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국세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비침습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혹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2년 제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시급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941
  • 국제 조세회피 방지 공조 논의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 회의가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OECD 국세청장 회의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30개 회원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등 비회원국,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조세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조세행정 분야 최대 국제행사로 아시아권 국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날 회의에서 참가국들은 ‘국제적 조세회피 방지’를 주제로 분임토의를 해 특정 국가의 국세청이 외국계 펀드에 대한 조사를 할 때 국제적 조세회피 행위를 막기 위한 국가간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한상률 국세청 차장은 “OECD 국세청장 서울회의는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과세주권을 확보하고 해외진출 기업을 보호·지원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특히 우리측 입장에서 국제 조세회피 행위로 논란을 빚고 있는 라부안을 관할하는 말레이시아와 우리나라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국·인도 국세청장도 참석, 국제 조세회피 방지 방안에 대해 성과가 있을지 주목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씨줄날줄] 부부의 재산/육철수 논설위원

    부부는 일심동체라 했다. 사랑과 믿음이 확고해서 같은 생각, 같은 몸처럼 둘이 하나돼야 비로소 진정한 부부라는 뜻일 게다. 비근한 예로, 숨겨둔 비자금을 아내에게 들킨 남편은 돈을 몽땅 빼앗기거나, 적어도 절반은 내놔야 사태를 일단 무마할 수 있다. 엄연한 소유권을 주장할 틈도 없이 아내에게 아까운 돈을 순순히 내줘야 하는 건 일심동체의 룰, 바로 신뢰를 저버린 죄책감 때문일 것이다. 아내는 비자금까지 출처불문하고 공동재산으로 여길테니 들키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사랑에 금이 가고 믿음이 깨진 부부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이럴 땐 당연히 자기 주머니부터 챙겨놔야 안심이다. 등기부에 올라간 부동산도 부부가 갈라설 때는 명의 여부를 떠나 일정비율로 나누도록 법에 명시돼 있다. 부부의 주머니는 이렇듯 때론 하나, 때론 둘이다. 부부공동재산제나 별산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도 이런 애매모호함에 기인한다. 그러니 복잡한 가정사를 일일이 알 턱 없는 정부가 부부의 재산에 과세하려니 탈도 많고 말도 많을 수밖에. 요즘 판교 분양아파트 당첨에 따른 부부의 재산과 세금 얘기로 시끄럽다. 국세청이 전업주부 명의로 당첨됐을 경우 강도 높은 자금출처 조사를 벌여 남편 등의 증여 여부를 가려 내겠다고 엄포를 놓았기 때문이다.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로서는 자칫 수천만원의 증여세를 물어야 할 처지란다. 남편과 함께 재산을 일구고, 내주머니 네주머니 없이 살아온 전업주부라면 참으로 억울한 일이다. 더구나 정부가 종합부동산세 매길 때는 “부부는 같은 주머니”(가구별 합산과세)라 해놓고, 이번엔 ‘딴주머니’(별산과세)라니 어리둥절하다. 정부가 세금 욕심에 부부 재산에 대해 ‘합산’과 ‘별산’을 오락가락하는 것은 문제다. 지난해 종부세 첫 부과를 앞두고 일부에서 배우자 증여바람이 불었다. 결국 합산과세 결정으로 이들은 낭패를 보았다. 요즘엔 값비싼 집을 팔 사람들이 양도소득세를 줄이려고 위장이혼까지 한다는 소문이 들린다. 세금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절세를 위해 편법을 마다않는 부부도 잘한 건 없다. 하지만 과세에 일관성을 잃은 정부는 모순을 바로잡을 생각조차 없으니 더 답답한 노릇이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정부중앙청사 매각 추진안해”

    정부는 중앙행정기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로 대거 이전하더라도 정부중앙청사는 매각하지 않고 이전대상이 아닌 기관을 입주시켜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세종로 문화관광부 청사와 정부과천청사는 매각해 행정도시 이전비용으로 충당한다는 방침이다.문화부 청사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 등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던 문화예술계의 적지않은 반발도 예상된다. 12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49개 중앙행정기관이 행정도시로 이전한 뒤 정부중앙청사는 행정자치부·외교통상부·국방부·통일부·여성부·법무부 등 6개 기관이 사용하게 된다. 현재 중앙청사에 들어있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 비서실·교육인적자원부·국정홍보처·법제처·소방방재청·국가청소년위원회 등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옮겨간다.세종로 일대에 독립청사나 민간 사무실을 임차해 사용하는 문화관광부·정보통신부·중앙인사위원회 등도 행정도시로 이전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현재 중앙청사에 들어있는 부처가 행정도시로 옮겨가면 세종로와 용산 일대에 분산돼 있는 6개 부처가 입주한다.”면서 “현재 중앙청사에 근무하는 3500여명의 인원은 재배치 이후에도 비슷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중앙청사 밖 독립청사는 모두 없어지는 만큼 결국 세종로 일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은 크게 줄어든다. 중앙청사 맞은편의 문화관광부 청사는 매각해 행정도시 청사 신축 비용에 충당한다. 과천청사 활용방안은 용역 중이지만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행정도시로 이전하는 종로구 수송동의 국세청 건물에는 서울지방국세청이 옮기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청사를 짓는 비용은 토지매입비와 건축비를 합쳐 1조 6000억원가량 소요되는데 과천청사와 문화관광부 청사를 매각해 일부를 조달하고 모자라는 비용은 일반회계에서 전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과천청사를 누구에게, 어떻게 매각할 것인지는 수도권 발전대책을 고려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는 모두 8조 5000억원이 들어간다. 한때 중앙청사를 매각해 이전비용에 충당한다는 이야기도 돌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한 적은 없다고 행자부 관계자는 해명했다. 행정도시로 옮겨가는 공무원은 모두 1만여명 정도로 추정된다.1인당 사무공간은 17.1평으로 현재 중앙청사의 8.94평, 과천청사 8.65평보다 훨씬 넓다. 정부대전청사의 16.53평보다도 약간 넓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美, 국제조세회피 강력 반대”

