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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승환씨 감세청탁 수뢰 시인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돼 기소된 이형택(李亨澤) 전예금보험공사 전무,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承煥)·승자(承子)씨,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 등에대한 2차 공판이 11일 서울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朴龍奎) 심리로 열렸다. 신 피고인은 누나 신승자 피고인과 함께 사채업자 최모씨로부터 안정남(安正男) 전 국세청장에 대한 감세 청탁 명목으로 각각 1억원과 2억원씩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모두인정했다. 신 피고인은 그러나 “이용호씨로부터 받은 5000만원은신용불량 상태 해소를 위한 것일 뿐 회사와 관련한 부정한로비나 청탁을 한 일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형택 피고인은 2000년 11월의 지분 15% 참여 계약에 대해서는 “자금줄을 새로 구해달라는 조건으로 받은 것으로그 전의 국가기관에 대한 지원 요청의 대가는 아니다.”고주장했다.다음 공판은 4월2일. 이동미기자 eyes@
  • 日 자민당 검은돈 비리 ‘잇단 악재’ 고이즈미 좌불안석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집권 자민당 내에서 고질적인‘검은 돈’ 비리 사건이 최근 잇따라 터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자민당 전 간사장 비서관의 탈세사건과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 의원의 외무성 유착사건이 바로 그것. 가토 전 간사장은 도쿄지검 특수부에 의해 지난 8일 자신의 비서인 사토 사부로(佐藤三郞)가 탈세혐의로 전격 체포됨에 따라 정치적 위기에 몰리고 있다.검찰은 사토가 건설업자로부터 챙긴 공공사업 수주 알선비 2억 7000만엔을 국세청에 신고하지 않음으로써 약 1억엔을 탈세한 혐의를 잡고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이에 따라 가토가 지금까지 조성한 정치자금에 의혹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또 스즈키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10가지를 넘고 있으나이 가운데 일본과 러시아의 영토분쟁지에 건설된 ‘우호의 집’ 입찰 때 자신이 추천하는 건설회사가 낙찰되도록 외무성에 압력을 넣은 의혹이 대표적이다.스즈키 의원은 11일 국회 청문회에 선다. 가토 전 간사장과 스즈키 의원은 모두 자금 동원력에서뛰어난 수완을 발휘해 온 인물로,일본 정계에서 금권정치가 얼마나 뿌리깊은지를 보여주고 있다.당내에서는 가토전 간사장과 스즈키 의원의 출당설이 들끓고 있으며,이번사건으로 이들의 정치 생명은 끝났다는 게 일본 정계의 관측이다. 계속되는 디플레이션과 지지율 하락으로 고민하고 있는고이즈미 총리는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가토 전 간사장은 고이즈미 총리,야마사키 다쿠 간사장과함께 ‘YKK연대’로 불리는 개혁파 동지로,고이즈미의 당내 지지기반 약화가 불 보듯 뻔하다.또 스즈키 의원은 고이즈미 노선에 반대하는 당내 최대파벌인 하시모토(橋本)파의 핵심인물.이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다. marry01@
  • 분양 1년 지나야 전매 허용

    서울지역 아파트 분양권전매 제한기준이 ‘중도금 2회 이상 납부’에서 ‘중도금 2회 이상 납부하고 분양 후 1년이상 지난 경우’로 대폭 강화된다. 건설교통부는 10일 “아파트 중도금을 2회 이상 내지 않고 분양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은 분양자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허용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양권전매 허용시기를 분양 후 1년 이상으로 규제할 경우 지난해 하반기 이후 분양된 물량도 전매제한 대상에 소급 적용된다.이 경우 이미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들의 재산권 침해논란이 예상된다.분양권전매 제한은 4월 국회에서 주택건설촉진법을 개정해야 가능하므로 이르면 6월부터 시행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은 서울과 수도권의 투기과열지역에 대해 지난해 11월 이후 올 1월까지의 분양권 전매 및 재건축 추진아파트 단기양도자를 대상으로 3차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1월 양도자의 양도소득세 예정신고 기간(양도한 날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이 3월말 끝나기 때문에 3차 조사는 늦어도 4월 중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국세청은 3차 조사때도 1·2차와 마찬가지로 ▲분양프리미엄 과소신고 ▲분양권 중간전매 ▲청약통장 불법 다량매집 후 분양권을 전매한 전문투기꾼 색출 ▲분양권·아파트 중개 또는 직접 거래로 거액의 수수료를 챙긴 부동산중개업자의 탈세행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처럼 정부의 지속적인 주택시장 안정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아파트 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1.14%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85%)·일산(0.8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서울지역 전세 가격 상승률은 0.76%로 안정세를 보였다.신도시의 전세 가격도 상승 폭이 전주보다 둔화됐다. 류찬희기자 chani@
