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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조사상담관실 신설

    국세청은 18일 세무조사와 관련한 부조리를 없애기 위해 독립된 조사 통제부서인 가칭 ‘조사상담관실’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사상담관실은 지방청별로 과(課) 단위로 운영된다.세무조사 사전통지는 물론 조사 사유 설명,조사연기 요청,조사장소 변경,조사기간 확대,자료요구 범위 등에 대해 납세자와 상담하는 업무를 주로 맡는다.세무조사 과정에서 납세자와 법 해석 등에서 의견 차이가 클 경우에도 조사상담관실에서 투명하게 해결해 준다.대신 조사집행 부서인 조사국은 현장조사만 맡게 된다. 국세청은 또 금품을 제공한 납세자와 금품수수를 중개한 세무대리인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오승호기자 osh@
  • ‘6월의 국세인’에 고승표 조사관

    국세청은 18일 ‘6월의 국세인’으로 국세청 전산조사과 고승표(33) 조사관(7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무대학 출신의 고씨는 기업의 전산회계장부를 조사할 수 있는 PC용 컴퓨터 조사 프로그램(CIP-PC)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국세청은 고씨의 프로그램 개발로 25억원의 예산을 줄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 [열린세상] 레저稅 본질적 개편

    예전의 경주마권세인 레저세를 개편하기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의원 입법으로 제출된 개정안은 장외 발매소분 레저세 등의 배분 방식을 변경하려 한다.장외 발매소에서 발매한 승마 투표권(마권) 등에 대한 레저세와 지방교육세를 경마장 등이 소재하는 도와 장외 발매소가 소재하는 도가 각각 50%씩 나누도록 하고 있는데 이를 전액 장외 발매소가 있는 도에 귀속되도록 하려는 것이다.레저세 세수 중 상당 부분이 특정 도에 편중되어 있는 현실에서 개정안은 이를 완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장외 발매소 소재지에 전액을 배분할 경우 서울시에 대한 배분액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지 못한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레저세와 관련된 개편 방안은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그러나 지방 분권과 국가 균형 발전 등과 관련하여 다수의 세제 개편 논의가 이루어 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단순히 일부 세수의 지방자치단체간 배분 문제로 국한할 것이 아니라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서의 개편을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경마장에 입장하면 국세인 특별소비세를 과세하고,마권을 구입하면 또 지방세인 레저세를 내야 한다.이러한 과세 체계가 적절한 것인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경마장에 가는 것은 야구장 등 다른 스포츠 경기장에 가는 것과 스포츠 경기 관람을 위한 것이라는 측면에서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다.다만 다른 스포츠는 경기의 승패를 놓고 내기를 하지 않는 반면 경마장 등에서는 마권 구입을 통해서 사행 행위가 이루어 지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존재한다. 최근 발행된 로또복권은 사회 문제로 제기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많은 자치단체들이 사행 행위를 부추기는 각종 시설들을 건설하고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쯤이면 사행 행위에 대해서 국가 전체의 정책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우리 사회의 건전한 생활 풍속과 근로 의욕을 해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사행 행위를 일정 범위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조세 부과는 그를 위한 유용한 정책 수단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러한 사행행위에 대한 과세는 개별 자치단체가 담당하기보다는 국가 전체의 사회 정책적 차원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권 구입 등에 대해 지방세로 레저세를 부과하기보다는 국세인 특별소비세 대상으로 전환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된다.사행 행위라는 특정한 소비 행태에 대한 규제적인 차원에서 특별소비세가 가장 적절한 세목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편 경마장 등을 찾아 경기를 관람하는 행위는 해당 지역에 교통이나 환경 문제 등 제반 외부 효과를 일으키며 또한 자치단체로 하여금 상하수도나 도로 등 각종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야기한다고 할 수 있다.따라서 지방세인 레저세 과세 대상은 마권 구입이라는 사행 행위가 아니라 지역의 공공 서비스 제공과 관련성이 있는 경마장 등에의 입장 행위로 전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방향으로 레저세의 개편이 이루어지는 경우 그 과세 대상은 지금보다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다.즉 레저세 과세 대상을 각종 레저 관련 시설이나 자원 이용과 연계하여 설정하는 경우 골프장,스키장,카지노,경마장,경륜장,경정장,투견장,자동차 경주장,콘도 시설,각종 관광 자원 및 시설 등을 이용하는 것까지 포함할 수 있을 것이다.다시 말해서 레저세를 통해서 지역적 특성을 가지는 각종 레저 관련 장소나 시설,자원 등의 이용과 관련한 세원을 지방자치단체가 과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개별 지방자치단체들이 새로운 세원 확충 측면에서 요구해온 내용들을 크게 반영할 수 있고,지방 세수 확충과 함께 현재 일부 자치 단체에 집중되어 있는 세수 불균형 현상을 크게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원 윤 희 서울시립대교수 정책학
  • 재건축아파트 단지별 희비

