 은하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평상시 조용하던 블랙홀은 그러나 '재수없는' 별이 옆을 지나치게 되면 깨어나 본격적인 '식사'에 들어간다. 블랙홀의 강한 중력에 이끌린 별은 가까운 지점과 먼 지점에 작용하는 중력이 다르기 때문에 마치 스파게티처럼 쭉 늘어나 쪽 빨리게 된다. 이렇게 국수가락이 된 별은 블랙홀에 그대로 흡수되고 그중 일부 잔해는 다시 방출된다. 이같은 현상을 조석 분열이라 부르며 실제로 관측된 사례는 지난 2011년 스위프트 J1644+57 등 극히 드물다. 또한 빛조차 흡수해 보이지 않는 블랙홀은 이 과정을 통해 그 존재가 우리에게 확인된다. 별을 잡아먹는 블랙홀은 이 과정에서 강착원반(Accretion disc)이라는 물질의 흐름을 만든다. 강착원반은 블랙홀의 강한 중력으로 인해 빠른 속도로 회전하면서 생긴 마찰로 인해 빛난다. 또한 블랙홀은 제트라 불리는 물질을 마치 트림하듯 격렬하게 분출해 역설적으로 밝게 빛난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에린 카라 박사는 "이번에 조석 분열 과정에서 생기는 현상을 절정에서 관측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우주에서 이 현상은 일반적이지만 관측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잠자는 블랙홀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관측하는 것은 은하의 형성과 진화를 연구하는데 있어 좋은 단서가 된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원티드 김아중, 처절한 아들 찾기 ‘납치+유괴+리얼리티쇼’ 시청자 압도

    원티드 김아중, 처절한 아들 찾기 ‘납치+유괴+리얼리티쇼’ 시청자 압도

    ‘원티드’ 첫방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2일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이 첫 방송됐다. 납치, 유괴, 범인의 요구대로 진행되는 생방송 리얼리티 쇼 등 생경한 소재들이 뒤엉킨 장르물 드라마. ‘원티드’는 첫방부터 충격적인 미션을 던지며 한 여름 밤을 불태울 오감만족 스릴러 드라마로서 가능성을 열었다. 그리고 스토리의 중심에는 김아중의 아들 찾기가 있었다. 이날 ‘원티드’ 첫방은 주인공 정혜인(김아중 분)이 온몸이 꽁꽁 묶인 채 아들을 구해내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어두컴컴한 곳에서 몸을 마구 부딪히며 분투하는 정혜인은 극도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강렬한 오프닝을 장식했다. 알고 보니 이는 극 중 톱 여배우인 정혜인의 촬영 현장이었다. 촬영이 막 끝났을 즈음, 혜인의 아들인 현우(박민수 분)가 케이크를 들고 나타났다. 행복한 모자의 미소. 그러나 이들의 행복은 여기까지였다. 혜인이 영화 크랭크업 기자회견 현장에서 돌연 배우 은퇴 선언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충격으로 몰아 넣은 것. 특히 혜인의 남편이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케이블 방송국의 사장인 송정호(박해준 분)에게는 더욱 더 큰 충격이었다. 상황이 일단락된 뒤, 자동차 안에서 쉬고 있던 혜인-현우 모자. 이들에게 촬영장 스태프 한 명이 다가왔다. 그는 현우에게 가짜 피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잠시 잠이 든 혜인은 현우의 불길한 모습을 예견하는 듯한 악몽을 꾸게 됐다. 놀라 눈을 번쩍 뜬 혜인은 현우를 찾아 나섰지만 현우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대신 현우를 납치해간 범인의 메시지가 도착했다. 혜인은 경찰에 신고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는 듯한 범인의 메시지에 결국 포기했다. 그리고 스산하게 비가 쏟아지던 그날 밤, 혜인의 집 우편함에 정체불명의 소녀가 나타나 무언가를 넣고 사라졌다. 현우와 관련 있는 일임을 직감한 혜인은 바닥에 뒹굴면서까지 그녀를 쫓아갔지만 놓치고 말았다. 그리고 그녀의 우편함에는 ‘생방송 리얼리티 쇼 정혜인의 원티드’라는 프로그램 명의 대본이 한 권 놓여 있었다. 대본은 마치 혜인의 하루를 보고 있었던 듯 치밀하게 쓰여 있었다. 은퇴 선언까지 고민했던 모습, 현우의 납치 상황 등. 마치 실제 보고 쓴 듯한 대본에 놀란 혜인에게 범인의 또 다른 메시지가 도착했다. “토요일 첫 방송을 내보낼 것”, “미션을 반드시 성공시킬 것”, “방송을 하지 않거나 미션에 실패하면 현우는 죽는다”, “시청률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현우가 다친다” 등. 아들이 납치 당한 엄마에게 이보다 잔혹하고 충격적인 미션이란 없을 것이다. 결국 혜인은 능력 있는 PD 신동욱(엄태웅 분)을 찾아갔다. 신동욱은 프로그램의 편성을 위해 혜인의 남편이자 케이블 방송국 사장인 송정호를 찾아갔다. 그리고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국중 최준구(이문식 분), 작가 연우신(박효주 분), 조연출 박보연(전효성 분) 등 팀을 꾸렸다. 이제부터 진짜 아들을 구하기 위한 정혜인의 리얼리티 쇼가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혜인은 생방송 토크쇼에 출연, 현우의 납치 사실을 전국민에게 알렸다. 한편으로는 강남경찰서 경위 차승인(지현우 분)의 이야기도 그려졌다. 능력 있는, 열혈 형사인 차승인은 우연히 사라진 BJ 소녀를 추적하던 중 다양한 단서들과 마주했다. 충격적인 사건과 미션으로 리얼리티 쇼를 시작한 정혜인과 신동욱, 방송 제작팀. 그리고 다른 곳에서 사건을 추적 중인 차승인. 이들이 어떤 형식으로 연결될 것인지 또한 궁금하다. ‘원티드’는 첫방부터 정혜인의 아들 찾기를 극 전면에 내세우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여기에 범인이 내린 충격적인 미션, 볼수록 빠져드는 스토리, 극 중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보여준 연출, 김아중 지현우 엄태웅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저력 등이 어우러지며 오감을 만족시킬 스릴러의 탄생을 알렸다. 한편 TNMS에 따르면 22일에 첫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원티드’는 시청률 6.9%(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했다.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가 8.6%로 1위를 차지했고,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6.6%로 3위에 머물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티드’ 시청률, 첫방 만에 ‘국수의 신’ 앞질러..‘운빨로맨스’ 이어 2위 출발

