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세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전지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인증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재개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 면접
    2026-03-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714
  • 연간 수천억원…지하철 무임수송 적자 누구책임?

    연간 수천억원…지하철 무임수송 적자 누구책임?

    만 65세 이상 노인들이게 지원되는 지하철 무임승차 재원에 대해 서울시와 정부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시는 연 평균 5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는 무임승차에 대한 재원을 정부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정부는 부족한 지방재정에 대해 정부가 모두 지원할 수는 없다고 맞서고 있다. 1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이후 이전대비 적자액은 줄었지만 서울 지하철 1~8호선의 무임수송에 따른 적자 금액은 해마다 증가추세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3709억원이었고, 2020년 2643억원, 2021년 2784억원으로 늘었다. 향후 인구 변화 추이를 보면 만 65세 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여 적자폭 역시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중교통 요금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해야할 시점”이라며 무임승차에 따른 적자보전 문제에 포문을 열었다. 오 시장은 기획재정부를 직접 책임을 물었다. 그는 “무임승차 제도는 국가 복지 정책으로 결정되고 추진된 일이니 기재부가 뒷짐 지고 있을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하철 무임승차는 1984년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는 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운임을 면제하는 방안이 시행됐다. 만 65세는 1981년 제정된 노인복지법에 근거했고, 1984년에는 노인복지법에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65세 이상에 대해 수송시설을 무료로 또는 할인해 이용하게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추가됐다. 오 시장은 지난 8일 국회를 찾아 윤영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과 면담을 하고 지하철 무임수송 재정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9일에는 SNS에 “서울이 아닌 부산이라도 먼저 지원해달라”며 공세를 키우고 있다. 정부는 단호하다. “지방재정 문제는 지자체에서 알아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중앙정부가 빚을 내 재정 상태가 좋은 지자체를 지원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질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서울도시철도는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예산을 책임지고 있다”면서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노인들의 승차를) 무상으로 할지 여부도 노인복지법에 따라 전적으로 지자체 재량”이라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10일 열린 편집인협회 포럼에서도 “올해 세수 전망이 400조가 되는데 내국세 증가분의 상당 부분이 지방으로 간다”며 “중앙정부도 빚더미에 빠져 있고 지방정부가 외형적으로 훨씬 낫다”면서 오 시장의 요구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무임승차 연령 하한을 아예 70세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하면서 무임승차 논란에 동참했다. 다만 대구시가 무임승차 나이를 70세로 올리는 것에 대해 법적 문제가 있을 수 있어 법저체의 해석은 필요한 상황이다. 현행 노인복지법상 무임승차 등 복지혜택의 기준이 만 65세 이상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인구 100만 vs 3만, 곳간도 양극화… 작은 도시일수록 뭉쳐야 산다 [마강래의 함께 살아가는 땅]

