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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세무사회 임향순 회장

    한국세무사회는 29일 정기총회를 열어 임향순(64) 세무사를 제2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행정고시 10회 출신으로 국세청 공보관, 용산세무서장, 광주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 국세청 ‘근로소득증명’ 조기 발급

    국세청은 29일 ‘근로소득자 소득금액 증명’ 발급 시기를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은행들이 개인대출해 줄 때 소득이 있는 지 여부를 꼼꼼히 챙기면서 소득증명 수요가 커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국세청은 이에 따라 일선세무서 민원봉사실에서는 지난 27일부터, 국세청 홈택스서비스(www.hometax.go.kr)를 통해서는 28일부터 2004년 귀속분 근로소득자 소득금액 증명서를 발급하고 있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주택 가격 첫 공시] ‘가장 비싼 집’ 주인은 이건희회장

    [주택 가격 첫 공시] ‘가장 비싼 집’ 주인은 이건희회장

    건교부의 개별주택 공시지가와 국세청의 기준시가를 기준으로 따져볼 때 아파트와 단독·연립·다세대주택 1258만가구를 통틀어 최고가 주택 보유자 1,2위는 삼성 이건희 회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1위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 1동에 있는 이 회장 집으로 대지면적이 2133(646평)㎡, 건물 면적은 3417㎡(1033평)이다. 건물 소유주는 이 회장이지만 대지는 장녀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1505.6㎡(456평),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보가 628㎡(190평)를 보유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층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완공되면 한남동에 살고 있는 이 회장 일가가 입주할 예정이다. 공시가는 74억 4400만원. 공시가격이 시가의 80% 수준에서 결정된 점을 고려하면 시가는 92억원대이지만 중개업소는 최소 130억원대로 평가한다. 이 집은 공사과정에서 소음 문제로 농심 신춘호 회장의 3남인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으로부터 공사중지 소송과 건축허가 무효확인 소송을 당하는 등 시련을 겪었지만 이 회장측이 최근 신 부회장의 집을 매입하는 조건으로 화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번째로 비싼 집도 이 회장 소유 중구 장충동 1가 280평짜리 단독주택(65억 8000만원). 한때 이재현 CJ 회장이 살았으나 지금은 비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위는 조선일보 방상훈 사장의 동작구 흑석동 소재 연면적 221평짜리 주택으로 가격은 61억 6800만원대. 실제 가격은 90억원 안팎.4위는 성북동 23의1 주택으로 성원토건 김성필 전 회장이 종교단체에 기증, 모 사찰이 보유 중이다. 50억 4000만원대의 서초구 방배동 87평짜리 단독주택은 고 박정구 금호 회장 장남인 박철완씨 소유로 5위에 올랐다.6위는 현대 현정은 회장 소유의 성북동 147평짜리 주택으로 공시가격이 45억 4000만원. 인근의 44억 7000만원짜리 주택은 한국타이어그룹 조양래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상무의 소유다.7위에 올랐다. 10위인 41억 3000만원짜리 성북동 211평짜리 단독주택은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갖고 있다. 한편 한남동에 사는 구본무 LG회장의 집은 18억 4000만원, 용산구 이태원동의 농심 신춘호 회장 집은 26억 8000만원으로 밝혀졌다. 자산총액 기준 재계 2위인 현대차 정몽구 회장은 용산구 한남동에 공시가격 18억 3000만원짜리 집에 살고 있어 ‘상위권’에 끼지 못했다. 성북동 현대백화점 정몽근 회장의 대지 1685.96㎡(510평) 자택은 33억 3000만원을 기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거래 허위신고 85건 적발

    건설교통부는 28일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주택거래가를 낮춰 신고한 32건을 적발, 과태료 등을 부과하고 위반혐의가 짙은 53건은 국세청에 통보했다. 분당 P아파트 33평을 산 모씨는 거래가격이 6억 6800만원임에도 불구,5억 4300만원으로 거래가를 신고해 2170만원만 취득·등록세를 냈으나 허위 신고가 드러나 과태료, 취득·등록세 추가분 및 가산세 3270만원을 부과받았다. 매도자도 과태료 등 6770만원을 추가로 부과받았다. 건교부는 또 거래계약서, 통장 입출금 내역 등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소환에 불응한 53건도 국세청에 통보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稅부담 단독·연립↑아파트↓

