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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정 떴다방’ 투기조장 수법 / 연봉1억 전화상담원 고용 ‘한탕’유인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12개의 부동산 매매법인은 각각 50∼150명씩의 텔레마케터를 고용한 뒤 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부동산 매수자를 모집하는 수법을 썼다.심지어는 국세청 사무실에 전화를 해 부동산 매입을 권유한 텔레마케터도 있었다. ●연 수입 1억원 넘는 텔레마케터도 텔레마케터는 주부가 대부분으로,매수자를 끌어들인 건수에 따라 성과급을 주는 방식으로 모집한다.국세청 관계자는 11일 “텔레마케팅으로 올린 연간 수입이 1억원을 웃도는 텔레마케터도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부동산 매매법인의 사무실은 대부분 논현동·서초동 등 부유층이 많은 서울 강남지역에 있다.이들 법인은 사무실에 ‘부동산 컨설팅’과 같은 간판을 내걸고,텔레마케터들로하여금 부동산 매수자를 모집한다는 점에서 ‘원정 떴다방’으로 불린다.이런 점이 일반 부동산중개업소와는 다르다. 국세청에 의해 법인세 등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원정 떴다방 3곳은 텔레마케터 고용→매수자 모집→대규모 토지 매입후 100∼500평 단위로 분할 매각→이중계약서 작성→수입금액 축소신고 등의 수법을 써왔다. ●사례 서울 강남구에 있는 A주식회사는 부동산 매매업을 하기 위해 자본금 5000만원으로 2000년 4월 개업한 뒤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개발이 예상되는 임야 15필지 11만 2000평을 150억여원에 사들였다.토지를 매입한 지역은 충남 서산,경기도 용인·화성,강원도 양양,전남 여수 등이다. 이 업체는 60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수도권 지역에서 474명의 매수자를 모집했다.이들에게 매입가의 4∼5배인 평당 35만원에 토지를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15만원에 판 것처럼 이중계약서를 작성,법인세 17억 1800만원을 탈루했다.토지 매각대금(수입금액)이 235억여원임에도 57억여원으로 줄여 신고했다.수입금액에서 인건비 등의 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은 마이너스 4억 3900만원으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법인세를 탈루했다. 오승호기자 osh@
  • 검·경 조폭 합수부 설치

