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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 영업이익 13.6% 감소

    현대의 유통 계열사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증가한 1조 1239억원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이 1048억원으로 전년 동기(1213억원) 대비 13.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도 1063억원에서 996억원으로 6.2% 줄었다. 현대백화점 측은 지난 1~2월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백화점 수수료율이 높은 고가 패션 의류 등의 매출 급감한 것이 영업이익 감소의 결정적 이유라고 분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경기 불황으로 고마진 상품인 패션 상품 매출이 크게 줄어든 게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제품을 팔 경우 평균 9%의 수수료를 받지만 패션 의류는 평균 27~30% 정도 마진을 남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1일 국회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불출석한 혐의로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약식기소돼 1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데 이어 실적 부진까지 겹치자 뒤숭숭한 분위기다.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이 무려 27%나 급감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은 344억 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1947억 40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6% 줄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실적이 식품 등의 호조로 470억원 대박이 난 터라 착시효과도 있고, 디자이너 의류 상품이나 미용 상품 등 30여개의 신규 출시 제품들의 매출 부진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의 제품 판매 수수료율은 평균 31%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국세청이 납부방법이 틀렸다고 부과한 추징금 542억원의 부과가 취소되면서 당기순이익은 867억원으로 78.6% 증가했다.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이익은 63.4% 늘어난 1032억 70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접대비 초과 상위 10곳중 6곳이 제약사

    접대비 인정한도를 많이 초과한 10대 기업 가운데 6곳이 제약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들이 신약 연구보다는 병원과 의사 접대에 열을 올린 결과라는 분석이다. 또 접대비의 상당 부분이 룸살롱·단란주점 등 호화 유흥업소로 유입되고 있어 공정거래를 막고, 사회의 도덕수준을 낮추는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유발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손원익 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6일 이런 내용의 ‘접대비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기준 국세청에 신고된 전체 기업의 접대비는 8조 3535억 600만원이다. 5년 전인 2006년(5조 7481억 6000만원)보다 45.3% 늘어났다. 접대비 급증은 의약품 제조사들이 이끌었다. 법인세법상 접대비 손금(비용) 인정 한도를 90% 이상 넘은 1~10위 기업 중 6곳이 제약사다. 한도를 넘으면 그만큼 세금을 더 내야 하는데 그런 불이익까지 감수한 결과다. 과다 접대비 지출은 의약품제조업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의약품제조업의 매출액 대비 접대비 지출 비중은 대기업 0.49%, 중소기업 1.25%로 산업 전체 평균보다 최대 6배 정도 높다. 손 연구위원은 “제약사들이 연구개발(R&D)보다는 접대 경쟁을 벌인 것”이라면서 “기업 경쟁력이 하락하고 공정경쟁 질서가 훼손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복제약 값도 높게 책정하는 현행 약가 제도도 문제로 지적됐다. 우리나라의 신약 대비 복제약 가격은 86% 정도로 미국(16%), 캐나다(24%), 일본(33%), 프랑스(41%) 등에 비해 매우 높다. 신광식 연세대 법무대학원 교수는 “제약사가 독자개발한 신약에 대한 인센티브가 없어 제약사들이 어려운 신약 개발보다는 쉬운 마케팅에 치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세금탈루 혐의 세무조사

    새마을금고 중앙회장 세금탈루 혐의 세무조사

    국세청이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5일 국세청과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신 회장이 2004년부터 5년간 강원 춘천의 중부새마을금고 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사채업자의 자금을 관리하고 수십억원을 받고 세금을 탈루한 정황을 최근 포착하고 조사에 나섰다. 이는 사채업자를 상대로 탈세 등의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에서 올 1월 사이 국세청의 요구에 따라 관련 자료를 제출한 바 있다”면서 “신 회장은 국세청이 제기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공정위·국세청 공무원들 줄줄이 로펌行

    공정거래위원회나 국세청 직원들의 로펌(대형 법무법인)행이 줄을 잇고 있다. 최근 경제민주화가 강조되면서 특수를 누리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온다. 25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공정위의 서기관·사무관급 직원 9명이 사표를 냈고 이 중 상당수가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이 퇴직 후 로펌으로 이직하는 것을 금지하지만, 사무관급 이하는 그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특히, 변호사 자격증이 있으면 직급에 상관없이 로펌으로 이직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공정위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일이고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면서 “오히려 공정위 출신들이 로펌 등으로 가면 공정거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출신의 로펌행도 잇따르고 있다. 김&장은 최근 이지수 전 국세청 납세자보호관, 최정미 전 조세심판원 조사관 등을 영입했다. 모두 변호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공정위, 국세청 출신 인력의 잇따른 로펌행은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인 경제민주화로 일감 몰아주기 제재나 세무조사가 강화될 것에 대비해 전문 인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미 100여명의 공정위·국세청 출신이 대형 로펌에서 일하고 있다. 전관예우 등의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정부의 ‘창’이 날카로워진다면 기업들의 ‘방패’도 더 튼튼하게 만들 수밖에 없지 않으냐”며 “로펌이 그 방패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필요해 영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서울국세청 뇌물적발 한달 만에 또…조사4국 직원 수천만원 ‘뒷돈’ 수사

