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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인 빌딩부자, 여자 연예인은 전지현이 독보적 ‘빌딩있는 여자야’

    연예인 빌딩부자, 여자 연예인은 전지현이 독보적 ‘빌딩있는 여자야’

    배우 전지현이 ‘연예인 빌딩 부자’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됐다. 2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세청 기준시가 산정 방법에 따라 국내 유명 연예인 36명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42개 빌딩의 기준시가를 평가한 결과, 지난해 기준시가 기준 100억원 이상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이 이수만 회장을 비롯한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이수만 회장이 1위, 전지현이 7위로 여자 중 유일하게 톱7에 이름을 올렸다. 전지현(왕지현)은 논현동 소재 빌딩(70억7000만원)과 지난해 사들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빌딩(31억6000만원) 등 총 102억3000만원 규모의 빌딩부자로 7위를 차지했다. 여자 연예인 중 100억 이상 ‘빌딩부자’로 유일하게 상위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1위에 지목된 이수만 회장의 강남구 압구정동 소재 빌딩 두 채 실거래가는 기준시가보다 3배가량 높은 약 540억∼560억원대에 달한다. 이 밖에도 서태지와 아이들, 양현석, 가수 비, 권상우, 장동건, 이정재 등이 연예인 빌딩부자로 지목되고 있다. 이들 연예인 소유 빌딩은 전체의 73.8%인 31채가 청담동과 신사동 등 서울 강남에 있으며 대부분 임대를 주고 있음이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독도서 1호 사업… 첫 납세 뿌듯”

    “독도서 1호 사업… 첫 납세 뿌듯”

    “처음으로 세금을 납부해 보니까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세금을 더 잘 낼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독도에 처음으로 사업자등록을 한 김성도(75)씨는 27일 경북 포항시 남구 청림동 포항세무서에서 부가가치세를 낸 뒤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도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 중 첫 세금 납부자다. 국세청은 이날 김씨가 부가가치세 19만 3000원을 신고납부했다고 밝혔다.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김씨는 2009년 3월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는 수산물 소매업으로 개업한 뒤 지난해 5월 부가가치세 과세사업인 관광기념품 소매업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그 후 지난해 12월까지 8개월간 매출액 212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환산 시 매출액이 3200만원으로 간이과세자(연간 매출액 48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김씨는 ‘독도사랑 카페’ 상호로 독도 선착장에 접이식 판매대를 설치하고 독도가 새겨진 명함집, 양면거울, 손수건, 티셔츠, 스포츠타월, 토시 등을 팔고 있다. 겨울이 되면 안전상의 문제 등으로 경북 포항에 거주한다. 국세청은 독도에 대한 첫 과세권 행사라는 측면에서 김씨의 사업을 다각도로 지원해 왔다. 30만~40만원가량인 현금영수증 무선단말기를 무상으로 대여하고 국세청 내부 전산망인 ‘직거래 장터’에 독도 기념품을 게시하는 한편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국세청 본청에서 현장 판매 행사도 열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투기성 부동산 매각 5년간 99兆… 양도차익 16兆

    미등기 양도, 1세대 다주택 등 투기성으로 분류돼 고율의 양도세를 내고 매각된 부동산 거래액이 2008~2012년 동안 9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양도차익만 16조원을 넘었다. 26일 국세청이 집계한 ‘고율 과세대상 양도소득세 현황’에 따르면 2008~2012년 투기성 고율 과세대상인 부동산이 매각된 건수는 모두 74만 2402건, 양도가액으로 따지면 99조 4249억원이었다. 이 기간 동안 고율 과세대상 자산 소유자들은 양도가액에서 취득가액과 필요 경비를 빼고 모두 16조 3635억원의 양도차익을 올렸다. 고율 과세대상으로 분류된 경우는 미등기 양도, 비사업용 토지, 1세대 3주택자, 1세대 2주택자, 1년 미만 보유, 2년 미만 보유 등이다. 연도별로는 2008년 25만 376건(31조 3304억원), 2009년 14만 2413건(19조 3억원), 2010년 12만 484건(16조 4980억원), 2011년 12만 5358건(18조 2760억원), 2012년 10만 3771건(14조 3203억원) 등이다. 2008년 30조원을 넘던 고율 과세대상 부동산 거래가 2009년부터 20조원 미만으로 감소한 것은 2008년 후반 발생한 금융위기 여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한 해 동안 거래된 고율 과세대상 거래분은 1년 미만 보유 부동산 매각(세율 50%)이 5만 5042건(7조 332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부동산 매각(세율 40%)이 4만 5991건(6조 5216억원), 비사업용 토지(세율 60%)가 1573건(2172억원), 미등기 양도(세율 70%) 819건(1742억원), 1세대 3주택 이상자(세율 60%) 249건(456억원), 1세대 2주택자(세율 50%) 96건(287억원) 등 순이었다. 국세청 관계자는 “비사업용 토지나 1세대 2주택은 상속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보유했다 파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일률적으로 투기 목적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전재용씨 “추징금 때문에 벌금 낼 돈 없다”

    60억원대 조세 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50)씨와 처남 이창석(63)씨가 “고액의 벌금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며 결심 공판을 앞두고 추가 심리를 요청했다. 재용씨 측 변호인은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김종호) 심리로 열린 4차 공판에서 “임목비(토지에 있는 나무에 대한 비용) 허위 계상 부분이 유죄로 인정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110억원이 넘는 벌금을 내야 한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재산이 추징금으로 환수되면서 사실상 벌금을 낼 수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실시한 뒤 임목비 산정이 적절했다는 판단을 내렸고, 이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 적절한 판단이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오산의 토지를 585억원에 매각하고도 445억원에 매각한 것처럼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양도소득세를 포탈했다고 기소된 부분에 대해 당초 매매대금이 445억원이라는 전씨 측의 주장대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재판부는 “추가 심리를 진행할지 여부는 결심 공판을 진행한 이후에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재용씨와 이씨는 경기 오산시 양산동 580 등 28필지의 땅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임목비를 허위 계상해 양도소득세 60억원 상당을 포탈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정부, 의혹 제기될 때마다 아니라더니… 美은행, 방위비분담금으로 ‘이자놀이’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가 지난 11일 타결된 주한 미군 분담금 협상 과정에서 평택 미군기지 이전 사업에 전용된 우리 측 방위비를 통해 ‘이자소득’이 발생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의 분담금 특별협정 비준 과정에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2007년 이후 방위비의 이자소득에 대한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별도의 수익은 없다고 한 공식 해명 자체가 뒤집어진 셈이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주한 미군 분담금이 예치된 커뮤니티뱅크(CB)가 이 자금을 토대로 이자수익을 얻었다는 점을 양국 협상 과정에서 공식 확인했다”면서도 “주한 미군이나 미 국방부로 이자수익이 이전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주한 미군이 7000억원 이상의 분담금(지난해 8월 기준)을 CB의 무이자 계좌에 기탁했지만 CB는 이 자금을 다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양도성 예금으로 재예치해 상당 규모의 이자소득을 거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문제는 CB의 ‘법적 성격’이다. 미국은 CB의 분담금 재예치는 은행 고유의 영업 활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 정부로 이자소득이 흘러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반면 우리 국세청은 과거 CB를 미 정부기관으로 규정해 과세하지 않았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이 2007년 4월 서울지방국세청에 CB의 탈세 문제를 제기하자 당시 국세청은 CB가 미 국방부 소속 기관이라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과세가 면제된다고 답변했었다. CB에 대한 양국 정부의 법적 해석이 상충되고 있는 셈이다. 결과적으로는 우리 측 방위비를 전용해 이자소득이 발생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국 은행은 국내 자금으로 이득을 거두고도 이자소득세를 납부하지 않았고, 과세 주체인 국세청도 과세하지 않은 채 방조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국세청, 홈택스 주민번호·이름 조회 시스템 개선