  • 2주택 양도세면제 1년단축

    새 주택을 취득해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기간(중복보유 허용기간)이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재정경제부는 8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소득세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한집에서 3년 이상 산 사람이 이사하기 위해새 주택을 취득,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먼저 살던 집을 2년 안에 처분하면 양도소득세를 물지 않아도 됐다.그러나앞으로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1년안에 먼저 살던 집을팔아야 한다. 그러나 개정안의 시행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새 시행령 발효일을 기준으로 1가구2주택이 된 지 1년이 넘은가구는 종전대로 ‘2년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비과세 기간이 단축되면 주택구입 수요가 억제돼 주택시장에 여유주택 공급을 늘리는 효과를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노부모(남자 60세·여자 55세)와 함께 살거나,결혼으로 잠시 2주택이 되는 경우는 투기성이 덜한 만큼 양도세 면제기간을 현재와 같이 2년으로 유지하는 예외조항을두기로 했다.한편 국세청은 서울 강남·서초구 지역의 아파트분양권 전매자나 재건축 아파트 단기양도자 1074명 가운데 양도소득세 불성실신고 혐의가 많은 614명의 세무조사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재관씨 소환 의미/ 부실업주 단죄 신호탄

    새한그룹 전 부회장 이재관(李在寬)씨가 11일 검찰에 소환되는 것을 시작으로 공적자금을 멋대로 운용하거나 공적자금의 낭비를 초래한 부실기업주들의 ‘도덕적 해이’가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됐다. ◆이재관씨 소환 배경=이씨는 새한그룹의 부회장으로 실질적으로 회사의 경영을 맡으면서 98회계연도에 500여억원,99회계연도에 1000여억원을 분식회계했다.이렇게 조작된 회계서류를 4∼5개 금융사에 제시하고 신용대출,회사채 매각 등 방법으로 1000억원대의 사기대출을 받은 것으로 합동단속반은 파악하고 있다. 기업부실→분식회계→사기대출로 이어지는 새한의 수법은 지난해 초 검찰에서 수사한 대우그룹 분식회계 및 사기대출 사건과 형태가 비슷하다.합동단속반 관계자는 “경제성장과정에서 ‘대기업은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념이었기 때문에 대기업이 제시하는 재무제표에 대해 금융권은 별 의심을 하지 않았다.”면서 “이런 수법이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철저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일부 대기업에서 ‘범죄’라는 생각없이 서류를적당히 조작하고 이를 이용해 사금고처럼 금융사를 이용하던 관행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이다.서류상으로만 이익을 내고 알맹이가 없던 이들 기업에 빌려준 돈은대부분 부실채권으로 바뀌게 됐고 결국 금융권의 부실을초래,공적자금이 투입되는 결과를 낳게 됐기 때문이다. 새한에 대출된 1000여억원 가운데에도 700억∼800억원 가량은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씨는 이병철(李秉喆·작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차남인 창희(昌熙·작고)씨의 장남으로 삼성가(家)의 3세 경영자다.재계 27위였던 새한그룹의 부회장으로 경영을 이끌어왔으나 자금난으로 2000년 9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허위 수입서류를 통해 1억달러를 불법대출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공적자금비리 수사과정 및 전망=지난해 감사원에서 공적자금 운용 및 감독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기업주 및 금융기관 임·직원 등 4968명이 국내·외에 모두 7조원 이상을 빼돌린 사실이 적발됐다.이에따라 지난해 12월부터 검찰과 국세청,금감원 등 8개 기관이 합동으로 공적비리 합동단속반을 구성,서울지검 서부지청에서 3개월여동안 수사를 벌여왔다. 합동단속반은 출범 당시 금융감독원과 예금보험공사 등으로부터 고발받은 43개사 70여명을 1차 수사대상으로 선정했으며 이후 재무제표 분석을 통해 위법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부터 수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합동단속반에서는 불법 대출을 통해 금융권의부실을 초래한 ㈜세풍 전 부사장 고대원(42)씨,서울차체공업 전 회장 노방현(59)씨 등 모두 4명을 구속기소했다.이들 외에도 합동단속반은 현재 10여개 기업을 집중적으로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단속반 관계자는 “우선 이들 부실기업주부터 철저하게 수사를 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금품을 받고 이들기업이 불법을 저지르도록 도와주는 등 구체적인 혐의가포착된다면 금융기관 임직원이나 정치인,공무원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이총재 사돈 최씨 세무조사