    경찰이 서울지방국세청 직원의 뇌물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 소속 6급 조사관 A씨가 이전 부서 근무 당시 세무조사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기업체로부터 금품 수천만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A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계좌 입출금 내역을 토대로 금품 거래에 대가성이 있는지, 직무와 관련된 금품 수수였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 세무조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서울국세청 조사1국 전·현직 직원 9명에 대해 수사를 벌여 1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개성공단 기업에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

    정부가 24일 고사 위기에 몰린 개성공단 123개 입주기업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대책을 내놓았다. 지원대책은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원 등 정책자금을 통해 조업중단에 따른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입주기업들을 응급 처치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통일부는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남북협력기금 특별대출의 규모와 지원 대상 등 세부적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특별대출 총규모는 지난해 5·24조치로 남북교역이 중단되면서 피해를 입은 기업에 지원된 569억원과 비슷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소기업청도 17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전자금 등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25개 입주기업의 160억원 규모의 기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부가가치세 환급금을 입주기업에 조기 지급하고 산업통상자원부는 입주기업의 대기업 납품거래 해지 상황을 점검하며 납품기일을 연장해 주는 등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입주기업의 고용 유지를 위해 실업급여 지급, 재취업 지원 등 대책을 수립했고 안전행정부는 개성공단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지 않는 대신 취득세 등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지방세 징수유예 등으로 이에 준하는 세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주면,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입주기업 대책을 중간 발표한 것”이라며 북한의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입주기업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조 단위에 달한다”며 “정부가 특별대출을 검토한다고 하지만, 공단이 중단된 상태에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버진아일랜드’ 前정권 실세 등 70명 거론…檢 “5억 이상 탈세땐 국세청과 별도 수사”

