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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건강한 언론관계 전환”

    靑 “건강한 언론관계 전환”

    올해부터 언론과의 건강한 협력관계로 전환하겠다는 노무현 대통령이 17일 새 청와대 홍보수석에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함에 따라 청와대의 언론정책 변화 방향이 주목된다. ●현실참여형 정치학자 조 수석은 정치개혁과 언론개혁운동을 펴온 현실참여형 정치학자다. 조 수석은 동아·중앙일보 등에 기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고, 조선일보를 ‘왜곡·편파보도의 대명사’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했었다. 조 수석은 “내가 열린우리당 총선 선대위 대변인을 맡으니까 족벌언론에서 위로부터 조기숙을 죽이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지난해 총선 직전인 4월11일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정당개혁단장을 맡았으며 50일 만인 5월31일 탈당했다. 탈당하면서 열린우리당의 첫번째 개혁목표로 언론을 꼽으면서 “특정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는 것이 언론개혁의 시작” 이라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과는 2000년 한 모임에서 현실정치를 놓고 논란을 벌였으며, 노 대통령의 취임사 준비위원으로 활동했다. 2002년 대선 과정에서는 노 후보의 지지도가 추락하자 “죽는 게 사는 것”이라는 판단으로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병완 전 수석이 후임으로 강력하게 추천한 것으로 알려진다. 뚜렷한 언론개혁관을 갖고 있는 조 수석이 임명되면서 일부 언론과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나오고 있다. ●“새로운 국정홍보시스템 구축” 하지만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언론과의 상호 독립적인 협력관계에 대한)노 대통령의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에 (수석의)개인적인 생각이 언론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없다.”고 일축한다. 일부에서 언론과의 협력관계를 위해서는 합리적인 언론계 인사를 홍보수석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언론계 인사보다는 학계에서 홍보수석을 발탁한 것은 새로운 홍보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조 수석을 임명하면서 건강한 협력관계의 범위를 분명히 한 것같다. 즉 협력관계로 전환하더라도 과거식의 공생관계로 회귀하지는 않겠다는 얘기다. ●靑, 고위공직자 인선 여론검증 시도 한편 청와대는 검토과정에서 명단을 공개해 언론검증을 거치는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청와대는 2주일전쯤 조 수석 내정사실 엠바고(발표시까지 보도자제)를 요청했다. 청와대는 17일 인사추천회의에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후보를 2배수로 압축해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종민 대변인은 “인사밀행주의에서 벗어나 주요 인선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국민여론을 정부 인사에 반영하고 정부 인사의 적정성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조기숙 홍보수석 프로필 정치·언론 개혁에 애착이 강한 현실참여형 학자. 지난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후보편에 섰고, 총선 때 열린우리당에 입당했다. 실용주의 전환을 시도하는 참여정부 3년차 기류에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미국 인디애나대 동창인 양형진(48) 고려대 물리학과 교수와의 사이에 2남.▲경기 안양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미국 아이오와대 석사, 인디애나대 박사 ▲이화여대 부교수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
  • 홍보수석 조기숙씨

    홍보수석 조기숙씨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사의를 표명한 이병완 홍보수석의 후임에 조기숙(46·여) 이화여대 교수를 임명했다. 이병완(51) 전 수석은 대통령 홍보문화특보로 임명했다. 차관급인 감사원 사무총장에는 오정희(57)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감사위원에는 김종신(53) 감사원 사무총장이 각각 내정됐다. 오 사무총장 내정자는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1년 후배다. 청와대는 이날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검찰총장 후보를 김종빈 서울고검장과 정진규 법무부 법무연수원장으로 압축해 노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 국세청장 후보로는 이주성 국세청 차장과 전형수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추천됐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바람직스러운 고위공직 후보 공개

    청와대가 새로운 인사를 시도했다.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후보자를 인사추천위원회가 2배수로 발표하고 며칠간 여론검증을 거친 후 대통령이 재가하는 방식이다. 고위공직 내정자가 비공식으로 공개된 적은 있지만 공개적으로 여론검증을 거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총장이나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회의 인사청문회도 거쳐야 한다. 청문회와는 별도로 여론검증을 거쳐 더 훌륭한 후보를 찾아낸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새로운 시도는 신선하다. 최근 교육부총리 인사파문에서 보았듯이 임명 후 문제점이 드러나면 본인은 물론 인사권자에게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된다. 공직사회도 기관장의 조기퇴진 등 돌발사태가 생긴다면 후유증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물론 청와대의 인사검증 시스템이 완벽하다면 ‘사전예고제’ 성격의 시도는 필요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고, 개인이 감추고 있던 비리가 새로 드러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고위 공직자의 복수추천과 여론검증은 인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후보자의 치명적 약점 유무를 검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볼 만한 시도로 보인다. 고위 공직자의 여론검증 인사가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언론과 공직사회 등에서 후보자의 자질 등에 대한 충분한 토론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정인을 겨냥한 인기몰이식이나 흠잡기식의 편가르기가 아니라 객관적인 업무능력이나 평가를 토대로 후보가 그 직에 적절한지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 여론몰이식 부작용이 있다면 오히려 하지 않느니만 못한 결과가 될 수도 있다. 청와대의 이번 인사시도를 제도화하는가 하는 문제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인사권자 고유의 인사권을 제약할 소지도 있고, 또 모든 고위공직에 이를 적용한다면 대상 후보자들의 과열경쟁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 또 미리 내정자를 정해 놓고 복수추천을 해 들러리를 서게 하는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도 있다. 이번 사전 여론검증 결과를 토대로 충분한 보완과정을 거쳐야 할 것이다.
  • [인사]

