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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개인신용 따라 금융대접 ‘하늘과 땅’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한미은행 金光彩과장(43)은 “고객의 신용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는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딱 하루 지났는데 뭐 어쩌려고’ 했다가는 오산이라는 것이다. 택배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李동명씨(39·서울 동작구)는며칠 전 은행에 신용대출을 신청했다가 낭패를 봤다.2∼3개 은행을 거래하면서 2,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지만 대출이 거절됐기 때문.신용카드 대금을 8개월간 연체했던 기록이 문제가 됐다.할 수 없이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돈을 빌려준다는 H신용금고사를 찾아갔다.李씨는 연60%의 금리로 최고 300만원까지만 대출된다는 조건을 듣고아연실색하고 말았다. ■신용은 돈이다=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은행의 여신관리 행태가 바뀌면서 개인도 기업 못지 않게 신용관리가중요해졌다.대출금이나 신용카드 사용대금을 3개월 이상연체하면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혀 담보가 있어도 은행돈을빌려쓸 수 없고 신용카드 서비스도 정지된다. 반면 평소 연체 없이 신용관리를 잘 해온 사람은 거래실적이 전혀 없어도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다.한곳을 주거래은행으로 정해 이용하면 각종 혜택도 따른다.조흥은행은최근 거래실적이 좋고 연체기록이 없는 고객 130만명을 선정해 신청 없이도 대출 자격을 주었다.이들에게는 연 9.5∼12%의 금리로 최고 1,000만원까지 대출이 이미 승인돼있다. ■신용을 지키는 습관이 중요하다=대출금이나 카드대금을단 하루라도 연체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신용불량자로당장 등록되지는 않지만 연체사실 기록을 은행에 ‘영원히’ 남기게 된다. ■신용사면해도 기록은 남는다=금융당국은 올들어 ‘신용사면’(신용불량자 구제조치)을 몇차례 단행했다.그러나이는 모든 은행들이 공동으로 ‘특별한 불이익’을 주는신용불량자 등록에서 제외했다는 의미에 불과하다.여전히해당자의 연체사실 기록은 개별은행의 컴퓨터에 남아있다. 훗날 이 은행의 도움이 필요할 때 ‘훼방꾼’이 될지도 모른다.외환은행 소매고객지원부 이능복(李能馥)부장은 “은행들이 담보대출에서 신용대출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대출이 안되면 은행 급전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물론 공모주 청약 등 대출을 통한 각종 재테크로 돈을 불릴 기회도 잃는다”고 지적했다. ■2금융권으로 가면 될까(?)=신용불량자 기록은 은행연합회가 취합,은행 등 1금융권뿐만 아니라 종금사,새마을금고등 2금융권에도 통보한다.이때 개인은 새 대출을 받기 어렵고 쓰던 대출의 만기가 되더라고 연장이 안되는 등 관리대상에 들어간다. 최근 H종금사 등은 신용불량기록이 있는 사람에게도 300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다.그러나 연 28%(100만원),연48%(200만원) 연 60%(300만원)의 상품만 있어 사채 수준의살인적인 금리를 물어야 한다. ■개인 신용은 어떻게 평가되나=시중은행들은 CSS(CreditScoring System·신용평점시스템)로 개인의 신상,직업 및재산사항에 관한 기록과 이자납입일의 준수여부,연체누적일수 등 대출금에 대한 기록 등을 평가해 점수를 낸 뒤 신용등급을 정해 대출 여부 및 금리 수준을 결정한다.신용카드,백화점,통신회사 등의 사용대금 납부 여부도 평가 항목이다. 주현진기자 jhj@. **신용우량·불량자 차이. 개인의 신용에 따라 대출 여부,대출금의 한도 및 금리 등 대우가 완전히 달라진다.신용도가 다른 두사람이 같은 은행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를 비교해본다. ■신용에 따라 달라지는 대우=최근 김모씨(38)와 이모씨(30)는 조흥은행에 똑같이 1,000만원씩의 대출신청서를 제출했다. 김씨는 10년째 A상장기업에 다니면서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통장에 급여를 매달 입금시키고 있다.월 90만원씩 적금도 하고 있다. 자신 명의로 25평짜리 아파트가 있고 대출금 이자나 신용카드 대금 등은 제날짜에 꼬박꼬박 내고 있다. 반면 B중소기업 입사 4년째인 이씨는 지난해초 카드 대금100만원을 연체한 적이 있다.다른 은행에서 지난 99년 대출받은 300만원을 아직 못갚고 만기만 연장하고 있는상태. 자기 이름으로 된 집은 없고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빈번히 쓴다. 이 은행의 신용평가시스템인 CSS(Credit scoring system)로 두 사람의 신용을 평가한 결과 김씨는 1등급을 받아 연9.5%의 금리로 1,000만원이 즉시 신용대출됐다.그러나 이씨는 최하위인 15등급을 받아 승인이 거절됐다.이씨는 급전이 필요해 연 60%의 이자로 최고 300만원까지 빌려주는일부 종금사와 사채시장을 기웃거려야 했다. ■갚을 때도 차별 받는다=돈을 빌린 뒤에도 이자를 제때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차별을 받는다. 지난해 6월 박모씨(34)와 민모씨(36)는 조흥은행에서 같은 신용등급 판정을 받아 같은 조건으로 1,000만원을 각각대출받았다.금리는 연 13.5%.그러나 대출금 만기가 돌아온 1년 뒤의 상황은 판이했다. 박씨는 대출금 이자,신용카드 대금 등을 꼬박꼬박 갚았다. 2,000만원짜리 정기예금도 들고 자동이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이 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했다.반면 민씨는대출이자 납부를 자주 연체한데다 이 은행에서 대출만 했을뿐 다른 거래는 하지 않았다. 이 은행은 대출받은 두 사람을 대상으로 ‘대출후 행동’을 면밀히 평가했다.대출 사후관리 시스템인 BSS(BehaviorScoring System)로 신용을 평가한 결과 전혀 다른 결론을내렸다. 박씨는 BSS 15등급중 2등급을 받아 대출금 만기인 지난 6월에 500만원을 더 대출받을 수 있었다.물론 기존 대출금1,000만원은 고스란히 1년간 만기가 연장됐다. 금리도 연 12.5%로 첫 대출때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민씨는 BSS 13등급을 받아 대출금 1,000만원중 500만원을 갚아야 했다.나머지 500만원은 금리가 연 14%로 0. 5%포인트 올라갔다. 주현진기자 jhj@. **금감원 ‘신용관리’ 방향. 금융감독원은 은행의 대출 관행을 현재의 ‘담보’ 위주에서 ‘신용’ 위주로 바꿔나가려 한다.금융산업 발전과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선진 신용사회로 진입하기위해서다. 이를 위해 우선 시장에 뒤섞여 있는 신용 우량자와 불량자를 가려내는 작업을 진행중이다.신용정보 집중이 그것이다. ■정보집중의 배경=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신용불량자는대략 230만명으로 불어났다.이는 외환위기 이후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들이 줄도산한데다,기업·금융부문의 구조조정으로 실업자가 양산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여기에다 은행들이 부실채권 발생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개인의 신용정보 관리와 규제를 강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상황에서 악덕 사금융업자들이 제도금융권에서 ‘추방’된 신용불량자들 틈새를 파고들면서 금리가 연 100%에 달하는 살인적인 고리대금업이 등장했다.이들은 폭력조직과 결탁해 인신매매 등 불법적인 채권추심(빚을 대신 받아주는 것) 행위가 잦아져 큰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들을 구제하기 위해 153만명의 신용불량자를 등록대상에서 제외시켜 주기도 했다. ■모든 대출정보를 한곳에 집중관리 한다=개인은 현재 1개 금융회사로부터 1,000만원 이상을 빌리면 대출정보가 은행연합회에 집중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를 모든 대출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도 1억원 이상 대출에서 모든 대출로 확대된다.구체적인 집중대상 금액과 시기는 전산수용능력을 감안하여 전국은행연합회가 조정하게 된다. ■신용카드대금·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대상이다=은행들은 카드사가 갖고 있는 카드대금 체납 관련 정보와,행정기관이 갖고 있는 각종 벌금·과태료 체납 정보도 집중대상에 포함시켜 이들 기관에 관련 정보제공을 요청하고 있다.그러나 행정자치부 등이 아직까지는 정보제공을 꺼리고있다. ■신용불량자 등록기간 단축된다=오는 8월부터는 신용불량사유 발생일로부터 7년동안만 신용불량정보를 등록할 수있다.현재는 10년이다. ■신용불량자 등록 예고제 실시=오는 10월부터는 신용불량자에게 등록 예정 사실을 늦어도 15일전에 해당자에게 통지해야 한다.미리 알려 연체금을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우량정보도 관리해야=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연체정보 등 불량정보는 넘치나 납세실적이나 소득등 우량정보는 금융회사들이 제공하기를 꺼려해 아예 집중이 안되거나 제공돼도 맞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집중되지 않은 정보는 개별 은행만 보유하므로 금융기관들의 공동이용이불가능해진다.관계자는 “자기가 보유한 우량정보 제공에 따른 인센티브 부여 등의 방법으로 우량정보도 집중관리해야 신용대출이 더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신용관리 10계명. ■주거래은행을 이용하라=주거래은행에 금융거래를 집중시키면 대출한도 및 금리에서 유리하다. ■기존 대출금의 만기일을 관리하라=연체금액에 상관없이 은행대출금,카드론·할부금융 대금 등을 3개월 이상 연체하면 불량거래자로 등록돼 신용대출을 받을 수 없다. ■카드대금 결제를 철저히 하라=카드결제를 연체하면 연체금액만큼 대출한도에서 차감된다. ■카드 개수를 최소화하라=잘 쓰는 카드에 사용을 집중하면 대금결제 관리에 유리하다. ■보증은 가급적 서지 마라=보증총액만큼 신용대출 한도가 줄어 정작 자신이 신용대출을 쓸 때 남에게 신세져야한다. ■보증을 섰을 때 자신의 보증총액 한도 및 기간을 꼼꼼히 챙겨라=보증기간 만료시 자신의 승낙없이 보증채무가 연장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인터넷 대출신청 횟수를최소화하라 자격요건·대출한도 등을 미리 알아보고 신청해 한번에 대출승락을 받아야한다.이 은행 저 은행에 신청하다 보면 신용조회 횟수만늘어나는데 이 경우 은행들은 신용불량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자동이체 습관을 들여라=인터넷뱅킹 등에 가입해 전화·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을 자동이체하고 정기적금,대출금이자 자동납부를 신청하라. ■물품대금·연체금·대출금 등을 납입한 뒤 영수증을 챙겨라=전자상거래 등에서 물품의 하자로 반납했는데도 담당직원의 부주의나 실수로 미결제되는 경우가 있다. ■이사를 자주하지 마라=현 직장과 거주지에서 근무 또는 거주기간이 짧으면 신용평가시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직장이나 거주지 주소가 바뀔 경우에는 은행과 카드사에 변경된 주소를 통보해 연락두절로 인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야 한다. 도움말 장정자(張貞子) 한빛은행 론리뷰팀장. **‘신용우량’ 이점들. 신용이 좋은 사람은 은행으로부터 받는 혜택도 푸짐하다. 가장 큰 장점은 대출이 편하다는 것.1,000만원까지 아무증빙서류가 없어도 인터넷 대출이 가능하고,대출금리도 최고 4%포인트까지 싸게 받을 수 있다. 좋은 신용을 바탕으로 주거래은행을 정해놓고 사용하면▲타행환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 면제 ▲외환송금 수수료감면 ▲은행 대여금고 무료 이용 ▲세무,법률 무료 상담▲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대행 ▲종합병원 무료 종합검진서비스 ▲음악회 연주회 입장권 무료 제공 등 다양한 부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조흥은행 서춘수(徐春洙)재테크팀장은 “좋은 신용으로받는 혜택을 비용으로 따지면 은행 거래가 별로 없는 일반고객도 한 달에 3만∼4만원의 이득을 볼 수 있다”면서“대출받은 사람이나 개인사업자 등 은행거래가 빈번한 고객은 금리면에서도 혜택이 커 그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골고객에게는 은행이 종합과세신고를 대행해준다. 금융소득(예금이자·주식배당금)이 부부합산해 4,000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인 경우 모든 거래를 한은행에 집중하면 종합과세 해당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고 국세청 신고대행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주현진기자
  • [관가 돋보기] ‘健保재정 안정화’ 대책 논란

