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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횡령·사기·배임 혐의로 윤미향 기소…“1억 개인 사용”(종합)

    검찰, 횡령·사기·배임 혐의로 윤미향 기소…“1억 개인 사용”(종합)

    정의기억연대 전직 이사장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은 지 4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최지석 부장검사)는 14일 윤 의원을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횡령·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연의 전신)가 운영하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이 법률상 박물관 등록 요건인 학예사를 갖추지 못했는데도 학예사가 근무하는 것처럼 허위로 신청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로부터 3억여원의 보조금을 부정 수령했다. 또 정대협 직원 2명과 공모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여성가족부의 ‘위안부 피해자 치료사업’과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 운영비 지원사업’에 인건비 보조금 신청을 하는 등 총 7개 사업에서 총 6500여만원을 부정 수령하기도 했다. 검찰은 정대협 상임이사이자 정의연 이사인 A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윤 의원과 A씨는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단체 계좌로 총 41억원의 기부금품을 모집했다. 이들은 해외 전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나비기금과 김복동 할머니 장례비 명목으로 1억 7000만원의 기부금품을 등록계좌가 아닌 개인 계좌로 모금한 혐의(기부금품법 위반)도 받는다. 특히 윤 의원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 계좌를 이용해 모금하거나 정대협 경상비 등이 있는 법인 계좌에서 이체받아 임의로 쓴 돈은 1억여원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윤 의원은 중증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받은 여성인권상 상금 1억 원 중 500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하는 등 2020년 1월까지 정의연 등에 9번에 걸쳐 총 7920만 원을 기부·증여하게 한 혐의(준사기)도 받고 있다. 이 밖에 안성 쉼터(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를 관할 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시민단체와 지역 정당, 개인 등에게 50여 차례 대여하고 900여만원을 숙박비로 받은 것으로 드러나 미신고 숙박업 운영(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다만 집중적으로 의혹이 제기됐던 안성 쉼터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선 매입 과정에서만 업무상 배임이 있었다고 봤다. 정의연은 2012년 현대중공업이 지정 기부한 10억원으로 안성쉼터를 7억 5000만원에 매입했다가 올해 4월 4억 2000만원에 매각해 논란이 됐다. 검찰은 그간 윤 의원이 남편 김삼석씨가 운영하는 수원시민신문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주었다는 의혹과 정의연·정대협이 수입·지출 내역을 국세청 홈택스에 허위로 공시하거나 누락했다는 의혹 등 다른 혐의들에 대해서는 불기소 처분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부고] 허병익씨 모친상, 이정씨 모친상, 이정화씨 부친상, 갈원일씨 부친상

    ■ 허병익(전 국세청 차장)씨 모친상 △ 최임규씨 별세, 허병익(전 국세청 차장)·허병윤(전 MS정밀 사장)·허병문(전 동부증권 상무)씨 모친상, 채규철(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씨 장모상, 허영재(신림 제일정형외과 원장)씨 조모상, 10일 오후 2시, 강릉아산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2일 오전 7시, 장지 강릉시 주문진읍 장덕리 선영. 033-610-5981 ■ 이정(전 중부매일 대표이사)씨 모친상 △ 송수봉씨 별세, 이정(전 중부매일 대표이사)·이준(㈜USI 대표이사)·이영(에어케나다 한국지사장)씨 모친상, 10일 오후, 서울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6호, 발인 12일 오전 7시 02-2225-1004 ■ 이정화(대신증권 동부WM본부장 전무)씨 부친상 △ 이영재씨 별세, 조성옥(주부)씨 배우자상, 이정화(대신증권 동부WM본부장 전무)·정수(삼성전자 DS부문 인프라기술센터 부장)·정국(APL로지스틱 항만부 부장)씨 부친상, 10일 오전 6시, 부산시민장례식장 특301호실, 발인 12일 오전 8시 30분. 051-636-4444 ■ 갈원일(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씨 부친상 △ 갈종운 씨 별세, 갈원일(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씨 부친상, 10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010-9263-2005
  • 감사원장 적극행정 표창 수여자 살펴보니

    국세청 최초로 제3자 명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해 체납세금을 징수한 중부지방국세청 체납추적과 직원 A씨가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 A씨는 8억 3000만원의 토지 양도소득세 체납자에 대해 2018년 1월부터 은닉재산 추적조사를 했다. 이 과정에서 체납자가 양도대금 17억여원을 수표로 받은 뒤 88차례에 걸쳐 모 은행 지점에서 현금으로 교환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체납자의 자택 수색에서 현금이 발견되지 않자 제3의 장소에 은닉한 것으로 추정하고 12개 시중은행에 체납자 및 자녀, 자녀 배우자가 개설한 대여금고가 있는지 조회했다. 그 결과 채납자의 사위가 모 은행에 대여금고를 개설한 사실을 확인하고 법원으로부터 압수색영장을 발부받아 현금 등 4억 2000만원을 압류했다. 나머지 체납액은 자진 납부를 설득해 결국 8억 3000만원을 모두 징수했다. 이같은 사례가 전국 세무관서에 알려져 다른 체납자가 제3자 명의로 개설한 대여금고의 압수수색으로 모두 24억 6000만원을 추징하게 됐다. 감사원은 “제3자 명의의 대여금고를 압수수색하는 등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체납 국세를 징수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보심사개발부 직원 B씨는 자동차보험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을 개발해 진료환자의 자격 확인업무 효율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역시 감사원장 표창을 받게 됐다. B씨는 의료기관용 업무포털과 자동차보험 심사시스템의 운영, 관리를 담당하면서 의료기관이 업무포털로 지급보증정보를 신청하면 이를 보험회사에 전송하고 그 결과를 의료기관이 실시간으로 수신하는 중계시스템을 개발했다. 그 결과 지급보증정보의 ‘24시간 상시 신청, 1분 이내 확인’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화에 기여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재산신고 비판 윤미향에 “돈문제로 남손가락질 하다니 말세”