    정부가 재건축아파트 규제 강화에 나선 가운데 서울 시내 재건축 단지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락시영 등 일부 단지는 재건축조합 설립인가를 받는 등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어 가격이 오르는 반면 대치은마 등은 안전진단 통과여부가 불투명해 조합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다음달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단지간의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부익부’ 단지들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다음 단계인 조합 설립인가까지 단숨에 내닫고 있다. 가락시영은 지난 12일 조합 설립인가가 난 뒤 재건축에 가속도가 붙었다.이 아파트는 6600가구에 달하는 대형 단지로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데다 2000년 안전진단까지 통과됐지만 조합원간 내분으로 7년여동안 사업 추진에 진척을 보지 못했다.조합 설립인가 직후 17평형 기준 가격이 2000만∼3000만원 뛰면서 4억 5000만원대를 기록했다.지금은 값이 떨어진 인근 아파트단지의 영향을 받아 1000만원 정도 빠진 상태다. 강동 고덕주공1단지는 지난 4월4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한데 이어 이달 초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조합 설립인가 소문이 돌면서 13평형(대지지분 22.31평형)의 거래가가 4억 5000만원대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저밀도지구인 반포지구도 이달 들어 주공2단지 18평형이 2000만원 정도 올라 6억 1000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빈익빈’? 고덕주공1단지와 달리 2단지는 안전진단 통과에 사활을 걸고 있다.안전진단 통과의 관건인 조립식공법 아파트 비중이 적기 때문이다.모든 가구가 조립식으로 지어진 주공1단지와 달리 2단지는 2600가구 가운데 100가구만 조립식이다. 안전진단 통과 여부는 이달 말 결정될 전망이다.요즘 들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스크가 크다는 평가가 많다.안전진단을 통과한다고 해도 다음달 ‘도시 및 주건환경정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조합설립인가를 받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역기능과 관련,여론의 십자포화를 받으면서 안전진단 통과는 물론 재건축 추진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거래가는 31평형이 5억 5000만∼5억 6000만원으로 한 달전보다 1000만∼2000만원 하락했다.인근 G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쏟아지고 있어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 주의하자 조합설립 인가가 났거나 안전진단을 통과한 아파트도 가격이 급등하지 않는 게 요즘 추세다.국세청 단속 등으로 매수세가 줄어든 탓이다. 따라서 조합설립 인가가 났거나 안전진단을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추격매수는 금물이다.희소성이 있는 아파트라도 당분간 관망할 필요가 있다. 가락시영은 조합설립 인가가 났지만 아직 조합원간 내분이 봉합된 것이 아니다.조합 반대편에서 조합원총회 무효소송을 제기한다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이 곳 역시 관망세가 필요하다. 안전진단을 통과하지 못한 아파트를 매입하는 것은 말 그대로 도박이다.이는 ‘전무 아니면 전부식’의 투자 행위나 다름없다.다음달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 재건축 요건이 까다로워져 안전진단 통과가 쉽지 않게 된다.따라서 당분간 쉬는 게 상책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30만원이상 접대비 지출 업무입증해야 손비 인정

    내년부터 기업들은 골프장이나 룸살롱 등 업종에 상관없이 건당 30만원 또는 50만원 이상의 접대비를 지출할 경우 업무와의 관련성을 입증해야 손비처리된다. 국세청은 18일 후진적인 향락성 접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기업들의 고액 사교성 접대비에 대해 업무관련성 입증 책임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특정업종에 대한 접대비 손비 불인정이나 접대비 전체 한도 축소 등의 방안은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오대식(吳大植) 세정혁신추진위원회 기획단장은 “국세청장 고시로 입증해야 할 접대비 기준금액 및 입증 방법을 정해 내년 1월1일 이후 지출분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병철(崔炳哲) 법인납세국장은 “세정혁신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업무와의 관련성을 입증해야 하는 금액은 5만원,10만원,30만원,50만원,70만원,100만원,200만원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면서 “이들 안 가운데 입증해야할 기준금액은 중간선인 30만원이나 50만원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입증책임 어떻게 하나 기업들은 기준금액 이상의 접대비를 지출하면 언제,어디서,누구와 무슨 목적으로 접대를 했는지를 기술한 서류를 보관하고 있다가 혹시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게 되면 이를 제시하면 된다.국세청은 의심이 갈 경우 접대받은 사람을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다. 최 국장은 “업무와의 관련성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통일된 서식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고 보며,메모 형식으로라도 보관하고 있다가 세무조사때 제시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접대비는 업무와 관련해 지출하는 경우에 한해 손비로 인정하게 돼 있으나 접대비 전체 한도 이내에서만 손비처리하면 구체적 내용은 따지지 않는 것이 관행”이라고 말했다.또 “지출액이 5만원 이상이면 신용카드로 결제해야 하기 때문에 건당 접대비 지출액이 많더라도 기준금액 이하로 쪼개면 금방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후퇴 여부 논란 국세청은 “이번 조치가 골프장이나 유흥업소에서 치르는 접대비의 손비인정 여부와 관련한 제도개선 방침에서 후퇴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국세청은 당초 미국 등의 일부 선진국처럼 골프장이나 룸살롱에서 치른 접대비는 손비로 인정해 주지 않고 싶어했다는 점은 부인하기 힘들다.그러나 결국 업계의 반발과 경기침체 등을 감안,한발짝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기자 osh@