    우리나라 20% 정도의 가구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다고 한다. 소득을 기준으로 가구를 줄 세운 뒤 이 중 상위 20% 계층을 뽑아 계산한 월소득은 1100만원이다. 놀랍게도 이런 고소득층의 9% 정도도 적자다. 대출 원리금 상환에 엄청난 돈을 쓰기 때문이란 해석이 많다. 일부는 사치스러운 생활 때문일 수도 있겠다. 빚으로 덮여 가는 인생의 말년은 그리 좋지 못할 것이다. 그래도 이들 상당수엔 지옥문을 피하는 방법이 있다. 손해를 보고서라도 빚을 청산하거나 소비를 줄이면 된다. 정말로 우려되는 계층은 아무리 허리띠를 졸라매도 마이너스 가계부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구다. 소득 하위 20% 계층의 반 이상은 적자다. 월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해만 적자면 괜찮으련만 이들의 가계수지는 과거에도 적자였고 현재도 적자다.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소득이 늘지 않는다면 부채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다. 이들이 버티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대출받든지 아니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든지. 그렇지 못하면 쌓이는 적자에 파산할 수밖에 없다.지방자치단체도 마찬가지다. 외부의 도움이 없다면 쓰러질 지자체가 많다. 지방 소도시 자치단체들은 십중팔구 그러하다. 인구가 빠져나가니 세수도 함께 줄어든다. 그러나 세출은 줄이지 못한다. 아무리 적은 인구가 살아도 상하수도, 도서관, 학교, 체육관, 공원, 병원 등은 계속 유지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나라 모든 지자체의 총예산을 합해서 우리나라 인구로 나눈 ‘1인당 세출’은 667만원이다. 하지만 가난한 지자체의 ‘주민 1인당 세출액’(지자체 세출을 주민수로 나눈 돈)은 꽤 높다. 2022년 기준으로 1인당 세출이 가장 높은 기초지자체는 경북 울릉군으로, 그 액수가 무려 2억 4000만원에 달한다. 인구는 8867명뿐인데 세출이 2150억원을 넘기 때문이다. 영양, 장수, 임실, 옹진, 무주, 진안, 순창, 산청, 양구, 군위, 신안, 곡성, 청송, 인제, 청양 등의 주민 1인당 세출도 1억 5000만원이 넘는다. 우리나라 기초지자체 226곳 중 주민 1인당 세출이 1억원을 넘는 곳만 해도 66곳이나 된다. 다시 말하지만 전국 평균은 667만원이다. ●인구 적을수록 국고보조금에 의존 물론 지자체의 여건과 상황이 천차만별인 가운데 1인당 세출이 많냐 적냐를 논하는 건 무리가 있다. 중요한 건 인구가 적은 지역에 이렇게라도 돈이 투입되지 않으면 그 지역은 사람이 살기 힘든 곳이 될 것이란 점이다. 그래서 정부는 세금을 거둬 부유한 지자체와 가난한 지자체 간의 격차를 조정하고 있다. 이건 정부가 ‘국세’를 거두는 여러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중앙정부가 지자체에 배분하는 돈은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사용처가 정해지지 않은 ‘꼬리표가 없는 돈’인 교부금이고, 다른 하나는 ‘꼬리표가 달린 돈’인 국고보조금이다. 이 중 국고보조금의 규모는 100조원 정도로 국가 총예산의 약 16%를 차지하고 있다. 국고보조사업엔 돈을 어디에 쓸지 등에 대한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사용처는 중앙정부가 정할 수도 있고 여러 지자체가 낸 아이디어 중 중앙정부가 필요성이 높은 사업을 뽑아서 지원할 수도 있다. 후자의 방법이 ‘공모사업’이다. 지자체가 사업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냥 돈을 주면 되지 왜 공모사업을 통해 배분할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모든 지자체가 항상 돈이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들의 요구에 비해 중앙정부의 예산은 충분하지 않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말하기 힘든 이유도 있다. 중앙정부가 지자체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다양한 정부 부처가 공모사업을 쏟아 내고 있다. 지자체 공모사업이 얼마나 많은지를 설명하려면 두 쪽의 전면 칼럼으로도 모자랄 것이다. 그러니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의 지자체를 대상으로 삼아 설명해 보도록 한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군을 보자. 함평군엔 3만명이 조금 넘는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2022년 함평군 수입(지방세+세외수입)은 348억원인 데 비해 한 해 예산은 4590억원 정도다. 재정자립도가 7.58% 정도니 매년 90%가 넘는 돈을 외부에서 끌어와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구조다. 다른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함평군도 정부의 공모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 듯하다. 함평군 홈페이지에 있는 ‘2022년 공모사업 선정 현황’에는 29개 사업이 나열돼 있다. 도시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 농촌협약 신규사업 공모,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생활밀착형 도시재생 스마트기술 지원사업,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공모사업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는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29개 이상의 사업제안서를 냈다는 얘기기도 하다. 29개 사업에 지원받은 국비는 무려 630억원에 달한다. 함평군의 한 해 수입이 348억원 정도니 스스로 걷는 세금의 2배에 가까운 돈을 공모사업을 통해 받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게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공모사업의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지자체가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행정적 노력을 과하게 기울이는 점, 국비를 받으면 이에 상응하는 지방비도 함께 매칭해서 지출해야 하니 재정적 타격이 크다는 점, 지자체는 사업 예산을 확보하는 것에 관심을 가질 뿐 사업을 딴 후에는 관리가 안 돼서 효과가 낮다는 점 등 수많은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그래도 이런 문제들은 제도를 보완해 고칠 수 있다. 정말 큰 문제는 공모사업의 과정에서 지자체가 중앙정부에 길든다는 점이다. 뽑는 자는 항상 뽑히는 자 위에 있다. 뽑혀야 하는 자는 ‘을’이다. 을이 무언가를 해 보기 위해선 ‘갑’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공모사업이 딱 그런 경우다. 지자체는 잘 알고 있다. 사업에 선정되려면 중앙정부가 만든 평가표 항목을 세세히 검토하고 각 항목에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을 끼워 맞춰야 한다는 걸.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지자체는 자신의 색깔마저 잃고 있다. 지방은 말한다. “지방이 이 모양이 된 건 중앙정부가 권한을 틀어잡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이 가진 권한을 지방에 넘겨줘야 지역도 살 수 있다.” ●체급 다른 지자체 경쟁 불공정 그럼 지자체는 무슨 권한을 원할까. 중앙정부가 틀어쥐고 있어 지자체가 억울해하는 권한은 수없이 많다. 입법에 관련된 권한도 있고 행정과 관련된 것도 있다. 복지와 재정적 권한도 있다. 이 중에서 지자체가 가장 넘겨받고 싶어 하는 건? 단연 ‘재정분권’이다. 중앙정부가 걷는 국세의 비중이 너무나 크기에 지방은 자신의 미래를 계획하지 못했다고 강변한다. 하지만 중앙의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한다면? 부자 지자체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지자체는 더욱 가난해질 것이다. 수도권 밖 지자체의 대부분은 망할 가능성이 크다. 226개 기초지자체 간 심각한 격차 때문이다. 수원, 고양, 용인, 창원 등의 도시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는다. 반면 진도, 양양, 단양, 고성 등 19곳 지자체의 인구는 3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한번 생각해 보자. 인구 10만명 이하 도시에서 재정분권을 통해 지방세를 더 걷는다면 얼마나 더 걷겠는가. 아마도 지방세를 훨씬 더 많이 걷은 부자 지자체에 인구마저 뺏길 가능성이 크다. 분권은 기본적으로 국가 권력을 줄여서 지자체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키우고 경쟁을 유도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시장주의적’ 개념이다. 헤비급 선수와 라이트급 선수더러 알아서 경쟁하라고 하면 결과는 뻔하지 않겠는가. 자본을 더 많이 소유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가지고 있는 부스러기마저 잃는 상황이 발생한다. 작금의 상황은 어떠한가. 우리나라 국세의 비율은 80% 수준에서 서서히 낮아지고 있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은 75% 대 25% 정도다. 지방의 요구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지방의 상황은 여전히 좋아지지 않고 있다. 재정적 측면에서는 가난한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계속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세와 지방세의 비중이 7대3을 거쳐서 6대4로 개편되면 결과는 뻔하다. 운동장이 기울어진 상태에서의 재정 분권은 운동장을 더욱 기울게 할 것이다. 그럼 분권을 포기해야 하는가. 아니다. 분권과 관련해 우리가 참조할 만한 해외의 흐름이 있다. 해외 주요 국가들도 분권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그 단위로 ‘기초’보다는 ‘광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의 경우 런던권의 인구 흡인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지방이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생존을 위해 몇 개의 지자체가 손을 잡고 뭉쳐 ‘지역연합’(Combined Authority)을 만들었다. 지역연합은 교통, 주택, 기업 지원, 경찰, 소방, 의료 등의 분야를 함께 고민한다. 여러 지자체가 합심해 교통전략을 발표하고 주택계획도 함께한다.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하는 건 중앙정부가 협상을 통해 지역연합에 권한을 이양하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도 마찬가지다. 뭉치기 전략을 택했다. 프랑스는 행정구역이 3계층이다. 광역 단위인 ‘레지옹’과 기초 단위인 ‘코뮌’, 광역과 기초의 중간 단위인 ‘데파르트망’으로 구성된다. 이 중 레지옹은 우리나라로 치면 대구시, 경북도, 대전시, 전남도, 강원도 등과 같은 광역지자체다. 프랑스는 2016년에 22개였던 레지옹을 13개로 줄였다. 간단한 이유다. 광역 행정구역의 경제적 효율성을 위해서다. 그래야 더 많은 투자 유치를 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봤다. 중요한 건 레지옹을 합쳐서 개수를 줄였다는 게 아니다. 합치면서 중앙정부의 권한을 레지옹으로 더 많이 이양했다. 프랑스도 이런 방식으로 ‘공간 전략’과 ‘분권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日 12개 지자체 연합 실험 주목할 만 일본에도 지역 뭉치기 전략이 있다. 일본은 도쿄권이 지방의 인구와 산업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한 위기의식도 상당하다. 도쿄권의 위세가 커지자 오사카시를 중심으로 2010년 12개의 지자체가 연합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간사이 광역연합’이다. 이들이 함께 계획하는 사무는 방재, 관광·문화·스포츠 진흥, 산업 진흥, 의료, 환경 보전, 자격시험·면허, 직원 연수 등 일곱 가지 분야에 집중돼 있다. 우리나라의 ‘부울경 특별연합’에 관한 논의는 간사이 광역연합을 많이 참고했다. 간사이 광역연합이 탄생한 지 10년이 넘었지만 아직 활성화된 건 아니다. 2021년 광역연합의 세입과 세출은 우리나라 돈으로 24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광역연합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 일본은 이런 광역연합이 도쿄권의 위세를 누를 수 있는지 지켜보고 있는 듯하다. 간략하게 살펴본 해외 주요국에서 나타나는 큰 흐름은 다음과 같이 정리될 수 있다. 먼저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수도권’ 혹은 ‘경제 수위도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도시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둘째로 수도권의 위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은 여러 지자체가 연합하는 방식으로 생존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셋째로 지방분권의 흐름 속에서 지방 도시들의 연합체가 중앙정부의 권한을 이양받아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 얘기로 돌아가자. 226개의 기초지자체의 격차가 큰 상태에서 분권이 진행되면 강한 지자체는 더 강해지고 약한 지자체는 더 약해진다. 그러니 약한 지자체는 뭉쳐야 한다. 뭉치지 않고 지방분권을 외치다간 약한 지자체부터 쓰러질 가능성이 크다. 좋은 일자리의 집중으로 인해 수도권의 위력은 2015년 이후로 더욱 강력해졌다. 수도권 메가시티라는 거대한 힘에 맞서려면 지방이 연대해야 한다. 행정구역을 통합하든 부울경 특별연합 같은 메가시티를 만들든 이를 통해 ‘광역적 협력사업’을 이어 나가야 한다. 그래야 광역교통망도 제대로 깔고, 경제특구도 제대로 배치하고, 대학도 키울 수 있다. 뭉쳐서 연대해야 중앙정부의 권한을 넘겨받을 능력뿐만 아니라 명분도 생긴다.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선출된 단체장들의 좁은 시각과 이기심으로 인해 메가시티 논의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절호의 기회를 차 버린 후 ‘이게 다 지역을 위한 것’이라 말하는 정치인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 그 연예인 1인 기획사·‘한정판’ 입금계좌… 100억 탈세 창구였다