    ■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보 △보건정책국장 金明炫△감사관 孫建翼 ◇3·4급 전보△대통령비서실 행정관 全萬福△사회복지정책실 생활보장과장 朱珽美 ■ 행정자치부 ◇이사관·부이사관 파견△중앙공무원교육원 교육 林宇鎭△세종연구소 교육 李周錫 ■ 중앙인사위원회 ◇서기관 전보△인재기획과 梁洪信 ■ 국세청 ◇복수직 서기관 전보△국세청 심사2과 金鍾淑△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장 裵永洙△〃 법무과장 金宗泰 ■ 전국은행연합회 (팀장)△전산운영 劉廣錫△신용정보관리 黃致國△여신외환 姜尙求△임원부속 劉潤相△총무 吳庚澤 ■ 삼성증권 ◇승진 (팀장) △고객지원 金志榮 (파트장) △상품지원 張辰雨△IB지원 李在禹 (지점장)△FnHonors테헤란 李在瓊 ◇전보(파트장)△정보전략 金仁九△FnFamily센터 徐成元 (지점장)△강남 李炳和△분당 吳應錫△삼성 崔炳元△개포 孔判熙△미금역 崔鍾範△청담 田東培△종로 李旺範△양재 趙誠萬△도곡 金宰成△영업부 金楢炅△수원 金潤植△명일동 全世昌△강남역 康允榮△제기동 金載源△춘천 崔在鎬△구로 韓東熙△수유 李相大△서교 李普慶△마포 朴宰鏞△보라매 李庸根△광화문 崔尙燮△원주 李炯馥△제주 金承立△잠실 金承元△부산중앙 白南日△진주 黃潤圭△거제 金慶和△안동 池大昱△김해 金恒演△부평 金甲悅△부천 辛鍾千△익산 崔起明△전주 吳聖根△천안 金東恩△청주 姜承完△평촌 許南烈 ■ 교보생명 (상무)△특별계정팀·변액보험운영팀 담당 李東垣
  • 법인세 탈루혐의 2만3000곳 중점관리

    국세청은 현금수입 및 호황 업종 기업, 자료상 혐의자(실물거래없이 세금계산서를 남발하는 혐의자)와 거래하는 기업 등 법인세 탈루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법인 2만 3000곳을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업에 대해 유형별 혐의내용을 개별 통보했으며 내달 법인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세무조사를 통해 탈루세액 추징에 나선다. 국세청은 16일 이같은 내용의 ‘12월 결산법인 2005년 법인세 신고 안내’를 발표했다. 중점관리 대상 유형은 ▲자료상 혐의자, 중개인, 위장가맹점과 거래한 법인 ▲수출 증가, 환율 하락 등으로 이익증가가 예상되는 법인 ▲분식결산 및 부당내부거래 자료 발생 법인 ▲현금수입 업종 등 과표양성화가 미흡한 법인 등이다. 국세청 조성규 법인세 과장은 “보험차익, 국고보조금, 재평가토지 양도차익, 어음채권 보험금 등에서 신고누락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으로 전환한 기업은 창업중소기업 세액감면대상이 아님에도 잘못 감면받는 경우가 있었던 만큼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번 법인세 신고부터는 서식 표준화가 불가능한 외부회계 감사보고서만 우편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나머지 법정서식은 모두 온라인으로 제출하도록 했다. 또 전자신고 법인에 대해서는 환급금이 발생할 경우 수동신고한 법인에 비해 환급금 지급을 10일 이상 앞당겨 4월20일까지 끝낼 방침이다. 한편 올해부터는 직전 사업연도 매출이 70억원 이상인 기업은 법인세 신고 때 세무사나 회계사 등이 신고서를 작성하는 ‘외부세무조정신고서’를 의무적으로 첨부하지 않으면 무신고로 간주돼 가산세를 물게 된다. 올해 법인세 신고대상 기업은 33만 3072곳으로 작년보다 1만 1816곳이 증가했으며 이들 기업은 내달 31일까지 법인세 과표 및 세액을 신고, 납부해야 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판교 채권상한제 도입 유보

    정부는 경기도 판교신도시 투기방지대책의 일환으로 검토했던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에 대한 채권입찰상한제 도입을 유보하기로 했다. 대신 분양가 사전심의제를 도입하고 당초 6월로 예정됐던 분양시기를 하반기나 내년으로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울시가 자치구에 위임키로 했던 안전진단권한을 회수하고,2종 일반주거지역의 층고제한 해제도 보류하기로 했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7일 ‘부동산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판교 및 재건축 투기방지대책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재경·행자·건교부 차관과 국세청 차장 등이 참석한다. 건교부는 당초 판교지역 아파트의 과도한 분양가로 인한 분당 등 인근지역의 집값상승을 막기 위해 채권입찰상한제 도입을 검토했으나 이를 대책에서 배제하고 대신 분양가 사전심의제를 도입키로 했다. 채권입찰상한제 도입을 배제하는 대신 아파트용지 입찰때 채권 매입액과 아파트 분양 예정가를 동시에 써내도록 한 뒤 분양가에서 택지 감정가와 표준건축비를 제외한 차액만큼 채권을 매입토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6월로 예정된 시범단지 분양을 늦추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과도한 청약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국민임대아파트 등은 6월 중에 분양하되 분양가상한제아파트나 채권입찰제아파트는 분양을 하반기 이후로 연기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택지입찰자격 강화▲재건축 안전진단 강화▲2종일반주거지역 층고제한 유지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서종대 건교부 주택국장은 이날 CBS뉴스레이다에 출연,“주거지역 아파트가 60층,70층 올라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압구정동 아파트단지의 초고층 재건축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검찰총장·국세청장 이르면 내주 교체