    한국인 70여명이 세계적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에 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세청과 검찰 등 관계 기관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세청 주변에서는 전 정권 핵심 실세의 이름까지 거론되고 있어 정치권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세청은 명단 입수 즉시 조사에 착수키로 했고 검찰도 5억원 이상 탈세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별도로 수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24일 “국세청이나 정치권 주변에서 재벌, 의사·변호사 등의 고소득 자영업자는 물론 전 정권 실세의 이름까지 오르내리고 있다”면서 “국세청이나 수사기관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버진아일랜드 계좌 보유 한국인이 파악되는 대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국세청은 특히 해외금융 신고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지금까지 버진아일랜드 계좌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만큼 명단에 오른 인사들의 경우 탈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측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 명단을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명단을 확보하면 차명계좌의 실소유주, 계좌 개설 경위, 이유, 목적 등을 조사할 것”이라며 “역외탈세, 조세포탈 등의 혐의 특정과 처벌 수위는 조사 이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도 여러 통로를 통해 버진아일랜드 계좌 보유 한국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자금 원천’을 찾는 게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국내에서 버진아일랜드 계좌로 자금이 나갔다면 그 돈의 출처나 조성 과정 등을 조사해 불법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계좌를 갖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처벌하지는 못한다”면서 “외환거래법 위반, 역외탈세 등의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탈세 금액이 5억원 이상이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조세포탈에 해당돼 국세청 고발 없이도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검찰 차원에서 전방위 수사에 나설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향후 명단이 공개되거나 검찰 자체적으로 버진아일랜드 계좌 보유자들을 파악할 경우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ICIJ의 제라드 라일 기자는 지난 23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버진아일랜드 재산 은닉자 중 주소로 인물을 뽑아내면 한국인 70명 정도가 나온다. 유명 인사도 있다”고 털어놨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열린세상] 지하경제 양성화의 명암/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열린세상] 지하경제 양성화의 명암/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지하경제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자료 수집이 곤란하거나 정부에 보고되지 않아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고 이에 따라 세금 부과에서 벗어난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이처럼 지하경제는 신고되지 않은 재화나 용역의 합법적 생산, 불법적인 재화나 용역의 생산, 은폐된 현물소득 등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범죄와 마약, 매춘, 도박, 화이트 칼라 범죄, 불법 노동, 비자금 등이 해당된다. 우리나라의 지하경제는 그 규모가 대략 국내총생산(GDP)의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것은 선진국들의 경우 15% 이내인 것에 비해 높은 수치이다. 우리의 지하경제가 상대적으로 큰 규모를 차지하는 것은 소득원 파악이 어려운 자영업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지하경제를 방치하면 이미 노출된 세원의 세율 증가가 초래되어 지하경제가 확장되고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조세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지향하기 위해서는 지하경제 규모를 줄여 나가려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점에서 지하경제 양성화 정책의 근본 취지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새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하려는 지하경제 양성화 대책은 이러한 근본 취지보다는 당장 양산되는 복지정책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재원 확보 차원에서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새롭게 추징해서 보전해야 하는 세수가 정해져 있으므로 무리를 해서라도 조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국세청의 발표에 의하면 ‘국민 모두가 탈세 혐의가 크다고 공감하는 대재산가, 고소득 자영업자, 민생 침해, 역외 탈세 등 4개 분야에 세무조사를 집중할 것’이라고 한다. 조사 대상 법인도 연 매출 500억원이 넘는 대기업으로 국한하고 1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은 세무조사 대상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한다고 한다. 금융종합소득과세가 강화되고 부부 간, 부모자식 간의 증여에 대한 조사의 강도가 높아질 예정이다. 국세청은 500명 이상의 인원을 서울청과 중부청에 추가로 투입하여 철저하게 탈루 소득을 가려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업무가 과중되면 과연 제대로 조사가 가능할지 의문이다. 주어진 목표량을 달성하기 위해 무차별하게 세무조사가 진행될 경우, 오히려 조세 저항이라는 역풍이 거세질 수도 있다. 세무조사를 통한 탈루와 체납 세액에 대한 추징세액은 세수총액의 3%를 넘기 어렵다는 점에서 실효성에 한계가 존재한다. 정책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반되기 마련인데, 순기능이 역기능을 압도하지 않으면 정책의 실효성은 낮아지게 되고 정책적인 리스크만 커져 경제활동이 오히려 위축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지나가는 나그네의 웃옷을 벗기기 위해서는 거센 바람과 폭풍우보다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이 더 효과적이었던 것처럼 지하경제 양성화는 투명한 거래와 성실한 납부를 유도하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필요가 있다. 동시에 주로 현금거래를 하는 서비스 자영업에 대한 감독은 더욱 철저히 하고 만약 탈세가 드러나면 처벌을 강화함으로써 조세 탈루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크게 해야 한다. 강압적이고 대대적인 세무조사만으로는 옷깃만 더 여미게 만들고 조세 회피 수단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지하경제가 오히려 활성화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어떨 때 세금을 회피하고 싶어지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면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세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근로 의욕이 감퇴하고 세금도 납부하기 싫어진다. 경제가 나빠서 벌이가 시원치 않으면 세금 납부가 아깝게 느껴질 것이다. 노동시장이 경직적일수록 비제도권의 고용이 늘고 이것은 모두 탈세로 이어진다. 세원 파악이 어려운 자영업자의 비중이 계속 늘어난다면 세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 5년 안에 몇십조원을 추징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장기적으로 자진납세를 유도하기 위해 채찍과 당근을 적절히 이용하고, 경기 회복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면 지하경제 규모는 서서히 줄어들 것이다.
  • “버진아일랜드 계좌 명단에 한국인 상당수…유명인도 있어”