    서울지검과 서울경찰청은 11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6개월 동안 서울지검에 ‘조직폭력사범 전담 서울지역 합동수사부’를 설치하고 조직폭력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검·경 합동수사부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3명과 직원 20명,서울경찰청 소속 조직폭력 담당 경찰관 10∼15명으로 구성된다. 단속 대상은 ▲조직폭력배들의 범죄단체 구성·가입 행위 ▲갈취·협박 등 시민생활 침해 행위 ▲각종 이권 개입 ▲국제 폭력조직의 국내 진출 관련 범죄 및 국내 폭력조직의 해외 범죄 행위 등이다.검·경은 특히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사채업과 경매,부동산 등으로 상당한 자금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하는 등 ‘기업화’ 추세에 있다고 보고 국세청 직원도 참여시켜 탈세 및 자금추적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부정책 Q&A] 남편 명의 분양아파트 공동명의때 아내 지분만큼 취득세·등록세 내야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란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남편 명의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권 이전하고 싶다.이에 따른 세금은 얼마인가. 장현아(28·여·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남편명의로 분양받아 잔금을 지급한 뒤 등기할 경우 남편에게 취득세와 등록세가 과세된다.또 이후에 부부 공동명의로 전환하면 새로운 명의자(아내)에게 절반의 지분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다시 과세된다. 취득세는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납세의무가 성립하며,이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아파트의 부부 공동명의 전환 등 증여계약은 그 계약일이 취득시점이 된다.등록세는 등기 또는 등록을 하기 전까지 등록세액을 신고납부하면 된다.해당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취득신고를 하면 취득세·등록세 관련 납부서를 발부해 준다.(행정자치부 지방세정담당관실 (02)3703-5024.) 부득이한 사정으로 세금에 대한 신고나 납부 등을 기한내에 할 수 없는 경우 기한연장이 가능한가. -세법상 신고·신청·청구·서류제출·납부·징수 등에 대한 기한연장 사유로는 천재지변이 발생한 경우와 납세자가 화재·전쟁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경우,납세자나 그 동거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여 상중인 경우,납세자가 사업중 심한 손해를 입거나 중대한 위기에 처한 경우 등이 있다.또 정전과 프로그램 오류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 및 체신관서의 정보처리장치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한 경우,권한있는 기관에 장부가 압수된 경우에는 세금납부 및 징수는 연장할 수 있지만 신고 등은 연장되지 않는다. 이밖에 납세고지서나 독촉장을 세무서에서 발송했지만,납세자에게 도착한 날에 이미 납부기한이 지났거나 도착한 날로부터 납부기한이 7일 이내인 경우 도착한 날로부터 7일이 지나는 날까지 납부기간이 연장된다.신청에 의한 연장은 납세자가 기한연장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세무서장이 확인 뒤 그 승인여부를 통보한다.(국세청 홈페이지 www.nta.go.kr) 경유승용차의 시판을 허용하기 위해 경유가격을 꼭 올려야만 되나. 황용묵(44·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에너지 가격 조정은 국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다.그러나 경유는 가격이 너무 싸게 책정돼 있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경유가격을 국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휘발유와 경유의 상대 가격비율(현재의 56%에서 2006년까지 75% 수준으로)을 좀더 높은 수준으로 재조정하자는 취지다. 이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또 현재 경유가격이 휘발유에 비해 싸기 때문에 경유승용차 시판이 허용되면 휘발유 차량 소유주들이 급격하게 경유차량으로 차종을 바꾸는 사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환경부 교통공해과 (02)504-9249.) 소방방재청이 조만간 신설된다.현재 소방공무원은 시·도 소속의 지방공무원이 대부분이다.그동안 장비,수당 등을 시·도로부터 받았는데 청으로 독립되면 신분에 변화가 생기나. 신정남(소방공무원) -소방방재청 신설 목적은 국가재난관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따라서 청 신설은 중앙조직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하다.청 승격으로 중앙조직의 기능과 인력은 강화되겠지만,전체적인 체제와 틀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따라서 재해·재난·방재·소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분상 변화도 거의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국가직,지방자치단체 소속인 공무원은 지방직 신분의 틀이 유지될 것이다.다만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청이 되면 중앙조직의 인력과 규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 인원은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행자부 소방국 소방행정과 (02)3703-5310.)
  • “2급이상 공직자 부동산투기 공개할것”공인중개사들의 반격

    대한공인중개사회가 국세청의 중개업소 입회조사에 반발,2급 이상 고위공직자의 투기사례를 수집,공개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라는 부정적 인식도 대두되고 있다. 공인중개사회는 10일 전국 16개 시·도 지부장 회의를 열어 “국세청의 입회조사는 공권력의 횡포”라며 “이달 말까지 중앙부처 2급이상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사례를 수집,공표하겠다.”고 밝혔다. 공인중개사회는 수집된 사례를 분석한 뒤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표시기 등을 결정키로 했다.공인중개사회 관계자는 “단순한 협박용이 아니며 수집결과는 반드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고위공직자의 투기사례 수집은 고객의 거래정보 누설은 물론 명예훼손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공인중개사회 부동산연구소 박인 연구원은 “회원 거래정보가 아니라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라며 “법적인 문제는 아직 검토해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나 한 부동산전문가는 “투기의 기준을 어떻게 볼 것인지는 물론 이를 공표하는 것이 합법적인지 검토해봐야 한다.”며 “공인중개사가 이 거래에 관여했다면 공인중개사의 이름도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충정법무법인 최병문 변호사도 “투기여부에 대한 판단은 중개업소가 내릴 사안이 아닌 데다 거래사실을 임의로 발설하는 것 자체가 투기여부를 떠나 명예훼손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공인중개사협회 의견에 대한 국세청의 입장’ 자료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및 충청권에 있는 조사대상 800개 업소 가운데 197개는 사후관리하고 있고,나머지 업소도 미등기 전매를 통한 부동산중개,이중계약서 작성 등 위법·탈법적인 부동산 거래에 한해 단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또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영업활동을 하는 곳은 세무간섭을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의 경우 2만개 업소 가운데 단속 대상은 2.8%인 564곳이다. 오승호 김성곤기자 osh@
  • 개인해외투자자 첫 세무관리