    마크 에버슨 미국 국세청장은 12일 “미국은 국제조세회피에 강한 (반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에버슨 청장은 13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세청장 회의 참석에 앞서 이날 전군표 국세청장과 양자 청장회의를 갖고 “전세계 조세행정 발전을 위해 OECD 국세청장 회의를 여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한국의 리더십에 감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대해 전 청장은 “전세계적으로 조세회피가 많은 상황에서 이번 회의가 열리도록 미국이 도와줘서 고맙다.”면서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으로 많이 들어오면서 국제조세회피 문제 등에 대한 한국민의 관심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에버슨 국세청장의 발언은 이번 OECD 청장 회의가 국제적인 조세피난처의 문제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미국은 조세피난처 문제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미국 국세청장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OECD 국세청장 회의에는 미국, 일본, 영국, 독일, 캐나다 등 39개국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국제적인 조세피난처로 논란을 빚고 있는 라부안을 관장하는 말레이시아 국세청장도 참석한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기고] 세제개편안 배경과 국세행정의 합리화/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정부가 최근 발표한 ‘2006 세제개편안’은 경제성장 지원과 조세제도의 선진화, 조세형평 제고라는 세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일자리 창출, 중산서민층의 생활안정, 세원투명성 제고, 비과세·감면 정비 등을 핵심 분야로 정했다. 참여정부는 자영업자의 세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현금영수증 제도를 도입하는 등 공평과세 실현에 적잖은 공을 들였다. 이번에도 현금영수증 가맹점의 가입 의무화, 신용카드와 현금영수증 발급 기피자에 대한 ‘신고 포상금제’ 도입은 눈여겨볼 만하다. 뉴질랜드 등에서 적용하는 사업용 계좌제도의 도입도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다만 지속적인 세원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서는 첫째 국민의 조세의식 제고, 둘째 선진화된 세제 시스템, 셋째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의 정착, 넷째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제도적 장치의 도입 등이 선결과제라 하겠다. 소수 공제자 추가공제 제도를 폐지하고 대신 다자녀 가구 추가공제로 전환하겠다는 것도 주목된다. 정부는 이번 세제개편으로 근로자 세부담이 증가하지 않고 감소된다고 발표했다. 소수자 추가공제 폐지 등으로 세부담은 5800억원 늘지만 다자녀 추가공제와 근로장려세제(EITC) 도입 등으로 6700억원의 세부담이 감소돼 전체적으로는 900억원 줄어든다는 것이다. 통계에 따르면 현재의 출산율 1.08명이 지속된다면 2100년에는 우리나라 인구가 1700만명으로 크게 감소한다고 한다. 따라서 정부 입장에서는 출산율 제고가 가장 큰 정책목표이며 이는 어느 정부라 해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소득세를 납부하는 근로자는 49% 정도이다. 미국 68%, 영국 80% 등 대부분의 선진국가가 70∼80% 수준인 점에 비추면 우리는 너무 낮다. 결국 그만큼 세금을 내지않는 사람들이 많은, 즉 소득공제의 수준이 높은 것이다. 이는 연례 행사처럼 소득공제액을 인상 또는 신설했기 때문이다.1996년에 도입된 소수공제자 추가공제 제도도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서는 다자녀 추가 공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아이를 낳고 싶어도 여건이 되지 않는 대다수 소수 가구나 독신자들의 반론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국세청에서 발표한 고소득자들의 탈세규모를 보면 신고대상 소득 가운데 60%를 누락시키고 나머지 40%만 신고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제 국세청이 효율적인 세무행정에 나서야 한다. 효율적인 조세부과는 ‘거위의 털을 뽑으면서 거위가 소리를 내지 않게 하는 기술’에 비유된다. 그만큼 조세부과가 정교하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빗댄 말이다. 국세청의 세무행정은 합리적이고 활동적이면서 신속하고 정중하며 사려있게 집행돼야 한다. 즉, 무소불위의 행동이 아니라 조세법률주의에 충실히 입각해야 한다. 과학화, 투명화, 합리화한 국세행정의 실현을 기대해 본다. 서희열 강남대 세무학과 교수
  • 재경부·기획처등 2012년 행정도시 ‘입주’ 2014년까지 3단계 이전