  • 부동산 이중계약서 관행 ‘ 단죄 ‘

    검찰이 투기와 탈세의 온상인 부동산 거래 이중계약서에 ‘메스’를 가했다. 검찰은 18일 이중계약서 작성을 통해 부동산 취득액을 축소신고하고 세금을 포탈한 1383명을 적발하고 이들 모두를 형사처벌키로 했다. 검찰이 관행화된 이중계약서 작성에 칼날을 들이댔다는 점에서 부동산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검찰 수사 서울지검 형사4부(양재택 부장검사)는 무차별적 텔레마케팅으로 토지매입 희망자를 끌어들여 부동산투기를 조장하고 이중계약서 작성을 통해 26억원의 법인세를 포탈한 태진부동산서비스 등 3개사를 적발,이중 태진부동산서비스 대주주겸 전무 홍모씨를 조세포탈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들 회사로부터 땅을 사들이면서 이중계약서를 작성,취득세 등을 포탈한 1383명에 대해 해당 시·군의 고발이 접수되는 대로 전원 소환조사한 뒤 약식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들 매수인이 취득가액을 430억원가량 축소 신고해 포탈한 지방세 23억 5000만원을 추징토록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으며 약식기소되는 매수인들은 탈세액의 2∼5배 이내에 벌금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실제 엠아이스페이스는 경기 용인시 백암면의 임야 3만평을 11억원에 매입한 뒤 투기 희망자 60명을 끌어들여 100여필지로 나눠 총 29억원에 매각,1.6배의 이득을 챙겼다. 매수자중에는 충북 청원군의 임야를 1억 2000만원에 사들인 올해 네살된 장모(서울 서초동)군 등 20세 이하 미성년자가 65명이나 됐다. 투기자들을 주거지별로 보면 강남구 85명,서초구 67명,송파구 41명 등 강남지역 거주자들이 많았다.수원지역 거주자는 75명,분당을 포함한 성남 거주자가 57명,일산을 포함한 고양지역 거주자는 44명이었다. ●이중계약서 거래 실태 본지가 입수한 지난 3월중 주요 도시 아파트 검인계약서 내역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34평형의 경우 실거래가는 5억 8000여만원이었지만 검인계약서에는 실거래가의 23%수준인 1억 3300만원으로 신고됐다.개포동 현대1차 47평형 신고가는 시세 7억 4000만원의 27% 수준인 2억200만원에 불과했다. 시세가 2억 8000만원인 서울 광장동 현대프라임 아파트 25평형은 5000만원으로 낮춰 신고,실거래가의 17%에 불과했다. 검인계약서는 시·군·구가 해당 부동산의 거래 당사자·거래가격 등을 확인한 뒤 취득·등록세 부과의 기준으로 삼는 동시에 국세청과 등기소로 보내져 양도세 부과 및 소유권 이전의 필요 서류로 이용되는 계약서다.이중계약서를 작성하면 부동산을 파는 사람은 양도소득세(양도가의 9∼36%)를,사는 사람은 취득세·등록세 등(취득가의 5.6%)을 덜 내게 된다. ●행정관청이 이중계약서 작성유도 시·군·구가 검인 과정에서 실거래가의 30∼40%에 불과한 행정자치부 과세표준액을 기준으로 검인을 해주고 있다.거래 당사자가 실거래가로 신고해도 시·군·구가 검인과정에서 거래가격을 과표에 비슷하게 맞춰 신고할 것을 유도하고 있다. 결국 행정기관이 이중계약서 작성을 유도하고 있으며,부동산 거래 당사자를 범법자로 몰고 있는 셈이다. 일선 행정기관은 이중가격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인력 부족,실거래 파악의 어려움 등을 내세워 이중계약서 작성을 방치하고 있다. 검찰은 이중계약서 작성으로 실거래가로 신고하지 않는 행위에 대한 직접적인 규제조항이 없다고 지적,▲과세표준의 실거래가 일원화▲매매가 축소신고 적발시 양도세 중과 및 과태료 부과▲토지종합전산망내 이중계약 자동적발 프로그램 개발 등의 제도개선안을 관계부처에 제시했다. ●부동산시장 파장 부동산중개업자들은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규제 조치와 국세청의 부동산 중개업소 입회조사로 부동산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나온 조치라서 부동산 시장이 급랭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영훈 조세연구원 연구위원은 “시가표준액 이상으로만 신고하면 지방세 과세 당국이 실거래가액 신고여부를 조사할 수 없어서 주택 거래가를 낮춰 신고하는 이중계약서 작성이 양산되고 있다.”면서 “투명한 거래가액 신고를 위해 취득·등록세를 낼 때 신고하는 취득가액을 집을 팔 때 양도세 취득가액으로 연결,실제보다 적게 신고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실거래가격 신고를 원칙으로 하되,이에 따른 세금 부담 급증은 세율 인하로 풀어가면 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류찬희 강충식기자 chani@
  • 안정남前국세청장 3월 귀국 검찰 “의혹제기 있으면 조사”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의 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던 안정남 전 국세청장이 지난 3월 귀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법무부와 서울시내 모 병원 등에 따르면 2001년 11월 신병치료를 이유로 일본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던 안 전 청장이 지난 3월 입국한 뒤 두 달여 동안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안 전 청장이 특정한 사건에 연루돼 입건이나 기소중지된 사실이 없는 만큼 현재로선 조사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의혹제기가 이어진다면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2001년 9월 국세청장에서 건교부장관으로 발탁됐으나 부동산투기 의혹이 줄기차게 제기되는 상황에서 근육암까지 발병하자 해외로 출국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투기지역 양도세 實價신고 안하면 세무조사