    국세청은 납세자들의 신고와 납부를 돕기 위해 마련된 인터넷 사이트인 홈택스(www.hometax.go.kr)의 주민번호와 이름을 조회하는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법인 사업자 대표를 정정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주민번호와 이름이 유출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이전까지는 법인 회원이 사업자등록번호와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홈택스에 로그인한 뒤 법인사업자 대표 정정신청 메뉴에 들어가 변경할 새 대표의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이름이 뜬다. 이 이름이 변경할 새 대표 이름과 같으면 정정 신청을 클릭해 신청 절차를 마치게 된다. 잘못된 주민번호일 경우에는 번호를 확인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그러나 새 대표의 주민번호 입력 창에 다른 사람의 주민번호를 입력하면 그 사람의 실명이 자동으로 나오도록 시스템이 설계돼 있어 범죄에 악용될 소지를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개인 정보를 범죄에 악용할 목적을 가진 사람이 이 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여러 가지 조합의 주민번호를 입력해 실명을 확인, 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제3자에게 판매하는 등의 행위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 측은 “홈택스 내의 법인 대표자 명의 변경은 납세자 편의를 위해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화면”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문제점이 제기돼 보안성 강화를 위해 주민번호와 성명 두 가지를 납세자가 직접 입력해야 인식하도록 변경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기존 방식도 법인 공인인증서로 홈택스에 접속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개인의 정보유출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설비투자 2년째 ‘후진’… 성장률 다시 1% 밑으로