    그 연예인 1인 기획사·‘한정판’ 입금계좌… 100억 탈세 창구였다

    일하지 않은 친인척에 허위 인건비투자 강의 수익은 코인으로 받아탈루 소득으로 고급주택 등 매입지역유지 21명 포함… 실명 비공개 투자정보 동영상 강의료를 가상자산(암호화폐)이나 차명계좌로 받아 세무신고를 누락한 주식 유튜버, ‘한정 판매’라면서 계좌이체를 통한 빠른 결제를 유도한 뒤 계좌이체로 받은 수입을 탈루한 인플루언서, 웹툰 연재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을 면세 매출로 신고하고 법인 명의 슈퍼카 여러대를 과시하듯 사들인 웹툰 작가…. 국세청이 신종 탈루 혐의로 보고 본격 세무조사를 시작한 사례들이다. 국세청은 9일 인기나 사회적 영향력을 이용해 고수익을 올리면서도 세금을 불법적으로 회피한 탈세 혐의자 84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연예인, 웹툰 작가, 유튜버, 운동선수, 프로게이머 등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들이 무더기로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조사 대상 중에는 탈세 추정액이 100억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모방범죄 등을 차단하기 위해 이들의 탈세 의혹에 대해 자세히 묘사했지만, 국세기본법에 따라 실명을 밝히지는 않았다. 가족 명의 기획사를 차리거나 법인을 분리, 직원 명의 차명계좌를 활용해 수입을 분산시키고 감추는 탈루 수법이 이번에 대거 적발됐다. 적발된 이들 대부분이 무형 자산인 인기나 재능을 이용해 돈을 버는 방식의 단순한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탈세 수법 역시 인건비 허위 지급, 소득 신고 누락처럼 복잡하지 않은 형태인 것으로 진단된다. 연예인 A는 가족 명의 1인 기획사를 차려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실제 일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했다. 운동선수 B는 가족들에게 인건비를 준 것처럼 꾸미고, 주식 유튜버 C는 직원 명의 경영 컨설팅 업체 10여개를 만든 뒤 외주 용역비 명목 가짜 세금계산서를 발급하는 수법으로 납세 의무를 회피했다. 주식 유튜버 C는 온라인 투자정보 동영상 강의 판매 수입 수십억원을 차명계좌나 암호화폐로 받아 세무신고를 하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다. 해외대회 참여로 받은 상금을 신고하지 않은 게이머 D도 포함됐다. 웹툰 작가 E는 법인을 세운 뒤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을 공짜 이전,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인 저작물 공급을 면세 매출로 신고하는 방식으로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은 의혹을 받는다. 이렇게 세금을 안 낸 유명인 중에는 사치품이나 슈퍼카 구매에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웹툰 작가 E는 법인 명의 슈퍼카 여러 대를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소셜미디어에 과시했다. 계좌로 받은 의류 판매대금을 탈루한 쇼핑몰 인플루언서 F는 탈루 소득으로 고급 주택을 사거나 법인카드를 해외여행, 피부 관리, 자녀 교육비에 썼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의 이번 세무조사 대상엔 지역사회 영향력이 큰 지역토착 사업자 21명도 들어 있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연예인이든 지역유지든 탈세 혐의 땐 예외 없이 조사한다”고 설명했다.
  • ‘슈퍼카·명품 자랑’ 웹툰작가 등 탈세 의혹…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슈퍼카·명품 자랑’ 웹툰작가 등 탈세 의혹…국세청 세무조사 착수