    정부가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위해 도입을 추진중인 ‘참조가격제’에 대한 찬반 양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고가 의약품 사용을 줄여 건강보험재정 안정화를 이루기 위해 참조가격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이고 의료계와 시민단체는 저가약 사용으로 의료서비스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며 도입에 반대하고 있다. ■참조가격제란=효능이 같은 의약품에 대해 보험자 부담 상한선인 참조가격을 정해놓고 그 범위 내에서만 보험급여 혜택을 주고 참조가격 초과 약품에 대해서는 초과금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제도다. ■도입취지는=건강보험재정이 ‘눈먼 돈’이 되다 보니 의사는 고가약 위주로 처방을 하게 되고 환자도 고가약 처방만원해 건강보험재정의 약제비 지급이 눈덩이처럼 불어왔다. 이에 따라 일정 상한선 이상의 고가약을 처방할 경우 그 차액을 환자가 부담토록 하는 참조가격제 도입을 추진하게 된것이다. ■도입시기는=정부는 지난 1일부터 시행한 건강보험재정안정화 종합대책에 참조가격제를 포함시킬 계획이었다.하지만 충분한 준비를 한다는이유로 미루다 9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의사가 동일 효능군에 속한 품목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요양급여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8월초에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의료계 반응=의사들은 의사가 환자에게 동일효능군 품목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조항 때문에 환자와 의사 간에 민원발생이 우려된다며 이를 반대하고 있다.대한의사협회는 ▲약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없고 ▲지나친 가격통제 정책이며 ▲국민 부담 증가와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진료의질이 저하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민단체 주장=시민단체들도 환자들의 본인부담금 증가와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들어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최근 성명을 내고 주요 제약사에 대해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전면조사,약가 현실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약공급업계 입장=외국계 신약 공급업체인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 소속 26개사는 최근 기자회견을 갖고 참조가격제를 ‘신약에 대한 환자 본인부담금 인상안’으로 규정,도입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동일효능에 대해서만 적용한다는 복지부의 계획에 대해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거친 동일한 효능의 의약품이라 하더라도 환자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과 체내 흡수조건,제조 방식 등에 따라 환자에 대한 투여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대응=복지부는 참조가격제 시행으로 연간 1,661억원의 급여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단순히 단기적인 보험재정 절감효과만이 아니라 약 처방 흐름을 바로잡는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동아일보 김병관명예회장 사임