    설비투자 2년째 ‘후진’… 성장률 다시 1% 밑으로

    국내 설비투자가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성장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인 투자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세금마저 덜 걷히면서 분기 성장률은 다시 1% 밑으로 떨어졌다. 그래도 수출이 선방한 덕분에 지난해 성장률은 당초 추산대로 2.8%를 기록했다.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2012년(2.0%)에 이어 2년 연속 2%대 저성장에 머물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보다 0.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발표했다. 9분기 만에 0%대를 탈출했던 분기 성장률이 도로 주저앉은 것이다. 정영택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국세만 1조 1000억원이 덜 걷혔다”면서 “이 여파로 정부투자가 줄면서 분기 성장률이 내려갔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경기를 떠받쳤던 정부소비는 ‘실탄’ 고갈로 4분기에 증가율 제로(0.0%)를 기록했다. 이 공백은 민간소비(0.9% 증가)가 메웠다. 연간으로는 2010년 6.3% 성장한 뒤 2011년 3.7%, 2012년 2.0%로 계속 하강하다가 3년 만에 2.8%로 올라섰다. 엔화 약세에 따른 가격 경쟁력 약화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4.3% 증가한 덕이 컸다. 건설투자(6.9%)와 건설업 성장률(3.7%)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눈에 띈다. 건설투자 증가율과 건설업 성장률이 동반 상승을 기록한 것은 4년 만이다. 하지만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1.5% 감소해 2년 연속 플러스 전환에 실패했다. 정 국장은 “자본재 수입이 지난해 4분기에 전기 대비 22.8% 느는 등 기계류 중심으로 투자가 조금씩 나아지는 양상”이라면서 “올해도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겠지만 일방적으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극복 급선무… 교육·의료시장 열어야”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극복 급선무… 교육·의료시장 열어야”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인터뷰에서 우리 경제가 경기 사이클에 따른 대증적 요법을 논의하기보다는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정부 지배구조(거버넌스)에 대한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행정부가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정책이나 이를 전달하는 과정이 단순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하게 임기 3년을 마친 금융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 2년 5개월의 기재부 장관을 지낸 연륜이 답변 곳곳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인터뷰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신한빌딩에 있는 윤(尹)경제연구소에서 1시간가량 진행됐다. →최근 가장 걱정스러운 뉴스는 뭔가. -지난해 기준 청년(15∼29세) 고용률이 39.7%로 처음으로 40% 밑으로 떨어진 것이다. 현 정부가 들어서면서 실업률이 아닌 고용률을 주요 지표로 한 것은 잘한 일이다. 고용률 40% 미만이면 청년의 절반 이상이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거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사회와 국가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심각한 문제다. 청년층은 가장 왕성하게 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의 중심축이다. 현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창조경제에서도 이들이 중요하다. →어떤 정책부터 펼쳐야 하나. -일자리 대책만 가지고는 안 된다. 종합 대책이 필요하다. 대학 교육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청년들은 대학을 나온 뒤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서도 눈높이를 낮추지 못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미스매치를 풀어야 한다. 고졸자의 대학 진학률이 70%가 넘는 것은 난센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청년층의 학력은 고졸 이하가 63%, 대졸 이상이 37%다. 우리나라는 반대다. 일자리는 피라미드형이기 때문에 하위직이 많아야 한다. 대학 나온 사람에게 맞는 고급 일자리가 기능직보다 많이 생길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고졸 15만명이 나오는데 대졸은 50만명 나온다. 사회가 이를 어떻게 수용하고 노동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수 있는가. 청년 실업은 여기서 발생한다. →대학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말인가. -대학이 너무 많다. 대학을 나오지 않으면 결혼도 못 하는 이런 사회적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선진국은 대학 진학률이 30∼40%밖에 안 된다. 학력 인플레가 돼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청년층이 늘면서 사회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 현 정부가 목표로 삼는 창조경제는 대학 캠퍼스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창의성을 북돋는 교육을 하고 있지 않다. 기술 직업교육도 시스템화해서 지원을 많이 해야 한다. 중소기업들이 그 전에는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은 인력 부족 이야기만 한다. →청년 실업 측면에서 그 전에 주장한 이민청 설립은 배치되지 않나. -이민청은 인구 고령화와 저출산을 해결하기 위해 필요하다. 인구가 자꾸 줄어들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다. 또 청년 실업과 중소기업 인력난은 단기간에 해결될 수 없다. 뛰어난 인력을 받아들여야 한다.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들어온 외국인 근로자를 3년이 지나면 내보내는 것도 잘못됐다. 양질의 외국 젊은이들을 영입해 한국 사람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국내 청년들에게도 자극을 줘야 한다. 개방과 경쟁 체제로 가야 한다. →다른 선진국은 어떤가. -일본은 인구 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 지금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잘 대처했다. 일본은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4%지만 우리는 그 절반이다. 그런데 일본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고령화 진행 속도가 빠르다. 고령화사회(노인 인구 비중 7% 이상)에서 초고령화사회(노인 인구 비중 20% 이상)로 가는 데 일본은 36년이 걸렸지만 우리는 26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민청을 빨리 설립해 국제결혼, 다문화 교육 등 여러 부처에 걸려 있는 문제를 종합하는 싱크탱크를 만들어야 한다. →정부가 발표한 혁신 3개년 계획 달성은 이런 관점에서 보면 어려울 거 같은데. -경제성장에 있어 넘어야 할 세 가지 과제가 있다. 그동안 국내 경제 성장률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넘었는데 최근 몇 년 동안은 그러지 못했다. 또 3%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잠재성장률을 넘는 성장이 되지 못했다. 잠재성장률 자체를 높여야 하는데 낮아졌다. 이게 해결되면 가능할 수 있다. 현재 노동의 미스매치, 교육의 양과 질, 투자 현황 등을 고려할 때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더 많다. →의료 및 철도 민영화와 관련해 논란이 많았다. -민영화는 죄악의 원천이 아니다. 공기업이 있으니까 낙하산이 있다. 공공 부문만 강조하니 기업 성과가 떨어지는 거다. 공기업에 주인이 없는데 뭐가 담보 되겠나. 가능하면 공기업 수는 줄여야 한다. 엄청나게 줄일 수 있다. 현 정부가 민영화를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러면 의료법인 자회사, 수서발 KTX 자회사 등은 ‘민영화의 사촌’ 정도인가. 공공기관 수를 줄여서 국민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 민영화할 경우 재벌이 가져가는 것을 걱정하는데, 그럼 분사하면 된다. 운영만 민간에 맡기는 방법도 있다. 이번 정부가 민영화 안 하겠다고 외치는 것은 잘하는 게 아니다. →증세와 복지 재원 논란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국민이 혼란스러워한다. 전문성이 있는 행정부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논의를 충분히 해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 행정부는 증세를 안 한다고 했지만 국회에서 했다. 집권 여당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 입장에서는 국회도 정부다. 장기 계획도 없고 인식 공유도 없이 국회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문제다. 행정부가 솔직하게 국민에게 이야기해야 한다. 증세 없이 복지가 되겠는가. 세목을 만들고 세율을 올리는 것만이 증세가 아니다. 비과세 감면을 철폐하면 개인이나 법인 주머니에서 돈이 더 나간다. 그럼 증세다. 복지 재원 135조원 마련은 증세를 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지하경제를 양성화한다고 해서 국세청과 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지 않나. 그런데 불황기에는 증세하는 것이 아니다. 복지를 줄여야 한다. 자활 의지를 지원해 주는 복지, 맞춤형 복지, 지속 가능한 복지라는 3대 원칙에 충실해야 한다. 정책은 말장난이 아니다. 단순하고 투명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믿지 않는다. →국회에서 행정부의 전략이 먹히지 않는데. -국회에 너무 많은 힘이 가 있다. 행정부가 어느 정도 재량권을 가져야 하는데 국회가 너무 많은 법과 제도를 조정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분양가 상한제 폐지 등이 국회에서 결정되는 데 왜 그렇게 오래 걸려야 하는가. 국가 전체의 지배구조(거버넌스)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 1인당 국민소득 2만 달러까지는 산업화와 민주화로 왔다. 이 벽을 넘어 4만 달러로 가기 위해서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 대통령 5년 단임으로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울 수 없다. →불황기라고 했는데 경제지표는 나아지고 체감 경기는 좋지 않다. -기업들이 경쟁력이 있어 수출을 잘하니 지표가 나아지고 있는 거다.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내수로 스며들지 못하고 있다. 수출하는 대기업 ‘그들만의 리그’가 되고 있다. 기업들이 돈을 쌓아 놓고 투자를 안 하는데, 불안한 심리 탓도 있지만 돈이 들어갈 곳을 풀어줘야 한다. 서비스 산업이 대표적이다. 내수 시장은 기본적으로 서비스 산업이다. 서비스산업은 고용 집약적이다. 일자리 창출과 연관되는데 일자리가 최대의 복지다. 의료, 관광, 교육 분야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의료 분야에 우수한 인력이 많이 가 있다. 우리가 비교 우위가 있기 때문에 막대한 의료 수출이 가능할 거다. 교육시장도 열어야 한다. 언제까지 기러기 아빠가 필요한가. →동양 사태와 개인 정보 유출로 금융산업은 물론 금융당국에 대한 불신도 크다. -이번 사태가 전화위복이 될 거다. 하지만 감독당국의 책임을 묻는 것은 문제다. 정치인들이 무조건 책임지라고 하는데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금융감독당국도 금융기관을 자주 불러서는 안 된다. 금융위원장으로 있는 3년 동안 취임하고 며칠 뒤, 임기 끝내기 며칠 전 딱 두 번만 은행장들을 불렀다. 최고경영자(CEO)를 불러 모으는 것은 구닥다리 방법이다. 축구 할 때 심판은 호루라기를 자주 불지 않는다. 흐름이 끊기기 때문이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채널은 담당 간부, 전화, 팩스 등 많다. 오라 가라 할 것이 아니라 일 잘하나 지켜보고 시장 규율을 지키도록 하는 감독이 필요하다. 정리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사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윤증현 전 장관은 ▲경남 마산(68) ▲서울고, 서울대 법대, 미국 위스콘신매디슨대 대학원 공공정책, 행정학 석사 ▲행시 10회, 재무부 금융실명제 실시 준비단장, 세제심의관,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 세무대학장,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금융위원장 및 금융감독원장, 기획재정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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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부이사관 승진 △대변인 송기봉 △감사담당관 김진현 △부가가치세과장 한재연 △소득세과장 조성훈 △법인세과장 김형환 △세원정보과장 김요성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남동국 ■금융결제원 ◇본부장 전보 △정보보호본부 김충진 ◇부서장 전보 △어음교환부 김인 △금융정보보호실 임동주 △경영기획부 박연상 △금융결제연구소 한상환 △금융정보업무부 송창수△지로업무부 이근황 △IT개발부 이순락 △IT운영부 김승호 △금융ISAC부 김호술 △e사업실 김영준 ◇부서소속실장 전보 △비서실 류재수 △대외협력실 최영 △업무개발실 장건흥 ■국가인권위원회 ◇전보 △행정법무담당관 서수정 △인권상담센터장 정혜웅 △홍보협력과장 김용국 △침해조사과장 안성율 △차별조사과장 김규홍 △장애차별조사1과장 김대철 △장애차별조사2과장 김성옥 △대구인권사무소장 권혁장 △사무처(교육훈련 예정) 최재경 김은미 ■신한금융지주 ◇승진 △재무팀 담당 상무 겸 재무팀장 전영교 △시너지추진팀 부장 정용기 △글로벌전략팀 부장 노용훈 △리스크관리팀 부장 나훈 ◇신규 선임 △전략기획팀 부장 최현지 △스마트금융팀 부장 전성호 △사회공헌팀 부장 안준식 ◇전보 △신한카드 기획홍보팀 부장 손병관 ■NH농협증권 ◇전보 △준법감시팀장 조현탁 △인사총무팀장 정영재 △재무회계팀장 이응석 △결제업무팀장 오필규 △미래전략팀장 안인채 △채권상품팀장 박종민 △기업금융3팀장 류승화 △Credit-Raising팀장 박준호 △목동지점장 김좌영 △중앙지점장 정봉희 △부천중동지점장 설진태 △평촌지점장 강옥환 △전주지점장 김정훈 △광주지점장 박영 ■동국대 서울캠퍼스 ◇승진 △남산학사 관장 신기훈 △전략기획본부 전략예산팀장 방중혁 △만해마을캠퍼스교육원 학사운영실장 이경식 △공과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 행정지원팀장 김광희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장 윤주영 ◇전보 △사업개발본부 건설관리팀장 김종기 △영지원본부 재무회계팀장 겸 연구진흥본부 회계팀장 박만규 △운영지원본부 구매팀장 정경섭 △문과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불교학술원 행정지원실장 김성근 △법무대학원·법과대학 학사운영실장 이성진 △바이오시스템대학 학사운영실장 조경진 △교육대학원·사범대학 학사운영실장 김진환 △약학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바이오메디캠퍼스 운영지원팀장 신하균 △언론정보대학원·국제정보대학원 학사운영실장 윤동규 △학사지원본부 교무팀장 주현석 △학사지원본부 교원인사기획팀장 강형석 △연구진흥본부 연구관리팀장 김태 식△교양교육원 교양교육팀장 김영훈 ■아시아경제신문 ◇승진 및 파견 △국차장(팍스TV 방송본부장) 이의철 ◇이동 및 보임 △편집국 ON-OFF 편집에디터 이상국 △편집국 금융부장 박성호 △편집국 정치경제부장직무대행 조영주 △편집1팀장 겸 뉴미디어본부 기획부장 진영수 △편집2팀장 임훈구 △편집3팀장 이기재 △피플팀장 겸 기획취재팀장 김동선
  • 달콤하고 예뻐진 위스키 젊은 주당 유혹하네