    재산신고 비판 윤미향에 “돈문제로 남손가락질 하다니 말세”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10일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의원 재산신고 관련 페이스북 내용에 대해 “윤미향 의원이 돈문제로 남을 손가락질 하다니 말세인가 봅니다”라고 한탄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 당시와 당선 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 신고가 11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지적에 김홍걸, 이수진, 김진애, 윤미향 등 민주당쪽 의원들의 재산 신고에도 문제가 많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에 윤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현행 공직자윤리법 제12조 제4항에서는 부모님이 피부양자가 아니거나, 독립생계를 유지하는 경우에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서 제외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고 재산신고에 대해 해명했다. 이어 “이번 재산신고에서 제가 부모님 재산을 제외한 것을 마치 ‘문제가 있을 것이다’라는 ‘카더라’식의 주장을 하시는 것을 보니 어지간히 급하셨나 보다”며 “더욱이 이러한 내용을 기사를 통해서 접한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조 의원을 저격했다. 윤 의원의 이와 같은 본인의 국회의원 재산신고 관련 주장에 대해 이 교수는 “법률이란 법률은 다 가볍게 무시하고 관행 주장하시던 분이면 똥 묻은 개 주제로 법률 같은거 찾아가며 남 훈계질 하지 마세요”라고 비판했다. 또 윤 의원은 남 손가락질 할 시간에 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갑자기 8억원이 자산으로 뿅하고 튀어 나왔는지 언제 생긴 돈으로 단기 투자자산을 7억원 넘게 샀는지나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윤 의원이 활동했던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인 정대협은 지난달 회계 자료를 재공시하면서 기존 공시보다 유동자산을 8억여원 늘려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낳았다. 지난 4일 국세청 홈텍스 공익법인 공시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정대협이 지난달 31일 재공시한 2019년 재무상태표의 당기 유동자산은 10억 3852만원이다. 유동자산에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2억 5922만원, 단기 투자자산이 7억 7930만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정대협이 지난 4월 29일 공시한 재무상태표 상의 당기 유동자산 항목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2억 2220만원이 전부였다. 재공시 과정에서 단기 투자자산 7억 7930만원 등 유동자산이 8억 1000만원가량 불어난 것이다. 윤 의원은 지난달 정의연 기부금 의혹 등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개월 만에 횡령 혐의와 관련한 피의자 조사를 서울서부지검에서 받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농림축산식품부 ◇과장급 전보·파견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하경희△식사문화개선 TF 지원근무 이장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직불관리과장 변상문 ■국세청 ◇부이사관 전보 △국세청 심사1담당관 유재준△국세청 오상훈 ◇과장급 전보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 김태호△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 이은규△국세청 감찰담당관 강영진△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박근재△국세청 상호합의담당관 장우정△국세청 조사2과장 한경선△국세청 조사분석과장 이성글△국세청 장려세제신청과장 강승윤△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최경묵△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이정희△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신재봉△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 김영상△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김정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김범구△성북세무서장 김수현△도봉세무서장 권순재△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최성영△인천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양경렬△국세청 장신기 김정주 ◇초임 세무서장 △충주세무서장 정희진△여수세무서장 김상구△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문희△금정세무서장 이종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조기현△기획예산실장 남경백△인재개발실장 조인묵△사업지원실장 강석배△감사인 안신헌
  • 4차 추경, 소상공인 3조·고용취약층 2조 “소득 증명 생략”

    4차 추경, 소상공인 3조·고용취약층 2조 “소득 증명 생략”