    동아일보 김병관(金炳琯)명예회장은 27일 국세청 세무조사와 검찰 고발에 관한 책임을 지고 명예회장직과 이사직 등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또한 오명(吳明)회장도 대표이사회장직을 사임했다. 동아일보사는 이날 오후 5시 임시이사회를 열고 김명예회장과 오회장이 제출한 사임서를 수리했다. 김명예회장은 이사회에 보낸 퇴임서를 통해 “탈세사건과관련해 독자와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면서 “현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명예회장은 89년 대표이사 사장 겸 발행인에 취임해,93년 대표이사 회장에 추대됐고 올해 2월부터 명예회장으로재직해왔다.오회장은 96년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올해 2월회장에 올랐다. 정운현기자 jwh59@
  • 신용카드 복권 특별상 신설

    오는 8월25일부터 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에 100만원짜리특별상 150건이 신설된다.다달이 상금규모도 1억5,000만원이 늘어난다. 국세청 김호기(金浩起)부가가치세과장은 27일 “신용카드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음달 25일부터 신용카드 영수증복권제에 100만원짜리 특별상을 신설한다”면서 “모두 150명에게 특별상을 주기 때문에 총상금규모가 연간 18억원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그는 “현행 상위등위의 당첨자가적고 하위등위는 상금이 적어 특별상을 새로 만들었다”고설명했다.신용카드 영수증 복권제 특별상은 8월25일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7월 한달 동안 사용한 신용카드 영수증이 추첨대상이다. 당첨자는 여신금융협회가 서면을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하며,복권추첨 방송시 150명의 성명을 자막으로 안내한다.당첨상금은 신용카드 결제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박선화기자 pshnoq@
  • [데스크 칼럼] 상생의 해법찾기