    달콤하고 예뻐진 위스키 젊은 주당 유혹하네

    위스키의 회춘이 시작됐다. 독하고 진한 맛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위스키가 개성과 즐거움을 중시하는 2030세대를 사로잡으려고 맛과 포장은 물론 음용법과 마케팅 방법까지 싹 바꿨다. 변신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가볍게 즐기는 음주문화가 자리 잡은데다 장기 불황의 여파로 도수가 높고 값도 비싼 위스키는 맥을 못춘 지 오래다. 23일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위스키 출고량은 3분의1이나 줄었다. 위스키는 국내 생산과 수입된 분량을 포함해 2012년 2만 428㎘가 시중에 출고됐다. 2008년(3만 1059㎘)보다 34.2%가 감소한 것이다. 이런 흐름이라면 지난해 출고량은 2만㎘를 밑돌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위스키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보드카, 럼, 진, 데킬라 등 투명한 색의 ‘화이트 양주’는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이트 양주 출고량은 41만 764상자로 2012년(31만 3039상자)보다 31.2% 증가했다. 1상자 기준이 9ℓ다. 국내 화이트 양주시장은 2010년 이후 매년 20% 이상 커지고 있다. 위스키와 정반대 현상이다. 화이트 양주 약진의 배경에는 신흥 주류 소비계층인 20~30대가 있다. 위스키나 브랜디보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지갑이 얇은 젊은 세대가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또 화이트 양주는 위스키처럼 특유의 향이나 색이 없어서 탄산음료나 주스 등과 섞어 마시기 좋다. 클럽과 파티문화에 친숙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화이트 양주를 칵테일로 소비하는 게 유행이다. 주류시장의 변화에 맞춰 정통 위스키 업체도 늙수그레한 이미지 벗기에 한창이다. 싱글몰트 위스키 맥캘란은 20대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해 칵테일 ‘셰리몽’을 개발했다. 스페인 와인인 셰리주를 담았던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맥캘란 셰리 오크 12년산 1온스(30㎖)에 시나몬 리큐르 4분의3온스를 더한 뒤 진저에일 3온스를 섞으면 셰리몽이 완성된다. 사실 싱글몰트 위스키는 맛과 향이 강해서 칵테일로 만들기에 적합하지 않다. 맥캘란을 수입, 유통하는 에드링턴코리아 관계자는 “위스키의 개성을 살리면서 20대 소비자가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에드링턴코리아는 다음 달까지 주말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클럽 ‘신드롬’에서 칵테일파티를 열고 셰리몽을 무료 제공한다. 또 20~30대가 주로 찾는 청담동과 이태원의 클럽과 라운지바 등에서 셰리몽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9월 30~40대 남성을 겨냥해 17년산 스카치위스키인 ‘윈저 블랙’을 출시했다. 일반 위스키보다 맛이 부드럽고 과일향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다소 나이 든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위해 고급스러운 검정색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94’로 인지도를 높인 배우 정우를 모델로 기용했다. 지면 광고뿐 아니라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주의 온라인 광고를 진행해 디지털 문화에 친숙한 젊은 층을 공략하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윈저 블랙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기대를 넘어서면서 공급량이 달려 일부 제품을 항공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에서 고전적인 위스키라는 이미지가 강한 J&B도 외모를 대폭 바꿨다. ‘J&B 타투 스페셜 에디션’은 병 전체에 과감한 문신 문양을 새겨 넣었다. 클럽과 모던바를 자주 찾는 20~30대의 호감을 얻으려고 자외선(UV) 조명을 받으면 형광빛을 뿜도록 디자인했다. 핑크, 그린, 블루, 오렌지, 옐로, 퍼플 등 6가지 색상이다. 지난해 12월 말 출시된 이 제품은 국내에 1000병만 들어왔다. 조길수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J&B는 기존 위스키의 틀을 깨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젊은 층과 소통하는 제품으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이번 타투 에디션을 시작으로 공격적이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부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는 그림의 떡? 지자체, 사용처 놓고 딜레마