    청와대는 국세청장과 검찰총장을 교체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는 17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추천회의를 열어 송광수 검찰총장과 이용섭 국세청장의 후임 인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후보자 명단은 회의 직후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르면 다음주 중 인사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4월2일 임기가 끝나는 송광수 총장의 후임으로는 사시 15회에서 김종빈(전남 여수) 서울고검장, 이정수(충남 서산) 대검차장, 사시 16회인 서영제(충남 서천) 대전고검장 등이 포함됐으며 김종빈 고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섭 청장의 후임으로는 이주성(행시 16회·경남 사천) 국세청 차장, 전형수(16회·충남 보령) 서울지방국세청장, 김정복(비고시·부산) 중부지방국세청장 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이주성 차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세무조사 ‘컨설팅 개념’ 도입

    올해부터 세액추징이 아니라 세무 및 경영 컨설팅에 초점이 맞춰진 새로운 개념의 세무조사 제도가 도입된다. 이용섭 국세청장은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세무조사에 서비스 개념을 도입한 ‘지도조사’ 제도를 실시하겠다.”며 “이는 지도·상담 등 경영자문 차원의 세무조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창업후 3년내 제조·수출·정보기술(IT) 산업 등 생산적 창업 중소기업이 지도조사를 요청한 경우 세액추징보다는 반복오류 검증 및 사전지도 위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올해 세수에 집착하지 않고 시장과 기업이 활성화되도록 세무조사 비율을 최소화하겠다.”며 “법인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체의 1.3% 범위에서 세무조사 대상을 선정하되, 장기 미조사 대기업 위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공무원교육 맞춤식으로 ‘혁신’

    공무원교육 맞춤식으로 ‘혁신’

    노무현 대통령 집권 3년차를 맞아 ‘혁신’이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공직사회도 연일 혁신을 부르짖고 있다. 그러나 혁신은 제도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공무원에게 혁신 마인드를 불어넣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이 모든 교육 프로그램에 혁신 마인드를 불어넣도록 과정을 개편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공무원에 대한 교육이 바뀌면 공무원이 바뀌고, 공무원이 바뀌면 국가가 바뀐다.’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모토에 모든 것이 함축돼 있다. ●개인에 맞는 맞춤식 교육 15일부터 시작되는 고위정책과정에 입소한 모 부처 K국장은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개별적으로 ‘조정·통합능력’에 대한 집중교육을 받게 된다.10개월간의 교육과정 가운데 2개월 동안 개별교육을 받는 것이다. 교육원이 사전에 K국장의 선·후배와 동료를 상대로 9개 항목,360개 세부문항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한 결과,K국장이 조정·통합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K국장 외에도 고위정책과정에 입소한 다른 58명의 중앙부처 국장급 간부들도 다면평가 결과에 따라 부족한 역량에 대한 개별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원은 이 교육생들이 다면평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17∼18일 ‘자기인식 워크숍’을 통해 자신의 현재 역량을 체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본인이 수긍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교육의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교육원은 이들 교육생이 10개월 뒤 현직으로 복귀하더라도 부족한 역량에 대한 개별교육이 성과를 거뒀는지 여부를 교육생의 선·후배와 동료로부터 측정할 방침이다. 이것이 바로 교육원이 올해부터 고위정책과정에 처음 도입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의 골간이다. 과거처럼 일방적인 지식전달식 교육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을 평가하고, 개인에 맞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짠 것이다. ●사례 및 행동중심의 혁신과정 교육원은 올해부터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혁신리더 과정을 개설했다. 국장급을 대상으로 하는 혁신선도자 과정, 과장급의 혁신촉진자 과정, 사무관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혁신실행자 과정 등으로 세분화했다. 혁신리더 과정의 특징은 문제해결이나 정책제안형 교육에 기반을 둔 ‘액션러닝(Action-Learning)’에 있다. 성공사례 중심의 실천형 교육이다. 이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미국 GE사 연수원은 물론 고위공무원연수원(FEI) 등을 철저히 벤치마킹했다. 민간기관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오는 23일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실시되는 혁신선도자 과정에서는 국세청의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관리시스템’과 노동부의 ‘체불임금을 징수하는 최첨단 시스템’ 등 각 부처의 우수 혁신사례가 소개된다. 혁신에 대한 일방적인 강의보다는 실제 성공한 각 부처의 혁신사례를 공유한 뒤 자신의 부처에는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인 것이다. 지난달 19일부터 3일 동안 시범실시된 혁신리더 과정의 참가자들 가운데 90% 이상이 만족도를 나타낼 만큼 성과를 올렸다. ●고위공무원단 교육에 역점 교육원은 내년부터 도입될 고위공무원단제도에 맞는 ‘고위공무원단 후보자 과정’을 만드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의 경쟁력은 바로 선별된 2∼4급의 핵심 인재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교육원은 이 과정이 지금까지 각종 교육 과정에서 거둔 성과의 결정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즉 고위정책 과정에서 도입한 개인별 역량평가는 물론 혁신리더 과정의 사례중심 교육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골프장 인허가 과정에 이들 고위공무원 후보자들이 직접 참가, 정책입안자가 간과할 수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낸다는 복안이다.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교육원이 갖고 있는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외국공무원교육을 통해 얻은 인적 네트워크다. 교육원은 지난 1984년부터 외국공무원에 대해 교육을 시작, 최근까지 93개국 2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808명의 공무원이 교육을 받은 말레이시아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영문 이니셜을 딴 ‘COTI마피아’로 불리는 친한(親韓)·지한(知韓) 인맥이 형성돼 있다. 교육원은 앞으로도 교육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외국공무원교육 수료생들을 자료화해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공공기관 홈피 주민번호 샌다

