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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7일 5당 회담 뒤 일대일 회담”…황교안 “3당 회담만 가능”

    靑 “7일 5당 회담 뒤 일대일 회담”…황교안 “3당 회담만 가능”

    청와대는 4일 자유한국당에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과 ‘황교안 대표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난달 31일 한국당에 이런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시회담 날짜로는 7일 오후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의제 논의와 합의서 작성을 위한 실무회동을 한국당에 제안했다고 강 수석은 전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날 “기본적으로 일대일 회담을 원하지만, 그것이 어렵다면 3당 원내교섭단체 회동 직후 일대일 대화까지는 용인하겠다”고 역제안했다.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한국당에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과 문 대통령과 황 대표의 일대일 회동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는 청와대의 입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다당 대표와 만남 직후에 한국당과 일대일 회담은 어떻겠느냐는 말씀을 하셨는데 의미 있는 다당은 교섭단체 아니겠나”라며 “원내 교섭단체 대표와 회동을 하고 그 다음 바로 한국당 대표와 일대일 면담이 가능하다면 그것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을 드린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현재 국회에 5당 뿐만 아니라 2당이 더 있다”며 “그 모두와 함께하는 것은 말 그대로 진행이 되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5당은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이다. 2당은 민중당과 대한애국당을 의미한다. 황 대표는 “5당 대표와 함께 만나겠다고 하셨는데 그 자체가 의미있는 회담이 있겠나. 모이는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여러 당에서 대표들이 모여 한마디씩 거드는 회담은 의미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일대일로 시간을 주시면 민생 현장을 다니며 들었던 국민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다른 당들이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다고 하면 그런 당들과도 일대일로 만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민생이 도탄에 빠져있는데, 급한 것은 우리 경제를 챙기고 국민들의 아픔을 보듬는 일”이라며 “북한에 식량 공급하는 문제에 국한해 회담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도 전했다. 반면 청와대는 ‘5당 대표가 전부 참석하는 것이 옳다’는 취지로 한국당의 역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를 만나 추경의 시급성과 대북식량 지원의 현실성, 아프리카 돼지열병 문제의 긴급성,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대한 대응,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경제활력 대책, 국세청장 인사청문회 문제 등을 다루기 위해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의 회동이 필요하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황 대표가 불참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얘기도 나왔다. 이에 손 대표는 황 대표가 불참한다면 회담 자체의 의미가 반감되니 황 대표도 함께 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도 원내 교섭이 국회에서 진행 중인 만큼 (황 대표를 제외한) 4당 대표만 만나는 것은 3당 원내대표 논의 등 협상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으므로 지켜보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엄복태씨 모친상, 소정섭씨 모친상, 박태일씨 모친상, 이학성씨 장인상

    ●엄영태(전 오상고 교장)·엄태분·엄태희·엄정희·엄강태·엄복태(스타커뮤니케이션즈㈜ 대표이사)씨 모친상, 3일 오전 8시44분께, 대구 수성구 삼덕동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실,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장지 경북 군위 선영. 053-200-6141 ●소정섭(알렉산드르드파리 한국지점 대표)·소 섭(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사무관)씨 모친상, 4일 오전 4시2분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장지 전북 임실군 덕치면 선영. 02-3410-6912 ●박태일(㈜fn이노에듀 대표이사)씨 모친상, 김윤정(한국인터넷진흥원 연구위원)씨 시모상, 3일 오후 11시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5일 오전 9시, 장지 성남 영생원. 02-3410-6902 ●백순이씨 남편상, 김대용·김성용·김혜경씨 부친상, 이학성(LS산전㈜ DT총괄 사장)씨 장인상, 4일 오전 1시51분께,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6일 오전, 장지 경기도 광주시 시안가족추모공원. 02-2227-7556
  • 내년 국세 8.5조 지방 이양… 미세먼지·출산정책에 추가 교부세

