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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영수증 발급 시범 돌입 11만개 업체서 한달간 실시

    현금영수증 발급 시범 돌입 11만개 업체서 한달간 실시

    국세청은 내년 1월 현금영수증 제도 본격도입에 앞서 전산시스템 점검과 제도 홍보 등을 위해 1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시범시행에 들어갔다. 전국 대형 유통업체 4500곳을 비롯해 총 11만 6177개 업체가 현금영수증 발급채비를 갖췄다. 시범시행 기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대형 유통업체는 세븐일레븐, 뉴코아 킴스클럽 아웃렛, 이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등이다. 또 LG칼텍스정유·SK·에쓰-오일 주유소, 롯데리아, 스타벅스 커피점, 교보문고,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파고다외국어학원 등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한다. 현금영수증 제도는 국세청이 과표양성화 등을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현재 소비자가 현금구매 때 매장에서 받는 현금영수증과는 달리, 복권당첨과 소득공제(내년 발급분부터) 혜택이 주어진다. 현금영수증은 신용카드를 제시하거나 휴대전화·주민등록번호 제시 등 신분확인 절차를 거쳐야 받을 수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염창동 공터 6000평 공매

    서울에서 오랜만에 6000평이 넘는 나대지가 공매로 나왔다.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는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있는 대지 6175평(2만 0415.6㎡)이 이달 말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공매된다고 15일 밝혔다. 11명의 공동 소유로 된 이 나대지는 국세 체납에 따라 공매에 넘겨진 것으로, 물류창고부지로 쓰이고 있다. 북서, 남서, 남동측 등 3면이 폭 4∼30m짜리 도로와 인접해 있다. 인근에 이마트 가양점 등 판매시설과 주택단지가 있다. 그러나 이 나대지 위에 있는 지상건물(소유주 대한합성화학㈜)은 공매대상에서 제외된다. 입찰기간은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5시까지이며, 최저입찰가는 감정가인 816억원이다. 유찰시 공매는 매회 최저입찰가에서 10%씩 떨어져 재입찰되며, 최초입찰가의 50%선까지 할인돼 진행된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압류재산 공매는 법률상 행정처분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를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미 공매공고가 됐더라도 ‘자진납부’,‘송달불능’ 등의 사유가 생길 때는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02)3420-5121.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검·경등 ‘빅4’ 법위에 군림땐 3만弗 못간다

    |로스앤젤레스 박정현특파원·서울 구혜영기자|노무현 대통령이 1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센추리시티 세인트레지스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권력기관 힘빼기론’을 제기해 이목을 끌었다. 즉 “경찰과 검찰, 국가정보원, 국세청 등 ‘빅4’가 법 위에 군림하고 부당히 억압하는 사회문화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뀌지 않으면 우리 사회는 2만달러까지는 갈 수 있어도 3만달러까지는 못 간다.”는 지론이었다. 노 대통령은 “지금껏 한국 사회의 제1무법자는 대통령이 아니었는가. 법을 지키지 않았고 그 무법자의 수하들로 몇몇 권력기관이 있지 않았느냐.”고 반문하면서 “대통령과 무법자들(빅4)의 힘을 강력히 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힘을 빼고 정정당당히 경쟁하지 않고 반칙하고 야바위하는 일은 반드시 뿌리뽑을 것”이라면서 “무법자가 행세하지 않고 다니는 사회가 돼야 진정한 실력 사회와 선진국이 된다.”고 강조했다. koohy@seoul.co.kr
  • 종합부동산세 곳곳에 ‘암초’

    정부가 과세 형평성 확보 차원에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종합부동산세가 시행도 되기 전 이해관계자들의 반발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정치권의 반대 목소리가 높아 입법과정에 진통이 예상된다. 제도 자체의 허점도 많아 과세 대상자들의 반발도 우려된다. 우선 땅부자·집부자에게 세금을 더 물리는 종부세에 대해 정치권의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종부세로 인한 국민의 세부담 증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당정협의를 통해 종부세 도입을 확정했던 열린우리당도 12일 의원총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조세저항 가능성과 거래세 추가 인하 등을 주장, 당론 채택이 연기되는 등 진통을 겪었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세인 종부세 신설은 재산권을 침해하고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등 위헌소지가 있다.”며 헌법소원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업태 특성상 많은 토지를 보유해야 하는 할인점업계도 반발하고 나섰다. 체인스토어협회는 “종부세는 전국을 대상으로 누진과세하므로 전국적인 점포망을 가진 할인점과 슈퍼마켓의 세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종부세 도입 반대 입장을 담은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했다. 협회측은 “종부세는 투기 방지와 부의 재분배 측면이 강한데 기업의 상업용 토지에까지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 부과대상이 몰려 있는 서울 강남 등 고가주택 보유자들의 조세저항도 예상된다. 이사를 하거나 신규 분양 아파트에 입주할 경우 세부담 증가 상한선(50%) 적용을 받지 못하는 문제점도 과세 대상자들의 불만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종소세 월말까지 중간예납해야