    정부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는 그림의 떡? 지자체, 사용처 놓고 딜레마

    대전광역시와 제주도는 안전행정부가 지난 연말에 시행한 ‘지방3.0 공모 과제’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덕분에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3억원씩을 지원받았다. 하지만 야근을 밥 먹듯 하면서 공모 사업을 준비했던 해당 부서 직원들의 표정이 어둡다고 한다. 인센티브를 받긴 했는데 안행부가 지방3.0 사업이 아니라 엉뚱하게도 재해대책사업비로만 특별교부세를 집행하도록 사용처를 못박았기 때문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23일 “원래는 특별교부세로 인센티브를 받으면 그 예산을 재원 삼아 우리가 제출했던 ‘시민 참여형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커뮤니티 맵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었다”고 했다. 그는 “공모사업을 힘들게 준비하며 수상과 특별교부세만 기다렸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예산을 준비하지도 않았다”면서 “사업을 시작하려면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공모사업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울시 역시 인센티브로 받은 특별교부세 2억원을 ‘시민 알권리 충족을 위한 행정정보 전면공개 추진’이 아니라 제설제를 구매하는 데 쓸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애초에 공모사업에 참여할 계획도 없었지만 중앙정부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제출했던 것인데, 솔직히 황당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특별교부세는 내국세 총액의 19.24%를 재원으로 하는 지방교부세 가운데 보통교부세(97%)를 뺀 나머지 3%를 안전행정부가 별도 편성·관리하는 항목이다. 원래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별 여건이나 예상치 못한 현안 수요, 재해대책 등에 사용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국회에 집행계획을 보고하지도 않고 국회 결산도 형식적인데다 안행부 장관이 직권으로 교부액과 시기, 내역까지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안행부가 지자체와 국회를 통제하는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잡음이 끊이지 않는 지원금이다. 안행부는 그동안 관행적으로 특별교부세 상당액을 지자체 인센티브에 지출했고, 지자체는 특별교부세를 자율적으로 집행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감사원이 안행부를 감사하는 과정에서 “재해 대책에 사용하도록 돼 있는 예산을 인센티브 지출에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감사원은 안행부가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조건으로 감사결과보고서에 명시하진 않았고 바뀐 규정은 올해부터 적용이 된다. 문제는 지난해 특별교부세 중에서 지자체에 이미 내려 보낸 인센티브에서 발생했다. 최병관 안행부 교부세 과장은 “지난해는 일종의 과도기라 지자체 입장에서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과거에도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당 부서에 전부 주는 게 아니라 지자체 예산부서에서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배분하곤 했다”고 해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우근민 제주지사

    [광역단체장 신년 인터뷰] 우근민 제주지사

    “선거가 아직 많이 남았는데 현직 단체장이 너무 앞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방자치 발전의 중심에 서고 도정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현직 단체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긍정적인 분도 있고 비판적인 분도 있는데 도민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며 재출마 의지를 내비쳤다. 또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우 지사는 “도지사로서 도민들을 위해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봉사하겠다는 의미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우 지사와의 일문일답. →사상 처음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했지만 도민들은 경제효과를 못 느끼는 것 같다. -제주는 지방세와 국세 신장률이 각각 17.6%, 33.1%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관광객 증가가 제주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것은 분명하다. 관광수입 증가로 마련되는 재원은 다시 도민 행복을 위한 사업에 투자한다. 2010년 17%였던 복지예산이 2013년 20.3%, 2014년에는 22.4%로 증가했다. 관광에서 시작된 경제 활성화의 아랫목 온기가 윗목까지 골고루 퍼지도록 노력하겠다. →중국 자본을 두고 투기 논란 등 말들이 많다. -개발붐을 타고 땅값이 치솟자 시세차익을 노리고 땅을 사는 게 투기다. 반면 투자는 합리적인 미래 이득을 기대해 하는 것이다. 지금 제주에 중국 기업들이 호텔, 휴양콘도, 박물관 등 리조트 시설 등에 투자하는데 관광객 1000만 시대 개막으로 수익성 기반이 만들어졌다. 합리적 이익이 기대되므로 당연히 투자다. 과거 국내 자본 중 일부가 시세 차익을 노리고 부지를 넘길 목적으로 개발붐을 과장 선전하면서 인허가만 받고 착공을 차일피일 미루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 제주에 투자한 중국 기업들은 원래 사업 목적대로 성실히 투자하고 있다. 개발과 보전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으나 제주는 타 시·도에는 없는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투자진흥지구도 사전심사 강화, 공유재산 매각 제한, 투자실현 촉진 등 개선하고 있다. →제주 이주민이 늘고 있다. 인구 70만명 시대가 가능한가. -제주 인구 유입은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등에 따른 제주의 브랜드 가치가 상승함에 따라 제주가 ‘매력의 땅’이자 ‘기회의 땅’이란 인식 확산에 따른 것이다. 중국 등 외국자본 유치가 활성화되면서 이를 통한 일자리 확대와 제주영어교육도시, 제주혁신도시, 청정환경과 아름다운 풍광을 갖춘 정주 여건 등이 인구 유입에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제주 인구는 향후 5년 이내인 2018년에 7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제주에 정착하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정착주민 정주 여건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지역 현안 해결에 자신 있나. -올해 정부 예산에서 제주 지역 국비 확보가 당초보다 95억원가량 늘었다. 대통령 공약 사업인 제주 말산업특화지구 지정도 이뤄졌다. 4·3 위령제도 국가추념일로 지정돼 올해부터 정부 주도의 추념행사가 열린다. 제주신공항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서도 올해 정부 예산에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로 국비 10억원이 반영됐다. →여론조사 재신임도가 낮은 이유를 뭐라고 보나. -특정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지역과 제주를 비교해 재신임도가 낮다고 평가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제주 지역 민심은 어느 한쪽에 많은 지지를 보내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여는 등 경제도지사로서 다양한 성과를 냈다. 이 같은 성과들이 도민들의 피부에 와 닿고 제대로 알려지면 평가는 달라질 것으로 본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은 제주에 큰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의 대표적 작목인 감귤은 제주의 생명산업이다. 감귤을 양허제외 품목으로 해야 한다. 제주 지역 특화작목인 무, 브로콜리, 마늘, 당근, 양파, 양배추, 감자 등에 대해도 양허제외 품목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6일 한·중 FTA 제9차 협상장인 중국을 직접 방문해 우리 협상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실정과 도민들의 염원을 전달했다. 감귤은 반드시 지켜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세무사 올 630명 이상 선발