    매출 줄어든 다른 업종 소상공인도 지급 정부가 국세청 자료로 대상자 파악해 통보정부가 7조원대 중반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지원에 3조원을, 고용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에 2조원을 각각 편성하기로 했다. 특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집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본인이 소득을 증명할 필요 없이 정부가 이미 확보한 국세청 신고 자료로 대상을 가려내 대상자들에게 통보하고 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8일 정부와 여당에 따르면 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4차 추경안을 오는 10일 확정해 발표하고 1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4차 추경에서 가장 큰 규모인 3조원의 재원이 투입되는 소상공인·영세 자영업자 대상 ‘새희망자금’은 거의 대부분 소상공인이 지원 대상에 속할 전망이다. 소상공인은 작년 매출액 기준에서 일정 수준 이하로 매출이 급감한 사실을 국세청 납세 신고자료 등을 통해 정부가 자체 확인한 뒤, 본인에게는 최소한의 요건만 확인한 채 사실상 사전심사를 생략하고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정부는 일단 12개 고위험시설 업종 중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 모두에 대해 매출 감소가 확인되면 일괄적으로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같은 업종이면 매출 규모, 감소폭과 관계없이 같은 액수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영업을 금지한 만큼 손실의 일정 부분을 보상해주는 성격이다.12개 고위험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PC방,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대형학원(300인 이상)이다. 뿐만 아니라 고위험시설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매출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줄어든 소상공인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국회에서 추경 심사를 최대한 서두르더라도 추석 전 지원 대상 100%에게 지급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그래도 추석 전 대상자에 대한 ‘통보’는 가급적 마치겠다는 것이 목표다. 지원 대상 선별 방식에는 국세청에 신고된 2019년 귀속분 종합소득, 부가가치세 신고 자료를 활용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영세 자영업자의 작년치 소득자료를 활용하면 신속하면서도 형평성 있는 선별 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에서 예기치 못한 사각지대가 발생하면 ‘긴급 생계비 지원’ 제도를 활용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세청이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의 2019년 소득 자료를 다 갖고 있다”며 “그 중에서 예를 들어 소상공인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그 대상 안에서 거의 보편에 가깝게 지급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차 추경의 핵심 개념은 카테고리 선별은 더 어려운 분을 선별하겠지만, 선별된 카테고리 내에서는 가능한 한 사전 심사 없이 최소한의 요건 확인만 통해서 보편적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4차 추경에서 두 번째로 많은 2조원 규모 재원을 투입하는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1차 지원금 수령자에 대해 추가 지원을 하는 동시에 신규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지급하는 두 갈래로 지원이 이뤄진다. 1차 지원 대상에 대한 추가 지원은 앞서 150만명의 자영업자와 특수고용형태 근로자(특고), 프리랜서에게 1인당 150만원을 지급한 데이터를 그대로 활용해 별도의 심사 없이 4차 추경 확정 즉시 지원금을 주게 된다. 다만 2차 지원금을 신규 신청한 이들은 심사 절차 등에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 이 밖에 ▲기존 정부 지원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생계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대상 긴급생계비 지원 ▲학교에 가지 못한 아이가 있는 가구에 대한 아동특별돌봄지원 ▲비대면 활동이 늘어난 국민에 대한 통신비 지원 등 나머지 사업을 모두 합쳐 2조원대 중반의 재원이 쓰일 예정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인사] 국세청, 스포츠서울, 경인일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세청 ◇ 부이사관 전보 △ 국세청 심사1담당관 유재준 △ 국세청 오상훈 ◇ 과장급 전보 △ 국세청 혁신정책담당관 김태호 △ 국세청 국세통계담당관 이은규 △ 국세청 감찰담당관 강영진 △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박근재 △ 국세청 상호합의담당관 장우정 △ 국세청 조사2과장 한경선 △ 국세청 조사분석과장 이성글 △ 국세청 장려세제신청과장 강승윤 △ 서울지방국세청 운영지원과장 최경묵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이정희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관리과장 신재봉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2과장 김영상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조사3과장 김정윤 △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김범구 △ 성북세무서장 김수현 △ 도봉세무서장 권순재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2과장 최성영 △ 인천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 양경렬 △ 국세청 장신기 △ 국세청 김정주 ◇ 초임 세무서장 △ 충주세무서장 정희진 △ 여수세무서장 김상구 △ 대구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김문희 △ 금정세무서장 이종현 ■ 스포츠서울 △ 회장 김상혁 △ 대표이사 박건승 ■ 경인일보 △ 편집국 편집부장 직무대리 박종윤 △ “ 편집부 편집위원 오민영 △ ” 편집부 기자 강보한 △ “ 디지털뉴스부장 이경혜 △ ” 디지털뉴스부 차장 이준배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국장급 전보 △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김봉수
  • 매출 확인, 사각지대 반발, 추석 전 지급… 2차 재난지원금 앞에 도사린 ‘3대 난관’

    매출 확인, 사각지대 반발, 추석 전 지급… 2차 재난지원금 앞에 도사린 ‘3대 난관’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7조원 중반대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고 2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합의했지만, 여전히 많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애초 계획처럼 매출 감소 폭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돼 정부도 다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별(맞춤) 지급이다 보니 소외계층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거센 반발이 우려되고, 추석 전 지급 계획도 일정이 너무 빠듯하다. 그간 당정은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논의하면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우 매출 감소 폭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무게감 있게 논의했다. 피해가 큰 계층에 더 두텁게 나눠 준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앞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지난주 라디오에 출연해 “매출을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선정) 기본 지표로 보고 있다”며 “매출은 소득보다 훨씬 파악하기 쉽고 적시성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백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을 일일이 확인하고 세분화하려면 엄청난 행정력과 시간이 소요된다는 게 걸림돌이다. 지난 3~4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할 때도 매출 감소 여부를 따졌는데, 현장에선 큰 혼란이 일었다. 신청자들은 어떤 서류를 구비해야 할지 몰라 애를 먹었고, 매출 확인에 시간이 걸리다 보니 접수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엔 이른 새벽부터 긴 줄이 섰다. 이에 정부는 매출 감소에 따른 차등 지급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다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국세청에 신고된 지난해 매출을 참조해 일정액 이하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겐 무조건 지급하는 방식과 지난달부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중단 피해를 입은 업종엔 매출 규모나 감소 폭에 상관없이 동일 금액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2차 재난지원금은 1차와 달리 선별 지급이다 보니 지원 대상 업종에 포함되지 못하거나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미치지 못해 수령하지 못하는 계층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제기될 가능성도 높다. 특히 업종이나 매출 여부로만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가를 경우 부동산 자산가나 부유층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소외계층 반발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당정은 추석 연휴 전 지급 목표를 세웠지만,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1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인 2차 추경은 4월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같은 달 30일 국회를 통과했다. 하지만 실제 지급은 2주 뒤인 5월 13일부터 시작됐다. 정부 내에서도 “일부는 몰라도 지급 대상자 모두에게 추석 전 지원금이 나가는 건 어려울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기재부 관계자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업종이나 매출 반영 방식 등을 설계하는 중”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가급적 빨리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고위험시설 아닌 자영업자 재난지원금, 차등→ 일괄 지급 선회