    내년 국세 8.5조 지방 이양… 미세먼지·출산정책에 추가 교부세

    지방소비세율 내년 6%P 높여 21%로 재정분권 추진 전보다 지방세 4.9조↑정부가 지난해 11%였던 지방소비세율을 올해 15%로 인상한 데 이어 내년에는 21%까지 높인다. 국세 8조 5000억원을 지방 재정으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에 역대 최대 규모로 지원한다. 미세먼지 대책이나 출산·양육·노인 지원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는 지자체에는 더 많은 교부세를 준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진영 장관 주재로 지방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지방재정 운영방향’을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10월 발표한 재정분권 추진방안에 따라 올해 지방소비세율(국세인 부가가치세에서 지방소비세가 차지하는 비율)을 4% 포인트(약 3조 3000억원) 올린 데 이어 내년에도 6% 포인트(약 5조 1000억원) 추가 인상한다. 이렇게 되면 2020년부터 지방소비세율이 21%로 높아져 지방세 재원이 재정분권 추진 이전보다 8조 5000억원 정도 늘어난다. 이 가운데 국가에서 지방으로 기능이 이양되는 3조 6000억원을 빼면 실제로는 약 4조 9000억원의 지방세 순증 효과가 생겨난다. 행안부는 8조 5000억원 가운데 기능 이양분 3조 6000억원과 기초자치단체·교육청 재원 9000억원 등을 3년간 정액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4조원은 기존 방식대로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해 배분한다. 단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개 지자체는 지역 간 형평성을 고려해 배분받은 재원의 35%를 ‘지방상생기금’으로 10년간 출연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모든 지자체는 다른 지자체를 책임진다는 ‘연대의 정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지방소비세율 인상 관련 6개 법안을 오는 9월 말까지 개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지방 정부는 재정이 확충되는 만큼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지방재정 역할을 확대한다. 또 지역 규제 혁신을 위해 핵심 규제를 개선하고 ‘지방 규제 혁신 인증제’를 통해 성장동력 창출을 지원한다. 지역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를 지난해 3714억원에서 올해 2조원으로 늘린다. 아울러 내년도 보통교부세(약 49조원)는 국가 공동 현안에 대한 지자체 기여도에 따라 차등 배분된다. 미세먼지 문제 해결이나 인구구조 변화 대응, 일자리 창출처럼 국가 공동의 과제에 대해 각 지자체가 시행한 노력을 평가한 뒤 그에 비례해 다음해 보통교부세를 산정한다. 구체적으로는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등 미세먼지 감축 노력이나 신혼·출산 가구 지원, 아동·양육 수당, 노인 대상 돌봄 지원 등을 대상으로 교부세 수요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가 적기에 재정을 투입할 수 있도록 지방재정 운영 일정을 개편한다. 지자체 예산 편성이 6월쯤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예산편성지침 마련 시기를 7월에서 6월로, 교부세 통보 시기를 12월에서 9월로 각각 앞당긴다. 교부세 통보 시기가 바뀌는 것은 1962년 제도 시행 뒤 처음이다. 세종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국세청 사칭 메일 조심하세요

    국세청은 최근 국세청 업무를 사칭한 다양한 종류의 악성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3일 당부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최근 메일 제목과 본문에 ‘피고인 심문에 대한 소환 안건’, ‘미지급 세금 계산서’, ‘국세법에 따라 국세청에 출두해야 한다’ 등 국세청을 사칭한 이메일이 유포되고 있다. 첨부 파일을 열면 랜섬웨어 등과 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세청은 악성 이메일이 발견되면 홈택스(www.hometax.go.kr)와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팝업 등을 통해 안내하고 대형포털에 해당 메일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요청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세청은 어떤 경우에도 메일을 통해 출석을 요청하거나 신분 정보를 요청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안내 메일은 발송자 주소를 주의 깊게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국세청 사칭 이메일 발송자 주소는 정식 국세청 메일을 사용하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영원한 독도 지킴이들, 국민훈장 받는다