    오는 15일까지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고지서를 받는 납세자 73만명은 30일까지 중간예납해야 가산세를 내는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소득세 중간예납은 납세자가 연간 소득세를 일시에 납부할 경우 금전적 부담이 클 수 있는 만큼 세액을 절반으로 나눠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다. 과세대상 기간은 매년 1∼6월, 납부시기는 11월이다. 이에 따라 이달중 소득세 중간예납을 하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이 부과되며, 매월 1.2%의 중가산금이 추가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20억짜리 보유세 年749만원

    20억짜리 보유세 年749만원

    국세청 기준시가가 8000만원 이하(시가로는 1억원 안팎)인 집에 사는 사람은 내년에 집과 토지를 합쳐 6만원 이하의 ‘주택분 재산세’를 내게 된다. 이보다 더 비싼 집에 살더라도 대다수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은 올해보다 평균 10% 증가에 그친다. 지방의 큰 평수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세금이 오히려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집이나 땅을 새로 살 때 내야 하는 취득·등록세가 세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적잖이 늘게 돼 집(땅) 가진 사람들이 실제 느끼는 ‘체감 세금’은 올라갈 전망이다. 신규분양 아파트 입주자나 이사한 사람은 세금증가 상한선(50%)을 적용받지 못해 반발이 예상된다. ●토지 종부세율 1.0~4.0%로 전국의 집과 땅을 합쳐 일정기준을 넘는 집부자·땅부자 6만여명은 최고 3%의 무거운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적용받게 돼 세금부담이 늘게 된다. 예컨대 기준시가 20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를 갖고 있다면 종부세를 포함해 749만원의 재산세를 내야 한다. 대신, 자신이 종부세 대상자임을 자진신고하면 낼 세금의 3%를 깎아주는 만큼 성실신고하는 것도 세금부담을 줄이는 방법이다. 종부세를 계산할 때 임대주택사업자의 임대주택은 ‘합산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주거용 오피스텔은 포함된다. 임대주택 사업자 기준은 당초 ‘5채 이상’이 검토됐으나 ‘2채 이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11일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 보유세제 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달 중에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집값이 비슷하면 세금도 비슷해져 형평성은 개선했지만 신규아파트 입주자 세부담 경감방안 등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세율 단계도 더 줄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확정안에 따르면 종부세 대상이 아닌 일반 중산·서민층의 주택분(건물+토지) 재산세는 과표(기준시가의 50%) 기준으로 ▲4000만원 이하 0.15% ▲4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4억 5000만원 이하 0.5%의 3단계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한 사람이 전국에 여러 채의 집을 갖고 있더라도 ‘합치지 않고’ 각각 과세한다. 당초 합산 방침에서 후퇴했다. ●일반주택 재산세 0.15~0.5%로 조정 국세청 기준시가로 9억원이 넘는 집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리는 종부세율은 ▲4억 5000만원 초과∼10억원 이하 1.0%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0% ▲50억원 초과 3.0%로 확정됐다. 종부세 대상자의 주택은 합산과세한다. 토지 일반세율은 과표(공시지가의 50%) 기준으로 ▲5000만원 이하 0.2% ▲5000만원 초과∼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3억원 이하 0.5%로 조정됐다. 공시지가로 6억원이 넘는 땅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물리는 종부세율은 ▲3억원 초과 ∼10억원 이하 1.0% ▲10억원 초과∼50억원 이하 2.0% ▲50억원 초과 4.0%이다. 사업용 건물과 농지, 공장용지는 종부세 비과세 대상이 된다. 재정경제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이번 보유세 체계 개편으로 전체 보유세수는 내년에 3000억원 가량 늘어난다.”면서 “종부세 대상자가 아닌 일반 중산·서민층의 60∼70%는 내년에 재산세가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내후년에는 다시 세부담 증가가 불가피하다. 안미현 박록삼기자 hyun@seoul.co.kr
  • [부동산 보유세 대개편] 새 재산세 궁금증풀이

