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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 고액·상습 체납자들 인터넷 공개

    국세청과 관세청은 29일 5억원 이상 세금을 1년 넘게 체납한 고액 체납자 개인 4490명과 법인 2804개를 관보와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체납자의 성명, 상호, 나이, 직업, 주소, 체납내용 등이 공개됐다. 지난해 국세기본법의 체납자 명단 공개 기준이 체납기간 2년, 체납액 7억원 이상에서 1년, 5억원 이상으로 바뀌면서 공개 인원이 5배 이상 늘어났다. 이들의 체납세금은 개인 6조 5566억원, 법인 4조 6831억원으로 모두 11조 2397억원이다. 1인당 평균 15억원을 체납했다.
  • 기업브랜드 키워드립니다

    1초 만에 뽀송뽀송 마르는 대한민국 브랜드 섬유를 아는 사람은 아직 드물다. 이런 기술을 개발하고도 판로를 뚫지 못하던 B업체는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에서 운영하는 하이서울브랜드에 선정돼 4년 새 지구촌 70여개 글로벌 기업의 파트너로 자랐다. 진흥원은 2004년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 홍보·마케팅 지원을 하는 하이서울브랜드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150개사에 이르는 13배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브랜드 적용제품 매출액도 95억원에서 8년 새 1조 2450억원으로, 업체당 평균 8억원에서 83억원으로 늘어났다. 진흥원은 이 같은 2013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을 다음 달 5일까지 공모한다. 대상 품목은 정보기술(IT), 문화 콘텐츠, 패션뷰티, 바이오메디컬, 친환경녹색, 생활 아이디어 분야다. 시내에 사업장을 둔 제조기업으로 지난해 매출 15억원 및 상근 종업원 10명 이상인 곳이면 된다. 금융기관으로부터 불량 거래처 규제를 받고 있거나 국세·지방세를 미납한 경우는 제외된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억대 연봉자 세금부담 늘어난다

    직장인도 일정 수준 이상은 비과세·감면 혜택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상한선이 생긴다. 개인 사업자는 소득세를 내야 하는 최소한의 기준이 올라간다. 이렇게 되면 억대 연봉자 등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이 늘어난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직장인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액의 총액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현행 35%인 개인사업자의 최저한세율(아무리 비과세나 감면 혜택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금 비율)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득세 비중이 낮고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이 중복된다는 지적이 있어 최저한세 상향을 추진 중”이라면서 “직장인 근로소득에는 최저한세율 적용이 어려운 만큼 감면총액 한도를 정하는 방안을 국회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수혜 계층의 이해관계도 각기 달라 총액한도 설정을 대안으로 삼았다.”면서 “(국회와) 합의하기가 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과세 및 감면 혜택은 상대적으로 고소득층에게 집중된다. 고액 연봉자 및 고소득 개인사업자의 세제 혜택을 줄임으로써 부족한 세수도 늘리고 국민의 조세 저항도 피하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엿보인다. 재정부에 따르면 비과세 등으로 인한 국세 감면액은 2008년 28조 7827억원에서 올해 31조 9871억원(추정)으로 5년새 3조원 이상 늘어났다. 일단 제도 정착을 위해 소수에게만 적용할 계획이다. 백운찬 재정부 세제실장은 “(총액한도 금액과 대상자 기준과 관련해) 여러 시뮬레이션을 통해 대상자 숫자와 세수 효과 등을 뽑아보고 있다.”면서 “공제 총액한도를 너무 낮게 잡으면 대상자가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상한선 도입에 따른) 급격한 세 부담 증가는 피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소한 연봉 2억원 이상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부는 세부방안을 이번 주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개인사업자의 최저한세율은 40~50%로 올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 조세소위는 기업들이 내는 법인세 최저한세율을 현행 14%에서 내년부터 16%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사설] 정부 ‘론스타 ISD제소’에 당당히 대응하라