    국세청은 투기지역에서 부동산을 양도한 뒤 예정신고 기한까지 양도소득세 신고를 하지 않거나 기준시가로 신고할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세무조사는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국세청은 16일 내놓은 ‘부동산 투기지역 확대에 따른 양도세 실가신고 안내’ 자료를 통해 “투기지역내 부동산을 전산으로 엄선해 신고전 사전안내를 실시하고,실지거래가액 신고분은 기준시가 신고분과 구분,양도세 신고서와 첨부서류 등을 월별·접수번호순으로 별도관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아파트 등 전국 공동주택 450만가구와 아파트 분양권 7만 5290가구의 거래시가를 매월 수집,국세통합시스템에 전산입력했다고 설명했다.현재 지난 5월까지의 시세가 입력돼 있다.국세청 관계자는 “전국 등기관서의 부동산 매매자료를 넘겨받아 실시간으로 전산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투기지역에서의 양도세 신고가격과 전산구축된 동일지역의 부동산 실거래 가격과의 차이가 클 경우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게 된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부동산을 처분하는 사람이 매입자와 짜고 실거래가를 낮게 신고하면 매입자가 추후 처분할 때 양도차익이 상대적으로 커지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담합하기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현행 소득세법은 부동산을 매각하면 처분한 날이 속하는 달의 다음달 1일부터 2개월 이내에 양도세 예정신고를 하게 돼 있다.즉 6월16일 처분했다면 8월 말까지 신고를 해야 한다.기한내에 성실하게 신고하면 납부세액의 10%를 공제해 준다. 현재 부동산 투기지역으로 지정된 곳은 대전시 서구·유성구,충남 천안시,서울 강남·서초구,경기 광명시 등 모두 28곳이다. 오승호기자 osh@
  • 혁신주체 네트워크화 / 盧대통령 “노조 불법행위 용납안해”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공직사회의 개혁주체 구축과 관련,“정부가 토론과 회의,잘 발달된 인터넷 등을 활용해 한국사회를 한번 변화시켜 보고 업그레이드시켜 보자는 게 혁신주체에 관한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찰지휘관을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 및 오찬에서 “혁신주체들이 한 관서뿐 아니라 관서간 네트워크를 이뤄 다른 부처에서 하는 일도 바꾸는 등 정부내 횡적 연대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3·6면 노 대통령은 “(지난 13일)개혁주체 얘기를 했더니,문화혁명이나 편 가르기를 하자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한다.”면서 “공식적으로 혁신적인 주체를 만들자는 것인데,무슨 문화혁명이 있고,편 가르기가 있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노사관계와 관련,“노무현은 옛날부터 노동자편을 들어온 사람이고,그래서 대화와 타협으로 풀겠다고 하니까 지켜 보는데,협상을 지켜 본다는 것이지 불법행위를 지켜 본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불법행위에 대해서는)단호히 해달라.”면서 “민생안정을 위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또 “노무현 정부는 웬만한 불법행위도 용납해 줄 것이라고 판단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노 대통령은 “법과 제도도 민주사회에서는 타협의 대상이기는 하지만,당장은 현재의 법과 제도를 갖고 질서를 바로잡아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국가정보원·검찰청·경찰청·국세청 등 소위 권력기관을 정권의 도구로 부리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노대통령 경찰간부 특강 / “개혁주체세력 구축 본뜻은 한국사회 업그레이드”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경찰지휘관 초청 특별강연을 통해 개혁주체세력에 대한 오해를 해명했다.280여명의 경찰 간부들을 대상으로 한 50분간의 특강 중 절반을 개혁주체세력 부분에 할애했다.지난 13일 세무관서장 특강에서 밝힌 개혁주체세력에 대해 그만큼 논란이 많다는 뜻도 되지만,노 대통령의 관심이 많은 분야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나아가 이러한 개혁주체들이 기관간 네트워크를 이뤄서 범정부적으로 ‘횡적 연대’가 이뤄지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분들도 대한민국이 문화혁명이 가능한 나라라고 생각하느냐.”고 말문을 열었다.개혁주체세력 구상을 문화혁명이나 편가르기로 연결시키는 일부의 시각을 염두에 둔 것이다.이어 “경찰청이 경찰혁신위원회 등을 통해 집회시위 관리방안도 만드는 등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 않느냐.”면서 “이러한 업무혁신 때문에 여러분 사이에 편이 갈라섰느냐.”고 반문했다. 노 대통령은 또 “무언가를 바꿔 보려고 아이디어를 내는 등 변화를 추동하기 위해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제도와 분위기를 만들고 한참 지나면 좀 대우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법적으로 주어진 의무 이상을 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데 그것을 말을 바꿔 놓으면 혁신주체”라고 설명했다.이어 “모여서 토론도 할 수 있고,때로는 회의도 하고,아주 잘 발달된 인터넷도 활용해 한국사회를 업그레이드해 보자는 게 혁신주체에 대한 구상”이라면서 “좀더 대우를 받을 때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 있겠지만,이것을 편가르기라고 부를 수 있느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노 대통령은 “경찰·검찰·국가정보원·국세청 등 4대 권력기관이 그동안에는 정치적으로 이용돼온 일이 있었다.”