    오는 7월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단독·연립주택에 대한 양도·상속·증여세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갖고 있는 가구주는 재산세 이외에도 12월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수백만원씩 추가로 물게 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한덕수 경제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주택가격 공시제도 도입 등 보유세제 개편을 위한 세법 개정안을 마련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30일 토지와 건물을 통합한 단독·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이 확정됨에 따라 상반기 중 소득세법 등을 개정, 과세표준을 주택 공시가격의 50%로 삼기로 했다. 그동안 단독주택의 경우 토지는 시가를 반영한 공시지가를, 건물은 ㎡당 건축원가와 면적 등을 기준으로 각각 분리과세했다. 이로 인해 같은 평형의 주택이라도 지역에 따라 건물분만큼 시가가 반영되지 않아 과세 형평에 어긋난다는 지적을 받았다. 반면 주택공시가격은 건축원가에 지역별 편차까지 감안해 시가의 80%까지 반영,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대도시 지역에서는 세 부담이 늘 수밖에 없다. 아파트의 경우 국세청이 시가를 반영한 기준시가를 발표하기 때문에 주택가격공시제 도입에 따른 세 부담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아파트나 주택을 여러 채 보유한 가구주는 총 공시가격이 9억원 이상이면 신설되는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내야 한다. 재산세와 취득·등록세는 이미 세율이 크게 내렸기 때문에 세제 개편 이후 세 부담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장기임대주택은 종부세를 과세하지 않기로 했으나 공시가격 3억원(직접 건설해 임대할 경우 6억원) 이상인 주택은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임대주택 호수도 전국 단위가 아니라 시·도 단위에서 5채 이상으로 정해 집값이 비싼 서울 등 수도권 등에서는 종부세 면제 혜택을 받기가 어렵게 됐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를 2∼3채 보유한 사람은 대부분 종부세 과세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컨대 기준시가가 총 20억원인 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는 재산세를 474만원 가량 내면 됐으나 앞으로는 280만원 정도의 종부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한편 단독주택과는 별도로 국세청이 매년 정기적으로 고시하는 전국의 아파트 기준시가가 외환위기 이후 7년만에 하락할 것으로 보여 아파트 매매에 따른 양도세와 상속·증여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은 이날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659만호를 대상으로 산정한 기준시가가 지난 98년 7월 고시 이후 처음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준시가는 다음달 2일 확정, 발표된다. 김호기 개인납세국장은 “이번에 발표될 기준시가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최근 아파트 가격이 오름세인 것과 달리 지난해엔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으로 가격이 떨어진 아파트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난해 4월 정기고시된 것과 비교해 평균 기준시가가 떨어질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다만 지역에 따라 상승한 곳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주 발표될 기준시가는 상·중·하층 3단계로만 구분했던 종전 방식과는 달리 방향·일조·조망·소음 등 ‘환경요인’을 감안,6단계로 세분화해 산정됐다. 백문일·장세훈 기자 mip@seoul.co.kr
  •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주택 과표 변경] 서울 중소형 아파트 재산세 50% 늘 듯