    [부동산 보유세 대개편] 새 재산세 궁금증풀이

    내년부터 적용되는 새 재산세 체계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배아플 일’을 없앴다는 것이다. 집값이 비슷하면 세금도 비슷하게 물어야 하고, 비싼 집에 살면 세금도 더 내야 한다. 지방의 대형 아파트에 사는 사람은 당장 내년에는 올해보다 재산세가 줄어들지만 종국에는 세금이 늘게 돼 있어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니다. 정부가 2008년까지 재산세와 토지세 등 부동산 보유세를 지금의 두배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기 때문이다. ●우리집 주택분 재산세는? 국세청 기준시가로 8000만원 이하인 집은 최저세율(0.15%)만 적용받게 돼 무조건 재산세가 6만원 이하가 된다. 기준시가가 9000만원이라면 세금은 7만 5000원 가량 된다. 구간별로 쪼개보면 기준시가로 ▲1억 5000만원대 17만원 ▲2억 6000만원대 40만원 ▲3억 5000만원대 60만원 ▲5억원대 100만원 안팎 ▲8억 5000만원대 186만원 안팎이다. 서울 강남의 99평 단독주택(기준시가 17억 4000만원)이라면 종합부동산세 208만원을 포함해 총 617만원의 재산세를 내야 한다. 여기에는 집에 딸린 토지세도 포함돼 있는 만큼 주택 부속토지 외에 다른 땅이 전혀 없는 사람은 주택분 재산세를 내는 것으로 보유세 납부의무가 끝난다. 물론 선산 등 다른 땅이 더 있으면 지금처럼 종합토지세를 따로 내야 한다. ●세금 누가 줄고 누가 늘어나나 기준시가 2억 3300만원인 서울 송파의 17평짜리 단독주택의 경우 재산세가 올해 25만 8000원에서 내년에는 32만 3000원으로 6만 5000원(25.2%) 늘어난다. 같은 가격대의 서울 강남 18평짜리 아파트는 올해 세금이 11만원에서 16만 5500원으로 늘어난다. 원래는 32만 3000원으로 크게(193.6%) 늘어나지만 어떤 경우에도 세금증가액이 50%를 넘지 못하도록 상한선을 설정해놓은 덕분이다. 역시 같은 가격대의 전북 전주시 89평 단독주택은 세금이 121만 8000원에서 32만 5000원으로 무려 89만 3000원(73.3%)이나 줄어든다. 시가에 관계없이 평수에 비례해 세금을 물리는 현행 체계의 불합리성 때문이다. 이렇듯 현행 재산세 체계는 가격이 비슷해도 서울·지방간, 서울에서도 강남·북간, 아파트와 단독주택간에 세금이 천차만별이어서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내년부터는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금액)이 국세청 기준시가(내년에는 기준시가의 50%만 적용)로 바뀌게 돼 동일가격대 집은 지역이나 주택유형에 관계없이 세금이 비슷해져 세부담 형평성이 크게 개선된다. ●이사 때도 세금상한선 적용 못받아 세금증가율을 50%로 제한하는 상한선은 ‘사람’이 아닌 ‘집’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즉, 과세대상에 변동이 생기거나 ‘비교기준 세금’이 없다면 상한선 적용을 못받는다. 예컨대 신규분양 아파트에 입주했을 경우, 전년도 세금이 없어 기준시가대로 고스란히 세금을 내야 한다. 똑같은 가격대의 인근 기존아파트 거주자(50% 상한선 적용)보다 세금을 갑절 이상 더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사를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재산세가 10만원인 단독주택에 살던 사람이 재산세 30만원인 아파트로 이사했다면 전년의 3배인 30만원을 모두 물어야 한다. 재경부측은 “다소 불합리한 측면이 있어 이들을 구제해줄 방안을 모색 중이지만 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세금은 언제 어떻게 내나 주택분 재산세는 매년 7월과 9월에 절반씩 쪼개 낸다. 예컨대 세금이 10만원 나왔다면 7월에 5만원,9월에 5만원 내면 된다. 상가 등 일반건물 재산세는 7월 말에, 토지분 재산세(현행 종합토지세)는 9월 말에 내면 된다. 종합부동산세 납부일은 12월15일이다. ●취득·등록세 껑충 내년 1월부터 취득·등록세율은 현행 5.8%(부가세 포함)에서 4.6%로 낮아진다. 그러나 과표가 국세청 기준시가로 바뀌게 돼 주택거래신고지역 거주자와 신규분양아파트 입주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취득·등록세 부담이 크게 오르게 된다(본지 11월4일자 18면 참조). 인하된 등록세율이 적용되는 기준은 잔금 지급일이 아닌 ‘등기일’이다. 즉, 이미 잔금을 치렀어도 내년 1월1일 이후에 등기를 하면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종합부동산세 이정도는 부담하자