    국세청이 8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호화빌라거주와 관련,이 총재의 사돈 최모씨에 대한 세무조사에 나섰다. 국세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이 총재에게 서울 가회동빌라를 빌려준 것으로 알려진 최씨에게 세금탈루 혐의가있는지 사실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최씨는 이총재의 사위인 최모 변호사의 아버지다. 이번 세무조사는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2000년 최고위원 경선자금 지원과 한나라당 이 총재의 호화빌라 거주문제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육철수기자 ycs@
  • 공직인사 전반 개입 파문 확산/ ‘이수동 게이트’로 번지나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공직 인사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일부 이권 사업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이 증폭돼 ‘이수동 게이트’가 터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최측근 가운데 한 명이라는 점을 볼 때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동 게이트’로 바뀌나=이수동씨는 군(軍) 인사뿐아니라 검찰과 경찰,국세청,공기업 등 현 정부 인사 전반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특검팀 조사에서 이씨는“현 정부 초기 내게 인사청탁을 하는 사람이 많았고 내가 한 인사청탁은 상당 부분 그대로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씨가 지난 97∼98년 전국을 돌아다니며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아태재단후원금을 모금하러 다녔다.”고 밝혀 이씨가 개인적인 목적보다는 후원금을 받으면서 청탁을 들어줬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 도승희씨는 “이씨가 현 정권 인사의 사령탑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이용호씨에게 받은 5000만원 외에 다른 사람한테 받은돈이 더 있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이씨는 “내가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그렇게 진술했겠느냐.”며 강력하게 부인했고,이씨의 아들은 “아버지는 인사 개입 문제에 대해 부정하면서 굉장히 억울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수동씨가 모 벤처기업과 건설업체 B사로부터 정부발주사업 사업자 선정에 개입하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제기되는 등 이씨의 개인 비리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 앞으로 수사의 관건은 이수동씨가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특검팀은 전반적인 의혹을 점검한 뒤 이용호씨와 무관하다는 결론이 날 경우 검찰로 사건을 넘길 공산이 크다. ◆김영재씨 재소환 임박=특검팀은 이용호씨가 H증권 사장한모씨를 통해 금감원 전 부원장보 김영재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2000만원을 금감원의 이용호씨 계열사에 대한 조사 무마 대가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이미 김씨가 이수동씨의 부탁을 받은 황모 교수의 소개로 이용호씨를 만난 사실을 확인했지만 “마땅한추궁 단서가 없다.”는 이유로김씨 재소환에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제 특검팀이 이용호씨와 김씨의 연결 고리를 찾아냈기때문에 김씨의 재소환은 불가피하게 됐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공무원 Life & Culture] 재경부 장태평 국장

    “시심(詩心)이 강한 사람들은 인생에 대한 성찰을 남보다 많이 하게 되지요.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정도 남다를겁니다.옛 선비들이 시를 통해 공직자의 도리를 되새겼던것도 그런 이유 아니었을까요.” 재정경제부 국세심판원 장태평(張太平·53·부이사관) 상임심판관은 지난 연말 평생 소원을 이뤄냈다. 자기이름으로 된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 (도서출판 나비)를 펴냈다.고등학교 때부터 써온 300편가량의시 중에서 98편을 추렸다. 장 국장이 시에 본격적으로 눈뜬 것은 경기고 시절.문학청년들의 모임인 ‘서우회’(書友會)에 들어가면서부터였다.그때 같이 활동했던 친구 중 한명이 국민가요 ‘아침이슬’의 주인공 김민기(金敏基·51)씨.이번 시집의 표지그림도 김씨가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그림”이라며 그려주었다. 가장 애착 가는 시가 무엇이냐는 요청에 한참을 망설이다가 시집 47쪽 ‘수박’을 펴보인다. “땅에 자랐어도/하늘을 닮은 수박/둥글고/시원하고/가슴 가득 붉은 노을을 지녔다.” 장애인들을 수박에 비유해 표현했다는 이 짤막한 시에는그의 소망이 녹아있다.어릴 적 그의 꿈은 돈을 많이 벌어번듯한 장애인 복지시설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한다.이번시집 판매로 얻은 수익금도 모두 시각장애인들의 개안(開眼)수술 비용으로 내놓았다. 84년 사무관 시절,그는 천당의 문턱을 다녀왔다.밤샘작업을 한 뒤 집에 돌아와 의식을 잃었다.의사는 “간암인 것같다.”고 했다.그의 나이 불과 35세.하지만 정밀진단 결과 간에 물혹이 생겨 일어난 혈관종으로 판명됐다.처음으로 느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었다.