    올해도 세무사가 630명 이상 선발된다. 국세청은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고 제51회 세무사자격시험 최소합격인원을 지난해와 같은 630명으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세무사 1차 시험은 오는 4월 26일, 2차 시험은 8월 9일 치러질 예정이다. 원서 접수는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세무사홈페이지(www.q-net.or.kr/site/semu)에서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 문의 한국산업인력공단 고객센터(1644-8000).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작년 국세수입 202兆 예상치보다 8兆 부족

    작년 국세수입 202兆 예상치보다 8兆 부족

    지난해 국세수입이 정부 예상치보다 8조원 이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만에 세수가 전년보다 줄어들어 시스템적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202조원선으로 잠정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제출 당시 세수 추정 규모를 216조 4000억원에서 210조 4000억원으로 줄인 바 있다. 세입 규모를 줄인 추경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지난해 세수는 8조원가량 부족하다. 본 예산안 기준으로는 14조원의 세수가 펑크난 것이다. 지난해 세수는 2012년 세수인 203조원 대비 약 1조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국세 수입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외환위기인 1998년,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이후 세 번째다. 특히 1998년의 경제성장률은 -5.7%, 2009년은 0.3%로 경제성장률도 낮았지만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2.8%로 추정된다. 경제 위기도 아닌 상황에서 세수가 전년보다 줄어들어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낙연 의원 측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8%라면 세수는 5조~6조원 늘었어야 정상인데 오히려 줄었다면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한다”면서 “정확한 세수 추계로 재정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간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에는 세수 탄성치가 1보다 낮아지면서 세수가 생각보다 빨리 늘어나지 않는 성향이 있다”면서도 “다만 현 상황은 다소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고 시스템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50대 근로자 평균 퇴직금 1600만원대

    근로자의 퇴직 소득도 양극화가 심하다. 정년퇴직 시기인 50대 근로자들의 평균 퇴직금은 1600만원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의 ‘퇴직소득 원천징수 신고현황’에 따르면 2012년 국세청에 퇴직급여 지급명세표를 제출한 퇴직자는 281만 1892명이다. 여기에는 퇴직금 중간 정산 근로자도 포함됐다. 퇴직급여, 명예퇴직수당, 퇴직연금일시금 등을 포함한 이들의 퇴직급여액 총액은 24조 7718억 83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880만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퇴직 근로자의 84.9%인 238만 6582명은 퇴직급여가 1000만원 이하였다. 반면 1억원을 넘는 근로자는 전체의 1.3%로 3만 6570명이다. 이들 가운데 1443명이 퇴직급여가 5억원을 넘었다. 퇴직급여 편차가 큰 것은 기간제, 파견직 근로자들의 경우 1~2년 사이에 계약이 끝나면서 적은 퇴직금을 받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는 연령별 평균 퇴직급여액에서도 나타난다. 30세 미만 근로자 55만 5917명의 평균 퇴직급여액은 316만원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서 가장 낮다. 30~40세(88만 7070명)는 684만원, 40~50세(63만 7577명)는 1109만원, 50~60세(46만 9769명)는 1621만원, 60세 이상(26만 182명)은 868만원이었다. 퇴직급여는 회사 형태에 따라서도 차이가 컸다. 법인사업자 사업장의 근로자는 평균 981만원이었으나 개인사업자 사업장의 근로자는 이의 35.6%인 349만원에 불과했다. 퇴직자들의 근속 연수는 5년 미만이 240만 5851명으로 가장 많았고 5~10년 28만 1799명, 10~20년 8만 6166명, 20~30년 1만 7634명, 30년 이상 2만 442명 등이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위례신도시·강남 재건축·세종시 작년 청약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위례신도시·강남 재건축·세종시 작년 청약열풍 올해도 이어진다

    아파트 분양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가운데도 지난해 청약열기를 달궜던 지역이 있다. 위례신도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세종시 등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도 이들 지역에서 80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위례신도시와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분은 올해도 청약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위례신도시에서는 지난해 ‘떴다방’까지 등장,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될 정도였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다음 달 현대엠코가 A3-6a블록에 ‘엠코타운 센트로엘’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95㎡ 161가구, 98㎡ 512가구 등 673가구에 이른다. 위례신도시 시범단지에 해당하는 ‘휴먼링’(Human Ring) 안에 위치한다. 모든 가구를 남향으로 배치, 일조권을 최대화했고 대지면적의 40% 정도를 조경공간으로 계획했다. 일신건영도 5월쯤에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엠코와 달리 중대형 아파트만 공급한다. 101~155㎡ 517가구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GS건설은 다음 달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 아파트를 내놓는다. 408가구밖에 되지 않는 소형 단지지만 역세권 아파트인 데다 희소성 때문에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분양분은 114㎡ 86가구이다. 분양가는 3.3㎡당 3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선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한라건설은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동 한라비발디’ 아파트를 3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84~125㎡ 110가구 소형 단지라서 일반 분양분은 16가구에 불과하다.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신분당선 양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대림산업도 3월쯤 강남구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논현경복’ 아파트를 분양한다. 84~113㎡짜리 368가구 중 56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의 몫이다. 분당선 선릉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강동구 고덕시영재건축 아파트도 사업 진척이 빠르게 진행되면 상반기 중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시공을 맡았다. 84~192㎡3658가구에 이르는 대단지다. 일반 분양 물량도 1100여 가구에 이른다. 일반 아파트로는 두산중공업이 성동구 성수동에서 분양하는 초고층 아파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47층짜리 4개동, 688가구이다. 25~216㎡로 지어지며 84㎡ 이하가 478가구를 차지한다. 강변북로 바로 앞에 들어서 서울숲과 한강시민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조식 제공, 청소 대행 등 호텔식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세종시에서도 분양열기가 이어진다. 올해는 국세청, 법제처 등이 추가로 이전할 예정이다. 올해 공급되는 물량도 2만 가구 안팎에 이른다. 특히 설계 공모를 거쳐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 ‘세종의 강남’으로 꼽히는 2-2생활권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490가구 가운데 1차로 현대·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1704가구를 내놓는다. 중흥건설도 3-2생활권에서 3월쯤 98㎡, 109㎡ 637가구를 공급한다.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도 지난해 청약열기를 이어갈지 기대된다. 협성건설은 달서구에서 ‘대구 월성 휴포레’ 아파트 996가구를 분양 중이다. 4월에는 서한이 대구 혁신도시에서 624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5월에는 수성구 범어동에서 이수건설이 ‘브라운스톤 수성’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752가구(실)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탐사보도-공익제보 끝나지 않은 싸움] 英, 정신적 피해보상에 인센티브… 美, 1000억원대 보상금 지급도