    공공기관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인의 주민등록번호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개인정보 보호가 크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문날인반대연대와 정보인권활동가모임은 주요 공공기관 100곳의 홈페이지를 조사한 결과 34곳에서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문제가 드러난 기관은 국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교육인적자원부, 노동부, 문화관광부, 법무부, 검찰청, 국방부, 병무청, 보건복지부, 공정거래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 재정경제부, 국세청, 국군기무사령부, 국민건강보험공단, 대통령경호실 등이다. 심지어 개인정보보호 관리 책임을 맡은 행정자치부 전자정부지원센터도 포함됐다. 노출사례 중 홈페이지 이용자가 진정·고소·고발 접수, 민원 상담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입력한 개인정보가 그대로 방치된 사례가 가장 많아 24건이나 됐고, 공개되지 말아야 할 관리자 화면이 나타나면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가 10건이었다. 실제 웹페이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웹로봇에 의해 주민등록번호가 검색되는 사례가 6건,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공공기관이 공지사항 등을 통해 특정인의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례가 7건이었다. 또 실명 확인 등을 목적으로 수집한 주민등록번호가 웹사이트 설계나 프로그램 오류로 노출된 사례가 4건으로 조사됐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세금 잘못부과 직원 ‘3진아웃제’

    국세청은 14일 세무조사후 세금을 잘못 부과한 사례가 많은 세무공무원을 조사분야에서 퇴출시키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는 이용섭 청장이 세무조사 부실부과 건수를 줄이기 위해 이른바 ‘삼진아웃제’ 같은 방안의 도입을 검토해보라고 최근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꼭 삼진아웃제를 실시하겠다는 게 아니라 세금을 잘못 부과하는 것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의미”라며 “조사직원 개인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이에 앞서 지난해부터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에 조사직원의 실명을 기재하고 해당 건의 과세불복 여부 등을 전산으로 누적 관리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세금4조 덜 걷혔다

    지난해 국내경기 침체로 인해 국세가 당초 예상보다 4조원 이상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가 11일 발표한 ‘2004년 국세수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수입은 일반회계 108조 2000억원, 특별회계 9조 6000억원 등 총 117조 8000억원으로 전년 114조 7000억원보다 2.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당초 예산에 반영됐던 122조 1000억원보다 4조 3000억원이나 모자란 것이다. 내수침체로 부가가치세 등 수입이 줄어든 반면 수출호조로 수출용 원자재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환급은 늘어났기 때문으로 재경부는 분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강남·판교 투기 실사착수

    강남·판교 투기 실사착수

    정부는 최근 강남 재건축지역 아파트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판교 신도시 불법 통장거래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해 투기·불법행위에 엄중 대처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고위 관계자는 11일 “지난 10일 김광림 재경부 차관 주재로 열린 1급 이상 긴급 간부회의를 통해 부동산 경기를 인위적으로 부양하지 않으며 기존 투기억제 대책을 완화하지도 않는다는 원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재경부, 건설교통부, 국세청 등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강남 재건축지역 아파트 가격동향을 점검키로 했다.”면서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시 선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통장의 불법거래에 대해서도 실태를 파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판교 신도시 아파트 분양과 관련해 불법통장이 얼마나 거래되고 있는지, 프리미엄(웃돈)은 어느 정도 붙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조사해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오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투기가 어느 정도 개입됐는지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관계부처 공동으로 실태 파악을 마치는 대로 투기와 불법행위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필요하면 국세청을 통한 세무조사도 실시하지만 이는 실사 후에나 검토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헌재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부동산가격 안정화 정책의 골격을 계속 유지할 것이며 투기가 재연되도록 방치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업85% 접대비지출 연간한도 미달

    법인세를 신고하는 기업의 85%가 연간 접대비 한도를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법인세 신고기업 30만 7000곳 중 접대비 지출액이 연간 한도에 미달한 기업은 26만 2000곳으로 전체의 85.3%에 달했다. 나머지 14.7%에 해당하는 4만 5000개 기업만 연간 접대비 한도를 초과해 지출했다.2003년 기업 접대비 한도액은 6조 4218억원이었으나 실제 지출된 접대비는 84.9%인 5조 4504억원이었다. 지난 2002년의 경우도 접대비 지출이 연간 한도에 미달한 기업은 전체(29만 3000곳)의 84.0%인 24만 6000곳이었고 나머지 4만 7000개(16.0%) 기업만이 연간 한도를 넘겨 접대비를 썼다. 2002년에는 기업 접대비 한도액 5조 7941억원중 88.1%인 5조 173억원이 지출됐다. 따라서 연간 접대비 한도를 초과한 기업의 비율이나 접대비 중 실제 지출액 비율 모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기업의 연간 접대비 한도액은 매출액 100억원 기업의 경우 3200만원,500억원 기업은 7200만원,1000억원 기업은 8700만원 수준이다. 전체 기업의 대다수가 접대비를 한도액보다 적게 쓰는 만큼 접대비 실명제가 접대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도 그다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공직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 (7)국세청 김승기 조사관