    ‘먹튀’의 대명사 론스타가 우리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는 금융위원회가 자의적으로 외환은행 매각승인을 지연했고 국세청이 외환은행 매각 이익에 부당하게 과세함으로써 수십억 유로(수조원)의 손해를 입었다며 투자자국가소송(ISD)을 제기했다. 론스타가 어떤 회사인가. 2003년 외환은행을 사들였다가 파는 과정에서 무려 4조 6000억원이라는 차익을 챙긴 뒤 올해 초 한국을 떠났다. 그런 론스타가 한국 정부 때문에 손해를 봤다는 주장에 대한 판단은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중재재판에서 가려질 일이지만, 이만저만 적반하장이 아니라는 게 우리의 시각이다. 론스타는 외환은행 지분을 2006년 국민은행에 6조 3346억원, 2007년 HSBC에 5조 9376억원에 매각하려 했지만 금융당국의 승인이 늦어지면서 투자금 회수에 실패했다고 주장한다.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뒤 올 2월에야 하나금융과 매각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구체적 손해규모는 향후 재판과정에서 드러나겠지만 2조원 정도를 주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외환은행 매각의 양도소득세 3915억원도 국세청의 부당과세에 따른 것이라며 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 론스타의 소송은 벨기에 소재 페이퍼컴퍼니라는 점을 악용한 측면이 강하고, 우리 정부는 조세회피를 목적으로 한 페이퍼컴퍼니는 투자보장과 이중과세방지협정의 적용대상이 될 수 없다는 법 논리를 펴고 있다. 가뜩이나 국부 유출 시비를 빚고 있는 론스타와의 소송에는 국민의 자존심이 걸려 있다. 만일 패소하기라도 한다면 우리 행정력의 위상은 큰 상처를 받지 않을 수 없는 노릇이다. 동원이 가능한 국내 인적·물적 인프라를 쏟아부어 총력전을 펴야 할 이유다. 대선을 앞두고 론스타의 소송 제기가 선거 쟁점으로 비화하는 것이야말로 론스타의 노림수다. 그런데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와 일부 시민단체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ISD 조항 폐기와 재협상을 주장하고 나섰다. 론스타 제소가 정쟁의 빌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정부는 론스타와의 소송을 국익차원에서 당당하게 대응하기 바란다.
  • ‘4조 먹튀’ 론스타 우리정부 상대 적반하장 소송

    우리 정부와 론스타의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이 시작됐다. 우리 정부가 ISD에 따라 국제사회에 제소된 첫 사례다. 일각에서는 ‘먹튀’ 론스타가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한다. 정부는 22일 론스타가 21일(미국시간) 우리 정부가 한·벨기에 투자보장협정(BIT)을 위반했다며 국제중재기구인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에 중재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1967년 ICSID에 가입한 지 46년 만의 첫 소송이기도 하다. ICSID는 미국 워싱턴DC에 있다. 론스타는 중재 신청서에서 한국 정부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투자자금 회수와 관련해 자의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를 했으며, 론스타에 대해 모순적인 과세로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액은 ‘수십억 유로’(billions of euros)로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론스타가 문제 삼은 대목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금융위원회가 외환은행 인수·합병 승인을 늦춰 매각이 수년간 보류됨으로써 매각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는 주장이다. 또 하나는 올해 초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대금 3조 9157억원을 론스타에 지급하면서 양도가액의 10%인 3916억원을 국세청에 원천납부한 양도소득세 부과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외환은행의 실소유자가 벨기에에 설립된 자회사(LSF-KEB홀딩스)이고, 2008년 4월 론스타코리아 철수로 한국에 고정사업장이 없는 만큼 한국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다는 논리다. 앞서 론스타는 지난 5월 말 이 같은 내용에 근거해 수조원대 손해가 발생했다며 중재의향서를 ICSID에 제출했다. ICSID는 중재의향서가 접수되면 6개월의 사전협의 기간을 준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국제로펌 아널드앤드포터와 국내 법무법인 태평양을, 론스타는 법무법인 세종과 미국 시들리-오스틴을 각각 대리인으로 선임해 협상을 벌여 왔다. <서울신문 11월 13일자 20면> 론스타의 소 제기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국내법과 국제법규에 따라 투명하고 차별 없이 처리했다.”며 승소를 자신했다. 이어 “론스타가 중재 의향을 밝힌 이후 국무총리실 산하에 법무부, 금융위, 국세청, 외교통상부 등 관련 부처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재판에 대비해 왔다.”면서 “벨기에에 소재한 론스타의 자회사는 페이퍼컴퍼니인 만큼 이중과세방지 협정 적용대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금융위 측은 “(재판 결론이 나기까지) 3~4년 걸린다.”며 “길고 지루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론스타의 소송 제기에 따라 ICSID는 이번 사건을 등록하고 중재재판부를 구성하게 된다. 여기에만 수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중재재판부는 우리 정부 측 추천인사 1명, 론스타 측 추천인사 1명과 재판장으로 구성된다. 우리 측 추천인사는 법무부가 선정한다. 론스타가 2003년 외환은행 인수 이후 배당과 지분매각 등을 통해 거둔 수익은 4조 6634억원이다. 이를 두고 국내에서는 “돈만 챙겨 나갔다.”는 ‘먹튀’ 비판이 들끓었다. 시민단체는 소송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참여연대는 지난 7월 “외환은행 지배주주로서 취득한 배당이득과 주식 매각차익을 반환하라.”며 론스타와 과거 론스타 측 이사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주주대표소송을 내놓은 상태다. 장흥배 참여연대 간사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였기 때문에 계약 자체가 무효이고 이에 기반한 이익은 부당이득”이라고 주장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새달부터 카드포인트로 지방세 납부