    30일 발표되는 단독·다세대·다가구주택의 공시가격이 양도·상속·증여세의 과세표준으로 사용되면서 세 부담이 늘어나는 주택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재경부 “급격한 세부담은 없다” 세 부담의 증가 여부는 새로운 공시가격이 과거의 기준시가보다 높아지느냐 여부에 달려 있다. 재정경제부는 모두 시가의 80% 정도이기 때문에 급격한 세 부담은 없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그동안 면적이 작고 오래됐다는 이유로 시가에 비해 과표가 낮았던 서울 강남권과 최근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충청권 등에서는 세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예컨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2억 2000만원이고 과거방식을 적용한 토지와 건물의 합산가격이 현재 1억 8000만원, 주택 매입 당시의 가격이 1억 3000만원일 경우 새로 조정되는 취득가격은 1억 5800만원이 된다. 이는 과거 매입가격을 합산가격으로 나눈 비율인 0.72%에 공시가격 2억 2000만원을 곱한 수치다. 따라서 양도세액의 기준이 되는 양도차익은 과거에는 5000만원이었으나 새로운 방식으로는 6200만원이 돼 과표와 세 부담이 모두 커지게 된다. ●상속·증여세는 과표 오른만큼 커져 상속·증여세는 과거의 기준시가와 관계없이 새로 발표되는 개별 공시가격을 적용하기 때문에 과표가 오른 만큼 세 부담은 커지게 된다. 반면 서울 강북과 지방도시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보유세(재산·종합부동산세)와 거래세(취득·등록세) 부담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드는 주택(1가구 1주택 소유 기준)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누진세율 체계가 단순화됐고 세율도 낮아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최근 서초구(강남권)와 성북구(강북권) 등 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시뮬레이션에서도 확인됐다. 실제 서초구 방배동 공시가격 5억원짜리 낡은 단독주택은 지난해 재산세 2만원, 종토세 92만 6000원 등 보유세로 94만 6000원을 냈다. 하지만 올해에는 종부세 부과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산세만 지난해보다 4.6% 늘어난 99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지역의 공시가격 53억원짜리 단독주택은 지난해 3760만원(재산세 660만원, 종합토지세 3100만원)을 냈지만 올해에는 3500만원(재산세 1300만원, 종부세 2200만원)으로 6.9% 줄어든다. 취득·등록세도 지난해 2억 5400만원에서 올해 2억 1200만원으로 16.5% 감소한다. ●취득·등록세 줄어드는 주택도 많아 또 공시가격 10억원짜리 단독주택의 보유세도 지난해 284만 8000원(재산세 23만 8000원, 종토세 261만원 등)에서 올해 249만원(재산세 224만원, 종부세 25만원)으로 12.6% 인하된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종부세 도입에 따라 세액을 전년대비 50%로 제한하는 조치는 주로 아파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포동 46평형 아파트(기준시가 9억 6500만원)의 경우 지난해 103만 6000원(재산세 44만 6000원, 종토세 59만원)이던 보유세를 적용하면 올해 215만원이 되지만 ‘최대 50% 인상’ 상한조치를 적용받아 실제 155만 5000원을 낸다. 세 부담이 60만원 정도 준 셈이다. 취득·등록세는 지난해(4600만원)와 올해가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중·소형 아파트는 대부분 재산세 증가율이 50% 이상이거나 이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동안 작은 평형 아파트의 경우 기준시가의 시가반영률이 낮아 올해 대폭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주택공시가격 단독·다세대·다가구 주택의 토지와 건물가격을 합산해 지방자치단체가 평가한 가격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지금까지는 토지분과 건물분의 가치를 따로 평가했다. 단독·다가구 주택은 표준주택을 바탕으로 감정평가법인들이, 다세대 주택은 한국감정원이 각각 평가했다. 양도·상속·증여세와 종합부동산세·재산·취득·등록세의 과세기준이 된다. ●기준시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골프회원권 등을 거래할 때 과세기준이 되는 가격이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의 경우 ㎡당 건축원가에 단위면적·구조·용도·위치·경과연수 등의 지수를 곱해 산정한다. 그동안 국세청이 한국감정원의 조사에 따라 매년 발표했으나 내년부터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다. ●실거래가 시가(時價)를 말한다. 투기지역과 부동산 취득후 1년 이내에 팔 때,1가구 3주택자,6억원 이상 고가주택 소유자에는 투기방지를 위해 실거래가로 신고하고 세금을 매긴다. 그러나 투기지역 이외나 1년 이상 소유한 경우는 국세청의 기준시가가 과세기준이 된다. 납세자가 기준시가에 비해 실거래가로 세금을 내는 것이 유리하면 실거래가로 과세기준을 삼을 수도 있다. ●공시지가 건교부가 매년 1월1일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대표성이 있는 표준토지의 ㎡당 가격이다. 양도세와 취득·등록세 등의 과세기준뿐 아니라 토지 보상금의 산정자료로 활용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세제 어떻게 달라지나 정부가 28일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보유세제 개편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자들이 종부세 부담을 덜기가 힘들어졌다. 달라지는 주요 내용이다. ●과세표준 통합 과거 주택의 경우 토지와 건물을 분리 과세했다. 부속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과세표준으로 삼았다. 건물은 ㎡당 18만원과 구조·위치 등의 지수 및 면적을 곱해 과표를 정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개별주택 공시가격의 50%가 과표가 된다. 아파트는 국세청이 발표하는 기준시가의 50%가 과표가 된다. 일반건물은 과표산정시 ㎡당 18만원이던 신축원가가 46만원으로 높아졌다. 토지는 공시지가의 39.2%를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50%로 바뀐다. ●과거에 산 주택취득가격 조정 앞으로는 부동산을 거래할 시점의 개별공시가격이 취득가액이자 양도가액이 된다. 그러나 오는 30일 이전에 산 부동산은 과거 기준시가를 적용하지 않고 새로운 취득가액으로 조정한다. 양도가격이 새로 적용되기 때문에 양도세 산정을 위한 취득가격도 새로 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권 종합부동산세 피하기 어렵다 종부세 시행을 앞두고 주택을 여러채 보유한 사람들은 미리 임대업자로 전환, 종부세를 면제받으려 했다. 지난 1월5일 현재 2채만 임대하는 사업자등록을 해도 종부세를 면제받는 것으로 인식됐다. 그러나 종부세를 면제받은 개별임대 주택가격을 3억원 이하로 정해 주택가격이 대부분 3억원을 넘는 강남권에서는 임대주택의 혜택을 받기가 불가능해졌다. ●벤처기업 지원 7월부터 코스닥과 제3시장에서 주식양도차익이 비과세되는 소액주주의 범위가 보유지분 3% 및 100억원 미만에서 5% 및 50억원 미만으로 확대된다. 올해 코스닥에 등록한 벤처기업들은 소득금액의 30%를 적립금으로 쌓아 손금처리할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 지원 일반인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의 배당소득이 200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분리과세 된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종부세 문답풀이 오는 12월 첫 부과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종부세가 시행되면 세부담이 급증하지 않나. -올해 총보유세액이 작년 총보유세액의 50%를 넘지 않도록 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주택의 토지·건물분 세금을 합해 100만원을 냈는데 세제개편으로 올해 200만원을 내야 한다면 150만원만 내면 된다. 다만 세부담 상한제도는 개인별 납부액이 아니라 집·나대지 등 과세유형별 기준으로 각각의 세금이 전년보다 50%를 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올해와 작년에 보유한 부동산이 다른데 세부담 상한제는 어떻게 적용되나. -현재 갖고 있는 집을 작년에도 갖고 있다고 가정하고 계산한 세금을 기준으로 총보유세액 50%를 정한다. 주소지와 갖고 있는 집 주소가 다르면 어느 곳에서 종부세를 내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로 신고·납부하면 된다. 예컨대 송파구에 사는 납세자가 서초구와 과천시에 각각 집 1가구를 갖고 있다면 서초구와 과천시 집값을 합한 것을 기준으로 송파세무서에 종부세를 자진신고·납부하면 된다. 기존 주택을 사서 임대하는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5가구 이상이면 종부세를 면제받나. -아니다. 동일한 시(광역시) 또는 도 안에서 5가구 이상을 가져야 한다. 임대주택 사업을 하다 집값이 올라 공시가격이 3억원을 넘으면. -증·개축을 통해 주택의 기준시가에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집값만 올랐다면 장기임대주택사업을 시작했을 당시의 가격이 기준이 된다. 따라서 계속 장기임대주택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임대주택 요건을 어떻게 판정하나. -종부세 과세기준일인 6월1일 현재 임대를 하면서 임대주택법에 의한 사업자 등록과 세법에 의한 사업자등록 두가지를 마쳐야 한다. 기존 임대사업자이지만 임대주택은 5가구가 안되면. -법시행일(2005년 1월5일) 이전부터 임대사업자로 등록됐다면 2가구 이상만 임대하더라도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세법에 의한 임대사업자 등록은 12월15일까지도 가능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현금영수증 10% 더 내라니…