    연예인 A씨는 가족 명의로 1인 기획사를 차려 수입금액을 분산하고, 실제로 일하지 않은 친인척에게 인건비를 허위로 지급했다.인기 웹툰작가 B씨는 법인을 세워 법인 명의로 슈퍼카 여러 대를 쓰고, 법인 신용카드로 명품을 사들이고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슈퍼카와 명품을 자랑했다. B씨는 실제 일하지도 않은 자신의 가족에게 월급을 지급해 법인자금을 유출하기도 했다.탈세가 의심되는 연예인, 운동선수, 유튜버, 웹툰작가 등에 대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벌인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탈세 의혹을 받는 세무조사 대상자는 총 84명으로, 이 중 연예인·운동선수·게이머·웹툰작가 등 인적용역 사업자는 18명이다. 연예인 A씨와 웹툰작가 B씨 외에도 운동선수 C씨는 가족에게 가짜로 인건비를 줬고, 게이머 D씨는 해외 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신고하지 않았다. 자신이 보유한 저작권을 법인에 공짜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신고 소득을 줄여 세금을 탈루한 웹툰 작가 사례도 있었다.유튜버·쇼핑몰 운영자 등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 26명, 주식·코인·부동산 등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와 플랫폼 사업자 19명도 이번 세무조사 대상이 됐다. 재테크 전문 유튜버 E씨는 방송 수입과 시청자 후원금을 차명으로 받아 소득을 숨겼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홍보해 시청자 가입을 유도하고 추천인 수수료는 가상자산으로 받은 뒤 신고를 누락하기도 했다.주식 유튜버 F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투자정보서비스업체의 동영상 강의 판매 수입 수십억원을 차명계좌나 가상화폐로 받아 빼돌리고, 직원 명의로 경영 컨설팅 업체 10여개를 만들어 외주 용역비 명목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받았다. 인플루언서 G씨는 의류 판매대금을 계좌로 받고 신고는 누락했다. 탈루한 소득으로 고급 주택을 샀고, 해외여행, 피부 관리, 자녀 교육에 법인카드를 썼다. 국세청은 건설업·유통업을 하며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지역 유지’ 21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직원·주주 명의로 된 수도권 부동산을 제3자에게 임차한 뒤 자기 법인이 시가보다 비싸게 임차한 것으로 꾸며 법인자금을 빼돌리거나 자녀가 대표로 있는 법인에서 원재료를 비싸게 매입해 이익을 몰아줬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 대상자들의 혐의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했지만 실명은 밝히지 않았다. 국세청은 이들을 ‘유명 주식 유튜버’,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재테크 방송 전문 유튜버’ 등으로 설명했으나 국세기본법에 따라 실명은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국세기본법은 세무공무원이 납세자 정보를 타인에게 제공하거나 누설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은 “이번 조사 대상 중 일부는 종결된 사례도 있으나 대부분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상당히 탈세 개연성이 높은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했다”고 말했다. 오 국장은 “실정법인 국세기본법과 세무조사 영역의 납세자 정보를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법원 판례가 있어 실명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연예인이든 지역 유지든 탈세 혐의가 있으면 누구나 예외 없이 조사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누구나 프라이버시 권리를 보호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 “종부세 내기 버거워요”… 분납 신청자 5년 만에 24배 급등

    “종부세 내기 버거워요”… 분납 신청자 5년 만에 24배 급등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며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자 종부세를 나눠 내겠다고 신청한 사람이 지난해 7만명에 육박했다. 신청자는 2021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5년 전의 약 24배에 달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분납 신청자는 6만 833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납 신청 인원은 5년 전인 2017년 2907명에 불과했으나 2019년 1만 89명, 2020년 1만 9251명으로 대폭 늘었다. 부동산 가격이 치솟은 2021년에는 7만 9831명까지 급증했다. 지난해 신청 인원은 다소 줄었지만 6만명대를 유지했다. 분납 신청 세액 역시 2017년 3723억원에서 지난해 1조 5540억원으로 약 4배 늘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분납 신청액은 2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부세 분납은 납부 세액이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납부 기한(매년 12월 15일)으로부터 6개월까지 세금을 나눠 낼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납부 세액이 250만원 초과∼500만원 이하면 납부 세액에서 250만원을 뺀 금액을 나눠 낼 수 있다. 납부 세액이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는 납부 세액의 절반 이하 금액을 분납하면 된다. 최근 종부세 대상자와 세액이 급격히 늘면서 종부세를 한 번에 내지 못하는 사람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분납 기간에는 이자가 가산되지 않아 세금 체납에 따른 이자 부담이 없는 점도 분납 신청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주택분 기준 종부세 고지 인원은 122만명으로 사상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주택 보유자 1508만 9000명 가운데 8.1%를 차지한다. 1가구 1주택자 가운데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은 23만명이었고 이 중 74.1%인 17만명은 서울에 거주했다.
  • 경기도 지난해 도세 15조7000억 징수…취득세 급감·소비세는 늘어나

    경기도 지난해 도세 15조7000억 징수…취득세 급감·소비세는 늘어나

    경기도는 2022년도분 도세를 결산한 결과 징수액이 15조7369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최종 목표액 15조 5264억원 대비 2105억원 초과 달성(101.4%)한 세입으로, 취득세 징수는 줄었지만, 지방소비세와 레저세 등의 징수액이 늘었다 세목별로는 취득세 8조7555억원(55.6%), 지방소비세 3조437억원(21.6%), 지방교육세 2조1932억원(1주택분3.9%), 레저세 4375억원(2.8%) 등이다. 취득세는 부동산 거래 증가와 주택가격 상승으로 징수액이 급증했던 2021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고물가·고금리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침체돼 목표액 대비 2827억원이 줄었다. 특히 주택분은 거래량과 거래 가액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지난해 1조 4600억원(13.4%) 징수됐던 세입이 5181억원(5.9%)으로 9419억원이나 급감해 도 재정에 영향을 미쳤다. 지방소비세와 레저세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민간 소비와 레저활동이 증가하면서 전년도에 비해 1조 1066억원이 증가했다. 최원삼 도 세정과장은 “취득세는 정부 부동산 정책에 따라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세입 구조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국세의 소득·소비에 대한 일정 비율을 도세로 이양하는 방안과 자주재원을 늘릴 수 있는 세제개편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신세원 발굴을 위해 부동산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25.3%→35%)과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등)에 대한 레저세 도입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 올해 세무조사 역대 최저… 취약층 장려금 자동 신청

    국세청이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2년 연속 줄여 역대 최저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근로·자녀장려금을 간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자동신청제도를 도입한다. 국세청은 2일 세종시 본청에서 열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2023년 국세행정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세무조사 규모를 1만 3600건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2015~2019년 연평균 1만 6603건의 세무조사를 진행하던 국세청은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1만 4190건으로 조사 건수를 줄였다. 2021년에는 1만 4454건으로 조사를 늘렸으나 2022년 1만 4000건(잠정)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조사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다만 불공정 탈세와 역외 탈세, 민생 밀접 분야 탈세, 신종 탈세 등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응한다. 고액·상습체납자는 세무서 추적전담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감시하고 지방자치단체와의 합동 수색·정보 교환도 진행한다. 취약계층 대상 장려금 자동신청제도도 올해 도입한다. 65세 이상 고령자와 중증 장애인이 장려금 신청 기간에 한 번만 신청·동의하면 향후 2년간 자동으로 장려금 신청이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다. 아울러 수출 중소기업과 반도체 등 초격차 전략기술·신산업 기업, 구조조정 기업을 지원하고자 본청과 전국 7개 지방청, 133개 세무서에 미래성장 세정지원센터를 신설한다. 세정지원센터는 대상 기업에 세금 납부 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납세담보 면제, 환급금 조기 지급 등으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한다. 국세청은 영세 자영업자 환급금 조기 지급을 늘리고 신고·납부 기한을 연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 “관사서 자고 가라” 여직원 추행…재판 시작되니 혐의 인정