    영원한 독도 지킴이들, 국민훈장 받는다

    ‘1호 민간인’ 최씨, 선착장 등 직접 건립 ‘첫 국세 납부’ 김씨, 물골 계단 만들어‘우리 땅 독도’ 수호에 앞장섰던 최종덕(1925~1987)·김성도(1940~2018)씨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된다. 해양수산부는 31일 울산 남구 미포조선 이전 부지에서 거행되는 ‘제24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영원한 독도인’으로 살다간 최씨와 김씨에게 국민훈장목련장을 추서한다고 30일 밝혔다. 훈장은 유족들이 대신 받는다. 국민훈장은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된다. 목련장은 5등급의 국민훈장 중 4등급이다. 평안남도 순안 출신인 최종덕씨는 1963년 독도에 들어가 함석으로 토담집을 짓고 어업 생활하다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자 독도가 한국인이 사는 유인도임을 알리기 위해 1981년 10월 14일 독도에 주민등록지를 가장 먼저 옮기는 등 독도 수호를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됐다. 그는 독도 서도 전복 양식장, 수중 창고, 선착장을 손수 건립하고 동도 헬기장 공사에 참여하는 등 독도에 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는 데 헌신했다. 1987년 태풍으로 무너진 독도 집을 복구하기 위해 대구에 자재를 사러 갔다가 뇌출혈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25년간 독도 1호 민간인 주민으로 생활했다. 최종덕씨 어선의 선장으로 1960년대부터 독도 생활을 시작한 김성도씨는 20여년간 아내와 함께 독도를 지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2014년 1월 독도 주민 최초로 기념품 판매 매출에 대한 국세를 납부해 독도의 국제법적 지위를 공고히 했고 독도의 샘물인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을 직접 만들었다.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였던 그는 2005년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다케시마의 날’ 제정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민간 성금으로 건조된 ‘독도호’를 기증받아 직접 몰고 바다로 나가는 등 독도 수호 활동을 적극 벌였다. 김성도씨의 둘째 사위인 김경철(53)씨는 “하늘나라에 계신 장인께 정부에서 훈장을 추서한다는 기쁜 소식을 말씀드렸다”면서 “대한민국 정부가 독도 수호에 평생을 바친 장인의 나라사랑 정신을 높이 평가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울릉군 지역공동체경제팀장을 마지막으로 명예 퇴직한 김경철씨는 31일부터 부인과 함께 독도에 들어가 유일한 주민인 장모 김신렬(82)씨를 모시고 장인의 뒤를 이어 ‘독도지킴이’로 생활하게 된다. 김씨 부부는 다음 달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길 계획이다. 이로써 독도 거주 민간인은 3명으로 늘어난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영원한 독도 지킴이들, 국민훈장 받는다” 관련 정정보도 본 신문은 지난 5월 30일자 인터넷판 및 5월 31일자 지면판에 ‘영원한 독도 지킴이들, 국민훈장 받는다’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최종덕씨와 함께 훈장을 수여받을 예정인 김성도씨가 독도의 샘물인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을 직접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훈장 포상을 주관한 해양수산부에서는 물골로 올라가는 998계단을 직접 완공한 것을 김성도씨가 아닌 최종덕씨의 공로로 인정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이를 바로잡는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의한 것이다.
  • 싱크대에 현금 뭉치 5억원…노모 명의로 은행 금고대여

    ‘주방 싱크대에 5만원짜리 돈다발, 비밀금고에 외화 뭉칫돈, 아내 명의 대여금고에 골드바, 위장 이혼한 아내 집에 현금 뭉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이렇듯 교묘한 수법으로 재산을 은닉해오다 국세청에 덜미가 잡힌 실제 사례다. ●상반기 호화 생활 체납자 325명 집중 추적 국세청은 올 상반기 호화 생활을 하면서도 세금은 내지 않은 고액 체납자 325명(체납액 8993억원)을 집중 추적해 금괴와 현금, 외화 등 1535억원의 세금 체납액을 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세청은 이들 부유층을 포함해 고액 세금 체납자 3185명으로부터 4월까지 6952억원을 징수했다. 국세청은 현재 5000만원 이상 체납자를 선정해 추적 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 조사 결과 고액 체납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재산을 빼돌렸다. 수억원의 양도소득세를 체납한 A씨는 며느리에게 외제차 명의를 이전하고, 보험금을 현금으로 인출하는 등 12억원을 현금으로 숨겼다. 대신 자녀 명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했다. 이에 국세청이 거주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검은 비닐봉지에 넣어 싱크대 수납함에 숨긴 현금다발 등 총 5억원을 발견해 압류했다. 유명 성형외과 의사 B씨는 과태료를 내지 않기 위해 병원과 같은 건물에 위장법인을 만들어 매출을 분산시켰다. 거주지와 병원을 동시에 수색한 결과 2억 1000만원 상당의 미화와 엔화 등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수억원의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티던 C씨도 아들 명의 고급 주택에 거주하며 감시의 눈을 피했다. 이에 국세청이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84세의 모친 명의 대여금고를 수색한 결과 4억 1000만원 상당의 골드바와 현금 등을 찾아냈다. ●신고자에 최대 20억원 포상금 지급 한재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체납자들이 숨긴 재산을 찾기 위해선 국민들의 신고가 필요하다”면서 “신고자에게는 기여 정도에 따라 최대 2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2013년부터 은닉 재산을 추적·조사하는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조 8805억원을 징수하는 실적을 거뒀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싱크대 봉지 속 ‘5억원’에 옷장 ‘황금열쇠’…고액체납 백태