    “버진아일랜드 계좌 명단에 한국인 상당수…유명인도 있어”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세계적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BVI)의 금융계좌 보유자 명단 가운데 한국인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명단에는 북한 측 인사의 이름도 들어 있어 추후 ICIJ의 명단이 공식 발표될 경우 국내외에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ICIJ의 제러드 라일 기자는 “재산 은닉처 명단에 한국인의 이름이 상당수 있고 유명한 이름도 있다”고 밝혔다. 라일은 관련 자료를 최초로 입수한 호주의 탐사 전문기자로, 60개국 160여명의 기자가 모인 ICIJ와 손잡고 15개월간 조세피난처의 실태를 추적해왔다. 앞서 지난 4일 ICIJ는 버진아일랜드를 비롯해 세계 주요 조세피난처를 통해 세금을 탈루해 온 유명 인사들의 명단을 폭로해 전 세계에 파문을 일으켰다. 라일 기자는 “한국인 이름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몇 달에 걸쳐 자료를 분석한 끝에 이름과 출신 국가를 정리한 명단을 완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명히 남한, 북한 사람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강조했으나 명단에 들어 있는 유명인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ICIJ가 가진 자료가 일부에 불과한 데다 실제 명단에 들어 있는 인사가 탈세나 범법 행위를 한 것인지 제대로 세금을 낸 합법적인 계좌인지의 여부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명단 분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르면 상반기 중, 늦어도 연내에 한국인 명단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 인사의 이름도 고위층이거나 최소한 이들과 관련이 있는 인물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이번 자료에서 일본인의 이름 역시 많이 발견돼 ICIJ는 일본 아사히신문과 협력해 분석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ICIJ가 명단을 공개한 지 이틀 뒤 한국 국세청은 ICIJ에 한국인 명단을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버진아일랜드는 10억원 초과 해외금융계좌 신고 때 계좌보유를 신고한 사례가 없고 최근 역외탈세 세무조사에서 자주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부의 편법증여 등 역외탈세에 악용된 사례가 많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버진아일랜드 계좌보유자가 모두 탈세 혐의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버진아일랜드라는 이름으로 볼 때 개연성은 높다고 본다”면서 “명단이 확보되면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ICIJ는 지난 4일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된 페이퍼컴퍼니 관련 서류, 회계 자료 등이 담긴 200만 통의 이메일을 분석해 재벌, 독재자의 딸 등 전 세계 부호 수천 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세청 “개성공단 기업 부가세 납부 연장”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한 지 20일째로 접어든 22일 입주기업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이 논의되고 있지만 개성공단 정상화라는 근본책이 나오지 않는 이상 미봉책에 그칠 수밖에 없다. 김덕중 국세청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세행정 운영방향 간담회’에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부가가치세 납부기한 연장 등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청장은 “이미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경우라도 개성공단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세무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며 “이번 4월 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하는 한편 조기환급금도 신속히 지급하고 징수유예 신청 시 적극 수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공단에 입주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계약 불이행에 따른 신용 하락에 더해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해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세제 및 금융 지원을 희망한다”고 읍소했다. 시중 은행들이 개성공단 중소기업에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있지만 일선 창구에서는 추가 담보를 요구하는 등 지원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은 개성공단에 투자한 수출 중소기업들에 최대 3000억원을 지원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가접수 하루만에 1만 2367건… 캠코 창구 ‘북적’ “가게 빚·카드 빚 털고 새출발” 기대

    가접수 하루만에 1만 2367건… 캠코 창구 ‘북적’ “가게 빚·카드 빚 털고 새출발” 기대

    “사지가 이렇게 멀쩡한데 신용불량자라는 이유로 일하는 데 제약이 너무 많았어요. 조금이라도 채무가 탕감되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신청 가접수 첫날인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본사 3층 접수창구에서 만난 김모(72)씨는 벌겋게 충혈된 눈에 기대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있는 김씨는 1년여 전 생활이 어려워져 신용카드사와 캐피털에서 몇백 만원을 대출받았다. 불행의 시작이었다. 한 푼 두 푼 쌓인 빚은 1000만원 가까이 불어났고 김씨는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 자녀들에게 기대고 싶어도 각자 먹고 사는 것이 바빠 김씨 부부에게 신경 쓸 여력조차 없었다. 신용불량자라 금융거래가 어려워 직장 구하는 것조차 어려워졌다. 김씨는 “일단 신청은 했지만 접수될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했다. 이날 캠코 본사에는 김씨처럼 희망을 꿈꾸는 사람으로 오전부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신청 시간인 오전 9시가 되기도 전에 수십명의 신청자가 미리 도착해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캠코에 따르면 이날 전국 모든 접수창구에서 받은 가신청은 1만 2367건이나 됐다. 이 가운데 현장 방문이 아닌 인터넷 신청이 7293건(59.0%)이었다. 접수창구에서 만난 신청자의 연령대는 앳된 얼굴의 20대 초반 젊은이부터 70대 백발의 노인까지 다양했다. 접수창구에서 “100만원이라도 좋으니 꼭 탕감받고 싶다”고 몇 번이나 읍소하는 신청자들도 눈에 띄었다. 접수창구 앞 대기 의자에 초조하게 앉아 있던 주부 윤모(42)씨는 “몇 년 전 조그마한 가게를 하다 망해 몇백 만원의 빚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남들에게는 얼마 안 되는 돈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힘든 액수”라면서 “신문에서 행복기금을 통해 빚을 탕감해 준다고 해서 너무 반가웠다”고 말했다. 아직 가신청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도 눈에 띄었다. 캠코 본사 외에도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등에서도 신청을 받지만 대기표를 뽑는 캠코 본사와 달리 은행 신청자는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웠다. 캠코에서 만난 한 60대 여성 신청자는 “여기서 내는 신청서랑 은행에 내는 신청서가 다른 줄 알고 경기 파주에서 왔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은 30일까지 가접수를 받고, 본접수는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캠코 본사만이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 설치된 캠코 지점, 전국 도청·광역시의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 국민은행과 농협은행, 신용회복위원회 각 지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현장 신청 외에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www.happyfund.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도 가능하다. 가접수 기간에 필요 서류(신분증, 주민등록등본 1부, 국세청에서 발급한 소득증빙 서류 등)를 모두 챙겨 신청하면 본접수 기간에 창구를 다시 방문할 필요가 없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편의점주에 24시간 영업강요 못한다