    1999년 개봉한 인기 할리우드 영화 ‘인사이더’(내부자)는 한 담배회사 부사장의 공익제보에서 시작된 2460억 달러(약 259조 2840억원)에 이르는 천문학적 배상금의 담배 소송을 다룬 영화다. 당시 미국의 메이저 담배회사인 ‘브라운 앤 윌리엄스’의 제프리 와이건 부사장은 회사 측의 집요한 협박에도 불구하고 방송에 출연해 이 회사가 폐암을 유발할 수 있는 화학처리 물질을 담배 제조 과정에 첨가한다는 사실을 폭로한 영웅으로 그려진다. 자신이 평생 몸담아 왔던 회사의 치명적인 문제를 세상에 알리면서 동시에 그동안 쌓아온 부와 명예, 직장을 모두 잃은 이 영웅의 이야기는 실화다. 일본에서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가 과거 10년간 제품 결함과 리콜을 조직적으로 은폐해오다 내부 직원의 폭로로 발각됐다. 당시 일본 내 4위의 자동차업체였던 미쓰비시는 공익제보 직후 2000년 상반기에만 756억엔(약 760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매출 급감으로 한때 도산 직전까지 내몰렸다. 공익 제보자를 보호하는 해외 선진국의 법적 장치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의 굵직한 사건을 통해 정립돼 왔다. 해외의 공익제보자 보호법은 개인의 신변을 보장하는 소극적 보호에서 나아가 정신적·신체적 피해 보상과 안전 보장, 공익 제보로 인한 소득 상실 등 제보자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공익제보자에게 금전적인 인센티브를 주거나 조직 내에서 받을 수 있는 불이익에 대한 보상 제도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공익제보를 활성화하는 등 국내 공익 제보자 보호법이 가진 한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세계에서 가장 진전된 공익제보자 보호법으로 평가받고 있는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1998년 제정 이후 관련법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는 국가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공익신고자를 뜻하는 ‘휘슬 블로어’(whistle blower)는 영국의 경찰관이 법을 위반하려는 시민들에게 호루라기를 불어 경고하거나 반대로 일반 시민들에게 다가오는 위험을 경계할 것을 알리는 행동에 기원을 두고 있다. 영국 공익신고법의 가장 큰 특징은 공익 제보자가 공익신고 대상으로 믿은 것에 대해 직접 진실한 것임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제보자는 부주의가 있었더라도 스스로의 양심과 신의에 따라 신고했다면 법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다. 영국의 공익신고법은 200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03년 인도의 관련법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 1986년 ‘부정주장법’에 이어 1989년 연방정부 차원에서 제정한 미국의 ‘내부고발자법’은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원조격이다. 신고자의 역할에 따라 미납 세액 환수금이나 과징금의 15~30%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해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상체계를 확립하고 활발한 공익제보를 독려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은 이 법에 따라 지난해 9월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미국 자산가들의 탈세를 도왔다는 물증을 제공한 전 UBS 직원 브래들리 버켄펠드에게 포상금 1억 400만 달러(약 1170억원)를 지급했다. 이 금액은 미 국세청이 공익신고자에게 지급한 포상금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1000만 달러(약 105억원) 이상 규모의 보상이 20여건을 넘어섰다. 장애인, 소비자, 기업회계 등 특정 분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합리함을 내부에서 고발해 바로잡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활발하다. 2002년 만들어진 ‘샤베인-옥슬리법’(기업회계개혁법)은 기업회계 부정에 따른 주식폭락으로 투자자들이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입은 뒤 만들어졌다. 이재영 변호사는 19일 “미국은 연방차원의 공익제보자 보호법뿐 아니라 환경·의료·생명 등 20여개의 개별 법률 안에 공익제보자를 보호하는 조항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 공익제보자 보호법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된 일본은 2004년 ‘공익통보자 보호법’ 제정 이후 3년 만인 2007년 한 해 4775건의 공익신고가 접수되는 등 신고자 보호제도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의 공익신고자 보호법이 제정된 배경에는 2000년 미쓰비시 자동차의 조직적인 제품 결함 은폐사건과 2002년 유키지루시 식품회사의 소고기 원산지 위장사건이 있다. 유키지루시사는 연간 10조원 매출을 올리며 일본 유제품 시장의 80%를 장악했던 거대기업이었지만 ‘호주산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위장했다’는 거래업체의 제보로 문을 닫았다. 그러나 일본 법은 반드시 공익 제보자가 실명으로 고발하도록 하고 이전에 몸담았던 조직이나 회사의 비리는 신고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공익신고의 요건이 매우 엄격하고 신고자의 위험부담이 커서 오히려 공익신고를 억제하는 법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탐사보도팀 ■탐사보도팀 ▲ 경제부 김경두·윤샘이나 기자 ▲ 정치부 하종훈 기자 ▲ 사회부 유대근·신융아 기자 ▲ 국제부 김민석 기자 ▲ 산업부 명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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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서기관 승진△출입국기획과 박상욱△외국인정책과 천승우△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장 강성환△제주도청 파견 최고◇서기관 전보△출입국기획과장 김종민△체류관리과장 김영근△외국인정책과장 이규홍△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지원국장 김원숙△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장영채△서울남부출입국관리사무소장 장지표△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김진영△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주LA총영사관 주재관 부임일 전까지) 김현채△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장(주재관 귀임일부터) 배상업 ■안전행정부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감종훈 ■농림축산식품부 ◇고위공무원 신규채용△감사관 마광열◇국장급 승진△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노수현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수로측량과장 최신호△해도수로과장 진준호△남해해양조사사무소장 신명식◇인천지방해양항만청△항만물류과장 이수원 ■국회사무처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운영위원회 구기성△정무위원회 진정구△국방위원회 성석호 ■법제처 △자치법제지원과장 박영욱◇과장급 승진△법령입안지원과장 방미경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개인납세국장 신수원△서울지방국세청 징세법무국장 김용준△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김현준△부산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강민수△국세청 이은항(국방대) 최정욱(중앙공무원교육원)◇과장급 전보△운영지원과장 안홍기 ■근로복지공단 ◇신규 임용△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상임위원 윤창섭 ■동덕여대 △대학원장(특수대학원장 겸임) 장도석△교양교직학부장 여영서△인문과학연구소장 김명숙 ■산업은행 ◇본부장△IT 양우정△프로젝트금융 김영식◇지역본부장△강남 권영민△부산경남 박형규△충청 이명재△호남 지광남◇부서장△기업금융1부 배영섭△기업금융2부 백운기△기업금융3부 홍태주△기업금융4부 이영제△기업금융5부 김홍태△개인금융부 안종호△KDB다이렉트부 이은우△발행시장부 양기호△인수합병부 김석균△벤처금융부 조승현△기업구조조정부 정용석△국제금융부 이재호△자금거래부 천호영△트레이딩부 윤재근△심사1부 김병호△심사2부 한장수△여신감리부 강태구△법무실 박상진△금융전산실 황수범△e-뱅킹전산실 채낙균△프로젝트금융1부 전태홍△프로젝트금융2부 강지호△지역개발부 박근진△사모펀드1부 김승기△비서실 김건열△종합기획부 전영삼△인사부 임맹호△업무지원부 송흠래△홍보실 성주영△여수신기획부 이정은△검사부 최종복◇지점장△강남 유병철△대치 박금영△도곡 한관희△서초 장병돈△노원 이상철△서소문 김재곤△신문로 김정우△영업부 박석△종로 강한호△중계 안영룡△충정로 이창호△김포 김형년△부천 정성익△부평 김규수△일산 이규식△분당 정경훈△수원 이기노△용인 최돈협△원주 이필중△판교 김동현△평택 윤도△화성 권학주△김해 박정열△부산 김부신△해운대 권정학△경산 박종범△구미 정헌철△대구 김성수△성서 김희국△청주 성낙범△군산 이용호△목포 유병록△여수 선동철△런던 김창균△싱가포르 김종선△선양 서문달△모스크바 김정민△아일랜드 김민병 ■한국신용평가 ◇이사 승진△기업·그룹평가본부장 문창호 ■한국기업평가 ◇승진 <본부장>△BD 최경식△기업 마재열<실장>△평가1 배영찬△평가3 김광수△FI2 박광식△SF1 김종각◇전보 <전무>△신용평가 총괄 최강수<실장>△평가기준 정원현△신사업 조형곤△경영기획 임형섭<전문위원>△평가기준실 송태준 양승용
  • [씨줄날줄] ‘문화가 있는 날’/서동철 논설위원