    재경부·기획처등 2012년 행정도시 ‘입주’ 2014년까지 3단계 이전

    행정중심복합도시에 2012년부터 2014년까지 12부,4처,2청 등 49개 기관이 단계적으로 이전한다. 행정자치부는 관계기관 협의와 전자공청회, 설계자문위원회 등 국민여론 및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중앙행정기관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계획’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전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지는 만큼 행정의 안정성과 연속성도 고려해 3단계로 나눴다고 설명했다.1·2단계는 상징적인 기관과 주요 경제정책 관련 부처를 옮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첫해인 2012년에는 국무조정실과 국무총리비서실,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핵심부처와 건설교통부와 환경부 등 국토관리업무 부처, 농림부와 해양수산부 등 1차 산업 부처가 이전한다. 2013년엔 교육인적자원부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특별위원회,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노동부, 국가보훈처와 소속기관이 옮겨간다.2014년엔 중앙인사위원회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법제처, 국정홍보처, 국가청소년위원회, 비상기획위원회와 국세청, 소방방재청, 영상홍보원, 우정사업본부 등 독립배치기관이 뒤따른다.(표 참조) 현재의 정부중앙청사는 서울에 남는 행정자치부와 외교통상부, 국방부, 통일부, 여성가족부, 법무부 등의 사무공간으로 재배치한다는 계획이다. 과천정부청사의 활용은 청사가 옮겨간 뒤 수도권발전대책 차원에서 적합한 활용방안이 무엇인지 건교부에서 용역중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충남 연기군 남면, 금남면, 동면과 공주시 장기면 일대 2212만평에 건설된다. 이 가운데 중앙행정타운은 83만평으로 청사부지는 18만평에 이른다. 부지매입과 건축에 1조 600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중앙행정타운과 문화·국제교류단지 사이에 세워지는 7000가구 규모의 마을은 2012년에 입주한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아쉬웠던 기획기사/하태현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굵직한 사건이 많았던 지난 8월과 먼저 주에 비해 지난주(9월4∼10일)는 비교적 조용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협상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문제가 여전히 주요 이슈로서 지면에 빈번하게 등장했지만, 기사건수로 볼 때 신문과 시민들의 관심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바다이야기’ 관련 기사도 먼저 주의 19편에서 지난주는 5편으로 줄었다. 대신 서울신문에서는 실생활에 한층 가까운 기사들을 접할 수 있었다. 지난 9월4일자에 실린 ‘서울 미세먼지 주범 車 아닌 中 오염물질’을 비롯해 ‘성형 피해, 왜 많은가’,‘서울서 휘발유 가장 싼 구는 중랑구’ 등의 기사가 그 예다. 그 중 몇몇 기사는 지난 8월22일 개편한 지방자치면과 행정면을 보강한 데 따른 결과라고 여겨진다. 서울신문에는 기획면이 많았다. 하루 평균 두 개의 기획기사가 실렸다.‘다시 걷는 옛길’,‘김문기자가 만난 사람’,‘테마가 있는 철학 산책’ ‘오지로 떠나는 시간 여행’ ‘명문대 교육 혁명’ 등이 기획이란 이름으로 매주 일정한 요일에 연재되고 있다. 이밖에도 광복 61주년 기획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한민족 문화 유전자를 찾아서’, 창간 102주년 기획 ‘국가 경쟁력을 키우자’ 등이 있다.‘유통업계는 혁명 중’ ‘끝나지 않은 악몽’ 등 경제, 국제면에도 일련의 기획기사가 실렸다. 기획기사란 어떤 중요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현안 등에 대해 특별히 또는 심층적으로 보도하기로 사전 계획을 세워 취재, 보도하는 것이다. 서울신문의 경우에는 여행, 인터뷰, 철학, 한민족문화 등 문화면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다. 물론 이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수도권 대기 개선책’과 같이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특집기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덧붙여 ‘주말탐방’이라는 기획기사의 의도와 지면배치가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다. 독자의 입장에서 본 ‘주말탐방’은 매주 새로운 연구소를 찾아 그 곳에서 하는 일과 직원들의 인터뷰를 담는, 그 형식이 너무 일정한 틀에 얽매인 듯하다. 지난 8월26일자는 향 전문 연구소 ‘센베리 퍼퓸 하우스’를 다뤘고 지난 9월9일자는 국세청 기술연구소의 짝퉁양주 분석팀을 다뤘다. 토요일인 지난 9일 5면에 실린 주말탐방 ‘술술 속인다?, 술∼술 잡는다!’는 기획기사라 하기에는 미흡하다고 판단된다. 별도 기사로 ‘짝퉁양주 판별 십계명’이란 그래픽를 덧붙인 것은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연구소에서 하는 일과 일을 하면서 벌어진 해프닝 등 단순 사례들의 나열에 불과하지 않았나 싶다. 그보다 짝퉁 양주팀이 어떻게 검사를 하는지, 어떤 검사나 분석을 통해 진위 판별을 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취재하고 보도했어야 보다 더 깊이있는 기획기사가 되지 않았을까. 뿐만 아니라 문화나 주말용 별지에 가까운 이 기획기사가 ‘사람&사회’면보다 앞에 놓인, 지면 배치에도 문제가 있다. 그 외에도 ‘한민족 문화 유전자를 찾아서’라는 기획기사가 화요일, 금요일 번갈아 가면서 연재되면서 다음 기사를 기대하는 독자들을 자칫 혼란스럽게 할 소지가 있다. 8월22일 화요일에는 해당 기획기사가 없었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획기사가 주 단위로 특집기사를 싣다 보니 일주일이 지나면 전 주의 내용과 단절되곤 했다. 앞선 주의 기사 내용을 간단하게 적어 준다거나 다음 주에 게재할 내용과 구체적인 요일을 미리 예고하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지면을 조금 할애해서 제목 앞부분에 특집기사의 기획의도를 적어 놓는 것도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고 본다. 서울신문은 지난 8월22일부터 지방자치면을 대폭 강화했다. 지방자치면을 크게 강화한 만큼 구청장 소개에만 그치지 말고 주민들의 실생활에 관련된 기획기사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하태현 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 ha4461@hotmail.com
  • [부고]