    행전안전부는 21일 다음 달 14일부터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자체나 인터넷을 통해 자동차세와 취득세, 재산세, 주민세 등 지방세를 낼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포인트 납세가 가능한 카드는 삼성과 롯데, 신한, 시티, BC 등 10개사다. 수협과 광주, 전북 등 3개사의 포인트는 내년 상반기부터 쓸 수 있다. 국세는 현재 세무서 민원실과 인터넷에서 10개 신용카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포인트로 지방세를 내려면 여신금융협회 카드포인트통합조회서비스나 각 지자체 세무민원실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 포인트를 확인하고, 카드 결제를 하면 포인트를 차감한 나머지 금액만 결제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韓銀 세무조사에 금융권 ‘뒤숭숭’

    韓銀 세무조사에 금융권 ‘뒤숭숭’

    중앙은행에 대한 세무조사는 흔치 않은 일이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에 대한 6년만의 세무조사 배경을 두고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 21일 한은과 국세청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은 이달 초부터 두 달 일정으로 한은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외환보유액을 운용하는 한은이 자산 운용에 있어 수익금 산정을 제대로 했는지, 법인세 납부 과정에서 회계 처리가 적절했는지, 임직원 급여 지급 때 원천징수를 제대로 했는지 등이 ‘표면적인’ 조사 대상이다. 한은 측은 “세법상의 규칙에 따라 대형 기관에 5년여 만에 하는 정기조사로 알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한은은 무자본 특수법인이다. 벌어들이는 수익의 30%만 법정적립금으로 남겨두고 나머지는 모두 국고(정부가 정하는 일반회계나 농어가기금 등)에 귀속된다. 세금 탈루 요인 자체가 적다는 의미다. 금융권이 이번 세무조사에 다른 ‘목적’이 있는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이유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은이 내는 법인세나 적립금은 어차피 국고로 들어가는 돈인데 중앙은행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한다는 것은 뭔가 석연찮다.”고 말했다. 통상 국세청의 세무조사는 다른 자료나 노하우를 확보하려는 목적도 갖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세청은 유사한 업종과 법인을 묶어 세무조사를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한은뿐 아니라 다른 금융 공기업으로까지 세무조사가 확대됐거나 될 가능성이 있다는 해석이다. 한은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번이 세 번째다. 첫 세무조사를 한 1998년에는 자체적으로 이뤄진 한은의 구조조정 관련 자료를 확보하려는 성격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 위기 직후 금융권을 통제하려는 목적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당시 국세청장이던 이건춘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은 2004년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은과 일반 공기업 세무조사를 통해 구조조정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 국가적 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고 회고했다. 두 번째인 2006년 세무조사는 감사원이 국책은행에 대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앞둔 시점에 단행됐다. 당시 명목은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 중점 조사였다. 한은은 2005년과 2006년 통안증권 발행에 따른 이자 지급이 늘어나면서 법인세를 내지 못했다. 한은은 2010년 9471억원, 지난해 9023억원의 법인세를 냈다. 임기를 2년 남겨 놓은 김중수 한은 총재는 ‘MB(이명박 대통령)맨’으로 분류된다. 그의 취임 뒤 통화정책을 둘러싸고 여러 비판의 목소리도 크다. 이번 세무조사가 한은 자체보다는 김 총재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한-베트남 정보접근센터 문열어

    한-베트남 정보접근센터 문열어

    21일 오후 베트남 타이응우옌 국립대학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서 한국과 베트남 인사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 명씩 건너 하찬호 주베트남 한국대사,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응우옌박손 베트남 정보통신부 장관, 덩킴 부이 타이응우옌대 총장 등이다. 맹 장관 등은 이날 개소식 참석에 앞서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정보화 협력 포럼’을 열고 국세청과 특허청, 조달청, 소방방재청 등 정부 관계자와 국내 및 현지 정보기술(IT)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전자정부의 우수사례를 교류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 [생각나눔 NEWS] 서울 사는 김씨, 경기 주택 임대등록 어디서?