    고위험시설 아닌 자영업자 재난지원금, 차등→ 일괄 지급 선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당초 방침이었던 매출 감소폭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피해 업종에 일괄 지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영업을 중단한 노래방과 PC방 등엔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영업 중단까지 가진 않았지만 타격이 클 수밖에 없는 식당과 카페 등에도 일정액을 지급하는 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7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정부·여당은 매출 감소폭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려면 수백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을 일일이 확인해야 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엄청난 행정력과 시간이 소요되는 데다 차등 과정에서 잡음이 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 3~4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을 대출할 때도 매출 감소 여부를 따졌는데, 현장에선 큰 혼란이 일었다. 신청자들은 어떤 서류를 구비해야 할지 몰라 애를 먹었고, 매출 확인에 시간이 걸리다 보니 접수 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엔 이른 새벽부터 긴 줄이 섰다. 이에 따라 당정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이 중단된 12개 집합금지 업종 중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을 제외한 노래방, PC방, 뷔페 등에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일괄 지급하는 방식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규모도 당초 계획보다 많은 최대 200만원으로 잡았다. 12개 업종에 포함되지 않은 식당과 카페 등에도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되 금액은 이보다는 낮추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아 가고 있다. 이들 업종은 지난해 매출액이 일정액 이하인 경우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 무게가 실린다. 지난해 매출액 규모는 이미 국세청이 파악하고 있어 선별에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올해 폐업한 소상공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당 일각에선 40만명 규모라는 추정이 나온다. 지난 4월 만 7세 미만 아동을 키우는 가정에 제공했던 ‘아동돌봄쿠폰’은 초등학생까지로 대상을 확대해 한 번 더 지급하되 금액은 당시보다 낮추는 게 유력하다. 당시엔 10만원씩 4개월분인 40만원을 일시 지급했는데, 이번엔 20만~30만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2차 재난지원금은 1차와 달리 선별 지급이다 보니 지원 대상 업종에 포함되지 못하거나 정부가 제시한 기준에 미치지 못해 수령하지 못하는 계층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이들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제기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업종이나 지난해 매출 여부로만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를 가를 경우 부동산 자산가나 부유층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소외계층 반발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2차 재난지원금 세부 방안은 이르면 10일 최종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업종이나 매출 반영 방식 등을 설계하는 중”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동산분석원, 자금조달서 불법 의심 거래만 들여다볼 것”

    부동산시장 교란 행위를 단속하는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이 개인금융과 과세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돼 개인정보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6일 불법 가능성이 높은 의심 거래에 한해서만 정보를 들여다보는 것이며, 매매 거래만 대상으로 하고 전세 거래는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판단하는 불법행위 판단의 가장 큰 기준은 자금조달계획서다. 현재는 모든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에서 3억원 이상 주택, 비규제지역에서는 6억원 이상 주택을 매매할 때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돼 있다. 여기서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사례에 대해서만 주민등록전산정보, 등기기록, 납세증명서, 금융자산, 금융거래, 신용정보를 금융회사나 국세청 등에 요청한다는 것이다. 이상 거래의 기준은 거래 가격이 시세와 현저히 차이 나는 업다운계약 의심 거래, 가족 간 대차 의심, 차입금 과다 거래 등이다. 예를 들어 시세 17억원 상당의 아파트를 12억원에 거래한 경우, 35억원 상당의 아파트 매수금 전액을 차입금으로 조달한 경우 등이 이상 거래에 해당된다. 일각에선 부모가 자식에게 전세 자금을 증여하는 내역까지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국토부는 전세보증금에 대해서는 자금조달계획서를 받지 않기 때문에 전세 거래는 모니터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 규제인 주택담보대출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 이행 시한이 오는 14일부터 돌아온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도 주택담보대출자들이 주택 매각·전입 의무 약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7일부터 가동한다. 미이행자를 골라내고, 이들에 대한 대출금 회수, 3년간 주택 관련 대출 제한 등의 실질적 제재에 착수하는 셈이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학습지 강사·간병인 등 혜택… 영업금지 노래방·PC방 일부 지원