    ●고흥상(대한언론인회 고문·전 합동통신 전무이사)씨 별세 중현(관동대 무역학과 교수)연희(국제포교사)성희(서양화가)정란(캐나다 거주)씨 부친상 오현숙(부모교육 강사)씨 시부상 황대중(전 호남정유 부장)장병식(전 국가대표 테니스 감독)씨 빙부상 9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31)787-1511●변우혁(고려대 생명대학 교수)씨 모친상 유명우(전 호남대 교수)김종기(전 국회의원)씨 빙모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6시 (02)3410-6912●이병렬(국세청 전산기획담당관)병락(나리스시 대표)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010-2294●김노수(자영업)주수(국민은행 분당기업금융지점장)씨 모친상 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8시30분 (062)250-4407●성우경(전 두산기술원장)정경(전 LA 총영사)활경(창원대 교수)화경(고려대 명예교수)씨 모친상 김화성(미국 거주)지연희(전 남주운수 사장)정창기(전 리빙TV 부회장)이창홍(건국대 의무부총장)씨 빙모상 임정빈(한양대 명예교수)씨 시모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410-6905●채희범(전 행정사무관)씨 별세 기봉(강원대 의대 교수)기학(학원 강사)기상(현대·기아자동차연구소 연구원)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3010-2238●김기문(대우건설 상무)기원(하나증권 목동지점장)기천(모래내약국)씨 모친상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410-6916●정연만(환경부 국장)연배(사업)연호(사업)연가(사업)연모(국민은행 차장)씨 모친상 10일 경남 진주 제일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55)750-7234●박종범(근형주택 대표)씨 모친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02)3410-6920●주수웅(전 문교부 국장·전 경기대 교수)씨 별세 9일 분당 서울대병원,11일 오전 6시 (031)787-1507●안호순(전 가락고 교장)씨 별세 동준(생그린 감사)동훈(포톤데이즈 대표)씨 부친상 이영규(성재빌딩 관리사장)김기태(팩피아 대표)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9●정현진(월드스포츠 대표)현석(국민대 신소재공학부 교수)현욱(보석조세핀)씨 부친상 조용성(아에로스항공)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52
  • 지자체42곳 자체수입으로 봉급도 못줘

    지자체42곳 자체수입으로 봉급도 못줘

    교육재정을 포함한 지방재정 규모가 중앙정부의 그것보다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방재정의 국세 비중은 여전히 80%에 이르러 의존도가 심각하다. 더구나 지방에서 쓰는 예산은 크게 늘어났음에도, 정작 지방자치단체가 자체적으로 확보하는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편차도 심화되고 있어 정부의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정책의 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 10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의 총 재정 가운데 지방에서 사용하는 금액은 130조원이다. 지방자치단체의 97조 6066억원과 지방교육청의 32조 4699억원을 합친 것이다. 중앙정부의 111조 1272억원보다 19조원이 많다. 전체 240조원 가운데 46.1%는 중앙정부에서,53.9%는 지방에서 써 사실상 재정사용에서 지방이 중앙을 앞선 것이다. 재정사용액의 역전현상은 2004년 처음 발생했다. 전체 예산 대비 중앙정부 예산이 2001년에는 51.6%,2003년에는 50.5%였다. 하지만 2004년 48.4%를 시작으로 2005년에는 47.2%, 올해는 46.1%로 시간을 흐를수록 줄고 있다. 이렇듯 지방자치단체에서 쓰는 돈은 늘어났지만, 스스로 마련할 길이 없으면 중앙정부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올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재정은 사용액이 아닌 예산 개념으로도 총액이 101조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자체 재원은 63.1%인 63조 9965억원에 불과하다.19.1%인 19조 3177억원은 지방교부세,17.8% 18조 380억원은 국고보조금으로 국가에서 지원되는 것이다. 지방예산의 37%를 중앙정부에 의존하는 셈이다.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취지와 전혀 맞지 않는다. 현재 국세와 지방세 비율이 79%와 21%인 점만 봐도 추측이 가능하다. 지방교부세는 특별한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자치단체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고보조금은 중앙정부에서 사용항목을 정해준다. 국고보조금 비율을 줄여야 하는 이유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국고보조금 비중도 계속 늘어나 2000년 9조 8885억원이던 것이 2004년엔 12조 5007억원, 올해는 18조 3316억원이 됐다. 재정자립도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가 2000년엔 59.4%였으나 현재는 54.4%에 불과하다.90% 이상 인 자치단체는 전국적으로 3곳에 불과하다. 반면 자립도가 50% 미만인 자치단체가 전체의 87.6%인 219곳에 이른다. 이 때문에 지방세로는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도 못 주는 자치단체가 151곳에 이른다. 지난해의 141곳에서 10곳이나 늘어났다. 세외수입까지 포함해 자체수입 전체를 합쳐도 42곳이 직원들의 봉급도 못 주고 있다. 행자부는 “세제를 개편하고 성과주의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방재정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방도 자율성 증대와 함께 효율성·투명성·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인사]