    해외에 투자한 개인사업자 4062명에 대해 국세청이 처음으로 세무관리에 나섰다. 국세청 관계자는 “해외에 투자한 개인사업자 4062명에 대해 지난달 초 종합소득세를 성실히 신고할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냈다.”면서 “지난달 말 마감된 종합소득세 신고 내용을 분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이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국세통합전산망(TIS)을 통해 분석한 뒤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세금을 추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승호기자 osh@
  • 경제 플러스 / 국세청 “경조비 손비는 연봉등 고려”

    국세청은 10일 기업이 임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경조사비는 직위와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손비(損費) 인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혔다.국세청은 경조사비의 비용 인정 범위에 대한 A기업의 질의에 대해 “사회통념상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경조사비의 범위는 회사의 경조사비 지급규정,경조사 내용,법인의 지급능력,종업원의 직위·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국세청은 법인이 퇴직금 지급 규정에 의해 지급하는 퇴직금(명예퇴직금 포함)은 전액 비용으로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 “부동산투기 근절책 뭔가”

    10일 열린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부동산투기 근절과 서민·중산층의 내집마련 대책을 촉구했다.또 정부의 경제운용 능력도 질타했다. ●“부동산값 잡아라”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은 “시중 부동자금이 400조원에 달하지만 저금리와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으로 투자처를 찾지 못해 정부의 주택가격 안정대책이 장기적으로 효과가 적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면서 “부동자금이 넘치는 상황에서 세제조치만으로 투기수요를 막을 수는 없는 만큼 채권시장 및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동산 과세구조 개선 주문도 잇따랐다.민주당 박병윤 의원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선 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을 한 데 묶어 종합재산세제를 만들고 한시적으로 국세로 전환해 단계적으로 중과해야 한다.”면서 “예를 들어 5년에서 10년에 걸쳐 시가의 1∼1.5%까지 과세하고 이것이 정착되면 지방세로 다시 환원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같은 당 구종태 의원은 “초단기 양도와 단기 양도의 기간을 대폭 확대하고 고율의 양도소득세를 과세함으로써 초단기 및 단기거래에 소득이 따르지 못하도록 현행 제도를 고쳐야 한다.”면서 “현행 세율구조를 개선하지 않고 보유세를 강화하고,공시가격 결정권을 중앙정부로 이관하고,1가구 1주택에 양도세를 과세하려는 것은 또다른 문제를 야기한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의원은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수도권과 충청지역에 국민임대주택 공급을 크게 늘려 서민주거생활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나라당 이양희 의원은 “농업을 전담할 전문 농어업경영인들에게 최소한 25.7평형 국민주택 규모 이상의 현대식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살 수 있도록 정부에서 최장기 무이자로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며 향후 10년 동안 매년 2만호씩 20만호의 농어가에 대해 주택신축은 5000만원,개축의 경우 3000만원을 20년 장기무이자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경제를 살려라” 의원들은 우리 경제를 ‘위기국면’으로 규정하고 정부의 안이한 상황인식과 정책혼선도 추궁했다.민주당 박병석 의원은 “국내경기가 본격적인 내리막길을 걷고 있으며 체감경기는 외환위기 때보다 더 안 좋다.”면서 “경제정책 운영의 모든 책임과 권한은 경제부총리가 갖고 경제현안과 경제시스템 운영상황을 부총리가 대통령에게 정례보고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경제부총리의 주례보고 부활을 제안했다. 박병윤 의원은 “경제에 대한 적절한 대책 없이 이대로 간다면,올해 경제성장률은 0%까지 떨어질 것으로 단언한다.”고 말했다.한나라당 김학송 의원은 “지금 우리나라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파업하기 좋은 나라,이익단체의 실력행사가 정책을 좌우하는 나라”라며 “노사문제의 책임을 지고 노동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서울서초·김포·파주 투기지역 지정될 듯

    재정경제부는 11일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부과하는 투기지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투기지역 심의 대상에는 ▲지난달 신도시 건설 지역으로 지정된 김포·파주와 ▲준투기지역으로 지정됐던 서울 서초,▲투기지역 후보로 선정됐으나 지정되지 않은 인천 동구·중구,성남 수정구,강원도 원주,충북 청주,울산,경남 창원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재경부는 투기지역 지정을 위해 10일 발표되는 국민은행의 주택가격조사와 별도로 건설교통부·국세청이 가격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실태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병철기자 bcjoo@
  • “고위공직자 투기 공개할것”공인중개協 국세청조사 반발