    현금영수증 10% 더 내라니…

    결혼을 앞둔 이모(28·여·회사원)씨는 지난 24일 혼수 장만을 위해 서울 용산전자상가를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가전제품 매장에서 TV, 세탁기, 냉장고 등 740만원어치를 고른 뒤 현금을 주면서 현금영수증 발급을 요구했더니 종업원은 대뜸 “영수증을 받으려면 대금의 10%를 더 내야 한다.”고 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위해 영수증을 달라고 계속 졸랐지만 종업원은 “그렇게 하면 내가 해고당한다.”며 버텼다. 너무 화가 난 이씨는 다른 가게를 찾았지만 사정은 비슷했다. ●악덕 상혼에 소비자만 피해 잇따라 올해부터 현금영수증 제도가 도입됐지만 악덕 상혼이 기승을 부리면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득 노출에 따른 세금(소득세·법인세 등) 증가를 피하기 위해 업소들이 영수증 발급을 기피하는 것은 물론 영수증 발급의 대가로 웃돈을 요구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는 올들어 발급거부, 웃돈요구 등 현금영수증 관련 소비자 신고가 24건이나 접수됐다. 서울신문 사건팀이 용산전자상가, 아현가구단지, 종로세운상가 등지의 상점 30곳을 취재한 결과 전체의 4분의1도 안 되는 7곳에서만 현금영수증을 정상적으로 발급하고 있었고 나머지 23곳에서는 영수증 발급을 아예 거부하거나 발급의 대가로 최고 10%의 웃돈을 요구했다. 서대문구 아현가구단지내 한 가구점에서 이탈리아산 대리석 식탁의 가격은 380만원이었지만 현금영수증을 요구하자, 가게주인은 “10%인 38만원을 더 내라.”고 했다. 그는 “현금영수증을 받기 위해 침대, 소파, 식탁 등 2000만원어치를 현금으로 사가고 200만원을 더 낸 손님도 있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밀수품 유통지역은 더욱 심각 특히 밀수품 유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디지털카메라,CD플레이어,MP3 등은 현금영수증 발급이 훨씬 더 어려웠다. 가격흥정 때부터 현금판매만 고집하던 가게주인은 “카드는 5%, 현금영수증은 10%를 추가하는 게 이 동네의 철칙”이라고 말했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일하는 박모씨는 “카드로 결제하면 수수료 4∼5% 정도를 떼어야 하지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면 판매내역이 바로 국세청에 보고돼 부가세 10%를 고스란히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말에 과세표준(세금부과의 기준이 되는 소득액)이 커져 세금이 불어나기 때문에 가격을 올려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금영수증을 발급해 준다고 해서 웃돈을 요구할 근거는 전혀 없으며 오히려 자신들이 내야 할 세금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다. ●국세청 대대적 지도단속계획 국세청은 현금영수증 발급을 일부러 기피하거나 발급대가로 웃돈을 요구하는 업소 등은 ‘잠재적 탈세자’로 보고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국세청 조세과 김철민 과장은 “별다른 이유 없이 고의로 발급을 기피한다면 당국으로서는 탈세 혐의가 있다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법상 현금영수증의 발급은 권고사항일 뿐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조사·단속 과정에서 마찰도 예상된다.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양철호 사무관은 “현재 법적 논란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다음주 안으로 구체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금영수증제도 현금으로 5000원 이상 구매한 사람에게 업소에서 영수증을 떼어주는 제도. 개인은 이를 통해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는다. 상거래 질서를 바로잡고 고소득 자영업자에 대한 과세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유영규 이효연기자 whoami@seoul.co.kr
  • “청탁 하거나 받으면 불이익”

    “청탁 하거나 받으면 불이익”

    앞으로 청탁을 하거나, 받는 공무원은 불이익을 받을 전망이다. 이용섭 신임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은 27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직사회 혁신의 대표적인 사례로 청탁문화를 꼽았기 때문이다. 이 수석은 “과거에 혁신을 하지 않은 기업이나 사람이 생존한 것은 연고성을 바탕으로 한 청탁문화 때문”이라면서 “따라서 가장 중요한 혁신환경은 투명성과 개방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청탁문화 척결을 강조했다. 국세청장 출신의 이 수석은 국세청장을 지내면서 골프를 치지 않겠다고 선언한 배경에 대해 “국세청의 문제는 연고·청탁에 비롯된 것으로, 새로운 연고를 맺고 과거 연고에 매달리면 혁신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거듭 청탁문화의 폐해를 지적했다. 혁신을 성공시키려면 혁신을 주도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사·급여상의 혜택을 주고, 혁신에 동참하지 않는 공무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성과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그의 구상이다. 이 수석은 “이제 혁신의 분위기는 잡혔다.”면서 “혁신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혁신을 중앙부처에서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으로 확산시키고 가속도를 내도록 하면서, 청와대는 이런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의 마찰과 장애물을 없애는 역할을 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혁신을 ‘창조적 파괴’ 또는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결별’이라고 규정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구조조정을 한 뒤 문화와 관습 등 소프트웨어 측면의 조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앞으로 공직사회에는 대대적인 관습타파의 혁신 바람이 불어닥칠 것같다. 이 수석은 국세청 직원 1만 7000여명 가운데 10%만 혁신에 적극적이고, 분위기에 따라 동참하는 중간층, 혁신에 동참하지 않으려는 세 부류가 있다고 소개하면서,“분위기에 따라 좌우되는 사람들을 혁신에 참여시키고 혁신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은 “혁신에는 저항과 마찰이 따르기 마련이며 이를 혁신 리더가 극복해야 한다.”면서 “이벤트성, 캠페인성 등 무늬만 혁신이고 내용은 뒷받침되지 않는 것을 관리하는 것도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청와대 혁신수석 이용섭씨 부대변인 최인호씨