    ■ 재정경제부 (국장급 전보)△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金光洙■ 과학기술부 △원자력통제팀장 金淑鉉■ 행정자치부 ◇전보 △지방혁신인력개발원 인력개발부장 吳東浩◇파견△OECD정부혁신아시아센터 金相仁■ 노동부 △대전지방노동청보령지청장 李柄直 ■ 기획예산처 (고위공무원단 전출)△대통령비서실 강태혁(고위공무원단 파견)△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 추진기획단장 권오봉(과장급 전출)△대통령비서실 방문규■ 국세청 (고위공무원단(일반직) 승진)△감사관 金起周■ 아이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 金炯浩
  • [주말탐방] 국세청 기술연구소 짝퉁양주 분석팀

    [주말탐방] 국세청 기술연구소 짝퉁양주 분석팀

    “친구들이 근무시간에도 술을 마시냐고 물어보는데 실험 대상 술에는 일절 입도 안대요.” 국세청 기술연구소 ‘가짜양주 전담 분석팀’에 근무하는 이창수(46) 김용준(42) 문선희(31·여) 설관수(29) 세무연구관은 가짜 양주를 판독하는 ‘판관 포청천’들이다. ●가짜양주 발본색원, 우리 손에 지난 2000년부터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가짜양주를 제조해 유통시키거나 유흥주점에서 취객을 상대로 가짜양주를 판매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세청 기술연구소는 2004년부터 전담분석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세무연구관은 국내·외 양주 분석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것은 물론 축적된 자료를 토대로 가짜양주를 판별하는 일을 맡고 있다. 지난 8월말까지 가짜양주로 의심되는 270여건의 신고건수 중 27건을 가짜양주로 판별해 냈다. 가짜 술을 귀신같이 가려내는 이들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주당(酒黨)’일 것이라는 오해를 받지만 실제 술 실력은 평균 소주 1병 정도.‘홍일점’인 문 연구관은 소주 3잔 정도 마시면 인사불성이 될 정도라고 한다. 술 연구가 직업이다 보니 술에 얽힌 일화들도 많다. 이 연구관은 “친구나 친척들이 연구소에서 술에 관한 연구를 한다면 무척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면서 “외부 사람들이 연구소를 방문할 때마다 술에 둘러싸여 있는 우리들을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기도 한다.”고 말했다. ●낮에는 양주, 밤에는 소주 가짜 양주 판별에 베테랑인 김 연구관은 연구소 문을 나서면 소주 애호가로 변신한다. 그는 “양주가 워낙 비싸서 내 돈내고 마시기에는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 “낮에는 양주와 씨름하지만 저녁에는 소주를 마시며 하루의 피로를 푼다.”며 웃는다. 대학에서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연구소에 지원했다는 문 연구관은 “처음에는 하루종일 술을 다룬다는게 낯설었지만 이제는 술을 담담한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소개했다. 연구원들은 잘못 알고 있는 술 지식도 바로 잡았다. 설 연구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과음한 이튿날 머리가 띵하고 아프면 가짜 양주를 마신 것으로 의심한다.”면서 “실제로 가짜양주는 현재 유통량의 1%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즉 가짜 술을 마셨다기보다는 그날의 몸 컨디션에 따라 심한 두통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알코올이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생각도 틀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만의 원인은 과식과 운동 부족”이라면서 “알코올 자체로는 체내에 축적성이 없지만 음주를 하면서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알코올과 음식물로부터 신체에 필요 이상으로 칼로리를 공급하기 때문에 살이 찌는데 간접 원인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부터 가짜양주 신고제가 시행된 뒤 신고에 얽힌 웃지 못할 해프닝도 종종 생긴다. 올해초 한 50대 남성이 외국에서 마시던 로열 살루트와 밸런타인 30년산의 맛과 국내 한 업소에서 판매되던 똑같은 브랜드의 양주 맛이 다르다며 가짜 양주라고 신고해 왔다. 연구원들은 분석 결과 국내 업소에서 판매한 양주도 진품임을 확인해 주자 연구원들이 제시한 분석데이터를 못 믿겠다며 항의하는 소동도 있었다. ●32명의 연구원, 술의 안전관리와 세원관리 맡아 기술연구소는 가짜 술 판독은 물론 술의 품질관리를 비롯해 안전관리, 세원관리를 맡고 있다. 총 32명의 연구원들이 근무하며 전국 1300여곳에 있는 술 제조 공장의 품질관리와 영세 취약업체에 대한 제조 기술도 지도한다. 한국전쟁 이후 제조된 3000여점의 각종 술을 보관하고 있고 주류 관련 특허만 해도 32건을 보유중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에는 주량에 상관없이 술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지난 75년부터 31년째 재직중인 조성오 총무과장은 연구소의 산 증인. 그는 주류 전문잡지에 술 관련 글을 연재할 정도로 이 분야에는 정통하다. 김 과장은 “최근에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창고에서 정교하고 치밀한 방법으로 가짜양주를 제조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지능화되는 추세”라면서 “고객이 직접 캡실을 제거하고 캡을 열어 냄새를 맡아 정품과 비교해 보는 것이 위조주를 식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가짜양주 신고포상금은 가짜양주 제조사에 대한 신고는 1000만원, 가짜양주 중간 유통업자에 대한 신고는 500만원, 가짜양주 판매 유흥업소에 대한 신고는 100만원이다. 신고 접수처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소비자감시고발센터나 지방국세청 및 세무서 신고 코너에서 접수한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경품용 상품권 인지세 비과세 논란