    싱크대 봉지 속 ‘5억원’에 옷장 ‘황금열쇠’…고액체납 백태

    국세청은 올해 상반기 고급 외제차를 몰고 고급주택에 살면서도 세금을 내지 않고 버틴 고액 체납자 325명을 추적해 1535억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의 총 체납액은 8993억원이다. 조사 대상자는 서울이 16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24명, 부산 15명, 대구 5명, 대전 11명, 광주 4명 등 순이었다. 이들은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위장이혼을 불사하는가 하면 집 안에 수억원의 현금을 은닉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동원했다. 한 체납자는 세금 고지서를 받은 다음날 며느리에게 외제차를 이전하고 10여건의 보험을 해약해 현금으로 인출하는 수법을 썼다. 그는 자녀 명의로 된 179㎡(54평) 규모의 고가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족들이 보유한 외제차는 모두 3대나 됐다. 심지어 그의 고급 아파트를 수색한 결과 싱크대 수납함에서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5만원짜리 현금 5억원이 나와 압류했다. 한 유명 성형외과 의사는 현금영수증 미발행 과태료를 내지 않기 위해 지인 명의의 고급주택에 살면서 재산을 은닉했다. 그는 외제차를 타고 다녔고 병원이 있는 건물에 위장법인을 만들어 매출을 분산시키는 수법까지 동원했다. 국세청은 거주지와 병원을 수색해 금고에서 2억 1000만원 어치의 달러와 엔화 등을 압류하고 자진납부를 포함해 4억 6000만원을 징수했다. 위장이혼으로 세금 징수를 피한 사례도 있었다. 한 체납자는 부동산을 팔기 전 배우자와 이혼하고 양도대금 중 7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했다. 그는 재산분할 및 위자료 명목으로 3억 6000만원을 배우자에게 이체했다. 그러나 국세청이 잠복조사를 벌인 결과 체납자는 아내의 거주지에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긴급 수색에 들어가자 당황한 부부는 장난감 인형 밑에 급히 현금 7100만원, 안방 옷장에 ‘황금열쇠’ 등을 숨겼지만 결국 국세청의 눈을 피하진 못했다. 한 체납자는 배우자의 은행 대여금고에 골드바 11개를 숨겨 놓았다가 국세청의 압수수색으로 들통나 압류될 위기에 놓이자 뒤늦게 2억 4000만원의 체납세금을 냈다. 국세청은 악의적 체납행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은닉재산 추적조사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1조 8805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으로 확보했다. 올해는 추적조사를 통해 4월 말까지 6952억원(3185명)을 징수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부고]

    ●김범수(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28일 경남 창원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55)270-1952 ●이헌진(한국세무사회 부회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김종수(한화 이글스 육성팀장)씨 모친상 28일 충남대병원, 발인 30일 8시 (042)280-8181 ●오경애(곡성군 보건소 주무관) 정원(글로벌투자개발 대표) 경옥(상일여고 교사) 경란(비아중 교사)씨 모친상 김용무(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 류진규(금파공고 교사) 안윤태(삼성전자 광주공장 부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2
  • [인사]

    ■국세청◇과장급(일반임기제) 임명·전보△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이승진△국세청 이주연◇초임세무서장△청주세무서장 윤상철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신성장사업국장 엄정근△중소기업지원국장 조상형△영업1국장 박현△부산지사장 정찬수△중소기업정책팀장 김현중△IT팀장 박찬웅△공익광고팀장 유형근△방송회관파트장 하석종△연수원파트장 남수호△영업1국 미디어솔루션팀장 나병태△영업1국 광고영업2팀장 심현성△영업1국 광고영업3팀장 홍승윤△영업2국 광고영업3팀장 신현호△경남지소장 심순섭 ■일간투데이 △금융부장(국장대우) 배상익△증권부장 장석진
  • [부고]

    ●김범수(한국일보 논설위원)씨 부친상 28일 경남 창원파티마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 (055)270-1952 ●이헌진(한국세무사회 부회장)씨 모친상 28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30분 (02)2258-5940 ●김종수(한화 이글스 육성팀장)씨 모친상 28일 충남대병원, 발인 30일 8시 (042)280-8181 ●오경애(곡성군 보건소 주무관) 정원(글로벌투자개발 대표) 경옥(상일여고 교사) 경란(비아중 교사)씨 모친상 김용무(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 류진규(금파공고 교사) 안윤태(삼성전자 광주공장 부장)씨 장모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2
  • ‘인사 논란’ 조조라인 해체… 조현옥 물러나고 조국은 남았다