    청와대 혁신수석 이용섭씨 부대변인 최인호씨

    노무현 대통령은 26일 신설된 청와대 혁신관리수석에 이용섭(54·행정고시 14회) 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비서관에 김영호(50·행시 18회) 전 충북 부지사를, 청와대 부대변인에 최인호(39) 전 열린우리당 부산시당 대변인을 임명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최 부대변인은 지난해 4·15총선 때 부산 해운대·기장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용섭 수석 출신 고등학교인 전남 함평의 ‘학다리고’가 별칭처럼 따라붙는다. 명문학교 출신들이 즐비한 재정경제부에서 학다리고와 지방대(전남대) 출신이면서도 실력으로 승승장구했다. 국세청장 시절50만원 이상 접대비 실명제를 도입하는 등 세정개혁을 주도했다. 부인 신영옥(53)씨와 1남 1녀. ▲전남 함평(54) ▲국세심판원장 ▲재경부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창업中企 세무조사 유예

    국세청은 창업중소기업과 최근 3년내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유예하기로 했다. 고유가와 미국 경제성장 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경제 여건이 다시 악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기업들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국세청은 특히 기업에 대한 조사유예 기간을 지난해 ‘최근 2년내 조사를 받은 기업’에서 올해에는 ‘최근 3년내 조사를 받은 기업’으로 확대, 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이나 개인사업자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국세청은 지난 25일 전국세무서장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05년 일선세무서 업무계획’을 일선 세무서에 전달했다. 국세청은 업무계획을 통해 “최근 창업한 중소기업과 3년내 세무조사를 받은 기업의 경우 명백한 탈세 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를 유예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계열기업 소속법인 이외의 법인에 대한 주식변동조사는 법인세 조사때 통합조사할 계획이다. 계열기업의 경우 매년 주식변동이 있었다 하더라도 조사받은 지 3년이 지난 뒤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그러나 국세청은 이주성 청장 취임을 계기로 강도높게 진행되고 있는 음성탈루 소득에 대한 일제 세무조사와 외국자본이 보유한 펀드에 대한 조사는 예정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승호기자 osh@seoul.co.kr
  • 외화밀반출 기업등 45곳 적발

    외화를 해외로 불법으로 빼돌려 부동산 등에 투자한 기업과 개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24일 외국환거래 신고 없이 불법으로 해외에 외화를 송금한 34개 기업과 개인 46명을 적발, 최고 1년간 외국환 거래정지 등 제재 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1개 기업과 개인 1명은 검찰에,9개 기업과 개인 34명은 국세청에 각각 통보했다. 고객의 외국환 거래 확인 의무를 위반한 5개 은행에 대해서도 자체 검사후 조치해 보고토록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A씨의 경우 지난 2003년 10월 국내에서 환치기 브로커에 5억원(40만달러)을 원화로 지급하고 중국에서 위안화로 바꿔 돌려받은 뒤 친인척 명의로 중국 현지기업의 지분(24만달러)을 취득하고 부동산(12만달러)을 임차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소기업 대표인 E씨는 2004년 3∼4월 3차례에 걸쳐 중국에 유학중인 자녀 2명에게 60만달러를 유학 경비로 송금한 뒤 이중 33만달러와 현지은행에서 빌린 87만달러를 합한 120만달러로 현지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다른 중소기업 대표 F씨도 2004년 3월 비슷한 방법으로 미국에 17만달러를 송금하고 현지은행에서 65만달러를 빌리는 등 총 86만달러로 현지 주택을 취득한 사실이 적발됐다.B사는 1999년 3월 외국환은행에 중국 호텔사업에 투자한다고 신고한 20만달러보다 5배 많은 100만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올 국세청 간편장부 대상자 35만명

    내달말로 다가온 종합소득세 신고에 앞서 실시되는 간편장부 신고에서 기입대상자가 이를 어기면 산출세액의 20%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간편장부란 매출액이 일정액 이하인 소규모 사업자를 대상으로 복잡한 회계기준 대신 일기장처럼 간편하게 기입할 수 있도록 국세청이 별도로 고시한 장부를 말한다. 올해 간판장부 기입대상자는 35만 6000여명으로, 농·어·임업 등은 직전 연도 수입(매출)금액이 3억원 미만이고, 부동산임대업, 사업·교육서비스업 등은 7500만원 미만이면 여기에 해당된다. 국세청은 “간편장부 기입을 유도하기 위해 세무서별로 전자우편(e메일)을 이용, 개별 안내하기로 했다.”며 “지난해 소득세법 시행령이 개정돼 올해 5월말의 종합소득세신고(2004년 귀속분) 때부터는 무기장에 따른 가산세가 산출세액의 10%에서 20%로 인상돼 무기장 자영사업자의 세부담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간편장부를 기입하면 ▲연간 100만원 한도에서 산출세액의 10%가 공제되고 ▲감가상각비나 준비금 등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으며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일정기간 세무조사가 면제되고 ▲간편장부를 기장한 뒤 결손이 발생한 경우 5년 이내에 발생한 소득에 대해서도 공제를 받는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9) 연세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9) 연세대학교