    대한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국세청의 입회조사로 회원 중개업소들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한 항의차원에서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사례를 수집,공개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회 김부원 회장은 “국세청의 현장조사로 회원업소들이 업무를 못보고 있다.”면서 “국세청에 대해 업무방해 등으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는 동시에 고위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사례도 수집,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분양권 불법전매 등에 대한 자체 정화활동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김 회장은 “떳떳하게 자정활동을 벌이되 최근 부당한 조사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기로 회원사들간에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 美 “무능한 공무원 봉급 깎는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능력있는 공무원에게는 보너스를 더 주지만 놀고 먹는 공무원은 봉급을 깎는 등 미 행정부가 25년만에 공무원 관리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워싱턴 포스트는 8일 부시 행정부가 군인을 제외한 국방부의 민간 공무원 74만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사규정 개정안이 통과되도록 의회를 압박하고 있으며 그 파장은 행정부의 모든 부처에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과 전국공무원노조 등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국가 안보만 앞세워 모든 것을 처리하려는 데는 문제가 있다며 급격한 개편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와 미 항공우주국(NASA),증권관리위원회(SEC),국세청(IRS) 등은 성과와 봉급을 연계시키는 새로운 시스템에 찬성하거나 이미 도입키로 했다. ●부처별 단체협상권도 제한할 계획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국방부 민간 공무원들이 겪을 가장 큰 변화는 해마다 모든 공무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봉급 인상률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연간 성과에 따라 점수가 매겨져 평가가 나쁘면 봉급이 동결되거나 심지어 삭감될 수도 있다. 공무원들의 부처별 단체협상권도 제한할 계획이다.2개 이상의 노조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의 경우 단위노조가 아닌 전국노조 지도부와 일괄 협상토록 했다. 공무원 해고 및 징벌 절차를 간소화한다.지금은 당사자의 반론을 연방 능률시스템보호위원회가 듣지만 앞으로는 각 부처 내 조정만 거치도록 했다.위원회가 중재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무사안일에 빠진 공무원은 앞으로 설 자리를 잃게 된다. ●‘철밥통’ 공무원 해고 쉬워진다 대신 능력있는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보너스나 인센티브의 폭은 더욱 넓어지며 현장에서 필요한 직원을 신속히 채용할 권한도 주어진다.최소한 직원을 채용하는 데 5개월은 넘지 않도록 한다. 민주당은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부시 행정부가 국가안보를 앞세워 신중한 고려 없이 모든 대소사를 신속하게 처리하려 한다고 우려했다.급격하고 광범위한 변화는 인사차별에 대한 보호책을 훼손시키고 공무원들의 사기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특히 정치적이거나 무능력한 소수에 권력이 쏠릴 경우 행정의 효율성은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기저하” 반론 거세 그러나 찬성론자들은 관료주의 타성에 젖은 공무원 조직에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변화를 맞게 될 기회라고 강조한다.이번 개편안은 1883년 선거에서 이긴 정당이 정실로 공무원 인사를 하는 ‘엽관제’가 폐지된 뒤 1978년 카터 행정부가 공무원 시스템을 3등분한 이래 최대의 변화이다. 당시 징벌과 관련된 공무원의 탄원을 듣는 ‘능률시스템보호위원회’,노사문제를 다루는 ‘연방 노동관계청’,봉급·고용 문제와 관련된 ‘인사관리국’ 등으로 나눴다. mip@
  • KT 정기세무조사 / 국세청 “조세시효 새달 만기”

    국세청이 KT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제1기 부가가치세 조세 시효 5년이 오는 7월25일 끝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경기도 분당에 있는 KT 본사에 조사요원을 투입,조세채권 확보 등을 위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사전에 KT측에 세무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올 상반기까지는 세무조사를 유예키로 했지만 조세시효가 임박했거나 부동산투기 등 음성·탈루소득,조세 채권 확보 등 불가피한 경우에는 조사 유보와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매출액 5000억원 이상 대기업의 경우 3∼4년마다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세무조사는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지분을 줄이기 위해 해외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는 등 세무조사를 받을 여건이 안돼 1년간 유예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정치권 등에서의 KT 전·현직 고위 임원에 대한 비리 투서 등으로 인한 특별 세무조사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 NGO / 경실련 참여연대 시민단체 ‘영원한 맞수’