    [공직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 (7)국세청 김승기 조사관

    남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다. 사회 구조적으로 뿌리내린 부조리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돕기란 더욱 그렇다. 세상살이가 갈수록 각박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남을 보고 도와주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들은 곳곳에 적지 않다. 중부지방국세청 고양세무서의 김승기(45·6급)조사관도 그런 사람이다. “최근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려 잠도 제대로 못 잔다는 하소연을 주위에서 너무 많이 들어왔습니다. 장기를 팔아서라도 빚을 갚으라는 사채업자의 협박이나, 이를 못 이겨 부인이 가출했다는 등의 얘기를 들을 때는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심정이었습니다.” 김씨는 지난해 6월 금융결제원으로부터 매달 넘겨받는 고양지역내 면세사업자들의 결제내역을 훑어보다 눈이 확 끌렸다. 꽃집을 경영하는 사람들의 결제계좌에서 뭉칫돈이 움직이는 것이었다. 심야에 고액의 신용카드 매출이 꽃집에서 심심찮게 일어나고 있었다. 꽃집을 사채업자들의 ‘현금 또는 카드할인’(현금·카드깡)을 위한 위장업소로 만든 뒤 인터넷 등을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채놀이를 한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1977년 성북세무서를 시작으로 조사과에서만 근무해온 ‘조사베테랑’인 그가 이를 놓칠 리 없었다.“그대로 놓아둘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죠. 퇴근 후 변칙거래 내역을 일일이 확인했습니다.” 현장 확인은 쉽지 않았다. 우선 신용카드 조기검색시스템, 국세정보시스템(TIS) 등을 이용해 관내 신용카드 불법발행 대상 업체가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달 가까이 밤샘 확인을 했다. 여러 동(洞)에 걸쳐 61개 꽃집에서 혐의가 파악됐다. 꽃집 주인의 명함 뒷면에서 ‘사채 문의’ 등이 담긴 내용도 확인했다. 실물거래 없이 발행된 상당량의 신용카드매출전표도 어렵사리 확보했다. 인터넷을 통해 모집한 대출희망자를 상대로 고가의 화분을 구입한 것으로 위장해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발행하는 식이었다. 대출이자는 월 평균 30%를 웃돌았다. “돈의 실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지방청으로부터 혐의 대상자의 예금계좌에 대한 금융조사 승인을 받아 돈줄기를 캐고 들어갔죠. 이래저래 확보해둔 혐의 인물들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관련자의 호적도 일일이 떼어 보았습니다. 그렇게 몇달간 고구마줄기 캐듯 끝도 없어 파고들다 보니 깊숙이 숨어있던 전주(錢主)들의 실체가 드러나더군요. 커넥션은 주로 아들·부인·삼촌·할아버지·시동생 등 가족으로 단단히 얽혀 있었습니다.” 4개월여의 노력 덕분에 기업형과 소규모의 사채업자 61명을 적발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공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중 상당수는 사법처리됐다. 고양지역에서 자진 폐업하는 사채업자들이 줄을 잇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올 들어서도 전국의 세무서가 사채업자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사람들을 돕는 데 관심을 갖게 된 것이 무엇보다 가슴 뿌듯합니다.” 그는 “요즘 공무원 사회에서 불고있는 혁신의 바람도 남을 도우려는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사채를 이용하려는 유혹에 끌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을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좀더 보강됐으면 하는 게 김 조사관의 소박한 바람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국세청 본청 첫 女과장 이창숙씨

    국세청에서 개청 이후 처음으로 여성 본청 과장이 탄생했다. 국세청은 4일 정보개발 1담당관실 이창숙(48) 서기관을 본청 과장 직위인 전산운영담당관으로 발령했다. 국세청에서는 여성이 지방세무서장에 임명된 적은 몇차례 있었지만 본청 과장으로 승진한 경우는 처음이다.
  • [열린세상] ‘꼬붕’의식을 버리자/정세현 이화여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장관