그때 경험을 떠올리며지은 시가 ‘밥상에 남은 인생’. “간암일지 모른다는 의사 말에/어린 자식들이 애처로워/해놓은 일 너무 없어/10년만 더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다/17년이 지난 지금/배불리 먹고 난 다음/밥상에 남아 있는 내 인생.” 행시 20회(77년)로 경제기획원에 발을 들인 이후 그의 트레이드마크는 이름처럼 ‘태평’이었다.사람 좋아 보이는인상에 항상 표정에 여유가 넘쳤다. 혈관종 치료를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 지 며칠 안돼 당시문희갑(文熹甲·65·현 대구시장) 경제기획원 예산실장이그를 불렀다.문 실장은 “몸도 안좋은 데 미안하다.”며농림예산을 맡으라고 주문했다.당시는 농업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중이던 때.추진력 강한 사람이 필요했다.2년동안농공단지 조성,농산물 유통구조개선 등을 기획했다.94년말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재정경제원(현 재경부)으로 통합된 뒤에는 전공을 세제실로 옮겼다.때문에 국내 경제관료가운데 예산과 세제를 동시에 꿰고 있는 몇 안되는 사람중 하나로 꼽힌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여야 정치자금 공방 가열

    여야는 6일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정치자금 출처 공개를 서로 요구하면서 전방위적 공방을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권 전 고문을 포함한 ‘권력실세 12인’에 대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추진하되,여당이거부할 경우 ‘이용호 특검’의 수사범위와 기간을 연장해조사토록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당3역회의에서 “문제는 권력형 비리를 통해 모아진 돈이 특정인에게 가고,그것이 다시 대선후보 등에게 배분됐다는 점”이라며 “권씨를 비롯,아태재단이 비리의 중심이므로 아태재단을 즉각 해체하고,대통령은 사과 및 수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은 ‘권노갑 특검’ 운운하기에 앞서 국세청을 동원한 230억원의 세금 도둑질 사건과 안기부 예산 1200억원 횡령 사건부터 특검을 통해 밝히는 게 도리”라고 반박했다. 설훈(薛勳) 의원도 이틀째 기자간담회를 자청, “이 총재내외와 장남 정연씨 내외가 거주하고 있는 105평짜리 가회동 빌라 두 채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실소유주가 이총재의 사돈이나 친척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총재 부자가 다른 사람의 명의를 빌려 빌라 두 채를 소유하고 있는 정황이 짙다.”고 말했다.설 의원은 특히 “이 총재의 사돈과 친척은 계약서만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주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부대변인은 “민주당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한다.”고 반박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민간인’ 이수동씨 국정개입?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해군 참모총장 인사와 관련해 청탁을 받은 흔적이 포착되면서 이씨가 국정에 전반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또 특검팀이 이씨에게 수사정보를 흘려준 검찰 간부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 다시 한번 파장이 예상된다. ■이수동씨, 해군 인사 개입 파문=특검팀이 이씨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수용 전 해군참모총장이 지난 99년 총장 승진 인사와 관련, 이씨에게 청탁을 한 내용의 서류가 발견돼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압수된 서류 중에는 해군의 여단장급 장성과 민주당 일부 관계자들의 인사 관련 서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동씨는 또 안정남 전 국세청장의 인사에도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승희씨는 “99년 5월쯤 이씨가 당시 안정남씨에게 청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인사 개입이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의혹은 규명한다는 입장이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아태재단의 국정 개입 문제까지 파장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 ■이용호씨 금융권 추가 로비 의혹=이용호씨는 99년 8월 계열사인 KEP전자의 해외 전환사채(CB) 1700만달러 어치를 발행, 이를 인수한 J종금으로부터 매각 대금으로 194억원을 받았다. 이씨는 2000년 서울지검에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 조사를 받으면서 “부실 기업이던 KEP전자의 해외CB를 발행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어느 수준은 돼야 했기 때문에 최병호씨에게 주가를 띄워달라고 부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EP전자의 해외CB 발행이 순탄치 않았음을 보여준다. 때문에 이용호씨는 해외CB를 인수해 줄 곳을 찾기가 어려웠고, 이 과정에서 금융권 로비 명목으로 ㈜레이디의 실제 소유주 였던 정상교씨에게 2억원을 준 것으로 특검팀은 파악하고 있다. ■윤곽 드러나는 수사정보 유출 의혹=특검팀은 이수동씨의 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현직 검찰 고위간부 1~2명이 지난해 11월을 전후해 이씨와 수차례 통화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사자들은 “”이씨와알기는 하지만 당시 수사정보를 알지 못했고 알려주지도 않았다.””거나 “”이씨와 당시 통화했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특검팀은 이수동씨에게 수사정보를 알려준 고위 간부에 대해서는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 사법처리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검찰이 술렁이고 있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taecks@