면서 “(참여정부에서는)4대 기관장에 대한 청문회가 싱거울 만큼 (국민들의)관심이 없을 정도로 중립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노 대통령은 “부당한 명령,정치적인 명령을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또 “저와 제 주변에서 살아온 과정의 파일을 (야당등에서)들고 나왔는데 알맹이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파일이 형성되지 않는 정부,끝까지 무너지지 않는 정권으로 할까한다.”고 말해,박수를 받았다. 노 대통령은 “동북아시대를 강조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팔자를 한번 고쳐 보자는 뜻”이라면서 “다시 한번 신발끈 동여매고 한번 뛰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한국이 나서서 주변국을 설득해 동북아에서 평화의 시대를 정착시키고,그 비전을 가질 때 북한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오찬에서 “경찰 수사권 독립은 하나의 과제”라면서 “적절한 시기에 해 나가겠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삼성카드 CB 5년만기 보장수익률 연9% / 8000억어치 오늘부터 공모

    삼성카드가 17∼19일 8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전환사채(CB)를 공모한다.이 CB는 초저금리 시대에 연 9%라는 높은 금리는 물론,3년이 지나면 기업공개 여부에 관계없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회사측은 “지난 12∼13일 예약접수한 물량이 813억원에 달한다.”면서 예상 청약률이 5대1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되면 수익률 5%로 내려 이번에 발행되는 삼성카드 후순위 CB의 5년 만기 보장수익률은 연 9%다.은행 후순위채나 다른 카드채에 비하면 가격은 양호하지만 기업공개가 이뤄지면 수익률이 연 5%로 내려간다.때문에 채권으로만 본다면 투자 메리트가 많지 않을 수 있다. ●공개땐 1주 2만4000원에 전환가능 삼성카드는 2005년말까지 상장이나 등록을 추진할 방침이다.그러나 이 때까지 증자 및 CB행사에 따른 유상증자 심사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공개 시기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기업공개가 되면 투자자들은 주당 2만 4000원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공모가격이 이보다 낮으면 공모가격이 전환가격이 되며,공개가 되지 않더라도 3년만 보유하면 주식전환 청구가 가능하다.전문가들은 삼성카드가 상장될 경우 주가는 2만∼7만원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 2%이자… 주식전환땐 안줘 삼성카드 후순위 CB는 상장전까지 매년말 2%에 해당하는 확정이자를 지급하고,기업공개시 주식으로 전환할 수있는 구조다.나머지 차익이자는 만기시 한꺼번에 준다.그러나 이자 지급전에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 해당기간의 이자는 받지 못한다. 예를 들어 2005년 10월에 상장을 하면 채권 소지자들은 2004년 말에 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돼 10개월에 해당하는 이자는 받을 수 없다. 특히 상장이 안 됐을 때는 차익이자인 7%를 5년동안 복리로 계산한 41.8%를 한꺼번에 지급한다.따라서 1억원을 투자하면 4000만원이 넘는 이자 소득을 얻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국세청에 통보된다.상장이 됐을 때도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3%를 5년동안 복리로 계산 16.5%를 지급받기 때문에 2억 3000만원을 투자하면 이자소득이 4000만원이 넘는다.분리과세가 안 돼 생기는 문제들이다. 김미경기자
  • 강남재건축 상승세 잡혔다

    ‘5·23 집값안정대책’과 국세청의 중개업소 입회조사,투기지역 확대 등의 조치에 힘입어 서울·수도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단지 가격이 일제히 내림세로 돌아섰다.거래도 거의 끊겨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아 가는 모습이다. 15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6월13일기준)에 따르면 지난주(조사기간 6월6∼13일) 서울지역 아파트값은 1주전보다 0.11% 오르는데 그쳐 전주(0.2%)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도 전주의 0.26%에서 0.19%로 둔화돼 서울과 수도권 전체의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져 강서(-0.51%),송파(-0.39%),강동구(-0.07%)의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강남지역은 재건축 전체적으로 0.01%의 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사업계획이 확정된 저밀도지구를 제외한 일반 재건축 추진 아파트값은 -0.04%로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나리6차(-0.47%),개나리3차(-1.67%),AID차관1차(-0.53%),AID차관2차(-0.53%),개포주공2단지(-0.39%),개포주공3단지(-1.79%) 등 6개 단지가 하락했다. 강동구는 주공고층3단지(0.34%) 등 3개 단지의 가격이 하락했다.송파구는 가락시영2차(1.89%) 등 4개단지의 가격이 떨어졌다. 수도권 재건축도 광명(-0.39%),고양(-0.09%),의왕(-0.03%) 등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약세가 확산됐다.인천은 주간 -0.59% 하락률로 전주에 이어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시장 전체의 아파트 가격 추세를 진단하기는 이르지만 재료가 노출된 재건축의 가격이 떨어지는 것만은 분명하다.”면서 “향후 재건축 시장의 차별화 양상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노대통령 세무관서장 특강 / “열목어처럼 깨끗하진 않지만 흠 많은거 감추지 않겠다”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전국 세무관서장들을 상대로 40분간 특별강연을 한 뒤 오찬을 함께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일단 잠재운 것에 대해 격려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권력기관 개혁,부동산 투기 등에 관해 의견을 쏟아냈다. ●언론 방해 뚫고 대통령 됐다 노 대통령은 “참모들은 심지어 신문을 보지 말라고 한다.”