    며칠 전 출근한 뒤 e메일함을 열어보니 숭실대 교수이자소설가인 조성기씨에게서 메일이 와 있었다.조 교수와는 생면부지다.메일에는 기고가 첨부되어 있었다.대한매일 7월7일자에 실린 ‘지식인들 특정언론 편들기 유감’이라는 제목으로 쓴 성공회대 김서중 교수의 칼럼에 대한 반론이었다. 조 교수는 ‘똑같은 글을 가지고’라는 제목을 단 글에서모 신문에 쓴 자신의 칼럼이 김 교수로부터 왜 오해를 샀는지 궁금하다고 했다.그런데 하루 뒤 그에게서 다시 메일이왔다.김 교수와 여러차례 e메일을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눈결과 서로를 이해하게 돼 글을 게재하지 않았으면 한다는요지였다. 언론논쟁이 정치권의 이념 공방과 얽히면서 ‘편가르기’분위기가 광풍처럼 번지고 있는 터에 그의 결정은 다소 놀라움이었다.없는 일도 사실인 양 만들어 짓뭉개도 시원찮을판에 ‘없었던 일’로 받아들이겠다니 조금은 낯설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적과 동지로 가르는 숱한 말과 글들이우리 사회를 동강내고 있다.말이 된다 싶으면 대통령도 ‘정육점 아저씨’로 급전직하(急轉直下)다.침묵은 더이상 금이 아니다.글쓰기가 두려운 이유다. 그러나 뱉고 나면 그뿐이다.공존(共存)의 이유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야당의 서울국세청 방문조사만 해도 그렇다.군사독재 시절에는 ‘입법부가 행정부의 시녀’라는비아냥이 끊이지 않았는데,어찌된 일인지 이제는 입법부와행정부간 ‘쫓고 쫓기는’ 기막힌 장면이 연출되고 있다.“청장과 연락이 안돼 안따까울 뿐”이라는 서울청 직원의 궁색한 답변과 “언젠가 꼭 손볼 것”이라는 의원들의 으름장만이 오간다. 야당에서 ‘대통령 탄핵’ 발언이 나올 만큼 금도(襟度)와는 담을 쌓은 현실에서 공존을 들먹거리는 것은 한가한 얘기로 들릴지 모른다.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소설가 이문열씨간 곡학아세(曲學阿世) 논쟁이 “정치를 잘못 배웠다” “그의 문학에서 역사와 정의를 찾을 수 없다”는 반론,재반론으로 이어지는 시대다.날카로운 비수가 오가는 상황에서‘공존’과 ‘상생’이 틈입할 자리는 없어보인다. 짐작컨대 조 교수가 반론을 게재하지 말아 달라는 것은 반론의 악순환이 서로에게 상처만 입힐 뿐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결과다.서로 승자(勝者)가 되는 공존의 중요성을 대화과정에서 느낀 것은 아닐까 한다. 우리 사회의 편가르기가 지루하게 한달여를 끌어왔지만,이제 겨우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발된 언론사 사주의 사법처리 문제와 내년 대선국면에서 후보간 언론관에 대한 TV토론 등 넘어야 할 고비들이 적지않다.후보의 언론관은 TV토론의 최대 쟁점이 될 것이고,편가르기는 그 때쯤 가면 최고점을 막 통과하게 될 것이다.그냥 묻어두는 게 좋을 법한두 교수의 작지만,상생의 해법찾기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려는 이유는 이러한 현실이 우리 모두를 기다리고 있는 까닭이다.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색깔론·지역주의로 깊어져 가는우리 시대의 갈등과 반목이 정말 ‘국민 우선정치(한나라당)’나 ‘정권재창출(민주당)’로 치유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양승현 정치팀장 yangbak@
  • 脫稅추징 상반기 1조6천억…사상 최대

    올 상반기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국세청의 세금 추징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국세청은 중소기업 가운데 수출·제조업과 모범적 구조조정기업,벤처,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오재구(吳在鉤) 국세청 조사1과장은 26일 “올 들어 음성·탈루소득자 3,156명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여 모두 1조6,194억원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같은기간의 1조1,785억원(1,959명)에 비해 37.1% 늘었다. 이중 572명에 대해서는 조세범처벌법 위반혐의로 검찰에고발했다. 추징대상자를 유형별로 보면 ▲호화·사치생활자 99명(추징세액 190억원) ▲변칙상속·증여자 387명(2,636억원) ▲호화·사치조장업소 운영자 222명(650억원) ▲외화유출·기업자금 변칙유출자 1,109명(4,756억원) ▲거래질서 문란행위자 796명(5,902억원) ▲사채업자·의사 등 기타 543명(2,060억원) 등이다. 검찰에 고발된 사채업자 A씨(35·서울)는 사업자 등록없이전국에 타인명의로 사무실을 임대한 뒤 100명 가까운 전주로부터 월 3%의 이자를 주고 103억원을 차입,이를 월 13%의이자로 대출해주고 얻은 이자수입을 빼돌려 소득세 등 98억원을 추징당했다. 해외 유명브랜드의 국내 자회사인 B사는설립시 부동산가액을 낮게 신고하고 자회사의 매출을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적발돼 법인세 등 282억원을 추징받았다. 박선화기자 pshnoq@
  • 지방물가 민관합동 단속

    정부는 24일 국세청·공정거래위원회·소비자단체·지방자치단체·경찰이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다음달부터 개인서비스 요금 부당·담합 인상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를 위해 13개 광역자치단체별로 지방물가안정대책회의를 갖고 국세청·공정위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정부는 일부 지역의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값은 원가 현실화 차원에서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도 분산하기로 했다. 박정현기자
  • 동아일보회장 아들 소환배경