    학습지 강사·간병인 등 혜택… 영업금지 노래방·PC방 일부 지원

    거리두기로 전국민 소비촉진은 어려워고용보험 사각지대 근로자 선별 지원무급휴직·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 포함 12개 고위험시설 영업손실 보상 성격매출 급감 정도 따라 지원금 차등 지급당정청이 6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피해가 큰 고용취약계층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맞춤형 선별 방식으로 지급하기로 함에 따라 학습지 교사와 방문판매원 등이 이르면 추석 연휴 전 최대 200만원가량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더 어려운 분들에게 더 두텁게 지원한다’는 기조에 따라 이번 주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7조원대 중반 규모의 이번 4차 추경안에는 고용취약계층에 대한 2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과 매출이 감소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새희망자금 지원, 생계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긴급생계비 지원 등이 포함됐다. 추경 규모는 1차 재난지원금 총액(14조 3000억원·이 중 2차 추경으로 12조 2000억원 충당)의 절반 수준이다.당정청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업종 종사자에게 선별적 피해 보전으로 방침을 굳힌 것은 우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지난 5월 1차 재난지원금 같은 소비 촉진책을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재원을 사실상 전액 국채로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했다. 고용취약계층은 학습지 교사, 학원·스포츠 강사, 보험설계사, 방문판매원, 학원버스 운전기사, 간병인 등 특수형태 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들을 의미한다. 대부분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수급자들로 이들 중 코로나19 2차 확산 시기에 소득이 급감한 사람을 선별해 지급하는 방식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급휴직자·실직자,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도 포함될 전망이다. 지원금 수준은 1차 재난지원금 당시 상한액(4인 이상 가족 100만원)의 두 배인 200만원 안팎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해졌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우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 따른 집합금지 12개 고위험 시설 중 일부 업종이 우선 지원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영업을 금지한 만큼 손실을 일부 보상해 주는 성격이다. 12개 고위험 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시설(헬스클럽), 뷔페, PC방, 방문 판매, 대형 학원(300인 이상) 등이다. 이 가운데 타격이 큰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실내집단운동시설, 대형 학원 등에 현금 지원 등이 검토된다.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 대해선 소득보다 매출 급감 정도에 따라 지원금 지급을 차등화하는 방식을 적용할 예정이다. 국세청 소득세 신고는 1년에 5월 한 차례만 이뤄지기 때문에 소득변화 파악이 쉽지 않다. 하지만 매출을 측정할 수 있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개인사업자는 1년에 두 차례(1·7월), 법인사업자는 네 차례(1·4·7·10월) 신고를 하기 때문에 변화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다. 당정청은 추석 연휴 전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야당도 4차 추경엔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어 국회 통과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급기준은 ‘매출’…형평·사각지대 논란 남아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지급기준은 ‘매출’…형평·사각지대 논란 남아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되,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겐 소득 대신 매출 감소를 잣대로 가르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 하지만 단순히 신고된 매출이 얼마나 줄었는지만을 기준으로 삼으면 고소득자와 저소득자간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영세자영업자 등에게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회성 현금 지원보다 소비쿠폰이나 금융지원 등의 대책을 병행해야 실효성이 있을 것이란 지적도 제기됐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관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매출 기준을 기본 지표로 보고 있다”면서 “소득보다 훨씬 파악하기 쉽고 적시성 있는 자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정규직이나 특수고용직 등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급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차관은 “기타 피해를 보는 계층이 다양한 만큼 매출 하나만 보지는 않고 맞춤형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 중”이라면 “다음주에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별 지원 우선…6일 당정협의서 결론낸 뒤 추석전 지급 목표 정부는 코로나19 1차 확산 때와 다르게 현재는 피해가 특정 계층에 집중된 만큼 피해가 집중된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중점으로 선별 지원하는 방안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김 차관은 “고용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용시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확대·보완방안 등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6일 긴급재난지원금과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논의할 고위 당정협의를 토대로 규모를 확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추석 연휴 전 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4차 추경 규모는 7조~9조원 규모로 알려진 가운데 분기 또는 반기 매출액 기준으로 피해를 증명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에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계획이다. 해당되는 업종으로는 집합금지 명령으로 매출이 급감한 노래방, PC방, 체육시설 외에도 여행사 등이 거론된다. 휴업보상비 명목으로 한 곳당 100만원 지급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에는 지급 액수를 더 늘리고, 현금성 지원 외에도 소비 쿠폰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된다. ●영세자영업자는 매출으론 정확한 피해 측정 어렵다는 논란도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난지원금에 대해 소득보다 매출을 기준으로 삼는 건 특정 시점의 경제적 타격을 측정하려면 매출 파악이 더 용이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세청 소득세 신고는 1년에 5월 한차례만 이뤄지기 때문에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반면 사업자의 매출을 측정할 수 있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개인사업자는 1년에 2차례(1·7월), 법인사업자는 1년에 4차례(1·4·7·10월) 신고를 하기 때문에 변화를 보다 빨리 파악할 수 있다. 다만 자영업자에서도 고소득자가 있어 소득이 천차만별이고, 일률적으로 매출 신고분에서 감소폭을 기준으로 삼으면 형평성에 문제가 생길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매출이란 어디까지나 외형적 개념으로 실속없이 매출만 큰 업자들도 있을 수 있고 어려운 사람일수록 매출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진짜 어렵고 영세한 자영업자들은 카드보다 현금 거래가 더 많고 평소 매출액이 누락된 경우도 많는데 이들의 매출 감소폭은 눈에 띄게 두드러지지 않아 혜택을 크게 못 누리게 될 우려도 있다”고 보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평소에 소득이 낮았던 영세 자영업자는 매출 감소 규모보다 평소 소득 기준으로 지원해주는 것이 사각 지대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현재 피해 정도를 선별할 수 있는 기준이 매출액 정도밖에 없어 매출액 기준으로 한다고 했을뿐 구체적 기준은 더 논의해봐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현금 지급보다 소비쿠폰, 금융지원 중요 지적도 1차 긴급재난지원금처럼 일회성으로 100만원 가량 지원하는 방식으론 소상공인들에게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각에선 소비쿠폰을 지급해 매출을 늘리도록 하는게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홍 교수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소비가 줄고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사업으로 바꾸려고 해도 못바꾸는 상황에서 일회성 지원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전국민 대상 지원금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금액은 좀더 의미있는 액수로 늘리는 것이 맞다”면서 “소상공인들에겐 재난지원금 외에 대출 등 금융지원을 병행함으로써 파산하지 않도록 도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중인 추석전 지급이 가능하다고 속단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오는 30일 시작하는 추석 연휴가 한달이 채 남지않은 상황에서 추경안 편성 내용, 국회 통과 등 변수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오는 15일쯤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도 2차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하고 있지만 지급 범위 등을 놓고 여야간 불협화음이 나올 가능성이 상존한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추석전에 신속 지급하기 위해선 업종이나 지역 매출 기준을 너무 세세하지 나누지 않고 PC방 같이 영업을 중지한 업종 위주로 지원을 더 해주는 방안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나중에 세금 정산할때 미세 조정을 하면되고 금융 지원 수단도 함께 해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대협 자산 8억 증가 논란에…정의연 “특별회계 새로 추가”

    정대협 자산 8억 증가 논란에…정의연 “특별회계 새로 추가”