    ‘인사 논란’ 조조라인 해체… 조현옥 물러나고 조국은 남았다

    신임 인사수석에 김외숙 법제처장 임명 ‘법무법인 부산’서 文대통령과 근무 인연 조현옥 “국민 눈높이 안맞는 인사 유감” 법제처장에 김형연 前 법무비서관 발탁 文, 국세청장·인사수석 취임 후 첫 교체 집권 중반기 공직사회 쇄신·개혁 의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인사수석에 김외숙(52·사시 31기) 법제처장, 국세청장에 김현준(51·행정고시 35회) 서울지방국세청장, 법제처장에 김형연(53·사시 39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인사수석을 취임 후 처음으로 교체하고, 5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 수장을 바꾼 것은 집권 중반기 공직사회 쇄신과 동시에 개혁 과제 완성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이로써 ‘인사 참사’의 주역으로 지적됐던 ‘조조라인’(조국 민정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중 한 명인 조 인사수석은 만 2년 만에 물러나게 됐다. 조 수석 교체로 청와대 수석보좌관 중 정부 출범과 함께해 온 ‘원년 멤버’는 조국 수석 한 명만 남았다. 조현옥 수석은 이날 인사 발표 후 기자 브리핑에서 “열심히 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로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신임 김 수석에 대해서는 “국민 누구나 차별받지 않는 균형 인사,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인사,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정 인사를 구현할 적임자”라고 했다. 김 신임 수석은 노동·인권 변호사 출신으로 현 정부 첫 법제처장을 지냈다. 사법연수원 수료 이후 ‘법무법인 부산’에 합류해 문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 법무법인 부산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같이 세운 곳이다. 김 수석은 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 권리 보호를 위해 활동했고, 법제처장으로 국정과제 법제화, 반인권적·차별적 법령 개선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법조인 출신인 김 수석이 인사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변호사는 단순히 법만 다루는 직업이 아니다”라며 “얼마나 많은 사람을 국민 눈높이에 맞춰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봤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회전문 인사 지적에 대해서도 “결과로 말할 것”이라며 “인사 대상자가 얼마나 성과를 낼지에 따라 국민이 평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7대 검증 기준에 대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더욱 세심히 메워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신임 김 법제처장은 법원 내 대표적인 진보 개혁 성향 소장파 판사 출신이다. 2017년 5월 청와대 법무비서관 발탁 당시 청와대는 “소신에 배치되는 사안에 비판적 목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등 소장파 판사로 회자된다”며 “사법개혁 의지도 강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외숙 인사수석 ▲경북 포항 ▲포항여고 ▲서울대 법대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김형연 법제처장 ▲서울 ▲인천고 ▲서울대 사회교육과 ▲인천지법 부장판사
  • 탈세 조사통… 국세청 핵심 업무 거친 정통 세무관료

    탈세 조사통… 국세청 핵심 업무 거친 정통 세무관료

    28일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김현준(51) 서울지방국세청장은 국세청의 핵심 업무를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로 꼽힌다. 김 후보자는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국세청 기획부터 조사까지 주요 보직을 섭렵했다. 청와대 파견 근무를 두 차례나 했을 정도로 능력이 검증된 인사라는 게 안팎의 평가다. 특히 본청 조사국장과 서울청장으로 재직하면서 대기업과 고소득층의 지능적 탈세에 대한 기획 조사를 깔끔하게 처리해 ‘조사통’으로도 불린다. 2017년에는 조세 회피처나 해외 현지법인 등을 이용해 소득이나 재산을 숨기는 역외 탈세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해에는 일감 몰아주기와 차명재산 운용 등으로 사익을 챙긴 대기업·대자산가를 상대로 한 조사에도 나섰다. ▲경기 화성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서울지방국세청장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고] 김범수씨 부친상, 이헌진씨 모친상, 김종수씨 모친상, 오정원씨 모친상