    검찰이 24일 일부 언론사 사주의 아들을 소환,언론 비리의핵심으로 진입하고 있다. 사주 아들은 다른 현직 임원이나 친·인척과 달리 국세청고발 내용의 중심축이다. 고발에 따르면 일부 사주의 아들들은 주식 및 현금의 우회증여 등을 통해 수십억원대의 증여세 등을 포탈했다.검찰이사주의 아들을 소환한 것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이같은 변칙 증여를 상당 부분 확인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검찰은 얼마전까지만 해도 원칙론임을 전제로 “설사 사주의 아들들이 변칙적인 방법으로 주식 및 현금을 증여받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해서 처벌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었다.증여세를 내는 주체가 증여받은 사람임을 전제하더라도 아버지가 변칙 증여를 주도했다면 수혜자를 소환해 처벌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뜻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달라졌다. 검찰 관계자는 “사주 아들의소환은 언제든지 가능성이 있다”,“소환 대상자인 핵심 측근 인사 중에는 아들이 포함될 수 있다”는 식으로 설명해왔다. 또 검찰로서는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사주 아들들을소환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가는 수사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검찰은 공식적으로는 아들 등 핵심 측근의 소환 배경에 대해 “이들의 비리를 캐는 것은 아니고 고발 내용을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나 사주 아들의 소환은 사주 소환에 앞서 비리의 핵심으로 접근하는 수순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법처리 수위와 범위는 최종적으로 사주 소환 이후 결정되겠지만 사주 아들의 소환을 계기로 향후 사법처리 대상및 범위가 확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최순영 前신동아회장 소환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4일 외화 해외밀반출혐의로 국세청으로부터 고발된 최순영(崔淳永) 전 신동아그룹 회장을 23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을 상대로 대한생명이 지난 97년 8월 조세회피지역인 케이만 군도에 역외펀드인 ‘그랜드 밀레니엄 펀드(GMF)’를 설립,미화 1억달러를 송금한 뒤 이중 8,000만달러를 국내로 들여오지 않고 빼돌리는 과정에 지시하는등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최 전 회장을 일단 귀가시켰으나 보강조사를 거쳐혐의가 확인될 경우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 추경 지방교부금 일정액 빚 상환 추진

    정부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지방교부금 정산분 중 일정부분은 지방자치단체들의 빚을 갚는데 쓰도록하기로 했다. 기획예산처의 고위관계자는 23일 “추경에 포함된 지방교부금 정산분 중 일부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지자체가 채무를 갚는데 사용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국회에 제출한 5조555억원 규모의 추경안에는 지난해 내국세가 예상보다 더 걷힌 데 따른 지방교부금정산분 1조9,882억원이 포함돼 있다. 한나라당은 지자체에 지방교부금을 정산할 경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성격이 짙은 용도로 쓸 가능성이 있다고주장하고 있다.지방교부금의 일부를 빚 갚는데 쓰도록 한다면 선심성 논란이 있는 지출은 줄어들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행정자치부의 ‘지침’으로 빚을 갚는데 쓰도록하고 제대로 지키지 않는 지자체에는 특별교부금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특별교부금은 약 1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현재 지자체의 채무는 모두 18조7,955억원이다. 16개 광역자치단체중 경기도의 채무가 2조9,851억원으로가장 많고,부산(2조4,486억원),서울(1조8,661억원),대구(1조7,783억원),경북(1조2,573억원)의 순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韓·칠레 이중과세방지협정

    한국과 칠레가 이중과세방지협정에 가서명했다. 재경부 박용만(朴龍萬) 관세심의관과 리젤롯 카나 칠레국세청 부국장은 23일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실무회담에서 수출입은행 등 우리 은행이 칠레 금융기관이나 기업에대출할 때 이자수입에 대한 최고세율을 15%에서 10%로 낮추는데 합의했다. 관계자는 “협정이 발효되면 칠레에 진출하는 우리기업의세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은 오는 9월쯤 이중과세방지협정에 정식서명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사설] 공직자 司正 원칙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부패방지법 서명을 계기로 정부가 공직기강 확립 및 부패척결에 나섰다.사정대상은 장·차관은 물론 국가정보원장,검찰총장,국세청장,경찰청장 등 권력기관의 장도 예외가 아니며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사회지도층 인사들도 포함돼 있다고 한다.업무수행 외에도재산조성 경위,언론관계,정치인과의 친소관계,여론 및 여자관계 등도 점검 항목에 포함되어 있다. 정부가 이러한 ‘전방위’ 사정에 나서게 된 배경은 내년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고위공무원들의 정치권 줄대기와 무사안일,부패 등의 우려가 높아지고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가기강을 세우기 위한 통상적 활동이라지만 집권후반기의 레임덕 방지 및 안정적인 정책 수행의 필요성도 작용했을 듯싶다.국정수행 및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자료들이 공직자들에 의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가는 해괴한 일들이 벌이지고 있는 마당이 아닌가. 부패방지법의 시행은,불필요한 규제 폐지와 국가 조달업무의 전자화를 통한 투명성 확보 장치를 마련한 데 이어부정부패의 온상을 없애는 3대 기반을 다진 것이다.따라서 정부가 부패방지법 시행을 계기로 공직사회와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부패척결에 나선 것은 당연한 조치이며 마땅히 정부가해야 할 일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정부의 공직기강 확립및 부패척결 의지를 환영하며 그 의지가 원칙대로 공정하게 구현되기를 기대한다. 정부의 사정활동에 대해 야당과 일부에서는 “임기말에 공무원들을 길들이고 정권홍보에 적극 나서게 하려는 의도이며 공직사정 이후 야당에 대한 사정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 고 비난하고 있다.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정치권도 민생을 챙기기보다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기선잡기와 힘겨루기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공무원들마저 정치권 줄대기와 눈치보기에 급급 한다면 나라꼴이어떻게 되겠는가.정권이 직접 임명한 집행기관의 공직자를사정하겠다는데 야당이 환영은 못할망정 방해를 해서는 안될 일이다.물론 야당의 주장처럼 공직자의 명예와 사기를떨어뜨리고 사생활이 침해될 우려는 있다.그러나 부패척결은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리사회,특히 공직사회의 절대 명제이며 지금 공직사회가 맑고 투명해지는 것은 다음정권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정부가 기왕 사정에 나선 이상 단호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또 무엇보다 엄격한 잣대와 공정한처리를 통해 행여 공직사정이 정치적 의도나 공무원 길들이기 또는 약점잡기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오해를 사지 않아야한다. 아울러 묵묵히 일하는 공직자들이 안정된 가운데 명예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빠뜨리지 말아야 할 것이다.
  • [대한광장] 아직도 집권당에 거는 기대