    “관사서 자고 가라” 여직원 추행…재판 시작되니 혐의 인정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세무서 간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전주지법 형사제3단독 김은영 부장판사는 2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광주지방국세청 산하 전북의 한 세무서 지서장인 A씨는 지난해 7월 중순쯤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집에 가려는 B씨를 막고 술자리를 강요하며 신체를 만진 것으로 드러났다. 또 B씨에게 “내 관사에서 자고 가라”는 말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신과 상담 치료 등을 받던 B씨는 지난해 8월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하다 재판이 시작되면서 자신의 범행을 인정해 죄질이 나쁘다”면서도 “다만 초범이고 다른 전과가 없는 점, 피해자와 형사적 합의를 하지 못했으나 피해자를 위해 공탁한 사실 등 합의를 위해 노력한 점 등을 반영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사건 이후 광주지방국세청은 A씨를 대기발령한 상태다. 전북 시민단체들은 “이번 재판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직장 내 성폭력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성폭력예방치료센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북지부, 전국여성노조전북지부 등 10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을 통해 해당 사건의 ‘업무상 위력에 의한 폭력’ 문제가 다시금 확인됐다”면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사건화하기로 결정한 피해자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5년간 국세청 본청 및 7개 지방청과 전국 세무서에서 총 13건의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제대로 된 해결과 성폭력·성차별 조직문화에 대한 자성을 촉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성폭력을 방지하고 제재하기 위해 피해자가 말할 수 있는 환경인지, 신고 이후에 제대로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보장되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노동자가 안전하게 일할 권리, 피해를 말하고 해결할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안심전세앱’으로 시세·집주인 정보 확인…실효성 담보 숙제

    ‘안심전세앱’으로 시세·집주인 정보 확인…실효성 담보 숙제

    다세대·연립주택 등의 시세와 집주인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2일 출시됐다. 다만 법 개정 없이는 악성 임대인 명단을 조회할 수 없어 실효성 지적이 나온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안심전세앱’를 시연하며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안심전세앱에서는 그간 시세 파악이 어려웠던 다세대·연립주택, 50가구 미만 소형 아파트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실거래가, 호가 등 7가지 종류 가격이 활용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1.0버전에서는 수도권만 확인 가능하다. 특히 전세사기의 주 표적이 된 신축빌라 시세도 제공한다. 오는 4월부터는 시세 자체가 없는 준공 전 빌라 시세도 확인할 수 있다. 준공 1개월 전에는 공인중개사와 감정평가사가 추정하는 잠정시세, 준공 1개월 후는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확정시세로 볼 수 있다. 오는 7월에 나올 2.0버전에 지방 광역시와 오피스텔까지 시세 제공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임차인은 안심전세앱에서 자가진단을 통해 위험성을 점검할 수 있다. 임차인이 전세보증금과 근저당, 선순위 권리관계 등 추가 정보를 입력하면 경매에 넘어갈 경우 손실 예상 금액 등 위험성을 진단해준다. 여기서 ‘위험’으로 나오면 전세계약을 피해야 한다. 등기부등본이나 건축물대장도 앱에서 열람 가능하다. 아울러 그간 ‘깜깜이’였던 집주인 정보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깔렸다. 안심전세앱에는 집주인의 과거 보증사고 이력, 보증보험 가입 금지 여부, 악성 임대인 등록 여부 등이 제공된다. 집주인의 체납 이력은 국세청과 연계해 오는 7월부터 조회할 수 있다. 그러나 악성 임대인 명단과 계약 전 체납정보 조회는 법 개정이 필요해 앞으로 3단계로 나눠 제공된다. 1.0버전에서는 집주인이 앱에서 본인 정보를 조회한 후 현장에서 휴대전화 화면을 임차인에게 보여줘야 한다. 2.0버전에서는 임차인이 정보 조회 권한 요청을 ‘푸시’ 형태로 보내면 임대인이 동의 버튼을 눌러 임차인 앱 화면에 표출된다. 최종 3.0버전에서는 별도 집주인 동의 없이 악성 임대인 명단 조회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결국 법이 고쳐지지 않으면 집주인 동의 없이는 악성 임대인 명단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허점이 있다. 이 외에도 이번 전세사기 종합대책 중에 임대인 동의 없이 체납 세금 열람 허용, 공인중개사·감정평가사 처벌 강화 등을 시행하기 위해 6개의 법률 개정이 필요하다. 원 장관은 “악성 임대인 명단을 공개할 수 있는 법 등 피해자들에게 절실한 법들이 국회에 발의돼 있거나 발의될 예정”이라면서 “국회의 조속한 입법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 KB국민은행 1만 포인트 준다… 전자세금계산서 가입 기업에

    KB국민은행은 오는 3월 17일까지 KB기업뱅킹을 통해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1월 KB기업뱅킹에서도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에 필수적인 전자세금계산서 업무를 ㈜링크허브와의 제휴를 통해 발행 전문 사이트나 국세청 홈택스로 이동하지 않고 KB기업뱅킹 내에서 한번에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KB기업뱅킹에서 제공하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서비스에 가입하는 30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최대 100건까지 발행할 수 있는 1만 포인트를 즉시 지급한다. 이벤트 기간 전에 가입한 고객도 자동으로 응모돼 포인트가 지급된다.
  •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어른 김장하’와 기부 후진국/이순녀 논설위원