    ●김범수(한국일보 논설위원)·태훈(자영업) 씨 부친상, 28일 오전 5시 33분, 경남 창원파티마병원 VIP실, 발인 30일 오전 7시. (055)270-1952 ●이헌진(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순임·이헌숙·이헌옥·이헌미·이헌종씨 모친상, 28일 오전 10시20분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0일 오전 5시30분. 02-2258-5940 ●김종수(한화 이글스 육성팀장)씨 모친상, 28일, 대전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특5호실, 발인 30일 8시. 042-280-8181 ●오경애(곡성군 보건소 주무관)·오금(곡성군 보건소 주무관)·오정원(글로벌투자개발 대표)·오경옥(상일여고 교사)·오정일(오제이디자인 대표)·오경란(비아중 교사)씨 모친상, 김용무(한국산업인력공단 팀장)·류진규(금파공고 교사)·안윤태(삼성전자 광주공장 부장)씨 장모상, 28일 오전 6시25분께,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2
  • 조현옥 인사수석 교체…문재인 청와대 ‘원년 수석’ 조국만 남아

    조현옥 인사수석 교체…문재인 청와대 ‘원년 수석’ 조국만 남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인사수석 교체를 포함한 차관급 인사를 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조현옥 인사수석이 김외숙 법제처장으로 교체되면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 중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된 ‘원년 멤버’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한 명 뿐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새 국세청장에 김현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하고 새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 새 인사수석에는 김외숙 법제처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5대 권력기관(검찰·경찰·국세청·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 중 하나인 국세청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집권 중반을 맞아 권력기관 쇄신 의미로 해석된다. 여기에 고위공직자 인사추천 과정을 책임지는 청와대 인사수석을 2년 만에 교체한 것도 공직사회에 쇄신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지난 2년 간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왔다는 평가 속에서도 지난달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로 청와대 인사추천·검증 시스템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앞서 최정호 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다주택 소유 논란과 꼼수증여 의혹)와 조동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허위 학술단체 학회 참석)의 낙마,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주식보유 의혹 등으로 야권에서는 조현옥 수석과 조국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조현옥 수석의 교체로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임명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은 이제 조국 수석 한 명만 남게 됐다. 그러나 조국 수석은 당분간 교체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진행한 KBS 특집대담에서 조국 수석에 대해 “정치를 권유할 생각이 전혀 없다. (권력기관 개혁을) 법제화하는 과정이 남았는데 그것까지 성공적으로 마쳐주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차관급 인사 발표에 대해 야권에서 조국 수석이 청와대에 남는 것을 놓고 비판적 입장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또 새 인사수석에 임명된 김외숙 법제처장의 경우 ‘법무법인 부산’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일했다는 점, 최근 청와대를 떠난 김형연 전 비서관이 법제처장에 임명된 점 등에 대해서도 ‘측근 인사’, ‘회전문 인사’ 등의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차관 인사…국세청장 김현준·법제처장 김형연·인사수석 김외숙

    문 대통령 차관 인사…국세청장 김현준·법제처장 김형연·인사수석 김외숙

    문재인 대통령이 국세청장을 새로 내정하고 법제처장과 청와대 인사수석을 새로 임명했다고 청와대가 28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새 국세청장에 김현준(51)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했다. 김현준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또 새 법제처장에는 김형연(53)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새 청와대 인사수석에는 김외숙(52) 법제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세청장과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은 모두 차관급 직위다. 5대 권력기관(검찰·경찰·국세청·감사원·공정거래위원회) 중 하나인 국세청 수장을 교체하는 것은 집권 중반을 맞아 권력기관 쇄신 의미로 해석된다. 또 고위공직자 인사추천 과정을 책임지는 청와대 인사수석을 2년 만에 교체한 것도 공직사회에 쇄신을 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조현옥 인사수석은 지난 2년 간 무난하게 업무를 처리해왔다는 평가 속에서도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낙마 사태로 청와대 인사추천·검증 시스템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치권에서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김현준 국세청장 내정자는 그동안 국세청에서 징세법무국장·조사국장·기획조정관 등 주요 직위를 지냈다. 김현준 내정자가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 국세청장이 되는 것으로, 2017년 6월 한승희 국세청장이 임명된지 약 2년 만이다. 김형연 신임 법제처장은 서울지법 판사, 광주지법·광주가정법원 순천지원 부장판사,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법제처장 임명 직전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을 지냈다. 김외숙 신임 청와대 인사수석은 재작년 6월 현 정부 첫 법제처장으로 발탁된 지 2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했다. 김외숙 수석은 문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함께 세운 합동법률사무소에 합류해 문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뒤에도 그 후신인 법무법인 부산에 남아 여성·노동 활동을 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비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사] 국세청,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일간투데이