    나의 고등학교 동창생인 최씨는 28년간,오직 그것만을 천직으로 알고 몸바쳐 다니던 은행에서 하루 아침에 쫓겨났다.자기 생각에 적어도 2,3년은 더 버틸 줄 알았는데 어느날갑자기 나이 많은 순서대로 자르더라는 것이었다.그래도 최씨는 은행지점장까지 했으니 퇴직금으로 조그만 삼겹살 집이라도 내게 된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우리 주변에는 50대 실직자들이 쌔고 쌨다.50대면 내 또래인데 나 같은 사람들을 무더기로 일터에서 내몰면 이 남는힘,남는 시간을 어디에 쓰란 말인가.게다가 막내 자식들은아직도 등록금을 내야 하는 학생들이다.그들은 ‘하필이면내가’,무슨 이유로,어떤 과정을 거쳐 실업자가 되었는지따져볼 여유가 없다.우선 당장 지금의 백수건달 신세가 처량하고 억울할 뿐이다.내뱉는 욕설마다 현 정권과 김대중대통령이다. 내가 만난 한나라당 국회의원 O씨의 말이다.“김 대통령에대한 국민의 지지가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이회창 총재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은 아니다. 이대로 내년 대선을 맞으면 어떻게 될까.김 대통령에게 등을 보인 사람들 가운데 반쯤은 아예 투표를 포기할지도 모르나 나머지 반은 반발심리에 의해서 한나라당에 표를 던질것이다. 두고 보라.김 대통령을 떠난 표의 50%와 이회창 총재의 고정표가 합쳐지면서 결과는 뻔하다.근래에 민주당원들의 탈당이 늘고 총선과 지자체 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과연그럴까.이게 작금의 현실인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민주당은 돌아선 국민의 마음을 되잡아보려는 획기적인 대안 마련 등의 노력을 다 하는 것 같지가 않다.여전히 개혁의 부진은 과반수가 못되는 국회 의석수 때문이고 민심이반 현상은 수구언론의 반란,또는 비협조 때문이란다. 모든 게 왜 내 잘못이냐,잘못한 놈은 따로 있다고 하소연한다.충분히 동감한다.그러나 민주당은 지금 내몫의 탓을남에게로 떠넘기기에 급급해하거나 변명거리를 찾을 때가아니다. 우선 급한 불을 끄고 난 다음에 ‘불낸 놈’의 책임을 캐물을 일이다.소 잃고 외양간 고칠 셈인가.언론사 세무조사건만 해도그렇다.다수의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는 당연하다고 현 정권의 손을 들어주는데도 불구하고 해당 언론사들은 줄기차게 ‘정치적 음모’라느니 ‘언론탄압’이라느니 하며 사생결단하고 덤빈다.지치지도 않는다.지치는 쪽은오히려 정부 여당과 시민단체인 것처럼 보인다. 이젠 한술 더 떠서 동아일보 김병관 명예회장 부인의 추락사가 현 정권의 언론탄압에 죽음으로 맞선 의로운 투쟁이란다.왜 일까.어째서 그들은 이토록 방자할 수 있을까. 나는 며칠 전,민주당 최고위원회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고감잡은 게 있다.김 대통령은 그 자리에서 세무조사 결과에대하여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못을 박은 반면,민주당의 박상규 사무총장은 “국제통화기금 위기 이후 실제 어려움으로 적자를 보는 중소기업에대해 국세청이 규정에 따라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어 불평이 많으니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세무조사를 유보해야한다”고 건의했다는 것이다. 이게 뭔가.기업의 ‘실제적인 어려움’ 여부와 ‘세무조사’는 마땅히 별개여야 한다.그런데 집권당 사무총장의 말은같은 기업이라도 사정에 따라서는 세무조사를 해서 박살을낼 수도 있고 조사를 유보, 또는 안함으로써 봐줄 수도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시작으로 언론개혁을 이루겠다는 여당고위층의 사고가 이 정도니 족벌언론과 야당이 똘똘 뭉쳐반발하는 것도 당연한 일(?) 아니겠나.방귀 뀐 놈이 성내도록 그럴싸한 빌미를 제공하는 꼴이다. 박상규 사무총장의 말은 강준만 교수가 말한 “개혁을 외치면서도 사실상 개혁에 적대적인 우리사회의 이상한 풍토”를 생각나게 한다.“개혁을 하더라도 자신이 노는 물에서통용되는 기존의 법칙과 관행을 따라서만” 하겠다는 것인가? 가다가 중지 곧 하면 아니 감만 못하다. 호인수 인천 간석2동성당 주임신부
  • ‘폭넓은’ 산재 인정…‘속좁은’ 공단 심사