    주택 또는 상가임대사업자 등록 절차가 복잡해 임대사업자들이 등록을 포기하고 있다. 더욱이 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아도 잘 적발되지 않는 데다 처벌도 비교적 약해 미등록임대사업자 발생을 부채질하고 있다.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주택이나 상가를 임대할 경우 임대인은 사업자등록을 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관할 세무서는 직권으로 등록하고 임대료의 1%에 해당하는 가산세 등을 부과할 수 있다. 그러나 임대사업자 등록신청이 쉽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이를 포기하고 있다. 주택은 거주지 관할 시·군·구 주택과에 신청한 뒤 거주지 관할 세무서에서 임대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상가는 2009년부터 전국 어느 세무서에서나 등록이 가능하도록 개선됐지만 아직 일선 지역 세무서에서는 안내를 잘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불편을 덜기 위해 세무 당국은 인터넷(홈택스)을 통해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정모(42·여)씨는 “홈택스를 이용해 몇 차례나 부가세를 신고하려고 했지만 너무 복잡해 세무사 사무실에 맡겼다.”면서 “컴퓨터에 능숙한 내가 못 할 정도면 컴퓨터나 공인인증서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은 얼마나 더 어렵겠느냐.”고 말했다. 일선 세무서나 관할 구에서 제대로 안내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고, 그렇다고 세무 조사가 철저하지도 않다. 서울 강동구에 사는 성모(55)씨는 지난 19일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주택에 대해 임대사업자 등록을 신청하기 위해 고양세무서를 방문했으나 관할 구에서 먼저 등록하고 와야 한다고 안내받았다. 이튿날 오전 덕양구청을 방문했으나 이번에는 주택 소재지가 아닌 거주지 관할 구에 신고해야 했다고 했다. 강동구청을 찾았으나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임대 개시일로부터 5년 안에 주택을 매각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는 말을 듣고 그대로 돌아왔다. 그러나 실제로는 감면 혜택을 받은 취득세 등을 내면 매각할 수 있다. 서울 강서구에 사는 기모(43)씨는 수년 전부터 서울·경기·충청 등에 여러 동의 상가건물을 갖고 있지만 상가임대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았다. 기씨는 “이곳저곳을 다닐 수 없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세무당국에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연히 부가세와 종합소득세를 한 번도 내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나름대로 납세자 편의를 위한 조치들을 취해가고 있으나 아직 홈택스 사용과 임대사업자등록 절차가 납세자들에게는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납세자연맹 김선택 회장은 “홈택스가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납세자들이 어렵고 불편하다면 문제가 된다.”면서 “임대사업자들이 납세를 기피하지 않도록 세무서와 지자체 간 업무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내년 누리과정 전액 국고지원을”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중앙정부의 3~5세 교육비 지원 사업인 ‘누리과정’에 대한 전액 국고 지원을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으면 내년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이어 반발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20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보편적 복지에 대한 국가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누리과정 사업에 대한 예산 전액을 국고로 지원해 달라는 내용 등이 담긴 결의문을 채택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국공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누리과정 교육비 지원을 올해 5세에서 내년 3~4세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소요 예산은 전국적으로 올해 1조 6049억원에서 내년 2조 8350억원, 2014년 3조 4759억원, 2015년 4조 4549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의장협의회는 현재의 내국세 비율을 올려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총액 증액, 보통교부금에 포함된 누리과정 사업 관련 예산의 독립항목화, 영아 공공보육 및 교육 인프라 확대, 중요 정책결정 시 지자체의 참여 제도적 보장 등도 요구했다. 또 17개 시·도 및 227개 시·군·구 의원들이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방분권 촉진과 지방의회의 독립성을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전국의 광역 및 기초의원들이 한데 모여 한목소리를 내기는 처음이다. 결의대회에는 시·도 855명과 시·군·구 2878명 등 모두 3700여명의 지방의원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참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시도의원 입법보좌관 지원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등 7개항을 요구했다. 후보들이 공약 및 정책으로 채택해 줄 것도 촉구했다. 협의회 공동회장인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민주주의를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하는 핵심 가치이자 국가 과제인 만큼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목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안희정 충남지사 “개헌으로 지방분권 실현해야”