    프랜차이즈 편의점주에게 24시간 영업시간 강요나 과도한 위약금 부과를 금지하는 내용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정무위는 이날 대표적 경제민주화 정책인 가맹사업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이용법(FIU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정무위 전체회의와 법제사법위, 본회의를 차례로 통과하면 시행된다.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따르면 심야 영업시간 매출이 크게 낮은 경우 등 불가피한 사유가 있으면 가맹본부가 부당하게 점주에게 영업을 강요할 수 없다. 가맹계약서 체결 때 영업지역을 의무적으로 설정해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매장 개선작업을 강요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가맹본부는 개선 비용을 최대 40%까지 함께 분담해야 한다. ‘현대판 소작농’으로 불렸던 점주 보호를 위해 가맹점 사업자단체 설립 및 협상권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로 공정위의 전속고발권은 사실상 폐지된다. 감사원장, 중소기업청장, 조달청장 등이 가격 담합, 입찰 방해 행위에 대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하면 공정위는 검찰에 의무 고발해야 한다. 전속고발권은 1980년 공정거래법 제정 당시 도입됐지만 지금까지 공정위가 이 고발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아 기업의 담합행위 등이 제대로 규제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전속고발권 폐지는 박근혜 대통령 대선공약으로 새 정부 국정과제에도 포함됐던 사항이다. FIU법 개정안은 탈세·탈루 혐의 조사에 필요한 FIU의 의심거래정보(STR), 2000만원 이상 고액 현금거래정보(CTR)를 국세청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조세범죄 조사 목적에 한해서만 FIU 정보를 제공했다. FIU 정보 공유는 지하경제 양성화 방안으로 역시 박 대통령의 핵심 대선공약이다. 다만 사생활 침해 및 국세청의 권한 남용 우려를 막기 위해 국세청이 탈세혐의를 제시하고 FIU 원장이 승인하는 경우에만 국세청에 정보를 제공토록 했다. 박민식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대기업의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제재, 소비자 피해 구제 등 경제민주화 법안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해 대·중소기업 동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개성공단 해외 바이어 계약파기 요구 잇따라

    개성공단 해외 바이어 계약파기 요구 잇따라

    북한이 개성공단 통행을 제한한 지 22일로 20일째가 됐지만 여전히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북측 근로자들이 지난 8일 전원 철수하면서부터 공장은 두 주째 가동을 멈췄고, 체류 인원도 평소의 5분의1 수준인 188명으로 감소했다. 개성공단에 남은 이들은 쌀과 밑반찬이 떨어져 비축해 놓은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소와 과일 등 신선 제품은 오래전 바닥났다. 게다가 일부 기업은 납기일을 맞추지 못해 해외 바이어로부터 계약 파기를 요구받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에 계약불이행에 따른 신용 하락까지 겹치면 개성공단의 미래는 점점 암울해지는 것 아닌가 걱정”이라며 “기획재정부·통일부·국세청 등 관계부처들이 피해 기업의 어려움을 적극 해결해 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문제의 근본적 해결은 남북 간 합의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기본적인 약속을 지켜야 신뢰가 쌓이고 그래야 새로운 약속도 할 수 있다”면서 “이것은 대한민국과의 신뢰뿐 아니라 전 세계와의 신뢰 문제이기도 한데, 약속이 느닷없이 파기되면 누가 와서 약속을 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개성공단과 관련해 좀 더 공격적으로 북한에 대화를 제의하기보다 신변 안전과 재산권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차분하고 담담한 대응’ 기조로 상황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미 연합 ‘독수리연습’이 끝나는 이달 말까지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지 않으면 다음 달 7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개성공단 문제도 돌파구를 찾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정상화는 묘연하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마지막까지 개성공단을 ‘압박카드’로 활용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시열전] ④ 187명 합격자 낸 행시 24회