    국제구호단체와 지역아동센터 두 곳에 후원금을 내온 지 10년쯤 됐다. 말하기도 민망할 만큼 소액인 데다 매월 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로 빠져나가다 보니 평소엔 기부라는 인식이 거의 없다. 1월 연말정산 시기에 기부금 영수증 발급 안내 문자가 오면 그제야 ‘아, 나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구나’ 슬며시 위안 삼는 정도다. 얼마 전 문자를 받고 내친김에 국세청 홈택스에서 확인하니 작년에 이사하면서 헌책과 중고물품 등을 정리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내역도 기부금 공제 대상에 포함돼 있었다. 적지 않은 금액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놓는 게 기부의 참뜻임을 모르지 않는다. 그러나 세금 혜택을 주는 현실적인 보상책이 나 같은 평범한 시민의 기부를 촉진하는 구실을 하는 것도 숨길 수 없는 사실이다. 부끄러움을 무릅쓴 채 사소하고 사적인 기부 경험을 늘어놓은 건 설 연휴 앞뒤로 연달아 접한 기부 관련 다큐멘터리와 보고서 때문이다. MBC가 지난 23~24일 방영한 2부작 다큐 ‘어른 김장하’와 대한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보고서 ‘공익활동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이 그것. 둘 다 내용이 강렬하다. ‘어른 김장하’는 나눔을 실천하는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귀한지를 각성시킨다는 점에서, 대한상의 보고서는 세계 기부 순위 88위인 한국의 후진적 민낯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런 만큼 여운이 길게 남고, 고민이 깊어진다. 올해 79세의 김장하 선생은 경남 진주에서 ‘남성당한약방’을 운영하며 벌어들인 재산을 평생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했다. 1983년 설립한 명신고교를 1991년 국가에 헌납했고, 2021년 공익법인 남성문화재단을 해산하면서 남은 재산을 국립경상대에 기탁했다. 각각 100억, 35억원에 이르는 거액이다. 이는 어쩔 수 없이 외부에 공개된 빙산의 일각일 뿐 선생이 반세기 넘게 수면 아래서 남몰래 행한 나눔의 폭과 깊이는 상상을 뛰어넘는다. 본인 미담에 관해선 한사코 입을 열지 않는 탓에 주변 사람들의 증언 위주로 다큐가 구성된 점은 선생의 남다른 성품을 엿보게 한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사회 각계 그늘진 곳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두루 살피면서도 자신을 내세우는 자리나 말은 극구 멀리했다. 이 다큐도 지역방송인 경남MBC에서 연말에 먼저 소개된 뒤 ‘이 시대 참 어른’이란 입소문에 힘입어 설 명절 전국에 재방송된 것이다. 반면 한국이 ‘기부 후진국’이라는 통계는 믿고 싶지 않은 부끄러운 현실이다. 대한상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자선지원재단(CAF)이 2010년부터 발표하는 세계기부지수에서 한국은 지난해 119개국 중 88위였다. 매년 200만명을 대상으로 모르는 사람 돕기, 기부 경험, 자원봉사 항목 등을 설문조사해 순위를 매기는데 한국은 2014년 45위가 최고 기록이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13세 이하 국민의 기부 참여율은 2011년 36.4%에서 2021년 21.6%로, 기부 의향은 같은 기간 45.8%에서 37.2%로 감소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 기부 비중도 같은 기간 0.79%에서 0.75%로 줄었다. 민간 기부가 활성화되기는커녕 후퇴하는 이유를 면밀히 살펴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보고서는 2014년부터 세액공제로 바뀐 지원 방식을 소득공제로 재전환하거나 세액공제율을 15%에서 3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과감한 세제 지원을 제안했다. 아울러 공익법인에 대한 규제완화와 일상에서의 기부문화 프로그램 확산 등도 고려해 볼 만하다. “똥은 쌓아 두면 구린내가 나지만 흩어 버리면 거름이 되어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다. 돈도 이와 같아서 주변에 나누어야 사회에 꽃이 핀다.” 김장하 선생의 말이다. 꼭 부자가 아니어도 가슴에 새겨둘 통찰이 아닐까 싶다.
  • 세수 오차율 0.2%

    세수 오차율 0.2%

    지난해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1조 9000억원 증가한 395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최종 전망한 세수보다 7000억원 낮은 금액이며, 오차율은 0.2%로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2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목별로 기업실적 개선, 경기·고용 회복, 물가 상승 및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와 종합·근로소득세, 부가가치세의 세수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거래 감소, 주식시장 위축,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교통세, 교육세는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지난해 고지세액(7조 5000억원)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2021년 종부세 분납분이 늘면서 전체 세수는 7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최종 세입예산을 396조 6000원으로 수정했으며, 실제 세수와의 오차는 7000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본예산 기준 세수 전망치보다 실제 세수가 53조원 초과됐으며, 지난해 정부가 이러한 초과 세수를 반영해 세입예산을 경정하자 대규모 세수 오차를 냈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 세수 오차율 0.2%

    지난해 국세 수입이 1년 전보다 51조 9000억원 증가한 395조 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최종 전망한 세수보다 7000억원 낮은 금액이며, 오차율은 0.2%로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 기획재정부는 30일 2022년 국세수입 실적(잠정)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세목별로 기업실적 개선, 경기·고용 회복, 물가 상승 및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법인세와 종합·근로소득세, 부가가치세의 세수가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부동산 거래 감소, 주식시장 위축,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교통세, 교육세는 감소했다. 종합부동산세의 경우 지난해 고지세액(7조 5000억원)은 전년보다 줄었으나 2021년 종부세 분납분이 늘면서 전체 세수는 7000억원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며 최종 세입예산을 396조 6000원으로 수정했으며, 실제 세수와의 오차는 7000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본예산 기준 세수 전망치보다 실제 세수가 53조원 초과됐으며, 지난해 정부가 이러한 초과 세수를 반영해 세입예산을 경정하자 대규모 세수 오차를 냈다는 비판에 직면한 바 있다.
  • 민주硏 “강남구·강북구 소득격차 2.5배” 불평등 화두로

    민주硏 “강남구·강북구 소득격차 2.5배” 불평등 화두로

    근로소득 전국 1위인 강남구(7469만원)와 전국 216위인 강북구(2953만원)간 격차가 2.5배로 같은 서울 내에서도 지역 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사회 불평등 문제를 본격 제기함으로써 중산층과 서민을 대표하며 민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정책 정당임을 부각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25일 발간한 ‘불평등 보고서: 현황과 쟁점’을 통해 기초자치단체별 통계를 기반으로 한 불평등 현상을 분석했다. 국세통계연보를 이용해 기초자치단체의 근로·사업·양도소득 등을 집계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은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근로소득이 가장 높았지만 1위인 강남구(7469만원)와 전국 216위인 강북구(2953만원) 간 격차가 2.5배로 같은 지역안에서도 격차가 컸다. 근로소득 상승률도 지역별로 불평등했다. 서울 용산구는 2016년 대비 2020년 평균 근로소득이 5352만원에서 6492만원으로 21.3% 올라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반대로 조선업 불황을 겪은 경남 거제시의 평균 근로소득은 4020만원에서 3844만원으로 4.4% 떨어졌다. 지역별로 집값 상승률도 갈렸다. 서울 강남구 아파트값은 2017년 10월 대비 지난해 10월 평균 11억 2000만원 올라 전국 시·군·구 중에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서울 서초구가 9억 2000만원, 용산구가 9억 1000만원 올랐다. 반대로 경남 사천시는 지난 5년간 아파트값이 800만원 하락했다. 경남 거제시는 200만원 오르는 데에 그쳤다. 민주연구원장인 정태호 민주당 의원은 “이번 보고서가 다양하고 광범위한 불평등 논의의 출발이 되고 후속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치열한 논쟁을 통해 합리적인 해법이 제시되고 민주당이 불평등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정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지난해 연말정산서 400만명, 98만원씩 토해냈다