    ‘바다이야기’과 관련된 경품용 상품권(5000원권)에 대한 인지세(국세) 비과세 정책이 결과적으로 상품권 비리를 부채질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품용 상품권의 인증·지정제 도입을 주도한 주무 부처가 비과세 대상인 5000원짜리 상품권을 도박성이 짙은 경품용으로까지 허용해 주면서 상품권 발행업체의 배만 불려준 게 아니냐는 비난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소액 상품권의 소비 권장을 위한 당초의 취지와 형평성, 그리고 게임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관련 업체들의 불법으로 변질된 데 따른 결과를 정책적 판단 잘못이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반박한다.●인지세 비과세가 상품권 비리 방조했나(?) 5일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등에 따르면 재경부는 2001년 9월 5000원권 이하 상품권에는 인지세를 물리지 않고,5000원권 이상에 대해서만 장당 200원의 인지세를 부과하는 인지세법을 개정했다.5000원권 이하의 문화상품권 도서상품권 등이 소액 상품권이라는 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그러나 문화관광부가 2002년 비과세 대상인 5000원짜리 상품권을 경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인지세를 내지 않고도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30조원으로 추정되는 상품권 발행 규모에 1%의 인지세를 물렸다면 3000억원의 세금을 상품권 발행업체들이 꿀꺽 삼켰다는 얘기가 그래서 나온다. 이는 국세청의 인지세 납부 실적과 대비하면 큰 차이가 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권 인지세는 164억원(5124만 1000건),2004년 169억원(4234만 4000건),2003년 180억원(4515만 7000건)에 불과했다. 올들어 1∼7월까지는 77억 6800만원(2484만 4000건)이었다.●“억지에 불과하다”,‘인지세 부과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인지세를 과세하지 않았기 때문에 경품용 상품권 업체의 불법적인 상품권 발행이 늘었다는 얘기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당시의 인지세법 개정은 소비 권장과 형평성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인지세 과세 여부와 발행업체들의 불법 행위는 차원이 다른 얘기라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게임산업이 도박산업으로 변질된 결과를 놓고 정책적 잘못으로 몰아가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다만 인지세법 개정 부처와 경품용 상품권 발행을 허용해준 부처간에 경품용 상품권 발행에 대한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품용 상품권의 인정 및 지정제는 해당 부처의 고시(告示)사항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 회계법인의 관계자는 “경품용 상품권에 인지세를 부과했더라면 발행업체의 불법 발행 행위 외에 세금탈루라는 이중고리를 걸어둘 수 있었기 때문에 상황은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며 “최근 바다이야기와 관련된 상품권 발행업체의 발행 규모가 30조원을 웃돌 것이라는 추측 외는 정확한 발행 규모를 알아내지 못하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재경부는 여전히 힘있는 기관?

    재경부는 여전히 힘있는 기관?

    재정경제부가 민간기업 경력자를 사무관으로 특채하겠다고 밝히자 대기업과 금융기관 간부들이 대거 몰렸다. 참여정부 들어 추락하는 재경부의 ‘찌그러진 위상’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요즘도 시장에서는 재경부를 한번쯤 근무해 볼 만한 ‘힘있는 기관’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다. 재경부도 놀라는 눈치다. 재경부는 5급 행정사무관 특채를 위한 원서접수를 4일에 마감했다고 5일 밝혔다. 변호사·공인회계사·민간근무경력자·박사 등 4개 분야에서 5명을 뽑는 모집에 43명이 몰려 평균 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이번에 처음 실시한 민간근무경력자 모집에는 기업체 과장이나 팀장급 이상으로 자격을 제한했음에도 13명이나 원서를 냈다. 현대자동차와 포스코 출신에서부터 한국투자신탁과 외국계 자산운용사 등 비교적 연봉이 많은 금융기관 출신들도 포함됐다. 도시철도공사 등 공기업 간부들도 지원했다. 재경부는 이들 가운데 1∼2명을 선발, 경제정책국 등에 배치해 재정이나 금융, 통상, 세무, 회계, 홍보 등의 업무 가운데 일부를 맡길 계획이다. 역시 처음 뽑는 금융·세법 분야의 박사 학위 소지자에도 7명이 응시했다. 미국이나 유럽의 유수 대학에서 학위를 딴 해외파도 있다. 이들 중 1명이 선발돼 국세심판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변호사와 공인회계사 선발에는 각각 4명과 19명이 지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민간근무경력자의 경우 간부급으로 자격을 높여 당초 5∼7명 정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연봉이 사무관보다 2배 이상되는 대기업 간부조차 응시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응시자 가운데 서류심사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성호 법무 “공수처 필요”