    1970년대 초 동서데탕트의 흐름 속에서, 우리가 먼저 적십자회담을 제의하여 남북간에 대화가 시작되었지만 물론 ‘판문점의 봄’이 오래가지는 못했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은 매년 8·15경축사에서 남북관계 관련 대북제의를 했다. 그리고 이 전통은 5,6공과 문민정부까지 이어졌다. 이는 북한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 경제를 보호하고 국민들이 전쟁공포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90년대 중반까지는 북한도 방어적이었기 때문에 남북간 접점조차 찾기가 쉽지 않았다. 김대중 정부 들어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되고 남북교류·협력이 활성화되면서 적어도 일반국민들은 안보불안감을 훨씬 덜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복무쌍지(福無雙至)인가? 그렇게 바라던 남북관계 개선이 막상 현실로 구현되면서 오히려 ‘남남갈등’이 불거지기 시작했다.“북한 편들고 퍼주는 친북정권이다.”,“미국에 대드는 반미정권이다.”,“남북관계 때문에 한·미관계가 나빠지고 있다.” 등등의 비난은 노무현 정부 들어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냉전논리나 흑백논리, 또는 대미의존의식의 발로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의 건전한 통일논의와 민족자존 외교를 위해서 몇 가지는 좀 짚어둘 필요가 있다. 첫째, 대북압박을 하지 않고 기계적 상호주의를 적용하지 않으면 친북이고 퍼주기인가? 대화·교류·협력·왕래·지원이야말로 경쟁적·적대적 국가간 평화정착과 통합의 유력한 방법론이라는 것은 유럽연합(EU) 형성과정에서 입증되었다. 남북경협과 대북지원은 반북하자는 것이 아니지만 친북하자는 것도 아니다. 현실을 인정하는 토대위에서 현실을 고쳐나가는 방법이다. 이 방법 말고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적으로 통일할 묘수가 있는가? 둘째, 미국에 대든다, 외교를 거칠게 한다고 비판하지만 아프면 아프다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상대가 우리 주장을 귓등으로 듯는 것처럼 보이면 큰소리로 힘을 주어 말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핵참화만은 막으려는 절박한 심정에서 하는 문제제기조차 오히려 우리 내부에서 ‘대들기’,‘반미’로 규정하면 어떻게 하자는 것인가? 미국이 우리를 많이 도와주었고 지금도 동맹국이지만, 미국과 우리의 국가이익이 똑같을 수는 없다. 미국의 정책이 우리에게 불리할 때는 불리하다고 말하고, 대미설득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외교는 왜 하는가? 한·일관계에서는 친일·반일 구분없이 ‘할 말 하기’와 국익극대화를 주문하면서, 유독 한·미관계에서는 친미·반미의 선부터 긋는 것은 자가당착이고 굴종주의다. 셋째, 남북관계 개선은 ‘평화만들기’를 위한 방법이다. 한·미관계는 경제적 의미도 크지만, 기본적으로 ‘평화지키기’를 위한 수단이다. 그런데 ‘평화지키기’만으로는 ‘적극적 의미의 평화’나 통일을 기약할 수 없다. 따라서 평화와 통일이라는 국가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남북관계와 한·미관계는 적절하게 균형을 잡으면서 활용해 나가야지 어느 한쪽으로 기울 일이 아니다. 요컨대 한·미관계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이제는 남북관계와 한·미관계에서도 반북이 아니면 친북이고 반미라는 흑백논리는 버릴 때가 되었다. 지금이 냉전시대도 아니지만, 한반도문제는 아이들 같은 흑백논리나 이데올로기적 양단논법으로 접근해서 풀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는 우리도 누구의 바짓가랑이라도 잡아야 비로소 안심이 되는 ‘꼬붕’의식을 버리고,2만달러 시대를 준비하는 나라의 국세(國勢)에 맞게 ‘내나라 입장에서’ 정세를 분석하고 상황을 주도해나가야 한다. 북한을 더 변화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해나가는 것도 우리 책임이고 주변국들이 우리의 통일에 협조하도록 만드는 것도 우리의 일이다. 이런 일을 다른 나라에 맡길 수도 없지만, 다른 나라가 해 줄 리도 없다. 물론 현실적으로 중요한 나라는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과는 긴밀한 공조를 하되, 숭미(崇美)가 아닌 용미(用美)차원에서 협력해 나가면서 그때그때 유관국들을 적절히 활용하는 외교를 능소능대하게 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리 마음속의 변방의식(邊方意識)부터 걷어내야 한다. 대한민국은 스스로 평가하는 것보다 상당히 큰 나라다. 정세현 이화여대 석좌교수·전 통일부 장관
  • [인사]