    세율을 1∼3%로 하는 것으로 종합부동산세의 정부안이 확정됐다. 국세청 기준시가로 9억원이 넘는 주택이나 일정액 이상의 나대지, 사업용 토지를 가진 사람들은 몇십만원 이상 새로운 세금을 뜬금없이 내게 됐다. 집을 팔아 돈이 생긴 것도 아닌데 소유하는 죄로만 수십만, 수백만원을 새로 내라고 하니 조세저항을 걱정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그러나 부의 양극화서 비롯된 사회적 긴장의 완화나 건강하지 않은 부동산 시장을 바로잡기 위해 이런 정도의 부담은, 가진 사람들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올 7월기준으로 아파트 250만가구가 기준시가 1억원미만이라고 한다.1억원에서 5억원 미만도 270만가구로 집계되고 있다.5억원이상 아파트는 20만가구 미만이다. 기준시가가 낮기 마련인 다세대와 일반주택을 포함하면 국민의 절반이상이 기준시가 1억원미만의 주택에 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들이 우리 사회에 대해 품게 될 절망감을 가진 사람들이 이해하기는 어렵다. 지난 대선때 야당후보의 큰 패착중의 하나가 여당후보의 수도이전 공약에 맞서 “서울 집값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 된다.”고 주장한 것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대다수 국민의 거주형편과 집값에 대한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였을 것이다. 집값에 얽힌 불평등과 감정은 폭발성이 강한 사회적 과제다. 종합부동산세가 이를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한나라당도 이런 사정을 감안해 보유세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세율을 낮추거나, 기준액을 올리는 시도를 하지 말았으면 한다. 그보다는 유독 종합부동산세에만 가구가 아닌 사람으로 과세하는 이상한 기준을 바로잡아 형평성을 높여야 할 것이다. 준부유세인 종합부동산세가 가진 사람들을 더 편케 할 것이란 믿음을 가졌으면 한다.
  • [부동산 보유세 대개편] 종부세 대상자 얼마나 낼까