    김성호 신임 법무장관이 공직부패수사처 설치에 긍정적인 입장을 4일 다시 밝혔다. 김 장관은 국가청렴위원회 사무처장 시절에도 공수처 설치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왔다. 이날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이몽룡입니다’에 출연한 김 장관은 “검찰이 권력형 범죄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는 불신을 받아 공수처가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라면서 “공직부패를 수사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특히 최근 불거진 법조브로커 김홍수씨 사건을 염두에 둔 듯 “검사 징계에 해임을 도입하는 등 감찰·징계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현행 검사징계법상 최고 징계는 면직이다. 김 장관은 또 검찰이 추징금 미납자 재산에 대한 사실조회권과 자력 집행권을 갖도록 올해 안에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금 미납자에게 국세청이 재산을 조회하고 체납액을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같은 조치를 추징금 미납자에게도 취하겠다는 뜻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퇴직연금 소득공제 연간 300만원 까지

    지난해 12월부터 도입된 퇴직연금도 올해 연말정산에서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3일 “근로자가 퇴직연금에 불입하는 부담금은 기존의 연금저축불입금과 합산해 연간 300만원을 한도로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퇴직연금은 근로자가 연금 형태로 받으면 ‘연금소득’으로 과세되고, 일시금으로 받으면 ‘퇴직소득’으로 과세된다. 하지만 중간에 회사를 그만둔 근로자가 회사로부터 받은 퇴직일시금을 60일 이내에 새 회사의 퇴직연금으로 이전하면 애초 퇴직 때에는 퇴직소득세 등을 과세하지 않고 새 회사에서 퇴직할 때 과세한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사실상 올해부터 처음 시행되는 퇴직연금제를 둘러싼 근로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퇴직소득 원천징수 안내책자’를 펴내고,‘퇴직소득 세액계산 프로그램’을 홈페이지(www.nts.go.kr)에 실었다. 안내책자는 퇴직소득의 종류, 세액계산, 신고·납부 요령 등 원천징수와 관련한 상세한 설명을 담았다. 계산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근로자 스스로 복잡한 퇴직소득 세액을 전산으로 자동계산할 수 있다. 안내책자를 내려받으려면 국세청 홈페이지 왼쪽 윗부분의 ‘국세정보서비스’를 선택한 뒤 국세청 발간책자→분야별 해설책자→퇴직소득 원천징수 안내로 들어가면 된다. 계산프로그램도 홈페이지 왼쪽 상단의 ‘국세정보서비스’에서 자료실→국세청 프로그램→2006년 귀속 퇴직소득 세액계산프로그램으로 들어가 내려받을 수 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부고]

    ●공영일(전 경희대 총장)영만(약사)용조(전 코오롱건설 대표이사 사장)영원(미국 거주)영기(〃)씨 모친상 신정식(사업)이병섭(전 한일합섬 부회장)박황생(사업)김익수(〃)성순현(정한개발 대표)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94●한재덕(자영업)재혁(국정홍보처 중국홍보관)씨 부친상 조성창(사업)씨 빙부상 2일 일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31)908-1599●최영자(대구 효성카톨릭대 교수)홍철(경산치과 원장)승철(두산인프라코어 사장)정철(재미 사업)영숙 명철(대구보건전문대 강사)씨 모친상 정치환(영남대 미술대 교수)손병대(중국 거주·전 SK네트웍스 상무)씨 빙모상 3일 대구 한훼미리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10분 (053)760-8801●이영일(하나은행 검사부장)영식(사업)영민(〃)씨 모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2072-2011●서이석(동아일보 어린이동아팀 부장)씨 부친상 채성근(SK네트웍스 21세기주유소 대표)이상준(팔석전자 부장)씨 빙부상 3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001-1092●황종호(전 대림대학 학장·전 오산학원 이사장)씨 별세 정식(D.W.T.C 대표)경식(서울메트로)옥경(동요 작곡가)옥진(오산대 근무)씨 부친상 2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2072-2014●나각규(의료보험공단 전주지사장)석규(사업)상규(금강코퍼레이션 대표)씨 모친상 김기수(농업)박균양(유니아나 전무)씨 빙모상 3일 광주 나라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 (062)670-4431●임호균(경기 광주시 공보감사담당관)씨 모친상 2일 경기도 광주시 경안장례식장, 발인 4일 오전 9시 (031)765-2096●조래현(국세청 공보관실 사진담당)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010-2262●박용환(원산업개발 대표)씨 상배 종호(YNK GAMES)상희(기업은행 가락동지점 계장)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30분 (02)3410-6912●서정명(서울경제신문 뉴욕특파원)씨 빙모상 2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42)220-9977●박수홍(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씨 모친상 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590-2697●조성태(대우건설 상무이사)씨 모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후 10시 (02)3410-6916●윤태석(조달청 변호사)씨 상배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02)3410-6908●김상철(이화공영 고문·전 한일개발 전무이사)씨 별세 현주(사라인터내셔널 대표)종희씨 부친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410-6914●남덕우(딴지문화사 대표)선우(마포구청)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65●김창헌(전 한국경제신문 사진부 차장)씨모친상 3일 경기도 시흥시 우리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031)404-4444
  • ‘조세 올림픽’ 서울서 열려