    안희정 충남지사 “개헌으로 지방분권 실현해야”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헌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차기정부 지방분권정책 토론회’ 주제 발표를 통해 “조선 이후 중앙집권이 600여년간 이어지면서 서울에 모든 권력이 집중되고, 서울에 살지 않으면 ‘루저’가 되는 현실에 처했다.”면서 “분권형 국가를 만들려면 헌법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국회에 상설 지방분권 전담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통령 자문기구인 지방분권촉진위원회를 총리실 소속 등 중앙행정기관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지자체에 대한 정부합동감사 및 국감 폐지도 주장했다. 자치단체장이 지방분권을 위해 헌법개정 필요성까지 제기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분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안 지사는 “권한을 얻자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해 이런 의제가 확산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지금의 지자체는 중앙정부 사무를 위임받은 기관에 불과한 만큼 개헌을 통해 권력구조를 분산해야 지자체가 책임정치를 하고, 국가가 효율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헌법 전문에 우리나라가 지방분권국가임을 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헌법 조항에 국가와 지방사무를 구분해 명시할 것도 요구했다. 그는 “정부의 지방 이양 확정 사무 1505건 중 305건만 이양된 채 내년 5월 ‘지방분권촉진 특별법’이 만료된다.”며 “총리실에 지방분권 추진기구를 설치하고 지방이양 일괄특별법을 만들어 업무, 인력, 예산 등을 한꺼번에 지방에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통령과 지방정부 책임자인 시도지사 간 협력을 위한 ‘회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안 지사는 지방재정과 관련한 제도 개편도 요구했다. 그는 “8대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6대4 로 바꿔 분권형 지자체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지방교부세도 부가가치세의 19.2%에서 21%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이 ‘재정안정협약’을 체결, 인구 등 지표를 통해 세원 격차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도지사가 교육감을 임명하고, 시도 및 시·군·구 경찰로 재편해 교통, 생활안전, 지역 치안을 전담하도록 하는 교육자치와 자치경찰제 도입을 재차 주장했다. 토론회에는 문재인 민주통합당·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참석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불참했으나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문 후보는 “국가발전을 위해 지방을 희생시키는 시대를 끝내고 지방분권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박 후보는 “전국 어디에 살든 꿈을 이루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방분권을 성공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안 지사는 “대선 주자들 모두 분권의식이 높아 헌법 개정 논의의 적기”라면서 “지방정부도 무능하고 부패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자동차 운전학원 2곳 상속세 50억 부당 감면

    세금 부과 대상인데도 세금을 부과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국고에 손해를 끼친 세무 당국의 허술한 업무실태가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감사원은 19일 6개 지방국세청의 업무내용을 대상으로 실시한 ‘재산제세 과세실태’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 결과 국세청은 상속세 공제 대상이 아닌 자동차운전학원에 대해 부당하게 상속세를 감면해 줘 국고에 손실을 끼쳤다. 경기 남양주에서 자동차운전학원을 운영하던 A씨는 2010년 부인에게 103억여원 상당의 학원을 상속하면서 재산가액의 40%에 해당하는 41억 4000여만원에 대해 세금을 공제받았다. 현행법에서 10년 이상 경영한 중소기업을 상속할 때에는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지만 자동차운전학원은 중소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감사원은 과세업무를 잘못 처리한 직원 2명을 징계하도록 요구했다. 감사원은 “목포세무서에서도 자동차학원 운영자가 아들에게 이를 상속하는 과정에서 세무직원들의 업무 부실로 8억여원의 세금이 부당하게 공제됐다.”고 밝혔다. 양도소득세 처리 규정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해 세금 탈루가 방치되기도 했다. 공주세무서는 관할 지역의 사업자 B씨가 2009년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내 공장을 이전하면서 23억원에 다른 지방의 공장을 취득할 것이라고 양도소득세 납부 연기를 신청한 뒤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싼 6억여원에 취득했는데도 이를 확인하지 못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관세청, 첫 원산지분야 국제교관 배출