    지난해 11월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이미 도심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많은 시민이 다녀갔지만, 7000원의 관람료에 살짝 마음이 무거웠던 사람도 없지 않았다. 가족 단위 관램객이라면 부담은 조금 더했을 게다. 서울관을 가벼운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은 문화시설이 무료로 문을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도 상설전은 물론이고 데이비드 호크니전과 중국인도현대미술전 같은 특별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째 ‘문화가 있는 날’은 설 연휴 시작 전날인 29일이다.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융성위원회가 주도하는 사업이다. 문화융성위는 그동안 문화 여건을 개선하는 작업을 조용히 벌여 왔다. 올해부터 이렇게 개선된 문화 환경을 국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토록 하겠다는 뜻이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담겨 있다. 전국의 국공립 문화시설은 대부분 무료로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과 서울역사박물관 같은 국·시립 박물관과 경복궁을 비롯한 고궁, 종묘, 조선왕릉이 그렇다.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은 무료 공연을 마련한다. 예술의전당의 ‘새해맞이 음악회’나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의 ‘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처럼 민간기획자가 참여한 전시는 입장료를 30~50% 할인해 줄것을 협의하고 있다고 한다. 민간의 문화·체육 단체와 시설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대표적이다. 오후 6시에서 8시에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할인율 40%를 적용키로 했다. 우선 3사의 전국 직영 상영관 140개가 대상이다. 축구와 야구, 농구, 배구와 같은 프로스포츠도 입장료 50% 할인을 추진한다. 오는 29일 부산과 고양에서 열리는 남자농구, 청주의 여자농구, 천안의 남자배구, 화성의 여자배구 경기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입김이 미치는 않는 다른 부처의 문화시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부처 간 칸막이 없애기’의 성공사례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과학관과 국방부의 전쟁기념관, 환경부의 국립생태원, 해양수산부의 국립해양박물관, 여성부의 여성사전시관, 국가보훈처의 독립기념관, 국세청의 조세박물관, 산림청의 국립수목원이 무료 개방에 참여한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역설적으로 문화 혜택이 아직은 골고루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 담겨있다. 시작은 소박하지만 명실상부한 ‘문화가 있는 날’로 성장하기 바란다. 필요충분조건은 당연히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일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알려왔습니다]

    ■알려왔습니다 서울신문의 2012년 3월 20일자 1면 ‘靑 민정실 준 5000만원 <장석명 비서관이 장진수에 건넨 돈> 국세청 간부가 조달했다’는 제하의 기사와 관련, 장석명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은 “국세청 간부에게 5000만원을 받아 장진수에게 건넨 사실이 없다. 장진수에게 5000만원을 건넨 류충렬도 5000만원을 청와대나 민정수석실에서 받은 것은 아니라고 명확하게 밝힌 바 있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세청은 국세청 및 국세청 간부 관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는 해명자료를 배포하였고,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장석명 비서관이 현금 5000만원을 류충렬 관리관을 통하는 등으로 장진수에게 지급하였다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고 발표하고 이 사건을 종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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