    주택 및 땅의 보유액이 기준가액을 초과하는 ‘부동산 부자’ 6만여명은 1차로 재산세를 낸 뒤 초과분에 대해 2차로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 등 고가아파트 소유자의 전체 보유세는 과표 현실화에 따른 재산세 증가분에 종부세까지 더해져 올해보다 최고 2∼3배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정부가 개별 세금 증가액 상한선을 ‘전년 대비 50%’로 정했기 때문에 내년엔 올해보다 1.5배까지만 늘어난다. ●고가아파트 보유세 올보다 1.5배 늘어 주택의 경우 국세청 기준시가가 9억원을 초과하면 종부세 과세대상이기 때문에 A씨가 기준시가 20억원짜리 아파트 1채를 갖고 있다면 종부세 과세 대상이 된다.A씨의 종부세 과세표준은 기준시가의 50%인 10억원이다.1차 재산세 과표 3단계를 적용하면 재산세는 474만원이 나온다. 종부세는 과표 4억 5000만원 초과분에만 부과되기 때문에 10억원과의 차액인 5억 5000만원에 종부세율을 적용하면 550만원이 나온다. 그러나 여기에는 초과분에 대한 1차 재산세 과세분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를 공제하면 최종 종부세는 275만원이 되는 셈이다. 따라서 A씨의 총 보유세는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749만원이 된다. ●세부담 얼마나 늘어나나 A씨가 올해 재산세를 500만원 냈다면 내년에는 749만원을 다 내야 한다. 종부세를 합한 보유세액이 상한선을 밑돌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산세를 500만원보다 적게 냈다면 상한선 50%를 적용받아 세금이 깎인다. 예를 들어 올해 400만원을 냈다면 내년엔 600만원까지 내면 돼 실제 부과액보다 149만원을 적게 내게 된다. 실제로 서울 강남의 기준시가 16억원짜리 아파트(73평) 보유자의 경우 올해 재산세로 306만원을 냈으나 내년에는 종부세(175만원)를 합한 보유세가 80%나 증가한 550만원으로 늘어난다. 그러나 상한선을 적용받기 때문에 실제로는 종부세가 84만원으로 깎여 전체 보유세는 459만원만 내면 된다. 서울 잠실 52평형 11억원짜리 아파트도 올해 재산세는 126만원이나 내년에는 종부세 52만원을 포함,302만원이나 돼 2배 이상 오른다. 그러나 상한선 적용에 따라 50% 늘어난 189만원으로 줄어든다. 단독주택은 내년 1월부터 건물 과표가 현행 시가표준액인 ㎡당 18만원에서 내년에는 46만원으로 오른 뒤 건설교통부에서 국세청 기준시가에 준하는 단독주택 가격을 마련, 내년 4월 중 고시할 예정이다. 바뀌는 시가표준을 적용하면 서울 강남의 기준시가 17억 4000만원짜리 주택(99평)의 올해 재산세는 561만원이었지만 내년에는 종부세 대상이 돼 종부세로 208만원이 부과되는 등 전체 보유세가 617만원으로 10% 정도 오른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한나라 “4대입법 총력 저지”

    “‘4대 국론분열법’은 당의 명운을 걸고 막는다.” 한나라당은 11일 열린우리당이 추진중인 국가보안법 폐지 등 ‘4대 입법’을 저지하기 위해 배수진을 쳤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정파탄 및 4대악법 저지 국민 대토론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권이 추진중인 ‘4대 입법’과 관련,“당의 명운을 걸고 나라는 지킨다는 비장한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만일 여당에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 우리는 국민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 천명했다. 열린우리당이 ‘4대 법안’을 강행 처리할 경우 물리적 저지는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장외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다. 박 대표는 이어 “그것(국보법 폐지 저지투쟁)은 여당과 야당의 싸움이 아니라 나라를 지키려는 애국세력과 나라의 뿌리를 뒤흔드는 세력과의 싸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 여당이 잘못된 길을 갈 때 야당이 바로잡아야 하며 그것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우리에게도 분명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저지를 위한 단합을 강조했다. 김덕룡 원내대표도 이날 토론회에 앞서 열린 상임운영위원회에서 “국론을 분열하고 정략적이며 위헌 소지가 있다.”고 비판하고 “열린우리당은 차제에 밀어붙이기를 유보하는 것이 아니라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대국민토론회를 기폭제로 삼아 ‘4대 법안’ 저지를 위한 본격 홍보전에 돌입했다.‘4대 입법’의 부당성을 알리는 특별당보 6만여부를 제작해 당원들에게 배포하는 한편 여의도연구소와 당 정책위원회 명의의 자료집을 각각 발간해 ‘4대 법안’ 입법시 예상되는 문제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집값공시제 내년4월 본격시행

    집값공시제 내년4월 본격시행

    내년 4월부터 전국 모든 주택의 집값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택가격공시제도’가 도입된다. 건설교통부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종합부동산세 제도에 맞춰 전국 1308만 5000가구의 집값을 발표하는 주택가격공시제도를 도입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동산 공시 및 감정평가에 관한 법률안’이 조만간 의원입법 형태로 정기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주택가격공시제도는 아파트를 비롯해 다가구·단독, 다세대·연립 등 모든 집값을 실거래로 산정, 매년 4월30일 관보와 건교부 등 관계기관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아파트와 대형(165㎡ 이상) 연립에 대해서는 국세청 기준시가를 통해 집값이 공개되고 있지만 모든 주택에 대한 집값 공개가 이뤄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신문 8월5일자 1면 참조〉 집값 조사 방법은 아파트와 대형 연립주택은 전수조사, 단독·다가구·다세대주택은 표본조사 방식을 각각 도입키로 했다. 아파트와 대형 연립주택 632만 가구는 가가호호 집값 조사를 실시,2006년부터 가격이 공개된다. 당초 내년부터 고시할 계획이었으나 조사 대상이 엄청나 내년에는 우선 국세청 기준시가를 보다 현실화한 뒤 이를 활용키로 했다. 단독·다가구 450만가구와 중소형 연립(165㎡이하)·다세대 주택 226만가구 등 676만가구는 내년부터 조사가격이 활용된다. 건교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상가·오피스텔 등 비주거용 건물에 대해서도 가격공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성규 주택시가평가팀장은 “실거래가 기준의 집값이 공시되면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거래세 등 각종 과세의 형평성을 가져오고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 여부 검증 수단 등으로 활용돼 주택시장의 투명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건교부는 전년도 공시지가 대신 당해 연도의 공시지가를 토지 보유세 과표로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토지에 대한 공시지가 공시 시기를 6월30일에서 5월31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종부세 전선’ 부동산 기상도