    [고시열전] ④ 187명 합격자 낸 행시 24회

    지난 정부에 이어 새 정부에서까지 위용을 뽐내는 대표적인 행정고시 기수가 바로 24회다. 이명박 정부에서 실세로 꼽혔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저축은행 관련 비리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24회 출신이다. 이 기수는 이미 부처 장관급 5명, 차관급 이상 공직자 40여명을 배출했다. 24회의 대표 주자는 지난 정부까지 임 전 실장과 정 의원이었다. 임 전 실장은 3선 국회의원 경력에다 고용노동부 장관, 여의도연구소장 등 정·관계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았다. 정 의원은 대통령과 가까운 실세 의원으로서 17·18·19대 의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및 여의도연구소장을 지냈으나 나락에 떨어져 있다. 국무총리실장을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낸 임채민씨, 기획재정부 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실장을 지낸 임종룡씨, 역시 기재부 1차관 및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김동수씨도 동기로서 지난 정부의 장관급 인사다. 이들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은 동기가 신제윤 금융위원장이다. 새 정부에선 동기 중 유일하게 장관급에 발탁됐다. 행시 수석을 차지했던 신 위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을 지내는 등 경제관료로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새 정부에서 지금까지 차관급에 발탁된 24회 출신은 박찬우 안전행정부 1차관, 백운찬 관세청장, 민형종 조달청장이다. 이들 외에 김병철 감사원 감사위원, 김상범 서울시 행정1 부시장, 김화동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상임위원, 성용락 감사원 감사위원, 홍정기 감사원 감사위원 등은 지난 정부에서 발탁된 현직 차관급 인사다. 이 밖에 차관급을 지낸 인사로는 강호인 전 조달청장,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김석민 전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김영학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전 지경부 2차관), 김정관 전 지경부 2차관, 김태석 한국외대 초빙교수(전 여가부 차관), 김헌수 김앤장 고문(전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김희국 새누리당 의원(전 국토부 2차관), 문정호 전 환경부 차관, 박남춘 민주통합당 의원(전 대통령비서실 인사수석), 서필언 전 행안부 1차관, 엄현택 한국안전학회장(전 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우기종 경제협력개발기구 통계위원회 부의장(전 통계청장), 육동한 전 총리실 국무차장, 윤영선 삼정KPMG 부회장(전 관세청장), 이병진 전 총리실 사무차장, 이삼걸 전 행안부 2차관, 이상길 전 농식품부 1차관, 이우룡 한국과학기술대 고용노동연수원장(전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이현동 전 국세청장, 정선태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전 법제처장), 정창영 코레일 사장(전 감사원 사무총장), 조정호 전 중앙노동위 상임위원,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전 조달청장), 최민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최원영 통합의료진흥원 이사장(전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있다. 실·국장급으로 남아 있는 이는 김경식 청와대 국토교통해양비서관, 김도열 인천공항세관장, 김정민 세종시지원단장, 김희범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총영사, 박경국 안행부 국가기록원장, 박경배 전 사회통합위 사회통합지원단장, 안영호 공정거래위 상임위원, 윤성균 수원시 1부시장, 이병록 광주광역시 부시장, 이영활 부산시 부시장, 이정관 서울 강서구 부구청장, 장광수 전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 정용준 광주광역시의회 사무처장, 정헌율 권익위 상임위원 등이다. 국회에 진출한 이는 5명이다. 정두언·김희국(새누리당), 박남춘(민주통합당) 의원이 현직에 있고, 임태희(새누리당), 최철국(민주) 전 의원은 원외다. 자치단체장으로는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 김종식 전남 완도군수, 송하진 전북 전주시장,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이 재직 중이다. 이 중 김종식 군수와 여인국 시장은 3연임에 성공한 장수 단체장이다. 상당수는 이미 공직을 거쳐 공공기관이나 로펌, 금융기관 등에 둥지를 틀었다. 고경석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권영수 서울모터쇼 조직위원장, 김광재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김범석 더커자산운용 대표, 김창룡 한국표준협회장, 남궁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박용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박철규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 박헌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 백강수 법무법인 하나로 대표변호사, 송영건 한국도자재단 대표, 신문주 한국정책분석평가협회장, 신영철 근로복지재단 이사장, 엄현택 한국안전학회장, 이근영 법무법인 세종 고문, 이성한 국제금융센터 원장, 이우룡 고용노동연수원장, 이원태 수협은행장, 이인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이진환 김앤장 변호사, 임종순 한국컨설팅산업협회장,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장정우 서울메트로 사장, 정선태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정창영 코레일 사장, 주우식 KDB금융그룹 수석부사장, 진석규 신협중앙회 신용·공제사업 대표, 최규연 저축은행중앙회장, 최원영 통합의료진흥원 이사장, 홍준석 대한LPG협회장 등이다. 1980년 치러진 행시 24회는 187명의 합격자를 냈다. 이 중 벌써 40여명, 즉 4.5명당 1명이 차관급 이상에 올랐다. 선배 기수인 22, 23회 보다 전체 합격자 수가 적음에도 고위직 진출자는 더 많다. 아직 연령층이 50대 중후반에 불과해 장· 차관 발탁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 전문기자 sdragon@seoul.co.kr
  • [부고]