  • 주요수배자 잇단 검거 이용호특검 막판 기세

    2차 수사기간 만료를 닷새 앞둔 특검팀이 주요 수배자 2명을 잇따라 검거하면서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다.특검팀은 이용호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푸는 단서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역할= KEP전자 전 이사인 김모씨는 이용호씨의 동서로 이씨의 국세청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왔다.김씨는 지난해 9월 대검이 이씨 조사에 나선 뒤 잠적,검찰과 특검팀의 수배를 받아왔다.지난 99년 10월 KEP전자는 회계장부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당하고도 특별세무조사를 면하고 1억여원의 납세 처분만 받았으며,김씨는 이과정에 깊숙이 개입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당시 KEP전자 주가조작 사건으로 금감원의 조사를 받던 이씨가 김씨와 함께 국세청 고위 관계자 등에게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레이디의 대주주였던 정모씨는 2000년 3월 이씨에게 이 회사 지분 37%를 110억원에 넘겨주고150억원에 되사들여 40억원을 함께 챙기려고 한 사실이 드러나 특검팀의 추적을 받아왔다.정씨는 또 2000년 광주 프라도호텔 공사에도 이씨와 함께 참여하는 등 사업상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구속)씨측에게도 ㈜레이디 주식 20만주를 장외에서 매각하는 등 거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이 주목하는 부분은 이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얻은 256억원의 일부를 관리해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이씨가 ㈜레이디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정씨가 회사자금 96억여원을 횡령했다는 점,이씨가 특검팀 조사에서“정씨에게 받을 돈이 수백억원 있다.”라고 진술한 점 등이 이런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특검팀은 정씨가 갖고있던 컴퓨터와 장부 등을 분석,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 ●수사정보 누설 파문= 구속된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씨가 “지난해 11월 검찰 고위간부로부터 나에 대한 수사 정보를 들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검찰이 다시 한번파문에 휩싸이고 있다.이수동씨와 친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남 출신 검찰 간부들은 한결같이 “수사 정보를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았고 알려준 적도 없다.”며 적극 부인하고 있다.이수동씨가 입을 열지 않는 한 정보를 흘려준 당사자를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이명재 총장 취임 이후 겨우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검찰로서는 사실로 드러날 경우 다시 한번 도덕성에 상처를 입게 됐다. 장택동기자 taecks@
  • 부실수사 다시 도마에/ 검찰, 정말 못 잡은건가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씨에 이어 전 레이디가구 이사 정모씨와 이용호씨 동서이자 전 KEP전자 이사 김모씨를 4일 검거함에 따라 검찰이 또다시 눈총을 받고 있다. 정씨와 김씨는 이용호씨의 주가조작과 국세청 등에 대한로비 의혹을 밝혀 줄 수 있는 연결고리로 알려져 있다.정씨는 이용호 게이트 외에 다른 고소 고발 사건에도 연루돼 서울지검은 물론 인천지검도 추적했었다.지난해 이용호게이트를 수사했던 대검 중수부도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으나 검거에는 실패했다.반면 특검팀은 추적 보름만에 검거에 성공했다. 지난해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했던 검찰 관계자는 “고의로 잡지 않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항변하면서도 막상 특검의 검거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는반응이다.특검팀이 이들을 붙잡은 것은 끈질긴 통화내역추적 덕분이었다.정씨와 김씨는 추적에 대비해 몇 대의 휴대전화기를 바꿔가며 사용했지만 집요한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특검팀은 잇따른 관련자 검거에 쾌재를 부르면서도 검찰을 의식해 말을 아끼고 있다.이상수 특검보는 “(수사에)운이 따라준다.”며 ‘운칠기삼(運七技三)’을 내세웠다. 조태성기자 cho1904@