    ■ 국세청 ◇ 과장급(일반임기제) 임명·전보 △ 국세청 세정홍보과장 이승진 △ 국세청 이주연 ◇ 초임세무서장 △ 청주세무서장 윤상철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 신성장사업국장 엄정근 △ 중소기업지원국장 조상형 △ 영업1국장 박현 △ 부산지사장 정찬수 △ 중소기업정책팀장 김현중 △ IT팀장 박찬웅 △ 공익광고팀장 유형근 △ 방송회관파트장 하석종 △ 연수원파트장 남수호 △ 영업1국 미디어솔루션팀장 나병태 △ 영업1국 광고영업2팀장 심현성 △ 영업1국 광고영업3팀장 홍승윤 △ 영업2국 광고영업3팀장 신현호 △ 경남지소장 심순섭 ■ 일간투데이 △ 금융부장(국장대우) 배상익 △ 증권부장 장석진
  • 해외 금융계좌 5억원 넘으면 새달 신고해야

    지난해 보유한 해외 금융계좌의 잔액 합계가 매달 말일 기준으로 한 번이라도 5억원이 넘는다면 다음달 세무서에 계좌 내역을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27일 해외 금융계좌 신고 접수를 6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해외 금융계좌는 해외 금융회사에 개설한 계좌로, 이 계좌에 있는 현금, 주식, 채권, 집합투자증권, 보험상품 등 모든 자산이 신고 대상이다. 특히 올해는 기준금액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아져 주의가 필요하다. 신고 대상은 지난해 해외 금융계좌 잔액의 합계액이 5억원을 넘긴 적이 있는 사람 중 국내 주소지가 있거나 183일 이상 거주한 개인이다. 법인은 본점 및 주사무소, 사업의 실질적 관리 장소가 국내에 있으면 신고해야 한다. 차명계좌의 경우 명의자와 실소유자 모두 신고해야 하고, 공동명의 계좌도 공동명의자 모두 신고 의무가 있다. 해외사업장이나 지점이 보유한 해외 금융계좌도 신고 대상에 포함된다. 기간 내에 신고하지 않거나 금액을 축소한 경우 해당 금액의 최대 20%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신고하지 않거나 축소한 금액이 50억원을 넘는 경우 벌금은 물론 형사처벌과 인적 사항 공개 대상이 될 수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까지 38명을 형사고발하고 6명의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해외 금융계좌 미신고자 관련 제보자에게는 최고 20억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국세청은 지난해 말 기준 스위스와 싱가포르 등 79개국과 금융정보 자동교환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홍콩 등 103개국으로 대상 국가를 확대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국세청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껑충

    국세청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껑충

    국세청은 고액 탈세자 추적 강화를 위해 은닉재산 신고인에 대한 포상금 지급 수준을 높이는 내용을 담은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지급 규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은닉재산은 체납자가 고의로 제3자 또는 친인척 등 명의로 숨겨놓은 현금이나 예금, 주식, 그밖에 재산적 가치가 있는 유무형의 재산을 말한다. 국세청은 포상금 한도는 20억원으로 유지했지만, 징수금액 구간별로 지급되는 포상금 수준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징수금액이 5000만원 이상 5억원 이하인 경우 지급률이 현재 15%에서 20%로 높아진다. 또 징수액이 5억원 초과 20억원 이하이면 지급률이 ‘1억원+5억원 초과액의 15%’로 정해진다. 현행 지급률은 ‘7천500만원+5억원을 초과한 금액의 10%’다. 이렇게 되면 신고를 통한 징수금액이 10억원인 경우 포상금은 기존 1억 2500만원이었지만, 앞으로는 1억 7500만원으로 껑충 뛰게 된다. 신고를 통한 징수금액이 20억원을 초과한 경우 이제까지 ‘2억 2500만원+20억원 초과 금액의 5%’로 포상금이 계산됐으나 개정안은 징수액이 2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이면 ‘3억 2500만원+20억원 초과액의 10%’를, 30억원 초과는 ‘4억 2500만원+30억원 초과액의 5%’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구간을 세분화하면서 포상금도 높였다. 만약 징수금액이 40억원인 경우 포상금이 기존에는 3억 2500만원이지만 앞으로는 4억 7500만원으로 1억 5000만원이나 오른다. 은닉재산 신고 사건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은닉재산 신고를 접수한 후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기한을 신고일로부터 6개월에서 4개월로 단축했다. 국세청은 포상금이 늘어나면서 은닉재산에 대한 신고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의 은닉재산 신고포상금 지급액은 2014년 2억 2600만원에서 2017년 13억 6500만원으로 6배 이상 늘었다. 건수로도 2014년 259건이었던 제보가 2017년 391건으로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고포상금 지급 건수는 15건에서 30건으로 두배 늘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씨줄날줄] 학자금 대출 탕감/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학자금 대출 탕감/박록삼 논설위원