    ‘원티드’ 시청률, 첫방 만에 ‘국수의 신’ 앞질러..‘운빨로맨스’ 이어 2위 출발

    SBS 새 수목드라마 ‘원티드’가 첫방 시청률 2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TNMS에 따르면 지난 22일에 첫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원티드’의 시청률이 6.9%(이하, 전국 가구 기준)로 출발했다. 이는 전작 ‘딴따라’의 첫 방송 시청률 5.2%, 평균 시청률 6.4%보다 각각 1.7%p, 0.5%p 높은 것으로 향후 긍정적인 전망이 기대된다. SBS 드라마스페셜 ‘원티드’는 국내 최고 여배우가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 쇼에서 범인의 요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는 고군분투기가 담긴 리얼리티 스릴러 드라마. 이 날 첫 방송에서는 혜인(김아중)이 유괴범의 요구대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원티드’라는 리얼리티 쇼를 만들기로 하고, 자신의 첫사랑 동욱(엄태웅 분)을 찾아가 무릎 꿇고 눈물로 호소하며 프로그램 제작을 부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운빨로맨스’가 8.6%로 1위를 차지했고, KBS2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이 6.6%로 3위에 머물렀다. 이날 방송된 ‘원티드’ 첫방의 주 시청자층을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여자가 5.4%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 여자가 5.3%, 40대 여자 5.0%의 순이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운빨로맨스 류준열♥황정음 로맨스에 시청률도 1위 ‘역시 믿보황’

    운빨로맨스 류준열♥황정음 로맨스에 시청률도 1위 ‘역시 믿보황’

    MBC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가 지상파 수목드라마 1위의 자리를 지키며 ‘믿고 보는 황정음’의 저력이 드러났다. 22일 TNMS에 따르면, 같은 날 방송된 ‘운빨로맨스’ 9회의 시청률이 11.0%(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로 첫 방송 시청률 10.4% 보다 0.6%p 상승하며 처음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날 ‘운빨로맨스’에서는 심보늬(황정음 분)와 제수호(류준열 분)의 로맨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보늬가 물에 빠진 후 앓아 누운 수호를 간호하던 중 눈을 뜬 수호가 보늬의 손을 잡으며 “가지 말아요, 옆에 있어요”라고 말하면서 극이 마무리 돼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모은다. 한편, 동시간대 지상파 수목드라마의 시청률은 이날 첫 방송이었던 SBS ‘원티드’가 8.9%로 2위를 차지했으며,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이 6.8%로 3위에 머물렀다. 이 날 방송의 주 시청자층을 살펴보면, 40대 여자가 10.0%로 가장 많았고, 50대 여자 9.2%, 60대 이상 여자 7.6%의 순이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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