    연세대 법대가 법학교육의 패러다임 자체를 확 바꾸겠다고 나섰다. 연대 법대는 로스쿨 도입을 계기로 국제경쟁력 있는 법률가를 배출하는 데 역량을 모두 쏟아붓는다는 복안이다. 이미 국내 법률시장의 개방화가 시작된 만큼 사법시험에 올인하는 현재의 법학교육으로는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 2000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최우수법학교육기관으로 선정돼 자타가 공인하는 데도 안주할 수 없다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법학교육의 국제화 선도 연대 법대는 국제법률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법률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우선 교육시스템의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법대측은 이미 1993 법과대학발전위원회를 구성, ‘연세법과대학 비전 2010’을 수립했다. 이같은 로드맵에 따라 세계화·정보화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 교과과정을 도입하고 교육시설을 첨단화했다는 게 연대 법대측의 설명이다. 교육목적에 따라 시설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연대 법대의 시설 곳곳에서는 외국 유명 로스쿨을 벤치마킹한 흔적이 묻어난다.3년 전 완공된 법대 독립건물은 3600평 규모로 국제회의실, 시청각교육실, 법학도서관 등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법대전용도서관은 해외 로스쿨 도서관의 실용성을 그대로 벤치마킹했다. 두 개층에 걸쳐 마련된 서고와 자료실은 내부 계단을 통해 연결되며, 인터넷 검색실,A/V자료실 등 자료실마다의 특색을 살려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콘텐츠의 차별화 시도 시설뿐만 아니라 콘텐츠에서도 전문화와 다양화를 시도했다. 경영·경제학에서 국내 최고로 꼽히는 연대만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연대 법대측의 이같은 계획은 설립 10주년을 맞은 법무대학원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연대의 법무대학원은 지적재산권법무·경영법무·사법공안법무·공정거래법무 등을 특화해 전문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국제화를 추구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국제법과 관련한 다양한 커리큘럼이 눈에 띈다. 국제법은 물론 영미법·EU법·국제거래법·국제경제법 강의와 함께 독법원강·영법원강·불법원강 등 원서로 진행되는 강의도 마련했다. 또 최근에는 중국법연구센터를 개설하는 등 국제적인 법률가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법대 김종철 교수는 “국제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인 만큼 외국법 강의와 원어로 진행되는 강의가 이제 필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국제화와 전문화의 일환으로 교수진의 차별화도 시도했다. 최근 영입된 백승민 교수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컴퓨터수사과장을 지낸 경력을 살려 형법실무와 함께 법정보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박정우 교수는 공인회계사로 국세심판원 비상임심판관을 맡고 있는 세법 전문가다. 사회법 전공의 이상윤 교수는 행시 출신으로 노사정위원회 상무위원을 맡고 있다. 김성태 교수는 금융감독원 경영평가위원장 및 한국보험학회회장, 한국증권법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분야별로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대 법대는 이밖에 통상법, 금융법, 저작권법, 인권법, 특허법 등에서 실무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10여명 정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박상기 법대학장 “기업법무 분야등 전문성 교육 강화” “리걸 마인드와 함께 비즈니스 마인드도 필요한 시대입니다.” 연세대 박상기 법대학장은 법조시장 개방을 앞둔 법조인의 자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연대 법대의 교육목표 역시 국제법률시장에 걸맞은 능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는 것이란 설명이 이어졌다. 박 학장은 “국내 송무사건 시장이 작은 편인 데도 대부분의 법조인들이 송무사건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외국 로펌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데는 그만큼 시장성이 있기 때문인데 우리 법조인들은 그 시장성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전문성이 부족하고 비즈니스 마인드도 취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내시장에서 전문성을 살리고 국제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목적도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 박 학장의 지론이다. 박 학장은 “학교는 법조인을 많이 배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 아니라 보다 수준 높은 법조인을 배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면서 “학생들이 스스로 전문성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법과목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대 법대는 특히 기업관련 법무분야 등 시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김석수前총리 등 법조인 870명 배출 연대 출신의 법조인은 870명에 이른다. 현직 판·검사도 236명으로 상당하다. 연대가 배출한 법조인 수는 국내 대학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연대 출신 법조인으로는 백광현 전 내무부 장관이 첫손에 꼽힌다. 백 전 장관은 51학번으로 고등고시 사법과 8회에 합격, 광주·부산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거쳐 1998년 56대 내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김석수 전 국무총리는 52학번이다. 고시 사법과 10회에 합격한 김 전 총리는 육군 법무관으로 시작해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부산지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대법관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2002년 국무총리에 임명됐다. 역시 고시 사법과 10회의 윤관 변호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대법원장을 지냈고, 현재 고문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이범관(62학번) 변호사는 사시 14회로 지난해까지 광주고검장을 지냈다. 행시 10회 출신이기도 한 그는 국회 법사위 수석전문위원, 대통령 민정비서관, 대검 공안부장, 서울지검장 등 입법·사법·행정 분야에서 핵심 요직을 모두 거쳤다. 광주고검장 재임 당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정면비판 발언으로 유명세를 탔던 이 변호사는 지난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준다.”며 자진사퇴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재승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64학번으로 사시 13회 출신이다.10여년간 판사를 지내다 변호사로 개업했으며, 한겨레신문사에서 감사로 활동하는 등 개혁적 성향의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이흥복(65학번) 부산고법원장은 사시 13회로 서울남부지원 부장판사, 부산고법 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 수원지법원장,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냈다. 이훈규(71학번) 창원지검장도 이달 취임식을 가졌다. 사시 20회인 이 지검장은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를 시작으로 대검 중앙수사부 제1·3과장, 법무부 검찰 1과장, 서울남부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밖에 이방호(64학번) 한나라당 의원과 설원봉(67학번) TS그룹 회장, 정순훈(68학번) 배재대 총장, 박종구(70학번) 감사원 제1사무차장 등도 법대인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투기성外資 면밀 모니터링”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투기성 외국 자본의 움직임은 면밀히 모니터링,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제적 기준에 맞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계 자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논쟁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되며 이는 조세주권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22∼23일 경주에서 금융연구원이 개최한 ‘금융부문의 경쟁력 제고’ 세미나에서 “외국 자본의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거나 강화하기보다 국제 기준에 맞고 국내 자본과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규제 완화로 모든 자본에 실질적인 공정경쟁 보장 ▲국내 자본과 외국 자본의 차별없는 대우 ▲내부정보 이용, 시세조종 등 불공정 행위와 불건전 회계·공시 등 위법·부당 행위 엄정 처벌 등을 제시했다. 윤 위원장은 “동북아 금융허브를 지향하는 시점에 자본의 국적을 따지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면서 “오히려 외국 자본이 정당한 영업활동을 통해 투자 자본을 회수하는 것은 인정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 자본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과세 원칙에 따른 것으로 규정과 법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질 것”이라면서 “외국 자본은 세금낼 부분이 있으면 내고 없으면 안내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동산 거래가 축소신고자 내년부터 국세청 자동통보