    회계 부정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전신이자 현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의 운영 법인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지난달 말 회계자료를 재공시하면서 기존 공시보다 유동자산을 8억여원 늘려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정의연은 이에 대해 “이전 공시에 누락됐던 특별회계 결산서가 포함되면서 잔고가 증가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대협 유동자산에 8억1000만원 새로 등장 논란 4일 국세청 홈텍스 공익법인 공시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정대협이 지난달 31일 재공시한 2019년도 재무상태표의 당기 유동자산은 10억 3852만여원이다. 이 가운데 현금·현금성 자산은 2억 5922만여원, 단기투자자산은 7억7930만여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대협이 지난 4월 29일 공시한 재무상태표 상의 당기 유동자산 항목에는 현금·현금성 자산만 2억2220만여원인 것으로 기재돼 있었다. 현금·현금성 자산 3700여만원과 단기투자자산 7억7930만여원 등 유동자산이 재공시 과정에서 8억1000만원 가량 추가된 셈이다. 유동자산은 1년 내로 현금화가 가능한 현금, 예금, 일시 소유의 유가증권 등의 자산을 말한다. 앞서 국세청은 정의연·정대협의 부실 회계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 7월 정의연에 회계 자료 수정을 요청했다. 국세청은 정의연의 결산내역 중 ▲기부금 수익 이월 금액이 누락된 점 ▲2018년 기부금 약 3340만원을 맥줏집 운영사인 디오브루잉주식회사에서만 사용했다고 기록한 점 ▲피해자 지원사업 수혜 인원을 99명 혹은 999명으로 기재한 점 등에 대해 회계 오류가 있다고 판단했다.정의연·정대협은 문제가 된 회계 내역을 지난달 말 재공시했다. 정의연은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 목록’ 가운데 2016년을 제외한 2017년∼2019년 사업 내역 공시를 수정해 올리고, ‘법정·지정기부금단체 공개 목록’은 2016∼2019년 사업 내역을 모두 재공시했다. 정대협도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 목록’ 중 2019년 사업 내역을 지난달 31일 다시 올렸다. 정의연, “누락된 특별회계 결산서 추가된 것” 정의연은 유동자산 증가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자 4일 입장을 내놓았다. 갑자기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8억1000여만원은 재공시 과정에서 새롭게 보고한 특별회계 기금이라는 것이다. 정의연은 “정대협의 회계처리는 정의연과 달리 단식부기 방식이며, 일반회계와 사업용도별로 구분한 특별회계단위로 각각 구분하여 결산서를 작성하고 있었다”면서 “지난번 국세청 시스템에 결산서를 공시하는 과정에서는 일반회계만 공시했지만 이번에 수정 공시하면서 각각 구분된 특별회계의 기금들을 모두 통합해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8억1000여만원은 일반회계와는 다른 특별회계다. 지난번 공시 과정에 포함시키지 않았던 특별회계 기금들이 이번에 포함되면서 지난번 공시보다 이월 잔고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월급날’ 2020귀속 연말정산 아웃소싱 확대 시행

    ‘월급날’ 2020귀속 연말정산 아웃소싱 확대 시행

    연말정산 아웃소싱 전문기업인 ‘월급날’이 코로나로 인한 불황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고객을 확대 모집한다고 밝혔다.199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연말정산 아웃소싱은 지난 해 근로자 15만 명이 이용한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프로그램이다. 연말정산 아웃소싱을 이용하게 되면 정부가 주도하는 주 52시간 제도에 의한 인사·회계 부서의 과도한 야근을 줄일 수 있다. 또한, 2020년도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대규모 인원에 대한 연말정산 업무처리 환경을 구축하기 어렵게 되었다. 월급날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기존 고객 15만 명 외에 추가로 아웃소싱 고객 확대·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0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연말정산 앱을 출시하고, 원활한 상담문의를 위해 챗봇시스템 운영, 채팅상담센터, 전담콜센터 등을 운영한다. 또한, 코로나 업무환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화상시스템을 통해 자체 상담원 교육 및 고객과의 소통을 하는 시스템을 구현하였으며 코로나로 인한 긴급상황에서도 원활한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소로 분리 운영한다. 고객사 근로자들에 대한 교육을 위해 화상교육장 2개소를 개설하고 연말정산 관련 교육 및 안내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월급날 연말정산 아웃소싱 서비스는 근로자안내문 배포에서부터 시스템운영, 전산검토, 근로자 상담, 연말정산의 마무리인 지급명세서 오류검토까지 전체과정을 서비스 하는 것으로, 근로자는 국세청 간소화 서비스에서 PDF파일만 업로드 하고 다른 공제 서류들은 근로자가 직접 이미지를 첨부하면 5분 이내에 간편하게 처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연말정산의 모든 결과자료는 데이터화해 인사팀에 압축파일로 전달되거나 시스템에서 직접 다운로드가 가능하므로 자체 프로그램에서 근로자원천징수영수증 발급도 여전히 가능하다. 연말정산이 완료된 이후에도, 근로자는 월급날 시스템에 접속하여 원천징수영수증 등의 발급이 가능하며 지속고객의 경우, 5년간 데이터가 보관되기 되므로 각종 사유로 인한 연말정산 수정신고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월급날 관계자는 “연말정산아웃소싱 서비스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접수가 가능하다”라며 “선착순으로 마감이 되기 때문에 빠른 접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론 악화에...부부 공동 임대주택 1채도 양도세 특례