    국내 시민단체의 ‘양대 산맥’이자 ‘영원한 맞수’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과 참여연대가 참여정부 출범이후 차별화된 활동을 펼치며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두 단체는 그동안 정치·경제·조세·사법개혁과 시민권리찾기,부정부패 감시 등 각 분야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때로는 같은 목소리로,때로는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특히 두 단체 출신 활동가들은 참여정부에도 참여해 ‘파워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엎치락 뒷치락' 선의의 경쟁 출범은 경실련이 참여연대보다 6년 앞섰다.89년 7월 ‘경제정의와 균형있는 사회발전’을 목표로 경실련이 올린 돛은 국내 시민운동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대부’ 서경석 목사를 비롯,민중운동 진영에 실망한 운동권 세력과 교수,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대거 동참했다.금융실명제와 부정부패추방운동 등의 활동을 하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시민단체로 발돋움했다. 경실련은 그러나 지난 97년 김영삼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 비디오테이프 절도입수 및 은폐시비,99년 유종성 사무총장의 신문 칼럼 대필 및 표절 시비 등에 휘말리면서 영향력이 급격히 쇠퇴했다.시민단체의 관료화,사무총장 권한의 비대 등 비판이 잇따랐다.‘시민단체에는 시민이 없다.’는 심한 비아냥도 들었다. 이 과정에서 94년 9월 박원순 변호사 등 진보적 지식인 200여명이 참여연대를 출범시켰다.‘참여민주사회 건설’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경실련이 일군 텃밭에 씨를 뿌리며 소액주주운동 등을 발판으로 영향력 있는 시민단체로 급부상했다.현재 회원수는 경실련이 3만 5000명으로 참여연대의 1만 2700명보다 배 이상 앞서 있다. ●협력과 이견 두 단체는 정보공개법 개정과 집단소송제 도입,이라크 파병 반대,정치자금법 개정,한미행정협정(SOFA)개정 등 최근 현안에 대해 ‘연합전선’을 폈다.그러나 지난 2000년 총선당시의 낙천·낙선운동 등 일부 운동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경실련은 “실정법을 어기는 것으로 시민운동의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며 동참하지 않은 반면,참여연대는 “낙선운동은 불법운동이 아니라 헌법에 합치하는 비폭력 운동이고,공익을 위한 불복종운동”이라며 낙선운동을 이끌었다. 참여연대는 현재 증권집단소송제 도입과 소액주주운동,신용불량자 개인회생제도 제정,이동통신 요금인하,부패척결 개혁입법 제정,납세자 소송법 입법운동,정보공개법 개정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경실련은 올바른 청계천 복원사업 토론회,국민임대주택건설촉진법 공청회,사이버 예산감시단,이라크 난민돕기,국정원 개혁 등 차별화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 그룹의 맞대결 두 단체의 활동가들은 참여정부의 청와대와 내각에 포진한데 이어 각종 민ㆍ관 포럼과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중요한 정책결정자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박주현 청와대 국민참여수석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과 경실련 상임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1세대 재벌개혁론자’로 경실련 창설을 주도한 인물.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경실련 지방자치위원장 출신이다. 윤덕홍 교육부총리는 참여연대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박원순 참여연대 상임집행위원장은 국세청 세정혁신추진위에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또 참여연대 정책위원장을 지낸 김대환 인하대교수는 지난 2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경제2분과 간사를 맡았다. 두 단체에 참여하는 교수와 변호사,공인회계사 등 각계 전문가들의 정책대결도 눈길을 끈다.특히 이들은 참여정부 100일 평가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참여정부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는 날카로운 분석을 제시했다. 경실련은 지난 2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노무현 정부 출범 100일 평가,국정운영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으며,참여연대는 지난 1일자로 발행된 월간지 ‘참여사회’에서 ‘참여연대가 본 참여정부 100일’을 게재하며 12개 분야에 나타난 문제점과 이후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참여연대에는 김남근·장유식·차병직·하승수·최영도·김칠준 변호사와 최영태 회계사를 비롯해 손혁재·조희연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윤상철 한신대 교수,조국 서울대 교수,김수진 이화여대 교수,김상조 한성대 교수,박순성 동국대 교수,임헌영 중앙대 교수 등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실련은 이은기·김갑배·정미화 변호사와 심충진 회계사,황이남 변리사 등을 비롯,신용하 서울대 교수,윤석원 중앙대 교수,박상기 연세대 교수,권해수 한성대 교수,함시창 상명대 교수,심의섭 명지대 교수,황영호 호남대 교수 등이 맹활약중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폐기물 매립 수수료 매일 부과