    조세행정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회 OECD 국세청장회의’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조세 조약을 악용한 탈세 방지를 위한 국제적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미국 일본 영국 등 30여개 OECD 회원국과 중국 인도 러시아 등 10여개 OECD 비원회국,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의 조세전문가 등 90여명이 참석한다. 국세청은 미국 중국 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등의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간 조세 현안을 해결하고, 우리나라 현지 진출 기업의 세금 관련 애로점을 집중 조율하기로 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K의원 8000만원 이미 확보한 첩보수준”

    여권 인사 K씨, 이익단체 대표 O씨, 문광위원 K씨…. 상품권 업계와의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인사들이 하나 둘 검찰 수사망에 포착되고 있다. 검찰은 인증제(2005년 3월)와 지정제(2005년 8월) 등으로 급변한 상품권 정책이 불법로비의 토양이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당시 탈락업체들로부터 무수한 첩보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은 지정업체 19곳 외에 인증과 지정 과정에서 탈락한 업체들까지 모두 60여곳이 넘는 상품권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로 분주하다. 업체와 정치권의 유착 정황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로비 첩보, 수백건 있다” 지난해 3월 경품용 상품권 인증을 받았다가 지정제 때 탈락한 우리문화진흥 대표 윤모씨는 검찰조사에서 “인증 과정에서 회사 전 대표가 브로커를 통해 청탁을 했고, 대가로 8000만원을 K의원 측근에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일단 “이미 갖고 있던 첩보수준”이라며 유보적 입장이지만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실명이 거론된 이상 진술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더욱이 검찰 관계자는 이날 “‘로비가 있었다고 들었다.’는 첩보 수백건이 들어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청와대 전 행정관 권기재씨가 연루된 코윈솔루션의 대주주에 국세청 직원 여러 명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도 주목하고 있다. 다른 상품권 업체들에 대한 정·관계 인사들의 지분보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김민석씨 로비 혐의 입증 난관 게임기 제조업체와 영상물 등급위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는 좀 더 더디다. 황금성 게임기의 등급심의 통과 청탁과 함께 황금성측에서 게임기 200대를 받은 김민석씨의 혐의는 결국 구속영장 청구 사유에 포함되지 못했다. 향후 수사에서도 입증이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씨뿐 아니라 게임기를 제공한 황금성 대표 이재형씨까지 “외상으로 게임기를 매매한 것”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에 게임기를 들여놓은 김씨가 8개월이 지나도록 황금성측에 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사실 등 외에는 정황증거도 많지 않다. 검찰은 김씨가 영등위원과 폭넓은 교류를 해왔다는 첩보에 따라 전 영등위원 김모씨 집을 압수수색하고, 김씨의 통화내역을 분석하는 등 직접수사로 방향을 틀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지자체 교육투자 허용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지역내 초·중·고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재원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일부 광역 시·도에서 조례를 바탕으로 이런 지원을 해왔으나 위법 시비가 있었다. 유아교육 지원사업과 방과후 학교 지원사업은 2007년까지는 현재처럼 국고보조 사업으로 진행되지만 2008년부터는 내국세 교부율 인상과 함께 지방사업으로 전환된다. 자치단체의 자치권을 존중한다는 의미이나 단체장에 따라 예산 배정에 있어 이런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을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1일 이런 내용의 ‘지방교육재정 교부금법 개정안’을 9월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시·도지사와 교육감이 교육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자율적으로 교육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조항이 신설된다. 그동안 서울시와 경기도 등 일부 시·도의 경우, 시·도세 일부를 교육에 투자해 왔으나 이는 조례에 근거한 것으로 교원인건비 지원을 위한 법정전출금 이외의 교육투자는 위법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중소기업 세무조사는 줄이고 탈세 많은 개인사업자는 강화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대폭 줄어들고 개인사업자에 대한 조사는 오히려 강화되는 등 올해부터 ‘세무조사 분야별(세목별·기업규모별) 탄력제도’가 도입된다. 국세청은 31일 ‘세목별·기업규모별 세무조사 방안’을 담은 2006년 업무지침을 확정, 지방국세청과 일선 세무서에 시달했다. 국세청의 세목별·기업규모별 세무조사 방안이 외부에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국세청이 시달한 방안에 따르면 올해부터 국세청은 법인세·부가가치세·양도소득세 등 3대 세목에 대한 세무조사는 전년보다 축소하되 개인사업자에 대한 조사는 최소한 예년의 수준을 유지하거나 강화하기로 했다.세목별로는 법인세의 경우 대법인에 대한 조사는 전년 수준을 유지하되 중소법인에 대한 조사는 대폭 줄이기로 했다.국세청은 다만 중소법인 가운데 대형음식점, 유흥업소, 대형스포츠시설, 현금수입업종 등 1인 지배 형식의 법인이나 탈세 가능성이 높은 법인을 ‘중점관리업종’으로 분류, 최소한 예년 수준의 조사를 하거나 세무조사를 강화하라고 일선 지방청과 세무서에 지시했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