    관세청, 첫 원산지분야 국제교관 배출

    여성 첫 세관장인 심갑영(53) 안양세관장이 관세 공무원으로는 최초로 세계관세기구(WCO)가 인증한 원산지 분야 국제훈련 교관으로 선발됐다고 관세청이 18일 밝혔다. 심 세관장은 지난 10월 15일부터 5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된 ‘WCO 원산지 인증교관 선발 워크숍’에 참가, 최종 선발시험을 통과했다. 교관 선발은 자유무역협정(FTA) 확대 및 교역량 증가에 따라 원산지 규정 적용과 검증 등이 한층 중요해짐에 따라 이뤄졌다. 아·태 지역 국가에서 서류와 필기시험을 통과한 12명이 참여했고, 관세청에서는 심 세관장을 포함해 2명이 참가했다. 그는 앞으로 3년간 WCO 179개 회원국의 요청이 있을 때 원산지 교육 및 국제민간분야 능력 배양훈련 프로그램에 참가, 교관으로 활동한다. WCO 원산지협정은 각 국의 원산지 분류 집행기관에 전파하는 역할을 한다. 심 세관장은 관세 및 원산지 실무 경험과 영어, 프레젠테이션 능력 등 교관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두루 갖췄다. FTA 협력국에서 근무할 때 한·터키와 한·호주, 한·EU, 한·미 FTA 이행 협의에 참여해 실무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WCO 교관선발에 앞서 관세청이 자체 선발한 외국세관 직원 훈련전문교관으로 활동해 왔다. 심 세관장은 관세청에서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새롭게 써 가고 있다. 1977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지난 10월 8일 첫 여성 세관장에 임명됐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亞 전자정부시장 공략 比·베트남과 업무협약 논의

    亞 전자정부시장 공략 比·베트남과 업무협약 논의

    정부가 전자정부 수출 전략 지역인 아시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18일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을 위해 필리핀과 베트남을 찾았다. 지난해 한국 전자정부 수출 총액은 2억 3556만 달러였으며 이 중 아시아 지역 수출이 1억 5528만 달러(65.9%)를 차지했을 정도다. 맹 장관은 19일 필리핀 과학기술부를 방문해 마리오 몬테호 장관과 정보화협력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국 간 정보화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맹 장관은 오는 21일에는 베트남을 방문해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정보화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타이응우옌대학에 설치될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베트남 수교 20주년 기념 포럼에도 관세청, 국세청, 조달청, 소방방재청 등 정부기관과 IT서비스산업협회, 국내외 11개 정보기술(IT)기업 등이 참여해 한국형 전자정부의 베트남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지방세 비율 단계 인상해야 지자체 자립”

    “지방세 비율 단계 인상해야 지자체 자립”

    “지방자치의 필수요건인 자주재정 확립을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조정하는 세제 개편을 단행해야 합니다.” 이창섭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16일 “지방자치가 부활된 지 22년이 지난 지금에도 우리나라 지방자치는 지방자치단체의 취약한 재정여건으로 인해 완전히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전국시도운영위원장 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지난 15일 전라북도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정기회에서 지방의회 발전을 위해 ‘지방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결의안’과 ‘지방의회의원 의정비제도 개선 건의의 건’을 채택, 의결했다. 그는 “각 시도의회가 늘어나는 지방 이양 사무로 인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다.”면서 “운영위원장협의회에서는 현재 8대2에 불과한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대폭 높이는 세제 개편을 단행할 것과 현행 지방소비세의 비율을 5%에서 2013년 10%, 2014년 2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행 지방의회의원에 대한 의정비 지급 제도는 의정비 책정을 둘러싼 불필요한 논쟁과 함께 과도한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현행 의정비심의위원회 구성 운영과 주민 의견수렴 절차인 공청회나 여론 조사 등에 관한 조항을 삭제하고,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하되 매년 지방공무원 보수 인상률을 반영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도 각 시도의회의 살림살이를 맡고 있는 운영위원장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방자치 및 지방의회 발전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인사]