    ●문영구(전 여수대 교수)씨 별세 성우(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전 법무부 차관)정호(전 예치과 원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631 ●나현(한국국제협력단 동아프리카팀장)씨 별세 신은종(단국대 교수)씨 부인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1 ●정민득(보성레미콘 이사)재택(대성여중 교사)은숙(청솔화원 대표)씨 부친상 김진수(광주일보 사진부 기자)홍수(두레청과 과장)씨 외조부상 21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9시 (062)670-0030 ●차재순(전 이화여대 사범대학장)씨 별세 오종훈(펄서스테크놀러지 대표)상훈(화가)씨 모친상 김종찬(오일홍재단 이사)씨 장모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2227-7591 ●기노창(전 중앙일보 마케팅총괄 전무)씨 모친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410-6914 ●지옥표(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성표(강릉원주대 무역학과 교수)두현(드림아트스페이스갤러리 관장)씨 모친상 민선(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선임연구원)씨 조모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02)3410-6903 ●이전식(미래에셋증권 구리지점장)판식(국세청 사무관)화식(국민은행 차장)인식(자영업)씨 부친상 20일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2072-2016 ●이영수(한국은행 교수)양수(영일스텐 부장)씨 부친상 박윤재(테크노컨설팅 대표)씨 장인상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30분 (02)2227-7556 ●최충단(법무법인 한별 변호사)운성(대구고등법원 판사)운백(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영휘씨 모친상 정회만(능인중 교사)씨 장모상 21일 대구 경북대병원, 발인 23일 (053)420-6141 ●이종환(엔씨소프트 법무실 변호사)재환(세무회계 청어람 세무사)규환(대왕흥업 이사)씨 부친상 노영재(한국전력 법무실 변호사)씨 장인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3010-2265 ●정우섭(전 건설교통부 보수과장)인섭(디섹 전문위원)문섭(성공자치연구소장)씨 모친상 21일 경기 일산 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910-7443
  • ‘주가조작’ 증여·양도세 부과

    주가조작에 쓰이는 ‘검은돈’에 벌금뿐만 아니라 증여세,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도 부과된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국세청에 따르면 금융위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조사 자료를 검찰에 넘길 때 국세청에도 관련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작전’에 쓰인 돈이 정상적 자금이 아니고 차명거래를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행정적·경제적 처벌과 함께 과세도 하는 3중 제재를 마련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세자료 제출에 관한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혐의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을 고치는 내용이다.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는 검은돈이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큰 만큼 금융당국과 세정당국의 공조 체제가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다. 작전 세력이 주가조작 자금을 제공받으면 증여세, 부당이득을 얻으면 양도소득세를 각각 물릴 수 있다. 국세청이 자체 세무조사를 통해 숨겨진 소득을 적발할 경우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대신 국세청은 금융위에 국세과세정보를 제공, 체납 과징금의 징수율을 높일 방침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데스크 시각] 국민 법 감정과 검찰권 행사/박현갑 사회부장

    [데스크 시각] 국민 법 감정과 검찰권 행사/박현갑 사회부장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 확충 시대, 지방재정 확충 방안에 대한 토론회에 참석한 일이 있다. 통치구조 개선 차원에서 이뤄지던 헌법 개정 논의에 지방재정 확충 방안을 적극 포함시키자는 거대 담론에서부터 지방세 비과세·감면조치 반대 등 과세자주권 확보를 위한 현실적인 방안 마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국세 대 지방세가 8대2인 세입구조 상황에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이었다. 하지만 한정된 재원에다 지자체의 방만경영 문제가 끊이질 않고, 의회가 윤리강령 제정에도 소극적인 상황에서 선뜻 동의해줄 국민들이 얼마나 될지 생각해볼 일이기도 했다. 새 출발을 다짐하는 검찰권 행사 또한 마찬가지다.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에 따른 ‘상설특검 도입’이라는 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서 드러나듯 검찰권 행사는 늘 시비의 대상이었다. 부천서 성고문 사건,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며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을 불기소처분했다 뒤늦게 구속시킨 사건, 내곡동 사저 부지 불법 매입의혹 수사, 국무총리실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에다 차명계좌로 ‘검은돈’을 받아 챙긴 부장검사 뇌물 사건, 검찰청에서 벌어진 현직 검사 성추문 사건에 이르기까지 검찰권 남용에 따른 사건은 부지기수였다. 이 때문에 국민 입장에서 보면 검찰의 대오각성은 당연한 것이다. 검찰은 최근 국회 법사위 업무보고를 통해 국민 법 감정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다짐했다.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검찰의 최우수 인력을 배치하고 4대악 범죄 구형 및 항소 기준을 높여 국민들이 범죄 걱정 없이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채동욱 검찰총장은 나름의 행동지침까지 공개했다. 지난 9일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보직 변경 신고식에서 “총장 권한을 일선에 대폭 위임하되 결과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면서 “증거 판단 내지 혐의 유무 판단은 일선과 대검 주무 부서가 협의해 내린 결론을 그대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 면담 보고도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검찰총장은 매주 화요일 서울중앙지검장으로부터 주요 현안을 보고받고 사건 처리 방향을 논의해 왔다. 채 총장은 “일선 검사장과 중요한 사건에 대해 논의할 경우에도 단둘이 만나는 것보다는 대검의 주무부장이 배석하고 일선에서도 지휘간부와 주임검사까지 참석해 한자리에서 의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을 밝혔다. 정치적 시빗거리는 아예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바람직한 일이다. 검찰이 정말 국민의 법 감정에 부응할 생각이라면 논란이 되고 있는 상설 특검 문제는 국회에 완전히 맡기는 것이 현명한 처사라고 본다. 기본권 침해, 권력분립 원칙 위배 등 위헌의 소지가 있다는 학자들의 견해를 들먹일 게 아니라 기구특검 등 국회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고 하면 될 일이다. 이런 자세를 보일 때 검찰로서는 대형 비리사건 처리를 놓고 쏟아진 정치적 시비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일할 수 있으리라 본다. 일선 검사들로서는 채 총장의 열린 복무지침에 따라 소신 있는 수사로 사회 부조리를 척결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해 본다.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고발한 사건, 내곡동 대통령 사저 부지 고발사건 등이 달라진 검찰권 행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eagleduo@seoul.co.kr
  • 주가조작 신고 포상금 최대 20억