    지난해 연말정산서 400만명, 98만원씩 토해냈다

    지난해 전년도 귀속분 근로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에서 환급액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추가로 납부한 직장인이 4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납부할 세액’이 있었던 사람은 393만 4600여명이었다. 연중 미리 떼인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적어 추가 세액을 납부한 것이다. 지난해 연말정산에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은 모두 1995만 9000여명이었는데, 이 중 19.7%가 환급액을 받는 대신 추가로 세액을 납부한 것이다. 세금을 돌려받은 사람은 1351만 2000명으로 전체의 67.7%였다. 연말정산 때 세금을 추가로 내는 사람은 점차 느는 추세다. 임금이 올라가고 있어서다. 최근 5년간 추이를 보면 추가세액 납부자는 2017년 322만명에서 이듬해 351만 4000명, 2019년 380만 9000명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2020년엔 코로나19 사태에 정부가 각종 공제를 늘리면서 추가세액 납부자가 351만 1000명으로 2018년 수준으로 줄었지만, 2021년엔 다시 4000만명에 육박할 수준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연말정산 추가세액 납부자가 토해 낸 세금은 모두 3조 8373억원으로 1인 평균 97만 5000원 꼴이었다. 1인 평균 연말정산 세액 납부액은 2017년 85만원, 2018년·2019년 각 89만원, 2020년 92만원으로 점차 늘었다. 한편 지난해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 중 각종 세액공제 등으로 근로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은 사람은 704만명으로 전체의 35.3%로 나타났다.
  • 래퍼 도끼 “펜트하우스는 가짜였다”

    래퍼 도끼 “펜트하우스는 가짜였다”

    래퍼 도끼(Dok2·본명 이준경)가 고액 체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신곡 ‘체납’을 발표했다. 도끼는 지난 18일 새 앨범 ‘비하인드 더 신’(Behind The Scenes)을 발매했다. 총 두 곡이 수록돼 있으며 타이틀곡은 ‘체납’이다. ‘체납’에는 “내가 실수한게 있다면 나 조차도 이게 처음일 뿐 / 어제 갓 도착한 오늘과 여기도 / 겉을 보면 모든게 완벽해 보이던 / 화려한 삶에도 그늘은 지네 어디던 / 돈이 있든 없든 외로운 건 마찬가지 / 돈 명예 뭐든 가진 외로운 이들 잔뜩 봤지”란 내용으로,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다. 또한 “카메라가 꺼지면 다 정색하는 놈들과 / 입은 웃고 있지만 늘 째려보던 눈들 / 악수를 청해도 더 미끄러운 손들 / 바른 척 남을 속여 이득보는 사기꾼들 천지…눈에 안 보여도 난 아팠을 뿐인데 / 다리 팔 안 부러지면 다 멀쩡한 줄”이라고 털어놓는다. 도끼는 그간 자신이 자랑했던 돈에 대해 “penthouse 가짜 flexing / 내 이름 좀 더 알리고자 보여준 적 무 / 무 에서 유 많은 영감을 준 것 뿐”이라고 당당하다. 이어 “여전히 유일한 대한민국 Real MC / 아픈적이 없다면 이 모든 일도 없겠지 / 사람들은 몰라줘도 하늘은 알 진실”이란 말을 하기도 한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SNS와 방송을 통해 고가의 시계와 집 등을 공개했다. 이에 도끼는 힙합계 새로운 스타가 됐다. 하지만 그의 행실과 다르게 고액 체납 논란에 휩싸여 대중들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도끼는 이번 신곡을 통해 그간의 논란을 무마하려는 듯 하지만 여전히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해 12월 국세청은 2억원 이상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과 인적사항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도끼는 종합소득세 등 총 5건의 세금 3억 3200만원을 체납했다. 그는 그해 7월 해외 보석업체에 미납대급 약 3만 5000달러(약 4500만 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강제조정 결정을 받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측에서 공개한 4대 보험료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도 도끼의 이름이 실렸다. 그는 2018~2019년 총 1666만 원을 체납해 2020년, 2021년 말 2년 연속 인적사항에 이름을 올렸다.
  • 문화지식자료 160만건 한 곳에서

    문화지식자료 160만건 한 곳에서

    16만건에 이르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자료를 한곳에서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문화정보원은 문화포털(culture.go.kr)을 개편해 그동안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지식자료를 한데 모은 ‘문화자료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포털 내 ‘문화자료관’ 서비스는 ▲전국박물관 소장품 목록(국립중앙박물관) ▲무형유산 기록화 및 구술 채록(국립무형유산원) ▲한국세시풍속사전(국립민속박물관) ▲문화재 연구자료(국립문화재연구원) ▲영화정보 DB(한국영상자료원) 등을 제공한다. 문화포털의 새로운 서비스인 ‘문화드림’은 문체부 산하기관의 문화 분야 지원사업을 대상별로 구별해 소개한다. 소외계층의 경우 소외계층 신문 구독료 지원(예술경영지원센터), 노년층은 어르신 체육활동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청소년은 행복나눔체육교실(대한체육회) 등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전국 문화공간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3D 지도를 도입하고 챗봇서비스도 확대한다. 문화특화 서비스인 ‘집콕+집밖 문화생활’과 ‘문화TV’, ‘전통문양’등의 서비스도 지속해 제공할 계획이다. 홍희경 한국문화정보원장은 “그동안 찾기 어려웠던 지식자료와 안내 서비스 등을 하는 ‘문화자료관’과 ‘문화드림’을 시작으로 정보-지식-데이터 통합 플랫폼의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포털은 다음 달 7일까지 오픈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포털 홈페이지(culture.go.kr)와 문화포털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세·대출끼고 집 물려줄 때 양도세 강화… 조세 회피 막는다