    ■농림수산식품부 △농협경제지원팀장 최봉순 ■교육과학기술부 △전북대 사무국장 황홍규△서울시교육청 장학관 고영현 ■국세청 ◇서기관 승진△운영지원과 김경숙△기획재정담당관실 김범구△전산기획담당관실 서재익△감찰담당관실 이숭건△심사2담당관실 정대만△국제협력담당관실 이성글△국제세원관리담당관실 조세희△법무과 정종식△법규과 김용관△부가가치세과 류택희△법인세과 김운섭△재산세과 임상진△조사기획과 이태훈△국제조사과 박근재△세원정보과 이현규△소득지원과 양신규△정보개발1담당관실 김종오<서울지방국세청>△감사관실 김상훈△신고분석1과 고광곤△조사1국 조사1과 박종현△조사2국 조사1과 이춘호△조사4국 조사3과 김진우△국제조사1과 한덕기<중부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 김태술△신고분석2과 홍영기△조사1국 조사1과 이경섭<대전지방국세청>△운영지원과장 박진순<광주지방국세청>△신고분석2과장 김성후<대구지방국세청>△신고분석2과장 이희백<부산지방국세청>△신고분석1과장 김순태△신고분석2〃 강서린<국세공무원교육원>△교수과 최명식 ■소방방재청 ◇승진 <소방감>△119구조구급국장 강태석<소방준감>△119구조구급국 구조과 이성묵<소방정>△119구조구급국 구조과 엄준욱◇전보 <소방준감>△정보화담당관 박청웅△소방정책과장 강철수△중앙119구조단장 이형철△광주시 소방안전본부장 최재선△대전시 소방본부장 김성연△충남도 소방안전본부장 정문호△경기도 소방학교장 김영석 ■공정거래위원회 △정책홍보담당관 성경제△전자거래팀장 이숭규△유통거래과장 송정원△가맹거래〃 이동원△부산지방공정거래사무소장 김맹규△경쟁제한규제개혁작업단 제1부단장 조규찬△업무지원팀장 장춘재△내부감찰반장 서창현 ■산업정책연구원 △이사장 이윤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본부장△녹색기술 김한기△기간재산업 이운기△고객 조성훈△인증기술 나성순 ■경희대 △교육사업추진단장(교수학습지원센터장 겸임) 지은림△평화의전당 관장 김영목
  • 내곡동 부지대금 12억 시형씨 편법 증여 결론

    내곡동 부지대금 12억 시형씨 편법 증여 결론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어머니 김윤옥 여사 등으로부터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자금 12억원을 편법 증여받아 증여세를 포탈한 혐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시형씨는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인종(67) 전 청와대 경호처장, 김태환(56) 경호처 행정관, 심형보(47) 경호처 시설관리부장 등 3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공문서 변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해 온 특별검사팀(특검 이광범)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이 특검은 이날 “김 여사는 서면진술서에서 시형씨가 땅값을 변제하지 못할 경우 자신 소유의 논현동 땅을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변제할 생각이었다면서 아들에게 매입 자금을 증여할 의사가 있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에 따라 시형씨의 증여 과세자료를 강남세무서에 통보, 증여세 부과 등 적정한 처분이 내려지도록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증여세는 소득세처럼 누진세율 체제여서 12억원에 대한 증여세는 3억 2000만원으로 특가법상 검찰 고발 기준(5억원) 이하인 만큼 형사처벌 없이 세금만 추징된다.”고 말했다. 김 전 경호처장과 김 행정관은 시형씨가 내야 할 사저 부지 매입 비용 9억 7200여만원을 경호처가 떠안도록 해 국가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심 시설관리부장은 사저 및 경호시설 부지의 필지별 매입 금액이 적힌 보고서를 변조해 제출한 공문서 변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팀은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 결정을 내렸다. 김 여사, 임태희(56) 전 대통령실장, 김백준(72)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도 무혐의 처분했다. 한편 청와대는 “‘시형씨가 빌린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대통령 부인이 대신 갚아 줄 생각도 했었다’는 실현되지 않은 미래의 가정적인 의사만을 토대로 특검이 증여로 단정한 것은 도저히 수긍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삼환기업 최용권회장 주식 내놓고 퇴진