    ■ 재정경제부 ◇국·과장급 전보 △주중국대사관 참사관 金斗鉉△주프랑스대사관 1등서기관 成大圭△재경부 宋在禎 尹三鎭 ■ 통일부 ◇1급△남북대화사무국 상근회담대표 홍흥주 박흥열 ◇이사관△교류협력국장 김천식 ◇부이사관△남북회담사무국 회담운영부장 김웅희 ■ 보건복지부 ◇책임운영기관장 △국립재활원장 金丙植△국립목포병원장 孔錫俊 ■ 건설교통부 ◇국장급 전보 △주택국장 徐鍾大△육상교통국장 黃海成△철도국장 洪淳晩△건설교통인재개발원장 金相均△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金洙△항공안전본부 운항기술국장 鄭象虎△부산지방항공청장 鄭悳謨△한강홍수통제소장 李在春△신도시기획단장 朴相圭△신행정수도 후속대책기획단 파견 姜聲植△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朴庠禹△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예정 崔在吉△국외훈련 파견예정 元仁喜 ◇과장급△물류산업과장 朴廷熙△토지관리과장 高七鎭△운수정책과장 金璟中 ■ 농림부 ◇국장급 파견 △중앙공무원교육원 崔亨圭 權垠五 ◇부이사관 파견 △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 羅承烈 ■ 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 △정보통신정책국장 邢泰根△정보통신협력국장 姜大榮△공보관 徐炳祚△정보통신전략기획관 任次植△열린우리당 전문위원 파견 金源植△중앙전파관리소장 李奇周△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梁俊喆△충청체신청장 李啓淳△전남체신청장 申舜植 ◇과장급 전보 △기획관리실 혁신기획관 宋裕鍾 ■ 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 崔二奉△전산운영〃 李昌淑△정보개발1〃 高孝榮 ■ 금융감독위원회 ◇과장 승진 △금융정보분석원 제도운영 程浣圭 ■ 중앙인사위원회 ◇부이사관 승진 △인재기획과장 李永煥△세종연구소 파견 姜大崙 ■ 한국산업안전공단 ◇본부장 △광주지역본부장 金敎烈◇국장급△기획조정실장 金九中△안전기술지원국장 金載浩△건설안전지원〃 洪景杓△산업보건지원〃 姜星圭△교육정보〃 白樂文△홍보사업〃 金熙九△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병연구센터소장 崔秉舜△〃 화학물질안전보건〃 朴英圭△〃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독성연구팀장 兪日在△〃 〃 물질특성연구〃 성수원△〃 산업보건위생연구실 이용묵△서울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팀장 韓廷烈△〃 기술위원 金美榮 柳日烈△수원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林成元△안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朱鍾大△부산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 文明植△〃 기술위원 金天淵 金健南△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高在珏△울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李昌圭△포항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姜泳模△광주지역본부 안전보건지원팀장 田豊林△〃 기술위원 崔炅虎△천안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李揆南△전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金星鎭△여수〃 김영조△여수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장 趙東玉△제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장 金正國◇2급 승진△포항산업안전기술지도원 건설안전지원팀장 李連洙△창원〃 클린사업지원〃 安光仁△창원〃 검사〃 朴大植△여수〃 교육관리〃 金然基◇2급 전보△미래경영전략팀장 李忠鎬△안전기술지원국 안전계획〃 오병선△〃 안전기술〃 崔昌律△〃 검사〃 金永德△건설안전지원국 건설계획〃 金東春△〃 건설기술〃 鄭盛薰△근골격계질환예방팀 金曾鎬△교육정보국 조사통계팀장 李敬勇△〃 정보운영〃 李愚權△산업안전보건연구원 안전공학연구실 金聖鎰△〃 산업보건위생〃 李寅燮△〃 안전검인증센터 시험팀장 崔壽範△〃 화학물질안전보건센터 관리〃 朴啓鎬△〃 〃 독성연구팀 金鉉榮△〃 〃 물질특성연구팀 金寬應△산업안전교육원 부교수 金起植 李宰烈△서울북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팀장 李鐘培△〃 안전보건지원〃 卞任根△〃 건설안전지원〃 李德宰△〃 검사〃 宋在卓△인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클린사업지원팀장 金東燮△수원〃 관리〃 李東揆△〃 안전보건지원〃 李强稙△〃 건설안전지원〃 兪鉉東△〃 클린사업지원〃 金奎正△〃 검사〃 朴俊煥△의정부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鄭容鎬△〃 건설안전지원〃 張俊武△〃 클린사업지원〃 李象基△〃 검사〃 康成模△안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 孫帝柄△〃 검사〃 金哲鉉△〃 교육홍보〃 金相永△〃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尹東鉉△춘천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팀장 彭憲哲△〃 건설안전지원〃 崔源一△부산지역본부 관리〃 張在完△〃 건강지원〃 金炳坤△〃 기술위원 黃根培△〃 조선업재해예방팀장 金世琓△대구산업안전기술지도원 안전보건지원팀장 李明哲△〃 검사〃 신운철△울산산업안전기술지도원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金容辰△포항〃 교육관리팀장 李任秀△〃 안전보건지원〃 金一佑△〃 검사〃 朴宗出△구미산업안전기술지도원 교육관리〃 李柱英△〃 건설안전지원〃 金贊喜△〃 검사〃 林春根△광주지역본부 검사〃 朴南圭△청주산업안전기술지도원 건설안전지원〃 高在哲△천안〃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기술지원팀 金宰賢△전주〃 검사팀장 權五鐵△여수〃 안전보건지원〃 咸光鎬 ■ 롯데그룹 ◇대표이사 승진 △전무 劉昌浩△전무 河永哲△전무 鄭煌△전무 吳京洙△상무 金秀鉉△상무 朴光洵△이사 李東進< 롯데후레쉬델리카>△이사 金仁漢△이사 趙哲佑◇일반 승진 (롯데제과)△전무 金溶澤△이사 尹鍾玟 尹東日 林之澤△이사대우 愼恒範 李鍾貴 丁海景 黃仁道(호텔롯데)△전무 左祥奉△이사 李德雨 宋容悳△이사대우 張善郁(롯데쇼핑)△전무 申憲△상무 朴錫柱 朴吉鏞△이사 金慶夏 姜熙泰 金一煥 尹文德△이사대우 李暢遠 安應善 姜東南 金昌樂 李東雨 金鉉秀 張瑄允 許修 李成官(롯데칠성음료)△이사 玄祥洙 朴相斗△이사대우 金善浩 李營鎬(롯데건설)△상무 柳寅燮 金昊均△이사 金珪鎭 宋時燁 林永善 權永燮△이사대우 石喜澈 全秉一 朴聖圭 安起雄 金明國(호남석유화학)△전무 許壽永△상무 李正杓△이사 李容巡 金元熙△이사대우 吳聖燁 朴禹信(케이피케미칼)△상무 洪起亨△이사 李洪烈△이사대우 李東植(롯데대산유화)△이사대우 金注鉉(롯데알미늄)△이사 高秉沂(롯데상사)△이사대우 李正雨(롯데햄·롯데우유)△이사 林鍾皓△이사대우 鄭在洪 (롯데삼강)△이사 金志溫 金光台△이사대우 趙珉奎 辛昞文(한국후지필름)△이사 金學洙△이사대우 崔成宗(롯데기공)△이사대우 金昌演(대홍기획)△이사대우 林英碩 崔鍾元(롯데캐논)△이사대우 印昱煥 崔松竹(호텔롯데부산)△전무 金勝雄△이사대우 金承允(롯데산업)△이사대우 朴萬茁(롯데캐피탈)△전무 小林正元(롯데닷컴)△이사대우 金鎭益(롯데정보통신)△이사대우 馬龍得(롯데월드사업본부)△이사 金承煥(롯데연수원)△상무 金正達(롯데중앙연구소)△이사 李春烈△이사대우 李容顯(롯데브랑제리)△전무 禹成勳△이사대우 申海湜 (롯데카드)△상무 魏聖甲 △이사 朴秉載 白鍾淮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텔레매틱스·USN연구단 RFID/USN연구그룹장 表喆植△정보통신서비스연구단 IT전략연구그룹장 林明煥△〃 우정기술연구센터장 朴鍾興 ■ 인제대 △입학관리처장 金鎭相△학생복지〃 姜佑源△학생복지부〃 金慶美△대외교류〃 白秀瓊△사무관리〃 徐甲洙△디지털정보기술〃 姜興植△비서실장 金成哲△평생교육원장 趙賢△경영대학원장 金榮九△자역과학대학장 李眞愛△인문사회과학〃 박섭△기초〃 朴政浩 ■ 한국외대 ◇승진 △기획조정부처장 李敏鍾△서울캠퍼스 총무부처장 徐殷澤△용인〃 〃 朴鍾恩△서울〃 학생지원부처장 金鉉浩△정보지원부처장 金鍾喜△대외협력과장 沈在瑩◇전보△서울캠퍼스 총무과장 趙智衍△대학원 사무3〃(부처장급) 李鎭燮△홍보〃 禹世煥△연구지원〃 겸 산학협력〃 全英俊 ■ 한국인포서비스 ◇승진 △강원본부장 權政烈△전략사업본부장 李光雨 ◇전보 △서울본부장 孫世珀△안내사업본부장 金承日
  • 지역살리기… 덩치 큰 기업 모십니다