면서 “신문을 보면 대통령이 열받쳐 하루종일 높은 목소리로 지시를 하게 돼 분위기가 나빠지고 감정적인 결정을 내릴까봐 그렇다.”고 신문을 겨냥했다.특히 일부 신문들이 노 대통령 자신과 형인 건평씨,이기명 전 후원회장에 관해 부정적인 기사를 쓰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들렸다.노 대통령은 “언론이 한번도 잘했다고 칭찬하지 않고,노무현에 대해 독불장군이라든지,튄다는 식으로 보도하고 있다.”면서 “많은 논란이 있는 가운데서도 성공해 왔다.”고 주장했다.이어 “흔히들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이라고 하는데,일부 언론이 제가 대통령 안되게 온갖 일을 했지만 대통령이 됐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남들이 다 좋다는데 따라가봤자 (돌아올)배당이 적다.”고 말하고 “아무도 안가는 데 배당이 큰 것 아니냐.”고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대통령에게 신고해 달라 노 대통령은 “국세청이 불러도 겁 안나는 사회,검찰청에서 나오라고 해도 아랫도리가 후들후들 흔들리지 않는 사회,야당이 말을 막하고 대통령을 모욕해도 정부에서 보자고 안하는 사회로 간다.”고 말했다. 또 “국세청장에게 전화하지 않았다.”면서 “혹시 청와대에서 전화오면 조용히 제게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노 대통령은 “권력기관이 청와대로부터 독립된,적어도 부정한 지시에 따르지 않는 독립된 기관으로 세우겠다.”고 말했다.권력기관 본연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노 대통령은 “1급수에서 살아온 열목어나 산천어처럼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말하지 않겠다.”면서 “2·3급수 헤엄치며 진흙탕을 건너,지뢰밭을 건너서 정권을 잡았다.”고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역경을 털어놨다.그는 “오염되고 바짓가랑이에 흙 묻히며 지나왔다.”면서 “흠이 많은 것을 감추려고 노력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이 “다음 대통령은 물장수 하지 말라고 꼭 권유하겠다.”고 말하자,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생수회사 장수천과 관련된 잡음과 언론의 보도에 대한 비판이 묻어 있는 말이다.“인사가 공정해졌다.”면서 “특히 군 인사에서 치맛바람이 없어졌다.”는 맺음말을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뉴스 인사이드] 지방분권 재원 ‘세목조정’이 유력

    지방분권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행정자치부와 기획예산처·재정경제부간의 ‘밀고 당기기’가 한창이다.지난 1월 대통령직 인수위 때부터 지속돼온 현안으로 부처간 이견도 적지 않다.3개 부처는 대통령직속 정부개혁·지방분권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지방재정세제개혁팀에서 이달 말까지 교부세 인상률과 지방세 개편에 대한 정부안을 최종 확정한다.이번이 마지막 힘겨루기인 셈이다. ●기선을 제압하라 지방재정세제개혁팀은 지난 10일 행자부 김동기 지방재정경제국장과 기획예산처 정해방 총괄심의관,재경부 방영민 세제총괄심의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상을 벌였다. 다음주에는 참석자가 1급으로 상향돼 행자부 권오룡 차관보,기획예산처 박인철 재정개혁실장,재경부 김영룡 세제실장이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마지막으로 차관회의에서 최종 조율을 거칠 예정이다. 이번 협상에서는 행자부가 먼저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김두관 장관이 현행 15%인 지방교부세 법정률을 내년에 17.6%로 올리고 2007년까지 20%로 인상하겠다고 지난 10일밝혔기 때문이다.지방소비세 신설 문제도 재경부와 협의 중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기획예산처는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지만,교부세를 2.6% 인상하면 내년에 당장 2조 6000억원,5년내 5조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부정적인 쪽에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분위기다.재경부도 지방세의 효율적 집행여부 등을 종합검토하지 않은 채 교부세율 인상과 지방소비세 신설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보이며 맞서고 있다. ●세목 조정이 해결책(?)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아직까지 입장표명을 유보하며,부처간 의견조율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로선 조세연구원의 주장대로 세목조정 방식이 대폭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방재정세제개혁팀 토론에서도 조세연구원 김정훈 연구위원이 발제를 통해 제시한 세목교환 방식이 깊이 논의됐기 때문이다.김 연구위원은 지방세인 주민세와 등록세를 국세로 이양하는 대신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35%를 지방소비세로 조정하는 방안을 밝힌 것으로 알려진다. 이 방안이 채택되면 2001년 세수입을 기준으로 하더라도 10조원가량의 지방소비세가 신설될 수 있고 지방정부 재원이었던 주민세 2조 5000억원과 등록세 5조 5000억원을 국세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그럴 경우 비수도권에서 지방세가 2조원가량 더 늘어나는 효과가 있어 부처간 ‘윈-윈전략’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종락 기자 jrlee@
  • 국세청 계약직 영문교열사 채용 하은경씨 49대1 경쟁 뚫고 합격

    국세청이 외국 과세당국과의 국제회의 통역 및 회의록 작성 지원업무 등을 맡게 될 ‘영문 교열사’ 한 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하는데 49명의 외부인이 응시해 취업난을 실감케 했다. 국세청은 12일 “지난달 2주일 동안 원서접수를 한 결과 남자 17명, 여자 32명 등 모두 49명이 응시했으며, 외국에서 초·중·고교나 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과 영어 인터뷰·영작·번역시험 등의 2차 실기시험을 거쳐 최고득점을 한 하은경(사진·27·여)씨를 선발했다. 오승호기자 osh@