    내년 1월부터 토지ㆍ주택 매매가격을 낮게 신고한 거래자와 부동산중개업자의 명단이 국세청에 자동 통보된다. 건교부는 22일 “내년 시행되는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제에 맞춰 개인과 중개업자가 인터넷으로 검인신청할 수 있는 전자검인시스템과 실거래가검증시스템이 지난해 말 개발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이를 본격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시, 군, 구청에 설치될 이 시스템은 실거래가격이 기준가격보다 낮으면 부적격 가격으로 판정해 국세청에 자동 통보하며 국세청은 이를 넘겨 받아 세무조사 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자동검증시스템에 입력하는 부동산 가격정보는 감정기관과 국민은행의 가격조사 자료, 공시지가, 단독주택 공시가격 등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당근 챙기려면 채찍 견뎌라”

    ‘당근을 챙기려면 채찍을 견뎌내야 한다.’ 이주성 국세청장이 지난달 취임한 이후 내부에서 생겨난 말이다. 이 청장은 부이사관(3급) 이하 승진인사를 8월로 미뤘다. 당초에는 25일로 예정된 전국관서장회의 이후 단행할 예정이었다. 승진 인사를 미룬 것은 승진할 연한이 지나면 자연스레 해주던 기존의 관행을 바꾸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일정기간 근무행태를 관찰한 뒤 ‘합격점’을 받아야 승진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청장이 주도하는 ‘세정개혁’을 충실히 이행하고,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하는 사람을 우선적으로 승진시킨다는 복안이다. 업무를 적극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맡은 일을 소화해 내지 못하는 직원은 본청에서 밀려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내부 직원들은 극도로 긴장하고 있다. 외부 인사가 청장으로 오면 내부 사정에 다소 어두워 흠결이 있더라도 승진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다르다는 것이다. 꼼꼼하고 치밀한 이 청장은 최근 단행한 국장급 인사에서도 후보군의 경력과 그동안 관찰한 능력·자질 등을 비교한 뒤 인선했다고 한다. 따라서 3∼5급 승진인사도 국장급 인사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직급이 낮거나 높거나 상관없이 이 청장은 직원들의 능력과 자질을 꿰뚫고 있다.”면서 “이 청장이 주도하는 세정개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거나 나태한 공무원은 승진은 물론 본청에서 근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론스타 ‘세무조사 거부’ 논란

    외국계 펀드 론스타가 세무조사를 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국세청 직원들의 출입을 막고 마찰을 빚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이 조사관의 방문을 불법침입이라고 주장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이번 세무조사에 대한 외국계 펀드의 강한 적대감을 드러낸 행위로 비쳐진다. 22일 국세청과 경찰에 따르면 국세청 조사관 10여명은 지난 21일 오후 5시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스타타워의 론스타 한국지사를 2차로 방문했을 때 론스타측이 압수수색영장을 요구하며 출입문을 봉쇄하는 바람에 론스타 직원들과 몸싸움을 했다. 론스타측은 지난 12일 국세청의 1차 방문조사 때에는 미국 본사에 연락을 한 뒤 순순히 자료를 제출했다. 국세청 조사관들은 21일 오후 8시쯤 112에 신고,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순찰차가 출동하자 론스타측은 경찰이 철수하는 조건으로 세무조사에 협조하기로 했다. 경찰이 물러난 뒤 국세청 조사관들은 론스타측으로부터 세무자료를 넘겨받아 돌아갔으나, 국내법의 적용을 받는 외국계펀드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론스타 관계자는 “국세청이 1차 조사 때와 달리 미국 본사에 협조를 구하지 않고 방문해 원칙에 따라 출입을 막고 조사 연기를 요청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행 국세기본법에는 세무조사 연기를 요청할 수 있는 조건이 천재지변 등 특별한 경우로만 한정하고 있다. 국세청이 현장조사를 다시 실시한 것은 1차 조사에서 론스타측의 결정적인 세금탈루 단서를 찾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1차 조사에 앞서 론스타 본사에 동의를 구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과세도 상품”… 稅政혁신 나섰다