    ‘종부세 전선’ 부동산 기상도

    내년부터 도입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로 인해 부동산 상품간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종부세 시행으로 ‘폭탄’을 맞은 상품이 있는가 하면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품목이 생겨나고 있다. 시가 9억원 이상의 고가주택 등은 종부세 부과의 대상이 되면서 투자·보유 메리트가 없어진 반면 임야·상가 등은 적용대상에서 빠져 투자자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단 기준시가로 9억원이 넘는 주택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다.1가구1주택이더라도 9억원을 웃돌면 종부세 부과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강남권의 시가 11억원 이상의 주택이 대부분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 직격탄, 수도권은 거의 해당 안돼 한 때 고가아파트의 상징이었던 주상복합아파트의 최상층 펜트하우스 등 큰 평형도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서울 10차동시분양에서 선보인 ‘광화문 스페이스 본’의 경우 분양가가 9억원 이상인 50평형대는 107가구 모집에 단 3명이 청약하기도 했다. 또 압구정동의 16억원짜리 고가 아파트가 13억원에 급매물로 나오는 등 종부세 충격은 이미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기준시가로 9억원이 넘지 않더라도 중대형 아파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기준시가 5억원짜리 중대형 아파트 2채를 보유하고 있으면 재산세는 물건별로 부과돼 문제가 안되지만 종부세는 사람별로 합산 과세돼 많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 기준시가 9억대의 아파트는 시가로는 11억원 안팎이다. 그러나 수도권은 기준시가가 시세의 60∼70%에 불과하다. 따라서 이 기준대로라면 수도권은 시가가 14억∼15억원은 돼야 종부세 부과대상이 된다. 경기도 성남 분당의 경우 파크뷰 등 570여가구가 시세로 11억원을 넘어섰지만 기준시가로는 9억원에 훨씬 못미친다. 따라서 수도권에서는 1∼2년내 종부세를 내는 아파트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결국 종부세의 부과 대상은 서울 강남권과 용산구 등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 종부세가 ‘지역세’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뭉칫돈 토지시장으로 몰릴 가능성 커 고가 아파트가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것과 달리 시중의 부동자금이 토지시장으로 몰릴 가능성이 크다. 토지시장은 주택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종부세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실제 당정이 마련한 안에도 주택과 토지(나대지)를 분리해 종부세 대상을 가리는 만큼 토지보유자는 안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대지의 경우 주택이 시가의 70∼80% 수준인 국세청 기준시가(50%)를 기준으로 과표를 정하는 반면 토지 공시지가는 보통 시가의 3분의2 수준이다. 지방은 공시지가 반영률이 10∼50%에 불과한 경우도 많다.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임야나 논, 밭은 보유총액이 얼마가 되든지 종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기존 주택을 팔고 논과 밭, 임야에 투자하라는 포트폴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특히 수도권 공시지가가 낮은 땅이나 호남권·서해안 지역 개발 유망지는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상가 등도 종부세 대상에서 빠지게 된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됐던 상가나 중소형 빌딩으로 시중의 여유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종부세로 인해 시중의 여유자금이 임야나 논, 밭외에 상가로 몰리면서 우량 상가나 매물에는 일부 과열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현금구매 청소년에 ‘영수증복권’ 준다