  • 정부 - 부동산업계 맞붙나

    정부와 부동산 중개업계간의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 대한공인중개사협회가 최근 고위공직자 부동산투기 사례 공개를 선언한 데 대해 건설교통부와 국세청은 겉으로는 태연하지만 속으로는 매우 괘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건교부는 1·4분기에 전국에서 2만 63곳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단속,중개업법 등을 위반한 1830건을 적발해 985건에 대해서는 등록취소나 업무정지 등 행정조치를 내리고 47건은 사법당국 등에 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인중개사협회가 중개업소에 대한 정부의 무차별 단속에 반발,고위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사례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 나온 자료다.건교부는 이에 대해 “정례적인 단속 결과일 뿐”이라고 말하지만 중개업계에서는 “부동산 중개업계의 기(氣)를 꺾기 위한 언론 플레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정부,“치받아야 너만 아프다” 건교부는 이해집단의 돌출적 행동에 정면 대응은 피하고 싶은 눈치다. 그러면서도 우회적으로 압박하고 있다.공인중개사협회가 투기사례를 발표하면 해당 중개업자는 투기 조장행위를 한 것인 만큼 중개업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또 협회가 중개업자의 신분을 감춘 채 투기사례를 공개하면 협회를 명예훼손으로 몰겠다는 입장이다. 홍광표 건교부 토지관리과장은 “신설 대한공인중개사협회와 기존 조직인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의 주도권 싸움에서 중개사협회가 오버한 것 같다.”면서 “(정부를) 치받아 봐야 자기들만 아플 것”이라고 말했다. ●중개업계 “정부실책 떠넘기기” 공인중개사협회나 부동산중개업협회는 연일 비상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중개업계는 “중개업소를 부동산투기의 온상으로 바라보는 정부의 시각이 바뀌지 않으면 대규모 집회,항의 방문 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았다.무차별적인 단속이 중단되지 않으면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이다. 정부의 부동산정책도 꼬집었다.부동산중개업협회는 국세청에 공문을 보내 “국세청 직원의 상주 입회조사는 정당한 영업권을 침해하는 처사일 뿐만 아니라,모든 중개업자를 범법 대상자로 몰아붙이는 인권 침해”라며 “집값 상승의 근본 원인은 정부의 경제정책 미흡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협회는 “부동산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를 때마다 중개업자들이 가격 상승과 투기를 조장하는 범법 대상자로 간주돼 여지없이 단속 대상이 되어 왔다.”면서 “단속 방향을 부동산 투기의 주범인 무허가 중개행위,자격증 대여,‘떴다방’ 단속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검찰 ‘제2 범죄와의 전쟁’

    조직폭력과 강력사범에 대한 검·경 합동수사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대검 강력부(부장 郭永哲)는 12일 전국 55개 지검·지청에 관할지역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민생침해사범 합동수사본부를 구성,조직폭력배 등 강력사범들을 엄단하라고 특별지시했다.검찰은 6∼8월,9∼10월,11∼12월까지를 1·2·3차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했다.1차 기간 동안은 현행처럼 수사를 해나가더라도 2차 때부터는 지방별 검·경 합수부를 다시 만들어 강력사건에 대처키로 했다. 주요 단속 대상은 ▲영세상인 상대 금품갈취 ▲각종 이권개입형 폭력 ▲합법적 사업체 가장 기업형 폭력 ▲인신매매사범 ▲청부살인·인질납치 등 강력사범 등이다.사건 발생 때 담당 검사가 초동 수사 단계부터 직접 사건을 챙긴다. 검찰은 또 유착·비호세력을 뿌리뽑기 위해 공무원은 해당기관에 감찰을,일반인은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키로 했다. 신고자나 피해자 보호를 위해 경호와 집 주변 순찰은 물론,생계가 어려움을 겪을 경우 지원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수사과정에서도 이들 관련 자료를가명으로 기재하거나 재판 때에도 신분이 드러나지 않도록 비공개재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검·경 조폭 합수부 설치

    서울지검과 서울경찰청은 11일부터 오는 12월10일까지 6개월 동안 서울지검에 ‘조직폭력사범 전담 서울지역 합동수사부’를 설치하고 조직폭력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다. 검·경 합동수사부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3명과 직원 20명,서울경찰청 소속 조직폭력 담당 경찰관 10∼15명으로 구성된다. 단속 대상은 ▲조직폭력배들의 범죄단체 구성·가입 행위 ▲갈취·협박 등 시민생활 침해 행위 ▲각종 이권 개입 ▲국제 폭력조직의 국내 진출 관련 범죄 및 국내 폭력조직의 해외 범죄 행위 등이다.검·경은 특히 최근 조직폭력배들이 사채업과 경매,부동산 등으로 상당한 자금을 축적하고 이를 바탕으로 합법적인 사업가로 변신하는 등 ‘기업화’ 추세에 있다고 보고 국세청 직원도 참여시켜 탈세 및 자금추적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정부정책 Q&A] 남편 명의 분양아파트 공동명의때 아내 지분만큼 취득세·등록세 내야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란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남편 명의로 분양받은 아파트를 부부 공동명의로 소유권 이전하고 싶다.이에 따른 세금은 얼마인가. 장현아(28·여·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남편명의로 분양받아 잔금을 지급한 뒤 등기할 경우 남편에게 취득세와 등록세가 과세된다.