    지역살리기… 덩치 큰 기업 모십니다

    자치구의 대기업 유치전이 치열하다. 도심이나 업무·상업지구에서 벗어나 기업체 사무실이 적었던 일부 자치구가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기업 본사를 끌어들이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2003년 3월 서울시내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별도 기업유치팀까지 만들었다. 지역내 기업을 막연하게 지원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무담보 대출, 부동산수수료면제 등 이전에 따른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서초구 삼성 강남타운·현대차 본사 유치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시설계획을 변경해 양재동 본사 연구개발 시설인 R&D센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옥에 같은 형태의 건물을 붙여 증축한다. 오는 4월 착공 예정인 현대차 본사는 연면적 4만 3318평의 쌍둥이 타워로 몸집을 불린다. 당초 본사의 부지용도는 도시계획상 유통시설의 일종인 자동차판매시설 용지로 분류돼 증축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서초구가 사옥 증축 허가를 서울시에 건의, 지난달 15일 도시계획시설 변경이 이뤄졌다. 삼성도 서초구 서초동 강남역 인근 부지 7500여평에 ‘삼성 강남타운’을 추진중이다. 오는 2008년 완공 예정이며 높이 43층과 34층,32층짜리 건물 3개동, 연면적 11만 7000여평의 매머드급 건축물이다. 지난해말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 현재 설계변경 허가를 남겨 놓고 있다. 아직까지 이전 계열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 일대 상권에 미칠 기대치로 부동산값이 들썩이고 있다. ●금천구 까르푸 한국본사 끌어들여 서남권에 위치한 금천구는 서초동 교보타워에서 분당으로 이전하려던 까르푸 한국본사를 까르푸 시흥점으로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금천구는 지구단위계획에 묶여 증축할 수 없었던 시흥점에 1개 층을 높여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요청했다. 경기 성남시도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 본사를 분당신도시에 유치하기 위해 헐값 논란에도 불구하고 시유지를 매각한다. 기업유치팀을 운영하는 송파구는 지난해 102개 업체,3700여명을 새식구로 맞이했다. ●송파구 작년 유치기업 매출 1조원 웃돌아 이들 기업체의 매출액을 합치면 무려 1조 1000억원에 달한다. 매출액이 500억원을 넘는 기업체만도 건국유업과 삼표에너지, 한올제약 등 7개 업체이며 지난달 3일에는 건설업체인 ㈜한양이 중구 정동에서 신천동으로 사옥을 옮겼다. 기업체 유치가 자치구의 세수 증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기업체는 국세로 분류되는 법인세를 내 지방자치단체는 상대적으로 액수가 적은 사업세만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2개 기업을 유치한 송파구의 세수효과는 2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역경제에 끼치는 파급효과는 적지 않다.102개 기업체, 임직원 3700여명이 송파구에서 5000원짜리 점심식사만 해결해도 연간 50여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다. 이강석 송파구 기업유치팀장은 “송파구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는 지난해 92억원이나 증가했지만 지자체가 거두는 사업세는 3억원을 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감안해 건물주와 기업인, 법조인 등으로 구성된 43명의 송파구기업유치 홍보요원을 만들어 올해는 우량기업 300개 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부고]

    ●홍준표(서울신문 경영기획실 시설관리부장)씨 빙부상 2일 부여중앙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41)836-8772 ●강대식(한화증권 중앙지점 부지점장)씨 부친상 3일 사천 한마음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5)832-7423 ●김영균(서울지방국세청 과장)씨 별세 2일 한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2290-9457 ●박성후(현대캐피탈 과장)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63 ●고대경(목암생명공학연구소 선임연구원)은주(둔촌고 교사)씨 부친상 최경석(한국가스안전공사연구원 책임연구원)이진호(지믹컨설팅 전문위원)최혁순(한국주택금융공사 유동화영업부 팀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237 ●한종운(코트라 처장 KINTEX 파견)씨 부친상 3일 국립경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400-6099 ●임근호(서울시청)근수(성북구청)홍근(송원물류)영자(광주매곡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이복례(계상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김종언(양평강하초등학교 교사)씨 빙부상 3일 을지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970-8747 ●김상우(홍산장학재단 이사장)씨 별세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3410-6917 ●유원적(목포대 인문대 교수)씨 모친상 3일 광주 북동성당, 발인 5일 오전 9시 016-649-2131 ●석영환(전 미8군 극동지구 교역처)씨 별세 정균(사업)녕균(미8군 근무)정훈(교통방송 직원)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3 ●이인수(하나은행 부행장)씨 별세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15 ●정태명(성균관대 정보통신처장)씨 빙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410-6906 ●박연수(사업)명수(LG투자증권 상품기획팀 차장)승수(동암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3일 백제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41)85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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