    국세청은 오는 16일부터 시범 실시되는 ‘신(新) 현금영수증’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주니어 현금영수증 복권’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주니어 현금영수증 복권 추첨 대상자가 되려면 우선 국세청 현금영수증 인터넷 홈페이지에 등록한 뒤 5000원 이상 현금으로 구입할 때 본인 소지 휴대전화나 주민등록증을 매장에 제시하고 현금영수증을 받으면 된다. 주니어 복권 1등 당첨자 한 명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경품,2등 3명에게는 100만원 경품,3등 10명에게는 30만원 경품이 주어지는 등 보름마다 2115명에게 모두 3950만원어치의 경품이 제공된다. 여기에는 1등 당첨자가 재학중인 학교나 최종졸업한 학교에 기증되는 500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도 포함돼 있다. 주니어 복권 추첨은 본격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 매월 1∼15일에 받은 현금영수증의 경우 그달 20일,16∼말일 받은 현금영수증은 다음달 5일 오후 8시에 실시되며, 현금영수증 인터넷 홈페이지에 당첨자명단이 실린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교원봉급 지자체가 부담”

    시·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액 또는 일부 냈던 교원봉급은 현행대로 지자체가 계속 부담하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지방교육재정의 지원 구조를 단순화하고 교부율을 내국세의 19.32%로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는 “국가가 부담해야 할 무상교육 경비를 지자체에 떠넘기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있다.”며 헌법재판소를 활용한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어 교원봉급을 둘러싼 다툼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교육부는 현행 경상·봉급·증액 교부금 등 여러 종류로 분리된 재원을 교부금으로 일괄 통합하고 현행 19.07%의 내국세 교부율을 0.25%(2508억원)포인트 늘려 전체 내국세의 19.32%(19조 6821억원)가 교육부문에 투자되도록 했다. 또 의무교육에 관한 경비 부담을 ‘국가’로만 명시한 종전의 지방교육자치법 및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을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로 개정하고 현행 지자체의 봉급전입금은 폐지했다. 대신 해당 지자체의 부담 금액만큼 시·도세로 대체해 서울과 부산은 시·도세 총액의 10%, 광역시 및 경기도는 5%, 기타 도에서는 3.6%를 부담하도록 했다. 배우창 교육부 교육재정지원과장은 “의무교육의 경비부담은 OECD 국가에서도 국가의 재정구조와 지자체 제도 등에 따라 부담 주체가 국가와 지자체로 다양하다.”면서 “미국은 초·중등 재원의 92%를 지방정부가 부담하고 있고, 일본도 정부가 의무교육기관이라도 교원 봉급의 절반만 부담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모르면 손해!] 올해부터 본인의료비 무제한 공제

    올해 연말정산부터 근로소득자 본인의 의료비는 한도 없이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9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소득세법 개정으로 올해 근로소득자 본인의 의료비 소득공제는 연간 한도 500만원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지난해까지는 65세 이상 경로우대자와 장애인에 대해서만 연간 의료비 소득공제 한도가 적용되지 않았다. 그러나 나머지 기본공제 대상자에 대한 올해 의료비 소득공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근로소득자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 연간 500만원 한도에서 가능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최근 의료비 지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근로자 본인의 의료비 소득공제 한도 폐지는 의료비 부담 경감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마사회 100억대 세금 탈루”

    국세청이 한국마사회와 한국석유공사의 대규모 세금탈루 사실을 적발했다. 8일 국세청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7∼9월 중부지방국세청 조사인력 등을 투입, 마사회와 석유공사에 대해 각각 정기 세무조사를 벌인 뒤 최근 이들 기업에 탈루세금에 대한 과세예고 통지서를 발송했다. 국세청이 추징하겠다고 밝힌 세금액수는 마사회의 경우 100억원대에 이르고, 석유공사는 이에는 못 미치지만 역시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거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마권판매액을 회계처리할 때 제세 공과금 및 기금을 포함한 총액을 기준으로 잡아 매출액 대비 접대비 한도를 늘리는 등의 수법으로 세금을 포탈했다. 석유공사는 토지 관련 매입세액 부가가치세를 누락하는 방법 등을 통해 탈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사회와 석유공사는 모두 국세청의 추징결정에 불복, 과세 전 적부심을 신청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국세동우회장 추경석씨