    법원은 산업재해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의1차판정에서는 이같은 흐름이 반영되지 못해 법적 분쟁이크게 늘고 있다. 산재 판정기관인 근로복지공단은 한국통신에서 3년 동안 전봇대에 매달려 전화선을 고치다 목 디스크에 걸린 임모씨에 대해 “다른 근로자들은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산재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 2월 “과중한 업무였다면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사무직에서만 종사해 오던 50대 김모씨가 건설현장 작업반장으로 발령받은 뒤 4개월 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하자법원은 “갑작스런 직종 전환이 상당한 스트레스를 줬다”며 산재를 인정했다. 한식당 주방에서 일하다 쓰러진 뒤 동맥경화로 하반신이마비된 임모씨의 요양신청에 대해서도 서울고법은 공단측이 과로와 동맥경화 사이에 인과성이 없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임씨 손을 들어줬다. 공단측은 산재 판정기준으로업무와 질병의 인과관계를 중시하고 있다.그러나 최근의판결은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수준의 인과성만 있으면 산재를 인정하는 추세다.직접적인 사인은 지병일지라도과로가 일부라도 원인이 됐다면 산재로 인정한다. 서울행정법원의 산재 담당 판사는 “사업주가 위험방지의무를 다해도 재해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뿐 아니라인과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어렵기 때문에 이같은 판결 추세는 점점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근로자의 입증책임도 완화되고 있다.근로자가 질병이나사고의 원인을 알아내거나 증거를 찾아내기가 어렵다는 점을 수용하고 있다. 산재를 당하고도 공단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내는 소송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서울행정법원에 접수된 산재 소송은 97년 1,294건에서 98년1,650건,99년 1,908건,지난해 2,003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공단이 패소하는 비율은 30%대로 매우 높다. 공단이 판례를 반영하지 못하는 것은 우선 전문인력 부족때문이다. 최신 판례를 연구하고 산재 심사에 적극 활용해야 하지만 사정이 그렇지 못해 과거의 유권해석에 매달리고 있다. 인력과 예산부족 등으로 소송 대응도 미흡하다.공단 송무팀의 1인당 연간 처리 사건은 45건으로 국세청이나 다른공단의 2배가 넘는다.500만원으로 묶인 변호사 비용 규정때문에 전문변호사 선임도 어렵다. 공단측은 50여명인 송무팀을 70여명으로 확충하고 전문변호사도 활용할 계획이다.‘최신 판례집’도 발간하는 등판례 반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언론사주 비자금 확인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20일 일부언론사 사주의 회사자금 횡령 및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한조세포탈 혐의 일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국세청 고발 이후 3주 동안 200여명의 관련자를 소환조사했다”면서 “사주 일가의 변칙증여와 회사공금의 유용,전표나 장부의 편법작성을 통한 비자금 조성 사실 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특히 일부 언론사가 회사 돈으로 사주 일가나 친인척 등에게 급여 등을 변칙지급한 사실을 확인,횡령 또는배임죄에 해당하는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모 언론사 현직 임원을 재소환한 것을 비롯,전직 국장과 임원,명의대여인,비자금관리인 등 30여명을소환,고발된 언론사들이 편법으로 운용한 장부 외 자금의규모와 사용처를 추궁했다.검찰은 또 ‘모 시중은행 임직원들이 일부 언론사로부터 승진 등을 보장받는 대가로 언론사 비자금을 차명계좌 등을 통해 특별 관리해왔다’는첩보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언론사 고위 임원과 사주 친인척 등 핵심관계자들에 대해 본격적인 소환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50대 국가요직 탐구] (5)행자부 인사국장

    지난 99년 12월 초,행정자치부와 중앙인사위원회는 물밑싸움이 한창이었다.‘인사국장’ 자리를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려는 인사위와 이를 저지하려는 행자부와의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불꽃을 튀었다. 그러나 이 싸움에서 행자부는 인사위에 손을 들고 만다. 인사국장 자리가 결국 개방형 직위로 지정되고 만 것이다. 행자부가 그토록 인사국장 자리를 내놓지 않으려고 했던것은 이유가 있다.총무처 인사국장은 한때 내무부 지방행정국장,재무부 이재국장,경제기획원 예산국장,국세청 조사국장과 함께 행정부 내 ‘5대국장’으로 불릴 정도로 요직중의 요직이었다. 총무처의 기능이 내무부와 합쳐져 행정자치부가 됐어도인사국장은 행정부 소속 국가공무원에 대한 인사업무를 총괄하는 핵심직위로 정부 조직의 심장부적 기능을 수행하고있다. 공무원의 선발시험에서 임용,보직,교육훈련,승진,후생복지, 퇴직 및 연금제도 등 그야말로 ‘공무원의 일생’을 책임·관리하는 ‘정부인력관리의 본부장’이라고 할수 있다. 요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자리를 거쳐간인사들은 대부분 출세가도를 달렸다.지난 70년 3공때부터 94년 문민정부까지 인사국장을 역임한 15명 중 단 1명만 빼고 14명이차관(급)까지 승진했다.이들 중 손종석(LG텔레콤 상임고문) 정문화(한나라당 국회의원) 우근민(제주도지사) 원진식씨(전 공무원연금관리공단 이사장)는 차관까지,정관용씨는총무처장관과 내무부장관을 역임했다. 반면 인사국장 자리는 정변 때마다 외풍을 많이 받는 곳으로도 유명하다.80년 국보위 시절 인사국장을 역임했던모 인사는 공무원 사정(司正)을 담당하는 자리에서 자신이유탄을 맞아 물러나는 비애를 맛보기도 했다. 고시와 임용을 총괄하는 자리였지만 반드시 고시출신만이 앉았던 것은 아니다.문민정부 전까지는 오히려 비고시 출신이 더 많이 거쳐갔다.현 제주지사인 우근민씨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비고시 출신이지만 인사국장과 기획관리실장,차관 등을 역임하며 승승장구했다.현재까지 마지막 비고시 출신인 강빈씨는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끝으로 공직을 깨끗이 은퇴했다.다른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제의도 거절,젠틀맨이라는 소리를 지금도 듣는다. 국민의 정부 들어 이 자리가 한때 요동을 친 적이 있다. 내무부와 합쳐지면서 내무관료 출신이 인사국장으로,총무처 출신이 내무부의 요직인 ‘자치행정국장’으로 바꿔 앉은 것이다.이때 거쳐간 사람이 이만의씨(청와대 행정비서관)와 조영택씨(차관보)다.이들은 정통 내무관료인데도 인사국장을 역임한 특이한 케이스다. 이 와중에 채일병씨(소청심사위원)는 두번이나 인사국장을 역임하는 흔치 않은 경력을 갖게 된다. 현재의 인사국장은 개방형 응모를 통해 입성한 이성열씨다.행시 출신인 그는 총무처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행정통이다.전북행정부지사로 있다가 공모를 통해 인사국장으로컴백했다. 홍성추기자
  • 정치권 정쟁중단 움직임 먹히나