  • 신용카드 기피업체 신고 봇물

    카드결제를 기피하는 신용카드가맹점 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된 가운데 요즘 국세청에는 신용카드 기피업체들에 대한 고발이 날마다 수십건씩 접수되고 있다. 국세청 박찬욱(朴贊旭) 부가세과장은 “소비자들이 지난한달간 국세청 홈페이지에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한 대전의 D타운,서울 T마트의 가구점과 의류점,부산시 서구 A볼링장 등 수백건을 신고해 왔다.”면서 “고발내용을 일일이확인하는 일이 고되지만 자영업자들의 탈루세원 포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피사례] 소비자들로부터 국세청에 고발된 내용은 ▲카드 대신 현금을 내면 할인해 주는 행위 ▲카드리더기의 고장을 핑계로 한 결제거부 ▲소액 카드결제 거부 등이 대부분.경기도 분당에 사는 K씨는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신용카드 미가맹’을 이유로 카드결제를 거부하자 “탈세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고발해왔다.B씨는 서울 송파구 모산부인과에서 진료비 8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려 했으나 병원측이 “금액이 적어 카드결제가 곤란하다.”고 했다며조치를 요청했다.Y씨는 카드가맹점 스티커가 붙어있는 경기도 용인시 모금은방에서 선물용 돌반지를 사고 카드로계산하려 했으나 주인이 “금값은 카드결제가 안된다.”며 거부했다고 고발해왔다. C씨는 인천 남구 모한의원에서 보약값 35만원을 카드로결제하려 하자 “현금을 주면 몇만원 깎아주겠다.”고 해현금을 냈다면서 세무조사를 철저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국세청 조치] 정부가 신용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세무관리 강화,기피사업자 형사처벌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와 세금감시고발센터(080-333-2100)에는 하루에도 수건씩 시민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은 고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일선세무서의 현장확인을 거쳐 3∼4일내에 해당업체에 고발내용과 함께 시정안내공문을 보낸다.그래도 시정이 안되면 제보내용을 누적관리해 세무조사 대상으로 분류하고 있다. 육철수기자 ycs@
  • 정치권 정치자금 공방/ 여야 “”모두 고백하라”” 맞공세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의 불법 정치자금 사용에 대한 ‘양심선언’이 정쟁으로 비화하고 있다.야당은 5일에도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게 정치자금의 출처를 밝힐것을 거듭 요구하면서 수사를 촉구했다.이에 여당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겨냥,“정치자금을 공개하라. ”며 역공을 폈다. ●여당의 역공=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회창 총재는 105평짜리 서울 가회동 빌라 두 채의월세비 출처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설 의원은 특히 “하와이 동서문화센터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연씨의 경우 미국의 집세와 생활비,국내체류비 등으로 한 달에 최소 수천만원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며 “뚜렷한 소득원이 없는 장남이 거주하는 빌라 사용료와 생활비까지 이 총재가 지불하는 것 같은데,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선 이 총재측이 97년 대선 때 국세청을 통해 불법모금한 236억여원 가운데 검찰수사에서 규명되지않은 110억여원을 쓰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 총재가 살고 있는 빌라의 집 한 채는 사돈 명의의 집이고 다른 한채는 이 총재 친척이 전세를 얻어놓고 비워놓아 필요할 때 쓰고 있다.”면서 “정연씨가 근무하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월급이 예상보다 많아 미국 체류비를 대는 데는 문제가없다.”고 해명했다.그러자 민주당 장전형(張全亨) 부대변인은 “변명에 불과하다.”며 “임대차 계약서는 누구 이름으로 돼 있는지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야당의 맹공=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김근태 고문의 정치자금법 위반행위에 대해 수사를 촉구했다. 이어 “권노갑 전 고문은 누구에게 얼마나 돈을 지원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경필 대변인도 “아내가 식당에서 번 돈으로 지원했다는 권씨의 말은 믿기 힘들다.”며 “민주당 대선후보 및전당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사람들도 진실을 밝히라. ”고 몰아붙였다. 특히 “이인제(李仁濟) 고문이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권씨로부터 직접 받은 것은 없다.’고 했는데,이는 뒤집으면 간접적으로는 받았다는 말”이라며 이 고문의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유흥수(柳興洙) 의원은 “김근태 고문의 정치자금 공개는 용기있는 일이며,정치권 전체의 뿌리깊은 불법적인 정치자금 관행을 혁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연 이지운기자 carlos@
  • 정치자금 공방 격화