    추경석 전 국세청장이 8일 전현직 국세공무원 모임인 국세동우회 임시 이사회에서 새 회장으로 추대됐다.
  • 종부세 稅收감소 지자체에 배분

    정부가 내년부터 집부자와 땅부자에게 부과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국세청을 통해 걷은 뒤 올해보다 세수가 감소한 기초자치단체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종부세에 앞서 1차적으로 과세되는 재산세의 경우, 과표 현실화 정도에 따라 세부담이 2∼3배 이상 증가할 수 있으나 ‘전년 대비 증가 상한선 50%’ 가이드라인을 둠에 따라 세부담의 공평성을 확보한다는 당초 취지에 역행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행정자치부는 7일 “부동산 부자들을 대상으로 걷는 국세인 종부세를 국세청에서 부과·징수한 뒤 전액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해 세수 감소를 보완해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안에 따르면 종부세는 우선 올해보다 세수가 감소한 시·군·구에 우선 배분하며, 이어 재정자립도가 낮은(예:자립도 30% 이하) 시·군·구를 대상으로 나눠주게 된다. 종부세의 부과·징수는 기본적으로 국세청이 하되 필요한 경우 시·군·구에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다음주 중 구체적인 부동산 보유세 세율·과표체계를 확정,11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급격한 세부담 증가를 막아야 한다는 정치권의 요구에 따라 ‘전년 대비 50%’라는 세 증가 상한선을 뒀으나 과표 조정에 따라 당연히 늘어나야 할 서울 강남 아파트 등에 혜택을 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신축아파트의 경우, 비교할 수 있는 올해 세액 기준이 없어 보유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재건축아파트 등은 50%로 제한돼 이를 감안해 세율·과표를 조정할 경우 과표가 낮은 아파트에 세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새 현금영수증 16일부터 발급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영수증처럼 소득공제 및 복권추첨 혜택이 있는 ‘신(新) 현금영수증’이 오는 16일부터 전국 5000여개 할인점·백화점·슈퍼마켓 등에서 시범 발급된다. 국세청은 내년 1월 신 현금영수증 제도의 공식도입에 앞서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5058개 점포에서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범점포는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삼성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 금호렌터카 등의 영업점들이다. 신 현금영수증은 국세청이 과표 양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로 현재 소비자들이 현금으로 물건을 사고 나서 받는 일반 영수증과 달리 소득공제, 복권추첨(매월 1등 1억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 현금영수증을 받으려면 가맹점에서 현금을 주고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 적립식카드, 직불카드, 백화점카드 중 하나를 보여주거나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를 알려주어야 한다. 시범기간 중 발행된 신 현금영수증은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소득공제 적용이 안 되지만 1등 1000만원 등 총 2억원의 복권 추첨은 실시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사설] 종합부동산세 허점 많다

    종합부동산세의 골격이 드러나면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시민단체는 건설경기 위축 및 조세저항을 우려한 나머지 당초 계획보다 후퇴했다고 지적한다.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 인원을 5만∼6만명으로 최소화했다는 것이다. 반면 이론적으로나 실증적으로 종합부동산세를 도입할 명분을 찾기 어렵다고 혹평하는 학자들도 있다. 나름대로 일리가 있는 지적일 것이다. 그만큼 종합부동산세의 위력이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 1월 거래세가 인하되면 내년 상반기에 부동산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본다. 이런 긍정적 효과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조세저항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다. 벌써부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종합부동산세가 국세로 제정될 경우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기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종합부동산세가 지방재정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하루빨리 제시해야 한다. 다음주 초 확정될 종합부동산세 세율도 되도록 낮은 수준에서 정해야 할 것이다. 아무리 명분이 좋다고 해도 조세저항에 부딪히면 효과는 반감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정부가 보유세를 전년 대비 50% 이상 인상되지 않도록 상한선을 둔다고 하지만, 매년 50% 오를 경우 4년뒤 최고 5배나 인상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완해야 할 허점도 적지 않다. 기준시가 10억원짜리 아파트라도 5억원씩 쪼개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무거운 세금을 피해갈 수 있다. 사람별로 가액을 합산해 과세하기 때문이다. 종합부동산세가 투기억제 효과를 노린다고 하지만, 가령 2억원짜리 집 4채를 보유한 투기꾼들은 종합부동산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제도를 선량한 주택 소유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상가 등 상업용 건물을 중과세 대상에서 제외한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런저런 편법으로 종합부동산세를 피할 수 없도록 철저한 보완 작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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