    여론 악화에...부부 공동 임대주택 1채도 양도세 특례

    부부가 공동명의로 임대주택 1채를 등록한 경우,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제) 최대 70% 등 양도소득세 특례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앞서 국세청은 부부 공동명의 임대주택 1채에 대해 ‘각자 0.5채를 가진 것이라 기준에 미달한다’며 양도세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해석을 내려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기획재정부는 4일 부부 공동명의로 등록한 임대주택도 8년 이상 임대할 경우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상 양도세 과세특례 적용이 ‘가능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특법은 장기일반임대주택을 8년 임대했을 경우 양도세 50%를 감면해주고, 10년 임대했을 경우 70%의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적용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공동사업자인 경우 지분 비율에 따라 주택 수를 계산한 뒤 ‘1호 이상’의 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자에 한해서만 장특공제 70% 등 양도세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택 취득 시 부부 공동명의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인데 현실에 맞지 않는 해석’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국세청 해석에 반발한 민원인이 지난 6월말 기재부에 재해석을 요청해 이번에 최종 답변을 받은 것이다. 기재부는 민간임대주택특별법이 2인 이상이 공동명의로 1호의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에도 각 공동사업자를 임대사업자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에서는 공동명의 주택을 임대하는 경우 공동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도록 하는 등 공동사업자도 임대사업자로 보고 있다. 기재부는 또 조특법에서 임대주택 호수에 대한 별도 요건 없이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른 임대사업자가 일정 기간 이상 임대할 경우 조세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고 규정하고 있는 측면도 함께 감안했다.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라 공동명의로 1호 이상의 주택을 임대하고 있는 경우 개별 공동사업자에 대해 조특법에 따른 과세 특례 적용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유권해석이 부부 공동명의에 한정하지 않고 부모와 자녀 등 모든 공동사업자에게 적용된다는 점도 눈에 띈다. 또 이번 해석은 임대사업자 양도세 장특공제 적용에 관한 것으로, 현재 1세대 1주택 부부 공동명의 주택 처분 시 양도세를 부과할 때 장특공제를 허용하고 있는 것과 논리적으로 일관되는 측면이 있다는 것이 기재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앞선 국세청의 해석으로 양도세 특례 혜택을 적용받지 못한 경우 조세심판이나 행정 소송, 국세청 경정청구 등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 또 내년 5월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때 기재부가 내린 새로운 유권해석에 따라 다시 신고하면 초과 납부한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인사] 금융위원회, 국세청, 국토교통부

    ■ 금융위원회 ◇ 과장급 전보 △ 금융안정지원단 총괄정책과장 이진수 △ 금융안정지원단 금융지원과장 신장수 △ 금융안정지원단 산업지원팀장 전수한 △ 금융그룹감독혁신단 지배구조팀장 박진애 ■ 국세청 ◇ 고위공무원 나급 △ 국세청 기획조정관 김진현 △ 국세청 전산정보관리관 오덕근 △ 국세청 감사관 박진원 △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김동일 △ 국세청 징세법무국장 정철우 △ 국세청 개인납세국장 김창기 △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강민수 △ 국세청 조사국장 노정석 △ 국세청 소득지원국장 조정목 △ 서울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재형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오호선 △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신희철 △ 중부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이동운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최재봉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윤영석 △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장 양동훈 ■ 국토교통부 △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 지종철
  • [데스크 시각] 사재기의 두 얼굴/김승훈 경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사재기의 두 얼굴/김승훈 경제부 차장

    #1. 올 2~3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수요가 폭증한 데다 코로나 특수를 노린 마스크 사재기가 판을 치면서다. 대형마트·약국·편의점·온라인쇼핑몰 곳곳에서 마스크가 동났다. 마스크 가격이 급등하며 ‘금(金)스크’란 신조어도 생겼다. 어린 자녀들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엄마들은 가슴을 치며 절규했다. 온 나라가 아비규환이었다. 정부와 수사기관이 나섰다. 마스크 사재기를 국민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범죄로 규정하고 전면전을 펼쳤다. 검찰과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마스크 사재기를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압수수색 같은 강제 수사를 총동원하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의 칼을 빼들었다. 싼 가격에 대량 사재기해 비싸게 판 업자들을 정밀 타격했다. 국민들도 마스크 사재기는 나쁜 짓이라며 비난했다. #2. 지난 4월 총선 이후 5~7월 ‘부동산 대란’이 온 나라를 들쑤셨다. 자고 나면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말 그대로 주택 광풍이 휘몰아치면서 너도나도 빚을 내 집을 샀다. 상대적으로 주택 구입에 관심이 덜했던 20~30대도 막차라도 타기 위해 뛰어들었다.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주택 사재기가 혜안을 갖춘 투자로 또 한번 둔갑했다. 사재기는 물건 값이 오를 것을 예상하고 폭리를 얻기 위해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 두는 것을 말한다. 사재기의 뜻을 곱씹어 보면 마스크 사재기와 주택 사재기는 일란성 쌍둥이다. 메커니즘이 똑같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을 초래해 가격을 뻥튀기하고, 사람들의 공포심과 불안감을 악용해 폭리를 취한다. 마스크와 주택은 둘 다 선택재가 아니라 필수재라는 점도 같다. 마스크는 생활 속에서 1차적으로 감염을 막는 필수재이고, 주택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 중 하나인 주거권과 직결된 필수재다. 필수재인 만큼 둘 다 누구나 적정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 현실은 어떨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동일 원리로 작용하는 마스크 사재기와 주택 사개기를 대하는 사회적 풍토는 정반대다. 마스크 사재기는 범죄라고 규탄하며 힐난하지만 주택 사재기는 앞날을 내다본 탁월한 투자라고 칭송하며 부러워한다. 마스크는 미리 사재기했다가 귀해졌을 때 팔아 한몫 잡으면 중대 범죄라고 하면서도 집은 미리 여러 채 사놨다가 귀해졌을 때 팔아 돈을 벌면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한다. 마스크 사재기를 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져 ‘빨간줄’이 쳐지지만 주택을 사재기해 큰돈을 벌면 상류층으로 올라간다. 오피스, 상가, 공장부지 같은 비주거용 부동산은 투자 대상이 맞다. 필수재가 아니라 선택재이기 때문이다. 이사, 자녀 취학 등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시적 다주택자가 된 이들도 예외다. 지난 2~3월 돈을 더 벌기 위해 마스크를 사재기한 이들은 줄줄이 법의 심판을 받았다. 법원은 경제적 이득을 위해 마스크를 많이 보유하는 건 죄질이 좋지 않고, 국민 보건과 국민경제 안정을 해칠 수 있어 책임이 가볍지 않다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법원 판결 내용에서 마스크를 주택으로, 국민 보건을 국민 생활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 주택 대란이 빚어지는 현실에 딱 들어맞는 나무람이 아닐까. 주택 사재기를 투자로 여기는 한 주택 사재기는 정책 사각지대를 찾아 옮겨 다니며 만연할 것이다. 이젠 주택 사재기(다주택)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주택 사재기는 투자가 아니다. 주택은 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곳이다. hunnam@seoul.co.kr
  • [인사]