    1794억원. 지난해 말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나온 ‘취업 후 학자금 의무 상환 대상’ 금액이다.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 졸업생들이 사회로 나와 취업하자마자 갚기 시작해야 할 빚의 전체 규모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이다. 한국장학재단,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이 빌려준 학자금 대출 잔액은 15조원이라는 통계도 있다. 지난해 대학생 1명의 평균 대출금은 843만원, 졸업생만 따지면 한 사람당 평균 대출 규모가 1500만원이다. 취업도 전에 ‘빚쟁이 신세’다. 대출받고 아르바이트 해가면서 어렵사리 공부하고 졸업한 청년들을 기다리는 것은 살인적 취업난이다. 온갖 스펙 동원해 힘겹게 취업했더니 첫달 월급에서부터 밀린 빚을 갚아 나가야 한다. 월급으로 빚잔치를 하고 나면 작은 전셋집 마련도 어려우니 결혼을 선뜻 결심하기도 어렵다. 설령 결혼하더라도 출산 결심에는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미래를 위한 투자는 언감생심이며 낮은 신용등급은 괴롭디괴로운 덤이다. 등록금 대출→취업난→취업 뒤 빚 상환→결혼난→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무한루프’다. 그런데 비록 미국의 이야기지만 눈이 번쩍 뜨이는 뉴스가 최근 들렸다. 지난 19일 아프리카계 미국인 중 최고 부자로 꼽히는 로버트 프레드릭 스미스(56)가 조지아주 애틀랜타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 축사에서 졸업생 400여명의 모든 학자금 대출(약 4000만 달러·478억원)을 대신 갚아 주겠다고 약속했다. 졸업식장은 뒤집어졌다. 스미스는 “우리 사회와 마을이 함께 키운 여러분이 자신의 재능을 환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면서 “여러분의 버스에 연료를 조금 넣어 주는 대신 여러분 또한 선행을 계속 이어 갈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어하우스 칼리지는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졸업한, 흑인들이 많이 다니는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44억 달러(약 5조 2000억원) 자산가인 스미스는 이 대학이 아닌 코넬대학을 나왔다. 노블레스오블리주의 실천이다. 이 미담 기사에 달린 댓글은 부러움 일색이었다. 하지만 마냥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다. 미국의 학자금 대출 잔액 규모는 1조 5000억 달러(약 1793조원)다. 졸업생 1인당 1억~2억원 빚은 기본이다. 대학이 신분 상승은커녕 평생 빚에 허덕이게 하는 ‘2등 시민’만 양산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학자금 대출 ‘깜짝 탕감’ 소식이 부럽긴 하다. 그래도 독지가 몇 명의 선의로 고등교육 시스템이 지탱되는 세상이라면 이는 모래성과 마찬가지다. 정도 차이만 있을 뿐 우리도 마찬가지다. 학력 차별, 학벌 중심 사회를 바꾸지 않으면 악순환의 고리는 쉽게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youngtan@seoul.co.kr
  • 해외서도 ‘○○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남은 외국 화폐, 온라인 통해 환전 가능 앞으로 해외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OO페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또 해외여행 후 남은 외국 화폐를 국내에서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환전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외국환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공포 절차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등 비금융회사의 외국환 업무 범위에 전자화폐·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관리업을 추가했다. 이렇게 되면 해외에서 현금이나 신용카드 외에 제로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선불전자지급수단을 사용해 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선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해당 핀테크 업체와 제휴를 맺은 매장에서 결제가 가능하며, 제휴 확대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나라가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현금 보유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고, 환전 수수료나 신용카드 수수료 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해외용 직불카드 발행도 허용된다. 온라인 환전업자의 업무 범위도 외화 매각에서 매입으로 넓히고, 한도를 1인당 2000달러로 정했다. 이렇게 되면 시민들이 해외여행이나 출장을 마치고 남은 외환을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환전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환전을 신청하면 환전업자가 직접 만나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외화를 받은 뒤 원화를 입금하는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국적기업과 거래할 때 거래 대금을 해당 기업 자금관리회사에 지급할 경우 사전 신고하도록 한 것을 사후 보고로 바꿨다. 대신 금융감독원이 한국은행과 국세청 등에 요구할 수 있는 자료 범위를 확대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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