    민주당 김근태 고문이 경선자금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여야간에 정치자금 공개를 둘러싼 공방이 확산되는 등 양대선거를 앞두고 정치자금 문제가 쟁점화하고 있다.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 사무총장은 5일 “권노갑(權魯甲)씨는 여권 정치자금의 핵심으로 이번에 불거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정치자금 내역 공개를 거듭 요구한 뒤 “권씨의 명백한 정치자금 위반행위에 대해 검찰과 선관위가 유야무야한다면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수사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이날 일부 언론은 “권씨가 김근태·정동영(鄭東泳) 고문 외에 다른 3명의 의원에게 500만∼5000만원씩을 지원하는 등 2000년 8·30 전당대회에서 최소 1억원 이상을 썼다.”고 거듭 주장한 뒤 “돈을 받았던 J,C,K의원의 진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 대변인은 “이인제(李仁濟)고문이 권씨로부터 직접 받았든,간접적으로 받았든 얼마를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며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 고문을 겨냥했다. 반면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은기자회견을 통해 “이회창 총재는 서울 가회동에 105평짜리 고급빌라 두 채를 월세로 얻어 장남과 함께 살고 있다.”면서 “이 빌라는 한채에 2년 사용료가 2억원이 넘는 호화빌라로,세비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수입이 확인되지 않는 이 총재가 무슨 돈으로 이런 거액을 지불하고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盧武鉉) 고문은 논평을 통해 “김 고문의 자금 공개를 두고 한나라당이 마치 큰 부정이나 발견한 듯 민주당의 국민경선 자체를 매도하고 나선 것은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이번 파문을 계기로 대다수 정치인을 법 위반자로 만드는 현실 정치문화와 법 제도를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사자인 김근태 고문도 방송에 출연,“국세청을 동원,혈세를 선거자금으로 쓰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한나라당이 정치자금을 투명화하자는 취지의 내 양심선언을 정쟁화하는 것은 가슴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 김근태 고문의 항변 “”양심선언 정략적 이용 안돼””

    민주당 김근태(金槿泰) 고문은 5일 불법 정치자금에 대한 고백이 야당의 대여 공세 빌미가 되고,당내에서도 해당행위라는 비난이 잇따르자 자신의 진의(眞意)를 거듭 강조했다. 김 고문은 이날 오전 MBC TV 아침뉴스를 비롯해 SBS와 KBS 라디오 프로그램,YTN 경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출연,최근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르는 정가의 움직임에제동을 걸고 나섰다. 그는 “(정계의 흐름이)제가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이번을 계기로 정치자금을 투명하게 만들 수 있는 법적·제도적 정비까지 나아가지 않으면 권력형 부정부패인 게이트는 또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항변했다. 김 고문은 연일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야당에대해서도 “국세청을 동원,혈세를 선거자금으로 쓰고도 사과 한마디 하지 않는 한나라당이 정치자금을 투명화하자는 취지의 내 양심선언을 정쟁화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면서 “한나라당이 나의 고백을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면충정을 훼손시키는 것”이라며 반격했다. 특히 한나라당이 자금출처인 권노갑(權魯甲) 전 고문에게 공세의 초점을 맞추자 “정치권 관행에 따라 선배로서 후배에게 격려금을 준 것”이라며 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비난을 비켜간 뒤 “‘관행이니까 괜찮다.’는 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선의였다고 생각한다.”며 권 전 고문을 엄호했다. 김 고문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처벌될 가능성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질 각오가 돼 있다.”면서 “저의 고백이동원정치,조직정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한 것이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면 피하지 않겠다.”며 비장함까지 내비쳤다. 이종락기자 jrlee@
  •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우수기관 8곳·500명 포상