    주가조작 신고 포상금 최대 20억

    앞으로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를 신고하면 최대 20억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징역형을 선고받은 주가조작 사범은 벌금도 물어야 하고 최고 4배까지의 부당이득을 토해 내야 한다. 현재 쌓여 있는 200여건의 주가조작 사건도 전면 조사에 착수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일부 직원에게는 주가조작을 수사할 수 있는 권한(특별사법경찰권·특사경)이 주어진다. 하지만 주가조작에는 과징금을 적용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실효성 논란이 따른다. 금융위·법무부·국세청·금감원·한국거래소는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금융위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신문 4월 18일자 18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첫 국무회의에서 주가조작 대책을 주문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우선 신고 포상금 한도를 거래소와 금감원 모두 2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종전에는 거래소 3억원, 금감원 1억원이었다. 처벌도 강화해 징역형이 선고되면 벌금형을 함께 부과하고 몰수·추징을 의무화해 부당이득을 반드시 2~4배 환수하기로 했다. 형벌뿐 아니라 행정벌까지 이중 처벌을 받게 되는 것이다. 과징금은 일단 시장 교란 행위에만 물리기로 했다. 자본시장법 등 관련법을 고쳐 6월 말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주가조작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금감원 조사 단계를 생략하고 바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가는 ‘패스트트랙’ 제도도 도입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주가조작 근절대책] “종교단체·유한회사 외국계 금융사에도 외부감사 의무화를”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종교단체, 유한회사, 외국계 금융회사 등에도 외부회계감사를 의무화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한 금융정책 과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복지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20% 규모로 추정되는 지하경제를 선진국의 15% 수준까지 줄인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 연구위원은 “유한회사는 주식회사와 큰 차이가 없고 외국계 금융사도 국내 금융사와 실질 업무가 같은데 외부감사를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은 자산 100억원이 넘는 주식회사에만 외부감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그는 “종교·복지단체 등 비영리단체의 회계처리가 불투명한 점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법을 개정해 이들에게도 외부감사 의무를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외에 금융실명제법을 개정해 차명계좌를 전면 금지하거나 관련 처벌 규정을 강화하는 방안도 나왔다. 일정 액수 이상의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거나 카드결제 거절 가맹점에 가산세를 확대하자는 내용도 언급했다. 이 연구위원은 또 불법 사금융, 보험사기, 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 척결을 제안했다. 그는 “상호금융 예탁금에 1인당 3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제도도 차명 가입자들의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되는데 이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자봉 금융연 연구위원은 지하경제 양성화를 위해 금융정보분석원(FIU)과 국세청의 협력이 중요하며 특히 FIU 분석에 기초한 혐의자료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내년부터 학원·장례식장도 현금영수증 의무 발급

    내년부터 일반교습학원, 부동산중개업소, 장례식장, 산후조리원 등에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지하경제 양성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국세기본법, 소득세법, 법인세법, 부가가치세법, 주세법, 상속세 및 증여세법 등 6개 세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정부는 현금영수증 의무발급 업종에 일반교습학원, 부동산중개업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해당 업종 사업자는 오는 10월 1일까지 현금영수증 가맹점으로 가입해야 한다. 정부는 3개월의 시범기간을 둔 뒤 내년부터 현금영수증을 의무발급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종합소득 신고 때 세무사 등의 확인을 받는 성실신고 확인 대상 사업자 기준 수입금액도 내려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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