또 이후에 부부 공동명의로 전환하면 새로운 명의자(아내)에게 절반의 지분에 대해 취득세와 등록세가 다시 과세된다. 취득세는 취득시점을 기준으로 납세의무가 성립하며,이날로부터 30일 이내에 취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아파트의 부부 공동명의 전환 등 증여계약은 그 계약일이 취득시점이 된다.등록세는 등기 또는 등록을 하기 전까지 등록세액을 신고납부하면 된다.해당 시·군·구청 세무부서에 취득신고를 하면 취득세·등록세 관련 납부서를 발부해 준다.(행정자치부 지방세정담당관실 (02)3703-5024.) 부득이한 사정으로 세금에 대한 신고나 납부 등을 기한내에 할 수 없는 경우 기한연장이 가능한가. -세법상 신고·신청·청구·서류제출·납부·징수 등에 대한 기한연장 사유로는 천재지변이 발생한 경우와 납세자가 화재·전쟁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경우,납세자나 그 동거가족이 위독하거나 사망하여 상중인 경우,납세자가 사업중 심한 손해를 입거나 중대한 위기에 처한 경우 등이 있다.또 정전과 프로그램 오류 등을 이유로 한국은행 및 체신관서의 정보처리장치의 정상가동이 불가능한 경우,권한있는 기관에 장부가 압수된 경우에는 세금납부 및 징수는 연장할 수 있지만 신고 등은 연장되지 않는다. 이밖에 납세고지서나 독촉장을 세무서에서 발송했지만,납세자에게 도착한 날에 이미 납부기한이 지났거나 도착한 날로부터 납부기한이 7일 이내인 경우 도착한 날로부터 7일이 지나는 날까지 납부기간이 연장된다.신청에 의한 연장은 납세자가 기한연장승인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세무서장이 확인 뒤 그 승인여부를 통보한다.(국세청 홈페이지 www.nta.go.kr) 경유승용차의 시판을 허용하기 위해 경유가격을 꼭 올려야만 되나. 황용묵(44·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에너지 가격 조정은 국민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책이다.그러나 경유는 가격이 너무 싸게 책정돼 있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비용이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지나치게 낮게 책정된 경유가격을 국민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으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휘발유와 경유의 상대 가격비율(현재의 56%에서 2006년까지 75% 수준으로)을 좀더 높은 수준으로 재조정하자는 취지다. 이 경우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대기오염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또 현재 경유가격이 휘발유에 비해 싸기 때문에 경유승용차 시판이 허용되면 휘발유 차량 소유주들이 급격하게 경유차량으로 차종을 바꾸는 사례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환경부 교통공해과 (02)504-9249.) 소방방재청이 조만간 신설된다.현재 소방공무원은 시·도 소속의 지방공무원이 대부분이다.그동안 장비,수당 등을 시·도로부터 받았는데 청으로 독립되면 신분에 변화가 생기나. 신정남(소방공무원) -소방방재청 신설 목적은 국가재난관리의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다.따라서 청 신설은 중앙조직을 강화하는 측면이 강하다.청 승격으로 중앙조직의 기능과 인력은 강화되겠지만,전체적인 체제와 틀은 크게 바뀌지 않는다.따라서 재해·재난·방재·소방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의 신분상 변화도 거의 없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국가직,지방자치단체 소속인 공무원은 지방직 신분의 틀이 유지될 것이다.다만 일부 변동 가능성은 있다.청이 되면 중앙조직의 인력과 규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일부 인원은 지방직에서 국가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이다. (행자부 소방국 소방행정과 (02)3703-5310.)
  • ‘원정 떴다방’ 투기조장 수법 / 연봉1억 전화상담원 고용 ‘한탕’유인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 혐의로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12개의 부동산 매매법인은 각각 50∼150명씩의 텔레마케터를 고용한 뒤 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거주자들에게 무작위로 전화해 부동산 매수자를 모집하는 수법을 썼다.심지어는 국세청 사무실에 전화를 해 부동산 매입을 권유한 텔레마케터도 있었다. ●연 수입 1억원 넘는 텔레마케터도 텔레마케터는 주부가 대부분으로,매수자를 끌어들인 건수에 따라 성과급을 주는 방식으로 모집한다.국세청 관계자는 11일 “텔레마케팅으로 올린 연간 수입이 1억원을 웃도는 텔레마케터도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부동산 매매법인의 사무실은 대부분 논현동·서초동 등 부유층이 많은 서울 강남지역에 있다.이들 법인은 사무실에 ‘부동산 컨설팅’과 같은 간판을 내걸고,텔레마케터들로하여금 부동산 매수자를 모집한다는 점에서 ‘원정 떴다방’으로 불린다.이런 점이 일반 부동산중개업소와는 다르다. 국세청에 의해 법인세 등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원정 떴다방 3곳은 텔레마케터 고용→매수자 모집→대규모 토지 매입후 100∼500평 단위로 분할 매각→이중계약서 작성→수입금액 축소신고 등의 수법을 써왔다. ●사례 서울 강남구에 있는 A주식회사는 부동산 매매업을 하기 위해 자본금 5000만원으로 2000년 4월 개업한 뒤 지금까지 전국에 걸쳐 개발이 예상되는 임야 15필지 11만 2000평을 150억여원에 사들였다.토지를 매입한 지역은 충남 서산,경기도 용인·화성,강원도 양양,전남 여수 등이다. 이 업체는 60명의 텔레마케터를 고용,수도권 지역에서 474명의 매수자를 모집했다.이들에게 매입가의 4∼5배인 평당 35만원에 토지를 처분했음에도 불구하고 15만원에 판 것처럼 이중계약서를 작성,법인세 17억 1800만원을 탈루했다.토지 매각대금(수입금액)이 235억여원임에도 57억여원으로 줄여 신고했다.수입금액에서 인건비 등의 경비를 제외한 소득금액은 마이너스 4억 3900만원으로 신고하는 수법으로 법인세를 탈루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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