    제36회 ‘납세자의 날’ 기념행사가 4일 진념(陳稔)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손영래(孫永來) 국세청장,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삼성전자 이학수(李鶴洙)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모범납세자,유공 공무원 등 500명과 우수기관 8곳이 훈·포장 및 표창을 받았다.탤런트김성환(金星煥)씨와 김원희(金垣嬉)씨도 모범 납세자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훈장[은탑]△閔壽基(LG건설 대표이사)△韓鍾雄(조선내화 〃)△申瓚秀(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동탑]△洪民哲(고려용접봉 대표이사)△李丙圭(현대백화점 〃)△姜太淳(㈜두산 〃)△金大起(남광건설 〃)[철탑]△崔相恩(황남빵 대표)△裵重浩(국순당 대표이사)△高鉉石(명전사 〃)△申正澤(세운철강 〃)△申相民(한국경제신문 논설주간)[석탑]△田炅斗(동국제강 대표이사)△金永德(비알코리아〃)△洪鍾植(금전기업사 〃)△金仁燮(법무법인 태평양 대표)△崔先集(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근정훈장[홍조]△金東建(서울대 교수)■산업포장△李舜鎬(제일정공 대표)△朴仁出(예치과 원장)△宋瑃達(한국세무사회 부회장)△李榮遠(세방전지 대표이사)△劉時範(한국다이요잉크 〃)△高在一(동일토건 〃) △劉永勳(대덕지디에스 〃)△柳海烈(㈜유성 〃) △李雄平(남도건설 〃)△閔明述(코스모스악기 〃)△李淸龍(대한전선〃)■대통령표창△金鍾圭(공명회계사무소 대표)△曺麟純(화신캔바스 〃)△黃義柄(삼립공업사 〃)△呂宇均(화남피혁 대표이사)△朴喆(삼아약품 〃)△朴鎭秀(㈜비에스이 〃) △金龍雲(정안농산 〃)△姜漢峰(㈜일심 〃) △金海松(윈텍시스템 〃)△孫東昌(퍼시스 〃)△金益弘(빌텍 〃)△林銖大(영덕레미콘 〃)△金澤鎭(더존디지털웨어 〃)△徐匣洙(삼화전기 〃)△宣錫文(한국에스엠씨공압 〃) △金鍾漢(종합전기 〃)△朴淵九(삼호산업 〃)△李志喆(건풍산업 〃)△朴鏞永(신광약품 〃) △孫元翼(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구미세무서△구로세관. 김태균기자 windsea@
  • 증권선물위 상임위원 양천식씨

    정부는 4일 공석이던 금융감독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1급 상당)에 양천식(梁天植·51) 대통령 비서실 금융비서관을 임명했다.양 위원은 국세심판소 조사관,재경원기획예산담당관,대통령 비서실 국제금융심의관,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 제2심의관 등을 지냈다.
  • 주택업계 자율정화 결의 “떴다방 출입 금지”

    주택업계가 아파트 분양시장을 어지럽히는 ‘떴다방’ 등가수요를 적극 차단하는 자정결의를 가졌다. 대한주택건설협회(회장 金文卿)는 지난달 28일 협회 회의실에서 서울시 2차동시분양에 참여한 10개 업체 분양담당자 모임을 갖고 주택분양시장을 자율 정화키로 결의했다.참여업체들은 주택분양시장에 떴다방이 등장하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아파트 판촉효과가 있기는 하지만,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의 청약기회가 대폭 줄어들고 계약률도 떨어지는 부작용이 발생,주택업체의 이미지는 물론 경영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따라서 떴다방 등 투기적 가수요를 방지하기 위해 분양현장에 떴다방의 출현을 막기 위한 ‘떴다방 출입금지 스티커’를 부착하고 자체 순찰활동도 벌이기로 했다.적발된 떴다방은 국세청 투기단속반에 즉시 신고키로 했다. 또 앞으로 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 분양에 인터넷청약 실시와 전화예약을 이용한 사전청약방식을 도입,선착순 분양의미비점을 보완키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3일 국세청,서울시 등과 함께 합동단속반을편성,서울·수도권의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 현장에서 활동중인 떴다방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카드거부 가맹점 형사처벌

    앞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이 카드를 받지 않으면 1년 이하 징역 등의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이르면 6월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은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카드결제를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도록 했다.지금은별다른 벌칙조항이 없다. 업주가 신용카드로 결제한다는 이유로 현금으로 계산하는고객에 비해 카드결제 고객을 차별대우해도 형사처벌을 받게 된다.그러나 카드 가맹점의 결제거부만 처벌하도록 돼 있어 가맹점들의 이탈이 예상된다. 정부는 그동안 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 확대와 복권당첨제 도입 등을 통해 신용카드 사용을 적극 권장해 왔으나앞으로는 형사처벌과 세무조사 등 강제적 수단을 통해 카드결제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병·의원(3만 1104개)이 97.7%의 가맹률을 보이고 있으며 소매업 76.6%,음식·숙박업 93.2%,학원 68.8%,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86.3%,서비스업은 71% 등이다. 그러나 이 업종들의 신용카드 결제비율은 음식업 60.8%,숙박업 35.5%,소매업 27.9%,서비스업 7.8%,학원 12%,병·의원10.1%로 낮은 편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가입했으나 과세·수수료 부담으로 카드결제를 기피하거나 변칙거래를 하는 업주들이 형사처벌 대상”이라며 “가맹점 탈퇴사태가 우려되나 카드결제 거부사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이와 별개로 신용카드 결제기피 사업자 1200여명에 대해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실시,카드결제를 기피해온 다른 가맹점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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