    삼환기업 최용권회장 주식 내놓고 퇴진

    법정관리를 받고 있는 삼환기업의 최용권 회장이 보유 주식을 모두 내놓고 경영에서 손을 뗀다. 삼환기업은 14일 최 회장이 본인 소유의 회사 주식 모두를 직원복리 증진과 사회공헌기금으로 출연하고, 회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삼환기업 주식 81만 5517주와 아버지인 고 최종환 명예회장의 명의신탁 주식 61만 3390주를 합쳐 총 142만 8907주를 내놓는다. 이는 삼환기업 발행주식 1182만 5295주의 12%로 액면가로는 약 71억원에 달한다. 삼환기업은 최 회장의 주식 출연으로 마련된 재원을 직원들을 위한 복지기금과 저소득층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최 회장은 회장직에서 물러나 명예회장으로서 삼환기업이 추진하고 있는 해외 공사 수주를 우회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이번 사재 출연이 처벌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한다. 국세청은 지난 9월부터 비리와 탈세 등에 대해 집중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도 최 회장이 수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홍순관 삼환기업 노조위원장은 “남아 있는 회장 일가의 지분 19.04%로 실효적 지배를 계속하면서 사회적 지탄을 회피해 보겠다는 꼼수”라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사재 출연을 요구했을 때는 거부하다가 상황이 나빠지자 주식 일부를 기부하는 것은 명백한 기만 행위”라고 지적했다. 삼환기업 노조는 15일 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내곡동 특검 수사결과] 시형씨 증여세 등 4억원 추징 예상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에 대해 특검팀이 아들 시형씨의 증여세 포탈 혐의를 14일 국세청에 통보함에 따라 국세청의 향후 고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은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며 원론적인 태도를 밝혔다. 하지만 검찰 고발은 어려울 것이라는 게 국세청 안팎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세금 추징으로 끝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대통령 아들의 증여세 포탈이라는 ‘뜨거운 감자’를 넘겨받은 국세청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국세청 관계자는 “여러 변수에 따라 적용 법률이 다르고 처리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세밀한 분석을 끝내야 (처리 방향) 가닥을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세범 처벌 절차법상 탈세 혐의에 대한 검찰 고발권은 관할 세무서장이나 지방국세청장이 갖고 있다. 국세청의 판단에 따라 검찰 고발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다. 통상 국세청은 특정경제가중처벌법(특가법)상 탈루금액 5억원을 검찰 고발 기준으로 삼고 있다. 특검이 시형씨가 증여받았다고 지적한 부지 매입 자금은 12억원이다. 회사원인 시형씨의 경제력으로 봤을 때 국세청도 증여로 간주할 공산이 높다. 이 경우 누진세율 체제인 증여세는 3억 2000만원이다. 특가법상 검찰 고발 기준(5억원)보다 낮다. 5억원은 조세범칙조사심의위원회에 회부해 형사 고발이 가능한 금액이기도 하다. 시형씨에게 추징될 세액은 탈루세액 3억 2000만원, 무신고 가산세(세율 20%), 납부불성실 가산세(세율 0.03%×미납일수) 등을 더해 4억원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시형씨가 ‘사기나 그 밖의 부정한 행위로 조세를 포탈한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더 따져 봐야 한다. 이 경우도 조사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조사받을 수 있다. 범칙 조사에서 조세범으로 확인되면 조세범 처벌 절차법에 따라 고발된다. 그동안 조세범으로 고발된 경우는 법인세나 소득세 탈루가 대부분이었다. 부모 자식 간 증여에 대해서는 통념상 묵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관례였다. 다만 증여액이 크고, 시형씨가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번복했다는 점 등이 계속 논란거리로 남을 전망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내곡동 사저 특검 수사가 남긴 교훈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검팀이 어제 30일간의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김인종 전 경호처장 등 3명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다. 특히 부지 매입자금 12억원에 대해서 이명박 대통령 아들 시형씨가 증여받은 것으로 판단하고 국세청에 과세자료를 통보키로 했다. 사저 부지를 시형씨 명의로 사들인 것과 관련해 그를 단순 명의수탁자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인 셈이다. 청와대 측이 이런 혐의들을 강력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이 세금 탈루 여부를 조사해 증여세를 부과할지 주목된다. 특검이 시형씨를 직접 조사해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해 편법 증여가 이뤄진 것으로 결론을 내린 점이 특기할 만하다. 시형씨의 서면 답변서에 의존해 추가 조사의 필요성을 부정했던 검찰수사와는 대비된다. 법원의 최종 판단을 지켜봐야겠지만, 검찰은 ‘봐주기 수사’가 특검으로 이어졌다는 점부터 자성해야 한다. 검찰이 약자에겐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모습을 보이는 한 특검에 의존하는 일은 많아질 수밖에 없다. 대선 후보들이 상설특검제 도입이나 대검 중수부 직접수사 기능 폐지 등 검찰의 힘을 축소, 견제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돌이켜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특검팀은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 현직 대통령 아들 직접 소환 조사 등 성역 없는 수사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도 없지 않다. 시형씨가 사저 부지 매입 자금의 일부로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서 빌렸다는 6억원의 출처를 밝히지 못한 탓이다. 혹시 야당이 추천한 특검이 예단을 앞세워 피의사실을 흘리는 등 불필요한 오해를 자초한 점은 없는지도 되돌아봐야 한다.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면서 검찰의 부실수사, 특검제도의 한계 등을 보완하는 제도 개혁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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