    앞으로 폐기물 반입업체들이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매립공사)에 쓰레기를 반입하려면 매일 수수료를 내야한다.반입기준을 위반하는 차량들은 지금보다 많은 가중금을 물어야 한다. 매립공사는 현재 한 달 분량의 폐기물 반입량을 일괄 정산해 수수료를 받고 있지만 앞으로는 ‘1일 정산제’를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미수금 해결 위한 자구책 매립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올 4월 말까지 26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이미 1일 정산제 적용을 받고 있는 서울지역은 미수금이 없지만 인천과 경기도는 각각 24억과 2억원의 미수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매립공사측은 폐기물 반입업체가 수수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공사의 금고은행에 반입 수수료 납부계좌를 개설한 다음, 예상 반입료를 예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예치금 부족으로 인한 일시 미납을 막기 위해 차량 1대당 납부이행 보증금을 20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현금 또는 이행 보증보험 증권으로 미리 제출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1일 정산 결과 미납금이 납부 이행보증금의 절반을 넘을 때는 쓰레기 반입을 할 수 없게 된다. 우선 7월부터 인천시를 대상으로 시행한 다음 11월에는 경기도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매립공사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미수금은 국세법에서 정한 5년 이상 경과한 세금에 대해서는 소멸시킨다는 법적용을 해 모두 손비 처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1일 정산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미수금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눈속임 차량 제재도 강화 이와 함께 매립공사는 올 하반기부터 반입규정을 위반하는 폐기물 적재 차량에 대해서 더 많은 반입료를 물리기로 했다. 현재 매립공사에는 1일 2만여t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다.매일 10t 트럭 2000여대 분량이 들어오는 셈이다. 그동안 물기가 많거나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싣고 들어오는 차량에는 운행정지 등의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처리 업체가 매립장 부근에서 적재함을 교체하는 수법 등으로 운행정지 차량이 편법 운행돼왔다. 따라서 반입기준을 위반하는 업체와 차량에 벌점제를 도입,유형별로 벌점을 부과하고 요율도 할증 적용해 가산된 반입료를 물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
  • 경제 플러스 / 세녹스판매인聯 “813억 손배 청구”

    전국세녹스판매인연합회는 정부 부처의 행정 충돌과 혼란으로 알코올 첨가제 판매사업에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813억 9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8일 밝혔다.연합회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 앞으로 발송한 호소문에서 이같이 밝히고 “세녹스가 환경부로부터 적법한 절차를 거쳐 첨가제로 인정받았는데도 산업자원부가 정유업계와 유착,유사휘발유로 단정해 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5·23’이후 아파트가격 상승세 주춤 / 재건축·일반아파트 희비 교차

    정부의 5·23 대책 발표와 중개업소에 대한 국세청의 입회조사 등의 영향으로 아파트가격 상승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 둔화세가 두드러진 반면 일반아파트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는 5일 기준 서울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주대비 0.2% 오르는데 그쳤다고 8일 밝혔다.전주의 주간상승률은 0.31%였었다.신도시는 0.19%,수도권은 0.26%로 갈수록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경우는 서울이 0.12% 오르는데 그쳐 5·23안정대책 발표시점에 주간상승률이 무려 2.52%에 달했던 것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일부 재건축 아파트는 가격이 하락한 곳도 등장,거품붕괴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단지별로는 강동구 둔촌동 주공고층3·4단지 20평형대는 한주새 1000만∼2000만원가량 하락했고 저층2단지 16평형도 1000만원 내렸다.강남구에서는 삼성동 AID차관아파트가 500만∼1000만원가량 떨어졌다.특히 수도권 재건축은 한주동안 0.15% 하락했다.이에 비해 수도권 일반아파트는 0.28% 올랐다.그러나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는 0.2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국민은행도 전국 17개 지역,137개 아파트 단지의 지난 3일 기준 시세를 조사한 결과,한주 전보다 0.2% 상승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국민은행의 주간단위 조사에서 지난달 20일에는 0.5% 올랐으나 5·23대책이 반영된 27일에는 0.3%로 상승률이 둔화됐고 이번 조사에서는 상승폭이 더욱 줄어든 것이다. 김성곤기자
  • 주상복합 3건이상 청약 국세청, 502명 분석착수