    전세·대출끼고 집 물려줄 때 양도세 강화… 조세 회피 막는다

    부모가 전세나 대출을 낀 집을 자녀에게 물려주는 ‘부담부증여’를 할 때 절세 효과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부모의 자산과 부채를 동시에 물려주는 과정에서 생기는 양도 차익에 대한 과세를 회피할 빈틈을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기획재정부는 주택 부담부증여 시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일원화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준시가는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상속세·증여세 등 국세를 매기는 집값 기준으로 통상 취득가액보다 낮다. 부모가 2억원(기준시가 1억 6000만원)에 산 집의 전세가가 현재 3억원일 때, 거래가 없어 시가가 불분명하면 주택가액은 3억원으로 본다. 전세를 낀 이 집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자녀는 부모의 부채 3억원을 함께 물려받게 된다. 주택가액 3억원에서 돌려줘야 할 보증금 3억원을 빼고 나면 자녀가 물려받은 순자산은 0원이다. 이때 자녀가 내야 할 증여세도 0원이 된다. 정부는 이렇게 부담부증여로 증여세를 회피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부모에게 양도세를 매긴다. 위 사례처럼 3억원의 부채를 물려준 부모는 3억원의 양도소득을 얻은 것으로 본다. 여기서 시가 기준 양도차익은 3억원에서 취득가액 2억원을 뺀 1억원이지만, 기준시가 1억 6000만원 기준 양도차익은 1억 4000만원이 된다. 즉, 정부가 양도세를 매기는 취득가액을 ‘기준시가’로 변경하면 세금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은행 대출을 낀 상태로 증여할 때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6억원을 대출받아 시가 10억원에 산 집이 현재 12억원이고 이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자녀는 집값 12억원에서 대출 6억원을 뺀 6억원에 대한 증여세를 내야 하고, 부모는 탕감한 부채 6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부모가 대출 6억원을 받아 시가 10억원(기준시가 8억원)에 산 뒤 4억원에 전세를 준 집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면, 자녀는 시가 10억원짜리 집과 함께 부모의 부채 10억원(대출 6억원+보증금 4억원)을 떠안게 돼 증여세는 0원이다. 이때 부모는 앞으로 양도소득 10억원에서 시가 10억원이 아닌 기준시가 8억원을 뺀 2억원에 대한 양도세를 내야 한다. 부담부증여를 활용한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기준시가 일원화’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은 내달 말에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 추신수 “1400억 받아 1200평 집 샀다” 대저택 공개

    추신수 “1400억 받아 1200평 집 샀다” 대저택 공개

    메이저리그(MLB) 출신 야구선수 추신수가 ‘1200평 대저택’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18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계약금으로 1400억원을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김종국 “2014년에 난리였다. 텍사스와의 계약금만 무려 1억 3000만 달러(당시 약 1400억원)”라고 감탄하자, 추신수는 “7년 동안 1년에 6개월만 급여를 지급받았다. 2주마다 받으니까 한 달에 두 번씩. 6개월이니까 1년에 12번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텍사스가 세금이 또”라고 말했고, 추신수는 “주 세금이 없다. 그런데 그대로 내 통장에 들어오는 건 아니다. 연봉의 45%는 국세로 냈다”고 밝혔다. 민경훈이 “재정 관리해주는 분이 보고해주나. 돈 얼마 남았다고”라고 묻자 추신수는 “그렇다. 매달 책자로”라고 답했다. 이를 듣던 김숙은 “1400억원 받고 나서 제일 먼저 산 게 뭐냐”고 물었고, 추신수는 “집을 샀다. 애리조나에서 텍사스로 이사하면서”라고 했다. 이어 추신수의 1200평대 대저택이 공개돼 놀라움을 더했다. 추신수의 텍사스 저택은 화려한 욕실은 물론 프라이빗 극장,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야외 수영장 등이 달린 초호화 럭셔리 저택이었다. 추신수는 이밖에도 메이저리그 시절 인종차별로 인해 경기장에 있던 팬에게 영어 욕설을 들었던 일화 등을 전했다.
  • 1주택 혜택 늘리고 전세 사기 잡고… 중산층 세부담 확 낮춘다

    1주택 혜택 늘리고 전세 사기 잡고… 중산층 세부담 확 낮춘다

    경기 연천·인천 강화·옹진군 지역 소재 주택을 포함한 2주택자는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상 1주택자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지역 주택들을 양도세상 주택수 산정 때 빼는 농어촌주택 범주에 포함시키며 생긴 변화다. 오는 4월부터는 보증금 1000만원이 넘는 전·월세에 거주하는 임차인은 별도 동의 절차 없이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람할 수 있다. 올해부터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납부하는 물납도 허용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세제개편 후속 시행령 개정안을 발표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에 더해 중산층이 주로 부담하는 각종 조세 부담을 대폭 낮추는 조치들이 동반됐다. 연천·옹진에 이어 강화 지역 주택을 농어촌주택 범주에 포함시킨 건 기본적으로 수도권을 농어촌주택 소재지로 두지 않는다는 원칙에 예외를 둔 조치다. 정부는 종부세상 주택수 특례가 적용되는 지방 저가주택 적용 범위에 ‘수도권 중 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을 추가하기로 했다. 전·월세 거주 임차인이 계약일로부터 임차 게시일까지 전국 세무서 어디서든 임대인의 국세 체납액을 열어 볼 수 있게 하는 시행령 개정은 ‘빌라왕’ 전세 사기 사건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은 또 고령층이 집을 줄여 이사하는 주택 ‘다운사이징’에 대해 연금계좌 추가 납입 혜택을 주도록 설계됐다. 현재 연금저축과 퇴직연금을 합쳐 연간 1800만원까지만 납입할 수 있는데, 고령층 1주택 가구에 1억원(누적 기준)까지 추가 납입 한도를 부여한다.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인 1주택 가구가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에 살다가 이보다 낮은 가격의 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기존 주택 양도 차익을 연금계좌에 납입하는 방식이다. 상속세를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낼 수 있게 하는 물납은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허용한다. 상속세로 물납할 수 있는 품목은 문화재보호법의 유형문화재 또는 민속문화재로 지정·등록된 문화재, 회화·판화·조각·공예·서예 등 미술품이다. 상속세를 물납하려는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에 물납을 신청하면 세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하고, 문체부가 물납 필요성을 인정해 요청하면 세무서가 납세자에게 허가를 내리는 절차를 밟게 된다. 정부는 또 퀵서비스 배달원·대리운전 기사 등 플랫폼 종사자나 학습지 방문 강사를 포함한 영세 인적용역 사업자의 단순경비율 적용 기준을 연 수입 2400만원 미만에서 3600만원 미만으로 상향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과세 대상 소득이 줄어들어 개인의 세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가 생긴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업 친화적 세제개편 기조도 유지됐다. 우선 상속세 및 증여세법 시행령을 개정해 일가 몰아주기 과세에서 제외되는 거래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수출 목적의 국내 거래와 지식재산권 임대 등 용역의 국외 공급 목적 거래를 과세 대상에서 배제한다. 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도 지원한다. 정부는 가업상속공제를 통해 증여세 과세 특례를 받을 수 있는 수증자(물려받는 사람)의 가업 유지 요건을 증여일로부터 7년에서 5년으로 완화한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한 피상속인이 가업을 물려줄 때 상속 재산의 일부를 과세 가액에서 공제하는 제도다. 대표이사 취임 기한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 정부는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가전략기술(반도체·2차전지·백신) 범위에 ‘디스플레이’를 새로 추가한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퀀텀닷(QD) 등이 대상이다.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30~50%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