    ■해양수산부 ◇과장급 전보 △수산자원정책과장 고송주 ■국세청 ◇고위공무원 ‘가’급△본청 차장 문희철△서울청장 임광현△부산청장 임성빈◇고위공무원 ‘나’급△대전지방국세청장 이청룡△광주지방국세청장 송기봉△국세공무원교육원장 이현규△본청 기획조정관 김진현△전산정보관리관 오덕근△감사관 박진원△국제조세관리관 김동일△징세법무국장 정철우△개인납세국장 김창기△법인납세국장 강민수△조사국장 노정석△소득지원국장 조정목△서울청 성실납세지원국장 박재형△조사4국장 오호선△국제거래조사국장 신희철△중부청 성실납세지원국장 이동운△조사1국장 최재봉△조사2국장 윤영석△조사3국장 양동훈 ■인천국제공항공사 ◇실장 △홍보실장 강용규 △사회가치추진실장 신가균 ◇처장 △인사노무처장 류진형 △재무처장 지희수 △여객서비스처장 여태수 △상업시설처장 김범호 △해외사업처장 김학철 ■경향신문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전병역 ◇편집국 △주간경향 편집장 박병률 △전국사회부 선임기자 윤희일 △스포츠부 선임기자 조홍민
  • 경기도, 법인·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경기도, 법인·외국인 대상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추진

    경기도가 이르면 10월 중 투기 우려가 낮은 연천과 안성 등 경기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도 주요 지역을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도는 매각이 아닌 취득행위에 대해서만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어서 사실상 ‘토지취득허가구역’을 지정하는 셈이다.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은 3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투기수요 차단을 위한 외국인·법인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계획’을 발표했다. 구체적인 지정 구역과 기간은 추후 투기과열지구 등을 중심으로 검토를 거쳐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이들이 취득한 부동산의 상당수가 업무용이나 실거주용이 아닌 투기목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외국인과 법인이 토지·주택 시장의 큰손이 돼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규제 지역과 대상을 한정한 이유로는 각종 부작용 우려를 들었다. 도는 “경기도 전 지역에 걸쳐 내국인까지 모두 토지거래허가 대상으로 한다면, 행정기관의 행정업무 부담이 크고 풍선효과로 서울·인천 지역에 수요가 몰리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내국인의 정상적인 주거용 주택 거래에 불편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과 적용 대상을 한정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법인이 취득한 도내 아파트는 958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036가구보다 370%(7544가구)나 급증했다. 외국인이 취득한 아파트, 상가, 빌라 등 건축물 거래량은 542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85가구 대비 32%(1338가구) 증가했다. 국세청은 지난 4월 부동산법인 설립이 급증하자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도지사는 투기 목적의 토지 거래가 성행하거나 지가가 급상승하는 지역을 ‘토지거래계약에 관한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도는 외국인과 법인의 부동산 취득행위에 대해서만 관할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에 해당하는 금액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경기도는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자 지난 7월부터 투기수요 차단 대책 중 하나로 토지거래허가제 확대 시행을 검토해왔다. 김 대변인은 “망국적인 투기수요를 차단하려면 토지거래에 관한 공적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며 “토지는 공급이 제한적이고 공공재적인 성격이 강해 권리 행사에 있어 광범위한 제한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사설]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금융·납세 정보 제공 신중해야

    정부가 부동산 불법행위를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적발·처벌하는 상시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어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불법행위대응반’을 확대 개편해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을 신설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에 설치된 불법행위대응반은 국토부, 검찰, 경찰, 국세청, 금융감독원 등 7개 기관에서 파견된 13명으로 구성된 임시 조직이라 전국적인 부동산 관련 불법적 투기 행위에 대한 종합적 대응이 어려웠다. 분석원이 신설되면 부동산 매매 자금의 출처나 증여 이후 세금 탈루 가능성 등을 밝히거나, 탈법적인 은행 대출 등을 잡아내는 데 용이할 수 있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신고된 9억원 이상 고가주택 거래 중 이상거래 1705건을 조사한 결과 811건에서 법령 위반 의심 사례가 발견됐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한 차장은 2016년부터 올 6월까지 79억원의 ‘셀프 대출’을 통해 아파트 등 부동산 29채를 사들이며 수십억원의 평가차익을 얻어 면직된 일도 있다. 그러나 분석원에 이상거래나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금융·납세 정보를 조회할 권한을 부여하면 시장 참여자들이 거래 자체를 꺼리는 등 시장 왜곡 현상이 장단기적으로 나타날 우려가 있다. 금융·납세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이다. 또 매매 호가 조작이나 짬짜미와 같은 집값 담합 등 시장교란 행위는 네이버 등 포털에서 가짜 매물 등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주로 온라인 부동산 카페나 메신저 등에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분석원이 정보 확보 과정에서 자칫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분석원이 불법한 부동산 매매나 탈세 등을 적발하더라도 부동산시장을 인위적으로 위축시키는 기제가 돼서는 안 된다. 법 제정에 앞서 부동산시장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야당과도 진지하게 논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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