    “과세도 상품”… 稅政혁신 나섰다

    ‘과세도 상품이다.’ 국세청이 대대적인 ‘과세품질‘ 혁신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국세청은 21일 경제·납세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열린세정추진협의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과세도 서비스 상품인 만큼 납세자들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겠다는 의도로,‘열린 세정’을 펴겠다는 이주성 청장의 세정철학이 반영됐다. 과세품질 혁신은 철저히 실용적인 개혁에서 출발한다. 우선 ‘과세기준 사전 자문제도’를 도입, 과세기준이 불명확하거나 다툼의 소지가 있는 경우에는 소관 부서의 명확한 지침을 받아 처리하도록 했다. 담당 직원의 독단적인 처리를 미리 방지한다는 차원이다. 국세청은 법령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사실조사를 철저히 하지 못해 초래되는 부실 과세를 막기 위해 ‘처분관서 원인분석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과세품질혁신위원회’를 설치해 원인을 규명해 나가기로 했다. 실적위주의 세무조사는 없애기로 했다. 각 세무서와 직원들을 평가할때 세무조사 실적을 따지지 않겠다는 것이다. 특히 세무조사 대상 선정기준과 중점조사항목 등 공개범위를 최대한 확대해 예측 가능한 조사집행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국세청 입장에서는 대단한 결심이 필요했던 대목이다. 각종 경제단체 등이 참여해 업계의 건의사항과 애로점을 점검하는 ‘열린세정추진협의회’를 발족시킨 것도 업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신선감을 준다. 종전에는 교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유사한 위원회가 있었지만, 탁상행정이란 비난을 받아왔다. 세금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납세자보호담당관과 연결되는 대표전화(1577-0070)를 신설하고, 연말정산때 신용카드 보험료 연금 등 각종 증빙서류를 일일이 내지 않아도 되도록 하겠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엔貨예금 이자소득세 과세

    지난 2002년부터 시중은행들이 인기리에 판매한 엔화스왑예금에 대해 과세당국이 환차익에 따른 이자소득에 세금을 물리기로 결정했다. 은행들은 과세 형평성 문제를 들어 공동대응키로 하는 등 크게 술렁이고 있다. 21일 국세청 등에 따르면 최근 엔화스왑예금의 과세 여부를 재정경제부에 질의한 결과, 과세대상에 해당된다는 답변을 받음에 따라 오는 5월 말 금융소득종합과세 신고 시한에 맞춰 징수키로 했다. 국세청은 2004년 발생소득분부터 과세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엔화스왑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만기일에 원리금을 엔화로 지급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해주는 상품이다. 그동안 원화와 엔화간 금리차에 따른 선물환마진(환차익)이 비과세로 취급돼 원화예금보다 실질금리가 높은 엔화스왑예금이 인기를 끌었으나 부자들의 금융소득종합과세 회피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세청 관계자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자 중 지난해 엔화스왑예금 환차익을 낸 사람은 이번에 자진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닌 경우, 은행이 이자소득을 원천징수하기 때문에 국세청이 은행으로부터 우선 징수키로 했다. 종합과세는 최고 35%가, 원천징수의 경우 16.5%의 소득세율이 각각 적용된다. 은행권은 “형평성에 어긋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엔화스왑예금은 엔화예금에 선물환계약을 붙인 상품으로, 예금이자는 원래 과세대상이지만 환차익은 다른 상품들처럼 비과세여야 한다.”면서 “선물환계약이 포함된 해외펀드·채권 등은 과세되지 않는데 형평이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은행권에 따르면 원화스왑예금 잔고는 한때 20조원까지 늘었다가 지난해 8월 기준 6조원대로 줄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과세 검토가 알려지면서 잔액이 급감했다.”면서 “그러나 지난해 발생분만 과세할 경우 고객들의 불만이 커져 원천징수 이후 구상권 요청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3년전 소득분에 대한 소급 및 원천징수 시기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기업도시 후보8곳 땅값 특별감시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지인 전국 8개 지역이 부동산투기 특별감시지역으로 관리된다. 따라서 국세청은 이 지역들에서 땅값 상승 조짐이 보이면 대책반을 만들어 정밀 조사를 한 뒤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자금출처 등을 조사하게 된다. 2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5일까지 전국 8개 지역이 기업도시 시범사업을 신청함에 따라 이 지역들에 포함된 10개 시·군을 지가동향감시구역으로 관리키로 했다. 건교부는 지가동향감시를 통해 해당 지역 땅값이 급등 조짐을 보이면 규제가 없는 지역은 허가구역으로,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투기지역으로 각각 묶는 등 규제 강도를 한 단계씩 높이기로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지역으로 중복 지정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 별개로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지와 그 주변지역을 특별감시해 줄 것을 최근 국세청에 요청했다. 건교부는 특히 기업도시 신청지역의 투기관리 정도에 따라 종합평점에서 차등을 두기로 했다. 기업도시 지정 관련 용역업무를 맡고 있는 국토연구원은 해당 지역의 투기관리 정도 및 지가상승 폭에 따라 5등급으로 나눠 1·2등급은 2점,3등급은 5점,4·5등급은 7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도시 시범사업 신청지역 가운데 전남 무안, 전남 해남·영암, 전북 무주, 경남 사천은 이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충남 태안, 강원 원주는 토기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아직 아무런 규제가 없는 충북 충주는 22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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