    국세청이 지난달 더샵스타시티 등 주상복합아파트 분양에 3건 이상 청약한 502명의 명단을 확보,정밀분석에 들어갔다.분석 대상에는 더샵스타시티 투기혐의자 165명이 포함돼 있으며,45건을 신청한 사람도 있다. 국세청은 8일 “분양 계약이 지난달 끝난 주상복합아파트에 3건 이상 청약한 사람은 대부분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꾼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들의 인적 사항을 확보,국세통합전산망(TIS)을 통해 부동산거래 현황과 소득 신고 상황 등을 정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주상 복합 아파트를 5∼9건 청약한 사람이 82명으로 집계됐고,10건 이상도 27명에 이르며,45건(34평형)을 신청한 사람도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투기 혐의가 명백하고 세금 탈루 규모가 크다고 판단되면 세금을 추징하고 조세범칙범으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오승호기자 osh@
  • 고침

    본지 6월 6일자 7면 ‘국세청 감사관 수뢰 혐의 구속’ 제하의 기사와 제목 가운데 ‘국세청 감사관’은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의 잘못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 행자부 시민감사관제 타부처 확산

    감사원·행정자치부·국세청·경찰청 등이 벌이는 감사활동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감사관제가 도입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난달 19일부터 31일까지 전남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합동감사에 2명의 도내 민간인을 명예감사관으로 초빙해 감사를 벌인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음에 따라 다른 지역 감사에도 도입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감사가 예정돼 있는 경기·전북도 감사에 전문성을 갖춘 시민단체 관계자나 퇴직 공무원 2∼3명을 시민감사관으로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행자부의 이같은 방침은 다른 기관에도 확산될 움직임이다.경찰청은 시민감사제를 도입하기로 내부 결정을 내렸고 국세청과 감사원도 긍정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이상호 감사관은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감사의 신뢰성과 객관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감사제를 도입하게 됐다.”면서 “행정기관 감사에 민간인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봐주기 감사’라는 등의 오해를 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감사에 도민들이 참여하자 지방공무원들의 감사거부 논란도 수그러지고 있는 추세다.행자부는 시민감사관제도가 시민 또는 시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 사이에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 감사에 명예감사관으로 참여한 서정기(56)씨는 “민간인이어서 행정을 잘 몰랐는데 이번 감사에 참여해보니 행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무원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국세청 감사관 수뢰 혐의 구속 / 고위간부 연루 여부 조사

    검찰이 이례적으로 서울지방국세청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현직 국세청 감사관의 뇌물수수 혐의를 적발했다. 서울지검 조사부(부장 蘇秉哲)는 5일 세무조사 선처 대가로 세무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홍모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홍씨는 지난해 7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3과장으로 근무하면서 S기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한 뒤 해당업체를 대리한 세무사 박모씨로부터 사례금 명목으로 현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S기업은 최근 사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받아 이를 환급하는 수법으로 탈세한 혐의로 조사를 받게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금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검찰조사에서 뇌물수수 액수를 3000만원이라고 축소해 진술하고,세무사 박씨를 사전에 만나 뇌물공여 사실을 번복하도록 유도하는 등 범죄은폐를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홍씨와 같은 업무라인에 있는 국세청 고위관계자들도 뇌물 수수와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관련 직원 10여명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서울지방국세청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강남 복덕방 77% 위장 철시 / 단속 피해 밤에 ‘올빼미 영업’

    정부의 5·23 집값 안정대책이 발표되기 전 서울 강남구 관내 부동산 중개업소는 1790개였다.하지만 국세청과 서울시,자치구의 합동단속이 실시되자 77%인 1380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이 가운데 상당수가 밤에만 문을 여는 ‘올빼미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무실 문은 닫았지만 전화로는 계속 영업을 하는 ‘텔레마케팅’ 업소도 적지 않다. 부동산 수요가 많은 송파구도 등록된 부동산중개업소 1428곳 가운데 789곳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서초구는 1141곳 가운데 570곳,강동구는 1069곳 가운데 320곳이 문을 닫아 ‘강남 라인’ 부동산업자들의 어두운 일면을 드러냈다.부동산중개업소들이 동시에 문을 닫은 것은 지난달 말 국세청이 서울·경기·충청지역 부동산업소 600곳에 직원을 파견,이중계약서 작성이나 분양권 전매 알선,청약통장 매집 및 매매 알선 행위 등을 집중 단속했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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