    민주당은 19일 정쟁을 중단할 것을 야당에 공식 제의해 귀추가 주목된다.이같은 제의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수해의 와중에 계속되는 여야 정치공방에 대한 국민의 비판여론을 의식하면서 검찰의 언론사 탈세고발 사건 수사에 대한 정치권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으로 나왔다. 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와 수해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데 매일 여야가 성명을 내고 싸우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면서 “야당이 계속 정치공세를 펴고 있는데 8월까지 정치휴전을 제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운을 뗐다.김기재(金杞載)최고위원도 “정치권이 지루한 공방을 벌여 국민이 불안해하고 짜증내고 있다”면서“최고위원회의 의결로 정쟁중단을 공식 제의하자”고 여기에 가세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기배(金杞培)사무총장은 “국민에게 현 정부의 실정(失政)을 알려야 한다”며 민주당의 제의를 거부했다. 한나라당은 20일 의정부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집회를 갖는 등 시국강연회를 통해 대국민 직접 설득에나서는 계획을강행하기로 했다.한나라당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국회가 열리지 않으니까 야당의 주장이 국민에게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은 방침을 확인했다. 이에 민주당 전용학(田溶鶴)대변인은 “야당이 언론기업탈세 고발사건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지역별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는 검찰수사에 영향을 미치고 국민여론을호도하려는 정치공세에 불과한 것으로 중단돼야 한다”며한나라당을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시국강연회를 통해 언론사 세무조사나 대북 지원 등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 답방 분위기 조성용이란 점을 집중 홍보,당의 주된 지지기반인 보수층을 겨냥한 여론몰이로 대세를 가름하겠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이로써 여야는 9월 정기국회 개회이전까지 언론사 세무조사,황장엽(黃長燁)씨 방미,김정일 국방위원장 답방,일본 역사교과서 정부 대응 방식,경기부양책 논란 등을 놓고 치열한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종락 이지운기자 jrlee@. ■ “”국정 난맥””공세 선봉 선 이총재. 한나라당은 “국정의 난맥상을 국민에게알려야 한다”며정쟁을 그만두자는 민주당의 제의를 거절하고,‘정치 방학’ 첫날인 19일에도 여권에 대한 십자포화를 퍼부었다.‘공격할 것은 공격하겠다’는 뜻이다.선봉에는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섰다. 이 총재는 이날 ‘인천경영포럼’ 강연회에서 “부실재벌과 이 정권 사이에 검은 정경유착이 있다고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면서 “재벌정책이 미운 재벌에게는 가혹하게,예쁜 재벌에게는 뒤봐주기 식으로 철저히 정치적 고려하에서진행됐다”고 주장했다.또 “대우·현대의 대규모 부실을전부 국민의 돈으로 해결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는 전적으로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현대를 살리는 데 돈을 퍼붓고,걸핏하면 추경예산을 만들어 돈을 쓰려는 식의 정책은 이제 그만둬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 언론특위와 국정조사준비특위 위원들은 서울국세청을찾아 현장조사를 벌이다가 국세청과 충돌했다.의원들은 서울국세청을 상대로 조사팀 인적구성 및 인적사항,금융기관별 금융조회 요구내역,팀별 조사자료 등을 요구했으나 국세청은 “국세기본법상 납세자 비밀보호를 위해 공개할 수 없다”고 맞섰다.아울러 당 예산결산특위는 정부 부처와 주요기관에 대해 정기국회에 앞서 2000년도 결산보고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가 ‘관례가 없다’며 거부당하자 “국민혈세를 방만하게 집행하겠다는 태도”라고 비난했다.또 민주당의‘21세기 국정자문위’ 명단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으며,지난 94년 이후 213억원의 후원금을 거둔 것으로 알려진 아태재단을 집중 공격하는 등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이지운기자 jj@
  • “언론사 세무조사 공개하라”소송

    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성유보) 등 8개 시민단체는 19일 “공적 특수기관인 언론기업이 세무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국세청장 등을 상대로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조태성기자
  • 신문 만평가 세탈루 추궁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9일 모 언론사의 임원급 유명 만평가를 소환,해당 언론사에 영입될 때 받은 지원금의 규모와 성격,소득세 탈루 등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은 당시 스카우트 비용이 언론사의 장부외 자금에서 지급됐다는 국세청 조사 결과에 따라 금명간 해당 언론사의 경리담당 최고책임자를 불러 부외자금의 정확한 규모와 사용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모 언론사의 현직 국장과 또 다른 언론사의 전직 고위임원을 포함해 자금관리인,회계·경리담당자,계열사임직원,명의대여자 등 20여명을 불러 조사했다.이 가운데 전직 임원은 사주가 고발된 언론사 소속으로 계열사 주식의 우회증여 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인물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검찰은 일부 언론사의 현금과 주식 우회증여와 탈법 증여여부는 물론 법인이 사주 개인주식을 시세보다 높은 값에 매입한 모 언론사의 법인세 포탈 여부,사주의 배임 혐의 등에대해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일부 언론사가 부외자금 관리용으로 차명계좌를 개설하면서 명의인으로부터 승락을 받지않고 ‘도명’(盜名)한 사실을 확인,명의 도용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동아일보의 탈세와 관련,사주의 친인척을 제외한 회사 직원이나 외부인사에 대해서는 이날부터 소환 조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 언론사 세무비리 수사 임원 소환 다음주 연기

    언론사 세무비리 고발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18일 고발된 언론사의 포탈세액 확정이 예상보다 늦어짐에 따라 언론사의 임원급 소환조사를 다음주로 늦추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국세청 고발내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기초조사를 하는 데 품이 많이 드는 데다 조세범처벌법의조세포탈액 확정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임원진 소환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고발된 언론사의 자금관리 창구역할을 해온 ‘모계좌’에서 파생된 주변 연결계좌에 대해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자금의 사용처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박홍환 강충식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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